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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버터플라이 코리아는 아테네올림픽 탁구 챔피언 유승민(삼성생명) 라켓을 연말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값은 ‘김택수 라켓’과 비슷한 13만∼20만원선.유승민 라켓은 처음으로 이름을 한글로 새긴다고.또 ‘수비 달인’ 주세혁(상무)의 브랜드를 단 셰이크핸드 ST형의 ‘주세혁 라켓’도 같은 시기에 시판될 예정.또 다른 용품 제조업체인 챔피언도 88서울올림픽 남자 단식 챔피언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의 이름을 단 ‘유남규 라켓’을 오는 12월 선보인다고.
  • [Top셀러]신상품

    ●빙그레가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우유 ‘프루띠’를 출시했다.프루띠는 과일(Fruit)과 우유(Latte)의 합성어로 생과일 퓨레를 사용해 과일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스무디 스타일의 음료다.딸기·사과·복숭아 3가지 맛이 있으며,가격은 230㎖ 1000원. ●풀무원은 큼직한 해물이 들어 있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의 ‘직화짬뽕’을 내놓았다.오징어,새우,조개를 청양고추,파,마늘,양파와 함께 볶아 우려내 짬뽕 고유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가격은 2인분(532g) 4900원. ●CJ는 현미와 흑미에 싹을 틔운 ‘햇반秀미곡 발아현미,발아흑미’를 판매한다.영양이 풍부하고,밥맛이 흰쌀밥처럼 부드러우며,따로 불리거나 씻을 필요가 없다.가격은 햇반秀미곡 발아현미(850g) 8900원,발아흑미(850g)는 1만 9300원이다. ●농심은 고소하고 달콤한 스낵 ‘꿀쫄병’을 선보였다.쌀로 만들어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한입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크기로 만들어 먹기에도 편하다.가격은 1봉(80g) 500원. ●한주양조가 ‘밀다원 헛개술’과 ‘밀다원 두충술’ 선물세트를 내놓았다.순수 국산재료로 만든 헛개술은 숙취에 도움을 주고,두충술은 혈관질환과 고혈압을 예방한다.가격은 ‘헛개두충술 특2호’ 3만 3000원 등 2만 5000원∼3만 3000원. ●대상은 ‘청정원 프리미엄 양념장’ 4종(생불고기,생갈비,제육볶음,낙지볶음)을 출시했다.생야채와 과일을 갈아넣어 집에서 만든 양념처럼 부드럽고 깔끔하며 추가 양념을 할 필요가 없다.가격은 300g 2200원이다.
  • [부고]

    ●애국지사 백창섭 선생 애국지사 백창섭 선생이 22일 오후 9시 노환으로 별세했다.88세.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난 백창섭 선생은 1941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독립운동을 결심하고 충칭(重慶)의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에 참여했다.1945년 4월 광복군 공작원으로 국내에 비밀리에 잠입,한국의용단 결성을 추진하다가 광복을 맞이했다.1950년 11월 육군 1사단에 자진 입대해 평양에 입성,멸공 구국운동을 펼치기도 했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선생의 시신과 장기는 생전 유언에 따라 가톨릭대학에 기증됐다.정부는 1977년 건국포장,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수여했다.유족으로는 조카 백성문(55)씨가 있다.발인은 24일 오전 10시,인천시 부평4동 천주교회.(032)527-2311. ●金相和(서울신문 사회교육부 기자)相熙(대한항공 과장)相吉(동산의료원)씨 부친상 23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 영생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54)956-4455 ●金佐鎭(서울신문 인천지국장)씨 부친상 23일 수원 가톨릭 성빈센트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 017-218-1929 ●朴景源(전 대전시교육감)씨 별세 在晶(충남대 교수)在盛(순천향의대 〃)在弼(사법연수원 〃)惠運(명지대 〃)씨 부친상 崔炳善(서울대 행정대학원 〃)씨 빙부상 趙貞信(건양대 〃)씨 시부상 23일 충남대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 (042)257-6944 ●金錫植(혜천대학 법인과장)奎容(사업)씨 부친상 金滿基(SK생명 인사총무팀장)씨 빙부상 23일 대전중앙병원,발인 25일 6시 (042)622-9918 ●金泰俊(미국 거주)泰亨(자영업)泰雄(영동세브란스병원 사무부장)씨 모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0299 ●朴來榮(자유수호국민운동본부)씨 상배 暢夏·勝夏·喆夏(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5시 (02)392-1699 ●李文熙(농심ENG 대표)俊熙(월드아이바텍 〃)章熙(주식회사 서울린 이사)明熙(배재대 교수)씨 모친상 林忠伸(울산대 〃)金賢中(한림대 〃)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7 ●金容哲(KTF 공주대리점장)容翼(KT 대리)容穆(대림자동차총판 서초대리점장)씨 부친상 22일 서울 건국대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 (02)447-0899 ●金漢珍(사업)漢彦(한국야쿠르트 홍보팀장)漢翼(오양수산 과장)씨 형님상 23일 부산 광혜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51)507-4664
  • [데스크 시각] 쌀협상 농심부터 달래라/조명환 경제부장

    황금 들녘이 초가을 바람에 일렁인다.올해도 괜찮은 수준의 풍작이라는 게 농림부의 전망이다.‘밥 안 먹는 세상’이 돼버려 쌀의 의미를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 견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풍년은 여전히 우리를 기쁘게 한다. 하지만 농민들의 입에서는 풍년가 대신 탄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 이후 우리 쌀 시장의 방파제 역할을 해온 ‘관세화 유예조치’가 올해로 유효기간 10년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쌀 시장 개방 협상을 연내에 마쳐야 하고,그 결과에 따라 ‘제2의 개방파고’가 몰아칠 것이 분명해 걱정이 태산이다.더구나 정부의 협상 전략이 ‘일본식 전면개방’도 불사한다는 것이어서 농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크다. 정부는 그동안 관세화 유예를 고집해 왔다.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대신 일정한 양(MMA)만 수입해 그나마 우리 농민의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었다.그러나 이같은 방식을 포기하고,일본처럼 높은 관세를 부과하되 수입량은 제한하지 않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물론 정부의 이같은 고려 뒤에는 협상에서 중국 등 쌀 수출국들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만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협상에서 관세화 유예가 몇년 더 연장되더라도 매년 양을 늘려가며 쌀 수입은 해야 한다.관세화 유예가 쌀 시장 개방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쌀 수입량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경우 상응하는 대가는 치러야 한다. 새 카드로 떠오른 관세화는 일본이 1999년 예정보다 일찍 쌀 시장을 개방하면서 채택한 방식이다.일본이 다소의 잔꾀를 동원해 초기에 1250%란 고율의 관세를 매겨 쌀 개방 파고를 이겨냈지만 이제 우리도 이를 원용할 필요가 커졌다.전문가들은 일본을 ‘인접국 사례’로 활용할 경우 최소한 380∼450%의 관세율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렇게 될 경우 밥을 지으면 쉽게 퍼지는 중국산 쌀을 국산 일반미와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값에 사야 하는 상황이 된다.중국 쌀이 국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고관세화가 중국 등 쌀 수출국들에 대한 ‘반격카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또 관세화를 시행하면 농업 전 부문에 걸쳐 협상하는 도하개발어젠다(DDA)가 타결될 때까지 MMA 물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아도 되는 부수 효과도 있다. 정부 협상팀 주변에서는 “미국이 광우병으로 금지된 쇠고기 수입을 재개해 달라고 하고,중국이 마늘·참깨 등의 무제한 수입 허용을 요구하는 등 개방 압력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말이 흘러나온다.사실 UR 타결 이후 10년간 수입된 쌀의 양도 만만치 않다.첫해인 지난 95년 국내 소비량의 1%인 5만 1000t이었던 것이 올해는 약 4%인 20만 5000t에 도달했다.이를 5t 트럭에 나눠 실으면 서울∼대구간을 이을 수 있는 양이다.정부가 농지제도개선 등 약 119조원이 들어가는 농촌종합대책을 수립해 두고 있지만 왜 농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는지 짐작케 된다.자신들의 논을 트랙터로 갈아 엎은 농민들은 10일 전국 100여 시·군에서 “식량 주권의 보루인 쌀 시장만은 지켜야 한다.”며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어쨌든 이제는 관세화 유예와 일본식 개방의 갈림길에서 실익을 꼼꼼히 따져 내부 결론을 내려야 할 때다.이를 위해 정부는 쌀 협상의 과정과 득실을 농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농심이 풀려야 쌀 협상도 합리적으로 풀리며,농업의 미래도 풀린다.정부와 농민이 머리를 맞대고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이유다. 조명환 경제부장 river@seoul.co.kr
  • [신상품]

    ●농심은 고소한 자장맛에 중국 사천요리 특유의 매콤함을 가미한 ‘사천요리 짜파게티’를 새로 내놓았다.면의 길이는 짧게,건더기는 크게 만들어 자장이 잘 비벼지고 푸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한 봉(137g)에 800원. ●건국유업이 해산물 식이섬유 요구르트 ‘닥터화이버 4500’을 선보였다.멍게 껍질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를 주성분으로 하고,치커리 등 식물성 식이섬유가 첨가돼 장 기능 활성화를 돕는다.사과,포도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병당 950원.(080)4567-003. ●빙그레가 녹차 아이스바 ‘녹차가 다가올수록(綠)’을 시판 중이다.일본 최대의 차 생산지인 시즈오카산 고급 가루녹차를 이용했다.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을 순하게 개선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가격은 700원. ●인터파크패션은 신발 전용 제습·탈취제 ‘드라이존(DRYZONE) 슈즈패드’를 내놓았다.신발 속에 넣어 두면 땀과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탈취와 살균기능도 동시에 한다.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출시기념 특별 공동구매 가격 1만 8900원. ●이롬라이프는 몸매 관리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이롬다이어트 식이섬유’를 출시한다.식이섬유가 주원료여서 장(腸)의 건강과 피부 미용에 좋다.5.5g짜리 60포 1박스에 7만 5000원.(02)1588-0008. ●풀무원이 ‘풀무원 바다섬김’ 판매에 들어갔다.자연 해풍과 자연광으로만 길렀다.두 가지 종류로 ‘간장양념장에 찍어 먹는 살짝 구운 김’(40g,2000원)과 ‘올리브유로 맛있게 구운 김’(5g×3봉,1800원)이 있다.
  • [아테네 2004] 이철승·나경민·문의제 등 태극마크여! 안녕

    “아쉬움은 남지만 이젠 태극 마크를 반납해야죠….” 수많은 새 얼굴들이 스타로 뜬 아테네올림픽.그러나 화려한 은퇴무대를 장식하려던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친 노장들은 가슴 속 금메달의 꿈을 접은 채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아쉬움으로 태릉선수촌을 떠나는 대표적인 선수는 남자탁구의 대들보 이철승(32·삼성생명).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선 것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때.강희찬(현 대한항공 코치)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유남규(현 농심삼다수 코치)와 다시 복식 동메달을 일궜지만 2000시드니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다. 이철승은 2년 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승민과 ‘황금 콤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8강전에서 탈락해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그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라고 담담히 밝혔다. 아쉽기는 28세 동갑내기 이은실(삼성생명) 석은미(대한항공) 여자 복식 조도 마찬가지.은메달을 거머쥐었지만 결승에서 장이닝-왕난 세계 최강조에 무릎을 꿇은 앙갚음을 후배들에게 맡기고 국가대표 생활을 청산한다.박주봉 김동문(29·삼성전기) 등과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10년 가까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나경민(29·대교눈높이).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70연승을 내달리던 ‘골든 듀오’ 김동문과 금빛 셔틀콕을 날리려 했지만 8강 문턱에서 떨어져 여자 복식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 84㎏급의 문의제(29.삼성생명)도 마찬가지.2연속 은메달의 아쉬움을 남긴 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다.구민정(31)과 30세 동갑인 강혜미 장소연(이상 현대건설) 최광희(KT&G)도 쓸쓸히 퇴장한다.여자 핸드볼의 ‘맏언니’ 임오경(33)과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한 오성옥(32·이상 일본 메이플레드)도 대표팀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단체 ‘교육열풍’

    경제단체에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교육 대상도 초등학생부터 교사,학부모,기업인 자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자유시장경제가 온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려면 올바른 기업관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부터 2박3일동안 기업인의 대학생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제1기 기업인 자제 경제캠프’를 경기 용인에서 연다.기업인 자녀에게 시장경제 원리와 기업경영의 현안 분석 및 해결 방식을 제대로 전달,올바른 경제관을 갖춘 차세대 인재로 키우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연세대 정갑영교수 등이 나와 비즈니스 게임,노사 현안과 해법,리더십 등 기업 경영의 필수항목을 교육하고 성공하는 경영자가 되기 위한 요건에 대해 강연을 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CEO들의 경영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매달 ‘경영자 조찬 세미나’를 갖는다.기업인,학계,관계 등 각계 인사를 초빙해 경제 현안과 사회적 이슈에 관한 강연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지난달에는 이원삼 선문대교수로부터 ‘우리는 이라크를 너무 모른다’는 주제발표를 듣고 향후 이라크 재건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초·중·고생 및 교사,학부모에게 경제공부 시키기에 열심이다.초·중·고생들을 초청해 자신들이 사는 고장의 기업 공장을 방문토록 하는 ‘우리 고장 기업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미 아산 현대차공장과 농심 안성공장 등을 당일 코스로 다녀왔다. 또 직접 학교를 방문,학생들에게 경제강연을 하기도 한다.지난달에는 박용성 상의 회장이 직접 서울 종암중학교를 찾아가 ‘우리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상의 관계자는 “만화로 CEO열전을 제작하는 등 경제원리와 성공적인 경영을 알기 쉽게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아테네 2004] 유승민 “23일은 金”

    [아테네 2004] 유승민 “23일은 金”

    얀 오베 발트너의 노련미만으로는 ‘탁구 신동’의 폭풍 같은 스매싱을 막을 수 없었다.세계 랭킹 3위 유승민(22)은 22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39세의 노장 발트너(스웨덴)를 4-1(11-9 9-11 11-9 11-5 11-5)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88서울올림픽 단식에서 유남규(현 농심삼다수 감독)가 우승한 이후 16년 만이다.남자 탁구는 시드니대회 노메달에 그친 한을 풀게 됐다. 유승민은 위력적인 포핸드 드라이브와 서브를 테이블 좌우로 작렬시켰다.발트너는 ‘녹색 테이블의 여우’라는 별명답게 예리한 커트와 속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노장은 신성의 ‘제물’이 됐다.유승민은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3세트 초반 스매싱과 서브에이스 2개 등을 묶어 4-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왕년의 스타 발트너도 10-5로 뒤진 상황에서 테이블 끝에 걸치는 드라이브 등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유승민의 서브 에이스에 끝내 무너졌다.이후 페이스는 완전히 유승민 쪽으로 넘어갔다.발트너의 스타일을 읽은 유승민은 범실은 줄인 채 쉴새없이 스매싱을 꽂으며 가볍게 두 세트를 따냈다.유승민은 23일 세계 최강 왕리친을 꺾은 세계 4위 왕하오와 겨룬다.금메달을 놓고 ‘한·중전’을 벌인다.유승민은 지난 199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때 왕하오를 한차례 꺾은 적이 있으나 성인대회에선 올해 코리아오픈 준결승을 포함,6전전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교민 30여명과 남북한 선수들의 열렬한 공동 응원 속에 펼쳐진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기둥선수’ 김향미(25)는 세계 1위 장이닝(중국)에게 0-4로 완패했다.한국의 김경아는 3·4위전에서 싱가포르 리지아웨이에 4-1로 역전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장수제품 불황일수록 잘팔린다

    30년 이상된 ‘장수 과자’들이 불황을 모르고 잘 나가고 있다.‘경기가 안 좋으면 스커트가 짧아진다.’는 말처럼 ‘불황 때는 장수제품이 잘 나간다.”는 새로운 속설이 나올 만도 하다. 특히 이들 제품 가운데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한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지난 74년 선보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올 상반기 매출이 415억원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2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오리온 초코파이는 올 연말까지 사상 최대인 8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해 제과업계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누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45년 출시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으로 꼽히는 해태 연양갱은 올상반기에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 동기 대비 108%나 신장했다.이는 장수제품이라는 것 외에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전략에 힘입은 바 크다.74년 선보인 해태 맛동산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나 늘어난 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74년 출시된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은 상반기에만 100억원을 올렸으며,74년 나온 롯데 스카치 캔디와 72년 출시된 주시후레쉬 껌도 매달 1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밖에 출시 33년째를 맞은 농심 새우깡은 올 상반기 2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4.9% 신장했으며,61년에 나온 크라운 산도,72년 출시된 농심 꿀꽈배기,75년 선보인 오리온 웨하스 등도 여전히 인기 품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드 제품의 선전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황일수록 신제품보다는 잘 알려지고 안전성이 증명된 올드 제품을 구매,리스크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장수 제품이 여느 때보다 잘 팔리면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TOP셀러] 신상품

    ●애경은 농축 주방세제 ‘한방울 파워’를 선보였다.인체에 해롭지 않아 야채나 과일 표면의 찌꺼기까지 안심하고 씻을 수 있으며,적은 양을 사용해도 기름기가 잘 지워진다.펌프형(500g)은 2700원선,리필형(400g)은 1700원선이다. ●농심이 찰지고 소화가 잘 되는 밥 ‘농심 찰밥’을 새로 내놓았다.품질인증미로 밥을 지어 맛이 좋다. 도정과정에서 손실된 엽산,비타민B1,비타민B6 등 비타민을 보강하고 기능성 식이섬유를 강화했다.가격은 210g 1600원,250g은 1800원이다. ●해찬들은 초고추장의 강한 신맛을 낮춰 맛이 부드러운 ‘레몬초고추장’을 내놓았다.과일(사과,배)과 레몬과즙으로 만들어 상큼한 맛과 향이 나고,여름철 비빔냉면이나 골뱅이무침 소스로 좋다.사용이 편한 튜브형 용기로 320g,530g이 각각 2100원,3150원이다. ●동원F&B는 개봉이 간편한 스틱형 과일 젤리 ‘동원 서프라이젤’을 출시했다.설탕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상큼한 과일맛이 나고,나타드코코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어 쫄깃쫄깃하다.파인애플맛(380g),복숭아맛(380g) 2가지 종류며 가격은 10개들이 3600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리산 화개 녹차엽을 우려낸 ‘롯데 지리산 생녹차’를 새로 내놓았다.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 맛이 적고,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다.캔형 175㎖ 500원,페트형은 340㎖ 800원,1.5ℓ는 2400원이다. ●일동후디스는 100% 유기농 과일로만 만든 건강 음료 ‘후디스 유기농 100% 주스’를 출시했다.수입 유기농 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신선한 과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다.오렌지,포도,사과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180㎖에 1500원. ●매일유업은 몸에 좋은 곡물이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 발효유 ‘프로바이오GG 씨리얼’을 새롭게 선보인다.발아현미,발아보리,밤 등 곡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해 준다.용량은 150㎖,가격은 한 병에 800원이다.
  • [TOP셀러] 신상품

    ●애경은 농축 주방세제 ‘한방울 파워’를 선보였다.인체에 해롭지 않아 야채나 과일 표면의 찌꺼기까지 안심하고 씻을 수 있으며,적은 양을 사용해도 기름기가 잘 지워진다.펌프형(500g)은 2700원선,리필형(400g)은 1700원선이다. ●농심이 찰지고 소화가 잘 되는 밥 ‘농심 찰밥’을 새로 내놓았다.품질인증미로 밥을 지어 맛이 좋다. 도정과정에서 손실된 엽산,비타민B1,비타민B6 등 비타민을 보강하고 기능성 식이섬유를 강화했다.가격은 210g 1600원,250g은 1800원이다. ●해찬들은 초고추장의 강한 신맛을 낮춰 맛이 부드러운 ‘레몬초고추장’을 내놓았다.과일(사과,배)과 레몬과즙으로 만들어 상큼한 맛과 향이 나고,여름철 비빔냉면이나 골뱅이무침 소스로 좋다.사용이 편한 튜브형 용기로 320g,530g이 각각 2100원,3150원이다. ●동원F&B는 개봉이 간편한 스틱형 과일 젤리 ‘동원 서프라이젤’을 출시했다.설탕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상큼한 과일맛이 나고,나타드코코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어 쫄깃쫄깃하다.파인애플맛(380g),복숭아맛(380g) 2가지 종류며 가격은 10개들이 3600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리산 화개 녹차엽을 우려낸 ‘롯데 지리산 생녹차’를 새로 내놓았다.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 맛이 적고,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다.캔형 175㎖ 500원,페트형은 340㎖ 800원,1.5ℓ는 2400원이다. ●일동후디스는 100% 유기농 과일로만 만든 건강 음료 ‘후디스 유기농 100% 주스’를 출시했다.수입 유기농 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신선한 과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다.오렌지,포도,사과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180㎖에 1500원. ●매일유업은 몸에 좋은 곡물이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 발효유 ‘프로바이오GG 씨리얼’을 새롭게 선보인다.발아현미,발아보리,밤 등 곡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해 준다.용량은 150㎖,가격은 한 병에 800원이다.
  • [재계 인사이드] 농심代물림 노하우 ‘지주사 설립’

    ‘농심의 기업 대물림 노하우를 배워라.’ 농심의 기업 대물림이 업계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주회사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기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지주회사제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됐지만 농심은 그룹 경영권을 자연스럽게 2세 승계에 활용했다.여기에다 정부정책에 호응했다는 덤마저 얻어 ‘1석 2조’의 효과를 충분히 얻었다. 농심은 지난해 7월 그룹의 모회사인 ㈜농심에서 투자사업부문을 떼어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를 신설했다.농심홀딩스는 ㈜농심,율촌화학,태경농산,농심엔지니어링,농심기획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주사 설립 이전의 그룹 주력사인 ㈜농심의 지분은 신춘호 회장이 9.96%,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2.78%,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사장이 0.4%를 보유했다.그러나 농심홀딩스 신설후 두 형제가 보유한 농심,율촌화학,농심엔지니어링 주식과 농심홀딩스의 주식 맞교환 등을 거치면서 신 부회장과 신 사장은 농심홀딩스 지분을 각각 36.38%와 20.18%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 농심홀딩스가 ㈜농심의 지분을 30.82%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두 형제는 자연스럽게 농심그룹의 지배구조 최정점에 서게 됐다.즉 농심의 지배구조는 신동원·신동윤-농심홀딩스-농심 등으로 연결되는 것이다.반면 신 회장의 ㈜농심 지분(9.96%)과 율촌화학 지분(13.50%)은 그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농심그룹은 재계의 대표적인 ‘재벌 혼맥 가문’이다.신춘호 회장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데다 장녀 신현주씨의 남편은 조양상선 박남규 전 회장의 4남 박재준씨.또 차녀 신윤경씨의 남편은 태평양 그룹의 서경배 사장이며 차남인 신동윤 사장의 부인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여동생인 김선영씨다.더 나아가 신 회장 여동생인 신정숙씨의 장녀는 한진해운 조수호 회장과 결혼했고,차녀의 남편은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부사장이다.농심은 가히 재계 인맥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시·농촌의 일상 노래한 두 시집

    삭막한 도시와 넉넉한 자연의 품을 ‘따로 또 같이’ 노래한 시집이 나왔다.전방위 글쓰기를 자랑하는 신현림 시인이 8년 만에 낸 ‘해질녘에 아픈 사람’(민음사 펴냄)과 농사꾼 시인 최창균의 첫 시집 ‘백년 자작나무숲에 살자’(창비사 펴냄). 두 작품집에서 시를 낳은 배경과 구체적 풍경은 서로 다르다.그러나 시적 자아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은 닮았다.물론 시를 빚는 완결성도 빼어나다.그래서 도회 감성과 농심(農心) 정서라는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두 시집은 친화력이 높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전형적 도회 풍경을 노래하는 신현림의 시는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나는 ‘아가(雅歌)’ 같다. 시인의 시적 자아는 ‘스팸 메일’에 시달리고 “끈끈한 갈색 시럽처럼 매연이 얼굴에 달라붙는” 청계천이나 “더 많은 얼굴들이 펄럭이고/한번 의식하니 소음과 먼지는 더 거칠어”져서 “더 이상 책을 읽을 수가 없는” 지하철을 어슬렁거린다. 그 곳은 ‘인형 천국,게임 천국,취중 천국’이고 “부르주아 풀장 밑에 서민의 흙더미가 신음”(‘곳곳에 쓰레기 장송곡’)하는 곳이다. 자연히 시인의 내면풍경은 우울하고 을씨년스럽다.“세상이 뻔드드르한 시디 판처럼 편하게 돌지만 그래도 쓸쓸하오”(‘우울한 로맨스’)라고 독백하거나 “저도,홀로 어둠 속에 있습니다.”라며 비탄에 잠긴다.“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나를 더 아프게 해라”라는 대목은 애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시인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한다.“돈이 덜 드는 다른 생을 살고 싶어/느긋하게 이승의 눈물을 나르며/잃어버린 나무나 찾으러 나는 갈란다”(시 ‘동대문이라는 서랍장’)고 다짐한다. 또 나지막하지만 단호한 이 결의는 “은행나무가 자라는 소리가 들리지/땅이 막 구운 빵처럼 김 나는 것 보이지/으하하하하,골목길에서 아이 웃는 소리 들리지”(‘너는 약해도 강하다’)라는 여유를 낳는다.여기서 신현림의 시 세계는 자연스레 최창균의 작품 세계와 만난다. ●백년 자작나무숲에 살자 최창균은 경기도 파주에서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고 사는 시인이다.논두렁,산더미 같은 건초 더미,무성한 풀밭 등 주위에 시적 영감의 원천이 널려 있다.그 속에서 “또 다른 즐거움”의 노래를 부른다. “참새들이 깃들어 별을 듣는/…/숲속으로 대문이 활짝 열려 있는” 집이 상징하는 자연의 품 속에서 시인은 순진무구한 시를 길어 올린다. 시인이 세상을 보는 창은 ‘소’다.“눈발들이 사납게/이리저리 쏠리는데/”도 “제자리에 서서/하염없이 눈을 다 맞고 있는” 이 초식동물에게서 시인은 순박함과 동시에 “골수까지 사무친 막부림당한 삶/되새김질하며 우엉우엉 우는” 신산한 아버지의 삶을 오버랩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시인의 목소리는 날이 서 있지 않다.쓰러진 소를 일으키면서 “이제 세상을 꼿꼿하게 살아 보자”고 조용히 되뇌일 뿐이다.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소재로 넉넉한 마음을 갖자고 이야기한다. ‘소’와 ‘나무’라는 매개를 거친 순박한 시인의 상상력은 마침내 ‘뒷걸음질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절창을 뽑아낸다. 앞으로 빨리 내달리기만 하는 세태에서 그의 시는 빛난다.“부단히도 삶을 뒷걸음질쳐 왔다/지난봄 밭에다 씨앗 심을 때/논배미 모 꽂을 때 모두 뒷걸음질쳐야 했으니/초록을 앞세운 것이 아니라/초록이 내 발자국 따라왔던 것이니”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100년기업 100년상품] 한국의 장수 상품들

    기업이 길이 존속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게 오랫동안 제품 브랜드를 지켜내는 일이다.뛰어난 품질과 브랜드 전략을 통해 강인한 생명력의 ‘장수만세’를 외치고 있는 우리 상품들을 되짚어 봤다. 국내 유일의 100년 상품은 동화약품의 ‘부채표 활명수’.1910년 한일합방 직후 일본상표법에 따라 특허등록해 공식적으로는 100년이 안됐지만 실제로 회사(동화약방)를 차려 대량생산을 한 것은 1897년부터였다.1924년에는 영원한 서민의 술 ‘진로’가 평안남도 용강의 진천(眞泉)양조상회에서 처음 생산됐다.초기에는 평남지역에서 복의 상징으로 통했던 원숭이가 상표에 쓰였다가 55년 지금의 두꺼비로 교체됐다.6·25전쟁 뒤 기반을 서울로 옮기면서 남쪽에서 교활하다고 여기는 원숭이는 용도폐기됐다. 이듬해인 25년에는 조선무약이 ‘기사회생 우황청심원’을 발매했다.현재 ‘솔표 우황청심원’으로 바뀐 이 약은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한국의 대표명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수많은 유사제품 중 지금도 솔표의 시장점유율이 제일 높다.유한양행이 33년에 출시한 ‘안티푸라민’은 여전히 소염진통제의 대명사로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4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구회사인 동아연필이 설립돼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손에 쥐어봤을 ‘동아연필’을 만들기 시작했다. 50년 동방청량음료(지금의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생산을 시작했다.칠성사이다는 단순한 음료수라기보다는 중장년층에 향수의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60년에는 광신화학공업사(지금의 모나미)가 설립돼 63년 ‘모나미 볼펜’과 ‘모나미 싸인펜’ 생산을 시작했다.40년이 넘은 지금까지 그 모양 그대로 간직한 가장 친숙한 필기도구다.같은해 ‘이태리타올’이 처음 나왔다.이태리타올은 장수브랜드 차원을 떠나 손바닥만한 때밀이용 수건을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된 지 오래다.원조 이태리타올의 특허권이 소멸된 70년 송월타올이 자사 브랜드로 생산을 시작했다. 동아제약이 61년 출시한 ‘박카스’는 지금도 연간 2000억원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웬만한 제약회사의 전체 매출액보다 많은 액수다.처음에는 정(錠)제 형태로 나왔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63년 지금의 드링크 형태로 바뀌었다.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강신호 회장이 독일 유학시절의 기억을 살려 박카스란 이름을 지었다. 70년대 들어서 ‘장수 과자’들이 잇따라 선보였다.70년 해태제과에서 ‘부라보콘’이 나왔고,71년에는 농심이 ‘새우깡’을,74년 오리온제과가 ‘초코파이’를 각각 내놓았다.‘야쿠르트’(71년 한국야쿠르트)와 ‘바나나맛우유’(74년 빙그레)도 빼놓을 수 없는 베스트셀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먹을거리소식]

    ●농심 켈로그는 영화 ‘스파이더 맨2’ 개봉에 맞춰 스파이더 맨 스페셜 한정팩 150만개를 한정 판매하고 ‘스파이더 맨 포토 페스티벌’을 실시한다.스파이더맨 스페셜 한정팩은 ‘콘 푸로스트’와 ‘첵스 초코’로 구성되어 있으며,스파이더맨 물총 또는 레이저 빔이 들어있다.제품을 들고 멋진 사진을 찍어 켈로그 홈페이지(www.kellogg.co.kr)에 올리면 인기 투표와 심사를 통해 4명의 수상자를 뽑아 일본 여행권을 준다.2인의 일본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문의 080-023-6411. ●피자헛은 전국 300여개 매장에서 신제품 리치골드 핫 앤 스위트 피자를 1588-5588로 전화 주문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물놀이용 원반을 제공한다. ●비타민아울렛은 제품을 구입하는 선착순 1000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 하나 더!증정’ 행사를 연다.지난 달 구매했던 회원이 또 구매하면 ‘츄어블 액시도필러스’를,회원 가입만 했던 회원이 제품을 사면 ‘아세로라 비타민C 롤팩’을 준다.또 7월 가입자에게는 연회비 5만원을 면제해 준다.www.vitaminoutlet.co.kr,문의 1544-6653. ●한국맥도날드는 야채를 대폭 보강한 샐러드 ‘맥도날드 후레시 플러스’를 출시했다.11가지 고급 샐러드 야채로 만든 ‘맥도날드 가든 샐러드’(3500원),야채에 닭고기 가슴살을 넣어 맛과 영양을 더한 ‘맥도날드 치킨 샐러드’(4800원),갓 구워낸 플랫 브래드에 신선한 야채를 넣은 ‘야채 폴더’(2800원),닭고기 가슴살을 첨가한 ‘치킨 폴더’(3600원),요거트에 블루베리와 허니오트 등을 넣어 고급스러운 맛을 더한 ‘베리나이스 요거트’(2500원) 등 5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 소외계층 위한 ‘푸드뱅크’ 풍요속 빈곤

    “오늘은 왜 이렇게 썰렁해? 가져갈 게 별로 없잖아.빈 곳간(창고)이 따로 없네.” “아이고머니, 오늘 너무 늦게 오셨어요.조금만 일찍 오시지 않구선….” “쌀과 김치가 들어왔다기에 득달같이 달려왔는데 그냥 가야쓰것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돌아서는 김춘자(70) 할머니의 소매끝을 붙잡고 “이거라도 가져가시라.”며 된장 단지 하나를 건넨다.곽 소장은 거의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 김 할머니와 가끔 이같은 작은 승강이를 벌이곤 한다.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우리나라에 첫 도입된 푸드뱅크사업. 창동푸드마켓은 이같은 푸드뱅크 중 한 곳이다.하지만 양적,질적으로 팽창을 거듭하던 푸드뱅크사업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어려운 이웃들의 그늘은 짙어만 가고 있다. 전국푸드뱅크에 따르면 98년 당시 식품업체와 개인 등이 기탁한 식품 가액은 27억 7000만원이었다.이어 99년 51억 2000만원,2000년 71억 7000만원,2001년 163억 2000만원,2002년 189억 8000만원 등으로 도입 4년만에 7배 가까이 성장했다.그러나 지난해 기탁 가액은 182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4% 가까이 감소했다. ●대형 식품 업체들 몸사려 전국푸드뱅크 고자원(29) 주임은 “2002년 7월부터 제조물책임법(PL법)이 시행되면서 대형식품업체들이 기탁을 꺼리기 때문”이라면서 “식품 기부행위를 PL법에서 면책조항으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PL법은 제조업자가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면책조항이 없어 기탁한 식품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해당업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실제로 한 대형식품업체 관계자는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할 때 제조물책임법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전체 기탁물품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던 식품업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5.9%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4.3%까지 내려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식품업체 비중이 15.7%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주임은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기부자 수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지만,수혜자 수는 같은 기간 38% 늘었다.”면서 “버려지는 식품이 연간 16조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정작 필요한 것은 부족하다 결식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쌀과 밀가루,라면 등 주식류에 대한 기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상반기 기탁 가액의 43%를 차지하던 주식류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로 떨어졌다.대신 과자·통조림 등 간식류와 비누·샴푸 등 생활용품 비중이 그만큼 늘었다.곽 소장은 “창동푸드마켓의 경우 곡류 기탁품이 지난해보다 20∼30% 감소했다.”면서 “쌀과 된장,고추장만 있어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김 할머니도 “밥을 먹어야 간식을 먹든,세수를 하든 하지.”라면서 “지금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지만,조금만 더 욕심을 내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물품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이 푸드뱅크사업에 동참하려면 전화 ‘1377’번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된다. 또 식품업체 등 단체가 참여를 원할 경우 전국푸드뱅크 홈페이지(www.foodbank1377.org)나 전화(02-713-1377)로 신청하면 된다. 사랑을 나누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156만명과 결식아동 16만명,독거노인·저소득장애인 3만명 등 175만여명에 이른다.고 주임은 “푸드뱅크에 참여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기탁한 물품이 어떻게 배분됐는지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남는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것을 나눈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푸드뱅크란 푸드뱅크(food bank)는 생산·판매·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식품을 제조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아 절대빈곤층과 소외계층 등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전달하는 ‘식품나눔은행’이다.이웃끼리 음식을 나눔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시작된 푸드뱅크는 현재 선진국에서는 복지사업의 주요 활동방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8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으며,‘전국푸드뱅크’를 중심으로 16개 광역푸드뱅크와 236개 기초푸드뱅크 등으로 조직화돼 있다.예컨대 식품업체 등의 대량 기탁품은 전국푸드뱅크에 맡겨지고,이를 광역푸드뱅크에 배분하면 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결식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참여 식품업체 ‘1석3조’ ‘1석2조를 넘는 1석3조다.’ 기업이나 단체가 푸드뱅크사업에 참여하면 가장 먼저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좋다.게다가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고,자연스레 재고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CJ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매월 평균 2억원씩,지금까지 모두 55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PL법을 염두에 둔 듯 “어떻게 법·제도가 마련돼야 푸드뱅크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 수준 이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뱅크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대상은 전국에 산재한 물류센터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만 골라 기부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까닭에 ㈜대상은 1999년 한국여성복지연합회로부터 푸드뱅크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농심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낵·라면류 등을 중심으로 7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저가 또는 남은 음식이라는 인식을 남길까봐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비알코리아,서울우유협동조합,오뚜기,웅진식품,크라운베이커리,파리크라상,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의 기업이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푸드뱅크사업에서 손을 떼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최근까지 참여했다는 A기업 관계자는 “PL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단했지만,참여로 얻을 수 있는 홍보효과는 충분히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두부 등을 주로 생산하는 B기업 관계자도 “유통기한 문제가 생길까봐 참여를 중단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PL법이 상당한 부담요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선두주자 ‘창동 푸드마켓’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부 물품의 종류와 양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창동푸드마켓은 푸드뱅크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창동푸드마켓은 다른 푸드뱅크와 달리 기부 물품을 슈퍼마켓처럼 진열한다.이용자들은 곡류·장류·부식류·음료류·기타류 등으로 나뉘어 있는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물론 무료다. 게다가 이곳은 상설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푸드뱅크이기도 하다.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층에 마련된 24평의 공간에서 매일(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5시 각각 문을 열고 있다. 이같은 이점 때문에 문을 연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등록 회원 수만 4200여명에 이른다.서울시 전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8만여명 가운데 5%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는 셈이다.직원 홍석진(24)씨는 “대개는 인근지역 주민들이지만,거리가 먼 강동구나 동작구 주민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곡류 등 찾는 품목이 비슷하기 때문에 월 1차례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500명 수준에 불과하던 한달 평균 이용객이 올해 들어 2배인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물품 부족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곽 소장은 “가장 큰 바람은 필요한 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한편 창동푸드마켓은 회원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대상은 서울시 거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다.기부 문의는 (02)907-1377.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소외계층 위한 ‘푸드뱅크’ 풍요속 빈곤

    소외계층 위한 ‘푸드뱅크’ 풍요속 빈곤

    “오늘은 왜 이렇게 썰렁해? 가져갈 게 별로 없잖아.빈 곳간(창고)이 따로 없네.” “아이고머니, 오늘 너무 늦게 오셨어요.조금만 일찍 오시지 않구선….” “쌀과 김치가 들어왔다기에 득달같이 달려왔는데 그냥 가야쓰것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돌아서는 김춘자(70) 할머니의 소매끝을 붙잡고 “이거라도 가져가시라.”며 된장 단지 하나를 건넨다.곽 소장은 거의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 김 할머니와 가끔 이같은 작은 승강이를 벌이곤 한다.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우리나라에 첫 도입된 푸드뱅크사업. 창동푸드마켓은 이같은 푸드뱅크 중 한 곳이다.하지만 양적,질적으로 팽창을 거듭하던 푸드뱅크사업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어려운 이웃들의 그늘은 짙어만 가고 있다. 전국푸드뱅크에 따르면 98년 당시 식품업체와 개인 등이 기탁한 식품 가액은 27억 7000만원이었다.이어 99년 51억 2000만원,2000년 71억 7000만원,2001년 163억 2000만원,2002년 189억 8000만원 등으로 도입 4년만에 7배 가까이 성장했다.그러나 지난해 기탁 가액은 182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4% 가까이 감소했다. ●대형 식품 업체들 몸사려 전국푸드뱅크 고자원(29) 주임은 “2002년 7월부터 제조물책임법(PL법)이 시행되면서 대형식품업체들이 기탁을 꺼리기 때문”이라면서 “식품 기부행위를 PL법에서 면책조항으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PL법은 제조업자가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면책조항이 없어 기탁한 식품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해당업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실제로 한 대형식품업체 관계자는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할 때 제조물책임법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전체 기탁물품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던 식품업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5.9%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4.3%까지 내려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식품업체 비중이 15.7%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주임은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기부자 수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지만,수혜자 수는 같은 기간 38% 늘었다.”면서 “버려지는 식품이 연간 16조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정작 필요한 것은 부족하다 결식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쌀과 밀가루,라면 등 주식류에 대한 기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상반기 기탁 가액의 43%를 차지하던 주식류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로 떨어졌다.대신 과자·통조림 등 간식류와 비누·샴푸 등 생활용품 비중이 그만큼 늘었다.곽 소장은 “창동푸드마켓의 경우 곡류 기탁품이 지난해보다 20∼30% 감소했다.”면서 “쌀과 된장,고추장만 있어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김 할머니도 “밥을 먹어야 간식을 먹든,세수를 하든 하지.”라면서 “지금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지만,조금만 더 욕심을 내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물품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이 푸드뱅크사업에 동참하려면 전화 ‘1377’번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된다. 또 식품업체 등 단체가 참여를 원할 경우 전국푸드뱅크 홈페이지(www.foodbank1377.org)나 전화(02-713-1377)로 신청하면 된다. 사랑을 나누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156만명과 결식아동 16만명,독거노인·저소득장애인 3만명 등 175만여명에 이른다.고 주임은 “푸드뱅크에 참여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기탁한 물품이 어떻게 배분됐는지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남는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것을 나눈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푸드뱅크란 푸드뱅크(food bank)는 생산·판매·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식품을 제조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아 절대빈곤층과 소외계층 등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전달하는 ‘식품나눔은행’이다.이웃끼리 음식을 나눔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시작된 푸드뱅크는 현재 선진국에서는 복지사업의 주요 활동방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8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으며,‘전국푸드뱅크’를 중심으로 16개 광역푸드뱅크와 236개 기초푸드뱅크 등으로 조직화돼 있다.예컨대 식품업체 등의 대량 기탁품은 전국푸드뱅크에 맡겨지고,이를 광역푸드뱅크에 배분하면 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결식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참여 식품업체 ‘1석3조’ ‘1석2조를 넘는 1석3조다.’ 기업이나 단체가 푸드뱅크사업에 참여하면 가장 먼저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좋다.게다가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고,자연스레 재고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CJ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매월 평균 2억원씩,지금까지 모두 55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PL법을 염두에 둔 듯 “어떻게 법·제도가 마련돼야 푸드뱅크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 수준 이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뱅크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대상은 전국에 산재한 물류센터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만 골라 기부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까닭에 ㈜대상은 1999년 한국여성복지연합회로부터 푸드뱅크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농심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낵·라면류 등을 중심으로 7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저가 또는 남은 음식이라는 인식을 남길까봐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비알코리아,서울우유협동조합,오뚜기,웅진식품,크라운베이커리,파리크라상,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의 기업이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푸드뱅크사업에서 손을 떼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최근까지 참여했다는 A기업 관계자는 “PL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단했지만,참여로 얻을 수 있는 홍보효과는 충분히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두부 등을 주로 생산하는 B기업 관계자도 “유통기한 문제가 생길까봐 참여를 중단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PL법이 상당한 부담요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선두주자 ‘창동 푸드마켓’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부 물품의 종류와 양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창동푸드마켓은 푸드뱅크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창동푸드마켓은 다른 푸드뱅크와 달리 기부 물품을 슈퍼마켓처럼 진열한다.이용자들은 곡류·장류·부식류·음료류·기타류 등으로 나뉘어 있는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물론 무료다. 게다가 이곳은 상설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푸드뱅크이기도 하다.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층에 마련된 24평의 공간에서 매일(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5시 각각 문을 열고 있다. 이같은 이점 때문에 문을 연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등록 회원 수만 4200여명에 이른다.서울시 전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8만여명 가운데 5%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는 셈이다.직원 홍석진(24)씨는 “대개는 인근지역 주민들이지만,거리가 먼 강동구나 동작구 주민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곡류 등 찾는 품목이 비슷하기 때문에 월 1차례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500명 수준에 불과하던 한달 평균 이용객이 올해 들어 2배인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물품 부족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곽 소장은 “가장 큰 바람은 필요한 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한편 창동푸드마켓은 회원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대상은 서울시 거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다.기부 문의는 (02)907-1377.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호시탐탐 ‘1등’ 턱밑싸움

    시장에는 절대강자가 없다.영원토록 1위를 달릴 것 같던 제품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으로 1위 자리를 위협받는 등 판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한차례 지각변동을 겪은 라면시장은 또다시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부동의 1위를 지켜온 ‘박카스’는 ‘비타500’의 도전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식기세척기’의 경우 이미 순위가 바뀌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으로 22년동안 매출 1위를 달렸던 삼양라면은 이제 도전자의 입장에서 농심 신라면의 철옹성을 넘보고 있다.1963년 첫 선을 보인 뒤 89년 ‘우지파동’이 발생하기전까지 부동의 1위자리를 유지했던 삼양은 97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신라면에 1위자리를 뺏기고 말았다.신라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001억원인 반면 삼양라면은 700억원에 불과했다.하지만 삼양라면은 지난해말부터 맛을 개선하고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년동안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광동제약의 비타500의 도전을 받고 있다.2001년 2월 출시된 비타500은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올해는 당초 5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목표치를 올려잡았다.5월에는 3500만병이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배나 늘었다. 1963년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자리를 지켜온 박카스는 2002년 1980억원어치를 팔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17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일반 의약품인 박카스는 약국에서만 판매하지만 비타 500은 슈퍼마켓에서도 팔 수 있어 도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샤프전자의 전자수첩은 한때 국내 전자수첩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했다.하지만 지난 2002년 카시오가 국내시장에 상륙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수첩 시장에서 카시오의 시장점유율은 30%까지 높아진 반면 샤프는 55%대로 추락했다. 가전에서는 김치냉장고,가스오븐레인지 등 중견기업들이 선점한 품목들이 대기업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98년 만도위니아가 ‘딤채’를 내놓으며 선풍을 일으킨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삼성·LG전자가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자리를 잡더니 올들어 턱밑까지 추격했다.지난 2002년 33% 대 27%였던 만도와 LG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5월현재 30% 대 28%로 좁혀졌다. 가스오븐레인지는 동양매직이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LG전자의 ‘쁘레오’가 치고 올라오면서 지난해 42% 대 31%였던 시장점유율이 지난 5월 현재는 38% 대 35%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식기세척기의 경우 동양매직이 강자였지만 지난해부터 빌트인시장을 공략한 LG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포털사이트업계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다음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카페 기능을 보강한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앞세운 네이트닷컴의 도전이 무섭다. 류길상 윤창수기자 ukelvin@seoul.co.kr˝
  • [신상품]

    [신상품]

    ●해태제과는 자몽 민트액을 부드러운 젤라틴 캡슐로 감싼 기능성 구취제거제품 ‘333 딥샥’을 출시했다.자몽 민트액과 캡슐에 들어있는 버섯추출물 샴피니언 성분이 냄새의 원인을 제거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중량 18g(200㎎×9캡슐),가격 1000원. ●농심은 새우깡에 쌀을 첨가하고 편하게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한 ‘쌀새우깡’을 새롭게 내놓았다.쌀이 21% 들어있고 새우가 들어있어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중량 90g(45g×2),가격 700원. ●롯데제과는 셔벗 아이스크림 ‘설레임 테크노’를 선보인다.비타민 80㎎과 유산균을 활성화시키는 프락토올리고당이 2.5% 이상 함유된 소다맛 아이스크림으로 가격은 1000원. ●러버메이드 코리아는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슬림 아이스박스’를 출시했다.뚜껑을 반쪽만 열고 닫을 수 있어 음식이나 음료를 꺼내기 편리하도록 디자인되었으며,뚜껑 위에는 컵 홀더가 있어 간이 티테이블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1249ℓ 용량 3만 3000원. ●두산 주류BG는 대용량(700㎖)제품에 비해 용량과 가격면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375㎖의 소용량 청주 ‘설화’를 판매한다.알코올도수는 14%, 출고가격은 7873원이며 예상 소비자 판매가격은 8500원정도. ●CJ는 드럼세탁기에 적합한 세제 ‘비트드럼 리뉴얼’을 출시했다.단백질 세척력과 절수 효과를 살리고 기계의 손상을 방지해 드럼세탁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박스형 2.8㎏은 1만 3500원,리필형 2.5㎏은 1만 2000원. ●버거킹은 슈렉 세트 메뉴(와퍼세트,와퍼주니어세트)를 다음달 9일까지 판매한다.구매자는 슈렉2에 나오는 캐릭터 슈렉과 피오나 공주,덩키,장화신은 고양이가 새겨진 쿠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슈렉 와퍼세트는 6600원이며 와퍼세트(와퍼+콜라+프렌치프라이)+슈렉 쿠션 4종 중 택 1,슈렉 주니어세트는 5500원에 와퍼주니어세트(와퍼주니어+콜라+프렌치프라이)+슈렉쿠션 4종 중 택1로 구성되어 있다.
  • [ⓘ 알뜰살뜰 정보]

    ●그랜드백화점은 24일까지 경기 일산점에서 ‘100% 당첨 경품행사’를 갖는다.하루 1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 6890명(예상 인원)에게 경품 응모권을 주고,이들에게 삼성 컴퓨터,소니 캠코더,아남 29인치 평면TV,디지털 카메라,베르사체 선글라스,콜핑 캐빈텐트,1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까지 패션관에서 하루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60명을 추첨,레스토랑 2인 세트메뉴 식사권을 증정한다.‘빌라 드 하노이(베트남 레스토랑)’,‘뽀뽈라레(이탈리안 레스토랑)’,‘미요젠(회전 스시&롤 전문점)’,‘클로브(퓨전 레스토랑)’,‘T.G.I.프라이데이(패밀리 레스토랑)’,‘토니 로마스(패밀리 레스토랑)’ 등 6개 업체의 2인 세트메뉴 무료 식사권을 업체당 10장씩 준다. ●롯데닷컴여행은 19일 오후 1시 을지로 4가 롯데닷컴 본사에서 대학생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료 배낭여행 설명회를 연다.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배낭여행에 관한 기초지식·코스 정보·여행시 유의점 등을 강의하고,유럽 여행 안내문·유럽 도시 지도·각종 현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참가 신청은 롯데닷컴 홈페이지 여행 코너에서 할 수 있다. ●LG25는 한국 공포영화 ‘령’의 영화사 및 식품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하기로 하고,21일까지 ‘령만큼 오싹한 아이스크림 경품 대축제’를 개최한다.요맘때(빙그레),트위스트킹(해태) 등 아이스크림 신상품 4가지 중 하나를 2개 이상 구매하면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고,2500장의 영화‘령’ 예매권과 모터보드 5대,전동스쿠터 15대,디카휴대전화 300대 등 6만 46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24일까지 전점에서 롯데카드로 에어컨,TV,컴퓨터(소모품 제외)를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랜드마트는 24일 수도권 5개 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음료 등을 최고 40%까지 싸게 파는 ‘시즌 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연다.500∼800원인 롯데 아이스크림을 300원 균일가에 내놓고,2590원짜리 해태음료 과일촌(1.5㎖)을 사면 써니텐 파인애플(1.5㎖)을 하나 더 준다. ●농심은 오는 7월11일까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할 중·고·대학생 사이버모니터를 모집한다.활동 기간은 12월31일까지며,인터넷을 통해 제품에 대한 품평·아이디어 모집·시장 및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서류 접수는 농심 홈페이지,문의는 농심 소비자조사팀 전화(02-820-7634)나 이메일(bonamy@nongshim.com)로. ●삼성플라자는 다음달 18일까지 분당점에서 ‘덥거나 또는 비오거나’ 행사를 연다.‘더운날 생각나는 것’,‘비오는 날 생각나는 것’을 설문조사해 가장 표를 많이 얻은 품목 각 3가지 중 1개를 준다.더운 날(9시 뉴스 기상예보 기준 30℃ 이상)에는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베스킨 라빈스 아엠 샘 아이스크림,유니레버 썬크림,캔맥주 6개 중 한 가지를,비오는 날에는 비가 오는 시간부터 모듬파전,순대+족발(각 100g),CJ제당 비트(3.3㎏) 중 한 가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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