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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20일 선농제향 재현

    풍농을 기원하는 선농제향(先農祭享)이 20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선농단에서 화려하게 재현된다. 선농제향은 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농사를 처음 가르쳤다는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를 제향하는 의식.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농악과 제례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구청을 출발해 선농단까지 1.3㎞ 구간에서 주민·학생들이참여하는 어가행렬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선농단에서는 본격적인 선농제향이 봉행되고 전통 설렁탕 재연과 백일장 개최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왕이 선농제를 지내고 소를 잡아 국밥을 내린 것이 오늘의 설렁탕 유래다. 최용규기자 ykchoi@
  • 전국 축제 모음

    ◆제4회 치악산 복사꽃 축제 20일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평장리 두독마을 일대.복사꽃·복숭아 촬영대회를 비롯해복사꽃길 걷기·풍년기원제·사생대회·글짓기·그림전시회·허수아비 전시회 등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또 페이스페인팅·깜짝 퀴즈대회 등도 열린다.향토 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치악산 복숭아는 전국 최고의품질을 자랑한다.(033)741-2602,2642. ◆모란 민속5일장 축제 19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장.성남주부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센추리 매직월드의마술쇼와 창작타악그룹의 비나리·성남무용단의 부채춤·코믹악극 ‘웃으면 복이 와요’등이 공연된다.(031)729-4230. ◆제18회 수안보온천제 19∼21일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 일대.지신밟기·스파콘서트·수신제·관광객 노래자랑·불꽃놀이 등.(043)850-5162. ◆당항포 봄도다리 축제 20∼21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국민관광단지.청소년 댄스경연대회·불꽃놀이·도다리 썰기대회·치어리더 공연 등.(055)670-2431. ◆칠갑산 장승문화제 19∼21일 충남 청양군칠갑산 청양공원에서.칠갑산장승대제·장승깎기 시연·창작장승전시회·씨름·줄다리기·널뛰기·투호놀이·가훈써주기 등.청양은 국내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이다.(041)940-2200. ◆2002 불로동 화훼 꽃축제 17일까지 대구 최대의 꽃 생산지인 동구 불로동 화훼단지.대구공항∼화훼단지에 꽃거리설치.난초와 화훼류 20% 할인 판매.(053)955-2211.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 9∼14일 도청과 팔달산.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개방.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활동과 도립예술단 공연·청소년 가요제 등. 13∼14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도당산.풍선 나누어주기기·불꽃놀이·에어로빅·어린이사생대회 등. 13일 원미구 춘의동 자연학습공원.튤립정원 관람·사진찍기·나비 중심의 곤충류 특별전시회 등. 13일 부천시 소사구 역곡1∼2동 춘덕산.어린이 사생대회·족구대회 등.(080)248-4599,(032)320-2114. ▲제주. 13∼15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2차지구.13일 축하쇼·유채재배 우수농가 선발대회, 14일 월드컵 응원콘테스트·제주 전통혼례식,15일 제주민속 한마당,감귤 많이먹기,유채꽃길 마차타기,향토음식 순례 등. 13∼14일에는 칠십리 국제걷기대회.(064)739-0011. 14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들녘.제주 전래 풍습인 고사리 꺾기·청정 제주의 자연 체험 대회 등과 함께 각종 고사리 요리·고사리 사진전·고사리 백일장 등. ▲호남. 13일까지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송광사 진입도로.국내 유일의 표고버섯 유통 조합인 전북표고버섯산림조합 주최.표고 국수·표고 회·표고 부침·표고 밥·표고 청국장 등 다양한 표고 먹거리. 마른 표고와 생 표고 버섯도 판매.(063)241-7811∼5. 11∼17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남부주차장.원앙 부부상·전라좌도 진안중평굿·금척무와 좌도농악공연 등.(063)430-2114. ▲충청. 12∼14일 충남서산시 해미읍성내.조선 관아 및 복식체험·죄인압송행렬·곤장형틀·감옥,장터 체험·활쏘기·박첨지놀이.서산문화원(041)669-5050. 8∼14일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산꽃길 명상여행·송계대방놀이·풍류산방놀이.(041)750-2225. 12∼17일 충북 청주 무심천과 청주예술의 전당 등.우리떡 만들기·태껸시범·자전거타기 등.청주고인쇄박물관·어린이회과냐동물원·청주국립박물관 무료개방.(043)220-6148.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경산 ‘하양 묘목축제’

    ‘나무의 고장’ 경북 경산시에는 요즘 식목철 분위기가물씬 넘쳐난다.각종 묘목을 구입하려 몰려든 사람과 차량들로 연일 북적거리기 때문이다.생산농가와 묘목 값을 두고벌이는 왁자지껄한 흥정이 봄의 생동감으로 다가온다.국내묘목의 70%를 출하하는 경산에서 ‘경산하양묘목축제’가 7일 경산시민운동장과 인근 하양읍 환상리 묘목생산단지에서열린다. 올해 처음인 묘목축제는 경산 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다.이날 오전 10시30분 개막식에 이어농악한마당 잔치와 묘목 지고 달리기·묘목가요제 등 여러행사가 열린다.특히 관상수와 유실수,장미 등 각종 묘목 1만여 그루를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참가자들은 묘목 생산단지에서 각종 묘목을 도매가에 살 수 있다.시중가보다 30%쯤 싸다.축제장에선 대추와 표고버섯 딸기 등 경산의 특산물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053)853-6201∼3.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2002 길섶에서] 바보천재

    요즘 덕수궁 미술관엔 ‘바보천재 운보(雲甫)그림전’이열리고 있다.작년에 타계한 김기창은 자유분방하고 익살스런 ‘바보 산수’로 유명하며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다. 전시장을 둘러 보면서 ‘한 작가의 동일한 두 그림’을의아하게 생각했다.1980년대에 그린 대작 ‘농악’과 1952∼53년의 ‘수태고지(受胎告知)’는 각기 두 개의 작품이마치 판화 같았다.‘농악’은 장구를 신명나게 두드리는사내를 중심으로 왼쪽엔 버꾸,오른쪽엔 징을 치는 모습을그린 것이다.자세히 보니 두 작품은 채색 자국의 조밀도와 농악패가 두른 띠의 색깔만 달랐다.노랑 저고리 차림의마리아에게 선녀 모습의 천사가 예수의 잉태를 예고하는두 개의 ‘수태고지’는 완전히 동일했다. 작가가 애호가들의 주문에 따라 의도적으로 복수 제작을할 수도 있고,동일한 화폭에 같은 구상으로 그리다 보니비슷한 그림이 될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천재 예술가도 생각이 머물면 반복 행동을 하는데,하물며 범인이야 사고가 바뀌지 않으면 행동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이경형 논설실장
  • 남녘엔 지금 꽃잔치 한창

    남녘에는 지금 꽃잔치 준비 중이다.지리산에는 엊그제 내린 눈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그 아래 섬진강 둔치에는 새해 첫 꽃 매화가 한창이다.눈속에도 매화는 기상을 잃지않았다.하나 둘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다가 어느덧 활짝 피어났다.은은한 매화 향기가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을휘감고 돈다.선계인듯 하다.구례 산동마을 양지 바른곳에서 벌써 노란 산수유가 꽃을 하나씩 틔우고 있다.이곳에서도 산수유 꽃을 맞기 위한 준비로 가슴 설레고 있다. ■섬진강 매화축제. 섬진강 둔치 10리가 온통 매화꽃으로 뒤덮였다.꽃잎이 떨어져 강물도 잉크를 푼양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24일까지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 제6회 매화축제가열리고 있다.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올해 행사는 예년 보다훨씬 긴 무려 보름간 계속된다.역대 축제중 가장 길다. 섬진마을(1572㏊)에는 400여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금은 80%가량 꽃망울을 터트렸다.16∼17일쯤 절정에 이르고 이달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들이 맘놓고 꽃을 완상하도록 하기 위해 평일에는 행사가 없고 토·일요일에만 열린다.홍쌍리여사의청매실 농원에 들러도 좋다. 토·일요일에는 의미있는 행사가 이어진다.▲16일 길놀이 농악·도립 국악단 공연·서울 동촌 서커스단의 공연·개막식·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17일 전국 노래자랑·사물놀이·탈춤공연 ▲23일 광양버꾸놀이·농악 한마당으로 흥을 돋운다. 섬진마을에서 다리 하나 너머에 있는 경남 하동의 포구공원에 들러 백사장을 거닐어도 좋을 듯 하다.섬진강 특산품인 재첩 국과 무침,매실차·매실주 시음회에도 참가해 볼만 하다.(061)772-9988.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고양 행주대첩제…왜적 무찌른 권율장군 기리기. 임진왜란때 권율 장군의 관군과 의병,승려,인근 부녀자등 2300여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1만여 왜적을 사상한 행주대첩 제40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충장사 일원에서 열린다.충장공 권율장군을 비롯한대첩 당시의 선열들을 기리는 제례가 이날 오전 10시부터거행된다.또 부대행사로 남녀궁도대회,고양 송포 호미걸이 등 민속놀이와 참례객 음복 떡 나누기도 있다. 궁도대회에는 250여 궁사가 참가한다.민속놀이로 호미걸이 보존회 농악팀,성석동 진밭두레 농악대와 행주동 농악대 등 220여명이 참가,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된다. 행주산성을 탐방하는 역사기행도 마련됐다.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7시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생 100명과 학부모 50명이 참가해 산성과 사원,대첩기념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지리산 산수유축제. 지리산이 노랗게 단장하고 있다.매화와 함께 봄의 전령인 산수유가 지리산 골골에 흐드러지게 핀다. 제4회 산수유 꽃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구례군산동면 지리산 온천단지에서 열린다.산수유 군락지는 위안리와 관산리 등 30여만평.원달리 달전마을에는 수백년 된고목 산수유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평촌·상위마을에는아름드리 나무가 앙증맞게 꽃을 피우고 있다.현재 절반가량 피어 있고 행사 전후로 활짝 피며 이달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산수유로 만든 떡과 팥죽,순두부를 덤으로 맛볼 수 있다.즉석에서 산수유 음식 요리하기에 참가도 가능하고 산수유와 작설차의 만남,지리산 야생화 전시전,산수유꽃길 걷기대회 등도 기대해 봄직하다. 첫날 음악회와 송대관·정수라의 축하공연,전국 기초자치단체의 10개 합창단이 참여한 ‘이른 봄에 들려오는 소리’에 이어 이튿날 사물놀이·세계 전통민속놀이·노래자랑·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061)780-2224,2227. 구례 남기창기자
  • 종로구, 3·1만세 거리축제

    3·1만세의 날,종로거리가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출렁인다.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盧張鐸)는 3월1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종로1가(보신각)에서 3가(서울극장)에 이르는8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정하고 ‘3·1만세의 날 종로거리 축제’를 연다. 구는 이날 축제에 굴렁쇠 굴리기,떡메치기,소원북치기,인절미 만들기,윷놀이,다시보는 곡예사,시민화합 줄다리기등 22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낮 12시 정각에는 33번의 보신각 타종에 맞춰 흰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은 1000여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물결을 연출한다. 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3·1만세 재현행사는 오전 11시30분에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열리며 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 등 기미년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또한 축제 전구간에서는 농악·사물놀이를 비롯해 꽃씨 무료로 나눠주기,사랑의 좀도로 쌀 모으기,어르신 초상화 그려 드리기등의 행사를 마련,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도 고취시킬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얘들아, 달따러 가자

    26일은 정월 대보름.이날은 선조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부럼을 깨 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해가 뜨기 전에 더위를 팔기도 했다.또 가축에게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꺾어 목에 걸어두거나 소에게 왼새끼를 꽈서 몸에 매어주며 “올해는 더위 먹지 말라.”고 말하면 여름 내내 더위를 피할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온다.우리네는 오곡밥과 함께 귀밝이술마시기,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달떡을 먹는 등의 풍속이 있다.또 낮에 줄다리기·다리밟기·고싸움·돌싸움·탈놀이·별신굿·용왕굿 등 지역별로 향토색 짙은 행사를 갖기도 한다. 어스름할 무렵이면 어린이들의 쥐불놀이를시작으로 달집 태우기·강강술래 등이 밤이 깊어지도록 이어진다. 대보름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한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본다. ■부산·경남. ●제4회 송정미역축제=26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지신밟기·미역 시식회·달집 태우기 등이 열린다.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연날리기·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지고,남구 이기대공원에서대보름 달맞이 관광축제가 개최된다.낙동강 둔치에서도 달집축제·달맞이축제·용왕제·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임오년 정월대보름 시민대축제=26일 오후 3시 경남 진주귀빈예식장 밑 남강 둔치에서 장승제·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부럼깨기·엿치기·귀밝이술먹기 등과 함께 진주오광대각설이 팀의 농악과 오광대공연이 준비돼 있다.달집태우기·쥐불놀이도 있다. ●마산시장기 제5회 민속놀이대회=25일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윷놀이·투호놀이·자치기·연날리기·농악·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수도권.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민속놀이=26일 인천 남구 문학동 도호부청사에서 인터넷 공모로 선발된 시민 가족 16개 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공을 기원하는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또 액막이 풍물굿·지신밟기·은율탈춤·뱃노래·삼현육각 등이 공연되고 탈 만들기·염색공예·짚풀 및 목공예품 제작 과정도 보여준다.서예가들이 시민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가훈도 써 준다. ●얘들아 모여라 달맞이 가자=26일오후 2시부터 경기 군포체육공원에서 풍물놀이·줄넘기·널뛰기·제기차기·윷놀이·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와 귀밝이술먹기·부럼먹기·더위팔기 등 문화체험 마당이 펼쳐진다.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고 쥐불깡통을 돌리며 대형 달집을 태우는 대동제 달맞이 굿도 열린다.(031)390-0147. ●민속놀이 한마당=26일까지 경기 용인 민속촌에서 여러 민속놀이와 함께 지게지기·새끼꼬기·절구질 등 전통 생활 체험장이 열린다.낮 12시 오곡밥·부럼·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달집태우기는 26일 오후 4시.입장료는 어른 8500원,중고생 5500원,5세 이상 어린이 4000.(031)286-2111. ■대전·충청. ●풍년 기원제=25일 대전 동구 대신·비룡동에서 장승제,용운동에서 탑제,소제동에서 당산제,산내동에서 디딜방아뱅이놀이가 열린다.25∼26일 중구 문화동 서대전 시민공원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송액 연날리기·줄다리기·제기차기가 열리고 26일 태평동에서 목신제가,유천동에서 거리제가 펼쳐진다.서구 둔산동 샘머리 공원에서 목신제·송액·연날리기가,관저동 구봉산에서 산신제가 개최된다.25일 대덕구 법동에서 석장승제,장동 산디마을 탑제,읍내동 당아래거리제가 각각 열린다. ●제3회 장승축제=25,26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에서주민화합과 질병 예방을 기원한다.아우내문화원이 주관한다. ●제3회 달집축제=26일 충남 예산읍 공주대 산업과학대학 운동장에서 열린다.오전 10시 예산여중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장승제·장승깎기·널뛰기·제기차기·투호등이 펼쳐진다. ●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2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 남석교에서 답교놀이가 70여년 만에처음으로 재현된다.길놀이·기원제·남석교 사진전도 열린다.남석교는 1920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땅속에 묻혀버렸다. ■호남. ●민속놀이 한마당=26일 오후 3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국악공연·태껸시연·지신밟기·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다가공원에서는 새끼꼬기·달걀꾸러미 만들기·귀밝이 나누기·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26일오후 7시부터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진다.굿판은 풍년 축원굿·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소리와 춤·달맞이 등 네마당이다.또 팽이치기·널뛰기·제기차기도 열리며 호두·땅콩 등부럼을 선물로 나눠 준다. ●우리연 날리기대회=26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또 여수 거북공원과 장생포공원 일대에서 세계엑스포 여수유치를 기원하는 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민속놀이 한마당=25일 오전 10시 영광군 모량면 운당리 영당마을에서 지신밟기·당산제가 열리고 26일 진도군 운림산방 소치생가에서 전통혼례식이 재현된다. ■대구·경북. ●제3회 대구정월 대보름 굿행사=26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 당산굿·지신밟기·탈놀이·파장굿·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달성 다사농악보존회.(053)585-4048. ●풍물굿 한판=25∼27일 대구 봉상문화거리·염매시장·동대구시장·방천시장 등에서 극단 함세상의 신명나는 풍물굿 한판이 펼쳐진다.(053)427-8251. ●금오대제=26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 잔디밭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지신밟기·쥐불놀이가 열린다. ●이색 대보름 행사 3題. ■달집 태우며 한해 소망 비는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온천물로 피로를 풀면서 바다 너머 떠오르는 보름달에한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올해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20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25,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달맞이 온천축제는 전통문화의 발전과 재현 등에 힘써 온 ㈔부산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와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의 공동 주최. 정월 대보름 전날인 25일에는 해운대백사장과 호안도로에서 해운대의 옛모습과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국제연날리기대회·윷놀이·널뛰기·투호 등의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26일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놓기가 열린다.달뜨는 시각(오후 4시53분)에 맞춰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 달집에 불을놓아 달집을 태우며 한해 소원을 비는 것이다. 특히 전남해남에서 온 강강술래 팀이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학생 2002명이 2002개의 쥐불 깡통을 일제히 돌려 밤하늘을 수놓는다.또 ‘2002촛불기원제’도 개최된다.행사동안해운대의 25개 대중 온천탕은 요금을 20% 할인(2700원)해준다.(051)746-027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성남 판교 쌍용줄다리기. 수도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용줄다리기가 택지개발지구로 개발이 예정된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재현된다. 26일 오후 6∼9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파출소 앞빈터에서 ‘널다리 판교 쌍용줄다리기’가 열린다. 쌍용줄다리기는 단체행사로,주로 산간·해안·도서지방에서 열리는 외줄다리기와는 달리 평야지대에서 성행된 민속놀이.원형고리 형태로 만들어진 암줄에 숫줄을 끼운 상태로 벌이는 이 줄다리기는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항상 암줄이 이긴는 것으로 끝난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판교동 쌍용줄다리기 보존회 회원 220여명이 참가한다.풍악놀이와 주민들이 마련한 대보름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광주 칠석동 고싸움. 매년 정월 대보름 날에 광주 남구 칠석동에서는 고싸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가 펼쳐진다.논농사 문화를 배경으로 남쪽지방에서 유래한 고싸움놀이는 볏짚으로 만든고를 맞부딪쳐 상대쪽의 고를 떨어뜨리면 이기는 민속행사.일사불란한 통제력과 협동심이 요구되며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전후 좌우를 이동하며 진퇴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고싸움놀이 보존회(회장 강판백·68)는 정월 대보름날 낮 12시 칠석동 고싸움전수관 마당에서 고싸움을 시연한다. 전야제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강술래·살풀이·품바타령·쥐불놀이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26일 오전 1시부터1간동안 할머니 당산제·당산굿·농악 등이 열리며 주민모두 모여 풍년과 안녕 등을 기원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클릭 2002월드컵/ 태극전사 유니폼 첫선

    ‘월드컵 분위기 띄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대한축구협회등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축제 분위기 조성에 발벗고 나선다. 또 민간단체들도 저마다 풍성한 이벤트로 국가적 대사의 성공개최를 부축할 계획이다. 20일 펼쳐지는 D-100일 행사 가운데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입을 유니폼 발표회.대표팀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지난 2년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처음 공개하는 유니폼은 홈과어웨이용 2가지다. 홈에서 착용할 유니폼은 ‘데님 블루’의 청색 하의에 ‘핫 레드’의 붉은색 상의로 짝을 이룬다.상의는 기존의 붉은색보다 명도를 높임으로써 밝고 산뜻한 느낌을 주면서식별을 쉽게 하는 한편 선수들의 몸집이 더 커보도록 고안됐다.반면 청색 하의는 기존의 색보다 채도를 낮춰 새로운상의 색깔이 더 선명히 보이도록 돕는다. 원정경기 유니폼은 흰색 상의에 ‘핫 레드’ 하의로 이뤄진다. 문화부는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이 출연하는 ‘2002한·일월드컵 축하음악회’를 연다.KOWOC는 불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조직위로비에 전시중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즉석 기념촬영을 해준다. 축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월드컵 D-100일 기념특성화된 축구대회’를 일제히 펼친다.이번 행사는 어머니축구경기(서울), 농악대 복장의 짚세기 축구경기(강원도),군장병과 민간인 축구경기(충북)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박해옥기자 hop@
  •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행사 마련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전국 곳곳의 박물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민속놀이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세배·풍어제·동제 등과 같은 향토색이 짙은 것들이다.지방자치단체들 은 올 설에는 ▲설연휴 한복입기 ▲가족·친지들이 함께하는 설 보내기 ▲세시풍속 놀이하기 등의 운동을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펼치기도 한다. ◆ 대구·경북. ◇전통놀이 행사= 9일 동대구역에서 ‘우리 것 우리가 살리자’는 주제로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광고와 만화영화에나오는 캐릭터가 등장,연날리기·썰매타기·팽이치기·널뛰기·세배하기·강정나눠주기 등이 펼쳐지며 가족 뮤지컬 ‘형아’도 공연된다. ◇합동세배와 동제= 13일 오전 10시 영주시 원리·운문2리마을회관에서 마을 자치회 주최로 마을 어른들에게 합동으로 세배를 한다.또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수에 제사도 지낸다. ◇가가호호 지신밟기= 12∼13일 대구 동구 여성풍물단이 신천동 일원에서 펼친다. ◇합동세배= 12∼13일 대구 달성군 금포리 주민들이 모여합동세배를 한다. ◇전통민속놀이 체험= 11∼16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널뛰기·윷놀이·팽이돌리기·제기차기 등이 펼쳐진다. ◆ 수도권. ◇설 민속 한마당= 10∼13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설 떡만들기,복팔기,송구영신 연날리기,농악,줄타기 등이 열린다. 또 12일 한국민속촌에서 월드컵 성공기원 큰굿 한마당이,13일에는 장승제가 펼쳐진다.(031)286-2111. ◇설맞이 민속제전= 12,13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인천대공원 자전거광장에서 윷놀이·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놀이 등이 펼쳐진다.(032)466-7282. ◇제2회 임진강 통일 연날리기 축제= 17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연싸움,높이 멀리 날리기,창작연 경연 등의 통일 연날리기 축제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학생과 일반인은 무료지만 전문가는 참가비가 1만원이다. 높이 멀리 날리기는 파주시 각 읍·면·동에서 접수하며연싸움과 창작연 경연은 파주문화원(031-941-2425)과 파주시청(031-940-4352)에 신청하면 된다. ◆ 제주. ◇설 민속놀이= 11일부터 13일까지 남제주군 표선면 제주민속박물관에서 민속놀이와 민속음식 시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민속촌의 관아 앞에서 연날리기를 비롯해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투호놀이·널뛰기가 펼쳐진다.설날인 12일은 북부 목축인의 집에서 관람객들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하고 사물놀이도 공연한다. 민속촌은 12·13일 한복 차림의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50%할인해 준다.(064)787-4502. ◇민속놀이 한마당= 12·13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가래떡 구워먹기,윷놀이,제기차기,연날리기,보물찾기,토정비결 보기,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064)753-8771. ◆ 충청. ◇말과 함께하는 설날 민속놀이 한마당= 10∼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널뛰기·윷놀이·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말문양 탁본뜨기,말타기 체험,마차 타고 박물관 돌아보기,말과 함께사진찍기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 만화영화도 상영된다.입장료는 고교생 이하이거나 말띠생 또는 한복 착용자는 무료이며 어른은 400원이다. ◇풍어제= 황도 붕기 풍어제가 13·14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황금리에서, 안섬 풍어제가 15·16일 당진군 고대면고대리에서 열린다. ◆ 광주·전남. ◇민속놀이 한마당= 10·12일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061)273-4271. ◇풍어제= 12일 전남 완도군 소안면 월항리에서 농악과 풍어제가 개최된다. (061)554-4770. ◇지신밟기= 18∼20일에는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송광아파트삼거리에서,22일에는 송정동 용보경로당 앞에서 열린다.(062)944-9919. ◆ 강원. ◇제6회 민속예술축제 및 제5회 강원도 노인 연날리기대회= 양구문화원 주최로 9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양구읍 정림리 서천 특설링크에서 열린다.(033)480-2544. ◆ 경남. ◇제15회 마산대동제= 15∼26일 마산 대우백화점 갤러리에서 마산지역 문화예술인 대동화합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 남녘엔 봄오는 소리 들린다/ 가족과 가볼만한 지자체 축제

    ■탐라국 입춘굿놀이. “탐라땅에 오곡풍성,육축번성 시켜 한해 농사 잘 되게 해주옵소서.” 풍농과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立春)굿놀이’가 4일 제주도 제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전통문화연구소(소장 문무병)가 주관하는 입춘 굿놀이는 이날 낮 11시부터 걸궁패의 대대적인시가 행진인 거리굿을 시작으로 행사가 펼쳐진다.또 낮 12시부터 관덕정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가 집전하는 ‘입춘굿’ 등과 제주 굿춤인‘수룩춤과 할망다리 추낌’,‘입춘 탈굿놀이’등이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또 행사 중간 중간에는 가수 정태춘의 공연을 비롯해 무용인 이애주의 살풀이등이 특별 공연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박재동화백의 시민 얼굴스케치,서예가들의입춘 가훈 써주기,입춘 부적(符籍) 나눔 행사,입춘국수 무료제공,입춘굿 비디오·자료집 판매,입춘점치기 등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문화관광부가 올해 지역 우수민속축제로 선정,2000만원을지원한 탐라국 입춘 굿놀이는 ‘기장대’‘엇광대’‘빗광대’‘초란광대’‘갈채광대’‘할미광대’가 탈을 쓰고 등장하는 제주 유일의 탈극이자 풍농 굿으로,탐라시대부터 1925년까지 명맥이 이어져오다가 도중에 끊긴후 74년만인 지난 99년 놀이 전 과정이 복원돼 해마다 재현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고로쇠 약수제. 경남 거제 ‘고로쇠 약수제’가 9일 동부면 노자산 자락에위치한 거제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올해로 여섯번째인 이번 약수제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과정을 시연하고,고로쇠 물 빨리마시기·농악놀이 등의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지역은 동부면 노자산을 비롯,신현읍 구천계곡 등지 116㏊이며,허가 채취량은 11만 900ℓ. 지난해 11월 이후 강수량이 적어 채취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수액 농도가 짙어 농가 소득은 지난해와 비슷한 4억∼5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로쇠나무는 밤낮의 일교차가 10∼15도로 벌어지면 수목내의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는 증산작용을 시작한다. 이때 나무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채취하는 것이다. 고로쇠 물은 자당 등 당류와 마그네슘,칼슘 등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으며,pH6.5의 약산성으로 마시면 혈당억제와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위장을 보호하고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특징인 거제지역에서는 1월 중순쯤전국에서 가장 먼저 채취하며,당도는 1.8%,무기물 2.3ppm,칼슘 16.2ppm 등을 함유하고 있어 타지의 고로쇠 물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항도 부산 ‘축제 천국’.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세계합창올림픽 등 국제 행사가 열리는 부산에서는 올해 각종 지역 문화축제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모두 57개의 지역문화축제가 열리며 이 가운데 시 단위행사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11월)와 부산바다축제(8월1∼4일),부산국제록페스티벌(6월1∼3일),2003년 해맞이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 또 구·군별 단위 행사는 해운대구가 11개로 가장 많고 중구와 금정구 각 5개,서구와 남구,북구 각 4개 등이 펼쳐진다.해운대구의 경우 제20회 정월대보름 온천축제(25∼26일)와송정 미역축제(26일),석대 꽃축제(4월15∼19일),제20회 해운대축제(7월29∼8월1일),달맞이언덕 축제(8월1∼5일)등이 준비돼 있다. 중구의 부산자갈치 문화관광축제,서구의 구덕골 문화예술제,동구의 부산역광장 문화놀이한마당,영도구의 절영축제,동래구의 제8회 동래충렬제,남구의 부산오륙도 UN축제 등이 10월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북구는 낙동민속예술제(2월),사하구는 다대포 몰운대축제(9월),금정구는 등나무축제(5월),강서구는 가덕도 숭어축제(4월)를 각각 개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200만명 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해 지역문화축제의 내실화를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월드컵 전야제 한강변서 화려한 축제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식 전야제는 한강변 일대에서 출전국들의 전통예술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28일 “오는 5월30일 오전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둔치와 뚝섬, 상암동 등 한강변 일대에서 ‘세계인의 어깨동무’를 주제로 월드컵 전야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30일 오전 10시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에 이어 잠실과 뚝섬에서 중국 터키 프랑스 포르투갈 등국내에서 예선을 치르는 16개국을 비롯한 22개국의 전통예술,한국 8도의 전통농악이 공연된다. 이어 오후 1시 잠실에서는 월드컵 성공을 염원하는 ‘소망의 배’가 상암경기장을 향해 출항하면서 세계 최대인 월드컵 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 소망의 배가 난지도 한강공원까지 항해하는 동안 잠실 및뚝섬,여의도,선유도 한강공원에서는 세계민속축제,세계타악기축제,깃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한국의 농악대 등 각국 타악 연주단이 참가하는 세계드럼페스티벌도 열린다. 전야제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대형 콘서트.세계적인클래식 아티스트와 축구스타들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동지팥죽 맛보러 오세요”

    ‘동지팥죽 먹으러 오세요.’ 서울시는 동지(22일)를 맞아 21∼22일 우리의 겨울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더불어 함께하는 작은설 동지’행사를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한다. 22일엔 가옥 내부를 돌아다니며 솔잎으로 팥죽을 뿌려 액운을 막는 ‘액막이굿’을 재현하고 가마솥에 팥을 삶아 죽을 만드는 ‘전통팥죽 만들기’시연,동지팥죽 만들기 강연,시식행사 등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경기민요 및 임실필봉농악 공연도 펼쳐진다. 전날인 21일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팥죽 옹심이 만들기’ 및 ‘메주만들기’행사가 열린다.문의남산골한옥마을(2266-6937∼8). 임창용기자
  • 새해 첫날 가볼만한 전국 해맞이 명소

    신사년(辛巳年)이 저물어가고 임오년(壬午年)이 밝아온다.한햇동안 어렵고 가슴 시렸던 일들일랑 마지막 노을 속에 묻어 버리고 붉게 솟아오르는 ‘새해’에 한 해의 소망을 빌어보자.새해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크고작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찾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 해돋이 축제] 경포대와 정동진 등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 즐비하다. 경포해수욕장 해변 특설무대에서 새해 동트기 전부터 시작되는 해돋이 행사는 농악놀이와 태평무 등 우리춤 행사가 돋보일 전망이다. 특히 정동진에서는 해돋이 행사에 앞서 31일 자정쯤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려 놓는 회전식이 있다.8t의 모래를 담은 둥근 통을 뒤집어 놓는 행사로 일년간 모래가 떨어지면서 시간을 알려주게 된다. [태백산 새해맞이 축제] 인간의 소망이 하늘에 닿기를 기원했던 곳 태백산 천제단과 당골광장에서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이색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31일 천제단에 올라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즐긴 뒤 소망등불 띄우기,액집태우기,천제봉행,해오름 감상,백두대간 터다지기 등을 갖는다. [경북 포항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2] 한반도의 최동단인 대보면 호미곶(虎尾串) 해맞이공원에서 31일 오후 8시 사물놀이와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관광객 등 30여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일출 때까지 큰북공연이 계속된다.이와 함께 바다와 육지,하늘을 잇는 맥가이버 시범 공연이 해병대 장병들에 의해 펼쳐진다.특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성공을 기원하는 월드컵 축구공 사인볼 행사와소망의 연날리기 대회가 볼만하다. 이밖에 해돋이 사진 촬영대회와 전국 유일의 등대박물관 관람,경품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 서생면 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해맞이 명소로 이름 난 만큼 주변도 공원으로 잘 꾸며 놓았다. 간절곶의 새해 첫 일출시간은 오전 7시31분24초.울산지역 예술인,청소년동아리 등 예술단체 주관으로 31일 오후 2시부터 1일 오전 8시30분까지 일출 구경 온 시민·관광객 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제 중심의행사가 열린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축제] 바다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가장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부산시 남구 용호동이다. 발 아래로는 부서지는 파도를,눈으로는 타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것이 이곳 해돋이 풍광의 백미다. 이기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올 축제에서는 해가 돋기전에 해맞이무용과 소망을 담은 기원문 낭독,풍선날리기,풍물패의 지신밟기 등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이 덕담을 나눌 수있는 덕담판도 준비된다. [2002년 부산시 해맞이 부산축제] 매년 새해 첫날 200만명이상의 해맞이 관광객들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다. 올해는 해맞이 해변퍼포먼스,현대와 전통이 조화된 무용,민속연 날리기,새해 메시지 전달,부산시립예술단이 펼치는 동방의 북소리,해변 행위공연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 통영 한려수도 해맞이 축제] 배를 타고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비경 속에서 일출을 보며 소원을 기원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해가 돋기 전인 오전 5시 도남동 유람선터미널을 출발,통영항 남쪽 12마일 해상에서 매물도와 가왕도사이의 일출을 즐긴다. 배에서 내리면 부둣가 선술집에서 파는 생선국으로 언 몸을녹일 수 있다.배삯은 어른 1만7,000원, 어린이 1만3,000원.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해넘이 축제] 충남 당진 왜목마을과 함께 일몰·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서천군에서는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해넘이 축제를 시작한다.길놀이와 풍물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일몰을 감상하며,시 낭송이 이어진다.해가 모두 넘어가면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열려 절정을 이룬다. [전북 변산반도 해넘이 축제] 전국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는 부안군 변산면 격포 채석강이 단연 으뜸이다.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30분38초.변산반도를 둘러본 뒤 서해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산물을 싼값에 맛보고 구입도 할 수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붐빈다. 전국종합 정리 조한종기자 bell@
  • 새달1일 조추첨…월드컵축제 ‘팡파르’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식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조추첨식은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최대 이벤트여서 이를 계기로 사실상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아도무방하다. ◇ 행사 내용. 32개 본선 진출국을 4개팀씩 8개조로 나누는 것이 행사의 핵심 내용이다.따라서 본선 진출국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를 나눠갖게 된다.리그전으로 펼쳐질 1회전 상대가결정되는 데 따라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의 높고 낮음이 판가름나는 데다 상대팀 분석 및 본격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에 앞서 FIFA와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간 3자 합동회의,FIFA조직위 회의 등을 통해조추첨의 세부방식과 시드배정 등을 결정한다. 원칙이 어떻게 세워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역대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에 따라 32개팀을 1∼4 그룹으로 나누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끼리 같은 조에 배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같은 대륙에 속한 나라들끼리의 같은조편성을 방지하는 방안도 이들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미 톱시드를 받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A1)와 공동개최국인 한국(D1) 일본(H1)을 제외하고 남은 B,C,E,F,G조의 1번 시드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현재로서는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가운데 5개국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엔 2∼4그룹을 정하는데 여기에는 실력 외에 지역안배가 고려된다.일례로 15개국이 나설 유럽 나라들은 7개조에 2개국씩 들어가고 나머지 1개조에 한 팀이 들어간다.따라서 한국은 아시아대륙의 사우디아라비아,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중국과 사우디가 A∼D,E∼H조 가운데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도 우리에겐 큰 관심사다.한국에서 1회전을 치를 A∼D조(일본은 E∼H조)에 인구 대국 중국이 포함되느냐 여부에따라 관광수입과 입장수입 등이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 행사 의미. FIFA와 월드컵 참가국,각국 언론 관계자 등 3,500여명이참석하는 가운데 전세계 1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중계될 조추첨식은 대회 홍보의 가장 큰 수단이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12명으로 예정된 조추첨자의 신분과 세부일정에대해 아직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KOWOC는 또 대회 홍보를 위해 조추첨식을 한국 문화 소개의 마당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5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추첨함의 모양을 한국의 전통 도자기 모양으로 만드는 한편 영상물 상영과 공연행사 등을 통해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소개함으로써 개최국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조추첨행사 어떻게. 조추첨 행사의 진행방식과 시간대별 세부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현재 공개된 사실은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귀빈 입장에 이어 오후 7시5분부터 20개 개최도시 경기장과 본선 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각종 공연,FIFA컵 증정식이 거행된 뒤 7시55분부터 8시30분까지 하이라이트인 조추첨이 실시될 예정이다. 98프랑스월드컵 등 전례에 비춰볼 때 35분 동안 실시될조추첨의 첫번째 순서는 톱시드 국가를 8개조에 분산시키는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 2∼4그룹 순으로 조를 배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추첨 결과가 대륙별 안배 등 대원칙에 어긋나게 되면 재추첨을 실시하게 된다.일례로유럽의 3개국이 같은 조에 배당되는 경우가 그것이다.조직위 관계자는 또 조추첨식 중간중간에도 문화행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해운대서 3일간 ‘웰컴 부산' 축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전후해 부산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조추첨식에 하루 앞선 30일부터 3일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웰컴 2002 부산’ 축제를 연다.첫날에는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동래학춤과 농악놀이,국악 및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조추첨 당일에는 봉산탈춤,부산농악이 공연되고 다음날엔 동래지신밟기,남사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축제조직위는 이와는 별도로 새달 1∼2일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대형텐트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접하고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축제’ 마당을 펼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황종성씨] 적극적인 회원 확보를 통해 기존 4-H회를 모범적으로 활성화시켰다.꽃길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에 기여했는가 하면 4-H회 자체적으로 특수가축을 사육하고고추, 포도,감자 등 해마다 별도의 선택과목을 선정,이수하게 해 회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였다.또 휴경답 경작 등을4-H회 단체과제로 선택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김병철씨] 4-H회를 이끌며 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대회와 야영대회,청소년 진로교육을실시해 왔으며 3년동안 내고장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꽃가꾸기 운동을 이끌어 손수 배양한 야생화로 지역내 3.5㎞의주요 도로변을 단장했다.또 시범영농 지원사업에도 98년부터 3년동안 자원지도자로 참여했다. [농업부문 장원씨]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영농에 투신,4-H회 활동을 통한 과학영농에 앞장섰다.기존 4-H회를 재정비,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정예화했으며 영농인들이 자긍심을가질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폈다.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훈련과 컴퓨터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농업부문 정안일씨] 올해 지역 4-H연합회장을 맡은 정씨는4-H회를 기반으로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농업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규격화 노력으로 다른 농가보다 20%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해 왔다.또 우량벼품종 보급과 함께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는 등 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부문 김성용씨] 생활개혁 운동으로 농촌을 바꾸려는의지가 돋보였다.기존 4-H회원들로 농악대를 편성,전통문화계승에 이바지했는가 하면 휴경지없애기 운동으로 10개 읍·면에서 1만여평을 경작해 1,000만원의 영농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회원 품앗이운동을 전개했으며 전남 4-H회 정보기술교환센터를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정희섭씨] 지역단위 농업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주변의 신망을 쌓아온 정씨는 지난 97년 오대벼 오리농법 재배를 통해 무농약 품질인증을 얻었으며 이듬해에는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철원옛쌀’로 으뜸농산물 전시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4-H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마을문고 운영도 정씨의 공적으로 손꼽힌다. [농업부문 유남진씨] 자동화된 시설하우스단지를 경영하며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유씨는 올해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짧은 기간동안 농촌의 주거·경작환경 개선에앞장서 왔다. 또 휴경지에 공동시범포를 조성,7,000여평의참깨를 재배하는 등 성공적인 과학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지역의 자율방범대와 청년회를 이끌어왔다. [농업부문 이문선씨] 적극적 영농활동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았다. 휴경지 공동시범포 1,500평을 조성,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추곡수매때는 회원들과 함께 입고작업에 참가,300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4-H회원들과 함께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수산부문 사공헌씨] 내수면 뱀장어양식을 통해 축양의 기틀을 다지고 해묵은 양식업의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인공사료에 홍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홍삼 민물장어’를 생산,소득을 높였다.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나서는 등판매다각화를 통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수산부문 김욱씨] 99년부터 전복 등 양식업에 투신,연간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또 농어,조피볼락 등을길러 지역에서는 특수양식업의 개척자로 꼽힌다.지난해부터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류의 방향과 유속이 바뀐 점에착안,홍합과 가리비조개를 성공적으로 양식해 소득을 크게높였다. [수산부문 홍종환씨] 내수면 어업의 문제점인 출하시기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유통정보를 파악,수요가 있는 곳에 연중 상품을 공급하는 출하시스템을 창안,정착시켰다. 대학에서 배운 경영기법을 인근 동종업체에 제공해 양식업 공동번영의 새로운 풍토를 뿌리내리게 했다. [수산부문 이재복씨] 자동조타기 등 독창적 조업장비 개발로 어선어업의 새 경지를 열었다.종전 수심 100m 안팎의 해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청어조업을 300m 수역까지 확대,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따른 타격을 극복해 냈다.또 적정한 그물 규모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창안,보급했다.
  • 문화광장 포커스

    ■일본에 끌려간 조선 도공들. 일본 작가 무라타 기요코가 발표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소설 ‘용비어천가’가 연극 ‘아이고 아이고’로 재탄생해 9일부터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 무대에 오른다. 히다카 마사시와 김성수가 공동연출한 한일 합작 ‘아이고아이고’는 일본내 한국인들의 민족적·세대간 갈등을 다룬작품.400년전 일본에 끌려간 조선의 도공들과 그 후손들의고통스런 삶이 조선의 전통을 지키려는 어머니와 현실에 순응하려는 아들의 세대적 갈등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억압적인 현실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사와 장인정신을함께 부각시킨 게 특징.연출 뿐만 아니라 양국의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참여했다. 한국 공연 출연진과 스태프가 그대로 참여한 가운데 내년 4월 일본에서 순회공연될 예정이다.18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3시·6시30분.(02)547-0052. 김성호기자 kimus@. ■이중섭미술상 수상 기념전. 지난해 이중섭 미술상을 받은 강경구(49·경원대 미대 교수)의 수상기념전이 9∼25일 아트스페이스 서울(02-720-1524)과 조선일보미술관(02-724-6323)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인왕산,북한산,한강 자락 등을배경으로 한 그림들로 ‘서울 풍경’으로 불린다.한국화하면 농담과 여백의 미를 떠 올리게마련이지만 그의 그림은 풍경이나 사물들로 가득하고 농묵이 중첩된 화면은 두텁기까지하는 등 전통적 의미의 수묵화와는 화면구성이나 표현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유상덕기자. ■그림과 언어가 만날때. ‘그림과 언어가 만난 새로운 미학으로의 접근’ 최인선(37)은 물성(materiality) 자체보다는 일상 언어와기호(symbol)를 회화와 결부시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는 95년 이전까지 아크릴릭,흑연분말안료,돌가루,쇠가루등 물성을 잘 나타내는 재료들로 순수추상회화를 그려왔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그의 그림에서는 기호와 일상언어들이물성을 대체하고 있다. 18일까지,금호미술관(02-720-6474)·웅 갤러리(02-546-2710)유상덕기자 youni@. ■농악 ‘뿌리패' 의 신명무대. 사물놀이나 ‘난타’류의 신명나는 공연을 좋아한다면 꼭챙겨볼 무대가 있다.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타악’(打樂).10년 넘게 농악 공부에 매달려온 젊은 타악인 그룹 ‘뿌리패’(단장 전인근)의 야심찬 공연이다. 올해로 창단 13년째의 연륜을 자랑하는 뿌리패는 이번 무대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올린다.꽹과리,징,북,장고가 어우러지는 ‘파워 코리아’를 비롯해 전통 행진음악인 ‘길군악’,승무의 북가락을 응용한 ‘타격’에 이르기까지 모두 10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02)761-0154. 황수정기자 sjh@
  • TV홈쇼핑시장 지각변동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한 TV홈쇼핑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선두주자인 LG홈쇼핑·CJ39쇼핑 등 ‘투톱’ 체제에서 올하반기부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농수산TV·우리홈쇼핑·현대홈쇼핑 등 3곳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신규 업체들은 저마다 차별성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섰고,기존 업체들의 ‘고객 지키기’ 대응도 거세질 전망이다. ◆전문성으로 승부=지난달 1일 개국한 농수산TV는 세계 유일의 농수산식품 전문채널을 지향한다.유통단계를 줄인 직거래를 통해 각종 농·수·축산물을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한다.특히 쌀·고구마·감자 등 기존 업체들이 취급하지못했던 1차 상품들을 판매,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계자는 “쌀을 판매한지 40여일만에 20㎏들이 1만포대에 해당하는 200t을 팔았다”면서 “구매고객의 40%가 재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엔 진돗개와 조류,농악기 등도 상품으로 등장했다.회사측은 쌀·한우·더덕 등의 원산지가 다르면 최고 1,000배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다음달부터 하루 18시간 생방송을 내보내고 전체 10% 정도를 소비자 정보방송으로 꾸밀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서비스=‘안목있는 여성을 위한 채널’이란슬로건을 내건 우리홈쇼핑은 지난 15일 개국했다.국내 쇼호스트 1호인 유난희씨를 최고연봉 1억3,000만원에 영입하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서울과 부산,광주 등에 스튜디오를 개설,지역별 상품개발 및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다원화방송을 추진 중이다.지역 상품전문가(MD)가 엄선한 제품을 바탕으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특히 여성이 선호하는 제품을 집중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방송 이후 하루 평균 6억∼7억원대의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특히 개국 8일만에 기존 업체들이 4년 정도 걸려 달성한 ‘시간당 1억원 매출’ 실적을올렸다”고 밝혔다. ◆명품으로 차별화=다음달 19일 개국을 앞두고 있는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의 배송·결제시스템 등 유통 노하우를 TV홈쇼핑에 그대로 적용하고,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고급 브랜드로 승부할 계획이다.30개이상 명품브랜드도 유치했다.지역방송업체(SO) 확보에도 주력,700만세대의 시청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11월초 시험방송을 시작하려 했으나 기존 홈쇼핑채널의 공세를 피하기 위해 개국을 연기하고,시험방송없이바로 본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영업본부 윤우홍(尹瑀弘)이사는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쇼호스트 진행을 지양하고,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고품격 소비자방송으로 홈쇼핑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등 지켜라’=후발 업체들의 공략이 거세지면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선두 업체들의 견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50% 이상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LG홈쇼핑은 연말까지품질관리요원을 2배 이상 늘리고,서비스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CJ39쇼핑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자사브랜드(PB)로 선보인 패션·언더웨어·침구 등에 이어 정수기 PB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나섰다. 조영철(趙泳徹) 사장은 “신규 업체들의 진출로 극심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5개사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홈쇼핑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천 하평 답교놀이’ 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강원도 강릉의 ‘사천 하평 답교놀이’가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종합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영주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종합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경기의 ‘용구재 이무기제’에게 돌아갔다.또 우수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은 ▲충남‘지와바지 두레놀이’▲부산‘동래 한량춤’▲대구‘가루뱅이 농악’▲경남‘진주 오광대’▲전남‘청산도 멸치휘리 배소리’가 받았다.‘사천 하평 답교놀이’는 강릉 하평리 진리교에서 매년 좀상날(일명, 좀생이날·음력 2월6일) 다리밟기횃불놀이 등으로 풍흉을 점치던 풍속이다.부문별 수상은 다음과 같다.◇공로상 ▲경북‘영천 곳나무 싸움’▲전북‘금과 모정 들소리’▲서울‘수표교 다리밟기’ ◇장려상 ▲대전‘ 평촌 지경다지기 놀이’ ▲충북‘청주 농악 ’◇입장상 제주‘배만드는 소리’◇지도상 충남 송건호 ◇연기상 대전 유동식. 이종수기자 vielee@
  • 대가야 문화 체험하세요

    ‘찬란했던 대가야의 문화를 체험하세요’. 제12회 대가야 문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개막제와 본행사,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제=세가지 농악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축제가 시작된다.군민노래자랑과 가야금을 만든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는 우륵추모제,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본행사=목판서화,한지공예,허수아비 만들기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교실이 열린다.또 전통음식과떡,엿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된다.지산동 고분군이한눈에 보이는 대가야 국악당에서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대회가 성대히 열리고 도립교향악단 연주회와 도립국악단 및국악인 공연 등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진다.대가야 미술가협회,꽃꽂이 동호회,고령문학회,주부독서회 등이 참여하는 대가야 문화예술제와 개진면 양전리 일명 풍동골의 장승 설화를 극화한 마당놀이 풍동이와 장승제도 볼거리다.문인협회고령군지부의 주관으로 시낭송과 작품발표,문학강연,문학과 음악의 만남행사가 열린다.군민체육대회에는 군악대 시범,풍물놀이,태권도 시범,시가행진,구기경기,육상경기,민속경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주산의 대가야 고분 주변을돌아오는 주산 산악마라톤대회도 개최된다. ◆부대행사=고령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 무료시식회와 전통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다도 한마당이 열린다.참가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먹거리 장터에는 전통음식15종,전통민속주 3종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인다.또농산품 판매장에서는 내고장 지역에서 만든 주방용품,도자기,낚시대,쌀,버섯,콩나물,딸기잼,돼지고기 등이 시중가보다 20%이상 싼값에 판매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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