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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조정이 실업 막는다/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서울광장)

    기업계가 내핍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국내경기가 하강하는 현실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대응으로 이해된다.그런데 기업들이 절약하려는 각종의 비용 중에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는게 있는가 하면,준조세와 강제성기부금처럼 기업계의 바깥세상에서 해결해 주어야 할 것도 많다. 아마 임금은 성격상 그 중간쯤에 해당되는 것 같다.기업내부에서의 노력과 사회분위기의 개선이 모두 한 몫을 하는 까닭이다.우리가 현재 당면하고,가까운 장래에도 계속 부담스럽게 생각할 문제라면 국제수준보다 높은 물건값·서비스료와 그 기저에 깔려있는 고비용­저효율의 사회구조와 높은 씀씀이일 것이다. 물론 임금의 수준이 높은데다가,개인들의 생산성과는 큰 관계없이 결정되는 임금제도때문에 의해서만 고비용­저효율구조가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가불안이 주로 서비스요금과 농수산물가격처럼 총생산비 가운데 임금의 비중이 큰 분야에서 생기고,임금을 모두 합쳐 놓으면 총 부가가치의 50∼60%에 이른다는 사실만 보아도 임금의 수준과 체계를 합리화하면 고비용­저효율구조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게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임금을 포함한 노동시장의 탄력적 조정은 정부나 기업경영자들의 노력만으론 실현될 수 없다.노동공급자의 대응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근로자계층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까지 정부와 기업계의 지도자들은 무얼하다 지금의 난국을 만들었는가,또 물가가 먼저 안정되어야 임금안정에 동의할 수 있지 않은가,그리고 사교육비나 관혼상제 등 체면치레성격의 지출을 많이 해야 하는 사회적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동시에 임금상승억제는 근로의욕을 낮추어서 오히려 효율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렇지만 근로자들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단순히 지금이 경기하락시기이기 때문만이 아니다.후일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건비수준이 높을수록 설비는 자동화되고 정보화속도는 빨라지며,자유화·개방화의 흐름속에서 기존산업이 붕괴되는 폭은 넓어진다. 따라서 가까운 장래에 인력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낮아져서 결국은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 실업이 혼합된 고용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위험이 커진다.특히 고용 상태가 나빠지는 과정에서 과거부터 남달리 고생을 하던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관련 계층이 먼저 어렵게 되고 청소년들의 취업을 막아서 마약·범죄 등 사회불안을 증폭시킬까 보아 걱정된다.불공평의 확산이다. 그런데 인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실업발생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임금이외에 다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마련이다.또 다른 방법을 들자면 전반적 임금수준을 실질적으로 빨리 낮추는 것이다. 다만,임금조정이라는 방식은 단기적·비상대책으로써만 가능하고 효과가 있다.장기적으론 한사람 한사람의 생산성과 사회적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21세기에 필요로 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기술습득을 위한 체계적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이 지금 어렵다고 교육비나 기술개발비,정보화투자지출을 먼저 줄이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동시에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올리는 사람에겐 오히려 더 큰 보상을 해주는 체제마련이 아쉽다. 한편 정부에게는 실속있는 규제완화와 노동시장의 탄력화를 위한 「노동관계제도의 조속한 개혁」이 요망된다. 또 물가안정이야말로 임금안정과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기 때문에 「책임감있는 물가안정정책」을 기대한다.
  • 민노총대회로 교통체증 극심/어제 여의도광장 농산물축제와 겹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하오1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민주노총 창립1주년기념 및 노동법개정을 위한 96전국노동자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교직원노조총연맹,전국금속노조총연맹 등 24개 부문 산하연맹과 14개 지역본부 조합원 등 38개 단체 6만여명(경찰추산 3만5천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측이 노동법개정을 유보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정부가 노동법을 일방적으로 개악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종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때마침 「제1회 농업의 날 기념 96농수산물대축제」와 함께 벌어지는 바람에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여의도 일대가 한동안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잡을 빚었다.
  • 추곡수매 인상폭 여야 논란

    ◎여권­농촌 출신들 중심 “7%는 올려야”/야권­「8∼9% 단일화안」 내고 대여 공세 추곡수매가 인상폭을 둘러싸고 여야의 「농심잡기」가 한창이다. 2년연속 수매가 동결로 농민들의 불만이 쌓여있는데다 내년 대선까지 맞물려 수매가를 고리로한 「대선 전초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8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나란히 여의도에서 열린 「농수산물 대축제」에 참석했다.이에앞서 7일엔 국민회의 김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두 야권총재는 잇따라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 수뇌부들의 「구애」의 발걸음은 바쁘지만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양곡유통위원회가 제시한 「전년대비 2∼4% 인상과 8백80만∼9백만섬 수매」 건의안에 여야 모두 불만스런 표정이다.정부는 『농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수매가를 결정하겠다』는 원칙만 정해 놓았지만 내심 양곡유통위 건의에 기울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야권 단일안」을 도출,대여 선공에 나섰다.이해찬·허남훈 양당 정책위원장은 「추곡수매가 8∼9% 인상」을 확정했다.당초 양당의 10% 인상안에서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신한국당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이홍구 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9일 전국농민단체 협의회와 카톨릭농민회 등 12개 농어민단체와 만나 의견수렴에 들어간다.당내 농촌지역 의원들의 「7%선 인상」주장 속에서 「적어도 5%는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이날 상오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당정협의에서 신한국당이 5% 안팎의 인상선을 요구했으나 정부측이 난색을 표명,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서울시 내년살림/환경개선비 1조6천억… 21% 늘어

    ◎어디서 어떻게/녹지확충 2천945억·지하철 건설 등 2조 투입/사회복지 41% 증액… 소외층 획기적 처우 개선/도시방재에 6천3백억… 17억 투자 중기 중점육성 서울시가 7일 발표한 총규모 9조3천억원의 97년도 예산안의 쓰임새를 도시방재,도로교통,환경 등 부문별로 요약한다. ▷도시방재◁ 모두 6천3백46억원으로 7.5%를 차지하며 올해보다 4.8% 늘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한강교량 등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투자 규모가 3년째 연평균 36.9%씩 늘어났다. 한강교량 성능개선과 유지관리에 4백95억원,하천 복개구조물 개·보수 등에 1백28억원이 지원된다.98년까지 양천·동작·중랑소방서를 신설하며,한강 일원에 수난 구조정을 구입·운영한다.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한 다목적 헬기도 한대 추가 구입한다. ○공장이적지 공원화 ▷도로·교통◁ 올해보다 7.8% 늘어난 2조7천1백49억원으로 32%를 차지한다. 2기 지하철 건설 및 운영에도 1조9백3억원을 투입한다.3기 지하철 건설준비를 위한 설계비 등 1백77억원도 포함됐다. 보·차도 분리시설 등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362개를 97년까지 연차별로 설치한다.초등학교 주변 116곳,유치원 주변 100곳 등이다.음향신호기 1천593개를 설치,모두 9천420개로 늘린다. 은평구 증산동 223에 572대 주차규모의 수색역 환승주차장을 99년 말까지 건설한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보 등 버스운영 개선에 1천3백2억원을 배정했다. 강변도로를 확장하며,성산대교 하류에 별도의 교량을 지하철과 함께 쓰는 복층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청담대교와 동부간선도로의 직결도로 건설 등도 검토한다. 공항로 교차로 개선 등 6개 신규사업비 등 6백93억원과 행당역 진입도로 확장 등에 필요한 2천3백28억원도 새로 배정됐다. ▷환경◁ 공원녹지·수질·대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1조6천8백58억원을 배정했다.전체 예산의 19.9%로 올해보다 무려 21%나 늘어났다. 남산 제모습 가꾸기에 5백44억원,여의도광장 공원화에 2백83억원 등 공원·녹지를 확충하는데 2천9백45억원이 투입된다.영등포 OB맥주,천호동 파이롯트,성수동2가 삼익악기,답십리3동 전매청 창고부지 등 공장 이적지 4곳을 2000년까지 공원화한다. 강동지역에 하루 30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짓는 등 폐기물 관리개선을 위해 5백51억원을 쓴다.압구정동 428 지하철역 주변 사유지 4천239평에 공원을 조성한다.세종로 76 옛 경기도청사 터에 광화문 시민회관 열린마당을 98년까지 조성한다. ○지소득층 장례비 지원 난지도 안정화 사업에 올해 70억1천5백만원을 계속 투자한다.이밖에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안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99년까지 신설하는 등 한강 수질개선에 1천5백75억원,대기 보전에 3백39억원,송·배수관 정비에 3백억원 등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전체의 6.2%인 5천3백28억원으로 41.3%가 늘었다.특히 장애인·여성·청소년·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투자는 50% 이상 대폭 늘렸다. 저소득층의 화장 장례비로 20만원씩을 새로 지급한다.생활보호 노인에게 분기별 3만원씩의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원한다.65세 이상 노인 51만여명에게 교통수당을 분기별로 9천600원씩 지급한다. ○농산물 산지포장사업장애인복지시설 6곳을 신설하며 여성의 사회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플라자」를 98년에 신축 개장한다.소년소녀가장 그룹홈제도를 시범실시한다.어려운 노인에게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울 가정도우미제도를 팀당 4∼8명씩 모두 107개 팀을 운영한다. 강남병원을 삼성동 171 옛 시정개발연구원 자리에 2천2백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신축하기로 하고 올해 64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교육◁ 7천4백36억원을 책정,올보다 4.7% 늘어났다.원각사비 보호각을 세우는 등 문화재를 보수·정비하고 복원한다.시립대 부설 시민대학을 강남·북에 설치,강좌와 탐방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한강을 시민문화공간화하기 위해 뚝섬·여의도지구 등 두곳의 한강 둔치에서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한강 좋은영화 감상회」를 상설화한다. ▷도시개발·주택◁ 5천6백9억원으로 올해보다 9백83억원이 줄었다. 중구 신당 4구역 외 34개 재개발구역에서 세입자용 임대주택 1만6천670가구의 매입자금을 계속 지급하는 등 모두 2천1백91억원을 매입비로 쓴다.올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철거대상으로 판정받은 낙산 등 8개동 395가구의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이주대책비를 지급한다. 배추 등 채소류의 포장을 산지에서부터 규격포장으로 출하토록 하는 농산물 산지포장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상품성을 높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쓰레기발생량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청 광역통신망 구축 ▷지역경제·국제교류◁ 17억원을 들여 서울산업 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패션 및 애니메이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패션페어」를 개최하고 「서울패션대상」을 신설한다. 동북권지역의 농수산물 공급시설 기반을 갖추기 위해 16억원을 들여 구리시 인창동에 「동북권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세운다. ▷일반행정◁ 모두 3천52억원으로 전체의 3.6% 규모이며 올보다 3백1억원 늘어났다.시 본청 및 25개 자치구에 깔려 있는 기존의 근거리통신망을 확대 연결하는 광역통신망을 구축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내년 1월부터 세무종합전산망 운영체계 개발에 착수한다.99년 4월까지 개발한다.신청사 건립을 위한 건립기금으로 5백억원을 적립한다.
  • 무·배추 8만t 긴급수매/당정 오늘부터/농안기금 120억 방출

    정부와 신한국당은 3일 무·배추값의 폭락에 따른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촌안정기금을 활용,4일부터 이달말까지 단계적으로 무·배추 8만t을 긴급수매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달 말 강운태 농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올해는 태풍피해가 없어 무·배추의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은데다 10월 중순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경기지역 재배농가의 무·배추까지 겹쳐 계속적인 가격폭락이 우려된다』고 지적,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농안기금 약 1백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 무·배추의 예상 생산물량은 각각 95만∼96만t,1백65만∼1백70만t으로 무는 5만∼6만t,배추는 5만∼10만t이 남아돌아 당정이 긴급구매키로 한 8만t은 초과생산 예상물량의 60%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무·배추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신한국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정부의 계약재배 물량을 묶어두고 김치공장의 무·배추 조기 구매 등의 조치와 대대적인 소비운동이 전개되면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번 긴급 수매조치에도 불구,가격이 계속 내리면 다음달 초 2단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의 이번 수매조치는 지역구마다 집단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한 신한국당 경기지역 의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에 긴급 수매한 무·배추 전량을 모두 폐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서리등 냉해에 따른 가격폭등을 우려,일단 12월초까지는 산지에 그대로 보관하기로 했다고 한 당의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무·배추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재배농가의 반발이 잇따르자 지난 9월말 1만t을 긴급 수매,폐기한 바 있다. 한편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상에 따르면 무·배추는 하루에 5t트럭 약 1천600대 가량이 반입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으며,5t트럭 한대당 가격은 무가 80만∼90만원,배추가 80만∼1백2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무 1개,배추 1포기당 산매가격은 각각 5백원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 추곡가 2∼4% 인상 건의/양곡유통위

    ◎수매량은 880만∼900만섬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문팔용 건국대 교수)는 2일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지난 해(1등급 80㎏ 가마당 13만2천6백80원)보다 2∼4% 인상하고 수매량은 8백80만∼9백만섬으로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관련기사 8면〉 양곡유통위원회는 이날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올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과 관련,제6차 전체회의를 갖고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이 2%일 경우에는 9백만섬을,4%일 때는 8백80만섬을 수매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채택했다.올해 추곡수매 예산에는 수매가를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9백20만섬을 사들이게 돼 있다. 양곡유통위원회는 또 내년부터 실시될 「하한가를 보장하는 약정수매제」에 의한 추곡수매량은 8백20만∼8백50만섬으로 하고 수매가는 1∼2% 인상해 줄 것도 요청했다.이 제도에 따라 추곡수매자금을 농민에게 미리 주는 선도금 비율은 50%,계약을 파기했을때 적용하는 반환금리는 정책금리수준인 5%를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또 내년산 하곡수매가격은 96년산 가격으로 동결하되 농협과 농가간 계약재배물량중 농가가 출하를 원하는 전량을 수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림부는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를 토대로 이달 하순쯤 정부안을 확정,12월 중 국회에 제출해 동의를 얻을 방침이다.
  • 추곡수매가 인상 진통/양곡유통위 결론 못내려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을 최종 건의할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문팔용 건국대 교수)의 운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양곡유통 위원회는 31일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4차회의를 갖고 올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참석자들간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하오 10시쯤 회의를 마쳤다.
  • 국회 대정부 질문­사회·문화분야

    ◎94년/공교육비 19조에 사교육비 18조 □질문 ·동사무소 폐지… 복지센터 전환을 ·대입정원 자율화… 졸정제 도입을 □답변 ·시화호에 99년까지 4천억 투자 ·농수산시장 쓰레기 부담금 검토 ▷질문◁ ▲이해찬 의원(국민회의)=교육감·교육청장·교육위원 직선제를 실시하라.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통합하라.동사무소를 폐지,주민문화복지센터로 전환하라. ▲함종한 의원(신한국당)=대학 입학정원 자율화와 졸업정원관리제를 도입하라.각종 고시제도를 폐지하고 졸업시험으로 모든 자격을 일원화해야 한다. ▲이의익 의원(자민련)=과소비 풍조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라.21세기 문화전쟁시대를 대비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새로운 접목이 필요하다. ▲박세직 의원(신한국당)=고엽제환자 전원에게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하라.사회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국정지표에 「튼튼한 안보」를 넣어야 한다.수계별 통수개념을 도입,지역별 물의 호환공급체계를 마련하라. ▲최희준 의원(국민회의)=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판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등급제」를 통해 사실상 사전검열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박성범 의원(신한국당)=정부 각부처의 이기주의로 정보문화산업이 표류하고 있다.방송과 통신을 통합 관장할 「국가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하라.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방안을 강구하라. ▲변웅전 의원(자민련)=대권예비주자들의 활동비 출처를 조사할 용의는.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 ▲한영애 의원(국민회의)=한총련사태 연행 학생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의 진상을 밝히라.노사개혁위원회는 노동법개악음모이자 대통령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황규선 의원(신한국당)=21세기 한국형복지모델을 정립할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우라.복지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미경 의원(민주당)=임신중절 근절책은.공공부문에 여성고용할당제를 도입하라. ▲이상현 의원(신한국당)=공권력 권위 확보를 위한 방안은.「문화월드컵」을 표방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에서 국가적 수익을 일본이 독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문화도시계획을 세울 용의는.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동사무소에 문화교실·주민정보센터 설치를 늘려 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겠다.평화의 댐은 남북한 화해 등 여건변화에 맞춰 용수공급이나 홍수조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4천5백억여원을 투입,오·폐수 처리와 유입하천 정비등에 힘쓰겠다.위천공단 문제는 지역간 협의와 관계부처의 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매듭짓겠다. ▲김우석 내무장관=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입건조사된 민선단체장은 횡령혐의 2명,뇌물수수 1명,사기 1명등 총 4명이다.이가운데 1명은 구속,1명은 불구속,1명은 내사종결했으며 나머지 1명은 수사중이다.단체장의 전시행정 등에 대해서도 지도를 강화하겠다. ▲안우만 법무장관=검찰공직자의 직무교육이나 사법연수원의 실무수습 과정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본질과 실상을 충분히 연구토록 하겠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실시하겠다.지난 94년 우리나라 공교육비는 18조9천5백45억원이며사교육비는 17조9천6백4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종택 환경부장관=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낭비를 막기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검역소와 보건소의 의료진 확보를 위해 의사와 약사의 보수체계를 현실화하는 등 전문인력 보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진념 노동부장관=올들어 9월 중순까지 50대 기업군에서 퇴직한 직원수는 2천87명이며 전체 산업군의 권유퇴직자가 1천900명,정리해고자가 678명,폐업·도산에 따른 감원이 778명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신문공동판매 제도를 적극 권유하고 부수공사(ABC)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문화재 지정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관계법령 정비를 추진중이다.가짜 총통사건과 관련,당시 개입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이외에 퇴직 등 내부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관할 하농파출소

    ◎상주인구 없는 파출소 “이채”/유동인구는 15만… 가계·사무실외 주택없어/13명 직원 24시간 시장돌며 치안확보 최선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600」­여의도광장의 1.5배인 16만4천277평의 대지에 점포 및 사무실 1천500여곳,하루 유동인구 15만∼16만여명,하루 출입차량 5만2천여대,농축수산물거래량 하루 7천t에 70억원어치. 송파경찰서 가농파출소의 치안담당구역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다.관내에 주민으로 등록된 상주인구가 단 한명도 없는 전국에서 유일한 파출소다.가게나 사무실 외에 주택은 한 채도 없는 탓이다. 하지만 2천500명의 중도매상과 2천700명의 소매상,그리고 종업원과 물품 수송인부 등 반상주인구 2만명에다 전국에서 모이는 소매상과 고객 등 13만∼14만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순찰지역을 말할때 「○○번지 ○호 ○통 ○반」이라는 말은 필요치 않다.모두가 한 지번이기 때문에 「○○청과 과실부 △△상회」하는 식이다. 직원은 다른 파출소수준인 13명.10개의 순찰코스를 24시간 2교대로 지그재그식으로 돌며 순찰활동을 편다. 이곳은 다른 파출소와 달리 밤보다는 낮에 더 할 일이 많다.밤에 나와 새벽에 물건을 거래하는 중도매상이 상오에 전부 귀가하기 때문에 낮시간에 좀도둑이 극성이다.게다가 몰래 차를 대놓고 과일이며 채소·어류·건어물·육류 등을 「싹쓸이」해가려는 「기업형 도둑」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파출소장 정문길 경위(54)는 『100% 상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흉악범이나 강력사건 등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야금야금 남의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범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태균 기자〉
  • 일반쌀 특미로 속여/18억어치 판 30대 구속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5일 원산지를 속여 수십억원어치의 쌀을 시중에 판매한 이주호씨(36·경기도 포승면 홍원리 266의 54)를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서해종합유통」이라는 쌀가공공장을 차려놓고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충남 예산과 강원 철원 등지에서 구입한 쌀 97만여㎏ 18억원 어치를 경기도 평택산 「진수성찬미」와 「민통선특미」로 속여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 판 혐의다.〈박준석 기자〉
  • 추석 지나자 배추 등 농수산물값 큰폭 하락

    추석이 지나자 1주일 만에 서울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배추 무 쑥갓 시금치 오징어 등 농수산물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전반적인 농수산물의 내림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 「봉사모임 사랑터」

    ◎환경보호 캠페인·이웃사랑 1천여 차례/소년소녀가장·보육원 돌보며 헌혈도 앞장/회원자녀들 매달 국립현충원서 제초작업 「봉사모임 사랑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직무교육장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42)가 만든 사회봉사·환경보전단체다.이경사는 지난 76년 전투경찰복무때 무릎 골수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그때 병만 완치된다면 나머지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결심했다.절망 한가운데서 서서히 빛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기적이 찾아온 것이다.마침내 병상을 털고 일어났고 스스로 약속한 봉사를 실천해나갔다.84년 동호인 5명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가다 지난 87년1월23일 봉사모임 사랑터를 만들었다. 회장자리를 맡은 이경사는 헌혈에 앞장서는 등 사랑실천의 모범을 보이며 이 모임을 이끌어나갔다.그동안 2만5천㏄를 헌혈,지난 92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포장 은장을,그리고 지난해에는 적십자포장 금장을 받았다. 사랑터는 한달에 한차례씩 소년·소녀가장,장애자시설,보육원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일손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이제는 회원이 200여명이나 되는 제법 큰 단체가 됐다. 지난 10년동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1천여차례 방문,사랑을 전했고 특히 회원 자녀와 함께 국립묘지·고궁 등에서 40차례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였다. 이회장은 『회원이 값싼 농수산물의 수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우리 농수산물만 먹기로 결정하는 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펴는 것도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사랑터는 지난해 12월 정식 사회단체로 등록한 뒤 서울교육청 중등장학관실과 협의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펴도록 지도하고 있다.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한달에 한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제초작업과 청소를 해왔다.종묘공원·창경궁·파고다공원·덕수궁 등에서 환경정화캠페인도 벌였다.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는데 치중하던 사랑터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지난달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 구매력 큰 청장년층 밀집/신도시 투자전망“맑음”/주공 미분양상가

    지난 상반기를 전후로 대부분의 신도시 아파트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상권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고 구매력이 왕성한 청·장년층이 대거 이주한 신도시지역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투자요충지로 꼽힌다.지역별 특성 및 투자전망을 대한주택공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군포산본지구◁ 군포 산본지구는 기존의 2개 국도노선과 현재 건설되고 있는 수도권 순환고속도로의 산본신도시내 통과로 서울과 평촌신도시·시화지구 및 인근 6개시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시청등 공공행정기관과 산본역세권을 중심으로 판매시설과 호텔 등 상권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대금납부조건은 계약금(10%)과 잔금(90%)으로 구분하여 잔금은 5년간 장기할부가 가능하며 계약체결후 잔금에 대한 지급보증절차만 거치면 소유권이전이 가능하다.산본신도시내 주공9단지 주상복합상가는 5년할부 매입이 가능하며 가격도 인접 동종업종의 상가보다 30∼40% 저렴하다. ▷부천중동지구◁ 4백만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도시역할을 담당할 부천 중동신도시는 대형백화점 및 유통시설의 개점과 공공시설등의 입주로 상권이 급속히 성숙해가고 있다.여기에 시청사와 구청등이 97년 상반기중 준공·이전하게 되면 상권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청사와 인접해 있는 상업용지에는 반경 5백m이내에 구청·은행등이 밀집돼 있으며 주공·대우·쌍용 등 7개 업체 아파트 1만4천가구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일반업무용시설과 위락시설,인근아파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과 대형음식점 등이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고양능곡지구◁ 경기 북부지역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주거지로 최근 지하철 일산선이 개통되면서 인구유입 및 상권형성이 팽창하고 있는 지역이다.능곡지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화정지구 2만가구,성사지구 5천가구,행신지구 1만2천가구 등 상주인구 21만여명과 일산신도시와 연결되는 유동인구를 합해 30여만명이 능곡지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능곡상업용지에 LG유통의 대형매장과 광장·행정기관등이 인접해 있어 대형상권이 예상되고 있다. ◎수서지역 상권/교통·주거환경 등 뛰어나 젊은 직장인·신세대 부부 선호/강남 황금상권 급속 부상 최근 서울 강남 수서지역에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면서 덩달아 이 지역이 신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일대에 오피스텔이 집중되는 것은 강남지역에서 소형아파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전세값이 계속 오르는데다 투자가치면에서도 이 지역의 땅값이 높기 때문이다.또 강남·송파 등으로의 진입이 쉽고 주거환경으로도 최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젊은 직장인과 신세대부부가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 나산그룹이 지난해부터 이곳에 미씨2000·나산 트루빌 등 오피스텔을 분양한 데 이어 우성·대림산업·삼성·라인건설 등이 오피스텔을 건립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강남·분당을 잇는 중간지로서 최근 개통된 지하철 분당선과 3호선의 환승역이자 남부순환도로 등 각종 도로가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인근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무역센터·백화점 등이 몰려 있어 이른바 황금상권이라는 것이 부동산전문가의 설명이다. 나산은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수서역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는 「나산백화점 수서점」을 짓고 있으며 최고급 디자이너숍,국내외 유명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패션의 거리 등 국내 패션문화를 선도할 패션몰을 지을 계획이어서 이지역 상권발달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영어전용 초중고 설립/세추위 우수인력 활용방안

    ◎외국과학자 DB 구축/국가추진 연구개발사업 대외 개방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가 추진하는 각종 연구개발사업의 문호를 해외 연구기관과 학자에게도 개방하는 내용의 「우수과학기술인력 활용방안」을 확정했다. 세추위는 이를 위해 외국인 과학자의 신상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국가별·분야별로 구축하고,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영어전용의 초·중·고를 설립하는 등 국제수준의 자녀교육과 연구·주거·문화환경을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방관련사업 등 국가안보와 기술경쟁력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분야는 외국인의 참여를 계속 제한키로 했다. 세추위는 또 농산물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농민에게 직접 제공하는 「농업무역종합정보망」과 주요 전략수출 1백대 농산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출농업의 활로개척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은 앞으로 농수산물수출종합지원기능을 갖춘 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를 건립하고,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지원전문기관으로 개편하여농수산물수출지원의 총괄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현재 채소,과실,화훼,돈육 등 4개 부류의 61개 수출전문생산단지를 오는 2004년까지 1백44개 조성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연차 조성/세추위의 「8월 추진과제」 내용

    ◎대구사과·금산인삼 등 수출 브랜드화/농수산물 무역 정보망·진흥센터 구축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8일 「외국 우수과학기술인력 활용방안」「수출농업의 활로개척방안」 등 「8월의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외국 우수과학기술인력 활용방안◁ ▲외국 인력활용을 위한 기반구축=외국인 우수과학자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우수과학기술인력 국내유치를 위해 국제수준의 자녀교육·연구·주거·문화환경을 조성한다.외국인 과학자 박사후과정(Post­doc)사업규모를 확대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외국 우수과학기술인력 참여 촉진=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주체를 선정함에 있어 사업별 특성에 맞추어 ▲해외연구진에 국내연구진과 동등한 경쟁자격을 부여하거나 ▲국내 연구진이 소관 연구개발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해외 연구진에 위탁하고 국내 과학자를 참여토록 하거나 ▲한국의 해외 현지연구소 주관의 연구사업에 외국 과학기술자와 연구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한다. 국방연구개발사업 등 국가안보와 기술경쟁력 유지를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외국 우수과학기술인력의 주도적 참여를 허용한다. ▷수출농업의 활로 개척방안◁ ▲수출농업인의 의식개선=계약체결및 이행에 있어 신뢰성을 높이고,수출업체와의 상호 신뢰관계를 쌓으며 「경영마인드」를 배양시킨다. ▲수출전략품목의 적극적 개발=수출전략품목별로 현재의 시장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추진한다.채소종자와 백합종구 등의 자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규모화·단지화를 통한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고품질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하여 수출전문생산단지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조성한다.화훼·시설채소·인삼·돼지고기 등 특화된 생산·수출지역을 조성한다.「대구 사과」,「고양 화훼」,「금산 인삼」등 지역이름을 품목브랜드화 해 세계적인 이미지를 심도록 홍보체제를 구축한다. ▲해외시장개척활동 강화=국제 농산물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일본·홍콩·중국 등을 수출전략지역으로 설정,우리농산물 특별기획전을 연다.지역별로 차별화된 수출촉진대책을 추진한다. ▲수출지원체제의 대폭 확충=수출에 실제 필요한 정보를 수요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농업무역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농수산물 수출종합기능을 갖춘 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를 건립한다.
  • “북한에 암시장 번창”/전문장사꾼 70만∼80만명 활약

    ◎공보처 책자 발간 최근 북한의 배급경제가 계속 어려움에 빠져들면서 자영업을 하는 전문장사꾼만도 약 70만∼80만명에 달하는등 암시장이 확대일로에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홍성국 통일원 정보분석실 북한경제담당과장은 이날 공보처가 발간한 「북한의 오늘」 시리즈 제11편 「북한의 상업·유통」이라는 책자를 통해 『최근 북한에는 열차의 잡상인과 사진사,단물장수,농수산물 등을 불법 채취해 판매하는 전문장사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전문장사꾼은 북한 전체인구의 약 3∼4%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암시장에서는 물건매매시 흥정을 붙이고 이익을 챙기는 「전문거간꾼」과 무단여행을 도와주고 금품을 수수하는 무단여행 알선거간꾼들까지 등장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경제운영 현장중심으로 바꾼다/정부

    ◎관계부처 합동 지역별 토론회 개최 추진/과제별 현장점검반도 별도 가동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운영방식이 현장 중심으로 바뀐다.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탁상공론식 정책의 추진에서 과감히 탈피,현장에서 실물경제를 직접 챙기고 이와 동시에 우리경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정경제원 등 경제부처 1급 이상 고위 관계자들을 팀장으로 관계부처 합동 지역별 경제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한승수 부총리가 경제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해야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제부처가 합동으로 이같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통상산업부 등의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토론회는 각 경제부처의 1급이 팀장을 맡고 관계부처 국·과장들이 합동으로 팀을 편성,주요 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벌여 현지 경제계에 경제의 어려운 실상을 설명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각 실·국 간부들이 참여하는 과제별 현장 점검반을 편성,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재경원은 이에 따라 실·국별로 현장점검에 나설 과제들을 발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새 경제팀의 현장중심 경제운영은 한승수 부총리가 지난 10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경제각료의 3분의 1은 항상 현장에 있도록 하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한 부총리는 지난 19·2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청주공단 등을 방문한데 이어 22일 상오 10시부터 대한상의에서 전경련 회장과 업체대표 및 노총 간부 등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김 대통령 중남미순방 경제계인사 41명 동행

    ◎청와대,경제4단체장·중기대표 등 선정 김영삼 대통령의 9월 남미 순방에 경제4단체장과 대기업및 중소기업대표 등 총 41명의 경제인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측이 19일 발표했다. 방문국별 동행경제인수는 브라질 35명,아르헨티나 39명,칠레 36명,페루 25명 등이다. 오강현 산업정보비서관은 『경제 세일즈 측면에서 남미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동행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많아 교통정리에 애를 먹었다』면서 『단순히 시장조사만을 위해 동행을 바라는 기업대표는 뺐으며 실제 현안 사업이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수행경제인수를 이전보다 늘리지 않으면서 기업주보다는 실질 경영인들을 많이 포함시켜 기대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행경제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4단체=김상하 대한상의회장,최종현 전경련회장,구평회 무역협회회장,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대기업=정몽구 현대그룹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신세길 삼성물산사장,이정성 LG금속사장,이경훈 대우USA회장,조량호 한진그룹부회장,한승준 기아자동차부회장,박두하 쌍용USA회장,김용구 한화사장,정몽원 한라그룹부회장,박용오 두산상사회장,이준용 대림그룹회장,추지석 효성바스프사장,김광현 JR인터내셔날회장,김희철 벽산그룹회장,김현배 삼미그룹회장,이연 동원회장,박영주 이건산업회장,김종진 포항제철사장,이종훈 한전사장 ▲중소기업=김홍시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이사장,윤현덕 인텔록대표,최병민 대한펄프사장,김웅길 아세아종합기계사장,정강환 태일정밀사장 ▲농수산업=왕기용 동원수산부회장,박인성 인성실업회장,오치남 대림수산사장 ▲유관기관·은행=원철희 농협중앙회장,송찬원 축협중앙회장,김시형 한국산업은행총재,문헌상 수출입은행장,장명선 한국외환은행장,신대진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김은상 KOTRA사장,구두회한·중남미협회회장,채재억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 한 부총리 농수산물시장 방문 「경제 몸으로 느끼기」

    ◎“지수보다 국민생활 안정이 우선”/시설비 지원요청에 “예산 배정” 즉답/해장국집 들러 탕방소감 밝히기도/오늘 청주공단 방문… 행보 계속될듯 한승수 경제부총리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찰 소감은 좀 뜻밖이다.그는 19일 새벽 3시부터 1시간에 걸친 시장탐방을 끝낸뒤 시장관계자·보도진들과 해장국집인 「정동 설렁탕」에서 한자리에 앉았다. 『수산시장에서 만져 본 생선이 춘천시장 것과는 많이 달랐다.춘천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게 팽팽하더라.춘천도 과일은 더러 나서 비슷한 것 같은데 생선은 영 다르다』얼핏 들으면 시골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할만한 소린 것 같기도 하다.달리 들으면 웬 생선타령이냐 할 수도 있는 게 부총리의 시장탐방 소감이었다. 해장국 집에서 부총리에게 물었다.업무파악이 대략 끝났을듯 한데 어떠냐는 질문이었다.그는 『현안중심으로 보고를 들어서 아직 우리경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에 대한 종합판정은 내리지 못하겠다』면서 『다만 0.1%의 지수에 연연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한부총리는 지역구인 춘천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다른 것은 다 관심 없고,물가이야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부총리팀이,언제까지 한국경제의 조타수 역할이 부여될진 모르지만,설정한 주정책테마는 「국민생활 안정」인듯하다.취임후 첫 방문지로 수출업체가 아닌 농수산 시장을 택한 점,이날 방문에서 농수산물 유통근대화를 위해 99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한 것등에서 이런 점이 읽힌다.뜬금 없이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생선이 춘천 것보다 「팽팽」하다고 말한 것도 기자들에게 이런 정책방향을 「선문답」식으로 강조한 게 아닌가 이해하고 싶다. 한부총리는 취임이후 줄곧 경제현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말은 쉽지만 이를 실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특히 내년 대통령선거를 치러야하는 입장에서는(그동안 경질되지 않을 경우다) 나쁜 것은 숨기고,좋은 것은 과장해 홍보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있다. 그가 국민에게 경제현실을 알리고 국민들의 솔직한 이해를 구할지는 두고 볼일이지만 19일의 새벽탐방에서 새경제팀의 정책집행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작은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관리공사의 김창호 사장은 현황브리핑을 통해 채소류 포장화 사업비 지원,하역기계화 사업 지원,새로 발족할 하역용역회사의 하역용역비에 대한 부가세면제를 요청했다.한부총리는 마이크를 잡고 포장화 사업비 52억5천만원,기계화 장비구입비 47억2천만원을 내년 예산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부가세면제 요청에 대해서는 『조세체계가 흐트러지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질렀다. 현황브리핑에 이어 채소시장·과일시장·생선시장의 방문이 있었다.마지막 순서가 해장국집에서의 간담이다.이 자리에서 시장 관계자 4∼5명이 다시 하역비 부가세감면문제를 제기했다.한 관계자는 『도매법인의 산하법인으로 하면 부가세 감면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총리에게 「진언」하기도 했다.한부총리는 『조세체계가 무너진다고 했다.다른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도 없다.검토하지 않겠다』고 다시 확실하게 했다.검토해보자고 한뒤 다시 안만나면 그만일 수 있는 일이다.그런 점에서 그는 되는 것은 되고,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부총리는 20일에는 청주공단에 들러 수출산업 현장을 둘러 볼 계획이다.잇달아 경제관련 현장을 둘러 볼 계획도 짜고 있는듯 하다.수출기업에 가면 수출기업의 애로가 있고,모든 현장마다 애로가 있기 마련이다.때문에 그가 여러현장을 방문한뒤에 종합처방을 어떻게 내릴지는 좀더 두고 봐야한다. 다만 그는 최근 관련기관들에 성장률을 무리하게 끌고가려 하지말고,현재 경기상황에 적합한 성장률을 새로 제시하도록 한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거품없이 있는 그대로의 경제를 공개하고,체질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국민생활안정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부총리는 경우에 따라 매우 불행한 부총리로 기록될 소지도 있다.최악의 경기저점이 내년에 기다리고 있다.선거도 입을 벌린채 있다.부총리정도의 소신쯤이야 온데간데 없어질 수도 있는게 한국경제와 권력현실이다. 크지 않더라도 알맹이가 꽉찬 경제를 추구하는 신경제팀에게다음 행마를 기다려 본다.
  • 비브리오패혈증 확산/환자 5명중 3명 숨져/경기

    【수원=김병철 기자】 경기도내 비브리오 패혈증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명의 감염자가 발생,3명이 숨지고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도에 보고된 것으로 일선 병원에서 환자 발생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패혈증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숨진 배모씨(61·화성군 송산면)는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산 홍어회를 먹은 뒤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설사를 하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였었다. 지난 1일 숨진 왕모씨(56·안산시 사동)의 혈액에서도 비브리오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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