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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무역 표방… 시장개방 압력 강화될듯/미민주당 정강정책 개괄점검

    ◎노조등과 “일정 거리”… 진보색채 퇴조/“고용기회 확대”… 실업율 해소 최우선 14일 미민주당전당대회가 채택한 정강정책은 고용기회의 확대,개인의 책임성 강조,공동체의 회복,국가안보의 확보등 4개분야에 걸쳐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11월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행정부의 정책집행의 토대가 될 이 정강정책은 기본적으로 국내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경제불황으로 실업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현 부시대통령의 공화당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비판을 받는것도 바로 고용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무엇보다도 고용창출에 최우선순위를 두고있다. 민주당은 고용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도로및 철도건설,환경보호사업,군수산업의 재조정,기타 경제기반조성사업에 5백억달러규모의 공공투자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냉전시대에 걸맞게 짜여진 군사비를 대폭 줄여 국내경제건설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무역부문의 정책방향은 세계무역을 확대하되 무역행위가 공정해야 하며 수출확대,농산물과 다른 제품의 확대,주요경쟁국들에 있어 주요제품과 서비스분야의 시장개방,그리고 상호시장 접근의 달성등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또 미국이 대외무역에 압력수단으로 사용할 새로운 권한을 포함시켜야 하며 미국정부는 불공정한 무역에 대해 미국내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무역에 관한 정책방향은 기본적으로 부시의 공화당행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기는 하나 그 강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주요무역상대국들에 대해 지금보다 더 「공정한 무역」의 명분을 시장개방의 압력카드로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4천억달러에이르는 연방재정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작은 정부」를 지향,정부지출을 축소시켜 나가고 비생산적인 각종 프로그램을 배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교육제도의 개선및 시설확충,의료보호제도의 개혁,환경보호정책의 강화,도시재건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총체적으로 볼때 과거에 비해 자유주의적진보색채가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평가되고 이다.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민주당의 보수화 선회신호라고 분석하기도 한다.예를 들어 과거 민주당의 2대 지주는 노동조합과 민권그룹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노동조합과 흑인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이는 지난 24년간 6차례의 대통령선거에서 5번이나 공화당에게 패한 원인에 대한 반성도 그 이유의 하나지만 미국사회자체가 그만큼 변한데 더 큰 이유가 있다.유권자들이 과거엔 도시와 농촌지역으로 나눠져 비교적 투표서향이 뚜렸했지만 지금은 도시근교나 소도시유권자가 크게 늘어나 보수화추세를 보이고 있고 노동조합가입자도 전체노동자의 16%에 불과하며 낙태지지그룹등 유권자들의 이익집단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이번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한국의 입장엣 보면 안보면에서는 주한미군의 계속주둔등 현재의 공화당정부의 대한정책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무역정책면에서는 하국에 대한 시장개방압력이 보다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복숭아에 첫 품질인증 마크/연기군 국촌리 작목반,2천㎏ 출하

    충남 연기군 서면 국촌리 복숭아작목이 재배한 복숭아가 14일 처음으로 품질인증을 받아 출하됐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국촌리 복숭아작목반은 최근 국립농산물검사소에 품질인증 승인을 신청,첫 승인을 받아 이날 복숭아 15㎏들이 1백36상자에 품질인증마크를 표기해 서울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출하했다. 품질인증을 받은 내용은 품종이 조생창방 복숭아로 산지는 충남 연기군이며 15㎏들이 골판지상자에 담아야하고 품위는 상품과 특품으로 제한됐다. 이날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해 출하된 복숭아는 상장경매 결과,특품의 경우 7.5상자당 값이 3만3천원으로 품질인증을 받기전보다 5천원 높은 가격을 받았다.
  • 토지수용/소유자 이의신청·행정소송 가능

    ◎보상 낮을땐 자세한 의견서 제출/수용가 감정기관 두곳에 의뢰 산정/건물이전비·영업이익등 따로 지급/최근 공공사업 급증… 대상토지 부쩍 늘어 오는 9월 영종도신공항 착공을 앞두고 사업시행자와 영종도 토지소유자간에는 토지보상 가격문제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사업시행자인 정부는 신공항이 들어설 인근 임야 12만여평을 토지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는 공시지가로 환산,평당 4만∼5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토지소유자들은 시가로 평당 2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가격에 불응하고 있다.최근 각종 공공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토지수용을 둘러싸고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들 사이에는 이같은 대립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원만한 협의에 의해 토지매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공공사업용지를 강제로 취득할 수 있는 토지수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사업수행을 위해 벌이는 토지수용의 토지매수절차와 가격결정방법,토지수용위원회의 기능,토지소유자의 적법적인 대응방법등을 알아본다. ◇토지수용절차=공공사업을 시행하려면 우선 그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토지나 건물등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이를 위해 보상대상을 조사하고 가격을 결정한 뒤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벌인다.이때 가격합의가 이뤄지면 바로 토지소유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소유권 이전을 하면 되지만 영종도의 경우처럼 협의매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시행자는 수용절차를 밟게 된다. 사업시행자가 각 시도에 설치된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신청을 하게되면 토지수용위원회는 수용대상토지의 소재지 시·군·구에 수용관련 서류를 14일간 공고하고 토지소유자에게 개별적으로 공고내용을 통지한다.이때 토지소유자는 토지의 가격이나 협의매수에 불응한 자신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의견내용은 토지수용위원회의 감정평가나 추후 법적인 다툼이 있을 경우 참고사항이 되기때문에 가급적 자세히 기재하는 것이 낫다. ○개발이익 평가 제의 ◇보상가격 결정방법=토지수용위원회는 협의매수때 참여하지 않은 2개의 감정평가기관을 선정,수용대상 토지에 대한 가격을 평가하게 한뒤 2기관이 평가한 가격을 산술평균하여 보상가를 결정한다.다만 산술평균 가격이 협의매수때 제시됐던 가격보다 낮을 경우에는 협의매수가격이 수용보상금이 된다. 감정평가기관은 정부가 고시한 개별지가에 수용대상토지의 개별적인 특징등을 감안,가격을 평가하며 이 지역에서 시행되는 공공사업으로 인한 개발이익이나 투기가격등 지가상승분은 가격평가대상에서 제외시킨다. 사업시행자는 수용토지의 소유자가 원하거나 부재지주의 토지 또는 비업무용 토지로서 보상금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금액에 대해 상환기간 5년이내,정기예금 금리수준의 채권으로 보상할 수 있다.건물등에 대해서는 이전비를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전비가 취득가격을 초과하거나 이전이 불가능할 때에는 취득가격으로 보상한다.공공사업으로 휴업하게 됐을 때에는 3개월 범위내에서 영업이익을 보상하며 폐업한 경우에는 농업은 재배작물 기준으로 3기분,영업대상구역이 한정돼 있는 영업이나 염전은 3년,기타는 2년간의 영업이익을 보상한다.또 광업권,어업권도토지보상과 별도로 지급되며 수확전의 농산물,개간비등도 보상한다. ◇토지수용효과=수용재결이 된뒤 사업시행자는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공탁하면 토지수용위원회가 정한 시기에 토지소유권을 취득하게 되고 이때 그 토지에 첨부된 기타 권리는 자동 소멸된다.만약 사업시행자가 사업시행때까지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공탁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용재결은 효력을 상실한다.토지소유자가 토지의 인도나 이전을 거부하면 사업시행자는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행정대집행을 요구할 수 있다. ◇수용재결에 대한 구제절차=수용재결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수용재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내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다만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용재결한 해당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지방위원회는 그 이의신청서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이송하게 된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이의신청내용을 검토한 뒤 협의매수와 수용때 참여하지 않은 2개의 평가기관을 다시 선정,토지가격을 평가하게 한다.이때 다시 평가한 가격이 수용재결 보상금보다 많으면 이 금액을 보상금으로 변경한다. 만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이의신청재결에도 불복할 경우에는 이의신청 재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내에 서울 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된다.이때 소송내용은 보상금문제가 아닌 이의재결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소송의 피고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된다. ○위원 8명으로 구성 ◇토지수용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건설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상임 1명을 포함한 변호사,교수등 수용업무 전문가등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국가 또는 시도지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시행하는 공공사업이나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친 공공사업등을 관할한다.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공무원,판사,변호사,교수등 8명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관할하는 사업이외의 공공사업을 관할한다.
  • 민간에 연구용농지 취득 허용/관계법 연내개정

    ◎농업기술 개발 돕게… 국유림 대여도/농작물 종자생산 민간참여도 허용 민간업체의 시험연구용 농지 취득과 주요 농작물종자의 생산이 빠르면 내년부터 허용된다. 정부는 11일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 이후 우리 농림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민간업계의 농림수산 기술개발 참여를 고취하기 위해 민간이 시험장·연구소·시험포장 등 농림수산업 관련 연구시설을 설치하고자 할 때 농지취득과 국유림 대부를 허용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지임대차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올해안으로 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법규상으로는 농민만이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부는 또 농작물 종자의 생산에 대해 민간참여를 허용하고 종묘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채종여건이 좋은 해외에서 씨앗을 채취해 국내에 반입하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이 신품종을 개발할 경우 이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국제기구인 식물품종보호제도(UPOV)에가입,신품종이 국제적인 보호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개발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농림수산부 내에 관계부처 관계부처 관계관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농업기술개발심의원회를 신설해 농림수산기술정책을 중앙에서 종합적으로 심의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농산국내에 기술정책 조정과를 신설하여 품목별 지역특화 작목시험장을 크게 확대 설치키로 했다.
  • 여름철 대형사고 예방 만전/“폐자원활용 종합대책 강구”

    ◎노 대통령,정 총리 국정보고 받고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여름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발생의 위험이 늘고 있으므로 대형건설현장과 버스·여객선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한 다각적인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국제화,개방화에 따라 후천성면역결핍증,수입농산물의 맹독성 농약,마약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관계부처에서 실태를 조사하여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부차원에서도 쓰레기활용과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폐자원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는 종합적인 처리방안을 강구하여 실천에 옮기도록 하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농림수산부등 행정기관이 가뭄대책지원체제로 전환하여 총력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 선진국,경제위기때 구조조정 단행/기획원,주요국가 사례 모음

    ◎80년대 엔고 해외투자등으로 타개/일/강력한 긴축… 스태그플레이션 극복/독/대처리즘 적용… 불법 노동쟁의 추방/영 일본 독일등 선진국들은 제1·2차 오일쇼크를 전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인플레를 다스리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은 1차 석유파동(73∼74년)이후 인플레치유를 위해 강도있는 긴축정책을 펴고 80년대 중반이후 엔고시절에는 기술개발및 감량경영,해외투자촉진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증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경제기획원이 10일 낸 「주요선진국의 구조조정사례」는 한때 불황이나 인플레국면에 빠졌던 경제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될 수 있는 가를 보여주고 있어 구조조정기에 놓여있는 우리경제의 운용에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주요국의 구조조정사례를 살펴본다. ▷일본◁ 70년대들어 1차석유파동을 계기로 인플레치유를 위해 통화를 긴축운용하고 「산업노동간담회」를 통해 노사간 임금안정을 유도했다.78년에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불황 산업안전 임시조치법」을 마련,과잉설비를 정리하고▲퇴직산업인력의 직업훈련및 재취업 ▲불황중소기업의 사업전환등을 통해 80년대초 전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시기에도 연평균 3∼4%의 성장을 이루고 인플레도 3%수준에서 잡았다. 85년 플라자합의이후 엔고현상이 초래돼 수출감소와 설비투자둔화가 나타나자 공산품의 관세인하,농산물수입개방조치를 단행,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기업도 감량경영과 해외투자로 엔고에 따른 경쟁력약화를 극복했다.그결과 87년이후 매년 3백50억∼8백70억달러의 경상수지흑자와 4∼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독일◁ 2차석유파동으로 80년대초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래이션을 겪은 독일은 독일연방은행의 강력한 통화긴축에 힘입어 인플레를 퇴치했다.재할인율인상으로 70년 8%에 달했던 총통화증가를 81년 3.7%로 낮추고 임금도 80년 6.6%에서 84년 2.3%로 안정시켰다.이에 따라 84년이후 소비자물가가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국제수지도 82년이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80년대초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아 82년 6개월간 임금·가격동결정책을 폈고 이후 임금및 가격안정을 통해 정부가 5%임금가이드라인을 운용해오고 있다.고금리정책을 통한 금융긴축으로 총통화증가를 83년이후 한자리이내로 억제,물가도 86년이후 2∼3%대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도 82년 1백21억달러적자에서 86년에 24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영국◁ 79년 5월 대처의 보수당내각이 집권했을때 영국경제는 고물가·저성장기로 국제수지도 적자를 보였다.이에 대처정부는 소위 대처리즘에 입각한 경제구조조정조치를 단행,금융재정긴축정책을 운용하고 80년과 82년에 고용법을 개정,불법쟁의를 제재함으로써 임금안정의 계기를 만들었다.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직접세부담을 경감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등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83년이후 경제성장률이 1%대에서 3%대로 높아지고 국제수지흑자와 물가안정을 이루고 있다. ▷호주◁ 80년대초 급격한 임금상승과 악성인플레로 경기가 침체됐던 호주는 83년 집권노동당과 호주노총이 임금과 물가에 관한 「사회합의서」를 마련했다.노조측에서는 임금인상을 생산성범위내로 한정키로 양보하고정부측에서는 소득세를 감면해주었다.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감시기구도 설치,주요기업의 가격인상을 사전심사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되면서 84년이후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성장률도 연평균 4%대를 보이고 있다.
  • “개방정책 지속 추진 쌀시장은 열수 없다”

    ◎한국대표단,가트 「무역검토」에 밝혀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농산물및 금융·서비스분야등의 자유화수준이 아직도 크게 미흡하다며 시장개방을 보다 확대할 것을 촉구한데 대해 우리정부는 이미 발표한 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되 쌀 등 기초식량에 대해서는 시장개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GATT사무국은 9일 제네바에서 회원국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한국에 대한 최초의 무역정책검토(TPRM)에서 『지난10년간 한국은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상당한 무역자유화조치를 이행해왔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아직도 일부 농업부문에서는 높은 보호조치들이 상존해있고 금융부문의 국제화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GATT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수출자율규제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국산화제도와 수입선다변화제도는 쌍무적인 관리무역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히 수입선다변화제도는 몇몇 국가로부터의 일정품목수입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수길 주제네바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 대표단은 『한국은 최근 국제수지적자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미 발표한 시장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3개년수입자유화 예시계획(92∼94년) ▲관세인하 5개년계획(89∼94년) ▲외국인투자제도 개선 ▲외국환관리제도 개선조치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GATT 조달협정가입을 추진하며 기타 무역관련제도도 국제규범에 일치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땅사기」계기로 본 활동상황(대선정국:28)

    ◎「야조사위」 진상규명 보다 정략적 공세/10여개위원회 발족해도 성과 미흡/사실파악 못한채 뜬소문 발표 일쑤 민주·국민당등 야권은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이미 8일자로 각각 당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이 구성한 위원회 명칭은 「정보사부지 부정사건 조사위원회」이며,국민당이 중앙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설치한 특위는 「정권말기 의혹사건 특별위원회」이다. 그러나 양당 모두 시중에 나돌고 있는 갖가지 소문과 나름의 분석들을 열거하며 난상토론을 벌였을 뿐 특위다운 「특별한」성과는 별로 기대하지않은 눈치이다.야당 한의원의 『야당의 특위활동이 무얼 밝혀내겠읍니까』라는 반문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결국 국민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기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치공세에 다름 아니다. 3·24 총선이후 야당,특히 민주당은 그때 그때의 이슈에 따라 조사단이나 대책위를 구성,현재도 10여개가 넘는 조사대책위가 가동중이다. 처음 LA흑인 폭동으로 인한 교민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LA사태 대책위」를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물가대책위,총액임금대책위,김­오히라메모 진상조사위,정권말기 의혹사건 조사대책위,농산물피해조사대책위등 수두룩하다. 국민당도 이날 구성된 「특위」를 비롯,울산시 철로이전및 부실공사 진상조사단,선거쟁송 대책위,한일협정 문제 조사위등 4∼5개에 이른다. 정보사부지 매매사기 사건의 경우 대선전략적 차원에서도 정치공세의 호재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대부분 대책위 활동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만큼 극히 미약한 게 사실이다. 어떤 대책위는 「그런게 있었던가」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물론 이미 사태가 완전 해결되어 원인무효가 됐거나 물가처럼 당장 효과를 낼수 없는,꾸준히 대처해야 할 장기적인 현안들도 없는 것은 아니나,그동안의 행태로 미뤄볼 때 「구색갖추기」식의 대책위 구성을 부인할 수만은 없다. 모든 대책위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대책위는 구성된 날 위원명단이 제출된 뒤,한두번 해당부처나 기관을 방문하고는 끝이다.방문일정이나 질문내용등은 빼놓지않고 언론에 공개,충분한 「광고효과」를 거두고 있음은 물론이다. 국정을 다룰 의원이 당차원의 대책위 위원으로 참여해 현안문제에 대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마땅한 대책을 강구하려는 노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일하는 의원상」「노력하는 정당」의 모습을 심기위해서도 적극 권장할만한 일임에 틀림없다. 문제는 「본질적」인 접근을 도외시한 정략적 목적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지적이다.「정권획득」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있는 정당이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국리민복의 실익보다는 대선차원의 이해가 앞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있는 것이다. 민주·국민당이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하더라도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며,국민을 위한 야당으로 남아있어야 되고 남게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그렇게볼 때 대책위나 조사단 구성및 활동이 대국민접촉 기회의 확대와 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심는데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표」를 의식한 이른바 「밴드왜건」식의 성격이 강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재 야권이 현안이 생길 때마다 기다렸다는듯이 「활발히」 쏟아내고 있는 대책위·조사단도 시장에 나가 물가동향을 체크하거나 가뭄으로 갈라진 논·밭을 직접 보고 조사하는 「피부활동」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관심을 쏟고있다」라는 홍보성격이 짙음을 부인할 수 없다.선거운동은 되겠지만 직접적인 표로 연결되거나 정치권의 현안인 신뢰회복과 실추된 국회의원의 권위회복에는 아무런 기여도 하지못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각당의 입장도 이와 비슷하다.남아있는 게 있다면 철저한 대선전략일 뿐이다. 그러나 민주정치의 기본이 의회주의와 법치주의임을 감안할 때 각정당은 정치발전을 위해 선거를 염두에 둔 당리당략보다는 원칙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대선이 아직 6개월 가까이 남아있어 선거운동을 벌일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국회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논의하자』는 여당의 입장은 의회주의에 입각한 것이다. 하지만 10일이 넘은 국회공전,국정조사권 발동 추진,8일 있었던 국회의 자동유회 등은 의회주의도 법치주의도 아니다.「정치」가 상실된 인기추구의 현장만을 국민은 보고 있는 셈이다.
  • 원산지표시·위생검사제 적극 활용/농산물수입 최대한 억제

    ◎찹쌀가루·호박고지는 피해구제 신청 농림수산부는 8일 농수산물의 수입확대에 따른 국내 농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피해구제제도,원산지 표시제,위생검사제도등을 적극활용,수입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또 구조적으로 국내 공급기반이 취약한 품목이나 인력난·고임금등 국내농업여건의 변화로 수입이 불가피한 품목이라도 수입제한 품목은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만 수입하도록 수입추천을 제한키로 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수입이 급증,국내 농어가에 피해가 우려되는 찹쌀가루의 혼합물·건파·호박고지·토끼고기 등은 현재 진행중인 피해조사가 끝나는대로 무역위원회에 피해구제신청을 할 계획이다.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의 농림수산물 수입실적은 24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2% 증가했다.
  • 가트,대한농업개방 확대 요구/새 보고서 「과보호」 시정 촉구

    ◎“섬유·신발류도 무역장벽 아직높아” 【브뤼셀 연합】 한국은 지난 30년간 주요 공업수출국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국제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으므로 앞으로 농업분야의 과잉보호를 지양하고 더욱 개방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이 요구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GATT는 8∼9일 이틀간 열릴 한국에 대한 무역정책검토제도(TPRM)회의에 제출될 보고서에서 앞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시장개방이 국제무역은 물론 한국 자신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같이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 입수된 이 보고서는 한국이 80년대 이후 과감한 시장개방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농업부문의 보호조처는 아직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제조부문의 경우 무역장벽이 계속 낮아지고 있으나 섬유 신발 담배전기기구 등에 대한 보호장벽은 다른 품목에 비해 아직도 높은 편이라고 말하고 한국정부가 민감한 분야에서 양자무역을 통제하기 위해 국산화다양화정책과 아울러 각종 수출제한조처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국내농업이 과보호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이 세계 6위의 농산물 순수입국으로 농산물 소비의 62.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쌀은 경제차원을 넘어 문화의 일부이며 농산물 자급수준이 지극히 낮은 점에 비추어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는 정당하다는 점 등을 이번 회의에서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동구·CIS 추가경협 중점 논의/G­7정상회담 내일 개막

    ◎환경·제3세계 부채문제 거론/북한에 핵상호사찰 촉구할듯 18회 선진공업7개국(G­7)정상회담이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시내 님펜부르크성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의 모토는 「성장과 안정,안전한 세계를 위한 협력」이며 주요 의제는 ▲동구경제지원 ▲동구권 핵발전소 안전대책 ▲개발과 환경과의 조화 ▲우루과이협상 조속타결 ▲세계경제 부양과 제3세계 부채위기 대책 등이논의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간의 대화노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반도및 동북아안정을 위한 북한의 핵개발 의혹해소및 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의 시장경제 개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세계환경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제3세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을 두고 일각에서는 세계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G­7회담성격이 현안에 대한 회원국간의 의견교환이지 협상과 타결이 목적이 아닌 만큼 어떤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것이 없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동구경제개편 방안으로는 시장경제개편 기술지원과 재정지원방안이 논의되며 특히 독립국가연합(CIS)경제안정이 시급한 만큼 지금까지 재정지원 이외의 추가지원이 중점 논의된다.그동안 CIS경제지원에 견인차역할을 해왔던 콜 독일총리는 이번 회담에서도 루블화 안정과 생필품 공급확대의 필요성을 강조,G­7 공동추가원조 약속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 회원국들은 선경제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방관적 자세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회담 마지막날인 8일 초청돼 경제개혁을 약속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과거와는 달리 가시적 성과도 기대된다. 89년이래 구소련에 대한 서방국 지원액의 반이상인 4백70억달러를 부담해온 독일은 이번 회담에서 지원부담을 회원국이 분담할 것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 핵발전소 안전지원문제는 핵사고가 일어날 경우 해당국뿐만 아니라 인접국들도 치명적인 재앙을 맞는 만큼 기술과 시설지원방안이 관심의초점이 되고 있다.핵발전소 안전성 지원은 구소련이 동구권에 수출한 경수로 원자로인 VVER형의 가동중지나 안전도가 높은 서구형으로의 개체방안으로 원전안전도 개선에 필요한 1백10억달러의 소요경비를 정부간원조·정부보증차관·세계은행차관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루과이협상을 올해안에 타결,내년초부터 실시하는 문제를 협의하게 되는데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 돼왔던 농산물 보조문제에서 유럽공동체가 지난 5월 곡물가격을 향후 3년간 29% 인하하는등 농산물보조를 대폭 삭감하는 공동농업정책(CAP)개혁안에 합의함에 따라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관망된다. 뮌헨회담 일정에 따르면 정상들은 3일동안 모두 10시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회담 마지막날인 8일 주최국인 독일 콜총리가 전례에 따라 「뮌헨선언」을 발표하고 킨켈 독일외무장관이 7일 정치선언을 하게 된다.그러나 이번 회담의 전망에 대해 비관론자들은 각국의 이해가 달라 입장표명 정도로 끝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노 대통령­모범농어민 무슨 얘기 나눴나

    ◎“농어촌 특성있게 개발,UR파고 극복”/“농어민 가공산업 참여 정부서 돕도록”/농수산물 수출지원·천재지변 피해보상을/3백여농가 힘합쳐 참다래 직접 저장·유통 노태우대통령은 3일 전국의 모범농어민 2백20명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새로운 기술과 경영현대화로 개방화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선도농어민이야말로 우리 농수산업 보루이자 농어촌의 선진화를 앞장서 이끄는 선구자입니다.(강희복충남농어촌개발국장에게)우루과이 라운드에 대응하여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여러가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텐데 충남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강국장=백합 딸기등을 연구하는 지역별 연구소에 1백억원을 투자하고 무병균 종자를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컴퓨터에 의한 농법을 보급하고자 하며 농어촌발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민간의 힘을 합치도록 하려고 합니다.▲노대통령(충북 제천에서 양돈을 하는 임병준씨에게)=사육규모가 어느정도입니까.처음 시작할때는 몇두였습니까. ▲임병준씨=지난 78년 40두로 시작해 지금은 7백두 정도입니다.앞으로 축산현대화자금을 지원받아 자동급수시설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노대통령(경남 거제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옥치우씨에게)=원래 버섯에 관심이 많았습니까.버섯도 수출이 되지요.주로 어떤 나라에 수출하십니까. ▲옥치우씨=12년전부터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외화소득이 크고 적자를 모르는 농업으로 일본·대만·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전남 여천에서 굴양식을 하는 차병길씨에게)=어업중에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까.성공비결을 말씀해주시지요. ▲차병길씨=4㏊에 굴을 양식해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냈습니다.어촌계원 1백95명이 피조개와 굴양식으로 호당 연간 1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천재지변에 따른 피해보상제도와 인공어초 시설,어패류 산란기의 금어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노대통령(경기 안성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정수해씨에게)=과수농사를 하시지요.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전량을 국내 시장에 내다 팝니까.수출에 애로는 없습니까. ▲정수해씨=6천평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일부는 수출하는데 신고배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맛있는 신고배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90년과 91년 손실을 무릅쓰고 미국에 수출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노대통령은 지난번 부시미대통령의 방한시 만찬에서 부인 바바라여사가 한국배가 맛있다고 해서 몇상자를 선물했더니 그후 부시대통령으로부터 한국배만큼 맛있는 과일이 세계에는 없을 것이라는 편지가 왔다고 소개) ▲노대통령(전남 해남에서 참다래를 재배하는 정운천씨에게)=전남도청 순시때 해남등에서 참다래 재배가 크게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수익성이 다른 농사에 비해 좋습니까.참다래·키위·양다래등 여러가지로 불리던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 참다래 재배농가들이 스스로 유통사업단을 만들어 자주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수급조절도 해나간다고 하던데 몇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요. ▲정운천씨=5천만원이상의 농가가 15호가 넘고 4천여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3년전 수입개방시 키위·양다래로 불려지니까 소비자들이 모두 수입과일로 생각하게 돼 이름을 참다래로 했습니다. 3천여 회원중 3백여 농가가 3억6천만원을 출자,협동조합형 농민주식회사를 만들어 저장·유통·가공까지 하고 있고 통조림을 만들어 일본등에 50만개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강원도 평창에서 시설원예를 하는 심상용씨에게)=비닐하우스와 밭농사를 함께 하고 계시지요.연간 소득이 얼마나 되나요. ▲심상용씨=5천만원밖에 안됩니다. ▲노대통령=밖에라니요(좌중 폭소).대단한 소득인데 어떤 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가요.농사일과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으셨는지요. ▲심상용씨=복합영농입니다.17년 되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앞으로 우리 농촌의 주역이 될 농촌후계자가 계시면 말씀해 보시지요. ▲최동군후계자=저는 부채때문에 농촌에 눌러앉아 성공한 경우입니다.80년도부터 시작,86년에는 빚을다 갚았고 현재는 논 1천5백평에 버섯단지등을 갖고 있습니다.최근 수입농산물에 바이러스균이 묻어 들어와 느타리 버섯에 큰 피해를 주었고 다른 작물에도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제도가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노대통령=농수산부에서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수산물의 개방화를 극복하기 위한 농어민들의 노력이 더욱 성과를 낼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
  • 농촌일손돕기 백9만명 참여/농기계성금 56억 접수

    지난 5월11일부터 6월말까지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백9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농기계성금은 현품을 포함,56억원이 들어왔고 농기계 순회순리반은 7만3천대를 수리했다. 농림수산부는 3일 과천 정부제2청사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 농산과장회의에서 봄철 일손돕기 실적을 이같이 밝히고 이번 일손돕기와 농기계보내기운동은 과거와는 달리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 도농간 화합분위기가 조성되고 도시인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애정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 개인서비스료 부당인상 봉쇄/21개 중소도시등 특별관리/물가대책회의

    ◎공산품값 5%내 강력억제/유가상승 따른 편법인상 막기로/장마철 품귀 없도록 정부미·고추등 적기 방출 정부는 유가인상에 따른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편승인상을 막고 21개 지방중소도시와 개인서비스요금이 많이 오른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집중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또 공산품가격의 안정을 위해 제품원가 상승요인이 5%미만일 경우 경영합리화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5%이내에서만 반영하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일 하오 과천종합청사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갖고 개인서비스요금과 공산품가격 안정및 장마철 농산물수급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유가인상을 계기로 음식료나 목욕료등의 인상요인이 몇십원에 불과하므로 이를 이유로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강력히 억제하고 육가공품과 과자류·식빵류등 15개 주요가공식품의 가격을 보사부가 연말까지 특별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농산물가격안정을 위해 91년산 정부일반미를 하루평균 5만가마이상씩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수입쇠고기도 하루 4백30t이상 공급키로 했다.최근 값이 오른 고추값안정을 위해 이미 수입한 미얀마산 8백40t을 적기에 방출하고 어획량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고등어는 이달중 2백30t 수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방학기간중 특강을 이유로 학원비를 추가인상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각종 수수료와 사용료등 지방공공요금도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한편 유류절약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1백95개소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 「농산물 품질인증제」실시/쌀·과일 등 25품목 대상/오늘부터

    우수농산물의 품질을 정부에서 인증해주는 농산물 품질인증제가 1일부터 실시된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검사기관인 국립농산물검사소가 품질을 심사해 인증,포장지 외부에 품질인증마크를 표시하는 농산물품질인증제의 실시대상은 쌀을 비롯한 과실·채소·특용작물의 62개 품목으로 정하고 우선 1일부터 이 가운데 쌀·사과·고추등 25개 품목에 대해 실시키로 했다. 1일부터 우선 실시되는 25개 농산물은 쌀·콩·사과·배·포도·감귤·단감·마른고추·마늘·오이·토마토·감자·참깨·느타리버섯등 일반농산물 14개와 수박·딸기·멜론·상추·파슬리·셀러리·케일·배추·미나리·쑥갓·들깻잎등 수경재배한 채소류 11개 품목이다.
  • 6월 소비자물가 0.2%상승/올상반기 3.8% 올라

    ◎최근 3년중 가장 안정/서비스요금 진정이 주인… 하반기지속은 불투명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8%를 기록,최근 3년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5일자로 대폭 오른 유가가 7월부터 물가지수에 본격 반영되는데다 장마철을 앞둔 농산물의 수급차질과 원자재값및 환율상승등 물가불안요인도 적지않아 하반기 물가관리여건을 어렵게 하고있다. 29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6월및 상반기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6월 한달동안 0.2%가,도매물가는 0.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6월말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말보다 3.8%,도매물가는 1.3%가 각각 올랐으며 특히 소비자물가는 90년과 91년 상반기 6.9%,6.2%와 비교해 반기물가로는 최근 3년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정부목표치(5%)를 밑돌며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2%나 오르면서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개인서비스요금이 올해는 6.4%로 상승률이 크게 떨어진데다 농축수산물도 작황호조로 지난해 상반기 9.0%에서 3.7%로,집세역시 지난해 5.9%에서 3.6%로 오름세가 꺾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중 신선식품지수(2.1%)와 월1회이상 구입품목지수(4.0%),20개 기본생필품가격(4.0%)이 전체 소비자물가와 비슷한 오름세를 보여 피부물가와 지수물가간의 괴리도 좁혀진 것으로 분석됐다.
  • 외국은 원화운용제한 완화/7억불 유입효과,국내시장 잠식 우려

    ◎재무부,2단계 금융개방계획 확정 오는 9월부터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외환을 들여와 원화자금으로 운용할수 있는 수단이 크게 확대된다. 또 내년부터 가전·양탄자·고급의류·화장품·발전기등 농산물과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최장 90일까지 연지급(외상)수입 할수 있게 되며,은행의 무인점포격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점포밖 설치가 자유로워진다. 재무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금융자율화및 개방계획을 금융산업발전 심의회의 토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2단계 금융자율화및 개방계획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국내 88개 외국환은행에 대해 환리스크(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위험)를 줄이기 위한 외환매입분을 외환매입초과한도에서 제외시켜주기로 했다. 외환매각초과한도의 경우도 현재 선물환에 대해서만 5백만달러까지 허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1천만달러와 매입외환의 20%중 큰 금액으로 늘리되 다만 현물환은 5백만달러와 매입외환의 5%중 큰 금액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환은행들이 외환매각용으로 운용할수 있는 외화가 7억달러에 달해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국내금융시장 잠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외국보험사의 국내지점의 경우 영업기금 범위안에서,또 외국인 국내주식투자자의 경우는 투자액 범위안에서,각각 원화·외화간의 선물환 거래가 허용된다.
  • 여름휴가/가족과 함께 농촌서 알뜰하게

    ◎농협,새달부터 두달간 민박농가 2천가구 알선/희망자에 교통편등 각종정보 제공/향수달래고 어린이엔 “자연 산교육”/“도농간 이해넓히고 소득 올려” 농민들도 환영 여름휴가철이 왔다. 여름휴가는 이제 가정마다 빼놓을수 없는 연례행사.때맞춰 아이들이 방학인데다 대부분의 회사가 여름휴가를 실시해 가족이 함께 자연을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그러나 막상 휴가를 떠나려해도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지못해 망설여 지는것이 보통이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도시인들이 건전한 여름휴가를 보낼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2천여가구의 민박농가를 확보,7월1일부터 8월말까지 2개월동안 민박을 알선키로 했다. 농협은 이를위해 우선 전국 농협 지점망을 연결하는 「고향 서로나들이 온라인」프로그램을 적극 활용,농촌민박희망자에게 각종 정보와 민박시설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농협은 또 이와는 별도로 관광농업지구(관광농원)1백90여곳의 민박시설,교통편,인근명승지,이용시설,향토식품,마을위치,안내전화등 각종정보를 망라한 「내고향 쉼터로」를 발간,농촌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도시인들을 위해 참고자료로 배포하고 있다. 농촌민박은 이름난 관광지와는 달리 도시생활속에서 멀어졌던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 좋다.또 짧은 기간이나마 도농간에 이해의 폭을 넓힐수 있으며 농산물수입자유화의 홍역을 치르고 있는 농민들에게 농외소득을 올려주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생활환경이 전혀 다르고 편의시설이 도시만큼 갖춰져 있지않은 농촌민박 이용시 투숙객들은 농민들의 가정에 직접 들어가 묵는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숙박업소에서보다는 언동에 유의해야한다. 농협중앙회 농촌개발부 이래수부장은 『해외로 휴가여행을 나가 과소비를 하는 것보다 아이들과 함께 농촌에서 옛시절의 꿈과 향수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리라는 판단에서 이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이라면서 『농민은 부수입을 얻을수 있고 동시에 도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상호이해하고 서로를 인식하는 만남의 장이 될수있다는 점도 장점의 하나』라고 자랑했다.
  • 광양제철소 「자동화 유리온실」을 가다

    ◎11m의 “토마토나무”… 첨단영농 실감/국내 최대·최신시설… 컴퓨터로 기온·습도 조절/이랑마다 레일… 3천평 6명이 운영/하루 1t이상 수확,일반재배 17배/“수확기간도 비닐 하우스 4배넘는 9개월”… 농가보급에 큰 기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등으로 수입개방압력에다 인력난까지 겹쳐 우리농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이같은 농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에 최대·최신시설의 자동화 유리온실을 세워 21세기 농업을 실험하고 있다.포항제철 광양제촐소단지에 위치한 3천6백여평 규모의 이 자동화 유리온실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철광석을 녹여부어 쇠를 만들고 이를 달구면서 뿜어내는 하얀 수증기가 늘 하늘로 치솟고있는 광활한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단지의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오른쪽에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대형유리온실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그 규모에 우선 놀라면서 온실의 투명유리를 통해 20∼30여m 밖에서도 탐스럽게 익어가는 토마토와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리고있는 카네이션이 한눈에 들어와 이곳이 세계최대 제철소 단지임을 의심케한다. 포항제철이 지난 3월 과학영농을 선도하기 위해 19억원을 들여 세운 국내 최대·최신시설의 이 자동화 유리온실은 농산물의 수입개방압력과 인력난등으로 나날이 어려워만가는 우리 농업에 새로운 영농혁명의 가능성이 실험되고 있는 현장이다. 4백50여만평의 전체단지에 비해서는 매우 작지만 3천6백여평의 유리온실안으로 들어서면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토마토 재배동과 카네이션 재배동이 같은 유리지붕으로 연결돼 있는 온실안에 반듯하게 정리된 시멘트길 양쪽에 햇빛을 받아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가득하다. 2천4백평의 토마토 재배용 유리온실에는 가지마다 잘 익은 토마토가 탐스럽게 영글어 특유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또한 철도레일같은 것이 깔린 이랑들이 매우 특이해 보이고 뿌리가 심어진 암면바닥에 링게르주사처럼 꽃혀있는 양액공급용 주사들과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받쳐진 대줄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에는 지난3월 파종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포기마다 아래로부터 4단계까지 열매가 맺고 이달 초순부터 그 빛깔이 홍시처럼 빨갛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시작되고 있었다. 요즈음 하루 수확량은 1t내외,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면 하루 2∼3t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항제철은 이 토마토온실에서 당초 올해 2백85t정도를 수확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실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아 3백t정도까지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일반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한 평에 9㎏정도씩 생산되는 토마토에 비해 17배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온실관리인 정갑섭씨(41)는 『이곳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는 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심는 품종이 아닌 리센토·트러스트 등 4개 온실용 품종이며 수확기간이 일반재배용의 2개월보다 4배이상 긴 9개월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품종은 1년동안 줄기의 높이가 11m이상 자라면서 40∼45단계이상 열매를 계속 맺기 때문에 마치 넝쿨식물처럼 줄을 천장에서 매달아 대줄기를 받쳐주어야 한다. 현재 토마토온실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는 1만9천여포기. 당도는 투명유리가 흡수하는 햇볕과적절한 수분및 양액의 자동 공급등으로 일반토마토보다 높고 그만큼 영양도 좋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포항제철이 수출길을 뚫기위해 여기에서 수확한 토마토 40㎏을 한국물산을 통해 일본의 수입상들에게 견품으로 보낸 결과 당도가 5%이상으로 현지의 고급토마토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때문에 올해 예상수확량 3백t 가운데 절반정도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대도시 백화점등에 시험출하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출하되는 토마토는 99%가 익은뒤 따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속도 꽉 들어차 있어 무게에서도 일반 토마토보다 무겁다.때마침 인근지역에서 견학나온 농민 임현태씨(38)는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따서 먹어본뒤 『노지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맛이 월등히 좋고 무게도 많이 나가며 무엇보다 모양이 고와 탐스럽다』고 품평했다. 하루에 수확하는 토마토가 1t 내외씩 되지만 온실안에는 이를 위한 일손이 3∼4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각 이랑마다 파이프 모양의 레일이 두줄로 길게 깔려 있고 그 레일을 따라 앉아서 앞뒤로 움직이면서 수확이나 열매솎기등을 할수 있는 이동작업대가 있어 그만큼 일의 능률이 높은데서 비롯된 것이다. 또 토마토온실과 붙어있는 카네이션온실에는 8만4천포기의 카네이션이 다음달초쯤 꽃을 피우기 위해 봉우리를 한껏 키워가고 있었다. 1천2백여평의 이 온실에는 스프레이·스탠더드등 일본에서 수입해온 2개 품종이 대줄기를 곧게 세우기 위해 철사를 거미줄처럼 쳐논 사이사이로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데 꽃은 전량 일본에 수출될 계획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카네이션은 다른 지역의 같은 품종보다 줄기의 길이가 20∼30㎝ 더 큰 60∼70㎝로 일본등에서 선호하는 규격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수확량도 적정한 양분과 수분의 공급등으로 일반 비닐하우스에서보다 3배이상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수입상담을 위해 이 온실에 들른 일본인 고야마씨는 『시설과 꽃의 모양이 모두 좋다.값만 맞으면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이렇게 다수확에 고품질의 토마토와 꽃을 생산해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우선 대형유리온실인데도 관리하는 사람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이곳엔 전문영농기술자 4명등 단지 6명만이 이 유리온실의 운영을 맡고있다. 컴퓨터가 온실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파종기와 수확절정기를 제외하면 이같은 인원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프리바사에서 시설원예용으로 개발한 컴퓨터는 외부의 기상에 따라 실내의 기온·습도를 농작물에 적합하도록 조절해주고 적당한 비료를 선택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양을 공급해주는 일을 담당한다. 온실관리인 강태모씨(28)는 『컴퓨터는 특히 자동감지기를 통해 외부온도를 살피고 높을 때는 즉각 자동으로 온실의 천장창문을 열어주며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다.반대로 온도가 낮아지면 보일러의 스팀을 가동시켜 식물이 좋아하는 조건을 만들어 주게된다』고 설명했다. 이 유리온실은 이같은 자동화시설로 무엇보다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기때문에 경비가 줄어들고 높은 생산성으로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 온실은 포항제철이 제조업에서 맡고있는 견인차 역할을 농업에도 확대하려는듯 제철공장과 함께 한밤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있다. ◎“「미래농업」개발,농촌살길 열겠다”/보급형 온실 94년까지 농가에 설치 계획/유리온실 설치 주역 홍대원씨(인터뷰) 『농산물의 수입개방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미래농업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내에 있는 유리온실의 설치와 관리실무책임자인 홍대원 환경녹화부장(48)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으로 농민들의 피해에 대해 우려의 소리만 높을 뿐 근본적인 보호대책이 미흡한 현실을 감안,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래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 온실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온실의 특징으로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설비의 자동화와 연중 생산이 가능한 점을 손꼽았다. ­생산성은 어느 정도로 높은가. 수확량을 비닐하우스와 비교하면 토마토 재배의 경우 17배나 많고 카네이션은 3배나 꽃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력의 절감정도는. ▲한사람이 재배할 수 있는 규모가 비닐하우스는 1백50평 정도인데 비해 이 온실은 6백∼1천평 수준이어서 엄청나게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이는 물론 컴퓨터에 의해 햇빛과 습도의 조절·급수·양액공급 등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이 온실의 설치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지난해 3월에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유리온실의 설치가 거론되면서 이 분야의 선진국인 네덜란드에 두차례 다녀온뒤 도입조건과 경제성을 검토,그해 10월 경영층의 재가를 얻어 설계에 착수했다. ­자재의 국산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포항제철의 기술수준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은 단기간안에 1백% 개발이 가능하다.또한 온실의 건축은 80%,설비는 85%,전기는 50%까지 국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한다. 더욱이 이 온실이 국내에 급속도로 보급되고 수요가 많아진다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국산화의 발전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는. ▲카네이션은 전량 일본 북해도에 수출하기 위해 현재 협동무역을 통해 일본 수입상과 상담중이며 토마토도 절반이상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농산물 생산에 참여한다는데 대해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토마토의 경우 앞에서 밝힌 것처럼 절반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며 또한 연간 생산량도 국내 소비량의 0.18% 수준에 불과하다.카네이션은 전량이 수출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생산 및 소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농민들에 대한 지원방안은 없는가. ▲내년에 3천6백평의 유리온실을 추가로 세워 전문적인 과학영농단지로 조성,농민들의 교육센터로 활용하고 94년까지 건설 및 자재의 국산화를 끝내 보급형 온실을 농가에 공급하겠다. 특히 농민들에게 과학영농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개발,직접 유리온실에서 1∼2개월동안 근무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 옥수수 등 11개 수입농산물에 7월부터 할당관세 부과

    ◎알팔파등 일반사료는 관세율 인하 오는 7월1일부터 수입 축산기자재와 옥수수에 할당관세가 부과되고 일반사료인 타피오카와 알팔파의 할당관세율이 인하된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계란자동포장기,가금사육용기계,건초결속기,자동환기시설,임신진단기 등 축산기자재는 현재 11%의 기본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나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5%의 할당관세율이 적용된다. 또 잠정기본관세율 3%가 적용되고 있는 옥수수는 사료가격 안정과 양축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2%의 할당세율이 적용된다. 이밖에 지난해 7월1일부터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타피오카와 알팔파의 할당세율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타피오카는 3%에서 2%로,알팔파는 10%에서 4%로 각각 인하된다. 이와함께 지난해 7월부터 역시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대두유와 유채유,해바라기씨유 등 3개품목은 현행 할당관세율 25%를 그대로 유지하되 적용기간이 내년 6월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 이에따라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전체 36개 수입농림수산물중 현행 5개에서 11개품목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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