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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식품 천국/李啓弘 논설위원(外言內言)

    접착제당면,구두제조용 가죽곰탕,아황산염 무우말랭이,중국산 경기미,농약라면,톱밥고춧가루,흑설탕꿀… 우리나라는 불량식품에 관한 한 감히 황제국이라 칭찬할 만하다. 불량식품을 제조 유통시키는 수법이나 아이디어가 다른 나라가 족보를 내보일수 없을 정도로 기발한 것이다. 대장균 냉면육수와 팥빙수,세균이 기준치의 수백배가 되는 아이스크림,사체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포르말린을 집어넣은 번데기통조림. 발암물질이 듬뿍 든 된장,색깔과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금지된 색소인 타르를 다량 투입한 고추장,국산양주를 고급 외제양주병에 넣어 15∼20배의 장사를 하고 사료용 생 크림에 유명상표를 붙여 식용으로 시판하는 것은 벌써 낡은 수법이다. 젖소고기를 한우로,일반 쌀을 경기미로 속여 파는 수법 역시 고전이 된 지 오래다. 지금은 중국쌀을 경기미로 둔갑시켜 몇배의 이득을 챙기는 단계에까지 왔다. 최근 동물연구소 광견병 백신투여용으로 사용되거나 질병으로 폐사한 개 5,000여마리를 황구 보신탕으로 유통시킨 동물연구소 대표와도매업자가 구속돼 장안의 화제가 됐다. 여기에 대학병원에서 사용된 실험용 쥐가 시중에 참새구이로 팔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감히 불량식품 황제국이라고 ‘우대’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왜 이런 일이 자행되는가. 두말할 나위없이 먹는 것으로 일확천금을 해보겠다는 업자의 부도덕성 때문이다. 밀가루 한포대로 자장면 80여그릇을 만들어 낸다는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 탐욕적인 태도가 이런 일을 불러온다. 그러나 이런 것을 묵인,방치한 당국자나 소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단속 공무원은 업자의 로비에 적당히 눈감아주고,일부 계층에선 보신용 식품이라면 구더기도 고맙다고 매달리는 태도. 이런 것들이 그들을 독버섯처럼 자라게 한 요인이 됐다. 이젠 말로만 단속하고 감시해선 안된다. 단속공무원이나 식품업자가 적발되면 도저히 이땅에서는 발을 붙이고 살 수 없도록 제도와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 그동안 불량식품을 단속하기는 했으나 오히려 단속공무원에게 향응의 기회만 주어졌다. 이번 광견병백신을 투여한 실험용 개를 식용으로 유통한 사람도 공무원이나 다름없는 연구소 사람이다. 허술한 법규의 맹점,단속원의 공범의식. 그래서 업자들은 일시적으로 피하면 된다는 태도를 갖고 계속 식품 한탕주의에 매달린다. 미국 등 선진국은 적어도 음식으로 장난해서 일확천금을 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고,엄격한 통제장치가 있다. 단속원 연루는 상상할 수도 없다. 중국에서는 불량식품업자를 처형까지 하고있다. 동물도 독을 먹지 않는데 하물며 인간이 먹는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수치다. 불량식품 추방도 개혁차원에서 다뤄야 한다. 안전식품이야말로 최상의 복지가 아닌가.
  • ‘농약 요구르트’ 아버지 수배

    농약이 든 요구르트를 마시고 숨진 金龍民군(12·울산 강남초등학교 6학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남부경찰서는 29일 잠적한 金군의 아버지 金영세씨(49·무직)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수배했다. 경찰은 金씨 체포에 현상금 100만원을 내거는 한편 수배전단 1,000장을 만들어 배포했다.
  • 농업지원품 31일 北送/FAO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31일 33만달러(4억원) 상당의 농약·방제복·분무기 등 농업지원품을 북한에 지원한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농업지원품을 실은 배는 31일 인천항을 떠나 8월1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북한의 무장간첩 침투사건이 터졌지만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인 대북(對北) 지원사업은 계획대로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유엔 산하 국제연합 아동구호기금은 지난 22일 분유 781t을 북한에 보냈다.
  • 팔당호 오염현장을 가다(4대강 上水源 긴급점검)

    ◎廣州무허공장 100여곳 폐수 흘러 들어/廢페인트 등 유독물질 장마 틈타 몰래 버려/개발명목 주변 7개 지자체 환경감시 뒷전 ‘상수원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 수도권 2,000만명의 시민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는 팔당호를 비롯해 대청호 금강 낙동강 주암호 등 전국 상수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 주변지역에 마구 들어선 음식점과 카페,공장 및 축산 폐수 등으로 강물이 날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 특단의 대책 없이 방치하다가는 물마저 마음놓고 먹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형편이다. 때때로 단속의 손길이 미치기는 하지만 환경당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가 엇갈려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강 영산강 낙동강 금강 등 전국 4대수계의 상수원 실태와 수질 보전방안을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3번 국도를 따라 경기도 광주군에서 용인군 모현면 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광주읍 태전리가 나온다. 멀리서 보면 아파트와 상가 뿐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딴판이다. 야산 골짜기마다 들어선 공장들은 공업단지를 방불케 한다. 태전리 뿐 아니라 태전리 윗쪽 孟思誠묘 방향의 직리,태전교 왼쪽 목리에도 개천을 따라 야산 기슭에 공장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2㎞쯤 되는 길 양쪽에 100개가 넘는다. 골짜기로 숨어들 만큼 영세한 공장도 있지만 제법 규모가 큰 공장도 여럿 있다. 공장이 밀집하다 보니 여느 시골길 같은 도로에는 자동차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직리천과 목리천은 곤지암천에서 합류돼 경안천으로 흘러든다. 경기도 광주 용인 등에서 유입되는 경안천은 남한강 북한강과 함께 팔당호를 이룬다. 태전리 일대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모두 팔당호로 유입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대의 공장 가운데 폐수 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광주군에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무허가 공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광주군청 환경보호과 직원도 공장이 모두 몇개나 되는지,업종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趙봉세 공업행정계장도 “공장 면적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막연한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관할 자치단체의 행정이 이렇다 보니 단속의손길이 미칠리 없다. 한강 환경감시대 등 환경당국이 몇번씩 고발을 해도 버젓이 조업을 계속한다. 얼마전 페인트 폐기물을 그대로 하수구에 흘려보내는 장면이 TV에 보도돼 고발된 P가구공장도 여전히 가동 중이다. 소각한 폐기물을 공장 뒷편 직리천변 구덩이에 파묻었다가 적발된 K산업에서도 기계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얼마전 폐기물을 묻은 듯 뒤엎어진 검은 흙이 지금도 눈에 띈다. 또한 켠에 쌓아둔 ‘유독물질’ 표시가 된 폐페인트 통에서는 폐페인트가 빗물을 타고 새 나온다. 광주군은 태전리 일대 뿐 아니라 초월면 오포면 실촌면에도 공장이 많다. 성남과 분당이 개발되면서 그 곳에 있던 공장들이 대부분 광주로 옮겨 눈에 잘 띄지 않는 골짜기에 자리를 잡았다. 한강 환경감시대 金周熙 계장(53)은 “광주군은 골짜기란 골짜기가 다 공장지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광주군이 특히 심할 뿐 다른 팔당호 주변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팔당호에 바로 인접한 양평군과 남양주시도 광주군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양평군과 남양주시에는 음식점 카페 호텔 등 숙박·접객업소가 많다. 광주군 퇴촌면과 남종면 분원리 못지 않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수호교(橋)와 강 건너편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를 경계로 하류쪽 상수원 보호구역은 물론 상류쪽에도 근사한 카페와 호텔이 많다. 상수원 보호구역 바로 위에는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빌려주는 업소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업 중이다. 낚시 뱃놀이 등 물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행위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구역 경계에 철책을 둘러친 것이 아니어서 특별대책지역에서 수상스키를 타다 상수원보호구역을 침범하는 일도 허다하다. 상수원 보호구역 경계에서 빤히 바라보이는 곳에는 군(軍) 도하(渡河)훈련장이 있다. 도하훈련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고스란히 상수원으로 유입될 것이 뻔하다. 도하훈련장 맞은 편 서종면 수인리는 ‘카페촌’으로 불릴 만큼 마을 전체가 카페 일색이다. 또 도하훈련장과 수상스키 대여업소 사이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는H호텔 K오피스텔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숙박업소가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폐수는 곧바로 팔당호로 유입된다. K오피스텔은 하수관이 팔당호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금세 눈에 띈다. 정화시설을 거쳐 걸러진 폐수가 배출된다고는 하지만 설겆이한 물과 화장실에서 쓴 물 등이 곧바로 식수원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문호리 금남리 주변의 논밭에서는 농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 또 금남리 남쪽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유기농업단지에서는 닭똥 썩는 냄새가 난다. 비가 오면 농약과 닭똥이 팔당호로 흘러내린다. 팔당호의 수질 악화는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광주군 양평군 가평군 여주군 등 주변 7개 자치단체의 무성의한 행정에도 원인이 있다. 시·군에서 환경파괴에 오히려 앞장서기도 한다. 환경부 鄭鎭勝 차관은 “언젠가 모 군수가 ‘한 토지 소유주가 군청 청사를 공짜로 줄테니 농림지를 준 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鄭차관이 거절해 무산되기는 했지만 일선 단체장들의 환경의식 수준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들 시·군은 또 협의회를 만들어 환경부의 정책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심지어 주민들을 부추기기도 한다. 팔당호 주변 음식점과 카페는 주인이 모두 외지인들로 지역 주민들과 별 관련이 없다. ◎팔당호 수질과 개선책/경안천 BOD 7.5ppm “수질 최악”/완충지대 숙박·음식점 등 건축금지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는 5월 현재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1.8ppm으로 전체적으로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강의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남한강의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양평교(橋),경안천의 광주군 퇴촌면 광동리 광동교(橋),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팔당댐 앞 등 4개 측정지점의 수질이 각각 다르다. 용인시 광주군 등의 생활·공장 폐수가 흘러드는 경안천이 7.5ppm으로 가장 나쁘고 남한강 2.0ppm,팔당댐 앞 1.8ppm,북한강 1.0ppm의 순이다. 팔당호는 갈수기에 해당하는 5월과 6월의 오염도가 제일 심하다. 팔당호의 오염은 개발 위주의 토지정책 때문이다. 94년을 기점으로 개발용도로 지정된 토지가 15.6%에서 57.3%로 크게늘었다. 상수원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42.7%보다 14.6%나 높다. 자연환경보전지역도 2.5%로 전국 평균 7%에 훨씬 못미친다. 수질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지역내 건축 규모 제한도 음식·숙박시설 400㎡ 이하,주택 등 일반 건축물 800㎡ 이하로 규제가 약하다. 특별대책지역도 하수처리시설이 갖춰진 하수처리구역은 건축 제한이 없다. 환경부는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팔당호 양안(兩岸)에서 500∼1,000m 이내를 수변 완충지대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완충지대로 지정되면 가축 사육,음식·숙박시설 신·증축,폐수배출시설 건축이 금지된다. 또 팔당호 주변의 녹지 훼손을 막기 위해 팔당호에서 일정한 거리 이내의 산림의 형질 변경을 전면 제한하는 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음식점 카페 호텔 등 기존 오염원의 배출기준도 현재의 20ppm 이하에서 2배 이상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별대책지역 내 7개 시·군에 대한 오염물질 총량 규제도 검토하고 있다. 시·군마다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할당한다는 것이다. 오·폐수를 팔당호로 직접 방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정화에 드는 비용을 업주에게 직접 물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초등생 마신 요구르트에 농약성분/중태 초등생 어제 사망

    ◎독극물 주입 범인 추적나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2일 울산 독극물 요구르트 사건과 관련,현대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판매한 덴마크의 다국적기업 MD사의 딸기 요구르트에서 농약 다이레프톤의 포스파미돈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경찰과 회사측은 유통기한이 7월27일로 돼있는 요구르트 8,158개를 전국 슈퍼와 백화점 등에서 수거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 요구르트를 마시다 중태에 빠져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金용민군(12·강남초등학교 6년)은 입원 나흘만인 22일 상오 0시50분쯤 숨졌다. 경찰은 국과수의 성분분석 결과 제품자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누군가가 독극물을 주입한 것으로 판단,유통과정에서 독극물을 주입한 사람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金군이 마신 제품에만 독극물이 들어 있는 점으로 미뤄 金군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회사 제품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中 환경오염 ‘중병’/세계 10대 공해도시에 北京 등 5곳 포함

    ◎양쯔강 등 큰강·지류 수질오염 위험수위/대기오염 심각… 전국 산성비 ‘환경불안’ 【베이징(北京)AP 연합】 중국 대륙이 환경오염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강과 호수가 썩어가고 있고 세계 10대 공해도시 가운데 5곳이 포함될 만큼 먼지,분진 및 유해물질로 인한 대기 오염이 심각하다.북서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부터 남서부 윈난(雲南)성에 이르기까지 전지역에 걸쳐 산성비가 내려 ‘환경불안’을 더하고 있다. 중국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전국토의 30% 가량에서 산성비가 내리고 피해 지역과 강우의 산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데서 쉽게 읽혀진다. 양쯔(揚子)강,황허(黃河),주(珠)강,화이허(淮河) 등 큰 강과 지류들은 예외없이 수질오염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한반도와 경계를 이루는 압록강 마저도 중금속 등 공해물질로 ‘죽음의 강’이 되고 있다. 담수호라고 예외는 아니다.농약과 갖가지 화학물질들이 지하로 스며들면서 식용수의 오염마저 부채질하고 있다. 북서부의 50만㎢나 되는 황토 고원지역은 눈에 띨만큼 바람과 비에 침식되고 있고내몽고 초지는 한해가 다르게 사막이 되어 있다. 베이징 등 북부의 대도시에선 흙탕물같은 ‘진흙비’가 오는가 하면 황사현상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베이징을 비롯한 5개의 도시가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10곳에 낀다. 보건전문가들은 암과 호흡기 질환으로 중국인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고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해마다 수만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에 540억달러를 들여 뒤늦게 환경오염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Ⅲ

    ◎일양약품 ‘상비천’/뽕잎 추출물… 당뇨환자에 인기 일양약품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뽕잎 추출물과 누에고치 추출물인 실크단백,둥글레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출시한 뽕잎차 상비천이 당뇨환자들을 위한 전용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상비천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무하다시피한 뽕잎,누에고치 음료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당뇨환자 및 당 때문에 음료를 가려 마셔야 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이를 섭취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켰다. 뽕잎이나 누에 등이 당뇨환자에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이다. 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 저하기능과 특히 뽕잎에만 유일하게 함유돼 있는 혈당강화 물질(DNJ)이 있어 당뇨환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포함돼 동맥경화를 예방해줄 뿐 아니라 누에가 먹고 자라야하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실크단백은 인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반드시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하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 및 18종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치매에 효과가 있다. ◎대우 ‘그린홈 크린아파트’/생명보호·환경친화·자원절약 실현 아파트에도 ‘그린’ 개념이 도입됐다. 대우건설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는 무공해 청정아파트,에너지절약형 아파트를 ‘그린홈·크린 아파트’로 구체화시켰다. 대우의 그린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른 9가지 특색을 갖는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식수전용 정수시스템과 자동환기시설,층간소음 최소화,단지내 주민 휴식공간 ‘대우동산’,지하의 주민 공동생활공간,무인경비 시스템 등 첨단 지능아파트,위성수신시스템과 전화기 등 정보화 시스템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 9가지 요소는 생명보호,환경보호 및 자연절약의 목표를 추구한다. 특히 층간 소음을 기존 73㏈에서 60㏈이하로 낮춰 소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했다. 주로 20∼30대의 맞벌이 부부를 겨냥,주방과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한 ‘딩크형’,40∼60대를 겨냥한 ‘통크형’,3세대 동거형 등 세가지 타입을 갖추어 고객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통주택의 사랑채와 안뜰,대청마루의개념을 도입한 대청마루 사랑방형,입주가가 마음대로 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는 마이홈형,임의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알파룸형,빌라의 여유와 품격을 갖춘 빌라형 등으로 내부구조가 차별화돼 있다. ◎일동제약 ‘센스타임’/부작용 없는 다기능 구강치료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에 높아지면서 구강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용 가글제와 구취제거제 등 구강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은 이러한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그러나 기존 제품과 달리 구강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프라그 제거와 잇몸질환 및 충치예방에도 탁월한 효능과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기존 제품들이 단순한 불소처방액이거나 단순 구취제거제,살균제 등으로 효능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으로 계속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지난해 4월 출시돼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시장점유율 45%. 제품 가격(권장소비자가격)은 8㎖가 1,300원이며380㎖ 6,000원,750㎖ 1만1,000원 등이다. 96년말 현재 가글제 시장규모는 250억원 수준이지만 3.4%인 가글제 사용인구가 2000년에는 30∼40%로 늘 것으로 예상돼 시장도 1,000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만도기계 “딤채”/김치 냄새없이 장기보존 가능 김치냉장고 ‘딤채’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개발한 ‘딤채’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김치숙성 전문제품. 주부들이 김치를 담근 후 냉장고에 보관 할 때 생기는 맛의 변화,공간부족 및 냄새 문제 등을 만도만의 김치숙성 및 보관기술로 해결해냈다. 냉장고와 달리 코일이 냉장고 본채를 감싸는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항시 섭씨 0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상부개폐방식을 채용,냉기의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4개월간 장기보존을 가능케 한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김치종류 선택,숙성방법,김치맛 선택,추가 익힘,발효,탈취 등 6가기 기능이 있다. 선택 가능한 맛의 종류는 덜익은 맛,표준맛,잘익은 맛 3가지. 기본사양은 딜럭스·고급·표준 3가지에 연백색,청회색 등 2가지 색상을 채용하고 있다. 무게는 30㎏,44㎏이고 가격은 37만3,000원∼72만원. ◎한국야쿠르트 ‘메치니코프’/콜레스테롤 저하·숙취제거 효과 요즘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건강 기여도’.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대중적 기반위에 기존의 유산균 발효 유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살려 출시된 제품이다. 비피더스균,애시도필러스균,써머필러스균,락토바실러스 카제이균 등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혼합 배양해 유산균 발효유 특유의 장기능 활성화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알코올 대응 숙취제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메이트를,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당분해 효소를 첨가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과 과즙으로 당도를 조절한 다이어트식품이기도 하다. 사과·포도·복숭아 등 3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생명공학팀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간 17차례의 각종 검사와 유사 제품군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거쳐 탄생한 고부가가치 전략품목. 아울러 방문판매라는 독특한 유통경로가 이 제품을 단기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삼성카드 ‘빅보너스카드’/쓰는 만큼 이익 돌려주는 카드 IMF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행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종 카드다. 지난 5월 회사(삼성카드) 창립 10주년에 맞춰 나왔다. 시대 상황에 걸맞게 카드 사용시마다 누적되는 보너스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이미 회원 10만을 돌파했다. 일종의 캐시백 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쓰는 만큼 이익을 돌려주는’ IMF 시대의 새로운 카드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빅보너스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률의 포인트를 얻은 뒤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다른 카드와 달리 2만5,000여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액의 3∼5%가 적립된다.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도 1%가 적립된다. 월 30만원을 결제하는 회원이 보너스 클럽 가맹점에서 20%만 사용해도 연간 5만7,600원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이 금액은 상품 구입시 현금처럼 인정받는다. 기타 혜택으로는 카드 제시만으로 대형 위락시설 무료입장을 가능케 하는 ‘애니 패스 서비스’ 등이 있다. ◎나드리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신세대 취향 맞춰… 5년 연속 히트 나드리화장품의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가 신세대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명실공히 트윈케이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U&C의 인기행진은 어느 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공작이 아니다. 연구 상품기획 마케팅 광고 판촉전략 등이 최적으로 결합된 토탈 마케팅의 산물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드리화장품은 94·95·96·97년도 상반기까지 장수 히트상품을 기록한 ‘이노센스 알부틴 UV 트윈케이크’의 전통과 명성을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로 이어 또 다른 히트상품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은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두가지 타입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데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50번 빨아도 항균작용이 완벽하게 지속되는,퍼프를 내장했다. 통통 튀는 광고도 한몫 했다. 올들어 6월까지 54만개(70억원)가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교보문고 ‘고객맞춤서비스’/고객불만 100가지 선정…즉시 개선 교보문고가 고객만족 최고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문별 고객의 불만과 불친절 100가지를 분류,적극 개선하고 고객 맞춤서비스 책임실천체제를 정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보는 95년부터 장내 고객만족부문,장외고객만족부문,관리지원최고화부문으로 나눠 직원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고객마족 사례를 발굴,고객중심업무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내부문의 경우 영업장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혁신 운동으로 고객의 불만,불편,불친절 사항을 100가지로 분류,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및 실천을 추진하는 한편 ‘교보문고 책사랑운동’이라는 대규모 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외부문은 장외고객에 대한 사전 서비스 강화와 함께 비효율적인 업무 100가지를 10개부문으로 분류,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책을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퀵 서비스시스템’을 도입,시행중이다. ◎롯데 ‘델몬트 콜드 쥬스’/신맛 해소… 수입주스와 맞설 야심작 ‘콜드쥬스’는 고품질 주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고 지난해부터 개방된 외국 오렌지 주스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롯데칠성의 야심작. 주스의 생명인 신선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생과즙과 오렌지 알맹이를 넣어 과즙감을 높였다. 유통 과정에서 맛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유통 시스템을 도입,생산공장에서 가정까지 공급하도록 한 선진국형 주스다. 또한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최첨단 신형 기능의 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용됐다. 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의 품질을 보호한다.뚜껑의 각도를 기울여 쉽게 따르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소비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판매량은 월 평균 170만개. 롯데칠성은 “오렌지 주스는 신맛 때문에 꺼린다는 선입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품질과 위생적인 용기,철저한 냉장유통 시스템 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에넥스 ‘퍼스트클래스’/부엌 인테리어 선도… 월 매출 89억 부엌가구시장의 선두주자인 에넥스는 고급화 전략으로 부엌가구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았다. 에넥스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양을 현대적 디자인 감각과 신공법을 이용,부엌가구에 도입,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추구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올들어 5개월간 443억원 어치가 팔렸다. 월 평균 89억원 어치가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에넥스는 모델 정은아를 활용,‘퍼스트 클래스’의 고품격 이미지와 다양한 가격대의 셀링 메시지를 전달,고품질,합리적인 부엌가구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퍼스트클래스’는 평형별 다양한 규격과 색상을 구비했다. 24·33평형으로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지만 색상은 베이지,줄리엣 그린,화이트,메이플 등 9가지. 제품에 공도 많이 들였다. 문짝에 홈가공이나 몰딩을 해 기존 부엌가구의평면적 디자인을 탈피했다.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편리한 첨단기능,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값은 24평형이 105만원에서 210만원대,33평형이 157만∼290만원선이다. ◎UDS 라파엔젤 ‘금연초’/하루 3∼4갑 조훈현씨도 금연 성공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UDS라파엔젤사가 개발한 ‘금연초’는 금연에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중인 흡연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금연초는 금연시 손가락 사이에 끼워 피우던 담배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게 해주는 제품이다. 금연초는 담배크기로 제작돼 금연중 흡연욕구가 생길 경우 손에 쥘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탈감’을 없애주며 항니코틴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체내에 축적돼 있는 니코틴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패치,향파이프,내복약 등 기존 금연보조제의 단점인 정신적 육체적 금단현상을 제거,자연스런 금연을 유도한다. 자연스런 접근을 통해 금연기간중의 고통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높은금연 성공률을 보장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금연초’ 모델인 바둑 기사 조훈현씨도 대국때마다 3∼4갑의 담배를 태웠으나 이를 이용,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가격 17만8,000원. ◎정보문화사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필요한 것만 골라 알기쉽게 설명 컴퓨터 입문서인 ‘컴퓨터 길라잡이’가 대변신을 이룩했다.출간 일주일만에 서점가를 평정한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가 그것이다. 책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것,너무많은 것을 얘기하느라 식상케 하지 말 것,어렵게 설명하지 말 것 등 세가지 원칙에 충실한 이 책은 컴맹이나 컴퓨터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활용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5년 모든 분야의 서적을 총망라해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한 컴퓨터 길라잡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기존의 컴퓨터 관련 서적이 컴퓨터의 개념만을 늘어 놓은데 반해 ‘비주얼’은 철저한 활용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컴맹이나 초보자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인 한글 윈도 95를 비롯,PC통신,문서작성,인터넷 등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충실한 ‘비쥬얼’과 일러스트는 내용을 읽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깔끔한 컬러의 색상과 시원한 편집,프로그램 단계별 지시번호와 화면 등이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돼 있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환경호르몬 공포 확산/컵라면 캔음료 ‘된서리’

    ◎판매 10∼20% 감소… 병제품은 늘어/당국­업계 대응책 없어 파장 더 커질듯 생식 기능을 퇴화시키는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이를 유발하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 컵라면과 캔제품 등의 매출이 격감하는 등 국내에서도 환경호르몬 파문이 일고 있다. 컵라면과 캔맥주·캔음료 제조업체는 물론,용기와 캔을 생산하는 20여개 업체들은 최근 들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컵라면 판매량이 10% 가까이 줄었다.캔맥주의 판매량도 20% 가량 줄어 평소 6대 4 정도를 유지해오던 캔맥주와 병맥주 판매비율이 요즘 5대 5 수준까지 근접했다.캔,PET용기 음료를 기피하는 대신 종이팩 용기를 찾는 사람도 평소보다 10%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컵라면은 비교구매를 하지 않고 무심코 집어드는 상품인데도 최근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면서 “환경호르몬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컵라면과 캔음료 판매가거의 모든 체인점에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원 朴承熙씨(36)는 “환경호르몬 문제가 제기된 뒤 컵라면은 사지도 않고 맥주도 꼭 병 제품만을 고른다”고 말했다. 얼마 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환경호르몬 위해 성에 대한 토론회’에서 컵라면 생산업체인 N사의 관계자는 “벌써부터 컵라면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S사 관계자도 “소비자들이 컵라면 제품에 대해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불안해 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이나 업계는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에서는 아직 환경호르몬의 위해성 여부조차 판명되지 않을 만큼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응 방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鄭昌洙 간사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은 가정용 세척제와 살충제,제초제 등의 농약류,소각장의 다이옥신류,DDT 등 일상과 관계된 전 분야에 걸쳐 검출되고 있어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농진청 감자과(이색부서)

    ◎대관령서 감자와 사는 석·박사연구원 26명/작년 다수확품종 개발… 북 식량량 도움됐으면 【평창=徐東澈 기자】 “감사(監査)가 아니고 감자라구요” 농촌진흥청 고령지(高嶺地)농업시험장 감자과 식구들이 누군가와 처음 인사를 나눌 때 으레 꺼내는 말이다.먹는 감자가 관공서의 과(課)이름라는 데서 오는 통과의례다. 대관령 정상이 지척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감자과는 해발 800m의 고지(高地)에 자리잡은 고령지농업시험장(장장 姜尙憲)의 3개과 가운데 하나이다.고령지시험장은 말 그대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문연구기관이다.나머지 2개과는 원예과와 관리과로 별 특색이 없다. 감자과 가족은 모두 26명.申觀容 과장 등 박사학위 소지자만 9명이 포진해있는 초고학력 부서이다.나머지 연구원들도 대부분 석·박사 과정에 있다. 원주가 고향으로 감자연구만 20년이 넘는 申과장은 “강원도 사람이 감자를 연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는 ‘토종 감자바우’.도시 출신 직원들도 이 곳에서 몇 달만 지내면 강원도 감자의 우직함에 반해 다른 곳으로 가기를 싫어할 정도다.대관령을 제 2의 고향으로 삼아 뿌리를 내린 직원도 많다. 시험장이 강원도 산골에 자리잡은 것은 서늘하고 바람이 많은 대관령의 자연환경이 감자 연구에 적격이기 때문이다.이 곳에서 우리 입맛에 맞으면서도 병충해에 강한 씨감자를 생산하고,재배기술을 개발한다. 최근 감자 가공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감자튀김이나 감자칩 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품종을 개발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감자과는 한가지 특별한 성과를 거두었다.북한 개마고원에 알맞는 새로운 초다수확품종을 개발한 것.‘대관 48호’로 이름 붙여진 이 개량종은 기존의 다수확 품종보다 77%나 생산량이 많다.또 북한에 부족한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수확이 가능하다. 감자과 직원들은 이 감자가 북한 동포들을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역할을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 환경호르몬/제3의 공해 퇴치 나섰다

    ◎정부 장애물질 대책 협의회 발족/캔·플라스틱 컵·비닐 랩 등 역학조사/정자 격감 등 생식기능 파괴 대처 수컷의 생식기능을 파괴하고 기형(畸形)을 초래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정부는 29일 환경부 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환경연구원 농업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대책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1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2001년까지 세계야생보호기금이 지정한 67종과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가 지정한 143종 등 모두 210종의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04년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위해성을 평가하고 정보망을 구축하며 3단계 2005∼2008년에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지정하고 규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변압기 절연유에 포함된 폴리염화비페닐(PCB) ▲살충제 DDT ▲합성세제 원료인 알킬페놀 ▲플라스틱 원료인 비스페놀A ▲스티로폼 등 폴리스틸렌 수지의 성분인 스틸렌다이머와 트리머 ▲쓰레기 소각장 배출가스에 들어 있는 다이옥신 등을 환경호르몬으로 지정,규제하고 있다. 95년 일본 환경청은 생식기능에 미치는 독성이 큰 PCB 등 67종,미국 환경청(EPA)은 잔류성이 강한 69종의 화학물질을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로 지정했다.세계생태보전기금은 67종,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종을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컵라면 용기,음료 맥주 등의 캔,플라스틱 컵,우유 팩,비닐랩(wrap) 등 일상생활용품에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국립의약품위생연구소는 지난 달 말 “폴리스티롤로 만든 즉석 라면 등의 1회용 식기에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이 대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일본농예화학회는 쓰레기처리장에서 5㎞ 떨어진 목장의 우유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데이쿄(帝京)대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20대 일본 남성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람은34명 가운데 1명 밖에 안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도쿄 근처 다마가와(多摩川)에 서식하는 잉어 수컷의 정소(精巢·정자집)가 갈수록 줄고 수컷이 암컷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들 제품의 소비가 격감하고 학교에서는 합성수지로 된 식판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0년대 이후 사람의 정자 수가 50% 이상 감소하고 고환암 등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산업 및 농약용 합성화학물질 등 환경호르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이 앞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라도 환경호르몬이 묻어나지 않는 제품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계에 작용해 정상 발육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물질이다.심지어 수컷을 암컷으로 바꿔놓기도 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주로 잔류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포함돼있다.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데다 작용하는 메카니즘이 복잡해 규명과 퇴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물 질 용도 또는 발생원 폴리염화비페닐 변압기 절연유 DDT 살충제 알킬페놀 합성세제 원료 비스페놀 A 플라스틱 원료 스틸렌다이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트리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다이옥신 쓰레기소각장 크롤덴 개미 살충제 프틸산 에스텔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 ‘전환기 북한의 정책 선택’ 심포지엄 주제 발표

    ◎北 농협개혁 추진 한계 서방세계 적극 지원을 경남대 북한대학원은 미국 아메리칸대 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28일 ‘전환기 북한의 정책선택­국내구조와 대외관계’란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다음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운근 수석연구위원이 발표한 ‘북한의 식량문제와 농업개혁’이란 논문의 요지. 북한의 식량난은 집단농장 체제라는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나 무엇보다 90년대 들어와 침체를 벗어나지 목하고 있는 경제난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북한의 경제사정 악화가 에너지와 원료부족으로 이어져 산업가동률이 20% 이하로 떨어졌으며 농업생산에 필수적인 비료·농약 등 농자재 공급도 안돼 농업생산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北 산업가동률 20% 이하 여기에다 지난 93년 이래 냉해와 홍수,대가뭄 등 잇단 자연재해까지 겹쳐 곡물생산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다.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북한 농업의 회생을 북한 스스로가 감당하기에는 벅차게 되었다.북한 당국의 주민 부양능력 또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북한의 곡물생산은 2,559t으로 추정되는 데 정상적인 기후조건과 충분한 농자재 등이 공급된다면 6,811t 생산은 가능하다고 본다.지난해의 곡물생산은 정상 생산량의 40% 이다.이를 북한 주민에게 정상적 배급기준(성인 하루배급량 700g)에 의하여 분배한다면 5∼6개월 분에 불과하다.그러나 북한은 지난 해 수확이 되기도 전에 50만t의 풋옥수수를 이미 소비했기 때문에 나머지 2,100t을 하루 배급량 458g(유엔이 산정한 최소 영양수준)을 기준하여 공급한다면 금년 4∼5월에 식량이 모두 바닥날 것이다. ○농업회생 스스로 감당 못해 최근 들어 북한 농업은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나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대내적으로는 농업생산성을 위한 새로운 영농법의 보급과 분조관리체제(농장의 작업반 단위를 7∼10명으로 세분화하고 할당량 이상의 농산물을 자유로히 처분하는 제도) 개선을 통한 농민들의 노동의욕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외적으로는 폐쇄적인 주체농법 고수에서 점차 외국의 영농기술 지원 및 협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은 식량증산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농장원들의 노동의욕을 높이기 위해 협동농장에서 기존의 분조관리제를 개선한 새로운 분조관리제를 실시하였다.이같은 분조관리제의 개선조치는 제한적이나마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근로의욕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북한도 작년까지는 이 조치의 시행에 의구심을 가졌으나 새로운 제도를 통해 분조들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식량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개방 통해 식량난 해소를 한편 북한의 농업부문 개혁 가운데 실질적인 농업생산성 향상과 직결된 부분은 이른바 ‘큰모재배법’의 도입이다.이 방법은 노력과 종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단보당 수량을 높임과 동시에 작물의 재배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논에 2모작 재배가 가능하고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농업개혁은 북한 스스로의 개혁을 통해서만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북한 식량난의 근본원인이 궁극적으로는 경제사정 악화에 기인되기 때문에 대외협력을 통하여 북한 농업을 부흥시켜 나가야할 것이다.그러한 것은 남북한간 또는 북한과 서방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현재 미국·일본 등 서방세계의 비정부기구(NGO)에서도 북한농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북한 지원방안을 시도하고 있다.이러한 대외적인 다양한 협력만이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 朴鎬用 박사 개발 솔잎혹파리 새 살충제를 살펴보면

    ◎환경친화적 무공해 ‘생물 농약’/화학제 안쓰고 곤충병원성 곰팡이 백강균 활용/실용화되면 산림피해·생태계 파괴 거의 없어 최근 朴鎬用 박사(41·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해 관심을 모은 무공해 솔잎혹파리 살충제의 최대 자랑거리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실용화만 되면 지금까지 독성이 강한 화학약품을 이용해 소나무 솔잎혹파리를 방제함으로써 생긴 산림피해를 차단할 길이 열리게 된다.또한 장기적으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자연 스스로 회복력을 갖게 할 수 있다. 새 약제가 가져다 줄 이익이 방제에 따른 산술적 비용(화학약품의 경우 연 3백80억원)의 감소에 그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무공해 살충제를 쓰는데 들어갈 초기(2∼3년) 비용은 기존 화학약품 비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오래 쓸 수록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데다 환경파괴로 인한 손실이 없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이익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朴박사도 ‘세계 최초’라는 것보다 새 살충제의 환경친화성을 강조했다.그는 산림해충 방제를 위해 산림에 화학살충제를 뿌리거나 주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 화학약품은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고 유용한 천적을 죽이는 한편 궁극적으로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무공해 살충제는 화학제와는 거리가 멀다.재료는 곤충병원성 곰팡이중 선발된,솔잎 혹파리의 천적인 백강균 배양물이다.솔잎혹파리에 치명적일 뿐 다른 생명체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백강균이 솔잎혹파리(유충)를 공략하는 메커니즘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연중 5개월은 나무속,6개월은 땅속에서 지내는 유충 주변에 백강균을 뿌린다.백강균은 유충의 몸을 뚫고 들어간 뒤 유충의 몸안에서 대량증식,유충을 죽인다.그리고 나서 백강균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퍼져 주변의 솔잎혹파리까지 감염시키게 된다. 문제는 생물농약의 효력.일단 건조하고 추운 날이 많아 곰팡이 생육에 불리한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생존력과 살충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실내에서 거둔 실험성과 만큼 야외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연구진은 실내 실험에서는 80∼90%의 살충효과를 보였지만 야외에서는 40% 이내의 효과만 보았다고 밝혔다.특히 한정된 지역에서 사용했을 때는 아직도 기존 화학약품의 살충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 안면도 등에서 야외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96년 특허출원을 한뒤 등록을 기다리면서 작년에 시험제재를 만들었다.향후 2∼3년간 농약관리법상 필요한 등록시험을 거치고 단점을 보완한뒤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명공학연구소는 이를 위해 참여기업인 (주)경농과 ‘솔잎혹파리 방제용 미생물살충제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 솔잎혹파리 무공해 살충제 개발/생명공학硏 박사팀 등 공동

    ◎세계 처음… 사람·가축·식물에 해 없어 산림 황폐화의 주범인 솔잎혹파리를 환경친화적으로 방제할수 있는 무공해 생물농약이 세계에서 처음 우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소장 邊光浩) 朴鎬用 박사팀은 14일 서울농대 姜錫權 교수팀,산림청 임업연구원 李範英 박사팀 등과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정부 지원금 13억원 등 총 14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혹파리 방제용 무공해 살충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살충제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추출한 곤충병원성 곰팡이인 백강균 배양물을 주 원료로 해 사람이나 가축·식물에 전혀 해가 없고 솔잎혹파리만 죽게 한다.지상에서의 동력 살포와 사람 손에 의한 살포가 모두 가능해 방제작업 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朴박사는 “기존의 화학살충제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유용한 솔잎혹파리 천적까지 죽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생물 살충제는 생태계를 유지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솔잎혹파리는 우리나라 토착수종인 소나무(적송,해송) 잎의 밑부분으로 파고 들어가혹을 만들어 살면서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성장을 막거나 나무전체를 말라 죽게 한다.솔잎혹파리에 의한 산림 피해만 28만㏊(전국토 4분의 1)에 이르며 방제비용만 연 3백80억원이 든다.朴박사팀은 96년 관련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지난해부터 강원도와 충남 안면도 등에서 야외 산포시험을 하고 있다.관련기술을 (주)경농으로 넘겨 2∼3년후 시판할 계획이다.
  • 우량農地 전용 억제/농림부 업무보고

    쌀 자급기반의 확고한 구축을 위해 우량농지의 전용이 최대한 억제되고 도매시장의 청과류 상장수수료가 1%포인트 이상 인하된다.또 농약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병해충종합관리(IPM)와 과학적 시비(施肥) 등으로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나가는 작물양분종합관리(INM)제도가 구축되며 환경농업에 대해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직접지불제의 도입이 추진된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16일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업무를 보고했다.金장관은 “쌀 자급기반인 논면적이 연평균 3만4천㏊씩 줄어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04년 쌀 자급유지를 위한 적정면적 1백10만㏊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따라서 “우량농지 전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산업 주택 등 비농업용 토지로는 산지와 구릉지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며 농지를 취득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처분명령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金장관은 “양곡관리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맞고 농가소득을 보완할 수 있는 체제로 고치기 위해 융자수매제의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 “한반도 평화·화해 최우선”/남북회담 丁世鉉 단장 기조연설

    남북간의 모든 문제들은 책임 있는 당국간의 대화를 통해 협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측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우리 새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의 실현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이를 위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해나가고 있습니다.아울러 식량지원 및 경수로 건설사업 등 귀측에 대한 지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귀측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농약,비료,종자,농기구 등 농업분야의 지원협력을 적극 추진할 용의가 있습니다.이와 함께 정경분리원칙에 입각,남북경협도 점차 확대해 나갈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제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분야별 공동위원회의 가동에 앞서 해결되어야 할 사항은 기능이 정지되어 있는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정상 가동하는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귀측이 희망하고 있는 비료문제는 남북간협력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다만 이를 성사시켜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귀측의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對北 농업지원 체계적으로/金容相 연구위원(남풍북풍)

    대북(對北) 농업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남북 당국자간 회담으론 3년9개월 만에 열린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선 비료를 지원키로 했고 남북한 첫 합영농장 조성을 추진해 온 두레마을영농조합을 통일부가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해주었다.두레측은 선봉시내 두곳에 3백15만평 규모의 합영농장을 운영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영농기술지도를 해줄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북한에 다녀온 ‘옥수수박사’ 金順權 교수는 국제옥수수재단을 설립,북한에 심을 옥수수씨앗과 비료 살 돈을 모금하는 한편 수확량이 30∼50%나 많고 농약이 필요없는 환경친화적 신품종 ‘슈퍼 옥수수’개발에 나섰다.이 모두가 지금까지 ‘고기를 잡아다 준’식량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낚싯대를 쥐어주고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농업지원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또 그렇게 하는 게 주는 쪽의 부담도 적고 받는 쪽에서도 더 낫다.옥수수 10만t을 사려면 1천7백만달러가 필요한데 그 돈으로 비료를 사주면 30만t 이상의 옥수수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정도 갖고는 경사도가 40도에 이르는 다락밭 조성 등으로 황폐해진 산과 높아진 강바닥,농업자재와 영농기술 부족 등 북한농업이 안고있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바람직한 것은 이미 정부 일각에서도 검토한 바 있는 한반도 농업개발단(KADO Korean­Penninsula Agricultural Developement Organization)같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일 게다. 단기적으론 좋은 씨앗과 비료 농약 농기계 등을 보내주고 영농기술지도를 해주는 한편 중장기적으론 농촌연료대책사업 수해복구사업 사방사업 5대강종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물론 이 사업에는 20조원이 넘는 엄청난 자금이 소요된다.이때문에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컨소시엄에 선뜻 참여해줄지 알 수 없다. 또 우리 입장에서도 아무리 연차적으로 지출한다 해도 다른 때라면 모를까 IMF한파로 내 코가 석자라 그 많은 사업비를 조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그렇지만 지레 포기하기에는 북한의 사정이 너무 절박하다.이쯤에서 정부가 관련국들에게 KADO구성안을 내놓고 의사라도 타진해 보면 어떨까 싶다. 또한 KADO의 성사 여부와는 별도로 현재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농업지원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휴(遊休)중장비를 북한에 보내 수해복구 등에 투입토록 하는 것 등은 당장검토해 볼만한 것 중의 하나.아울러 효율적인 대북지원을 위해 유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대북농업지원협의회’같은 기구를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영농 총력전에도 식량난 해결 아득

    ◎품종개량·이모작 확대 등 온갖 노력 경주/비료·용수 부족­주체농법 고수 겹쳐 열악 【柳垠杰 연구위원】 요즈음 북한에서는 金日成의 생일행사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농촌에서는 북한의 2대 작물인 벼와 옥수수의 모판 씨뿌리기 작업이 한창이다.‘먹는 문제의 해결’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북한당국은 행정력을 총동원,농촌 각지의 농업근로자들에 대해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곡물생산 증대를 위한 북한당국의 다각적인 노력과 영농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올 농사는 벼모내기 시작 20여일을 앞두고 씨뿌리기작업이 차질을 빚는 등 초반부터 삐끗거리기 시작했다.게다가 북한농사를 망친 ‘주체농법’의 고수 속에 비료·용수·농약부족에 농기계 연료난 및 영농기술의 낙후 등 제반여건이 열악해 올농사에서도 이렇다할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려온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제일주의를 부르짖으며 농업을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설정하고 곡물생산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협동조합의 분조관리제 개선과 품종개량 및 이모작의 적극 추진 등이다. 분조관리제 개선이란 협동농장의 작업반 하부조직인 분조의 구성인원을 종전의 10∼25명에서 7∼8명으로 줄이고 가족단위로 구성토록해 생산계획의 초과분에 대한 처분권을 부여하는 등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품종개량에는 ▲적은 비료로 높은 수확고를 올릴 수 있는 품종 ▲온도차에 잘 적응하고 장마에도 잘 견디는 품종 ▲이모작이 가능한 품종의 개발에 역점을 두어왔다.이모작은 추수가 끝난 논에 밀 보리 등을 파종하는 것으로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돌파구’로 선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것이 ‘큰모 재배법’이다. 북한은 새로운 품종개발을 위해 미국의 카터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말 농업기술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한 바 있다.이와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북한의 농업을 재건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이달말에 열리는 ‘북한농업부흥과 환경보전에 관한 원탁회의’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또 한국과의 남북간 농업분야 협력차원에서 합영농장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의 구조적인 개선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잇딴 자연재해까지 겹쳐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려온 북한은 올 농사에 큰 기대를 걸고 연초부터 영농준비를 다그쳐왔다.그리고 지난달 하순부터 전국 각지 협동농장별로 벼냉상(冷床)모판 및 강냉이모판 씨뿌리기작업에 돌입했으나 종자장에서의 씨앗 발아율이 극히 저조,씨앗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영농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음이 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의 최근 보도로 확인됐다.또 농업용수도 부족해 각 협동농장마다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린것으로 알려졌다. 농사에 필수적인 비료·농약 및 농기계용 연료 역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현재 북한의 비료생산시설은 약 3백50만톤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대표적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경우 시설낙후와 에너지난으로 가동율이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북한 전체의 연간 생산량은 70만톤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북한당국이 우리측에 비료지원을 긴급 요청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북한은 또 농기계용 연료가 모자라 메탄가스를 대체 사용토록 독려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여전히 주체농법을 고집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지난 94년엔 4백12만톤이었으나 그후 3년간은 수해와 가뭄피해에 따른 대흉작으로 3백50만톤 내외에 머물러왔다.올해는 재해가 없다면 지난 3년간의 작황보다는 낫겠지만 제반여건의 열악으로 4백만톤은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북한농업문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빚고민 일가족 4명 조상묘앞 동반자살

    【창녕=李正珪 기자】 7일 하오 3시쯤 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신전마을 앞 金도범씨(39·회사원·양산시)의 아버지 묘 앞에서 金씨와 부인 沈지숙씨(37) 아들 형재(14) 민재군(12) 등 일가족 4명이 경남 44가6069호 티코 승용차안에 숨져 있는 것을 金씨의 조카사위 金석진씨(36)가 발견했다. 金씨는 “가족들로부터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듣고 신전마을 산소에 가보니 승용차 안에 농약냄새가 심하고 4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金씨가 6일 저녁 누나에게 “집안재산 정리는 다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전화를 했으며 부인 沈씨가 비디오대여점을 하다 빚을많이 져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흑두루미 11마리 집단 폐사/김포 통진면 논바닥서

    지난 4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면 귀전2리 마을 앞 논바닥에서 먹이를 먹던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1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6일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4일 하오 4시쯤 흑두루미 100여마리가 이 마을 논으로 날아와 먹이를 먹던중 10여마리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마을주민이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신고,협회 구조대원과 문화재관리국 직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활동을 벌였다. 쓰러진 두루미중 7마리는 현장에서 폐사했고 4마리는 후송도중 폐사했다. 문화재관리국은 두루미들이 농약 등을 먹은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폐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 G7 사업 뭔지 보러오세요/과학기술회관서 연구성과 일반에 공개

    ◎1기가D램 시제품 등 135개 세부과제 선봬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G7프로젝트 주요 연구성과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신의약·신농약 △차세대반도체 △정보·전자·에너지 첨단소재 △신기능 생물소재 △초전도 토카막 △감성공학 등 G7프로젝트 6개사업 135개 세부과제의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신의약.신농약 부문에서 간장질환 치료제와 퀴놀론 항균제 샘플이,차세대반도체사업 부문에서는 256메가D램,1기가D램 시제품,주문형 반도체소자 등의 핵심재료 4개가 선보인다. 정보·전자·에너지 첨단소재부문은 다이아몬드 제조기술과 가스감지를 위한 적외선소자를 소개하고 초전도 토카막사업 부문은 초전도자석 자석전원공급장치 등을 진열한다. 신기능 생물소재사업은 인체 유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동물개발 기법과 냉방병 치료를 위한 항레지오넬라 신물질,감성공학사업은 평형감각을 측정하기 위한 시뮬레이터 및 프로그램,피부감성 평가해석을 위한 일괄자동처리시스템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G7프로젝트는 선진 7개국 수준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과제를 선정,국가와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지난 92년부터 97년까지 6개 사업에 투입된 연구비는 총 6천76억원.지금까지의 주요 추진실적은 특허출원 7천155건,특허등록 799건,논문게재 7천515건,기업화 68건,기술료수입 55건에 2백30억8천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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