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식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핸드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달 궤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바이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11
  • [‘쌀 직불금’ 파문 확산] [단독]정부 “농가등록제 참여농민만 직불금”

    정부가 내년부터 신청받는 농가등록제에 참여하는 농민에게만 쌀 소득보전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민 행세를 하며 편법으로 쌀 직불금을 타내는 부재지주 등을 손쉽게 걸러내기 위한 취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장태평 장관 주재로 농어업인 단체장 35명이 참석한 긴급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난 7일 국회에 제출된 ‘쌀 소득 등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추가적인 수정·보완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부터 전국으로 신청을 받게되는 농가등록제에 참여하는 농민에 한해 쌀 직불금을 지원하는 보완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가등록제는 농가를 전업농, 고령농, 취미농 등 유형으로 나눠 농가별 주민정보와 농지 이용정보, 소득원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부 보조금의 효율적 집행을 꾀하는 제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취미농과 부재지주 등 부정 수령자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박상희 차장은 “농가등록제 참여는 농민 자율에 의한 것인데 합법적으로 직불금을 타던 농민이 동록제 불참을 이유로 지급이 거절된다면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쌀직불금 특별 재조사에 착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대법원 ●정무위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증권예탁결제원 ●재정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국방위 독도 시찰 ●행안위 광주시·광주지방경찰청, 강원도·강원지방경찰청 ●교과위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교육학술진흥원, 한국학술진흥재단,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문방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농식품위 한국농촌공사 ●지경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복지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노위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국토해양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 [쌀 직불금 파문] 지급조건 ‘두 목소리’… 처벌 강화 ‘한목소리’

    [쌀 직불금 파문] 지급조건 ‘두 목소리’… 처벌 강화 ‘한목소리’

    ‘쌀 소득 보전직불제’ 개선안을 둘러싸고 여당과 농정당국간의 첨예한 시각차가 감지되고 있다. 여당은 국민적 비난 여론을 의식해 쌀 직불금 지급 조건의 대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부정 수령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조항은 신설하되 직불금 지급 제한은 농민의 눈높이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회에 따르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7일 국회에 제출된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담긴 ‘쌀 직불금 지급 제외 대상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측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은 ▲부부합산 농업외 연간 소득 일정액(정부 잠정안:3500만원) 이상 ▲일정 농지 면적(정부 잠정안:개인 10㏊, 법인 50㏊) 이상 ▲신규 진입자 등에 대해서는 쌀 직불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모두 과거에는 없던 신설 조항들이다. 세부적인 수치와 내용은 농식품부가 장관고시와 시행규칙 등을 통해 확정한다. 이에 대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급 제한 기준을 더 빡빡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측에 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농업외 소득이 많은 농가나 넓은 농지를 소유하는 농민들에게는 쌀 직불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국민 여론에 부합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먼저 농업외 소득 제한의 경우 금액 기준을 많게는 2000만원대 밑으로 그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면적 상한도 적어도 지난해 정부가 공청회 등에서 밝힌 8㏊ 이하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한나라당 등이 개정안을 손질하면 그에 보조를 맞춰 시행령에 세부 내용을 담을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쌀 직불금 지급 수혜 농민 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농정당국 내부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여당 등은 정치적 판단을 우선시할 수 있겠으나 농정당국은 철저하게 농촌 현실과 농민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농업인 단체 대표 3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관련 보완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에도 생계형 맞벌이가 많기 때문에 농업외 소득 제한 금액을 3500만원보다 높게 설정하는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면적 상한과 관련,“미래에는 개인농이 줄고 대규모 기업농이 늘 수밖에 없다.”면서 “‘규모화 농정’ 추세에 맞게 제한 기준 완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농사를 짓지 않고도 쌀 직불금을 타내는 부정 수령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강력한 처벌을 부과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협조해 개정안에 부정 수령자 처벌 조항을 구체적 내용과 함께 추가할 것”이라면서 “과징금도 한승수 국무총리 언급 이상으로 ‘부정 수령액의 2∼3배’ 이상을 물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멜라민 검출 中달걀분말 국내에도 유입

    일본에서 멜라민 검출로 논란을 빚은 중국산 달걀분말(전란분)이 국내에도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달걀분말은 주로 빵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달걀분말을 생산한 중국업체 ‘다롄하노보푸드’가 생산한 알 가공품이 111.5t(10건)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달걀분말은 12t, 난백분(달걀 흰자로 만든 가루) 20.5t, 난황(달걀 노른자위로 만든 가루) 79t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다롄하노보푸드는 지난 15일 농식품부가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닭 사료 첨가제의 원료를 생산한 곳이다. 수입물량 가운데 1~4월에 들어온 100t은 이미 소진된 상태고, 지난달 24일 수입된 11.5t은 멜라민이 확인된 사실이 없지만 업체가 자율적으로 반송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달걀분말은 주로 빵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빵에 함유되는 양은 보통 전체 원료의 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수입된 달걀가루 12t으로 무려 600t의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미쓰이물산이 중국 업체로부터 수입한 달걀분말에서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검출량은 4.6~2.8으로 미량이지만 일본의 자진 회수 기준치인 2.5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소득제한·면적상한 또다른 편법 조장 우려

    [쌀 직불금 파문] 소득제한·면적상한 또다른 편법 조장 우려

    정부가 부재지주 등의 부정 수령을 막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쌀 소득 보전직불제’ 개선안이 도리어 편법을 유도하고 일부 농민의 실익을 축소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촌 현실과 현대 농정 추세를 거스르는 일부 불합리한 지급 요건 규정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먼저 새로 도입되는 쌀 직불금 지급면적 상한 규정이 도마에 올랐다. 개정안은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농지 면적을 일정 규모로 제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행규칙을 통해 상한선을 개인의 경우 10㏊, 법인의 경우 50㏊로 긋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의 시선은 차갑다. 당초 취지와 달리 ‘농지 쪼개기’ 등 편법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22㏊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윤상연(51·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씨는 “농지를 쪼개 친척과 인척 등 명의로 돌리는 편법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정부가 경쟁력을 높인다며 대규모 전업농 육성 등 규모화 정책을 따르라고 하더니 이제는 모순되게 쌀 직불금 수령 지급 면적을 제한하려 한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규모화된 농가일수록 빚도 많을 수 있어 면적 상한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농식품부는 “현재 벼 재배면적 10㏊ 이상은 2600여 농가 정도로 보고 있어 큰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일정 수준 이상(정부 방침 3500만원) 부부합산 농업외소득을 얻는 농가를 직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에 대한 반발도 크다. 홍병기(53·경북 의성군 비안면)씨는 “갈수록 쌀값이 떨어져 농업소득만으로는 도저히 먹고 살 수 없는 상황인데, 배우자 등이 생계를 위해 맞벌이를 할 경우 앞으로 직불금 지급이 안 된다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공무원 등이 아닌 농업의 생산·유통·판매와 관련된 회사에 나가 소득을 얻는 것은 예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실 관계자는 “상당수 농민들이 농사와 동시에 인근 공단 등에서 농업외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개정안이 시행되면 농가들의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 안팎에서는 “농업소득이 전체 소득의 절반을 넘는 농민은 농업외 소득이 있더라도 직불금을 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신규 진입자 제한도 마찬가지다. 개정안은 과거 2005∼2008년 직불금 지급 대상자나 후계농·전업농·영농승계자에게만 신청 자격을 주기로 했다. 이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계자는 “농촌에서는 농사 지을 사람이 부족해 난리인데 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것은 일손 부족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귀농하는 도시인이 쌀농사를 짓기 더 어려워질 수 있어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직불금 편법 수령을 강력히 처벌하고 직불금을 비료나 농약 등 농자재로 지원해 농민들의 실익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관외경작자 직불금 전면재조사

    정부가 지난 3년간 농지 소재지에 살지 않으면서도 쌀소득보전직불금을 타 간 10만여명에 대해 부당 수령 여부를 전면 재조사한다. 또 직불금을 부당 신청하면 수령액의 최대 2배를 과징금으로 물리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쌀소득보전직불제 부당수령 방지 및 회수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쌀 직불금 파문의 단초를 제공한 2005∼2007년 직불금 신청·수령자 가운데 농지 소재지 및 인접 시·군 밖에 거주하는 ‘관외경작자’에 대해 실경작 여부를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쌀 직불금 신청자 중 관외경작자의 실경작 여부도 함께 재확인한다. 조사는 지역 읍·면·동에 새로 구성되는 ‘쌀 직불금 지급 심사위원회’가 오는 12월말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한다. 심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역농업인대표, 농협관계자 등 5∼10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는 해당 관외경작자 중 이웃 농가 증언 등을 통해 ‘의심 사례’를 골라내고, 본인의 소명을 들은 뒤 최종 환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직불금 신청자 가운데 약 10만 7000농가가 ‘관외경작’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심사 과정에서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은 농사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탁한 경우라 하더라도 비료를 사거나 쌀 수매에 나서는 등 본인 책임하에 경작할 경우 직불금 수령 자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같은 시·군·구가 아니라도 인접 도시에 살며 가끔 와서 일을 거드는 경우도 합법적인 직불금 수혜자가 된다. 아울러 정부는 쌀보전법 개정안에 과징금 부과 항목을 추가한다. 공무원 등 수만명이 부정 수령을 했음에도 제재 수단이라는 게 고작 지급액 회수뿐이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다. 개정안에 고의·과실로 부당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신청 및 수령액의 10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기간 안에 반납하지 않으면 연이율 10%의 가산금을 물리는 방안을 담을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법제처●정무위 금감원●기재위 대전지방국세청●행안위 제주특별자치도, 울산시, 제주·울산지방경찰청●교과위 대전·충북교육청, 충북대·충북대병원, 충남대·충남대병원●문방위 영화진흥위, 영상물등급위, 한국영상자료원●농식품위 전라북도●지경위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복지위 부산지방식약청, 국립부산검역소●환노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 중앙노동위, 서울·경인지방노동청●국토해양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 [쌀 직불금 파문] 자경자 부실조사가 ‘가짜농민’ 양산

    [쌀 직불금 파문] 자경자 부실조사가 ‘가짜농민’ 양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부실한 확인 시스템이 쌀소득보전직불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민간 차원의 주기적인 일제 조사와 점검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일선 지자체에서 쌀소득보전직불금 집행과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인력은 시·도 및 읍·면·동사무소별로 아예 없거나 많아야 1∼2명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 탄탄한 과천시도 조사 인력 전무 서울시과 함께 공무원들의 쌀 직불금의 대규모 부정 수급 의혹을 받는 과천시의 경우 비교적 재정이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쌀 직불금 집행 전담 인력은 없는 실정이다. 다만 한 명의 직원이 기존 10여가지 업무와 동시에 관내 및 관외 120개 직불금 신청 농가에 대한 실경작 확인 작업을 벌인다. 과천시는 구(區)가 없어 시가 직접 쌀 직불금 신청자를 확인·관리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인원이 없다 보니 경상도, 전라도 등 ‘관외 거주자’의 경우 현장 확인은 엄두를 못내고 해당 지역 통장, 이장 등에게 연락해 의견을 듣는 수준에 그친다.”면서 “전담팀 또는 3∼4명의 인력이 있어야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외거주자는 현장확인 엄두 못내 경북 경주시 한 읍사무소에서도 직원 한 명이 31개 마을 1912개 농가의 직불제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역경제·공공근로사업까지 맡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방 읍사무소들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쌀 직불금 시행의 근거가 되는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은 농지가 위치한 지자체가 읍ㆍ면ㆍ동사무소 직원 등과 함께 직불금 신청자의 실제 자경 여부를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이장이나 통장에게 ‘농지 이용 및 경작현황 확인서’ 작성을 떠넘기고 있어 실제 자경여부에 대한 확인과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경작 여부 외부용역 조사 필요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봉화 차관 등의 경우 등에서 보듯 부재지주가 실제 경작을 하지 않아도 임차인, 이장 등과 ‘입’만 맞추면 허위 영농신고서를 작성해 쌀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허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박상희 차장은 “직불금 지급에 앞서 통계청 조사처럼 외부 용역 등을 통해 직불금 신청자 전원에 대한 실경작 확인 조사를 벌여야 부정 수급 사태를 막을 수 있다.”면서 “해마다 줄줄 새는 쌀 직불금 규모의 10분의1 정도 예산만 투입해도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부당 지급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의 신고를 접수하는 ‘쌀소득보전직불금 부당신청신고센터’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홍보 부족 등으로 2005년 직불제 도입 후 지난해까지 센터에 접수된 부당 지급 건수는 각각 64건,61건,28건에 그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직불금 지급 심사위’ 읍·면·동에 설치

    정부가 쌀소득보전직불금 대상 농지가 위치한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쌀 직불금 지급 심사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이달 말 지급될 올해분 고정직불금의 부정 수급 차단에 나선다.(서울신문 2008년 10월16일자 2면 보도)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김재수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16개 광역시청 및 도청의 농정국장들이 참석하는 ‘쌀직불제 업무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지급 예정인 7000억원 안팎의 ‘2008년산 쌀소득보전 고정직불금’ 지급에 앞서 직불금을 신청한 관외 경작자에 대해 실경작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읍·면·동 단위로 관계공무원, 농민단체 임직원, 마을 이장 등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한다. 농식품부는 “올해분 변동직불금은 내년 3월에 지급되므로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맞춰 심사를 강화할 수 있으나 고정직불금은 그러지 못해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군 공무원, 한국농촌공사 직원 등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쌀 직불금 현지점검을 실시한다.관외 경작자에 대해서는 실제 경작여부 판단, 비료·농약 구매실적, 쌀 판매실적 등 증빙서류를 통해 부정수급자를 가려낼 방침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당 수령자 색출 착수

    정부가 오는 24일까지 ‘쌀 소득보전 직접지불금’을 받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당 수령자를 색출하기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확인된 2006년분 직불금 수령자 4만 6000여명은 물론, 직불금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올해까지의 직불금 신청·수령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한다. 위법 사실이 최종 확인될 경우 부당 수령액에 대한 환수는 물론, 파면 등의 징계 조치도 뒤따를 전망이다. 김영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16일 “직불금을 받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고, 부당 수령자에 대한 징계 절차와 수위 등 처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직불금을 받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동일 가구에 거주하는 직계 존·비속도 포함된다. 행안부는 당사자들이 24일까지 소속 기관에 자진 신고토록 한 뒤 확인 작업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직불금을 받고도 자진 신고하지 않아 적발되면 가중 처벌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농식품부 등과 협의해 직불금 신청·수령의 적정성 여부를 가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직불금 지급 기준을 파악하고, 직불금 신청·수령 전산망에도 접속해 전체 공무원 및 공무원 직계 존·비속의 명단과 대조작업도 진행했다. 직불금 신청·수령 전산망에는 주민등록번호·필지주소·수령액 등만 나와 있어 인적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행안부 관계자는 “2005~07년 직불금 신청·수령자는 물론, 올해분 직불금 신청자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면서 “명단 공개는 불법 여부가 드러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에 한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노당 의원들의 요구로 농식품부가 직불금을 수령한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농식품부가 언론에 보도될 만한 핵심 명단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이달부터 직불금 엄격 심사

    정부가 당장 이달 지급될 쌀소득고정직불금부터 부당 수령을 차단하기 위해 신청자 전원에게 추가적인 경작 증명을 받을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국회에 제출한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돼도 내년에 시행돼 이달 말 고정직불금 지급에는 적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고정직불금 수령 대상자들로부터 이웃 경작자의 증명 등 자경 확인 증명을 다시 받아 부정수급을 미연에 막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분 변동직불금은 내년 3월에 지급되므로 강화된 개정안에 맞춰 지급할 수 있으나 고정직불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고정직불금은 지난해 7120억원(107만 7000명)이 지급됐다.아울러 정부는 개정안에 농업외 종합소득(부부 합산)이 일정 금액을 넘기면 쌀농사를 짓더라도 직불금을 주지 않는 방안을 담았다. 농식품부는 장관 고시를 통해 소득 상한을 3500만원으로 정할 방침이다.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농지 면적도 개인은 10㏊(3만평), 법인은 50㏊(15만평)로 상한선을 정할 계획이다. 신청인이 농지 소재지와 다른 곳에 사는 경작자에게는 쌀 판매, 비료 구매 실적 등 증명 등을 통해 실경작 사실을 입증하도록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쌀 직불금 수령’ 파문] 대리경작 땐 소작농이 신청·수령해야

    [‘쌀 직불금 수령’ 파문] 대리경작 땐 소작농이 신청·수령해야

    해마다 공무원 수 만명이 부정 수령하는 등 모럴해저드의 극치를 드러내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쌀소득보전직불금 운영 과정에서 정부의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쌀소득보전직불금은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2005년 도입됐다. 도하개발어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으로 쌀 가격이 떨어질 경우 쌀농가의 소득 안정을 꾀하기 위한 취지다. 농지 1ha당 60만원 가량 일괄 지급되는 고정직불금과 정부가 정한 목표가격과 당해연도 수확기 산지 전국 평균 쌀값과의 차액 가운데 85%를 보전해주는 변동직불금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변동직불금의 경우 지급기준은 10월∼이듬해 1월 4개월간 전국평균 산지 쌀값이다. 즉, 쌀값이 하락하면 직불금이 많이 지급되고 쌀값이 오르면 낮아지는 구조다. 쌀 직불금 시행의 근거가 되는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논에 벼·미나리·왕골·연근 등을 재배하면 해마다 수확기가 끝난 뒤 10월쯤 쌀 고정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이듬해 3월쯤 변동직불금을 추가로 받는다. 직불금은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나 영농조합, 영농법인이 시·도에 신청해 지급받는다. 다만,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소작농을 두어 대리 경작하는 경우에는 소작농이 신청한 뒤 수령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직불금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본인이 소유한 농지와 경작 등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현장 공무원이 관련 서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신청자가 부정 수급자인지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시장·군수가 직불금 지급을 승인한다. 이렇게 취합된 직불금 규모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농식품부에 보고되고 정부는 예산과 기금을 통해 해당 금액을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쌀 고정 직불금은 2005년 6038억원(103만 3000명),2006년 7168억원(105만명), 지난해 7120억원(107만 7000명)이 지급됐다. 쌀 변동직불금은 2005년 9007억원(98만 4000명),2006년 4371억원(100만명), 지난해 2791억원(102만명)이 지출됐다. 문제는 쌀직불금의 부당 신청과 수령이 판을 치는 데도 위반자 파악이 안돼 눈뜨고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벌칙도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다. 관련 법상 직불금 부당수령에 대한 제재는 ▲직불금 회수 ▲3년간 신청자격 제한 등이 고작이다. 때문에 이봉화 차관의 경우에서 보듯 농지 소유자가 각종 편법을 동원해 직불금 수령인을 임차인이 아닌 본인 명의로 등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자격없는 사람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이는 쌀 직불금 부정 수급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 시스템이 엉성한 데서 비롯됐다. 일차적 책임은 시장과 군수 등에 있으나 총체적인 관리·감독 책임을 갖고 있고 동시에 나랏돈을 집행하는 농식품부는 뒷짐을 지고 있어 부정 수급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쌀 직불금 신청자의 개인 정보조차 제대로 취합하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신청자의 주민번호와 동·면까지만 기재된 농지 주소 정보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마사회 직원 절반 외유성 해외출장”

    2년반 동안 한국마사회 직원의 약 절반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유성으로 의심되는 단체 출장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농식품위 소속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은 14일 마사회 국감에서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마사회 전체 직원 801명의 43%인 343명(연 인원 487명)이 해외출장을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련 경비만 2006년 8억 800여만원, 2007년 12억여원 등으로 1명당 평균 400만원을 웃돌았다. 주요 직급별로는 회장과 부회장이 각각 8번, 6번씩 출장을 다녀 왔다. 강 의원은 “가장 많은 직원이 참여한 해외출장 형태는 경마선진국 해외연수, 노사합동 국외연수 등 명목으로 20~30명이 유럽 4개국과 호주 등을 9박 10일동안 여행하는 단체 연수였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올해 말에도 마사회는 수 십명 규모의 노사 해외연수를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경마 도박자를 양산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마사회가 자기들만의 잔치인 해외출장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강석호(한나라당) 의원도 최근 3년 동안 마사회의 출장지역이 미국, 홍콩, 뉴질랜드, 호주, 터키, UAE, 일본, 영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마카오, 체코, 헝가리, 중국, 남아공 등으로 다양했고, 경마와 크게 관련이 없는 국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남산 천일염 품질 업그레이드

    전남산 천일염이 명품화된다. 전남도는 9일 “천일염 산업화를 위해 특산지인 신안·영광군 등 20여곳에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2012년까지 세운다.”고 밝혔다. 300억원을 들여 지을 산지종합처리장은 천일염 저장과 선별, 가공, 제조, 판매까지 일괄 책임진다. 도는 우선 신안군과 영광군에 산지종합처리장 4개를 설치한다. 처리장은 1653㎡(500평)로 나무로 지어진다. 종합처리장에서는 저장과 숙성, 품질별 분류, 염도 유지, 분쇄작업, 규격단위 포장, 공동 브랜드 품질관리, 유통, 판매 등이 이뤄져 부가가치를 높인다. 현재 천일염 생산자들은 저장시설 부족과 홍수출하, 유통기능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랑스산 게랑드 천일염은 ㎏에 7만∼8만원이지만 우리 천일염은 ㎏에 200∼300원에 그친다. 분석 결과 게랑드 소금은 미네랄 등 성분이 우리 천일염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최동호 도 과학기술과장은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이 수입염과의 차별성을 높여 지금보다 10배 이상 부가가치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학수 농식품부1차관은 비교우위인 전남산 천일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천일염 저장시설 건립 등에 33억원을 배정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 ●정무위 공정거래위,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재정위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외통위 주미국대사관, 주일본대사관 ●국방위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행안위 소방방재청, 한국소방검정공사 ●교과위 기초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문방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게임물등급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농식품위 농협중앙회 ●복지위 국립의료원 시찰 등 ●환노위 한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등 ●국토해양위 한국도로공사
  • [부고]

    김덕묵(서울신문 중부평지국장)씨 부친상 7일 인천 사랑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2)437-0372 정연대(한전KDN연구소 기술이사)연두(강원대 삼척캠퍼스 교학처장)연출(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 부서장)연준(삼성코닝정밀유리 인프라지원실 엔지니어링팀장)연주(전 유나이티드항공 인천공항지점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지현(서울 방산고 교사)은희(〃 오금초 〃)씨 부친상 김홍미(서울 강동초 교사)씨 시부상 김정혁(서울 잠전초 교감)김배균(삼성전기 중앙연구소 그룹장)이용렬(삼성에버랜드 디자인실 차장)이종훈(뉴질랜드 거주)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32 이재화(인젠트 전무)재민(유한양행 과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1 최석중(자영업)원오(건국대 전임연구원·목포대 연구교수)원기(코소 주임)지영(푸드내처럴 주임)씨 부친상 6일 전남 무안 제일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1)454-9345 최태경(지식경제부 우정사업정보센터 팀장)웅경(회사원)은영(서울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정규일(한국은행 통화연구실장)씨 빙모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072-2014 김종진(농식품부 국제농업국장)씨 모친상 이정익씨 빙모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10-2928-7447 이문일(한국기술산업 대표)성일(한국항공우주산업 과장)씨 부친상 민상준(사진작가)씨 빙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30분 (02)2227-7594
  • [멜라민 검사 결과 발표] ‘맹탕’ 식품안전 대책

    [멜라민 검사 결과 발표] ‘맹탕’ 식품안전 대책

    정부가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수많은 수입식품 안전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다.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맹탕 대책’이 올해도 그대로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28일 위해식품 제조업자에 대한 ‘2진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이익 환수제를 강화해 벌어들인 돈의 10배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식품 집단소송제와 식품 제조업자에 대한 무한책임제, 수입식품 원산지 및 표시 의무화 등의 제도도 함께 발표됐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신뢰를 얻기도 전에 수많은 허점부터 노출했다. 우선 2진 아웃제의 경우 2005년부터 도입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최근 마련된 ‘3진 아웃제’와 별반 차이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식약청의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재범 현황을 보면,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을 두번 이상 위반하다 적발된 업소는 총 3477곳으로, 전체 적발 업소의 35%에 달한다. 이중 6∼9회 위반한 업소가 109곳(3.1%),10회 이상 위반한 업소도 27곳(0.8%)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도입키로 한 식품 집단소송제는 어디까지나 ‘검토사안’에 불과하다. 정부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횟수만 이번이 네번째다. 막상 도입하려고 마음 먹어도 매번 식품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부당이익 환수제도는 한나라당과 식약청의 코드가 맞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식품검역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오히려 복지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갈등만 초래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수입식품 검역을 주관하겠다.”고 밝히자 전재희 복지부 장관도 “식약청이 하는 것이 맞다.”고 맞대응하면서 정책 추진은 뒷전이 됐다. 불과 두달 전 정부가 발표했던 ‘식품안전사고 긴급대응단’은 여전히 꾸려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통상마찰을 우려해 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선(先) 수입금지 후(後) 조치’ 제도나 수입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위험평가 등을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전세계에 단 1명뿐인 식약관 인력을 확대하고 관리 권한을 외교통상부에서 식약청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 예산안 공공기관별 ‘희비’ 엇갈려

    이명박 정부의 첫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이 발표되면서 공공기관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MB노믹스(이명박 경제철학)’에 따른 성장지향 편성으로 사업·부문별 예산 증감폭이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관련 공기업의 예산 규모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예산이 크게 늘어난 기관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고 줄거나 기대에 못 미친 기관은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입장이다. 5일 기획재정부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내년 예산으로 9486억원을 배정받았다. 올해 예산에 비해 30.6%가 늘어난 규모다. 내년 전체 예산(총지출) 증가율이 6.5%이고, 농림수산식품 부문 증가율이 4.1%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크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된 식품산업 육성과 한식 세계화를 위해 농식품 유통·수출을 담당하는 유통공사의 예산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도로공사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중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의 도움을 봤다. 도로공사의 내년 정부 출자액은 올해보다 16.3% 늘어난 1조 844억원이 편성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년 고속도로 건설비용 등이 늘면서 정부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석유공사도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전략에 맞춰 예산이 편성됐다. 광업진흥공사에는 올해보다 8.5% 증가한 2245억원이 배정됐다. 해외광물개발 1347억원, 해외자원 개발 융자 684억원 등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1조 208억원에서 내년 1조 667억원으로 4.4% 늘어난다. 유전개발 출자금 594억원, 비축사업 출자금 2652억원, 자원개발 융자 2898억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의 표정도 밝다. 올해보다 16.3% 증액된 4조 6828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증가율 9.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재정부 관계자는 “보험료 예상 수입의 20%를 지원하는데 올해 보험료 예상 수입이 예상 보다 높게 나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씁쓸한 표정이다. 문화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년 예산으로 759억 9200만원(잠정)을 배정받았다. 올해에 비해 8.7% 줄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내년 문화예술 부문 예산 증가율이 1%에 그쳐 산하 공공기관 예산도 제자리이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산하 한국농촌공사도 아쉬움이 크다. 내년 예산은 2조 8994억원으로 올해보다 4.5%(1250억원)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나마도 홍문표 사장의 노력으로 당초보다 903억원가량 증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내년 운영 예산(국민연금 기금운용비)도 4334억원(잠정)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 4385억원보다 51억원 줄어든 규모다. 올해 278억원이 증액됐던 것과 대조된다. 내년 예산이 감액된 한 공기업 관계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이 손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내 인사들을 총동원해 담당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멜라민 공포 확산] 국내 분유 안전성 확신 아직 일러

    [멜라민 공포 확산] 국내 분유 안전성 확신 아직 일러

    분유 원료로 쓰이는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뉴질랜드산 우유단백질 원료를 사용한 국산 분유 검사가 총 20여건에 불과해 ‘부실검사’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멜라민, 왜 들어갔나? 가장 유력한 것은 뉴질랜드 타투아 협동조합 낙농회사의 가공설비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의도하지 않은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동물 살충제로 쓰이는 ‘사이로마진’이 동물의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멜라민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유에서 추출한 락토페린에서 소량이지만 멜라민이 검출될 정도라면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나게 많은 살충제를 썼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남양유업, 파스퇴르유업이 수입한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각각 3.3ppm과 1.9ppm 검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어린이 1ppm, 어른 2.5ppm 이하)에 견줘 보면 치명적인 양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특정 샘플만 조사한 뒤 얻은 결과여서 검사 범위를 확대할 경우 더 많은 양의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1차 조사에서는 락토페린이 사용된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제품에 따라 함유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46건 검사 중 분유 6건… 불안감 해소 안돼 이런 상황에서도 식약청과 농림수산식품부의 멜라민 검사는 극히 일부 제품에 대해서만 시행돼 산모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멜라민 검사를 실시한 46건 가운데 분유는 6건(3개 기업)에 불과했다. 나머지 40건은 이유식과 우유에 대해 실시됐다. 국내 분유업체 가운데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사용한 회사는 남양유업, 파스퇴르유업, 일동후디스, 매일유업 등 4곳과 유가공업체 비락까지 합쳐 모두 5곳이다. 농식품부도 타투아사 락토페린을 사용한 업체 가운데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유업 제품 17건에 대해서만 멜라민 검사를 실시했을 뿐 타투아사 락토페린을 쓴 일동후디스와 매일유업의 제품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멜라민 분유 사건으로 충격받은 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검사 실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확신하기 힘들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도 문제의 제품이 발견됐기 때문에 전세계에 멜라민 안전지대는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유제품이 제3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타투아사의 분유원료 9건 가운데 2개 제조일자에서만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제조과정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음식 없인 못살아… 날마다 김치 먹죠”

    “한국음식 없인 못살아… 날마다 김치 먹죠”

    |도쿄 박홍기특파원|“매일 김치를 먹죠. 남편한테 ‘한국 사람이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예요. 지금은 남편도 즐겨요.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던가 봐요.” 한국농림수산식품 홍보대사이자 배우·가수·소설가인 우쓰미 미도리(65)는 한국 음식과 자신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4~5일 도쿄서 ‘한국 음식 페스티벌´ 우쓰미는 4∼5일 이틀 동안 도쿄 롯본기힐스 아레나광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리는 ‘한국 음식 페스티벌’에서 일본인들에게 한국 음식문화·농식품을 알릴 궁리를 하느라 바쁘다. 페스티벌은 신선농산물·김치·인삼·가공식품 등 200개 품목을 홍보·전시·판매해 ‘한국식품은 미용과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를 일본에 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국 김치의 강점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입니다.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좋아요. 제가 본보기죠.” TV에 출연할 때나 연극, 한류 이벤트 등에서 한국 식품 자랑을 빼놓지 않고 있다. 특히 연극 공연 때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도쿄센터의 협찬으로 관객들에게 김치를 나눠주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홍보, 즉 ‘구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지난 8월1일부터 3일까지 일본인과 재일한국인이 결혼을 앞두고 벌이는 러브코미디 ‘언제나 둘이 사랑해요’를 공연한 뒤 추첨으로 관객 20명에게 김치를 전달했답니다. 김치의 인기, 정말 대단해요.” ●한류 드라마 보고 한국 음식에 매료 그가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역시 한류 드라마 때문.4년 전 ‘겨울연가’를 비롯, 많은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에 매료됐다. 이후 슈퍼나 백화점 등에서 한국 음식을 사서 먹어봤다고 했다. 현재 가장 자신있는 한국 요리는 김치찌개다. “구절판은 품위도 있고 멋뿐만 아니라 맛도 좋아요. 먹을 때 예의도 갖춰야 하잖아요. 한국 음식점이 많은 신오쿠보에 가서 먹기도 합니다.” 그는 한류 스타 가운데 별날 정도로 열렬한 장동건의 팬이다.“지난해 4월부터 3개월 동안 경희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이유도 한국어를 배워 장동건씨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장동건씨의 사무실까지 찾아갔는데 못 만났어요.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도쿄센터 이종견 지사장은 “우쓰미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 페스티벌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페스티벌에선 한국 음식의 맛과 안전성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