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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연간 육류 소비 51㎏, 중국은 47㎏… 일본은 35㎏

    한국인 연간 육류 소비 51㎏, 중국은 47㎏… 일본은 35㎏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4㎏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63.5㎏)보다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OECD가 발표한 2014년 기준 회원국(34개국)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평균 63.5㎏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고기 종류별 소비량은 닭고기 27.6㎏, 돼지고기 21.9㎏, 소고기 14㎏이었다. 한국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4㎏이었다. 돼지고기(24.4㎏)를 가장 많이 먹고 닭고기(15.4㎏)와 소고기(11.6㎏) 순이었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닭고기와 소고기는 덜 먹는 셈이다. 세계에서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이 89.7㎏이었다. 아르헨티나(85.4㎏), 이스라엘(84.2㎏), 브라질(77.6㎏), 우루과이(72.6㎏), 칠레(69.3㎏), 캐나다(68.1㎏) 등이 뒤따랐다. 미국인은 1년에 소고기 24.5㎏, 돼지고기 20.7㎏, 닭고기 44.5㎏을 먹었다.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방글라데시 육류 소비량(2.1㎏)의 43배 규모다.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47.1㎏, 일본은 35.5㎏으로 우리보다 적었다. 호주(39.6㎏)와 미국(44.5㎏), 캐나다(33.1㎏) 등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인 국가에서는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았다. 농식품부 측은 “우리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적색육보다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 소비량이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업 유치 앞장… 중앙당에 민원 700여건 건의도

    공기업 유치 앞장… 중앙당에 민원 700여건 건의도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다가가 감성에 호소한 게 지역주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 전주을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정운천(62) 당선자는 15일 “야당 의원 열 몫 하겠다”며 지역의 큰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북에서 보수 여당 국회의원 탄생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된 신한국당 강현욱(군산을) 의원 이후 20년 만이고 전주에서는 32년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와 111표, 간발의 차였다. 정 당선자는 ‘뚝심’과 ‘끈기’로 똘똘 뭉친 ‘의지의 한국인’이다. 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표밭을 갈아 값진 당선을 쟁취했다. 19대 총선에서 35.8%의 득표율에도 낙선했던 그는 지난 4년 동안 민생 현장에 뛰어들어 시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와 함께 ‘셀카’를 찍은 시민만 2만 5000명에 이를 정도다. 특히 ‘새누리당 민생119 전북본부장’으로서 지역구의 119개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시민들의 민원을 들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의원 배지가 없는 지구당위원장이었지만 민원 700여건을 중앙당에 건의하는 등 참일꾼의 모습을 보였다. 굵직한 지역 숙원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는 통로 역할에서 역량을 발휘한 것도 여당 의원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실제로 그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유치, 새만금개발청 설치 등에 결정적 힘을 보탰다. 지역 장벽에 갇힌 전주의 새벽을 깨우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꼬끼오 유세’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힘 있는 여당 의원으로서 “예산 확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경제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당선자는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해남 비닐하우스에서 5년 동안 살며 참다래농업을 일으킨 농업 경제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 첫 농식품부 장관이 됐지만 광우병 사태를 책임지고 157일 만에 사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화제의 당선자]정운천 “끊임없이 다가가 감성 호소 지역주의 장벽 넘어”

    [화제의 당선자]정운천 “끊임없이 다가가 감성 호소 지역주의 장벽 넘어”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다가가 감성에 호소한 게 지역주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 전주을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정운천(62) 당선자는 15일 “야당의원 열 몫 하겠다”며 지역의 큰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북에서 보수 여당 국회의원 탄생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된 신한국당 강현욱(군산을) 의원 이후 20년 만이고 전주에서는 32년 만이다. 이번에 2위를 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와 111표 간발의 차였다. 정 당선자는 ‘뚝심’과 ‘끈기’로 똘똘 뭉친 ‘의지의 한국인’이다. 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 2012년 19대 총선에서 쓰라린 고배를 마셨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표밭을 갈아 값진 당선을 쟁취했다. 19대 총선에서 35.8%의 득표율에도 낙선했던 그는 지난 4년 동안 민생현장에 뛰어들어 시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 함께 ‘셀카’를 찍은 시민만 2만 5000명에 이를 정도다. 특히 ‘새누리당 민생119 전북본부장’으로서 지역구의 119개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비록 국회의원 배지가 없는 지구당위원장이지만 현장의 민원 700여건을 중앙당에 건의하는 등 참일꾼의 모습을 보였다. 정부 여당에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건의하는 통로 역할에 역량을 발휘한 것도 여당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컸다. 실제로 그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유치, 새만금개발청 설치 등에 결정적 힘을 보탰다. 지역장벽에 갇힌 전주의 새벽을 깨우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꼬끼오~유세’로 지지를 호소해 관심을 모았다. “이제 전북의 정치는 야당의 외발통 정치가 종식되고 여야 쌍발통 정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전북의 한을 풀겠습니다.” 그는 힘 있는 여당의원으로서 “예산 확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에 혼신을 다하고 경제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당선자는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해남 비닐하우스에서 5년 동안 살며 참다래농업 일으킨 농업 경제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 첫 농식품부 장관이 됐지만 광우병 사태 책임지고 157일 만에 사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산 삼계탕 中서 끓는다

    국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7~9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국산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즈수핑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총국장 등과의 회담을 통해 국산 삼계탕의 대중국 수출 핵심 절차인 우리 수출 기업의 중국 등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삼계탕 검역위생 조건’의 후속 조치다. 양국은 삼계탕·파프리카의 대중 수출을 위한 잔여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물 의약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반기 내 양국 간 구제역·조류독감(AI) 백신 공동 연구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양국 젊은 창업농의 교류·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장관은 올해 처음 중국에 수출된 우리 쌀 홍보를 위해 판촉 행사에 참석한 뒤 유통 채널도 확대하기로 했다. 베이징·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요 쌀 수입·유통업체인 중국 코프코, 롯데마트, 농협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고 한국 쌀요리 시식회, 비빔밥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이 장관은 “전략적인 농업외교 활동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食蟲이 어때서!

    食蟲이 어때서!

    “징그럽게 벌레를 어떻게 먹어요?” 곤충을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기겁부터 한다. ‘곤충=혐오식품’이라는 뿌리 깊은 선입관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술안주로 즐겨 먹는 번데기도 사실은 곤충이다. ‘미래 식량’으로도 곤충은 수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식용 곤충으로 만든 파스타, 피자, 쿠키, 마카롱, 케이크는 물론 곤충한방차를 파는 곤충 카페나 곤충 요리 전문점도 이미 성업 중이다. 식품학계에서도 곤충은 ‘보물’로 친다. 고기보다 2~3배 높은 단백질과 키토산을 함유하고 있다. 경제·환경적 가치도 높다. 소 한 마리를 키우려면 1년 반 이상이 걸리지만, 곤충은 60~90일이면 출하가 된다. 소의 단백질 1㎏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수분이 1만 5400ℓ인 데 반해 곤충은 가장 많아 봐야 2800ℓ 정도다.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적다. 소, 돼지, 닭처럼 가축 감염병에 걸릴 위험도 없고, 가축 혈액이나 분뇨로 인한 토양오염도 없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가축에 비해 매우 적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식용 곤충을 섭취하는 인구는 19억명이 넘고, 약 1900여종이 먹거리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도 현재 3000억원 규모인 국내 곤충산업을 2020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16~2020)’을 추진 중이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지난해 724개였던 국내 곤충사육 농가도 4년 뒤까지 1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노력에 따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곤충 식품과 사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8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서 16년째 운영 중인 곤충 농장 ‘크리켓팜’을 찾았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화훼 중개인을 하다 늦둥이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아쉬워 2000년 과감히 귀농했다는 김종희(59) 대표는 “요즘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는 굴보다 귀뚜라미가 더 맛있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며 “한 번 드셔 보시라”고 권했다. 쪄서 말린 귀뚜라미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했다. 담백하고 오래 씹으니 단맛도 났다. 풀 냄새가 많이 나는 볶은 메뚜기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귀뚜라미에는 근육 형성에 중요한 조단백질이 무려 64.4%(100g 기준) 함유된 반면, 탄수화물은 13.3%에 불과하다. 아연과 비타민 B1, B2, B6, D2, E와 마그네슘, 인, 칼슘 등 평소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 성분도 골고루 들어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인 셈이다.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애벌레(밀웜)와 귀뚜라미가 한창 자라고 있는 사육장에는 은은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김 대표는 “왕귀뚜라미 소리가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등 심리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양병원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별도의 곤충용 사료를 먹이고 있어서 예상과 달리 풀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네 가지 곡물을 배합해 곤충 사료를 만든다고 했다. 온도와 습도도 철저히 조절하고 있었다. 곤충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사육 박스에는 생육 단계별로 적정 수준의 귀뚜라미가 들어 있었다. 알로 태어난 귀뚜라미는 12일 만에 부화하고 60일 만에 성충이 된다. 생육 주기만 놓고 보면 1년에 최대 6번의 생산이 가능하다. 식용 밀웜의 생산은 3개월, 사료용으로 활용되는 슈퍼밀웜은 6개월 만에 가능하다. 2300㎡ 면적의 농장에서 연간 600만 마리의 귀뚜라미와 밀웜 3만t, 슈퍼밀웜 200만 마리가 생산된다. 김 대표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국내에 사육기술이 전혀 없었다. 부화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8년이 걸릴 정도였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거쳐 부화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높은 위생 환경에서 생산된 귀뚜라미와 밀웜은 다시 제조 공정을 거쳐 식품 및 개, 고양이, 고슴도치 등 애완동물의 영양간식으로 팔리고 있다. 홍학 사료는 국내 유명 동물원 등지에 납품될 예정이고,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아직 혐오감이 적지 않아 식품 시장은 크지 않고, 사료 시장은 크다”며 “홍보·마케팅만 제대로 된다면 현재 국내 애완동물 사료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김 대표는 귀뚜라미, 밀웜 사료의 판매를 위해 관상용 물고기 동호회를 찾아 제품의 특징과 영양학적 우수성 홍보에 주력했다. 동시에 애완용 파충류 수입 마니아들의 모임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적극 알리고, 홈페이지 구축에 공을 들여 인터넷 온라인 판매도 늘리는 등 지난 3년 동안 시장 개척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움직였다. 농장에서 나오자 근처에서 놀고 있던 다섯 마리의 개가 김 대표를 향해 일제히 꼬리를 흔들었다. 김 대표는 “내가 주는 귀뚜라미 사료가 맛있으니까, 동네 개들이 나만 보면 꼬리를 흔들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농장에서 생산된 귀뚜라미와 밀웜은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네추럴프로’라는 제조 공장으로 옮겨져 애완동물 사료로 다시 탄생했다. 사료 제조 공장은 2013년부터 운영됐다. 곤충을 쪄서 말리는 과정은 원재료의 영양소 파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중적외선기계에서 이뤄졌다. 말려진 원료는 분쇄돼 고운 가루가 되고, 곡물 등 다른 재료와 배합된 뒤 성형-코팅-열 건조-계량-진공포장의 과정을 거쳐 완제품이 됐다. 공장에서는 젤리 형태의 장수풍뎅이 등 곤충용 사료도 생산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동물용 사료 개발의 핵심 기술은 배합비”라면서 “적정 배합비를 찾기 위해 애완동물의 배설물 성분 분석을 셀 수 없이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24개의 곤충 활용 식품 및 사료를 개발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배변 훈련에 사용한다는 보상용 사료인 ‘참 잘했어요’를 김 대표 몰래 한 줌 먹어 봤다. 은은하게 달고 고소한 맛의 비스킷과 비슷했다. 개들이 꼬리를 칠 만한 맛이었다. 사료의 판매는 아직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중소 농장과 제조업체들의 자체적 마케팅에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분야의 선구자인 김 대표는 “공장 운영 4년째인 올해에 드디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며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농정 당국이 조금 더 도움을 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기자에게 최근 개발에 성공해 판매를 시작한 홍삼 성분이 들어간 개 사료인 ‘홍삼먹개’와 ‘참 잘했어요’, 그리고 곤충에 치즈를 넣은 추로스 모양의 ‘개껌’까지 챙겨 줬다. 주변의 개를 키우는 이들에게 입소문 좀 내 달라는 취지였다. 곤충 사료를 품에 안고 공장에서 나오자 주변에 엎드려 봄볕을 맞으며 졸고 있던 강아지 네 마리가 일제히 일어났다. 낯선 이를 보고도 짖기는커녕 꼬리를 흔들어 댔다. 시선은 개껌에 집중돼 있었다. 각각 개껌 하나씩을 물려 준 뒤에야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밀웜과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를 식용 곤충으로 지정했다. 정부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만큼 제조 공정에 대한 위생 규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다. 곤충 식품을 먹으면서 ‘몸에 해로우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사료 시장은 마케팅, 식품 시장은 혐오감을 없애는 게 관건”이라며 “학교 등지에서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곤충 식품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곤충산업 4년내 5000억 규모로

    곤충산업 4년내 5000억 규모로

    사육농 1200가구·유통망 육성 7~8월 예천서 세계엑스포 열어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갈색거저리 유충인 ‘고소애’와 쌍별귀뚜라미는 식용 곤충으로서 일반식품 원료다. 분말이나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고소애가 들어간 쿠키(왼쪽)를 비롯해 마카롱(가운데), 머핀(오른쪽), 브라우니, 건빵 등도 나오고 있다.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와 장수풍뎅이 유충도 조만간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돼 ‘곤충 과자’가 좀 더 보편화될 전망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영세한 사육농가를 육성하고 기피 식품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곤충식품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곤충산업을 5000억원 규모로, 곤충 사육농가를 1200가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식용곤충 시장을 5년 뒤에는 1000억원대로 키울 것”이라면서 “곤충 자원이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곤충 유통사업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각 지역 농가에서 식용과 사료용으로 납품한 곤충을 판매 업체에 안정된 품질로 제공한다. 2020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R&D)에 150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사료와 가공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곤충요리 경연 대회와 오는 7∼8월 열리는 예천 세계곤충엑스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곤충산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식용 제품 개발뿐 아니라 홈쇼핑 등을 활용해 이미지 개선에도 나선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봄날, 자연을 느끼고

    봄날, 자연을 느끼고

    모종 심기 체험 가능·토종 씨앗 무료 배포 ‘도시농업인 100만 시대.’ 다음달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해 도시 농부들이 강동구에 모인다. 도시 농부들은 안전한 먹거리, 공동체 회복, 환경 보전 등을 목표로 한다. 강동구는 다음달 2일 오후 1시 상일동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에서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농업의 날은 4월 11일로 지난해 도시농업 단체들이 모여 전국 네트워크를 발족하며 선포했다. 법정 기념일 제정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놓았다. 올해 기념식은 강동구가 농식품부와 함께 주최하고 도시농업포럼,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주관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관계자와 주민, 농민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농식품부와 도시 농부, 농업인들 간의 ‘도·농 상생 및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도시농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협약이 체결된다. 협약의 골자는 ▲농업인들의 도시 농부를 위한 농사 기술·농촌 체험 등 적극 지원, 지도 ▲우리 농산물의 소비 ▲도·농 상생 사업 발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도시와 농촌의 지역민들이 ‘농업’이라는 공통의 화두를 근거로 활발하게 상호 교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념식에는 농식품부가 준비한 텃밭 꾸러미 나누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씨앗 파종과 모종 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강동구가 우리 고유의 전통 작물 보존을 위해 만든 ‘씨앗 도서관’의 개관 현판식도 있다. 씨앗 도서관에는 토종 씨앗 150여종을 보관하고, 도시 농부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텃밭을 보유한 강동구는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올 6월 친환경 도시농업박람회도 처음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도시농업의 저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기도에선 학교 급식 유통과정 학부모가 모바일로 확인한다

    경기도에선 학교 급식 유통과정 학부모가 모바일로 확인한다

    경기도에서는 학교 급식 유통과정을 학교와 학부모가 모바일이나 PC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또 학교 급식에 대한 농산물 잔류 농약검사와 방사선 물질 검사 등 안전성 검사가 강화된다. 경기도는 29일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급식 유통과정을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학교급식안심시스템(QTS·Quality, Transportation, Safety)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막바지 시스템 점검 중이다. 도가 개발한 QTS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저장고와 수송차량 안의 식품상태, 온도와 습도, 위치 등 급식의 모든 유통과정을 학교와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방사선 물질이 포함된 급식 식재료 공급을 차단하고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노지채소와 과일, 버섯류, 수산물 등 1010건에 대해 방사선검사를 하기로 했다. 검사항목은 요오드와 세슘 등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가 검사한다. 이와 함께 예년처럼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 220종을 대상으로 농장 출하 전 사전조사와 유통 전 단계조사로 나눠 올해 총 1460건을 검사할 계획이다. 부적합 농산물 발생 시 출하금지 및 센터 입고 금지, 해당 농산물 전량 폐기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문제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2중 3중의 단계별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 엄마가 싸 준 도시락보다 더 안전한 급식이 되도록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AI 청정국 회복 한 달도 안 돼… 이천 오리농장 확진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로 우리나라가 2년여 만에 되찾은 AI 청정국 지위를 한 달도 안 돼 다시 잃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이천의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청정국 지위를 다시 잃었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8월 청정국이 됐던 우리나라는 2014년 1월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병해 지위를 상실했다가 지난달 28일 되찾았다. 청정국 지위는 AI 발생에 따른 최종 살처분 뒤 3개월 동안 추가 발생이 없고 바이러스가 돌아다닌다는 증거도 없다는 점을 입증할 조사 자료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내면 얻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청정국 지위 회복과 함께 2년 만에 재개된 닭과 오리의 홍콩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홍콩과의 계약은 국내 40개 수출 작업장 가운데 AI가 발생한 광역시·도 단위로 수출을 금지하게 돼 있다. 경기 지역에는 4곳의 수출 작업장이 있다. 이천시와 농식품부는 AI가 발생한 이천 농가의 오리와 병아리 1만 6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이날부터 1주일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내렸다. 대상은 6427곳(농장 115, 도축장 2, 사료공장 12, 차량 등 6298)이다. AI 특별대책 기간인 오는 5월까지 전국 오리 농가에 대해 ‘일제 입식·출하(All in all-out) 시스템’을 운영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박 ‘T자’ 꼭지 새달부터 뗍니다

    수박 ‘T자’ 꼭지 새달부터 뗍니다

    다음달부터 ‘T자형 꼭지 수박’(왼쪽)을 마트에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유통 비용을 아끼고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길이 3㎝ 이내의 ‘1자형 짧은 꼭지 수박’(오른쪽)을 유통하기로 해서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수박 꼭지 유통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꼭지 짧은 수박이 출하·유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수박은 긴 꼭지를 제거해도 신선도와 품질에 아무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T자형 꼭지’가 신선도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농식품부는 1자형 꼭지로 바꾸면 수확에 필요한 노동력을 아끼고 운반할 때도 효율성이 올라가 연간 최대 627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우님’ 고공행진… 3~5월 25% 뛸 듯

    ‘한우님’ 고공행진… 3~5월 25% 뛸 듯

    연말엔 1만 9000원까지 전망 하반기 ‘수급 신호등제’ 도입 한우값이 연말까지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우 도매가격은 ㎏당 평균 1만 779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4267원)보다 24.8% 올랐다. 3~5월에도 최대 25%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사육 마릿수는 256만 마리로 전년(267만 마리) 대비 4.1% 줄었다. 2012년 한우 사육 수 증가로 인해 소값이 떨어지자 정부가 한우 감축 사업을 펼친 영향 탓이다. 암소 감축을 위한 장려금 지원 등으로 송아지 생산량도 줄었다. 그 결과 2014년부터 한우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산지 가격은 하향 안정 단계에 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해 6월부터 소고기 수요 속도를 공급물량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한우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한우 거래 가격은 600㎏ 기준 667만원으로 전년 동월(518만원) 대비 28.8% 높게 형성됐다. 3∼5월에도 한우 도축 물량은 전년보다 15.1% 감소한 18만 7000마리에 그칠 전망이다. ㎏당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5% 상승한 1만 6500∼1만 8500원 정도로 예상됐다. 김상경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연말에는 이보다 더 오른 ㎏당 평균 1만 8000~1만 900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 측은 “한우산업 특성상 임신·출하 기간이 40개월로 길어 수요·공급을 맞추기가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마릿수와 가격 등락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한우 고기 공급과 가격 유지를 위해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농협과 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5∼6월 물량을 3∼4월에 조기 출하하고,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조정하고 임신 가능한 암소 마릿수를 조절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한우 수급 신호등제’를 도입해 한우 수급 상황을 ‘안정·주의·심각’ 단계로 나눠 각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클린 농촌 가꾸기’ 민관 함께 나섰다

    행정자치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손잡고 깨끗한 농촌마을을 만드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을 전개한다. 이 운동의 발대식이 23일 전북 순창군 순창읍 일품공원과 금과면 방축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홍윤식 행자부 장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함께 방치된 영농 폐기물을 수거하고 꽃, 묘목 식재 등 경관을 조성하는 국민 실천 운동이다. 이는 그동안 다양한 농촌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됐으나 영농 폐기물이 줄어들지 않자 행자부와 농식품부가 농민단체, 지역 주민 등과 함께 ‘농촌 클린 운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의 전국적인 추진이 본격화된다. 발대식에서는 ‘아름다움, 농촌다움을 싹 틔우다!’를 주제로 농촌운동 추진 경과보고,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협약식에 이어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소개됐다. 행자부와 농식품부는 농촌 클린 운동의 국민적 확산과 상호 협력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이 끝난 후 금과면 방축마을을 방문해 밭두렁 폐비닐 수거작업과 공동체 화단 및 텃밭 조성 현장활동을 했다. 한편 순창군은 2013년부터 지역·주민 주도의 자율적 농촌환경 개선체계를 구축하고 농촌부흥의 정신 계몽운동을 펼쳐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공식품 中수출 4년새 2배 급증

    가공식품 中수출 4년새 2배 급증

    중국에서 수입 조제 김은 한국산으로 통한다. 시장점유율이 65%를 넘었다. 수입 조제 김 3개 가운데 2개는 국산 김이라는 얘기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조제 김의 안전성이 의심되면서 반사 이득을 톡톡히 얻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도 스낵용 김과 간식용 김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현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에서 김은 밥과 같이 먹는 반찬이라기보다 간식 개념이 더 강하다. 한국산 먹거리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액은 최근 5년간 두 배가량 성장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5%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23일 발표한 ‘한국 농식품의 대(對)중국 수출 동향과 마케팅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가공식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2011년 2억 9700만 달러(약 3440억원)에서 지난해 6억 2300만 달러(약 7230억원)로 급증했다. 연평균 20.3%라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점유율도 2011년 3.5%에서 지난해 4.5%로 상승했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한국산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2011년 6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 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설탕(9587만 달러)과 조제분유(8727만 달러)가 수출을 주도했다. 조제분유는 올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설탕은 하락세다. 점유율로는 조미 김이 65.1%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조미 김 수출액은 2011년 560만 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5408만 달러로 4년 새 10배가량 늘었다. 조제분유와 생우유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각각 3.5%(9위)와 5.6%(4위)를 기록했다. 과일주스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출액은 1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9% 증가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가공 기술을 활용해 현지 입맛을 감안한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최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는 데 농식품이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폐비닐 수거 ‘한마음’

    폐비닐 수거 ‘한마음’

    송하진(왼쪽 세 번째부터) 전북도지사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홍윤식 행자부 장관, 황숙주 순창군수가 23일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농촌 생활환경을 만들자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을 마친 뒤 순창군 방축마을의 밭에 버려진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다. 순창 연합뉴스
  • 웰빙 바람 탄 원물 간식 4년 새 생산액 2배 껑충

    웰빙 바람 탄 원물 간식 4년 새 생산액 2배 껑충

    밤·단감·고구마 5~14배 부가가치 소비자 40% “원료가 보여 안심” 웰빙 바람을 타고 견과류나 밤·고구마, 과일 등을 그대로 말린 ‘원물 간식’이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4년 새 생산액 기준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 원물 간식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원물 간식을 포함한 과일·견과류·고구마 가공품의 생산액은 2010년 3323억원에서 2014년 6750억원으로 증가했다. 생산량도 9만 3779t에서 18만 8088t으로 늘었다. 소매시장에서 건조 고구마 가공품의 경우 2013년 10억원에서 2014년 50억원으로 무려 5배 성장했다. 건조 과일류(52.2%)와 견과류 가공품(20.8%)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측은 “원물 간식이 영양 간식과 다이어트 간식, 아침 간식, 영유아용 간식 등으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원물 간식의 주원료인 단감과 밤, 고구마는 가공·상품화 과정을 거치면서 부가가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물 투입 가격은 대상 감츄(38g)의 경우 684원, CJ 맛밤(80g) 240원, 대상 고구마츄(60g)는 36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판매되는 3개 제품의 가격은 각각 3500원으로 단감, 밤, 고구마의 원래 가치보다 5∼14배 올랐다. 최근에는 망고와 블루베리 등 열대 과일의 건조 제품이 늘고 있다. 지난해 11∼12월 원물 간식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4%가 원료가 그대로 보여 안심이 돼서 구매했다고 답했다. ‘맛이 좋아 먹는다’는 응답자는 11.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이끄는 사람들

    [공기업 사람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이끄는 사람들

    이규양 감사, 기본·소통·예방 업무 강조 김진영 부사장, 신망 두터운 기획통 김동열 이사, 유통·수급 안정에 앞장 유충식 이사, ‘100억 달러 수출’ 추진 이종견 이사, 발상력·고객 친화력 무장 올해 농식품 수출 81억 달러(약 9조 6000억원)를 목표로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과 사업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재수(59) 사장 이하 본사 4개 본부와 11개 지역본부, 해외지역 본부 및 지사로 이뤄져 있다. 이규양(65) 감사는 경북 안동 출신이다. 13, 14, 16대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등 정치인 출신이다. 지난 1월 취임 당시 ‘기본에 충실한 업무’, ‘소통경영’, ‘예방감사 실천’ 등을 강조했다. 김진영(58) 부사장 겸 기획이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1985년 입사해 도쿄 aT센터 지사장, 식품산업처장, 수출전략처장 등 사업부서를 두루 거쳐 공사 살림을 총괄하는 부사장에 취임했다. 지식과 실천력을 겸비한 기획통으로 업무에서는 철두철미하지만 소탈한 인품으로 조직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는다. 김동열(61) 유통이사는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중앙회장, 우리농업지키기범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강원도의회 의원 등을 지낸 뒤 2014년 공사 유통이사로 취임했다. 풍부한 농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수급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유충식(58) 식품수출이사는 1986년 공사 입사 뒤 감사실장, 기획실장, 신성장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략통으로 평가받으며 특유의 업무추진력으로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종견(58) 미래성장본부이사는 도쿄aT센터 지사장, 수출전략처장 등을 거쳐 미래성장본부이사에 취임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고객친화적 마인드로 무장했다는 평이다. aT센터, 사이버거래소, 화훼공판장, 유통교육원 등 수도권 사업소를 총괄하고 있다. 나주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 나간 양재동 센터 ‘창업 기지’ 탈바꿈

    글로벌 식품기업 해외 인턴십 운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농식품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지역 이전에 따라 여유 공간이 확보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센터를 청년 창업의 인큐베이터로 만들 계획이다. aT는 16일 농업 관련 기관의 지역 이전에 따라 비어 있는 양재동 aT센터에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이 가능한 농업비즈니스센터(ABC)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aT는 “양재동 센터를 농식품 비즈니스를 위한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장, 창조·융합 허브 기지로 만들어 농식품 부문 정부 3.0 및 창조경제 혁신의 롤모델로 만들 것”이라면서 “입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농식품부문 국민서비스 통합창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aT는 지난해 말 문을 연 음식점 에이토랑에 이어 이번 달에는 화훼 분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에이티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꽃카페’인 에이티움은 국내외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화훼 생산액과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꽃 소비 사업모델 발굴과 차세대 화훼유통인 양성을 통해 화훼산업 발전과 청년 실업난 해소를 모색하고자 aT가 새롭게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aT지원프로그램과 접목해 꽃 소비모델 발굴 및 전파로 화훼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또 aT는 농식품 분야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돼 현재는 인재 육성 포털 서비스로 접근하고 있는 ‘대한민국 농식품미래기획단, 얍(YAFF)’에 이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식품기업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제식품 박람회 대학생 청년 마케터 11명을 미국, 중국 등 세계 9개 도시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요 수출국에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의 인턴십을 통해 식품 분야 마케팅 기법 및 영업전략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aT는 고용절벽에 직면한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11월 영호남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에 이어 올해도 ‘지역대학생 일자리소통 취업캠프’를 개최해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주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스마트 스튜디오는 유통 혁신… 농민-소비자 거품 빼고 직거래”

    [공기업 사람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스마트 스튜디오는 유통 혁신… 농민-소비자 거품 빼고 직거래”

    공기업서 이례적 3연임한 농정 전문가 “국민 눈높이 맞춰 일하는 구조 만들어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59) 사장은 농림부 과장만 아홉 번을 했다. 2011년 10월 aT 사장에 취임한 뒤 공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3연임 중이다. 어떤 자리든 일단 한번 하게 되면 오랫동안 하는 관운을 타고난 셈이다. 16일 전남 나주 aT 본사에서 만난 김 사장은 “승진이 늦어 농림부에서 과장만 아홉 번 맡아 실무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고 해외에서 농업 관련 다양한 협상을 주도하면서 국제 농업의 큰 흐름을 보는 안목이 생겼다”며 웃었다. 그는 또 2001년부터 틈틈이 농업 정책 전문가의 시각을 담은 9권의 책을 저술했다. 아이디어가 많고 빈틈이 없으면서도 속이 부드럽다는 것이 직원들의 평판이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더라도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전해 줄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316개 공기업의 손에 달렸다. 국민들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공기업은 철밥통, 비효율, 방만경영, 부채에도 성과보수 잔치 등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칭다오에 1만 4482㎡(44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물류센터로 인해 검역 및 위생기준이 까다로운 중국 진출의 큰 부담 하나를 덜었다고 평가한다. 김 사장은 “국내 영세 수출업체 등이 중국 본토에 진출하려면 중국 내 물류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면서 “무엇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중국 내 냉동·냉장 물류 인프라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또 “건설 과정에서 2012년 국정감사를 받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밀어붙였고, 결국 그 판단이 옳았다”면서 “공공기관의 첫 해외 물류센터가 가동 중인데 이 물류센터를 토대로 이제 중국 내륙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aT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는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 정착을 통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다. 농산물 가격의 45%가 유통비용인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aT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센터 지하에 각종 방송장비를 갖춘 스마트 스튜디오를 열었다. 김 사장은 “유통비용의 비중이 큰 이유는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도착할 때까지 도·소매 등 5~7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농민들이 마땅한 판매처를 찾지 못해 공판장과 도매 시장에 농산물을 내놓으면서 유통 구조가 복잡해졌다”면서 “스마트 스튜디오는 농민들이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1단계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스튜디오에서는 시중에서 최대 1300만원이 드는 홍보 동영상 제작을 무료나 다름없는 13만원에 해 준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물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홈페이지, 아프리카TV 등에 올려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팔도록 도움을 준다. aT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발벗고 나섰다. aT는 지난해 말 양재동 센터 내에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메뉴를 조리부터 서빙까지 하며 미리 창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인 에이토랑을 만들었다. 임대료 6000만원을 포기하고 젊은이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빌려준 것이다. 농식품 분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얍(YAFF) 회원 3000여명도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김 사장은 “청년 취업은 경제관계 정부 부처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큰 정책 방향을 정하면 각 공공기관은 세부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경북 영양 출신인 김 사장은 1977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하고 공직에 투신했다. 농림부 과장·국장 등을 거쳐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1차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농정 전문가로 꼽힌다. 나주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농식품공무원 전문교육과장에 최병익 SC銀 인재개발부장 영입

    농식품공무원 전문교육과장에 최병익 SC銀 인재개발부장 영입

    15년간 금융회사에서 인사 업무를 맡아 온 민간 전문가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에 14일자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는 최병익(48) 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인재개발부장을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에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과장은 인사처가 지난해 7월 공직 사회에 유능한 민간 인재를 영입하자는 취지로 처음 시작한 ‘민간 스카우트’ 제도를 통해 공모 절차 없이 임용됐다. 전북대 졸업 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산업교육학 석사를 취득한 최 과장은 1995년 제일은행에 입사한 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에도 줄곧 인사 분야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농식품 분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해 운영하고, 농업 분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등을 교육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제 브리핑] 스마트팜 기기 R&D 협업 가동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기기 국산화 및 표준화 연구개발(R&D)을 위해 관계 기관들의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에서 농촌진흥청, 전문 연구기관 10여곳 등이 참석해 스마트팜 연구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첫 협의회를 연다. 이들 기관은 스마트팜 현장 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R&D 과제를 토대로 분담·협업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닐하우스·축사·과수원 등에 적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 환경을 제어하는 농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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