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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단체」 가면 쓰고 온갖 행패/불순 「시위꾼」의 행태

    ◎농성장 떼지어 돌며 금품요구 예사/“평화시위” 호소 시민들에 주먹질도/“밥풀떼기” 자칭 30대 초반 전과자들… 명동에만 3백여 명 명동성당과 백병원에서 농성을 벌여온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의 「불순시위꾼」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사회혼란 또는 체제전복을 노리는 폭력배 또는 전과자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름한 옷차림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그 동안 검찰과 경찰에 행패를 부리는 것은 물론,「대책회의」 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시위와 농성에 참여하는 대가를 요구하고 주먹질을 하거나 금품을 요구하기가 일쑤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 28일 성균관대 학생들이 평화적인 가두행진과 농성을 벌이던 때였다. 1만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경찰과 약속한 대로 명동성당과 백병원 일대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인 뒤 자정이 가까워오자 대부분 해산했다. 그러나 「시위꾼」들은 새벽 4시까지 남아 술에 취해 시내버스와 승용차에 발길질을 하고 경찰에게 학생들로부터 빼앗은 화염병 50여 개와 돌 1천여 개를 던지며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숨진 김귀정양의 부검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29일 하오 서울지검 형사3부 임채진·김수남 검사 등 검찰관계자들과 서울의대 이정빈 교수가 찾아갔을 때도 여러 차례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마구 퍼부었다. 이들은 경찰이 연행하려고 하면 경찰의 멱살을 잡고 『경찰이 민주시민을 죽이려 한다』고 고함을 쳤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들의 행패가 갈수록 심해지자 30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시민을 자처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질서를 해치고 대책위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의 만행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50여 명은 30일 밤에도 성균관대학생들의 시위에 「애국시민회」 「파고다동지회」 「서울시민회」라는 깃발을 들고 참가,학생들에게 폭력시위를 선동하다 호응을 얻지 못하자 보도블록을 깨 던지고 과격시위에 항의하는 시민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비로소 이들의 존재에 주목하게 된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들이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범국민대책회의」가 연세대에서 농성을 할 때부터 함께 행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또 명동성당에서의 기자회견장소 뒤쪽에 10여 명씩 줄지어 서 있으면서 『언론의 보도태도가 형편없다』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백병원에서도 학생들은 병원측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비교적 애를 쓰는데 비해 이들은 원무과와 입원실에까지 들어가 멋대로 잠을 자고 기물을 파괴해 「대책회의」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그 동안 대규모 시위 때에는 1천여 명씩 참여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백병원과 명동성당 주변에도 2백∼3백명씩 머물다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31일 상오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현재는 10여 명 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며 부르는 「밥풀떼기」라는 별명은 사람의 옷이나 얼굴 등에 묻어 있는 밥알처럼 사람의 모습을 추하게 만들거나 일정하지 못한 곳에 기생하며 살아간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쨌든 이번 「불순 시위군」 사건은 우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세력과 우범자들이 기회만 있으면 사회혼란과 체제전복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강기훈씨 강제구인 검토/정 검찰총장

    ◎내주초 농성장에 공권력투입 시사/“「대책회의」 간부도 함께 검거/「유서대필」의 명백한 증거 있다”/강·김씨,이름 서로 바꿔 사용했을 가능성도 검찰은 분신자살한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신 써준 것으로 보고 있는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의 신병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빠른 시일안에 검찰에 자진출두해 이번 사건을 마무리지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갈수록 출두가능성이 줄어듦에 따라 이같이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머물고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구인을 하게 될 경우 이미 구속영장이 나와 있는 「범국민대책회의」간부 등도 모두 함께 검거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명동성당측에 협조공문과 강씨의 소환장 등을 보내는 한편 치안본부와 서울시경 등 경찰수뇌부와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24일 하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유서대필사건」은 검찰이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내사로 강씨가 유서를 대신 써준 것이 틀림없다』면서 『그러나 당사자인 강씨가 검찰의 출두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수사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 뒤 강씨가 하루빨리 검찰에 자진 출두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강씨를 강제 구인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시기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나 빠르면 내주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숨진 김씨의 여자친구 홍 모양을 검찰에서 90여 시간 동안 강제로 붙잡고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는 「전민련」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홍양 문제도 알아봤더니 48시간내에 귀가시킨 것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국가의 중추적인 수사기관인 검찰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검은 유서대필 혐의자인 강씨가 김씨가 자살하기 전에 「김기설」의 이름으로 행세했을 수도 있다는 혐의점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강씨의 집에서 발견된 강씨 필적의 글에 수신자 「김정훈」,발신자 「명훈」이 쓰여있고 『이 이름들은 앞으로 동지와 제가 쓸이름입니다』라고 된 내용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다른 이름은 물론 서로 이름을 바꿔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 진퇴양난의 「대책회의」/명동성당 농성의 언저리

    ◎“나가달라” 단전… 밤만 되면 칠흑생활/「유서사건」 겹쳐 시민들 호응도 시들/검찰도 공권력 투입 놓고 불상사 우려,결행 부심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에서 명동성당으로 근거지를 옮겨 농성에 들어간 재야·운동권의 「범국민대책회의」가 날이 갈수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진퇴양난의 곤경에 빠지고 있다. 「대책회의」는 당초 명동성당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강경대군 장례 이후에도 「강력한 제2의 투쟁」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김기설씨 유서사건」에 휘말려 「투쟁」은커녕 당국의 발표를 해명하기에도 급급해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대책회의」는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의 공방을 사건의 핵심인물인 강기훈씨가 소속된 「전민련」이라는 한 단체와의 싸움으로 애써 축소하려 하고 있지만 「전민련」이 애당초 재야세력의 집결체로 결성된 데다 「대책회의」의 핵심 또한 이 조직원들로 짜여 있기 때문에 재야를 대표하려는 「대책회의」로서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책회의」로서는 이 사건의 성격이 재야와 학생운동권의 도덕성을 가름할 만큼 큰 부담을 주는 사안이기 때문에 기왕에 추진했던 6월까지의 모든 투쟁계획을 제쳐두고라도 우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명동성당에 들어갈 때만 하더라도 6백명 선에 이르렀던 농성자들도 농성 나흘째인 22일 밤에 이르러서는 1백50여 명으로 부쩍 줄어들고 있고 기대했던 학생·시민들의 호응마저 시들해 「대책회의」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명동성당 성모동산에 대형 천막 2개를 치고 낮에는 30도 안팎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밤에는 성당측의 단전으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사기는 뚝 떨어졌고 내부결속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단전에서 보듯 명동성당측의 냉대 또한 「대책회의」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대책회의」가 옮겨오기 전부터 『성당을 농성장으로 쓸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 성당측은 『마치 성당측이 수배자를 포함,농성자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대책회의」측이 다른 곳으로 옮겨주기를 바라고 있다. 「대책회의」측은 이처럼 성당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하는 보이지 않는 성당측의 압력과 함께 유서대필 용의자로 지목된 강기훈씨(27)가 검찰의 소환에 계속 불응하게 되면 공권력이 투입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책회의」가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여겼던 명동성당을 떠나야 한다면 갈 곳도,받아줄 곳도 마땅히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입장은 다르지만 진퇴양난의 갈등을 겪기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도 마찬가지이다.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고는 유서사건의 수사를 매듭지을 수 없는 검찰은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강씨와 구속영장이 미리 나와 있는 이수호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등 20여 명의 핵심간부를 검거해야만 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명동성당이 지니는 상징적 이미지와 공권력을 투입했을 때 생길지도 모르는 불상사 등의 우려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검찰 고위관계자의 말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 또한명동성당 주변에 5백여 명의 경비경찰과 수사요원들을 배치해놓고 있으나 「대책회의」가 매일 하오 6시에 갖는 집회에 일반인들의 참가조차 엄격히 봉쇄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동성당측의 고민도 「대책회의」나 당국의 그것에 못지않다. 22일 검찰측으로부터 『강씨와 「전민련」 인권위원장 서준식씨의 신병인도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성당측은 이렇다할 공식적인 방침을 정하지 못해 부심하고 있다. 성당측은 『이번 일은 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때 문부식씨 등을 원주교구 최기식 신부가 적극 보호해준 것과 달리 원하지도 않는데 「대책회의」측이 성당에 들어온 것』이라고 하면서도 『성당이 치외법권지역이 아닌 이상 공권력을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바람직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어정쩡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성직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서로 다름을 은연중에 보여주고 있다.
  • 「방송법 때의 수순」 재연… 40초 만에 “상황끝”

    ◎신민과 몸싸움 와중서 무선마이크로 “가결”/민자,“개악아닌 개선… 다수 구제받을 것” 역설/신민·민주 의원들 망연자실… 밤샘농성 돌입 지난 3년간 여야간의 최대쟁점이었던 경찰법안 및 국가보안법 개정안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인 가운데 불과 40초 만에 전격처리. 이날 신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저지조까지 편성,단상을 점거하고 의장단의 본회의장 입장을 방해하는 등 강행처리를 막으려 했으나 박준규 의장이 민자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2번째 본회의장 진입에 성공,통로에서 이들 법안의 가결을 선포. 신민당 의원들은 이날 10∼20명씩 짝을 지어 조직적으로 박 의장과 김재광 부의장의 회의장 진입을 극력 저지했으나 막상 박 의장이 의장실에서 나와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는 이를 몰라 『모양이 좋지 않은 강행처리 연출에 묵시적으로 동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본회의장◁ ○…국가보안법과 경찰법이 전격처리된 본회의 통과과정은 지난해 7월 방송법을 처리할 때와 똑같은 양상. 한차례 본회의장 진입을 저지당했던 박 의장은 이날 하오 3시20분쯤 신민당의 「저지조」 의원들을 따돌리고 본회의장 뒷문으로 들어서 통로에 선 채로 준비해간 무선마이크로 법안을 일괄상정하고 통과를 선포. 순식간에 끝난 본회의에서 박 의장은 『경찰법·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일괄상정하고 제안설명과 심사보고는 유인물로 대체하겠다』면서 『원안대로 가결시키는 데 이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여야 의원들의 『이의없다』,야당 의원들의 『이의있다』는 고함이 뒤섞인 상태에서 『다수 의원이 찬성하므로 가결을 선포하겠다』고 선언. 박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 박 의장을 에워싼 민자당 의원들과 미리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던 신민·민주당 의원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박 의장이 회의장에서 퇴장하자 야당 의원들은 의장석과 통로 등에 서서 고함과 욕설로 민자당측을 비난. ○…박 의장은 의장실로 돌아와 담화문을 발표,『민주적 절차에 의하지 않고 의장사회석을 점거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등 물리력이 난무,국회위상이 실추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부득이 본의아닌 의사진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강행처리의 고충을 토로. 박 의장은 또 『13대 국회 마지막 숙제라고 할 수 있는 개혁입법이 진정한 국민의 권리장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여야 모두에게 대화와 협상할 것을 누누이 설득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면서 『다수와 소수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의장에게 부여된 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으며 국민에게 거듭 송구스럽다』고 강조. ▷민자당◁ 민자당 주요 당직자들은 3년여 동안 끌어온 개혁입법이 폐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 큰 불상사없이 전격처리된 데 대해 안도하면서 신민당 등 야권의 향후 행보와 여론추이에 촉각. 김종호 총무는 이날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 등에게 보안법 및 경찰법의 본회의 처리결과를 통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먼저 국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3년여 동안 끌어온 개혁입법 중 보안법은 현시국과 관련,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피력. 김 총무는 『특히 오늘 통과된보안법의 내용은 종전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 법안이기 때문에 뜻깊게 생각하며 보안법 개정에 따른 석방 및 면소판결 등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보안법 개정안 내용에 만족을 표시. 이에 앞서 민자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총을 열어 개혁입법 중 보안법과 경찰법 등 2개 법안의 일방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 박희태 대변인은 이날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야당이 전가의 보도인 실력저지로 나오면 우리는 최후의 보도인 다수결에 의한 일방처리로 맞서겠다』면서 『특히 민자당의 보안법 수정안은 개악이 아니고 명백히 개선인 이상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겠다』고 강조. ▷신민·민주당◁ 신민당 의원들은 보안법 등이 강행처리된 뒤 망연자실하듯 의석에 그대로 앉아 노 정권과 민자당을 집중 성토. 김대중 총재는 『오늘 처리된 법안은 무효』라고 언성을 높였으며 문동환 의원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정권』이라고 흥분. 김영배 총무는 『국회의장이 직접 날치기를 행한 것은 박 의장이 국회사상 처음으로 의정사에 치욕적인 오점을 남긴의장이 됐다』고 맹공. 이날 의총에서는 『민자당 해체를 강력히 요구하되 거부하면 정권퇴진운동에 뛰어들자』(이찬구 의원) 『노 내각 사퇴와 노 정권 퇴진 주장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이협 의원)는 등 선명성 경쟁이라도 하듯 강경발언이 속출. 이날 강경발언을 한 의원들이 노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지 않는 김 총재의 지도노선에 이의를 제기하려 하자 김 총무는 20분 만에 서둘러 회의를 종료했으며 저녁식사 후 회의를 속개. 신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분임토의를 갖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는 한편,개혁입법의 강행처리 기사가 실린 조간신문 등을 읽으면서 밤늦게까지 농성. 이날 농성장에는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으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근·이돈만 의원이 합류해 눈길. 이재근 전 상공위원장은 소속의원들에게 사건경위를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공안통치가 뭔가 하는 것을 실제 경험했다』고 주장하면서 『앞장으로 정치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힘을 다해 민주화 투쟁에 앞서겠다』고 인사. 한편 민주당도 이날소속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는데 신민당의 경우 11일 상오 의원총회 등을 열어 투쟁방안을 마련한 뒤 농성을 일단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은 11일 자정까지 농성을 벌일 전망.
  • 미군부대 경비업체 노조 농성장/장갑차로 밀어붙여

    ◎도끼자루로 폭행,10여명 부상도 【의정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미군부대 경비용역 업체의 근로자와 가족들을 미군이 폭행해 주민 1명이 중상을 입고 10여명이 다친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경기도 의정부지역 미군부대 경비용역업체인 신원기업 소속 노조원과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오4시30분쯤 의정부시 금호동 미 ○○부대 정문에서 30여명의 노조원과 가족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중 미 헌병 10여명이 밖으로 나와 10여명의 노조원들에게 도끼자루 등을 휘두르며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미국측은 또 20일 상오5시쯤 장갑차 1대를 동원,부대 정문에 설치한 조합원의 비닐천막 1개를 밀어붙이는 등 행패를 부렸다.
  • 세종대 주변 경찰1천명 포위/오늘 새벽… 학교측 요청따라

    ◎수업 방해학생 출입 차단/주동학생들,한양대서 철야농성/오늘이 유급시한… 막판협상 실패 10일로 문교부가 제시한 유급시한을 맞게되는 세종대사태는 이날새벽 경찰 1천여명이 학교주변에 배치돼 수업재개를 막는 학생들의 출입을 봉쇄함에 따라 수업정상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됐다. 경찰은 이날 0시30분 경찰 2개중대 3백여명을 학교 정문과 후문에 배치한데 이어 상오4시쯤 4개중대 6백여명을 추가배치,이날상오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거부학생들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에도 계속해서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을경우 학교측의 요청을 받아 강의실 주변까지 경찰력을 배치해 수업방해를 막을 방침이다. 세종대 이중화총장은 이에앞서 9일 하오5시30분쯤 관할동부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사태해결의 여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경찰투입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수업거부 주동학생 대부분이 학교를 빠져나감에 따라 학교안까지의 병력투입을 일단 유보했다. 학생들은 이날 낮 교문앞 등에서 화염병ㆍ쇠파이프 등을 들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다 공권력이 투입될 움직임을 보이자 이 가운데 주동학생 3백여명이 하오6시쯤 한양대로 장소를 옮겨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처음 이웃 건국대에서 철야농성을 하려고 집결했으나 다시 한양대로 농성장을 옮겼다. 세종대는 공권력투입요청에 앞서 학교측ㆍ학부모ㆍ학생들이 대화를 갖고 사태해결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세종대는 유급시한일을 맞아 「선수업정상화」를 위해 교직원 2백30여명 전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10일 상오6시30분까지 출근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문교부는 10일까지 수업정상화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이날하오 세종대로부터 지난달 25일 임시휴업조치 해제이후의 출석부를 넘겨받아 수강학생명단을 확인하고 각 학과별로 담당교수의 재량에 따라 출석을 인정해줄 수 있는 학생의 명단을 파악하는 등 유급학생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문교부는 당초 10일부터 수업정상화가 안될 경우 전원유급이 불가피함을 통고했으나 그동안 수업을 계속해온 학과의 학생들은 구제되어야마땅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별유급으로 방침을 바꿨다. 세종대는 이날 학생 1천여명이 등교했으나 수업거부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집회를 벌이고 교수들은 방관적 자세로 일관한데다 학교측ㆍ학부모ㆍ학생들과의 막바지 대화마저 타협점을 찾아내지 못해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수업이 이뤄진 학과는 전체 27개학과 가운데 무용과ㆍ체육학과ㆍ가정학과 등 그동안 수업을 계속해온 4∼6개학과 정도에 불과했다. 세종대는 이날 낮12시쯤 대강당에서 이총장 등 학교측 대표,김인석씨(61) 등 학부모 5백여명 및 학생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개책마련을 위한 대화를 가졌다. 이총장은 이 자리에서 『7월10일이 지나면 아무리 좋은 타협안도 의미가 없어지므로 유급을 막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호소했으나 학생들은 『지난 88년11월 합의했던 총장직선제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한 유급을 각오하고라도 계속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맞섰다. 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유급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야하므로 학교측과 학생들은 모두 사회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수업재개를 촉구했으나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주장부터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다른 의견을 제시,학부모끼리도 이견을 보였다. 학생 가운데서도 수업재개를 주장하는 그룹의 대표 강석훈군(29ㆍ경제학과4년)이 토론회장 연단에 올라 의견을 발표하려 했으나 반대학생들이 야유를 퍼부으며 연단으로 몰려가 밀어내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끼리 몸싸움도 벌어졌다.
  • 교보 노조사무실 수색/유인물등 10여점 압수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상오8시30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한교육보험 노조사무실을 수색,파업농성장면을 담은 사진ㆍ유인물 등 10여점을 압수했다.
  • 권위는 살리고 존중돼야 한다(사설)

    우리 사회가 지금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권위와 권위주의의 혼동이다. 조국 광복후 40여년 동안 쌓여 나온 권위주의를 추방한다고 하면서 참다운 권위까지를 능멸ㆍ유린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권위의 빛이 바래면서 윤리ㆍ도덕적인 가치관이 땅에 떨어짐으로써 정신적인 받침대를 잃고 방황하는 꼴이 되었다. ○참다운 권위의 적이 권위주의 권위주의는 권위와는 엄격히 구별하여 생각 되어야 한다. 권위주의란 권위를 등에 업고 고가호위하는 악덕이다. 그것은 대화하고 화합하는 것보다는 위압하며 전천하는 짓이다. 그것은 부당하게 상대를 위축시킨다. 그것은 힘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배경 삼아 정당한 언동을 탄압한다. 결코 다양성을 용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편익을 위해 설정해 놓은 획일주의의 우리 속에 가두려 든다. 그렇다 할 때 진정한 권위의 측면에서 보자면 권위를 훼손ㆍ악용하는 권위의 적이 바로 권위주의라는 것의 실상이다. 더구나 그것은 그동안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전횡되어 오기까지 했다. 그래서 민주화의 물결 따라 그것은 배격되어 온다. 당연한 일이면서 바람직스러운 방향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 우리가 지키고 가꾸고 받아들여야 할 참다운 권위 그것까지 허물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위아래도 없고 질서도 없는 뒤죽박죽의 사회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권위 무너질땐 남는 건 혼돈ㆍ절망 우선 하나의 가정을 놓고 생각해 보자. 부모의 혹은 가장의 권위가 살아야 그 가정은 온전하게 유지될 수가 있다. 그래야만 가정의 체통이 서게 되고 또 그 때 그 가정에는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내게 될 것이다. 어찌 가정에 한정하여 생각할 일이겠는가. 하나의 회사라면 그 회사 사장의 권위가 살아야 하고 상아탑으로 눈을 돌린다면 교수의 권위 혹은 총장ㆍ학장의 권위가 살아야 한다. 법정의 권위도 살아야 하며 장관의 권위도 살아야 하고 파출소 말단 순경의 권위도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의 혈액순환이 원활해 진다. 사리가 그러하건만 오늘의 우리 사회현실은 어떠한가. 복합적인 원인으로 해서가장의 권위는 실추되어 가고 회사의 사장은 사원들의 감금 대상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총장실이나 학장실은 학생들의 농성장이 되고 교수는 학생들한테 욕설 듣고 멱살 잡히며 머리도 깎인다. 법정에서는 구호와 야유가 난무하고 경찰관은 범인의 흉기에 찔리며 파출소는 습격 당하고 불에 타기도 한다. 이래서 권위는 아무데서고 찾아볼 수 없게 되어 간다. 예의ㆍ염치도 스러져 간다. 지키고 가꾸어져야 할 권위를 잃을때 그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불행이나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해진다. 교수가 권위를 잃을 때 이미 교육 현장은 교육현장일 수가 없다. 민주를 외치는 그 입으로 법정을 소란하게 할 때 민주사회의 가장 소중한 보루인 법질서는 깨어진다. 법질서가 무너질때 범람하는 것은 악이며 무질서이고 남는 것은 절망과 혼돈 뿐이다. 보도된 바에 의하면 (서울신문 12일자 14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전국의 파출소 피습사건은 70여건에 이른다. 파출소 습격도 하도 많이 일어나다 보니 이젠 불감증에 걸려 버렸지만 이건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경찰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경찰이란 존재가 무엇인가. 공권력 유지와 국가 안녕질서 유지의 최첨단이 아닌가. 그게 권위를 잃을 때 그것은 곧바로 우리 모두의 생존권 위해로 되돌아 온다. 또 우리는 지금 그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도 하다. ○권위주체에게 요구되는 엄격성 그렇기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권위의 주체가 권위를 누릴 수 있는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객체에게 요구하기에 앞서 그자체가 먼저 엄격성과 도덕성을 갖춤으로써 권위를 살릴 수 있어야겠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권위확립의 1차적인 책임은 권위의 주체에 있다고 하겠다. 그런 다음 권위에의 도전에는 서릿발 같아야 한다. 하나의 가정만 해도 그렇다. 가장이란 사람이 가정사에 등한하면서 가장으로서의 권위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잘못이다. 가장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운위할 수 있는 첫째 조건이 아니겠는가. 그러고서야 비로소 자녀에게도 떳떳할 수가 있다. 잘못된 일에 당당하게 회초리를 들 수가 있다. 이는 가정만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사회 모든분야에 대해서도 똑같이 할 수 있는 말이다. 과연 스승이 스승다웠으며 사장은 사장다웠던 것인가. 법관은 법관다웠으며 경찰은 경찰다웠던가 하는 자성도 물론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물을 때 한점 부끄럼없이 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층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겪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의 진통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번 더 뒤집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권위 잃은 사회의 비극에 유념하면서 권위를 세우며 받드는 쪽으로 우선 모두의 지혜를 모아 나가자는 말이다. 설사 권위의 주체에 다소의 흠결이 있더라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하여 지나치게 훼손하며 실추시키는 일은 자제해 나가자는 뜻이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너무 가혹하게 자학하듯이 권위를 짓밟아 왔던 것이나 아닌가 성찰해 보면서 말이다. 권위의 주체가 스스로 도덕성과 엄격성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 “등록금 못올리고 국고지원도 인색”/사립대,「재정홀로서기」나섰다

    ◎실습장등 활용,「레저단지」계획/고대/30층짜리 임대빌딩 92년 완공/연대/단대 스포츠센터ㆍ성신여대선 기업대상 연수원 시립대학들이 학교의 재정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등록금인상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분규를 겪기가 일쑤인데다 국고지원마저 충분하지 못한데 따른 「홀로서기」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내년부터 문교부가 대학의 시설ㆍ규모ㆍ교수 및 학생수등 6개영역을 평가,정원증원ㆍ연구비및 장학금등 국고지원에 차등을 두는 「대학평가인정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더욱 애쓰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재단에서 갖고 있는 4백50여만평의 농장ㆍ임야 등 부동산을 활용,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고려대는 우선 ▲경기도 고양군 벽제의 임야 4만평에 레저시설을 세우고 ▲경기도 덕소에 있는 13만평짜리 농과대 실험실습장을 벽제관산으로 옮기는 대신 이곳을 아파트단지 또는 쇼핑센터로 개발하며 ▲강원도 철원의 1백30만평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을 짓고 ▲우유 또는 식품의 제조산업을 일으키는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개사업은 올 상반기안에 확정 구체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서울역앞 세브란스병원자리에 짓고 있는 지상24층 지하6층 규모의 「연세재단빌딩」을 오는 92년에 완공시켜 사무실 등 임대수익금을 학교장기발전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함께 올상반기안에 「대학장기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 동문ㆍ기업체ㆍ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1백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서강대는 학교후문입구에 연건평 1천2백평 가량의 7층짜리 임대건물인 「서강빌딩」을 짓기로하고 현재 진행되고있는 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단국대도 기존의 수익성자산인 빌딩ㆍ농성장이외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는 우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구 내곡동 24만평의 땅에 주택단지나 스포츠센터ㆍ문화센터등 사회체육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을 벌리고 있다. 단국대는 또 서해안개발붐을 타고있는 충남 서산지구 40여만평에 위락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중이다. 국민대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에 재단계열회사인 쌍용그룹과 관련이 있는 레미콘공장건설공사에 착공,6월말 완공시킨뒤 수익금 전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한진그룹측으로부터 3년동안 재단수익금 가운데 1백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비지원 장학사업확대 해외유학및 연수지원등에 활용하는 대학발전계획을 지난달 확정했다. 성신여대는 도봉산일대에 3백∼2천명정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연수원을 건립,회원제로 운용할 계획이며 빠르면 오는 7∼8월쯤 착공하게 된다.
  • KBS노조사무실 폐쇄/경찰,농성하려던 6백명 해산

    ◎MBC선 KBS사원 출입통제 방송정상화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3일 노조원들이 사옥안에 들어가 다시 농성을 하려다 경찰에 해산당했다. 노조원 6백여명은 이날 상오8시50분쯤 2층 중앙홀에서 「공권력투입규탄및 서사장퇴진 촉구대회」등을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집회가 무산되자 이가운데 3백여명은 국제방송센터 2층 휴게실등에 모여 한시간남짓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어 상오10시30분쯤 본관에서 1㎞쯤 떨어진 별관 공개홀로 자리를 옮겨 지난2일 뇌출혈로 숨진 김재석씨(54)의 추도식등을 가진뒤 농성을 계속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1시30분쯤 노조사무실에 경찰관 20여명을 보내 노조원 4명을 내보낸뒤 출입문2개를 잠그고 노조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문화방송측은 이날 『MBC가 KBS노조원들의 농성장으로 이용돼 사내질서와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KBS노조원들의 MBC출입을 막았다.
  • 졸도 KBS노조원/입원 8일만에 숨져

    지난달 24일 KBS파업농성장에서 쓰러져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그동안 뇌사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던 김재석씨(52ㆍ제작지원국 미술1부)가 2일 하오3시20분쯤 숨졌다. 김씨는 지난달 29일부터 뇌사상태에 빠진채 산소호흡기로 연명해 왔다.
  • 정상화 번복서 공권력 투입까지

    ◎“김전총무처 개인자격”에 거부로 급전/비대위 설득도 허사,사원투표서 부결 지난 28일 비상대책위가 방송제작을 정상화하기로 결정,사태해결을 눈앞에 두었던 KBS사태가 30일 사원찬반투표를 거치는 진통끝에 정상화방안이 거부됨에 따라 결국 공권력의 재투입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됐다. 지난 28일 비대위측의 방송정상화방안발표가 있었던 직후부터 우려가 됐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협상과정 및 자격시비가 이날 상오 열린 각실ㆍ국대표 50여명의 방송정상화방안의 수용거부라는 결과를 낳았고 이러한 분위기는 찬반을 묻는 사원총회에 까지 그대로 이어져 정상화안 반대라는 최악의 결과를 빚게 된 것이다. 더 이상의 파업에 따른 제작거부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므로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방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배경에서 나온 결정이 이날 찬반토론에서 본말이 전도된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역할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김 전장관이 개인자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태가 급격히 반전된 것이었다. 사원들은 이날 상오 9시쯤 실ㆍ국별로 총회를 갖고 「지난 28일 방송정상화방안에 대한 사원들의 총의를 수렴해야 한다」고 결정,대표를 선임했다. 대표 50여명은 곧바로 상오 10시쯤부터 본관 6층 제1회의실에서 「비대위」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한 뒤 이를 비대위측에 공식통보했다. 이같은 거부결정을 통보받은 「비대위」는 실ㆍ국대표들이 전체 분위기를 거부쪽으로 몰아갈 것에 대비,「사원총회대책회의」를 갖고 사원들에게 방송정상화방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해 나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에앞서 서기원사장도 상오 9시5분쯤 출근해 분위기가 거부쪽으로 기울자 바로 실ㆍ국장단을 소집,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실ㆍ국사원대표,비대위,실국장단 등이 각기 나름대로 정상화 찬반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하오 2시 사원 3천5백여명이 본관 2층농성장에 모인 가운데 열린 사원총회에서 안동수위원장 등 「비대위」 측 협상대표들은 김 전장관과의 막후협상에 대해 해명하면서 비대위측 결정에 따라줄 것을 호소했다. 안위원장등은 『김 전장관이 청와대측 특사가 분명하다는 확언을 받았다』『서사장 퇴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있었으니 5월 중순까지 기다렸다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제작거부에 다시 돌입하자』면서 설득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토론 참석자 12명중 11명이 『김 전장관 자격에 문제가 있으니 밀약의 효력은 없다』고 주장하며 「선 서사장퇴진 후 방송 정상화」의 당초 입장을 주장함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거부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가 끝난 하오 4시20분쯤부터 본관 2층 TV공개홀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찬반투표가 진행되면서 이미 거부쪽으로 대세는 기울었다. 이에 실국장단들은 투표종료 10분전쯤인 하오 6시50분쯤 『방송정상화 여부는 방송종사자들의 투표로 결정할 상황이 아니며 전권을 위임받은 비대위측의 최종결정을 사원투표에 부치는 것은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반박하고 나섰으나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하오 7시30분쯤 개표가 시작되기 전 안위원장도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승복해주기 바란다』면서 역시 대세가 이미 기울었음을 시인했다. 하오 8시30분 개표완료결과는 예상대로 총투표자 3천8백여명중 63%인 2천3백여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때부터 더이상 대화로는 사태수습이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측에 의해 공권력투입이 착착 진행됐다.
  • 경찰의 KBS진압 「여의도작전」 이모저모

    ◎산발저항속 45분만에 “해산완료”/노조원 대부분 귀가한 뒤에 진입개시/안위원장은 지하통로 거쳐 미리 피신 ○…30일 하오 11시15분부터 진입을 시작한 경찰병력은 본관 2층 민주광장과 IBC빌딩등 두 방향으로 진출,먼저 민주광장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3백50여명의 노조원들을 둘러싸고 있다 하오 11시40분쯤부터 연행을 시작. 민주광장에 있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연행에 순순히 응하는 모습이었으나 방송국 스튜디오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농성을 벌이던 일부 노조원들은 경찰의 연행에 완강히 저항하며 『방송민주화』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그러나 이날 작전은 별다른 불상사없이 농성자들을 전원 연행함으로써 작전개시 45분만에 완료. ○…이날 본관2층 로비와 IBC건물 곳곳에서 농성중이던 사원3백여명을 연행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버스에 태워 영등포경찰서 등 서울시내 각경찰서에 분산 수용,밤새 조사,농성가담의 정도를 분류. ○…이날 하오 KBS사원들이 투표를 통해 방송정상화안을 부결하자 경찰의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KBS에 대한공권력재투입이 임박했음을 예고. 특히 공권력 투입의 최고책임자인 안응모내무부장관이 이날 하오 9시40분쯤 치안본부에 들러 김우현치안본부장등 경찰고위간부를 불러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숙의하면서 공권력투입은 확정적. 안장관은 기자에게 『KBS사태의 악화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KBS사원들이 다중의 힘으로 정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격앙된 어조. 그는 또 『민중세력은 사회주의를 통해 세상을 한번 잡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지만 KBS사원들이 의도하는 바는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특히 안장관은 기자들과 만나는 도중 총리실에서 걸려온 것으로 보이는 전화를 받고 『본부장등의 보고를 듣고 곧바로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말해 정부의 공권력투입결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 ○…공보처관계자들은 KBS비상대책위원회의 방송정상화 결정이 사원총회에서 부결되고 곧이어 공권력재투입으로 이어지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공보처 관계자들은 청와대특사로까지 오인된 김용갑 전장관의 사태수습방식이 결국 「악재」로 작용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비난. 이날 저녁 밖에 있다가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밤 9시30분쯤 집무실에 돌아온 최병렬공보처장관은 즉각 강용식차관ㆍ이덕주매체국장 등을 불러 구수회의를 열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혹시 KBS공권력 재투입이 다른 방송사의 동맹파업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했다는 후문. 최장관은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KBS사태가 결국 공권력 재투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4개서에 분산 수용 이에앞서 강공보처차관은 하오 9시50분쯤 김우현치안본부장과 사태수습을 최종 협의했으며 거의 같은 시간 김학준 청와대사회보좌역은 공보처로 전화를 걸어 이매체국장으로부터 KBS사태를 보고 받는 등 공보처주변은 공권력재투입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 최장관은 공권력재투입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과 같은 심정이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국민의 기대를 이렇게 저버릴 수 있느냐』고 한탄. 최장관은 이어 짤막한 논평을 한 뒤 『이제는 우리로서도 어쩔수 없다』고 해 공권력투입을 기정사실화. 최장관은 그러나 『공권력을 정말 투입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그래도 방송정상화를 요구하는 사원들이 많은데 성급한 공권력투입은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 상황에서 「성급한」이라는 형용사는 맞지 않는 듯 하다』고 강조. ○…경찰관계자들은 이날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작전을 「여의도진압작전」이라고 명명한 뒤 세부적인 작전계획을 모두 완료해 놓고 찬반투표 개표 당시 KBS안에 있던 노조원등 3천5백여명의 직원들이 빠져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 치안본부고위간부들은 이날 하오부터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여부가 커다란 관심사로 등장하자 『우리로서는 알지도 못하고 말할 수도 없지만 농성인원이 3백∼4백명으로 줄어야 공권력 투입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공권력 투입시간이 KBS농성인원에 달려 있음을 시사. ○…이종국서울시경국장은 이날 하오 9시30분쯤 점퍼차림으로 안병욱시경2부장을 대동하고 청사를 출발,하오 10시쯤 여의도 현장본부인 대광장파출소에 도착,10여분간 진압작전 도상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한 뒤 하오 10시35분쯤 KBS사옥 주변을 직접 돌아보며 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안부장은 이 자리에서 『KBS공권력 투입은 현대중공업사태와는 달리 단순히 사전구속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최루탄은 필요치 않다』면서 『KBS에로의 진입이나 연행과정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수노조위원장은 경찰이 투입되기 직전인 이날 하오 10시40분쯤 기자들과 만나 『공권력투입이 확실시돼 위원장직 사퇴와 비상대책위 개편을 유보하겠다』며 당초의 입장을 변경. 안위원장은 김용갑전장관과의 서사장퇴진 밀약설에 대해서는 『김 전장관의 말을 선의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밀약이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 그는 또 『김 전장관이 「대통령 특사」라는 말을 뒤집어 개인자격 운운하는 바람에 사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면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김씨와 정부측에 있다』고 주장. 안위원장 등 조합원 10여명은 기자들과 만난 직후 KBS보도진들이 갖고 다니는 무전기에서 「경찰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이 들어오기 10분전쯤 황급히 대피. 경찰은 11시15분쯤 「비상대책위」의 출입구를 막고 사무실로 들어왔으나 노조간부들을 연행하는 데 실패. 30여평 규모의 비상대책위 사무실은 오랫동안 농성을 벌여와 집기와 비품이 여기저기 널려있는데다 경찰까지 들어와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 ○간부 사후대책 숙의 ○…안병욱시경제2부장과 정동수영등포경찰서장은 작전이 시작되자 사장실 등이 있는 본관 6층에 올라가 회사측 간부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위원들의 소재를 물은 뒤 각층의 병력배치 상황을 일일이 점검. 안부장은 특히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의 출입문에 배치돼 있던 병력들에게 예기치 못한 충돌을 우려,사무실 안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라고 지시. ○…경찰이 KBS에 진입한 직후 정영등포경찰서장은 본관 2층 중앙홀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에게 핸드마이크로 『여러분은 지난 12일부터 제작거부 등 사실상의 파업을 하고 있으며 이같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다』면서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안동수위원장 등 7명을 비롯,농성자 전원을 연행하겠으니 순순히 이에 응해 마찰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 노조원들은 2층홀에서 이임호씨등 노조간부 2∼3명이 단상에 나와 구호와 노래를 부르며 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의 그날까지」「흩어지면 죽는다」 등의 노래를 합창. 한편 병력이 투입되자 본부장 등 KBS간부들은 최악의 사태가 온것에 침통해 하며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박성범보도본부장은 경찰이 들어오자 농성장까지 내려와 한동안 연행장면을 지켜보기도. ○…서기원사장은 이날 하오 2시부터 회사부근 맨해턴호텔 816호실에서 간부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이 투입될 때까지 이 호텔에 머물면서 회사내에서의 상황을 보고받고 수습책 등을 논의. 서사장은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된 직후인 이날 하오 11시20분쯤 사장실로 들어가 본부장들을 소집,긴급회의를 열고 공권력투입이후의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 ○MBC,자막뉴스 보도 ○…경찰이 본관에 진입한 이날 하오 11시15분 이후에도 TV방송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 KBS­TV에서는 하오 11시20분부터 「가요무대」 재방송을,2TV에서는 하오 10시30분부터 방영중이던 미니시리즈 2부작 「몬테카를로」 1부 「카트리나 열풍」을 계속 방영. 그러나 1ㆍ2TV모두 경찰진입 사실을 자막뉴스로조차 처리하지 않았던데 비해 MBC­TV는 경찰진입 5분뒤 곧바로 경찰진입사실을 자막뉴스로 보도.
  • 「방송정상화」 준비작업 활발/KBS

    ◎TV뉴스 내일ㆍ라디오 오늘 정규방송/드라마는 7일께 완전정상화 「비상대책위 5인 소위」가 방송제작에 참여키로 결정,공권력재투입의 위기를 넘긴 KBS는 29일 부장급이상의 간부사원이 거의 정상출근,방송정상화를 위한 사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노조측은 비상대책위를 소집해 30일 하오 2시로 예정된 사원총회의 대책등을 논의했다. 회사측은 이날 서기원사장과 본부장 실ㆍ국장이 전원출근하고 부장급 간부들이 대부분 출근한 가운데 TV본부와 라디오본부 등 제작부서를 중심으로 정상방송을 위한 점검회의를 잇따라 가졌다. 회사측은 회의결과 30일 하오 사원총회에서 방송정상화가 결의된다고 가정할 때 TV의 경우 뉴스는 5월1일 하오 5시30분 뉴스부터 완전정상화가 가능하나 드라마등 제작에 절대시간이 소요되는 프로의 경우 목요일인 5월3일 쯤에는 정상방송의 80%수준이 되며 7일쯤 가서야 정상방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현재 FM2개 채널과 AM3개 채널을 각각 한개 채널로 통합방송하고 있는 라디오의 경우 프로의 대부분이 생방송인데다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의 경우에도 재고량이 많아 30일 하오에는 거의 1백%의 정상방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2시 6층 제1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를 열어 정상화를 위한 진지한 논의를 거듭했으며 일부 강경파의 거센 반발로 격론을 벌였다. 「비상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 23일 농성장에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제작지원국 미술센터소속 김재석씨(52)에 대한 문제를 중점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또 전날 「비대위 5인 소위」가 제작 참여결정을 내린 계기가 됐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위상에 관해서도 격렬한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 9개계열사 항의파업/현중농성 진압

    ◎연행 4백99명중 50여명 구속방침/마창노련도 동맹파업 결의 【울산=임시취재반】 혼미를 거듭하던 울산 현대중공업사태는 파업 4일째인 28일 새벽 공권력개입으로 일단 끝을 맺었으나 현대자동차ㆍ현대중장비 등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9개 노조원 등 1만여명이 공권력투입에 반발,현대자동차 정문앞 등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동조파업농성을 벌이고 있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또 마산ㆍ창원노동조합연합회(회장직대 정상철ㆍ29)산하 40개 노조도 동맹파업을 결의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와함께 강제해산 과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현대중공업 근로자 1백여명은 비상식량을 휴대하고 노조사무실 부근 높이 80m의 대형 골리앗 크레인 위로 올라가 저항을 계속하는 등 이날 하오 현재 시내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상오 강제해산된 현대중공업 근로자와 현대계열업체 근로자등 1만여명은 현대자동차 정문앞 도로를 완전 점거,농성을 벌이다 경찰차량 7대를 불태웠으며 대치하고 있던 경찰병력 2개 중대 2백50여명을 포위하고 경찰을 집단구타,박성실순경(27ㆍ경기 706전경대) 등 9명에 중경상을 입혔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6명도 부상했다. 현대자동차ㆍ현대중장비 등 현대계열사는 노조원들의 이같은 동조파업농성으로 이날 하루 일제히 휴무에 들어갔으며 현대강관 등 2개 회사는 조업이 중단됐다. 이에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6시에 73개 중대 1만여명의 병력을 농성장에 투입,4백99명의 파업근로자를 연행,이중 50여명을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학생선동 이유 퇴학학생 고발/인천 명신여고

    【인천】 인천시 북구 산곡동 명신여고(교장 권유상·62)는 16일 학생들의 수업거부 농성을 주도하다 지난 10일 퇴학당한 이 학교 3년 김모양(18)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인천 부평경찰서에 고발했다. 학교측은 고발장에서 퇴학당한 김양이 계속 학교에 등교,학생들을 선동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자신들의 농성장면을 사진촬영하던 이학교 서무과직원 이용섭씨(31)와 경비원 최성홍씨(47)를 집단 폭행하는 등 정상수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김양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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