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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연,「안중근 기념농장」 새달 5일 기공

    ◎삼강평원 개발 “대역사 시동”/1억1천만평… 여의도의 1백30배/96년 완공,중국과 백40년 공동경영/연간 콩7만t·밀 13만t 생산… 국내도 반입 중국의 흑룡강성 삼강평원에 여의도 면적의 1백30배나 되는 대규모 농장이 우리나라와 중국의 합작에 의해 개발된다.조국의 광복을 꿈꾸며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말 달리던」 대평원에 중국 사람들과 손잡고 농사를 짓게 되는 것이다. 대륙연구소 및 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장덕진 회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흑룡강성 농업개발건설 총공사와 합작으로 삼강평원에 농장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7월5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삼강평원은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송화강과 중국이 발원지인 흑룡강 및 우수리강 등 3개의 강이 만나 이뤄진 평원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10㎞를 달려도 지면의 높낮이 차이가 1m 밖에 안되는 대평원으로,과거 일본도 이 곳을 왕도락토라 부르며 개발을 추진하다 포기한 세계 3대 흑토지대에 속하는 비옥한 땅이다. 오는 9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삼강평원 농장의 면적은 3만8천㏊(1억1천4백만평)로 우리나라의 해외 농업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올해에는 1만3천㏊를 개발한다. 대륙종합개발과 흑룡강성 농업개발건설 총공사가 절반씩 투자하며 총 투자규모는 2천8백54만달러(2백28억원)다.총 투자액 중 1천8백76만달러는 차관으로 조달한다. 농장의 이름은 「안중근 기념농장」으로 정했으며,개발이 끝날 무렵엔 흑룡강성이 제공하는 대지에 안중근 기념관도 세운다. 합작기간은 중국법에 따라 우선 70년으로 하되,양측은 최소한 1백40년 이상을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했다.평당 개발비는 1백67원으로 우리나라의 평당 농지 개발비인 1만5백90원의 50분의 1 정도다. 농장에는 10∼20m의 폭으로 1천4백96㎞의 배수로와 대당 25만평에 물을 줄 수 있는 최신식 원형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농장 안의 교통 및 수송을 위해 총 연장 2백41㎞의 도로와 1백20회선의 유선 및 무선 최첨단 통신설비,1천㎾ 용량의 변전소도 건설된다. 노동력은 흑룡강성에 사는 동포 45만여명과 흑룡강성 부금시 관내의 42만 인구 및 삼강평원 내 54개 기존 농장의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이 끝나면 우리나라가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콩과 밀을 재배하는데,대륙종합개발은 연간 생산량을 콩 7만t과 밀 3백93만t으로 추산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수입량(92년)은 콩의 경우 1백23만1천t,밀 3백92만6천t이다. 생산량의 50%는 우리나라나 제 3국에 수출할 수 있고,농기계·비료·농약·비닐 등의 소요 자재도 우리나라에서 우선 구매한다. 대륙종합개발은 농사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하면 차관의 원리금 상환기간(20년)에는 연간 3백2만달러,상환이 끝난 뒤에는 5백52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수익금은 흑룡강성 농업개발건설 총공사와 절반씩 나눈다. 이밖에도 우리 기업이 흑룡강성·요령성·길림성 등 중국의 동북 3성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한·중간의 협력 증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장덕진 대육연구소회장 인터뷰/동북아경제권 형성 주춧돌역할 확신/여생바쳐 개발… 죽으면 농장에 묻힐터 『선조들의 숨결이 어려있고 삶의 터전이었던 광활한 땅이라 감회가 큽니다』대륙연구소 장덕진회장(전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장이 10년안에 동북아 경제권을 형성하는 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남의 나라인데 잘 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농작물이 계획대로 생산되느냐 하는 것이고,그 다음은 중국에서의 행정적인 문제입니다.우리농장 바로 옆에 중국에서 가장 큰 「우의농장」이 있는데,지난 56년에 흐루시초프가 중국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건설한 것입니다.40년 뒤에 개발하는 우리 농장은 각종 첨단시설을 도입하는 데다 인원도 5백여명으로 훨씬 적기 때문에 생산성이 훨씬 높습니다. 또 중국은 모든 것이 법과 제도만으로 해결되는 나라가 아니지만,제가 흑룡강성 부금시의 명예시장과 경제고문을 맡고 있기 때문에 추진 과정의 문제점은 수시로 협의가 가능합니다. ­투자는 얼마나 이뤄졌습니까. ▲우리와 흑룡강성 농업개발건설 총공사가 이미 5백만달러씩 1천만달러를 출자했습니다.나머지 투자액 중 75%는 우리가 차관으로 조달하는데,이 중 1천2백만달러는 수출입은행에서 경협자금으로 5년거치 10년상환에 연리5%로 제공합니다. ­중국의 또 다른 지역에 개발할 구상은 없습니까.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흑룡강성 부금시에 오는 96년까지 대두박과 사료 및 제분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여생을 농장을 가꾸는 일에 몰두하다,죽으면 삼강평원 농장 뒤편에 마련해 둔 자리에 묻힐 생각입니다.
  • “환경보전형 농업발전 시급”/오염세 등 부과 필요

    ◎농촌경제연 보고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오세익연구위원은 25일 「환경보전과 농업발전을 위한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농업은 홍수조절과 토양보전,대기정화,생태계보전 등의 공익적 기능과 함께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도 끼친다』며 환경보전형 농업발전을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오염세 부과 ▲오염물질 배출허용량 설정 ▲오염권 판매 ▲오염유발 생산요소에 대한 과세 및 사용량 규제 ▲보조금 지급 등이다. 농업에 의한 환경 오염원은 화학비료·농약·가축분뇨 및 폐농자재가 대부분이다.연간 환경부하량(자연 환경에 잔류하는 양)은 비료 30만∼45만t,농약 7천5백∼1만2천5백t,가축분뇨 21만t,폐비닐 2만8천∼3만t,폐농약병 2만∼2만5천개이다.
  • 독일에선:4(녹색환경가꾸자:59)

    ◎“벌목보다 더 심는다”… 울창한 삼림 보존/줄기만 하던 숲 91년부터 증가/목재수요 3분의1 수입 충당/산림의 64% 병들어… 85년이후 토양오염 방지 힘써 독일의 전체 삼림면적은 약 10만7천㎦ 정도.남한과 비슷한 면적의 땅덩어리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다.이는 독일 전국토의 30% 정도로 전국토중 삼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다.그럼에도 불구,독일은 외국으로부터 목재를 수입하고 있다.독일은 연간 4천만㎥ 정도의 나무를 벌채하고 있다.이는 독일 국내수요의 3분의2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전국토의 30% 차지 연간 강우량은 약 8백37㎜(옛 서독,옛 동독지역은 6백7㎜) 정도에 불과하지만 한국에서처럼 호우가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연중 고루 비를 뿌리는 독일의 기후는 울창한 삼림조성에 적합한 여건을 제공해주고 있다.그러나 문명 발달의 대가로 숲이 사라지게 된 것은 독일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전국토중 주택·도로·공장지대 등 주거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50년대 8%선에서 90년대로 들어서면서 12%로 껑충 뛰어올랐다.독일인들은 숲이 사라지는데 대한 경각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83년부터 숲을 되살리자는 거국적인 운동이 펼쳐지기 시작했다.풍부한 삼림자원에도 불구하고 목재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이다. ○61년보다 2% 늘어 이같은 독일인들에게 지난 91년 아주 반가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수백년 이래 계속 줄어들기만 하던 삼림면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91년 독일환경부가 조사한 결과 독일의 삼림면적은 30년전에 비해 2천5백㎦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전체삼림의 2%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이처럼 숲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삼림을 벌채하는 자는 반드시 벌채면적 이상의 삼림을 재조성하도록 의무화한 삼림보존법이 효력을 나타낸 때문으로 여겨졌다. ○나무 건강상태 삼분 그러나 이같은 반가움도 한때.뒤이어 발표된 또다른 조사결과는 이들의 기쁨을 즉각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삼림면적 자체는 늘어났지만 삼림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는게 나중에 발표된 조사결과의 골자였다.독일은나무의 손상정도를 나뭇잎의 고사률에 따라 심각한 손상(나뭇잎 고사율이 25% 이상),약간의 손상(나뭇잎 고사율 10∼25% 사이),건강(고사율 10% 미만) 등 3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이 조사에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겨우 36%였을뿐 심각한 손상이 25%,약간의 손상이 39%로 삼림 전체의 64%가 죽어가고 있음이 드러났다.이를 되살리는게 독일 환경정책의 새 과제로 떠올랐다. 아마존 원시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서 알 수 있듯이 숲은 단순히 목재를 공급하는 자원만은 아니다.대도시의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휴식의 터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대기를 정화하는 1차적인 원천이 바로 숲이며 숲이 있음으로써 토지의 침식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숲은 또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함으로써 기후변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공기나 물과 마찬가지로 숲도 우리에게 주어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제 숲은 적극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된 것이다. 삼림이 대기를 정화하는 1차 원천이라면 물을 정화하는 1차적 원천은 바로 땅이다.땅은 또한 자연의 균형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그러나 대지는 흔히 「만물의 어머니」라고 불리면서도 환경보호분야에선 오랫동안 아주 소홀한 대접을 받았다.대기정화라든가 수자원보호,쓰레기 처리,자연보호운동 등 다른 환경보호운동을 잘 하면 토양도 자동적으로 보존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공해물질의 배출을 억제하고 쓰레기와 폐수를 철저히 처리하는 한편 자연보호구역을 계속 확장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치는데도 불구하고 토양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이는 종합적인 토양보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해물질 처리규제 토양의 구조변화에 특히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규모 농업활동에 따른 비료와 농약의 사용,채광을 위한 대규모 굴착사업,도로및 대형빌딩 건설등에 따른 건축폐기물의 처리,쓰레기매립에 따른 유해물질 축적 등이다.따라서 토양보호를 위해서는 농업에서부터 건축,채광,쓰레기 처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노력이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독일에서도 토양보호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85년에야 최초로 종합적인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토양보호 개념이 마련됐다.독일정부는 이를 위해 86년 건축법과 식물보호법에 토양보호를 위한 관련조항을 보완한 것을 시작으로 88년 위험물질처리법,89년 지역개발계획법,90년 광산법과 대기정화법 등에 토양보호 관련 조항을 삽입하는 등 법정비에 나섰으며 종합적인 토양보호를 위한 새로운 토양보호법을 마련하고 있다.
  • 낙상취수장 취수 재개/환경처/낙동강본류 농약 검출안돼

    환경처는 16일 하오 8시를 기해 농약 유출사고로 취수가 중단된 경북 예천군 풍양면 낙상취수장의 급수를 재개하도록 경상북도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농약유출로 취수가 중단된 낙상취수장은 만 하루만에 급수를 재개하게 됐다. 환경처는 이날 경북 점촌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출된 농약성분에 대한 국립환경연구원의 정밀분석결과 영강으로 합류되기 전인 농수로에서 더스반용액이 4.02ppb(10억분의 1),큐라텔입제성분이 16.67ppb가 검출됐으나 나머지 낙동강 지류인 영강과 낙동강 본류 측정지점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취수를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 낙동강 농약유입… 일부 취수 중단/예천 낙상

    ◎농약창고 화제로/오염 확대땐 전면 취수 금지 【대구=황경근기자】 환경처는 15일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농약보관 창고에서 일어난 화재로 맹독성 농약이 강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이날 하오 7시20분 경북 예천군 풍양면 낙상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도록 경상북도에 긴급 지시했다. 환경처는 또 16일 새벽 완료될 낙상취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농약유입이 확인되면 낙상취수장 아랫쪽 낙동강 본류에 있는 선산군 생곡취수장 등 모두 8개 취수장에 대해서도 전면 취수중단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낙상취수장 아래에 있는 취수장은 생곡취수장 외에 선산군 해평,구미,구미 광역,칠곡 왜관,고령 다산,대구 강정,달성 논공취수장 등으로 대구·경북 지역 주민 2백만∼3백여만명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환경처는 15일 0시30분 쯤 낙상취수장에서 19㎞ 쯤 떨어진 경북 점촌시 점촌동 제일농약사 농약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진화과정에서 창고에 있던 농약이 하수도를 통해 낙동강 지천인 영강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다.낙상취수장은 낙동강 본류에서 3㎞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낙동강 본류의 시간당 유속은 1㎞이다.이 취수장의 하루 급수인구는 1천4백여명으로 1일 취수량은 1천톤이다. 환경처는 이날 하오 영강 유입 전 농수로에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을 발견했으나 영강에서는 물고기 폐사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당시 농약창고에는 솔레토 알파스민등 8종의 농약 1천6백톤가량이 보관돼 있었는데 대구지방환경청은 액체상태의 농약 35ℓ와 분말농약 70㎏이 영강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대구지방환경청은 보관된 농약의 대부분이 오마이트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이 농약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마이트는 독성 2급으로 사과 감등 과실수의 진드기등을 방제하는데 쓰인다.
  • 북한 GNP 한국의 16분의 1/한은,93 북한 경제지표발표

    ◎무역 공산권 붕괴뒤 격감,26억불 불과/경제 악화일로… 4년째 마이너스 성장/미곡생산도 14% 감소… 에너지·원자재 부족 심각 북한 경제가 90년 이래 4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뒷걸음질 치고 있다.이같은 쇠락은 에너지와 원자재 및 사회간접자본 부족 등 북한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성장 잠재력의 저하 때문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3년 북한의 국민총생산(GNP) 추정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북한의 GNP는 2백5억달러로 92년의 2백11억달러에 비해 4.3% 줄었다.1인당 GNP도 9백4달러로 92년의 9백43달러보다 39달러 줄었다. 이는 한국의 지난 해 GNP 3천2백87억달러의 16분의1 수준이며,1인당 GNP도 7천4백66달러의 8분의1에도 못미친다.91년 공산권 붕괴 이후 대외거래가 격감하면서 무역규모도 전년과 비슷한 26억4천만달러로,한국의 63분의1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수치는 북한을 한국의 일부로 보고 북한의 생산물량에 한국의 가격과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90년 마이너스 3.7%·91년 마이너스 5.2%·92년 마이너스 7.6% 등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1인당 GNP도 89년 1천1백23달러·90년 1천64달러·91년 1천38달러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한국은행은 4년째 계속된 감소세로 북한의 경제상황이 89년에 비해 20% 이상 악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행의 이강남 조사 2부장은 『지난 89년 공산권 상호원조기구인 COMECON체제가 붕괴한 이래 구체제에 맞춰 짜여진 북한 경제가,바뀌어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해 에너지와 원자재의 공급원인 석탄과 전력산업 및 금속공업을 「성장 선도산업」으로 지정,정상 가동에 주력했으나 핵문제 등으로 대외무역 환경이 악화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생활개선을 위해 농약 및 비료를 원활하게 공급,식량을 증산하려 했으나 집중 호우와 이상 저온 등이 겹쳐 미곡의 생산량은 오히려 13.9%가 줄었다.어업생산도 연료부족과 선박 노후화 등으로 4.4% 줄었다.석탄도 채탄층이 깊어져 생산이 7.2% 감소했으며 철 등 금속광물도 12·2%가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도 금속광업을 외화가득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특수강의 생산비중을 높이는 등 의욕적으로 성장을 추진했다.그러나 신발·직물·피복 등 일부 경공업만 생산이 다소 늘었을 뿐 에너지와 원자재 부족으로 전체로는 1.9%가 감소했다. 석탄생산이 줄자 화력발전도 15.9% 감소했고,수력발전도 용수부족으로 6.4% 줄었다.건설업 역시 재정악화 및 건자재 부족으로 평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주택건설이 저조,전년보다 9.7% 성장률이 후퇴했다. 서비스 부문도 핵확산 금지조약(NPT) 탈퇴와 에너지 공급난 등으로 무역·수송활동 및 외래 관광객 등이 줄며 관리행정 및 국방 등 정부부문을 제외하고 0.5% 감소했다. 한편 지난 해 한국의 외채는 GNP대비 13.4%인 4백40억달러인 반면 북한은 50.3%인 1백3달러였다.작년의 군사비는 한국이 총 예산 4백74억달러의 25.1%인 1백19억2천만달러인 반면 북한은 예산(1백87억2천만달러)의 30%인 56억2천만달러였다.
  • 채소·육류 저공해 요리법

    ◎닭고기/지방부위 잘라내 화학물질 제거/햄제품/80도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안전/쇠고기/얇게 저민후 끓는물에 살짝 데쳐 채소·과일등에 잔류해 있는 농약,육류·가공식품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화학약품등은 주부들의 근심거리이다.대한 영양학회의 도움말로 식품오염 줄이는 저공해 조리법을 소개한다. ▲닭고기…닭고기의 안전성은 그 부위에 따라 다르다.지방질이 적은 연한 가슴살이 지방이 많은 넓적다리살 보다 더 안전하다.대개의 화학물질이 지방부분에 잔류하기 때문. 넓적다리살 등에 붙어 있는 지방은 칼로 잘라내고 한입 크기로 자를 때는 반드시 비스듬하게 자른다.그러면 자른 면이 넓어 간도 잘 스미고 잔류해 있는 화학물질도 빠지기 쉽다. 양념즙에 재울 때는 처음에는 묽게 희석시킨 것에 5분쯤 재워두었다가 꺼내어 즙을 뺀 다음 원래의 진한 양념에 재운다. 닭고기를 삶아 쓸 경우 국물 표면에 뜨는 기름이나 거품은 조심스레 걷어내어 버린다.닭을 찌는 방법도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찌는 동안 여분의지방이 녹아 떨어지므로 그 속의화학물질도 제거된다. ▲딸기…딸기는 소쿠리에 담아 바가지에 받친뒤 수돗물을 틀어놓고 여러차례 흔들어 씻는다.잔류농약의 70%정도는 없앨 수 있다.이때 반드시 물만으로 씻도록 한다.소금이나 세제를 이용해 씻으면 표면의 농약을 속으로 침투시키는 결과가 되기 때문. ▲햄제품…뜨거운 물을 이용한다.먼저 섭씨 80도의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첨가물이 40% 가량 물에 녹아 나온다.기름에 볶았을 때도 첨가물이 빠져 나오므로 기름기를 빼고 먹도록 한다. ▲쇠고기…쇠고기는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첨가한 여성호르몬제나 사료에 함유돼있던 항생제등 각종 약품으로 오염돼 있을 수 있다.안전한 조리법의 하나가「징기스칸」요리로 잘 알려진 샤부샤부.이는 아주 얇게 칼질한 고기를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건져 먹는 것으로 고기에 함유된 약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양념장에 두번 재어 볶아먹고 구울때도 약 5분간 양념장에 재웠다가 한번 꺼내어 가볍게 짠뒤 남은 양념장을 뿌리고 굽는다.삶을 때는 살짝 삶아낸 고기를 다시 삶아 쓴다.
  • 전업농 10만가구 육성/쌀 생산비 47% 절감/2001년

    ◎임대차 장려금제등 도입 추진/농림수산부 경쟁력제고 대책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쌀 생산비를 지금의 절반 가까이 줄여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따라서 2001년에는 5㏊이상 전업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2천9백66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3일 쌀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크게 줄이기 위한 「쌀 경쟁력 제고대책」을 확정,발표했다.대책은 쌀의 생산비를 ㎏당 8백62원(92년)에서 2001년에 4백56원으로 47% 줄이기로 했다.이 경우 국내 쌀 생산비는 국제평균에 비해 2.7배에서 1.4배로 떨어진다. 생산요소 별로는 ▲토지 용역비 15.9% ▲노력비 22.8% ▲농약대 등 자재비 1.7% ▲농기구 구입비 1.6% ▲자본 용역비 0.5% ▲품종개량에 의한 비용 5.6%를 각각 줄일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임대차를 활성화하도록 10년간의 임차료를 한꺼번에 내는 「임차료 선급금제」 및 「임대차 장려금제」를 추진할 방침이다.노력비를 줄이기 위해 5㏊이상인 전업농 10만가구와 영농법인 및 농업회사법인 각 2천개소를 육성,전체 벼 재배면적의 65%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논 면적의 91.5%인 90만2천㏊에 대한 경지정리도 마친다. 3백평당 수확량이 5백10㎏인 새 벼품종을 개발하고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5백㎏ 이상인 품종으로 재배,생산비를 줄일 계획이다.
  • “집우물 마르게 한다” 마을우물에 농약뿌려/40대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중부경찰서는 1일 마을공동우물에 농약을 뿌린 안시원씨(42·울산군 농소면 창평리 184)를 음용수 독극물혼입 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안씨는 지난달 21일 하오 5시30분쯤 자신의 집에서 30여m 떨어진 창평리 남곡마을 공동우물에 농약 3병을 뿌린 혐의를 받고있다. 이때문에 마을 주민 김재환씨(44)가 우물물을 마시고 복통을 일으켜 울산 동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씨는 경찰에서 마을공동우물 때문에 집에 있는 우물이 마르자 공동우물에농약을 뿌린뒤 마을 사람들에게 『우물에 농약을 넣었으니 물을 마시지 말라』고 일러 주었으나 28일 김씨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물을 마셔 복통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 “농어민 노후연금·재해안전법 도입을”/농발위보고 농정개혁안 요약

    ◎영농기술인력양성 전문대학 필요/농수산물 가공·유통산업 적극 개발 ▷농정추진 체계◁ 미국이나 유럽연합(EU)등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농업보호 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각종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한다.농기계의 반값 공급 등 개별 사업에 대한 보조제도를 융자로 바꿔 수혜자를 늘린다. 투자에 비해 성과가 적은 간척사업 등 장기 사업에 대한 투자순위를 재조정하고,농어촌발전 특별세로 조달하는 투융자 자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특별회계를 신설한다. 농림수산부 조직을 국제화 및 지방화에 부응하도록 정비한다.수출입·통상협력·환경보전 관련기능을 강화하되 양정 및 농산업무는 통합한다.시·도의 양정조직 역시 줄여야 한다.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 도·농 통합적인 생활권 별로 해당 자치단체가 5년마다 「농지 종합이용 계획」을 수립,고시한다.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에서 농지를 지역 실정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집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거점도시에 공영 도매시장을 빨리 세워 재래시장 등을 흡수한다.각종 수수료 등 도매시장의 유통비용을 줄이고,현재 시장관리공사와 지정도매법인으로 2원화된 도매시장의 관리 및 운영체제를 일원화한다. 전문 영농기술 인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 실습 중심으로 가르치는 「농수산 경영기술 전문대학」을 시범적으로 2∼3개교 설치한다.영농 종사자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개방대학의 형태로 운영한다. 농·수·축협의 단위조합간 「권역별 연합회」를 구성,조합간 또는 중앙회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농·수·축협의 신용사업을 통합한 별도의 협동조합은행(금고)을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농·수·축협법을 개정한다. 위생적인 육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가축을 대도시로 반입 및 도축하는 행위를 금지시킨다.대신 부지 마련 및 시설 현대화에 드는 자금을 지원,도축장을 산지로 옮긴다. ▷농어촌 산업진흥과 생활권 개발◁ 농어촌에 2·3차 산업을 다양하게 개발하기 위해 농림수산물 가공·유통산업·관광농어업 등을 적극 개발한다.생수 등 농어촌의 부존자원은 공영으로 개발,그 이익을 농어민에게 돌린다. 대기업이 농공지구(단지)에 입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을 폐지해 산업개발 여건을 조성한다.농공단지에 지역 인력을 많이 쓰도록 「지역고용 장려금」제도를 도입한다.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차등화하는 제도를 도입,지방정부의 자구적인 노력과 경쟁을 촉진한다.도·농의 통합 개발 및 투융자의 지원을 위해 「도농통합적 생활권 계획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정확한 정책방향부터 정립하도록 한다. 개발여건이 불리한 벽지·오지·낙도 등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서개발 촉진법·오지개발 촉진법 등을 「과소지역 진흥법」으로 통폐합한다.이 지역에 대한 국고보조도 지금보다 높여야 한다. ▷농어민 복지증진◁ 농어민 자녀에 대한 대학등록금의 장기 융자를 늘리고,대학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농어촌 학생에 배정한다.도·농 통합적 생활권 내에 한개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치,의료서비스를 개선한다.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고 보험료 부과방식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하는정률방식으로 일원화 한다. 국민연금 및 60세이상의 농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이양 장려금 제도를 도입,농어민의 노후생활 대책을 돕는다.「농어업 산재 안전법」을 제정,농약과 농기계 때문에 생기는 각종 재해로부터 농어민을 보호한다. ◎농발위안 어디에 초점맞췄나/농어민 복지증진에 큰 비중/뚜렷한 영농활성화 대책 없어 아쉬움 농어촌발전위원회가 마련한 농정개혁 대책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최우선 과제가 된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것이다.특히 현안인 농지제도 및 양정제도,협동조합의 개혁,농수산물 유통정책 등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농어민들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대목이 많은 것 같다.농지제도와 관련해 건의한 내용은 전향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보수적인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다.규모의 영농을 위해 기업농을 적극 육성하고,새로운 영농 참여자를 위해 농지에 관한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 지난 21일 폐지된 「농지 취득전 6개월 사전 거주요건」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건의한 것도 기존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수준에 그친 것이다.새로 영농에 뛰어 들려는 사람을 위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UR 타결 이후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양정제도 개선에도 별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기 어렵다.추곡수매의 국회동의제를 없애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의견을 모으고도 반대의견이 더 크다는 이유로 아예 건의안에서 빼버렸다. 올 하반기부터 거둬들이게 되는 농어촌발전특별세에 대해서도 투자 우선순위 정도의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활동 영역을 벗어난다는 명분으로 제시하지 못했다.중간보고 때 건의했던 통합 의료보험의 실시 문제에도 새로운 것이 없다.이미 오래전부터 관련 부처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한 부분들 뿐이다. 반면 농어민 복지증진과 관련된 건의안 중에는 신선한 내용이 많아 돋보인다.특히 정원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는 방법으로 농어촌 학생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넓혀 주어야한다는 건의 등이 대표적이다.「농어업 산재 안전법」의 재정을 촉구,산재대책을 제시한 것도 그렇다. 어쨌든 지난 2월1일 발족한 농발위가 그동안 시간 부족 등 때문에 고생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물론 정부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 탓도 있다. 농발위는 오는 7월말 대통령에게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뒤 활동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남은 기간에는 문구 수정 등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보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따라서 24일의 건의안은 사실상 최종 보고안의 성격을 띠는 셈이다.농발위도 『앞으로 더이상 새로운 대책은 나올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 내국인 물질특허출원 급증/매년 27%늘어/외국인비중 92%로 압도

    물질특허제도 도입이후 미생물과 고분자를 제외한 의약,농약 등의 정밀화학분야에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질특허가 도입된 지난 87년 27건에 불과하던 내국인 물질특허 출원건수가 93년 1백40건으로 4.2배가량 늘어났으며 연평균 27%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3년말 현재 가장 많은 물질특허를 출원한 국내기업은 화학연구소이며 총출원건수 1백36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으며 럭키95건,과학기술원51건,제일제당 46건,선경인더스트리 21건등이 뒤를 잇고 있다.그러나 외국인의 물질특허 출원도 활발하여 전체의 92.1%에달하고 있다. 한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지난 86년 조성물을 포함한 제법특허 출원건수는 1천3백61건이었으나 93년에는 1천8백99건으로 연평균 5%의 증가를 보였다.이는 물질특허제도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제조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 라이센싱등을 모색, 새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경제성 우위및 기술수출을 꾀한 결과로 분석된다.
  • 중소제조업 생산 활기/1분기,전년비 12%늘어 90년이래 최고

    중소 제조업의 생산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8백70개의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1·4분기의 생산지수(90년=1백)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1백20.8로 90년 3·4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4.4%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1월과 2월에는 전월 대비 생산지수 증가율이 마이너스 5.5%에 머물렀으나 지난 3월에는 16.1%의 높은 증가세로 돌아섰다.수출과 내수의 호조로 컴퓨터·자동차부품·전자부품·조립금속제품·기계부품·비료·농약 등의 생산이 늘어난 데다,종이제품 및 인쇄물 등의 동남아 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 빅토리아호 공해로 죽어간다/아프리카 최대규모… 한국면적의 3분의2

    ◎산업폐기물·농약으로 갈수록 오염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 빅토리아호가 공해로 죽음의 호수가 되고 있다.지구상에서 북미의 슈피리어호 다음으로 큰 빅토리아호수는 면적이 6만9천4백85㎦로 남한 면적의 3분의 2 나되며 나일강의 수원지이다.호수가 육지와 면해있는 길이는 3천4백40㎞에 달하며 우간다·탄자니아·케냐등 3국에 연해있다.1858년 영국의 탐험가가 발견,당시 여왕의 이름을 붙인 이 호수는 잉어와 농어등의 보고로 이곳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들은 맨살로 떠서 유럽이나 아랍제국에 팔려 갔으나 최근 호수의 산소가 줄어 고기가 잡히지않아 연안 국가들의 어민들이 큰 타격을 받고았다. 60년대 까지만 해도 빅토리아호수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4백여종이나 되었으며 호수주변 마을은 어업으로 번창했다.빅토리아호수가 균형을 잃고 죽음의 호수가 되기시작한 것은 1920년부터이다.영국계의 공장과 농장이 들어서면서 유독산업폐기물및 비료·농약성분이 흘러들면서부터 빅토리아 호수는 처녀지의 평화로움을 잃게 됐다.1940년 이 되자 농약과 비료에포함된 질소와 인의 과다 유입은 호수의 플랑크톤 구조를 크게 악화시켰다.1960년이 되자 사태는 더욱 악화 되어 호수의 규조류 플랑크톤이 무수규산의 결핍으로 줄게 되었다.호수의 생태계가 파괴되자 다이어톰이라는 플랑크톤을 먹고사는 느게라는 물고기가 줄어들기시작,80년대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호수안의 산소가 부족하자 물고기들이 호수가로 몰려나와 한동안 고기 낚기는 좋았으나 호수 깊은 곳에서는 큰 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었다.빅토리아호수가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는 이유는 기상이변도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기의 빅토리아호수는 호수표면에는 따뜻한 물과 그 밑으로는 찬물이 흘러 바람이 불면 호수위의 산소가 밑의 찬 물로 들어가게 되는데 최근의 이상고온은 물의 대류 현상이 일지않아 산소는 점점 더 줄어들게 되었다. 호수 주변국가들은 죽어가는 호수를 살려 고기가 살수 있는 물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펴나 대부분 가난한 나라들이어서 자금을 마련할 길이없어 선진국들의 도움만 고대하고 있다.
  • 골프 반대의 날(외언내언)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은 결코 골프를 치지 않는다』 미국의 시사평론가 앨리스테어 쿠크의 주장이다.골프 애호가들은 격분하겠지만 그에 의하면 『모든 골프 게임은 지나친 야심,어리석음으로 인해 꺾인 사기,자만심등의 전시장』이며 『골프는 게임으로 위장된 고행의 한 방법』이다.레크리에이션이나 기분풀이를 위해 만들어진 각종 오락중 골프만큼 신경소모와 절망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없다는 것.단 2초에 끝나는 「어느정도」 자연스런 스윙을 위해 64개의 근육을 움직이는 부자연스러운 운동을 끊임없이 계속해야 하는 골프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신체구조에 부적합 운동」이라고 그는 단정한다. 29일은 「세계골프 추방의 날」.아시아지역 환경단체들이 지난해 처음 제정한 이날을 올해부터 「골프추방의 해」 출발일로 삼겠다는 환경단체들(아시아·태평양 민중환경망,일본의 국제골프반대운동)도 있다. 골프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잔디밭(풀밭)이 생태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유지될수 있는 곳은 툰드라 지역과 미국의 중서부 및 오스트레일리아의 초원지대 정도.아주 춥거나 비가 조금씩 와서 흙속의 영양분이 흘러 나가지 않는 곳들이다. 지구상의 나머지 지역에서 골프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농약(산림해충방제량의 약 24배)·제초제·살충제·비료를 사용해야 한다.이것들은 암·간질환등을 일으키고 임신장애를 가져 오는데 비가 오면 곧바로 지하수와 하천을 오염시킨다.또한 골프장 잔디를 위해 사용하는 물의 양도 엄청나서 수자원 고갈의 원인이 된다.홍수와 토양유실 문제도 골프장이 일으킨다고 환경운동가들은 주장한다. 앨리스테어 쿠크가 아무리 골프를 깎아 내려도 푸른 그린을 떠난 백구가 코발트빛 하늘로 솟으며 시원한 포물선을 그리는 골프는 분명 멋진 신선놀음이다. 그러나 그 즐거움이 몇십년 또는 백여년 뒤 우리 후손들을 재앙에 빠지게 할지도 모르는 것이라면 골프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없는 것일까.
  • 50a이하 농가 33%…영세농 통합 급선무(일본농업탐방:26·끝)

    ◎그래도 문제는 많다/전문가 3인의 대담/유통구조 개선·생산비 절감등 과세/정부통제 위주의 관련법 정비필요/개방의 탄력적 대응위해 농협도 근본적 체질개선 서둘러야/한국농산물 전체수입의 1%… 일취향 연구를 □참석자 유이제 야스히코(유시강언·천엽경제대경제학부장) 고노 히로시(고야박·일본 전농협중앙회 상무) 허선(농협중앙회 일본사무소장) ▲유이제 야스히코교수=일본의 농업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따른 쌀시장의 개방으로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95년부터 부분개방되는 쌀시장은 그러나 6년간의 관세화 유예기간동안에 수입되는 쌀을 국내비축용과 식량원조로 사용할 경우 국내 농가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정신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일본 농민들은 그동안 쌀한톨도 수입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어왔으나 결과적으로 쌀시장이 개방되어 미래 농업에 대한 정신적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고노 히로시상무=일본농업중 축산·낙농분야는 이미 시장이 자유화되어 적지않은 타격을 받으며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쌀시장까지 개방될 경우 일본농업은 국제경쟁력이 더욱 약화되어 어려운 입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또 국내 산업간의 노동력 경쟁에서도 농업소득이 낮기때문에 젊은이들을 다른 산업으로 빼앗기고 있습니다.일본농업은 이같이 국제적 가격경쟁과 국내 노동력 확보경쟁등 양면에서 불리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이제교수=문제는 2000년이후 쌀시장이 관세화되었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최초의 관세를 7백%정도로 상정할 경우 비교적 높은 관세장벽으로 일본농업은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그후 점점 낮추도록 돼있기 때문에 일본농업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제적 경쟁 어려워 ▲허선소장=일본농가와 농협등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쌀시장개방결정에 당초 크게 반발했습니다.농협은 한때 쌀비축량 조정을 위한 정부의 쌀재배 농지제한정책등에 협조하지않을 것을 선언하는등 정부와 정면대결자세까지 보였습니다.정부도 농협등 농민단체 직원의 농림수산성 출입을 금지하는등 대립상태는 심각했었습니다.그러나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의 취임과 농림수산성차관의 교체등을 계기로 「화해」가 이루어져 지금은 UR대책등을 함께 협의하고 있습니다. ▲유이제교수=모두 개방에 따른 문제가 많다는데는 공감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지요.일본농업이 살아남기 위해 지금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하는가하는 거죠.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영세농을 통폐합하는 일입니다.일본농가의 평균 논의 넓이는 0.8㏊ 입니다. 이를 1.2㏊로 늘리고 50㏊이하의 영세농가는 농사를 그만두게 하여야 합니다.그러나 전체농가 3백만호중 50㏊이하가 1백만호나 되어 이것도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노상무=농협에서도 지금 UR대책을 준비하고 있긴 합니다.그러나 농업을 단순한 경쟁원리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일본농업을 대규모화한다 해도 유럽농가의 30∼40㏊나 미국의 1백㏊의 대규모 농가와는 경쟁이 안됩니다.일본농업을 단순한 국제적 가격경쟁만이 아니라 식량안보·환경보존·지역사회유지와 문화적차원등에서도 생각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장기적 발전을 위한 「식량농업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농업법인 증가 추세 ▲허소장=일본은 「값싸고 안전한 농산물 만들기」를 위해 각 연구기관·시험장·기술센터및 농가·농협등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일본은 또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지역마다 저장시설을 충분히 만들어 신선한 농산물 유통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국의 싼 농산물이 밀려올 경우 일본의 농산물가격을 높이는 지금의 복잡한 유통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유이제교수=일본은 지난 92년 「새로운 식료·농업·농촌정책의 방향」이라는 이른바 신농정 플랜을 발표했습니다.이는 UR에 대비한 일본의 농업대책이라 할수 있습니다. 신농정 플랜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농가당 농지를 10∼20㏊로 넓히는 대규모화를 미래농업으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고노상무=일본의 농민이 농업만으로 보통의 샐러리맨 수준의 수입을 올리려면 10∼20㏊의 농지대규모화가 필요합니다.일본에는 지금 30㏊이상을 개인 또는 그룹으로 빌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연간 1천만엔(약7천8백만원)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그러나 농지의 대규모화는 빠르게 추진될 것 같지않습니다.물론 농촌의 몇몇이 모여서 땅을 사지않고 빌려서 추진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유이제교수=물론 일본농업의 대규모화에는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하지만 20∼30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농지대규모화는 낙관적입니다.산간지역의 농지대규모화는 사실상 어렵지만 그밖의 지역에서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후계자감소등으로 농지의 집약이 가능하다고 봅니다.지금 지바현의 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등에서는 대규모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식량안보와 환경보존차원에서도 농업의 생산기반의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지의 대규모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문제는 농지를 대규모화한다 해서 생산비가 반드시 줄어들것인가 하는 점입니다.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대담한직파(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것)가 필요합니다.벼농사에 가장 많은 노동력이 드는 것이 모내기이기 때문입니다.또 라디오 컨트롤 헬기에 의한 볍씨뿌리기,자동 용·배수로,로봇이용등의 하이테크 농업과 함께 벼와 야채를 번갈아 재배하는 윤작도 본격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협,더 비싸게 팔아 ▲허소장=농지의 대규모화는 앞으로 기업농업을 지향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일본농업은 대규모화,농업법인의 형태로 점차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일본에는 지금 농사와 별도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겸업농가」가 농사만을 짓는 「전업농가」에 임대료를 받으며 농경지를 맡기는등의 방법으로 대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법인이나 유한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러나 농지의 대규모화와 기업농업을 위해 주식회사등의 농지소유까지 인정하면 이는 가족농업을 지향하는 농가의 정서와는 맞지않는다고 봅니다.일본이 주식회사와 농협등에 농지소유를 허용할 경우 국민의 먹거리를 몇개의 기업에게 맡기는 결과가 될지도 모릅니다.대규모영농을 지향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식량의 수요·공급을 국가가 관리하는 「식량관리법」을 빨리 손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이제교수=쌀시장 개방으로 쌀수입이 자유화될 경우 쌀수급의 정부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이때문에 모든쌀의 정부관리를 규정하고 있는 식량관리법 제1조를 개정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식량관리는 물론 필요합니다.하지만 간접적인 수단에 의한 관리가 되도록 식량관리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고노상무=일부에서는 쌀시장도 자유유통에 맡겨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식량관리제도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냉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식량관리제도는 식량의 자급조정,가격의 안정,투기와 매점·매석등을 막는 중요한 역할를 하고 있기때문에 필요합니다. ▲허소장=식량관리법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의가 있으나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면서 일단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일본농협도 개방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는 데 어떻습니까. ▲유이제교수=일본 나라에 있는 어느 낙농가는소 40마리를 기르는 대규모화를 이루었으나 생산비는 줄지않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농협으로부터 농업기자재·농약등을 사기 때문입니다.농협으로부터의 구입이 오히려 일반시장보다 더 비쌉니다.일본농협은 경제와 정치의 역할이라는 2중구조로 되어있으며 정치적 역할를 위한 돈의 마련을 위해 농업기자재등을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일본농협은 이때문에 경제와 정치의 역할을 분리하는 이른바 「정·경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농업발전 도움 ▲고노상무=일본의 농업전체가 축소되고 있기때문에 농협조직도 이에 대응하여 직원수를 줄이는등 합리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농협은 또 전업농가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소장=일본의 농협은 「사업의 재구축」·「업무의 근본적 개혁」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광역화를 통한 합병으로 마을이나 시,현연합회,전국중앙회등 3단계로 되어 있는 조직을 현단위 농협을 없애는 2단계로 바꾸고 있으며이러한 구조개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지난해 8월에 3천개였던 농협이 4월1일 현재 2천7백여개로 줄었으며 곧 2천6백개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일본농업은 통합을 통한 조직의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한국농산물의 일본시장진출 전망은 어떻습니까. ▲유이제교수=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특산물을 중심으로 양국간의 농업무역이 가능하다고 보며 양국의 농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노상무=일본의 곡물 자급률은 30%에 지나지않기때문에 경쟁력 있는 농산물은 계속 수입되리라 생각합니다. ▲허소장=일본의 농산물수입시장 규모는 3백억달러 수준인데 한국농산물은 1%에 불과합니다.한국은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일본소비자 취향에 대한 연구·포장·국제적 신뢰도의 향상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영농 기계화·집단화 성공/잎담배 생산비 32% 절감

    ◎충북 증평 등 4개군 시범단지 농업도 투자하기 나름이다.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된 후 농산물의 시장개방이 불가피 해지면서 국내 농업이 당장 무너질 듯한 위기감에 휩싸여있다.그러나 찾아보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있다. 증평·상주·서산·정읍 등 4개군의 잎담배 경작 시범단지에 있는 2백50개 집단재배 마을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성공의 비결은 가구당 경작면적의 확대와 과감한 기계화 투자였다. 국산 가공 잎담배(황색종)의 가격은 지난 92년 ㎏당 7천8백23원으로 미국산(㎏당 5천7백37원)보다 36.4%가 높았다.이를 30% 이상 낮추지 않고는 값싼 미국산 잎담배를 이겨낼 재간이 없다. 시범단지 농가들은 대규모화 및 기계화 영농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경작규모를 일반 경작농가(2천4백평)의 2.5배인 6천평으로 늘렸다.트랙터는 집단재배 마을 1곳당 1대씩,농약살포와 수확에 쓰이는 종합관리기는 2곳당 1대씩 모두 2백50대의 트랙터와 1백25대의 종합관리기를 투입했다. 48곳에 공동 건조장을 건립하는 등 모두 2백13억원(담배인삼공사 보조 1백40억원,융자 73억원)이 투자됐다. 시범단지 농가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계화 영농으로 작년의 경우 3백평당 생산비를 1백3만6천5백30원에서 69만9천6백57원으로 32.5%나 낮췄다.생산비가 떨어진 가장 큰 요인은 인건비 절감이었다.종래에는 3백평을 경작하는 데 4백20시간의 노동이 투입되던 것을 기계화로 40% 수준인 1백78시간으로 줄였다. 시범단지 농가들은 이 결과 가구당 평균 2천8백6만원의 수입을 올려 일반 경작농가의 1천1백20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 유기농업 보급하는 농민들(일본농업탐방:24)

    ◎20년전부터 무공해농산물 계약재배/4천농가 그룹 결성… 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백화점·슈퍼에도 특별코너… 「21세기형 농업」으로 각광 생명의 근원은 자연에 있다.유기농업은 그 자연을 이용,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명산업」이라 할수 있다.일본에서는 이러한 유기농업이 21세기에도 발전할수 있는 미래농업으로 정착되고 있다. 유기농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퇴비를 이용하는 농업이다.일본의 유기농업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크게 늘어났다.유기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20여년전 「일본유기농업연구회」를 만들어 유기농업보급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회원은 약 4천명.도쿄 세다가야구에서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오히라 히로시(대평박사·61)씨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도쿄역으로부터 전차로 약 30분 서쪽으로 달리면 오히라씨의 유기농장을 만난다.한적한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밭에는 무·파·시금치·갓등 여러가지 채소가 자라고 있다.그밖에 오이·토마토·양배추·피망·가지등 50여종의 채소들이 계절별로 재배되고 있다. ○농약·화학비료 안써 오히라씨가 소유하고 있는 농장은 1㏊.도쿄 변두리이기는 하지만 1㏊의 땅을 가지고 있는 그는 대단한 부자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는 넓은 땅을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밭으로 생각하며 농사에 전념하고 있다.그에게는 더욱이 농한기도 없다.1년내내 기후에 맞는 채소를 돌아가며 재배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는 농가소득를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그만큼 여유가 있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보통농가의 3∼4배는 된다고 강조한다.보통 1년에 5번의 윤작을 하며 생산비가 30%정도 덜 들기때문이다.그는 전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퇴비를 만들어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오히라씨가 유기농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68년.자신과 부인및 아들부부등 4식구와 2명의 연수생과 함께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그는 명성대학 농학부를 졸업하고 농사일를 하고 있다.자신의 유기농업을 설명하는 자료중에는 영어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그 자료를 받는 순간 조금 놀랐다.그는 또 유기농업에 관한 3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그중「실천 유기농업독본」은 한국에서도 번역됐다고 들려준다. 유기농업으로 재배되는 농산물은 무공해 식품으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히라씨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군마·후쿠시마·지바·나가노·시즈오카·에히메현등에 있는 15명으로 「약엽회」를 만들었다.채소·쌀·과일등 각자 재배한 농산물을 모아 도쿄에 있는 4백가구 1천6백여명에게 정기적으로 공급한다.고정된 4백가구 소비자들은 다른 농산물은 먹지않는다고 그는 말한다.남는 농산물은 학교급식용으로 판매한다. ○전문 유통업체 등장 오히라씨와 같이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구조가 일반적이다.그러나 유기농업이 대규모화하면서 백화점·슈퍼등과 계약을 맺고 백화점등에 「유기농산물 코너」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가락시장과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농산물유통센터 오타(대전)시장에도 「유기농산물 코너」가 만들어졌으며 전문 유기농업유통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유기농업이 이같이 발전하게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것은 한권의 소설책이었다.아리요시 사와코의 「복합오염」.지금은 고인이지만 그녀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작품에서 농축산물의 오염이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가를 경고하고 있다.이 작품이 발표된후 일본인들은 농산물 오염의 위험성을 깨달으며 유기농산물에 큰 관심을 갖기시작했다고 한다. 유기농업은 사실 새로운게 아니다.옛날의 농업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물론 새로운 영농방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퇴비를 이용하는 유기농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없던 옛날의 농업방식의 계승이라 할수 있다.전후 일본의 농업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대량사용,생산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공업화 과정의 효율화개념이 「농업의 근대화」란 이름으로 농업에서도 강조된 것이다. ○정부 적극 지원방침 일본은 「잡초의 나라」라고 비유될 만큼 농업을 둘러싼 자연환경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나쁘다.일본은 이때문에 미국의 5∼6배,유럽의 10배에 가까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해왔다.그러나 농약과 화학비료의 대량사용은 토양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을 악화시킴은 물론이고 농산물의 안전성에도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에대한 반성으로 유기농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본의 유기농업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그룹을 만들거나 법인의 형태로 각지역에서 발전하고 있다.유기농업의 발달로 지방자치단체나 농협·정부도 이들을 무시할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그러나 일본의 유기농업은 농협이나 정부의 지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농민 자신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발전해왔다. 유기농업의 발달로 일본인들은 안전한 유기농산물를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이는 농업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일본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할 것이다. 유기농산물의 최대 소비지인 도쿄도는 이러한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백화점·슈퍼·청과·채소장수등 5천여 가맹점을 지정,생산·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일본의 유기농업은 「21세기 농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 필리핀산 바나나 농약검사를 지시/보사부

    보사부는 13일 최근 일본에 수입되는 일부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농약물질인 비터타놀이 기준치이상 검출됨에 따라 전국 13개 검역소에 이들 바나나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번 검사에서 비터타놀 검출량이 잔류허용 기준인 0.5ppm(㎏당 0.5㎎)이상 검출되면 식품위생법 4조에 따라 이들 바나나의 수입금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일본 도쿄도 위생국은 지난 1월 도매시장의 바나나를 검사한 결과,필리핀산 바나나 13개 검체중 2개에서 비터타놀이 기준치(국내와 동일)보다 높은 0.8ppm까지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위반품의 긴급회수에 나섰다.
  • 북해도의 21세기형 농촌(일본 농업탐방:23)

    ◎「그린농업」 육성… 소득 일 평균의 3.5배/“농약·비료 덜 쓰자” 저공해·고생산성 운동/기반시설 확충에 한해 2,800억엔 투입… 유럽인 견학 잇따라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업체질을 강화해야한다.농업의 체질 강화는 곧 농촌의 기반시설의 확충,정비를 뜻한다. 일본의 농촌 가운데 북해도는 유럽시찰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기반시설이 잘돼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농촌정비를 환경을 중요시하는 「그린농업」과 연계,「21세기 농촌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농촌정비를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마을단위로 모델화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농촌정비사업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생활환경정비로 나눠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누구든지 한번 북해도 땅을 밟으면 「살고싶은 농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할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이다. ○마을 단위로 모델화 지난 93년 북해도의 농촌정비예산은 2천8백억엔.이 예산가운데 65%정도인 1천8백억엔은국비로 충당됐다.이는 평성원년인 지난 89년의 2천70억엔(국비 1천6백억엔)과 비교하면 완만하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농촌정비가 이미 선진형태에 와 있어도 농촌정비예산은 계속 확대편성되고 있는 곳이 북해도다. ○“농업과 환경의 조화” 정비예산중 3분의2는 농지재편 개발사업 다시말해 초지개발,새농지개발,관개배수사업,기존농지정비등에 쓰인다.나머지는 농산품운반을 위한 농업전용도로,농촌공원·집회시설등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에 쓴다. 북해도의 모든 정비사업은 부락단위의 특수성에 맞춰 중점사업들을 결정한 뒤 추진된다는 점이 특이하다.한 지역이 초목개발에 집중투자하는가 하면 어떤지역은 농촌생활환경사업이 강조되기도 한다. 농촌의 환경개선도 농촌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농촌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환경과 농업생산성을 동시에 이루는 이른바 「그린농업」과 연계돼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도내에 그린농업추진협의회를 구성,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향상,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농업으로 전면재편됐다.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이용하면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농산물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자연 농업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되지요』북해도 농정부의 니시야마(서산태정)과장보좌의 지적이었다. ○“일본산은 안전” 심어 니시야마 과장보좌는 그린농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바로 농업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즉 환경문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에서 나는 농산물은 안전하고 환경문제를 생각한 결과의 산물』임을 국제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 그린농업이란 설명이다. 그린농업추진운동가운데 하나가 「3·3·3운동」이다.즉 농약을 3할정도 줄이자는 것이 그 첫째고 화학비료를 3할 줄이자는 것이 그 두번째다.마지막으로는 안전도와 맛·영양가등 세가지차원에서 품질향상및 기술개발을 꾀하자는 운동 이것이 바로 「3·3·3운동」이다. 사업비는 단위행정기관인 시·정·촌과 일선농협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기업에서도 이 운동을 돕기 위해 적극 출연하고 있다. 추진지도는 모두 다섯갈래로 하고 있다.그린농업의 추진조정작업은 도에서,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기술연수,농약의 안전사용기술보급,토양진단의 고도화,축산환경보전,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정비등은 농협과 개개농가단위에서 추진하고 있었다.협의회안에는 「북해도유기농업연구회」등 각종 연구·기술단체가 설립돼 농약·화학비료의 시험,그린농업의 경영평가연구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이익 농촌 환원 북해도 농가의 1가구당 소득이 다른 도부현 평균의 3.5배인 3백88만엔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도 바로 그린농업을 생각하는 농촌정비의 혜택이자 결과다. 그린농업이 표면화되고 혜택으로 인한 성과를 다시 농촌으로 환원하는 곳은 기업이다.이가운데 우유와 치즈등을 생산하는 설인유업은 대표적인 그린농업기업군으로 꼽힌다. 북해도를 기반으로 하는 이 업체는 일본 전역에 농업가공식품을 팔면서도 원재료는 북해도에서만 공급받는다.운송비등의 문제를 생각해서였겠지만 북해도의 농축산물은 안전하며 신선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타가와 시게유키(우천중행)공장장의 주장이다. 마타가와공장장은 『전국에 39개공장을 거느리고 우유등 유제품만 연 5천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회사는 자체농장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원료를 북해도의 낙농가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개발,농가 보급 이 회사는 대신 수정란이식연구소,치즈연구소,신소재개발기술연구소등 4개의 연구소에 직접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이익금을 낙농연구에서 환경문제까지 연구부문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특히 지난85년에 설립된 수정란이식연구소는 실험농장을 만들어 이식기술을 개발,개개농가에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었다. 또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하면 개개농가에 환원할 것인가를 집중연구하고 있었고 특히 낙농가가 직접 회사경영에 참가하는 방안까지 연구하고 있다. 이익환원의 한 방식으로 최근 이 회사는 슈퍼나 개인점포에 매장진열 프로그램,매출액산정등의 경영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무료로 보급하기도 한다. 농협과 함께 낙농연구소를 운영,소건강을 점검해주거나 낙농가와 함께 유질향상위원회같은 것을 설치,함께토론하는 일도 이 회사의 일상적인 일이다.
  • 30대 독신여성 자살

    6일 하오 3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134 임난주씨(57) 집에서 3층 옥상방에 세들어 사는 조명숙씨(37·무직)가 숨져 있는 것을 임씨등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임씨에 따르면 이날 조씨의 여동생(36)등이 『언니가 지난달 30일 이후 연락을 하지않고 있다』며 찾아와 함께 3층 셋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조씨가 침대위에 숨져 있었고 책상 위에는 빈 농약병이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조씨가 평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입시 학원등에 다니며 중입·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한뒤 2년전부터 대입시에 응시했으나 계속 낙방,이를 비관해 왔다는 조씨의 남자친구등 주변인물들의 진술과 「못 배운게 한이 된다.10년후 내 모습을 생각하니 괴롭다」는 조씨의 최근 일기장 내용등으로 미뤄 오랜 독신생활과 대학진학실패에 좌절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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