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심홀딩스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정상회담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보호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공화당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농심] 창립 50년 만에 매출 2만배… ‘한국의 맛’ 세계에 알리기 박차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농심] 창립 50년 만에 매출 2만배… ‘한국의 맛’ 세계에 알리기 박차

    올해 창립 50돌을 맞는 농심그룹의 각오는 남다르다. 농심은 롯데가(家)에서 독립한 1965년에 창립해 국내의 대표적인 식품개발기업으로 우뚝 섰다. 창립 당시 약 100명이었던 직원 수가 현재 1만여명으로 100배 늘었고 매출액은 2억원에서 출발해 4조원으로 2만배나 뛰었다. 농심의 베스트셀러 ‘신라면’은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 한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퍼지고 있다. 사업도 다양해졌다. 1973년 포장전문회사 율촌화학을 설립했고 1975년 동양체인을 인수해 농심가(현 메가마트)를 세웠다. 1979년 설립된 식재전문기업 태경농산 등이 농심그룹으로 재편됐다. 현재 이 회사들은 그룹의 주요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1993년 농심데이타시스템과 동래관광호텔(현 호텔농심)이 설립됐고 1996년에는 광고전문회사 농심기획, 1997년 농심엔지니어링이 잇따라 만들어졌다. 2001년에는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을 인수해 농심개발을 세웠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회사들은 2003년 7월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가 설립되면서 이 아래로 정리됐다. 이처럼 농심을 성장시킨 1인자는 신춘호(85) 회장이다.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창업 1세대인 신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그룹 본사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신 회장은 그룹의 큰 방향이나 핵심 전략만 직접 챙기고 나머지는 자녀들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신 회장은 일찌감치 후계 구도의 틀을 잡아왔다. 신 회장은 공식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회사를 맡기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신 회장의 자녀들이 어떤 계열사에 소속돼 있고 얼마큼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농심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2010년부터 농심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는 장남인 신동원(57) 농심 부회장이다.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홀딩스의 지분 36.88%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차남인 신동윤(57) 율촌화학 부회장이 그다음으로 많은 19.69%를 가지고 있다. 신 회장은 계열사인 농심의 지분 7.4%와 율촌화학 지분 13.5%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농심그룹의 매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인 농심은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맡고 있다. 신동원 부회장은 1979년 농심에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부터다. 1997년 국제담당 대표이사를 거쳐 2000년부터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의 세계화를 진두지휘해 성공을 거뒀다.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하이에 라면공장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세계화 전략을 시작했다. 1997년 신 부회장이 국제담당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1997년 칭다오공장, 1999년 선양공장 등 중국사업과 2005년 미국공장 준공까지 이뤄내면서 세계 각지에서 성과를 냈다.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은 1983년 농심에 입사한 이후 1989년 율촌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 사장을, 2006년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의 호인 율촌을 딴 율촌화학은 식품, 생활용품의 각종 포장재를 생산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포장재,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포장재, 휴대전화 등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분야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기준 4400억원 매출을 올린 바 있다. 3남인 신동익(55) 메가마트 부회장은 1984년 농심에 입사해 1992년 농심가(현 매가마트)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02년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메가마트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기업으로 1995년 메가마트 동래점이 문을 연 이래 부산 남천점, 언양점 등 13개의 대형마트와 1개의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약 6200억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안정된 1~2세 경영 체제로 굴러가는 농심그룹은 국내에서는 업계 1위인 라면과 스낵 시장을 계속해서 탄탄하게 유지하면서 해외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라면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스낵시장에서는 30%의 점유율로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의 맛을 알린다는 게 농심의 목표다. 특히 지난해 중국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8% 성장한 1억 8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중국 내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둥지역에 판매 조직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사천성, 귀주성 등 서남부 지역으로도 판매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농심이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생수’다. 백두산 물을 담은 ‘백산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생수시장 2위에 올랐다. 농심은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10%로 올리고 농심 라면의 중국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생수시장인 중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백두산 근처인 중국 얼다오바이허 지역에 올해 7월 완공 목표인 백산수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농심 대표이사 이상윤씨

    농심은 19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이상윤(68) 농심홀딩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종석 전 태경농산 대표이사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고 윤석철 한양대 석좌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 “지주회사 체제, 소액주주 권익 침해 우려”

    최소 20%의 적은 지분으로 자회사를 지배하는 한국형 지주회사 체제가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한국은행은 ‘지주회사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재벌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복잡한 자회사 간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돼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책임소재가 명확해졌으나,1인 지배가 더욱 강화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LG의 경우 2003년 3월 통합지주회사 출범 후 1대 주주의 지분율이 10.5%로 상승했으며 세아홀딩스도 2001년 7월 전환 후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올라갔다. 특히 농심과 금호아시아나,CJ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후 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율과 의결 지분율 간의 차를 나타내는 소유·지배의 괴리도가 오히려 더 높아졌다. 또 지주회사 전환 후 기존 1대 주주가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친인척에게 지주회사의 주식을 증여 혹은 양도의 방식으로 이전해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농심홀딩스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전 모기업 지배주주의 아들이 전환 후 지주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이번 보고서는 지주회사 체제가 지주사 자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회사 소액주주들은 해당 자회사의 이익이 극대화되기를 희망해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표 지주사 경영성적

    대표 지주사 경영성적

    국내 대표 지주사들의 올해 ‘경영 성적표’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반면 정부가 지주사의 자회사 보유 지분을 완화키로 하면서 예비 지주사들의 ‘몸값’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와 GS홀딩스, 농심홀딩스, 풀무원 등 지주사 4개사의 실적을 들여다 보니 그나마 농심홀딩스가 선전 중이다.㈜LG는 ‘3분기 호조’로 실적 회복세에 나섰다. 주가 성적표는 ‘예비 지주사’들이 규제완화 훈풍을 타고 ‘현역 지주사’를 따돌리고 있다. ●지주사 성적표는 ‘오십보 백보’ 지주사 4개사 가운데 GS홀딩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의 부진한 3분기 실적 탓이다.GS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877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순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2%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이 점쳐진다.GS홀딩스의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 3131억원, 영업이익 2797억원, 순이익 2716억원이었다. ㈜LG의 성적표도 제자리걸음 수준이다.㈜LG의 1∼3분기 실적은 매출 3711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 순이익 24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순이익은 4%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영업손실(-184억원)에서 3분기에 1374억원의 이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4분기 선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10억원, 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던 풀무원은 올해 ‘평균작’ 수준이다.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09억원, 순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농심홀딩스는 4개사 가운데 그나마 나은 성적을 올렸다.3분기까지 매출 436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씩 늘었다. ●예비 지주사 주가는 ‘대박’ 한화와 금호산업, 두산 등 예비 지주사들의 주가가 하반기(7월2일)부터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두산은 이날 종가 기준(5만 1500원)으로 하반기에만 무려 71%나 뛰었다.‘예비·현역’ 지주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금호산업도 이날 2만 4750원(종가)을 기록해 하반기에 67% 치솟았다. 한화도 하반기에 40% 뛰었다. 반면 현역 지주사들의 ‘주가 성적표’는 초라하다. 하반기 상승률을 보면 GS홀딩스가 1%,㈜LG 7%, 농심홀딩스 8%, 풀무원이 7%로 모두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벌 ‘문제성 거래’ 백태

    재벌 ‘문제성 거래’ 백태

    참여연대의 38개 재벌총수 일가 주식거래 보고서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거래 내용이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유형1:회사기회의 편취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비스는 ‘회사기회 편취’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회사기회 편취란 지배주주가 사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봉쇄하고 자신이 이를 대신 수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룹 지배주주인 정몽구 회장과 장남 정의선 사장이 100% 출자한 글로비스는 2001년 2월 운송사업 및 복합물류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관계사와 거래를 통한 매출이 전체의 85%에 이를 만큼 기형적인 거래구조를 통해 급성장했다. 참여연대는 정 회장 부자가 글로비스를 통해 배당수익으로만 133억여원, 일부 지분의 매각대금으로 1000억원 이상, 거래소 상장으로 4000억원대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광주신세계 역시 회사기회 편취를 통한 편법적인 ‘부의 상속’의 사례로 언급됐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가 100% 지분을 출자해 1995년 설립한 회사로 98년 유상증자 때 신세계가 불참한 가운데 정명희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사장이 인수, 지분율 83.33%의 최대주주가 됐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이미 500억원 이상의 상장차익을 확보하고 있다. ●유형2:지원성 거래 모기업이 비상장 자회사에 몰아주기식 지원을 하는 ‘지원성 거래’는 그룹 내 광고회사나 정보기술(IT) 자회사, 건물관리회사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여기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사례가 두드러졌다. 엠코는 2002년 10월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등을 위해 설립된 비상장회사로 정 회장 부자는 글로비스를 통해 60%의 엠코 지분을 확보했다. 엠코 역시 계열사의 거래로만 매출액의 98% 이상을 올렸다. ●유형3:부당주식거래 규모가 큰 상장계열사에서 발견된 ‘부당주식거래’로는 LG화학 이사들이 99년 70%의 지분을 구본준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주당 5500원의 저가에 매각한 사례가 꼽혔다. 당시 LG화학은 ‘유동성 제고’가 필요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같은 날 총수 일가로부터 LG유통과 LG칼텍스정유의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설명은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후계구도에만 8건의 문제성 거래 문제성 거래 건수 10건으로 1위를 차지한 삼성도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의 후계승계 작업과정에서만 8건의 부당주식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아이디티, 하이트맥주그룹과 하이트맥주도 부당주식거래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파악됐다. 롯데그룹은 문제성 거래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총수일가 구성원들이 각각 5% 내외의 소수지분을 보유해 전체적으로는 계열사 지분의 8∼20%를 확보하는 특이한 출자패턴을 보였다.2003년 ‘농심홀딩스’라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농심그룹도 11개 자회사 중 5개는 별개로 총수일가가 직접 지배 운영하는 특이한 구조였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주주권익을 위한 소송제도의 대폭적인 강화를 촉구했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율이 50%가 넘을 때에만 이중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이 비율을 30%로 낮춰 좀더 쉽게 소송을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또 모-자회사뿐 아니라 모-자-손회사에 적용되는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주회사 올 1년 경영 성적표는

    지주회사 올 1년 경영 성적표는

    ‘지주사들의 1년 농사 실적은?’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지주사들의 올 성적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지주회사인 ㈜LG와 GS홀딩스, 농심홀딩스,㈜STX 등 4개사의 실적과 주가를 비교해보니 경영실적으로는 GS홀딩스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100%가량 폭등한 STX가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영 실적은 ‘GS홀딩스’ 지주사의 수입은 지분법 평가이익과 임대수익, 배당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자회사들의 경영실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있어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 지주사의 성적표이다. 지주사 4개사 가운데 경영 실적은 GS홀딩스가 가장 눈에 띈다. 올 3·4분기 실적만 보면 순이익이 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9억원)보다 무려 70%가량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GS홀딩스의 실적 예상치를 매출액(영업이익)이 4200억원, 영업이익 4052억원, 순이익은 3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액(2739억원)은 53%, 영업이익(2607억원) 55%, 순이익(2415억원)은 61%씩 각각 늘어난 것이다.GS홀딩스의 올 3·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3019억원, 영업이익 2689억원, 순이익 26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의 성적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 3·4분기까지의 경영 실적은 매출액 3401억원, 영업이익 2384억원, 순이익 2364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이 8367억원, 영업이익 7823억원, 순이익이 7823억원을 기록했던 LG로서는 올 4·4분기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겨우 채울 전망이다. 증시 관계자는 “주력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 부진이 ㈜LG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642억원과 순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던 농심홀딩스는 올 3·4분기까지 영업이익 1051억원, 순이익 814억원을 올렸다. ●주가는 ‘STX’ ‘주가 성적’은 STX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STX의 지난 18일 종가는 1만 3700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종가(6820원)보다 갑절 뛰었다. 반면 뛰어난 경영 실적을 기록중인 GS홀딩스의 주가는 썩 재미를 못보고 있다. 지난 18일 2만 2850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2만 2400원)보다 겨우 450원 올랐다.㈜LG와 농심홀딩스의 주가는 2만 6850원과 25만 4500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각각 58%,2%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최안호의 재테크] 전환사채 투자법

    지난해 채권투자는 확정금리를 지급할 뿐 아니라 예금보다 수익이 높아 인기가 높았다. 주식 직·간접 투자도 종합주가지수가 올 3월 초까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채권 투자수익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고 주식투자는 여전히 하락·조정시 원금 손실 위험이 있어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채권의 확정금리와 안정성에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전환사채 투자에 있다. 전환사채는 정해진 기일에 확정된 금리를 지급하고 사전에 정한 전환가격·비율로 채권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즉 안정적인 이자를 받다가 해당 주식의 가격이 전환가격 위로 올라 이익이 발생할 경우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조건이 충족될 때 수익성이 높다. 만약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채권의 확정된 원리금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전환사채 투자로 이익을 내는 대표적인 예가 카드사들이 발행한 후순위 전환사채다. 삼성·현대카드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장의 신인도가 회복되면서 액면가 1만원을 넘어 현재 1만 2250원과 1만 2101원을 기록,2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LG카드도 지난해 말 채권단과 LG그룹의 지원 합의 이후 8000원대에서 현재 1만 145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이들 카드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했다면 21∼43% 정도의 총투자수익이 가능했던 셈이다. 하지만 삼성·현대카드 전환사채는 전환대상 주식의 향후 상장 시기 및 상장 여부가 불투명하다.LG카드는 전환가가 현재가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어 지금부터 투자하려면 채권의 투자수익 말고는 주식관련 수익은 전망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4월 중 발행되는 새로운 전환사채 두 종목은 채권의 고정수익 외에 주식 관련 수익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4월12∼14일 3일간 청약하는 동양종금증권 전환사채와 18일 청약하는 농심홀딩스 전환사채가 이에 해당된다. 카드사 전환사채에 비해 해당회사들의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동양종금증권 전환사채는 채권투자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稅前) 연 8.55%의 높은 금리가 확정된다. 농심홀딩스의 경우, 채권 지급이자가 2% 중반대로 낮지만 전환가가 8만 3000원과 13일 종가중 높은 가격으로 확정돼 11일 현재 종가가 7만 9300원임을 고려할 때 주식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채권 가치와 주식 가치가 뛰어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이들 종목이 발행되는 4월이야말로 전환사채에 투자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된다. 동양종금증권 동북금융센터 상품팀장
  • [재계 인사이드] 농심代물림 노하우 ‘지주사 설립’

    ‘농심의 기업 대물림 노하우를 배워라.’ 농심의 기업 대물림이 업계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주회사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기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지주회사제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됐지만 농심은 그룹 경영권을 자연스럽게 2세 승계에 활용했다.여기에다 정부정책에 호응했다는 덤마저 얻어 ‘1석 2조’의 효과를 충분히 얻었다. 농심은 지난해 7월 그룹의 모회사인 ㈜농심에서 투자사업부문을 떼어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를 신설했다.농심홀딩스는 ㈜농심,율촌화학,태경농산,농심엔지니어링,농심기획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주사 설립 이전의 그룹 주력사인 ㈜농심의 지분은 신춘호 회장이 9.96%,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2.78%,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사장이 0.4%를 보유했다.그러나 농심홀딩스 신설후 두 형제가 보유한 농심,율촌화학,농심엔지니어링 주식과 농심홀딩스의 주식 맞교환 등을 거치면서 신 부회장과 신 사장은 농심홀딩스 지분을 각각 36.38%와 20.18%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 농심홀딩스가 ㈜농심의 지분을 30.82%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두 형제는 자연스럽게 농심그룹의 지배구조 최정점에 서게 됐다.즉 농심의 지배구조는 신동원·신동윤-농심홀딩스-농심 등으로 연결되는 것이다.반면 신 회장의 ㈜농심 지분(9.96%)과 율촌화학 지분(13.50%)은 그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농심그룹은 재계의 대표적인 ‘재벌 혼맥 가문’이다.신춘호 회장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데다 장녀 신현주씨의 남편은 조양상선 박남규 전 회장의 4남 박재준씨.또 차녀 신윤경씨의 남편은 태평양 그룹의 서경배 사장이며 차남인 신동윤 사장의 부인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여동생인 김선영씨다.더 나아가 신 회장 여동생인 신정숙씨의 장녀는 한진해운 조수호 회장과 결혼했고,차녀의 남편은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부사장이다.농심은 가히 재계 인맥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상장사 신규사업 진출 러시

    건강식품 등 ‘웰빙’사업에 뛰어드는 회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수익성 제고차원에서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 신규 사업진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공시한 곳은 모두 80개사로,지난해(65개사)보다 23.1%나 늘었다. 신규 업종으로는 정보통신 관련이 12개사로 가장 많았다.도소매 관련이 9개사,건강식품 등 웰빙(Well-being·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 관련 8개사,부동산 관련 8개사,운수창고 6개사 등의 순이었다. 기아자동차와 한화석유화학,연합철강,백산,삼성물산,화천기공,씨크롭,삼익악기 등은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홀딩스와 현대시멘트,신성무역,한국단자공업,조일알미늄공업 등은 부동산 관련사업을,삼환기업과 코오롱건설,현대종합상사 등은 환경 관련사업에 각각 진출키로 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바람이 확산되자 관련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동원F&B와 삼진제약,삼양식품,환인제약,롯데칠성,제일약품,CJ 등은 올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나 수입 판매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플러스 / 율촌화학 최대주주 변경 공시

    율촌화학은 14일 최대주주가 ‘신동윤 외5인’(53%)에서 ‘㈜농심홀딩스 외 5인’(53.26%)으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율촌화학은 이날 ㈜농심홀딩스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사 주식 517만 5820주를 공개매수,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농심은 그동안 지주회사제 전환을 위해 ㈜농심홀딩스를 설립하고 율촌화학 등 주요계열사 주식의 매입을 추진해왔다.
  • 부채비율 충족기한 연장 지주사설립‘가속’

    정부와 민주당이 지주회사 부채비율(100%) 충족 기한을 2년으로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기업들의 지주회사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막대한 차입금 해소와 자회사 지분 요건(비상장사 50%,상장사 30%)의 부담 때문에 지주회사 도입을 망설여 왔다. 6일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주회사 설립을 신고했거나 추진 중인 회사는 LG·풀무원 등 모두 19곳.농심은 오는 14일 공정위에 지주회사 설립을 신고할 예정이다.이수·두산·동부그룹 등도 추진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당정의 부채비율 충족 기한 연장 조치가 지주회사 도입을 모색 중인 기업들에는 다소 보탬이 되겠지만 그 것만으로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지주회사제 대세인가 농심은 사업회사인 농심과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를 75대25로 분할한 뒤 농심홀딩스를 이달 말 상장할 계획이다.신춘호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율촌화학과 태경농산 등 계열사 지분을 농심홀딩스에 매각,지분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그룹도 올 안에 이수건설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분구도를 재편한 뒤 지주회사를 도입한다.이수건설을 지주회사인 ㈜이수(가칭)와 순수 건설회사로 분할한 뒤 건설주주들의 보유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로 출자,이수건설을 지주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복안이다. 두산도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 중이다.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 회장과 특수관계인 34명이 ㈜두산과 두산건설을 통해 20여개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문제는 자금이다.정부가 부채비율 충족 유예기간을 2년으로 연장키로 했지만 자회사 지분 요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탄탄히 한 뒤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는 지주회사 출범을 위한 주춧돌을 세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는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도입을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가족간 지분 정리를 통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그룹들과 달리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씨가 지분 승계를 마무리한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김남호씨는 현재 지주회사격인 동부화재의 최대주주다.코오롱도 지주회사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자회사 지분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주회사의 장단점 지주회사는 출자구조나 지배구조를 단순화시켜 기업을 투명하게 만드는 이점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한다. 풀무원의 경우 지난 2월 말 지주회사로 신고한 뒤 주식 가격이 주당 3만 7000원에서 6만 3500원으로 껑충 뛰었다.농심도 지난 3월 말 6만 7000원에서 11만 9000원으로 올랐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주회사 전환이 주식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는 부실기업의 구조조정도 쉽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회사를 쉽게 매각 또는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업 지배력이 강화돼 경제력 집중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지주회사가 ‘페이퍼 컴퍼니’인 만큼 가공 자본이 자회사로 쏠릴 수가 있다.이 때문에 공정위는 1987년부터 1999년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켰다. ●지주회사란 자회사를 지배 또는 관리하는 회사.현행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소유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가 당해 회사 자산총액의 50%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자회사의 지분이나 출자 관리만을 맡는 ‘순수지주회사’와 자회사들과 연관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나뉜다. 김경두기자 golder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