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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배추의 습격

    중국 배추의 습격

    국산 김장 채소 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틈을 타 중국산이 ‘어부지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중국산 배추와 무 수입은 1년 전보다 각각 6.5배와 2.2배 급증했다. 16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배추 수입량은 690.4t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6.4t에 비해 무려 549.1%(6.5배)나 급증했다. 올 9월과 비교해도 74% 늘었다. 특히 양배추 수입은 지난해 10월 30t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수입량은 497.5t으로 1529%(16.3배)나 치솟았다.9월과 비교해서도 9.5배 증가했다. 무도 지난달 373.8t이 수입돼 1년 전보다 123.5%(2.2배)급증했다. 같은 기간 양념 채소인 파와 고추는 각각 53.3%,115% 증가했다. 포장 김치는 지난달 2만 7005t이 수입돼 39.6%(1.39배) 늘었다.9월보다는 60.8%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산 전체 채소 수입량은 7만 9656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3%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산 채소 수입이 급증한 것은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 채소가 작황 부진에다 재배면적 축소로 공급이 달리면서 가격이 평년에 비해 2∼3배가량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배추값은 1㎏에 평균 55.6센트(약 510원)였다. 최근 중국내 물가 오름세가 반영된 가격이지만 국산 배추(1㎏, 상품)의 평균 도매값 1080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산 배추 소매값은 지난달 평균 4121원이었다. 이달 들어서도 평균 3733원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시장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이달 8일까지 5000원을 웃돌았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산 김장채소의 공급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든 11월 이후 중국산 배추 등 채소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김장 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은 16만 5000∼1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 5000∼4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도시철도公 최우수 공기업

    서울도시철도公 최우수 공기업

    전국의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공사가 지하철 부문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15일 ‘200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사장평가’에서 188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14개 공기업을 발표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도시개발부문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시설관리부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기타 공사 및 공단부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등 14개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하위 등급은 의왕 시설관리 공단 등 5개 공기업 등이다. 또 2006년 10월 지방공기업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사장 업무성과평가에서도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사장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등 10개가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서울 종로·성북·동작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가 등급을 받았다.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는 199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상대평가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임직원 및 사장단의 인센티브 성과급에 반영된다. 성과급은 0%에서 최고 750%까지 차등지급될 예정이다. 사장이나 이사장은 ±10%내에서 연봉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 평가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교수, 공인회계사, 연구원 등 69명의 전문가가 책임경영·경영관리·사업운영·고객만족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지방문을 통해 실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평균점수가 각각 1.04점,3.1점씩 올랐다.”면서 “지방 공기업이 전반적으로 경영혁신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은 경영환경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경북 구미원예수출공사, 인천 부평시설관리공단 등 5곳으로 나타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eoul In] 20일 김장철 농산물 직거래장터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광장에서 김장철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자매결연지인 경남 함양군, 전남 진도군, 경북 영양군에서 공수한 배추, 무, 액젓 등 김장재료 외에도 사과, 마늘, 잡곡 등 각종 농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지역경제과 350-1662.
  • 올 4인 가족 김장비용 12만9505원

    올 4인 가족 김장비용 12만9505원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상승한 12만 9505원(경매가 기준)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배추 20포기, 무 10개, 건고추 3.4㎏, 마늘 2.9㎏, 파 1.2㎏, 생강 600g, 당근 1.2㎏, 굴 600g, 새우젓 2.9㎏, 소금 5.1㎏ 기준이라고 전제했다.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의 상품(上品) 가격이다. 지난해보다 값이 많이 오른 배추와 무는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 생육기의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추 한 포기는 전년보다 38.7% 오른 2507원, 무 한 개는 5.9% 오른 768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난 6일 한국물가협회는 똑같은 기준으로 김장비용을 21만 9590원으로 추산했다. 재래시장에서 배추는 2.5㎏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69.2% 올라 3500원이라고 전했다. 전체 비용이 농수산물공사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차이나는 금액이다. 배추는 169.2% 오른 3500원(2.5㎏), 무는 150% 상승한 2000원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5일 부산경남유통은 부산점 판매가를 기준으로 14만 3400원으로 지난 해보다 4500원 이상 비싼 수준이라고 했다. 배추는 2900원, 무는 1980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농림부는 배추가 154% 오른 2800원, 무는 68% 오른 2600원이라면서 16만∼17만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달 23일 농협하나로클럽은 4인 가족 비용이 16만 7760원이라고 자료를 배포했다. 농수산물공사와 물가협회의 가격은 도매시장 낙찰가와 재래시장 판매가라는 차이가 있다고 해도 너무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혼돈을 일으킬 수 있는 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확하지 못한 수치를 산출하기 어려운 기관은 발표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서울시가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고, 아토피 유발 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아토피 질환을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아토피는 초등학생 30%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질환으로 진료비도 최근 5년간 1조 49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환경성 질환”이라면서 “아토피를 개인적인 질환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본격 역학조사… 2009년 지침 마련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2005년의 어린이 아토피 질환 환자는 1000명당 292명으로,10명 중 3명꼴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다. 아토피 어린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월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출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아토피 질환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환경요인과의 인과관계 등 사전 예방을 목표에 둔 역학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료계 아토피 질환 전문가, 환경전문가, 아토피 당사자 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연구 조사를 벌인다.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표준 진단과 진료 지침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문센터 개설 등 다각적 지원 내년에 서울의료원에 2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데 이어 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만든다.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2010년에는 아토피 전문 클리닉과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통합해 연구와 치료 기능을 갖춘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 4대 권역별 시립병원마다 ‘아토피 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토피 질환 센터의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1000만원을 지원해 아토피 교실을 개설한다. 동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어린이 보육시설로 사용되는 청사 20곳은 ‘환경친화적 특수 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송파구 여성문화회관 2층에 문을 연 아토피 전용 어린이집을 모델로 삼아 환경친화적 자재 사용, 친환경 농수산물 급식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아토피 질환 등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지표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설정하고, 아토피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아파트 공사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Zoom in 서울] 서울 4대권역별 아토피클리닉

    서울시가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고, 아토피 유발 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아토피 질환을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아토피는 초등학생 30%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질환으로 진료비도 최근 5년간 1조 49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환경성 질환”이라면서 “아토피를 개인적인 질환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본격 역학조사… 2009년 지침 마련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2005년의 어린이 아토피 질환 환자는 1000명당 292명으로,10명 중 3명꼴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다. 아토피 어린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월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출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아토피 질환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환경요인과의 인과관계 등 사전 예방을 목표에 둔 역학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료계 아토피 질환 전문가, 환경전문가, 아토피 당사자 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연구 조사를 벌인다.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표준 진단과 진료 지침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문센터 개설 등 다각적 지원 내년에 서울의료원에 2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데 이어 2009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만든다.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2010년에는 아토피 전문 클리닉과 환경성 질환 연구소를 통합해 연구와 치료 기능을 갖춘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 4대 권역별 시립병원마다 ‘아토피 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토피 질환 센터의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1000만원을 지원해 아토피 교실을 개설한다. 동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어린이 보육시설로 사용되는 청사 20곳은 ‘환경친화적 특수 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송파구 여성문화회관 2층에 문을 연 아토피 전용 어린이집을 모델로 삼아 환경친화적 자재 사용, 친환경 농수산물 급식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아토피 질환 등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지표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설정하고, 아토피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아파트 공사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 Metro]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서울시는 13∼14일 이틀 동안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 3000포기를 담그는 ‘강서시장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농수산물공사와 강서시장 상인, 강서구 새마을부녀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김장을 담근 뒤 장애인과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300가구에게 김장을 전달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김장철을 맞아 오는 13∼14일 오전 10시 구청 앞 광장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무안군, 진안군, 함안군, 남해군, 충주시, 이천 축협이 참여한다. 배추, 무, 마늘, 양파, 멸치, 젓갈류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양질의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싸게 전하려는 행사다. 산업환경과 2289-1576.
  • [도토리 뉴스] 와인·사케 등 해외주류 수입 최고 67% 급증

    와인, 일본 청주(사케), 해외 맥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포도주는 1억 765만달러,2만 4181t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은 67.4%, 물량은 43.3% 늘어났다. 사케도 지난해보다 47.5% 늘어난 238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물량으로는 38.4% 늘어난 770t이다. 해외맥주도 224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보다 45.6% 늘어났다.
  • 농축산물 무역적자 25% 급증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 여파 등으로 우리나라의 농축산물 무역 적자가 1년새 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9월까지 97억 1477만달러어치(2029만 5000t)의 농축산물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은 16억 9428만달러(104만 8000t)에 그쳐 결국 80억 2049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액은 21.8% 늘고 수출액은 9.2% 감소한 수치다. 적자 규모는 24.8%나 불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농축산물 적자는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해 11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옥수수·밀 등 주요 곡물가 수입 단가 상승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수입액 증가율이 수입량 증가율의 5배에 이르렀다.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입량과 수입액이 각각 6.2%,21.1% 늘었다. 과일류는 각각 3.6%,17.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의 농축산 교역에서 가장 많은 20억 90813만달러(3·4분기 현재)의 손해를 봤다. 중국과는 16억 6824만달러, 호주와는 11억 1296만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입쌀 소매마진 국산의 1.5~2배

    수입쌀 소매마진 국산의 1.5~2배

    시판용 수입쌀이 국산쌀에 견줘 1.5∼2배 많은 소매마진이 붙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쌀 물량의 70%는 식당이나 가정으로 판매되기에 앞서 중간 도매·유통단계를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지난 6∼8월 122개 공매·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입쌀 유통 및 소비실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공매가 완료된 시판용 수입쌀(2006년도분 의무수입물량) 3만 4429t의 낙찰후 전체 유통 비용은 1등급이 20㎏ 포장 기준 4000∼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유통 비용이 3000∼4000원, 도매유통 비용이 1000∼2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소매마진율은 중국산의 경우 평균 12.7%, 도매마진율은 5.4%로 나타났다. 미국산 칼로스쌀의 경우 평균 소매마진율과 도매마진율은 각각 9.2%,6.8%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쌀(상품,20㎏)은 도매가격 3만 9600원, 소매가격은 4만 3760원으로 유통돼 소매마진율은 9.5%수준이었다. 중국쌀과 비교할 때 1.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특히 지난해는 마진율 차이가 더 컸다. 지난해 시판용 수입쌀(1등급,20㎏)의 평균 소매마진은 미국산 15.7%, 중국산 13.1%로 조사됐다. 도매마진도 5∼10%였다. 반면 국산쌀의 평균 소매 마진은 7.3%로 수입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도매마진은 4.2%였다. 상당수 쌀 소매업체가 수입쌀과 국산쌀을 함께 취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유독 수입쌀에 높은 마진을 붙여 소비자에게 판매한 셈이다. 쌀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쌀을 취급하면 부정유통 단속 조사도 받는데다 국산쌀과 달리 ‘반품’도 불가능한 ‘무형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해 국산쌀보다 높은 마진이 붙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판된 수입쌀은 공매후 44%가 중간도매상으로,29.9%는 식자재유통업체로,16.9%는 소매업체로 흘러 들어갔다. 직접 식당·단체급식·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 비율은 9.2%였다. 2007년도분 시판용 수입쌀 4만 7928t은 내년 1월 이후 반입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김장용 배추·무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생산 농민은 높아진 가격만 바라볼 뿐 중간 상인들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오래 전부터 고착화된 ‘밭떼기’ 등으로 인한 생산자와 중간상 간의 모순된 유통구조 때문이다. 일부 농민은 중간상으로부터 미리 계약금을 받고 밭떼기로 넘겼으나 중간상이 계약금을 포기한 뒤 잔금을 치르는 것을 미루는 피해도 보고 있다. 29일 배추·무 특산지인 전남 해남·영암군에 따르면 출하를 보름가량 앞둔 김장용 배추와 무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오르면서 중간상들이 밭떼기로 이 지역 전체 경작지의 60∼70%를 산 상태다. ●산지·소매가 차이는 배추 8배·무 16배 밭떼기 거래가는 3.3㎡(1평)에 크기에 따라 배추는 4000∼7000원, 무는 3000∼5000원이다. 즉 배추는 포기당 400∼700원, 무는 개당 150∼250원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밭떼기 계약가에 비해 많게는 3배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3.3㎡에 배추는 2200∼3500원, 무는 2000∼2500원이었다. 하지만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값은 포기당 3100원선, 무는 개당 2100원선에 팔리고 있다. 한술 더 떠 광주지역 대형 마트에서는 배추 3380∼4000원, 무는 2400원선에 팔리고 있다. 밭떼기로 판 산지가와 소매가의 차이는 품질에 따라 배추 8배, 무 16배까지 차이난다. 6만 6000여㎡(2만여평)에 배추를 심은 서정원(49·해남군 화원면 이목리)씨는 “평당 4000원에 김치공장과 계약을 했고 농민들은 생산비라도 건지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밭떼기 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 “생산비 건지려면 밭떼기라도 해야…” 일부 농민은 “중간상들이 올해처럼 배추값이 좋으면 계약금을 많이 주고 파기를 못하도록 한다.”며 “하지만 중간상이 값이 떨어지고 품질이 좋지 않아 계약금을 포기할까 걱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만 9800여㎡(6000여평)에 무를 심은 이재근(56·영암군 신북면 양계1구)씨는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제값을 받으려고 밭떼기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20일쯤 후에 배추·무가 홍수 출하되면 값이 떨어질까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추·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농민은 농협 등과 맺은 계약재배를 잇따라 깨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 관계자는 “계약을 파기하면 내년에 불이익을 준다고 해도 일부 농민들이 모처럼 온 기회라며 기어코 계약을 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내 김치공장에서는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이처럼 배추·무 값이 오른 것은 주산지에서 경작지 감소와 8∼9월 파종기 앞뒤로 10일 연속 비가 내려 작황이 아주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장용 채소도 출하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춰졌다. 올해 전남도내 김장용 배추와 무 재배는 전국 대비 14%인 2477㏊로 지난해(2722㏊)보다 9%가량 줄었다. 해남·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북 영농 노하우 北 간다

    경북의 농수산물과 영농기술이 빠르면 내년부터 북한에 제공될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의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과수·채소·축산·양잠·어업·산림 등 10여개 분야에 걸친 영농기술과 묘목, 종돈 등을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연말까지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는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사업으로는 개성공단 외곽지역 3㏊에 ‘키낮은 사과’ 묘목 6000그루를 심어 ‘경북 사과시범농장’을 조성하고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또 종돈·종모우·종계 등 축산분야의 생산기반과 사료작물 생산,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방역약품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으로 폐기되는 어선을 북측에 제공하고, 치어생산 기술지원과 연어 치어 등을 북측에서 방류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 복원과 토지 개선을 위해 사방기술을 전수하고 축산분뇨를 과수·식량·채소 분야의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영농기술이전도 고려 중에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협력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선 북측에 우리의 발달된 농업기술을 제공한 뒤 협력사업이 활기를 띠면 도내 농수산물 수출기업을 진출시키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장 대란’ 우려

    ‘김장 대란’ 우려

    올 김장은 ‘금(金)장’이 될 전망이다. 이미 배추와 무 등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2∼4배나 치솟은데다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김장대란’이 우려된다. 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서비스(KAMIS)에 따르면 전국 백화점·할인마트 등에서 팔리는 배추(1㎏, 상품)의 평균 소매값은 4145원으로 지난해 2062원보다 2배(101%)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76원이나 올랐다. 도매 값은 더 많이 뛰었다. 전국 산지·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1㎏, 상품)의 평균 도매값은 1080원으로 지난해 284원에 비해 무려 3.8배(280%)로 올랐다. 평년에 비해서도 2.4배나 상승했다. 음식점, 포장김치업계는 물론 상당수 가정에서도 도매시장을 찾는 현실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김치값’은 더욱 비쌀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빨리 다가와 김장철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 값도 연일 고공행진이다. 무(1㎏, 상품)의 전국 평균 소매값은 2508원으로 지난해 1624원보다 1.54배 올랐다. 도매값은 1032원으로 2.9배나 상승했다. 고추, 마늘, 대파 등 김장에 들어가는 양념 채소 값도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뛰었다. 무엇보다 공급 부족의 심화로 배추·무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은 각각 1만 2178㏊,71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2%,26.6% 줄었다. 파종기 잦은 비와 태풍으로 제대로 자라기도 전에 죽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절약한다 해도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인제 “鄭, 국군 모독… 文, 정치허무 유포” 문국현 “鄭·權·李와 단일화할 마음 없어”

    이인제 “鄭, 국군 모독… 文, 정치허무 유포” 문국현 “鄭·權·李와 단일화할 마음 없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던 범여권 대선후보 세 명이 전선(戰線)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이인제 대선 후보가 25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고, 문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명박 후보와 정 후보를 한데 묶어 공격하고 나섰다. 특히 문 후보는 정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거부감을 거듭 나타내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변곡점을 맞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대전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과 관저동 성애 양로원을 잇따라 방문한 이인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의 ‘이라크 용병’발언을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정 후보가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은지 이명박에게 물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신성한 국군을 모독한 중대 망언”이라면서 “정 후보는 용병 발언으로 스스로 대통령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다. 국군과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정 후보측 최재천 대변인은 “세계평화유지가 아닌 오로지 이기적이고 경제적인 이득만을 목적으로 하는 이명박식 파병 논리를 용병으로 비유한 사실은 맞다.”면서도 “이를 두고 마치 정 후보가 자이툰 부대 장병을 용병이라고 평가했다고 하는 것은 굳이 대응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인제 후보는 전날 문 후보가 범여권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에 대해 “누가 단일화하자고 얘기했느냐. 다국적 기업에서 화장지 만들던 사람이, 반장 선거도 시의원 선거도 안 나와본 사람이 정치 허무주의를 퍼뜨리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단일화 대상인 정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후보 단일화는 중도개혁세력이 결집해 중도개혁 정권을 세우자는 것”이라면서 “민노당은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비슷한 시각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거대하지만 가치가 없는 당이고 국민들이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라면서 “민노당도 길을 잃었다.”고 다른 정당을 일제히 깎아내렸다. 이어 그는 정·이·권 후보와의 단일화 의사에 대해 “단일화는 정치공학자들이 하는 얘기지 그분들도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대전 나길회·서울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25일 용산구 독거노인돕기 바자회

    용산구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바자회(포스터)’를 25,26일 옛 수도여고 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산구 노인복지후원회와 용산노인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천일염, 의류, 생활용품, 농수산물, 먹을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롯데백화점 본점(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서 트럭 4대 분량의 각종 생필품을, 폭스 레이디(회장 어서자)에서 의류를,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정기 장터를 운영하는 신상록수 운동(사장 우도화)에서 강화 고구마, 우수쌀, 각종 농산물 등을 각각 바자회 물품으로 내놓았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5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이불 등 겨우살이 용품을 제공하는 데 쓰이게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제사법=부산고법, 부산지법, 울산지법, 창원지법(오전 10시·부산고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울산지검, 창원지검(오후 2시·부산고검)▲정무=공정거래위원회(오전 10시·국회)▲재정경제=지방국세청(서울·중부·부산·대전·광주·대구)(오전 10시·중부지방국세청)▲통일외교통상=주유엔대표부, 주일본대사관(현지)▲국방=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전투발전단, 해군인사단, 해군복지근무지원단(오전 10시·계룡대), 자운대 시찰(오후 4시·현지)▲행정자치=중앙인사위원회(오전 10시·국회)▲교육=(제1반) 충북교육청(오전 10시·충북교육청), 충북대, 충북대병원(오후 3시·충북대) (제2반) 대전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오전 10시·대전교육청), 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병원(오후 3시·충남대학교)▲과학기술정보통신=산업기술연구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부설)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오전 10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문화관광=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오전 10시·국회), 태릉선수촌 방문 국가대표선수 격려(오후 4시·태릉선수촌)▲농림해양수산=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오전 10시·국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오후 2시·국회)▲산업자원=개성공단 시찰▲환경노동=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오전 10시·국회), 지방노동청(서울·부산·대구·경인·광주·대전)(오전 10시·국회)▲건설교통=한국수자원공사(오전 10시·한국수자원공사)
  • [지방시대] 지방자치도 수확의 계절 돼야/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온 나라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을을 맞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수산물을 소재로 한 축제가 특히 한창이다. 이러한 축제는 해당 지역의 주요한 산업기반인 농수산물의 판매와 홍보, 지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도작 농업의 문화를 축제화해 성공한 김제 지평선축제를 비롯해 고추, 배, 단감, 밤, 전어, 젓갈 등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축제가 늘어나자 일부에서는 너무 축제가 많고 특색이 없으며, 경제성도 없이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시·군 단체장이 재선을 위한 유권자 접촉 행사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전북지역에서는 한 해 70여개가 넘는 축제가 있다고 하니 14개 시·군 평균 5개 이상의 축제를 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지역은 중앙정부에서 임명한 단체장들이 이끌었다. 주민이 임명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임명권자인 장관이나 대통령에게만 충성을 했다. 그래서 쓰레기 매립장이든, 소각장이든 지금은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업도 밀어붙이기로 처리했다. 주민들의 반발은 경찰력 등을 동원해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민선 단체장은 자신을 찍어준 유권자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과거 단체장만큼 강력하고 분명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읽어내기보다는 지방자치 제도를 도입하니까 갈등이 많아지고, 단체장은 표를 의식해 밀어붙이지 못한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막상 자신과 관련된 일에 갈등이 있으면 단체장에게 민주적 리더십을 요구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축제 또한 마찬가지다. 축제가 갖는 본래 기능은 외면하고, 행사에 들어간 예산과 단체장의 낯 내기만을 지적하며, 축제 무용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지역축제는 지역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일부 문제점이 있지만 이는 지방자치를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과거 강력한 중앙정부가 각종 정책과 예산, 인사권을 가진 상황에서 지역은 중앙을 구성하는 부분에 불과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은 자신들의 특색을 잃었다. 그런데 이러한 중앙집권 시절의 습관은 지금도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자신들의 지역을 발전시킬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국회를 수없이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지방의 노력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에서 비롯된 활동들이지만 아쉬움이 많다. 경제자유구역이든, 기업도시든 각 지역이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해당 지역이 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면서, 각 지방은 여전히 중앙정부가 각 지역의 정책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말은 지방자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정부가 지역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도록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결국 지역간 대립만을 낳는다. 또한 해당 정책의 성공을 위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책임성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한 사업이 아닌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책임성을 갖기는 어렵다. 이는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결국에는 예산을 낭비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지방이 결정하고 지방이 책임을 지는 분권화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 韓 “상품양허안 재수정 할수도” EU “자동차 타결없이 FTA없다”

    韓 “상품양허안 재수정 할수도” EU “자동차 타결없이 FTA없다”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이 19일 상품관세양허안과 자동차 비관세장벽 등 핵심쟁점 등에서 별 진전없이 끝났다. 하지만 우리측이 상품양허안을 둘러싼 입장차로 교착상태에 빠진 한·EU FTA협상의 진전을 위해 상품양허안을 다시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단, 우리측의 일방적인 양허안 수정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아 EU의 유연한 대응을 함께 요구했다. 우리측은 반덤핑·개성공단·민감 농수산물,EU측은 자동차 비관세장벽의 해결 없이는 한·EU FTA는 없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따라서 다음달 브뤼셀에서 열리는 5차 협상에서 상품과 비관세·서비스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연내 협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대 쟁점은 자동차,5차 협상이 분수령”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적재산권을 빼고는 협상 전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자동차 비관세장벽의 해결 없이 한·EU FTA는 없다.”면서 “이제 공은 한국 정부에 넘어갔다.”고 말했다.EU측의 공세적인 협상안에 상응하는 우리측의 대응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 그는 특히 한국의 기술표준을 문제 삼았다. 예상대로 자동차 비관세장벽이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푸는 열쇠가 됐다. 자동차 비관세장벽과 자동차 관세는 연계처리가 불가피한데, 어느 선에서 양측이 주고받을지가 관건이다. ●‘항공모함’ vs ‘구축함’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브리핑에서 EU를 항공모함에, 우리를 구축함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항모가 순식간에 향을 바꾸는데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아, 날렵한 구축함이 노선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가 한발 양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대표는 그러나 “우리만 일방적으로 (상품양허안을) 바꾸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측 모두 ‘높은 차원의 포괄적 FTA’를 공언한 만큼 양쪽이 수정안을 제출하되 우리쪽이 기존의 상품양허안을 조금 더 개선하는 선에서 합의를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품양허 협상의 진전을 위해 서비스 등 다른 분과에서 우리가 요구수준을 낮춰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 ●연내 타결 쉽지 않을 듯 연내 타결 가능성이 물건너 간 것은 아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김 수석대표는 “올해를 넘기면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르세로 수석대표도 “5차 협상이 성공적인 타결 여부를 결정짓는 가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타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경영평가 정상에 깃발 꽂아라”

    “경영평가 정상에 깃발 꽂아라”

    지방공기업들이 행정자치부에서 다음달에 실시하는 ‘경영평가’를 앞두고 1년 업무개선 성과를 마무리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분야별 1등을 하면 직원들에게 최고 300% 보너스가 나오기 때문에, 기관장이나 직원이 따로 없이 열심이다. 지난해 ‘기타 공사·공단’ 분야의 13개 기관 중 1등을 차지한 서울시 산하 농수산물공사의 ‘고득점 전략’을 사례로 살펴본다. ●지난해에도 261% 보너스 7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행자부는 올해도 36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다음달 중에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5∼8월 각 공기업을 방문,2∼3일씩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 실사 보고서와 경영서류, 성과 보고서 등을 종합해 지하철, 시설, 환경시설 등 9개 분야별로 공기업의 등수를 매긴다. 가락·강서·양곡 시장을 관리는 농수산물공사는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분야별 1등을 했다. 지난해 100점 만점에 90.38점을 획득, 모든 직원에게 기본급의 261%를 포상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는 기본 성과급 300% 외에 별도 보너스다. 보너스 재원은 공사의 예산이지만 행자부로부터 ‘지급명령’을 받는 셈이다. 평가부문은 ▲책임 경영(17점) ▲경영 관리(18점) ▲사업 운영(50점) ▲고객 만족(15점) 등 4개로 나뉜다. 공사는 세부 항목인 ‘유통 관리’에서 97.58점,‘생산자·소비자 관리’에서 97.80점을 받았다.‘책임경영을 위한 노력’‘재무·회계 관리’‘환경관리’에서도 각각 96.75점,95.38점,95.20점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고객만족도’‘정책준수·지적사항 개선’에서 58.40점 81.54점 등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선택과 집중의 득점 전략 공사는 고득점 전략으로 우선 ‘책임경영’과 ‘경영관리’의 조직·인사관리 항목을 노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전 농림부 차관 출신의 김주수 사장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이 눈에 띄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낸다면 집중적으로 달려들 수밖에 없다. 공사는 부서 및 개인별 업무목표를 지표(핵심지표 20개)로 만들어 하나씩 점검하고, 우수하면 포상을 해주는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을 도입했다. 불필요한 조직의 과감한 통·폐합과 화상회의·전자결재·매주 업무보고의 공개 등을 단행했다. 공사 설립후 16년 동안 늘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의 건전성은 일단 만점을 안고 가는 셈이다. 공사는 지난 해에도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사업운영’ 부문의 유통관리에도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 무·배추를 전량 산지에서 100% 포장해 가락시장의 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포장출하제는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산됐다. 또 화물차등록제를 도입, 주차장을 24시간 개방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소매상들의 주차료는 주차억제를 위해 인상됐다. ●혁신은 직원들 파이팅이 중요 문제는 고객이 소비자 외에 산지 생산자와 유통상인도 포함돼 있다는 점. 포장출하제는 생산자에게 추가 부담이 되고, 화물차등록제는 유통상의 반발을 불러와 고객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고객만족도(가중치 9점) 점수를 양보하는 대신 배점이 많은 사업운영(50점) 부문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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