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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에 ‘스팸김치덮밥’ 등장한 이유

    국감에 ‘스팸김치덮밥’ 등장한 이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스팸김치덮밥’이 등장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증인으로 출석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에게 “국산 쌀을 사용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J 제품인 ‘스팸김치덮밥’과 ‘스팸마요덮밥’을 들어보였다. 안 의원은 “(CJ가) 지난해에 출시한 ‘컵반’에 미국산 쌀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즉석밥 시장 68% 점유하는 CJ가 최근에 농민과 소비자 둘 다 실망시켰다”고 했다. CJ는 기존 제품에는 국산 쌀을 쓰지만, 밥과 토핑 등 용량을 30% 늘린 일부 ‘BIG 컵반’ 제품에는 올 초부터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 멥쌀을 쓰고 있다. 이어 안 의원은 “미국산 쌀을 쓰는 것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기업이 쓰면 다른 기업도 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국산 쌀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오리온농협, 농심미분, 오뚜기 등 식품제조업체 임원을 증인으로 불러 “수입쌀을 쓰지 말고 국산 쌀을 쓰라”고 엄포를 놨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쌀값이 어려운 상황이고 쌀 소비가 중요하다. 4대 업체에서 국산 쌀을 활용해달라”면서 “순서대로 수입 쌀 사용 상황과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고 했다.4대 업체 관계자들 “국산 쌀로 대체해나가겠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작년 기준 국산 쌀은 6만톤, 수입 쌀은 약 2000톤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햇반은 전부 국산 쌀이고, 38개국에 수출하는 햇반에도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일부 컵반 제품에 소량으로 수입 쌀을 쓰는데, 국산 쌀로 대체해나가도록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는 “국산 쌀만 사용한다. 수입 쌀은 쓸 계획이 없다”고 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올해 1만8500톤 중 국내 유통 제품은 국산 쌀이고, 외국 수출량의 1.2%는 원가 때문에 수입 쌀을 쓴다”며 “거래처와 협의를 통해 재검토하고, 국산 쌀을 쓰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는 “식품 제조 회사에서 요구하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보니 수입쌀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산 쌀 사용)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캠핑족을 잡아라.. 지자체들 캠핑사랑에 풍덩

    캠핑족을 잡아라.. 지자체들 캠핑사랑에 풍덩

    캠핑 열기가 계속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캠핑 사랑’에 푹 빠지고 있다. 캠핑족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에는 캠핑과 요리를 접목시키거나 글램핑축제까지 추진하는 등 차별화까지 시도하고 있다. 충북도는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일원에서 ‘글램핑 빌리지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글램핑 체험 전시장을 조성해 편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글램핑족들의 방문을 유도한 뒤 각종 공연과 청남대 산책길 투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가운데 글램핑 축제를 여는 것은 충북도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현안사업인 레이크파크의 핵심축인 청남대 홍보전략을 고민하다 요즘 뜨고 있는 캠핑을 활용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로 했다”며 “크리스마스 기간을 겨냥해 행사를 열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청남대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숙식이 제한돼 이번에는 체험 전시장만 조성하고 내년부터는 규제가 없는 장소를 물색해 축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캠핑과 요리를 하나로 묶은 행사도 등장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8월 27일과 28일 이틀간 낙동강 체육공원과 구미캠핑장에서 라면캠핑 페스티벌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사전 신청을 거친 48개팀은 각자만의 조리법으로 라면 요리 실력을 뽐냈다. 긴 젓가락으로 라면 먹기, 긴 면발 찾기, 라면스프 맞추기 등 다양한 라면덕후들의 한판승부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당일 새벽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신라면 2만개가 사용됐다. 부산 기장군은 2016년부터 해마다 기장 드림캠핑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캠핑과 축제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행사로 기장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기장도예촌 일원에서 진행됐다. 캠핑 참가자들을 위해 과학공예체험, 사생대회, 요리왕대회, 장기자랑, 한마음 운동대회 등이 마련됐다. 기존 축제에 캠핑을 추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3일까지 지평선축제를 개최하며 차박캠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자치단체들이 캠핑 사랑에 빠진 것은 캠핑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규모도 증가해 지난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7조원까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고환율에 밀가루값 또 뛰는데… 고물가는 식품업계 탓?

    고환율에 밀가루값 또 뛰는데… 고물가는 식품업계 탓?

    “순수하게 환율 영향으로만 부담해야 할 비용이 수백억원에 달한답니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또 가격을 올려야 할지도 몰라요.” (A식품업계 관계자)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정세를 찾는 듯했던 수입 곡물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에는 치솟는 환율이 변수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세 차례 인상된 수입 밀가루 가격은 하반기에 한 번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급등했던 국제 곡물 가격 지수는 3분기 흑해 지역 수출이 조금씩 정상화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문제는 1500원에 육박한 환율이다. 선물 거래 대금 지급이 현시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밀 수입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밀 수입 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45%, 옥수수는 50% 가까이 올랐다. B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개선돼 원가 상승분을 만회할 수 있지만 내수 중심 기업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버틸 수 없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밀, 대두, 옥수수 등 원자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달러 강세에 취약하다. ‘10월 물가 정점론’을 앞세웠던 정부는 식품사 호출에 나서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 27일 식품제조업체 실무급 임원을 불러 “최근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이어지면 민생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한번 오른 식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비판을 수용하고 고물가에 기댄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며 업계를 압박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C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실적을 들여다보면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변화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면서 “기업만 어려움을 감내하라고 하니 난감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빙그레는 다음달 1일부터 ‘꽃게랑’ 등 과자 제품 6종의 가격을 평균 13.3% 올린다고 밝혔다. 농심도 앞서 스낵 브랜드 23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7% 올린 바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삼양식품도 다음달부터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5.3% 올린다.
  • 쌀값 폭락에 수확 앞둔 벼 갈아엎어

    쌀값 폭락에 수확 앞둔 벼 갈아엎어

    “물가는 치솟지만 벼 수확을 앞둔 쌀값은 20% 폭락했습니다.”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풍세면 약 2100㎡의 논에서 ‘쌀값 폭락’이라고 적힌 깃발이 달린 대형 트랙터 4대가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엎고 있었다. 가을 햇볕에 노랗게 익어 가는 자식 같은 벼들이 트랙터 바퀴에 갈려 쓰러지는 모습을 본 일부 농민들은 “처참하고 절망적이다. 가슴 한 곳이 뻥 뚫린 것처럼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천안농민회 회원과 주민 50여명은 이날 쌀값 폭락 등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논갈이 투쟁을 벌였다. 충남 1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들은 올해 풍년이지만 쌀값이 10년 전 가격으로 폭락했고 면세유·농자재값·인건비 등이 폭등해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1년 농사 수확의 기쁨으로 설레야 할 농민들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며 “오르지 않는 것은 농산물 가격뿐 농사짓는 게 죄가 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 커제 꺾은 신진서 농심배 기보 대체불가토큰 출시

    커제 꺾은 신진서 농심배 기보 대체불가토큰 출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한국의 2년 연속 농심배 우승을 이끈 ‘신공지능’ 신진서(22)의 기보가 ‘대체 불가 토큰’(NFT)으로 재현된다.한국기원은 21일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대한민국 우승 기념 신진서 기보 NF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이 직접 발행한 첫 NFT인 이번 작품에는 신진서와 커제의 농심배 13국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신진서는 13국에서 커제를 불계로 꺾은 뒤 최종 14국에서도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물리치고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이번 NFT는 바둑판의 가로와 세로가 19줄씩인 것에 착안해 모두 1919개가 발행된다. 22일부터 2주 동안 바둑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제24회 농심배 본선 대국 추첨을 하는 다음달 7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신진서의 기보가 NFT로 발행되는 것은 지난 5월 LG배 우승 대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농심배 NFT 기보에는 신진서의 묘수로 평가됐던 ‘108수’를 도드라지게 붉은 꽃으로 표현해 ‘이적(耳赤)의 수’를 구현했다. 이적의 수는 1846년 일본에서 천재 기사로 불렸던 슈사쿠의 묘수에 당황한 혼인보 인세키의 귀가 붉어졌다는 고사에서 유래됐다. 커제는 농심배에서 패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진서의 108수를 보고 ‘이적의 수’처럼 귀가 빨개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 쌀값 폭락 천안서 ‘논갈이 투쟁’…안타까운 농심

    쌀값 폭락 천안서 ‘논갈이 투쟁’…안타까운 농심

    21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천안농민회와 주민들이 천안시 풍세면 농지에서 쌀값 폭락 등의 대책 마련 등을 위해 벌이는 논갈이 투쟁에 한 농민이 수확을 앞둔 벼를 트랙터로 갈아엎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2022.09.21.
  • 안동·기장으로…캠핑 축제 즐기러 떠나 볼까

    안동·기장으로…캠핑 축제 즐기러 떠나 볼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캠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캠핑족들을 위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2022 안동 낙동강 캠핑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전화 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전국의 가족 단위 캠퍼 100팀 400명을 모집 중에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팀당 소용량의 전기가 제공된다. 안동의 농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자유 여행, 안동 사용 영수증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24, 25일 장안읍 기장도예촌 일원에서 ‘2022 기장 드림 캠핑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과학·공예체험, 게임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활동과 사생대회, 요리왕대회, 장기자랑 등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캠핑용품 벼룩시장을 통해 캠퍼들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재즈밴드와 인디밴드의 음악회도 열린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드림캠핑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앞서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에서 라면을 주제로 하는 이색 캠핑 축제를 열었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 1만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구미 출신 황치열 가수 축하공연이 열렸고 황 가수 팬 카페 국내·외 회원들이 찾아 현장 열기를 더했다. 사전 신청을 거친 48개 팀이 디저트·건강·해장·냉 라면 등 4분야에 걸쳐 각자 비밀 조리법으로 라면 요리 경연을 펼쳤다. 이 밖에 라보(라면 끓이는 로봇)의 시연, 유튜버와 현장에서 벌이는 먹방 대결 등 참여 행사가 호응을 얻었다. 농심 구미공장은 이틀간 행사 당일 갓 튀겨낸 면으로 만든 신라면 제품 2만 개를 공급해 관람객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한편에 설치된 ‘워킹 로드 전시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캠핑장 일원을 거닐며 라면 역사를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이 내년부터 더욱 다채롭고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14년 6000억원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4조원까지 커졌다.
  • 라면·김치만 사도 ‘헉’…정부는 ‘10월 물가 정점론’ 낙관

    라면·김치만 사도 ‘헉’…정부는 ‘10월 물가 정점론’ 낙관

    추석 연휴 이후 먹거리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고 오는 10월에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예고돼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10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꺾일 거란 내용의 ‘10월 물가 정점론’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전망이 들어맞을지 빗나갈지에 물가 정책의 신뢰도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점검회의’를 연다.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부의 장관이 참석해 추석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민생 물가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달 들어 배추 등 농산물에 이어 가공식품의 가격까지 연쇄 상승하고 있다. 서민 식품으로 불리는 라면이 대표적이다.농심은 지난 15일부터 라면 출고 가격을 1년 만에 평균 11.3% 인상했다.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씩 올렸다. 팔도는 다음달 1일부터 라면 12종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오뚜기는 다음달 10일부터 1년 2개월 만에 라면값을 평균 11% 올리기로 했다.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돼 제반 생산 비용이 늘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추가 폭염·태풍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치솟은 데 이어 포장김치 가격도 오름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부터 비비고 포장김치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과자값도 예외는 아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포카칩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고, 농심도 새우깡·꿀꽈배기 등 23개 제품의 출고가를 5.7% 올렸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1400원대 문턱에 도달해 수입물가를 높이고 있다. 10월에는 전기·가스 요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잠시 내려간 에너지 가격도 난방 수요가 큰 겨울을 앞두고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추 부총리는 “늦어도 10월쯤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고 그 이후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부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가 본격 상승했다는 점을 토대로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률 둔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기 때문에 물가는 계속 올라도 상승폭은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 라면·김치·과자값 폭등… 정부 말대로 물가 잡힐까

    라면·김치·과자값 폭등… 정부 말대로 물가 잡힐까

    추석 연휴 이후 먹거리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고 오는 10월에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예고돼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10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꺾일 거란 내용의 ‘10월 물가 정점론’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전망이 들어맞을지 빗나갈지에 물가 정책의 신뢰도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점검회의’를 연다.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부의 장관이 참석해 추석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민생 물가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달 들어 배추 등 농산물에 이어 가공식품의 가격까지 연쇄 상승하고 있다. 서민 식품으로 불리는 라면이 대표적이다. 농심은 지난 15일부터 라면 출고 가격을 1년 만에 평균 11.3% 인상했다.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씩 올렸다. 팔도는 다음달 1일부터 라면 12종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오뚜기는 다음달 10일부터 1년 2개월 만에 라면값을 평균 11% 올리기로 했다.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돼 제반 생산 비용이 늘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추가 폭염·태풍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치솟은 데 이어 포장김치 가격도 오름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부터 비비고 포장김치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과자값도 예외는 아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포카칩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고, 농심도 새우깡·꿀꽈배기 등 23개 제품의 출고가를 5.7% 올렸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1400원대 문턱에 도달해 수입물가를 높이고 있다. 10월에는 전기·가스 요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잠시 내려간 에너지 가격도 난방 수요가 큰 겨울을 앞두고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추 부총리는 “늦어도 10월쯤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고 그 이후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부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가 본격 상승했다는 점을 토대로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률 둔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기 때문에 물가는 계속 올라도 상승폭은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서민 음식’ 라면 값 1년새 또 올랐다...농심·팔도 이어 오뚜기도

    ‘서민 음식’ 라면 값 1년새 또 올랐다...농심·팔도 이어 오뚜기도

    지난해 8~9월 일제히 오른 라면 가격이 또 올랐다. 라면업체들은 지속적인 원부자잿값 상승에 원가 압박을 버텨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뚜기는 다음 달 10일부터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컵누들은 1280원에서 1380원으로 인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룟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하는 등 제반 비용이 급증하며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가 라면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농심과 팔도도 약 1년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라면 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은 전날부터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씩 각각 가격이 올랐다. 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 “쌀값 폭락은 정부 시장격리 탓”… 벼 갈아엎은 성난 농심

    “쌀값 폭락은 정부 시장격리 탓”… 벼 갈아엎은 성난 농심

    “쌀값 폭락이 어떻게 농사를 많이 짓는 농민 탓입니까. 불합리한 자동시장격리 의무화가 근본 원인입니다.” 쌀값 폭락에 대한 성난 농심이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는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농축산물 제값 받기와 생산비 보전 등을 요구했다. 특히 18명의 시군 대표 농민은 삭발식을 거행하며 양곡관리법 개정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엔 전북 김제시 봉남면 용신리에서 농민 단체들이 논 4000㎡(약 3600평·6마지기)를 트랙터로 갈아엎기도 했다. 양곡관리법상 시장 격리는 시장에 풀리는 쌀 공급량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조치다. 쌀이 과잉 공급되면 정부가 시장에서 쌀을 사들이고, 공급이 적어 쌀값이 오르면 시장에 공급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쌀값 상승에 따른 시장 공급은 의무인 반면 쌀값 폭락 시 시장 격리 매입 여부는 정부 당국자의 판단에 의해 좌우된다. 노창득 한농연 전북연합회장은 “쌀값 안정과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변동직불제를 부활하고 양곡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농축산물 가격 보장 등 실질적인 근본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단체는 ▲농업예산 4% 이상 확보 ▲수입쌀 저율할당관세(TRQ) 물량 재협상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조곡 수매가격 보전대책 수립 등도 요구했다. 한농연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현재 식량자급률 50% 목표를 외치지만 국민 건강과 식량 안보를 위해선 식량자급률이 100% 이상이어야 한다”며 “농민기본권을 위해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도의회 등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체는 이날 ‘생산비 폭등’과 ‘나락값 폭락’을 타파하자는 나락몽둥이 찜질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오는 11월 수확기 이전 상경투쟁 등 추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한편 전북도와 농협 등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달 25일 기준 16만 7344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만 1332원) 대비 75% 수준이다.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햅쌀이 일찍 출하되면서 쌀값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본격적인 수확기인 11월이면 쌀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 “쌀값 폭락은 정부탓”…성난 農心 논 갈아엎고 삭발 투쟁

    “쌀값 폭락은 정부탓”…성난 農心 논 갈아엎고 삭발 투쟁

    “쌀값 폭락이 농사를 많이 짓는 농민 탓이라니요…불합리한 자동시장격리 의무화가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쌀값 폭락에 대한 성난 농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북 김제시 봉남면 용신리에서 논 4천㎡(3600평, 6마지기)를 트랙터로 갈아엎기에 이어 단체 삭발식까지 강행하며 정부에 농축산물 가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는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결의대회 열고 농축산물 제값 받기와 생산비 보전 등을 요구했다. 이날 농민들의 규탄은 정부를 향해 쏟아졌다. 특히 18명의 시군 대표 농민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며 자동시장격리 의무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호소했다. 양곡관리법상 시장 격리는 시장에 풀리는 쌀 공급량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조치다. 쌀이 과잉 공급되면 정부가 시장에서 쌀을 사들여 창고에 보관하고, 공급이 적어 쌀값이 오르면 시장에 공급량을 늘이는 방식다. 그러나 쌀값 상승에 따른 시장 공급은 의무인 반면, 쌀값 폭락시 시장 격리 매입 여부는 오로지 정부 당국자의 판단에 의해 좌우된다.노창득 한농연 전북도연합회장은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변동직불제를 부활하고 양곡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비료·농약·사료·기름값을 떠안고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선 농·축산물 가격보장 등 실질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단체는 ▲농업예산 4% 이상 확보 ▲수입쌀 저율할당관세(TRQ) 물량 재협상 ▲지자체 차원의 조곡 수매가격 보전대책 수립 ▲농업 생산비 보전 등도 요구했다. 한농연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현재 식량자급률 50% 목표를 외치지만 국민 건강과 식량안보를 위해선 식량자급률이 100% 이상 이어야 한다”며 “농민기본권을 위해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도의회 등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단체는 이날 ‘생산비 폭등’과 ‘나락값 폭락’을 타파하자는 나락몽둥이 찜질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오는 11월 수확기 이전 상경투쟁 등 추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한편 전북도와 농협 등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달 25일 기준 16만7344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22만1332원) 대비 75% 수준이다.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햅쌀이 일찍 출하되면서 쌀값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본격적인 수확기인 11월이면 쌀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크다.
  • 줄줄이 오르는 라면값… 추석 이후 물가 ‘빨간불’

    줄줄이 오르는 라면값… 추석 이후 물가 ‘빨간불’

    추석 연휴 이후 가공식품 물가 상승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1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을 찾은 한 시민이 라면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늘어난 원가 부담을 이유로 농심이 오는 15일부터 라면 브랜드 26개의 가격을 평균 11.3% 올리기로 한 데 이어 팔도 역시 다음달 1일부터 12개 라면 품목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익편취 규제 대상 3배 늘어…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포함

    사익편취 규제 대상 3배 늘어…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포함

    올해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규제 대상 범위를 조정하면서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기업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공시대상기업집단(지난 5월 1일 기준) 76개에 속한 2886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은 66개 대기업 집단 소속 835개사로, 지난해 57개 집단 소속 265개에서 2배(570개)가 늘어 3배가 됐다. 지난해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으로 사익편취 규제 대상의 범위가 총수 일가 보유 지분 ‘30%(비상장사 2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강화된 결과다. 민혜영 기업집단정책과장은 “규제 사각지대가 해소됐다”면서 “부당 지원 행위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심사 지침을 개편해 내부 거래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규제 대상 회사가 많은 상위 5개 집단은 대방건설(42개), GS(38개), 효성(35개), 일진(32개), 호반건설(26개)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60.4%로 전년보다 2.3% 포인트 증가했다. 총수 있는 기업집단 66개의 내부 지분율도 59.9%로 1.9%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3.7%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계열사 지분율은 53.3%로 1.6% 포인트 상승했다. 공정위는 “최근 20년간 총수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증가하는 추세인데, 총수와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감소한 건 계열사의 지분율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타이어(43.40%), 크래프톤(40.07%), KCC(35.36%), 농심(30.53%), DB(28.57%) 순이다. 낮은 기업은 두나무(0.34%), 현대중공업(0.48%), SK(0.50%), 카카오(0.56%), 장금상선(0.67%) 순이었다. 순환출자 집단 수와 고리도 늘었다. 76개 대기업 집단 중 현대자동차(4개), 태광(2개), 보성(1개), KG(3개) 등 4개 집단이 10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익편취 규제기업 1년 새 3배로… 공정위 “규제 사각지대 해소”

    사익편취 규제기업 1년 새 3배로… 공정위 “규제 사각지대 해소”

    올해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규제 대상 범위를 조정하면서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기업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공시대상기업집단(지난 5월 1일 기준) 76개에 속한 2886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은 66개 대기업 집단 소속 835개사로, 지난해 57개 집단 소속 265개에서 2배(570개)가 늘어 3배가 됐다. 지난해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으로 사익편취 규제 대상의 범위가 총수 일가 보유 지분 ‘30%(비상장사 2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강화된 결과다. 민혜영 기업집단정책과장은 “규제 사각지대가 해소됐다”면서 “부당 지원 행위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심사 지침을 개편해 내부 거래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규제 대상 회사가 많은 상위 5개 집단은 대방건설(42개), GS(38개), 효성(35개), 일진(32개), 호반건설(26개)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60.4%로 전년보다 2.3% 포인트 증가했다. 총수 있는 기업집단 66개의 내부 지분율도 59.9%로 1.9%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3.7%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계열사 지분율은 53.3%로 1.6% 포인트 상승했다. 공정위는 “최근 20년간 총수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증가하는 추세인데, 총수와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감소한 건 계열사의 지분율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타이어(43.40%), 크래프톤(40.07%), KCC(35.36%), 농심(30.53%), DB(28.57%) 순이다. 낮은 기업은 두나무(0.34%), 현대중공업(0.48%), SK(0.50%), 카카오(0.56%), 장금상선(0.67%) 순이었다. 순환출자 집단 수와 고리도 늘었다. 76개 대기업 집단 중 현대자동차(4개), 태광(2개), 보성(1개), KG(3개) 등 4개 집단이 10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칼로리 빼니 많이들 찾네”… 농심 ‘웰치제로’∙’누들핏’ 눈길

    “칼로리 빼니 많이들 찾네”… 농심 ‘웰치제로’∙’누들핏’ 눈길

    농심이 최근 선보인 제로칼로리 음료 ‘웰치제로’와 컵라면 ‘누들핏’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다. 웰치제로는 출시 넉 달 만에 1600만 캔 판매를 넘어섰으며, 누들핏은 한 달 만에 12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웰치제로는 ‘그레이프맛’과 ‘오렌지맛’ 두 종류가 있다. 기존 ‘웰치’의 상큼한 과일 맛을 살리고 칼로리를 뺐다. 농심 관계자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이 확대하고 있지만 과즙을 함유한 탄산음료의 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150년 넘는 역사의 세계적인 포도주스 전문 브랜드의 맛에 제로칼로리를 더하면 차별점을 둘 수 있으리라 생각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누들핏은 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컵라면이다. ‘떡볶이국물맛’, ‘어묵탕맛’ 두 종류가 있다. 칼로리는 각각 150kcal, 105kcal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누들핏은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 산업도시 구미서 ‘라면 축제’?…시, 27~28일 이틀간 낙동강 일원서 개최

    산업도시 구미서 ‘라면 축제’?…시, 27~28일 이틀간 낙동강 일원서 개최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경북 구미에서 라면을 주제로 하는 이색 캠핑 축제가 열린다. 구미시는 올해 처음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낙동강체육공원 구미캠핑장에서 ‘2022년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농심 구미공장은 당일 새벽 갓 생산한 신라면 제품 2만 개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라면 애호가 1만 5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신청을 거쳐 디저트·건강·해장·냉 라면 등 4분야에 대해 비밀 레시피로 만드는 라면 요리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시는 분야별로 1∼3등을 뽑아 20만∼5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일반 참가자를 위해 긴 젓가락으로 라면 먹기, 긴 면발 찾기, 라면수프 맞추기 등 참여 행사도 열린다.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씨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황씨의 팬카페 국내·외 회원 55명이 구미를 단체 방문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산업관광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8000만원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며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을 잘 치러 앞으로 산업 자원과 연계한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신라면 ‘1000원 시대’… 농심, 라면 11%, 과자 6% 올린다

    신라면 ‘1000원 시대’… 농심, 라면 11%, 과자 6% 올린다

    원재료비 상승으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국내 영업 분기 적자를 기록한 농심이 결국 ‘신라면’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추석 이후 대폭 올리기로 했다. 농심은 “신라면 등 라면 26개, 새우깡 등 스낵 23개 상품의 출고 가격을 다음달 15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수록 적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자가 심했던 라면은 평균 11.3%, 비교적 사정이 나았던 스낵은 5.7%씩 각각 인상한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던 ‘스테디셀러’ 신라면은 약 820원으로 오른다. 인상률은 10.9%다. 대형마트보다 소비자가격이 비싼 편의점 기준으로는 봉지당 1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1인가구 등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농심을 대표하는 상품인 ‘너구리’는 9.9%, ‘새우깡’은 6.7%, ‘꿀꽈배기’는 5.9%씩 인상된다. 농심이 라면값을 올린 것은 지난해 8월, 스낵은 올 3월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으로 소맥분, 전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심해졌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농심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1조 49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나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4%나 감소했다. 특히 2분기에는 해외 법인을 제외한 국내 사업에서 이익이 적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 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인상 시기를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덧붙였다.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인 라면·스낵 가격 인상이 최근 물가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업계 1위인 농심을 시작으로 경쟁사인 오뚜기, 삼양식품도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농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8000원(6.13%) 큰 폭으로 뛴 31만 1500원에 마감됐다.
  • 농심, 한국의 매운맛으로 세계 최대 라면시장 선점

    농심, 한국의 매운맛으로 세계 최대 라면시장 선점

    ‘라면 명가’ 농심이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인 중국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 중국 법인은 3억 1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1996년 상하이에서 첫 공장을 가동한 농심은 현재 심양, 칭다오, 옌볜까지 총 4개 법인을 운영하며 중국 전역에 한국 라면을 퍼뜨리고 있다. 농심이 중국을 집중 공략하는 것은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총 439억 9000만개의 라면을 소비하면서 전 세계 라면 소비량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인도네시아(132억 7000만개)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농심이 중국에서 앞세우는 제품은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매운맛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중국에서 현지 제품과 타협하지 않고 고유의 맛으로 승부해 시장에 안착한 제품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 퍼져 있는 1000여개의 신라면 영업망을 중심으로 영토를 넓혀 가고 있다. 나아가 광활한 중국 대륙을 공략하고자 온라인 채널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농심은 2013년 업계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인기 왕훙(중국 인플루언서)과 함께 신라면 조리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의 온라인 마케팅도 펼쳤다. 아울러 농심이 중국 정서를 고려해 펼친 마케팅도 주효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신라면배 바둑대회’다. 농심은 중국 진출 당시 중국인의 이목을 끌기 위해 1999년 한국기원과 함께 국가대항전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농심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라면 브랜드를 부각시켰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배의 흥행은 초창기 중국 사업에 돌파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농심은 올해도 신라면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1인 가구, 프리미엄·건강식 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조리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신라면블랙사발’, 고급화 제품과 건강식에 대한 니즈에 발맞춘 ‘신라면블랙 두부김치’, ‘신라면건면’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 ‘中心’ 잡은 한류, 위기 뚫고 도약

    ‘中心’ 잡은 한류, 위기 뚫고 도약

    중국이라는 ‘거인의 등’에 올라타 빠른 경제성장을 일굴 수 있었던 한중 수교가 24일로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저임금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수출을 늘려 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간 패권전쟁 격화, 중국의 기술 추격,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중국은 기업들에 리스크가 더 부각되는 시장이자 산업 현장이 됐다. 중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둔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은 관계 재설정을 통해 ‘포기해선 안 될 시장’이며,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이에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을 짜며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 CJ제일제당, 농심, SPC 등은 고유의 맛과 고급화 전략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1위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몸집을 불리는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갖춘 중국에서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찾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로 ‘제2의 전성기’를 일궈 가고 있다. 한화는 중국에서 ‘제2의 창업’을 이룬다는 포부를 이어 가고 있고, 효성은 중국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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