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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기후(외언내언)

    2050년 한반도는 아열대기후가 된다는 과학기술처 전망이 나왔다.지난 2년간 연구한 「기후변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환경관련대책연구」의 최종보고서 결론이다. 뜻밖의 견해는 아니다.1988년 뉴욕 폭염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총력을 기울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예측을 한 연구에서도 한반도지역 아열대화는 거의 단정적인 것이었다.미국연구에는 한반도의 지력이 약해 아열대가 된뒤 비록 2모작을 하더라도 농산물생산총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까지 들어 있다. 우리 보고에도 이런 점검이 이루어졌다.기온 4도 상승시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온대과일은 꽃피는 시기가 앞당겨져 저온 피해를 입게되고 남한에서는 사실상 재배가 불가능해진다.대구사과가 평양사과로 바뀌는 것이다.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해충과 바이러스들도 바꾼다.현재 벼오갈병바이러스는 경남일대에서만 발생하지만 이것이 북한지역으로 이동하면 농작물피해규모는 더 커진다. 따질 것도 없이 생태계교란현상은 농사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어류도 산림도변한다.여름강수량의 혼란은 더 심하다.지역적으로 30%감소부터 40%증가까지 변화편차가 매우 커져 가뭄과 홍수가 동시 진행될 수 있다.해수면 상승도 예견된다.40㎝에서 1백60㎝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나 그 난조현상에 직접적으로 대처할 만한 대책은 물론 있을 수 없다.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환경협약도 금세기내 이루어질 것 같지 않고 또 협약을 하더라도 현상을 유지하자는 것이지 기후변화를 막을만한 규모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 남은 길은 아열대기후가 될 때에는 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일뿐이다.50년이 긴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오늘의 20대는 이 변화를 가부간 확인하게 될 것이다.그러니까 당대의 변화이며 당면한 현실이다.지난 여름 폭염을 우리는 겨우 넘겼다.가뭄은 계속되고 있다.기후정책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 「자몽 통관지연」미측 신속협의요청 일축/“WTO일반협의만 응할것”

    ◎한국,미에 공식통보 【워싱턴 연합】 한국정부는 13일 미국이 자몽 등 미농산물의 통관지연을 이유로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WTO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신속협의를 요청해온데 대해 『이는 신속협의대상이 아니므로 응할 수 없다』고 미 정부에 공식 통보하고 『다만 WTO 일반협의절차에는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반해 미국측은 WTO 신속협의절차에 따라 오는 17일이후 제네바에서 한국측과 양자협의를 가져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박창일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이날 가드너 미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측은 문제가 되었던 자몽(감귤류)을 이미 통관시켰고 또한 지난 3일자로 신선과일 및 채소류등에 대한 선 통관,후 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는 미국측이 요청한 신속협의절차의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국측이 WTO신속협의절차에 따른 협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고,WTO협정상 일방당사국의 협의요청이 있을 경우 그 상대국은 반드시 이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전제,『이에 따라 한국정부는 법적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신속절차는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일반절차에 따른 협의에는 응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 주한미군/급식용 농산물 검역 거부

    ◎우리측 논의 제의에 “규정 없다”부응/외래 병해충 유입 가능성 높아 한·미간 검역협의 기구인 식물검역 특별위원회를 열어 급식용으로 들여오는 농산물의 검역 문제를 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주한 미군이 계속 거부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강명구 기술협력 과장은 14일 『주한 미군 물자지원 담당관겸 식물검역 특별위원회 미국측 위원장에게 지난 2월14일 공문을 보내 주한 미군이 급식용으로 쓰는 농산물의 검역문제를 협의하자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강 과장은 『현재 미군이 주둔하는 일본의 오키나와나 서유럽 국가 등에서는 미군이 반입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한 미군은 한·미 행정협정(SOFA)에 이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 정부의 검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송·오창 일대 첨단산업공단 조성/충북 올 업무보고 내용

    ◎중앙고속도 충주∼단양구간 연내 완공/달동네 8곳 1백억들여 주거 개선 충북지역이 「한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대」로 받돋움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청주국제공항과 충북선 등 첨단산업의 기반시설을 갖추는 한편 보건의료과학단지,오창테크노빌 등 첨단산업공단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허태렬 충북지사는 14일 충북도를 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첨단산업의 육성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문화·관광의 일류화」로 자치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삶의 질」 향상=9만9천여명에 이르는 저소득·불우계층을 위해 5백56억원을 들여 기술교육·취업알선 등 자활대책을 마련하고 8곳 1천7백49가구의 달동네에 1백14억원을 투입,상하수도·도로 등 기초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산업화기반조성=청주공항의 97년2월 개항에 앞서 청주∼공항∼오창,중부고속도로∼공항간 도로를 확장및 신설하고 충북선의 전철화를 위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경부고속전철 오송역의 개통에 대비,역세권개발을 위해 인구 30만명의 오송신도시건설을 내년 착공예정으로 추진한다. 또 중앙고속도로 원주∼제천구간이 오는 8월 개통되고 충주∼제천∼단양간 63.6㎞는 계획을 2년 앞당겨 연내 완공한다. ◇첨단산업공단조성=생명공학산업의 메카가 될 3백만평규모의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를 연내 국가공단으로 지정받아 내년중 착공하고 반도체·통신·전자 등 무공해첨단산업을 유치할 2백86만평규모의 오창테크노빌을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2백만평규모의 충주테크노타운과 각각 50만평규모의 음성·제천 왕암공단은 96∼97년에 착공한다. ◇「기업영농」기반조성=98년까지 3천6백65㏊에 이르는 농업진흥지역 경지정리를 완료하고 올해 13곳에 과수·채소·화훼 등 전문농업단지를 조성한다.농산물집하장 70곳을 개설하고 7백15개 품목의 상표와 포장개발,18개 품목의 품질인증으로 농산물의 시장대응력을 강화한다. ◇환경보전=97년까지 1천7백4억원을 들여 청주 등 12곳에 하수처리장·위생매립장 등 환경시설을 완비하고 고속발효기 2백10대를 도입해 음식물퇴비화시범사업을 추진한다.쓰레기·재활용품의 수집·선별을 위한 대형창고를 시·군별로 1곳씩 확보한다.
  • “미 대한 통상압력 거세진다”/미 법률회사 C&M 보고서

    ◎대선 앞두고 강경노선… 내년까지 계속될듯/철강업계도 「불공정 청원」움직임/슈퍼 301조 대상국지정 가능성 미국의 대한 통상 압력이 올 하반기부터 더욱 거세지며,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96년 미 대통령 선거때문에 여야 모두가 여론을 의식,대외 통상문제에서 강경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무역적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 해소책인 셈이다. 또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김철수 국제통상 대사의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차장 취임을 계기로 한국이 무역 자유화와 시장 개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미국 내 기대도 통상 압력을 거들고 있다. 미 행정부가 지난 해 슈퍼301조에 따른 보복 대상국을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 농산물의 검역기준과 자동차,육류,강관 등의 불공정 관행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를 경우 오는 9월에 예정된 슈퍼301조의 대상국 지정과 관련,보복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의 유력법률회사인 C&M사가 한국무역협회에 제출한 「한·미 통상 관계의 전망과 대책」 이란 보고서에서 지적됐다. 최근 미국이 감귤류의 한국 검역 절차를 WTO에 제소한 것으로 미뤄,다른 분야에 대한 미국의 보복 조치도 크게 늘 전망이다.WTO 분쟁해결 절차나 슈퍼301조 등 통상법을 활용,무역 보복 조치에 호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미 철강업계도 한국 강관업계의 불공정 거래를 문제 삼아 USTR에 조사 청원을 요구할 움직임이며,이 같은 분위기는 다른 업계에도 확산될 조짐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고 OECD가입을 위한 지지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이 농산물 검역기준과 쇠고기,자동차,지적재산권 등 미국의 관심 분야에 대한 수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무협은 양국 간의 통상 마찰이 계속될 경우 미국이 추가로 WTO 제소 등의 무역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미 통상압력과 공격적 대응(사설)

    미국의 통상압력이 사안의 크고 작음을 가릴 것 없이 날이 갈수록 무차별적으로 거세지고 있어 보다 적극성을 띤 대응전략이 요청된다.미국은 얼마전 우리 정부가 수입농산물의 「선통관 후검사」제도를 시행키로 크게 양보했음에도 자국산 감귤류 통관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데 이어 쌀 육류 수산물 등의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또 미국은 「반독과점법의 국제적 시행을 위한 최종지침」을 발표,국제거래에서 자국에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대해 국내법을 적용하겠다는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정부는 지난 10일 긴급 통상 장관회의를 갖고 현안인 감귤류 문제는 미측의 제소에 의해 WTO절차를 따를 수 밖에 없으나 충분한 협상시간을 벌기 위해 일반 분쟁해결방식을 관철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미국이 자국의 잣대와 힘의 논리로 횡포에 가까운 통상압력을 가하는 것은 초강대국으로서의 면모를 손상시키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심한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경제패권주의의 행태이다. 정부·업계 모두가 지금까지의 소극적이고 수세적인 자세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도록 촉구하고 싶다.정부는 미국 등 우리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국가들의 불공정 무역관행 등을 철저히 조사,관세법상의 보복조항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상대방이 섣불리 트집을 잡을 수 없게끔 보다 과학적으로 빈틈없이 무장된 각 분야별 대응논리도 개발해야 한다.통상업무가 부처별로 분산된데 따른 정책결정의 비효율성을 없애기 위해 통합조정기능을 갖춘 별도의 통상전담기구 설립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다. 수출입절차의 번거로움을 비롯,대외거래의 그릇된 관행은 하루 빨리 WTO기준으로 바꿔서 불필요한 마찰과 압력의 빌미를 주지 않아야 한다.이미 몇해전부터 대미무역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측의 무리함에 언제까지나 수세적일수 없음을 거듭 강조 한다.
  • 미국산 수입 농산물/검역 지연여부 규명/어제 통상장관회의

    정부는 최근 자몽과 팝콘 원료의 검역을 둘러싸고 미국이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곧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외경제조정위원회(위원장 홍재형 경제부총리)의 기능을 강화,통상 현안에 대한 각 부처들의 공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먼저 재정경제원과 보건복지부의 실무 협의를 통해 미국측 주장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정부는 10일 홍부총리 주재로 공로명 외무·박재윤 통상산업·서상목 보건복지·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통상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비롯한 종합적인 한미 무역관계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의 검역 지연으로 일부 수입식품이 썩는다는 미국측 주장과 관련,과연 까다로운 검역절차 때문인지 아니면 수송기간이 워낙 길거나 선적할 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등을 가려낸 뒤 곧 있을 한미 통상실무 회담에서 거론키로 했다.
  • 「대외경협 총국」으로 대남창구 일원화/서울신문 통일문제연구소 분석

    ◎고민발·합영총국 등 흡수 통합… 합작사업 효율추진 겨냥/이성대­김정우·임태덕 트로이카체제가동 예상/「대외경협 추진위」는 나진·선봉지구개발마 전담/교역관련 주도권 당보다 정무원에 무게중심 살려 북한이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던 대외경협기구를 최근에 정비,대외경제협력총국을 신설하고 이 기구를 대남경협의 주요창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외경제협력총국은 그동안 중국 북경에 사무실을 두고 대남창구역할을 담당해왔던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를 해체흡수하고 정무원 산하의 합영공업총국,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경제개발총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를 제외한 그밖의 대외관련 기구들을 통합,지난 2월중에 발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등 부작용 많아 북한이 대외경협창구를 개편한 것은 우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접촉창구의 분산·중복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금품수수등 잡음이 뒤따르는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 갈수록 격감하고 있는 대외교역 증대를 위해 우리기업및 서방기업들과의무역을 활성화하고 합작사업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창구는 정무원 산하인 대외경제위원회는 하부기구 외에도 노동당및 인민무력부가 운영하는 무역회사등 여러곳으로 흩어져 있어 우리 기업인들이 선을 대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북한을 다녀온 10개 그룹및 기업들의 초청자를 보면 쌍용그룹등 7곳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정우였고 LG그룹은 조선무역촉진위원회(위원장 조원명),영신무역과 대동화학은 김정일의 누이 김경희가 부장인 당 경공부에서 운영하는 봉화무역 제4무역회사 초청으로 북한을 다녀왔다.이 이전까지는 「고민발」이 주요 창구였으나 이것이 해체됨에 따라 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반관·반민기구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조선무역촉진위원회가 창구가 된 것이다.이밖에 김정일의 비자금창구인 노동당 39호실,정무원및 인민무력부 직영 무역회사들이 접촉의 대상이 돼왔다. 80년대 후반까지 북한의 대남창구는 금강산국제개발그룹의 박경윤회장(여)과 박종근사장 중심으로 운영돼오다가 90년초엔 민족경제위원회라는 당조직을 모태로 탄생된 고민발이 주로 담당해왔다.고민발은 지난해 6월이후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당 산하에서 대외경제위원회 밑으로 편입되었고 9월엔 금전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총책 박종근이 소환되기에 이르렀다.그 뒤를 이은 이성록회장 역시 우리기업인들과 접촉과정에서 금품수수문제로 잡음을 일으켜 지난 1월 불려 들어갔고 이를 계기로 고민발은 사실상 해체되고 말았다. ○총국장에 임태덕설 북측의 대외경협창구개편 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김일성생일,경수로공급협정체결,평양축전등이 몰려있는 이달이 지난 다음달쯤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또 대외경제협력국장에 누가 임명되었는지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있다.국내 업계 일각에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 위원회 산하의 경제개발총회사 사장인 임태덕이 맡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남경협에서 핵심역할을담당해온 김정우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이 이 자리를 맡을 경우 북측의 대남창구는 김정일의 심복인 당 대남당담비서 김용순을 정점으로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성대­김정우­임태덕의 트로이카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기관이나 업계는 이번에 신설된 대외경제협력총국이 대외경제위원회의 산하기구로 대외경협은 물론 대남창구의 중추적인 기능을 맡게 되고 대외경제위원회 밑에있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나진­선봉지구 개발을 전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외경제협력총국은 그동안 조총련등 해외교포들을 주요 대상으로 북한내 합영사업을 추진해왔던 합영총국등을 흡수함에 따라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현재 북측의 대남창구는 기구 개편에 따른 북측의 입장정리가 끝나지 않은 탓인지 지난연말에 초청장이 발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시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상태이다.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북한을 다녀온 효성그룹과 제일제당측은 지난 연말에 받아놓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김정우위원장 초청장으로 방북했다.그러나 이들 업계인사들은 5일간 북한에 머물면서도 이 기구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북한은 대외경협창구 정비와 함께 대외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 형태를 도입,그동안 정무원산하의 금속공업부와 광업부산하에 있던 흑색금속수출입회사(철강제품 취급)와 유광무역회사(아연괴등취급)등을 대외경제위원회 산하로 편입시키는등 이 부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북한의 경제관련 기구개편에서는 대외경협과 무역에 관한 주도권이 당쪽에서 정무원쪽으로 더욱 옮겨진 것이 감지된다.당이 대외경협과 무역을 망쳐놓았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무역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당과 군부가 비켜서고 정무원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와 경협에 임하는 북측의 자세는 전에 비해 훨씬 진지해졌고 협의에도 조직적으로 임하고 있다.「경수로」문제로 남북관계가 다시 급랭하고 있으나 돌발적인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한 새 기구의 창설을 계기로 대남경협은 활성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남북교역량 계속 증가 그동안 남북한 교역동향을 보면 지난 88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7·7특별선언」으로 교역이 재개된 이후 91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지난해의 경우 대북 반출·반입규모가 2억2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우리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이 최근 몇년간 급감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우리가 북측에 반출하는 물품은 섬유제품 임가공을 위한 원단등 원부자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들여오는 것은 철강재,금·은·아연괴및 농산물과 임가공한 섬유제품등이다.지난 7년동안 북한으로부터 들여온 물품은 모두 8억달러어치가 넘는 반면 반출한 것은 7천9백만달러에 불과하다.또 그동안 업체별 대북 임가공실적을 보면 삼성물산이 8백70만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 LG상사(7백93만달러),(주)대우(5백11만달러),한일합섬(1백26만달러)의 순이다. ◎대북 경합담당 트리오/이성대 대외경제위위원장/북경주재 무역참사관서 전격적 발탁(얼굴) 대외경제업무를 총괄하는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이란 요직을 맡고 있는 대외경제전문가.올해 52세. 신의주 출신으로 학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80년 식료품상사 지도원으로 일하면서 대외경제업무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88년 대외개방파의 실세인 김달현이 무역부장으로 부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4년 가까이 그 밑에서 대외경협과 무역업무에 종사했다.그러다가 92년 12월 북경주재 무역참사관을 역임하던중 장관급인 대외경제위원장에 발탁돼 주목을 끌었다.이에앞서 같은해 7월 김의 서울방문에 동행해 우리기업들을 둘러본 일이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인 그는 요즘 북한에서 가장 바쁜 각료의 한사람이다.지난달 초엔 정부경제대표단을 이끌고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는가 하면 지난 2월초엔 태국을 찾아가 쌀수입문제를 협의했다.그리고 최근에는 북한을 방문했던 LG그룹대표들을 만나 의류등의 임가공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 ◎김정우 대외경협추진위원장/김일성의 고종사촌… 4차례 서울 방문 직급은 대외경제위원장인 이성대보다 한급 아래인 차관급이나 실세면에서 대남경협업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의 역할을 하고있다.경제정책 실책으로 개방파인 김달현부총리가 지난 93년 실각했을 때도 살아남은 실력자.김일성의 고모 아들이자 죽은 허답(당비서로 외교부장 역임)의 처남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53세인 김은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출신으로 82년 대외사업부 부부장으로 기용된 이래 줄곧 대외경제사업만을 맡아온 경제테크노크라트.90년 9월부터 시작된 남북고위급회담 경제부문 대표로 참석,92년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을 다녀간 일이 있고 이 때 우리대표들에게 자신있는 언행을 과시했을 정도의 실세.더욱이 지난해 9월에 이어 최근 베를린에서 열렸던 경수로공급에 관한 미북 전문가회의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많은 관심을 모았다.그가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북측이 경수로협상을 아주 중요한 대외경제협상으로 보고있는데다 그에 대한 김정일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임태덕 경합추진위 부위장/20년간 대외업무 맡아온 경제 관련 임태덕 대외경협추진부위원장 김정우의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후배로 우리 기업인들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협의상대가 돼 주목을 받았던 인물.김 아래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나진­선봉지구개발을 담당하는 경제개발총회사를 맡아왔다.올해 49세. 지난 75년 정무원산하로 지금은 대외경제위원회에 흡수된 대외경제사업부 지도원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한 이래 20년동안 대외경제분야에서만 일해온 정통 경제관료.지난 92년 2월 두만강공동개발을 위한 계획관리위원회의 서울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그해 7월 부총리였던 김달현을 수행,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고 남북대화에도 몇차례 참석해 우리에게 웬만큼 알려져있다.영어를 비교적 잘 하는데다 국제적인 감각과 함께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으며 꽤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우리 기업인들에게 사업설명과 안내를 하면서도 정치적인 화제는 거의 꺼내지않고 시종 투자유치를 위해 진지한 자세로 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한미 관계 불편한가/대북 경수로협상서 “미 독주”인상

    ◎“WTO 제소”등 통상 마찰도 문제/양국 「전통적 맹방관계」다시 추스를 때 한·미 관계는 요즘 어떤가.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최근 미·북간 경수로 협상과정,한국의 농산물시장개방 문제와 미국 감귤류 검역·통관시비,제임스 레이니 대사의 광주발언,미국대사관 부지등의 용도변경 요구 등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이견과 압력 시비는 양국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어떤 「변화」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정부,특히 외무부의 대미정책 담당자들은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에 거부반응을 나타낸다.이들은 입을 맞춘듯 『한­미간 굳건한 동맹관계는 불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개별분야에서의 잦은 이견과 마찰들이 누적되면 양국간 전체적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표적인 당국간 이견은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노출되고 있다.핵심은 지난달 말 베를린 경수로전문가회의에서 북한측이 제시한 이른바 「획기적 대안」이라는 것이다.대안의 내용은 대체로 한국이 담당해야 할 경수로 제공의 중심적 역할 가운데 상당부분을 미국측으로 넘기려는 기도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연장하면 된다는 판단이다.여기에 미국내 일부 원자로 제작 회사들의 「압력」에 영향을 받아 미국 경수로를 북한에 지원하게되는 꿩먹고 알먹는 식의 경제적 이익도 계산하고 있다.한국의 양보를 얻어내 북측 제안을 받아들이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는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일부 한국 여야의원들에게 「한국형」이란 명칭을 고집하지 말도록 설득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측을 자극,외교의 최고책임자인 김영삼대통령과 공로명외무부장관이 직접 『한국형이 아니면 돈을 한푼도 낼 수 없다』는 강경 발언을 하는 상황까지 몰고갔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측과 경수로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고위당국자는 『양국의 전략이 꼭 같지는 않지만 대체로 일치한다』며 이견을 조정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통상분야는 정무분야 보다 마찰이 뜨거운것 같다.이달초 플로리다산 감귤에 대한 검역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한국을 미측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사건은 양국간 통상관계의 현주소를 잘 말해준다.한 통상관계 고위당국자는 김철수WTO사무차장 선출과정을 예로 들면서 한·미간의 기본적 협조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우리 경제구조에도 문제점이 많다』고 마찰의 소지를 인정하고 『앞으로도 시장개방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당국자들의 설명과는 관계없이 정무,통상 분야의 잦은 이견과 갈등이 언론을 통해 전달되면서 양국관계가 불편하다고 인식하거나 반미감정을 갖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이 청취자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 젊은이들인 청취자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일본을 1위‘미국을 2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내의 이같은 반미감정이 싹트는 상황에 대해 미국측도 대단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미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최근 외무부를방문,『한국언론에 보도되는 미국관련 기사가 실제 이상으로 미국의 역할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대사관에서 한­미현안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이니 미국대사는 다음주 일시 귀국한다.시기적으로 눈길을 끌만한 일이다.본국정부와 한·미간 외교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미관계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신경써야 할만한 틈새가 목격되고 있음을 양측은 주목해야 할것이다.작은 것을 다투느라 큰것을 잃게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 때문이다.
  • “미의 WTO제소 불응”/정부/「선통관 후검사」 3일부터 시행

    정부는 6일 플로리다산 감귤류의 검역·통관지연을 이유로 미국측이 세계무역기구(WTO)분쟁해결절차에 따라 양자협의를 요청한 것에 불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WTO 분쟁해결절차」밖에서 한·미간 협의를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미측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검역절차와 관련,정부는 이미 「선통관 후검사」제도를 보완,통관기간을 5일로 대폭 단축하여 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감귤류 통관문제는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미측이 주장하는대로 WTO의 신속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약검사 단축 검토 보건복지부는 6일 최근 한·미간의 통상 현안으로 떠오른 수입농산물의 잔류 농약검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레이니 미 대사 내주 일시 귀국/통상·핵관련 여부 주목

    미국이 한국의 수입농산물 검역제도와 관련,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가운데 레이니 미국대사가 오는 10일쯤 미국으로 일시 귀국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레이니 대사는 6일 외무부로 공로명 외무부장관을 예방하고 일시 귀국 입장을 밝혔다. 레이니 대사의 일시귀국은 한국과 미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한국형경수로의 제공,통상문제등을 둘러싸고 잇따른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외교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미국,농산물규제 선완화를(사설)

    한·미간 통상문제가 세계무역기구(WTO)로 옮겨지는 새 국면을 맞고 있다.미국은 한국이 농산물 통관을 지연하고 있다는 이유로 WTO에 제소를 했다.미국의 이번 조치는 한국에 대해 시장개방압력의 강도를 높이려는 신호로 여겨진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 포괄협상을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한편으로는 개별협상을 병행하는 등 파상공세를 취하고 있다.이번 WTO제소는 한국이 비관세장벽이 심한 나라라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려는 저의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왜냐면 우리 정부가 지난 3일부터 미국산 감귤에 대해 「선통관 후검사제」를 시행,이 문제가 해결됐는데도 국제기구에 제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국제기구에 제소를 한 이상 정부는 이번 분쟁이 미국산 감귤에서 농약이 검출된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한국정부가 비관세장벽을 높인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음을 분명하게 알려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미국이 우리 농산물을 수입하면서 자행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국제기구나 다른 나라에 전하는 일도 병행하기 바란다.미국은 한국 농산물을 수입하면서 경작전 종자에서부터 생산과정,포장과정,최종 선적상태까지 모두 검사하고 있다.미국이 오히려 한국 농산물에 대해 높은 비관세장벽을 쌓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제소는 분명히 상호주의 정신에 위배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미국의 통상공세에 의연하게 대처할 것을 제의한다.WTO체제 아래서의 다자간협상이 한·미양국간 쌍무협상보다는 결코 불리하지는 않다고 우리는 본다.중립적 위치에 서 있는 국제기구를 통한 분쟁해결이 개도국에는 유리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통상마찰을 계기로 외국과 분쟁의 소지가 있는 규제는 스스로 철폐하여 마찰의 소지를 줄이는 작업을 펴나가는 한편 「선통관」에 따른 대안으로 유통과정에서의 검사를 대폭 강화,국민건강이 위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미,초콜릿 편법통관 압력/식품종류 한글표기 않은채 반입 요구

    미국이 우리의 수입농산물 검역제도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데 이어,식품류의 편법통관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외무부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현행 식품위생법상 수입식품 포장지에는 한글로 식품종류를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미국은 이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수입된 초콜릿에 대해 편법통관해 주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월4일 부산항에 도착한 4만3천㎏의 초콜릿에 「초콜릿류」라는 표시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산검역소가 통관을 거부하자 여러 경로를 통해 사후보완을 전제로 통관해주도록 압력을 행사,지난달 중순 이를 통관시켰다.또 한글로 식품종류를 표시하지 않은 컨테이너 5개 분량의 초콜릿을 이미 선적,우리나라로 보냈는데 이에 대해서도 편법 통관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는 『정부는 수입식품 포장지에 한글로 식품류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한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미국측은 계속 우선 통과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금융첨병 총집결「머니게임」/현지르포/“세계최대”시카고 선물시장

    ◎두곳서 하루 1천억달러 거래/1백년전 곡물거래서 출발… 이젠 80%가 금융상품/호가 소리·뜀박질 뒤엉켜 “후끈”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돈 놓고 돈 먹는」 선물거래라는 머니게임도 그 중의 하나이다. 선물거래의 투자 실패로 2백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영국의 베어링그룹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도,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오렌지 카운티가 재정파산 선고를 받아도,머니게임의 「전사」들은 개의치 않는다.돈이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불을 좇는 「불나방」이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좇아 우리나라도 오는 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열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시험시장을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세계 금융시장의 첨병들이 모여있는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로커(매매 중개자)와 트레이더(거래자),메신저(매매주문 전달자)들이 숨가쁘게 움직인다.마치 서울의 남대문 시장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세 전후의 혈기왕성한 나이이지만 거래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쓰러지는 사람이종종 나온다.때문에 거래소마다 바퀴가 달린 「간이 들것」이 마련돼 있다. 동양선물(주)의 미국 현지법인 구한서 소장은 『이들에겐 점심시간은 물론 화장실에 갈 시간마저 없을 정도』라며 『매매 중 장내에서 「실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귀띔한다. 아침 7시20분의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개장을 알리는 부저 소리와 함께 장내에 모여 있던 브로커나 메신저,트레이더들이 일제히 큰 소리를 지르며 매매 전쟁에 들어간다. 쌍용투자증권 미국 현지법인의 주식옵션 브로커 최병욱 과장은 『장내는 브로커와 트레이더들이 매매 체결을 위해 지르는 호가 소리,매도·매입 의사를 표시하는 손짓(수신호),주문 용지를 받아 뛰어다니는 메신저들의 발걸음이 뒤엉켜 순식간에 후끈한 열기로 달아오른다』고 말한다. 거래는 입찰 경매가 아니라 개인 공매 방식으로 이뤄진다.먼저 브로커들이 호가와 손짓을 통해 가격과 매수·매도 의사를 표시한다.살 때는 손바닥을 안 쪽으로,팔 때는 바깥 쪽으로 향한다.수직으로 세운 손가락 수는 수량을,수평으로 표시된 손가락은 가격을 뜻한다. 옆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끄럽지만 브로커들은 사냥개처럼 자신의 물건을 사줄 트레이더를 찾아낸다.이들 사이에 매매 수량과 가격이 서로 일치하면 곧바로 가격 기록수에게 전달돼 장내의 가격 전시판에 게시되는 동시에 컴퓨터 통신망을 타고 세계 80여개국으로 전파된다. 시카고 상업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 시장.1874년 시카고 식품상인들이 버터와 달걀,닭고기 등의 농산물을 거래하기 위해 처음 설립한 뒤 1919년 시카고 상업거래소란 오늘의 명칭을 내걸었다. 지금은 삼겹살 등 7개 종목의 상품 선물,일본 엔화 등 10개 종목의 통화 선물,3개월짜리 유로달러 등 6개 종목의 이자율 선물,스탠더드 엔드 푸어스(S&P) 500지수 등 2개 종목의 주식 선물 등 25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선물시장은 유가증권·소·돼지·원목·금 등을 당장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시점에 일정한 수량을 일정한 가격에 사고 파는 「권리」를 거래하는 곳이다. 마이클 국제담당 부사장은 『미래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해를 방지(헤징)하기 위해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선물거래』라고 설명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는 1848년 82명의 시카고 곡물상인들이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곡물 선물거래소이다.옥수수·귀리·대두·소맥 등 곡물의 선물과 금·은 등 상품 선물,미국 재무성이 발행한 장기 국채인 T­본드와 중기 국채인 T­노트,지방채 등 금융 선물 등이 거래된다.하루 평균 거래량은 40만∼50만건이며 거래대금은 4백억달러 수준이다. 레프코 증권사의 케빈 볼드윈 자산운용 및 교육담당 과장은 『70년대까지만 해도 곡물이 전체 거래량의 80%를 차지해 한국에는 곡물 거래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거래량의 80% 이상이 T­본드 등 금융선물 거래』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뉴욕에도 원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뉴욕 상업거래소(NYMEX),뉴욕 커피·설탕·코코아 거래소(CSCE),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뉴욕 상품거래소(COMEX),뉴욕 면화거래소(NYCE),주가지수 선물이 주로 거래되는 뉴욕 선물거래소(NYFE) 등이 있다.그러나 규모에서 시카고와는 상대가 안 된다. 또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도 세계 최대의 통화 옵션거래 전문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옵션 거래는 선물 기일에 매도자 또는 매입자에게 거래의 실행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변형된 선물 거래이다. ◎“리스크 관리 노하우 축적 힘써야”/시카고 사업 거래소 고램 부사장/감각에 의한 투자전략은 실패 자초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와 함께 세계 선물거래의 성지로 불리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이 곳의 마이클 고램 국제담당 부사장(50)을 만났다. 『한국 사람들은 슬기로운 데다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 내년부터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도 잘 운영할 것으로 봅니다』 선물시장의 기초 이론을 강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에 선물시장을 견학하기 위해 찾아오는 한국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한글판 카탈로그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우리나라에도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에 관해 물어보았다.『투자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리스크(투자 위험) 관리 기법입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 예측이 빗나가면 손해가 발생하는데,손해 발생 가능액을 일정 범위 이내로 관리하는 기법들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선물거래는 감각에 의존하는 투자전략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선물거래의 후발국인 한국은 무엇보다 수리·통계학적 분석에 밑바탕을 둔 리스크 관리의 노하우를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되풀이한다. 『2백여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의 베어링 금융그룹을 하루 아침에 몰락시킨 트레이더인 닉 리슨이 투자에 실패한 이유는 기대 이익만 지나치게 좇다 보니,손해도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기대 수익률을 15% 정도로 잡고,5% 정도는 손해 본다는 여유 있는 투자 자세를 견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미,WTO에 한국 제소/캔터/“농산물 검역 늦어 부두서 썩어”

    ◎양국대표 워싱턴 접촉… 협상타결 모색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미키 캔터대표는 4일하오(한국시간 5일상오) 한국의 농산물 화학잔류성분에 대한 검사규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전격 제소했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또 5월중에 육류 등에 대한 한국의 비과학적인 유통기간제도도 WTO에 아울러 제소,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이날 미상원재무위가 개최한 「미국의 통상현안」이라는 주제의 청문회에 출석,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라틴아메리카·APEC(아태경제협력체)등과 관련한 미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수입농산물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농약잔류검사규정이 WTO규정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한국의 각종 검역·위생·유통기한문제를 전에 없이 강도높게 비판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국가중의 하나』라고 지적한뒤 『한국의 무역장벽은 약15년전의 일본과 유사하며 미국수출업자는 알지못하는 규정,국제규범에 반하는 요구서류 등에 의해 끊임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양자간의 협정은 수시로 무시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측이 한국의 농산물문제를 WTO에 제1차로 제소함으로써 미국의 대한 시장개방등 통상압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육류 등의 유통기한문제도 잇달아 제소할 경우 한미간의 통상분규는 계속 법적수단에 호소하는등 정면대응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없지않다. 캔터대표가 이날 증언에서도 언급했듯이 플로리다의 포도생산업자가 한국에 포도를 수출했으나 검역등을 위해 부두가에서 대기하고 있는동안 썩어버렸고 한국에 수출한 팝콘도 세관에서 각종 위생검사를 받기위해 1백일이상 세관에 보관되는동안 역시 썩어버림으로써 해당업체는 물론 미통상당국이 분통을 터뜨려 즉각 제소절차를 밟았던 것이다. 무역피해국에서 WTO에 제소하면 일정기간 양자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고 있어 이번 농산물위생관련규정도 한미간의 협의에 의해 해결될 수도 있다. 한국측은 지난 1일자로 감귤·팝콘등에 대해서는 선통관 후검사방식을 통해 가급적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한다는 입장을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제소에 앞서 타협점을 마련할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미한국대사관의 통상관계자와 미무역대표부 한국담당국장이 WTO협정 22조에 명시된대로 협상에 의한 신속한 타결을 모색키 위해 이날 하오 워싱턴에서 1차접촉을 가졌다.
  • 농협­농민 손익 공동분담/배추·무 첫 계약재배

    농협이 농민과 농산물을 계약재배해 판 뒤 일정액 이상의 손익이 생길 때 이를 농협과 분담하는 방식이 채소류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다. 농림수산부는 4일 채소류의 수급안정을 기하고 포장출하 등을 통한 산지의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6백25억원의 채소유통 활성화 촉진자금을 들여 배추 및 무에 이같은 방식의 계약재배를 적용키로 했다. 이는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농산물을 사들이기로 계약한 뒤 계약가격의 상·하 20%선 이내에서 손익이 생기면 농협이 모두 떠맡고 그 이상일 때는 이익금 또는 결손액을 농민과 함께 분담하는 방식이다.
  • “한·일 쌀개방 노려라”/미,쌀농사 집중지원 해왔다

    ◎92년 8억달러… 다른 농산물보다 많아 미국은 한·일 쌀시장 개방에 대비해 쌀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다른 주요 농산물에 비해 두드러지게 집중시키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 미 상하원 농업위원회들에 제출된 미 농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정부는 지난 92년 자국 쌀농가에 모두 8억7천2백만달러를 지원했다. 보고서는 쌀에 대한 이같은 지원이 옥수수 부문의 36억2천9백만달러와 면화에대한 14억3천7백만달러 및 밀의 13억7천1백만달러에 비해 절대 규모에서는 뒤질지모르나 단위 농가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단연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면화가 약 22%,옥수수가 20%,그리고 밀가루는 약 15%인데 반해 쌀의 경우 농가 수익의 약 42%가 정부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미상무부의 지난 92년 농업 통계에 따르면 쌀농사의 경우 수확 면적이 약 2백70만에이커로 옥수수(9백70만에이커),밀,면화 및 과수원에 이어 5번째였으나 비교 대상이 된 주요 농작물중 유일하게 1백%가 관개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의 경우 관개지 비율은 14%에 불과했으며 채소류도 수확 면적의 64.6%만이 이에 해당됐다. 미국은 앞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을 계기로 한·일 쌀시장 개방을 밀어부쳐 그 뜻을 이룬 바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 5만1천3백7t의 쌀을 수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4년까지 수입량을 20만5천2백28t으로 늘려야 하며 일본의 경우 올해 최소한 37만9천t을,오는 2000년에는 75만8천t의 외국쌀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난주 발표된 95년 미 무역장벽(NTE)보고서가 강조한 바있다.
  • “한국 자동차·지재권 불공정/교묘한 무역장벽으로 시장접근 방해”

    ◎미 무역대표부 보고서 지적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88종합무역법에 따른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발표,『한국은 수입정책분야·지적재산권·서비스장벽·자동차분야 등에서 여러 형태의 무역장벽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의 8개 항목에서 새로 「반경쟁관행」항목을 추가,9개 분야로 나눠 기술하면서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인 광고할당으로 외국기업이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광고를 얻기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산업관련협회나 단체가 비회원에 대해 차별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등 공정한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자동차분야에서 한국이 세계5대 자동차생산국이면서도 한국내 시장에서 외국산자동차가 점유하는 비율은 0.3%에 불과하다고 지적,한국자동차업자들이 미국시장에서 향유하는 것과 똑같은 시장접근을 미국자동차업자들도 한국시장에서 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대표부는 농산물분야에서 여전히 비관세장벽이 상존하고 있으며 통관문제와 관련하여 자의적인 처리와 지나친 지연이 뒤따라 미국업계의 불만이 높다고 전하고 공식적인 무역장벽은 줄어들고 있으나 새롭고 교묘한 2차적 장벽을 쌓아 시장개방을 막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표준·검사·인증 등이라고 지적했다.
  •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 관련 9개 항목

    ◎“수입장벽대신 검사·인증 등 2차장벽”불만/반경쟁관행 추가… “조달 분야 큰 진전”평가 미 무역대표부(USTR)는 31일 95년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발표했다.다음은 이날 발표된 보고서 가운데 한국부분을 발췌요약한 것이다.한국관련부분의 주요내용은 수입정책등 9개 항목에 걸쳐 구성되어 있고 작년의 8개 항목에서 반경쟁관행항목이 추가되었으며 94년중 한국에서 새로 정책이 추진되었거나 미흡한 사항을 추가하여 포함시키고 있다. ▲수입정책=농산물분야에 많은 비관세장벽이 상존해 있다. 특히 쇠고기·돼지고기·오렌지·낙농품 및 사과와 포도 등에 대한 수입규제를 없애야 한다.쇠고기 수입쿼터를 지금의 10만6천t에서 2000년까지는 22만5천t으로 확대해야 한다.92년 9월 통관절차의 간소화와 장단기통관절차의 개선약속에도 불구하고 통관수속이 지연되고 있다. ▲표준·검사 등=공식적인 수입장벽이 없어지는 대신 표준·검사·라벨링·인증 등 분야에서 미묘한 2차 장벽이 남아있다.냉동 소시지 통관문제만 해도 정부가 유통기간을 설정하는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다. 의료장비와 위생기구 등에 대한 형식승인제도가 애매모호하고 일관성이 없다. ▲정부조달=향후 3년간 후속협상이 이뤄지므로 조달시장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동통신등 특별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이 미흡하다. ▲수출보조금=한국정부가 GATT규정에 불일치한 보조금 지급을 금지키로 약속했으므로 이에 대한 이행을 예의주시한다.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자금지원을 우려하며 OECD 조선협상 타결에 따른 직간접보조금의 지급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위조상품의 수출,불공정경쟁,영업비밀보호 등에서 미업계의 불만이 상존하고 있다.섬유 디자인부문에서 여전히 불법이 성행하고 있다.또한 오디오 비디오 등에 대한 보호가 상당수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소프트웨어업계는 계속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서비스 장벽=광고,컴퓨터 서비스,건설,통신등에 대한 개방약속이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의료장비에 대한 형식승인이 지연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 외국의약품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고있다. 보험요율 및 상품개발에 대한 제한과 투자규제및 명료성의 결여로 이 분야 개방이 크게 미흡하다.은행·증권분야에서도 여전히 장벽이 남아 있다. ▲투자장벽=94년1월 현재 투자자유화율은 87%이다.그러나 여전히 각종 법규와 행정지침 및 관행 등의 형태로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외국인 기업의 부동산 매입을 허용하고 있으나 다른 법률에 의해 이의 실행이 제한을 받고 있다.외국인투자가의 효율적인 시장접근이 여전히 어렵다. ▲기타장벽=자동차부문에서 한국은 세계5대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외제차수입률은 0.3%에 그치고 있고 배기량에 따른 과세로 미국산차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며 외제차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도 필요하다.무역투자 장벽부문에선 과도한 정부규제,정부관리의 재량적 행정권한등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반경쟁관행=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인 TV·라디오 광고시간 할당으로 인해 외국이 기업이 프라임 타임대에 광고시간확보가 불가능하다.
  • “제주를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김 대통령 순시

    ◎감귤 수출산업으로 육성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상오 제주도를 초도순시,도청에서 김문탁 도지사와 강정은 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를 보고 받고 오는 2001년에 마무리되는 제주종합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북아관광의 중심축으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제주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할 무한한 잠재력과 세계첨단의 농수산업육성을 위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산 오렌지의 수입개방을 계기로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제주농업을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제주도를 21세기 동북아관광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관광시설개발과 관광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제주도청에서 지역 각계대표 1백50여명과 오찬을 나눈 뒤 하오에는 서귀포시에 있는 유리온실 양란수출단지에 들러 첨단농업및 농산물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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