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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지원사업 2제]송파, 청각장애노인들 컴퓨터교육

    [장애인 지원사업 2제]송파, 청각장애노인들 컴퓨터교육

    “죄송합니다. 저희가 조금 더 일찍 청각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었야 하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9일 송파구 경로문화센터에서 열린 ‘청각장애 어르신 정보화교육’ 강의실을 찾은 김옥식 사회복지팀장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어르신들은 수화 통역사의 통역을 보고서야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송파구가 지난 2일부터 만 60세 이상 청각장애 어르신들을 위한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청각장애 어르신만을 위한 교육은 국내 최초다. 노상준 사회복지과장은 “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외관상 장애를 인식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노인들의 경우 정보접근이 더 어렵기 때문에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와 서울 농아인협회 송파구지부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씩 진행된다. 송파구가 강사를, 협회 부설 수화통역센터에서 수화통역사와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며 모두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3개월간 키보드 조작법 등 기초부터 웹서핑, 이메일 송·수신 등 인터넷 교육이 진행된다. 구는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지켜보며 모두가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한을 연장해나갈 계획이다. 간단한 교육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숱한 어려움이 따른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선까지 컴퓨터로 모여 있기 때문에 주의 집중 자체가 쉽지 않다. ‘시프트’키를 누르는 쌍자음 입력법 하나를 가르치려고 해도 강사가 얘기한 후 수화통역사가 통역하고 강사와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가 모든 사람을 일일이 찾아 지도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세 살 때 홍역을 앓아 청각장애인이 됐다는 김영선(60·여)씨는 “2년 전부터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서 일반 컴퓨터 학원도 가봤는데, 들리지 않으니 전달이 안 돼서 배울 수가 없었다.”면서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딸과 전화도 할 수 없는데, 열심히 배워 이메일로 편지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옥 수화통역센터 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다른 청각장애 어르신들도 컴퓨터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3대 종교용어 수화 표준화 사전 발간

    불교와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등 3대 종교용어의 수화(手話)를 표준화한 사전이 발간됐다. 국립국어원은 31일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3대 종교용어의 수화를 표준화한 사전 3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종교용어 수화 사전은 수화를 사용하는 기독교 6개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가톨릭농아선교회 등 각 종교 성직자와 신자들의 협조를 받아 만들어졌으며, 각각 1000~1400여 용어를 담고 있다. 종교용어 수화는 각 종교마다 다르게 표준화됐다. 같은 의미의 단어라도 종교와 종파마다 다르게 써온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도’를 의미하는 수화는 불교와 천주교에서는 두 손을 펴서 손끝이 위로 하고 맞대는 형태로 정해졌지만, 기독교에서는 오른 주먹의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이마에 댄 다음 두 손의 손바닥을 펴서 맞대는 형태로 결정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지하철 기관사 270명 사랑의 김장나눔 참가

    지하철 기관사들이 김장 행사에 참가해 사랑을 버무린다. 구로구는 봉사자 270여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서울메트로 대림승무사업소의 기관사 35명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구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이밖에 구로구와 KT&G복지재단, 지역 6개 종합복지관, 구로농아인협회 소속 봉사자 등이 참가한다.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대림승무사업소 봉사단체인 ‘대나모’는 평소 청소, 어르신 목욕봉사 등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아울러 여성들이 주로 참가하는 김장 행사에 남성들이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형 지하철 객차를 운전하는 기관사들이 양념 버무리기 등을 얼마나 세밀하게 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8000여포기의 김치를 담근다. 김치는 10㎏용량의 1400박스에 나눠져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구는 앞서 지난 19일 새마을부녀회 회원 50여명이 주최하는 김장행사도 열었다. 부녀회에서 담근 4000여포기의 김치는 김장이 서툰 지역 여성결혼 이민자들에게 전달됐다. 구로구에선 지난 12일부터 각 동별로 김장 나누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한범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기관사들이 이번 김장행사의 뜻을 전해들은 뒤 참가를 흔쾌히 허락했다.”고 전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농아인 올림픽대회 아낌없는 후원

    [나눔바이러스 2009] 농아인 올림픽대회 아낌없는 후원

    삼성전자 타이완법인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농아인올림픽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에 휴대전화(S5230) 250대를 기증하고 타이완 농아인 올림픽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타이완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로서 타이완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에 12m 높이의 대형 애니콜 손 조형물을 설치하고 옥외광고와 버스래핑광고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타이완법인은 지난 2006년 청각장애 가정에 휴대전화 100대를 기증하고 지난달에는 2000만 TWD(타이완달러·약 7억 5000만원)를 태풍 모라꼿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현지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타이완법인 김형목 법인장은 “최근 타이완 휴대전화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 판매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메달 3개… 농아올림픽 3위 성큼

    금메달 3개… 농아올림픽 3위 성큼

    타이완 세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이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태영(19·대구백화점)은 대회 사흘째인 8일 타이베이 공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예·결선 총점 673.7점을 쏴 농아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3년 불가리아 소피아올림픽에서 스티엔스트라 한(네덜란드·670.6점)이 세운 16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운 것. 태권도는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보경(18·서울농아학교)은 타이완경찰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67㎏ 이하 결승전에서 파스찰리 디미트라(그리스)를 9-2로 눌러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배드민턴 혼합단체팀도 러시아와 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3연패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금4·은5·동메달 2개로 러시아, 타이완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옥상 공원화

    서울시는 소외계층이 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24곳에 대한 녹지환경 개선을 위해 옥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산림청의 ‘녹색자금’ 2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전체 녹화 면적은 8896㎡다. 사업 대상 시설은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서대문농아인복지관,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산림환경 보호와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자금을 사회복지시설 외부환경개선 사업에 투입했다. 시는 2007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의 외부 공간을 생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평구 시립 소년의 집의 외부 공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체육시설도 설치하는 등 ‘도시숲’을 만들었다. 양천구 ‘SOS어린이마을’과 ‘나눔의 집’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작은 숲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국민기초수급권 가정 31가구가 살고 있는 영락모자원의 담장을 허물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산구 15일 한강 살리기 운동

    용산구가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 살리기’에 나섰다. 용산구는 오는 15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한강사랑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원봉사센터와 특수임무수행자회 용산지부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한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강 수중·수변 환경정화활동과 황토손수건 만들기 체험, 보트 체험 활동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한강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며, 한강변에서는 보광어린이집, 폴리텍1대학 학생 등 200여명이 나서 수변 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선다. 황토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손수건 사용 활성화와 자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오전 봉사활동을 끝나면 어린이와 농아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강에서 보트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체험 활동시간도 갖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매주 토·일 30주간의 수화 여행

    매주 토·일 30주간의 수화 여행

    TV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수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BS는 오는 6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8시30분에 수화 교육 프로그램 ‘함께 배우는 한국수화1’(연출 안주연)을 30분씩 방송한다. 캠페인 목적의 단발성이 아니라 체계적인 수화 교육을 목표로 제작했다. 앞으로 30주 동안 총 60편이 전파를 탄다. 국내 청각장애인 숫자는 약 18만명에 달한다. 수화는 이들 장애인끼리는 물론 장애인 가족들도 쓰는 언어. 하지만 2009년 국립국어원의 ‘청각장애인 언어사용 실태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가족 중에 수화가 가능한 비율이 50%도 채 되지 않는다. 더구나 시대와 지역마다 수화가 조금씩 다른 탓에 장애인끼리도 의사소통의 불편을 겪는 게 사실이다. 이번 강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표준 수화’를 보급하고자 국립국어원과 한국농아인협회가 협력해 제작했다. 진행은 수화통역사인 김현철씨와 한국 농아인협회 이미혜 사무처장이 함께 한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농아인협회가 표준수화를 연구해 만든 ‘한국수화1’을 교재로 인사, 자기소개, 교통편 묻기 등 기본 수화에서부터 법률, 의학 등 전문분야 대화까지도 강의할 예정이다. 방송은 주요 강의 외에도 생활 속 수화 보급을 위해 수화 동아리, 인터넷 수화 카페 등의 다양한 소식도 전한다. 또 방송 후에는 프로그램을 CD와 DVD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EBS 안주연 PD는 “표준 수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수화를 재미있고 쉬운 언어로 인식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청각장애인 문화를 알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구 의정 초점]청각장애인 의정참여 돕는다

    [구 의정 초점]청각장애인 의정참여 돕는다

    서울 영등포구의회가 장애인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서울지역 자치구 최초로 수화 통역 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영등포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일 개막된 제144회 임시회부터 개회식 및 본회의 전 과정을 수화로 통역해 주는 동시방송을 시작했다. “청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지방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 의회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정보통신과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제공 의무)와 동법 시행령 제14조(정보통신과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 제공의 단계적 범위 및 편의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들이 공공 및 민간 웹사이트를 검색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방의회로는 충남도, 대전시, 경상북도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에서는 영등포구가 처음이다. 현재 서울농아인협회 소속 박미숙 통역사가 수화통역을 맡고 있다. 수화통역 동영상은 영등포구의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언제든지 홈페이지의 ‘VOD 서비스’를 이용해 다시 볼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수는 모두 1835명으로, 전체 구민의 0.5%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 서비스로 영등포지역에 사는 청각장애자 중 상당수가 서비스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등포구의회는 5월 중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글자나 표 등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장기적으로 모든 장애인들이 의정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의회 의장은 “그동안 신체적 여건 등으로 의회를 방문할 수 없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회의 진행 상황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서 “영등포구 의원의 의정 활동 모습과 구의 살림살이를 살펴볼 수 있어 다양한 정보로 삶의 질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etro] 서울시 장애인 홈피 새단장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홈페이지(friend.seoul.go.kr)가 24일 전면 개편됐다.시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하철 역사 내 설치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의 위치와 지하철 역사 주변 지리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시는 또 수화 7000단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전국 처음으로 장애인 홈페이지에 올렸다.수화 단어는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한국농아인협회 협조로 선정됐다.시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 작업에 장애인이 직접 참여했다.”며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사이버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말아톤’ 배형진은 왜 패럴림픽에 출전 않을까?

    ‘말아톤’ 배형진은 왜 패럴림픽에 출전 않을까?

    ‘인간 승리’의 감동이 살아숨쉬는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장애를 가진 스포츠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 일원에서 열린다. 하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말아톤’의 배형진 선수와 ‘수영 말아톤’ 김진호 선수를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자폐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마라톤 서브스리(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를 달성했고,국내 최연소 철인 3종경기 완주라는 위업을 이룩했던 배형진 선수.그는 KBS ‘인간극장’과 조승우 주연의 영화 ‘말아톤’으로 일약 국민적 스타가 됐다. 김진호 선수 또한 신동엽이 진행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진호야 사랑해’ 코너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지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뿐만 아니라 그는 세계 정신지체 수영선수권대회 접영 200m 부문에서 2005년,2007년 연속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면모 때문에 확실한 메달감이라고 분류되었지만,유감스럽게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패럴림픽에는 지적발달장애인·농아인 등은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일 “패럴림픽에는 지체장애인(척수장애,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과 시각장애인들만 참가가 가능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단체는 이어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올림픽과 농아인들을 위한 데플림픽(deaflympic)이 따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호 선수는 최근 경기 참가차 폴란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의 어머니 유현경씨는 지난달 27일 다음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제4회 지적장애 유럽오픈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MBC TV 다큐멘터리 팀에서 동행 취재해 19일 프로그램이 방송된다.”며 “경기를 무사히 잘 치렀다는 말로 인사들 대신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대문구 “나누는 기쁨 함께해요”

    서대문구는 11일 안산 벚꽃길에서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자원봉사 축제의 주제를 ‘나눔&조이(JOY)’로 잡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개인, 단체, 시설의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국제한국입양봉사회, 서대문농아인복지관, 아름다운가게,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등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첫 행사로 열리는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 수여식에 이어 민요·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공무원봉사단과 명지대 밴드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자원봉사 거리에는 사진 갤러리를 운영하고 ▲점자 ▲장애 ▲이동안전 ▲가상음주 ▲인터넷중독 ▲치매 검사 등 체험부스를 만들었다. 또 발마사지, 수지침,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나눔장터 등 다양한 코너도 준비돼 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발생한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사고 지역에 방제복 2209세트와 차량 32대를 지원했다.일반인과 단체, 공무원 등 2959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성금 930만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다. 현동훈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JBN 주간뉴스 수화방송 진행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인터넷방송국(JBN)의 프로그램 ‘주간인터넷뉴스’에서 수화방송을 진행한다. 청각·언어장애인 1600여명에게 구정소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수화방송은 서울농아인협회 중랑구수화통역센터의 이양심 농통역사가 진행한다. 중랑인터넷방송국 490-3791.
  • “청각장애인에게도 1종면허 허용해야”

    보청기를 사용하고도 4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에게도 비사업용 자동차 운전에 한해 1종 보통면허 취득이 가능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29일 한국농아인협회가 낸 민원에 대해 이같은 제도개선안을 마련, 경찰청에 권고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정원 10명 이하의 승합차 또는 적재중량 4t 이하의 화물차 등을 운전하기 위해 필요한 2종 보통면허는 청력 제한규정이 없다. 그러나 정원 15명 이하 승합차 또는 적재중량 12t 미만의 화물차 등을 운전할 수 있는 1종 보통면허는 55㏈ 이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거나, 보청기를 사용하고도 40㏈ 이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은 취득할 수 없다. 최근에는 10명 이하 승합차의 생산이 중지된 상태여서 대부분의 청각장애인들은 승합차를 운전하기 어려워 생계유지가 힘든 상태다. 하지만 경찰청은 청각장애인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며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고충위는 “청각장애인이 일으킨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대부분이 안전운전 불이행 등 법규위반에 의한 것으로, 청각장애가 직접적 원인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전동휠체어 무료 충전소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전동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무료 충전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3140-3000)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은 오전 9시∼낮 12시, 시립 서대문농아인복지관(3156-6699)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홍제천변 자전거 보관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사회복지과 330-1266∼8.
  • 노원구, 인터넷뉴스 수화방송으로

    노원구청 인터넷 방송국(www.nbs.go.kr)에서 수화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9일 노원구에 따르면 수화통역은 노원구 농아인협회 수화통역센터 박미숙씨가 맡았다. 박씨는 한 주간의 각종 구정소식을 모아 방송하는 NBS 주간 뉴스라인 방송을 수화로 통역한다. 이를 위해 수화통역 장면을 별도로 촬영해 뉴스라인 방송시 화면 하단 오른쪽 별도의 창을 통해 아나운서의 원고와 함께 수화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수화통역방송을 시작한 것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1900여명의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구정참여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인터넷 방송국 장재훈 영상홍보팀장은 “앞으로 뉴스 외에 기획영상물 등 점차 수화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그늘 속 사람들과 늘 친구처럼 함께 살래요”

    “그늘 속 사람들과 늘 친구처럼 함께 살래요”

    “저같은 농아를 비롯해 소외된 채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늘상 친구처럼 만나 함께 사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다음달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에서 다른 38명의 부제와 함께 사제 서품을 받는 박민서(39·베네딕토) 부제. 세살 때 홍역을 앓던중 약물 부작용으로 청력을 잃은 뒤 힘겹게 신학수업을 받아 지난해 6월 부제 서품을 받은 청력장애자로, 한국 가톨릭교회를 포함해 아시아 가톨릭교회사상 최초의 ‘농아 사제’가 된다. “중학교까지는 일반학교를 다녔지만 고등학교는 농아학교인 국립서울농학교를 들어갔어요. 원래 고등학교도 일반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는데 면접에서 농아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지요. 부모님은 실망하셨지만 조롱받고 무시당했던 지난 세월이 너무 힘들었던 저의 입장에선 아주 반가운 일이었지요.” 고교2년 때 천주교 신자였던 미술학원 원장을 만나 천주교를 처음 알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성직자의 삶에 눈떠 영세를 받았다. 이후 부모님과 누나도 따라서 영세를 받았다고 한다. 본격적인 사제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경원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1990년 당시 서울 수유동 성당에서 사목하던 정순오 신부(현 번동성당 주임겸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담당사제)를 만나면서부터. 만화영화 배경그림을 그리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농아인을 위한 삶과 사제의 꿈을 잊지 않고 있었던 그였다.25일 간담회도 정 신부의 수화통역으로 수월하게 진행됐다. “정 신부님의 권유로 수도원에 들어가 기도하던중 저의 성소(聖召)는 수도자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어요. 결국 한 달 만에 수도원을 나왔습니다.” 정 신부의 주선으로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중 정 신부가 미국 최초의 농아 사제인 토머스 콜린 신부에게 직접 부탁 편지를 보내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 당시 김수환 추기경은 “꿋꿋하게 살아 꿈을 이루라.”며 특별히 당부했다고 한다.1년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농아종합대학인 갈로뎃 대학에서 영어수화며 철학과목을 수강, 마침내 철학사·수학사 학위를 받고 뉴욕 성요셉 신학교에 들어갔다. “세상 일은 맘대로 안되는 것 같아요. 뉴욕대교구장인 오코너 추기경이 선종한 뒤 성요셉 신학교가 농아 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격 폐지한 것입니다. 학교측으로부터 ‘신학교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고 세상이 끝나는 줄만 알았습니다.” 이후 토머스 콜린 신부의 도움으로 입학한 뉴욕 성요한 대학원을 힘겹게 마쳤는데 학위 수여식에선 졸업생 대표로 총장으로부터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2년6개월간 공부를 더 한 끝에 지난해 6월 부제 서품을 받았고 마침내 다음달 사제가 되는 것이다.“지난해 부제 서품을 받기 바로 전날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본 결과 하느님 사랑이 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주시리라’(시편 37,5)를 사제 신조로 삼은 그는 사제서품을 받은 뒤 서울 수유동 농아선교회에서 농아 대상의 미사를 집전하며 사목생활을 시작한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청각장애 배드민턴 선수 정선화

    [스포츠 라운지] 청각장애 배드민턴 선수 정선화

    사각의 배드민턴 코트에서 셔틀콕이 허공을 가르는 ‘슉슉’ 소리는 선수들에게 벽력처럼 들린다. 코트 위를 ‘찍찍’ 끄는 신발 소리조차 승부의 세계에선 적의 급소를 노리는 칼끝으로 변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코트는 침묵의 바다. ●세계농아인올림픽 2관왕 2연패 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정선화(23·천안 나사렛대학 1년)는 초등학교 3학년때 첫 라켓을 쥔 이후 남다른 집중력과 비지땀 훈련으로 건청인(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을 가리키는 말)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장애인 선수 사이에선 적수를 찾을 수 없고 세계농아인올림픽 2관왕을 2연패할 정도로 실력은 빼어나다.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집에서 선화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가족이라 편한 탓인지 수화나 구화(口話·입모양을 보며 대화하는 것)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아버지 정세영(53)씨와 어머니 김정임(50)씨가 선화의 ‘입소리’를 옮겨줬다. 나이보다 한참 아래로 보이는 예쁘장한 외모의 선화는 잘 웃고 잘 ‘떠들었다’.1분에 80타를 치는 ‘엄지족’ 선화는 국제대회에서 만난 농아인 선수들과 컴퓨터로 화상대화를 몇 시간씩 나누고 일본 친구가 선물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느라 밤을 꼬박 새우는 전형적인 20대. 특기가 뭐냐고 묻자 ‘드롭샷’(셔틀콕을 상대 앞에서 뚝 떨어뜨리는 기술)을 설명하면서는 신나게 웃어댔다. 자신의 드롭 공격을 ‘다른 선수들이 너무 싫어한다.’면서. ●특유의 집중력과 꾸준한 비디오 분석 사춘기와 겹쳐지는 중·고교 6년을 라경민, 황유미 등을 배출한 국가대표의 산실인 서울 미림여자정보고 기숙사에서 보낸 선화는 유미·(이)종분 언니들과 함께 스매싱을 담금질하면서도 전혀 장애인 티를 내지 않아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셔틀콕 황제’ 박주봉(일본 대표팀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박항규(44) 감독의 독려가 없었다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선화는 다른 선수들의 몸동작을 눈여겨보는 특유의 집중력과 틈날 때마다 경기 모습을 비디오로 녹화해 분석하는 열정으로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메운다. 아무래도 상대의 공격을 받아낼 때 미리 준비할 수 있어 단식보다 복식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말도 보탰다. ●“대학에도 배드민턴팀 생겼으면…” 다른 장애인처럼 고교 졸업 이후 선화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청각장애인 선수를 특기생으로 받아주는 대학이 없어서다. 장애인을 반기는 실업팀도 없다. 어쩔 수 없이 2년을 재수한 뒤 나사렛대학에 들어갔다. 수업 도중 수화로 강의내용을 옮겨주는 도우미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속 팀이 없어 혼자 기량을 연마해야 한다는 것. 9월 독일 세계농아인선수권을 다녀온 뒤 2009년 타이완 농아인올림픽에서 2관왕 3연패에 도전할 작정이다. 국제대회 라이벌에서 이젠 단짝이 된 일본인 마리(28)를 꺾으면 여자단식까지 금 3개를 목에 걸 수 있다. 선화의 걱정은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또 자신과 호흡을 맞출 후배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중고교때 단짝 박혜연도 직장을 구해 선수 생활을 접었다. 농아인올림픽 대회를 마친 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금 대학에서 전공하는 인간재활학과 영어·일어 수화를 열심히 익혀 장애인 유관단체에서 일하고 싶단다. 당장 급한 것은 대학에 배드민턴팀이 생겼으면 하는 것과 연습 파트너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대회 참가를 위해 다녀온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의 장애인 복지나 인식 수준으로 우리 상황을 끌어올리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 꿈도 못 꾸지만 말이다. 글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출생 1984년 9월27일 서울생 ●가족 2녀 중 둘째 ●체격 168㎝,57㎏ ●학력 애화학교-신건중-미림여자정보과학고-천안 나사렛대학 ●경력 서울시협회장배 종별선수권(1997년) 여자단식 3위, 아시아태평양 농아인체육대회(2000년) 단체전·여자복식 2관왕, 농아인올림픽(2001년) 단체전·여자복식 2관왕과 여자단식·혼합복식 은메달, 대한민국 맹호장(2001년), 장애인체육대회(2003년) 단·복식 2관왕, 농아인 올림픽(2005년) 2관왕 2연패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현장 행정] “장애민원인과 수화 의사소통 OK”

    “수화로 공무원은 어떻게 표현해요?”(질문) “왼손을 비스듬히 세우고 그 아래 사사롭다는 뜻인 마늘모( )를 그리세요. 사사로운 일과 등지고 있다는 뜻으로 한자인 공평할 공(公)자를 표현한 겁니다. 다음엔 오른손으로 글 쓰는 모양을 한 후 사람을 뜻하는 수화를 하세요.”(답변) 20일 서울 금천구 시흥본동사무소 강당.90분간 진행한 수화교실 수업이 끝났지만 공무원 학생들의 질문공세는 계속 이어진다. “그럼 자치행정과는 어떻게 표현해요.”“사회복지과하고. 민원봉사과는요.”,“선생님 기획예산과도요.”. 질문이 다소 공무원답다란 생각을 하면서 ‘과연 저런 것도 수화로 표현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든다. 순간 수화 통역사는 기다렸다는 듯 척척 답한다. 질문을 던진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소속된 과 이름을 외우느라 손이 분주하다. 매주 두 차례 40여명의 민원부서 직원들이 모여 수화를 배우는 수화학교의 표정이다.●실전 응용사례 속속 금천구청 직원들이 수화배우기에 나섰다. 구청과 동사무소 민원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40명은 이달 초부터 3개월 과정의 수화교실에 참석 중이다. 청각·언어장애를 겪는 민원인들에게 좀더 편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서다. 또 수화교실을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비장애인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개월 과정 정도면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인센티브도 없는 자율강좌지만 수강신청자는 넘친다. 이날까지 수화를 배운 지 3주째. 이미 실전에 적용한 학생들도 꽤나 있다. 그만큼 시각장애 등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독산4동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은주(35)씨는 수화를 배운 지 일주일 만에 업무중 5명의 농아인을 만났다고 했다. 김씨는 “간단한 인사만 했을 뿐인데 ‘수화 배우고 있냐.’며 너무 반가워하시더라고요. 등본 등을 떼러 오신 건데 나머지 대화는 함께 오신 통역사분의 도움으로 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더 공부해서 다음에는 수화로 민원을 직접 해결할 것”이라며 흐뭇해했다.●수화통역사 16개 구청뿐 실제 농아인들은 간단한 민원 등을 처리하는 데도 보통 수화통역사를 동반하는 일이 많다. 관공서 업무가 하나하나가 복잡한 데다 용어도 어려워 자칫 스스로 해결하려 나섰다가 막막함에 봉착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25개 구청 중 수화통역사가 상주하고 있는 곳은 16곳뿐이다. 민간단체에서 도움을 주는 수화통역센터도 15곳뿐이다. 농아인의 답답함은 관공서를 찾기 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재 서울시에서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은 모두 3만 2905명(2006년 12월 기준)이다. 이런 탓에 농아인 들은 “수화하는 사람을 만나면 외국에서 한국 사람을 만난것 같이 반갑다.”고 할 정도다. 수화교실 강사인 서울농아인협회 김형진(33)씨는 “민원창구의 공무원들이 수화배우기에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 “단순히 수화로 민원을 처리한다는 측면을 넘어 농아인을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장애인을 바라보는 두 얼굴

    장애인을 바라보는 두 얼굴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행사가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전남 장성·강진·장흥군에 따르면 장성군은 지난 17일 생활이 어렵고 나들이가 힘든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해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혼자서는 외출마저 어려운 이들은 경남 남해대교, 사천대교, 와룡산 백천사, 담양 죽물 박물관 등 단풍으로 물든 멋진 가을 세상을 둘러봤다. 여행에 나섰던 고은주(44·여·삼서면)씨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닐 수 있는 문화체험이지만 장애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용기를 내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농아인협회 강진군지부는 며칠전 홀로 사는 노인과 농아인 등 20여명에게 난방용 보일러 기름 1드럼(180ℓ)을 넣어 주고 군민회관으로 노인 70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떡국을 대접했다. 여기에는 강진군청 공무원 동아리인 ‘수화사랑’ 회원인 오남희(37·여)씨 등 5명이 도우미로 참여했다. 장흥군 종합사회복지관도 최근 사회복지관에서 관내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음식 나눔전을 갖고 수익금을 모았다.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떡국과 해물파전 판매전에는 군민 등 1000여명이 뜻을 같이했다. 수익금은 무의탁 노인 70여명에 대한 급식비와 난방비로, 심장판막증을 앓는 어린이 수술비로 쓰인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15명의 노인들이 만든 한지공예와 뜨개질 작품의 판매금 110만원도 후원금으로 보태졌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두개다. 하나는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집값이 떨어진다며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를 빼앗는 일 이다. 이러한 사례를 전국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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