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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노사 또 충돌하나

    철도노사가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5월 단체협약 체결 후 5개월 만이다. 발단은 ‘차장’ 직명 폐지와 전환배치 등에 따른 갈등이었지만 자칫 임금교섭 때까지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 9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저지 및 징계자 원상회복,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키로 했다. 사측(코레일)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금교섭과 병행키로 하고 10월쯤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11월로 예정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이번 갈등은 차장 직명 폐지가 발단이 됐다. 노조의 반대에도 사측은 지난 1일 자로 전동차 차장을 전환배치했다. 노조원들은 반대 농성에 돌입했고 사측은 농성장 철거로 맞섰다. 지난 2일에는 코레일이 서울과 대전 등 전국 8개 철도노조 지방본부에 대해 단전·단수 조치를 내리면서 갈등이 더욱 증폭됐다. 철도노조는 진행 중인 교섭의 중단을 선언하고 긴급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전·단수 조치는 명백한 노동탄압으로 원상회복돼야 한다.”면서 “대의원 대회에서 쟁의 발생 결의를 중앙위원회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가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장 전환 배치는 장기 재직자에 대한 순환인사로 노조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코레일 서울지역본부 앞에 가건물 형태로 만든 농성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철거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단전·단수 조치는 사용자가 노조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부당노동행위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합리적인 주장은 수용하겠지만 부당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함안보 농성장 경찰에 웬 돈봉투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크레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남 함안보 건설현장에서 관할 경찰서가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부터 격려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7일 수공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4일 함안보 건설현장에서 전·의경 간식비 명목으로 각 30만원씩 모두 60만원을 창녕경찰서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격려금 전달은 높이 30여m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보고 환경단체 등에 알려 드러났다. 이에 대해 낙동강국민연대는 27일 “4대강 사업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찰은 법 집행기관이 아니라 용역업체로 전락했다.”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힌 뒤 엄중문책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시위대 5000명 농민·여성 다수 군대 두렵다는 사람 한명도 없어”

    방콕의 시위현장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분쟁전문기자 이유경(37)씨가 시위대 점거지역 안팎을 넘나들며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연결된 전화를 통해 이 기자로부터 생생한 현장소식을 들어봤다. 통화는 오후 2시부터 30분간 이뤄졌다. →레드셔츠 농성장의 분위기는. -시위 본부에선 계속 앉아서 노래하고 연설을 듣는다. 거의 24시간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최후통첩을 보낸 상황이지만 시위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해산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군대가 두렵다는 시위자는 지금까지 딱 한 명 봤다. 다들 안 무섭다고 말한다. 방콕 경찰은 레드셔츠를 잡지 않는다. 레드셔츠도 경찰을 건드리지 않는다. 때문에 경찰이 친(親) 레드셔츠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시위대 규모는. -5000명 정도인데 대부분 지방출신 농민들이다. 상당수가 여성, 아줌마들이고 어린이들도 조금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농성장 주변에 설치된 6곳의 바리케이드를 지키고 있다. 밤이 되면 전기가 끊어져 어둡다. 물은 나온다. 요즘 음식 공급이 어려워졌지만 아직은 괜찮다. 여성이나 어린이들을 ‘인간 방패’로 시위의 전면에 세운다는 보도도 있기는 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번 유혈충돌의 발단이 뭔가. -태국 정부가 13일 방콕 시내 중심가에 있는 농성장을 원천봉쇄했다. 그동안 퇴근 뒤에 시위에 동참하던 사람들이 농성장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같은 조치가 폭력사태를 초래했다. 한마디로 시위현장에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막으려는 경찰이 충돌한 것이다. →방콕 시민들의 움직임은. -일반 시민들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짜증을 내고 있다. 레드셔츠에 질린 듯싶다. 특히 방콕 중산층이나 엘리트들 가운데 다수는 왕당파 성향이 강하다. ‘우리는 왕을 사랑한다.’가 옐로셔츠 조직의 구호다. 이들은 줄곧 계엄령을 선포해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콕 중산층에게 시골 농민들은 이등국민이나 다름없다. 옐로셔츠가 농성장 옆에서 시위대 해산을 요구하며 개최한 집회에 가봤는데 농민들을 대놓고 비하하는 구호가 난무하는데 놀라웠다. 계급갈등이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 경찰, 쌍용차 농성장 과도한 봉쇄로 인권침해 인권위 재발방지 권고 거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이 농성장을 과도하게 봉쇄해 인권을 침해했다며 재발방지 등을 권고했지만 거부됐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원 600여명이 지난해 8월까지 77일간 농성할 당시 회사의 용역 경비원과 임직원, 경찰 등의 농성장 봉쇄와 식수·식량·의약품 반입 차단, 폭력진압 등과 관련된 인권침해 진정 50여건이 인권위에 접수됐다. 인권위 조사결과, 경찰은 농성 조합원에 대한 식수·식량·의약품 반입, 의료진 출입 등을 회사 측과 공동으로 차단하거나 차단을 묵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는 이와 함께 봉지 형태의 최루액과 전자충격기, 다목적발사기 등 안전성 논란이 있는 경찰장구는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검찰총장에게는 형법 제125조 ‘폭행 및 가혹행위’ 혐의로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단전·단수·식량 반입 차단 등은 경찰이 별도의 조처를 할 입장이 아니라는 취지의 답변을 인권위에 통보했다. 경찰청도 “단전·단수·식량 반입차단은 회사 측의 조치”라면서 “경찰장비는 안전성을 논할 사항이 아니라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적법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불수용 사유를 밝혔다. 다만, 수원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배당해 조사 중이라고 인권위에 통보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승조의원 제발 단식 멈춰요”

    “여성 의원들이 부축 좀 해요. 강제로라도 입원시켜야 합니다.”, “아직 버틸 수 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해야죠.” 2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는 같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애끓는’ 승강이가 벌어졌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15일째 단식하고 있는, 충남 천안갑 출신 양승조 의원의 농성천막 안에서다. 당 지도부는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건강 상태가 한계점에 이른 양 의원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강래 원내대표와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등 소속 의원 15명이 의료진과 함께 농성장을 찾았다. 혈압은 가까스로 정상이었지만, 체중이 20㎏ 넘게 빠진 데다 맥박이 약해지고 간 수치도 비정상으로 치솟고 있는 상태였다. 근처 병원에 입원 준비를 마치고 119 구급차까지 대기시킨 의원들은 단식을 멈추라고 애원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양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아직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하겠다는 어떠한 뜻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의 목표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 수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결국 의원들은 30분 남짓 설득한 끝에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병원에 가겠다.”는 양 의원의 약속만 받아낸 채 발길을 돌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친박도 응원하는 野 단식농성장

    생명을 담보로 하는 단식 투쟁에는 항상 논란이 따릅니다. ‘과연 목숨까지 걸어야 할 만큼 중요하냐.’는 문제제기가 있지요. 그렇다고 극단의 고통을 감내하며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것을 무턱대고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천안갑) 의원이 20일로 엿새째 ‘세종시 원안 사수’를 외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2005년 11월에도 세종시 문제로 열흘간 단식한 적이 있습니다. 세종시가 두 번째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때였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법이 합헌 판정을 받아 양 의원은 단식을 풀었지만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양 의원은 “그땐 세종시가 제대로 건설될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이게 무슨 꼴이냐.”고 한탄합니다. 그리고 “충청인의 자존심과 국토균형발전이란 소신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저항”이라고 항변합니다. 양 의원이 재선이지만 초선보다 말수가 적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서인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에 꾸려진 농성장에는 많은 이들이 찾아옵니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의 발길도 눈에 띕니다. 한선교 의원은 ‘양 의원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양 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앞장서서 싸워 줘 고맙다.”라고 말합니다. 농성장이 한나라당 친박계와 민주당 의원들의 사랑방이 돼 가는 느낌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주장하며 26일간이나 단식했다가 체질까지 바뀐 천정배 의원은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급속도로 낮아지는 혈압이 가장 무섭다.”며 단식 때 몸을 관리하는 방법을 조언합니다. 양 의원은 “점심 식사 하러 나가는 사람만 봐도 온갖 음식이 생각나 농성장 입구를 아예 벽면으로 틀었다.”고 합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더 많은 의원이 쓰디쓴 죽염으로 기력을 이어가는 양 의원 농성장에서 자신의 진정성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용산·칸쿤… 자본·권력에 맞선 거리의 詩

    용산·칸쿤… 자본·권력에 맞선 거리의 詩

    여기 노동자 시인들이 있다. 백무산, 박노해, 박영근, 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이들. 엄혹했던 1980년대는 노동자가 ‘노동의 신성함’ 안에만 머물 수 없도록 했다. 시대는 노동자가 시(詩)를 쓰게 했고, 그 시를 가지고 시대와 맞서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었다. 노동자 출신 시인이 있을지언정 노동운동하는 시인은 더 이상 없는 시대가 됐다.  하나의 예외가 있다. 송경동이다. 앞선 선배들과 달리 그는 자본과 권력, 분단과 반민주에 맞서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 한순간도 멈춤이 없었다.  꼬박 345일 동안 서울 용산 남일당 건물 앞을 지켜 왔던 그가 최근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창비 펴냄)을 내놓았다. 비록 진상규명, 가해자 처벌까지는 아니지만 국무총리의 사과를 이끌어 냈으니 절반의 승리에 대한 자축이자 남은 절반 승리를 위한 새로운 싸움의 선전포고라고 볼 수 있겠다.  뭇 시선처럼 그는 호전적이거나 천상 ‘빨갱이’는 아니다.  놀이터에 아이 손잡고 놀러 갔다가 근처 식당에서 중늙은이 둘이 쩔쩔매며 장독대 울타리 치는 모습을 보다가 ‘…배운 거라곤/ 손이 하나 필요할 때 손 하나를 보태는 일’(‘겨울, 안양유원지의 오후’)이라며 선뜻 일손 거드는 모습이 송경동의 모습이다. 그 마음이 그를 용산참사 현장으로, 세계무역기구(WTO)를 반대하는 멕시코 칸쿤 집회장으로, 경기 평택 대추리 황새울 들판으로,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농성장, 광화문 촛불집회로 내몰았다.(‘촛불 연대기’)  그가 내뱉는 투박함과 단선 논리, 직설의 시어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문단의 시선이 있음을 그 역시 잘 알고 있다. 시 창작이 아닌 투쟁의 공간만을 좇아다니는 그의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잘 듣고 있다. 아무도 살아 펄떡거리는 노동시를 쓰지 않는 세상에서 혼자 남아 전선을 지키고, 시를 부르짖고 있으니 외로움이 클 터. 학습하고, 노동하고, 투쟁하던 서울 가리봉 2동 청춘의 시기를 돌아보는 시인은 그 곳과 구로공단을 이어줬던, 지금은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고가를 바라보며 “불우하고 불온했던 삶의 고가에서 잊혀질까 두렵다.”고 토로한다.  한데 다행스러움인지 공교로움인지. 비슷한 시기 시집을 낸 시인 김수열은 시편을 통해 후배 시인 송경동을 가리키며 ‘내 마음의 지도부’라고 칭했다. ‘시를 버릴 줄도 아는’ 진정한 시인이기 때문이란다. 외롭기는커녕 든든하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용산참사 타결] 정초에 터진 대참사… 세밑에 봉합

    [용산참사 타결] 정초에 터진 대참사… 세밑에 봉합

    정부와 재개발조합, 유족 간 극심한 마찰을 빚었던 ‘용산참사’ 협상이 345일 만인 3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정초를 막 지난 1월20일 오전 서울 한강로2가 남일당 건물. 용산 재개발 지역 철거민들의 점거농성장인 이 건물에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건물 옥상 망루에 불이 붙었다. 이로 인해 농성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다. 검찰은 경찰이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했는지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사건의 핵심인물로 거론된 이충연 용산철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2월9일 “화재원인은 시너에 떨어진 화염병”이라는 내용의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태의 책임은 ‘철거민의 과실’에 있다는 결론이었다. 다음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사태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유족과 용산참사범대위 측은 4월부터 화재현장에 분향소를 차리고 시민단체와 연계해 농성에 들어갔다. 5월에는 법원이 용산참사 당시 건물 내에서 불을 피운 철거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6월 말에는 재개발조합 측이 유족과 철거민 측에 8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철거민들은 7월부터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10월 들어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운찬 총리가 유족들을 전격 방문한 것이다. 정 총리는 추석을 앞둔 10월3일 용산참사 분향소를 방문해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이충연 위원장 등 농성자 9명에 대해 경찰관 사망 원인을 제공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 혐의를 적용, 징역 5~8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화재 발생 이후에도 끝까지 망루에 남아 있다 검거된 7명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죄 등으로 징역 5~6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기소된 농성자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1월부터 서울시와 유족 측 실무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형사책임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유가족 생계대책과 보상금 지급에 대한 접점이 찾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양측은 지금까지 미뤄졌던 사망자의 장례식을 내년 1월9일 치르기로 합의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의원 ‘외박’ 체질화?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점거 농성 전문당’이라고 비난한다. 지난해 말부터 거대 여당의 단독 처리를 회의장 점거로 막아온 터라 민주당 의원들은 ‘외박’이 체질화돼 가고 있다. 일요일인 20일 아침. 불꺼진 예결위 회의장에서 하루를 맞는 의원들을 방청석에서 지켜봤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의원 네댓 명이 수건과 칫솔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농성장을 지키는 ‘홍일점’ 전혜숙 의원은 “설거지 안 해도 되니, 집보다 더 편해요.”라며 웃었다. 농성을 지휘해온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스트레스성 장염이 생겨 전날 급기야 병원으로 실려갔다. 동료 의원들은 “우 의원은 온건파인데, 투쟁을 이끄느라 맘 고생이 심하다.”고 귀띔했다. 우제창 대변인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하트 모양의 편지를 받았다. ‘아빠 사랑해, 가족들을 생각해 줘.’라고 쓰여 있었다. 장로인 우 대변인은 오전에 짬을 내 교회에 다녀왔다. 박기춘 의원은 아침에 농성장을 찾은 최규성 의원에게 “그래서 다음 공천 받을 수 있겠어?”라고 농을 건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정운찬 총리 취임후 첫 세종시 건설현장 방문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30일 오후 2시45분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선 정운찬 국무총리는 충남 연기군 일대 2300만평의 부지에 펼쳐진 세종시 건설 현장을 내려다보며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저는 충청인… 막중한 책임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정진철 청장이 건설 추진 상황을 보고하자, 정 총리는 “정안 인터체인지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2~3년 전 공주대에 강의하러 가는 길에 이곳을 본 적이 있다.”면서 “오늘 전망대 위에서 보니까 금강도 보이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정 청장이 총리실로 예정된 지역을 가리키며 2012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고하자 정 총리는 “총리를 오래 해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 총리가 밀마루 전망대로 오르는 입구에는 주민 60명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경찰 병력에 막혀 정 총리 일행 쪽으로 접근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수도권 공화국 철회하고 행정도시 정상 추진하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정 총리는 시위대를 보자 “주민들이 조금만 참아주면 이곳을 대대손손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내가 경제학을 했기 때문에 잘 아는데 여기 와서 보니 기업들이 오고 싶을 만한 입지인 것 같다.”면서 “비공식적으로 몇몇 기업들이 오겠다는 의향을 표시했으며, 어떤 대학 연구소는 벌써 오겠다고 나하고 약속도 했다.”고 소개했다. ●전망대 입구 주민 60여명 시위 정 총리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 세종시의 자족도를 더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것이 정 총리가 준비 중인 ‘명품 세종시’ 대안의 골자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세종시 현장 방문에 이어 고향인 공주에서 열리는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한 뒤 막여과 정수시설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저는 충청인이고, 특히 앞으로 일부 지역이 세종시로 편입될 공주 출신”이라면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 어찌 관심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심대평·이인제의원 등 불참 정 총리는 이어 “지금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나라와 충청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총리실은 당초 행사장에 이완구 충남지사와 무소속 심대평·이인제·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등 이 지역 출신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자리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준공식에 이어 자신의 출생지인 덕지리 등 고향 마을을 방문,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른 및 옛 친구 등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단식농성 유한식 연기군수에 “기다려 달라” 정 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연기군청 앞뜰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유한식 연기군수를 찾았다. 주민 400여명이 함께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농성장에는 ‘세종시 수정 망언 정운찬 총리 자진사퇴하라’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정 총리는 유 군수의 손을 잡고 “제가 나라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5년 동안 해온 걸 뒤집으려 하는데 총리를 어떻게 믿느냐.”고 반박했다. 이 자리에 있던 연기군 의원들은 “대통령이 열두 번 공약한 것을 총리가 뒤집는 건 하극상” “충청도가 고향이라는 말 빼라.” “다른 사람이 총리되면 이 법은 또 바뀌는 거냐.”는 등 정 총리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 이도운·연기 박승기 기자 dawn@seoul.co.kr
  • 외부세력 8명 등 96명 사법처리

    쌍용자동차 점거파업 사태를 통제불능 상태로 증폭시킨 것으로 지목된 ‘외부세력’ 가운데 핵심인물 대부분은 노조가 경기 평택공장 농성을 풀기 전에 도장2공장 점거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행된 노조원 가운데 외부세력은 8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금속노조와 사회단체 구성원, 인터넷매체 등의 기자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그러나 파업을 주동했던 외부 세력 가운데 핵심인물 등은 이미 농성장을 빠져나갔다며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외부세력 중에는 경기지역의 진보를 자칭한 사회단체와 수배 중인 금속노조의 간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행한 외부세력 8명 가운데 일부는 불순한 의도로 파업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돼 가담 동기 및 배후세력 등을 캐기 위해 수사를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쌍용차 사태는 이들 외부세력 때문에 장기화됐으며, 이들 불순세력은 쌍용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이념 및 투쟁교육을 시켜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등이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있으나 대규모 불법집회를 열면서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버스, 무전기 등을 탈취해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경찰 부상자 치료비 1300만원, 장비 피해액 3500만원 및 위자료 5억원 등 모두 5억 48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평택공장에서 점거 파업을 벌인 혐의로 연행한 노조원 및 외부세력 96명에 대해 이틀째 조사했으며 단순가담자 362명에 대해서는 신분 확인 등을 거쳐 귀가시켰다. 사법처리 대상은 한상균 노조지부장을 포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 24명과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자 64명, 외부세력 8명 등 96명으로, 평택 등 도내 7개 경찰서에 분산돼 있다. 경찰은 연행자 전원을 일단 구속수사 대상으로 분류해 수사 중이다.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불법 파업을 주동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극렬행위자로 확인되는 노조원 및 외부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미검자 중 화염병 사용, 방화, 경찰관 폭행, 노조원 선동, 노조를 지원한 외부세력 등도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극적 타결] “극한 대립은 공멸” 교훈으로 삼아야

    파국으로 치닫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막판 대타협을 이끌어 내자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업체, 시민 등은 대체로 환영을 표시했다. 하지만 사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희망 끈 붙잡고 적극 노력하도록 ‘쌍용차노조원 가족대책위원회’의 이정아 대표는 “그동안 마치 깨어나지 않는 악몽을 꾼 것 같다.”며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그것이 현실화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사대화를 중재했던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노사가 막판 대타협을 이뤄낸 만큼 중재단은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 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과 민주당 정장선·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송명호 평택시장 등으로 구성된 중재단은 이날 ▲노사 간에 대타협을 이뤄낸 것을 대환영한다. ▲이번 합의가 쌍용차의 회생과 정상화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중재단은 최대한 법적인 선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재단은 회생지원단으로 명칭을 바꾸어 국회의 중앙당,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협동회’ 최병훈 사무총장은 “늦게나마 협상이 타결돼 다행”이라며 “협력업체들도 쌍용차의 조기 정상가동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직원 차모(36)씨는 “그동안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 간에 무력충돌이 빚어져 가슴이 아팠다.”면서 “어쨌거나 인명피해 없이 사태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전 사원이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원 이모(40)씨는 “앞으로 사측이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을 도모해 건전한 고용관계를 유지하는 데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시 봉합 합의 갈등 다시 불거질 수도” 그러나 제3자 입장인 산업계의 평가는 냉정했다.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노사가 정상적인 경영상황이 아닌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과정에서 극한 대립을 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공멸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명훈 노동위 간사는 “비록 문제는 해결됐어도 농성장에 음식물·식수 반입과 부상 노조원에 대한 진료행위를 차단한 사측 행위는 인권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산업 올바른 회생을 위한 범대위’ 우문숙 대변인은 “노조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어서 양보를 한 것 같다.”면서 “노사 모두 진정성에서 우러난 합의라기보다는 임시 봉합한 성격이 짙어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계는 점거 농성이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경찰의 진압방식 및 정부의 협상 태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민주노총은 “노사 간 최종 합의 내용이 나오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학준 유대근기자 kimhj@seoul.co.kr
  • [쌍용차 극적 타결] “다 죽는다” 절박감 속 온건파 주도권 잡아 급선회

    [쌍용차 극적 타결] “다 죽는다” 절박감 속 온건파 주도권 잡아 급선회

    쌍용자동차 사태가 6일 극적 타결을 이룬 것은 노사 모두 ‘공멸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조 측은 최근 며칠 사이에 점거 노조원들의 농성장 이탈이 줄을 잇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노조 때문에 공장 문을 닫게 생겼다.”는 안팎의 비난을 뒤집어쓰고 있던 상황이었다. 6일 오전 회사 측에 마지막 대화를 먼저 제안한 것은 노조 측이었다. 회사 측도 대안 없이 버티던 태도를 접고 “타협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노조의 제의를 수용했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핵심 쟁점이었던 정리해고자 문제에 의견 접근을 이끌어내며 협상 타결에 물꼬를 텄다. 정리해고자 976명에 대해 ‘정리해고 52%, 무급휴직 48%’로 큰 틀을 잡은 것이다. 타결에 앞서 노조는 정리해고 55%, 무급휴직 45%로 사측의 최종안 60%, 40%에 가까운 안을 제시하는 등 종전과 다른 자세를 보였다. 덕분에 정리해고자 인원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또 노조 측은 무급휴직 기간도 8개월에서 12개월로 양보했다. 노조는 지난 2일 결렬된 5차 노사대화 때 정리해고자의 ‘총고용 보장 원칙’을 고수했었다. 때문에 정리해고자 문제에서 의견 접근을 이끌어냈음에도 타협점에 이르지 못했다. 도저히 농성을 풀 것 같지 않았던 노조원들이 대화 재개를 요청한 것은 그동안 뒷전으로 밀렸던 온건파가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점거 노조원 가운데 강경파는 150명선으로 파악됐다. 강경파는 “지금 농성을 풀고 항복하면 지금까지 버틴 게 뭐가 되느냐. 끝까지 남아 있자.”고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집행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5차 협상에서도 타결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강경파를 설득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경찰과 사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협상 결렬 이후 경찰의 강도 높은 강제 진압이 계속되면서 노조원들의 심리적 동요가 확산됐고 노조 자체의 와해 조짐마저 보이기 시작했다. 경찰이 도장2공장을 제외한 주변 시설물을 모두 장악한 지난 5일 하루 동안에만 110명이 농성장을 빠져나오는 등 그동안 모두 247명이 농성장을 나왔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농성을 풀고 나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탈자를 부추기는 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장2공장에 대한 단전과 단수, 음식물 반입 중단 조치로 노조원들이 무더위와 식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완전 진압은 시간 문제’라는 의식이 퍼지면서 이탈 심리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9월15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쌍용차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쌍용차의 운명을 쥔 법원의 기류가 심상찮은 것도 노사에 큰 부담이 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 파업이 해결된 만큼 경영정상화, 채무 변제, 대주주 지분정리 방안 등이 담긴 회생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노동부에 요청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진압작전] 금속노조 “유례없이 센 강도로 진압”

    [쌍용차 진압작전] 금속노조 “유례없이 센 강도로 진압”

    지난 5월부터 경기 평택공장 현장에서 쌍용차 사태를 지켜본 박유호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획실장은 5일 “경찰이 이렇게 토끼몰이식으로 노조원들을 몰아가면 참담한 돌발사태가 생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찰의 진압작전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동안의 농성장 공권력 투입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강도가 셌다. 도장공장 안에 폭발물질이 있는데도 노조원을 가둬 놓고 몰아간다면 악에 받친 노조원들이 무슨 일을 선택할지 모른다. →노사간 협상 결렬과 노조의 점거 농성이 공권력 투입을 자초했다는 평가도 있다. -쌍용차 회생 방식이 왜 꼭 정리해고여야 하나. 이 정도 인원이 없으면 아예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 것을 모두가 안다.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노사협상에서 “비용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즉 정리해고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부의 잘못된 노사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다. 노조는 처음부터 상하이자동차의 자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고 지금도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 살기 위해 ‘자동차사업 회생을 위한 범국민대책위’를 꾸렸다. 공권력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 →도장2공장 장기농성 노동자들의 상황은.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한다. 맨밥으로 만든 주먹밥 한 개에 소금을 쳐서 먹는데, 물이 부족하다. 모두 농성 초기보다 무척 말랐다. →향후 대응은. -총력 투쟁이다. 금속노조 차원에서 연대의 정을 나누려 한다. 6일 식수 전달을 다시 시도하고 9일 범국민대회에 집중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찰, 도장공장 2곳 외 모든 건물 장악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원에 대한 2차 진압작전에 나선 경찰이 5일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공장을 제외한 공장내 모든 건물을 장악했다.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2공장에 대해서는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다.’고 보고 강제 진압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도장2공장 뒤편 조립 3·4공장 옥상에 특공대 100여명이 나눠 탄 컨테이너 3동을 크레인을 통해 투입, 20여분 만에 공장을 장악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쯤 특공대 10여명과 병력 300여명을 헬기와 사다리를 동원해 도장1공장 옥상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3층 옥상에서 떨어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로써 파업 76일째를 맞는 쌍용차 노조원 500여명은 시너 8400ℓ 등과 함께 도장2공장에 고립됐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공장도 강제진압에 나설 수 있으나 인화성 물질이 너무 많고 일부 노조원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를 우려가 있어 일시 중단했다.”면서 “6일까지 자진해서 밖으로 나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경찰과 노조원들의 충돌로 적어도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소방본부는 양측 부상자 46명을 평택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추락한 노조원 1명도 이송했으며, 또 다른 추락자 2명을 포함한 노조원 3명은 평택 메디웰병원 구급차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9시현재 농성장에서 빠져나온 노조원은 78명으로, 지난 2일 노사협상 결렬 후 농성대열에서 이탈한노조원은 모두 20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노조원 11명을 연행, 안성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한편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회생절차 폐지 및 조기파산절차 이행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도장공장을 되찾는다고 해도 쌍용차는 이미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중에는 파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신청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협력업체들 역시 회생채권자로서 회생절차상의 의결권을 갖고 있는 데다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협력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들의 의사가 향후 법원의 판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철 김민희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진압작전] 아비규환 쌍용차 평택공장

    새벽의 고요함을 깨고 5일 경찰의 2차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이내 경기 평택공장 일대는 전쟁터로 변했다. 경찰은 작전 개시 4시간여 만에 조립3·4공장과 도장1공장을 확보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3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 경찰특공대 100여명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이용, 조립3·4공장 옥상에 진입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옥상을 지키던 수십명의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을 쏘며 강렬히 저항했지만 헬기에서 최루액을 쏟아내고, 지상 살수차에서 물을 퍼붓는 데에는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평택 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노조원은 “노조원들을 검거하려는 특공대원들을 피하다 무척 단단한 고무탄을 맞고 스무 바늘을 꿰맸다.”면서 “놀란 노조원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다 보니 발에 걸려 넘어지고 밟히는 등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의 조립3·4공장 진입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3층 옥상에서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립3·4공장 뒤편 자재하치장과 도장 2공장 옆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 등에서 불길이 솟아 공장 주변이 온통 검은 연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 때문인지 이날 농성장 이탈자는 78명으로 노사협상이 결렬된 지난 2일(86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3일은 19명, 4일은 21명이었다. 경찰은 낮 12시쯤 공장 완성차검사장(TRE) 앞에서 작전 과정에서 회수한 압수품들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압수품 중에는 노조원들이 볼트와 너트 등을 쏘는 데 이용한 대형 새총과 쇠구슬 30~40개를 150~200m까지 보낼 수 있는 사제 대포, 화염분사를 위해 호스를 설치한 액화석유(LP) 가스통 등이 있었다. 공장 밖에서도 사측 직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사측 직원 500여명은 시민단체가 공장 정문 주변에 설치한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50여명이 페트병과 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사측 직원들은 나무 빗자루와 플라스틱 막대 등을 휘두르며 이들을 공장 진입로 밖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사측 직원들에게 밀려 넘어졌다. 정문 앞에는 경찰 100명이 대기했지만 개입하지 않다가 대학생 20여명이 구석에 몰려 사측 직원들에게 집단폭행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을 둘러싸며 보호했다. 사측 직원들은 인터넷 방송국 차량을 쇠파이프로 파손시키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 1000여명이 평택공장에서 300m 떨어진 인도에서 공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살수차 2대와 전경 400여명을 동원해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쏴 30분 만에 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오늘의 눈] 쌍용차 해법 없었나/김학준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쌍용차 해법 없었나/김학준 사회2부 차장

    쌍용자동차 노조원 농성장에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저항의 울부짖음 속에 끌려가는, 눈에 익은 장면들이 또다시 펼쳐질 것이다. 막판 노사협상을 지근 거리에서 지켜본 기자로서 이런 식으로 매듭지어질 수밖에 없는가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 돌이켜 보면 해법은 분명 있었다. 사측은 무급휴직 등을 통해 정리해고자 390명을 구제하겠다고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600명에 대해 8개월 무급휴직 후 순환휴직을 요구했다. 차이는 불과 210명이다. 이미 1700여명이 희망퇴직해 사측은 인력운용 면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상태다. 게다가 대상은 당장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데다 비용이 들지 않는 무급휴직이다. 노조는 왜 양보하지 않았느냐는 항변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70일 넘게 극한투쟁을 함께한 마당에 스스로 ‘살아남을 자’와 ‘죽을 자’를 솎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이 노조 협상단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모든 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사정은 감안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은 사측이 ‘210명’이라는 간극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좀 더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은 아쉽다.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든 노조가 괘씸했을 것이다. 그래도 대화는 이어갔어야 했다. 사측이 공권력 투입을 염두에 두고 가차없이 강경책을 썼다는 설이 제기된다. 교섭 결렬 직후 사측 관계자들의 언행과 이틀만에 경찰 진압작전이 시작된 점 등으로 미뤄 마냥 근거 없는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노루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격’이 될 것이다. 기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은 노사가 악수하는 장면을 기대했다. 그러나 공권력에 끌려나가는 노조원의 모습이 비춰졌을 때 쌍용차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사측이 생각해 봤는지 궁금하다. 김학준 사회2부 차장 kimhj@seoul.co.kr
  • 경찰 도장공장 옥상 진입 시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의 쌍용차 조기 파산신청을 하루 앞둔 4일 경찰이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도장2공장의 옥상 점거를 시도하는 등 강제 진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도장2공장과 맞붙어 있는 차체2공장 옥상을 장악, 농성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회사 측 임직원들도 전날보다 200여명이 많은 2200여명이 출근, 지게차 7대를 동원해 도장2공장 주변 장애물 제거에 나서는 등 경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차체2공장을 장악한 경찰은 도장2공장 옥상 점거를 시도했으나 노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일단 물러섰다. 그러나 옥상이 서로 맞붙은 차체2공장을 장악함으로써 진압작전을 사실상 개시한 셈이다. 경찰특공대가 공장에 접근하자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볼트새총’을 쏘며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헬기 2대를 동원해 옥상으로 최루액을 살포했고 지상에서는 살수차로 물대포를 쏘며 노조의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노조원들에 대한 강제해산이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노사협상 결렬 이후 모두 114명의 노조원이 도장2공장을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86명이 대거 이탈한 뒤 3일 19명, 4일 9명이 농성장을 빠져나와 농성장에는 52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김병철 유대근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어디로] 농성장 단전… 다시 초긴장

    쌍용차 노사협상이 2일 무산되자 경기 평택공장 주변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노조원들이 73일째 농성 중인 평택공장에는 ‘3일간의 평화’가 끝나고 다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경찰, 도장공장 상공 정찰 재개 경찰은 이날 오전 헬기로 도장공장 상공에서 정찰을 재개했고 사측도 “협상은 종료됐고 공권력 투입만 남았다.”는 방송을 내보냈다. 특히 사측은 이날 낮 12시10분쯤 도장공장에 대한 전면적인 단전 조치를 하자 노조원들은 “우리를 고사시키려는 것이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사측은 지난달 20일 단수와 가스공급 중단 조치를 하면서도 전력 공급만은 유지해 왔었다. 노조원들은 사측의 강경태도에 대한 울분과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노조 간부는 ‘암흑세상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배터리가 다 돼 문자도 여기까지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휴대전화가 끊겼다. 남편이 도장공장에 있다는 김도화(31)씨는 “협상이 타결돼 남편이 물과 음식도 없는 숨막히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끝까지 궁지에 몰아넣는 회사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협동회’ 최병훈 사무총장은 “협상만 타결되면 휴가 중인 협력사 직원들을 모두 불러서라도 쌍용차가 하루빨리 조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었다.”며 “파국만은 막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사합의 간절히 원했는데…” 평택시민연대 이은우 대표는 “평택시민들은 쌍용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고려해 노사합의를 간절히 원했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만 증폭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정 중재단을 이끌었던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막판 협상이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결국 타결될 것으로 확신했는데 무척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투입됐던 경찰이 그냥 나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날 단전 조치를 공권력 투입과 연계하는 해석이 적지 않다. 노사 교섭이 결렬되면서 공장을 이탈하는 노조원이 속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당 5~6명의 노조원들이 농성장을 이탈하고 있어 간단한 조사만 거친 뒤 귀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유대근기자 kimhj@seoul.co.kr
  • 쌍용차 협상 결렬… 파산 위기

    쌍용자동차 회생의 마지막 불씨로 기대를 모았던 나흘간의 노사 직접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사상 초유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권력 투입과 함께 파업에 가담하지 않은 임직원 4600명의 공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어 노조원-임직원 간 재충돌이 예상된다. 2일 쌍용차 사측은 지난 30일부터 나흘째 이어온 노사 간 ‘끝장 대화’의 결렬을 선언한 뒤 “노조의 전향적인 인식 변화가 없으면 더 이상 추가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조 측이 “내일(3일)까지 사측의 최종 수정안을 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요지부동이다. 협상 결렬은 핵심 쟁점인 정리해고 대상 노조원 974명의 구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사실상 전원 구제에 대한 요구를 굽히지 않은 반면 사측은 무급휴직 290명, 영업직 전환 100명 등 40%선인 390명에 대한 고용보장에서 더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섰다. 사측은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도장공장 안에 음식물 반입과 수도·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전격적으로 전기마저 끊는 조치를 취했다. 73일간 공장에서 버티던 노조원들은 이날 새벽 협상 결렬 이후 농성장 이탈이 이어져 3일 0시20분 현재 87명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 사태는 협상 결렬로 파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늦어도 이달 중순 생산을 재개한 뒤 다음달 15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려던 ‘마지노선 전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파업 전 법원은 쌍용차의 존속가치를 청산가치보다 3890억원 많게 평가했으나 이제는 존속가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생의 발판인 신차 ‘C200’의 생산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결국 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이전에 기업회생절차를 중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회사 측도 ‘청산형 회생계획안(기업 해체를 전제로 자산처분 금액을 채권자에게 분배한 뒤 기업을 청산하는 방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법원이 자동차 업계의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쌍용차 파산을 ‘본보기’로 삼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도 “예고한 대로 오는 5일 서울중앙지법에 조기 파산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법인 청산과 별개로 미국의 GM처럼 ‘굿(Good) 쌍용’ 설립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쌍용차는 규모가 작고 공장과 브랜드도 여러 개가 아니기 때문에 떼어낼 우량자산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굿 쌍용’ 방식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제3자 매각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라인과 부품 조달, 딜러망이 붕괴된 데다 신차 기술도 상당수 중국에 유출된 마당에 기업이 나서 거액을 투자할 메리트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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