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약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점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상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밀수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3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식약청 올해 이색예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예산은 월드컵대회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식품 및 의약품을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데 집중됐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사업과 각종 시험검사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활동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2002년도 식약청 예산 872억원 중 인건비 293억원을 제외한 579억원이 식품 및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에 쓰여진다. ◆식품·의약품 안전성 확보=식품 및 의약품 중의 각종 유해물질을 조사연구하고,첨단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기 위한R&D(연구개발)예산이 지난해 11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또 58억원을 들여 각종 첨단 시험분석장비를 보강,식품·의약품 등의 품질 및 안전관리수준을 크게 향상시킨다. ◆부정불량식품 단속 및 집단 식중독 관리=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위생감시 공무원 1400명과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등 연인원 4500여명을 동원,부정불량식품의 제조·유통·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또 대형식당·집단급식소 및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해 나갈계획이다. ◆수입식품 검사 철저=중국 등과의 식품교역 증가에 따라불량수입식품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수입식품에 대한 통관검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잔류농약 등 인체위해 물질과 비아그라 함유 여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수입량이 많은 중국 등에 해외 주재관를 파견,정보수집 및 현지조사활동을 벌인다. ◆마약류 중독자 지원=국내에서도 마약류의 불법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마약류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전국 23개 지정병원에서 마약류 중독자를 무상 치료해 주는 한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이 치료 후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6억원 증액,17억원을 편성했다. ◆희귀 의약품 공급=혈우병,고셔병,파킨슨병 등 희귀 질환자들이 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6억원을 지원,희귀 의약품의 구입및 공급,희귀 질환에 대한 상담 및 정보제공 등의 사업도펼친다. ◆전자상거래 감시=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무분별한 허위 과대광고가 성행함에 따라 불법 사이트 및 허위 과대광고 내용을 자동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광고검색 프로그램’을 개발,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식품제조업소 위생등급제=식품제조·가공업소를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 능력별로 4등급으로 분류,상위 등급업소는 홍보를 유도하고,하위 등급업소는 집중적인 지도점검을통하여 위생 및 품질관리수준을 높여 나가는 위생등급제를 도입 시행한다.이를 위해 지난해에 총 200여개의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등급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위생등급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강변 텃밭 가꾸세요

    “한강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텃밭을 가꿔보세요.”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2002새서울 친환경농장’ 참가 희망자를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한강 상수원의 수질보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도·농간의 이해폭을 좁히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 조성되는 농장 예정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진중·삼봉리,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양서면 두물머리·강하면 운심리,광주시 남종면 귀여리·금사리·퇴촌면도마리 등 상수원보호구역내 9개 지역 6만 2700㎡다. 참가자에게는 한구좌(16.5㎡)당 농지임차료 5만원 가운데 50%를 지원해 주고 유기질퇴비와 영농용 종자,개인 농기구 등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인터넷(econo.metro.seoul.kr/farm/)이나 전화(3707-9385∼6)로 신청하면 된다. ‘새서울 친환경농장’은 팔당상수원 지역에서 시민들이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해보는 가족농장으로 지난해에는 9개 지역 5만 8492㎡에서 시민 1601구좌와 직장단체 1944구좌를 운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80㎏ 쌀1가마 생산비 8만1371원 들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의 쌀 80㎏ 1가마당 생산비는 8만 1371원으로 전년(8만 4662원)보다 3.9% 줄었다.통상 쌀 6.5가마가 수확되는 10a(300평)당 생산비도 다소 떨어졌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쌀 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논벼의 10a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0.4% 줄어든 53만 5712원이었다.단위면적당 생산비가 전년보다 준 것은 92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10a당 직접생산비(노동력비,농구·농약비,비료비 등)는 전년보다 0.6% 늘어난 26만 8717원이었으나 간접생산비(토지,자본용역비)는 1.4% 준 26만 6995원이었다. 생산비가 줄면서 10a당 수입은 104만 7305원,순수익은 51만 1593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6%와 1.6% 증가,농가경제에 다소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생산비는 낮아진 반면 지난해 정부수매가는 전년대비 5%가 올라 80㎏ 1등급(16만 7720원)기준으로 수매가-생산비 차액이 8만 6349원에 달했다.전년도 차액 7만 6608원보다 9741원(12.8%)이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실패 대탐구] 제2부(3)G7프로젝트 실패 연구③

    지난해 8월28일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는 지금까지와는아주 다른 성격의 회의가 열렸다.‘국가연구개발사업 실패사례연구 추진을 위한 간담회’. “선진국의 성공사례를연구해서 벤치마킹해도 시원치 않은데 실패사례 연구라니….” 과기부 직원들조차 고개를 갸웃했다.그러나 이날 회의는 실패사례 연구를 정책 평가에 접목시켜 정부 차원에서 활성화하는 방안을 최초로 논의한 자리였다.과기부는지난해 지원이 종료된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을실패사례 연구의 첫번째 타깃으로 정했다. ◇ 3조원 들여 얻은 실패경험 묻어 둘 것인가. G7 프로젝트는 지난 92년 출범할 때만 해도 ‘2000년대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이라는 장밋빛 희망을 국민들에게안겼다.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18개의 과제 중에는 ▲종료 후 실용화되지 않거나 ▲연구사업기간이 연장되거나 연구비 소요액이 당초보다 확대되고 ▲착수 후 사업규모가점점 축소돼 없어진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성공한 일부 사업들은 요란하게 발표회를 가졌지만 실패한 사업들은 발표회도 없이 슬그머니 막을 내렸다.지난 10년간 3조원이 넘는 막대한 재원을 들여 얻은 실패경험들이 활용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기부가 실패사례 연구에 나선 것은 이런 값비싼 실패자원을 연구하고 활용하면 국가나 기업들이 수행하는 각종연구개발(R&D)사업의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실패학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과정의 실패요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면 재창조로 연계될 수 있다고 말한다.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패를줄여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매년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R&D 투자정책 추진 체계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실패경험 국가DB 구축하자. 과기부는 곧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종합분석팀을 구성한다.종합분석팀은 ▲고선명(HD)-TV 수상기 공동개발사업 ▲차세대반도체 기반기술사업 ▲신의약·신농약 개발사업 등 3개 사업을 실패사례 시범 연구과제로 정해 분석에 들어간다.연말부터는 나머지 과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분석팀에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는 물론 일본과 미국의 실패학 전문가,외국계 컨설팅기관 등도 자문그룹으로참여한다.실패과제 발굴(무엇을 실패했는가)→원인분석(왜 실패했는가)→실패방지 대책(실패예방법 도출)의 순으로연구가 진행되며,매달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그 결과를발표한다.실패사례 연구결과를 ‘실패경험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면 국내 과학기술계와 연구계가 유사실패를 방지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연구개발 풍토 확 바꿔야. 그러나 실패학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과기부의 의욕적인시도는 출발부터 벽에 부딪히고 있다.실패를 덮어두고 성과물만 드러내는 국내 연구계의 풍토 때문이다. 연구개발의 성공률은 10% 내외.혁신적인 기술개발이나 새로운 기술적 지식의 획득은 ‘평균 9번의 실패 끝에 한번꼴’로 찾아온다.연구개발에서 실패는 필연적인 과정인 셈이다. 그러나 G7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누구 한 사람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고백한 적이 없다.지난 10년간 3조원 이상이투입됐지만 실패보고서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18건중 성공한 몇 건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과제들은 반납되지도 않았고,그렇다고 지금 진행 중인 것도 아니다. 과기부 김영식(金暎湜) 연구개발기획과장은 “성과가 미흡한 경우 과제 수행자에 대해 과제참여 제한,연구비 회수 등 책임추궁에만 치중하는 실패관리 방식이 문제”라고지적했다.그는 “수조원을 들여 얻은 실패경험들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연구 참여자들이 국익을 위해 실패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 줄 것을 호소했다. 과기부는 실패한 프로젝트의 참여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묻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 실패는 성공의 한 과정이다. 실패사례 연구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효율성 제고방안으로 활용키로 한 것은 김영환(金榮煥) 전 과기부장관의 아이디어였다.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가 5조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연구 효율은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다.김 전 장관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기획·선정·관리·평가체계에 대한 종합분석을 통해 투자효율,즉 연구개발과제의 성공률을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는 “실패는 성공의 한 과정”이라면서 “실패를 하나의 성과물로 바라보고 지식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G7 프로젝트 실패사례 연구가 끝나면 중장기적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되는 전체 연구개발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실패사례 연구가 성공하면 경제·교육·건설·보건복지 등 다른 정책분야로도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혜리기자 lotus@ ■G7 프로젝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2000년대에 선진 7개 공업국(G7)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된대형 국가연구개발 사업.지난 92년부터 10년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G7 프로젝트’로 통용된다. 과학기술·산업자원·정보통신·보건복지·건설교통부 등 정부 8개 부·청과 산업계·대학·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지원금은 총 3조 2789억원으로 정부가 1조 5768억원(48%),민간이 1조 7021억원(52%)을 각각투자했다. 연구과제는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차세대 자동차,주문형 반도체,차세대 평판표시장치,고선명 텔레비전(HD-TV)수상기,신의약·신농약 등 제품기술 중심의 9개 과제와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첨단생산 시스템,신기능 생물소재,플라즈마 실험장치,감성공학 등 기반기술 중심의 9개 과제로 구성됐다.18개 과제 중 현재까지 5개 과제만 종료됐다. 유용단백질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젖소와 HD-TV 등 생명공학(BT)·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성공 사례들이 나왔다.그러나 여타 부문의 연구개발 성과물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미지의 세계에 도전할 때 실패는 불가피하다.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가 대표적인 경우다.이런 이유로 연구개발에서는 실패 그 자체를 귀중한 지식자산으로 취급한다.인류사회의 진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혁신적인 기술이나 기술관련 지식들이 모두 실패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 재창조로 연계시킨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기술발전을 유도한 ‘성공한 실패들’. 미국도 우리의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사고를 겪었다.지난 1940년 미국 워싱턴주의 타코마 현수교가 무너졌다.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축소되는 바람에 비용이 적게 드는 현수교를 설치했지만 완성된 지 6개월 만에 초속 19m의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이 사고 후 미국의 엔지니어들은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공명현상을 줄이는실험을 거듭했다.그 결과 교량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현재는 초속 80m의 강풍에도 견디는 현수교 건조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1952년에는 영국의 드 하빌랜드사가 개발한 최초의 제트여객기가 추락해 56명이 숨졌다.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취항한 지 2년밖에 안된 항공기가 이륙 직후 폭발한 이사고는 항공 여행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던졌다. 사고원인은 ‘금속피로’로 밝혀졌다.항공기 본체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들이 부하를 견디지 못해 강도가 약해지는현상이다. 미국의 보잉사는 이를 계기로 재빨리 항공기 본체의 소재개발에 나섰다.그 결과 보잉사는 세계의 항공기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미국의 리버티사가 보유한 1만t급수송선 4700척 중 1200척이 지난 42∼46년 사이에 손상됐다.금속의 저온열화 때문이었으며 이후 용접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이밖에도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남미에 수출한 터빈이 폭발한 사고는 일본의 소재산업 기술수준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실패한 연구개발의 용도 재발견. 독일의 바이에르사는 연구개발에 실패했던 염료에서 해열 진통제 아스피린을 탄생시켰다.미국 3M사의 ‘포스트잇’은 접착력이 약한 접착제를 활용한 세계적인 히트작이다. 일본 소니사는 실패한 크로마트론 기술개발 경험을 살려한 단계 진보한 트리니트론 방식을 개발했다.디지털오디오테이프 시장을 조성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세계 방송기기시장을 장악하는 데 기술적 원천이 됐다. 함혜리기자
  • 수돗물검사 WHO수준 강화

    서울시의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이 오는 5월까지 105개에서 WHO(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인 121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확대되는 16개 항목은 ▲미생물(레지오넬라) ▲방사능물질(우라늄) ▲농약(IBP,EPN,펜토에이트,메틸디메톤,DDVP,터부틸아진,MCPB,메톨라클로,2,4-DB,벤타존,페노부카브)▲휘발성유기화합물(1,2-디클로로프로판,MTBE,모노클로로벤젠) 등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추가항목에 대한 표준분석방법을 정하고 예비실험 등을 거쳐 3∼5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시험할계획이다. 최용규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고객만족…고객감동의 농업

    최근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논의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채식(菜食)열풍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농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특정품목에 대한 소비자의선호를 좌우할 수 있는 논의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없고,어떤 대목에서는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바른 식생활은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이 얘기하듯 골고루잘 먹고,과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상(四象)의학으로 유명한 조선조 말의 의학자 이제마(李濟馬)는 같은 약도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고 하여 환자의 개체적 특성에 관심을 돌린 바 있다. 이는 농산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농산물은 맛을 포함한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매우 다양하다.일반적 특징은 비슷해도품종과 재배방법에 따라,지역에 따라 품질이 다르다.육류·우유같은 축산물도 마찬가지다. 채식열풍에 대해 ‘냄비근성’을 지적하는 분도 있으나 나는 오히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구체적인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유기 농산물에 대한 주문이 폭증하여 물건이 동나고 매출이 급신장하는 현상은 우리나라도 고품질 안전농산물 시장이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에 와 있음을 시사하는 좋은 사례라고 본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가 출범하고 외국농산물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지는 것은 농업인들에게 나쁜 소식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땅값과 인건비를 안고 농축산업을경영하는 우리 농업인들은 품질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비료·농약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의 건강을 지켜주는 친환경 유기 농산물과 기능성 농산물 등 고품질·고부가가치농산물 생산에 더 큰 힘을 쏟아야 한다.정부도 고품질 안전농산물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인증제를 확대하고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올해 농정 캐치프레이즈도 ‘국민을 생각하는농업,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으로 정했다.소비자가원하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고객만족,고객감동의농업과 농정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여기에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쪼록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풍성한 논의를 계기로 품질좋고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농업인과 소비자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동태 농림부장관
  • 팥죽먹고 1명사망 3명 중태

    팥죽을 먹은 뒤 주민 1명이 숨지고 일가족 3명이 중태에빠진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광산경찰서는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결과,밀가루로 보이는 분말가루에서 농약 살충제인 ‘기오리스’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에 따라 관련자를 상대로 입수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죽을 쑬 때 할머니 최복기(78)씨가 시킨대로 안방을 오가며 밀가루와 설탕 심부름을 했던 손녀 엄아영(10·초등3년)양이 회복되는 대로 이를 확인키로 했다. 경찰은 최씨와 숨진 정씨가 고물을 수집해 생활해 왔다는 이웃들의 진술에 따라 고물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밀가루와 비슷한 분말 농약이 집안에 들어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農政 ‘품질위주’로 바꾼다

    새해부터 ‘농도(農道)’ 전남의 농정 틀이 품질 위주로크게 바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4년 쌀 수입 재협상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다수확에서 미질 위주로 벼 품종을 바꾸고저질미 둔갑을 막기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도는 농업기술원에 ‘고품질 벼종자 지원센터’를 비롯해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밥맛이 좋은 고품질의 벼종자를 신청받아 농가보급에 나섰다.이 지역 토질과 기후에 적합한 신동진·화영·주남 등 14개 종자를 권장하고 있다. 도는 또 이달말쯤 학계와 행정기관,농업인 단체 등 19명으로 된 ‘쌀산업 발전위원회’을 열고 고급 쌀 생산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한다.여기다 미곡종합처리장 계열화를 통해 고품질 쌀의 대외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운영자금 지원을 차별화할 계획이다.볍씨 파종 전부터 고미질 품종으로 농가와 계약해 자체 상표를 붙여 가공에서 출하까지 책임지도록 한다는 것. 특히 화학비료나 농약을 덜 치는 저공해나 무공해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이를 유도해 간다.품질인증제를확대하고 친환경 농업마을 조성,친환경 청정미 생산단지 등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 등과 연계해 상표를 보고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번 쌀 산업발전 위원회에서 논의된 대로 고품질 벼 종자와 재배특성 등을 담은 책자를 농가에보급해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품질이 떨어지는 밭벼 재배를 억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공무원 Life & Culture] 신창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 “직접 보고 들어봐야 판결 내리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금같지 않았던 지난 95년,경기 의왕시장에 출마한 한 후보가 ‘환경 전문가’를 자임,이색후보로 주목받았다.주변에서는 “길거리에서 ‘환경’이라는 말한마디 할 때마다 10표는 떨어져 나간다”고 말렸지만 그의의지를 꺾지는 못했다.결국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그 사람이 신창현(申昌賢·49)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이다. 신 위원장이 환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야당(당시 평민당) 전문위원 시절 터진 팔당호 상수원 골재 채취 사건때.‘사회부 기자처럼’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했고 당시 이 사건은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이후 강원도 고성 잼버리대회장 환경 파괴 사건,서울시 정수장 중금속 오염사건이 이어졌고,91년에는 전국민의 환경 의식을 드높인 낙동강 페놀사건이 터졌다. 신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을 만나러 다니고,환경파괴 현장을발로 누비며 환경전문가로 거듭났다.야당 전문위원 명함이일하기 불편하다고 판단,환경정책연구소를 설립해 환경운동가로 나섰다.99년에는‘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회장에 선출되었다.올 한해에만 147건을 접수해 117건의 환경분쟁 사건에 대해 알선·조정·재정 절차를 밟은 분쟁조정위원장 자리는 어쩌면 그때 예약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농약공장의 악취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거나 인근 개 사육장의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겠다는 주민들의 원성은 직접 현장을 찾지 않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신 위원장은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개연성만 인정되면 피해배상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이 가해자에게 과실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책임을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피해자가 농민인데 이들이 무슨 수로 건설 현장의 소음,진동이 자신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입증하겠습니까?” 조정위 심사관과 의사,엔지니어,교수 등 전문가들이 꼼꼼히 현장 조사를 마치고 나면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업체(가해자)들도 두손을 들고 만다. 주로 약자의 손을 들어주다 보니 포도,딸기,배,단감 등 철마다 나는 과일들이 과천청사에 배달되기도 한다.농민들의땀과 정성이 밴 선물을 받고 나면 “내가 바른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신 위원장은 95년 의왕시장에 당선된 뒤 환경시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국 최초로 음식물 퇴비화 사업을 실시하고 왕성저수지 인근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세운 것.그때나지금이나 쓰레기 매립,소각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 반대는 똑같았다.시장 공관을 하수처리장 부지로 옮기겠다는 공언을 하고서야 정책을 실현할 수 있었다.그가 시장직을 물러난 뒤 이 공약은 ‘공약(空約)’이 돼버렸다. 99년부터 청와대 환경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3월 분쟁조정위원장으로 부임했다.맨 처음 시작한 일은 환경분쟁 소식지 발행.분쟁위가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많은 민원인들이절차를 몰라 시·군-시·도-건설교통부-청와대-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돌고 돌아 분쟁위를 찾아온다.그달의 주요 판결과기고문을 담은 소식지는 시·군·구,언론기관은 물론 각 경찰서 정보과,환경 시민단체에 골고루 뿌려진다. 신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중앙으로만 찾아오는 민원을 지자체에 분산시키기 위해 지자체 환경민원 담당 공무원에게분쟁위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민원인들의 서울 발걸음이 쉽지 않을 뿐더러 규제에만의존하다 보니 협상과 조정에 유독 약한 공무원들에게 ‘맞춤형 행정’을 가르쳐주고 싶기 때문이다. 판결을 내릴 때는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조정위원장이지만 자신보다 퇴근이 늦는 부인을 위해 저녁도 짓고 아이들바라지도 곧잘 한다.부인 조성은(趙晟恩·38)씨는 야간근무를 밥먹듯이 하는 여성부 공보관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2)

    ■서울지정. [저소득시민 임대보증금 융자] 서울시가 자체 주택기금을 조성,1월부터 저소득 시민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과일반민간주택 임대료를 지원해준다.300만∼500만원 7년 균등상환(이율 3%) 조건이다.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이 현재 가구당 0.7대 이상에서 1대 이상으로 강화된다.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지정·운영] 상습 정체혼잡지역을 7월부터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시범운영한다.이 지역에서 부제 운행,통근버스 운영 등 자발적인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을 90%까지 경감해준다. ■행정. [재산세 과세기준일 및 납기조정]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납세기준일이 달라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을 개선,이를 매년 6월1일로 통일하고 재산세의 납기가 자동차세와 중복돼 국민의세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해 1개월간 늦춰 매년 7월1일로 조정했다. [레저세 신설] 경주·마권세의 명칭을 ‘레저세’로 바꾸고과세대상에 추가한다. ■보건복지. [금연건물 지정] 정부청사,유치원,보육시설,초·중·고교,의료기관(보건소 포함) 등이 완전 금연건물로 지정돼 위반자에게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희귀·난치병 의료비 지원] 베체트병,크론병(현재 만성신부전증,근육성,혈우병,고셔병 등 4종) 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의본인 부담금이 국비에서 지원된다. [암 무료검진]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99만명(소득 기준 하위 20%)을 대상으로 위암,유방암을 무료로 검진한다. [무상보육 확대]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 1만5,474명에서 8만6,982명으로 확대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재 소득월액 기준 5%에서 6%로 인상되고,연금보험료 고지 및 납부가 인터넷으로 처리되며,가입자 납부분 연금보험료가 전액(현재 50%) 소득공제된다. [약국의 환자 호객 행위 및 특정질병 전문약국 표시 금지]의약품 도매상이나 약국이 대형병원 앞에서 환자를 유치하는 등 호객행위를 하거나 ‘당뇨병 전문약국’ ‘피부병 전문약국’ 등 특정질병 전문약국임을 표시할 경우 1년 이하 징역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분유와 같은 이름의 이유식 광고 금지] 모유를 권장하기 위해 유아용 분유제품과 같거나 유사한 이름을 붙인 이유식 제품은 신문·잡지나 텔레비전·라디오 등을 통해서 광고할 수 없게 된다. ■관광. [관광경찰제도 도입] 음식 및 숙박업소,여행사,택시 등 관광 관련업계의 바가지 요금 등을 단속하기 위한 관광경찰이 내년 5월 이전 등장한다.사법권을 갖는 관광경찰은 사법경찰또는 행정공무원 가운데 선발된다. [여행자 피해규정 강화] 상반기부터 여행사들은 계약을 체결할때 계약서와 약관을 고객들에게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한다.위반시는 등록취소 또는 사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민간개발자의 토지수용권 인정] 상반기부터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에게도 토지수용권이 제한적으로 주어져민간개발업자도 공공기관처럼 협의매수를 통해 개발예정지의 토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유원시설업 안전기준 강화] 상반기부터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등 대규모 유원시설들은 안전관리자를 시설 내에 상시 배치해야 한다.[‘관광’ 용어 일반 상호에 사용 가능] 상반기부터 관광사업자로 오인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누구나 관광이라는 용어를 상호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관광나이트처럼 특정 시설만 관광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출국납부금 별도 징수] 1월1일부터 출국납부금이 공항이용료와 분리,징수된다.공항이용료는 비행기 티켓에 포함돼 징수되며,출국납부금 1만원은 공항에서 기존대로 징수된다. ■문화행정. [청소년 관람 게임물 등 광고] 청소년이 관람할 수 없는 비디오·게임물을 동영상·포스터 등으로 광고하려면 사전에영상물등급위원회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여성정책. [여성 성폭력 피해자 정부지원 확대] 외상 치료비는 물론 정신과적 치료비와 상해진단서 발급 등이 정부지원으로 주어진다. [공직사회 남녀차별 차단] 고용과 승진 등 인사와 관련,남녀차별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종 통계를 성평등적차원에서 관리하는 ‘성인지적 통계’가 작성된다. [성매매 알선자 처벌 강화] 불법수익이 전액 몰수·추징되며,성매매 알선자에게 가중처벌이가해질 전망이다. ■농림.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대상품목이 사과와 배에서 포도,단감,감귤,복숭아 등 4개가 추가되고 재해보험 재정지원 비율도 올해 보험료의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농업보호구역내 위락·숙박시설 설치 제한] 우량농지의 농업환경 보호와 국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저수지 주변 등 농업보호구역 내에 음식점,숙박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밭벼 수매중단]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산추곡수매부터는 밭에서 재배한 벼는 수매하지 않는다. [정육점 거래기록 비치 의무제]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 이후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정육점마다 고기를 매입할 때 구입량과 부위,등급,원산지 등을 기록해 일정기간 비치해야 한다. ■해양수산. [부산·광양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운영] 관세지역내 등록업체는 외국으로 반출·입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부과세 등의 세제혜택을,외국인투자업체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직접세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내항선박 안전관리체제 시행] 선박 및 사업장에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체제를 갖추고 인증심사에 합격한 뒤 인증서를비치해야 한다. [해양환경개선부담금 부과] 폐기물을 해양에 배출시 육성처리비용과 해양배출 처리비용의 차액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부과할 수 있다. [활어 원산지표시제 도입] 활어 수입증가로 소비자,국내 양식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표시범위는 수족관(보세장치장,보관시설,횟집,활어운반차량)이다. [어업재해피해 복구지원 확대] 철거비 100% 지원으로 개선되고 대당 14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보통신. [이동전화요금 인하] 1월부터 이동통신요금이 8.3% 정도 내린다.SK텔레콤 표준요금을 기준으로 기본료는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통화료는 10초 당 22원에서 21원으로 각각 내리고 매달 무료통화가 7분 제공된다. [온라인 콘텐츠 보호 강화] 7월부터 다른 사업자가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무단 복제 또는 전송해 경쟁업체에게 손해를끼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된다. [‘미니FM’방송 개시] 1월부터 관광지나 경기장 등에서 기존 FM라디오로 교통정보,관광지·경기장 소개,경기 중계방송,문화행사,일기예보,숙박안내 등 각종 정보를 듣는 ‘소출력 FM안내방송 서비스(미니FM)’가 시범 실시된다.미니FM방송은 FM방송 주파수(88∼108㎒)를 사용하며 출력이 1W 이하로반경 1∼2㎞ 정도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우편요금 조정] 상반기에 우편요금과 수수료가 9.5% 정도오른다.국내 보통편지 요금은 170원에서 190원으로,등기 수수료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국제통상우편물은 10.4% 정도 오르게 된다.빠른우편 요금은 340원에서 280원으로 내린다. ■과학.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동관리규정 시행] 소관 부처와 관계없이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할 때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연구비 카드제,추적평가제,이의신청제,강제탈락제 등이정부가 주도하는 모든 연구개발사업에 도입된다. [과학기술분야 여성인력 양성 제도화] 정부출연연구기관은신규채용 연구인력 가운데 2003년까지 10%,2010년까지 20%를 여성으로 충원해야 한다.국·공립 이공계 대학에도 이같은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사이언스 카드’제 본격 실시] 이공계 석사학위를 소지한 뒤 3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았거나 박사학위를 가진 외국인은 과학기술부 장관의 고용 추천을 받으면 사증 유효기간 내에서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한 복수사증을 발급받을 수있다.최초 고용기관의 허락하면 교수와 연구원 사이의 신분변경도 가능해진다. ■환경. [3대강 특별법 시행]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3대강 특별법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상수원댐과 상류하천 양안 300∼1,000m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고 오염시설 설치와 개발이엄격하게 제한된다.또 하천구역에서 농약과 비료의 사용이금지되고 낙동강의 경우 하천인접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체계 강화]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에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이 80∼40㎖ 이하에서 20㎖ 이하로 강화된다.건물 신축시 지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오수처리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산업폐수 관리제도가 개선되며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도 강화된다. [자동차 공해관리 강화] 시·도지사가 조례가 정하는 바에따라 터미널과 차고지,주차장 등지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하반기에 신설된다.불법연료 제조와 공급 및 판매자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되고 사용자에 대한 처벌기준(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도 신설된다. [쓰레기 종량제 제도개선]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기힘든 대형 폐기물의 종류가 현재 3개 분야 20개 품목에서 4개 분야 54개 품목으로 확대돼 가습기나 옷걸이,신발장,항아리 등도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쉽게 찢어지는 쓰레기 봉투의 재질이 강화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속이 보이지 않는 봉투가 보급된다.봉투의 끈도 용량에 따라 7∼23㎝로길어진다. [‘그린빌딩 인증제도’ 시행]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함으로써 친환경적 건축물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1월부터 시행된다. ■건설교통. [수도권 이외 지역 개발부담금 부과중지] 서울과 경기,인천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1월1일 이후 인가 등을 받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 부과가 중지된다. [접도구역제도 개선] 고속도로와 국도에 인접한 접도구역내농업용 창고의 신축이 허용되고 건축물의 증축도 15㎡ 이내에서 30㎡로 확대된다.또 준도시지역 내의 취락지구는 접도구역 지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민간 관리주체가 부도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못할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시설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끝나기 전 마지막 정밀점검을 안전전문진단기관만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자원. [은행수탁 수출신용보증 실시]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하던수출신용보증서 발급업무가 중소기업은행과 서울은행에서 위탁,시행된다. [해외자원개발사업 경합권고]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자가 경합된 경우 주무부 장관이 사업자에게 투자중복 등을방지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을 권고할 수 있게 된다.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공급계약제] 가스판매사업자는 소비자와 안전공급계약을 맺은 뒤 가스를 공급하고 소비자보장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된다.
  • 청년실업 어떻게 줄이나/ 14만5,000명 유급직훈 ‘혜택’

    17일 확정된 청소년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재학생 등 5만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두 2,956억원을 들여 15만5,000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취업에는 전혀 도움이안된다는 학교 교육을 보완해 주기 위해 2,290억원을 들여14만 5,000여명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려는 것이다. [일자리 15만개 창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5만명이 직장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인턴 취업 지원 사업으로 모두 375억원을 들여 1만5,000여명의 청소년이매달 50만원씩 3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교·대학 졸업(예정)자 3만5,000여명에게 1인당 월 25만∼30만원을 3∼6개월간 지급한다. 월드컵 축구대회를 맞아 신규 인력이 필요한 통역,생활체육지도사,문화유산 해설사 등을 통해 5,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게 된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공근로를 통해서도 4만7,000명에게 일자리를 줄 계획이다.중앙정부 차원에서 모집하는 1,402명은 국가기록물관리,교통DB구축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월 6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따라 일하게 된다. ‘장기실업자 고용촉진 장려금제도’를 활용해 장기 실업청소년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1인당 월50만원씩 6개월간지원해 준다.2만2,000여명의 장기 실업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및 교무보조인력으로 5,500명을 채용한다.일본 IT업체에 취업하려는 청소년 700명에게는 교육비의 70%를 지원하며 미국·인도 등 IT선진국들에1,000여명을 연수보낼 예정이다. [15만여명에게 직업 훈련 기회 제공] 전산 프로그래머,선물거래사 등 취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8만6,000명등 총14만5,0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훈련생들은 1인당 월 40만원을 지급받는다. 인력 수요가 시급한 반면 공급이 달리고 있는 기계설계·제작,특수 용접 등 우선직종 훈련에도 1만2,000여명이 투입된다.훈련생들은 월 50만원을 훈련수당으로 받는다. 저소득 가구 청소년 2만6,000명은소프트웨어 기술 교육을무상으로 받게 되고,5,000여명에게 국제공인과정 중심의 IT전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광고,디지털방송영상,게임,출판,프로듀서,영화감독 등 2,214명의 문화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해외에 나가있는 국내기업 현지 지사에도 500여명을 파견,무역 전문 인력으로 키울 예정이며,대학생 창업동아리및 벤처 창업 지원을 통해 1만5,000명이 직업을 갖게 된다. [중소기업 취업 유도 및 산학 연계 강화] 취업난 속에서도구인난을 겪고 있는 ‘3D’산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청소년의 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클린 3D’사업에 내년에만 365억원이 투입돼 업체당 최대 4,50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게 된다.제조업 등 인력부족직종의 직업훈련 수당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대학을 직접 찾아가 구직등록을 받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구인 현황을조사해 이들을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청년실업 얼마나 심각한가. 지난 11월 현재 15∼29세 청소년 실업률은7.3%로 34만1,000여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청소년 실업률이 IMF때인 지난 98년 11월 12.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분석했지만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소년이 많아지면서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게다가전체 실업률이 98년 11월 7.3%에서 현재 3.2%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청소년 실업률은 42%정도 줄어드는데 그쳤다. ‘체감 실업률’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취업정보 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2,590명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력서를 51회 이상 낸 사람은 응답자의 20%(519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100번 이상 이력서를제출한 사람도 293명으로 전체의 11%나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미취업기간은평균 15.5개월로 대졸자의 경우 졸업후 첫 일자리를 얻는데까지 평균 8.4개월이 걸렸으며 전문대졸은 12.7개월,고졸이하는 18.5개월에 달했다.지난 9일 광주시 모 여관에서 모전문대 2년생 길모씨(20)가 “가정 형편도 어려운 데 취업이 안돼 괴롭다”며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년 구직자 중 특히 대졸자들은 양적으로 크게 늘어 경쟁률이 폭증한 데다 어학능력,학위 등 질적으로도 크게 높아져 ‘괜찮은’ 구인마당에는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면접일정이 늦춰졌다.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 1만1,600명이 몰렸으며 LG텔레콤 120대 1,KOTRA 110대 1 등 웬만한 기업체에 입사하려면 10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고졸실업률은 더욱 심각해 지난 10월 현재 고졸 실업자는35만4,000명으로 대졸 실업자 18만7,000명보다 2배나 많았다. 류길상기자.
  • 3대강 오염 총량제 실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일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수계의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본회의에 넘겼다. 지난해부터 지역주민간의 첨예한 이해관계에 따라 상임위통과가 지연돼 진통을 겪은 특별법안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이 진전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3대강 주변 500m 이내의 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음식점·숙박업소 등의 설립이 제한되고 ▲오염총량제를 실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별법안에 따르면 해당 자치단체가 물을 공급받는 하류지역 주민들로부터 물이용부담금을 징수,수계관리기금을 조성해 상류지역 주민지원 사업에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상류지역의 오염저감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장관뿐 아니라 해당 시·도지사도 장관의 승인을 얻어 목표수질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공유지인 하천구역에서 농약 및 비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환경부령 기준에 따라 엄격히 제한하고 이에 따른 경작자가 입은 손실 보상은 수계관리기금으로 지원토록 했다. 수변구역 지정과 관련,낙동강의 경우 환경부장관이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댐 및 그 상류지역중 일정거리를,금강과 영산강은 대청호와 주암호 상류지역중 일정거리를 각각 지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오염 정도가 금강과 영산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한 낙동강의 경우 상류지역에 있는 기존 산업단지내의 완충저류시설을 국가부담으로 설치토록 하고,신규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내의 완충저류시설은 개발사업자가 부담토록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오리 쌀 주인공 오리 처리 ‘골머리’

    오리 벼농사를 통해 생산된 쌀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오리 농법의 주인공 오리는 홀대를 받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초제와 살충제를 대신해 오리를논에 풀어 해충과 잡초를 제거하는 오리 농법은 해마다 확대돼 올해 도내에서만 양평·용인 등지의 1,000여 농가에서 763㏊에 시행됐다는 것이다. 오리가 잡초를 뜯어 먹고 각종 해충을 잡아 먹어 농약을전혀 사용하지 않는 오리 쌀은 최근 쌀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일반 쌀보다 20∼30%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오리농법이 확대되면서 농민들은 가을철 오리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오리농법 농민들은 마리당 2,000원 정도에 새끼오리를 구입,모내기 1∼2주 후에 300평당 20∼30마리의 오리를 논에 넣었다가 벼 이삭이 팰 무렵 빼내는데 이후 오리 처리 대책이 없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투입된 오리는 벼를 쓰러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교적 몸집이 작은 청둥오리와 집오리의 잡종인 카기 캄펠과 아이가모 등이다.이들 오리는 농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료를 적게 줘 마른데다맛이 없다는 이유로 상인들로부터도외면을 받고 있다. 대다수 오리농법 농민들은 직접 오리를 소비하고 있으나대규모로 오리농법을 시행하는 영농조합은 새끼 오리 구입 가격에도 미치지 않은 헐값에 오리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농협 지도담당 길도건씨는 “농가가사용한 오리를 중탕을 낸 후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며 “오리농법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 차원에서 오리 가공식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위기의 청년실업 실태/ 300명 모집 대기업 석사이상만 7,000명 몰려

    청년들에게 2001년 가을은 혹독하리 만큼 춥다.지난 98년IMF 경제위기 당시의 ‘청년실업’보다도 심각한 취업 홍역을 앓고 있다. 이는 대내외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든데다 교육과 산업수요의 불일치로 누적된 문제여서 단기해결책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지적이다. 요즘 대졸자들은 80년대 고졸자들과 같은처지다. 대학졸업장은 기본이며 명문대 석·박사학위자는물론 사법고시·공인회계사 자격증 등 학벌과 자격증이 인플레되면서 취업이 어려워졌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사법고시에합격,군법무관을 마친 한 수험생은 최근 한 증권사 공채에서 떨어졌다. 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 면접일정이 늦춰졌다.지원자중 박사 160명,MBA 등 석사급 해외유학파 780명,국내 석사만도 6,200명(12.1%)에 달했다. 이달말까지 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는 1만1,600명이 몰렸으며 MBA·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만도 20%를차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졸자실업률은 대졸자의 2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10월 현재 학력별 실업자는 고졸 35만4,000명,대졸 18만7,000명,중졸 16만명이다. 고졸 실업자는 지난 90년 24만명에서 지난해 45만3,000명,올 1·4분기 51만6,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졸자 실업률은 96년 2.5%(대졸 2.6%),97년 3.3%(3.0%),98년 8.2%(5.7%),99년 7.6%(5.3%),지난해 4.7%(3.9%),올 10월 3.6%(3.4%)로 나타났다.노동부 관계자는 “대졸자의 경우 실제각종시험 준비 등 취업 대기중인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졸이하 실업자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실업은 20대초반 인구증가와 대학진학률 급등이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인구구성을 보면 79∼86년생이 다른 층보다 두껍다.또 지난 95년 대학설립자유화 이후 4년제 대학수는 90년 107개에서 95년 131개,현재 161개에 이른다.각종 자격증 소지자의 급증도 취업을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특히 산업수요와 인력공급의 불일치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대입자중 지난 97년 44.4%이던 이공계 비율은 올해41%로 떨어졌다. 인력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문계 비중은 39.5%에서 41.4%로 높아졌다.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곧바로 실업난으로 이어지는 경제원리 또한 대학졸업자들을 울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해고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97년 신입,경력사원을 각각 95명과 15명을 뽑았으나 지난해에는 67명과 239명을 뽑았다. 대학의 교육이 기업의 현장수요를 감안,현장성을 높이는게 필요함을 보여준다.노동연구원 이병희(李炳熙)박사는“노동부는 장기인력수급 전망과 직업전망을,교육부는 학교의 전공별 졸업생들의 취업실태를 공개해 무턱대고 대학에 가고보자는 생각을 버리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대학때 기업에 나가 학점을 따는 등의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컴퓨터학원에 돈을 줘 IT교육을 시키기보다 그 돈을 기업체에 줘 학부때 미리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기르는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산업수요가 많은 이공계 실업계 등의 인원을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필요한 시설·기자재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일만 주현진기자 jhj@. ■명문대 졸업생의 취업기- '번듯한 직장' 눈 딱감고 포기. “고학력자들이 중소·벤처업체에서 역량을 발휘해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줄 때 어려운 경기도 빨리 풀리고 실업시대도 일찍 끝나지 않겠습니까” 이인규씨(가명·30·서울 광진구)는 25일 학벌과 연봉 등사회적 기대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난다고 말했다.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경제활동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로 유기농산물 업체인 H사에 입사한 지 7개월째다. 이씨가 다니는 회사는 화학농약과 비료를 쓰지않은 순수농산물을 취급하는 중소업체다.그는 유기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새로운 사업팀에서 일한다.연봉은 2,200만원정도다. 그는 입사전 한달가량 LG텔레콤·한국통신 등 대기업에서부터 중소·벤처업체까지 50여군데에 취업 이력서를 넣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Y대 행정학과를 나왔지만 최근의 ‘실업난’에 그도 예외일 순 없었다. “나는 이 정도인데…” “이런 데서 일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취업원서를 넣었지만 면접도 한번 보지 못하는 청년실업난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에게 이같은 생각들은 차츰 정리됐다.언제 풀릴지도 모를 취업난의 와중에서 서른살이 되자 이젠 기반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절실했다. 그는 “지금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를 두려워하며,기약없는 경기회복만을 마냥 기다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인간적인 회사에서 보람된 일을 하면서 경제회복에도 이바지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이씨는 지난 96년 대학졸업후 고시를 준비하다 샐러리맨으로 목표를 바꾸었고 99년말 C사의 영어교육사업팀에서 2년여 일하다 그만둔 적이 있다.남들이 보기엔 번듯한 대기업이지만 사람을몰아세우는 풍토에선 보람찾기가 어렵다고 느꼈었다. 그보다는 지금의 일이 더욱 만족스럽게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폼나는 직장이라도 스트레스만 준다면 ‘빛 좋은개살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96년부터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그는 경력을 쌓아 퇴직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환경파수꾼 ‘쇠똥구리’

    멸종위기에 놓인 ‘환경파수꾼’ 쇠똥구리를 다시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쇠똥구리류의 실내사육과 산란유도에 성공함으로써 대량사육의 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 서식했던 쇠똥구리류는 뿔쇠똥구리를 포함,19종이었지만 농약과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실제로 쇠똥을 굴리는 종은 거의 멸종했고 몸집이 큰 뿔쇠똥구리와 애기뿔쇠똥구리만이 제주도에 살고 있다. 쇠똥구리는 쇠똥을 땅 속으로 운반함으로써 식물 생장에필수적인 질소와 탄소의 공급을 활성화하고 파리의 발생을억제하는 환경에 매우 이로운 곤충이다. 농진청은 쇠똥구리가 알을 낳기 위해 땅속에 만드는 ‘알덩어리’(Brood Ball)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다시 산란를한다는 점에 착안,번식률을 최고 7배로 높였다.농진청은전국에 집중 보급할 쇠똥구리로 생존력이 우수한 렌지쇠똥풍뎅이를 선정했다.렌지쇠똥풍뎅이는 뿔쇠똥구리와 달리몸이 작아 항생제와 구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쇠똥구리가 2∼3일 지난 쇠똥을 선호하는 반면 배설 직후의 쇠똥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초지의 파리 발생을 억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야·정 ‘추곡가 대책’공감대/ “”수매가 인하 인정..보전책 내라””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가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4∼5% 인하하자고 건의한 데 대해 여야가 일제히 제동을 걸고 나왔다.이로 인해 한때 정부와 정치권,정부와 농민사이에 강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20일 정부가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농가소득 보전책을 적극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문제 해결의 돌파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가 농산물에 대해 미국측이 제시한 전면개방과 한국과 일본,유럽연합이 제시한 점진적 개방의 타협점으로 ‘실질적 개방’을 해나가기로 결정해 쌀등 농산물의 개방이 불가피해진 상태에서 농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는 수매가인하 강행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정치권도 인하는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하지만 정부가 인하쪽에 더 무게중심을 뒀다면,정치권은 인하에앞선 ‘손실 보전책’에 비중을 두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야가 농민표의 힘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쌀수매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제아래 수매가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농민소득 보전책 마련을 공통분모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당연히 논농사 직접지불제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생산비 절감을 위한 비료대·농약대 삭감,농어민 학자금 지원 확대와 보험료 지원 등의 농민생활 안정 지원책이 서둘러 마련될 것 같다. 특히 식량안보와 환경농업 등의 차원에서 여야 정당별 대책 마련은 물론 농민대표,정부,여야 정당이 모두 참여해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지혜’를 모아갈 노·사·정위원회와유사한 기구가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합의체구성 건의를 수용할 의지를 피력,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와 민주당은 또 당정회의에서 향후 전개될 세부협상을위해 공무원과 학계 및 시민단체인사들로 구성된 별도의전문기구를 만들고,여야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한 별도의 국회기구를 구성키로 했다.여기에서 ▲농가대책 ▲뉴라운드세부협상 및 국회 대책 등이 입체적으로 논의될 경우 당초예상보다는 추곡수매 문제가 순조롭게 풀릴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춘규기자 taein@. ■수매가 인하…여·야 해법은. ◆ 농업재해특별위원장 김영진 의원. 국회 농업재해특별위원장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은 20일 “여야가 당략을 떠나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위기에서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쌀 수매가 인하 문제는 어렵지않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쌀수매가 인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식량자급률이 29%에지나지 않기 때문에 쌀문제는 식량안보와 생명·환경산업측면에서 접근하면 해결책이 나온다. [양곡유통위의 건의가 실제로 효력을 갖나] 아니다.구속력은 없고 장관이 소비자와 정치권 등의 의견을 종합,결정한다. [국회 심의 절차는] 정부가 안을 결정해 제출하면 여야가대승적 차원에서 심의해 결정할 것이다. [WTO가 금하는 직접지원을 피하며 손실보전을 할 수 있는가] 가격지지가 아니라 소득지지라는 간접 지원 방식이면된다.예를 들면 논이나 밭작물의 환경보전기능을 지원하거나 관광농산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민단체 반발이 심한데] 야당도 동의한 여·야·정과 농민·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대통령 직속 ‘농어촌대책특위’에서 농촌의 붕괴를 우려하는 농민불안을 해소할 제도적 틀을 마련할 것이다. [일부 농민의 도덕적 해이도 지적되고 있는데] 시·군별농어가부채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강화,선량한 농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당 농해수위 간사 박재욱 의원. 국회 농해수위 한나라당 간사인 박재욱(朴在旭) 의원은 20일 “농가소득 보전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추곡가 인하는무조건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추곡수매가 인하를 건의한 양곡유통위에 대해 “농림부장관 자문기구가 건의만 하면 되는 일이지,시기도 안좋은데 대국민에 발표를 해 혼란을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소득보전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WTO체제에 위배되지않으면서도 직간접적으로 농가를 지원할 수 있다.우선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된 논농사 직접지불제가 있다. 또한 우리 당은 비료대·농약대 등 현재 생산비용의 30%삭감안을 갖고 있다.실업고교 진학 때만 지원하던 농어민자녀학자금을 인문계 고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있다. 농산물재해보험료 등도 확대 지원해야 한다.미작경영안정제 등 농가수입 보전대책이 먼저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앞선 대책이 마련되면 추곡가 인하에 동의하나] 대책을마련한 뒤 다시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쌀값 안정에 저해가 되고 있는 재고쌀 처리 방안은] 아직당론이 정해지지 않았다. [앞선 대책이 근본적인 방안인가] 그렇지는 않다.계속 논의할 계획이다.21일에는 당내 농어촌 출신 의원들이 모인다.또한 당 농어촌발전대책특위를 구성,농어촌을 살리기 위한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수매가 인하’ 농민반발 격화. 추곡수매가 인하 움직임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있다. 가뜩이나 올해 쌀값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정부 수매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소식에 성난농민들의 ‘농정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21일 정부 과천청사와 농협중앙회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최저생산비 보장”] 농민들은 올해 정부수매가도 생산원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낮추는 것은 농업을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올해벼 생산원가는 40㎏ 1가마에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6만1,858원이지만 정부수매가는 1등급 기준으로 6만440원에 불과해 1,400원이나 낮다”고 밝혔다.이 점을 들어 전농은 생산원가 상승분 3.6%와 내년도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 3%를합해 6.6%의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해왔다. [쌀개방의 전주곡?] 현재 쌀은 최소량(2004년까지 국내생산량의 최고 4%)만을 수입하는 ‘관세유예’ 품목으로 지정돼있지만 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로 완전개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농민들은 정부가 도하아젠다 협상이 끝나는 2005년 이후 쌀시장 개방을 미리 기정사실화해놓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직불단가 대폭 인상] 논농사를 하는 농가에 직접 돈을 주어 소득을 보전해 주는 직불제가 올해처음 도입됐지만 농민들은 20만∼30만원 정도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다고주장하고 있다.쌀이 주식이 아닌 미국도 ㏊당 77만원이 지급되는 것에 비추어 최소 50만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것이다.전농 이호중(李浩重)정책부장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후 해마다 추곡수매 규모는 750억원씩 감축돼 왔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이 돈을 한푼도 농가소득 안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악화된 농업경제지표] 농민들은 지표상으로도 농촌경제의악화가 뚜렷하다고 주장한다.지난해 국내 농가의 평균소득은 2,300만원이고 부채는 2,020만원이었다.우루과이라운드협정이 발효되기 시작한 95년에 소득은 2,180만원,부채는 916만원이었다.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부채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특히 소득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가 시작된 97년의 2,340만원보다도 줄어든 상황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랑 일구는 중랑천 채소’

    ‘땀흘려 가꾼 중랑천 채소가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중랑천 둔치에 가꾼 ‘사랑의채소’가 예년에 없는 풍작을 이뤄 관계자는 물론 어려운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중랑구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장평교에서 한신아파트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 2㎞ 구간 7,000여평을 일군 채소농장에서 14일 대대적인 알타리무 수확 행사를 갖는다. 이날 수확하는 무는 연인원 2만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정성껏 씨뿌리고 가꾼 것.이렇게 가꿔 이날 수확하는 알타리무는 무려 3만여 단이다.이곳에 가꾼 채소류는 배추 6만,무 5,000,쪽파와 갓 2만 등 모두 8만5,000포기에이른다. 중랑구는 이 무를 관내 20개 동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실직·편부모 가정은 물론 지역의 14개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분배,김장을 도울 계획이다. 게다가 수혜 대상자들을 직접 수확 행사에 참여토록해 부담감을 덜어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이들 외에 이 채소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도 현장에서 무상 공급할계획이다. ‘중랑천변이라서 왠지…’하는 일부의 우려를 씻기 위해 지난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오염도 검사도 실시했다.검사 결과 카보페노치온 등 잔류 농약성분은 전혀검출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걱정한 납,카드뮴,수은 등 중금속도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청정 채소’임이 입증됐다. 심재억기자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황종성씨] 적극적인 회원 확보를 통해 기존 4-H회를 모범적으로 활성화시켰다.꽃길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에 기여했는가 하면 4-H회 자체적으로 특수가축을 사육하고고추, 포도,감자 등 해마다 별도의 선택과목을 선정,이수하게 해 회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였다.또 휴경답 경작 등을4-H회 단체과제로 선택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김병철씨] 4-H회를 이끌며 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대회와 야영대회,청소년 진로교육을실시해 왔으며 3년동안 내고장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꽃가꾸기 운동을 이끌어 손수 배양한 야생화로 지역내 3.5㎞의주요 도로변을 단장했다.또 시범영농 지원사업에도 98년부터 3년동안 자원지도자로 참여했다. [농업부문 장원씨]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영농에 투신,4-H회 활동을 통한 과학영농에 앞장섰다.기존 4-H회를 재정비,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정예화했으며 영농인들이 자긍심을가질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폈다.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훈련과 컴퓨터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농업부문 정안일씨] 올해 지역 4-H연합회장을 맡은 정씨는4-H회를 기반으로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농업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규격화 노력으로 다른 농가보다 20%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해 왔다.또 우량벼품종 보급과 함께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는 등 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부문 김성용씨] 생활개혁 운동으로 농촌을 바꾸려는의지가 돋보였다.기존 4-H회원들로 농악대를 편성,전통문화계승에 이바지했는가 하면 휴경지없애기 운동으로 10개 읍·면에서 1만여평을 경작해 1,000만원의 영농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회원 품앗이운동을 전개했으며 전남 4-H회 정보기술교환센터를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정희섭씨] 지역단위 농업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주변의 신망을 쌓아온 정씨는 지난 97년 오대벼 오리농법 재배를 통해 무농약 품질인증을 얻었으며 이듬해에는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철원옛쌀’로 으뜸농산물 전시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4-H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마을문고 운영도 정씨의 공적으로 손꼽힌다. [농업부문 유남진씨] 자동화된 시설하우스단지를 경영하며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유씨는 올해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짧은 기간동안 농촌의 주거·경작환경 개선에앞장서 왔다. 또 휴경지에 공동시범포를 조성,7,000여평의참깨를 재배하는 등 성공적인 과학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지역의 자율방범대와 청년회를 이끌어왔다. [농업부문 이문선씨] 적극적 영농활동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았다. 휴경지 공동시범포 1,500평을 조성,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추곡수매때는 회원들과 함께 입고작업에 참가,300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4-H회원들과 함께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수산부문 사공헌씨] 내수면 뱀장어양식을 통해 축양의 기틀을 다지고 해묵은 양식업의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인공사료에 홍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홍삼 민물장어’를 생산,소득을 높였다.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나서는 등판매다각화를 통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수산부문 김욱씨] 99년부터 전복 등 양식업에 투신,연간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또 농어,조피볼락 등을길러 지역에서는 특수양식업의 개척자로 꼽힌다.지난해부터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류의 방향과 유속이 바뀐 점에착안,홍합과 가리비조개를 성공적으로 양식해 소득을 크게높였다. [수산부문 홍종환씨] 내수면 어업의 문제점인 출하시기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유통정보를 파악,수요가 있는 곳에 연중 상품을 공급하는 출하시스템을 창안,정착시켰다. 대학에서 배운 경영기법을 인근 동종업체에 제공해 양식업 공동번영의 새로운 풍토를 뿌리내리게 했다. [수산부문 이재복씨] 자동조타기 등 독창적 조업장비 개발로 어선어업의 새 경지를 열었다.종전 수심 100m 안팎의 해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청어조업을 300m 수역까지 확대,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따른 타격을 극복해 냈다.또 적정한 그물 규모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창안,보급했다.
  • 벼농사도 아이디어시대

    홍국쌀, 버섯쌀, 녹차쌀, 인삼쌀, 오존쌀…. 벼를 찧으면서 쌀 겉면을 특수처리한 기능성 쌀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저공해나 무공해 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첨단 농법으로 승부를건 것이다. 소비자들의 틈새를 파고 든 이런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면서 보통 쌀보다 2∼8배 높은 값으로 판매된다.기능성 쌀은500g에 2,500원(맥향미)에서 9,800원(홍미)까지 다양하다. 이에 비해 일반쌀은 같은 무게에 1,025원 안팎이다. 그래서 최근 벼농사 풍작으로 쌀값 하락과 수매가 논란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농민들과는 달리 판매가 수월하다.고정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쌀은 물에 씻지 않고 바로 밥을 지을 수 있어 편리한 데다 소화가 잘되고 넘기기에 부드러워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실례로 충북 청원군 미원면 ㈜피엔에프바이오텍은 ‘바이오쌀’을 개발,월 500만∼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 회사가 생산하는 버섯쌀은 영지,동충하초,상황,느타리,표고버섯 등을 멸균한 쌀에 접종,40∼60일 정도 배양해말린 것으로 버섯의 향과 약효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하고 있다.또 같은 군 오창농협이 개발한 오존쌀도 지난 9월 시판이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정원산업은 쌀에다 보리 눈에서 빼낸 기름을 코팅한 맥향미,현미를 콩나물처럼 싹틔운현미,현미에 버섯 균사체를 배양한 버섯쌀 등을 단골에게주문 받고 있다.서울과 부산·경남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직판장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무려 130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와 함께 농약과 화학비료를 적게 쓰거나 아예 쓰지 않은친환경 농법으로 수확한 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리쌀,우렁쉥이쌀,게르마늄쌀,키토산쌀,활성탄쌀,뜸부기쌀,나비쌀 등의 브랜드도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 이런 쌀들도80㎏ 들이 한가마니에 20만원을 웃돌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일반쌀은 16만원 선이다. 기능성 쌀을 판매하는 ㈜정원푸드 박선봉(朴先奉·36)과장은 “한달에 3,000만원어치는무난하게 팔고 있다”며 “기능성 쌀이 쌀 소비 촉진에 단단히한몫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수돗물 수질 선진국 수준으로

    환경부는 9일 선진국 수준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내에 수돗물의 수질검사 기준을 기존 47개 항목에서 56개로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수돗물의 수질기준 항목은모두 121개이며 나라별로는 미국이 87개,영국 56개,독일 49개,일본 46개 등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이달중 전문가의 의견을수렴한 뒤 수돗물 수질기준 개정안을 확정하고 연내에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번 수돗물 수질기준 강화는 국민들과 학계의 관심이 높은 미생물과 소독부산물,농약 등 독성물질의 관리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