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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신제품 ‘아이스콘’출시/여성전문 발효유 ‘클레오파트라’

    ***농심 신제품 ‘아이스콘’출시 농심은 10일부터 신제품 ‘아이스콘’을 판매한다.부드러운 콘스낵에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한 맛이 결합된 독특한 스낵이다.자일리톨이 들어 있어 먹을때 입안이 상쾌해진다.바닐라맛,딸기맛,초콜릿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가격은 500원. ***여성전문 발효유 ‘클레오파트라’ 파스퇴르유업은 10일 여성전문 발효유 ‘피부사랑 클레오파트라’를 출시한다.기미와 주근깨의 주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치커리 식이섬유를 함유해 장의 활동 및 배변에 도움을 준다.가격은1세트(150㎖ 3개)에 3300원.
  • 음료특집/토종식품 전통공예 가자! 세계로 세계로/월드컵4강 힘입어 수출폭증

    한국의 전통 음식과 공예품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뛰면서 전통 음식과 상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통 음식과 상품은 그동안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를 중심으로 수요층을 형성해 왔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인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수출 판로가 다양해지고 있다.수요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패스트푸드 쌀밥인 ‘햇반’은 월드컵 홍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 이후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재외 동포와 미국·일본 등 외국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만개를 웃도는 햇반을 수출했다.이달 판매량도 20만개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120만개(약 323만달러)보다 67% 가량 늘어난 200만개(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음식의 백미로 꼽히는 김치도 수출 주문이 늘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코리아 열풍’과 함께매운 맛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 농심이 만든 ‘신라면’에 이어 김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종가집은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15억원 규모의 김치를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했다.올 한해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50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치를 밑돈 반면 수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 등 한국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와 함께 신토불이 음식의 대표로 꼽히는 고추장도 일본 등에서 코리아를 알리는 데 큰 몫 하고 있다. 해찬들은 올 상반기 일본의 고추장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8000달러보다 2배 늘어난 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달 초부터 일본의 고추장 수입 주문이 크게 늘어 5∼6월 고추장 수출액만 3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해찬들은 다음달 선보일 ‘순한 맛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거 수출,올해 일본 수출액을 150만달러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신토불이 곡물음료의 대명사인 웅진식품도 월드컵을 계기로 수출량이 크게 늘어 연말까지 3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웅진식품은 지난 99년 9월 쌀음료인 ‘아침햇살’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뿐 아니라 이 회사가 선보인 ‘초록매실’,‘가을대추’등도 일본·미국·홍콩 등 해외 20개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오는 7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월드컵이 ‘코리아’ 브랜드와 함께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도 크게 치솟고 있다. 지난 1일 사이트 운영을 시작한 ㈜티에스(www.tradimall.com)는 지난 25일 현재 부채·한지·노리개 등 전통상품으로만 1000만원을 훨씬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는 특히 포르투갈전이 열렸던 지난 14일과 이탈리아전이 있었던 18일,스페인과의 경기가 열렸던 22일 이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증시도 ‘포스트 월드컵’ 고심

    “포스트 월드컵에 대비하라.” 월드컵 기간동안 증권가는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었다.난데없이 미국발 악재를 만나 시세판이 ‘시퍼런 날’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월드컵도 마무리 단계고,바야흐로 7월 장세를 대비할 때.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이다.바다건너 불안요인들이 첩첩산중 갈길을 막고 있다.우리증권 송창근 선임연구원은 “그나마 지금 지수대는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2분기 미국과 국내 기업의 실적발표가 미칠 영향을 면밀히 챙기라.”고 조언했다.증권사들이 말하는 7월 관심종목군들을 모아본다. ◇ 낙폭과대주= 추세 하락기다 보니 대부분 증권사들이 한번씩 짚고 넘어갔다. 대우증권은 25일 특히 투자의견 ‘적극매수’‘매수’등의 판정을 받은 우량주들 가운데서 골라내라고 조언했다.지난 3월25일 장중고점 대비 24일 종가가 40% 이상 떨어진 에스넷(62.6%) 케이비티(55.4%) 넷웨이브(54.7%) 삼영 (53.4%) 케이비씨(52.2%) 퓨쳐시스템(49.4%) CJ엔터테인먼트(48.5%) 등이 꼽 혔다. ◇ 실적호전주= 장세가 불투명할땐 기본(실적)으로 돌아가는 것 만큼 확실한 게 없다.삼성증권은 2·4분기 실적호전주로 삼성정밀,호남석유,금호전기,삼 성전자,청호컴넷,롯데삼강,농심,동양기전,하이트맥주,한미약품,SK케미칼 등을 꼽았다.코스닥에선 자티전자,오성엘에스티,레이젠,서울반도체,아이디스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 내수우량주= 원화강세로 ‘수출주 랠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소비심리 회복을 타고 여전히 강세다.25일 현대증권이 추천한 업종별 대표주자들로는 동원F&B·동양제과·하이트맥주·국순당 등 음식료,LG생활건강·태평양·코리아나 등 화장품,대구백화점·광주신세계·현대백화점·신세계 등 백화점 ,LG홈쇼핑·CJ39쇼핑 등이 있다. ◇ 시계열분석 지표= 우리증권은 과거 10년간 7월 장세를 주도한 업종들로 전기·전자,비금속광물,운수창고,철강금속,섬유의복 등을 꼽고 이가운데 실적 우선주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현대해상 ‘보험금이 안 아깝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우리나라 축구팀의 월드컵 16강 진출로 보험금 49억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47억원가량을 재보험에 들어놓은 데다, 간접 광고효과까지 계산하면 오히려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한국팀의 16강 진출로 기아차·농심·롯데 등 14개 기업에 모두 49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이들 기업체로부터 받은 보험료 수입은 22억원. 당장 27억원이 적자이지만 다행히 현대측은 해외 보험사에 지불보험금(49억원)의95% 이상을 재보험에 들어놓았다.받은 보험료 대부분을 재보험료로 내고 47억원 가량의 재보험금을 받기로 한 것.따라서 보험과 관련해 현대가 본 손해는 2억원 안팎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현대는 최초의 월드컵 공식후원 보험사로서 경기장의 주요 시설물에 글자광고를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관계자는 “경기 때마다 최소한 3∼4분씩 현대해상이라는 글씨가 TV에 노출됐다.”면서 “광고비 시가로 환산하면 최소한 300억원이상”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대는 월드컵후원사로 선정되기 위해 100억원 안팎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 하더라도 남는 돈이 더 많다. 여기에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수차례 언론에 ‘화제성’으로 오르내린 데다 관련보험상품 개발에 따른 부대수입,회사 이미지 제고 등 유무형의 효과까지 합친 종합대차대조표상 이익은 상당히 짭짤해진다. 한편 한국팀의 8강 진출과 관련해 보험에 가입한 회사는 전국에 청주백화점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주백화점은 8강 진출 관련 고객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현대측에 1000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했으나 당시만해도 8강 진출 확률이 희박해 보험료는 매우 낮게 책정됐다는 후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월드컵특집/ 현대해상 ‘이걸 어쩌나’

    ‘울어야 하나,웃어야 하나.’ 한국 축구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딜레마’에 빠졌다.국민으로서는 기뻐할 일이지만 현대해상이 물어줄 돈은 늘 공산이 커졌다. 현대해상은 월드컵 사상 최초의 공식후원 보험사.공식후원 보험사에게는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보험계약을 독점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예컨대 기아자동차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신차구입 고객중 2002명을 뽑아 1인당 50만원씩 주기로 했다.총 10억여원이 드는 이벤트다.SK텔레콤은 한국팀이 첫 승을 거두면 한 골당 10만원씩 득점 숫자대로 1만여명의 고객에게 현금을 준다.골이 많이 터지면 그만큼 총 상금은 커진다. 국민들에게는 즐거운 이벤트이지만 기업 처지에서는 엄청난 목돈이 나가 부담스럽다.이에 대비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대해상과 ‘컨틴전시(우발사태) 보험’을 체결했다.이벤트에 내건 각종 가정이 현실화되면 현대해상이 대신 돈을 주게 돼있다. 현대해상은 현재 기아차·SK텔레콤·농심 등 20여개 기업과 총 80억원어치의보험계약을 맺은 상태.그런데 이들 회사로부터 받는 보험료 수입은 30여억원에 불과하다.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졸지에 50억원의 손실이 생긴다.물론 진출이 무산되면 앉아서 30억원을 벌게 된다.최근 프랑스전 등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은 단순히 회사 손익계산서만 따지면 ‘악재’임에 분명하다.그러나 국민된 처지로돌아가면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지 않을 수 없다.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보험사에 지불예상 총 보험금의 95% 이상을 재보험으로들어놓았다.”면서 “설사 5%(4억원) 손실이 생기더라도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진출 대가라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농심 햅쌀밥 “햇반 나와라”

    ‘밥그릇’ 만은 양보할 수 없다. 식품업계의 양강인 제일제당과 농심간에 ‘밥싸움’이 볼만하다. 농심은 최근 ‘햅쌀밥’이란 이름의 즉석밥을 내놓았다.제일제당이 지난 5년동안 독점해 온 즉석밥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농심은 “라면·스낵시장이 성장에 한계가 있어 전략적 상품운용 차원에서 신제품을 내놓았다.”며 “앞으로 즉석밥이 핵심품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밥사업 진출이 ‘제2의 창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결연하다. 지난해말 110억원을 들여 경기 안양에 연간 3600만개 규모의 생산라인도 갖췄다.올해 매출목표 100억원,2005년 500억원을 잡고있다. 농심 대리점과 1000여개의 전문대리점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선발주자인 제일제당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애써 키워온 즉석밥 시장에 농심이 무임승차하려 한다며 불만을 표시한다.그러나 경쟁을 하다보면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1996년 12월 국내 처음 무균포장 즉석밥인 ‘햇반’을 내놓고 맞벌이 부부와 독신자를 공략했다.라면의자리를 비집고 들어가겠다는 전략이 적중,97년 매출 60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을 올렸다.해마다 40%이상 신장한 셈이다.올 매출목표를 330억원으로 늘렸다. ‘햇반’이나 ‘햅쌀밥’은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우기만 하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박건승기자 ksp@
  • 여성학자의 시골 살림살이

    ▲아줌마 밥먹구 가(오한숙희 지음/여성신문사 펴냄). 페미니즘과 전원주택.뚜렷한 연결핀이 없어보인다.하지만오한숙희씨에겐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아줌마 밥먹구 가’(여성신문사)는 한 여성학자가 전원주택에서 가족,이웃들과 꾸려가는 살림이야기를 살붙여 들려주는 책. 김포 고촌면 외길 깊숙이 들어앉은 그의 집은 거창한 전원주택이라기 보단 시골집에 가깝다.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이곳에 둥지를 튼지 7년.그와 식구들은 촌냄새 풀풀나는 내지인이 다 됐다. 마을을 빙빙도는 마을버스 한 대가 대중교통의 전부인 이곳에서 텃밭을 일구고 가축들을 키우며 그는 생명,농심(農心)과 가깝게 사귄다.흙과 자연은 알면 알수록 여성적이다.아무리 땡볕이어도 여름내 김매기를 거르지 않는 늙은 농군 부부에서 자식키우는 모성을 엿보고,짝을 못만나면 그대로 자가수정해버리는 벼꽃을 통해 여성 종속적 세상에홀로서는 꿋꿋함을 배운다.오숙희로 알려진 그가 어머니성을 같이 쓰는 것도,가축들 출산을 목격하며 ‘자연은 원래 모계’란 믿음을 굳히게 된 것과무관치 않다. 남성중심 문명에 대한 그의 비판은 이처럼 체험에서 우러난 것.여성적인 것을 불온시하고 소외시켜온 지배문화가생명과 섭리에 대한 경시를 낳고 결국 문명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그는 안타까워 한다. 에코페미니즘(여성주의와 환경의 연계)이 더이상 신조어가 아닌,여성주의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는 세상이다.그런데도 ‘…밥먹구 가’는 여전히 새롭다.당위나 관념이 아닌,한 수더분한 아줌마가 가슴 밑바닥까지 내보이며 토해내는 체험의 호소력 때문.아내,예비아내들이 한나절 집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살지 궁금할 남성들에게 특히 읽어보기를권한다.말미에는 여성주의 평화운동 모임,웃는 명절 만들기 지침,호주제 폐지나 한부모 가정을 위한 사이트 등도안내,어려움 겪는 여성들을 위한 정보길잡이 노릇도 잊지않았다.8500원. 손정숙기자 jssohn@
  • 12월부터 ‘어닝시즌’본격 시작/ 증시 개별종목 실적장세 오나

    ‘지수는 조정,주가는 실적’ 한때 920선을 넘보던 주가가 다시 90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주가는 개별종목의 실적에 따라 뚜렷한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차별화는 국내 기업의1·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기업실적 호조로 증시가 유동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뀐다는 것이다.그러나 8일 외국인이삼성전자를 무려 2000억원어치 이상을 내다파는 등 외국인의 잇단 순매도가 증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우려도 크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14%(2만원) 급락한 36만 9000원이었다. [기대되는 어닝시즌] 대우증권이 올 1·4분기 영업이익이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주요 기업(거래소 94개,코스닥 43개)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가 30.2%,코스닥이 68.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의 실적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적주에 주목하라]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의 등락폭이큰 것은 주가를 지탱해 온 원동력이 금리에서 실적으로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통화정책이확대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고 ▲경기가 바닥을 확인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상승부담으로주가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호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업종으로는 반도체·자동차·유화·금융·유통주 등의 실적이 좋은 반면,철강·조선 등은 2·4분기 이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은행(부산은행 대구은행)·증권(삼성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제지(한솔제지 신무림제지)·내수업종(신도리코 제일모직 신한지주농심 롯데제과) 등이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 꼽혔다. [해외변수가 문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와 달리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내놓고 있다.국제유가 상승,금리인상 움직임 등도 달갑지않은 변수라고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이이날 삼성전자를 대거 처분한 것은 삼성전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거나고평가돼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가 주가에 모멘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미국 ‘S&P500’기업의 절반 가량이 지난 분기 실적이전년 동기에 비해 못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아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태극문양 김치찌개라면 韓·中·日 동시 시판

    태극문양이 새겨진 ‘김치찌개라면’이 2일 한·중·일 3개국에서 동시 시판된다. 국내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우리나라 고유의 새콤매콤한김치맛을 살린 신제품 ‘김치찌개라면’을 3개국에서 동시에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의 한류 열풍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동반진출 등으로 한·중·일 교류가 활발해진 점을 겨냥했다.각 나라 언어로 표기된 점만 다를 뿐,태극문양 등 겉봉 디자인은 같다.한마디로 ‘김치찌개에 넣어먹는 라면맛’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의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서 대대적인 현지 특판행사와 거리 시식회를 펼칠 예정이다.신(辛)라면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라면브랜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가격은 각국 물가를 반영해 중국 2.8위안(438원),한국 700원,일본 118엔(1180원)이다. 안미현기자
  • 두부·된장 세계인 입맛 바꿔봐!

    ‘두부·된장으로 세계를 넘본다.’ 식품업계의 해외시장 공략이 활발하다.미국·중국·러시아등 해외현지에 잇따라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다. 종전의 ‘구멍가게’ 이미지는 벗어던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두부시장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은최근 미국 뉴욕에 두부공장을 준공했다. 뉴욕시장을 선점한일본 ‘하우스푸드’와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로 중국 케이크시장을 4년째 석권하고 있는 동양제과는 베이징에 이어 오는 6월말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짓는다.한국야쿠르트도 러시아에서 용기면 ‘도시락’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현지 라면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 라면업계의 최강자인 농심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동남아에 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글로벌거점 마련을 위해서다. 식품 품목으로는 가장 먼저 세계화에 성공한 김치도 확실한 굳히기에 들어갔다.두산식품BG는 올해 ‘종가집김치’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1200만달러로 잡았다.제일제당의 미국 현지법인인 CJ아메리카도 ‘크런치 오리엔탈’ 김치 판매량을 2만상자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양반김치’로 일본시장에 이미 진출한 동원F&B는 이달부터 ‘김연자 김치’를 오사카·삿포로에 새롭게 수출,판로확장에 나섰다. 샘표식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개설한 한국음식체인점‘미스터 김치’를 통해 올해부터 간장·고추장·된장을 판매하고 있다. 조미료도 가세하는 양상.대상은 중국 저장성의 조미료공장에 연간 2000t 규모의 핵산 가공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조미료 원료인 핵산의 수요가 현지에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다른 업종에 비해 매출규모가 작다는 한계때문에 보수적인 경영을 해오던 식품업체들이 올들어 적극적으로 해외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철강·화학업종 중국시장 노려라

    중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중 성장 엔진을 장착한 기업들을 분류할 수 있을 까.삼성증권은 지난 1∼2월에 애널리스트 15인이 중국을 탐방해 IT·소비재·기초산업 등 주요업종에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를 8일내놓았다.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타장 이남우(李南雨) 상무는 “최근외국인투자자들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옥석을 가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해왔다.”며 “국내 기업의 성장 모멘텀이 중국에서의 성공에 달려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분석자료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가능성높은 소비재 산업] 내수 성장률이 5%에 불과한 국내 소비재 업체들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은 20∼100%까지높은 성장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됐다.따라서 진출의 성공은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야만 한다.동양제과(초코파이) 농심(신라면) 삼성전자(휴대폰)는 성공적이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대표상품이 부족하고,신세계 이마트는성장 잠재력과 함께 위험요소가 함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IT업종 정착] 삼성증권은 하드웨어 IT업종에서 국내업체가 98년 IMF체제를 기점으로 이동통신단말기 및 가전제품의 이미지 제고,지역별 특화전략 성공,미래를 내다본 상품출시 능력 등을 발휘해 중국 개척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기업으로 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보컴퓨터,KEC,모아텍,자화전자,대덕전자,대덕GDS,삼영전자,삼화전자 등이 꼽혔다. [철강·화학·항공업,기회의 땅] 지난해 포항제철은 전체판매량의 7%를 중국에서 소화했다.내수시장 성장의 한계를중국시장이 보완해준 것이다. 월드컵과 중국여행 자유화를계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평가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중국에서 PVC와 ABS시장을선점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LG화학이 유망하다고 분석됐다. 문소영기자
  • 주가 치열한 힘겨루기/ 기관, 외국인 투자자 눌렀다

    26일의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힘겨루기장세였다.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매도우위의 외국인을 누르고 800선고지를 뚫어냈다. 증시전문가들은 800선대를 돌파한 만큼 단기적으로 820∼850대의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장기적으로는 1000포인트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이조성됐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미국증시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외국인의 한국시장내 편입비중이 한계치에 이르러 앞으로 순매도행진이 계속될 경우 800선를 지킬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치열한 매매공방=지난 15일부터 기관은 순매수로,외국인은 순매도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기관은 이날 무려 30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78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00선 돌파에 총력을 기울였다.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8230여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이익을 챙기면서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이같은 추세는 종목매매에서도 나타났다.기관들은 삼성전자 등 블루칩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인 반면,외국인들은 블루칩을 파는 대신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중가우량주와 저가대형주를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주가전망은=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것”이라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워낙 강해 단기적으로는780∼8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전략팀장은 “거래량이최근들어 4억∼5억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말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관이 풍부한 유동성을 무기로 지수를 이끌 경우 850선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는=증시전문가들은 신세계 농심 태평양 등 소비관련업종 종목의 지속적인 상승,외국인의 순매도 행진,금리인상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통상 800선 돌파이후의 주가 추이는 소비재에서 경기민감주로 바뀌는 경향이있다.”면서 “철강 화학 조선 등의 경기민감주가 상승폭을 보이고 소비관련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경기회복에 대한 신호로 볼 수있다.”고 풀이했다.올들어 3000억원대의 순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설 지,미국의 금리가 경기회복 신호에 따라 인상될 지 여부도 변수다. ◆공략종목은=증권사들은 최근 증시에서 신고가를 기록한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특히 제일제당 삼성물산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삼성전기 삼성SDI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가우량주(옐로칩)와 현대하이스코 한화석화 풍산 현대상선 대한항공 등 저가대형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엔화약세 수혜주에 관심 집중

    엔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약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원화가치의 동반하락을 부추겨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타격을 입지않을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엔화약세로 수혜를 받는 기업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한다. SK증권은 엔화 약세기였던 지난 97년 11월∼98년 9월 사이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면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은 메디슨(주가상승률 138.9%) 대덕전자(98.8%) 농심(94.2%) 에넥스(85.8%) 화인케미칼(66.3%) 부광약품(59.9%) SK텔레콤(41.0%)한국전력(38.7%) 에스원(36.2%) 하이닉스(32.0%) 등이었다고 밝혔다.일본으로부터 수입물량이 많거나 엔화부채가 많은기업이 대부분이다. 거꾸로 일본회사에 납품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기는 타격을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앞으로 엔화약세 기조가 심화되고 수출회복이 지연된다면 내수관련주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럴 경우 코스닥시장내의 내수관련 우량주,또는 외국인 선호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의 내수 우량주로는 코리아나,국순당,좋은사람들,매일유업,LG홈쇼핑,무학,경동제약,대림제지 등을 꼽았다.외국인 선호주로는 유일전자,파인디앤씨,태산엘시디,휴맥스,코텔,텔슨전자,인츠커뮤니티 등을 선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식품업계 사업다각화 봇물

    ‘신규사업 진출로 승부한다’ 식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키토산과 비타민제품,생식품,기능성 캔디,클로렐라 제품 등을 조만간 시장에 내놓으면서 건강보조 식품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전문 유통망도 구축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양약품 계열사인 IYP&F를 인수한 롯데제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강식품 사업을 벌인다.키토산·영지제품과 드링크류,의약품 등을 기존 유통망인 마그넷·세븐 일레븐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롯데제과 관계자는 “제과시장이 포화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건강식품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식품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대상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농심은 안양공장에 무균밥 생산라인을 설치하고,일본 가토기치사와 제휴해 올 3∼4월쯤 즉석 밥시장에 진출한다.최근 맞벌이 부부,독신자가 늘면서 즉석 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매일유업은 올들어 ‘치코’브랜드로 100여 품목의 의류·장남감 등 출산·육아용품을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중심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주류업체 ㈜레뱅드메일도 설립해 호텔 등에 와인을 공급하는 사업도 벌인다.롯데칠성은송이 성분이 들어있는 기능성 소주 ‘한송이’를 개발, 시험판매중이다.소비자 반응에 따라 소주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신규 진출하는 분야는 자사의 식품 유통망 활용이 가능하거나 부가가치가 높다는게 공통점”이라며 “신규사업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라면 판매 38년만에 첫 감소

    라면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고급라면의 잇따른 출시로 매출액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했다. 23일 업계의 ‘2001년 라면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라면 판매량은 37억개(추정치)로 지난해의 37억8,000만개에비해 2.1% 줄어들었다.60년대 말 판매를 시작한 이후 38년만의 감소세다. 라면 판매량은 지난 98년 37억개를 돌파한 이래 99년 37억5,000만개로 꾸준히 늘었으나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지난해를 정점으로 답보상태에 접어들었다.하지만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인 용기면 수요가 점차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용기면 시장점유율은 99년 22.8%에서 올해 28.3%로 늘었다.업체별로는 농심이 66%대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삼양식품과 오뚜기가 11∼12%대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안미현기자
  • [13억시장 누비는 한국인들](9)신라면 농심 김승희 상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9일 오후 베이징(北京)의 프랑스계 대형 할인매장인 자러푸(家樂富·까르푸)는 가족들과 함께 주말 쇼핑을 즐기기 위해 나온 중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1층의 라면 전문코너.한국 농심의 신라면과 일본 니싱(日淸)식품의 ‘추첸이딩(出前一丁)’라면,싱가포르의 ‘화펑(華豊)2000’라면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라면들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이곳에 진열된 일본과 싱가포르 등 외국 업체 제품들은 1위안(약 160원) 안팎의 중저가 제품이 대부분이다.그러나농심 신라면에는 2.7위안(430원)이 붙어있지만 중국인들이가장 즐겨 찾는다고 한다.코너 여점원 쉬징(徐靜·26)은 “신라면의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값이 2배 이상 비싸도 찾는 사람들은 훨씬 많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라면과 일본 추첸이딩의 판매량이 비슷했는데 올해 선보인 ‘상하이(上海)탕면’이 히트치면서신라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한다. 지금까지 ‘새우맛’과 ‘매운맛’,중국인의 입맛을 겨냥한 ‘상하이탕면’ 등 3가지 맛을 선보인 신라면은 올들어상하이·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라면의 종주국’인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이 덕분에 1998년 220만달러에 불과했던 신라면의 중국 매출액은 99년 800만달러,2000년 1,300만달러로 껑충 뛰는 등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있다. 특히 매출액 1,300만달러를 환산하면 중국인들이 지난 한햇동안 1억2,000만개의 신라면을 소비했다는 계산이다. 신라면으로 13억 중국인들의 입맛을 휘어잡은 주역은 김승희(金承熙·57) 농심 상하이지점 상무.지난 27년동안 영업만 해온 농심 최고의 영업통이다.1995년 신라면이 중국 대륙에 진출한 이후 중국 시장개척을 위한 영업전략을 직접입안한 ‘중원 필드의 지휘자’이기도 하다. 김 상무의 성공비결은 다른 외국업체 제품들과 차별화 전략이 주효한 덕분이다.중국 대륙 시장을 장악한 타이완계캉스푸(康師傅)와 통이(統一) 등의 중저가품 시장에서의 정면대결을 피해 고가전략을 추진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그는 “95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3년동안은 신라면에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고전했다”며 “하지만 방송광고를 통해 쫄깃쫄깃한 면발과 독특한 맛을 부각시킴으로써‘가격은 2배이지만 맛은 4배’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파고든 게 돌풍을 일으킨 요인”이라고 털어놓는다. 그의 현지화 전략도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올 신제품으로중국인 입맛에 맞게 조금 기름기가 있는 ‘상하이 탕면’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농심은 중국 시장을 평정하기위해 상하이를 비롯해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맛을 조사했다.그 결과를 상품화한 것이 바로 상하이탕면이다.김 상무는 “상하이의 한 골프장이 정식 메뉴에 상하이탕면을 집어넣겠다고 안정적인 공급을 요청해 왔다”며 “상하이에서 상하이탕면의 인기는 폭발적이다”고 말한다. 농심측의 중국 시장에 대한 전폭적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대그룹들조차 자금난에 시달리던 지난 98년 IMF 상황 속에서도 농심은 중국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고 중국 투자에 조금도 인색하지 않았던 것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는것이다. khkim@
  • 태평양 서경배사장 “신기술로 세계 화장품시장 돌풍 자신”

    올 한해 주가가 무려 5배가 뛰어 ‘미인주’라는 신조어를만들어냈던 태평양이 ‘아모레 퍼시픽’(AMORE PACIFIC)이란 새 글로벌 로고로 국제화 전략에 나선다. 서경배(徐慶培·38) 사장은 5일 “내년부터 아모레 퍼시픽이란 신규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현재 세계 화장품업계29위인 서열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세계1위는 프랑스의 로레알그룹이며,P&G,유니레버, 시세이도,에스티로더가 뒤를 잇고 있다. 농심 신춘호(辛春浩)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서 사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월드컵과 기업의 국제화 경향에 맞춰 3년전부터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왔다”면서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이란 새 로고와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은]그동안 고객들 사이에 회사이름인 태평양과 브랜드인 아모레가 뒤섞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이 두개의 이질적 개념을 하나로 통합해 우리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은은함과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자빛과 바다 물색에서 색깔을 따왔다. [굳이 글로벌 브랜드라고 정의한 까닭은] 이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현재 매출액 6%인 해외매출액(661억원)을 2004년에는 15%인 2,000억원으로 늘릴 작정이다. [출시일정은] 내년 2월에 서울 압구정동에 독립매장을 내고이어 뉴욕 등 세계 도시에 차례로 진출한다. [신기술이 접목되나] 물론이다.홍삼에서 추출한 신물질 ‘레드 바이오젠’과 피부 투과력을 증대시키는 나노테크 첨단기술이 집약된 브랜드가 아모레 퍼시픽이다.아시아에서화장품 수출국가는 일본과 우리나라밖에 없으며 태평양의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마케팅에 200억원이상을 투자할 생각이다.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 [수입화장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늘고있는데] 그래봤자 17%로 태평양의 절반(30%)에 불과하다.이미 들어올 브랜드는거의 다 수입됐다.지금의 판세가 뒤집어지진 않을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잇단 시위와 정부대책/ ‘성난 농심’ 冬鬪 비상

    쌀 정책을 둘러싼 농민들의 반발이 ‘동투’(冬鬪)의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그동안 곪아온 국내 쌀산업의 문제점들이 쌀값 폭락과 정부의 내년도 추곡수매가 인하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한꺼번에 폭발하고 있다.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 협상에 따른 쌀시장 완전개방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사태가더욱 악화되고 있다. [잇따르는 농민시위] 21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회장 朴弘綬)는 우리나라 농정(農政)의 핵심부인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했다.지난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鄭光勳)의 서울 여의도 시위에 이어올해 두번째 대규모 시위다.전농은 다음달 2일에 2차 전국농민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전농은 1차 대회보다 더욱 많은 농민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어 1차때 이상의 과격사태가 우려된다. [“쌀값 대책과 소득안정 보장”] 올해 벼값은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떨어져 현재 시중가가 40㎏ 1가마에 5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전농과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은 시중가를정부수매가 수준(2등급 기준 5만7,760원)으로높이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추곡수매가를 올해보다 4∼5% 내리기로 한 지난 16일 양곡유통위원회의 결정은 기름에 불을 지핀 격이 됐다.농민들은 또 올해 ㏊당 20만∼25만원이었던 논농업 직접지불제(농가소득 보전을위해 논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제도) 단가를 내년에 50만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와함께 도하아젠다 협상에서 쌀시장 추가개방을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수매가 다음달초 결정] 현재 최대 관건은 내년 추곡수매가가 어떻게 확정될지다.농림부는 이달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달 3일까지 국회에 상정할계획이다.현재 정부와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수매가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대신 내년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의식,인하폭을 최소화하고 직불제 등 다양한 농가소득 보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사상첫 수매가 인하’가 갖는 선언적 의미가 워낙 커서 다음달초 국회에서 인하가 결정될경우 농민들의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단기대책은 난망(難望)] 정부는 농심(農心)을 달래고장기적인 쌀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그러나 내년 예산안이 이미 국회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금방 효과를 낼 뾰족한 방안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전작(轉作)보상제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는 있지만 내년 예산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기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장기 대책 수립 부심] 정부는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하락분의 70∼80%를 보상하는 ‘미작경영안정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쌀 재배농가뿐 아니라 전체 농가의 실질소득을 일정수준 안정시킬 수 있도록 ‘소득안정직불제’ 같은 선진국형 프로그램도 연구하고 있다.또 수매가를미리 정해 놓고 매년 봄 농민들과 추곡수매 계약을 하는 현‘약정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공공비축제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가의 적정 비축목표량을 설정한 뒤 그때그때 시가로쌀을 매입,방출하는 제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농심 새우깡 탄생 30주년…53억봉 판매

    1965년 농심을 설립한 신춘호(辛春浩) 회장은 ‘삼양라면’에 눌려 좀처럼 사업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회사형편은 점점 어려워졌고,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영양간식에 승부수를 걸었다.보릿고개를 막 넘었던 시절이라 마땅한 간식거리가 없던 때였다. 그러던 어느날 네살배기 막내딸 윤경(倫京)이가 ‘아리랑’을 ‘아리깡 아리깡’하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그는 무릎을 탁 쳤다.깡보리밥이 떠올랐다.‘깡’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감있는 단어였던 것이다.‘새우깡’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이때가 1971년 12월. 새우깡이 다음달로 탄생 30주년을 맞는다.‘아리깡’을불렀던 어린 소녀는 태평양화장품 서경배(徐慶培·38) 사장의 부인이 됐다.새우깡으로 재기발판을 닦은 농심은 이후 ‘양파깡’ 등 깡 시리즈로 승승장구했고,급기야 라면시장까지 석권하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판매된 새우깡은 총 53억5,000만봉지.일렬로 늘어놓으면 경부고속도로(428㎞)를 1,875번 왕복할 수 있고,지구(4만75㎞)를 40바퀴 돌 수 있다.연간매출액은 600여억원. 새우깡에쓰이는 새우는 집에서 반찬양념으로 곧잘 쓰는 조그마한꽃새우다.과자 포장지에 그려져 있는 새우는 실물보다 훨씬 크다.이 꽃새우가 새우깡 1봉지당 5마리 들어간다고 농심측은 밝혔다.칼슘성분 때문에 새우를 선택했다고 한다. 시제품 개발에 들어간 밀가루 양만도 4.5t 트럭 80대분.적절한 튀김온도를 찾아내느라 수도 없이 태워먹은 데다,먹기에 가장 적당한 강도를 알아내기 위해 강도실험을 수백번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새우깡에얽힌 재미있는 경험이나 따뜻한 정이 담긴 글을 200자 원고지 10장 안팎으로 적어 우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nongshim.com)로 응모하면 47편을 뽑아 상금(대상 300만원)을 준다.새우깡 봉지의 30주년 기념로고를 오려보내도 426명에게 스포츠카·새우깡 1박스 등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군부대 토지공매… 멍드는 농심

    최전방 지역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개간한 땅을 국방부가 외지인에게 파는 바람에 이 지역 주민들이 농사를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 8일 중부전선 최전방 주민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철원군서면 자등리와 와수리,김화읍 읍내리,근북면 유곡리 등 16개 지역의 임야와 논·밭 등 수만㎡를 공매를 통해 외지인에게 팔았다는 것. 국방부는 또 이날 경기도 파주와 연천군 등 서부전선 지역의 땅을 공매하며 동부전선인 양구·인제·화천·고성군등의 땅도 조만간 매각할 예정이다. 이같은 국방부의 공매에 대해 해당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공매대상 대부분 지역이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최전방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69년부터전략적으로 주민을 입주시킨 통일촌”이라며 “개간과정에서 폭발물 사고로 여러 사람이 사상하는 등 목숨을 걸고개척해 왔다”고 주장했다.또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최전방 지역 땅을 사들인 외지인은 영농보다는 남북화해 분위기에 편승한 투기라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 김순옥씨(63·여·김화읍 읍내리)는 “휴전선에서불과 300여m 가량 떨어진 황무지를 개간해 32년째 농사를지어왔다”며 “예정가격이 2,130만원인 논을 공매장에서3,300만원에 매입하려 했으나 2배 가량인 4,300만원을 제시한 외지인에게 낙찰됐다”고 말했다.트랙터가 자주 빠지는 이 논을 외지인이 산 것으로 미뤄 투기가 목적이라고덧붙였다. 또 같은 마을 이장호씨(62)도 “10년 전에 사격장이 없어진 곳에 논 2,276㎡을 개간해 농사를 짓다 당장 돈을 구할수 있는 범위에서 공매에 응했으나 떨어졌다”며 “내년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기회를주기 위해 공매를 통해 팔고 있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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