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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진흥청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경기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돼 전북지역 생물·생명산업과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진청 본청이 전북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농진청 산하 7개 기관(농업과학기술원, 작물과학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 원예연구소, 축산연구소, 한국농업전문학교)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바 있다. 농진청 이전 확정으로 전북은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생물·생명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전략산업으로 구상 중인 식품산업 클러스터와 첨단농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진청·산하기관과 관련된 480여개의 유관단체와 기업의 동반이전이 기대돼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 산학 연구·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연구지원과 시험포장 등 관리 보조인력이 연 35만명에 이르러 일자리 창출도 전망된다. 이들 보조 인력의 인건비는 연간 170억원에 달해 임금 살포 효과도 크다. 시험포장과 연구시설, 초지 및 식물원 등으로 조성하게 될 연구단지는 600여개의 실험실, 연구실 등 첨단 연구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본청을 포함한 농진청 계열 기관 임직원은 1500여명으로 이중 박사학위 소지자가 무려 800여명에 달해 고급인력의 도내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연간 관련 공무원 및 관광객 30만명의 방문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북혁신도시가 중국을 겨냥한 21세기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농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세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 이전으로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은 한국토지공사, 대한지적공사, 지방혁신인력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농진청과 7개 산하 기관 등 모두 14개 기관이다.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에 들어설 전북 혁신도시는 280만평 규모로 농진청과 산하 기관, 시험포 부지로 180만평이 조성될 예정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녹색공간] 노파심이 필요한 때/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아흔을 바라보시는 할머니는 열살 아이를 가진 다 큰 손녀의 안부가 아직도 염려스러우신가 보다.“어린 애를 감나무 가지 꼭대기에 매달아놓은 것 같다.”며 매사에 조심하라고 당부를 거듭하시고는 그도 충분치 않으셨는지 손녀사위에게까지 부탁하신다.“최 서방, 우리 정임이 잘 보살펴줘야 혀∼.” 말 그대로 할머니의 마음, 노파심이다. 어릴 때에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듣기조차 짜증스러웠던 그런 말들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아이를 낳아 키우며 늘 이런저런 불안과 걱정을 지고 살다 보니 그렇기도 하겠고, 가끔은 내 할머니의 노파심이 기우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깨닫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위험에 대해서는 조심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긴가민가 싶을 때에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고, 이제는 나도 내 딸에게 이른다. 만에 하나라도 위험이 있을 것 같으면 일단 막거나 피하고 볼 일이다.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유기농식품을 고르며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게 엄마의 마음이다.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도 노파심이 대세다.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오염사고나 눈으로 보기에도 분명한 공해가 환경문제였던 과거에는 수은중독은 미나마타병, 카드뮴중독은 이타이이타이병처럼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규명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환경문제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다 보니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을 때도 심증만 있을 뿐 증명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명을 못 하니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고 따라서 어떤 조치도 할 수 없다고 누군가 주장한다면?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오늘날 우리의 정서를 볼 때 아마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 지난달 정부는 여섯 가지 유해물질을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내용의 고시를 예고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배우는 용품들에 유해물질들이 들어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이번 조치를 통하여 규제하려고 하는 유해물질 중에는 우리가 독성물질로 잘 알고 있는 납이나 석면도 들어있지만,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로 구분되는 프탈레이트류와 노닐페놀도 포함되어 있다. 과학적으로 다소의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국민건강 보호를 우선 고려하는 사전주의원칙을 적용하였다는 것인데, 간단히 이해하자면 환경정책에 노파심이 작용한 것이다. 교통사고나 자연재해, 또는 석면이나 담배처럼 이미 유해성이 증명된 위험에 대하여 조치를 취하는 사전예방과는 차원이 다른 원칙이다. 사전주의원칙이란 ‘사전’에 ‘주의’하자는 원칙이다. 즉, 어떤 물질이나 행위가 환경에 피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원인과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잠재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1972년 스톡홀름 선언을 시작으로,1992년 리우선언,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등에 나타나듯이 사전주의원칙은 국제환경법 분야의 규범적 원칙으로 이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사전주의원칙에 입각한 정부의 이번 조치는 환경정책의 국제적인 대세에 부합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한껏 예민해진 국민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점에서 기존 조치들과 분명히 다르다. 늦었지만 후세에 듣게 될 원망 중 하나는 덜었다. 그런데 요즘 상수원보호지역을 두고 벌어지는 유해물질 논쟁을 보고 있자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환경오염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제 막 환경정책에 반영되기 시작한 사전주의원칙이 다른 이유 때문에 꺾이는 것은 아닐까. 이번엔 진짜 노파심으로만 끝나면 좋겠다.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 전북 아시아 식품산업 메카로

    전북 아시아 식품산업 메카로

    ‘전북을 아시아 식품산업 메카로….’ 전북도가 오는 2016년까지 10년 동안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식품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매출 1조4600억 →13조1500억 도는 17일 ▲푸드밸리 ▲식품가공·유통허브 ▲농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식품산업 육성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 식품분야 매출액을 현재(1조 4622억원)의 9배 수준인 13조 15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100인 이상 식품기업도 현재 26개에서 51개로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식품 관련 연구기관을 집적화하는 ‘푸드밸리’ 조성에 4340억원이 투입된다. 전주시와 완주군 등에 산재해 있는 87개 대학·식품회사 연구소를 묶어 식품산업 연구기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곳에서는 기능성 바이오 소재 기술개발, 석유대체 바이오 정제기술개발, 청정·안전식품 이미지 구축사업, 식품용기·디자인개발, 전통식품 세계화 연구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의 바이오산업육성책에 따라 전북을 바이오식품의 메카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식품가공·유통허브단지에 가장 많은 8700억 투자 식품가공·유통허브단지 조성사업에는 8727억원을 투자해 식품전문 유통·가공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군산항을 중심으로 식품 공동 물류센터 4곳을 건설하고 식품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신선 농산물 유통 전문 공항, 식품안전을 위한 고도화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농식품클러스터 분야는 4974억원을 투자해 특화된 지역 농산물과 연계된 농산업을 육성한다. 익산 한방특구, 부안 젓갈산업, 고창 복분자산업, 진안 한방산업, 남원 허브산업, 장수 사과산업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 해외시장과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콩, 옥수수, 밀 등 수입식량 소재를 가공해 일본, 중국으로 수출하는 집적클러스터 특화 전략도 추진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북은 21세기 환황해권 식품산업을 주도하는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농가소득 향상…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농민들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수출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식품산업 종사자가 현재 1만 8000명에서 오는 2016년에는 5만 9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산업 관련 매출액도 1조 4622억원에서 13조 1500억원으로 9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100인 이상 사업체도 26곳에서 5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북도 과학산업과 최재용 식품산업계장은 “식품산업은 농산물의 수요를 창출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전북의 지역특색과 맞아 떨어지는 산업”이라면서 “전북이 앞으로 농생물자원을 이용한 고품질·안전농산물과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 살리는 훌륭한 식품”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 살리는 훌륭한 식품”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학자이자 평화·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72)박사가 5일 한국에 왔다. 세번째인 이번 방한에서 그가 새롭게 들고 온 메시지는 식생활 혁명을 통한 지구환경 살리기. 그는 지난해부터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희망의 밥상’을 출판하는 등 화학약품을 쓰지 않은 유기농법과 육류를 덜 먹는 채식주의가 환경파괴를 막고 인간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6일 오후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있은 인터뷰는 갑자기 일어난 소동 때문에 잠시 늦춰져야 했다. 인터뷰 직전 그가 머물던 방에 비둘기가 날아들어와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는 통에 놀란 비둘기가 창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안에서 파닥거리며 날아다녔던 것이다. 구달 박사는 “비둘기를 무사히 내보낸 다음 움직이겠다.”며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비둘기가 길을 잘못 찾아 들어왔을 뿐인데 학생들이 왜 그렇게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지 놀랍기만 했다.”며 ‘이것이 자연과 인간의 사이가 너무 벌어져버린 오늘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란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방한 목적은. -“한국에2개 밖에 없는 유·청소년 환경운동단체 ‘루츠 앤드 슈츠’를 더 늘리고 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제인구달연구소 설립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유기농식품에 대한 설득도 할 것이다.” ▶지난해 말 북한을 다녀왔는데 성과는. -“대체에너지 관련운동을 하는 NGO단체 초청으로 국립공원을 돌아보았고 빈곤 때문에 산림이 많이 파괴됐다는 얘기를 들었다.2개의 ‘루츠 앤드 슈츠’설립이 추진되었으나 북핵문제 이후 모든 연락이 끊겨 안타깝다.” ▶당신은 기업농과 육식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설명한다. 유기농과 채식주의가 환경에 좋다는 것은 알겠지만 경제성이나 영양학적 측면에서 현실성은 떨어지는 것 아닌가. -“유기농식품이 당장은 기업농의 대량 생산식품보다 더 비쌀지 모른다. 그러나 대규모 화학적 농법으로 파괴된 환경을 생각해 보라. 육류 사육에 쓰이는 곡물사료의 양과, 물소비, 열대우림의 파괴, 화학물질 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 복구와 유해 식품으로 인한 인체 피해 치료비, 기업농에 의한 전통문화 파괴와 원주민들의 빈곤 심화 등 다른 비용을 생각하면 전혀 비싼 것이 아니다. 또한 채식을 하더라도 육류 대신 철분 등을 섭취하는 대체식품은 얼마든지 있다. 문제는 문화와 철학이다.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나온다.” ▶중간에 갑자기 채식주의로 바꿨다는데 어렵지 않았나. -“비육우 사육의 잔인성을 서술한 책을 읽고 어느날 갑자기 결심을 하게 됐는데 고기를 끊자마자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내 경우 거짓말처럼 더 이상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다. 고기 소화를 시킬 필요가 없어서 그랬는지 에너지는 오히려 넘쳤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1년 300일을 해외로 여행하면서도 끄떡없지 않은가.” ▶화계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아는데. -“중국과 네팔에서 사찰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 사찰음식은 가장 좋은 식품이다. 거기엔 평화로운 분위기,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있고, 직접 재배한 재료, 정성을 다한 요리 등으로 몸과 마음에 동시에 자양분을 준다. 쓰레기 배출도 전혀 없는 발우공양 체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좋은 음식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고기를 전혀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방목되는 육류 정도로 해결되는 양만큼만 먹자는 것이다. 채소는 유기농 식품, 제고장 제철 식품을 먹어야 한다. 외국에서 먼길을 거쳐온 식품, 오래 저장된 식품은 그만큼 방부제 등 화학약품으로 오염되기 때문이다.”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사람이 작은 것을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구달 박사는 “세상을 바꾸는 데는 ‘투표 한표’가 중요하다.”며 개인 소비자들의 실천을 강조했다. 신연숙 문화담당 대기자 yshin@seoul.co.kr
  • “2013년 농식품 수출 50억弗 달성”

    “오는 2013년 농식품 수출 50억달러를 달성해 우리 농업의 가치를 창출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물결로 국내 농업인들의 어깨는 더욱 처져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농수산물 유통 및 수출 지원을 전담하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정귀래(63) 사장은 25일 “변화에 당당히 맞서면 희망과 가능성이 보인다.”고 힘주어 말했다.●직급 파괴 인사로 조직 혁신 코트라(KOTRA)에서 30년간 근무한 뒤 지난 2004년 공모를 통해 취임한 정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재직 기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조직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해 냈다. 기존 2급 이상인 팀장 자격을 4급까지 넓히는 등 직급 파괴 인사로 온정적인 기업문화를 뜯어 고쳤다. 아울러 개방의 파고에 맞서기 위해 모든 조직 역량을 수출 전략에 쏟아 부었다.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0년 15억달러에 불과하던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은 그가 취임한 2004년 20억달러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22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정 사장은 “10년전 aT가 농산물 수출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해외시장 개척, 무역정보 제공, 수출 자금지원 등 종합적인 수출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말했다.●김치 신뢰도 회복에 역량 집중 그러나 난관이 없지는 않다.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던 김치가 ‘기생충알 파동’ 이후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정 사장은 “김치의 이미지 실추가 한국 농식품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것이 큰 문제”라면서 “각종 홍보활동 등노력을 통해 핵심시장인 일본에서 김치 신뢰도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핵실험 사태도 문제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북한과의 농업 협력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정 사장은 “북한 농산물 계약재배와 저장, 가공, 포장, 검사, 검역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비축기지인 ‘남북농업협력지원센터(가칭)’의 건설을 추진해 남북 농업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이면 aT는 설립 40주년을 맞는다. 그는 “비전과 미래전략을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기업’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7개국 10곳에서 운영되는 해외 aT센터를 내년에 중국 칭다오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는 2010년까지 5000만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개 이상 육성하고, 우수 수출전문단지 100곳도 조성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고품질의 국산쌀과 한우가 우려했던 수입쌀, 수입 쇠고기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처럼 자신감을 가지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발언대] 이력추적관리제도 강제등록 확대를/ 김병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창출장소장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의 필요성이 크게 제기된 것은 지난해 연말에 우리 모두가 매일 먹는 김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고 중국산 김치에서 회충, 구충, 동양모양선충 등 기생충 알이 발견되면서부터다. 근래에는 수도권 일대 학교 및 대기업에서 일어난 최악의 급식 사고를 비롯한 크고 작은 식중독이 문제 되었지만 보건당국은 식중독 감염원 규명에 실패함으로써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위탁 급식업체와 음식재료 공급업체, 생산자 등에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없게 되었다. 사고원인은 농산물에 대해 아직까지는 생산에서 최종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관리해 해당 농산물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농산물을 추적해 원인규명 및 필요한 조치(리콜 용도전환 폐기처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도’가 의무적으로 실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농식품 관련 사고는 국민들의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려는 웰빙바람에 역행한다. 이로 인해 농산물의 생산지나 생산여건, 출하시기 같은 농산물 생산 및 유통정보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건의 재발과 확산을 막으려고 지난 3년 간 우수농산물관리제(GAP)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했다. 이후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 농장(Farm)에서부터 식탁(Table)까지의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도를 자율 등록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강제 등록 방식으로 전환하고 전면 확대 시행해야 한다. 각 단계별로 정보를 효율적으로 기록, 관리해 위해요소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문제발생 즉시 농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주체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래야 농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김병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창출장소장
  • “미국의 농식품 수입 규제 他 선진국 비해 까다로워”

    미국도 농산물 등 농식품 수입 규제가 까다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6월 대미 농식품 수출업체 49개사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43%인 21개사가 미국 시장의 규제나 시장접근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까다로운 것으로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원활한 편이라는 응답은 14%인 7개사에 그쳤으며 21개사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보통이라고 답했다. 애로 분야로는 통관과 위생·검역(SPS)이 각각 31%로 응답률이 제일 높았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제시한 애로사항으로는 ▲식품업체로서 수출에 필요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등록절차 ▲바이오테러법 관련 과다한 첨부서류와 절차 ▲빈번한 통관보류와 증빙자료 요구 ▲과도한 검역처분 등이 꼽혔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때 공세적인 자세를 취할 문제들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AHA 새 심혈관 건강지침

    /ci0009▲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량은 각각 1%와 7% 이하로 제한▲하루 최소한 30분 이상 운동▲시금치, 홍당무, 복숭아, 딸기 등 색깔이 짙은 과일과 채소 섭취(과일주스는 제외)▲가공하지 않은 곡물과 섬유소가 많은 식품 선택▲일주일에 최소한 2번 이상 불포화지방이 많은 생선(특히 연어와 송어) 섭취▲살코기 또는 육류대용 채소 선택▲탈지우유 또는 지방이 1%인 우유와 기타 낙농식품 선택▲음료를 통한 열량 섭취를 최소화하고 가당음료는 피한다.▲염분 섭취량 제한▲술은 적당히
  • [기고] 청소년에게 ‘올바로 먹는 습관’ 선물을/박우선 aT 유통이사

    한 괴짜 영화감독이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 패스트 푸드를 하루 세끼, 한 달 내내 먹으면서 그 폐단을 몸소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size me)가 지난해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미국인 1억여명이 뚱보가 됐으며, 성인 가운데 60%가 과체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날로 ‘무거워지고 있는 미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미국에서뿐 아니라 비만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은 성인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져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의 초점은 ‘무엇으로 배를 채울 것인가.’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로 옮겨지게 됐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지난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 주요 도시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의 선택기준을 조사한 설문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가격보다 품질을 선택의 우선순위로 꼽았고, 주부 2명 중 1명은 값이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aT는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에게는 삶의 건강한 활력을 공급하는 젖줄이 되고, 생산자에게는 높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식품 소비촉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가의 미래이자, 장차 우리 농산물 소비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의 만화와 인터넷 홍보에 이어 도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농촌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전통음식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레 심어주기 위해서다. 자녀들에게 우리 농식품을 위주로 한 ‘올바른 식습관’을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개방의 물결로 그늘진 농심(農心)에, 그리고 어른들 자신의 건강에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본다. 박우선 aT 유통이사
  • 농산물, 대일 수출 ‘농약 비상’

    일본이 농식품에 대한 잔류 농약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해 우리 농산물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달 29일부터 수입농식품 잔류 농약 검사 제도를 현행 네거티브 방식에서 포지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새 방식에 따르면 580개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리스트를 설정하고 품목별로 허용 기준치를 넘으면 해당 농산물의 유통이 금지된다.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아도 일률적으로 0.01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대일 수출 농산물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잔류 농약 등이 발견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실제 종전 제도에서도 일본에 수출된 파프리카에서 올해 2월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치 이상 검출되면서 통관 때 통상 5%의 표본조사만 실시돼온 수입 검사가 전수 검사로 바뀌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농가에서 많이 쓰는 농약 35가지 성분을 검사 기준에 추가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청했지만 불과 14개만이 반영됐다. 게다가 인삼 등 일부 농산물의 경우에는 미등록 농약이 사용되는 예가 있고 김치에 들어가는 배추나 고추, 마늘 등 재배농가는 파프리카처럼 수출단지에 모여 있지 않아 철저한 농가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림부는 식품 수출업체나 농가를 상대로 최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장금’ 한류열풍 잇는다

    |도쿄 이춘규특파원|드라마 ‘대장금’이 ‘겨울연가’에 이어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공영방송 NHK가 지상파로 방영하면서 일기 시작한 바람은 속속 이어지는 대장금 관련 대형이벤트로 거세지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는 30일 NHK와 공동으로 도쿄 NHK홀에서 ‘장금이 팬미팅-한국 식문화의 만남’이라는 ‘한·일 우정의 해 2005’ 기념사업을 개최, 성황을 이뤘다. 일반 관람객 3000여명과 저명인사, 한국식품 수입·유통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대장금에서 ‘한상궁’역을 맡은 탤런트 양미경씨와 가수 김연자씨 등이 나와 일본 팬들을 맞았다. 한국궁중요리와 전통음식, 농식품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방청권을 확보한 일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장금은 ‘장금의 맹세’라는 제목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한편씩 모두 54부작으로 1년여간 NHK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지난 8일 첫 전파를 탄 뒤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겨울연가의 시청자들이 중년 여성에 국한됐던 것에 비해 대장금은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대장금은 일본 사회의 한류붐을 먹을거리와 전통문화, 역사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NHK가 지난해 10월 위성방송인 BS2에서 대장금을 방영하면서 펴낸 대장금과 한국 궁중요리 가이드북이 지금까지 78만부나 팔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NHK는 지상파 방영을 계기로 가이드북 특별판 7만여부를 추가 제작했다.taein@seoul.co.kr
  • [주말화제] 레스토랑 종업원 ‘소믈리에’ 명장 됐다

    [주말화제] 레스토랑 종업원 ‘소믈리에’ 명장 됐다

    “샤르도네(품종), 부르고뉴(원산지),2003년산(수확연도)입니다.” 지난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의 최종심.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소펙사)가 개최한 이 대회의 심사위원들이 모두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말총머리를 한 젊은 청년이 따라놓은 와인 이름을 맞히는 첫번째 블라인딩 테이스팅에서 만점짜리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무명의 소믈리에 김진석(24)씨.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소펙사 정석영 팀장은 “평생 와인을 즐긴 사람도 맛과 향·색깔로 그 이름을 알아내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면서 “김씨의 탁월한 미각과 강도높은 훈련의 산물”이라고 칭찬했다. 정작 우승자 김씨는 “와인을 마시는 게 즐거울 뿐”이라고 빙긋이 웃었다. 그의 경력은 이채롭다.1999년 경희대 미술학과에 입학한 그는 1년후 자퇴했다. 미술을 학교에서 배우는 게 재미가 없었단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온 뒤인 2003년 10월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이탈리아 레스토랑 ‘데미타스’ 종업원으로 들어갔다. 당시만 해도 그는 와인에 문외한이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좋아하고, 어머니 옆에서 요리하길 즐겼지만 와인은 대학 1학년때 몇차례 마셔본 것이 고작이었다.“풍부한 향과 맛이 매력적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소주와 맥주를 즐기느라 별로 마실 기회가 없었다.”고 말한다. 이 음식점은 규모는 작았지만 음식, 커피, 와인의 종류와 품질 면에선 최고를 자랑했다. 커피는 원두를 직접 볶아 뽑아내고, 와인도 다양한 종류를 내놓았다. 김씨는 자연스럽게 와인에 빠져 들었다. 음식점에 꽂혀 있던 책 ‘오즈클라크의 와인이야기’가 첫 선생님이었다. “와인은 사람을 닮았어요. 다양한 맛과 개성을 지녔고, 사람을 즐겁게 만들지요. 친숙한 와인을 마시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상큼하고 발랄한 와인을 만나면 마음이 설렙니다.” 그는 일주일에 와인 2∼3병씩을 구입해 마시고, 분석하면서 월급의 절반가량을 투자했다. 책이 선생님이고 음식점이 연구실이었다. 김씨는 이렇게 배운 와인 지식을 확인하고 선배 소믈리에의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이번 대회에 응시원서를 냈다.“비교할 상대가 없어 답답했거든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소믈리에를 지켜 보며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싶었지요.” 그는 101명이 참가한 필기 예선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블라인드 테이스팅,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 추천하기, 레스토랑을 찾아온 고객(심사위원)에게 와인을 권하고, 직접 따르는 실전 등 모두 3단계로 치러진다. 김씨는 결선 1,2단계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세명대 교수이자 워커힐 호텔 소믈리에인 최종애(29·여)씨, 하얏트 호텔 소믈리에 조을호(36)씨 같은 쟁쟁한 ‘선배’를 물리쳤다. 이들은 프랑스 농림부가 발급하는 전문인증서를 받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르도 와인학교에서 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세계대회에 출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씨는 “글쎄요. 와인 마시고 권하는 게 즐거울 때까지만 하고 싶은데요.”라며 답을 대신했다. 소믈리에(sommelier)란 고급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권하고 서빙하는 와인 전문 종업원을 말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일본인 100만명에 한국음식을”

    |도쿄 이춘규특파원|광복 60주년을 맞아 재일교포 1∼1.5세에게 위로의 식사를 대접하고 일본인 100만명에게 한국 음식을 맛보게 해주는 ‘우정의 잔칫집’ 행사가 오는 9월부터 4개월간 일본에서 열린다. ‘광복 60주년 한·일 우정의잔치 조직위’(위원장 이창복)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20개 도시 2000여개 한국 식당에서 삼계탕 대접상이 차려진다. 민단과 총련이 선정한 재일교포 1∼1.5세 노인 8만여명과 주일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일본 기업인, 일본 시민단체 회원 등 2만여명이 초청 대상이다. 이들에게 1200엔짜리 삼계탕과 교환되는 초대권이 발송된다. 초대권 매입은 주일 한국기업들이 협찬한다. 행사 기간에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3대 대도시에서는 한국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일본의 서울클럽이 각각 선정한 양국 신세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우호·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잔칫상을 차린 2000여 식당들은 행사기간 내내 음식값을 30% 가량 할인하고 한국음식을 홍보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일본인 100만명이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한류붐 지속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에는 고깃집 3만여개를 포함해 총 3만 8000여개의 한국식당이 있다.80% 가량을 재일교포가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식자재는 한국의 농식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식당의 붐이 일어나면 한국 농식품의 대일수출 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n@seoul.co.k
  • 홍콩식품박람회 참석

    정귀래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홍콩식품박람회(HOFEX)에서 한국 농식품 세일즈 활동을 펼치기 위해 9일 출국한다.
  • 할인점들 생존경쟁 전문숍 ‘올인’

    할인점들 생존경쟁 전문숍 ‘올인’

    할인점에 전문숍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마트는 헤어케어·정원용품·친환경식품·와인·패션스트리트, 롯데마트는 가정장식소품·패션플라자·슈즈·웰빙센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건강용품·가전·홈인테리어 등의 전문숍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개인주의와 주 5일 근무제 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전문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신규 점포나 리모델링 점포에 대해서는 헤어케어·정원용품·친환경식품·와인 등의 전문숍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들은 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문숍에 올인하고 있다. ●유기농식품·헤어케어·가전·와인점등 잇따라 할인점 전문숍 시대를 주도하는 곳은 업계 1위인 이마트. 정원용품·헤어케어 전문숍, 유기농 전문매장인 올가홀푸드, 와인 전문숍, 패션스트리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집안을 꾸미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정원용품 전문숍’은 아파트 베란다를 정원처럼 꾸밀 수 있도록 관엽식물·분수·모종삽 등 정원용품을 한 데 모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특화했다. 베란다·정원 샘플을 실내 분수 등과 함께 설치해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원용품 특화… 원스톱 서비스 서울 용산역점에서 만난 회사원 이진섭(42·서대문구 영천동)씨는 “토, 일요일 이틀 쉬다 보니 손수 집안을 꾸미거나 간단한 물건은 DIY 제품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은 돈으로 집안 분위기를 상큼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데다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어 이 곳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헤어케어 전문숍’은 20여평 규모로 샴푸·린스·발모제·헤어 스타일링 제품 등을 카테고리별로 판매하고 있다.26개 브랜드를 내놓은 이 전문숍은 헤어 카운셀러가 두피진단 서비스 뿐 아니라, 머리 상태도 점검해 준다. 웰빙 열풍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긴 유기농 전문매장인 ‘올가홀푸드’는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유기농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건강보조 식품 등 400여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직접 상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인과 관련 소품만 판매하는 ‘와인 전문숍’은 1만원 미만의 저가 와인,1만∼3만원대의 중저가 프랑스·칠레·미국의 인기 와인,5만원이 넘는 선물용 고급 와인 등 300여종을 내놓았다. 특히 병마개·스크루·와인렉(거치대) 등 와인 액세서리는 물론 수입 치즈도 8000원∼1만 50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형태의 패션스트리트는 패션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톰보이·베네통·에스프리·옹골진·인터크루 등의 브랜드가 계산대 밖에 일렬로 늘어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0평 규모 홈인테리어 전문 매장도 롯데마트는 가정장식소품 매장인 홈솔루션 라!메종과 패션플라자, 웰빙센터, 슈즈라인 등의 전문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영일 롯데마트 기획부문장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전문숍을 열게 됐다.”며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인 서울 구로점에는 2000평 규모의 홈인테리어 전문숍을,7월 개점하는 안산점은 영화관도 입점시키는 등 전문숍을 보다 전문화·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홈솔루션 라!메종’은 250평 규모로 집안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액자·시계 등 장식소품을 비롯해 방석·쿠션 등 홈패션, 가구 및 커튼까지 다양한 수예·인테리어 토털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달중 리뉴얼하는 서울 영등포점에서 첫선을 보인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설 패션플라자는 1000평 규모의 패션 전문숍. 할인점용 브랜드로 인식되던 중저가브랜드와 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상품을 비롯해 백화점 브랜드로 인식되는 고가의 프리미엄 유명 브랜드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웰빙 붐으로 등장한 ‘친환경 웰빙센터’는 30평 규모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만 전문 판매한다. 코너 전체를 냉장실로 운영하며, 조명도 특수 조명을 달아 조명 빛으로 수분이 증발돼 야채 및 과일의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슈즈라인 전문숍은 여러가지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한 사업자(대리점)가 취급하는 스포츠 멀티브랜드숍 개념의 매장으로 나이키·아디다스·르까프 등 유명 브랜드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가 건강식품 무료 상담 홈플러스는 건강용품 토털 존·가전카테고리 존·홈인테리어 존 등의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건강용품 토털 존’은 안마기·찜질기 등의 건강용품과 홍삼·클로렐라 등 건강 관련 400여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 카운셀러가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지 등을 상담해 주기도 한다.400평 규모에 가전 메이커별로 구성해 꾸민 ‘가전카테고리 존’은 디지털 가전·모바일·국내외 유명브랜드 코너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캠코더·모바일 등 디지털 소형 가전매장을 특화하는 한편,PDP나 HDTV, 프로젝션TV 등도 본격 판매한다. ‘홈 인테리어 존’은 전문 가구숍처럼 꾸며져 있다.250평 규모인 이 전문숍은 150평 정도가 인테리어로 실물처럼 꾸며놓은 매장이고, 나머지는 가구·침구·수예·홈데코용품을 내놓았다. 신영석 홈플러스 마케팅기획팀 과장은 “기술과 문화의 변화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자신이 구매하려는 상품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같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는 더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숍 개념과 원스톱 쇼핑을 하는 토털숍 개념을 조화시킨 전문 토털숍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무점포·가격파괴에 승부 걸어라”

    “무점포·가격파괴에 승부 걸어라”

    올해 소자본 창업시장의 기상도는 일단 ‘흐림’이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하반기에는 다소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일부에서 나온다. 올해 창업시장은 내수경기 침체로 ‘불황의 늪’을 헤맨 지난해에 이어 고전이 예상된다. 자영업시장이 포화인 데다 소비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호황업종 사이클도 짧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내수회복 기대감으로 퇴직자, 청년실업자, 주부를 중심으로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의 경우 불황 속에서도 웰빙관련 업종, 가격파괴 업종, 창의력 교육사업 등 트렌드를 제대로 읽은 업종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웰빙’에서 ‘생존’ 지난해의 창업이슈가 ‘불황과 웰빙’이었다면 올해는 ‘불황과 생존’이란 코드로 요약될 전망이다. 그만큼 창업이 어려울 것이란 말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3일 “‘불황’이라는 정글속에 ‘생존’을 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창업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황을 반영한 초소자본 업종, 재활용 사업, 가격파괴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불황의 골이 깊어져 ‘뜨는 업종’을 중심으로 업종 변경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한 창업박람회에서 상담자 40%가 창업보다는 업종 변경 아이템을 찾았다는 점이 이를 시사한다. 프랜차이즈업계가 리모델링이나 업종전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FC 강병오 대표는 “불황에다 업종의 라이프 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 비용이 적게 드는 ‘리모델링 창업’이나 ‘업종전환 창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불황일수록 수요가 검증된 전통 외식업이나 안정된 수요를 가진 업종 창업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뭘 하면 좋을까? 외식업계는 과당 경쟁체제여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판매업은 대형 유통업체와 중형 마트가 중소도시에까지 들어서 트렌드 업종을 제외하고는 고전이 예상된다. 또 서비스업은 창의력 교육사업, 건강·오락 사업, 생활밀착형 사업 등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FC창업코리아는 외식 업종으로 요거트아이스크림·토스트·스파게티 전문점, 가격파괴 분식점, 퓨전삼겹살·보쌈 전문점, 퓨전요리 주점, 세계맥주 전문점 등을 추천했다. 삼겹살 전문점은 김치·마늘숙성·대추·허브삼겹살 등으로 차별화한 메뉴를 추천했다. 판매 업종은 천연화장품 전문점, 맞춤향기 관리업, 유기농산물 전문점, 가격파괴 생활용품 전문점, 반찬 전문점 등을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았다. 서비스 업종에는 찾아가는 아기사진관, 감성놀이학교, 카페형 PC방, 자동차 외장관리업, 침대 청소업 등을 소개했다. 찾아가는 아기사진관은 취미나 특기를 살리는 투잡스 업종으로 적합하고, 카페형 PC방은 화이트칼라 창업아이템으로 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규 아이템으로 와인숙성 치킨카페, 논술관리업, 창의력 개발 놀이교실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도 올해 창업 트렌드로 ▲무점포 소호(알레르기 클리닝, 가격파괴 타일 재생업 등) ▲가격 파괴형(3000원대 삼겹살,5000대 치킨,4000∼5000원 피부관리실) ▲생활밀착형(반찬 전문점, 도시락 배달점) 등을 추천했다. 또 ▲웰빙·웰루킹(무항생 삼겹살, 죽카페, 유기농식품점) ▲준 명품(원석주얼리 전문점, 허브화장품) ▲리모델링(기존 시설 및 상품 부분개조) ▲복합형(숍인숍)도 꼽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부루스터 닌 지음

    쌀 시장 개방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쌀 협상 시한을 앞두고 농민들은 거센 시위를 벌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쌀시장 개방 반대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는 등 쌀협상이 연말 정국의 최대 핫 이슈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결국 외국의 거대 곡물회사들에 우리의 밥상을 내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것을 희생하더라도 밥상만은 끝까지 지켜야 하는가. 마침 캐나다의 농업기업 분석가인 부루스터 닌이 쓴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안진환 옮김, 시대의 창 펴냄)가 출간돼 딜레마에 빠진 우리의 주목을 받는다. 초국적 미국계 거대 곡물기업인 ‘카길’의 음모를 파헤친 이 책은 저자가 90년대 초 내놓은 ‘보이지 않는 거인’의 개정판이다. 카길(Cargill)은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사(社)와 함께 전 세계 곡물시장의 75%를 점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카길의 행적을 추적해온 지은이는 이 거대 곡물회사가 세계 각국의 먹을거리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행위를 했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카길은 1865년 미국 아이오와주(州)에서 시작, 곡물을 비롯해 커피, 과일주스, 설탕, 면화, 대마, 고무, 소금, 철강 등을 구매해 생산·가공·판매하는 초국적 기업이다. 하지만 그 실체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는 베일에 싸여 있는 카길이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한 나라의 농업을 파괴하면서 이익을 추구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 넣고 자연 환경을 파괴해 왔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카길을 비롯한 초국적 기업들은 오로지 ‘세계적 규모로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서구 경제학의 고전적 이데올로기만을 추종한다. 이같은 이데올로기를 따른다면 한국은 쌀 등 주요 곡물은 물론 식물성 기름, 심지어 가축과 사료까지 모두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오로지 집약적인 채소 경작에만 매달려야 한다. 카길은 1986년 서울에 사무실을 두면서 한국에도 진출했다. 기존의 한국 기업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가축사료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는데,IMF 사태 직전엔 한국의 사료용 곡물시장의 40%를 점유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래선지 미국 육류수출조합의 한국대표를 지낸 한 한국계 미국인은 “모든 사료용 곡물이 수입되는 한국엔 이미 토종 가축이 한 마리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신토불이’를 내세우며 미국의 육류수입을 꺼리는 한국인들의 논리가 허구라고 지적한 것이다. 초국적 농식품 기업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싸게 원료 농산물을 구입해 가공한 후 이를 가장 비싼 값에 판매할 곳을 찾는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 나라의 농업 기반은 초국적 기업들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고, 결국 식품의 다양성 파괴로 이어진다. 저자는 카길이 앞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나라와 지역의 농업 정책을 결정해 나가고 식량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이에 맞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킬 것을 당부한다. 그는 한국의 곡물 자급 비율이 26.9%에 불과하며, 가축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수입률은 99.9%에 달하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 이미 밥상에 오른 거의 모든 먹을거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쌀 개방 및 이에 따른 식량주권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432쪽.1만 6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상 유기농식품 사업 본격 진출

    대상은 유기농 제품 브랜드 ‘O’food(오푸드)’를 앞세워 유기농 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포도식초,올리브유,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유기농 세트를 만들어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할 예정이다.
  • KBS 새 드라마 ‘아름다운 유혹’ 주인공 신성우

    ‘테리우스’ 신성우(36)가 연기 몰입을 위해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짧게 잘랐다. 그는 19일 첫 방영되는 KBS 2TV 새 아침 드라마 ‘아름다운 유혹(극본 고봉황·이해정 연출 이덕건)’에서 주인공인 유기농식품 유통업체 사장 강민우 역을 맡았다.과거 과외교사와 제자 사이로 만난 오정희(전혜진)에게 다시 풋풋했던 첫사랑을 느끼지만,아내 신나경(변정민) 때문에 헤어진다.그러다가 10년 뒤 정희와 재회하면서 사랑의 격정에 빠져들게 된다. “10년이란 세월의 변화를 실감나게 연기 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죠.처음엔 짧은 머리가 너무 낯설어 집 밖에 나가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위기의 남자’,‘첫사랑’ 등에서 연이어 불륜 연기를 했던 그는 이번에도 불륜 연기에 도전한다.그는 “또 불륜 연기냐고 말씀들 하시지만,이 드라마는 어릴 적 향수를 자아내는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라면서 “늘 지적받아왔던 아침드라마의 상투적인 불륜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음악이든 연기든 예술이란 모두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으로 일맥상통하죠.이것저것 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수와 연기 생활 가운데 본업이 무엇이냐고 묻자,“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을 때는 연기를,내 안으로 빠져들고 싶을 때는 조각을,화를 삭일 때는 노래를 한다.”며 웃는다. 당분간 연기에만 몰두하겠다는 그는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단다.“주위에서 자꾸 무게잡는 역할만 시켜서 그렇지,임현식씨나 이원종씨처럼 망가지면서 맛깔스러운 웃음을 선사하는 역할도 자신있어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달라지는 공기업]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 국내유통에 치중해온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金珍培)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공사는 앞으로 매년 4차례씩 ‘한국식품 국제로드쇼’를 갖기로 했다.수입농산물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산 브랜드 농산물을 발굴하고,이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바이어들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올해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도 김치,쌀,과일류 등 생산농가 등이 20차례 이상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통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내부에선 이를 창사 37년만의 일대 변신으로 평가한다. 공사는 농산물의 비축·방출 등 가격안정과 유통기능 부문을 축소,22개의 부서를 20개로 통·폐합했다.대신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 관리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국내소비도 촉진시키기로 했다.이를 위해 수출농산물컨설팅팀,FTA전략팀,품질안전팀,농식품홍보기획단 등을 신설했다. 수출강화 차원에서 수출·유통·관리 등 3개 상임이사직 가운데 수출이사는 외부 공모키로 했다.이사직 공모는 정부투자기관 중에서는 처음이다. 유통공사는 이를 통해 ‘2013년 농식품 수출 50억달러를 견인하는 해외 시장개척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신개발 수출품도 그때까지 5개에서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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