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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회장 ‘통치자금’ 무려 8조원

    농협 회장 ‘통치자금’ 무려 8조원

    농협중앙회 회장의 ‘통치자금’으로 불리는 무이자 자금 내역이 내년부터 공개된다. 무이자 자금은 농협중앙회가 일선 단위조합에 이자 없이 빌려주는 사업자금으로 지금까지는 그 내역이 철저히 비공개였다. 농협 회장은 연간 8조원에 달하는 무이자 자금을 앞세워 단위조합과 조합장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농·축협과 중앙회가 공동으로 조성한 조합상호지원금을 포함해 일선 농·축협에 지원하고 있는 모든 무이자 자금에 대해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농협의 무이자 자금 지원규모는 8조 310억원에 달한다. 무이자 자금은 농·축협의 각종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 증대의 목적을 위해 쓰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농협중앙회 보직을 가진 조합장이 있는 곳에 더 많이 배분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농협의 무이자 자금 운용 실태를 공개하도록 요구해왔다.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5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농협중앙회장 직속인 전무이사 산하에 전략기획실과 회원지원 조합본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무이자 자금의 운용권한은 여전히 회장에게 속해있다. 대신 농협은 무이자 자금의 지원 내역을 공개키로 한 것이다. 또 조합자금지원심의회 위원에 농식품부·학계 등 외부인사를 추가로 참여시키고, 지원된 자금이 적정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자금 지원 때마다 농·축협별 지원 내용을 공개하는 등 자금운용 체계의 투명성을 높여 무이자 자금과 관련한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연임에 성공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상대측 후보였던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으로부터 당선 무효소송을 당했다. 김 조합장은 최 회장 선출 결의가 효력이 없음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합장은 소장에서 “최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해 선거일 90일 전까지 중앙회 출연으로 운영되는 자회사의 상근 임직원 직을 사직해야 한다는 정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달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97표를 얻어 191표를 얻은 최 회장에게 패한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경제 브리핑] “김치 저가 수출 기업 지원 안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0일 경기도 평택과 화성 지역 농촌 현장을 방문, “FTA와 도하개발어젠다(DDA) 등으로 국내 시장이 개방되는 것은 위기이지만 외국시장도 개방되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농식품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2020년까지 1g당 가격이 금값보다 비싼 종자인 ‘골든시드’를 육성해 농식품 수출을 늘리겠다.”며 “파프리카와 토마토, 꽈리고추, 넙치, 갯벌참굴 등 세계적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치 등 가격을 정상 수준보다 낮춰 수출하는 기업에는 포장재 지원 등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출연硏 개편 2년만에 전격 타결

    부처 이기주의 탓에 2년 넘게 끌어온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 개편안이 전격 타결됐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한 지 이틀 만이다. 9일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은 당초 거론되던 ‘과학기술 출연연 발전 민간위원회’안 대신 지난달 재정부가 내놓은 개선안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은 교과부 산하 13개, 지경부 산하 14개 등 총 27개의 출연연 가운데 20개를 단일 법인(가칭 국가연구개발원)으로 묶어 국과위 산하로 이전하고 융합 연구 여지가 적은 일부 기관들을 부처 직할 형태로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서울신문 11월17일 10면> 지경부 생산기술원, 국토부 건설기술연구원, 교과부 수리과학연구소·천문연구원, 농식품부 식품연구원·김치연구소 등 6개 기관은 그대로 해당 부처에 남는다. 당초 교과부 산하에 존치하려던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과위로 넘어간다. 전자통신연구원 등 일부 산하 출연연을 내놓을 수 없다고 버티던 지경부가 개편안 합의로 방향을 튼 것은 지난 7일 이 대통령에게 “정부출연연 지배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건의한 과학기술자문회의 영향으로 전해졌다. 당초 과학계에서는 지경부의 극심한 반대 때문에 출연연 개편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윗선이 나서자 한번에 해결된 셈”이라며 “다행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농식품부 “할당관세 탄력적 운용”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수산물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7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 할당 관세 적용 기간이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돼 있어서 농수산물 수입업자들이 연초에 물품을 수입한 뒤 물가가 오른 연말에 높은 가격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한 달이나 3개월, 6개월 등 단기간에 한해 할당관세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물가가 비쌀 때 수입을 자제하는 수입업자에 대해서도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오 차관은 “고등어 등을 수입한 뒤 일정 기간 이상 창고에 쌓아 두는 경우에는 할당 관세 혜택을 주지 않겠다.”면서 “반출증빙서나 보증금을 받은 뒤 할당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또 원유(原乳) 가격 조정과 관련, “내년까지는 생산비가 5% 이상 오를 경우 원유 가격을 조정하겠지만, 앞으로는 원가연동제를 도입해 매년 조정하겠다.”면서 “2013년에는 2010년과 2012년 생산비 차이의 절반을 원유가에 더해 주고 2014년부터는 2012년과 2013년 생산비 변동을 원유가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11년 관가 10대 뉴스] (4) 세종시 부처 이전

    [2011년 관가 10대 뉴스] (4) 세종시 부처 이전

    중앙 부처들의 이전 계획이 확정되면서 당장 내년에 이삿짐을 싸야 될 부처 공무원은 심란했던 한 해였다. 거처할 집 마련과 자녀들의 학교 문제 등 가족들 입장까지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 공무원들도 많다. 얼마 전에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전화 지역번호(044)가 확정되고, 첫마을 1단계 입주도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전 부처 공무원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술렁이는 모습이다. 내년에 이전해야 되는 중앙부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조세심판원 등 6개 소속기관이다. 여기에 소속된 공무원은 4139명이다. 이어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18개 기관 4116명, 2014년에 법제처 등 6개 기관 2197명이 연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가장 먼저 이사를 하게 될 총리실은 내년 4월 청사가 준공되면 업무여건 등을 고려해 9월부터 이전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내부적으로는 내년 5월 이전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가능한 한 늦추기 위해 고심하는 눈치다. 총리실 관계자는 ‘부처 장관들이 모두 서울에 있는 상황에서 총리만 먼저 내려간다는 것도 우스운 일 아니냐.”면서 “다른 부처와 업무적으로 연계성이 비교적 적은 관리부서부터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이전이 끝나려면 내년 12월쯤이나 돼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다 예산 심의와 세제 개편 등 국회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선거가 끝난 12월 중순 이후에야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등도 옮기는 것은 거스를 수 없지만 변수가 많아서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아직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이전 부처 공무원들은 가족과 함께 내려가지 않으면 두 집 살림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망설이는 분위기다. 사회부처 한 과장은 “부모님도 모시고 사는데 어찌해야 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과장은 “분양신청을 했지만 번번이 떨어져 아직까지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늦게 내려가는 부처 공무원들도 함께 신청하다 보니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당첨이 된 공무원들도 부처 이전보다 아파트 입주가 늦어 “떠돌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싱글족의 사정은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 한 초임 여사무관은 “세종시 주변의 원룸을 얻어서 생활할 계획”이라며 “처지가 비슷한 다른 동기들 중 당분간 서울에서 출퇴근하면서 대안을 찾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현재 이전 부처 공무원들의 주택마련은 평균 30% 안팎에 그친다. 행정도시건설청이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이전 부처 공무원 아파트 분양 현황에 따르면 재정부의 경우 927명 중 311명(33.5%)만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농식품부와 국토부·환경부도 29~33%로 비슷한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총리실은 25% 안팎에 그치고 있다. 70% 가까운 공무원들은 아직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새만금 2호 방조제 “붕괴우려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구간 유실 논란을 빚었던 새만금 방조제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붕괴 우려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구간에 대해서는 수중촬영을 통한 입증에 실패해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간척·해양·토목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조사단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유실 논란이 제기된 2호 방조제 전 구간(9.9㎞)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안전하며 붕괴 우려도 전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시에 256개의 음파빔을 쏴 해저지형을 3D도형으로 정밀하게 구현하는 멀티빔 조사와 영상탐사, 조류 속 측정, 잠수 조사 등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농식품부 이상길 1차관은 브리핑에서 “멀티빔 조사 결과 방조제 최종물막이 공사(2006년 4월) 이후 2007년 측정한 자료와 이번 측정자료를 비교한 결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2호 방조제 조류 속 측정결과 초속 0.19∼0.46m로 조류에 의한 방조제 사석(틈을 메운 돌)의 유실은 일어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관합동조사단의 잠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30명의 다이버를 동원해 수중촬영을 실시했지만, 일부 언론이 제기한 지점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해 의혹은 더 증폭되는 양상이다. 잠수부들과 함께 수중촬영에 직접 참여한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장은 “수심 15m 정도 내려가니 시야 확보가 안 돼 촬영이 불가능했다.”며 “돌이 떨어지면서 울퉁불퉁하게 파인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잠수 조사 결과에 대해 “수중 촬영은 정확한 지점을 파악하기 어렵고 방조제 구간 전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멀티빔과 영상조사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3가지 조사 결과를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방조제 등 시설물에 대한 일상점검을 연 4회에서 연 6회로 강화하고, 매년 방조제 주변해역의 지형 등 환경변화를 조사해 방조제 유실 등이 우려되는 지역은 더 정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정보화 역주행하는 정부의 정보 감추기

    중앙정부의 정보 감추기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0년 정보 공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중앙 행정부처의 정보 비공개율은 2006년 11%에서 2010년 20%로 5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정보공개율이 2007년 44.33%였으나 지난해에는 4.02%로 급감, 검찰 등 권력기관의 정보 은폐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가 속속들이 공개되고 위키리크스의 폭로 등으로 국가기밀이 파헤쳐지는 최근 추세와 달리 정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공직사회는 정보의 폐쇄성이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유언비어와 괴담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곱씹어봐야 한다. 중앙 행정기관의 정보 비공개율은 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접어들면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06년 5746건이던 정보 비공개 건수가 2009년 9649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1만 1897건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정책보고서는 정책결정 등 민감한 정보 또는 국가의 안보 등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보유 관리하기 때문에 중앙부처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비공개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말은 뒤집어 보면 정책입안과 집행이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국민의 높아진 정보 공개 의식에 발맞춰 정부의 정보 비공개 수법도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관련정보가 없다고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동문서답형으로 답하거나 허위정보를 제공해 비켜가기도 한다. 구제역 매몰지 자료를 요청하자 지방자치단체는 농림수산식품부로 책임을 전가하고 농식품부는 구제역 매몰지가 아닌 신고지 현황이라는 엉뚱한 자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법령상 비밀 비공개가 4974건으로 가장 많아 법령 핑계가 신종수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이 어려우면 불신과 의혹이 증폭된다. 따라서 공직자들은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귀찮아할 것이 아니라 열린 자세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고 정책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된다.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면 부패도 감소하게 된다. 공공정보는 사회 구성원이 공유해야 할 공적 자산이지 공직사회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
  • [한·미FTA시대-산업별 집중분석] 양돈 농가 2200곳 폐업위기… 농협 거미줄 유통으로 넘는다

    [한·미FTA시대-산업별 집중분석] 양돈 농가 2200곳 폐업위기… 농협 거미줄 유통으로 넘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 발효되면 향후 15년간 농·축·수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한·미 FTA가 우리 농어업에 거센 도전임에는 틀림없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이 내놓은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액은 향후 15년간 12조 2252억원으로 연평균 8150억원에 달한다. 수산업 피해는 이보다 적어 15년간 4431억원으로 연평균 295억원으로 예상됐다.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축산 분야는 향후 15년간 누적 피해액이 7조 2993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피해액의 59.7%나 된다. 한·미 FTA가 발효되기 이전인데도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시장점유율은 30%를 넘어선 상태다. 미국산 값싼 육류가 밀려들어 오면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전국한우협회는 FTA 발효 이후 한우산업에서만 연간 2200억원 정도의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양돈협회 역시 값싼 미국산 돼지고기가 밀려들면 전국 양돈 농가의 30%인 2200개 농가가 폐업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한·미 FTA 피해 대책으로 총 22조 1000억원을 책정했으며, 향후 협의에 따라 추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에는 여·야·정 합의로 농어업 피해 보전을 위한 13개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합의문에는 정부 측 서명은 빠졌지만, 정부는 이 내용을 토대로 추가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13개항이 포함된 합의문을 놓고 예산 책정을 위해 협의 중이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피해보전직불제, 밭농업·수산직불제, 농사용 전기료 적용대상 확대 등의 예산 책정에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인들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13개항 예산은 반드시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비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농어업도 경쟁력을 키우면 개방 물결에 휘둘리지 않는 튼실한 농어업으로 바뀔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와 관련, 250만 농민들의 조직인 농협이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해 한국 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실례로 농협중앙회는 현재 10%에 불과한 단위조합 출하 농축산물을 2020년까지 절반이 넘는 54%로 끌어올려 산지·소비자 간 유통을 계열화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FTA비준 이후] 농업 피해대책 혼선에 농민들 뿔났다

    [FTA비준 이후] 농업 피해대책 혼선에 농민들 뿔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대책 중 일부 사항이 차질을 빚을 조짐을 보이자 농민들이 24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는 한·미 FTA 비준 문제를 논의하던 지난달 31일 농어업 피해보전을 위한 1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피해보전 직불금 지급기준 완화, 밭농업·수산직불제 신설, 출산발전기금 2조 5000억원 조성, 농어업 면세유 일몰기간 10년 지속, 농어업용 시설 농사용 전기 확대 적용, 수입사료 원료 무관세 적용 등이 합의 사항이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13개 후속대책 중 예산 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보전직불제, 밭농업·수산직불제, 농사용 전기료 적용대상 확대 등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피해보전직불제 지급기준을 평균 가격의 85% 이하에서 90%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은 지난 7월 한·유럽연합(EU) FTA 때 80% 이하에서 85% 이하로 ‘문턱’을 낮춘 만큼 추이를 봐가면서 검토하자는 게 재정부의 견해다. 밭농업·수산직불제 도입은 재정 여건이나 소득 정보, 타당성 분석 등 제도도입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배경이다. 농사용 전기료 적용대상 확대는 최근 한국전력 이사회가 정부를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요금인상을 의결하는 등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재정부의 이런 기류에 농민들은 강하게 반발한다. 한·미 FTA 보완대책을 정치권이 나름대로 연구하는 줄 알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보완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농업의 생존 차원에서 좌시할 수 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 한·미 FTA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면서도 지금까지 FTA 반대 시위에는 참여하지 않아 온 일부 농민단체도 정부를 향해 심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들썩이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재정부 내부에서 예산상의 이유로 13대 피해대책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여야 정치권과 350만 농업인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재정부에 불만을 제기하며 농민들의 주장을 편들고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미 FTA로 인한 농업피해를 줄이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합의한 13개 후속 대책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총리실 주재로 재정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회의와 차관회의를 거친 뒤 다음 주에 한나라당과 당정회의를 열어 FTA 후속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식탁 잠식한 값싼 수입쌀

    외국산 쌀이 국민 식탁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올해 이례적인 국내산 쌀값 상승으로 밥쌀용 수입쌀 판매가 급속도로 늘었다. 밥쌀용 수입쌀의 연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0만t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올해 밥쌀용 수입쌀 판매량이 지난 18일까지 9만 4425t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2만 5598t)의 3.69배, 2009년 같은 기간 판매량(2만 5773t)의 3.67배나 된다. 수입쌀이 밥상에 오르는 경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극히 드물었지만, 올해 쌀값이 큰 폭으로 치솟으면서 수입쌀로 대체하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식당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비싼 국내산 쌀 대신 값싼 수입쌀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밥쌀용 수입쌀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최소시장접근(MMA)에 따른 의무수입물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데다 품질이 국내산 쌀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값은 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최근 3년간 수입한 밥쌀용 쌀은 2009년(2008년산) 7만 9810t, 2010년(2009년산) 9만 8193t, 2011년(2010년산) 10만 4297t이다. 지난 21일 현재 20㎏ 기준 소비자판매가는 미국산이 2만 3000원, 중국산이 1만 5000원이다. 반면 국내산 쌀은 할인행사가 많았음에도 같은 기준으로 4만 3967원이나 돼 2~3배 비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임에도 농민들이 출하를 늦추고 있어 국내산 쌀가격이 높게 형성돼 상대적으로 값싼 밥쌀용 수입쌀 판매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수입쌀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국내산 쌀 시장은 잠식된다는 점이 문제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수입쌀 소비가 11만t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수입 밥쌀용 쌀 판매가 늘어나면 국내산 쌀값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쌀값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출하를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최근 농가와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야생동물은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지목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등 야생조류로 인해 전염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700마리에서 채취한 혈액과 분비물을 분석한 결과, 돼지 콜레라(열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돼지 콜레라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알려져 또다시 전염병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는 환경부가 맡고 있지만 인력이나 시스템이 엉성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 문제점과 정부의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야생동물보호협회나 생태 학자들은 “멸종 위기종에 대한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축과 마찬가지로 방역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립공원이나 도심 주변의 한적한 산책로에서 ‘야생 오소리·너구리가 광견병을 옮길 수 있어 방제 먹이를 뿌려 놓은 곳’이란 경고문을 볼 수 있다. 야생동물이 각종 질병을 옮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표로 보여진다. 이마저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처방일 뿐 체계적인 방역 활동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 개정 시급… 국회는 ‘글쎄’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방역을 체계적으로 하려면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질병과 같은 생물학적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야생동식물보호법’은 개체수를 늘리고 보호하기 위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류로 인한 AI 발생이나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 주범으로 야생동물들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의원 발의)’과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 건립 등에 대한 안건이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 법률안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지만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환경부는 내년에 전염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분석해 사람이나 가축으로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방역을 위해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센터 건립에 나서겠다고 홍보까지 한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 제출돼 사업 추진조차 불투명해졌다. 현재 야생동물 질병관리는 국립환경과학원(환경보건연구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예산 부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본적인 조사·연구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축 전염병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야생동물 질병을 맡으면 수월할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야생동물은 너무 광범위해서 가축과 함께 질병 관리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식물보호법 시행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시급히 야생동물 질병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야생동물도 가축과 연계 방역해야 야생동물 질병을 외면하는 사이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로 인해 된서리를 맞았다. 당시 정부는 모든 방역 수단을 동원해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도 일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을 간과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주장한다.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진전이 없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는 야생 기러기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해 12월 전남 해남군 고천암호 인근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20여 마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 농가에서는 야생조류에 의해 AI가 닭·오리로 전염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멧돼지와 노루 등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한정된 공간에 대해 아무리 방역을 강화한다 해도 행동 반경이 넓은 야생동물을 간과하고서는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상돈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기지부장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도심에 출몰하는 것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서식지를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야생동물도 가축처럼 관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야생동물 질병까지 방역에 신경 쓸 여건이 안 된다.”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인력·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내년 9월 중순… 총리실 세종시로 이사갑니다

    내년 9월 중순… 총리실 세종시로 이사갑니다

    오는 2012년 9월 중순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이전을 시작으로 중앙 행정부처의 이전 작업이 본격화된다. 16개 중앙 행정부처와 그 산하 20개 소속기관 1만여명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도에 걸쳐 세종시로 모두 이전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중앙행정기관의 2012년 세종시 이전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행정안전부가 위원회에 보고한 ‘2012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르면 이전 첫해인 2012년 12개 정부 기관에서 4139명이 세종시 이전 사업을 끝낸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그 소속인 조세심판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6개 기관이 대상이다. 선발주자는 총리실이다. 총리실 청사가 준공되는 것은 내년 4월이지만 이전은 이보다 다소 늦은 내년 9월 중순부터 조금씩 이뤄진다. 정책분석평가실 규제개혁실 등부터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가 세종시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내년 12월 말까지 총리실 이전을 모두 완료한다. 총리는 세종시 공관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을 함께 이용한다. 재정부를 비롯한 5개 중앙 부처는 내년 11월 말부터 이전한다. 이전 작업은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이뤄지며 2012년 내에 모두 끝낸다. 소속 기관은 자신이 속한 중앙 부처의 이전 일정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국토부는 내년 11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농식품부는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재정부는 12월 10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환경부와 공정거래위는 12월 1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최대 핵심은 교육 여건이다. 교육부 이상진 인재정책실장은 “세종시내 고등학교는 공립형자율고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2013~2015년 사이에는 특목고도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계획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세종시 분양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의 경우 일반 분양에서 186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 1713명이 몰려 평균 62.97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을 계속 미뤄왔던 현대건설도 일부 재개를 결정했다. 입주 물량이 부족해 첫 한두 해에는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주 공무원 수는 4139명인 데 반해 입주 물량은 2000여 가구 정도다. 첫마을 입주는 오는 12월부터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제 브리핑] 마사회장 장태평 前 농식품부 장관

    정부는 17일 제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장태평 (62)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임명했다. 신임 장 회장은 18일 임명장을 받은 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임 장 회장은 행시 20회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과 세제 업무를 주로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지난 2008년 제58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해 2년간 장관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8월 물러났다.
  • 쌀 생산량 422만t… 31년만에 최저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인해 31년 만에 최저치인 422만 4000t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햅쌀 수요량을 웃돌기 때문에 쌀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수확기에 쌀값이 높게 형성되면서 쌀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쌀 생산량은 422만 4000t으로 지난해보다 1.7%(5만 1000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냉해로 이례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1980년의 355만t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9월 15일 기준 쌀 예상 생산량인 421만 6000t보다 8000t(0.2%) 늘어난 것이다. 역대 쌀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1년 551만 5000t의 76.6% 수준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쌀 생산량은 민간 햅쌀 수요량인 404만t보다 18만t 많아 수급상으로는 균형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1인당 쌀 평균 소비량이 연간 1.2㎏씩 감소해 매년 6만t 이상 밥쌀용 수요가 줄어들고, 해외에서 들여오는 최소의무수입물량(MMA)도 올해 34만 7600t에서 내년에는 36만 8000t으로 2만t 늘기 때문에 쌀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현수 식량정책관은 “지난해에는 쌀 도정수율(벼 무게에 대한 도정된 백미의 백분율)을 73.9%로 계산했지만, 올해는 70%로 계산했기 때문에 2010년산보다 오히려 최대 15만t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11월 쌀값은 수확기임에도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80㎏ 기준)은 16만 5132원으로 열흘 전 16만 4232원에 비해 900원 올랐다. 이는 2004년 16만 5000원 이후 11월 쌀값으로는 8년 만에 최고가다. 최근 쌀값 급등 이유는 지난해 수확기에 햅쌀을 일찍 출하한 농민들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해 올해 햅쌀 가격의 추가 상승을 기대, 쌀 출하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준 정부의 공공비축미와 민간의 원료곡 매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수준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다. 김현수 정책관은 “농가의 벼 보관시설이 충분치 않고 내년 영농자금 수요를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는 출하가 이뤄져 내년 1월부터는 쌀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쌀 수급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불안이 우려될 경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농식품부 수습 사무관 사상 첫 ‘女風’

    농식품부 수습 사무관 사상 첫 ‘女風’

    올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정책과에 배치된 김고은(25·여) 수습사무관은 처음부터 농식품부에 뜻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 하지만 “농식품부에서는 직접적으로 식품산업을 대내외에 알리는 업무를 맡을 수 있다.”는 선배 사무관의 조언을 듣고 농식품부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김 사무관은 “외식산업 진흥이나 한식 세계화에 특히 관심이 많다.”면서 “농식품 산업을 유통, 식품, 관광사업이 어우러진 통합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사무관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여자 수습사무관들이 올해 농식품부에 대거 지원했다. 올해 농식품부에 배치된 여자 수습사무관 수는 전체 15명의 사무관 가운데 11명으로, 행정고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남자보다 많았다. 올해 배치된 전체 수습사무관이 남자 57%, 여자 43%로 여전히 남자가 앞서는 것과 대비된다. 농식품부는 여성 수습사무관이 늘어나게 된 것이 상대적으로 예년에 비해 인기가 높아진 방증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농식품부 박상호 홍보담당관은 “전통적으로 농식품부가 1차 산업을 관할하는 나이 들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농림부가 농식품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식품 산업, 한식세계화 등을 관할하게 된 점과 농어촌 복지, 농어촌관광, 동물 복지 등에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 지원 경쟁률은 2009년 3.7대1에서 2010년 5대1로 증가 추세이며, 특히 2010년에는 행정부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수습사무관의 평균 연령도 젊어지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에 배치된 수습사무관의 평균 연령은 전체 수습사무관의 평균연령인 29세보다 낮은 27세다. 농식품부의 첫 여성 수습사무관(행시 38회) 출신인 김정희 수산정책과장은 “여성 사무관이 최근 늘어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한 업무 스타일이 남성 위주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성적순’ 옛말… 적성·능력 따진다

    ‘성적순’ 옛말… 적성·능력 따진다

    올해 중앙 부처의 수습 사무관(일반행정직 기준) 배치결과를 보면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를 기피할 것이라는 이른바 ‘세종시 이전효과’는 변수가 아니었다. 각 부처는 요구하는 인재상을 전형방식을 통해 제시하고 수습 사무관들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부처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습 사무관의 부처 배정 방식은 2009년을 전후로 대비된다. 2009년 전에는 부처 선택권이 수습 사무관들에게 있었다. 전체 수습 사무관들이 강당에 모여 부처별 정원을 보고 성적순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부처배치를 성적순으로 정하면서 인재의 특정부처 쏠림 현상과 비인기 부서의 사기 저하 등의 문제점이 뒤따랐다. 1990년대 중반에는 행정조정실(현 국무총리실)이, 2000년대 중반에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등이 선호부처로 꼽혔다.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 효과 부처 선택권이 수습 사무관에서 각 부처로 넘어온 것은 2009년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도입되면서부터다. 충원 시 기존 시험성적과 중공교 평가 점수 외에 면접, 업무 적합성(서류전형) 평가 등을 반영한다. 각 평가 항목의 배점 비율도 부처가 자유롭게 정하고 있다. 단순 성적순 부처 배치의 폐단을 막고 각 부처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걸맞은 능력과 적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은 “과거에는 지금처럼 부처가 수습 사무관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습 사무관에게 부처 선택권이 있었고, 오로지 성적순으로 선택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폐단이 많았다.”면서 “심지어 자신의 적성과 능력보다 성적이 높으니까 당시 분위기에 따라 인기가 많은 부처에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부처별 인재선택기준을 살펴보면 감사원은 성적 60%, 업무적합성 20%, 가치관(면접) 20%로 구성됐고 ‘성적’은 중공교 교육성적 30%, 1차 시험(PSAT) 15%, 2차 필기시험 15% 등으로 세분화했다. 행안부는 1차 시험성적은 보지 않는 대신 2차 필기시험 30%, 중공교 평가 30%, 업무적합성 20%, 가치관 20%를 기준으로 삼았고 국방부는 1차 시험 10%, 2차 필기시험 30%, 중공교 교육성적 40%, 가치관 20%를 반영해 수습 사무관을 선발했다. 김우호 행안부 인력기획과장은 “부처마다 선발 기준이 달라 과거처럼 일률적인 줄세우기가 불가능해졌고, 3개의 부처를 선택해 면담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수습 사무관은 자신에게 맞는 부처를 선택하고 부처도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 선택시 실무 가장 크게 고려” 공직 생활을 시작하는 수습 사무관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솔 수습 사무관은 “부처 선택 시 농식품부의 실무를 가장 크게 고려했다.”면서 “농식품부가 세종시로 가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른 국가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국민의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부처에서 일하고 싶어 농식품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법제처의 김창완 수습 사무관은 “동기들 대부분이 과거 부처의 인기도나 세종시 이전 등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평소 자신의 관심사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처에 지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박성국·김양진기자 psk@seoul.co.kr
  • 청송서 구제역 의심 돼지 신고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경북 청송의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발견돼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전 11시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병부리의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 16마리 가운데 2마리가 침을 흘리고 이 중 1마리는 다리를 절룩거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 검역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16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신고된 구제역 의심증상 돼지가 구제역으로 최종 판명되면 지난 4월 20일 경북 영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마지막 발생한 뒤 약 7개월 만에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농식품부 “새만금 방조제 유실여부 전수조사”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새만금 2호 방조제 유실논란과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보강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이상길 제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최종 물막이 구간은 일반 물막이 구간보다 방조제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방조제 전체 단면에서 바다 쪽으로 100m 연장해 시공했기 때문에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차관은 “최종 물막이 공사가 진행된 곳의 수심이 16~27m에 달하기 때문에 공사 후 빠른 속도의 유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오는 25일까지 2호 방조제 바다 측에 대해 해저면 영상조사를 실시해 유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서울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제주 참치·홍합 양식산업 육성

    제주도가 연안에서 잡히는 참치와 홍합을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육성한다. 제주도는 기후변화 등으로 추자도와 제주시 조천 앞바다 등 제주 연안에서 어획량이 늘고 있는 참치를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참치 연안가두리 양식장을 5㏊에서 20㏊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추자도 연안에 홍합 양식장 5㏊를 조성, 어민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내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해 주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 추자도수협도 지난달 4일 추자 연안에 참치 연안가두리 양식장 5㏊를 조성하는 사업을 농식품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제주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제주 연안에서 참치 치어 1400여 마리를 잡아 양식 시험연구를 하고 있다. 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가 2009년 8∼12월 제주 연근해에서 시험어업을 한 결과 추자도 연안과 제주 남동부 연안에서 참다랑어와 눈다랑어가, 추자도 연안과 제주도 전 연안에서 백다랑어와 점다랑어, 가다랑어, 물치다래, 뭉치다래가 다수 잡히는 등 제주 연안에서 7종의 참치가 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생활방사능의 습격] 지하수 17% 라돈 오염됐는데… ‘묻지마 사용금지’뿐

    [생활방사능의 습격] 지하수 17% 라돈 오염됐는데… ‘묻지마 사용금지’뿐

    생활 속 방사성물질 유입 등에 대한 정부의 관리 체계가 중구난방이다. 지난 7월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동일본 대지진, 원전사고 등을 계기로 제정됐고 지난달 부랴부랴 총괄적인 대책 기능을 담당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으로 만들었지만 혼선은 여전하다. ●지하수 등 국내기준 없어 외국 수치 활용 생활 속 방사선 문제는 사안에 따라 소관 부처와 대처 방법도 제각각이다. 엑스선 등 의료기기에서 배출되는 방사능 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다루고, 농식품물에 포함된 방사능 관련 부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맡는다. 건축폐기물 관련 방사능은 국토해양부 소관이며, 라돈 등 자연 방사선은 환경부가 관리하고 있다.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는 방사능 유출 등의 사고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재난으로 발전할 경우 중앙재해대책본부를 꾸려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함은 물론이다.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제정 이후 1년의 경과 기간을 거쳐 내년 7월에야 시행되는 점도 불안감에 한몫을 더한다. 특히 자연 방사선 가운데 큰 문제가 되는 물질이 땅에서 방출되는 라돈이다. 자연 화강암 지반이 많은 우리나라는 토양 속 라돈 농도가 높다. 또한 밀폐된 실내공간에서는 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아진다. 지하수에서 라돈이 검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관리체계가 미흡해 ‘숨어 있는 방사선’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에는 다중 이용시설과 학교 등의 실내공기 기준만 있을 뿐, 지하수 등의 방사성물질에 대해서는 외국 수치를 참고로 활용할 뿐이다. ●“환경 방사선량 실시간 감시 120곳으로 확대”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104개 시·군·구 314개 마을 상수도 원수 등에 대해 자연 방사성물질(우라늄·라돈 등)의 함유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하수 원수의 경우 우라늄은 16개 지점(5.1%)에서, 라돈은 56개 지점(17.8%)에서 미국의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조치는 오염 원수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처방뿐이었다. 이 밖에 건축물의 바닥재나 천장 마감재, 일부 온열매트, 재활용 고철 등에서 나오는 방사성물질에 대한 관리대책이나 안전기준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 문제처럼 일상생활에서 방사성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지 등을 가늠할 기준이 없다. 신설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안전의 표준매뉴얼과 실무매뉴얼, 인접 국가 사고 시 표준매뉴얼 등을 중심으로 업무가 편성돼 있다. 실무매뉴얼상 재난 대응 정부조직도 역시 대형 원전사고에 대한 대책 중심이다. 물론 생활 방사성물질 유출에 대해서도 전국 71곳에서 환경 방사선량 유출을 실시간으로 감시, 공개하고 있다. 평상시 대략 시간당 50~300나노시버트(n㏜) 정도다. 앞으로 71곳을 1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월계동 도로에서 확인됐듯 일정 지역, 국소적인 부분에 대한 감시 시스템은 없어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이동형 측정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비용 문제로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숙현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안전과장은 “위원회는 원전 시설 안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부처별 방사성물질 관리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도 “생활 주변 방사선 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7월 생활 주변 방사선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종합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박승기·김양진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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