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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직자 잦은 순환보직, 전문성 키우기 어려워

    고위 공직자의 절반이 지난해 1년도 못 채우고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급 이상 고위 공직자 500명 가운데 235명(47%)이 1년도 안 돼 인사이동을 했다. 업무를 좀 알고 제대로 된 정책을 펴볼 때쯤 되면 다시 보따리를 싼 셈이다. 지난해 인사 발령이 난 일반직 공무원 5만 3594명 가운데 부서 재직 기간이 1년도 되지 않는 비중도 27%(1만 4453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인사가 난 3급 322명 가운데 131명(40.7%)이, 4급 3016명 가운데 1248명(41.4 %)이 각각 재직 기간 1년 미만이었다.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은 고사하고 일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또 다른 업무를 맡은 것이다. 부처별로는 법무부, 교육부, 통일부, 농식품부, 기재부 등이 한자리에서 1년도 일을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교육부는 특히 10명 중 3명이 6개월도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반면 한자리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오래 근무하는 사례는 줄었다. 국장급인 3급 가운데에서도 2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5명 중 1명꼴에 그쳤다. 3년 이상 한자리를 지킨 사람은 6%에 불과했다. 공무원의 순환보직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너무 자주 움직이면서 생기는 폐해가 더 크다. 일을 알 만하면 자리가 바뀌니 전문성을 키우기 어렵다. 업무 연속성과 정책 일관성도 떨어지고 정책에 대한 책임도 크게 지지 않게 된다. 금방 또 자리가 바뀌니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단기 과제에 집중하면서 비현실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부작용도 생긴다. 현장과 행정 사이의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니 실생활에서 정책의 영향을 받는 국민들만 골탕을 먹게 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생긴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생긴 피해 역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공무원의 필수 보직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마련했고 지난 9월 국무회의도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과장급의 필수 보직 기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으로, 고위 공무원은 1년에서 2년으로 각각 늘었다. 하지만 주요 국정과제 또는 긴급 현안업무 수행 등 여전히 필수 보직 기간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예외조항이 남아 있다. 잦은 인사이동이 줄 수는 있지만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잦은 자리 이동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막으려면 제도가 아니라 정부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
  • [게시판] 신문윤리위원회, 행자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동북아역사재단

    [게시판] 신문윤리위원회, 행자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기웅)는 오는 20∼21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신문 제목달기와 언론윤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일간신문과 온라인 신문 편집부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영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교수가 사회를,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주제논문 발표를 맡았다.■행정자치부는 17일 오후 2시 중구 롯데호텔 피콕홀에서 제6회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는 우리 행자부와 중국의 지방자치 담당 부처인 민정부의 연례 세미나로 교차로 열린다. 올해 세미나에는 행자부 직원과 중국 민정부의 국과장급 공무원 6명 등 24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세미나에서 ‘주민 중심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자치 구현’을 주제로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경기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수출 전반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글로벌 헬프데스크’ 사업을 벌인다. 글로벌 헬프데스크는 한국의 출판 만화와 웹툰의 해외 진출을 원하는 만화가와 만화관련 기업에 수출, 해외 법률, 조세, 마케팅, 금융, 창업 등 전 분야에 대해 1대1로 상담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만화영상원은 이를 위해 금융업종인 ㈜윈아시아파트너스, 득아 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상담진을 구성, 온-오프라인 자문서비스를 한다. 희망자는 한국만화영상원 홈페이지(www.komacon.kr) 내 글로벌 헬프데스크 코너로 신청하면 된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안정 대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를 한다. 공모 분야는 쌀 적정생산, 소비·수출 촉진, 신규 수요 창출, 제도 개선 등으로 정부는 공모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올 연말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와 쌀박물관 홈페이지(www.mafra.go.kr·www.rice-museum.com)에서 확인하면 된다.■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정치외교사학회가 오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한일관계의 제문제와 동북아 역사문제’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학술회의에는 기조강연을 맡은 히라노 겐이치로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학자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일 간 경제관계와 역사적 전개·쟁점, 역사화해 및 교류협력의 사례와 한일관계의 위상, 동북아 다자간 협력추세와 한일 양국의 지역구상 및 관계 등을 소주제로 발표와 토론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축산물 ‘해썹’ 우수 작업장 40곳 시상

    축산물 ‘해썹’ 우수 작업장 40곳 시상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5년 축산물 해썹(HACCP) 운용 우수 작업장을 선발해 시상했다. 해썹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작업장 가운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심의를 거쳐 14개 업종, 40곳을 우수 작업장(사료 3·농장 23·가공 10·유통 4)으로 선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상 등을 수여했다. 형제농장(한우 농장)과 지리산하이포지피농장(양돈 농장) 등이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해썹은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 전 과정에서 식품 안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분석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최초 인증 이후에도 수시 점검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위공직자 47% 임기 1년도 못 채워

    고위공직자 47% 임기 1년도 못 채워

    지난해 법무부 소속 3~4급 가운데 한자리에서 1년도 채 일하지 않고 다른 자리로 옮긴 공무원이 10명 중 6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교육부는 한자리에서 6개월도 채우지 않은 공무원이 10명 중 3명꼴이었다.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도 부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공무원 비중이 절반 가까이나 됐다. 1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정부부처마다 부서 재직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순환보직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인사발령이 난 일반직 국가공무원 5만 3594명 가운데 부서 재직기간이 1년도 안 되는 비중이 27.0%(1만 4453명)나 됐다. 너무 잦은 인사이동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은 500명 가운데 235명(47.0%)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옮겼다. 공직의 ‘허리’ 구실을 하는 과장·팀장급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3급 322명 가운데 131명(40.7%), 4급 3016명 가운데 1248명(41.4%)의 부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지난해 일반직 국가공무원 5만 3594명 가운데 한자리에서 6개월도 채우지 못한 공무원은 통틀어 11.2%(6003명)나 된다. 고공단은 14.8%(74명), 3급은 18.3%(59명), 4급은 14.9%(448명)가 말 그대로 인수인계만 하다 짐을 쌌다. 반면 한자리에서 오래 근무하며 역량을 발휘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3급 가운데 2년 이상 근무하는 공무원은 18.9%(61명)뿐이었고 3년 이상은 5.9%(19명)에 그쳤다. 정부부처별로 지난해 3~4급 전보 대상자 가운데 ‘전보 직전 부서 재직기간’을 산출한 결과를 보면 법무부(64.2%), 교육부(54.6%), 통일부(48.6%), 농식품부(46.7%), 기재부(45.4%) 등의 1년 미만 재직 비중이 특히 높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위공직자 47% 임기 1년도 못 채워

    고위공직자 47% 임기 1년도 못 채워

    지난해 법무부 소속 3~4급 가운데 한자리에서 1년도 채 일하지 않고 다른 자리로 옮긴 공무원이 10명 중 6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교육부는 한자리에서 6개월도 채우지 않은 공무원이 10명 중 3명꼴이었다.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도 부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공무원 비중이 절반 가까이나 됐다. 1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정부부처마다 부서 재직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순환보직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인사발령이 난 일반직 국가공무원 5만 3594명 가운데 부서 재직기간이 1년도 안 되는 비중이 27.0%(1만 4453명)나 됐다. 너무 잦은 인사이동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은 500명 가운데 235명(47.0%)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옮겼다. 공직의 ‘허리’ 구실을 하는 과장·팀장급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3급 322명 가운데 131명(40.7%), 4급 3016명 가운데 1248명(41.4%)의 부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지난해 일반직 국가공무원 5만 3594명 가운데 한자리에서 6개월도 채우지 못한 공무원은 통틀어 11.2%(6003명)나 된다. 고공단은 14.8%(74명), 3급은 18.3%(59명), 4급은 14.9%(448명)가 말 그대로 인수인계만 하다 짐을 쌌다. 반면 한자리에서 오래 근무하며 역량을 발휘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3급 가운데 2년 이상 근무하는 공무원은 18.9%(61명)뿐이었고 3년 이상은 5.9%(19명)에 그쳤다. 정부부처별로 지난해 3~4급 전보 대상자 가운데 ‘전보 직전 부서 재직기간’을 산출한 결과를 보면 법무부(64.2%), 교육부(54.6%), 통일부(48.6%), 농식품부(46.7%), 기재부(45.4%) 등의 1년 미만 재직 비중이 특히 높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유망 상품으로 키운다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유망 상품으로 키운다

    정부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확산시키기 위해 팔 소매를 걷어붙였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쌀 시장 개방의 파고를 스마트팜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2만 7000명 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기기와 농업용 ICT 기기를 수출 유망 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86억원에서 내년 149억원으로 73% 늘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으로 스마트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팜 보급이 확산되면 스마트팜 관련 기업과 컨설턴트, 연구 분야 등에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도 속도를 낸다. 농촌진흥청은 출연연구원, 민간기업 등과 협업해 지난 6월 참외와 수박 재배용 스마트 온실을 개발했다. 연말까지 딸기와 오이 등의 스마트팜 개발을 끝내고 내년에 토마토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스마트팜 기기의 표준 규격도 마련된다. 그동안 센서나 온실 제어기 등의 부품 규격이 업체별로 달라 호환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스마트팜 기기의 표준 규격과 검·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 팜 소프트웨어 국산화 작업도 병행한다. 내년 토마토를 시작으로 2017년 파프리카, 국화, 딸기 등 작물별로 최적의 생육 관리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ICT 전문 농업인 8000명, 지도인력 200명, 전문 컨설턴트 120명 등 스마트팜 전문 인력도 키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FTA 확대와 농촌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에 우수한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확대가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영세 농민들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팜 지원을 늘리고 연구개발(R&D) 예산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몽리면적 대신 ‘물 댈 면적’ 어때요”

    관정은 ‘우물‘, 몽리면적은 ‘물 댈 면적‘, 사토는 ‘모래흙’으로. 전남도가 11일 제2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어려운 농업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하는 ‘순우리말 농업용어 사용’ 운동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화된 농업용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달 한글날을 기념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 109개를 골라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것이다. 농업기반 용어 28개, 농작물 28개, 재배기술 40개, 축산물 분야 13개 등으로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매월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5개씩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이달에는 흔히 쓰는 말과 겹쳐 농업용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한자어 시비, 수도, 위조, 도복, 천식 등 5개 단어를 뽑았다. 시비는 비료주기, 수도는 논벼, 위조는 시듦, 도복은 쓰러짐, 천식은 얕게 심기로 각각 다듬었다. 도는 농식품부와 함께 우리말 농업용어의 주민 사용 확산을 위해 관련 공공기관과 각종 농업인 행사, 영농교육 추진 시 순우리말 농업용어 사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주민과 소통하는 농업 용어 109개 및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는 전남도와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하 도 농업정책과장은 “출처도 불분명한 외래어와 한자어 등으로 뒤섞여 어렵게만 사용됐지만 순우리말 농업용어로 다듬어 사용하면 농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모든 행정기관이 앞장서 순우리말 농업용어 사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300개 日쇼핑몰에 한국場 음식으로 기지개 켜는 ‘한류’

    [World 특파원 블로그] 1300개 日쇼핑몰에 한국場 음식으로 기지개 켜는 ‘한류’

    “김치, 삼겹살, 삼계탕 등 한식으로 한류가 되살아났다?” 일본 최대 쇼핑몰 사이타마현 이온 레이크타운은 주말인 7~8일 한국 음식과 농식품 판매점으로 ‘변신’했다. 이틀 동안 100만명의 일본인이 찾은 이곳 야외 전시장엔 한국식문화 체험거리인 ‘야타이무라’도 운영됐다. 참가 음식점에서 만든 불고기, 잡채, 부침개 등을 찾는 일본인들로 붐볐다. 한 해 5000만명이 찾는 쇼핑몰의 식품 코너에는 ‘한국 장마당’이 섰다. 참외, 애호박 등 일본에선 찾기 어려운 한국산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전통 먹거리와 한방차, 막걸리 등이 매대를 점령했다. 한국 아이돌그룹의 공연이 몰 한편에서 열렸고, 태권도시범과 한국 무용은 물론 투호던지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일본 인기 모델 안미카의 한국요리 코너, 김연정 요리가의 한국요리 교실, 한국음식 토크쇼 등도 발길을 잡았다. 일본 최대 유통그룹인 이온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음식을 통한 한류 부활을 모색하고자 ‘한국 페어’를 개최했다. 한 해 매출액만 8조엔(약 75조원)대를 넘는 이온은 레이크타운을 비롯해 전국 1300개 대형몰에서 한국 특별전을 동시에 벌였다. 850만장의 전단지가 뿌려졌고, 무료 시식 등 판촉행사도 열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한 젊은 주부는 “애호박과 참외를 처음 보는데 색깔이 아주 예뻐 요리하고 먹어 보려 여러 개 샀다”며 웃었다. 직장인 나루미 다나카는 “다양한 한국음식과 농식품들을 보니 몇 년 전 한국 여행을 갔던 기억이 되살아나 다시 가고 싶었다”면서 “신오오쿠보 한국타운에서 먹었던 김치 만두와 호떡 등을 싹 먹어치웠다”며 좋아했다. 2011년 23억 7000만 달러까지 솟았던 일본 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20억 8000만 달러까지 내려앉았다. 한 식품업체 대표는 “일본 바이어들이 관계 악화 속에서 한국상품 배급에 부담을 느껴 왔고, 반한 인사들의 항의전화를 이유로 유통업체와 백화점들은 진열대에서 한국 농식품들을 치워버렸는데 정상회담 등 정상화 움직임 속에서 이온이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청신호”라면서 “이제 한숨 돌렸다”고 말했다. 한국 식자재 등을 수입·판매하는 정정필 아사히식품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매출액이 절반으로 주는 등 힘들었고, 일본 바이어들이 ‘상품에서 한글은 빼라’는 소리까지 들어왔는데 이제 음식 한류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aT 배용호 지사장은 “이온에 이어 일본 유통업의 이대 천왕인 이토요카도 그룹 등과도 한국의 날, 특별전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게시판]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서울강남구, 부산시, 서울시립대, 연세대

    [게시판]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서울강남구, 부산시, 서울시립대, 연세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4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외식산업진흥과장을 공개 모집한다. 외식산업진흥과장은 한식·음식관광 활성화, 외식산업 육성·지원, 식재료 가공산업 육성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한다. 임용 예정 직급은 서기관 또는 기술서기관이며 임용기간은 3∼5년이다. 자격 요건과 시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www.gojobs.go.kr)나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2일 불법 현수막을 수거한 시민에게 장당 2000원씩 보상한다고 밝혔다. 불법 현수막 수거 보상제는 시민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확인하고 자치구에서 보상 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상금은 현수막 한 장당 2000원이고 하루 10만원, 월 200만원 한도다. 20세 이상 신청자 중 동별로 3∼5명을 선정해 불법현수막 구분 기준과 수거 방법, 안전수칙 등을 교육한 뒤 현장에 투입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3일까지 ‘강남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가할 지역 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구는 2011년부터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55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기업 선정 시 우대, 청년 인턴십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 외국 전시(박람)회 및 통상촉진단 참가(파견)기업 선정 시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2년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일부터 11월6일까지 중국 베이징시 중심가에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등지에서 ‘제3회 부산 단독 마이스(MICE) 해외 로드쇼’를 연다. 로드쇼는 참가자 사전 회의와 사전 세일즈 콜(3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부산 마이스 나이트, 관심업체 사후 방문 상담(5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로드쇼는 중국 인센티브 여행단 등 중국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것으로, 부산시는 현지 주요 기업 마이스 책임자,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거 초청했다. ●서울시립대가 주최하는 도시영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시립대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 사무국은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26편과 특별상영 1편, 도시의 공간과 일상을 담은 국가기록원 등 영상 26편을 상영한다고 2일 소개했다. ‘도시의 공간’ 프로그램에선 ‘위로공단’, ‘고양이 춤’, ‘청계천 메들리’, ‘범전’ 등 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의 한 도시명에서 따온 범전은 미군 부대 폐쇄와 재개발을 통해 도시의 공간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거주민의 관점에서 보여준다. ●연세대는 이달 3∼4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경영관에서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오전 9시30분 정갑영 총장, 서경배 상경·경영대학 동창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국내외 연구자들이 ‘한국기업 경영모델 연구’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국제 심포지엄, 미국 코넬대, 워싱턴대 등 외국 대학 경영대학장들이 참석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된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취업난의 두 얼굴… “갈 곳 없다” “갈 수 없다”

    취업난의 두 얼굴… “갈 곳 없다” “갈 수 없다”

    #1 2013년 9월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원 A(29)씨는 입사한 지 2년 7개월 만에 회사를 관뒀다. 연고 없는 지방에서 사는 게 힘들다는 게 이유였다. #2 올해 명문대 졸업 예정자인 B(26)씨는 최근 20곳 넘게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5곳을 빼고는 모두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 그는 “서류 통과도 버거워 ‘취업 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수백대1의 경쟁을 뚫고도 “지방으로 가느니 관두겠다”며 ‘신의 직장’인 공공기관을 뛰쳐나오는 직장인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지방 이전 공공기관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이 마무리된 공공기관 86곳(임직원 3만 125명)에서 직원 693명이 희망퇴직했다. 전체 퇴직자가 1384명이니 절반가량이 스스로 옷을 벗은 셈이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56명의 직원 가운데 20명(35.7%)이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났다. 2012년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중앙신체검사소도 28명 중 9명(32.1%)이 희망퇴직했다. 대구가 본사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258명 중 54명(20.9%)이, 광주·전남으로 터전을 옮긴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39명 중 8명(20.5%)이 스스로 그만뒀다. 결혼과 자녀 교육, 배우자 직장 등으로 지방에서 살기 어렵거나 ‘나홀로’ 직장 생활에 대한 외로움 등이 겹쳐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정년연장 없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그만두는 직원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창호 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공기관 연구원의 이직률이 평균 10%인데 올해는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 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열어 인력 유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지만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현실에서는 대조되는 풍경이다. 올해(1~9월 기준) 청년(15~29세) 실업률은 9.6%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피부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청년 체감실업률이 22.4%로 추정되며 특히 대졸 이상 남성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27.9% 수준이라고 밝혔다. 20대 후반의 한 구직자는 “입사지원서 100개가 기본이라는 취업 전쟁 속에서 지방 살기 싫다고 공기업을 그만두는 것은 그야말로 딴 나라 얘기”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역협회 “국내 무역업체 53% 한·일 FTA 찬성”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무역업체의 절반 이상이 대(對)일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한·일 무역 특징과 한·일 FTA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교역하는 국내 무역업체 10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3.6%가 일본과의 FTA 체결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무역업계는 한·일 FTA에 따른 수출입 전망에 대해 관세 인하 및 비관세장벽 해소에 따라 수출업체의 54.0%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봤고, 수입업체의 51.9%가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의 공산품 관세율이 매우 낮고 비관세장벽이 높아 수출입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도 절반(수출업체 46.0%, 수입업체 48.1%)에 달했다.  한·일 분업관계, 경쟁구도, 관세율 등을 고려해 수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음료수, 담배, 씨리얼, 당제품, 커피와 차 등 농식품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기계, 기계, 전기전자, 정밀화학 등은 수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제현정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3국 FTA와 RCEP의 본격적 상품 양허협상에 대비해 세부 품목별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 협상이 타결된 TPP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경우 한·중·일 FTA, RCEP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한·일 FTA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전 공공기관 인력유출 심각... 3년간 693명 희망퇴직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인력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최근 3년간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총 86곳, 3만 125명으로 이 가운데 693명이 지방 이전 완료 뒤 희망퇴직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부산으로 이전한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이전 대상 임직원 56명 가운데 20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또 2012년 말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중앙신체검사소는 28명 가운데 9명이 떠났다. 대구로 이전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직원도 258명 중 54명이 그만뒀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옮긴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39명중 8명이 퇴직했다.  2013년 9월 부산으로 옮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33명 가운데 6명이 그만뒀고, 지난해 3월 대구로 이전한 한국사학진흥재단은 67명 중 12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올해 3월 경남으로 옮긴 한국세라믹연구원은 불과 5.5개월 만에 전체 이전 대상 251명 중 24명이 퇴직했다.  혁신도시별로 희망 퇴직자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전남으로 170명이 그만뒀고, 대구 105명, 충북 84명, 부산 71명, 경남 69명, 전북 66명 순이다. 희망 퇴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혁신도시는 이전대상 임직원 194명 중 25명이 퇴직한 제주(12.89%)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활 터전이 바뀌면서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원래 본사가 있던 서울·수도권에서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지역, 대형 공기업보다는 중소규모의 급여 수준이 높지 않은 기관을 중심으로 퇴직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한 만남 잇는 체험행사 열려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한 만남 잇는 체험행사 열려

    우리땅에서 나고 자란 농수산물을 직접 거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5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페스티벌’은 농산물 직거래 현황과 로컬푸드의 오늘을 조망하는 자리다.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의 참뜻을 반영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한 만남 ‘연’>이라는 주제로 열릴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페스티벌은 전국 120개소(직매장 86, 장터 28, 소비자교류 6)에서 동시 개최돼 눈길을 끈다. 현장에는 22개 업체가 참석해 직접 소비자들과 만난다. △ 강원도농수특산물진품센터, 안성시 농업인 새벽시장 등의 업체는 ‘직거래 장터’,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푸드, 협동조합 농부장터는 ‘로컬푸드직매장’ △ 싱싱장터, 씨엔티테크는 ‘온라인 직거래’ 등 직거래 유형별로 전시/판매가 다양하게 이뤄진다. 이들 업체는 3개 유형으로 구분된 전시장에서 각각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은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종합 홍보를 위한 주제관, 로컬푸드 직매장, 제철꾸러미, 온라인직거래, 직거래장터,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우수사업모델 등이 진행될 직거래 유형별 전시/홍보관, 체험공간&이벤트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험공간&이벤트무대에서는 28일 오후 2시 화려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농식품부 장관, 소비자/생산자단체 대표 및 홍보대사 박주미가 참여해 개막세레모니와 우수직거래 컨테스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다. 행사와 연계된 이벤트도 마련됐다. 라인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무안 황토고구마, 쌀, 토마토 등 22개의 로컬푸드를 11월 8일까지 온라인 쇼핑으로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기획했다. 행사 관계자는 “3회를 맞은 이번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페스티벌이 농산물 직거래와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과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5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페스티벌’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농산물직거래페스티벌.kr) 또는 운영사무국 전화(061-931-1015)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몇이길 원하십니까?”/유영규 특별기획팀장

    [데스크 시각] “몇이길 원하십니까?”/유영규 특별기획팀장

    구소련의 국가 통계실장을 뽑는 면접시험장. “2+2의 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첫 번째 면접자가 자신 있게 “5”라고 답한다. 면접관은 “동지, 혁명적 열정은 높이 사지만 통계실장에는 셈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오”라고 답한다. 두 번째 사람의 답은 “3”이었다. 면접관 중 한 명이 버럭 화를 낸다. “저 자를 당장 체포하라. 감히 혁명의 성과를 깎아내리다니….” 세 번째 사람이 조심스레 답한다. “4입니다.” 그러자 다른 면접관이 형식 논리에 집착하는 ‘부르주아적 과학’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따끔한 질타를 이어 간다. 통계실장 자리는 결국 네 번째 사람에게 돌아갔다. 그의 답변은 “몇이길 원하십니까?”였다.(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강의 중)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은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938건이다. 이 중 ‘무역이익공유제’라는 법안이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혜를 받은 산업에서 얼마간 돈을 갹출해 피해를 보는 농어민을 지원하자는 법안이다. FTA에 따른 이익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는 대기업 등이 나서 피해를 보게 되는 쪽을 돕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법안은 2012년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뒤 3년째 발이 묶여 있다. 지난 10일 국정감사장에서도 이 법안은 뜨거운 감자였다. 농어촌 국회의원들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정부는 수용 불가를 외쳤다. 이날 농식품부와 산업부가 들고나온 근거는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들인 용역 보고서였다. 두 보고서는 FTA로 인한 산업별 득실의 산출이 어렵고, 개별 기업의 이익도 FTA에서 비롯된 부분만 따로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경제학적으로 FTA의 손익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무역이익은 관세인하, 연구개발(R&D), 경영혁신, 비용 절감은 물론 시황과 환율 등 복합적인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업 이중과세 문제와 FTA 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반대 논리도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짚어 볼 대목이 있다. 그동안 정부가 국민들에게 FTA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는 그것이 가져다줄 장밋빛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왔다는 점이다. 2007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FTA로 산업 분야에서 연간 3조 5805억원의 이득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 분야에서 연간 8445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10개 공공연구기관연합도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은 5.97%, 연간 대미 무역흑자는 4억 1500만 달러 늘 것이란 수치를 내놨다. 그때 가능했던 계산이 왜 지금은 불가능할까. 국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애초에 계량화가 쉽지 않았던 계산을 무리하게 시도했든지, 산출이 가능함에도 못 한다고 발을 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대형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 정책을 마련할 때나 빠짐없이 활용하는 것이 ‘연구용역’이다. 전문가 집단의 머리를 빌려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재점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기한다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연구용역이 발주자의 입맛에 맞춰진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잘못된 연구용역은 잘못된 정책의 시작점이 된다. “몇이길 원하십니까?”라는 답변이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이길 기대해 본다. whoami@seoul.co.kr
  • 한식·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한식·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한식’과 ‘한식 문화’에 대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식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사례로는 프랑스 미식 문화와 지중해 음식, 일본 와쇼쿠(전통 식문화) 등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김치와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 협업을 통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식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할 ‘한식정책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한식정책협의회는 한식과 음식 문화, 관광과 관련된 사업이나 정책을 통합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외교부와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한식재단, 한국관광공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는 ▲한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한식 정보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음식 관광 코스 ‘케이푸드 로드’ 개발 ▲옛 관광공사 사옥에 한식 체험·전시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이 한류 확산의 ‘킬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고 이를 문화와 관광 사업에 잘 매칭한다면 국가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농식품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풍년인데 왜 ‘밥쌀용 쌀’ 수입하나요… 전국 농민들 ‘울화통’

    풍년인데 왜 ‘밥쌀용 쌀’ 수입하나요… 전국 농민들 ‘울화통’

    “풍년 농사를 지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쌀값이 떨어져 오히려 손에 쥐는 게 없는데.” 추수가 한창인 가을 들판에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가득하다. 100년 만의 가뭄에도 풍년을 맞이했으나 햅쌀 가격이 가파르게 추락하는 탓이다. 특히 올 벼농사는 ‘2년 풍년에 1년 평년작’의 공식이 깨져 ‘쌀 과잉’이 심화했다. 2013년 423만t, 2014년 424만t, 올해까지 3년 연속 풍년이다. 박동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종자 개량이 잘 이뤄져 냉해가 아니라면 가뭄에도 풍년이 든다”고 했다. 농민들은 “지난해 17만원대를 유지하던 80kg 기준 쌀값이 현재 15만원대에 거래되면서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은 생산비도 보장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농민단체, 지자체, 농협 등은 남아도는 쌀이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격리하고 공공비축미 확대, 대북지원 재개, 밥쌀 수입 중단 등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쌀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협 충남본부 양곡사업단 관계자는 “3년 연속 풍년 탓에 산지 쌀값이 떨어져 농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19일 충남 부여군의 추수가 끝난 논에서 열린 이모작 가을파종 시연회장에서는 부여·서천 농민들이 ‘밥쌀용 쌀수입 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그는 “지난해 추곡수매로 미곡처리장마다 적자를 봐 골치가 아팠는데 올해는 더 심할 것”이라며 “농협 수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 농림축산식품부, 통일부, 국회 등에 전달했다. 도의회는 “정곡 80㎏ 1가마의 산지 도매가격이 13만 2000원으로 지난해 15만원보다 1만 8000원이나 하락했다”며 “잉여쌀 시장 격리 확대 및 소비촉진 대책 마련, 안정적인 농가 소득보장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도의회는 또 “쌀 관세화에 따라 의무수입물량에 대한 용도제한 규정이 삭제됐음에도 밥쌀용 쌀을 수입해 국내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연맹 김정용 사무처장도 “농민은 풍년도 반갑지 않다”면서 “시중에 풀리는 쌀이 많아지고 외국산 쌀 수입량이 연간 40만t이나 돼 쌀값 폭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수입 쌀보다 최소 2배 이상인 100만t으로 늘리고 ‘밥쌀용 쌀’ 수입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 음성군농민회는 20일 음성읍 군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값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수입 쌀 관리에 있다”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정부가 수입 쌀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선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대방출하고 있는 데다 수입 쌀에 대한 다양한 소비처를 개발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전량이 시장에 방출되고 있어 쌀값 폭락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쌀 산업 대혼란이 우려된다며 안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당시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한 시장 격리대책 ▲대북지원 재개와 해외 공여물량 확대 ▲수입 쌀 재고 51만t 특별 처분 ▲수요 초과 물량에 대한 시장 격리원칙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전국쌀생산자협회 경남도본부는 지난 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가 시행되면서 쌀 생산 농민들은 15년 전인 2000년의 소득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살고 있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규정을 어겨가며 저가 수입 쌀(TRQ, 밥쌀용 쌀과 가공용 쌀)을 시장에 판매해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는 저가 수입 쌀 민관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저가 수입 쌀을 국내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100만t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정부가 2015년산 쌀의 시장 격리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최근 태도를 바꾼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 내년 4월 총선 덕분이라는 인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도 수요량인 400만t을 초과한 24만t을 시장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말까지 18만t만 격리하는 데 그쳤다가 올 4월 당정협의에서 겨우 예산을 확보해 목표량을 채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게시판]농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싸이-서경덕, ‘공동경비구역 JSA’, 관세청

    [게시판]농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싸이-서경덕, ‘공동경비구역 JSA’,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본 도쿄 신주쿠 코리아타운에 ‘막걸리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막걸리 문화거리를 조성해 정기적으로 막걸리 신제품을 홍보·판촉하고, 막걸리에 얽힌 문화와 한식을 소개하는 장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내 막걸리 수출협의회,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도쿄 한식당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막걸리 문화 수출단’을 구성해 세부 계획을 논의한다. ●여성가족부는 15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회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열어 중학생 30명에게 일일 여가부 공무원이 돼 업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에 도입되는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교육부와 협의에 따라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원중학교와 덕수중학교 학생들은 일일 공무원이 돼 여성, 가족, 청소년, 권익 등 여가부의 각 업무 분야를 체험하게 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국회의원 류지영·경찰청과 공동으로 10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가정폭력사건에 대한 경찰 초기대응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98차 양성평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싸이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미국 내 유명 대학교에 ‘K-POP’ 안내서를 제작하여 비치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K-POP’ 안내서는 친환경 소재의 고급 브로마이드 형태로 제작됐으며 ‘K-POP’의 정의부터 다양한 아티스트 소개, 연도별 역사, 인기비결, 공연문화 및 떼창 등 ‘K-POP’의 전반적인 사항들이 영문으로 소개하고 있다. MobileAdNew center --> ●583만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개봉 15주년을 기념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돼 15일 재개봉한다. 영화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4K 영사기가 설치된 파주 명필름아트센터(매주 주말 토·일 상영)를 비롯해 전국 롯데시네마 지점 가운데 돌비 애트모스 전용관이 있는 잠실 월드타워, 부산 광복, 수원 광명아울렛, 서청주, 울산 등 6개 지점에서 볼 수 있다.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와 강남 신사동에 있는 인디플러스에서도 영화를 상영한다. ●관세청은 15일 인천 송도에서 한국 주재 외국 관세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각국 관세청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세청과 영국과 중국 등의 관세관들이 불법적인 물품수입 차단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로회복에 뛰어난 ‘장수 오미자’ 국민 건강식으로 재탄생

    피로회복에 뛰어난 ‘장수 오미자’ 국민 건강식으로 재탄생

    천년 자연의 신비를 담은 ‘장수 오미자’가 국민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본래 오미자는 단맛과 신맛,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으로써, 갈증해소, 폐 기능 보호, 건망증 및 뻐근함 제거, 숙취해소, 자양강장, 치매예방과 더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집중력 향상 및 면역력을 높여 주는 효능이 있어,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수 오미자는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하며, 해발 400m 청정 장수고원에서 햇살을 듬뿍 받고 자라 피로감 회복에 좋은 시잔드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미자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뛰어난 장수 오미자의 효능을 전 국민이 맛볼 수 있도록 장수군 농식품선도단과 전북식문화협의회는 한식과 양식, 간식과 건강식 요리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먼저, 한식은 영양돌솥밥, 오미자 샐러드, 버섯전골, 생선조림, 오미자 잣죽, 삼색나물 등으로 몸에 좋은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양식은 등심스테이크, 닭고기인삼 야채 말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등 쉽게 맛볼 수 없는 영양식이라는 장점이 있다. 건강식은 황률죽, 오미자떡갈비, 산나물오곡주먹밥, 오미자 육포 등 건강과 영양을 고려하여 만든 웰빙 음식이다. 또한 간식은 오미자 증편, 오미자 식혜, 오미자 과편, 오미자 주스, 쌀엿강정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건강식품은 오미자 청, 오미자 파우치, 건(乾) 오미자, 오미자 진액과 지역 특산주로 오미시앙와인, 7942, 오미선주 등으로 다양하다. 보다 품질 좋은 오미자 식품은 장수몰 (http://www.장수몰.com)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횡성한우, 최고의 맛과 명성의 비결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횡성한우, 최고의 맛과 명성의 비결

    횡성한우는 국내 일반 소보다 15~20% 더 비싸다. 맛과 품질이 월등해 마리당 1000만원을 웃돈다. 이처럼 횡성한우가 국내 최고의 명성을 얻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어느 지역보다 빨리 철저한 이력제를 도입하고 사육에서 도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군에는 횡성한우 전문 부서까지 별도로 둬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 최고의 한우를 생산해 내고 있다. 횡성 지역 1500여 농가에서 4만 7000여두가 사육되는 횡성한우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관리되고 있다. 30년 동안 사료를 통일하고 혈통을 관리하며 품질을 개량해 왔다. 2009년에는 ‘횡성군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조례’를 제정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어 횡성에서 자란 한우의 안전한 유통관리를 위해 2010년부터는 횡성군수가 횡성한우 전용 도축장과 전용 가공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 중 기준에 적합한 개체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방창량 군 유통담당은 “덕분에 횡성한우의 명성에 무임승차하려는 짝퉁, 가짜 한우와 철저하게 구별하며 최고의 품질을 지켜 오고 있다”면서 “국내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4년 대통령상, 3년 국가명품인증을 받을 만큼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한우의 제2도약을 위해 해외 진출과 생산·가공·유통에 관광을 접목한 ‘횡성한우 6차산업지구 조성’과 ‘농식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모델사업’에도 나선다. 해외 진출은 당장 지난 8월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가능성을 보였다. 성황리에 완판되고 수출 성과까지 올렸다. 홍콩과 중국 등 중화권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할 예정이다. 6차산업화지구 조성은 32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한다. 이렇게 되면 농가 소득은 지금의 3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시·진주시, 상생의 유등 띄웠다

    서울시·진주시, 상생의 유등 띄웠다

    서울시와 경남 진주시가 ‘유등축제’를 둘러싼 묵은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의 손을 맞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1일 진주시를 찾았다. 박 시장은 이날 진주시청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상생 협력 조인식을 하고 특별 강연을 한 뒤 남강유등축제 점등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박 시장이 요청했고 이 진주시장이 이를 수용했다. 박 시장 측은 민선 5기부터 강조했던 시정 철학인 ‘협치’ 정신을 이어 가는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도 다음달 서울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때 답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진주시청에서 열린 상생협력식에서 “진정한 상생은 서로 인정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진주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도 “올해 처음 유료로 전환한 이번 축제에 박 시장의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시는 앞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서울빛초롱축제 때 우수 프로그램 및 운영 노하우를 서로 교류하고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진주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또 두 시의 공무원들이 체험 연구 프로그램 때 상호 방문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가 ‘농부의 시장’(5~11월)을 운영할 때 ‘진주의 날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기간 중 서울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서울시 농업 관련 단체에서 박람회 홍보도 한다. 서울시의 ‘인생 이모작 지원’과 진주시의 ‘좋은 세상’ 등 두 시의 우수 정책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진주시청 공무원 특강에서도 “서울시와 진주시는 새로운 협력과 동반 성장의 길에 들어섰다”면서 “축제뿐 아니라 시정 운영 시스템과 도시 개발, 교통 분야 등에서 서로 보완하는 진정한 친구 도시가 되자”고 말했다. 서울시와 진주시의 갈등은 2012년 말 서울시가 한국 방문의 해(2010~2012년) 기간 열었던 ‘서울등(燈)축제’의 연례화 때문에 시작됐다. 진주시는 서울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 진주시민단체와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한 축제를 중단하라’며 서울시를 항의 방문했다. 갈등의 극점은 이 시장이 2013년 7월 31일에 한 ‘상경 1인 시위’였다. 결국 갈등은 서울시가 축제 명칭을 ‘서울빛초롱축제’로 바꾸면서 일단락됐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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