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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라면 수출 날개 단다

    이르면 올 7월쯤 라면의 국제 표준규격이 마련돼 한국 라면의 세계 진출에 봇물이 터질 전망이다.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라면의 맛은 덜 짠 방향으로 개선된다. 세계라면협회(IRMA·회장 안도 모모후쿠 일본 닛산식품 회장)는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5회 세계라면총회를 열고 올 7월쯤 코덱스(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영양위원회를 통해 라면의 국제 표준규격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도 고키 닛산식품 사장은 “라면이 코덱스가 규정한 10개 항목의 승인을 받는 과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는 라면이 국제적인 식품으로서 공인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라면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품질로 알려진 한국 라면의 수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최대 라면회사인 인도푸드의 델라크루즈 부사장은 “한국시장 진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인도네시아 라면회사는 농심 등 한국의 라면이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농심은 세계 시장 진출과 관련, 라면 성분개선 계획도 내비쳤다. 이상윤 농심 사장은 “건강을 추구하는 (세계 시장)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라면 나트륨의 저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라면협회는 이날 라면기금 설립 등 3개항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선언’을 발표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재벌 ‘문제성 거래’ 백태

    재벌 ‘문제성 거래’ 백태

    참여연대의 38개 재벌총수 일가 주식거래 보고서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거래 내용이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유형1:회사기회의 편취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비스는 ‘회사기회 편취’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회사기회 편취란 지배주주가 사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봉쇄하고 자신이 이를 대신 수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룹 지배주주인 정몽구 회장과 장남 정의선 사장이 100% 출자한 글로비스는 2001년 2월 운송사업 및 복합물류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관계사와 거래를 통한 매출이 전체의 85%에 이를 만큼 기형적인 거래구조를 통해 급성장했다. 참여연대는 정 회장 부자가 글로비스를 통해 배당수익으로만 133억여원, 일부 지분의 매각대금으로 1000억원 이상, 거래소 상장으로 4000억원대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광주신세계 역시 회사기회 편취를 통한 편법적인 ‘부의 상속’의 사례로 언급됐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가 100% 지분을 출자해 1995년 설립한 회사로 98년 유상증자 때 신세계가 불참한 가운데 정명희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사장이 인수, 지분율 83.33%의 최대주주가 됐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이미 500억원 이상의 상장차익을 확보하고 있다. ●유형2:지원성 거래 모기업이 비상장 자회사에 몰아주기식 지원을 하는 ‘지원성 거래’는 그룹 내 광고회사나 정보기술(IT) 자회사, 건물관리회사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여기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사례가 두드러졌다. 엠코는 2002년 10월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등을 위해 설립된 비상장회사로 정 회장 부자는 글로비스를 통해 60%의 엠코 지분을 확보했다. 엠코 역시 계열사의 거래로만 매출액의 98% 이상을 올렸다. ●유형3:부당주식거래 규모가 큰 상장계열사에서 발견된 ‘부당주식거래’로는 LG화학 이사들이 99년 70%의 지분을 구본준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주당 5500원의 저가에 매각한 사례가 꼽혔다. 당시 LG화학은 ‘유동성 제고’가 필요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같은 날 총수 일가로부터 LG유통과 LG칼텍스정유의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설명은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후계구도에만 8건의 문제성 거래 문제성 거래 건수 10건으로 1위를 차지한 삼성도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의 후계승계 작업과정에서만 8건의 부당주식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아이디티, 하이트맥주그룹과 하이트맥주도 부당주식거래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파악됐다. 롯데그룹은 문제성 거래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총수일가 구성원들이 각각 5% 내외의 소수지분을 보유해 전체적으로는 계열사 지분의 8∼20%를 확보하는 특이한 출자패턴을 보였다.2003년 ‘농심홀딩스’라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농심그룹도 11개 자회사 중 5개는 별개로 총수일가가 직접 지배 운영하는 특이한 구조였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주주권익을 위한 소송제도의 대폭적인 강화를 촉구했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율이 50%가 넘을 때에만 이중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이 비율을 30%로 낮춰 좀더 쉽게 소송을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또 모-자회사뿐 아니라 모-자-손회사에 적용되는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최근 유행하는 신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최근 유행하는 신수

    제1보(1∼25) 박병규 5단은 1981년생, 장수영 9단의 제자로 98년에 입단했다. 장고파이지만 2003년 KBS바둑왕전에서는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결승에서 송태곤 8단에게 패하고 준우승에 머문 뒤에는 이후 성적이 주춤하고 있다. 강동윤 4단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와 같이 신예기전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강4단은 극단적인 실리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6의 협공에 흑7로 한칸 뛰고 흑9로 씌워간 것은 이 포석에 대해 사전연구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흑3이 소목에 있을 때에 흑9로 씌워간 수는 전부터 두어졌지만 작년 가을 농심배 4국에서 중국의 류싱 7단이 류재형 7단을 상대로 (참고도1)과 같이 9,11,13으로 밀어붙이는 신수를 처음 시도했다. 백△의 위치가 다르지만 그 의미는 대동소이하다. 한편 박정상 5단은 이를 개량해서 얼마 전에 두어진 전자랜드배에서 진동규 2단을 상대로 (참고도2) 흑1,3의 신수를 둔 바 있다. 박병규 5단 역시 이 포석을 연구해왔고, 이렇게 두면 백이 곤란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심 끝에 둔 수가 백10의 걸침이다. 역시 신수로 22까지 우변에 백 진영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강4단은 흑23,25로 하변을 키우면 흑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신상품]

    ●대한펄프는 아기 기저귀 ‘보솜이 천연코튼’을 새로 선보였다. 기저귀 표면에 방뇨 식별마크를 부착해 갈아 줄 시기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게 특징. 대형 60개들이 또는 중형 72개들이 제품이 각각 2만 5000원대.●한국야쿠르트는 ‘하루우유’와 ‘청정농장 깨끗한 우유’를 내놓았다. 업체측은 “하루우유는 100㎖당 칼슘 250㎎,DHA가 10㎎이나 들어 있어 강화우유 중 칼슘과 DHA 함량이 가장 높은 수준”고 소개. 하루우유는 180ml 500원,930ml 2,000원이며 청정농장 깨끗한 우유는 200ml에 700원.●매일유업은 불가리아 정통 요구르트에 과일 알갱이를 넣은 컵 요구르트 ‘도마슈노 프리미엄 후르츠’를 출시했다. 과일 알갱이를 넣어 씹는 맛을 살렸고 튜블러 살균기를 이용, 열처리 시간을 최소화해서 신선함을 높였다고 매일유업은 말했다.‘베리믹스’,‘복숭아’ 2종이며 가격은 180㎖ 한 컵에 1500원이다.●웅진식품은 신제품 ‘자연은 151일 푸룬’을 27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푸룬’과 ‘플럼’ 과즙을 넣어 개발했다. 회사측은 “사과보다 식이섬유 5배, 카로틴 80배, 철분 11배, 칼륨 7배가 더 들어 있어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가격 180㎖들이 병 700원,1.5ℓ는 3000원.●농심은 녹두를 사용한 용기면 ‘녹두국수 봄비’를 새로 내놓았다. 녹두로 면을 만들고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열량이 95㎉에 불과, 간식으로 ‘칼로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28.1g,1000원이다.●백옥생은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를 강화한 화장품 ‘명경지수HMF 링클&화이트 케어’를 출시했다. 피부의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감초 추출물과, 미백 효과를 증진시키는 상백피, 복합활성 비타민이 들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중량 60㎖, 가격은 11만원선.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첫번째 승부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첫번째 승부처

    제1보(1∼30) 한종진 6단은 1회전 부전승으로 첫 등장이다.1979년생으로 96년에 입단했다. 허장회 9단 문하생. 빼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큰 승부에 약해서 매번 본선 진출국에서 패하는 아픔을 겪다가 99년 34기 패왕전에서 첫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99년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2003년에는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했고,2004년에는 농심신라면배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 갑자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는 것인데, 이번 신인왕전으로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거리이다. 김기용 3단은 86년생으로 2004년 입단, 김원 7단의 문하생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숨은 실력자로 최철한 9단, 김성룡 9단 등과 함께 행현바둑연구실에서 매일같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 특히 본선1회전에서 손근기 2단에게 대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라왔기 때문에 기세가 살아 있다. 돌을 가리자 김3단의 흑번. 대국 전 한6단은 자신이 백을 갖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원하는 대로 됐다. 대체로 많은 프로기사들은 백보다 흑을 선호한다. 덤이 6집반이나 되지만 속기 시합에서는 흑번이 더욱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6단이 백을 쥐고 싶다고 얘기한 것은 바둑을 장기전으로 이끌어서 덤을 받아 이기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흑5의 걸침에 백6의 마늘모로 받은 수는 백을 쥔 기사가 장기전으로 둘 때에 많이 사용하는 행마법이다. 흑도 처음부터 싸울 생각은 없는지 단단하게 초반을 짜나간다. 흑15까지 평이한 포석. 백16은 일종의 응수타진이다. 흑의 응수는 총 네가지. 실전의 흑17 이외에도 가, 나, 다로 받는 수가 있다. 어떻게 받느냐는 취향. 그에 따라 이 바둑의 골격이 바뀌게 된다. 실전 흑17은 가장 얌전한 수인데, 이렇게 받으면 백은 이 교환이 득이라고 보고, 손을 빼서 다시 백18로 점잖게 지킨다. 이후 다시 서로간에 큰 곳을 벌리고 지키는 수법으로 29까지 진행됐을 때 돌연 백30이 등장했다. 너무나 평범한 포석이어서 하품이 나올 것만 같은 장면에서 갑자기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공격이 등장한 것이다. 두 기사 모두 허리를 곧추세우며 수읽기에 몰입한다. 첫번째 승부처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지금 경기도에선] 외국기업 투자유치 세계로 뛴다

    [지금 경기도에선] 외국기업 투자유치 세계로 뛴다

    |도쿄 김병철 특파원|경기도의 산업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몇년새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줄줄이 들어오면서 반도체 및 LCD,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경기도는 10∼20년후 먹을거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그동안 98개의 첨단기업을 유치해 134억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할 정도로 짭짤한 것이다. 특히 외국기업들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어서, 국내 기술이전 및 고용파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경기도의 외국 첨단기업유치 성과와 노력을 알아본다. # 돈 되면 어디든 간다 지난 23일 오후 일본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오쿠라호텔 2층 연회장.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투자유치단과 일본 첨단기업간의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경기도에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경기도에 뿌리내려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손 지사는 파주 LG필립스 LCD산업단지 인근에 투자를 결정한 교에이프린트기연 고바야시 이사오 사장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손 지사는 그러면서 아주 특별한 손님이라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이화수 의장을 소개했다. “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노사문제인데, 산업평화와 노사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에서 이 의장과 함께 왔습니다.” 고바야시 사장과 임원들은 손 지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고바야시 사장은 “경기도가 발벗고 도와준 덕분에 파주에 공장을 순조롭게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LCD관련 생산장비업체인 교에이프린트기연은 450만달러를 투자, 오는 6월 공장을 착공해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이어 가시야마공업과 에스펙 등 LCD 생산장비업체와 잇따라 투자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가시야마공업은 LCD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가스 등을 흡인, 저진공 상태로 만드는 ‘드라이 진공펌프’ 기술을 갖고 있다. 오는 11월 안성시에 650만달러를 들여 20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김명선 도 투자진흥관은 “진공펌프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산 원자재 공급에 따른 안정적 수급과 물류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단은 다음날인 24일에도 반도체 및 액정장비 제조업체인 B회사와 2000만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손 지사는 이 회사 대표에게 “이날 협약은 경기도가 당신네 회사를 주인으로 모신다는 조약”이라며 “앞으로 ‘머슴’이 되겠다는 자세로 충실히 돕겠다.”고 말했다. 투자유치를 위해선 자존심도 필요 없었다. 한 일본 기업인은 손지사를 향해 “도지사가 아니라 영락없는 세일즈맨”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 4년간 100개 기업유치 눈앞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일본 방문기간 동안 5개 첨단기업으로부터 모두 346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4년간 98개 업체를 국내에 유치,100개 업체 유치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34개는 이미 공장을 설립해 가동중이다.11개 업체는 착공에 들어가고 또 다른 11개 업체는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체 60%의 투자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100번째 기업은 다음달 9∼14일 유럽지역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단은 지난 3년 8개월간 19차례에 걸쳐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3만 6660㎞를 달렸다. 해외출장 중에는 투자상담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이번에 일본 투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한 직원은 비행기안에서 터진 코피가 멈추지 않아 큰 고생을 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유치한 업체는 해당국에서도 국외로 유출된 바 없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국내 기술이전 및 고용파급 효과가 매우 큰 알짜이다. # 세계적 기업의 파급효과 엄청 도는 이같은 외국기업 유치로 8만여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요 외국기업으로는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미국 ‘지멘스 메디컬’,LCD분야의 세계 정상급인 네덜란드 ‘LG필립스 LCD’, 첨단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 ‘델파이’, 세계 굴지의 스테인리스 제조업체인 독일 ‘티센 메탈스’ 등이 있다. 또한 세계최대 TFT-LCD 액정제조사인 독일 ‘머크사’, 포토마스크 생산 세계 최대인 미국 ‘토판포토 마스크사’와 일본 호야사, 세계최고 고휘도 필름기술 보유 미국 ‘3M사’ 등도 주목을 받는 업체들이다. 업종별로는 LCD관련 35개사, 자동차부품 23개사,IT관련 17개사,BT관련 4개사,R&D관련 10개사, 기타 9개 기업이다. 투자국가별로는 일본이 38개, 미국이 37개, 유럽 29개, 기타 4개 기업 등이다. 손 지사는 올 하반기 40개사 15억달러를 추가로 유치해 1만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황성태 투자진흥관은 “한 예로 자동차부품의 경우 세계 1∼3위 업체가 모두 경기도에 입주해 있다.”며 “국내 자동차들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이유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chul@seoul.co.kr ■ 기업에 감동 주는 행정서비스 “투자 기업에 특혜를….” 경기도 투자진흥과 직원들은 지난해말 독일 지멘스 오토모티브측으로부터 ‘감사의 떡’을 받은 일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이천에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지멘스 오토모티브 직원들이 도청을 찾아와 “공장 진입로를 새로 만들어 주고 여러가지 투자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 줘 고맙다.”며 찹쌀떡 2말을 전달한 것이다. 지난 1978년 이천에 자동차 전기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 이 회사는 새로운 공장 신설을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었다. 당시로선 중국 상하이가 유력했다. 도는 지난해 2월 이천공장의 진입로가 4m로 좁아 수출용 컨테이너가 출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20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11m 폭으로 넓혔다. 급기야 이 회사는 이천공장 증설로 투자 방향을 바꾸었다. 경기도의 기업유치 전략은 한마디로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이다.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8개 기업의 진입로를 개설해 주었으며 12개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을 위해서도 진입로를 건설했다. 이들 진입로는 인근 기업체들도 이용하게 돼 수혜기업은 129개에 달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조기 이전되는 것도 경기도의 노력 때문이다. 20만명이 입주하는 동탄신도시로 인해 기흥IC를 이용하는 삼성반도체와 협력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판단되자 경기도는 한국도로공사를 설득해 당초 2010년 이전 계획인 IC를 3년 앞당겨 개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평택 포승단지내 공장을 확장하려는 일본 스미토모사가 부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자, 인근 농심의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제인 초청 포럼에서 “나는 기업에 특혜를 주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며 “이는 기업에 대해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며 나라를 살리자는 충정”이라며 기업에 대한 서비스정신을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경기도에선] 외국기업 투자유치 세계로 뛴다

    [지금 경기도에선] 외국기업 투자유치 세계로 뛴다

    |도쿄 김병철 특파원|경기도의 산업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몇년새 외국의 첨단기업들이 줄줄이 들어오면서 반도체 및 LCD,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경기도는 10∼20년후 먹을거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그동안 98개의 첨단기업을 유치해 134억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할 정도로 짭짤한 것이다. 특히 외국기업들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어서, 국내 기술이전 및 고용파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경기도의 외국 첨단기업유치 성과와 노력을 알아본다. # 돈 되면 어디든 간다 지난 23일 오후 일본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오쿠라호텔 2층 연회장.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투자유치단과 일본 첨단기업간의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경기도에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경기도에 뿌리내려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손 지사는 파주 LG필립스 LCD산업단지 인근에 투자를 결정한 교에이프린트기연 고바야시 이사오 사장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손 지사는 그러면서 아주 특별한 손님이라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이화수 의장을 소개했다. “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노사문제인데, 산업평화와 노사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에서 이 의장과 함께 왔습니다.” 고바야시 사장과 임원들은 손 지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고바야시 사장은 “경기도가 발벗고 도와준 덕분에 파주에 공장을 순조롭게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LCD관련 생산장비업체인 교에이프린트기연은 450만달러를 투자, 오는 6월 공장을 착공해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이어 가시야마공업과 에스펙 등 LCD 생산장비업체와 잇따라 투자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가시야마공업은 LCD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가스 등을 흡인, 저진공 상태로 만드는 ‘드라이 진공펌프’ 기술을 갖고 있다. 오는 11월 안성시에 650만달러를 들여 20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김명선 도 투자진흥관은 “진공펌프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산 원자재 공급에 따른 안정적 수급과 물류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단은 다음날인 24일에도 반도체 및 액정장비 제조업체인 B회사와 2000만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손 지사는 이 회사 대표에게 “이날 협약은 경기도가 당신네 회사를 주인으로 모신다는 조약”이라며 “앞으로 ‘머슴’이 되겠다는 자세로 충실히 돕겠다.”고 말했다. 투자유치를 위해선 자존심도 필요 없었다. 한 일본 기업인은 손지사를 향해 “도지사가 아니라 영락없는 세일즈맨”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 4년간 100개 기업유치 눈앞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일본 방문기간 동안 5개 첨단기업으로부터 모두 346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4년간 98개 업체를 국내에 유치,100개 업체 유치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34개는 이미 공장을 설립해 가동중이다.11개 업체는 착공에 들어가고 또 다른 11개 업체는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체 60%의 투자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100번째 기업은 다음달 9∼14일 유럽지역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단은 지난 3년 8개월간 19차례에 걸쳐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3만 6660㎞를 달렸다. 해외출장 중에는 투자상담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이번에 일본 투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한 직원은 비행기안에서 터진 코피가 멈추지 않아 큰 고생을 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유치한 업체는 해당국에서도 국외로 유출된 바 없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국내 기술이전 및 고용파급 효과가 매우 큰 알짜이다. # 세계적 기업의 파급효과 엄청 도는 이같은 외국기업 유치로 8만여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요 외국기업으로는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미국 ‘지멘스 메디컬’,LCD분야의 세계 정상급인 네덜란드 ‘LG필립스 LCD’, 첨단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 ‘델파이’, 세계 굴지의 스테인리스 제조업체인 독일 ‘티센 메탈스’ 등이 있다. 또한 세계최대 TFT-LCD 액정제조사인 독일 ‘머크사’, 포토마스크 생산 세계 최대인 미국 ‘토판포토 마스크사’와 일본 호야사, 세계최고 고휘도 필름기술 보유 미국 ‘3M사’ 등도 주목을 받는 업체들이다. 업종별로는 LCD관련 35개사, 자동차부품 23개사,IT관련 17개사,BT관련 4개사,R&D관련 10개사, 기타 9개 기업이다. 투자국가별로는 일본이 38개, 미국이 37개, 유럽 29개, 기타 4개 기업 등이다. 손 지사는 올 하반기 40개사 15억달러를 추가로 유치해 1만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황성태 투자진흥관은 “한 예로 자동차부품의 경우 세계 1∼3위 업체가 모두 경기도에 입주해 있다.”며 “국내 자동차들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이유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chul@seoul.co.kr ■ 기업에 감동 주는 행정서비스 “투자 기업에 특혜를….” 경기도 투자진흥과 직원들은 지난해말 독일 지멘스 오토모티브측으로부터 ‘감사의 떡’을 받은 일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이천에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지멘스 오토모티브 직원들이 도청을 찾아와 “공장 진입로를 새로 만들어 주고 여러가지 투자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 줘 고맙다.”며 찹쌀떡 2말을 전달한 것이다. 지난 1978년 이천에 자동차 전기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 이 회사는 새로운 공장 신설을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었다. 당시로선 중국 상하이가 유력했다. 도는 지난해 2월 이천공장의 진입로가 4m로 좁아 수출용 컨테이너가 출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20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11m 폭으로 넓혔다. 급기야 이 회사는 이천공장 증설로 투자 방향을 바꾸었다. 경기도의 기업유치 전략은 한마디로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이다.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8개 기업의 진입로를 개설해 주었으며 12개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을 위해서도 진입로를 건설했다. 이들 진입로는 인근 기업체들도 이용하게 돼 수혜기업은 129개에 달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조기 이전되는 것도 경기도의 노력 때문이다. 20만명이 입주하는 동탄신도시로 인해 기흥IC를 이용하는 삼성반도체와 협력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판단되자 경기도는 한국도로공사를 설득해 당초 2010년 이전 계획인 IC를 3년 앞당겨 개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평택 포승단지내 공장을 확장하려는 일본 스미토모사가 부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자, 인근 농심의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제인 초청 포럼에서 “나는 기업에 특혜를 주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며 “이는 기업에 대해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며 나라를 살리자는 충정”이라며 기업에 대한 서비스정신을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 백번 필승의 징크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 백번 필승의 징크스

    총보(1∼200)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에서 창하오 9단의 4연승에 힘입어 또다시 우승컵이 중국에 넘어갔다. 이로써 한국바둑은 작년말부터 삼성화재배, 정관장배, 농심배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컵을 빼앗기고 있다. 더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LG배도 중국기사들끼리 결승전을 치르고 있으므로 사실은 5회 연속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우리나라 선수가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것은 지난해 8월의 후지쓰배와 중환배.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바둑은 계속 잘 나가는 분위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중국의 기세가 좋아진 것이다. 물론 몇 번 연달아 졌다고 해서 그동안 한국바둑이 세웠던 찬란한 금자탑이 갑자기 빛이 바래는 것은 아니다.1988년 처음으로 세계대회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이 우승한 것을 합한 것보다 배 이상이나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훌륭했던 과거에만 연연하는 것도 우스운 노릇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이다. 그런데 최근의 상황으로 봐서는 미래에도 한국이 예전처럼 독주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고 실망할 일만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의 독주가 오히려 이상했다. 실력 자체만을 놓고 비교했을 때,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 간의 실력 차이는 사실상 거의 없다. 그런데 미세한 정신력의 차이로 그동안 우리나라가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었던 것이다. 바둑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겠지만 바둑 3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됐다는 측면에서는 관전하는 재미가 훨씬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다. 본국은 전체적으로 보면 허영호 4단의 완승국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부터 흑의 두터움에 잘 맞서며 실리 작전으로 나간 것이 주효해서, 계속 앞서 나갔다. 다만 마지막 순간에 백164라는 방향 착오로 반격을 당해 위험에 처한 것은 옥에 티였다. 한편 박승현 4단은 그 절대적인 찬스를 흑171이라는 실착으로 놓쳐 버린 것이 더없이 아쉬웠을 것이다. 이로써 두 기사간의 통산 전적은 2승 2패. 그것도 모두 백을 든 기사가 이기고 있다. 징크스라는 것은 별게 아니지만 깨지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인가 보다. 200수 끝, 백 불계승( 133=47,173=146,200=71)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사회플러스] 전세계 미군에 김치·비빔밥 공급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이 한국산 김치·비빔밥 등을 먹게 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3일 열린 ‘미군 PX 및 군전용 슈퍼체인 진출 상담회’에서 미 국방부 슈퍼체인본부(DeCA) 패트릭 닉슨 사장(소장급 예우)은 “한국에서 김치, 불고기 재료, 인삼 가공품 및 비빔밥 등 건강 식품을 구매하러 왔다.”고 말했다. 닉슨 사장은 “좋은 음식, 건강 식품을 미군에 공급하는 것이 DeCA의 주요 기능”이라면서 “한국 음식이 최근 건강 식품으로 부각되고 있어 구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닉슨 사장은 15명의 DeCA 조달관과 함께 농협유통, 농심, 대풍물산, 두바이오 등 국내 식품 및 소비재 업체 41개사와 구매 상담을 했다.DeCA는 미군 및 미군에 종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슈퍼체인으로 각종 식품류와 생필품을 취급하는데 전세계 275개 매장을 운용중이며 연간 매출액이 51억달러에 이른다.
  • [아침을 먹자] 식품업계 아침입맛 잡기 경쟁

    [아침을 먹자] 식품업계 아침입맛 잡기 경쟁

    ‘아침을 잡아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퍼지고 식품업계에 ‘아침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소비자 중 일부를 뽑아 신제품을 아침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아침 입맛 잡기에 나섰다. CJ는 지난해부터 서울신문과 함께 진행하는 ‘아침을 먹자’ 캠페인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컵만두’ 등 신제품을 활용한 아침 식단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개발해 매주 수요일 30인분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아침을 먹자’ 신청법 참조)도시락 외에 새로 출시한 저염 소금 ‘팬솔트’ 등을 덤으로 주기도 했다. CJ 김왕기 마케팅 실장은 “아침을 제공해 건강도 챙겨 드리고 신상품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어 1석2조”라면서 “앞으로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을 위한 다양한 아침 메뉴와 이벤트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21일과 22일 강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학생 대상 아침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생가득 생수프’를 강남지역의 대도 초등학교, 구정 중학교 등 8개 초등·중학생 9000명에게 제공했다. 풀무원측은 “학교 생활에 바빠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알맞은 제품이어서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웅진식품은 지난 14∼15일 주요 지하철역에서 출근시간대에 직장인들에게 아침식사 대용 음료 ‘아침햇살 든든’ 등을 1만여개 나눠줬다. 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침 거르는 사연을 접수한 뒤 일부를 선정해 제품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17일부터 5월12일까지 7주 동안 모두 240명에게 ‘곡물이야기 검은콩’ 시리얼 30인분을 배달해준다. 모두 7200인분의 시리얼을 공짜로 주는 셈이다. 켈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렇게 신청하세요 “아침밥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든든한 아침을 챙겨주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 평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분께 아침을 선물하세요. 서울신문과 CJ가 매주 30분을 뽑아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배달해 드립니다. # 신청방법 ●누구 아침 도시락이 필요한 독자는 ●언제 화요일 오전까지 ●무엇을 도시락이 필요한 사연과 연락처를 ●어디에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아침을 먹자’ 코너에
  • 과자 유해여부 검증 식약청이 임상시험

    과자의 유해성 논란에 휘말린 제과업체 사장단이 20일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찾아 업계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농심,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 5개 제과업체 대표들과 홍연탁 한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은 이날 문창진 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과자의 유해성 여부를 식약청에서 공식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홍 부회장 등 제과업체측은 “생산되는 제품이 식약청이 정하는 기준규격에 합당한 제품들인 만큼 안전하다는 입장을 식약청에서 발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청장은 “법적으로 안전하다고 식약청이 발표한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식약청에서 임상시험을 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선 오는 24일 알레르기독성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수렴을 하고, 이를 토대로 외부 전문가 그룹에게 임상시험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청장은 트랜스지방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올해 중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자율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신상품]

    ●해태음료는 아미노산을 함유한 음료 ‘아미노업’ 브랜드에서 칼로리가 없는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를 출시했다. 일본에서 다이어트 기능성 성분으로 활용되는 ‘L-카르니틴’을 추가하고 칼로리를 0으로 떨어뜨렸다고 업체측은 말했다.240㎖ 캔은 700원,350ℓ 페트병은 1000원.●웅진식품은 ‘제주 한라녹차’를 출시했다. 제주 한라산 해발 500㎙의 청정지역에서 자라 품질이 좋은 녹차 잎을 우려냈다. 씁쓸하지 않고 깔끔한 뒷맛이 강점.330㎖들이 페트병 가격은 1000원.●농심은 쌀로 면을 만들어 깔끔한 맛이 나고 소고기와 야채로 국물을 내서 담백하고 시원한 ‘쌀 국수 포들면’을 내놓았다. 숙주, 양파, 파, 청양고추 등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다고 농심은 소개했다. 봉지면은 106g에 1500원이고 용기면은 85g에 1700원이다.●동원F&B에서 황다랑어를 사용한 ‘참치 살코기 장조림’과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손으로 만든 장조림’을 내놓았다. 메추리알, 꽈리고추, 가평산 잣을 넣었다. 중량 115g, 가격은 2100원이다.●한국P&G에서 ‘녹차성분 함유 페브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섬유 속 냄새ㆍ세균 제거해주고 녹차 특유의 향으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업체측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안전인증(항균분야)을 획득해 아이들 이불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370㎖ 5000원선.●빙그레는 칼로리를 낮춘 ‘바나나맛우유 라이트’를 출시했다. 지방의 함량을 1.5%로 낮췄다. 용기는 기존 바나나맛 우유와 같은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었다.240㎖,900원.   ●LG생활건강은 모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급 샴푸와 린스 ‘엘라스틴 플래티넘’을 시장에 내놓았다. 제품은 모근-모발-모끝의 3중케어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 비타민B 유도체 등이 모근을 튼튼하게 하고,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모발조직을 보호하며, 키토산 성분이 모끝의 갈라짐을 방지한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모근 케어·염색 손상용·민감성 샴푸와 린스는 각 600g에 9500원.(080)023-7007●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초유 단백질 우유인 ‘뼈건강 연구소 206’을 내놓았다. 제품은 초유 단백질 성분인 GP-C를 사용, 조골 세포를 증가하게 하고 골밀도를 높인다. 뼈의 신진대사를 돕도록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폴리감마글루탐산과 비타민D도 보강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600∼2250원.(02)2010-6575●한국리복은 신발 내 공기압을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최첨단 패션 러닝화 ‘펌프 로뮬러스(Pump Romulus)’를 내놓았다. 제품은 신발 뒤쪽의 스마트 밸브를 이용, 공기가 주입되지 않는 0단계부터 신발이 발에 가장 잘 맞는 7단계까지 착용자가 원하는 공기압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천천히 걷는 운동부터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격렬한 댄스 등 착용자의 활동에 적합한 공기압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4만 9000원.(080)3443-7321●뉴발란스는 혁신적인 충격 흡수 소재인 아부조 이엑스가 사용된 ‘W891WC’ 러닝화 시리즈를 내놓았다. 제품은 충격을 완화시켜 척추와 무릎 부상을 예방해 휘트니스 클럽이나 공원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려는 초보 러너에게 적합하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오렌지색과 노란색 러닝화는 러닝복과 외출복에 감각적으로 코디할 수도 있다. 남성용은 하늘색과 검정색 2개. 가격은 10만 9000원.●농심켈로그는 국내 최초로 장 건강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이 들어간 콘 푸로스트 바이오 장’을 출시했다. 제품은 쌀·통밀·옥수수 등 몸에 좋은 통곡식에 하루에 필요한 9개 비타민과 미네랄, 유산균을 증식시켜 준다. 프리바이오틱은 유산균과 같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이다.380g(4500원),580g(5650원).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번 필승의 두 기사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번 필승의 두 기사

    제1보(1∼14) 이 바둑은 1월3일 치러졌다.2006년 신년 첫 대국이다. 박승현 4단은 1984년생으로 2000년에 입단했다. 한국바둑리그에서 2004년에는 한국얀센팀 3장,2005년에는 피망바둑팀의 3장으로 출전했다.2004년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성적이 좋았지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2회전에서 중국의 위빈 9단에게 좋은 바둑을 역전패 당한 이후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다. 본선1회전에서는 김지석 2단의 도발을 잘 막으며 침착하고 두터운 행마로 승리를 이끌어냈었다. 한편 허영호 4단은 1986년생으로 2001년에 입단했다. 허4단 역시 한국바둑리그에서 2년 연속 활약했다.2004년에는 신성건설 2장,2005년에는 범양건영 3장이었다. 허4단 역시 2003년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됐을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보이다가 작년에는 약간 슬럼프에 빠진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기 비씨카드배에서는 4강에 진출하여, 이번 16기에서는 2회전 시드를 받았다. 두 기사는 이 바둑이 끝나고 며칠 뒤에 모두 5단으로 승단했다(이 바둑은 승단 전에 둔 대국이므로 4단으로 소개한다). 역대 전적은 박4단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돌을 가리니 허4단의 백번. 그동안 3번의 대결에서 백을 쥔 쪽이 모두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에도 그 징크스가 이어질지 관심거리이다. 흑13의 네칸벌림이 독특한 감각이다. 원래 정석은 흑11로 가에 호구쳤을 때 13까지 벌렸고, 그러지 않고 흑11로 꽉 이었을 때에는 나까지만 벌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전은 (참고도) 백1로 다가설 때 흑2로 한칸 뛰겠다는 뜻이다. 그러면 흑▲에 돌이 있는 것이 A의 호구보다 더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은 다가서지 않고 그냥 B로 쳐들어가는 수도 가능하다. 그런데 허4단은 좌변을 손 빼고 백14로 우변을 두칸 벌렸다. 장기전으로 가겠다는 뜻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신상품]

    ●스탠다드 코리아가 봄철 인테리어에 알맞은 ‘오바(Ova)·스톤(Stone)·화이트(White)’ 등 3가지 종류의 세면기를 선보였다. 눈의 형상, 조약돌 형태와 기하학적 선을 살린 디자인이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 ●도브는 ‘소프트·아쿠아·리프팅·딥·카밍’ 등 5가지 피부관리 용품을 선보인다. 목욕용 비누, 페이셜 폼 등을 피부타입과 취향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1400∼7800원까지. ●배스킨라빈스는 피자처럼 한 조각씩 손에 들고 먹는 ‘아이스크림 피자’를 내놓았다. 브라우니 케이크 시트 위에 아이스크림을 평평하게 쌓은 뒤, 피칸, 너트 등 견과류와 새콤달콤한 붉은 과일을 토핑으로 올린 제품.6∼8조각으로 나눠 한 입씩 베어먹는 방법이 특이하다.1만 5000원. ●농심은 포도주스 메이커인 미국 웰치사(社)와 기술제휴를 맺고 ‘웰치 청포도주스’를 판매한다. 회사측은 “인공향, 색소,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100% 청포도주스”라면서 “껍질이 얇은 청포도만의 독특한 향을 살렸고 특히 맛이 부드러운데다 소화, 흡수도 잘 돼 어린이들이 마시기에 좋다.”고 말했다. 가격은 160㎖ 1000원,1ℓ 4000원이다. ●파파존스피자는 새 메뉴 ‘치킨 텐더 샐러드’를 출시했다. 치킨 스트립과 파인애플, 양상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요거트로 드레싱한 ‘치킨 텐더 샐러드’는 담백한 닭고기와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4900원. ●풀무원 생활건강은 건강보조식품 ‘그린체 샤크원’을 선보였다. 상어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의 주 구성성분 뮤코다당단백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회사측은 “글루코사민, 콜라겐,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면서 “관절 내 연골 건강증진에 효과적이다.”라고 소개했다. 문의는 02-2186-8710. ●롯데칠성은 ‘웰빙 현미 흑초’를 내놓았다. 현미흑초 3%, 사과 과즙 5%, 벌꿀 및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다. 당 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해 몸에 좋으며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였다. 가격은 180㎖짜리 병 기준 800원. ●매일유업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원료를 95% 이상 함유한 두유 신제품 ‘3년 정성 유기농 두뇌이야기’를 출시했다. 아라키돈산,DHA, 감마리놀렌산 등 7가지 두뇌 발달 성분을 강화하고 소화, 면역 성분도 보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90㎖ 한팩에 1000원. ●풀무원 소가는 녹황색 채소와 해물을 넣은 ‘해물이 가득한 멸치새우 유부초밥’과 ‘야채가 가득한 시금치 단호박 유부 초밥’ 2종을 출시했다. 유부가 네모난 형태로 돼 있어 잘 찢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먹을 때 흘리거나 터트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200g(20개)에 2900원. ●맥도날드는 기존 디저트 메뉴인 선데이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 키위애플, 복숭아 등 3가지 과일 토핑이 들어간 ‘선데이 스페셜’을 선보였다. 농축 과즙을 넣은 뒤 아이스크림을 얹고 과일 토핑을 첨가해 상큼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500원.
  • [월드이슈] 중국 경제화두 ‘농촌살리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농촌(農村)으로’ 농민, 농업, 농촌 등 ‘3농(農)’은 5일 막이 오르는 중국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의 핵심 주제어다. 중국은 올해에도 ‘공산당 중앙 1호 문건’에서 농업 문제를 다뤘다. 연 3년째다. 하지만 올해는 좀더 특별하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11차 5개년 규획(11·5)’의 핵심도 역시 농업이다.11·5는 20여년 유지해온 중국의 경제 기조가 바뀌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의 150개 각급 기관 및 연구소가 한국을 다녀갔다는 사실은 농촌에 대한 준비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을 말해준다. 이들의 임무는 ‘새마을 성공 사례 시찰’이었다. 중국 지도부의 관심이 일과성이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각종 관영 언론매체들은 요즘 연일 농촌 관련 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전인대 제4차 회의는 후진타오(胡錦濤) 체제로서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체제 출범 이후 맞는 첫번째 5개년 계획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사실상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자신만의 통치 스타일을 확립하려 하고 있다. 후 주석이 통치 이념으로 제시한 ‘허시에(和諧·조화)’는 그 근간이다. 허시에는 균부론(均富論)을 화두로 한다. 이는 20여년간 경제 개혁 및 발전의 핵심이론이었던 선부론(先富論)의 폐지를 뜻한다. 한마디로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과의 ‘단절’인 셈이다. 정치·사상적 단절을 통해 선대(先代)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고도의 정치적 함의를 지닌 균부론의 실현을 위해서는 9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농민을 방치하고는 불가능하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새해 들어 세계 각국의 중국 연구기관들이 꼽은 ‘중국을 위협하는 내적 요소’들에는 별 차이가 없다.▲지나친 대외의존형 성장구조 ▲내수기반 취약 ▲빈부격차 심화 등이 중국이 당면한 주요 문제점이다. 중국은 이 기간 동안 국내외적으로 경제성장으로 인한 각종 문제와 발전 제약 요소들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다. 이 문제들의 해결에는 ‘소비’가 선행돼야 한다. 이 역시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촌 문제 해결 없이는 이룰 수 없다. 사회적으로도 중국 사회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집단행동 대부분이 농민 시위다. 그간 지방정부의 강제 토지수용으로 땅을 잃은 농민은 4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지난 한해에만 전국 각지에서 8만 7000여건의 각종 시위가 발생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다른 통계로는 7분에 1건꼴로 시위가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결국 이같은 주요 문제점들을 관통하는 해결책으로 중국 지도부가 ‘농촌’을 선택한 것 같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3농’은 대대적인 제2의 하방을 예고한다. 인위적으로 사람을 내려보내는 것은 아니다. 이 하방은 자본을 내려보낸다는 점에서 과거 문화혁명 시절의 하방과는 다르다. 국가가 주도한다는 점은 공통점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해 말로 농업세를 전면 폐지했다. 앞으로 농촌에는 전면 의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만 앞으로 5년간 2182억위안(약 26조원)을 쓸 계획이다. 한 전문가는 “1년에 50위안(약 6000원)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학생이 사라지면 ‘농심(農心)’도 상당히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식량 관련 기금은 50% 이상 늘려 마련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000억위안(약 36조원)을 농촌에 썼다. 올해에는 여기에다 예산을 더 얹을 계획이다. 교육, 위생, 도로건설 분야 등에 쓸 돈들이다. 돈만 내려가는 건 아니다. 인재도 내려간다. 우리의 면장격인 ‘춘관(村官)’을 일시적으로 보조하는 대학생 춘관 모집에 엄청난 수의 석·박사 출신이 몰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 단적인 예다. 대졸 평균 초임의 2배 가까운 최고 3000위안(약 36만원)의 월급에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한 덕분이다. 문화혁명이 가져온 하방이 중국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면, 제2의 하방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중국 경제의 밑거름이 될지 주목된다. jj@seoul.co.kr
  • [인간시대] 5대째 아차산자락 토박이 ‘아차산지킴이’ 박정분 회장

    [인간시대] 5대째 아차산자락 토박이 ‘아차산지킴이’ 박정분 회장

    평생을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온 사람이 있다. 1945년 광복과 1950년 한국전쟁 이후에는 ‘4H운동’. 1970년대에는 ‘새마을 운동’. 1980년대에는 한·일 민간인 친선운동. 1990년대 이후에는 친환경 운동과 저소득층을 위한 자선 활동. 굴곡 있는 대한민국 반세기의 봉사 활동 역사를 구구절절이 이야기할 수 있는 박정분(70) 할머니. 할머니는 5대째 광진구에서 살아온 서울 토박이다. 봉사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에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할머니는 매주 일요일마다 아차산을 찾아 청소를 하는 ‘아차산 지킴이’의 대표를 맡아 봉사 활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체험으로 얻은 박 할머니의 봉사 활동 철학을 들어보자. 글 사진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내 평생을 광진에 봉사하며 살았다오. 인생의 황혼에서 칠십 평생을 돌아보니 후회는 없어. 다만 요즘 사람들이 너무 잘 먹고 잘 살아서 세상 모든 것이 귀한 줄 모르는 게 슬퍼.” ●14살부터 각종 활동… 봉사역사 산증인 배고프고 못사는 서러움 많았던 대한민국 반세기를 이어오는 동안 광진구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할머니가 있다. 지금은 ‘아차산 지킴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분(70·광진구 광장동)씨가 그 주인공이다. 박 할머니가 평생 참여한 봉사활동 단체는 일일이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1945년 광복과 50년 한국전쟁 이후에는 ‘4H운동’에, 개발시기인 1970년대에는 ‘새마을 운동’, 일본과 교류가 절실했던 80년대에는 한·일 민간인 친선운동,90년 이후부터는 친환경 운동과 저소득층을 위한 자선 활동 등에 투신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각종 봉사 활동에서 손을 놓았지만 박 할머니는 대한민국 봉사활동의 산증인인 셈이다. 박 할머니가 어린시절부터 봉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것은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아차산 자락에서 5대가 터를 일구고 살아온 광진 토박이인 박 할머니는 6·25전쟁 중인 51년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란을 떠난 것 외에는 평생을 광진에서만 살았다. 전쟁이 끝난 후 고향에 돌아왔을 때 박 할머니의 나이는 열네살. 폐허가 된 고향을 재건하자는 4H운동이 일었을 때 당시 소녀였던 박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 돼지를 나눠주고 키우는 법을 직접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박 할머니의 봉사활동은 스물 한살에 결혼한 뒤에도 계속됐다. 33년 3개월 동안 공직 생활을 하고 지난 92년 성수2가 1동장으로 퇴임한 남편은 박 할머니의 봉사 활동을 평생 지원해준 든든한 후원자였다. ●표창장 셀 수 없을 정도 70년대 새마을 운동은 물론이고 성동광진 농심회 광진구 회장,80∼91년 한·일 친선협회 부회장,90년대 아차산 어머니산악회 회장, 아차산 지킴이회 회장으로 활동하다보니 한 평생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박 할머니는 요즘은 매주 일요일에 아차산 지킴이들과 아차산에서 만나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박 할머니 자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의 표창장이 즐비하다.‘자랑스러운 구민상’ 수상 경력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평생을 봉사 활동하며 살아온 이유를 묻자 박 할머니는 “팔자라니까. 그냥 좋아서 했어.”라며 웃는다. 그 시대에 남자로 태어났으면 큰 일 이루셨을 것이라는 기자의 말에 할머니는 “전쟁 통에 배운 게 있어야지. 우리 세대가 고생만 하고 참 애매한 세대라니까. 나는 봉사 활동하는 게 마냥 좋았으니까 됐어.”라며 웃는다. ●요즘 사람들 물건 귀하게 여길 줄 몰라 하지만 박 할머니가 평생을 광진에서 봉사 활동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5대가 한 장소에서 살았다는 박 할머니는 마을의 길 하나, 나무 한 그루, 동네 이름 하나까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어딨어. 요즘 아파트 한동을 한 시간만 돌아보면 1년 내내 써도 좋을 버려진 물건들이 넘쳐나. 그런게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인데 요즘 사람들은 간직하고 귀하게 여길 줄을 모르고 너무 쉽게 버려. 그러니까 내가 봉사 활동하면서 그런 것 지키고 싶었던 거야.”라며 박 할머니는 평생을 봉사 활동에 투신한 소신을 담담히 밝혔다. 세 아들은 출가시키고 남편과 단출하게 살아가고 있는 박 할머니는 “새벽 5시에 일어나도 여기저기 부르는데로 따라다니며 봉사 활동하면 하루가 너무 바빠.”라며 노년의 즐거운 삶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탁구여왕’ 유지혜씨 25일 웨딩마치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10년 가까이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유지혜(30)가 면사포를 쓴다. 유지혜는 오는 25일 낮 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3년간 사랑을 키워온 의사 설장우(32)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신랑 설씨는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과 전문의로 양가 부모님들이 친분이 있어 2003년 처음 만났고,3년 여의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주례는 선수 시절부터 아껴줬던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이 맡고, 사회는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남자대표팀 사령탑인 유남규 농심삼다수 감독이 맡는다.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에 신방을 차릴 예정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TO·FTA에 상한 농심 달래기

    “농기계를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농도인 경북도내 시·군들이 WTO 협상과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농기계의 무상 임대와 반값 공급사업에 나서 다른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영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용굴착기·퇴비살포기·트랙터·파이프정형기 등 논밭작업기 14종과 시설채소용 작업기 12종, 축산농가 작업기 3종, 기타 3종 등 모두 32종 97대의 농기계를 무상 임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기종별 임대기간은 1∼3일간이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1∼2일동안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농기계를 빌린 농가들을 자가영농에만 사용토록 제한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도 지난달부터 하우스 파이프정형기와 퇴비살포기·볍씨발아기·논두렁조성기·사각 및 원형 베일러·콩탈곡기·건답직파기·목재파쇄기·고성능방제기 등 10종 12대의 무상 임대에 들어갔다. 기계를 빌린 농민들은 농기계 운반비용과 유류대를 지불해야 하며, 사용기간은 1대 기준 7일 내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도 올해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트랙터와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 15종 89대를 구입, 필요한 농가에 임대키로 했다. 특히 구미시는 올해부터 농업인들이 100만원이 넘는 농기계를 구입할 경우 시 예산으로 반값을 보조해 주기로 해 주목된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계화 선정 기종이며, 지원 한도액은 최고 2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47억 6600만원을 들여 도내 20여 시·군 농가에 곡물건조기·관리기·자동닐분무기 등 농기계 4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농가들이 보유한 농기계의 70% 정도가 노후화돼 교체해야 한다.”며 “고가여서 농가 자체 구입이 어려운 농기계 등을 지자체가 임대해 주거나 구입비의 반값을 보조할 경우 농업 생산성 및 국내 농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4년말 기준 경북도의 농가수는 전국 전체 농가수 124만 406농가의 17.1%인 21만 2705농가에 달한다.경북지역 농가가 보유한 전체 농기계는 49만 8000여대(경운기 16만 8153대, 트랙터 3만 4086대, 이앙기 5만 8618대, 관리기 10만 7399대 등)에 이른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라이프플러스] 식약청, 어린이·주부 위생교실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부터 ‘어린이·주부 위생교실’과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적용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위생교실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 식중독 예방법 등에 대한 위생교육이 실시된다. 간단한 미생물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주부대상 위생교실에서는 HACCP제도와 위생적인 식품구매, 조리방법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어린이 위생교실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 오후 4∼6시, 주부 위생교실은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 오전 10∼12시 운영된다. 견학 프로그램은 HACCP를 준수하는 식품공장을 방문해 식품생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7일 농심 군포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화요일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이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위생교실과 견학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참가를 원할 경우 식약청 HACCP 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haccpcenter.or.kr)나 전화(02-388-5816∼8)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 농촌까지 파고든 성인오락실

    성인오락실이 농촌지역까지 파고들어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농한기를 맞아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농민은 물론 주부와 40∼50대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도박으로 생계비를 탕진하거나 수천만원의 재산을 날리고 있다. 최근 경찰에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단속된 안동의 모 성인오락실의 경우 100원이 투입되는 1회 게임당 최고 200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법으로 5개월동안 7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성인오락실의 경우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순수익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오락실은 안동시의회 모 의원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소환조사를 벌였다. 안동경찰서도 안동의 모 카지노바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안동에서만 50여곳의 성인오락실이 성업중이다. 영주시에도 휴천동, 영주동 등 주택가와 상가 등에 무려 33곳의 성인오락실이 문을 열었다. 심지어 울릉지역까지 4곳의 성인오락실이 최근 문을 여는 등 경북도내에는 모두 500여개의 성인오락실이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농한기에 호기심에 성인오락실에 들렀다가 한달만에 2000만원을 탕진한 농민도 있다.”며 “성인오락실 업주들은 한푼이라도 더 많은 돈을 베팅하도록 주요고객에게는 담배와 음료수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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