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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가락시장 현장방문 통해 방역 및 시설 안점 점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가락시장 현장방문 통해 방역 및 시설 안점 점검

    최근 중국 베이징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유용 위원장)가 지난 19일 가락시장을 방문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가락시장은 일평균 출입차량 5만여 대, 거래 물량은 7953 톤이 거래되는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 3600여 업체와 1만 3000여 명의 유통인이 근무 중이다. 지난 3월 가락시장 내 유통인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일부 시장 시설이 폐쇄되고, 거래가 중지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또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대형 농수산물 도매시장(신파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도매시장에 대한 안전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전반기 마지막 현장방문으로 가락시장을 긴급 방문해 ▲시장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경매장, 점포 등 방역활동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 발생 대비 비상 대책 등을 점검했다. 또한 기획경제위원회는 실시 설계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채소2동 부지를 찾아 가락시장 도매권 현대화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 기획경제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대규모 유통시설(저온창고, 소분가공시설) 확충 ▲주차공간 확대 ▲물류 동선 개선 등을 통해 가락시장이 한층 더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주민과 친화적인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는 현대화사업 준비를 주문했다. 유용 위원장은 “수도권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 전역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시설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하여 서울시와 시의회가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임대료, 시설 사용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들을 적극 모색하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완치자도 바이러스 변이에 무력해질 가능성”

    “코로나19 완치자도 바이러스 변이에 무력해질 가능성”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도 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에 무력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대로라면 향후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바이러스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과대학의 황아일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베이징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발표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신파디 시장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확산한 초기 바이러스와 다른 ‘D614G’라는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염력 강해진 D614G 변이에 완치자 일부 항체 무력화 D614G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초부터 유럽에서 확산한 변종 바이러스로, 5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변종이 됐다. 유럽과 미국에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70%가 이 변종 바이러스이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처럼 생긴 외부 구조(스파이크 단백질)를 이용해 인체 세포 내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하는데, D614G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숫자를 늘리고 더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잇따랐다. 즉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D614G 바이러스를 만든 후 이 바이러스를 코로나19 완치자 41명의 혈액에서 채취한 항체와 결합했다. 그 결과 3명의 완치자 항체는 이 변종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 1명의 완치자 항체는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의 대응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능력이 초기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이 이 변종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능력을 시험한 결과 초기 바이러스보다 2.4배나 강한 침투 능력을 보였다. 앞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는 컴퓨터 모델링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D614G 바이러스가 변이 전보다 전염성이 10배가량 강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이러스 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부정적 영향 연구팀은 이러한 바이러스의 변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 이러한 백신은 대부분 우한에서 확산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등이 강하다면 이러한 백신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IBM의 인공지능(AI) 의료팀은 D614G 변이를 거친 바이러스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세르비아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앞으로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나 백신 개발 등은 D614G와 같은 바이러스 변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 두려워”…베이징 택배기사 10만명 전원 핵산검사

    베이징에서 근무 중인 택배기사 전원에 대한 대규모 핵산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우정국은 21일 베이징시에 등록된 택배업체 17곳의 직원 10만3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시작된 이번 검사를 통해 이미 택배기사 10만명의 검사를 완료, 오는 22일 자정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검사는 국가지원금을 통해 무료로 이뤄진다. 특히 식료품과 즉석식품 등을 직접 배송하는 일부 택배업체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의 업무 일체를 중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앞서 19일 메이투안(美团) 등 일부 택배업체는 신파디(新发地) 시장 등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있는 전통 농수산물 시장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실제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19일 베이징시 일대에 내려진 코로나19 2급 방역 수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시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택배 등 물류업무를 포함한 총 13개의 업종에 대해 엄격한 방역을 요구한 상태다. 또 신파디 시장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베이징시 9곳의 전통시장 일대에 배치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먼저 시행, 무증상 감염자 식별을 위해 14일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베이징시 주민들은 ‘메이투안 와이마이’(美团外卖)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배기사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 측은 자사가 운영하는 앱상에 각 지역별 주소로 등록된 택배기사의 체온 및 건강 안전 정보, 택배 배송 상자의 소독 여부 등에 대해서 실시간 확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또, 이번에 진행 중인 택배기사 전원에 대한 핵산검사 결과 역시 주민들에게 전면 공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즉석식품을 주로 배달하는 또 다른 택배업체 ‘어러머’(饿了么) 역시 자사 직원 전원에 대한 핵산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고 등급의 위생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배송 차량에 대한 소독 수준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또 다른 물류 전문업체 징둥물류(京东物流)도 자사 택배기사와 화물차 운전사, 창고 직원 등에 대한 무료 핵산검사를 시행했다. 21일 기준 징둥 측이 진행한 자사 직원 2000명에 대한 핵산검사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징둥물류 측은 향후 ‘비대면 무접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물류 지점 내에 무인 물품 배송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 우정국 측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지역 일대의 택배 물류량은 6809만 건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22.86% 증가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배달음식 주문량은 8245만 건으로 기준 년도 대비 무려 25.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정국은 향후에도 택배업체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방역 업무를 엄격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우정국 관계자는 “베이징은 물류 배송 업체 직원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무료로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택배사 직원과 베이징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잦은 소독, 택배 수령 시 1m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베이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열흘 누적 확진자 227명

    베이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열흘 누적 확진자 227명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시작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22명 발생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명이며 이와 별도로 무증상 감염자도 3명 있었다. 의심 환자는 3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豊臺)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인근 다싱(大興)구 8명, 하이뎬(海淀)구 3명, 퉁저우(通州)구 1명의 순이다. 베이징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누적 확진자는 227명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 허베이(河北), 랴오닝(遼寧), 쓰촨(四川), 저장(浙江), 허난(河南) 등 5개 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베이징 집단감염 애꿎은 연어 탓…중국 노림수 있었나

    베이징 집단감염 애꿎은 연어 탓…중국 노림수 있었나

    중국 베이징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의 감염원으로 수입연어가 지목된 가운데 중국이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표본검사를 진행했지만 정작 바이러스 오염 사례를 발견되지 않았다. 수입식품 3만건 표본검사 결과 모두 ‘음성’ 19일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 해당)가 올린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를 보면, 중국 전역 세관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수입 해산물, 육류, 채소, 과일, 가공식품에서 표본 총 3만 2174개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수입식품 자체와 외부 포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는 수입연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원으로 지목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최근 베이징 집단감염 사태의 진원지인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조사한 방역당국은 수입연어를 취급하는 상점에서 쓰던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신파디 시장의 연어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중국 내 식당에서 연어 메뉴가 일제히 자취를 감추는 등 ‘연어 공포’가 확산했다. 연어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낮아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생동물인 연어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다. 오히려 신파디 시장이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오염되면서 연어를 썰던 도마까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준유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수입 연어를 토막 내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해서 연어가 전염원이라고 결론 내릴 수 없다. 도마에 접촉한 사람이나 사물이 전염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퍼질대로 퍼진 ‘연어 공포’를 막기엔 늦었다. 중국 연어 수입 사실상 중단…명확한 근거 없어 중국이 수입연어를 포함해 수입 식품류 전반을 대상으로 검역 절차를 강화하면서 중국의 연어 수입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업자들은 이미 중국으로의 연어 수출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중국은 공식적으로는 자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체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검역 절차를 강화한 것이라고 밝힐 뿐이다. 특히 연어 수입을 정식으로 중단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수입 식품과 농산물 품질·안전 관리를 잘해나감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바이밍 주임은 이날 중국 매체에 “관련 상황에 관한 이해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해산물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는 것은 필요한 조처”라며 “이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집단감염 원인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중국 관영 언론들이 신파디 시장 집단감염 발생 초기에 연어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크게 부각해 보도하고, 여기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유럽형’이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고 자부한 시점에 중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상황에서 정확한 전파 경로도 찾지 못하고 있자 대중의 관심과 책임 소재를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인 셈이다. 한편 베이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183명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80명 집단감염된 베이징…“대응 늦었다면 우한처럼 될 뻔”

    180명 집단감염된 베이징…“대응 늦었다면 우한처럼 될 뻔”

    베이징 떠나려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내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8일째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80명을 넘어섰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이미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8일 전국에서 3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만 25명이 나왔고 허베이성에서 2명, 랴오닝성에서 1명씩 확인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4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8일 하루 동안 5명 나왔다. 베이징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 퍼지는 모습이다.베이징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 18일 25명 등 총 183명에 달한다. 이처럼 베이징 내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자 베이징시는 중국 전체로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 밀접 접촉자의 베이징 밖 이동을 금지했다. 위험군을 제외한 사람들도 베이징을 떠나려면 항공기나 기차를 탈 때 7일 이내에 받은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베이징 고위험 지역의 모든 기업과 호텔은 임시로 문을 닫았다. 베이징의 여러 주택단지는 출입문을 하나만 남기고 폐쇄했다.보건당국 “베이징 집단감염 이미 통제 상태”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쭌여우 베이징질병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전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집단 감염이 통제됐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현재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새롭게 발병한 환자가 아니라 이미 감염되고 시간이 좀 지난 환자들”이라면서 “예를 들어 지난 17일 신규 환자 21명은 대부분 12일 이전에 감염이 된 환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우 전문가는 “이로 미뤄 베이징 감염병 유행 시기는 6월 13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감염병이 통제됐다고 해서 다음날부터 바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신규 환자가 0명이 되더라도 당분간은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우 전문가는 또 “현재 이뤄지는 역학조사는 수산물, 육류, 채소 등 제품군에 따라 인원을 분류해 진행된다. 현재까지는 수산물 상인의 환자 수가 가장 많고, 육류, 기타 제품 상인이 뒤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 수산물 상인의 발병 시기가 다른 제품 판매 상인보다 더 빨랐다. 조사팀의 조사 결과 수산물과 소고기·양고기 판매장의 감염 정도가 심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마자 즉각적으로 시장을 폐쇄하고, 조치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베이징시가 적절한 시기에 감염을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올해 초 우한처럼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고, 심지어 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베이징, 모든 아파트 출입구 봉쇄…방역 초비상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베이징, 모든 아파트 출입구 봉쇄…방역 초비상

    베이징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 공동주택에 대한 봉쇄 조치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단지 출입국에는 긴급 방역을 위한 관리소와 담당자가 파견될 방침이다. 베이징시 상임상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시내의 모든 아파트 단지 및 공동 주택 출입구에 대한 폐쇄 관리 방침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44명 중 33명이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즉시 공고됐다. 17일 오전 기준 베이징 시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137명에 달한다. 현지 유력언론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11일 ‘신파디’(新发地) 농수산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전염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시 위원회의 단호한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시내에 소재한 ‘신파디’ 농수산물 시장과 그 외의 약 260여 곳의 농수산물 도매 시장 관련 인물 전원에 대해 전면적인 감염 여부 확인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에 소재한 모든 농수산물 거래 시장 및 관련 식당을 대상으로 한 방역 작업과 관련자 핵산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17일 현재 시내 중심의 거주민의 베이징 이탈 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베이징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감염 여부 확인 작업은 아직까지 미지수라고 밝혔다.이날 현재 시 정부와 코로나19 방역 및 통제 총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 상무위원회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에 취약한 양로원, 의료기관 및 초중등학교에 대한 엄격한 우선 방역 작업과 추가 규제 방침이 공개됐다. 이날 기준 모든 학교 재학생의 등교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탑승 인원 수는 엄격하게 제한 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추가 감염자 급증 이후 상임위원회 측은 확진자 신상 정보 및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기준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63명은 남성, 43명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발견된 사례가 없었다고 상임위원회 측은 밝혔다. 이번 신규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19명 △30대 31명 △40대 25명 △50대 20명 △60대 1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신파디 농수산물 등 전통 시장에서 근무하는 상인은 66명, 해당 확진자와 대면 접촉 후 감염된 환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내의 각 지역별 감염 사례는 신파디 농수산물이 소재한 펑타이구(丰台区)에서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따싱구(大兴区) 12건 △팡산구(房山区) 4건 △시청구(西城区) 2건 △하이뎬구(海淀区) 2건 △둥청구(东城区) 2건 △스징산구(石景山区) 1건 △먼터우거우구(门头沟区) 2건 △차오양구(朝阳区) 1건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한편, 이에 앞서 베이징 시정부는 지난 16일 오후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시 이대에 위급 조치를 한 단계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6일 3단계로 완화 조치한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내려진 상향 조정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 일대에는 이날 현재 위급 상황 2단계가 발표,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전시 상황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세계 연어산업 직격타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세계 연어산업 직격타

    세계 연어산업에 코로나19의 불똥이 튀었다. 중국 베이징에서 최근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수입 연어를 취급하는 식당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연어 수입을 보이콧하면서 연어 양식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전했다. 베이징 신파디 시장 내에서 수입 연어를 손질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연어 수요가 뚝 끊겼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어류인 연어를 통해 감염되진 않지만 연어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표면에 바이러스가 묻을 가능성은 있다. 물론 표면에 바이러스가 묻어서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연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과 물건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집단감염의 기원을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연어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베이징뿐만 아니라 중국 각지의 시장과 마트가 일제히 연어 판매를 중단했다. 세계 연어 수요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5% 이하로 비교적 작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세계 최대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의 수산물위원회 안더스 스넬링엔은 “주문은 취소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으로 수출을 재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그 수산물 ASA’의 크리스티나 푸르네스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행으로 선적했던 물량을 다른 시장으로 돌려야 했다”면서 “현재 연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중국의) 다른 식품 수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마크령 패로제도 최대의 연어 양식업체 바카프로스트도 대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올해 1분기 이 회사 판매 물량의 14%를 차지했다. 레긴 야콥슨 바카프로스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주가 될지, 4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연어가 코로나19의 숙주가 아니라는 점도 서서히 분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르웨이 정부는 수산업에 대한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 노르웨이 수산부는 중국 당국이 수입금지 조처를 도입한 것은 아니라며 오염된 음식에 의한 감염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식품안전당국은 “노르웨이산 생선과 수산물은 먹어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일 만에 누적 137명”...베이징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6일 만에 누적 137명”...베이징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6일 동안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40명에 육박하고 있다. 17일 신랑(新浪·시나)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다. 신규 의심 환자는 3명이며, 무증상 감염자는 6명이었다.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다. 베이징은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상황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13일과 14일에는 36명씩 쏟아졌다. 15일 27명, 16일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엿새간 총 137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상황이 다급해지자 베이징시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 지난 6일 3단계로 완화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다시 강력한 통제 상태로 되돌아간 것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위험 지역 주택단지 등이 모두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고 모든 학년의 등교가 중단됐다. 대중교통 탑승 인원수도 제한됐으며 야외 단체 체육 활동도 금지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베이징서 코로나 재유행 ‘초비상’..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

    中 베이징서 코로나 재유행 ‘초비상’..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앞두고 있던 중국에서 감염병이 재유행하면서 수도 베이징에서만 확진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가장 철저히 봉쇄 조치를 해 온 베이징시 당국은 방역에 구멍이 뚫리자 허탈해하며 ‘배수진’을 쳤다. 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4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이 가운데 베이징에서 27명이 쏟아졌다. 중국 최고지도부는 아시아 최대 농수산물 거래소인 신파디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베이징발 집단감염’이 본격화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이 발병했다. 15일에도 27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베이징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환자도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양잔추 우한대 병독(바이러스)학 교수는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단 나흘 만에 80명이나 환자가 나온 것을 볼 때 베이징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 초 후베이성 우한에서 감염병이 퍼질 때는 바이러스 전파가 비교적 쉬운 겨울이었지만 지금 베이징은 바이러스 확산이 쉽지 않은 여름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징 바이러스가 훨씬 강하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시 지도부는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전날 베이징 코로나19 대응 영도소조(태스크포스)는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 주재로 회의를 열고 “방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므로 배수진을 치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도소조는 신파디 시장을 출입한 이들 모두에게 핵산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고 베이징 내 주요 재래시장과 음식점도 소독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성공적인 통제 능력을 보여 줬던 국가에서도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며 각국 정부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베이징 중심가 ‘위취안’ 전통시장서도 코로나 3명 추가…집단 감염 심각

    베이징 중심에 소재한 위취안(玉泉)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례가 3건 추가되면서 ‘제2의 신파디’(新发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앞서 지난 11일 총 40여 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된 베이징 외곽의 펑타이(豊臺)구 신파디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폐쇄됐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팡싱훠(庞星火) 부주임은 16일 오전 진행된 기자 브리핑에 참석, “이날 오전 기준 베이징 내에서만 총 106명의 누적 확진자 발생이 확인됐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베이징 호적이 아닌 외지 호적을 가진 외부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팡싱훠 부주임은 “특히 지난 15일 허베이성에서 추가 발견된 신규 확진자 중 일부가 베이징 감염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에서 배수진을 치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에 추가 확인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베이징 중심가에 소재한 위취안 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신파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하이덴구 위생위원회는 해당 시장을 전격 폐쇄조치, 대규모 역학 전문 조사 인원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시장 인근의 10여 곳의 공동주택 출입구를 봉쇄, 입구 주변에는 24시간 관리 감독을 전문으로 하는 공안 인력이 파견된 상태다. 또 하이덴구 위생위는 위취안 시장의 상인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최근 2주간 이 일대를 방문한 이들에 대해서도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취안 시장은 길이 330미터, 전체 면적 1000평방미터 규모의 농산물 전통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장 남문 인근에는 초중등학교 4곳과 유치원 1곳 등이 시장 입구와 불과 500미터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더욱이 이 일대의 인구 밀도가 높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향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은 위취안 전통시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대학교 제1병원 호흡기위험질병학과 왕광파(王广发) 박사는 “위취안 시장 상인 및 그 주변인들에 대한 감염 확산 방지에 성공하는지 여부가 베이징의 전염병 통제 성공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이 일대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는다면 이번 베이징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쉽게 제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번 코로나19 집담 감염 사태에 대해 전시 상황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현재 베이징 276개 전통시장에 대한 소독을 진행, 총 11개 시장을 봉쇄조치한 상태다. 다만, 베이징 시 거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팡싱훠(庞星火) 부주임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의 모든 사례가 베이징 최대 과일·채소시장인 신파디 농산물도매시장과 연계됐다”면서 “현재로는 약 1000명에 달하는 신파디 시장 관련 인물에 대해서 전면적인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1일 40여 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견된 신파디 시장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일명 ‘신펀디’(新坟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약 1000명의 역학조사단이 파견된 이 일대는 신파디 시장은 지난 1958년 대규모 농지를 매립해 만든 농수산 도매 시장으로, 그 전체 규모만 약 33만 6천 평방미터에 달한다. 지난해 이곳을 통해 판매된 농수산물의 거래량만 약 1749만 톤을 초과, 베이징 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산물 도매 시장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해 베이징 시의 농산물 공급량의 약 90% 이상이 이곳을 통해 거래됐다. 시장 내부에 총 459개의 중대형 상가 건물과 해당 상가에 입주한 1200여 개의 상점, 시장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5526개의 노점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근에는 시장에서 근무하는 상인들 약 5000여 명이 거주하는 주택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거주지 규모만 약 1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억제된 듯 보였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2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 접어든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은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확산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전파와 해외유입을 모두 막아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1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13건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13명)과 전날(13명)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다. 유럽·미주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점차 줄고 지난 4월 말부터 중국 외 아시아발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1위로 올라섰다. 이날 13건의 해외 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중국 외 아시아가 5건, 미주 2건, 아프리카 6건 등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발생한 중국 베이징 상황까지 악화하면 해외 유입을 막는 데 비상이 걸릴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하루 5000명대, 방글라데시에서는 하루 3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는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패닉 상태다. 중국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자 베이징시 당국은 봉쇄 조치를 확대하며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발생 상황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했는데도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0시 기준 지역사회 발생은 21명으로 지난 2주간 발생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유흥업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이 됐다. 전날보다 3명이 늘었고 이중 131명이 리치웨이 방문자로부터 감염된 접촉자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5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경기 성남 하나님의 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등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추가로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총 6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도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3일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15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다. 방역당국은 롯데택배 물류센터 확진자에 대해 무증상 환자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작업장 내 다른 사람과 긴밀하거나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기 힘든 공간에서 물류를 싣는 작업을 했고, 무증상으로 파악된 상황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쿠팡 물류센터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는 확진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났으며 식사를 통한 밀접 접촉이 있었다. 권 부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소재 34개 택배 물류창고에 대해 현장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했다”며 “시정조치도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부처 합동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한과 다른 종류의 베이징 코로나 바이러스, 연어 숙주아냐”

    “우한과 다른 종류의 베이징 코로나 바이러스, 연어 숙주아냐”

    베이징의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잔추 우한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교수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4일까지 나흘만에 7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베이징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매우 전염력이 강한 것을 보여주며 우한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말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 바이러스는 유럽에서 왔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양 우한대 교수는 베이징에서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신파디 시장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검체와 일치하며 유럽에서 온 것이라면 베이징의 바이러스는 음식이나 사람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우한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해 12월말 환자 발생을 보고한 이후 누적 환자 수는 1월 17일에 62명이었다며 “검체가 매우 많았고 검사 능력이 향상됐다고 하더라도 베이징에서 나흘만에 79명이 확진된 것은 예상 밖”이라고 설명했다. 우한의 폭발적인 확산은 기온이 낮아 바이러스 전파가 비교적 쉬운 겨울철에 일어났지만 지금은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하지 않은 여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베이징시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 안에서 수입 연어를 토막내는 도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양 교수는 “어류같은 수중 생물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며 “연어가 중간숙주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산물이나 소고기, 양고기 등이 해외에서 처리 과정 중에 이미 오염돼 냉장 또는 냉동 물류를 통해 중국에 들어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한에서 퍼진 것과 다른 유전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베이징에서 확산하면서 백신 개발도 도전에 부딪혔다. 중국과 유럽에서 퍼지는 두 유형의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준전시 상태 속의 베이징시에 약 10만명의 방역 인력을 급파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다. 베이징시는 15일 최근 신파디 시장을 방문한 사람 20만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 베이징 집단감염 총 100명 넘어서…사흘 연속 두 자릿수

    中 베이징 집단감염 총 100명 넘어서…사흘 연속 두 자릿수

    허베이성·쓰촨성서도 신규 확진 발생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라앉지 않고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다시 발생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방역당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망자는 없었다. 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40명 중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나왔고, 허베이성과 쓰촨성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이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8명이었다. 베이징 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3일과 14일에는 36명씩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15일에도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대부분 신파디 시장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베이징뿐만 아니라 인근의 허베이성, 랴오닝성에 이어 쓰촨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신파디 시장과 관련해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로 집계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5일 하루 동안 6명 증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베이징 집단감염이 연어 탓?…中 “연어 수입 중단”(종합)

    베이징 집단감염이 연어 탓?…中 “연어 수입 중단”(종합)

    전문가 “연어 체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없어”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이 유럽 연어 공급업체에서 수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시는 지난 12일 신파디 시장 내에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로열 새먼’ 판매 책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중국으로의 모든 판매를 중단했고, 상황이 분명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덴마크령 패로제도에 본사가 있는 연어 공급업체 대표도 “우리는 현재 중국에 연어를 보낼 수 없다”고 했다. 두 업체 모두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식품안전 당국도 어류가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초밥이나 덮밥 등에 생연어를 많이 쓰는 일본 음식점 등 베이징 요식업계가 타격이 크다고 중국 글로벌 타임즈가 보도했다. 베이징 식당의 종업원은 연어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소식 이후 손님이 90%가량 감소했으며 연어에 대해 걱정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쇼핑몰과 우리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이 갑자기 줄었다. 쇼핑몰의 요구로 연어가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메뉴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과 광둥성 등 5개 성·시는 대대적인 식품안전 검사를 벌이고 있다. 광둥성의 광저우는 시장과 마트 등지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와 식품 검체 1141건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준여우는 인터뷰에서 “수입 연어를 토막 내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해서 연어가 전염원이라고 결론 내릴 수 없다. 도마에 접촉한 사람이나 사물이 전염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집단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아직 알 수 없으므로 당분간 연어는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논의해야

    코로나19의 2차 유행을 우려할 만한 징후들이 중국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어제까지 7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 방역 중이던 베이징은 등교를 취소하고 거주지 봉쇄를 확대했다. 산둥, 쓰촨, 윈난, 네이멍구, 신장 등 지방 정부는 최근 14일 동안 베이징 내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게 14일간 격리를 명령했다. 톈진을 비롯해 광둥성, 허난성, 간쑤성 등 5개 성·시는 해산물, 냉동 정육, 가금류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식품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대형식당과 편의점 등 식품취급 업체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 내 감염자가 발표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때문에 록다운을 풀었던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탓에 확진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이후 연쇄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고전 중인 한국에 베이징의 상황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중국은 그간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방법으로 수도 베이징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왔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수도권은 지난 2주 해외 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 수는 5월 24~30일 30.6명, 6월 7~13일 40.3명으로 상승했다. 바이러스의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10%를 넘었다. 방역 당국은 이미 여러 차례 “빠른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재택”을 호소했다. 6개월 가까운 방역에 의료진의 피로도 누적된 상황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의 감염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이 감염이 춘천 지역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신규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이 약 40%라는 점도 걱정이다. 중·고령층 중증환자 증가는 치명률로 이어지는 탓이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고 했지만, 생활방역 체제 속에서 이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시민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어제도 서울 송파구의 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30~50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면, 한 달 뒤에는 매일 8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특별한 결단이 필요하다면, 미뤄서는 안 된다.
  • 베이징 감염 확산 ‘패닉’… 나흘간 누적 확진 79명

    베이징 감염 확산 ‘패닉’… 나흘간 누적 확진 79명

    허베이성·랴오닝성서도 신규 확진 외국인 입국 금지 장기화 가능성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의 ‘최후의 보루’로 여겼던 베이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고지도부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말 막을 내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감염병에 대한 승리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던 터라 충격이 더욱 컸다. 지난 3월 시행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져 베이징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던 한국 교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4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에서 각각 36명, 3명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핵심 기능이 모여 있는 베이징이 뚫려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은 3월부터 베이징에 대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국제선 직항 노선을 중단하는 등 수도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이 새로 발병했다. 14일에도 36명이 추가로 생겨나 모두 79명이 감염됐다. 펑타이구에 있는 아시아 최대 농수산물 거래소인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신파디 시장 일대를 봉쇄하고 3개 초등학교와 6개 유치원 수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n차 감염 사례가 폭증한 하이뎬구 위취안 시장 주변 10개 주택단지도 이날부터 전면 차단했다. 시장 근처 학교 역시 졸업반을 제외한 모든 학년을 재택수업으로 전환했다. 베이징과 가까운 허베이성과 랴오닝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방정부들은 베이징 방문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중앙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현장을 진두지휘한 쑨춘란 부총리는 전날 긴급회의에서 “과감한 조치로 베이징 집단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했다. 반면 전염병 전문가인 벤 카울링 홍콩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베이징에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교민과 유학생도 망연자실해 있다. 신파디 시장발 집단감염이 본격화해 베이징 입국 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바이러스 발발 전 한국으로 왔다가 지금까지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은 1000명이 넘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도 ‘광우병’도 OUT… 철저한 방역의 청정지역 ‘뉴질랜드’

    ‘코로나’도 ‘광우병’도 OUT… 철저한 방역의 청정지역 ‘뉴질랜드’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총리는 국경 봉쇄를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관련 조처를 해제했다. 2020년 2월 28일 뉴질랜드에서 첫 코로나 확진 사례가 보고된 지 3달여 만에 순확진자 ‘0명’을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도 17일 동안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 마지막 확진자 1명이 회복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는 ‘0명’이 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국가를 조기 봉쇄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유지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계속해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 국가와는 다르게 뉴질랜드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꿈만 같은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전부터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자국민과 자국의 청정 자연환경,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 축산업이 발달한 뉴질랜드는 구제역, 광우병 ZERO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광우병 논란이 일었을 때,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광우병 전파를 막기 위해 1980년부터 1996년 사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사람들에 대한 헌혈을 금지했다. 이렇게 뉴질랜드 정부가 광우병 예방에 대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뉴질랜드를 광우병 안전 국가(BSE-free country)라고 발표한 바 있다. 철저한 자국 환경 보호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뉴질랜드는 3,000여평의 초원에서 평균 2.8마리의 젖소를 자연방목으로 키우고 있다. 집단사육으로 젖소를 키우는 환경에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젖소에게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사계절 자연방목으로 신선한 목초를 먹고 자란 뉴질랜드 젖소와는 차이가 크다. 청정지역 뉴질랜드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통해서 계속해서 낙농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낙농업과 목축업은 뉴질랜드 전체 수출액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구제역, 광우병,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 방역에 성공한 ‘뉴질랜드’는 이제 소비자에게 더 큰 신뢰를 안겨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뉴질랜드의 자연환경, 품질 시스템, 우수한 낙농업 등을 이유로 뉴질랜드 수입분유가 사랑을 받고 있다.그 중 하나가 프리미엄 분유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퓨어랜드의 ‘퓨어락 로열플러스’이다.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원료로 만든 제품만 엄선해 제공하는 ㈜퓨어랜드 ‘퓨어락’은 회사의 가치 철학에 맞게, 모든 제품이 세계 제일의 청정국가 뉴질랜드에서 100% 생산된다. 퓨어락은 뉴질랜드의 자연방목 100% 원유를 사용하며, 깐깐한 과학적 공법으로 뉴질랜드에서 모든 제조 과정을 마치고, 완제품으로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퓨어락’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농수산물 외 각종 물품을 검사하는 뉴질랜드 MPI(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으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을 적용해 관리받기 때문에 뉴질랜드와 한국 2개의 국가에서 이중으로 까다로운 검사를 받고 있다. ㈜퓨어랜드의 아기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깨끗한 청정지역 뉴질랜드의 자연이 만든 풀을 먹고 자란 젖소를 통해 오메가3, 뉴클레오타이드류 등이 적정량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분유가 주식인 아기의 신체방어력 강화를 위해 초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락토페린’도 들어있다. 아기 성장발달에 맞게 총 3단계로 나눠져있는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단계별로 아기 소화흡수 능력에 맞춰 필수영양소의 함유량을 조절했다. 단백질, 비타민류, 철분, 칼슘, 인, DHA, 아라키돈산, 마그네슘 등의 공급량을 정밀 설계했으며, 영양성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게 칼슘 및 지방산 흡수에 효과적인 베타팔미틴산(OPO)를 첨가했다. 여기에 최근 주식회사 퓨어랜드는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퓨어락 맘스밀’을 출시했다. 쉐이크 형태의 ‘퓨어락 맘스밀’은 아기 분유처럼 간편하게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퓨어락 맘스밀도 뉴질랜드 원유를 사용해 100% 뉴질랜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으로 임신부∙수유부 권장 섭취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퓨어랜드 퓨어락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뉴질랜드 제조사와 계속해서 소통하며, 제품 생산 및 수급에 문제가 없게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퓨어락의 제조환경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은경, 베이징 집단감염 언급 “연어 도마서 코로나 검출”

    정은경, 베이징 집단감염 언급 “연어 도마서 코로나 검출”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경계에 나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베이징에서 총 확진자 87명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 유증상자가 41명, 무증상자는 46명”이라며 “감염경로나 확산 규모 등과 관련한 중국 보건당국의 조사를 계속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다만 중국발 입국자는 현재 엄격한 검역과정을 거치고 있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취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의 농수산물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돼 있다. 이 과정에서 장위시 신파디 시장 사장은 수입 연어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당국이 받은 정보는 현재 분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검사결과, 일단 유럽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연어 절단에 쓴 도마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나 어떤 수입연어로 인한 오염인지 혹은 해당 연어를 취급한 종사자의 분비물이 오염된 것인지 등 더 명확한 조사가 진행돼야 환경검체가 왜 오염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들을 모니터링하며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중국 매체 시나에 따르면 쩡광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최근 베이징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며칠간 증가하다가 통제된다면 이는 기세가 갑자기 꺾이는 형태의 2차 유행일 것이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베이징은 제2의 우한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전국의 많은 도시에 퍼지거나 도시를 봉쇄할 필요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당국, 베이징 집단감염에 “당분간 연어 익혀 먹기를”

    中당국, 베이징 집단감염에 “당분간 연어 익혀 먹기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제2의 우한’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수입 연어를 손질하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당분간 연어를 익혀 먹으라고 권고했다. 당국 “기세 갑자기 꺾이는 형태의 2차 감염일 것” 낙관 15일 시나에 따르면 쩡광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최근 베이징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며칠간 증가하다가 통제된다면 이는 기세가 갑자기 꺾이는 형태의 2차 유행일 것이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베이징은 제2의 우한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전국의 많은 도시에 퍼지거나 도시를 봉쇄할 필요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베이징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삼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조사 범위를 확대해 관련 지역, 식당 등을 대상으로 직원들과 환경, 식품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지난 1월말 야생동물 등이 은밀히 거래되는 화난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퍼진 바 있다. 강력한 봉쇄령으로 가까스로 감염이 진정됐던 우한에서는 지난 5월 중순 또다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자 상주인구 1100만명 중 기존에 검사를 받은 주민과 6세 이하 아동을 제외한 약 99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쩡광은 베이징 시민들에게 당분간 연어를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파디 시장에서 수입연어를 취급하는 상점의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그는 “사람이 연어에 감염됐는지 등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어는 익혀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감염원 아직 몰라…해외유입에 무게”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 이후 12일에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등 모두 7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신파디 시장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랴오닝성에서 확인된 확진자 2명과 14일 허베이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명과 무증상 감염자 역시 신파디 시장과 관련된 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펑타이구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 안의 종사자 8950명의 검체 채취는 끝났으며 이 가운데 6075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아직까지는 모두 음성이었다. 또한 신파디 시장 주변 11개 단지 주민 4만 1510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가운데 6284명의 검사가 마무리됐는데 이들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확인하진 못했다. 다만 이들 확진자 대부분 신파디 시장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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