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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개선/경쟁력 강화방안 요약

    ◎농어민 후계자에 병역면제/특화작목시험장 33곳 확대/유기농법 개술개발 최우선/지원금 생산자조직에 집중 ▲농어민 자율방식 추진체계확립=현행 시·군별 농어촌발전계획을 농어민의 의사가 반영된 상향식 계획으로 전면 재조정하여 이 계획에따라 종합지원하고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사후평가제도를 마련한다.정부는 생산과 유통·가공등 농어민생산자조직이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내용과 조건에따라 유형·표준화해 제시한다.개별단위사업을 통합,생산자조직에 집중지원하고 지원금액과 기간·금리등 사업지원조건을 재조정하되 개별농어가지원사업은 가급적 보조를 지양하고 융자사업으로 전환해나간다. 품목별생산자조직은 정부가 제시한 사업내용에따라 자체계획을 수립,시·군 농어촌발전심의회에 신청하고 심의회는 이를 공개심사해 대상을 선정한다.농어촌발전심의회는 현재 시장과 군수·농촌지도소장·농수축협조합장·교육장등 공직자 중심에서 독농가·생산자조직대표·농촌지도소장·농고교사등 품목과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전문가중심으로 개편,농어민의 자율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한다.사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원규모확대를 위해 사실상 가계자금처럼 소비하는 영농어자금도 나눠쓰기식보다는 생산자금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문인력육성과 농어업교육제도보강=농어민후계자와 품목별 전업농이 생산조직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농업기술·경영교육제도를 보완한다.농어민후계자는 병역면제와 영농종합지원등을 우선하고 일정 영농규모 이상의 후계자를 품목별 전업농으로 육성한다.농업전문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농업기술교육의 강화를 위해 농과계 고교중 30개교를 지역별로 선정,후계인력양성을 위한 중심학교로 육성한다. ▲기술농어업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쌀의 고품질생산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맛과 색깔·윤기·향기등에서 세계최고의 쌀품종을 육성하고 미곡종합처리장설치확대로 건조·보관·도정 등 수확후 관리체계를 개선해 생산비를 30%이상 절감한다. 축산·원예·수산등 성장작목분야에서는 고품질품종과 용도별 특수품종의 개발에 주력하고 관수·환기자동제어등의 시설현대화와 자동화를 촉진한다.환경보존적 안전농산물생산을 위해 비료·농약저투입농법,유기농법과 유용미생물등을 이용한 생산관리기술을 발전시킨다. 현장 중심의 산·학·관·연협동연구 강화를 위해 생산현장에서 농어민의 기술애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생산현장을 기술지도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지역특화작목시험장을 현재 버섯·시설포도·구기자등 10개소에서 오는 97년까지 단감·유자·율무등 33개소로 확대한다. 첨단농어업기술응용과 독자적인 기술개발,경영합리화등으로 기술과 품질·유통·가공·수출등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으로 앞서가는 농어민과 농어민단체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농어가에 보급한다.
  • 농어민 자율·참여의 신농정(사설)

    김영삼대통령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성패가 농어촌의 앞날을 좌우하는 것인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켜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난 선거 때 공약한대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위한 투자를 앞당겨 실천토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대통령은 어제 열린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체계개편보고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구조개선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투자만 늘리는 것으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히고 『다른 무엇보다 농어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신농정의 기본구도를 자율과 참여로 설정하고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농어민의 자율에 의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5년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 조기에 완료되려면 그 주체인 농어민과 농어민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창의를 최대한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대통령은 그 점을 간파하고 과거 지시와 타율의 농정에서 자율과 참여의 농정으로 일대전환을 강조한 것이라 할수있다. 신농정의 경우 자율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농어촌구조개선의 추진체계가 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로 바꾸게 된다.정부는 경지정리와 농업용수 개발 등 하부구조만을 담당하고 생산·유통·가공활동은 농어민 등의 생산자가 주도하도록 유도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이같은 자율방식의 도입은 과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계획을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집행함으로써 빚어졌던 투자의 누수현상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또 『지방자치단체가 투자순위를 선별적으로 조정,농어촌구조개선과 농어민 생활환경개선에 중점 투자하라』고 언명한 것도 현실에 부합되는 지시이다.농어민 또는 생산자단체가 구조개선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도 일선행정기기관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신농정 의지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보다 5년 앞당겨 완료하겠다는 데서 읽을 수 있다.관세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GATT)에 따라 오는 97년까지 국내농산물의 수입이 자유화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될 경우 관세화방식에 의해 국내농산물시장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아마도 정부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5년 앞당기기로 한 연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농어촌구조개선 방식의 전환으로 농어민과 생산자단체는 오랜 숙원인 「상향식 농정」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이는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가 기능과 역할이 막중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각 단체는 농어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농어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를 높이며 동시에 효율적인 구조개선방식을 발굴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 서훈 결격·박탈대상 31명/김계원·전경환·김상조씨 등 포함

    ◎명단 처음 밝혀져 감사원이 서훈결격자로 지적,총무처에 훈·포장을 박탈하도록 요구한 31명에 박정희 전대통령시해사건에 관련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김계원 전대통령비서실장등이 포함되어 있음이 25일 밝혀졌다. 서훈결격자 31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서훈내용과 서훈당시 직책. ◇서훈자중 범죄로 인한 서훈 치탈대상자(19명) ▲박명호(홍조근정훈장·대통령경호실과장) ▲백준기(국민포장·동산의료원원장) ▲김중묵(녹조근정훈장·조달청과장) ▲문철웅(총리표창,국민훈장 석류장·재향군인회회장) ▲전경환(홍조근정훈장,새마을훈장 자립장·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 ▲박종관(녹조근정훈장·조달청과장) ▲임원재(홍조근정훈장·부산시지하철본부본부장) ▲윤자중(충무무공훈장,보국훈장 국선장,보국훈장 통일장,을지무공훈장,청조근정훈장·교통부장관) ▲박창권(홍조근정훈장·건설부국장) ▲정승원(보국훈장 삼일장·국방부 행정관) ▲곽근배(석탑산업훈장·서일종합건설대표) ▲김석현(근정포장·경상남도 과장)▲진남식(〃·내무부근무) ▲김상조(녹조근정훈장,보국훈장 천수장,홍조근정훈장·치안본부 3부장) ▲신선호(금탑산업훈장·율산실업대표)▲박연차(석탑산업훈장·태광실업대표) ▲최덕신(태극무공훈장) ▲김재규(보국훈장 통일장·중앙정보부장) ▲김계원(수교훈장 광화장·대통령 경호실장) ◇사전 서훈결격자(12명) ▲박은태(석탑산업훈장·미주산업대표) ▲이수천(국민훈장 목련장·임마누엘영육원대표) ▲최신해(국민포장·청량리정신병원장) ▲이근옥(새마을포장·새마을지도자) ▲문광식(국민훈장 목련장·민주평통 안양시 협의회장) ▲이흥길(산업포장·양정종합상사대표)▲장춘락(새마을훈장 노력장·삼화새마을금고이사장) ▲박종기(〃·동원농산종묘대표) ▲장태석(체육훈장 백마장·한국체대학생) ▲박문용(새마을훈장 노력장·농수축산업종사) ▲이인진(산업포장·충북진천농지개량조합)▲선상준(체육훈장 기린장·학생)
  • 쌀·서비스개방 등 통상문제/한미정상회담서 진전 기대

    ◎미무역대표부 부대표 「압력」 시사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은 25일 상오 미국무역대표부(USTR)바세프스키 부대표의 예방을 받고 농산물수출입문제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예외없는 관세화대상에서 쌀은 제외되어야 한다는 한국측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바세프스키 부대표는 주한미공보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그동안 UR협상에서 농수산물시장의 개방과 관련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유감』이라며 『연말까지 UR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세프스키 부대표는 이어 『오는 7월 10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때 쌀시장 및 서비스분야의 개방에 많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시장개방문제가 거론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미국정부가 UR 뒤를 대비해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다자간협상인 「클린턴 라운드」에 대해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면서 『미국정부의 최대관심은 UR협상의 조기타결』이라고 말했다.
  • 인천­남포항로 정기운항/6월부터 화물선을 투입/삼선해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유보한 가운데 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이 남·북한 항로에 일반화물선 2척을 정기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사 중 유일하게 원양 및 동남아 부정기항로면허를 함께 갖고 있는 삼선해운은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온두라스와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국적의 선박 2척을 빌려 지난 6일부터 남·북한항로에 투입하고 있다.1천9백중량t급과 2천5백중량t급 각 1척으로 인천과 북한의 남포항에 주로 기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으로 월1회씩 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선해운은 이들 선박을 2년6개월간 장기용선,해운항만청에 용선신고를 했으며 관계당국으로부터 남·북한항로 취항허가도 받았다고 전했다.2척 중 한 척은 아연괴 등 1천8백t의 화물을 싣고 지난 18일 남포항을 출발,인천으로 향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척은 남포항에서 화물을 선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선해운측은 고사리 등 농산물과 아연괴를 주로 반입하지만 북한으로의 반출화물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 일,중국서 비밀리 벼 시험재배

    ◎UR이후 개방대비 쌀수출국 부상 포석/한국시장 겨냥… 대규모 생산기지도 추진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경단연 산하 국제협력기구(JAIDO)가 석강성등 중국 남부 지방에서 양파와 홍당무등 일부 야채재배에 본격 착수한가운데 일본내 몇몇 대기업이 중국 동북 지방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일본인들의 구미에 맞는 벼를 시험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UR타결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쌀시장도 결국 개방되는등 세계농산물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판단,이때를 대비해 중국내에 대규모 농산물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써 한국시장까지 선점한다는 전략에 따른것이어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21일 『일본의 대기업인 N상사등이 중국내 농업연구기관등과 제휴,중국 동북지방 일대에서 비밀리에 벼를 시험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이 이같은 벼의 시험재배에 성공해 중국내 대규모 쌀 생산기지를선점하게 될경우,UR 타결이후 아·태 지역에서 중국과 함께 새로운 주요 쌀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사 다함께 고통 분담을”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새정부의 최우선과제가 경제회생에 있는만큼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이경식부총리로부터 경제동향에 관한 정례보고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과천정부종합청사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각 경제부처는 이기주의에 빠져 협의도 하지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지 말고 이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대기업의 노사분규로 많은 협력업체가 도산위기에 빠지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일에 근로자와 사용자가 따로 있을수 없으며,대통령으로서 누가 더 애국심을 발휘하는지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중요하며 특히 서비스요금과 농산물가격이 물가안정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지적,『각 부처 장관은 이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경제장관회의가 끝난뒤 김대통령은 과천청사내 구내식당에서 8개부처 5급이하직원 6백40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올해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한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대폭적인 처우개선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청와대도 예산을 10%절감하는등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와 자신,그리고 경제회생에 대한 신념』이라며 『나는 우리의 우수한 공무원들이 나라를 지키는 기둥임을 굳게 믿고 있다』고 역설했다.
  • 불 총리의 자국농민 보호(특파원코너)

    【파리=박강문】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브뤼셀의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회와 미국 사이에 이뤄진 농산물협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16일 선언함에 따라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프랑스 총리의 이같은 거부선언은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문제가 가장 큰 의제로 다루어질 21∼22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공동체 회원국 정상회의와 7월 도쿄에서 열릴 7개선진산업국정상회의를 바로 앞둔 시점에 나온 것으로서 커다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럽공동체 집행위의 협상대표가 받아들인 안은 유럽공동체 회원국의 농산물 수출을 21% 줄이는 것과 농업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으로 이는 농산물 수출대국인 프랑스 농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압력과 자국 농민의 반발 사이에 끼여 진퇴양난의 형편이었다.결국 발라뒤르 총리는 다른 대국들과의 예상되는 불화를 무릅쓰고 자국 농민의 이익을 위한 보호주의의 길을 택했다. 3월말 동거정부의 수반이 된 발라뒤르는 이번 명확하고 강한 거부 선언으로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 프랑스 국내외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물론 프랑스 국민들은 마치 잔 다르크의 출현처럼 여간 후련하게 여기는게 아니다. 일간신문 리베라시옹 17일자는 사설에서 『아,꼬끼오 소리… 골(프랑스를 뜻함)의 수탉이 닭장을 훔친 도둑에게 자신을 지키려고 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이 사설은 총리가 농산물 협상거부를 국회에서 선언하면서 갈채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다시 한번 부라보…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길 것인지 설명하지 않았다.이는 전혀 별개 문제다』고 말했다. 발라뒤르의 모험이 과연 승리를 거둘까.
  • 성장/물가/국제수지/「세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신경제5년 총량전망」 해설/KDI 등 전망치보다는 낮춰잡아/7%성장·물가 3% 달성 낙관불허 17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거시경제운영과 총량 전망」은 앞으로 5년동안 성장,물가,국제수지의 이른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담고 있다.신경제 시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98년에는 1인당 GNP가 1만4천달러대에 이르러 통일한국에 대비한 경제적 기반이 구축되고 제도 및 의식개혁을 통해 튼튼한 경제의 기반이 마련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총량지표전망은 지난 4월하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신경제 실무작업반이 발표한 시안에 비해 성장과 수출·수입등 관련지표들이 대체로 하향 조정됐다.최근 WEFA(와튼경제연구소)등 권위있는 연구기관에서 국제경기의 회복세를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데다 KDI의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총량전망치를 보면 잠재성장률은 종전의 7.3%에서 7.2%로 낮아졌고 실질GNP성장률은 계획기간중 연평균 7.0%에서 6.9%,수출은 연평균 11.6%에서 10.4%,수입은 9.2%에서 8.8%로 각각 낮아졌다.반면 총소비는 6.1%에서 6.4%,소비자물가는 3.6%에서 3.8%,생산자물가는 1.2%에서 1.6%로 각각 올려 조정됐다. 또 1인당 GNP는 98년에 1만4천5백6달러에서 1만4천76달러로 다소 낮아졌고 저축률은 36.9%에서 37.5%,투자율은 35.3%에서 36.7%로 각각 높아졌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최대성장능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이 7.2%로 예상되지만 실제성장률을 6.9%로 유지,여력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개선에 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세마리 토끼잡기」가 성공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다.90년대 경제여건에서 7%대의 성장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선진국의 보호주의 경향아래서 수출주도에 의한 7%대의 성장률을 5년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수위주의 성장정책이 불가피하며 결과적으로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상승을 수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신경제가 역점을 두고 있는 3%대의 물가안정도 무리한 목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산품 가격은 수입개방과 생산성향상으로 어느 정도 안정시킬수 있으나 서비스와 농산물가격은 임금인상 및 농민보호와 맞물려 있어 한순간에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정부의 직접개입을 피하고 간접규제방식으로 거시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 제대로 운영될 경우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일방통행식 경제정책을 벗어나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기획원 오종남동향분석과장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여건조성에 국한될 수 밖에 없으며 근로자들이 올해 또는 내년까지 고통분담에 동참할 경우 「선고후락」의 알찬 신경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주유소 고객유치경재 치열(업계는 지금…)

    ◎엔진오을 제공/공연회 초대권/세차 할인특혜/80회 찾으면 온천 2박3일 티켓 정유사와 주유소들의 고객유치경쟁이 뜨겁다.유공·호남정유·쌍용·경인에너지등 주요 정유4사는 11월부터 대도시지역에서 주유소거리제한이 완전히 없어질 것에 대비,한번 믿은 고객을 붙들기 위해 우리 농산물을 사은품으로 나눠주는가 하면 꽃씨·공연티켓 등도 제공하며 손님끌기에 여념이 없다.특히 손수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여성운전자들을 목표로 한 고객확보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정유사들간의 이같은 서비스경쟁은 지난 4월 호남정유가 「고객의 달」행사의 일환으로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이 「1일 주유원」으로 직접 나서는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호남정유는 지난 4,5월 두달 주유소를 믿은 고객들에게 1백20만봉지의 꽃씨와 공연 티켓등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벌였다. ○거리제한 철폐 대비 유공은 이에 맞서 「베스트주유소 선발대회」를 개최,우수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동원하거나 고객유치활동이 좋은 주유소를 뽑아 「우수업소」의 푯말을 수여하고 결제조건을 우대하는 한편 해외시찰도 시키는 등 특전을 베풀 계획이다. 경인에너지는 「다시 믿고 싶은 주유소」를 기치로 내걸고,3S인 웃으며(Smile)·빠르게(Speed)·부드럽게(Smooth)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현미·좁쌀·수수등 우리 농산물 3백g씩을 주유량과 상관없이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쌍용정유도 주유소에 차량 액세서리를 비치,주유소를 「판매시점관리」전략에 따른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부모니터제 운영 정유사들의 이같은 고객유치전은 갈수록 손수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여성들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경쟁으로 확대돼는 상황이다. 호남정유는 지난 4월26일부터 1주일간 자사상표 표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여성고객들에게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나눠준데 이어 다음달 10일까지 두달동안 누적주유량이 2백ℓ가 넘는 여성고객들에게는 엔진오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공도 지난달 1일부터 주유소의 서비스·판촉·이미지 등과 관련된 소비자의견을 직접수집하기위한 모니터요원으로 30∼40대 여성 손수운전자들을 선발,주부모니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프·세제 등 선물 정유사들의 고객유치전쟁에 발맞춰 개별주유소의 서비스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주유소는 자가용 승용차에 한해 매번 1만5천원 이상의 주유고객에 대해서는 카드에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그리고 3∼5회때마다 스카프·세제·양말 등을 선물한다.또 80회 주유가 되면 강원도 덕구온천 관광호텔의 2박3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청담동의 한 주유소는 세차서비스를 하고 있다.이 주유소는 자동세차설비를 갖추고 주유차량을 즉석에서 세차해 준다.한번 세차에 7천원 하는 비용을 주유차량에 대해선 50(2만원 이상 주유)∼30(2만원 미만)% 할인해 주고 있다. 정유사들과 주유소들의 고객유치경쟁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평양­함흥냉면·신선로·돌 불고기…/전통음식 일반식탁서 사라졌다

    ◎식량­부식사정 나빠 별미즐길 엄두 못내/당간부 등 드나드는 고급식당서만 구경/주식대체 가능한 고구마·다시마설기떡 등 권장 종류가 다양하고 맛깔스러워 지금도 많은 실향민들의 향수를 더해주고 있는 북한의 전통음식들이 분단이후 어떻게 보존되고 있을까. 북한의 보도나 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상음식에서부터 김일성생일과 추석·설등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음식」에 이르기까지 인민들의 일반식생활에서는 과거의 전통음식들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물론 평양·함흥냉면,가지미식해,신선로,돌불고기,개성삼계탕,숭어죽과 찜,오징어순대,조랑떡국,평양온반등 예부터 이름난 북한지방의 민속음식들이 아직 그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다.그러나 이 고급전통음식들은 평양 옥류관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나 당간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에서나 접할 수 있을 뿐 일반서민들이 구경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특히 약밥,쟁반국수등 일부 전통음식들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분단으로 남쪽의 상대적으로풍부한 농산물과 교류가 끊긴데다 북한의 전체적인 식량및 부식사정이 나빠 이 특별음식들을 즐길 형편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수,떡,지짐,구이,산적,탕,찜,볶음,포,회 등으로 대별되는 북한의 전통요리 가운데 지금까지 제대로 전승되고 있는 것은 국수종류를 비롯한 밭곡식,산채와 일부 어류등을 재료로 한 향토음식들이 고작이다. 이중 평양·함흥냉면과 신선로 등의 전통음식과 개성인삼·황구렁이·들쭉술등 토속주들은 외국 관광객들에게까지 잘 알려진 메뉴다.가장 대중적인 향토음식이랄 수 있는 평양냉면은 메밀로 빚은 면을 꿩고기를 우려낸 육수로 말아낸 것으로 보통 닭고기국물을 육수로 쓰는「서울식 평양냉면」과는 다른 독특한 풍미를 갖고 있다.이에 비해 개마고원산 감자로 빚어 흔히 숭어회와 곁들여 먹는 함흥냉면도 또 다른 별미로 꼽히고 있다. 종류가 다양한 단고기(개고기)요리와 강원도지방의 산채음식,개성삼계·추어탕,신선로,「대동강 숭어국」등도 북한이 지금도 자랑하고 있는 건강음식들이다. 특히 신선로는 지난해 10월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요리전시회에도 출품된 북한지방의 손꼽히는 전통요리로 「개성특산물식당」에서 외국인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신선로에는 쇠양·쇠천엽·새우·호두·은행·해삼등 30여가지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음식들도 북한의 일반주민들이 접할 기회는 흔치않다.서민들은 그대신 면발이 잘 끊겨 「올챙이국수」라 불리는 옥수수국수를 즐긴다는 귀순자들의 증언이다. 일부 이름난 향토요리는 주민들의 식단에서는 이미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면수·가재미·청어·송어를 한꺼번에 넣어 끓인다는 강원도지방의 「물고기 냄비탕」,녹두·두부·고기로 만든 「편수」,개성지방의 「우메기」등이 사라진 음식들이다.음식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없는 탓인지 북한의 선전잡지들도 『우리 인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의 하나이다』라는 식으로 「과거형」으로 소개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북한의 각종 선전매체들은 최근 주식대체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떡종류를 많이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는 80년대 중반 이후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식량난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고구마설기떡」「호박설기떡」「홍당무설기떡」「다시마설기떡」 등 갖가지 이름의 떡들이 요란하게 소개되고 있는 것은 주식인 쌀부족현상을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봉화/출형군민 민원창구 첫선/군읍면 11곳에 전국 첫 개설

    ◎전화·팩스 연결… 보름새 5백건 처리/도시향우회선 “특산품 사주기” 보답 경북의 북쪽 끝단마을 봉화군청 민원실 문을 열면 색다른 창구가 눈에 들어온다. 「출향군민 민원창구」가 그것이다. 전화벨이 연신 울려대고 팩시밀리는 찍찍거리며 갖가지 민원을 토해낸다.이름 그대로 타향살이를 하거나 외지에 나가있는 「군민」들의 민원을 처리해주는 곳이다. 봉화군에 이 창구가 마련된 것은 지난 1일로 군청과 10개 읍·면 민원실에 일제히 개설됐다.물론 전국에서 처음이다.이 창구가 개설된 데는 창구이름에서 풍겨나오는 색다름 만큼이나 독특한 사연이 담겨 있다. 지난 70년만 해도 봉화군에는 12만6천여명의 군민이 살았다.그러나 해마다 직장으로,학교로,또는 결혼을 해 하나 둘씩 도시로 떠나갔다.결국 지금은 5만7천여명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나간 사람이 남은 주민보다 많은 것이다.그러다 보니 7만명에 이르는 「타향의 봉화인」들은 민원서류 하나를 떼는 데서부터 고향의 집과 선산을 관리하는데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야했다. 남아있는 주민들은 그들대로,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까지 직접 싣고 나가 팔아야 하는 통에 이익을 제대로 남기지 못했다. 군은 궁리끝에 출향민과 재향군민들을 연결하는 전담 민원창구를 열기로 했다.봉화군에 「출향군민창구」를 개설하는 대신 서울·대구 등의 「봉화향우회」사무실에는 「애향창구」를 열었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기전에 늘 고민하는 것이 선산의 벌초다.가뜩이나 바쁜 터에 풀을 뽑기 위해 두번걸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짜증이 날 때도 있는게 오늘의 인지상정이다.그러나 봉화군 출신들은 앞으로 그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출향민 창구」와 「애향 창구」가 있기 때문이다.「애향 창구」를 통해 팩시밀리를 보내면 「출향민 창구」에서 받아 주민들이 대신 벌초를 해준다.또 고향의 특산물이 출하될 때쯤이면 이미 「애향 창구」에서 판로를 터 손쉬우면서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창구가 개설된 지 달포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5백여건의 민원이 처리될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락처는 봉화군창구가 (0573)73­3001이며 서울의 「애향창구」는 (02)233­4600,대구 창구는 (053)422­1476이다.
  • 농산품 관세인하폭 확대(지구촌단신)

    【도쿄 연합】 일본 농수산성은 우루과이 라운드(UR)에서 쌀을 제외한 농산물과 농산 가공품의 관세인하폭을 지금까지 제시했던 30%에서 36%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이를 미국·유럽공동체(EC)·캐나다등에 이미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일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수입 식·약품 안전검사 강화/신경제 소비자보호연

    ◎FDA수준 검사기구 신설/약화피해 구제기금 내년 조성/소비자단체 조사공표권 확대 정부는 오는 97년 수입의 전면자유화에 대비,미국의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식품·의약검사기구를 만들어 수입식품과 약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자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12월3일을 소비자의 날로 정하고 농산물의 생산지 등을 표시하는 품질인증제도 확대하기로 했다.또 수입 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 단계별로 사용농약의 명칭 및 사용시기 등을 밝히는 「녹색신고제」도 도입한다. 소비자단체들이 제품의 성능검사등을 정부가 지정한 검사기관에만 의뢰,공표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도 고쳐 조사공표권을 넓히고 공정한 조사결과가 공표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신경제 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소비자보호 부문안을 확정했다. 제약업자들이 출연하는 약화사고 피해구제기금을 내년에 조성하고 소비자 피해보상기구의 설치대상 업종에 숙박업과 문화·오락업 등을 추가한다.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식품,기호품,의약품 등에 대한 광고기준을 95년까지 만들어 카페인 성분처럼 남용이 우려되는 품목은 광고를 금지하는 등 광고금지 및 제한 품목을 확대한다. 95년까지 광고관련 단체별로 윤리강령 이외에 구체적인 자율규제 기준을 마련하고 기준에 위반된 광고를 심의할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설치를 유도키로 했다.
  • 「전통」 가미 개혁칼국수(청와대)

    6월들어서부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주재 점심에 기꺼이 배석하려고 한다.맛없는 「개혁칼국수」에 물려 배석자 명단에서 빼달라고 「로비」를 하고 다니던 수석들이 별일 없으면 오히려 배석자명단에 포함되기를 자청할 정도가 됐다.단하나 칼국수 맛이 달라진 탓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등장한 청와대 칼국수는 두가지 면에서 명성을 얻었었다.하나는 그렇게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국수가 풀어져 마지막에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한다는 점이었다.청와대 점심에 초대받았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고통분담의지에 공감하면서도 칼국수 이야기가 나오면 손을 내저을 정도로 청와대 칼국수는 악명이 높았다. 그런 칼국수가 요즘 안동식 전통 칼국수 조리술을 도입하면서 청와대내에서 인기메뉴로 부상하고 있다.국내산 밀로 만들어 검기는 예전과 마찬가지다.그러나 콩가루를 섞고 전통 반죽기술을 도입해 쫄깃쫄깃하고 맛도 좋아졌다.이제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하는 일도 없어졌다. 청와대 칼국수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대통령주재오찬에 등장하는 유일한 메뉴다.처음에는 시중에서 파는 수입밀 가루를 사용해 희기는 했었다.그러나 양식이나 만들던 청와대의 주방 실력때문에 등장과 함께 대통령주재 오찬에 배석해야하는 참모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흰색마저도 오래 못간다.가톨릭 관계자들과의 오찬때 한참석자가 『칼국수를 드시면서 고통분담에 앞장서는 것은 좋지만 결국 수입밀이어서 오히려 우리 농산물을 청와대가 앞장서서 배척하는 꼴이 된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다음날부터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가 나타났고,청와대 칼국수는 검고 맛없고 잘 풀어지는 칼국수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차에 지난 5월19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의 오찬에서 칼국수를 먹던 식품학의 대가 권태원박사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우리밀이 찰기가 없어서 그렇다.콩가루를 섞어보면 찰기도 생기고 단백질도 보충이 된다』 대통령오찬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야하는 이경재대변인은 맛없는 칼국수의 가장 큰 피해자다.그가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콩가루를 섞어보도록 주방에 알려줘 변화가시작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칼국수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콩가루를 섞기는 했으나 조리사들이 밀가루와 콩가루의 배합비율을 알리없고 반죽방법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이번에 오른 칼국수는 노란빛깔을 띤 대신 국수가락이 설익은 콩나물처럼 뻣뻣해 칼국수를 먹는건지 수제비를 먹는건지 모를 지경이 됐다. 일이 이 정도에 이르자 청와대 주방사람들이 어렵게 됐다.대통령께도 죄송스럽고,참모들보기도 민망하게 된것이다.마침내 청와대 주방사람들이 콩가루를 섞는 칼국수의 본고장인 안동의 비술을 찾아 나서게 됐다.이들은 수소문 끝에 안동출신으로 전주유씨 문중의 유혁인 전공보처장관가를 골랐다. 유전장관의 누이는 집을 찾아온 3명의 청와대 주방사람들에게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 대접하는 것으로 전수를 시켰다고 한다.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청와대 칼국수는 비로소 문민정부에 어울리는 제맛을 찾게됐다. 청와대 칼국수는 남도식이 아닌 내륙식이다.경남과 전남쪽 사람들은 칼국수에 조개를 넣어 맛을 내지만 경북쪽으로 올라가면 쇠고기로 맛을낸다.그래서 청와대 칼국수도 쇠고기로 맛을 내고 호박을 썰어 넣고 있다. 대통령의 참모들은 내륙쪽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거제도 출신이고,아마도 조개칼국수를 더 원할 가능성이 크다.체통상 말을 못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 EC 이사회결의 10개항/요약

    집행위의 통고에 기초하여 이사회는 다음과 같은 결의를 채택한다. 1.이사회는 유럽공동체와 한국의 경제관계 상태를 주목한다. 최근 10년간 양자간 무역이 상당히 증가한 만큼 세계무역에서 양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과의 교역수준은 더욱 발전돼야 한다. 2.이사회는 무역장벽 제거와 외국인 투자조건 개선을 위해 최근 한국이 취한 유망한 조치들을 환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분야에서의 관세 인상 경향에 심대한 관심을 표명한다. 3.이사회는 무역 투자 자유화의 조속하고도 실질적인 진행과 유럽 기업에 대한 관세 비관세장벽 제거를 요청한다.한국은 명확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을 존중해야 한다.이 조치들은 정확한 시간표대로 해야 하며 교역 상대국들을 차별해서는 안된다. 특히 이사회가 요청하는 것은 ▲검소한 생활운동이나 다른 방법으로 수입을 위축시키지 말 것이며 수입및 상품 유통과 서비스에 일관성있고 투명한 절차를 적용할 것 ▲자동차와 농산물을 포함한 산업재와 소비재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제거할 것 ▲모든 지적재산권에 대한 충분한 수준의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 ▲비상관세나 조정관세 적용을 폐지할 것 ▲공공조달규정이 비차별적으로 시행되도록 보장할 것(특히 통신기기에 대해) ▲ 외국인투자 규제에 대한 법적 확실성과 투명성을 마련할 것 등이다. 4.이사회는 한국이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특히 시장 접근과 용역 부문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하며 경제발전과 걸맞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5.이사회는 유럽공동체가 현재 한국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6.이사회는 상호이익이라는 바탕에서 한국과의 협조관계 발전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한국이 유럽공동체와의 협력관계 진전 의욕을 표현했다는 점을 환영한다. 7.이사회는 한국과 유럽공동체의 협조가 상호무역과 경제관계 전분야의 진전에 맞춰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8.이사회는 협력이 과학·기술,관세 등의 분야에서 발전돼야 하며 에너지,산업협동,환경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개척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9.이사회는 쌍방의 상호이해 증진과 경제 문화 분야에서의 접촉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10.이사회는 한국에 대한 일관성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며 1944년에 한국과 무역 경제관계 발전을 집행위의 보고서에 의거하여 재평가할 것을 결정한다.
  • EC,한국시장 본격공략 “신호탄”/이사회,대한결의 채택배경과 내용

    ◎“상호 관계증진” 명분속 개방확대 요구/지재권 보호·비관세 장벽 제거 등 제시 8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공동체(EC)일반이사회(외무장관회의)에서의 대한국관계 결의 10개항 채택은 한국과 유럽공동체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즉 경제와 통상 부문에서 사례대응적으로 대해 오던 한국을 앞으로 중요한 파트너로서 일관성있고 장기적인 정책의 대상으로 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고 대EC 관계의 발전이기도 하다. 반면에 상대가 한단계 높여 대할 때는 뭔가 요구사항이 있게 마련이며 이 결의 역시 『경제 발전에 걸맞은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분명하고도 강도 높은 요구사항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10개항의 결의는 한국과 유럽공동체 관계가 증진되어온 데 대한 긍정적 평가,한국이 최근 취한 무역장벽 제거 노력에 대한 환영,한국에 대한 갖가지 요구사항,앞으로의 관계 진전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거대 통상압력직면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것은 요구사항들이다.이 결의는 유럽공동체의 대한 경제·무역관계 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므로 한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이 더욱 강하고 일관성있게 가해질 것이 분명하다. 관세장벽 제거,외국인 투자여건 개선,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해 『해야 한다』 거나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간표를 따라 시행하라』면서 『조속하고도 실질적이도록 진전시키라』고 다그치고 있다.심지어 수입을 위축시키는 과소비추방운동 같은 것도 하지 말라는 요구까지 있다.미국의 세찬 압력을 경험한 한국은 또다른 방향에서의 강풍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을 맞았다. ○과소비추방도 간섭 통신기기의 공공조달에서도 비차별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고 했고 한국에는 민감한 상품인 자동차와 농산물을 지적하여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라고 요구했다.94년에는 이 모든 것에 대한 한국의 개선결과를 평가하겠다고 못박고 있다.또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타결에 기여하라고도 촉구하고 있다. 이제까지 반덤핑 관세나 쿼터 등이걸림돌이 돼 유럽은 결코 한국의 쉬운 시장이 아니었으며 근년에 한국의 대유럽수출은 계속 줄고 있고 역조상태다.이런 때에 유럽공동체 알반이사회가 한국에 관한 결의를 내고 있는 것은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한 것이기도 하고 당장 앞에 놓인 유럽 국가들의 불경기와 실업을 타개하자는 것이기도 하다.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의 너털 아시아국장은 『한국은 크다』고 말하면서 대한무역에서 오히려 유럽공동체가 적자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요구만 수용” 불만 너털 국장이나 베흐터 대변인이나 다함께 「유럽의 요새화」를 물론 강력히 부정했으며 「관계의 균형」과 「상호 이익」을 내세웠다.네 물건을 팔려면 내 물건도 사야 하고 남의 담을 허물려면 네 담부터 허물라는 논리를 깔고 있기는 하나 그들에게서 이제 유럽공동체가 본때를 보이자고 작심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본에 대한 비슷한 결의가 88년에야 토의된 일이 있음에 비추어 현재 한국이 유럽공동체의 다그침을 받아야할 만큼의 위치에 실제로 서 있는가는 의문이며 유럽쪽에서 볼때 한국이 미국의 요구는 잘 수용하면서 유럽의 요구에는 그러하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 이런 결의가 일찍 나오지 않았는가 하는 견해도 있다. ○대유럽수출 감소세 유럽공동체 국가들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91년 97억달러,92년 92억달러다.91년 유럽공동체의 총수입은 1조4천5백50억달러로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아주 미미한 것이다.91년 한국의 유럽공동체(12개국)에 대한 수출 가운데 85%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에 한한 것이다.
  • 이중곡가제 폐지 논의의 전제(사설)

    추곡수매제도를 포함한 현재의 쌀정책은 전면적으로 대폭수정을 필요로 하고있다.매년 막대한 양특적자를 감당하면서 정부미는 주체할수 없도록 남아나고 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효과는 적은데다 물가안정명분으로 쌀의 시장기능이 상실돼 결과적으로 농민에게 손해가 되고있다면 그러한 정책은 시정되어야 마땅하다. 특히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더라도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될 경우 농업보조금의 중단이 불가피해져 추곡수매제도의 개선이 필연적이다.농림수산부가 신농정 5개년계획협의회에서 밝힌 양곡관리제도개선방안은 이같은 대내외의 불가피성을 바닥에 깔고있다. 이 방안은 수매물량을 축소하고 쌀의 시장기능을 회복시켜 주자는 것이 핵심이다.그러면서 정부미의 방출가격도 수매가격에 맞춰 인상한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기존 이중곡가제의 원칙적 폐지를 전제로 한 정책논의라 할 수 있다. 쌀의 수매물량은 생산량의 20%다.수매에 응할수 있는 농민은 2중곡가제의 혜택을 본다.그러나 생산량의 65%는 시장에 팔아야하는 농민으로서는 시장가격보다 훨씬낮은 값으로 쌀을 처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에서 결국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정부는 연간 1조7천억원의 양특기금적자를 보고있으면서도 실제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효과는 2천억원에 불과하다.왜 그렇게 되었는가.정책의 목표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쌀정책을 대농민정책이자 동시에 물가안정정책으로 병존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정책수단으로 상반된 두가지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면 좋으나 쌀에 관한한 그것은 지나친 과욕이고 시장의 실패로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수매제도와 양곡유통제도의 개선은 단순히 수매량,수매가격,양특적자라는 한정된 공식으로는 나올수가 없다.물가정책이 쌀문제해결의 가장 큰 변수여야 한다. 농산물은 수확기와 단경기의 값이 달라야 한다.이것이 농산물의 시장기능이다.1년내내 쌀값이 균일한 관계로 소매상을 제외한 쌀상인이 발을 붙일 틈이 없어졌고 농민은 거래할 대상을 찾지못하거나 헐값에 팔 수밖에 없다. 쌀의 시장기능회복이 전제되지않는 수매정책의 전환은 효과도 없을뿐 아니라 적지않은 혼란이 일어날 것임을 유의해야 할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쌀값이 전체물가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수매정책의 전환이 쌀생산감축의도에 따른것이 아닌 이상 자급자족에 문제가 없는만큼 시기적으로 다소의 가격진폭은 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쌀값은 연중 평준화를 보일것이다. 수매물량의 축소에 따라 일어나는 영세농가에 대한 소득보상문제는 정부미방출가격의 현실화,양특적자의 축소등으로 직접보상형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 인삼김치에 인삼막걸리/가공식품 밀물… 수출까지(업계새경향)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날로 다양해 지고 있다. 인삼껌·인삼캔디·인삼차에 이어 우유·프라이드치킨·막걸리에 까지 인삼을 첨가한 식품이 속속 등장,수출까지 적극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제품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출품,호평을 받으면서 수출길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서강유업은 최근 우유와 인삼을 이용한 「인삼밀」이라는 제품을 개발,곧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분말우유에 인삼 농축분말을 섞고 카제인과 콘시럽 등을 첨가해 13g 단위로 포장한 이 제품은 물을 부어 아침 대용식 이나 기호음료로 즐길 수 있다. 림스치킨이란 상호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림스상사는 닭고기에 인삼분말을 입혀 튀겨낸 「진생치킨」을 개발,특허를 출원하고 판매중이며 수출과 함께 해외지사 설립을 통한 현지판매도 구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캔막걸리 「설로」를 개발,수출교섭을 벌이고 있는 강원농산은 미국 LA의 교포 바이어로부터 인삼을 첨가한 캔막걸리의 생산주문을 받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인삼을 첨가한 가공식품은 이밖에도 (주)기린이 처음 선보인 인삼김치도 김치가공업체들이 수출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 불법시위 강력대응/자의적 대북접촉·통신연락도 엄단/고위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김종필민자당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남북한관계,신경제5개년계획,민생치안대책,개혁입법추진등 국정현안에 관한 입장을 조정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대화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을 이행하는등 핵문제해결에 최소한의 긍정적인 태도변화라도 보여야 특사교환문제의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미국과 북한의 3차접촉이 핵문제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은 그들의 최우선 정책목표를 체제유지에 두고 핵문제를 이를위한 협상카드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핵문제해결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불법시위 강력대응”/고위단정회의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 하반기중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를완전 자유화하고 금융채·통화채 및 국공채 발행금리를 금년중 조기 실세화시켜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물가안정대책과 관련,『금년 하반기중 농산물의 작황과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 나감으로써 당초 목표대로 4∼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20개 기본생필품 가격은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1%수준에서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앞으로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북한에 동조하여 대북접촉과 통신행위를 자행할 때는 엄단하겠으며 특히 보안법 집시법등 실정법 위반자와 범법사태 주모자들은 철저히 색출하여 엄정한 사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길수법제처장은 『건전한 사회풍토의 조성을 위해 사행행위등에 대한 규제법및 관련세법을 개정,투기등 불로소득 요인을 제거하고 향락산업에 대한 중과세를 위한 관련세법을 개정해 퇴폐,과소비의 소지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법제처장은 개혁입법 추진대상으로 ▲깨끗한 정부 31건 ▲경제 활성화 1백22건 ▲사회기강 확립 15건 ▲국민복지향상 87건등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93년말까지 2백38건 ▲94년말까지 14건 ▲97년말까지 3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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