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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워지는’ 먹는 물 시장

    ‘뜨거워지는’ 먹는 물 시장

    웰빙 바람을 타고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자금력이 막강한 군인공제회가 샘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물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물시장 규모는 올해 3900억원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2010년에는 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에서의 생수 매출은 탄산 음료 매출을 추월했다. ●이마트 생수 매출 탄산 음료 추월 군인공제회측은 3일 “내년에 샘물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녹인(綠人)음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경기 연천 지역에서 심정(深井)을 개발해 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녹인은 군인의 제복을 뜻한다. 군인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연천 지역 심정 개발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연천군청도 녹인음료가 그 지역에서 물 생산 공장을 설립하도록 해줬다.”면서 “판매는 다른 업체가 대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측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인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물이라는 점을 내세워 홍보할 방침이다. 농심의 제주삼다수는 한라산의 화산암반수, 해태음료는 평창 봉평면 청정지역 해발 700m에서 나오는 샘물임을 강조한다. 군인공제회측은 에비앙을 벤치마킹해 업계 1위인 농심 제주삼다수가 긴장할 만한 물을 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측은 “샘물 업체가 많고 유통망도 비슷한 데다 지금도 완전경쟁 시장이어서 특정 업체 하나가 들어온다고 판세가 바뀌기는 어렵다.”고 응수했다. ●고급물 휘발유보다 비싸다 현재 먹는 샘물시장은 제주삼다수, 하이트의 석수와 퓨리스, 해태의 빼어날 수, 롯데칠성 아이시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군소 업체까지 합하면 물 생산 업체는 70여개나 된다. 시장에서 대량 유통되는 일반 지하암반수뿐만 아니라 고급 수입 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40여종의 해외 고가 생수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측은 “수입 생수 매출은 해마다 40%가량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 물은 ▲빙하수 ▲해양심층수 ▲화산암반수 ▲탄산수 등으로 나뉜다. 이들의 물값은 휘발유보다 비싸다. 에비앙이 대표적인 빙하수다.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은 뒤 빙하층을 통과하면서 여과된 물로 500㎖에 900원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내 신세계 스타슈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급물인 마린파워는 해양심층수다.2ℓ에 1만 5000원이다.8월말 현재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600원 정도다. 화산암반수로는 일본의 닥터바나가 유명하다.2ℓ에 1만 8000원이다. 마린파워와 닥터바나는 휘발유의 5배나 되는 셈이다. 탄산수로는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250㎖,1500원), 페리에(330㎖,2000원) 등이 인기다. 스위스산 베이비 전용 물인 와일드알프베이비(500㎖,3000원)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상품]

    에쓰푸드는 추석을 맞아 웰빙 햄과 소시지로 이뤄진 존쿡추석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메이플시럽을 첨가한 메이플베이컨, 바비큐맛의 세인트루이스립, 허브를 첨가한 이탈리안소시지 등 10종으로 구성된 A세트는 5만원,B세트(8종)는 3만원. 도곡동 존쿡미트앤델리 매장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제품 주문을 받는다.(080)420-6070. 유니레버 바세린이 매우 건조한 피부를 위한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라인을 출시했다. 모이스처 락킹 로션(450㎖,9800원), 수딩 핸드 크림(50㎖,5600원), 하이드레이팅 풋 크림(50㎖,6200원)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이뤄졌다. 저자극성 무향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J는 파프리카 해물완자를 출시했다. 파프리카와 오징어 등으로 조합해 최적의 맛을 냈다는 설명이다. 별도로 녹일 필요 없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히 가열한 후 냉동상태의 ‘파프리카 해물완자’를 넣고 3분 정도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된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 5380원. 애경의 여드름성 피부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솔루션이 수분크림인 안티 아크노 수퍼 모이스춰 크림을 출시했다. 일반 수분크림과는 달리 복합성 여드름 피부의 부분 건조함까지 해결해 준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2만 3000원(50g). 농심은 기존 건면세대에 웰빙 개념에 맞는 고유의 전통음식 청국장을 접목한 건면세대 청국장을 출시했다. 묵은지, 호박, 표고버섯 등이 어우러진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100원(87g).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이창호,농심배 와일드카드 낙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이창호,농심배 와일드카드 낙점

    제11보(142∼153) 이창호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었다. 이번 농심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모두 탈락해, 과연 누가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의 컨디션만을 놓고 본다면 국내 4관왕에 오른 이세돌 9단이 단연 우세하지만,1회 대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한국팀의 주장을 맡아온 이창호 9단이 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점이 갈등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번 와일드카드 선정으로 이창호 9단의 9년 연속 농심배 출전이 확정된 반면, 이세돌 9단은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농심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불운을 겪게 되었다. 백142로 밀어 일단 백 대마에도 어느 정도 탄력이 붙게 되었다. 흑으로서도 직접 백을 공격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흑145는 백홍석 5단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점.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차단을 한다면 흑2로 건너붙인 뒤 4로 끊는 수순이 준비되어 있다. 백146은 좌변 흑대마의 연결을 위협한 수. 만일 흑이 겁을 내고 <참고도2> 흑▲로 연결한다면 백의 주문에 걸려든다. 이제는 흑1로 건너붙이는 노림이 백8의 장문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실전 흑153까지는 끝내기를 하면서 좌하 흑대마의 안정을 도모한 일석이조의 결과. 승부의 저울추가 급격히 흑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시중은행 4색 CF… 최후의 승자는?

    시중은행 4색 CF… 최후의 승자는?

    ‘여자, 동양인,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죠. 편견에 대한 도전이 제 경쟁력을 키웠어요. 그래서 전 농협보험이에요.’ 최근 TV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나오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광고다. 모델은 워싱턴포스트 서울 특파원 조주희씨. 발랄한 음악과 함께 ‘농촌 은행’이라는 농협에 대한 편견을 버릴 것을 유도하고 있다. 은행업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중 은행들의 광고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상품 알리기에서 벗어나 개별 은행의 이미지와 미래의 지향점을 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광고가 차별화된 은행 전략의 ‘프리즘’인 셈이다. ●농협,‘농촌은행’ 탈피 주력 은행권에서 영상 광고를 하고 있거나 한 곳은 국민·우리·신한은행, 농협 등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은행권에 ‘아름다운 시절’을 선사한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시장 등이 축소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광고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농협. 기존에는 농심(農心)과 가족애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근 광고의 핵심은 ‘농협중앙회=일반 은행’이다.2015년 신용·경제 부문의 분리를 앞두고 일반 은행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다. 농협 보험공제회 김건호 차장은 “‘농’자가 들어가면 대도시 고객들은 농업인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갖는데 이를 지우는 게 목표”라면서 “더 나아가 농협이 농촌 중심이라는 기존의 모습에서 변신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국민은행이 내보냈던 광고의 모토는 ‘대한민국 1등을 넘어’이다. 최근 방영된 ‘국민 타자’ 이승엽 광고와 더불어 비보이,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등 지난해부터 일관했던 주제다. 최근에는 텅빈 그라운드를 내달리다 ‘대한민국 이승엽’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배트를 다시 거머쥐는 이승엽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국민은행의 ‘이상’이 투영돼 있는 셈이다. 국민은행 홍보부 김진영 차장은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감 등을 부각, 국민들이 갖는 국민은행에 대한 기대는 일반 은행들과 다르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의 광고는 국민과 함께 세계로 향한다는 모토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이미지 장기 경쟁력 제고 신한은행은 ‘친절과 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LG카드 광고에 이영애씨를 내세웠고 은행 광고에는 국민 배우 안성기씨와 드라마 ‘주몽’의 송일국씨를 내세워 신뢰감을 주면서도 변화를 주도했다. 일반인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신한은 평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자체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방영된 전체 광고 인지도 조사에서 10위, 금융권 광고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부 박희모 차장은 “은행 광고가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믿기 어려울 정도의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업계 1,2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을 중심에 둔다는 관점의 광고를 계속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광고는 우리V카드에 집중됐다. 배우 송승헌씨와 아나운서 강수정씨를 기용했다. 다양한 카드·금융 혜택을 여러 장소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데이트 장면을 통해 전하고 있다. 기존의 다소 무거웠던 우리은행의 이미지를 털면서도 상품의 특성을 잘 나타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은 어느 은행이든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특색을 찾기 어렵다.”면서 “은행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는 게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는 점 때문에 이미지 광고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박영훈,농심신라면배 네 번째 주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4국)] 박영훈,농심신라면배 네 번째 주자

    제8보(122∼147) 박영훈 9단이 농심신라면배 예선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이끌며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 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예선결승에서 박영훈 9단은 김승준 9단을 백 불계로 제압했다. 박영훈 9단으로서는 세 번째 농심신라면배 출전이며,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4연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 홍민표 6단 등 4명의 선수가 결정된 가운데,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중 과연 누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122는 일단 기세의 반발. 돌을 놓는 윤준상 5단의 손에 기합이 가득하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처럼 내려빠지는 수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그러면 백은 곧바로 흑의 퇴로를 차단한다. 이후 백6까지 흑이 모두 잡히는 모양이다. 흑133은 사소해보이지만 보기보다 큰 자리. 중앙으로 흘러나온 흑대마가 한눈을 확보하는 동시에 은근히 백의 단점을 노리고 있다. 흑143이 끝내기의 맥점. 그런데 이 장면에서 백144로 이은 수가 깜짝 놀랄 만한 강수다. 잠시 움찔하던 이영구 6단도 곧 145로 찌르며 일전불사를 외친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윤준상 5단은 아홉을 부르는 순간 백146으로 후퇴하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백으로서 최강의 반발이라면 <참고도2> 백1,3으로 버티는 것인데 흑4로 건너붙이는 맥점이 작렬하는 순간 백의 응수가 두절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목진석,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목진석,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

    제6보(77∼100) 목진석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세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예선결승에서 목진석 9단은 이성재 8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목진석 9단은 지난 1,2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대표에 선발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예선결승 마지막 대국은 박영훈 9단과 김승준 9단의 격돌로 펼쳐진다. 주최 측에서 한명의 선수를 임의로 지명하는 와일드카드는 예선결승이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중·일 각 5명의 선수가 출전,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 흑89까지는 서로 자신의 보고를 내주고 상대방의 안방을 차지한 모양. 과연 누가 이득을 본 것인지 이해득실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백90은 실전 백92의 끼움을 노린 점이나 이영구 6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흑91로 내려빠져 최대한 버틴다. 백92 역시 돌의 체면을 살린 수. 여기서 흑은 93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 만일 <참고도1>처럼 단수치는 것은 백2로 끊는 수가 있어 흑이 곤란하다. 실전 역시 백96으로 끊어 흑이 봉쇄된 모양으로 보였는데, 흑97이 이영구 6단이 보아둔 대비책이었다. 계속해서 백이 <참고도2>백1로 막는 것은 이후 흑6까지 오히려 백이 불리한 수상전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웰빙·다이어트 면 제품 출시 봇물

    웰빙·다이어트 면 제품 출시 봇물

    최근 웰빙과 다이어트를 화두로 하는 각종 면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격이 일반 면보다 비싸지만 인기가 많아 새로운 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라면도 웰빙시대 라면의 화두는 저칼로리나 웰빙이다. 오뚜기는 최근 면에 몸에 좋은 강황을 넣어 반죽한 ‘백세카레면’을 출시했다. 일반 라면이 봉지면 기준 한 봉지에 500㎉ 수준이지만 카레면은 400㎉ 수준이다. 가격은 1개(100g)에 750원.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일반 라면은 보통 600원이다. 농심은 최근 웰빙 라면인 ‘건면세대’를 내놓았다. 컵라면으로만 나온다. 가격은 1100원이다. 일반 컵라면은 소형(62g)이 550∼650원, 일반(86∼120g)은 700∼850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 그러나 건면은 기름에 튀기는 공정 없이 고온의 열풍으로 장시간 건조해 만들어 열량이 낮다는 설명이다. 컵 1개(82g) 기준 295㎉에 불과하다는 것. 출시 4개월 만에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양라면은 지난 6월 웰빙을 표방한 ‘맛있는 라면’을 내놓았다. 봉지면이 1개(115g에 465㎉)에 850원으로 열량은 일반 라면과 비슷하다. 대신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브로콜리, 표고버섯 등 60여 가지 재료와 베타글루칸 등 기능성 원료를 넣었다는 설명이다. 컵라면의 경우 큰 컵(112g 490㎉)은 1200원, 작은 컵(65g 300㎉)은 770원이다. ●냉면, 잔치국수 등 각종 면 신제품 출시 푸짐 여름철을 맞아 냉면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역시 칼로리를 낮추거나 웰빙 재료를 첨가한 게 특징이다. 풀무원은 최근 100% 순메밀로 만든 ‘생가득 순메밀 물냉면’(2인분 5150원)과 클로렐라를 넣은 면에 한약재인 황기를 넣은 ‘생가득 클로렐라 물냉면’(2인분 4600원)을 출시했다. 또 곤약을 재료로 사용해 칼로리를 일반 냉면의 5분의1 수준으로 낮춘 ‘바로먹는 냉누들’(2인분 3900원)도 내놓았다. 별도로 조리할 필요없이 면을 헹궈 함께 나오는 육수와 비빔장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오뚜기는 ‘면사랑 날씬누들’을 지난 6월 내놓았다. 곤약으로 만든 냉장 국수다. 끓이지 않고 먹을 수 있다.80㎉에 불과하다. 개봉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동치미에 말아 먹거나 양념에 비벼 먹으면 된다. 동치미 말이는 1070g, 비빔국수는 570g이며 가격은 각각 3900원이다. 이에 앞서 CJ도 ‘남도 매실냉면’(844g 4600원)을 출시했다. 한편 샘표는 찬 물에 헹구지 않고 라면처럼 끓여먹는 잔치국수(1250원)를 출시했다. 진공 상태에서 반죽해 숙성시켜 만든 ‘진공숙성면’이어서 찬물에 헹구지 않아도 쫄깃하다는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6보(56∼69) 프로기전 사상 최다인원이 참가한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이 26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예선전에는 한국 195명, 일본 58명, 중국 41명 등이 참가했으며 타이완은 1인자 저우쥔신 9단이 불참을 통보한 가운데 14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아마추어 대표로 출전한 강훈 6단은 윤기현 9단을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으며 새내기 프로기사 강유택 초단도 농심배 국가대표 홍민표 5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동안 삼성화재배는 한국기사들이 독무대를 이루어왔으나 최근 2년간 이창호 9단이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패하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백56은 홍성지 5단다운 여유 넘치는 수. 흑59의 치중을 방지하며 좌상귀 흑의 엷음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59로 돌진한 수가 관전객들을 놀라게 한다. 평소 박승화 초단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거친 몸싸움을 유도하고 있다. 흑61은 재치 있는 타개의 맥점. 단순히 <참고도1>흑1로 연결하는 것은 백이 2로 내려빠져 별것이 없다. 흑은 65까지 하변 백집을 도려내며 일단 실리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지만 백도 외벽이 점점 더 두터워져 큰 불만은 없다. 백66,68은 가로 흑의 허리를 절단하겠다는 의사표시.<참고도2>처럼 중앙의 흑 두점을 잡는 것은 너무 작아 양에 차지 않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농심신라면배,이창호마저 예선탈락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농심신라면배,이창호마저 예선탈락

    제4보(31∼48)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에 이어 이창호 9단마저 농심신라면배 예선전에서 고배를 들었다.1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예선2회전에서 이창호 9단은 원성진 7단에게 패해 대표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농심배에서만 32승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린 이창호 9단은 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제 기가의 관심은 한 장뿐인 와일드카드의 향방이다. 최근의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이세돌 9단이 단연 유력한 후보지만 주최 측으로서는 단체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이창호 9단을 외면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다. 흑31,33은 백의 모양을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단수지만 그 다음이 어렵다. 우선 흑이 <참고도1> 흑1로 후퇴하는 것은 논외다. 백이 2로 막는 순간 귀의 흑집이 백집으로 변해 흑은 곧바로 집부족증에 걸린다. 흑35로 붙인 다음 흑37로 1선에서 단수친 수가 김주호 7단이 찾아낸 끈덕진 버팀수다. 흑37대신 <참고도2>처럼 두는 것은 백이 6으로 껴붙여 넘는 수가 있다. 흑은 어차피 A의 곳에 손이 돌아올 수밖에 없어 실전만 못한 진행이다. 김주호 7단이 일단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흑의 모양이 먼저 무너진 터라 부담스러운 전투가 아닐 수 없다. 백이 46으로 붙였을 때 흑47로 가만히 는 수가 눈여겨봐 둘 점. 어느 쪽이든 젖히는 것은 백에게 타개의 리듬을 제공하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 (1국)] 조한승·홍민표 국가대표 뽑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 (1국)] 조한승·홍민표 국가대표 뽑혀

    총보(1∼236) 조한승 9단과 홍민표 5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을 통과했다.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예선결승에서 조한승 9단은 홍기표 2단을, 홍민표 5단은 김주호 7단을 각각 따돌렸다. 조한승 9단은 7회 대회에서도 한국대표로 선발돼 3연승을 거둔 바 있으며, 홍민표 5단도 5회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또한 두 기사는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나란히 4강에 오르기도 했다. 한 명의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남은 두 자리는 13일부터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결정된다. 이 바둑은 백홍석 5단이 상변 백대마를 무난히 타개한 이후 줄곧 우세를 견지했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백홍석 5단의 순간적 방심을 틈탄 허영호 5단의 반격이 주효해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실전 백 152가 허영호 5단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참고도1>로 흑 두 점을 잡아두는 것이 백으로서는 안전한 마무리였다. 물론 흑 2가 집으로는 훨씬 크지만 이미 집으로도 앞서 있는 백이 계속해서 실리를 탐할 이유는 없었다. 마지막에도 허영호 5단은 <참고도2>의 수단을 결행할 찬스를 맞았지만 초읽기에 몰린 나머지 팻감을 시간 연장책으로 다 써버려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이로써 백홍석 5단은 난적 허영호 5단을 물리치고 첫 번째 4강 진출자로 확정됐다.(71…40 231…76 232…139) 236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1국)] 이세돌,농심신라면배 예선탈락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1국)] 이세돌,농심신라면배 예선탈락

    제8보(113∼135) 이세돌 9단이 4일 한국기원 예선대국실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예선3회전에서 조한승 9단에게 패해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9회를 맞이한 농심신라면배 예선전을 한번도 통과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또한 개인 연승행진의 기록도 24연승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농심신라면배는 주최 측에서 한명의 선수를 임의로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 카드제를 도입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 이세돌 9단이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한·중·일 3국이 연승전 방식으로 자웅을 겨루는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이 8번의 대회 중 7차례나 우승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흑113이하는 허영호 5단의 외줄타기. 흑이 다소 무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 밀려버리면 더 이상 기회가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흑이 123으로 꼬부렸을 때 백124가 주의할 점. 무심코 <참고도1> 백1로 찌르는 것은 흑2,4로 돌려 치는 수가 성립한다. 흑이 끈끈하게 버텨 일단 127까지 연결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백128로 치중하자 두 눈이 나지 않는 모양이다. 흑135는 <참고도2>의 수순으로 삶을 도모한 점. 흑5다음 A와 B가 맞보기로 흑은 살아있다. 흑1을 백2의 곳에 두는 것은 백이 1로 젖혀 패가난다. 백홍석 5단으로서도 약간의 모험을 감수하며 잡으러 갈 것인가 안전한 길을 선택할 것인가 기로에 서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부상’ 오상은 기적같은 역전드라마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오상은(30·KT&G)이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로 2년 만에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코리아오픈 2관왕이 됐다. 세계 6위 오상은은 17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8위인 노장 졸란 프리모락(38·크로아티아)에 4-2로 역전 우승했다. 골반 부상으로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부진했던 오상은은 2005년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오상은은 세트스코어 2-2에서 돌입한 5세트에서 4-10,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지만 포어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연속 6점을 쓸어담아 동점을 만들었다. 또 여세를 몰아 2점을 더 보태며 12-10으로 5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5-7로 끌려갔으나 막판 연속 3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완성했다. 오상은은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도 싱가포르의 가오닝-양지 조를 4-0으로 완파하고 우승,2관왕에 올랐다. 오상은은 “안방 경기라 부담이 많았지만 뛰어난 공격력의 프리모락을 꺾고 우승해 너무 기쁘다.”면서 “다음주부터 열리는 일본오픈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7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승민 10년만에 32강

    유승민(25·삼성생명)이 지긋지긋한 ‘64강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세계 9위)은 24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07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2회전(64강)에서 러시아의 복병 페도르 쿠즈민을 4-2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유승민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64강을 통과한 것은 1997년 맨체스터대회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내동중 3학년으로 출전한 맨체스터대회 때 1회전(128강) 탈락에 이어 1999년 에인트호벤,2001년 오사카,2003년 파리,2005년 상하이대회까지 4회 연속 64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1회전에서 체코의 자쿱 클레프릭을 4-1로 누르고 64강에 오른 유승민은 세계 59위 쿠즈민에게 2·3세트를 내줘 1-2로 몰렸지만 특유의 파워 드라이브가 살아나며 내리 세 세트를 따내 ‘64강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유승민은 후배 이정삼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리우 송-파블로 타바치니크 조를 4-1로 따돌려 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 조와 16강 대결을 벌인다. 2005년 상하이대회 동메달리스트 오상은과 2003년 파리 대회 준우승자 주세혁(삼성생명),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도 로코 토직(크로아티아)과 스테파노 토마시(이탈리아), 탕펑(홍콩)을 각각 4-2,4-1,4-3으로 일축하고 32강에 합류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가 싱가포르의 순베이베이를 4-1로 제압하고 16강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박미영(삼성생명·22위)은 32강에서 왕천(미국·47위)에게 1-4로 역습당했다. 이은희(단양군청)는 타마로 보로스(크로아티아)에게 4-1 역전승을 거두는 ‘반란’을 일으키며 32강에 올랐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김경아-박미영 조가 게오르기나 포터-크리스티나 토트(헝가리) 조를 4-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주세혁-박미영 조는 8강에 진출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웰빙시대] (3) 新 건강기능식품 바람

    [웰빙시대] (3) 新 건강기능식품 바람

    ‘웰빙 열풍’을 타고 급성장하는 대표적인 시장이 건강기능식품 분야다. 건강과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식품, 약품, 화장품 등 기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체들이 속속 여기에 합류하고 있다. 일반 식품류보다 가격도 높고 마진도 커 업계의 새로운 ‘금맥’으로 부상하고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 될까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에는 2조 3000억원으로 2001년(1조 1000억원)의 두 배나 됐다. 올해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80%가량이 방문·다단계 판매로 이뤄졌지만 업체별로 전문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전문 취급매장은 지난해 480개에서 올해 530개로 늘어난다. 동원도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87곳에서 130곳으로 늘린다. 대상은 지난해 9월 선보인 전문매장 ‘더 웰 라이프’를 올해 2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제과도 전문매장을 올해 10여개 추가한다. 웅진식품, 농심, 일동후디스가 올해 이 시장에 진출했다. 남양유업, 코오롱, 동부그룹 등도 곧 관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홍삼·인삼 제품군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게 영양보충류(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알로에류(노화방지), 글루코사민류(관절염 치료), 클로렐라류(노폐물제거 및 체질개선), 감마리놀렌산류(혈행개선 및 콜레스테롤 저감), 오메가3류(혈행개선) 등의 순이다. ‘연령 불문’ 소비 트렌드가 건강기능식품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계층이 기존 중장년층에서 젊은 여성들, 어린이들로 확대되고 있는 게 최근 두드러진 추세”라고 했다. 예컨대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여성전용 제품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았다. 더 나아가 ‘홍삼인슈100’ 등 당뇨와 같은 특정 소비자군을 겨냥한 전략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2004년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출시한 유니베라(남양알로에) ‘아보민플러스’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2005년에는 2%,2006년에는 15%였으나 올해에는 17%로 예상된다. 이밖에 CJ, 동원 등은 ‘몸짱’ 열풍으로 달아오른 다이어트 시장을 겨냥, 최근 젊은층을 상대로 살 빼는 보조식품으로 알려진 ‘씨엘에이(CLA)’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웅진식품은 함소아 한의원과 제휴해 어린이용 한방 건강기능식품을, 롯데제과는 어린이 영양제인 ‘드림키드’를 각각 내놓는 등 어린이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잘못 쓰면 독(毒)? 건강기능식품은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는 일이 적지 않다. 특정 성분이 문제가 돼 사장(死藏)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먹어 보고 당장 효과가 없으면 바로 끊어 버리는 일이 많다. 상어 간유(肝油)를 추출해 만들었다는 스콸렌이 대표적인 사례다. 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교육홍보부장은 “건강기능식품이란 건강보조식품이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면서 “정상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영양분을 보충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병행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이란 특정 성분을 추출해 효능을 극대화시킨 것이어서 잘못 복용하면 인체 균형을 깰 수도 있는 만큼 자기에게 맞는 제품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먹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예컨대 비타민C나 클로렐라는 식후에 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공복에 먹게 되면 산을 유발시켜 위장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웰빙시대]식품업계 신성장동력

    [웰빙시대]식품업계 신성장동력

    웰빙 바람과 함께 당도·염도·지방을 낮추는 ‘삼저(三低)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 기존의 짠 소금 대신 저(低)나트륨 소금이,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 등 고급유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빵, 면, 과자 등에도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쏟아진다. 덩달아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업계가 웰빙 열풍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고급유 시장 폭발적 성장 지난해 일반 식용유(콩기름) 시장의 두 배로 커진 고급유(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시장은 올해에는 세 배 이상으로 격차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17일 CJ, 대상, 오뚜기, 동원F&B, 신동방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2400억원이었다. 이 중 고급유는 1400억원대로 일반 식용유 시장(681억원)의 두 배 이상이었다. 고급유는 2002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뒤 4년 만에 13배나 커졌다. 업계는 비교적 값이 싼 카놀라유 판매가 올해 본격화하면 고급유 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2000억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0.9ℓ 기준으로 일반 식용유는 2000∼2500원, 올리브유는 9000∼1만원, 포도씨유는 7000∼8000원, 카놀라유는 4500원선이다. ●올리고당·저나트륨제품 ‘히트´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로 올리고당이 최근 급부상했다.2005년 첫 선을 보인 올리고당의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약 200억원)보다 50% 커진 3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당도와 칼로리가 설탕의 3분의1 수준인 데다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의 기능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응이 좋다. 반면 가정용 흰설탕 판매량은 감소세다. 지난해 흰설탕 판매량은 63만 6630t으로 전년(64만 5030t)보다 1.3% 줄었다. 미원도 2000년 들어 매년 5%씩 매출이 줄고 있다. 소금도 나트륨 함량을 일반 소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저나트륨 제품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750억원 규모인 국내 가정용 소금 시장에서 저 나트륨 소금이 27%인 2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공식품, 김장용 등에도 확산된다면 저 나트륨 시장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자도 고구마로 만든 ‘오예스 고구마’(해태제과), 호박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비스킷 ‘뮈렌’(오리온) 등 다이어트에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우리 먹거리를 소제로 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많게는 몇 배까지 가격 올라가는 제품들 동원F&B 관계자는 “올 1분기 전체 참치캔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9.4%이지만 올리브유참치 등 고급제품 매출은 무려 79.4%나 늘었고, 최근 출시한 수삼 제품도 홈쇼핑에서 1회 방송에 1억원어치 이상이 팔렸다.”고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제품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샘표가 최근 내놓은 고급 향신간장은 450g에 5800원으로 같은 용량 일반간장(1800원)의 3배가 넘는다. 튀기지 않은 농심 ‘건면세대’(82g·1100원)는 비슷한 중량의 같은 회사 제품(86g·700원)보다 400원이나 비싸다. 파리바게트도 당지수(GI)를 낮춘 다이어트 식빵 ‘나를 위한 선택 슬림 53.5’(280g·2200원)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일반식빵(400g·1800원)보다 75% 높게 책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상품]

    ●애경의 아토피 치료제를 제조하는 계열사인 네오팜은 아토피 피부에 효과적이라고 하는 혼합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아토팜 네오락 세븐’을 출시했다. 상큼한 딸기과즙을 함유한 과립 형태로 하루에 2회 물에 타서 먹거나 분말 상태로 섭취하면 된다. 기존 유산균 제품이 장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제품은 300∼400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 중 특히 아토피나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적인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항알레르기, 면역증강 한방성분의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한 피부 유지에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60포(1.5g)가 3만 7000원. ●해태음료는 100% 국산 검은콩(서리태)으로 만든 건강차인 ‘차온 까만콩차’를 출시했다. 다이어트와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검은콩 100%로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검은콩에는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330㎖에 1200원. ●청정원은 홍삼과 백년초로 만든 마시는 홍초 2종을 출시했다.‘마시는 홍초 홍삼’은 5년근 홍삼을 발효 숙성시켜 더덕, 벌꿀, 식이섬유, 사과농축액을 혼합했다.‘마시는 홍초 백년초’는 제주도산 백년초를 발효·숙성시켜 만들었다. 백년초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로 비타민C, 폴리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변비치료, 이뇨작용, 장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00㎖가 8500원. ●농심은 물만 부어 간편하게 즐기는 컵 스타일의 간식 으깬 감자 ‘포테토밀’을 출시했다. 뜨거운 물을 부은 후 30초간 골고루 저어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오리지널 29g 1000원, 스위트 30g 1000원.
  • ㈜LG 등 31개사 신고… 두산도 추진

    ㈜LG 등 31개사 신고… 두산도 추진

    지주회사는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설립이 금지됐으나 1997년말의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1999년 4월 허용됐다.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 1호는 2001년 탄생한 ㈜LG다.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 국내 지주회사는 ㈜LG,GS홀딩스,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31개에 이른다. 일반지주회사 27개, 금융지주회사 4개로 각각 167개와 29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농심, 대상, 동원, 풀무원 등 식품업계의 지주회사 전환 비율이 높다. 자산규모는 금융지주들이 크다. 나란히 2001년 출범한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12조 4621억원과 12조 318억원으로 선두다. 일반지주회사 중에서는 각각 LG를 모태로 한 ㈜LG와 GS홀딩스가 4조 7964억원과 2조 9871억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중에는 금호산업, 태평양,CJ홈쇼핑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설립 신고를 할 예정이다. 웅진, 중외제약,SBS도 연내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끝낼 계획이다. 두산은 2008년까지 ㈜두산을 정점으로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개발·두산엔진으로 이어지는 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이밖에 신세계·삼성물산·현대백화점·동양 등이 기업들의 의사 여부와 상관 없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11일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제조와 투자 부문을 분리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등 장점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기업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민감한 소비자들’

    ‘민감한 소비자들’

    단돈 50원,100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민들의 빠듯한 주머니 사정이 지난달 식음료 가격 인상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가격이 오른 뒤 일부 제품은 판매량이 15%까지 줄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시장 1위 농심 ‘신라면’은 지난달 1일 600원에서 650원으로 오르면서 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가 줄었다. 지난해 3월에는 740만개가 팔렸지만 올 3월에는 733만개에 그쳤다. 감소폭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라면 판매량이 줄었다는 것 자체가 가격 인상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았다는 얘기다.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 ‘양파링’도 지난달 판매량은 34만개로 지난해 같은 달(35만개)보다 2.9% 줄었다. 발효유 시장 1위인 한국야쿠르트 ‘윌’은 지난달 1일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되면서 월간 판매량이 1910만개로 전년 동월 2090만개보다 8.6%가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고객들의 소비저항으로 이어졌다.”면서 “어느 정도까지 감소하다가 곧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렌지 농축액의 가격 급등을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오렌지주스를 제품별로 7.0∼17.1% 올린 롯데칠성의 경우도 3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경기침체 탓에 작은 금액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의 심리가 반영됐다.”면서 “상반기 오렌지주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 FTA 시대] 감귤·축산농가 “속만 탈뿐… 국회비준 막아야”

    전국의 농심이 바짝 타들어 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대부분의 축산 농가와 제주 감귤재배 농가가 일손을 놓은 채 한숨만 쉬고 있다. 전남의 희망이던 축산농가는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3일 전남도와 농민들에 따르면 한·미 FTA 타결에 앞서 우시장에서는 암송아지 값이 290만원선에서 23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거래마저 뚝 끊겼다. ●“뾰족한 수 좀 알려주소” 한우 1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신건호(49·고흥군 동강면)씨는 “소가 농촌을 지켰는데 이제 수입 쇠고기가 들어오면 큰일이라고 걱정만 할 뿐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남배(50)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은 “소의 출생지와 사육농민, 도축장소 등을 적은 한우 생산이력제를 전면 실시해야 한우 농가가 살아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충남 홍성군 축산농가도 불안한 것은 마찬지다. 심장보(46·홍성군 결성면)씨는 “소값은 떨어지고 사료원료인 옥수수값은 연료화 등으로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심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FTA로 수입소가 마구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에 지레 겁을 먹고 축산농민들이 소를 ‘홍수 출하’해 500만원이 넘던 600㎏짜리 한 마리가 요즘에는 450만원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유관조(50·홍성군 광천읍)씨는 “소를 키우는 것을 중단하려 해도 대안이 없다.”고 한탄했다. 민재기(42) 한우협회 홍성지부장은 “농·축협의 이윤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100평 이상 식당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원산지표시제를 모든 식당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귤 주산지인 제주 감귤농가에서는 ‘국회 비준 거부’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종현(44·서귀포시 도순동)씨는 “오렌지 수입 개방으로 너도나도 감귤 농사를 포기하면 과수원의 토지가격도 떨어질게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국회 비준을 막아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원산지표시 확대가 살길 고품질 감귤 생산과 생산량 조절을 위해 2월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해온 감귤 과수원을 2분1로 줄이는 간벌작업도 대부분 중단됐다. 감귤농가들은 지난 수년동안 간벌이라는 자구책을 추진해온 것이 결국은 오렌지 수입을 위한 것이었다며 허탈해했다. 비가림 감귤을 재배하고 있는 박승준(64·서귀포시 도순동)씨는 “정부가 FTA 대응기금으로 비가림시설을 장려해서 많은 농가들이 빚을 내 비가림시설을 했는데 모두 빚만 떠안게 됐다.”고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을 성토했다. 국회 비준을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제주지역 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불복종운동과 국회 비준 거부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달 중순쯤 한·미 FTA 협상철회, 협상 무효를 촉구하는 제주도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침밥 거르면 안되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쌀밥과 따끈한 된장국. 젊은 직장인 중에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고 출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싱글족,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것 등이 이유가 될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은 지난해 20대 두 명 중 한 명(49.7%)꼴로 아침을 걸렀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면 ‘웰빙’ 바람 속에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은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식음료 업계가 놓칠 리 없다. 신상품 출시에 더해 마케팅 공세 등 ‘조식(朝食)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아침식사 대용제품인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사진 왼쪽)을 이달 중 선보인다. 두유와 생과일을 기본으로 다섯 가지 곡물, 두 가지 해조류, 여섯 가지 견과류를 담았다. 풀무원은 또 조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1년 전 출시된 ‘생수프’에 대한 마케팅을 학생층을 대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울 양재, 대치 등 강남지역 학교와 학원가에서 아침 먹기 캠페인을 통해 시식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기린은 유럽 최대의 냉동빵 회사인 란트마넨 유미베이크와 제휴해 유럽풍의 냉동빵(Frozen Bread·오른쪽)을 이달 출시한다. 냉동빵은 서양에서는 보편화된 제품으로, 방부제를 넣지 않고도 1년간 냉동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상온에 있을 때 발생하는 수분의 증발과 노화를 중단시켜 고품질의 빵을 맛있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말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15초만 저어주면 수프가 완성되는 ‘보노 수프’를, 샘표는 지난달 ‘폰타나 크림수프’,‘폰타나 양송이 크림수프’를 출시했다. 동원F&B도 지난달 아침식사 대용식은 ‘슈나페 샌드위치 샐러드’를 내놓았다. 외식업체도 아침밥 시장 공략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맥모닝 아침메뉴’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맥모닝에 주력하기 위해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는 맥모닝 아침 메뉴만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39곳에서 모닝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도넛을 주로 팔던 던킨도너츠도 올해부터 광고 카피를 ‘아침&베이글’로 바꾸고 아침 메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 매장에서는 오전 시간대에 300여개의 베이글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3배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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