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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2라운드 3경기 1국] 중국, 퉈자시 농심배 3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2라운드 3경기 1국] 중국, 퉈자시 농심배 3연승

    (하이라이트) 23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국에서 중국의 신병기 퉈자시 3단이 한국의 윤준상 7단을 흑3집반승으로 누르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퉈자시 3단은 앞서 벌어진 2차전에서 일본 랭킹 1위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3연승을 거둔 퉈자시 3단은 1000만원의 연승보너스를 받게 되며,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씩의 상금이 더해진다. 만일 퉈자시 3단이 1차전 4국까지 승리할 경우, 농심배 사상 최초로 1차전 전승의 주인공으로 기록된다. 어지간한 부자 사이보다 나이차가 더 나는 조훈현 9단(흑)과 한상훈 3단(백)의 대국이다. 장면도 흑1의 붙임에 대해 백이 2로 젖혀 싸운 것이 눈을 의심케 하는 강수. 당연히 백이 3의 곳으로 치받은 다음 ‘가’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던 흑으로서는 초반부터 때이른 고비를 맞이했다. 그러나 (참고도1) 흑1로 기댄 것이 조훈현 9단다운 기발한 임기응변. 흑3까지 선수활용을 하고 나자 이제는 흑5의 젖힘이 성립한다. 백도 6의 단수가 불가피할 때 흑7,9의 수순으로 좌변을 연결하자, 흑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모습이다. 수순 중 백6으로 (참고도2) 백1로 끊는 것은 흑2,4,6으로 몰아 백이 회돌이 축에 걸려들다. 이후 두 기사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결국 조훈현 9단이 승리를 따낸다. 285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2라운드 1경기 3국]한국, 농심배 1국 중국에 패배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2라운드 1경기 3국]한국, 농심배 1국 중국에 패배

    <하이라이트> 21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국에서 한국의 허영호 6단이 중국의 퉈자시 3단에게 불계패당했다. 한국랭킹 18위와 중국랭킹 18위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번 대국에서 허영호 6단은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변 공방에서 결정적인 실착을 범해 승리를 내주었다. 1차전은 24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며 11월24일부터 부산에서 2차전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지난 대회보다 5000만원이 중액된 2억원. 후원사인 (주)농심은 지난 대회 중국팀의 우승으로 중국 현지에서 약 1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이 1로 밀었을 때 흑이 2로 젖힌 것이 강수. 여기서 백도 2선을 기는 것은 너무도 굴욕적인 터라 백3의 맥점을 구사한 것은 일종의 기세다. 이후 백9까지 국면은 때 이른 승부처를 맞이했다.장면도 백9의 젖힘으로는 (참고도1) 백1로 느는 수도 생각할 수 있지만, 흑4때 백이 5로 막는 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백의 고민이다. 흑6의 끊음 이후 흑8,10의 수순으로 백 석점은 회돌이에 걸린다.(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의 수순. 흑이 1로 단수쳐 백은 좌변 또는 중앙 흑과 수상전을 꾀할 수밖에 없지만, 흑3으로 먼저 잇는 수가 호착으로 백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이다. 백4로 7의 곳에 따내면 좌변 백은 무사히 살 수 있지만, 흑이 A로 끊는 순간 천금같은 백 요석이 잡힌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2국] 농심신라면배 21일 개막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2국] 농심신라면배 21일 개막

    <하이라이트>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지난 7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과 주최측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이창호 9단이 정예부대를 이루어 출전한다. 특히 그동안 농심배와 인연이 없던 이세돌 9단이 처음으로 합류함으로써 대표팀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강동윤 8단 역시 얼마 전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의 대회 우승전망은 어느 때보다도 밝은 편이다. 전기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투톱으로 나서며, 7회 대회에서 한국의 대회 7연패를 저지했던 일본도 7대 기전 타이틀보유자가 총 출동한 최강팀을 구성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지난대회보다 5000만원이 늘어난 2억원이다. 백1 이하의 수순을 거쳐 백이 우하귀 흑진영에서 탈출에 성공한 장면. 그러나 백5로 평범하게 뻗은 것이 이후 백의 반면운영을 어렵게 만든 완착이었다. (참고도1) 백1로 단수치는 것이 백으로서는 최선의 행마. 흑이 2로 따낼 때 3으로 막는 수를 한번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백의 자랑거리다. 이렇듯 흑 두점을 고립시켜 놓은 뒤 백5로 젖혀갔다면 국면은 완연한 백의 페이스로 돌아섰을 것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의 실전진행. 흑이 우변에서 선수로 이득을 취한 뒤 중앙으로 손을 돌려서는 흑이 두터운 바둑이 되었다. 171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이창호,2년 연속 농심배 와일드카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이창호,2년 연속 농심배 와일드카드

    제12보(149∼182) 이창호 9단이 2년 연속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지명되었다. 이로써 이창호 9단은 1999년 초대대회부터 10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국가대항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이창호 9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만 16승 2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 한국의 7회 우승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특히 제6회 대회에서는 기적 같은 막판 5연승으로 한국의 6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중국은 시드배정을 받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을 비롯해 선발전을 통과한 추쥔 8단, 박문요 5단, 퉈자시 3단 등이 출전하며, 일본은 대표선발이 진행 중이다. 제10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차전은 10월21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백150으로 하나 키운 뒤 152로 지킨 것은 나중에 <참고도1> 백1로 뛰어든 다음 백7까지 패를 만드는 수단을 노린 것. 물론 가뜩이나 집이 모자란 흑이 당장 이곳을 보강할 여유는 없다. 흑153의 끊음이 백으로서는 가장 껄끄러운 곳. 백으로서는 실전 백154,156처럼 싹싹하게 버리는 것이 정수다. 자칫 욕심을 내서 <참고도2> 백1로 잇는 것은 당장 흑2로 끊겨 바둑이 순식간에 이상해진다. 백168까지 좌중앙 일대에 거대한 백집이 완성되자 이제는 거꾸로 백이 덤을 내도 될 만큼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에 홍성지 6단이 몇 수 더 두어본 것은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기 위한 절차에 불과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윤준상,농심배 태극마크 달았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윤준상,농심배 태극마크 달았다

    제2보(17∼27) 윤준상 7단이 생애 처음으로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로 뛰게 된다. 지난 1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예선결승에서 윤준상 7단은 목진석 9단을 백불계로 물리치고 가장 먼저 대표선발을 확정지었다. 또한 한국랭킹 1위 이세돌 9단은 김승준 9단과 예선결승을 치르며, 농심배의 수호신 이창호 9단은 다소 껄끄러운 상대인 강동윤 8단을 만난다. 이창호 9단과 강동윤 8단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9단이 6승3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벌어진 3차례의 대국에서는 강8단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남은 본선티켓 한 장의 주인공은 허영호 6단과 김지석 4단의 대결로 가려진다. 흑17로 하나만 밀어두고 흑19로 지킨 것은 선수를 잡기 위한 임기응변. 보통은 (참고도1) 흑1로 한번 더 백의 응수를 강요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석으로 되어 있다. 역으로 백이 20으로 밀어올린 것도 거의 절대적인 한 수. 백이 이곳을 두지 않으면 흑이 (참고도2) 흑1 또는 A로 협공을 하는 수가 통렬해진다. 홍성지 6단이 선수를 잡아 두고 싶었던 곳은 흑21의 두칸벌림. 지극히 평범한 집짓기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백이 가를 차지했을 때와 비교하면 수십집의 가치가 있는 반상의 요처다. 흑이 하변을 차지했으니 이제 남은 큰 곳은 상변뿐. 백22로 걸친 이후 백26까지의 진행은 피차 한치의 빈틈도 내보이지 않으려는 듯 견실하기만 하다. 흑27로 뛰어들어 최초의 접전이 시작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정관장배,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정관장배,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제9보(125∼139) 한·중·일 여류기사들의 국가대항전인 정관장배가 7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했다. 한국은 박지은 8단을 선두로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등 5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여류최강 루이 9단은 국적에 따라 중국대표에 합류했다. 정관장배는 2회 대회까지 개인전 토너먼트로 치러졌으나,3회 대회부터 농심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전으로 바뀌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이민진 5단의 막판 5연승에 힘입어 기적 같은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대회 우승상금은 7500만원. 흑125는 마지막으로 타협을 제안한 수. 만일 흑이 이선에서 백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다면 아직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김기용 4단은 이미 수를 다 봐두었다는 듯 자신 있는 손길로 백130까지 흑진을 파괴하고 나선다. 수순 중 흑125를 <참고도1>처럼 씌우는 것은 백의 2,4 등의 반격으로 오히려 흑돌이 잡힌다. 이제 와서 흑131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서는 것은 앉아서 바둑을 지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흑139로 끊기에 앞서 흑137로 찝은 것이 긴요한 수순. 단순히 <참고도2> 흑1로 끊는 것은 백2,4의 맥점을 당해 흑이 한수 부족한 모양이다.(흑9…백2의 곳) 국면은 바야흐로 최후의 승부처를 맞이하고 있다. 좌변 백의 생사가 곧 승부와 직결되는 것. 과연 누구의 수읽기가 더 정확할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목진석,농심배 2연승 질주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목진석,농심배 2연승 질주

    총보(1∼228)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목진석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대회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11월2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8국에서 목진석 9단은 중국의 강호 후야오위 8단을 맞아 극적인 백반집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중국과 일본 모두 각 2명씩의 선수가 남은 반면, 한국은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이 목진석 9단의 뒤를 받치고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첫 대국은 전영규 2단의 승리로 돌아갔다. 전2단은 중반 이태현 초단의 실착을 틈타 승기를 잡은 뒤,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마무리솜씨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태현 초단은 프로데뷔전에서 본선무대에 뛰어오를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은 경험 부족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태현 초단은 <참고도1> 흑1로 끊는 강수를 들고 나오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백12까지 좌변 백 넉점을 잡으며 중앙을 내준 바꿔치기는 명백한 흑의 손해였다. 흑이 섣부른 공격을 보류하고 <참고도2> 와 같이 장기전을 모색했더라면 아직은 선착의 효가 충분히 살아있는 바둑이었다. 가장 먼저 16강 고지를 밟은 전영규 2단은 지난대회 우승자인 원성진 8단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79…74 181…99 201…91) 22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한국,농심배 2차전 첫 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한국,농심배 2차전 첫 승

    제10보(161∼173) 지난 28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7국에서 목진석 9단이 한국팀에 2차전 첫 승을 안겼다. 중국 왕시 9단의 4연승을 저지한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과 맞붙은 목진석 9단은, 시종 불리했던 바둑을 끝내기에서 뒤집으며 백3집반승을 거두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올해 통산 112번째 대국을 눈앞에 둔 목진석 9단은 그동안 이창호 9단이 보유하고 있던 연간 최다대국기록(111국)을 18년 만에 경신하게 되었다. 목진석 9단은 중국의 세 번째 주자와 제8국을 치른다. 흑161,163으로 나와 끊은 것은 내친걸음. 어찌되었건 이곳을 두지 않으면 바둑이 되지 않는다. 흑165는 <참고도1> 흑1로 씌우는 것이 제일감이지만 이때는 백2의 마늘모가 탄력적인 응수로 역시 흑이 곤란하다. 흑은 백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3의 곳을 막아야하지만, 백이 4,6 등을 선수한 뒤 다시 백8로 귀를 보강하면, 우하귀 흑대마는 두 눈을 만들기 힘들어진다. 흑165를 놓고 백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이태현 초단의 심정이 착잡하기만 하다. 실전 백166대신 <참고도2> 백1로 흑을 압박하는 것은 흑이 2,4로 탈출하는 수가 성립해 바둑이 약간 시끄러워진다. 흑167이하 백173까지의 수순은 다소 우격다짐식의 행마지만 흑은 이렇게라도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중국 왕시,농심배 3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중국 왕시,농심배 3연승

    제8보(131∼147) 26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5국에서 중국의 왕시 9단이 한국의 조한승 9단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1차전 개막전에서 펑첸 7단이 반집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으나, 이후 왕시 9단의 연승행진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3연승을 달성한 왕시 9단은 이미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챙겼으며, 이후 1승을 거둘 때마다 1000만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게 된다. 농심배 2차전은 12월1일까지 부산에서 계속된다. 백134는 전보에서 설명한 패맛을 없애기 위한 선수교환. 물론 여기서 흑이〈참고도1〉흑1,3으로 백을 끊는 것은 백10까지 연단수로 흑이 모두 잡힌다. 하변 흑대마가 잡히는 순간 흑의 절망적인 국면이 되었지만, 이태현 초단은 아직 승부의 끈을 놓지 않은 듯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면 전영규 2단은 백136,138의 중앙 진출에 이어, 백140으로 중앙 백대마를 보강하며 몸조심을 하고 있다. 흑141이 반상에서 유일한 백의 약점을 파고든 날카로운 맥점. 뒤이어 흑143,145가 좋은 수순으로 백으로서도 어느 정도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 여기서 백이 섣불리〈참고도2〉백1로 흑 한점을 단수치는 것은 백9까지 천지대패가 난다. 따라서 실전 백146으로 응수한 것이 백의 최선. 흑도 147로 뚫고 나와 부분적으로는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중국,농심배 1차전 2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중국,농심배 1차전 2연승

    제12보(162∼168) 농심배 1차전 첫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중국이 왕시 9단의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9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농심배 1차전 제4국에서 중국의 왕시 9단은 일본의 고노린 9단을 흑2집반승으로 눌렀다. 왕시 9단은 전날 벌어진 대국에서 한국의 홍민표 6단을 흑불계승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로써 1차전 대국을 모두 마친 결과, 한국과 중국은 각 4명, 일본은 3명의 선수가 남게 되었다.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시작되는 농심배 2차전은 11월26일부터 부산에서 속개된다. 백162,164는 다소 의외의 수순. 흑이 순순히 가정도로 받아주기만 한다면 백이 중앙 쪽 뒷맛을 활용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실전 흑165처럼 흑이 반격에 나섰을 경우이다. 아무런 수가 되지 않는다면 물론 명백한 백의 손해다. 〈참고도1〉의 진행이 백이 이상적으로 바라는 그림. 비록 수상전에서는 백이 한수 부족으로 잡히지만, 백은 5를 선수 활용해 약점을 없앤 다음 하변 흑대마를 공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흑도 〈참고도2〉 흑2로 버티는 수가 있어 백으로서도 쉽지 않은 장면이다. 백166,168은 하변 쪽 수읽기를 하기 위한 시간연장책. 그런데 원성진 7단이 초반부터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이곳은 과연 선수가 되는 것일까? 기회를 포착한 백홍석 5단의 눈이 반짝이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농심배,홍민표 2연승 좌절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2국)] 농심배,홍민표 2연승 좌절

    제11보(154∼161) 한국팀에 첫 승을 안겨주었던 홍민표 6단이 중국 왕시 9단의 벽에 가로막혀 2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18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국에서 홍민표 6단은 중국랭킹 4위 왕시 9단을 맞아 시종일관 고전한 끝에 231수만에 불계패를 선언했다. 이로써 중국도 귀중한 첫 승을 올려, 한·중·일 3국은 나란히 한명씩의 선수가 탈락하게 되었다. 제4국은 이날 승리를 거둔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두 번째 주자가 대결을 펼친다. 백154가 날카로운 맥점. 원성진 7단은 하변 흑이 아직 완벽히 살아있지 못한 점을 이용해 조금씩 흑의 양보를 받아내고 있다. 만일 흑이 <참고도1>과 같이 백 한점을 탐내면 백은 2를 선수한 뒤 4로 공격한다. 이 그림은 실전과는 달리 흑이 상당히 위태로워 보이는 모양이다. 하변 흑이 백의 틀 속에 갇힌 것은 분명하지만 흑에게는 항상 가로 찌르는 급소가 남아 있어 백도 섣불리 잡으러 갈수는 없다. 백160으로 끊은 것이 적시의 타이밍. 이후 <참고도2> 백1을 선수하고 백4로 잡으러 가면 흑도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흑4로 찔러왔을 때 백5로 젖히는 것이 양쪽의 단점을 모두 방비하는 일석이조의 수가 된다. 초반부터 바둑판 전체를 전쟁터로 만들어 놓은 두 기사의 기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한국,반집으로 농심배 서전장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2국)] 한국,반집으로 농심배 서전장식

    제9보(126∼136) 17일 중국 베이징 쿨룬호텔에서 열린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국에서 한국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홍민표 6단이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에게 백반집승을 거두며 한국팀에 첫승을 안겼다. 홍민표 6단은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을 이어오다, 중반이후 하네 나오키 9단의 실착을 틈타 극적인 반집 역전에 성공했다. 제1국에서 중국의 펑첸 7단에게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었던 하네 나오키 9단은 공교롭게도 제2국에서 반집패를 당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우변 전투에서 백이 대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형세는 의외로 미세하다. 백이 흑의 보고를 크게 파괴하며 살았지만 사는 과정에서 우하귀를 크게 굳혀주었고, 또 선수를 잡은 흑이 좌하귀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둑은 이제부터의 승부라고 볼 수 있다. 백128은 두터움의 급소에 해당하는 곳. 흑도 실전127 대신 이곳을 두는 것이 좀더 두터웠다. 흑133의 젖힘에 백이 134로 끊어 또 한차례 전투가 시작되었다. 흑135로 뻗은 것은 〈참고도1>의 수단을 노린 것. 따라서 백도 당연히 136으로 따내 패를 버텨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흑도 주의할 점은 〈참고도1〉 흑7이 아닌 〈참고도2〉 흑1의 붙임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이 2로 막을 때 흑3으로 쌍립을 서면 연결과 끊음이 맞보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백에게는 4로 젖히는 묘수가 준비되어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이창호,농심배 와일드카드 낙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이창호,농심배 와일드카드 낙점

    제11보(142∼153) 이창호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었다. 이번 농심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모두 탈락해, 과연 누가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의 컨디션만을 놓고 본다면 국내 4관왕에 오른 이세돌 9단이 단연 우세하지만,1회 대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한국팀의 주장을 맡아온 이창호 9단이 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점이 갈등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번 와일드카드 선정으로 이창호 9단의 9년 연속 농심배 출전이 확정된 반면, 이세돌 9단은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농심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불운을 겪게 되었다. 백142로 밀어 일단 백 대마에도 어느 정도 탄력이 붙게 되었다. 흑으로서도 직접 백을 공격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흑145는 백홍석 5단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점.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차단을 한다면 흑2로 건너붙인 뒤 4로 끊는 수순이 준비되어 있다. 백146은 좌변 흑대마의 연결을 위협한 수. 만일 흑이 겁을 내고 <참고도2> 흑▲로 연결한다면 백의 주문에 걸려든다. 이제는 흑1로 건너붙이는 노림이 백8의 장문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실전 흑153까지는 끝내기를 하면서 좌하 흑대마의 안정을 도모한 일석이조의 결과. 승부의 저울추가 급격히 흑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6보(56∼69) 프로기전 사상 최다인원이 참가한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이 26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예선전에는 한국 195명, 일본 58명, 중국 41명 등이 참가했으며 타이완은 1인자 저우쥔신 9단이 불참을 통보한 가운데 14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아마추어 대표로 출전한 강훈 6단은 윤기현 9단을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으며 새내기 프로기사 강유택 초단도 농심배 국가대표 홍민표 5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동안 삼성화재배는 한국기사들이 독무대를 이루어왔으나 최근 2년간 이창호 9단이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패하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백56은 홍성지 5단다운 여유 넘치는 수. 흑59의 치중을 방지하며 좌상귀 흑의 엷음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59로 돌진한 수가 관전객들을 놀라게 한다. 평소 박승화 초단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거친 몸싸움을 유도하고 있다. 흑61은 재치 있는 타개의 맥점. 단순히 <참고도1>흑1로 연결하는 것은 백이 2로 내려빠져 별것이 없다. 흑은 65까지 하변 백집을 도려내며 일단 실리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지만 백도 외벽이 점점 더 두터워져 큰 불만은 없다. 백66,68은 가로 흑의 허리를 절단하겠다는 의사표시.<참고도2>처럼 중앙의 흑 두점을 잡는 것은 너무 작아 양에 차지 않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농심신라면배,이창호마저 예선탈락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농심신라면배,이창호마저 예선탈락

    제4보(31∼48)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에 이어 이창호 9단마저 농심신라면배 예선전에서 고배를 들었다.1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예선2회전에서 이창호 9단은 원성진 7단에게 패해 대표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농심배에서만 32승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린 이창호 9단은 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제 기가의 관심은 한 장뿐인 와일드카드의 향방이다. 최근의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이세돌 9단이 단연 유력한 후보지만 주최 측으로서는 단체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이창호 9단을 외면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다. 흑31,33은 백의 모양을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단수지만 그 다음이 어렵다. 우선 흑이 <참고도1> 흑1로 후퇴하는 것은 논외다. 백이 2로 막는 순간 귀의 흑집이 백집으로 변해 흑은 곧바로 집부족증에 걸린다. 흑35로 붙인 다음 흑37로 1선에서 단수친 수가 김주호 7단이 찾아낸 끈덕진 버팀수다. 흑37대신 <참고도2>처럼 두는 것은 백이 6으로 껴붙여 넘는 수가 있다. 흑은 어차피 A의 곳에 손이 돌아올 수밖에 없어 실전만 못한 진행이다. 김주호 7단이 일단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흑의 모양이 먼저 무너진 터라 부담스러운 전투가 아닐 수 없다. 백이 46으로 붙였을 때 흑47로 가만히 는 수가 눈여겨봐 둘 점. 어느 쪽이든 젖히는 것은 백에게 타개의 리듬을 제공하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총보(1∼192) 얼마 전 벌어진 8회 농심배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랭킹 1,2위인 구리 9단과 쿵제 7단을 물리치며 한국에 일곱번째 우승을 안겨줬다. 이9단은 1월에 진행됐던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지라, 이번에 우리나라는 이9단에게 큰 기대를 갖지 못했다. 이9단의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번에야말로 농심배에서 우승할 다시 없는 기회로 생각했다. 그들은 이창호 9단의 실력이 대단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우승은 중국의 차지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결과는 알려진 대로 이9단의 연속 승리로 한국팀의 우승이었다. 우리나라의 바둑팬들은 환호했다. ‘이창호는 아직 건재하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에 실렸다. 그러나 바둑계 인사들은 다행히 이번에는 박영훈, 이창호의 분전으로 우승했지만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즉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상승세는 단발성이 아니라 그동안 중국이 지속적으로 투자한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거처럼 모든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독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이다. 당장 앞으로 벌어질 춘란배 결승전에서도 중국 기사들인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우승을 다툰다. 그렇기는 해도 앞으로의 한국 바둑계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아직 이창호 9단이 건재하며, 이세돌 9단의 위력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 또한 그 뒤를 뒷받침하는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까지 4천왕은 어느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미가 있다. 그 뒤로 조한승, 박정상, 원성진, 이영구로 이어지는 라인도 역시 세계의 톱기사들과 겨뤄도 전혀 밀릴 것이 없다. 한때 세계바둑계의 맹주로 호령했던 일본이 지금은 3위 국가로 처져서 한국과 중국의 우승 다툼만을 쳐다보는 신세가 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강자를 양성하는 좋은 기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2=9,149=115) 192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이창호 2연승… 한국 농심배 우승

    이창호 9단이 한국에 7번째 농심 신라면배를 안겼다. 한국의 주장 이창호는 9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최종국에서 중국 주장 구리 9단을 277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둬 2연승에 성공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창호는 이날 주장전에서 구리 9단의 맹공에 밀려 중반까지 고전하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노련한 운영으로 2집반을 남겼다. 대회 6연패를 이룩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에 우승컵을 내주었던 한국은 막판 박영훈의 4연승과 이창호의 2연승을 몰아치며 극적인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이다. 대회 초반 조훈현과 최철한, 원성진이 줄줄이 패해 우승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보였었다. 한편 이창호 9단이 그 동안 기록한 농심 신라면배의 놀라운 성적이 화제가 되고 있다.1999년 제1회 대회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첫 승리를 올린 이창호는 이날 구리 9단에게 승리하기까지 국내 예선을 포함해 무려 37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주장전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당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특히 이창호는 1회부터 8회 대회까지 모두 주장으로 출전해 중국, 일본 주장과 최후의 승부를 벌였으며 7회 대회를 제외한 모든 주장전에서 승리해 세계 최강의 수문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김종면기자 jmkim88@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허영호 5단 우승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허영호 5단 우승

    총보(1∼253)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원성진 7단은 최원용, 이영구, 강동윤을 물리쳤고, 허영호 5단은 박승현, 이희성, 진시영을 물리쳤다. 모두 실력을 의심할 필요 없는 강자들이지만 원7단이 상대한 쪽이 더 유명한 기사들이다. 세상이 공정하다면 많은 우승후보를 꺾고 결승에 오른 원7단이 우승해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생했기 때문에 힘만 더 들었을 뿐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결승에 오른 허영호 5단은 비축한 힘을 결승에 집중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당일에 연거푸 대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바둑이 심한 체력전의 게임도 아니므로 힘을 비축했다는 것은 모두 정신적인 측면에서 그렇다는 뜻이다. 허5단은 2001년에 입단해서 2003년에 농심신라면배의 대표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덕분에 2004년 한국바둑리그 때에는 2장으로 선발되었다. 그러나 막상 그때부터는 슬럼프에 빠져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 결승에 올랐을 때에도 바둑계에서는 대부분이 원성진 7단의 우승을 예상했다. 허5단은 주변의 ‘준우승 축하한다.’는 농담에 웃기만 했을 뿐 어떤 반발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악물고 대국에 임했다. 마치 이겨서 실력을 증명하면 되지 무슨 말이 필요하느냐는 듯이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신인왕 출신기사들은 대부분 대기사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우승 이후에 오히려 더 성적이 안 좋아진 기사도 있다. 앞으로 허5단이 어떤 모습으로 바둑팬들 앞에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오직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더욱 정진해서 발전하기를 바란다. 한편 원성진 7단은 2연패를 당했지만 대국 내용에서는 거꾸로 상대를 모두 압도했다. 특히 결승1국의 패배에 대해 ‘생애 최악의 역전패´라는 자평이 있었을 정도의 뼈아픈 패배였다. 그러나 억울한 패배이든, 완패이든, 진 것은 진 것이다. 구차한 변명은 본인만 더 추하게 할 뿐이다. 이후 원7단은 농심배 예선결승과 한국바둑리그에서 허5단을 만나 2연승을 거둬, 아쉬우나마 복수전에 성공했다. 한국바둑의 톱기사로 성장할 두 기사는 앞으로 중요한 시합에서 계속 만날 것이다.16기 비씨카드배는 두 명의 뛰어난 신인을 배출하며 끝났다. (173=43,176=170,179=43,184=170,187=43,190=170,193=43,233=168) 253수 끝, 백 5집반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원펀치’ 원성진 7단의 등장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원펀치’ 원성진 7단의 등장

    제1보(1∼23) ‘원펀치’ 원성진 7단의 등장이다. 아마도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기사 가운데에서 가장 묵직한 느낌을 주는 기사이다. 한국 랭킹에서 꾸준히 10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강자이다.1985년생으로 1998년에 입단했다. 저단 시절부터 세계대회 본선에 꾸준히 진출하여 삼성화재배,LG배 세계기왕전, 농심배 등에서 맹활약 했다. 특히 LG배에 강해서 제7,8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었다. 세계대회 4강에서 주로 활약할 정도라면 당연히 국내기전 타이틀을 하나 정도는 땄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기전은 물론이고 신예기전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다.11기 신인왕전,8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준우승한 것이 전부이다. 이 때문에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과 함께 ‘송아지 3총사´로 불리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가 최근에는 이들 라이벌 2명에 비해 조금 뒤처진 느낌이다. 그러나 2006년 들어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리그 을조에 용병으로 출전하여 7전 전승의 화려한 성적으로 팀을 갑조에 끌어올리고 왔다.2006 한국바둑리그에서는 한게임 팀에 2지명으로 선발되어 현재 2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최원용 4단은 원 7단에 비해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동료 기사들 사이에서는 강자로 손꼽히는 기사이다.84년생으로 2000년에 입단했으니, 나이는 오히려 원 7단보다 한 살 많다. 두 기사는 모두 권갑룡 7단 문하생이며, 현재는 행현바둑연구실에서 같이 공부하고 있으므로 서로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안다. 소문난 강자와 숨은 강자의 대결인 셈이다. 좌상귀에서 큰 밀어붙이기 형태가 등장하는가 싶었으나 흑이 11로 단수 치고 13으로 변신했다. 흑 11로 가에 두면 바둑판의 4분의1이 결정되는 대형 정석이 등장한다.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대형정석이 등장하면 정석으로도 실력의 우열이 드러나겠지만 프로 고수들의 바둑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실전처럼 둔 것은 바둑을 단조롭게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다. 좌상귀에 흑돌이 많이 있지만 13까지 되고 보면 이것도 미니 중국식 포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백 14로 갈라치고 흑 15로 어깨 짚는 수도 최근의 유행수법이다. 흑 21로 짚어온 수는 바로 전판에서도 등장했던 형태. 그런데 원 7단은 23으로 받아주지 않고 백 22로 반발했다. 흑 23으로 뚫으면서 바둑의 흐름이 급해졌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최근 유행하는 신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최근 유행하는 신수

    제1보(1∼25) 박병규 5단은 1981년생, 장수영 9단의 제자로 98년에 입단했다. 장고파이지만 2003년 KBS바둑왕전에서는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결승에서 송태곤 8단에게 패하고 준우승에 머문 뒤에는 이후 성적이 주춤하고 있다. 강동윤 4단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와 같이 신예기전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강4단은 극단적인 실리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6의 협공에 흑7로 한칸 뛰고 흑9로 씌워간 것은 이 포석에 대해 사전연구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흑3이 소목에 있을 때에 흑9로 씌워간 수는 전부터 두어졌지만 작년 가을 농심배 4국에서 중국의 류싱 7단이 류재형 7단을 상대로 (참고도1)과 같이 9,11,13으로 밀어붙이는 신수를 처음 시도했다. 백△의 위치가 다르지만 그 의미는 대동소이하다. 한편 박정상 5단은 이를 개량해서 얼마 전에 두어진 전자랜드배에서 진동규 2단을 상대로 (참고도2) 흑1,3의 신수를 둔 바 있다. 박병규 5단 역시 이 포석을 연구해왔고, 이렇게 두면 백이 곤란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심 끝에 둔 수가 백10의 걸침이다. 역시 신수로 22까지 우변에 백 진영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강4단은 흑23,25로 하변을 키우면 흑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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