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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광양·담양·장성 선정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광양·담양·장성 선정

    광양시와 담양군,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66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3개 시군 농촌지역이 정주 여건 개선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부터 광양시는 봉강면 등 6개 지구, 담양군은 금성면 등 6개 지구, 장성군은 장성읍 등 6개 지구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등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전남은 2020년 보성군이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1년 나주·화순·장흥·강진, 2022년 순천·구례·해남·함평, 2023년 영암·영광 등 총 11개 시군이 농촌협약에 선정돼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농촌협약은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시군이 수립하고 계획 실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중요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보완하도록 전문가 교육과 자문 등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또 시군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전남도는 2025년에도 농촌협약 공모에 많은 시군이 선정되도록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농업과 농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 시군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디저트 비싸지나” 세계 식량가격 3% 상승…설탕값은 10% 올랐다

    “디저트 비싸지나” 세계 식량가격 3% 상승…설탕값은 10% 올랐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대비 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식량가격 지수는 지난 7~8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9월 들어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올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21.2에서 7월과 8월 각각 121.0, 120.7로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FAO가 조사하는 5개 식량 품목군별(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이 모두 올랐다. 품목군 별로 살펴보면 설탕 가격지수가 125.7로 10.4% 상승했다. 설탕의 주요 산지인 브라질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지난 8월 발생한 화재로 설탕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사탕수수를 에탄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설탕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4.6% 오른 142.4였다. 생산량 감소 전망에 따라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3.8% 상승한 136.3이다. 전지분유는 아시아 국가의 수입 수요가 강해 가격이 올랐고, 탈지분유는 서유럽내 우유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와 치즈도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113.5로, 3.0% 올랐다. 밀은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서 날씨 영향으로 수확이 지연됐고, EU에서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값이 올랐다. 다만 흑해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밀이 공급돼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 옥수수 가격은 브라질과 미국에서 운송 문제가 있었고 브라질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으며, 쌀 가격은 인도에서 수확이 증가했고 수출 가격 제한이 풀리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0.4% 상승한 119.6였다. 닭고기 가격은 가축전염병인 뉴캣슬병 관련 무역 제한 완화로 브라질산 수입 수요가 늘어 상승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고, 양고기는 중국의 수입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식품 원재료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원당·설탕·해바라기씨유 등 식품 원재료에 대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며 “국내 물가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멕시코선 라면·美선 냉동김밥… ‘K푸드’ 수출 10조원 육박 역대 최대

    멕시코선 라면·美선 냉동김밥… ‘K푸드’ 수출 10조원 육박 역대 최대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K푸드’ 4대 천왕이 일제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 또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4550만 달러)보다 8.3% 늘어난 73억 750만 달러(약 9조 6320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역대급 행보다.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라면의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오른 9억 38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9억 5240만 달러)에 다다랐다. 특히 중남미에서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멕시코 수출액 증가율은 2배를 넘긴 122.6%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는 매운 음식에 친숙해서 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빼빼로·허니버터칩 등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 6070만 달러,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 570만 달러였다. 냉동 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41.6% 오른 2억 179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식품 수출은 최대 시장 미국에서 냉동김밥을 먹는 틱톡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면서 크게 성장했다”면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도 입점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신선 농산물 수출 실적은 저조했다. 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0억 93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본격 출하를 맞아 플러스로 돌아섰다. 8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배·포도의 8~9월 수출액은 3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 경기 이어 강원에서도…‘소 바이러스’ 럼피스킨병 발생

    경기 이어 강원에서도…‘소 바이러스’ 럼피스킨병 발생

    경기 평택에 이어 강원 양양군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소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세가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강원도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양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이날 경기 평택시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확인됐는데 하루 만에 두 건이 보고됐다. 이로써 올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확인된 럼피스킨은 모두 7건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양양군 소재 럼피스킨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발생농장 반경 5㎞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230마리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온 가축은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양양군과 강원 속초시, 홍천군, 평창군, 강릉시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또 양양군과 인접 시·군(속초·홍천·평창·강릉·인제) 소재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4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 K-푸드 수출 9월까지 10조원 육박…“역대 최대”

    K-푸드 수출 9월까지 10조원 육박…“역대 최대”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K푸드’ 4대 천왕이 일제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 또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4550만 달러)보다 8.3% 늘어난 73억 750만 달러(약 9조 6320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역대급 행보다.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라면의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오른 9억 38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9억 5240만 달러)에 다다랐다. 특히 중남미에서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멕시코 수출액 증가율은 2배를 넘긴 122.6%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는 매운 음식에 친숙해서 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빼빼로·허니버터칩 등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 6070만 달러,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 570만 달러였다. 냉동 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41.6% 오른 2억 179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식품 수출은 최대 시장 미국에서 냉동김밥을 먹는 틱톡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면서 크게 성장했다”면서 “최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에도 입점하면서 앞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신선 농산물 수출 실적은 저조했다. 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0억 93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본격 출하를 맞아 플러스로 돌아섰다. 8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배·포도의 8~9월 수출액은 3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 한식 알리기 100억 받는데…“김치찌개에 미꾸라지 넣으세요” 황당 오류

    한식 알리기 100억 받는데…“김치찌개에 미꾸라지 넣으세요” 황당 오류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은 가운데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정부 산하기관이 잘못된 조리법이 담긴 자료를 발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한식진흥원 홈페이지에서는 탕평채, 식혜,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은 농식품부 산하 기관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됐다. 매년 1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 그런데 김치찌개 레시피를 살펴보면, 준비해야 할 재료로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비롯해 우거지, 숙주 등이 적혀있다. 또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라고 적고, 떡갈비의 유래를 전라도 광주가 아닌 경기도 광주라고 설명했다. 모두 잘못된 정보다. 또 한식메뉴를 영문으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홍합탕을 홍어탕으로, 순대를 소머리 수육으로 잘못 적어 발간된 8만부 책자를 전량 폐기 처리했다고 SBS는 설명했다. 한식진흥원은 해마다 자체 전수조사를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게는 약 1년 4개월간 홈페이지에 잘못된 정보가 게재됐는데, 대부분 시민들이 발견해 민원을 제기한 뒤 정정됐다. 이와 관련해 한식진흥원은 내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치찌개 레시피 등 잘못된 조리법은 홈페이지에서 정정된 상태다. 한편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식은 치킨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BC카드는 지난달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관련 데이터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가운데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에 대한 3년치 소비 데이터를 내국인(현지인·외지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 순위를 보면 3년 내내 치킨이 1위, 중국집이 2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간장게장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다. 2022년에는 6위였던 간장게장은 2023년 4위로 올라서더니 올해에는 3위에 이르렀다. 2022년과 2023년의 인기 음식 3위는 각각 돼지고기, 횟집이었다. BC카드는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이 전 세계인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음식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 깻잎 한 장에 100원… 치솟는 채소값, 고깃집·쌈밥집 사장님 ‘비명’

    깻잎 한 장에 100원… 치솟는 채소값, 고깃집·쌈밥집 사장님 ‘비명’

    서울 중구의 한 대형 마트는 1일 깻잎 10장 한 묶음을 1790원에 내놨다. 이날 마포구의 한 슈퍼마켓은 깻잎 30장을 2980원(장당 99원)에 팔았다. 세종의 한 배달 음식점은 상추 6장에 1000원(장당 167원)을 받았다. 이처럼 깻잎·상추값이 치솟자 쌈채소를 제공하지 않는 식당도 늘고 있다. 추석 직후 배추 가격이 포기당 2만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깻잎값도 심상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깻잎 100g당 소매가격은 지난달 30일 353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2043원에서 불과 3개월 새 1490원(72.9%) 올랐다. aT에서 조회 가능한 2014년 이후 일일 소매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인 3641원(9월 19일)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이다. 다른 채소도 2배 이상 올랐다. 적상추 100g은 지난 6월 말 1004원에서 9월 말 2579원으로 156.9%, 청상추 100g은 1201원에서 2719원으로 126.4% 올랐다. 오이(다다기 계통) 10개 가격은 6603원에서 1만 6132원으로 3개월 새 144.3% 급등했다. 애호박은 개당 1089원에서 2374원으로 118.0%, 청양고추 100g도 1032원에서 1752원으로 69.8% 올랐다. 채소값 폭등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 크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 집중호우가 겹쳐 깻잎·상추·오이 주산지의 (하우스) 시설 피해가 있었다”면서 “기온이 차츰 떨어지고 있어 10월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공급이 늘어날 만한 여지가 크지 않아 ‘베지플레이션’(채소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농식품부는 기후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 여력과 비축 역량을 키우는 내용을 담은 종합 대책을 오는 12월 발표할 계획이다.
  • 18호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향할 가능성(영상)

    18호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향할 가능성(영상)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끄라톤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마닐라 북북동쪽 610㎞ 해상까지 진출했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중심기압은 975h㎩(헥토파스칼)로 세력 강도는 ‘중’이다. 변수 많지만 예보모델 대부분 “한반도로 북상”기상청은 끄라톤이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에 끌려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5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제주 남쪽 먼바다는 이때부터 태풍 영향권 아래 들게 된다. 끄라톤이 대만을 얼마나 가까이 지날지를 두고 차이가 있지만 대만과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미국 등 각국 기상당국도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 다만 아직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날씨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수치예보모델 전망치들도 현재로선 통일된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치예보모델 중 가장 성능이 좋다고 꼽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만 봐도 국내 상륙 전망부터 대만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전망까지 다양하게 내놓았다. 1차 변수는 끄라톤이 현 위치에서 얼마나 더 서진할지다. 중국 내륙 고기압에 현재 예상보다 더 영향받아 예상보다 더 서진하면 대만을 지날 때 점차 세력이 약화하고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2차 변수는 끄라톤이 예상대로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경로를 튼 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을 얼마나 빨리 만나느냐이다. 북동진 속도가 느려 대기 상층 기압골과 먼 위치에 머문다면 상층의 빠른 바람을 타지 못해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고 반대라면 빠르게 북상할 수 있다. 북위 30도 선을 넘은 뒤에도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할지도 미지수다. 끄라톤은 당분간 세력을 키울 만큼 열용량이 충분하다, 일단 충분히 뜨거운 바다를 지나고 북동진으로 방향을 튼 뒤 열용량이 적은 바다를 지나게 된다. 설사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가 끄라톤의 영향권에 들 수 있고, 영향권 바깥이어도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수치예보모델이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을 지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현재 예상대로 움직이면 다음 달 3∼5일 끄라톤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 기압골이 유입시킨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터라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 태풍 대비책 논의…“시설 점검, 외출 자제” 정부 당국은 유관 부처별로 회의를 열고 끄라톤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저수지 점검을 진행했고 과수, 채소 등 농산물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이달 19∼21일 내린 비로 각 농가에선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이고,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회의에서 “태풍에 대비해 유관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저수지 사전 방류, 과수 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도 이상민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하게 발달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인명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에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해 비상시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호우 피해를 본 지역과 해안가나 지하차도 등 취약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보완하고, 배수펌프장 및 배수로 등 방재시설을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재난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하면 신속히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끄라톤은 과거 큰 피해를 봤던 태풍 ‘미탁’과 ‘차바’와 비슷한 시기와 경로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비 태세를 완벽히 해달라”며 “TV, 스마트폰,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영산강 국가간척지에 ‘영농형 태양광’ 사업 탄력

    지역 주민들이 영농형 태양광사업을 제안한 전남 해남의 영산강지역 국가간척지가 농림축산식품부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에 반영돼 태양광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의 제2차 간척지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에 2029년까지 해남 산이·마산단지 국가간척지 500㏊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내용이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산이·마산단지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발족한 전남도는 이번 사업 반영으로 산이·마산단지 500㏊에 1조여원을 투입해 40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 구축하는 집적화단지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농지를 보전하는 영농형 방식으로 추진해 기존 농업회사법인이 영농을 지속하면서 발전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어 식량과 에너지를 수확하는 미래 농촌의 새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식용견 마리당 최대 60만원 보상… “안락사 계획 없어”

    식용견 마리당 최대 60만원 보상… “안락사 계획 없어”

    폐업 빠를수록 인센티브 더 많아46만 마리 보호센터 만들어 관리 2027년 개식용 전면 금지를 앞두고 6000곳 가까운 개 사육 농장 폐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에 1000억원 넘는 예산을 지원한다. 내년 2월 초까지 폐업하면 마리당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농장주들은 정부 지원책이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부터 개고기의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며 이러한 내용의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2월 6일까지 전·폐업하는 업체에 마리당 60만원, 내년 2~8월에는 52만 5000원, 내년 8~12월엔 45만원 등 인센티브를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 2026년 9월엔 22만 5000원으로 쪼그라든다. 국내 개 사육농장의 평균 수준인 400마리의 식용견을 키우는 농장주가 종식 절차를 조기 이행한다면 최대 2억 4000만원을 받게 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 신고된 식용견은 약 46만 6000마리다. 전체 업계 5898곳 중 농장은 1537곳으로 4분의1(26.1%)을 넘는 수준이다. 모든 농장주가 조기 종식을 했다고 가정하면 폐업이행 촉진지원금에만 최대 2796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농식품부의 내년 폐업이행촉진금 예산은 562억원에 불과하다. 정부는 부족한 예산을 국비와 지방비로 반반 부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폐업 뒤 지자체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식용견의 보호도 문제다. 박범수 차관은 “식용견 보호센터를 만들어 동물보호법에 맞게 관리하고 자연사시키는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관리비나 보호비 등 책임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겠다. 안락사 계획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주운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변화팀장은 “46만 마리를 모두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증식되지 않도록 암수 분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국유지나 시유지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개 식용 종식…“46만 식용견 어디로 가나” 질문에 정부 대답은

    개 식용 종식…“46만 식용견 어디로 가나” 질문에 정부 대답은

    정부가 ‘식용견’을 사육하는 농장에 1마리당 최대 60만원을 지원해 ‘개 식용 종식’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농장이 폐업할 경우 약 46만 마리로 추산되는 식용견들을 수용하고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안락사를 할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직영 보호소에서 수용하는 등 수용 및 관리 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식용견 농장을 비롯한 개 식용 업체도 법에 따라 전업 및 폐업을 이행해야 한다. 법에 따라 운영 현황을 신고한 업체 5898곳은 전업 및 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농장주에게 개 사육 마릿수 및 폐업 시기에 따라 폐업이행촉진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농장주가 시군구에 시고한 연평균 사육 마릿수를 기준으로, 폐업 시기별로 마리당 최소 22만 5000원, 최대 60만원을 지급해 조기 폐업을 유도한다. 폐업하는 농장주 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설 및 점포 철거와 전업에 따른 융자, 재취업 수당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폐업이행촉진금 562억원과 농장주 시설물 잔존가액 305억원 등 총 1095억원을 반영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식용 종식 추진 과정에서 농장들이 폐업한 뒤 남게 되는 식용견들에 대한 수용 및 보호 방안을 촉구해왔다. 현재 사육 규모는 46만 6000마리로 파악되는데, 정부는 농장주가 사육을 포기하는 개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해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분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각 지자체의 직영 보호소는 포화 상태로, 수용 가능한 마릿수가 2만여 마리에 그친다. 현재도 지자체 직영 보호소는 밀려드는 유기동물의 개체 수를 관리하기 위해 2주 간의 공고 절차를 거쳐 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 안락사를 하고 있다. 이에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정부가 (남겨진 개들을) 안락사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절대 그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3년 간의 종식 기간 동안 농장주들과 협의해 번식을 최소화하고, 또 그간 자연사하는 경우도 있어 개체 수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차관은 “3년 간의 종식 기간이 지난 뒤에도 남는 마릿수가 상당히 있을 것”이라면서 “동물보호법의 취지에 맞게 관리하는 방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직영 보호소를 확충해 보호소 수용과 민간 입양을 최대한 추진하고 이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과 비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농장주들의 반발과 이에 따른 비협조, 품종 없는 대형견은 입양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반려견 문화 등으로 인해 식용견의 개체 수 관리와 수용 및 보호가 원활히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태형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대표(수의사)는 지난 3일 ‘KBS 열린토론 배종찬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발생되는 유기동물들 보호도 힘든데 (식용견) 50만 마리를 보호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서 “올바르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을 교육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벼멸구·수해·쌀값 폭락에 농민들 한숨

    벼멸구·수해·쌀값 폭락에 농민들 한숨

    농민들이 수확기를 맞았으나 벼멸구, 물폭탄, 쌀값 하락 등 삼중고에 한숨짓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농민들이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가운데 때아닌 가을장마에 벼멸구까지 기승을 부려 풍년 농사를 위협하고 있다.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인 만큼 재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수확을 준비해야 할 가을 들녘은 벼멸구가 창궐해 쑥대밭으로 변하고 있다. 벼멸구 발생 면적은 지난 22일 기준 2만 6000㏊에 이른다. 축구장(0.714㏊) 3만 6000개보다 넓고 지난해 1000㏊의 26배에 이른다. 전남, 전북, 경남의 피해가 크다. 벼멸구는 벼줄기의 즙을 빨아 먹어 고사시킨다. 특히, 벼멸구 피해는 지난 16일 1만 1024㏊보다 6일만에 배 이상 늘어나 어디까지 확산할지 미지수다. 중국에서 바람에 실려 온 벼멸구는 농약에 내성이 있어 방제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벼멸구 피해 면적이 2만㏊를 넘은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벼멸구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늦더위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저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활동성이 떨어져 2세대 정도 번식하는데 올해는 9월 들어서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3세대까지 번식이 이어져 개체수가 급증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40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남부지방은 벼가 물에 잠기고 쓰러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자치단체가 목측으로 파악한 벼 피해 면적은 1만 1024㏊에 이른다. 폭우 피해 면적은 물이 빠지면서 늘어나고 있다. 기후재난과 병해충으로 올해 벼 수확량이 줄어드는 상황에 가격까지 폭락해 농심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다. 1년 농사의 성패는 수확기 쌀값에 달렸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산지 쌀값은 80㎏ 1가마에 17만 5368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20만원대 회복을 못 했다. 정충식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은 “벼멸구, 폭염과의 전쟁을 벌이는데 쌀값은 회복되지 않아 농민들의 심리적 상처가 너무 큰 상황”이라며 40여만t의 구곡 시장 격리, 벼멸구와 쓰러짐 피해 재해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벼멸구로 손상된 벼를 전량 수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 유통을 조기에 막기 위한 조처다. 농식품부는 또 집중 호우 여파로 벼의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벼를 매입할 예정이다.
  • 배추값 쇼크… 정부, 중국산 수입한다

    배추값 쇼크… 정부, 중국산 수입한다

    ‘2만 2000원.’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서서울농협 하나로마트 사직지점 매대에 나온 배추 한 포기 가격이다. 한우 1등급 200g(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정보 기준 1만 7247원) 가격을 웃돌았다. ‘한우보다 비싼 배추’는 실화였다. 파장이 일자 해당 마트는 24일 포기당 1만 2000원으로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신선야채 가게도 이날 배추 한 포기를 2만원에 팔았다. 크기와 품질이 최상급이긴 했지만 혀를 내두를 만한 가격이었다. 마트를 찾은 황모(60)씨는 “평생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병해충 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이처럼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금(金)배추’ 우려가 현실화하자 정부는 이날 2년 만에 ‘중국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2~3㎏ 기준) 소매가격은 9474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23일 9544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24일(5144원) 이후 두 달 새 4330원(84.2%) 올랐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6500t에 이르는 물량을 풀자 포기당 가격은 이달 초 6000원대로 잠시 하락했다. 하지만 추석을 지나며 다시 올라 지난 23일 9000원 선을 돌파했다. aT 가격 조사는 자체 물류 센터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가 가능한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이뤄져 일부 동네 마트, 전통시장과 차이가 있다. 여름 배추값이 잡히지 않은 건 추석 전 발표된 정부의 민생안정대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고랭지 배추 최대 산지인 강원 강릉 일대 작황이 양호해 8월 하순부터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전망도 빗나갔다. 원인은 폭염·폭우에 따른 생육 부진과 재배 면적 감소가 맞물려서다. 추석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강원 영동의 고랭지 배추밭이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지난 주말 폭우로 전국 배추 재배지 663㏊가 침수 피해를 봤다. 지난해 출하 가격 하락으로 배추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가가 늘면서 올해 여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 재배 면적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공급 부족에 따른 배추값 강세가 예상되면서 ‘김치 대란’ 우려가 제기된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사람이 급증해 품귀 현상이 나타날 조짐도 보인다. 실제 CJ제일제당, 대상 등 식품업체들은 최근 배추 수급에 어려움이 생겨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 배추 수입에 나서기로 했다. 2010년 162t, 2011년 1811t, 2012년 659t, 2022년 1507t에 이어 다섯 번째다. 수입 배추 시장 공급은 aT를 통해 이뤄지며 관세는 붙지 않는다. 우선 27일 초도물량 16t을 들여온 뒤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 배추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찜찜함을 호소했다. 김모(70)씨는 “중국 배추는 국내산보다 달지 않아 맛이 떨어지지만 그거라도 먹어야지 어쩌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 한우보다 비싼 ‘배춧값’ 잡는다…정부 “중국산 배추 수입 추진”

    한우보다 비싼 ‘배춧값’ 잡는다…정부 “중국산 배추 수입 추진”

    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춧값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898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9일에는 9337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69.49%, 평년 대비 32.65%가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은 2만~2만 3000원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단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해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다섯번째다. 농식품부는 우선 오는 27일 수입 배추 초도물량 16t(톤)을 들여온다. 이후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수입 배추의 수요처는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수출 김치 업체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서 수입한 물량 중에서도 가정용 소비로 풀린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국내산 배추는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하고, 정부 가용 물량을 상시로 확보한 뒤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에 공급한다. 아울러 산지 유통인과 농협이 물량을 시장에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출하 장려금을 지속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비교적 장기간의 기록적 폭염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못한 게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배추의 주 생산지로 꼽히는 강원 역시 예년에 비해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달까지 이어졌다. 서울 또한 지난 18일 사상 처음으로 9월 중순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가을배추 역시 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을배추 출하 가격이 내려간 탓에 올해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려는 농가들이 늘면서다. 유통업계는 10월 중순 가을배추 물량 출하 전까지 여름배추 물량 부족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철 폭염과 최근 호우 등으로 채솟값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전날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921원으로 1년 전보다 66.9%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42.8% 비싸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배추김치 대체재로 무 김치를 찾는 사람이 늘어 가을무가 나오는 10월 하순 전에는 무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최근 내린 비로 주산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라 상춧값은 이달 하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이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확대돼 공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강세를 보였던 사과, 배 등 과일값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홍로 품종 사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신고 품종 배 가격 역시 1년 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4500㎞ 길이, 294개 코스 ‘코리아둘레길’ 조성 완료

    4500㎞ 길이, 294개 코스 ‘코리아둘레길’ 조성 완료

    대한민국 동·서·남해안과 접경지역을 잇는 총길이 4500㎞ 도보여행 길을 가리키는 ‘코리아둘레길’이 조성을 마쳤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23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전 구간 개통식을 열고,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원정대와 걷기여행 동호회원, 둘레길 현장을 관리하는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등과 함께 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함께 걸으며 개통을 축하했다. 통일전망대는 우리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최북단이자 코리아둘레길 완주가 끝나는 장소이다.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 해파랑길, 2020년 남해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이날 마지막 구간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개통했다. 코스로는 모두 294개에 이른다. 문체부는 코리아둘레길에 대해 “걷기여행을 통한 상생과 건강의 가치를 표방하는 핵심 관광자원”이라며 “이번 전 구간 개통 이후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개통에 맞춰 다음 달 13일까지 ‘저탄소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해수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코리아둘레길 소관 기초자치단체,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삼성전자, 카카오, 에이치디(HD)현대오일뱅크 등 민간기업을 비롯한 44개 기관이 행사에 동참한다.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플랫폼인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 동네마트에 있는데 해외선 ‘역대급 난리’…“한국, 기록 쓸 것” 무슨 일

    동네마트에 있는데 해외선 ‘역대급 난리’…“한국, 기록 쓸 것” 무슨 일

    빼빼로, 꼬북칩, 허니버터칩 등의 한국 과자가 입소문을 타며 해외 각국에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과자 수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 9420만 달러(약 6605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농식품 품목 중 라면,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과자류 수출은 이달에 5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순항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 수출액은 5억 2910만 달러(약 771억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과자류 수출액은 지난 2018년 4억 3140만 달러(약 5766억원)에서 지난해 6억 5640만 달러(약 8773억원)로 5년 만에 1.5배로 불어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 달러(9356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과자 수출액이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양한 국가 언어로 한국 과자를 추천하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외 소비자들은 엑스(X)에 “친구가 한국 마트에서 과자를 구해다 줬다”, “K팝 아이돌이 추천한 과자” 등의 글과 함께 한국 과자가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실제 오리온 ‘비쵸비’는 SNS를 통해 후기가 잇따르며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매출이 급상승했다. 비쵸비는 초콜릿을 통째로 넣은 샌드위치 비스킷인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SNS에는 다양한 국가 언어로 “한국 여행 기념품으로 추천한다”, “패키지도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맛있어서 또 한국 가고 싶을 정도” 등 구매 인증 글이 올라왔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과자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우리 기업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도 수출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양평군, 1만9000두 럼피스킨 백신 긴급 접종

    양평군, 1만9000두 럼피스킨 백신 긴급 접종

    경기 양평군은 인근 여주지역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20일부터 긴급 백신접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관내 사육 소 1만9000두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급받은 럼피쉴드 백신을 접종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여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에서 럼피스킨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50두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사육 전업 농가는 자가접종을 한다. 백신은 농식품부가 공급한 럼피쉴드 백신으로, 양평군은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예비비 8000만원을 투입해 농가에 해열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9월에도 30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파리 등 매개충 활동기간이 길어졌다”며 “농가에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하고 축사 주변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럼피스킨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축산 농가에서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 한 달 살아보고 농촌 교육 듣고 귀촌 실패 사례까지 공부해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한 달 살아보고 농촌 교육 듣고 귀촌 실패 사례까지 공부해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귀촌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막연하게 전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여생을 즐기겠다는 꿈을 가지고 접근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귀촌은 충분한 정보 수집과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귀촌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중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있다. 지자체마다 특장점, 지원 내용이 조금씩 달라 비교 분석은 필수다. 18일 전문가들은 귀촌을 결심하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6단계 준비 과정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단계는 귀촌 정보 수집이다.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종합센터(greendaero.go.kr), 시군 귀농귀촌지원센터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온라인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귀촌 박람회나 기초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보다 폭넓고 현실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한 달 미리 살아 보기 등도 체험하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다. 귀촌과 관련해 가족들과 충분히 의논한 후 동의를 얻어야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나 홀로 귀촌’이 많은 것도 가족들과 의견 일치가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농촌에 거주하며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농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어디에 정착할 것인가는 귀촌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교육, 주거,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축산 악취, 산사태 등 자연재해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집성촌이나 악성·고질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마을 등도 더불어 사는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거 공간은 주택의 규모와 형태, 임차·매입 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곳을 비교한 뒤 선택할 것을 권한다. 전문가들은 귀촌 이후 3년 정도 지난 뒤 주택과 농지를 매입해야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는 구체적인 생애 경력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지역에서의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전원생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완성할 수 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최근 역귀촌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귀촌을 하는 이유와 방향이 설정되면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한 귀촌 생활도 두루 살펴보고 정해진 단계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떡’은 어떻게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떡’은 어떻게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명절 차례상에도 올라가는 우리나라의 ‘떡’이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쌀가루로 만든 ‘떡류’의 누적 수출액은 5860만 달러(780억 550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4870만 달러)보다 20.4% 증가했다. 전체 쌀 가공식품 수출액 1억 8970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떡 누적 수출액은 6월 4480만달러, 7월 523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21.7%, 22.5% 증가했다. 떡의 수출 상승세와 더불어 김밥, 햇반 등도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8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1.7% 급증했다. 떡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달까지 2060만 달러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19.0% 늘었다. 560만 달러가 수출된 네덜란드는 아직 절대 액수는 적지만 330만 달러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해 수출액이 69.6%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떡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것은 쌀가루로 만들어져 소화가 잘 되는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 등의 곡물에 존재하는 식물성 단백질로, 밀가루를 가공·조리할 때 사용되는 기본 성분이다. 일부 사람에게는 소화장애나 민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지역에 글루텐 민감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은 78억 6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떡을 활용한 떡볶이 등 ‘K푸드’의 한류 열풍 역시 한 몫 했다. 떡과 함께 떡볶이의 주 원료가 되는 고추장 수출액은 지난 7월 3646만 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달(3601만 달러)보다 1.25% 늘었다. 불닭 소스 등 전체 양념소스·전통장류의 지난해 수출액은 3억 84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떡볶이가 ‘컵떡볶이’ 형태로 간단히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되면서 가정간편식(HMR)이 대중화된 현지 선호도와 맞아떨어졌다”라며 “베트남 등에선 떡볶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형 유통마트에 떡 제품의 입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 K푸드 열풍 올라탄 ‘달달 믹스커피’

    K푸드 열풍 올라탄 ‘달달 믹스커피’

    믹스커피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의 유망주로 발돋움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8개월간 누적 커피조제품 수출액은 2억 2210만 달러(약 29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 1490만 달러)보다 3.4%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 수출액 기준으로 라면, 과자, 음료 다음이다. 믹스커피의 인기몰이 배경에는 원두를 볶아 내려 먹는데 익숙한 해외 커피시장에서 ‘편리함’과 ‘달달한 맛’이 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토종 커피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는 미국 괌에서 ‘K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달고나 밀크티, 토피넛 라떼 등 달달한 커피 메뉴가 현지인의 입맛을 ‘저격’한 데다 스틱형 커피믹스, 일회용컵 커피 등 즉석으로 간편하게 타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올해 7월 해외 수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커피조제품 중 인스턴트커피 수출액은 올해 7월까지 63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3.9%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스턴트 커피가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으로, 통계상 춘제(1~2월)를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체 커피조제품 수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에서 ‘프림’으로 통하는 ‘커피크리머’의 주요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인기가 많은 버블티에 프림이 들어간다.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기업이 철수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쟁 이후 우리 기업이 러시아에 커피 원액, 프림 등을 수출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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