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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광명 ‘서도소리’ 등 3개 국가무형문화재 3000만원 후원

    GH, 광명 ‘서도소리’ 등 3개 국가무형문화재 3000만원 후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등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전승 활동을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한국문화재재단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평택 ‘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 파주 ‘궁시장(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광명 ‘서도소리’ 등 3개 국가무형문화재로 2년간 후원금이 지급된다. GH는 2010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재 보존·활용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후원에 나서 ‘발탈(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매듭장(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두석장(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등을 지원했다. 김세용 GH사장은 “현재 도내에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여러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제 보존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함안 무진정 일원 연못에서 불꽃 향연...27일 경남무형문화재 낙화놀이

    경남 함안 무진정 일원 연못에서 불꽃 향연...27일 경남무형문화재 낙화놀이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 있는 정자 무진정(無盡亭) 앞 연못에서 오는 27일 부처님 오신날 밤 수억천만개의 불꽃이 은하수처럼 연못으로 쏟아져 내리는 장관이 2시간 넘게 펼쳐진다.함안군과 함안낙화놀이보존회는 오는 27일 오후 4시 부터 무진정 주변 연못 일원에서 제30회 함안낙화놀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함안낙화놀이는 참나무 숯을 곱게 간 숯가루를 한지로 싸서 이를 꼬아 만든 낙화봉 3000여개를 연못위에 설치된 줄에 미리 매달아 놓고 낙화놀이 당일 횃불을 이용해 낙화봉 하나하나에 불을 붙이는 함안지역 고유의 불꽃놀이다. 낙화봉을 매달때는 하얀 저고리와 바지 차림으로 뗏목을 타고 연못안을 이동하며 작업을 한다.불을 붙이기에 앞서 사전행사로 오후 4시 부터 경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함안농요공연, 함안읍성농악대가 공연을 펼친다. 오후 7시부터 낙화놀이 유래 설명에 이어 낙화점화식을 한다. 3000여개 낙화봉이 하나하나 점화되면서 2시간여동안 무진정 정자와 연못을 무대로 아름다운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함안 낙화놀이에 쓰는 낙화봉은 유황이나 쑥, 사금파리 등 불꽃의 발화력을 높이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순수한 참나무숯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해마다 음력 4월 8일 열리는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선조때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鄭逑·1543∼1620) 당시 군수가 액운을 없애고 군민의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후기 함안군수를 지낸 오횡묵(吳宖默·1834~?)이 쓴 ‘함안총쇄록’에도 함안읍성 전체에 낙화놀이가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루에 올랐다고 기록돼 있다. 함안낙화놀이는 일제강점기때 민족말살 정책으로 중단됐다가 1985년 복원·부활됐다. 이어 함안면과 마을 주민들이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를 설립해 올해로 30회째 개최한다. 함안낙화놀이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33호(2008년), 불꽃을 일으키는 낙화봉 제조방법은 특허청 특허로 지정돼 보존전승된다. 함안군은 지난해 5월 8일 열린 제29회 함안낙화놀이때 전국에서 1만 5000여명이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함안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은 주변에 아름드리 왕버들 수십그루가 우거져 있는 수변공원이다. 연못 위쪽에 조선시대 정자로 1929년 4월 중건한 경남유형문화재 제158호인 무진정이 있다.
  • 오정해·송가인…대한민국 명창들, 군산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오정해·송가인…대한민국 명창들, 군산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전북 군산에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에서부터 퓨전 국악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을 한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예술의전당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기획으로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시와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를 초청해 전통문화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퓨전 국악인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예인들의 다채로운 가(歌)·무(舞)·악(樂)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일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의 판소리, 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의 다채로운 가락,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선보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와 전통음악의 퓨전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선 미스트롯1 진 출신 가수 송가인이 선보이는 퓨전국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이헌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육고무, 판소리, 퓨전국악 등 국악 선물세트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면서 “무형유산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인터넷 예매(1인2매)가 진행되고, 공연당일 현장 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통음악의 색다른 변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역의 음향’

    전통음악의 색다른 변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역의 음향’

    고정된 틀을 벗어난 전통음악이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과 만났다. 전통음악하면 으레 기대하게 되는 정서와 연주법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함은 전통의 현대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줬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역(易)의 음향’을 선보였다. 역은 ‘바꾸다’는 뜻을 지닌 한자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통음악을 신선하게 변주한 무대를 꾸몄다. 전통음악의 고유한 창작음악 개념인 시나위 정신을 표방하는 단체답게 이날 선보인 모든 곡이 단원들이 공동 창작한 음악들로 구성됐다. 총 4개의 프로그램 중 첫 번째 무대인 ‘27개의 파랑’은 국제박영희작곡상 대상 수상 경력의 이예진 작곡가와 프랑스에서 즉흥음악을 공부한 대금연주자 송지윤의 주도로 27인의 연주자가 함께했다. 각양각색 소리의 물결이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어우러졌다. 두 번째 ‘시나위브리콜라주’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원일과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즉흥음악 교수인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리더로 참여했다. 즉흥이 주제가 된 ‘시나위브리콜라주’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무한히 확장해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낸 모습이었다. 익숙한 것들을 재배치함으로써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어떤 균형을 이룬듯했다.원일은 “90%가 즉흥”이라며 “멋진 연주로 한국의 자랑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지휘즉흥은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요리할 뿐”이라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많은 격려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 번째 무대 ‘호호훗’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장태평과 단원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받은 즉흥음악 연주자이자 첼리스트인 지박이 함께했다. ‘호호훗’은 농악에서 ‘호호’ 구호가 들어가는 마당 ‘호호굿’과 흥미로운 일을 경험할 때 내는 감탄사 ‘훗’을 더한 말이다. 전통음악하면 빠질 수 없는 풍물소리가 관객들을 익숙한 세계로 초대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클래식 음악 소리까지 더해져 동서양이 조화롭게 만났다. 융합이라고 하면 어렵고 무겁게 다가올 수 있음에도 ‘호호훗’은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듣는 재미를 줬다.마지막 무대 ‘합생’(合生)은 20세기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철학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무대다. ‘함께 해야 발생한다’는 뜻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전 단원이 어우러져 70명의 즉흥 음악 연주가 펼쳐졌다. 대규모 무대에서 각 연주자의 즉흥성과 연주력이 뒷받침되면서 ‘합생’의 의미를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역의 음향’은 지금과 같은 악보가 없던 시절 사람들만의 호흡으로 소리를 만들어냈던 전통음악의 원형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무대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가 “악보와 지휘자만 보고 연주하는데 익숙했던 단원들이 즉흥과 창작으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가졌었다. 워크숍과 연습 과정에서 점점 재미를 느끼고 어느덧 몰두하는 단원들을 보며 단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처럼 ‘역의 음향’은 단원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연으로 다가왔다.
  • “고인돌·판소리·갯벌… 세계유산 5관왕, 고창은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

    “고인돌·판소리·갯벌… 세계유산 5관왕, 고창은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

    새달 세계지질공원 인증 땐국내 유일 세계유산 6관왕전봉준·동학정신 계승 활발향토문화유산 지정도 순조 전북 고창군이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건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원년을 맞아 5대 사업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군정 비전을 펼쳐 보였다. 심 군수 군정의 핵심은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추진,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추진, 법정 문화도시 사업 등이다. 특히 심 군수는 고창 방문의 해 지정에 대해 “고창군은 2000년 고인돌 유적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2003년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 2013년 행정구역 전체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14년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2021년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까지 세계유산 5관왕을 이뤄 냈다”면서 “오는 5월 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이뤄지면 국내 유일 세계유산 6관왕의 대업을 이루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조원 시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심 군수는 “임기 내 예산 1조원 실현을 위해 ‘노을대교 착공’ 등 대형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따내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을 공략하려고 한다”면서 “예산을 담을 물그릇이 필요해 정부 예산이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나 뉴딜 등 탄소중립 분야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 횃불의 불씨를 지핀 곳으로 전봉준 장군의 고향이기도 하다. 동학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심 군수는 “군비와 성금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로 군청광장 맞은편에 전봉준 공원을 조성하고 동상을 세우려고 한다”며 “동학농민혁명의 3대 지도자인 손화중이 동학을 포교했던 성송면 괴치도소·양실거소와 부안면 피체지, 동학농민혁명군의 숙영지로 알려진 공음면 여시뫼봉 등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韓전통 ‘농악무’ 탐내는 중국…“조선족의 오랜 문화” 황당 주장

    韓전통 ‘농악무’ 탐내는 중국…“조선족의 오랜 문화” 황당 주장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한국 전통 음악인 농악무(農樂舞)를 중국 조선족의 민속 무용 형식 중 하나라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화 침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우리 농악의 일부인 농악무를 ‘중국 조선족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민속 무용 형식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또한 농악무가 왕성하게 성행했던 시기를 삼국시대라고 언급하면서 ‘고려, 백제, 신라’라고 삼국을 엉터리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악’은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 때 행해지던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이다. 우리의 전통 악기와 장단, 농사굿, 농악무 등의 다양한 예술이 담긴 종합예술로 일부 지역의 농악은 국가 무형문화재에 등록돼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농악이 한국인의 정체성 및 보편성을 잘 표현하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존한다는 명목하에 한국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라는 이름으로 중국 2차 국가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했다. 2009년엔 ‘조선족 농악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올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조선족의 오랜 문화’라는 핑계로 한복, 김치 뿐만이 아니라 농악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문화 침탈’을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면서 탈춤을 그 사례로 들었다. 지난해 말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중국 언론은 ‘중국 문화 모방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 3위로 급상승’이라는 기사를 내는 등 탈춤도 중국 문화라고 왜곡한 바 있다. 서 교수는 “바이두의 왜곡에 끝까지 맞서는 일도 중요하지만, K팝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지금 우리의 전통음악을 함께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면서 농악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 중국에 처음 선보인 ‘국민화가 박수근’

    중국에서 처음으로 박수근(1914~1965) 화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9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과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박수근미술관과 함께 전날 ‘박수근: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드로잉 및 유화 작품의 질감을 재현한 오프셋(원판 손상을 줄이고자 중간에 고무판을 넣어 인쇄) 작품과 목판 원판으로 직접 찍어 낸 판화 등 80여점으로 구성됐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이 기증한 작품도 포함됐다. 1962년작 ‘아기 업은 소녀’와 1959년작 ‘한일(閑日)’, 1963년작 ‘마을풍경’ 등이다. 박수근은 서민들의 일상을 진실하게 구현한 화가로 평가받는다. ‘나무와 두 여인’(1950년대 중반)과 ‘아기 업은 소녀’, ‘절구질하는 여인’(1954), ‘농악’(1964), ‘빨래터’(1950년대) 등 한국의 시대와 문화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 中 최초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회 열렸다

    中 최초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회 열렸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박수근(1914~1965) 화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9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과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주중한국문화원·박수근미술관 공동 주최로 전날 ‘박수근: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열었다. 그의 작품이 중국에서 전시된 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드로잉 및 유화작품의 질감을 재현한 오프셋(원판 손상을 줄이고자 중간에 고무판을 넣어 인쇄) 작품과 목판 원판으로 직접 찍어낸 판화 등 80여점으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 중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작품도 포함됐다. 1962년작 ‘아기업은 소녀’와 1959년작 ‘한일(閑日)’, 1963년작 ‘마을풍경’ 등이다. 박수근은 서민들의 일상을 진실하게 구현한 화가로 평가받는다. ‘나무와 두 여인’(1950년대 중반)과 ‘아기 업은 소녀’, ‘절구질하는 여인’(1954), ‘농악’(1964), ‘빨래터’(1950년대) 등 한국의 시대와 문화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2007년 K옥션에서 ‘빨래터’는 당시 국내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주중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인들과 한국 교민들이 박수근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 국토정중앙서 소원 빌어요…5일 양구 달맞이축제

    국토정중앙서 소원 빌어요…5일 양구 달맞이축제

    강원 양구군은 오는 5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제21회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달맞이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새해 소망을 담은 소지를 달집에 묶어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연날리기 대회, 윷놀이 대회, 놋다리 놀이, 농악놀이, 투호놀이 등이 열린다. 타로카드 점보기와 달고나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의 체험장과 뻥튀기, 가래떡, 와플, 팝콘 등을 맛보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서흥원 군수와 박귀남 군의장은 양구향교에서 양구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달맞이축제는 한 해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설 연휴에 궁·능·유적 무료 입장하고 복 주는 그림도 받아요

    설 연휴에 궁·능·유적 무료 입장하고 복 주는 그림도 받아요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동안 경복궁, 덕수궁을 비롯한 문화유적들이 무료 개방되고 복을 주는 세화도 무료 나눔도 이뤄지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산하 기관들은 설 연휴를 문화유산과 함께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오는 21~24일에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휴무 없이 무료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이번 연휴에는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단 설 연휴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오는 25일은 임시휴무일로 지정돼 궁과 능이 전체 휴관한다.또 설 연휴 기간 동안 경복궁 광화문 뒤편 동수문장청에서는 하루 2번씩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난 직후인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에 ‘세화’(歲畵)를 나눠주는 행사도 열린다. 세화는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으로 강한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을 상징하는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회당 선착순 1000부씩 증정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은 17일부터 새로 단장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을 운영해 설 연휴에도 관람객을 맞는다. 판소리 ‘수궁가’ 주인공인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9m 크기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디지털아트로 만날 수 있다. 관람객에게는 토끼가 그려진 엽서도 증정한다. 오는 5월 14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함께 EAT잇다’ 주제인 무형문화재 종목을 맞추는 초성 퀴즈를 무형유산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며 당첨자 30명에게는 떡 무늬를 찍는 떡살 모양 석고 방향제와 전시 기념품이 주어진다.한편 설 연휴 기간 동안 올해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것으로 24일 오전 8시에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서 ‘위도띠뱃놀이’, 오전 10시에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서 ‘구례잔수농악’이 열린다.
  • ‘천만 관광 도시 도약’ 고창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 선포

    ‘천만 관광 도시 도약’ 고창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 선포

    전북 고창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을 시도한다. 고창군은 2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담다’를 주제로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김만기 전북도의회 부의장, 기관사회단체장, 여행업계 관계자,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역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고창다운 관광컨텐츠’로 관광객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프로그램 운영 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지역 대표축제들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고창 여행주간 운영 등 ‘고창형 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외교사절단, 여행업체,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세계유산 팸투어를 운영하고, 사진영상공모전, 아이디어 제안 공모 등으로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추세가 테마형 수학여행으로 바뀌면서 고창군의 대표적 체험학습 장소를 사전에 교육청과 유관기관에 안내한다는 입장이다.야간 콘텐츠 확충해 머무는 관광으로 군은 지역에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으로의 변화를 모색한다. 고창농악 야간 상설공연의 무대를 고창 곳곳으로 확대하고 구시포 해수욕장 야간 버스킹, 운곡습지 반딧불 체험, 전통시장 야시장, 고인돌 미디어아트 등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는 고창모양성제에 최첨단 CT(Culture Technology)를 접목해 화려한 빛의 축제로 준비 중이다. 고창군이 직·위탁 운영하는 3곳의 캠핑장(동호해수욕장, 선운산, 고창갯벌오토캠핑)에선 이색적인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군은 ‘고창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효율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군민 1관광 전도사’ 운동으로 전 군민이 친절 서비스 의식을 함양한 관광 전도사가 돼 천만 관광객 유치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명성에 걸맞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동짓날 어떤 풍습이 있었을까… 국립민속박물관,동지 맞이 행사 개최

    동짓날 어떤 풍습이 있었을까… 국립민속박물관,동지 맞이 행사 개최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작은설, 동지’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문화 이해 및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라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태양의 부활로 본 것과 관계가 깊다. 동짓날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든 책력을 백관에게 나눠줬고, 백관들은 하사받은 책력을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는 풍습이 있었다. 민간에서는 벽사(辟邪)의 의미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고사를 지내고 집안의 여러 곳에 팥죽을 뿌렸다.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지어 드리기도 했다.박물관 측은 이런 세시풍속에 담긴 의미를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즐겁게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오촌댁에서 가정의 평화를 빎과 함께 한 해의 액운을 물리쳐 주는 ‘팥죽제와 함께하는 흥겨운 농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서 본관 내부로 들어오면 관람객들의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여러분의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합니다 - 동지 팥떡 나누기’ 행사가 운영되고, 전시관 속 ‘동지팥죽’의 의미를 ‘팥죽할머니’와 함께 알아보는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하선동력(夏扇冬曆)’과 ‘동지책력(冬至冊曆)’ 풍속과 연계한 ‘동지 달력은 내 거야!’, ‘작은설, 동지달력’ 이벤트도 진행됨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진행되며, 이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은 각각 2023년도 벽걸이 달력과 24절기가 담겨 있는 ‘자연놀이’ 탁상달력을 받을 수 있다. ‘동지부적(冬至符籍)’ 풍속과 연계한 ‘나쁜 기운 물럿거라’ 부적 도장찍기 체험,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동지헌말(冬至獻襪)’ 풍속을 담은 ‘가족사랑 동지버선’ 체험도 진행된다. 개방형 수장고인 파주관에서는 ‘수장고에서 보내는 동짓날’ 활동지 학습 프로그램 등 체험활동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전북 고창이 새해 ‘2023 고창 방문의 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를 테마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고창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지난해엔 고창 갯벌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등과 함께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2010년엔 람사르습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물새 90여종, 대형저서생물 225종, 염생식물 약 30종이 서식하고 있어 해양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고창 고인돌군은 인천 강화, 전남 화순 고인돌군과 함께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은 전 세계 고인돌의 40% 이상이 자리한 ‘고인돌 왕국’이다. 그중에서도 고창은 가장 높은 밀집도를 자랑한다. 2003년엔 고창 농악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농악)에 선정되기도 했다.고창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의 신메뉴도 공모전을 통해 개발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운곡람사르습지를 재현한 판나코타 디저트, 복분자를 활용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복분자팡에이드(①) 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창군은 겨울철 여행지로 동림저수지와 고창읍성(②)을 추천했다. 고창군청 관계자는 “동림저수지(③)에선 겨울 진객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군무를 펼치고 고창읍성에선 발치를 밝히는 등불이 겨울 서정을 더한다”고 전했다.
  • 이것이, 조선 MZ의 ‘흥’이라네

    이것이, 조선 MZ의 ‘흥’이라네

    조선시대 시험을 마친 선비들이 클럽을 갔다면 이리 놀았을까. 한껏 달아오른 정취에 연분홍 신을 신은 발걸음은 사뿐사뿐하고, 부채를 든 손은 바람에 실린 것처럼 살랑거린다. 체통을 지키려는 듯 가끔 절제하기도 하지만 내적 흥분을 감출 수 없는지 몸짓을 통해 마음껏 흥을 분출한다. 국립무용단의 안무가 황태인, 이도윤이 펼치는 ‘산수놀음’에는 젊은이들만의 싱그러움이 넘쳤다.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립무용단의 ‘홀춤Ⅲ: 홀춤과 겹춤’이 12월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3년째인 ‘홀춤’ 시리즈는 국립무용단이 전통을 전통에만 엄격히 가두지 않고 오늘날의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통춤의 창조적 변신을 모색하는 공연이다. 1부에선 지난해 초연했던 홀춤 3편을, 2부에선 내부 공모를 통해 새로 선정한 겹춤(2인무) 3편을 볼 수 있다. 15일 국립극장에서 만난 황태인은 “우리 나이가 노는 건 뭘까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해 최대한 솔직하게 놀아 보자고 생각했다”며 “저희가 재밌어야 관객들이 즐거우실 것 같아 저희가 즐길 수 있는 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산수놀음’은 풍류를 즐기는 선비의 멋과 흥을 몸짓으로 그린 남성 독무 ‘한량무’를 재창조한 작품이다. 연분홍 신과 꽃문양 부채 등을 통해 젊음의 화사함을 표현했다.박기환, 박지은의 ‘월하정인’은 신윤복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다. 달빛 아래 새침하게 정분을 나누던 그림 속 인물들이 그림 밖으로 나와 그림에 멈춰 있던 사랑을 이어 간다. 고요한 밤 옷깃을 사르르 스치며 눈빛을 교환하는 두 사람이 참 애틋하고 애절하다. 정관영과 엄은진의 ‘너설풀이’는 경기·충청 지역 농악의 짝쇠(휘모리장단에서 두 사람이 연주를 주고받는 연주 형태) 기법에 착안해 만들었다. 꽹과리나 징의 채를 장식하는 기다란 천인 ‘너설’을 적극 활용해 역동적인 몸짓을 보여 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겹춤은 국립무용단이 2인무를 지칭하고자 새로 고안한 용어다. 앞서 홀춤 공연 때 진행한 내부 공모에서 겹춤은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겹춤만 창작해 와 3편이 선정됐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우리 시대는 절대 바꾸면 안 된다는 게 철칙이어서 뭘 만든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다”면서 “옛사람들도 즉흥성으로 만들었을 텐데, 그렇게 선대로부터 받은 것을 토대로 새로운 걸 꽃피울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국립무용단은 향후 홀춤, 겹춤은 물론 다춤(3인 이상)까지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 “늦가을 강릉을 찾아 전통문화와 문학의 정취 느껴보세요.”

    “늦가을 강릉을 찾아 전통문화와 문학의 정취 느껴보세요.”

    ‘예향의 고장’ 강원 강릉에서 늦가을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와 문학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강릉시는 9일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강원 강릉시에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고 밝혔다. 우선 제24회 교산허균문화제가 오는 12∼13일 이틀간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는 열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소돼 열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제례 및 허균문학작가상 시상뿐 아니라 인형극 공연·전시, 전통 놀이 체험, 초당솔밭 들차회, 한복체험 등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초허 김동명 시인을 기리는 문학 행사인 제3회 김동명 문학제가 사천면 김동명문학관에서 12일 개최된다. 김동명 시인의 시를 노랫말로 작곡한 ‘김동명 시인의 시(詩) 노래 전국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 발표와 시 낭송 콘서트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같은 날 사천 갈골한과체험전시관에서는 강릉 갈골과줄 공개 행사가 열려 과줄 제조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에는 강릉농악전수관에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농악과 관련한 제13회 쇠 명인 한마당이 개최돼 강원도 6개 지역 농악 상쇠 명인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인형극 공연부터 농악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 유흥업소 밀집지역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청주 유흥업소 밀집지역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여성접대부들의 호객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유흥업소 밀집지역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청주시는 96억원을 투입해 내덕동 일원 밤고개 정비를 위해 덕벌나눔허브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시는 밤고개에 위치한 유흥업소 8곳을 매입했다. 이 가운데 6곳이 리모델링을 거쳐 공예공방 6동이 된다. 공방은 예술공방과 작업실, 문화전시실, 판매실, 체험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인근 공터를 매입해 다목적공간과 카페, 동아리실 등으로 꾸며지는 허브센터도 짓는다. 허브센터는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맡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 20일 시작됐으며 준공은 내년 12월이다. 시는 공방 인근에 73억원을 들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2024년 준공예정인 교육관에는 태평무, 청주농악, 단청장, 궁시장, 소목장, 칠장, 충청도 앉은굿, 석암제 시조창 등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8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밤고개는 청주에서 진천 방향으로 향하는 약 700m 길이의 고갯길로 예전에 밤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한때 업소 30여곳이 자리 잡아 청주를 대표하는 3대 유흥가 중 한곳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일부 업소만 영업중이다.  시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정비해달라는 주민들 요구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밤고개가 생기있는 마을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홍삼축제’ 7일 개막…3년만에 대면개최로 진행

    ‘진안홍삼축제’ 7일 개막…3년만에 대면개최로 진행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인 진안홍삼축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현장 개최된다. 진안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안고원시장과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홍삼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진안홍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와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만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발돋움해왔다. 행사는 7일 진안고원시장 일원에서 읍·면 대동농악 한마당과 홍삼노래자랑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체험, 공연,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9일 오후 5시 마이산 북부에서 홍진영, 조항조, 현숙, 김용임, 신유, 조승구, 박상철 등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2022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열린다. 또한 진안홍삼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홍삼주제관과 홍삼주 만들기, 홍삼음식 시식 체험 등 홍삼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청정지역 진안고원에서 자란 최고 품질의 인삼으로 만들어진 명품 진안홍삼을 진안홍삼축제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3년만에 열리는 진안홍삼축제장을 찾는 분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많이 오셔서 진안홍삼이 주는 건강과 활력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에서 다음달 ‘이건희 컬렉션‘ 전시 개막...내년 1월까지 전시

    경남에서 다음달 ‘이건희 컬렉션‘ 전시 개막...내년 1월까지 전시

    경남도립미술관은 다음달 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미술관 3층 4·5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를 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경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에는 2021년 삼성그룹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고(故) 이건희 회장의 미술 소장품 1488점 가운데 6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아우르는 주요 작품을 선별해 ‘이건희 컬렉션:한국 미술 명작’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더 많은 국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개최하기로 했다.이에 전국 시·도간 유치경쟁 끝에 경남도립미술관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과 함께 첫 순회전시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에서는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40여명의 작품 60여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남 출신 김경, 김종영, 하인두 등의 작품도 포함됐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80여년 한국미술 역사에서 주요한 작가들의 회화, 한국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공개한다.구본웅 ‘정물’, 김중현 ‘농악’, 서진달 ‘나부입상’, 이인성 ‘석고상이 있는 정물’, 김종영 ‘작품67-7’, 유영국 ‘산’ 등이 대표작이다. 이중섭 ‘가족’ 외 1점, 박수근 ‘나무아래’ 외 2점, 천경자 ‘킨샤사공항’ , 권진규 ‘말’ 외 1점, 박대성의 ‘일출봉’외 1점 등도 전시된다.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한국 근·현대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이외 미술관에 소장된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들과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함께 전시하는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서화에서 미술로’ 전시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건희 컬렉션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반영한 소중한 미술작품들을 경남도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 관람할 소중한 기회이다”며 “이번 순회전시를 계기로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해 도민들이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민속 공연 ‘찾아가는 문화재‘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려

    부산 민속 공연 ‘찾아가는 문화재‘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려

    부산시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과 다대포 해변공원 등에서 전통민속공연 ‘2022 찾아가는 문화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17일에는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부산영산재, 구덕망깨소리를 공연한다. 10월 9일에는 기장군 정관 중앙공원에서 수영지신밟기, 동래학춤, 수영야류, 동래한량춤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16일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부산농악, 동래야류, 동해안별신굿, 다대포후리소리를 공연한다. 10월 23에는 해운대구 장산 대천공원에서 수영농청놀이, 부산기장오구굿, 부산고분도리걸립 등을 공연한다. 4차례에 걸쳐 모두 17종목을 공연한다. 종목별로 가장 대중적이고 흥겨운 부분을 공연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일상속의 작은 전통 민속예술공연인 찾아가는 문화재를 통해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강원 고성 향토축제 수성문화제 22~24일까지 열린다.

    강원 고성 향토축제 수성문화제 22~24일까지 열린다.

    강원도 고성군 최대 향토축제인 ‘수성문화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고성종합운동장 등에서 사흘간 열린다. 고성군은 15일 코로나19로 2년간 취소됐던 시가행진이 재개되는 등 지역 최대 향토축제인 수성문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시가 행진은 간성초교~금강농협~간성읍사무소~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행사는 22일 수성제례와 개막식, 사물놀이경연대회, 어린이 민속경기, 군민노래자랑 등을 시작으로 열린다. 23일에는 문화예술행사, 염색 등 체험행사, 민속체육경기, 동아리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체육경기와 청소년 페스티벌 등으로 개최된다. 수성문화제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 종합체육관 인근에서는 풍물장터가 운영돼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 및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취소됐던 씨름대회와 국궁체험 행사와 민속경연 및 체육경기가 재개된다. 농악, 징 등을 활용한 응원전도 허용된다. 문화제에 앞서 17일 간성읍 일대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수성거리축제가 열려 분위기를 돋운다. 또 14일에는 제26회 고성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예술 및 사회봉사 부문에 대한 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주기창 수성문화제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실내 마크스 착용 권유와 함께 안전관리 요원 투입 등 안전한 수성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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