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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세혐의 잠적 공무원/야산서 목매 자살/양양읍

    【양양=조한종기자】 6일 하오 3시50분쯤 강원도 양양군 거마리 속칭 초막골 인근 야산에서 지방세특별교체감사를 받다 잠적했던 양양읍사무소 재무계 김진구씨(48·9급지방세무직)가 2m높이의 소나무가지에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이 마을주민 이영상씨(55·농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가 숨진 자리에는 『가족들과 윗분들한테 미안할뿐이다』라고 씌어 있는 20쪽에 이르는 낙서형식의 유서노트가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세무관련 내무부 교체감사를 받아오다 1일상오 양양군의 93년도분 자동차등록세 수납실태조사에서 당해연도의 11월 16일자 수납액 가운데 1백3만2천여원과 97만원등 모두 2백만2천여원의 영수증이 없어진 사실을 추궁받자 이날 하오 잠적했다. 김씨는 잠적 당일 명주군 연곡면의 선산에서 술과 농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외삼촌이 발견,위세척을 한뒤 퇴원했으나 양양읍내에서 볼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행방을 감췄다 뒤늦게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과 양양군은 숨진 김씨가 양양읍사무소 재무계에 근무할 당시 등록세를횡령한 사실이 밝혀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호주산 수입쇠고기 판매 다시 허용

    호주서 들여온 쇠고기에서 일부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나 먹는 데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광식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은 1일 『동물검역소와 국립보건원이 호주산 쇠고기에서 모두 1백22점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백9점에서는 클로르후르아주론이라는 농약의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13점에서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검사를 끝낸 호주의 퀸스랜드 및 뉴사우스웨일스산 5백84t과 이 지역산이 아닌 호주산 3천97t 등 3천6백81t은 이날부터 유통이 재개됐다.검역 및 판매가 보류된 호주산 쇠고기는 총 7천1백4t이었다.
  • 호주산쇠고기 농약 오염도/다음주 검사결과 발표키로/농림수산부

    우리나라가 수입한 호주산 쇠고기의 농약 오염 여부가 다음 주에 가려진다. 원광식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은 25일 『호주 정부로부터 검사 방법 및 오염 기준을 넘겨받아 지난 23일부터 호주산 쇠고기의 시료 60점을 채취,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 기술진의 검사 절차 및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26일과 오는 29일 호주의 검역 기술자와 연방정부의 수의국장이 각각 방한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는 호주산 쇠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다는 통보에 따라 호주산 쇠고기 4천8백여t의 검역 및 판매를 유보했다.
  • 호주산 쇠고기 일서 농약검출/판매물량 회수조치

    【도쿄 연합】 일본에 수입된 호주산 쇠고기에서 일후생성의 지도기준을 넘는 유기염소계 농약 크롤푸루아즈론이 검출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후생성에 따르면 기준치를 상회하는 쇠고기가 발견되기는 일본에서 처음이다. 도쿄도에 따르면 「재팬 푸드」가 수입한 쇠고기 칠드비프 브리스켓네블에서 크롤푸루아즈론이 잠정 허용기준치 1.0ppm을 웃도는 1.2ppm이 검출됐으며 이미 판매한 물량에 대해서는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재팬 푸드는 지난 7일 약 9백65㎏을 수입해 그동안 대부분을 판매하고 1백80㎏만 남아있는 상태다.
  • 일서도 판매중지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의 주요슈퍼마켓과 백화점들은 20일 호주산 쇠고기 가운데 일부가 농약에 오염됐다는 보도에 따라 이 수입쇠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 호주산 「농약쇠고기」 판매 금지

    ◎“기준치이상 검출” 현지 통보따라 검역도 전면 보류키로/농림수산부/“지난달말까지 1만여t 무검사 통관”/국립검역소 정부는 호주산 쇠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됨에 따라 호주에서 수입한 쇠고기의 검역 및 시중 유통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원광식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은 21일 『호주 동부지방에서 생산된 쇠고기에서 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호주 정부의 통보에 따라 검역을 받고 시중에 팔기 위해 축산물유통 사업단과 한국냉장 및 축협이 보관중인 호주산 쇠고기 2천5백80t의 출고를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9∼10월에 들여온 쇠고기 가운데 일부가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며 『2∼3일 안에 정밀검사 방법을 마련,샘플검사를 해 호주가 정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되면 보사부와 협의해 폐기하거나 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부는 지난달 10일 이후 호주에서 도축·수입돼 대기중인 9백41t(뉴사우스웨일스산 2백85t과 퀸스랜드산 6백56t)의 검역도 유보하기로 했다.농림수산부와 보사부는 이밖에도 이미 정육점이나 식당 등 시중에 유통중인 호주산 쇠고기의 처리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한편 국립동물검역소 부산지소는 지난달말까지 검역이 전면유보된 가운데 부산항에 들어온 1만여t의 호주산 수입 쇠고기가 농약 잔류검사를 받지않고 통관됐다고 밝혔다.
  • 수입식품 안전대책 강화하라(사설)

    수입 농축산물에대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한다.호주산 쇠고기 일부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일본후생성 발표에 이어 독성농약에 견디는 다수확쌀등 유전자합성 곡물이 한국등 수출시장을 노려 개발중이라는 미국교수의 위험경고 외신은 수입식품에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운다. 수입 농축산물 농약오염 사건은 그간 국내 항만 검역에서도 여러건 노출된적이 있고 유통과정 점검에서도 농약검출이 있어 이미 경계심은 가지고 있었다.지난 90년 소비자단체가 미국 플로리다산 자몽에서 알라라는 발암성 농약을 검출해낸 것과 지난해 목포와 부산항에 들어와 있던 미국 밀에서 국내 허용기준치의 1백32배나 되는 농약이 검출되어 말썽이 난 것이나 중국산 인삼과 고사리등에서 농약이 검출되고 있는 것등이 그 예이다.앞으로 UR개방과함께 대량으로 들어올 외국 농축산물을 생각하면 그 엄청난 물량을 얼마만큼 철저히 검사해 낼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을수 없다. 농산물 수입 자유화율은 지난해 1월현재 이미 93%수준에 이르러 쌀을 제외한 밀,콩,옥수수,수수,조,보리등 곡물의 91%가 수입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국내 밀가루의 거의 100%, 콩식품의 90%가 수입농산물로 충당되고 있다.쇠고기 60%,토마토캐찹 60%,오렌지주스 50여%도 수입물이다.이외에 바나나 자몽 레몬 파인애플 같은 열대성 과일도 거의 수입품이다.중국산 당면 고사리 미꾸라지 호박고지등 요즈음도 우리시장은 수입식품 일색인 실정이다. 수입 농산물은 넓은 면적에서 대량생산체제로 재배되고 오랜기간 저장되며 수송에도 장기간이 걸린다.재배때부터 농약 비료에 의존하고 보관 수송 과정에서 특수처리되는 것이 상례이다.벌레를 막기위한 농약과 부패방지를 위한 방부제 살포는 일반적 조치라고 한다.미국은 수확후의 저장 보관 수송과정에 농약처리를 합법화하고 있고 외국으로 수출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그 허용기준이 자국내기준보다 관대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일본과 국내 식품학자들의 증언이다.호주에서도 농가에 6주이상 저장되는 밀에는 살충제가 혼입되고 그 이하에는 훈증제로 처리된다.농약 오염 사료로 키운 쇠고기로 1년에 몇명이나암에 걸릴수 있나 하는 통계도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나와있을 정도로 육류 잔류농약 문제도 심각하다. 농축산물을 비롯한 수입 식품 전반에대한 안전성 문제는 수입국이 철저할수 밖에 없다.정부는 통관 검사 검역체계를 조속히 선진국 수준으로 보강하고 규제에 엄격해야 한다.수입상에 대해서도 그 안전성을 보증토록하고 사후책임도 지우는 엄격한 감시 관리제를 채택해야 한다.
  • 호 동부산쇠고기 농약 오염/일후생성,긴급 검사 착수

    【도쿄 연합】 일본 후생성은 18일 호주산 수입 쇠고기에 살충제로 사용하고 있는 유기 염소계 농약 (클로로 플루아즈론)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농약 오염 지역의 수입 쇠고기를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후생성은 호주 정부로부터 호주국내 일부 지역의 수출 쇠고기에 이같은 농약이 들어있는 것이 확인됐다는 통고를 해 옴에 따라 서둘러 농약 잔류 기준치를 설정하고 필요한 검사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농약이 검출된 국내 지역의 쇠고기 생산 업자에게 이미 문제의 쇠고기에 대해 출하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후생성은 이번에 검출된 농약은 많이 먹지 않을 경우 인체에 별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호주산 쇠고기는 일본이 외국에서 들여 오고 있는 전체 쇠고기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중시,긴급 대책 마련에 급히 나섰다. 호주 정부는 지난 5월 호주 동부에 만연했던 극심한 한발로 소의 사료가 부족,사료 대신 클로르 플루아즈론 농약을 살충제로 사용하고 있는 목화 부스러기,줄기등을 소의 먹이로 주는 바람에 소의 체내에 농약이 잔류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의 잔류 농약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호주 동부의 뉴사우스웨일즈주와 퀸즐랜드 등이다.
  • 북경제/구조적 침체 끝이 안보인다/통일원 발표 올 상반기 북살림

    ◎재정난속 의욕감퇴… 「희생전략」 실패/농업/비료·영농자재등 부족… 제자리 걸음/경공업/생산부문 침체로 설비현대화 차질/무역/수출생산기지 지원해도 실적 감소 북한은 올 상반기중에도 구조화된 생산침체 현상으로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는 등 「우리식 사회주의」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추정됐다. 통일원이 18일 발표한 「94년도 상반기 북한경제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올들어 농업·경공업·무역 등 3대 「전략부문」과 「선행부문」(석탄·전력 등 원료기간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구했으나 재정난과 노동의욕 감퇴 및 핵문제 등 대내외적 여건의 악화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지난해 3차 7개년계획의 실패를 자인하면서 이른바 완충기(94∼96)동안 채택키로 한 농업·경공업·무역 등 3대 제일주의라는 경제회생 전략이 올 상반기중에 이미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에 따라 90부터 93년까지 연4년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북한경제는 올해도 하종가를 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올 상반기 북한경제동향을 간추려 본다. ▲「전략부문」 동향=농업부문의 경우 기계화 화학화 등 「농촌 4화」를 위해 재정을 집중투입키로 했다.그러나 트랙터공장,화학비료공장 등 연관산업부문의 생산설비확장 및 현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데다 에너지 및 원자재도 부족해 기존설비의 정상적 생산활동도 부진,농업부문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부문 생산활동은 예년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철도수송부문의 구조적인 수송애로로 비료와 농약등 영농자재의 적기,적지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다. 경공업부문 개발을 위해 북한은 기존 중앙 경공업공장과 지방공장의 설비현대화에 주력키로 했지만 내수용 생산부문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부문의 경우 수출품생산기지를 확대강화하고 생산품 품질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으나 상반기중 대외무역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대중국교역은 3억4천만달러로 22.0%,대일본교역은 1억8천만달러로 16.8%,대러시아교역은 1천2백만달러(1·4분기)로 43.7%,남북교역은 8천2백만달러로 13.7%가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산업부문 동향=석탄 전력 금속공업등 「선행부문」의 경우 각공장·기업소로 하여금 투자재원 자체조달을 원칙으로 하는 「증산·절약투쟁」으로 일관함에 따라 노동의욕이 상실돼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반기중 건설실적은 모두 19건으로 지난해 동기 22건을 밑돌았다.특히 건설대상도 대체로 경공업공장,저수지건설등 소규모적인 단위사업에 불과했다. 수송부문도 물동량이 많은 구간을 위주로 철도전기화·중량화가 추진됐으나 뚜렷한 실적을 나타내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합평가=상반기중 북한경제는 북한핵문제의 지속,재정사정 악화,구조화된 생산침체현상등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행부문」우선 경제운용 기조를 견지하면서 「전략부문」의 동시적 발전을 추구했으나 두 부문 모두에 정책적 부담만을 분산,확대시켜 정책추진력이 오히려 크게 약화됐다. 이러한 성장선도부문 위축은 여타 산업부문에 까지 확산됨으로써 북한경제전반이 활기를 상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 동식물용 「그린음악」 국내 첫 개발

    ◎생육 촉진율 20∼40%… 농진청서 특허 출원/누에나방 산란 늘고 당근·상추 등 “무럭무럭” 동식물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음악(그린음악)이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업시험장 이완주 박사가 개발한 이 음악은 주파수가 2천Hz이하로 단순하며,자연에서 녹취한 새소리와 물소리가 잘 조화돼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비료나 농약처럼 공해가 없다.18곡을 한 시간짜리 테이프에 담았다. 이 음악을 들은 누에나방 한 마리의 산란수는 7백60개로 듣지 않을 때의 6백22개보다 1백38개(22%)가 많았다.뽕나무의 키는 30.5㎝로 음악을 듣지 않을 때보다 6.8㎝(29%),미국음악을 들을 때보다는 5.8㎝(23.5%)가 각각 더 자랐다. 양란도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보다 44%(2.4㎝),해바라기는 29%,당근은 33%,버베나꽃은 15%가 각각 생육이 촉진됐다.무가 병에 걸릴 확률도 음악을 듣지 않을 때는 25%,미국음악을 들을 때는 23%이지만 그린음악을 듣고 나서는 3%로 낮았다.시금치와 상추도 생육에 촉진효과가 컸다.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의 생육이촉진되는 것은 음파가 식물세포에 공명(떨림)현상을 일으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박사는 음악이 병에 저항하고 조직발달에 관여하는 효소(베타 그루가나제)를 많게 해준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그는 『음악을 들으면 생육이 촉진되고 작업을 하면서도 즐거워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상오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음악을 들려줄 경우 하루종일 들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잠업시험장은 음악을 작곡하고 녹취한 서울방송(SBS) 음악감독인 연제문씨와 공동으로 특허를 냈으며,앞으로 작물별로 기호에 맞는 음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빵(베토벤의 전원교향곡)과 우동(비발디의 사계) 및 청주(모차르트 음악)를 발효할 때 음악을 들려줘 고품질의 발효식품을 생산,시판하고 있다.
  • “북핵관련 경제제재 가능성 있다”/재선된 미 김창준의원 서울대특강

    ◎공화당 국방비 증액추진은 동맹국 보호차원 최근 끝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의원에 재선된 김창준공화당의원(55)이 16일 서울대에서 특별강연을 가진뒤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보수파」를 자부하는 김의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중간선거 결과의 분석과 앞으로의 미국정책의 변화 등을 주제로 1시간여 동안 강연한 뒤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자극적인 질문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기탄없는 의견제시를 요청했고 「진보적」인 학생들은 한미관계 및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등을 놓고 격의없는 질문을 했다. 공화당이 집권한 미국이 북한핵문제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김의원의 말에 한 학생이 『무력까지도 의미하는 것이냐』는 도전적인 질문을 했다.김의원은 이에대해 『필요한 경우 경제제재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한반도에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공화당이 국방비를 늘리려는 것은 제3국에 대한 침략적인 성격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김의원은 『동맹국가들을 보호하기위한 최소한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학생들은 미국의 수입개방 압력과 미국산 농산물의 농약과다검출 문제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질문에 다소 반미감정이 섞여있다고 느꼈는지 김의원은 미국이 한국의 우방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친구와 적을 제대로 구분해야 합니다.한미관계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학생들은 시종일관 김의원을 입지전적으로 성공한 재미교포로 보기보다는 미국 의회의 한 유력인사로 대하는 분위기였고 김의원도 시종일관 공화당소속 의원의 입장에서 대화를 풀어나갔다. 김의원은 강연장을 나서면서 『한미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학생들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날카로운 질문이 많아 학생들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들쭉날쭉 성인연령 문제 제기(국무회의 7일)

    ◎“투표 20세·병역 18세·흡연 19세… 혼란” 7일 국무회의 토론의 주제는 어른의 기준을 몇 살로 정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투표권이 부여되는 나이와 병역의무가 부과되는 나이,그리고 흡연이 허용되는 나이가 서로 달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들어 국무회의석상에서 발언이 부쩍 많아진 남재희 노동부장관은 『투표권은 20살,병역의무는 18살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국민정신건강법에 담배를 팔아서는 안되는 나이는 왜 19살이냐』라고 문제를 제기. 이충길 국가보훈처장도 『미성년자보호법·식품위생법·풍속영업법 등을 보면 대체로 20살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권리행사는 20살 이상,그리고 건강과 관련된 각종 법률과 시행령은 18살 이상으로 19살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무 곳에도 없다』고 남장관의 의견에 동조. 서상목 보건사회부장관은 이에 대해 『병역법을 기준으로 18살 미만으로 하면 좋지만 그렇게 하면 고등학교 3학년생들에게 흡연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면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주문.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농민을 농업인,어민은 어업인 등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농민 또는 어민이라는 명칭이 영세하고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농민과 어민도 하나의 직업인으로 분류해야 할 때』라고 설명. 최장관은 농업인에 현재 교육을 비롯한 여러가지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 농어민이 모두 포함되느냐는 김숙희 교육부장관의 질문에 『농업인은 과거의 농민만을 가리키며 산업화 추세에 있는 축산업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제외 된다』고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는 오는 10일부터 10일 동안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대통령이 정상외교에 전념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평상시 보다 더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국방·치안관계 부처에서는 민생치안과 경계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부처에서도 불의의 사건·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 ▲농약관리법(개)▲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개)▲농업기계화 촉진법(개)▲경범죄처벌법(개)▲도로교통법(개)▲지방자치법(개)▲영상진흥기금법(개)▲농업협동조합법(개)▲수산업협동조합법(개)▲축산업협동조합법(개)▲임업협동조합법(개)▲국민건강증진법(제)▲의료분쟁조정법(제)▲산업안전보건법(개)▲자동차관리법(개)▲전기통신기본법(개)▲도시철도법 시행령(개)▲오수 분뇨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영예수여안▲93회계연도 정부투자기관 결산보고안▲95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수급계획 동의안
  • 남북경협 아이디어 만발(의정초점)

    ◎임가공·통신·농업·건설 진출 등 제안/“대화 진전되면 적극지원 모색” 답변 3일 국회의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최근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계기로 급부상한 남북 경제협력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의원들은 우리의 북한 경수로건설 참여를 계기로 경협이 급진전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촉구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의 홍사덕의원은 『정부가 경협시기를 과감히 앞당기고 남북교역에 대해 민족 내부거래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민간기업의 대북진출 구상과 프로그램,특히 국내에서 사양화된 중소기업의 임가공진출과 관련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또 『남북경협이 오히려 일본과 북한의 경협에 추월당할 때의 대책과 추월당하지 않는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민자당의 조용직의원은 『통신분야는 단기적으로 전신·전화·팩시밀리등 기본적 통신시설의 연결에서부터 남북 통신제도의 접근및 북한통신망의 현대화사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신부문 협력사업이있을수 있다』고 실현가능한 경협의 형태를 열거한 뒤 『최근 북한이 참여를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진 나진·선봉 자유무역지역의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향후 남북한의 통신망 연결및 북한의 현대적 통신망 구축 지원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규택의원(민주당)은 『남북 경제교류는 반드시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돼야 한다』고 홍의원을 받쳐준 뒤 농업교류에 초점을 맞춘 질문을 전개했다.먼저 『정부가 남북의 농업교류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기업인의 방북과 더불어 농업전문가의 교류를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또 『통일 때 예상되는 남북한의 쌀부족량 7백만섬의 충당을 위해서는 정부의 슈퍼쌀 개발계획 보다 북한의 쌀생산량을 높여줄 수 있는 비료·농약등 생산자재 공급이 더 급하다』고 정부계획의 변경을 주장했다. 김상구의원(민자당)은 『경수로 지원을 계기로 건설업체의 대북진출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정부나 건설업체가 시도한바 있는 건설업진출 추진내역과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의 아이디어도 활발히 제시돼 홍사덕의원은 공기업민영화계획의 재조정과 방위비 감축을 통한 대북투자 여력 확보를,강희찬의원은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경협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조직의 정비를,이규택의원은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한에 남아 있는 재래종 쌀을 공동연구·개발하자는 제안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영덕 국무총리는 『현재의 부처별 부분변화로도 상황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경협에 대비한 정부조직의 개편은 없을 것임을 밝혔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남북대화가 진행되면 관계부처가 경협 확대방안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또 『전반적인 대북정책은 통일원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주관하고 있으나 남북대화가 진전,남북경제공동위가 구성되면 기획원차관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경협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또 『공기업의 민영화로 우리의 대북투자여력이 소진되지는 않는다』고 공기업민형화계획의 재조정 요구도받아들이지 않았다.
  • 연립주택 식수탱크에 농약투입 30대 여영장

    【남양주=김명승기자】속보=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2일 자신이 사는 연립주택 식수탱크에 농약을 뿌린 정해연씨(39·여·경기도 미금시 금곡동 699의1 삼성연립 다동 101호)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평소 이웃에 따돌림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28일 하오6시쯤 자신이 사는 경기도 미금시 금곡동 삼성연립 다동 옥상의 식수탱크에 나방살충용 농약 1천g을 뿌린 혐의를 받고있다.
  • 농약 제조·수입업/내년 등록제 전환

    내년 2월부터 농약의 제조 및 수입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 농림수산부는 1일 규제완화차원에서 이같이 고친 농약관리법을 오는 11일 공포한 뒤 3개월 뒤 시행하기로 했다.개정 농약관리법이 시행되면 농림수산부장관에게 등록만 하고 농약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12개의 농약제조업체가 있다.
  • 일본에선:7·끝(녹색환경가꾸자:87)

    ◎5세 유아원때부터 환경교육/농촌 찾아 씨 뿌리며 자연의 소중함 배워/환경보호 생활화… 주부들도 자연스레 쓰레기줄이기 앞장 자연과 더블어 사는 생활의 체험으로부터 시작되는 환경교육.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 근교 산중턱에 있는 「메아리 유아원」은 자연속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인간의 소중함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알게하는 자연환경교육 현장이다. 푸르름으로 둘러싸인 메아리 유아원은 3년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차및 야채 재배와 닭을 키우는 한 농부와 보모들이 설립했다.농가의 쓰지 않는 부분을 개축하여 만든 유아원.그 앞에는 어린이들이 뛰놀수 있는 마당이 있고 주위에는 밭도 있다.한가로운 농촌풍경속에서 지금 5세이하 어린이 15명이 자연과 생활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에 익히고 있다. 어린이들은 밭에 직접 씨를 뿌린후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산에 올라가 산딸기등 열매를 따기도 한다.그들은 닭이 알을 낳는 모습을 보며 매일 먹는 달걀이 어디서부터 오는 가를 배운다.자연을 배우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자동차로 15∼30분 걸리는 후지에다시로부터 다니는 도시 어린이들.한 어린이의 어머니인 마쓰우라씨는 『자연속에서의 생활의 즐거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해서 유아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배우고 있는 자연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점점 오염되고 있다.지구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환경오염.그것은 결국 인간 스스로가 초래한 재앙이다.인간의 사고와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환경문제도 지구의 위기도 해결되지 않는다.인간을 변하게 하는 것은 교육이며 어릴때 교육은 더욱 중요하다.메아리 유아원을 설립한 이유도 어릴 때부터의 자연스러운 환경교육을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환경교육의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환경기본법에 환경교육·학습에 관한 조항을 포함시켰다.지난 90년 5월에는 일본환경교육학회가 설립됐다.회원은 연구자,지방자치단체 직원,시민등 1천3백여명.환경교육학회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천사례 발표회,심포지엄을 열고 학회지도 발행하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일본에서는지금 학교·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환경교육의 실시가 늘어나고 있다. 올 여름에도 전국 각지에서 환경교육이 실시됐다.그중의 하나가 아직도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 있는 공해병의 발원지 미나마타시 해변에 설치된 캠프장.올해 처음 열린 현장교육에는 구마모토현과 오사카시 등에서 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3명이 참가했다. 강사인 스기모토씨는 미나마타시 앞바다의 오염과 원인불명의 괴질 발생등 「환경오염 역사」를 생생하게 설명했다.어부인 스기모토씨 자신도 수은중독으로 10년간 병마에 시달려 왔었다.그는 『자연의 중요함을 젊은 세대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마타시 앞바다의 물은 깨끗해졌다.학생들은 수영도 하고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고기들을 보며 「미나마타병」의 이미지를 전혀 느낄수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30∼40년 전에는 오염으로 고기가 죽어가고 생선을 먹은 주변 어민들에게는 원인불명의 괴질이 나타났던 바다였다.원인은 당시 신일본 질소주식회사로부터 배출된 중금속등 공해물질. 일본정부는 1968년「미나마타병」을 공해병으로 정식 인정했다.그러나 미나마타병 환자에 대한 보상문제는 지금도 법원에 계류중이다.일본에는 전후 고도경제성장시대의 어두운 부작용이었던 「미나마타병」,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등 4대 공해병이 환경오염의 경고로 존재하고 있다.그 당시에는 「공해열도」로 불릴 만큼 일본의 하늘과 강·바다등이 썩어갔다.일본의 환경보호운동이 본격화된 것도 그때였다.시민단체,주부들을 중심으로 공장의 공해물질 배출에 항의하는 환경보호운동이 확산됐다. 그러나 『환경보호에는 돈이 든다』며 기업들은 환경보호에 소극적이었다.하지만 80년대 들어서며 환경보호에 눈을 돌리는 기업이 늘어났다.지금은 환경보호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기업만으로는 환경보호가 불가능하다.대량소비시대인 오늘날 소비자가 마구 버리는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기업을 규탄해오던 시민운동중 기업과 공동으로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 시민그룹 전국지역센터는 이러한 공동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1년2월 기업·소비자·정책담당자들이 환경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환경 생활·기업협회」를 설립했다.전자·전기업체들은 더 나아가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눈으로 기업의 환경보호를 점검하는 환경감시기관을 업체내부에 발족한다.그들은 제품의 리사이클,공장폐수·소음등을 체크한다. 소비자들 중에는 그러나 기업의 공해문제만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스스로도 소비를 절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자신의 풍요로움과 쾌적함이 자신도 모르게 지구오염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에서 소비와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이른바 「녹색 소비자(그린 컨슈머)」가 되는 것이다.일본에서는 이처럼 환경보호를 생활화 하는 녹색 소비자가 환경보호운동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 “라면 24종 수프서 농약검출 안됐다”/보사부 조사

    보사부는 22일 라면수프에 맹독성 농약인 알루미늄 포스파이드(AP)와 메틸 브로마이드(MB)가 다량 함유됐다는 민자당 박주천의원의 지적에 따라 시판중인 라면수프 24종에 대한 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프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가 국립보건원을 통해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AP는 24개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 정책공방 20일… 선량들의 「성적표」

    ◎연구하고… 발로뛰고… 국감 「우등생의원」 누군가/민주 「장성4인방」 팀플레이 진가/국방위/세도비호 「1·3회」·「부화회」 폭로/박희부·김옥두/라면스프 맹독농약 제기 큰 반향/박주천 올해 국정감사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의원들의 질의경쟁이었다.여야나 노·소장의 구분,또는 당직보유 여부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의원이 질의에 나섰다. 이번에 우등생으로 평가받은 의원들을 살펴보면 우선 현장을 발로 뛰는등 준비를 착실히 한 흔적이 역력했다. 교육위의 김원웅의원(민주당)은 작년에 이어 현장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대한 분량의 교육백서를 발간,공부하는 의원상을 과시했고 이협의원(민주당)도 수십차례의 현장조사로 각급 학교의 교과서와 참고서 채택에 얽힌 비리를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노동환경위의 이해찬·신계륜·김말룡·원혜영의원(민주당)은 공동 현장답사를 통해 김포쓰레기 매립지와 한강수계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감사장에서 역할분담을 통해 상세하게 해부,팀플레이를 보였다. 내무위의 정균환의원(민주당)은 인천의 각 구청을 직접 돌며 조사한 관내거주 경찰관의 납세영수증 실태를 제시해가며 세무행정의 잘못을 지적,세무비리관련 감사에서 단연 돋보였다.건설위의 최재승의원(민주당)도 건설부산하 4개공사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감사 때마다 의원들은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수감기관은 부인함으로써 평행선을 달리던 구조적 건설부조리 관련논쟁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한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책감사를 강조,문제제기에서 한발 나아가 정책적 대안을 활발히 제시한 의원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통위의 임채정·남궁진의원(민주당)은 북한개방론에 기초한 대북정책의 대안제시로 두각을 나타냈다.법사위의 이인제의원(민자당)은 판사의 교도행정 참여,검찰의 수사지휘권 강화,폭력단대책법 제정 등을 제시하는등 교화위주의 교도행정에 대한 대안을 많이 내놓았다.또 문체공위의 최재욱의원(민자당)은 전국체전의 종합평가제를 국제대회 관례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메달평가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고 교통위의 김진재의원(민자당)은 산업화와 관련,「물류유통 표준화」와 「물류전문대학설립」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감사에서 이른바 「전문가의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것은 예년과 다름없는 현상으로 장성출신들인 국방위의 강창성·나병선·임복진·장준익의원이 대표적.「국방위 민주당 4인방」으로 통하는 이들은 총론적 국방정책(임복진),군수(나병선),무기획득(장준익),군기강(강창성) 등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예리한 질의로 감사를 주도한데다 때마침 발생한 장교탈영사건으로 군의 구조적 병폐가 노출,군출신으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사출신인 보사위의 양문희(민주당)·주양자(민자당)의원도 때마침 페스트 방역문제가 국민의 관심사로 부각,전문성을 살린 기민한 대책제시로 주목을 끌었다.이밖에 조세관료출신의 장재식(민주당·재무위),체신고출신의 조영장(민자당·체신과학위),은행장출신의 유돈우(민자당·재무위),교통부 관료출신인 정영훈(민자당·교통위),전문경영인출신의 이명박(민자당·행정경제위),방송기자출신의 강용식의원(민자당·문체공위) 등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질의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에반해 일부 의원은 한우물만 판 결과 우등생소리를 들었다.교통위의 김형오의원(민자당)은 고속철도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고속철도박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농림수산위의 박경수의원(민자당)도 이번에 『현장차원의 농촌문제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소의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이른바 「한건」을 올린 의원들 역시 이번 감사의 우등생들로 다른 의원들의 부러움을 샀다.건설위의 제정구의원(민주당)은 동아건설의 광범위한 뇌물공여비리의 폭로로,내무위 박희부의원(민자당)과 김옥두의원(민주당)은 인천 세무비리사건의 파장속에 비리비호세력인 「1·3회」와 「부화회」의 존재를 파헤쳐 각광을 받았다.감사 말미에는 보사위의 박주천의원(민자당)이 라면수프의 맹독성농약 첨가문제를 터뜨려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문체공위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정치인에게는 「자살행위」라는 언론과 종교단체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사실상 가장 크게 주목됐다.그는 일부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중앙 일간신문사들의 소유구조와 양적 팽창주의의 문제를 감사의 도마위에 올렸고 민감한 종교단체의 재산등록문제도 거침없이 공론화,초선의원으로서의 순수성과 패기를 높이 평가받았다.
  • “라면수프 이상없다”/농약 기준이하 검출/보사부

    라면수프에 대한 농약오염여부를 정밀검사중인 보사부는 17일 현재까지 국립보건원에서 검사가 끝난 8종의 수프에서는 문제의 알루미늄 포스파이트(AP)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메틸브로마이드(MB)는 6건에서 0.47∼1.61ppm이 검출됐으나 이는 기준치 20ppm에 밑도는 안전한 수준이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라면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정기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농약이 잔류허용치이상으로 검출되면 즉각 수거및 폐기처분키로 했다.
  • 인삼 농축액서 맹독농약 검출

    17일 국회 농림수산위원회의 농림수산부 감사에서 무소속 정태영의원은 『서울 경동시장에서 유통되는 인삼의 60%이상이 밀수입 중국산으로 국내에서는 제조및 사용이 금지된 BHC와 PCNB등 맹독성 농약이 허용기준치의 68배까지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보사위원회의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의 양문희의원이 『지난 2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실시한 인삼농축액제품 안전실태조사결과 8개 인삼농축액제품 가운데 6개 제품에서 맹독성 농약인 BHC가 3.25ppm이나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사부는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는 인삼농축액 1㎏에 3.25㎎의 BHC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인삼농축액 약1g이 들어가는 인삼차 한잔에는 0.00325㎎의 BHC가 들어 있는 것에 불과해 성인 1일 섭취허용량 0.48㎎의 1백5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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