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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브리핑] 위해식품 제품명 등 전면공개 연내 법개정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농식품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개선안에 따르면 위해식품 정보는 원칙적으로 모두 공개된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상호와 제품명, 생산지 등 소비자가 해당 식품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와 판매량, 판매 경로, 정부의 회수 조치, 행동요령 등이 포함된다. 현재는 축산물 위해식품의 회수 정보를 제외한 일반적인 식품안전 정보 공개에 관한 사항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정부는 이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법, 수산물품질관리법 등 관련 법을 연내 개정하기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GMO식품 제재 ‘팔짱 낀 法’

    인체 유해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우선 표시 기준이 너무 미약하다. 현행법상 3% 이내의 GMO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GMO 제품이라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3% 이내라면 GMO 성분이 들어있더라도 가공 회사가 공개하지 않는다면 소비자가 알 도리는 없다. GMO식품은 최근 태아에게 유해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는 등 유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에서는 표시 규정이 엄격하다. 유럽에서는 GMO 성분 표시 기준을 0.9%로 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양에 관계없이 무조건 표시하도록 하며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0월 GMO가 섞인 모든 식품에 GMO 표시를 의무화하는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안예고했지만 미국 등 주요 수출국과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외국산 GMO 재료가 들어가는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처벌할 규정도 없다. 단속이나 점검도 부실하다. 지자체와 지방식약청이 수시점검을 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GMO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는 단 한건도 없었다. 서울환경연합 최준호 팀장은 “원재료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2, 3차 가공식품이 난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GMO 관리체계는 거의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인력과 예산을 늘려 GMO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체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측은 “GMO 함량기준 등의 세부규정은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이라면서 “정기조사는 없지만 지자체가 매년 GMO 관련 실사를 100건 정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10월 유통된 미숫가루와 콩가루 제품 26종을 검사해 국산으로 원산지 표시가 된 동원홈푸드의 ‘이팜미숫가루’에서 GMO가 검출됐음을 밝혀냈다. 원산지를 속였거나 외국산 GMO 농산물이 원료에 섞인 사실을 모른 채 가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조사한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회사측이 국산임을 입증하는 ‘원산지증명서’와 GMO식품 표기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구분유통증명서’를 보유하고 있어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유전자변형식품(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본래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생산된 농산물. 질병에 강하고 소출량이 많아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태계 교란 등 환경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민승규 농식품부 차관 ‘벤처형 개혁 드라이브’ 주목

    민승규 농식품부 차관 ‘벤처형 개혁 드라이브’ 주목

    비즈니스형 농업혁신의 전도사로 통하는 민승규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이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임명되면서 앞으로 그가 몰고 올 변화의 바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태평 장관이 농식품부 스스로의 반성과 개혁을 주창하며 변화의 기초 토양을 마련했다면 민 차관은 구체적인 정책들을 현실 농정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 차관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조적 정책’과 ‘처절한 노력’을 강조하며 그동안의 농식품부 정책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농민이 농사를 짓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대로 먹고 제대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 농정 담당자들은 이 기본원칙을 소홀히 해 왔습니다. 농촌과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무신경했습니다. 창조적이지도 못했습니다. 좀더 처절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는 농정과 농촌 현장의 괴리를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현장의 목소리가 농정에 깊숙이 침투돼야 하는데 이게 부족합니다. 모든 정책이 획일적입니다. 이를테면 벼농사의 경우만 해도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가공, 유통 등 수많은 단계별로 가치사슬이 형성되는데 거기에 모두 일률적인 기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안 되거나 불필요한 곳에 지원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민 차관은 동국대 농업경제학과 출신으로 일본 도쿄(東京)대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5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13년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농업문제 전문 연구원으로 있었다. 2001년에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설립해 세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농식품부 안팎에서는 그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고 본다. 장 장관과는 벤처농업대학을 이끌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서로를 잘 이해한다. 그의 혁신작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기대도 크다. 민 차관은 오래 전부터 주창해 온 ‘3P 혁신전략’을 현장에 접목해 볼 생각이다. 생산(프로덕트·Product), 과정(프로세스·Process), 사람(피플·People) 등 3가지를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농업은 먹는 게 전부라는 개념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관광, 엔터테인먼트, 예술, 자연 등과 융합·복합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맛과 재미, 감동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민 차관은 “현재 우리 농업이 어려워진 이유는 시장이 작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모두 우리 농산물을 먹고 살았지만 지금은 중국산과 미국산이 들어오면서 시장이 절반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지요. 전자시계가 나오면서 위기에 몰리자 패션·럭셔리 산업으로 전환시켜 화려하게 부활한 스위스의 시계산업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민 차관은 농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오히려 농민들보다 느리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농정 자체는 물론이고 농식품부 내부의 혁신을 어떻게 이끌지도 관심사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 선정

    청장년층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충북 단양과 전남 화순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충북 단양과 전북 장수·고창, 전남 화순·장성 등 5곳을 농어촌 뉴타운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뉴타운은 30∼40대 젊은 인력들의 귀농을 위해 조성하는 쾌적하고 저렴한 전원형 주택 단지다. 이곳에서는 자녀 교육이나 복지 여건을 개선하고 영농·어 기술 교육 등을 연계한 인력 육성지원 종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범사업 대상지에서는 오는 2011년까지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조성 및 건축 공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중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 2011년 말까지 입주를 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가구 수와 단지 면적은 ▲단양군 단성면 100가구 13만 9908㎡ ▲장수군 장수면 50가구 19만 8000㎡ ▲고창군 고창면 100가구 14만 8000㎡ ▲장성군 삼서면 200가구 15만 7953㎡ ▲화순군 도곡면 200가구 17만 7554㎡ 등이다. 사업에는 국비 835억원과 지방비 107억원 등 총 942억원이 투입된다. 시범 지역에는 지역별로 맞춤형 영농·어 기술교육, 창업·규모화 자금 지원, 보육시설 설치, 영어 원어민 교사 배치,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 분야에 젊은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시범사업으로 성공모델을 만든 뒤 2012년부터 농어촌 뉴타운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산림청 ‘트리플 크라운’ 부푼 꿈

    산림청 직원들이 최근 차관급 인사에서 정광수 신임 청장이 내부 승진한 것과 관련, 산림청 인사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이 달성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 22일 단행된 인사에서 하영제 청장이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으로 영전하고, 정광수 차장이 청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인 차장에 내부 출신 발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부 출신이 연쇄적으로 승진 이동해 핵심보직을 차지하는 것을 스포츠에서 3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것을 의미하는 트리플 크라운에 견준 것이다. 산림청 차장 인사는 농림수산식품부 1급 인사와 맞물려 단행될 예정이다. 산림청 차장을 포함해 농식품부의 1급 승진 대상은 5명. 산림청 국장 중에선 기술고시 16회가 우선 순위로 거론된다. 2001년 국장에 임명된 구길본(53) 북부지방산림청장과 허경태(51) 산림보호국장이 농식품부 간부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기술고시 17회인 김남균 기획조정관과 윤영균 산림자원국장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 정광수 청장이 기술직(기시 15회)인 점을 감안하면 행정직 차장 임명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본청 유일의 행정직 국장으로 기획조정관과 산림항공청장 등을 거친 남성현(51) 산림이용국장이 한발 앞서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27일 “녹색뉴딜 등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주도할 강력한 추진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내부승진)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농식품부 1차관 “창조적 플레이를”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은 23일 취임식에서 “‘꿈이 있는 농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조적 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 차관은 취임사에서 “창조적 플레이어란 상상도 못할 정도의 발상을 내놓는 사람”이라면서 “우리나라처럼 작고 약한 나라의 농업이 선진 농업을 이기려면 창조적 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차관은 “이는 식품에서라면 상상을 초월하는 맛,농어촌 관광에서라면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를 창조해 내는 일”이라면서 “이를 위해 ´연개소문´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민 차관이 말한 연개소문은 ‘연결하고,개방하고,작지만(小) 강하고,무늬(紋)가 있는 것’을 뜻하는 조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임 차관(급) 프로필

    ●장수만 국방부차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고교 선배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이명박 후보의 선거 공약과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준비했다. ‘747’로 대변되는 ‘MB노믹스’의 틀을 만든 주역 중 한 명이다. 부인 김인애(55)씨와 1남1녀. ▲부산(59) ▲경남고 ▲고려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5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조달청장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취임 전 이명박 대통령이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있던 그의 강연을 듣고는 직접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으로 발탁한 인물. ‘돈 버는 농업’을 주창하며 충남 금산에 벤처농업대학을 설립하는 등 아이디어와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부인 이윤서(48)씨와 1남. ▲서울(48) ▲영동고 ▲동국대 농업경제학과 ▲일본 도쿄대 농업경제학박사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고향 남해군에서 민선 3, 4기 군수로 당선됐다. 지난해 3월 산림청장으로 발탁된 뒤 산림 분야 규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다.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웰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행정전문가다. 부인 박혜숙(51)씨와 1남1녀. ▲경남 남해(55)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행정고시 23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 ●권태균 조달청장 금융과 실물을 두루 섭렵한 국제통이다. 해외 근무 경험이 많고 외국어 능력도 좋은 편이다. 대외경제분야를 주로 맡았다. 지난해 말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사의 표명한 게 오히려 차관급으로 영전하는 ‘전화위복’이 됐다. 부인 김치순(51)씨와 1남1녀. ▲전북 전주(54)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21회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부 농산물유통국장과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 농정 전문가. 풍부한 아이디어에다 농정 전반에 대한 시야가 넓고, 농식품의 산업화에 대한 식견이 높다는 평. 부인 정경숙(52)씨와 1남1녀. ▲경북 영양(52)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 경제학과, 중앙대 경제학 박사 ▲농림부 농업연수원장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정광수 산림청장 산림 전 분야를 섭렵한 정통 산림 공무원이다. 지난해 산림청 차장에 임명됐다가 이번에 승진했다.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예상치 못한 질의에 즉석에서 통계까지 인용해가며 설명해 전문성이 뛰어난 공무원이란 인상을 남겼다. 부인 최명숙(54)씨와 1남 2녀. ▲강원 춘천(56) ▲춘천고 ▲강원대 임학과 ▲기술고시 15회 ▲산림자원국장 ▲국립산림과학원장
  • ‘코드형 인사’ 핵심요직 중용될 듯

    ‘코드형 인사’ 핵심요직 중용될 듯

    1·19개각 후속 인사를 앞두고 관가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20일 국무총리실과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인사태풍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번 개각의 포인트인 국무총리실과 경제부처의 승진 및 보직인사가 곧 있을 예정이다. 관가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인사들이 핵심 요직에 대거 발탁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드형 인사의 중용설이다. ●총리실, 인수위 출신들 주목 총리실은 이명박(MB)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국무차장(차관)에 기용되면서 대통령직인수위 출신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국무차장이 MB의 국정철학 전파자로 나선 만큼 현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는 인수위 출신들의 중용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인수위 전문위원 출신은 1·19개각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조원동 사무차장을 필두로 신정수(55·행시 25회) 정책분석평가실장, 심오택(52·행시 27회) 총괄정책관, 이호영(51·행시 29회) 재정산업정책관 등이 포진해 있다. 박 국무차장 입성으로 총리실 신실세로 부상한 이들 중 일부는 4대 요직(국정운영실장, 총괄정책관, 사회통합정책실장, 규제개혁정책관)에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보직 못지않게 총리실 선임 국장인 심 정책관의 1급 승진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김석민(51·행시 24회) 사회통합실장이다. 1급을 오래했다는 점은 있지만 실력파로 인정돼 국정운영실장 후보로 입에 오르내린다. 1급 승진 예상자 물망에 올랐던 C 국장은 교육입소, K 국장과 S 국장 중 한명은 새만금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시 23회 이상 고참급의 거취도 주목된다.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퇴진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1급 승진 인사폭은 그만큼 커진다. ●재정부, 교체보다 조직 안정성 유지 장관과 1차관이 동시에 바뀐 기획재정부의 경우 조직 안정성 유지 차원에서 후속 인사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급의 경우 절반이 지난해 하반기에 임명된 데다 업무 측면에서도 당장의 교체수요는 없다는 게 재정부 안팎의 분석이다.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으로 간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의 자리가 겸임 발령으로 나면서 자연 교체요인도 사라졌다. 때문에 7개의 1급 자리 중 현재 공석인 FTA 국내대책본부장만 선임되는 선에서 1급 인사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2기 경제팀을 이끌게 된 윤증현 장관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자기만의 적재적소 원칙을 적용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국장급에서는 김근수(행시 23회) 국고국장이 이달 중 출범 예정인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지원단장(1급)으로 내정돼 곧 이동한다. 후임에는 최규연(행시 24회) 국고국 회계결산심의관 등이 거론된다. ●농식품부, 1급 사표수리 이번주 결정 농림수산식품부는 장태평 장관이 혁신과 자기반성을 강조해 온 데다 명시적으로 인사의 폭이 클 것이라고 언급해 왔기 때문에 1급에서 국·과장급으로 이어지는 메가톤급 인사태풍이 불 가능성이 어느 부처보다 높다. 기획조정실장, 식품산업본부장, 수산정책실장,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1급 4명의 사표수리 여부가 이번 주 중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후속 인사 지연에 따른 조직의 불안정이 오래 지속돼 인사를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국·실장급 쇄신 인사 국토해양부는 정종환 장관과 권도엽 1차관이 유임되고 최장현 2차관이 새로 임명됨에 따라 빠르면 설 전에 1급을 포함한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취임 2년차를 맞은 정 장관이 분위기 쇄신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재영 주택토지실장과 강영일 교통정책실장,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김춘선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이 올해 초 사표를 냈으며, 현재 후임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 후임 1급으로는 한만희 국토정책국장과 정일영 항공철도국장, 곽인섭 물류정책관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택토지실장으로는 한만희 국장이, 교통정책실장은 홍순만 항공안전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정일영 국장은 항공안전본부장 내정설이 나돈다. 신설되는 4대강기획단장에는 김희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유영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국토정책국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파견 나가 있는 박기풍 전 행복청 국장이, 토지정책관은 조춘선 항공안전부 운항기획관 등이 거론된다. 녹색성장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긴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으로는 이원재 국장(외교안보연구원 파견)이 거명된다. 최용규 김성곤 김태균기자 ykchoi@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남도, 지역 특산품 사업화

    전남도가 20일 영암 무화과와 진도 구기자, 영광 모싯잎송편, 여수 돌산갓김치 등 지역 특산품을 산업화·기업화한다. 농식품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특산품의 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식품 관련 연구개발, 컨설팅, 홍보 등 9개 분야에 412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남 맛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농산물가공시설 현대화, 연구개발, 컨설팅 등 식품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15개 특화품목과 18개 향토산업을 육성하는 데 225억원을 지원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제플러스] 농어민 무담보 신용대출 15억→40억

    농림수산식품부는 종전에 15억원까지로 묶여 있던 무담보 신용대출 한도를 올 한 해 40억원으로 대폭 늘려 담보가 부족한 농가와 농업법인을 상대로 융자를 해준다고 19일 밝혔다.사업 타당성이 있는데도 담보가 부족해 사업을 추진하기 힘든 농가·농업법인을 지원해 농식품의 수출 및 규모화를 촉진하자는 취지다. 대상은 유리온실이나 양돈축사 등을 설치하기 위한 자금이다. 아파트나 토지 등의 담보 없이도 신용도나 사업 타당성을 심사해 사업당 5억원에서 최대 40억원까지 융자해준다. 금리는 연 4~5% 수준. 최대 15년 내에 상환하면 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도토리 뉴스] 설맞이 직거래장터 2400여곳 열어

    설을 앞두고 전국 2400여곳에 농수산물 특판 장터가 열린다. 국산 농축수산물과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10∼4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농협 서울지역본부(성내동)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농촌사랑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 큰 장터’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나 농협중앙회 홈페이지(www.nonghyup.com).
  • 작년 농식품 수출액 사상 최고

    지난해 술·담배와 커피, 라면 등 가공식품이 농식품 수출 효자 상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수출도 크게 늘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가공식품 수출 호조에 따라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44억 500만달러(잠정치·약 6조 480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수출액 증가율은 17.2%로 최근 5년간 연 평균 농식품 수출 증가율 5.9%를 크게 웃돌았다. 증가율 면에서는 1988년(20.9%)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품목별로는 커피류가 전년 대비 24.4% 늘어난 2억 10만달러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라면 역시 13.2% 증가한 1억 309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품목별 수출액이 가장 높은 연초(담배)류도 4억 643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2%, 소주는 1억 2440만달러로 10.7%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건실한 성적을 올렸다.버섯, 과실, 채소류 등 그동안 수출액이 많지 않았던 품목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팽이버섯이 2007년과 비교해 230.6%나 늘어난 114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딸기(120.6%·1530만달러) ▲사과(179.6%·950만달러) ▲새송이버섯(115.2%·740만달러) 등도 두배 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달픈 인턴세대] (중) 채용박람회 가보니

    [고달픈 인턴세대] (중) 채용박람회 가보니

    “일자리를 놓고 아버지 세대와 싸워야 하다니….” 지난 13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과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 마련한 39개의 ‘agro green job fair’(농림수산식품분야 채용박람회) 부스에는 일자리를 구하려는 20~30대의 ‘인턴세대’와 40~50대 장년층으로 북적댔다. 언뜻 보기에는 이들은 서로 다른 직종에 지원할 것 같았지만 사실은 같은 일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정부가 뽑는 행정인턴은 만 29세 이하라는 나이제한이 있어 청년층만 몰렸다. 하지만 인턴 경쟁률이 너무 높아 청년층은 나이제한이 없는 기간제 일자리에도 눈을 돌렸다. 김모(49)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뽑는 기간제 일자리인 농업품질관리원 채용 면접을 끝낸 뒤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다. 농업품질관리원으로 고용되면 2월부터 10개월간 원산지 표시 단속 보조원 등으로 일하게 된다. 김씨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기울어진 회사 사정 때문에 2002년 퇴직했다. 이후 개인사업을 하다가 2007년 도산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일자리에 지원하려고 길게 줄을 선 젊은이들을 보고 금세 얼굴이 굳어졌다. 김씨는 “기간제 일자리를 놓고 젊은이들과 경쟁해야 한다니 허탈하다.”면서 “젊은이들이 이런 일까지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업품질관리원에 지원한 81명 중 20~30대는 24명으로 30%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뽑는 기간제 일자리에는 15명이 지원했는데, 20~30대가 11명이나 됐다. 10년간 일용 잡부일을 해온 이모(55)씨는 한 곳에도 지원하지 못했다. 청년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자신보다도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자식 걱정을 늘어놓았다. 그는 “우리 집은 부자가 기간제 근로자인 셈”이라면서 “둘 중 한 명이라도 빨리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야 생계가 유지될 텐데, 이곳에 와서 보니 젊은 세대의 형편이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 청년구직자는 “행정인턴이나 기간제근로나 보조업무를 한다는 것에서 다를 게 없다.”면서 “어디라도 붙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오모(28)씨는 농촌진흥청 등 3곳의 행정인턴에 지원했다. 오씨는 “대기업 기획부서에서 일하고 싶은데 백수기간이 길어지니 불안해 10개월간 행정인턴으로 시간을 벌면서 구직활동을 할 요량이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산하 기관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행정인턴과 기간제근로자 등 7277명을 뽑을 예정이다. 하지만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가 5135개로 전체의 70%를 넘었다. 이경주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내년 농협 신용·경제분리 추진

    최근 추진되고 있는 농협 개혁의 핵심 과제인 신·경(신용·경제사업)분리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당초 예정됐던 오는 2017년에서 7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3일 “2007년 정부의 농협 신·경분리안이 나올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신·경분리를) 10년 후가 아니라 당장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9월 이전 신·경분리안을 확정하고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농협의 신용부문 구조조정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장관의 발언으로 농협에 대한 ‘대수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농협 신·경분리는 신용(금융)사업과 경제(유통)사업을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당초 정부는 2007년 신·경분리안에서 2017년까지 농협을 경제와 신용, 중앙회 등 3개 독립법인으로 쪼개고 이를 위해 8조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신·경분리 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1994년. 농협의 본업인 농업인 지원(경제사업)에 비해 부업인 금융(신용사업)이 더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농협 금융부문 순익은 2006년 1조 943억원, 2007년 1조 3521억원이지만 금융을 제외한 다른 사업에서는 2007년 7560억원 정도의 적자가 났다. 그러다 보니 농협의 인적·물적 자원이 신용부문으로 편중되고, ‘농협이 당초 목적인 농민 지원보다 돈놀이에 열중한다.’는 불만이 농민들로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 설 선물은 전남 특산물로 하세요”

    전남 농수축산물이 설 대목을 노려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날을 2주 앞두고 친환경 우수 농수특산물 등을 담은 홍보책 5000여권을 펴내 대기업과 향우 운영 기업체, 관공서, 금융기관 등에 나눠줬다. 책에는 농수축산물 특산지와 가공업체 220곳에서 나오는 우수제품 600여개가 실려 있다. 또 사진과 함께 제품설명, 크기별 값, 연락처, 인터넷 쇼핑몰, 도내 주요 관광지 등이 자세하게 들어 있다. 더욱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8년도 전국 쌀 베스트12에 선정된 보성농협의 녹차미인보성쌀,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쌀, 함평농협의 나비쌀, 나주 동강농협의 드림생미 등과 잡곡류, 배·사과·단감 등 제수용품이 눈에 띈다. 또 굴비·멸치·김·전복·젓갈류 등 청정해역 수산물과 한우·돼지고기 등 친환경 축산물, 김치·된장·청국장·한과 등 가공식품, 녹차·표고버섯·매실·유자제품, 진도홍주·복분자와인·산수유주, 천일염과 함초제품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해 전남도 공동 상표인 ‘남도미향’이 인쇄된 우수제품, 농식품부 지정 전통식품 명인이 생산한 가공식품 등 전남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소개됐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美 한인 슈퍼마켓 ‘나홀로 성장’

    미국인들이 한인 슈퍼의 단골손님이 됐다. 혹독한 불황의 시기. 미국내 대형 슈퍼마켓들이 일제히 부진한 매출에 짓눌린 반면, 한인 슈퍼마켓들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품질, 다양한 산지의 식재료를 두루 갖춘 덕분이다. 한인 슈퍼의 이같은 질주를 워싱턴포스트(WP)가 7일자(현지시간) 푸드 섹션의 톱기사로 비중 있게 보도했다. WP는 H마트, 그랜드 마트, 프레시마켓 등 한인 슈퍼마켓들이 아시아계 소비자들뿐 아니라 워싱턴 일류 레스토랑의 요리사들과 알뜰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는 1982년 뉴욕 퀸스에서 권일연씨가 한아름슈퍼로 문을 연 H마트의 초고속 성장세. H마트는 현재 미국에 32개 매장을 내며 모두 2만 5000개 품목을 아우르는 대형 슈퍼체인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7월에는 버지니아주의 애넌데일, 12월에는 게이서스버그에 새 매장도 속속 진출시켰다. 유기농식품매장 홀푸즈가 지난해 3·4분기 순이익이 30%나 떨어지고, 세이프웨이, 자이언트 등 다른 대형슈퍼마켓들이 실적 감소로 허덕이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한인 슈퍼들은 아시아계 주민들이 20~40% 이상 살고 있는 지역에 매장을 열어 왔다. 그러나 H마트의 대변인 지미 킴씨는 “고객 중 아시아계는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아시아 허브와 면류, 건조식품을 사러 H마트를 찾는다는 레스토랑 ‘볼프강 퍼크스 더 소스’의 요리사 스콧 드루노(33)는 “H마트를 매우 사랑한다. 정말이지 월드 마켓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93년에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 최윤희(47)씨는 “다른 미국이나 유럽식 가게와 달리 생선·육류코너에서 원하는 부위를 여러 크기로 잘라 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농식품부 7277명 채용 박람회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일자리 채용 박람회(Agro Green Job Fair)’를 연다고 8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자리다. 고용 기간 1년 이상인 2142개를 포함해 모두 7277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심각한 실업난 해소를 위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각 공공기관, 민간 업계의 인건비와 기관 운영비 등을 최대한 줄여 일자리를 만들었다.”면서 “특히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채용 인원의 절반 정도는 3월 이내에 채용 여부가 확정되고, 나머지도 연내에 뽑기로 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정규직은 684개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계약직 또는 인턴이다.분야별로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의 연구 분야 2376명,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검사·조사평가 1183명, 행정 인턴 등 사무 분야 1476명, 마케팅 등 민간 분야 330명, 기타 1912명 등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국토·해양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 완화 1월 초부터 신혼부부 주택 특별 공급자격이 완화된다.청약통장가입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불임부부,무자녀신혼부부 등도 3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또 소형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청약 자격 소득기준을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부동산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상향 1월1일부터는 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보장금액이 개인 중개업자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중개법인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간다.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제도 도입돼 최소 합격인원을 미리 공고하고 그 인원 이상을 합격시키는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다.다만 절대평가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교통영향분석 개선 교통영향평가를 대체하는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이 시행된다.대상지역은 도시교통정비지역 또는 교통권역으로 축소되며 교통유발량이 적은 주유소,충전소,발전소 등은 제외된다. ▲어린이 운송 승합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 6월9일부터 제작·조립,수입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 자동차는 정지할 때 표시등이 자동으로 작동돼야 한다.보조발판 규격과 미끄럼방지 조건 규정도 지켜야 한다.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의무사용 2월부터 화물차 운송업자(위·수탁 차주 포함)는 유가보조금을 받으려면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해야 한다.신용불량자,카드분실·훼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서류신청방식이 허용된다. ▲자동차 규제 완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면 소유 대수가 1대인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의무가 면제된다.3월29일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자동차 정기안전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통합해 시행한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 시간을 단축한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을 중심으로 각각 5㎞ 이내에서 4개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 지점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선박 규제 완화 톤세제를 선택해 법인세를 내는 해운기업의 적격요건에 대한 확인절차에서 선박 제원과 운항선박신고서의 작성,확인 절차는 생략된다.선박 운항내역은 톤세 적격요건 확인서 발급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내항 여객선 운항 가능연한이 최대 30년으로 5년 연장된다. ●행정 ▲공무원시험 응시상한연령 폐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현재 행정고시 32세,7급 35세,9급 32세까지로 규정된 응시연령상한이 1월부터 없어진다.그러나 행시와 7급 20세,9급 18세로 돼 있는 응시연령하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6급 이하 공무원 정년 연장 현재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모든 직급에서 단일화돼 올해에 58세로 연장된다.이어 2011년 59세,2013년에는 60세로 5급 이상 공무원과 같게 된다. ▲국가공무원 신규채용시 저소득층 1% 이상 고용 일반직 9급과 기능직 신규 채용인원의 1%를 2년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할당 채용한다. ▲주민등록표 제3자 발급 본인통보제 도입 2분기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기관에 사전 신청하면 제3자가 자신의 등·초본을 발급·열람할 경우 이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우편 등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또 채권·채무 이해관계자는 채권·채무 금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상대방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을 수 없다. ▲차량 취·등록세 감면 확대 1월부터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 승합·화물차를 대상으로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또 18세 미만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일 경우 양육용으로 취득한 자동차에 대해 취·등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이어 7월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취·등록세가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되며,차량 가격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면제된다. ●산업·과학 ▲중소기업 범위 개편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범위가 표준산업분류 대분류 체제로 일원화된다.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금융·보험업,스포츠 및 여가관련 산업은 ‘상시 근로자 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를 중소기업으로 규정한다.교육서비스업,하수처리업,폐기물 처리업은 ‘1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100억원 이하’가 해당한다.부동산 및 임대업은 50명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로 규정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30% 이상 직접 소유하거나 간접 소유한 경우는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공공사업 참여 조정 4월부터 매출 8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40억원 이상,매출 8000억원 미만인 대기업은 20억원 이상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이 두 배 높아진다. ▲천일염 주무부처 농식품부로 천일염이 법개정으로 식품으로 전환돼 식품산업진흥 업무가 농림수산식품부로 넘어간다.염업조합 업무도 농식품부로 3월 중순부터 이관된다. ▲과학기술인 연금제도 시행 1월부터 과학기술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급여 외에 별도로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지급하고,정부출연금 운영 수익으로 지급할 때에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다. ▲중소기업 범위 개정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단순화하고 서비스업 발전추세를 반영한 기준을 운영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외국법인도 포함)이 30% 이상 직접 소유한 경우뿐 아니라 간접소유한 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제외한다. ▲사업전환 지원대상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 자금융자와 컨설팅,R&D,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사업전환지원사업 대상이 현행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돼 3월1일부터 시행된다. ▲1인 지식서비스기업 육성 신규 일자리 감소 및 고학력 청년실업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식서비스 분야 1인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1인 지식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및 자기계발 골드카드제 등을 도입한다. ●농식품·산림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 전국의 모든 소는 일종의 신분증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는다.이 번호는 소가 도축 및 가공돼 유통·판매될 때까지 소를 따라다니며 소의 종류와 원산지,출생일,등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소의 출생,양도·양수,수출입 신고를 할 때 이를 신고해 개체식별번호를 받고 이 번호가 표시된 귀표를 부착하면 된다.6월부터는 유통 단계로도 확대돼 소의 도축,식육포장처리,판매 과정에서도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빙과류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 1월1일부터 빙과류의 개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종전에는 최소 유통단위별 용기·포장에 표시하도록 해 정작 낱개를 사는 소비자는 제조일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3월22일부터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일정 구역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 지정돼 전담 관리원이 위생 관리에 나선다.이 구역에서는 담배나 화폐 모양의 식품 등 어린이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품은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사업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된다.쾌적한 주거 환경,양질의 교육·복지 환경 등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숲가꾸기 사업의 선금 지급 숲가꾸기 사업을 1개월 단위로 준공할 수 있도록 하고 2~3개월이 소요되는 경우 선금(계약금액의 50%)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임업 기능인 교육훈련보조비 지원 국유림 영림단(300명)은 1인당 40만원,산림조합·법인 영림단(700명)에 대해서는 1인당 20만원을 지원한다. ▲산음 치유의 숲 개장 경기도 양평군 소재 산음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개장해 운영한다.예약을 받아 1일 2회,회당 10명씩 이용할 수 있다. ●문화 ▲공업소와 PC방 시설기준 강화 현재는 40럭스로 규정된 게임제공업소와 PC방의 실내조도에 대한 시설기준이 60럭스로 상향 조정된다. ▲방송 광고 대행 요건 완화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려는 광고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사전 등록하도록 한 대행 등록제가 1월1일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광고사는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코바코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광고 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방송 광고 대행 요건 중 총매출액의 80% 이상이 광고 매출이어야 한다는 요건은 10%로 완화되고,1억원의 최저지급보증 제출의무도 폐지된다.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요건 완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3급 정학예사 자격요건 중 전공 제한이 폐지되고 준학예사가 정학예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 기간도 종전 7년에서 4년으로 짧아진다. ●금융·증권 ▲자통법 시행 및 금융투자협회 출범 2월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투자매매·투자중개·집합투자·투자일임·투자자문·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설립이 허용되고,취급 상품을 포괄적으로 정의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이에 맞춰 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를 통합한 금융투자협회가 출범한다.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강화 자통법과 함께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소득,재산,투자목적,과거 투자경험 등에 근거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의무화한 ‘적합성 원칙’이 도입된다.이에 따라 펀드 판매회사는 고객을 위험회피,안정형,안전성장형,성장형,공격형 등 5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게 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퇴출요건 강화 2월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퇴출제도 선진화 방안’이 본격 도입돼 주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대신 퇴출 요건이 강화된다.특히 코스닥 등록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5년간 이어지면 등록 폐지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 국내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야간거래와 함께 국내 선물시장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돌입한다.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현행 정규 거래시간인 오전 9시~오후 3시15분 외에 오후 5시~오전 6시에도 거래된다. ●외교·통일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3월 300명을 시작으로 여름·겨울 방학에 맞춰 각각 1000명씩 뽑는다.미국에서 최장 1년6개월까지 어학연수 및 인턴 취업이 가능하다. ▲개성공단 출입 제한 오전 9시·오후 3시 입·출경시 승용차 출입이 금지되고 셔틀버스가 운행된다.통과 인원이 많은 월·금·토요일에는 입주기업별로 시간대를 구분해 출입한다. ●국방·병무·보훈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토지매수 청구제도 신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효용이 감소했거나 사용·수익이 불가능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소유자가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토지 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통제 보호구역과 폭발물 관련시설 주변의 제한 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제 1·2구역이 우선 대상이다. ▲예비군 훈련 여비 인상 등 제도 개선 인터넷을 이용한 예비군 훈련신청 마감일이 훈련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된다.예비군 훈련 실비 지급액도 ㎞당 92.55원에서 95.33원,일반훈련 여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오른다.동원훈련에 불참한 장교·부사관 등 간부들은 별도의 부대에 소집돼 동원 훈련을 받았으나 올 1월부터는 동원 지정부대에 재입영해 훈련을 받게 된다. ▲국립묘지 안장심사 시스템 개선 1월부터 국립묘지 안장심사에 필요한 병적증명서를 유족이 아닌 정부가 직접 준비,확인하게 된다.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 실시 1월부터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를 도입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 훈련기관의 취업과정을 수료한 제대군인에게 직접 교육비가 지급된다.또 제대군인이 대부원리금 상환을 지연하는 경우 연체 이자율이 연 16%에서 9%로 인하된다. ▲병역 의무자 출국심사 간소화 1월부터 출국하려는 병역 의무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만 받으면 된다.지금까지는 공항·항만 병무신고사무소에 출국신고를 한 뒤 법무부 출국심사를 받아야 했다. ▲징병검사시 에이즈 검사 확대 징병검사시 서울병무청 제1검사장에서만 실시하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검사를 전국 지방청 15개 검사장으로 확대한다. ▲6·25 전사자 유가족 채혈방법 개선 6·25 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 확인을 위해 실시중인 채혈 검사 방식이 유가족의 고령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또한 전국 보건소에서도 채혈이 가능해진다. ▲군무원 정년 연장 및 징계 시효 연장 현재 55~58세로 규정되어 있는 4급 이하 군무원의 정년을 연장해 연차적으로 60세로 단일화한다.군무원이 금품 및 향응을 접대받았을 경우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열차 탑승기준 상향조정 병사나 초급간부가 출장이나 휴가를 갈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열차가 새마을호에서 KTX로 상향 조정된다.또 여객운임 중 최고 5000원만 부담하는 ‘연안여객운임 최고제’를 현역병에게 적용한다.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 폐지 군 장병들의 각종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가 폐지된다.
  • “땅을 너무 사랑해서…” 성질 돋운 정가 말말말

    “땅을 너무 사랑해서…” 성질 돋운 정가 말말말

     다사다난했던 2008년도 어느덧 저물고 있습니다.올해도 정치권에서는 수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이명박 정부 출범에 이어 4·9총선,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미국발 금융위기 등 수 많은 쟁점들을 둘러싸고 무수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비공감 발언 10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유난히 ‘성질 돋우는’ 발언이 많았던 2008년,여러분이 생각하는 올해의 ‘비공감 발언’은 무엇인가요?    1.”사진 찍지마,XX.성질이 뻗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국정감사장에서 거듭되는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 많이 짜증이 나셨던 모양입니다.지난 10월24일 국감 정회 직후 유 장관을 촬영하려던 사진기자들에게 폭언을 쏟아내시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버렸는데요.이후 유 장관님이 “우발적으로 부적절한 언행 보인 것은 분명하다.”며 대국민사과를 하시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습니다만 네티즌 사이에선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면서 꾸준히 ‘사랑’받는 유행어가 됐습니다.  탤런트 출신 장관님께서 사진찍는 것을 마다하신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셨겠죠.또 전쟁터 같은 국감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점도 이해합니다.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엄한 사진기자들에게 눈꼬리를 모으시다니.조금 지나치신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일각에서는 유 장관님이 자신을 방어해야할 국감장에서 ‘자폭’하신 것이라고도 말하더군요.    2.오렌지? 아니죠~ 아륀지! 맞습니다  올해 초 이명박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영어 몰입교육이었죠.당시 인수위원장을 맡으셨던 이경숙 위원장님께서는 “미국 가서 오렌지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들어 ‘아륀지’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라며 한국인의 영어발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셨습니다.  이 발언은 가뜩이나 영어 몰입교육에 대한 논란이 커지던 상황에 기름을 부었습니다.이 위원장님의 ‘아륀지 여사’라고 불리면서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았죠.이후 이 위원장님께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셨고 영어 몰입식교육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덕분에 아직도 ‘아륀지’를 ‘오렌지’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고개를 들고 살 수 있게 됐답니다.    3.대통령님,정말 주식사면 부자되나요?  전세계를 휩쓴 미국발 경제위기,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었죠.반토막 난 펀드에 눈물흘리던 수 많은 국민들께 ‘경제 대통령’께서 조언을 하셨습니다.이 대통령께서 지난 11월 24일 미국 방문 중 동포 간담회에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셨습니다.  어찌보면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시점에서 정상적인 발언일 수 있었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투자회사 직원처럼 보였다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데 무슨 주식투자냐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대통령의 ‘허언시리즈’”(민주당) “증권 브로커같은 대통령” (자유선진당) “도박사나 할 소리”(민주노동당) 같은 야당의 비난도 이어졌습니다.정상적인 발언도 부적절한 시기를 고르면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들리는지를 쓰라린 교훈으로 남기면서 말이지요.    4.李대통령은 마리 앙트와네트?  총선 직후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논란에 휩싸인 와중에 이 대통령께서 주옥(?)같은 발언을 하셨습니다.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들여오기로 한 직후 “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게 되는 것…마음에 안 들면 적게 사면 된다.”라며 민심에 불을 지르셨죠.  비슷한 발언으로는 민동석 당시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민심을 모르셔도 너무 모르셨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었습니다.일부 네티즌은 “고기가 없으면 빵 먹으면 되지 않나.”라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를 대통령과 동급으로 떠올렸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대규모 촛불시위로 이어지자 이 대통령께서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다.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도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셨는데요.청와대에 출입했던 모 선배는 “청와대 뒷산에서 함성소리는 들리지만 노랫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아마 ‘아침이슬’일거라 추측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더군요.  ’아침이슬’을 들으셨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께서 민심을 잘 들으셨는지 아닐까요?    5.정몽준 의원님,버스요금은 1000원입니다.  최근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주가가 많이 떨어져 손해가 막심하시긴 하지만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여전히 정치권 ‘최고 부자’입니다.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바쁘신 의원님께서 버스를 타시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하셨나 봅니다.정 의원은 지난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버스 요금을 “한 번 탈 때 70원”이라고 답했다가 빈축을 샀었죠.  현재 시내버스를 타려면 현금 1000원이 드는데,정 의원께서는 언제 버스를 타보신 걸까요?혹시 700원을 잘못 말하신 걸까요?정 의원께서는 “버스는 타봤지만 보좌진이 계산해서 잘 몰랐다.”고 해명하셨지만 워낙 부자로 소문난 정 의원이시다 보니 그다지 여론의 동정을 이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이후 정 의원께서는 지지자가 보내줬다는 교통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그 카드가 어른이 쓸 수 없는 청소년용인 것으로 밝혀져 또 한 번 망신을 당하셨죠.가만히 넘어가면 될 일을 ‘긁어 부스럼’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6.나는 그저 땅을 사랑했을뿐이고~  지난 2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땅 투기의혹에 대해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습니다.하지만 박 후보자는 이 ‘자폭 발언’으로 인해 비난여론이 더 거세지자 닷새 후 자진사퇴하게 됐죠.차라리 “면목없다.” “잘 몰랐다.”처럼 직접적인 사과나 해명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요?  같은 기간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부부가 교수 25년 하면서 재산이 30억원이면 양반 아니냐”(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의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발언이 화제가 됐었죠.  이 같은 해명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나는 얼마나 벌어야 양반이 돼나.” “유 장관도 한류스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7.’발끈’한 강만수 장관,서민 가슴에 ‘대못질’?  한국 경제를 이끌고 계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께 2008년은 ‘잊고싶은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최악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도 버거운데 야당은 물론 언론·시민단체·네티즌까지 합세해 ‘강만수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으니까요.  올해 ‘구설수 순위’를 매겨본다면 강 장관은 단연 1위일 겁니다.강 장관은 종부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 접촉” “종부세 일부 위헌”을 발설해 야당의 반발을 사는가 하면 “양극화는 시대의 트렌드다. 세금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거나 “집 없는 사람에게 그린벨트는 분노의 숲이다. 그린벨트나 환경문제는 후손들이 걱정할 일이니 우리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많은 이를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하셨죠.  지난 7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삼겹살 값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던 강 장관은 “삼겹살은 직접 사지 않아서….”라며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격만 당하던 강 장관께서 마침내 ‘발끈’하셨습니다.조세 전문가인 강 장관은 지난 9월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종부세 완화혜택이 일부 부유층에게만 집중된다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질책에 “서민에게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게 대못을 박으면 괜찮으냐.”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네티즌들은 “부유층에겐 시원한 발언이었겠지만 서민들 가슴에는 ‘대못질’을 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    8.안전한 물대포,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지난 여름 촛불집회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시위대의 과격시위 논란이 뜨겁게 맞섰습니다.시위대가 쇠파이프 등을 이용해 경찰을 폭행한다는 주장과 경찰이 물대포·최루액을 이용해 폭력진압을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나눠졌는데요.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경찰의 물대포였습니다.  ”경찰이 물대포 사용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찢어졌다.”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제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물대포는 경찰 장구 중에 가장 안전한 장구입니다.”라고 말해 성난 촛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방망이보다 안전하다는 물대포.경찰이 직접 시험삼아 맞은 뒤 안전성을 입증했으면 논란은 ‘촛불 꺼지듯’ 사그라들지 않았을까요?    9.’키다리 아저씨’가 줬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돈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또 한 번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29일 18대 총선을 앞두고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나에겐 숨겨진 키다리 아저씨가 한 분 있다.”고 해명습니다.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그 아저씨로부터 받은 돈은 무려 4억 7000여만원이라고 하네요.또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또 다른 후원자에게 2억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4억 7000만원을 후원해 줄 수 있는 ‘키다리 아저씨’.아무리 낭만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0.기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놓고 국토해양부와 엇박자를 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가 해외 출장 등으로 바빠 실무자들과 의사 소통을 제때 하지 못했다.”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투기지역 해제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담당 과장과 국·실장은 물론 차관조차 모르고 오직 장관만 국토해양부 장관과 논의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죠.  18대 총선 당시 여기자의 뺨을 건드려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정몽준 의원의 “며칠 동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그랬다.” 발언도 여성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또 지난 6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촛불집회를 “천민 민주주의”라고 표현했다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공감 발언’이 가득한 2009년 되기를  힘겹게 한 해를 넘긴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사회지도층과 정치권의 ‘입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공감 발언’이 지나치게 정부·여당에 몰려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야당의 발언 중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것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그만큼 개성이 없었다는 것이죠.관심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생리상 ‘무관심’은 ‘비난’보다 독이 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새해에는 국민들이 “그래 맞아.” “정말 그럴듯해.”라고 말할 수 있도록 ‘공감 발언’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륀지’ ‘엄친아’ 등 올해를 휩쓴 유행어와 신조어 [동영상 갤러리]죽기 전에 이 호텔 가볼수 있을까 박계동·원혜영 ‘엇갈린 운명’
  • 육우도 품질 장려금 지급

    정부가 내년부터 축산물 브랜드 육성사업을 육우(고기를 얻을 목적으로 키우는 얼룩 수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육우와 육우 송아지 값이 폭락해 낙농·육우 농가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동안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만 벌여 오던 브랜드 육성 사업을 내년부터 육우로 확대해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브랜드 판매점 설치도 돕는다.최근 농협과 함께 내놓은 ‘목우촌 육우’ 브랜드도 앞으로 하나로마트 등에서 취급하도록 해 육우 판매를 장려할 계획이다.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축협에만 제공하려던 이동판매차량(냉동탑차) 자금도 낙농조합 등으로 확대한다.냉동탑차는 고기를 싣고 다니며 직접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장비로 육우 고기도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부터 육우에도 축산물 품질 고급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1등급에는 10만원,1+등급 이상에는 20만원이 지원된다. 육우란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된 홀스타인종(種) 수소를 가리킨다.얼룩소로 알려진 홀스타인종은 통상 낙농을 목적으로 키우지만 젖을 짤 수 없는 수컷은 송아지 때부터 육우로 길러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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