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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담배 수입 100% 증가/9월까지 농산물집계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시장개방 첫해인 올해 미국의 옥수수·돼지고기와 일본의 담배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4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올 1∼9월의 농산물 수입은 41억9천만달러로 26.3%가 늘어 이 기간의 농림수산물 수출액 증가율 16.7%를 앞질렀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은 18억9백6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백31.3%나 늘었다.미국산 농산물 수입은 품목별로 옥수수가 8억8천60만달러로 무려 1천9백5.9% 늘어난 것을 비롯,돼지고기와 오렌지도 각각 4백51.7%와 60.8%가 늘었다. 일본산 농산물의 수입은 1억8천4백70만달러로 작년보다 53.8%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담배가 1억5백50만달러로 무려 1백.2%나 늘었다. 반면 중국산 농림수산물 수입은 5억6천1백90만달러로 오히려 41.8%가 줄었다.
  • “중 관세인하로는 WTO가입 불충분”/미,추가조치 요구

    ◎캔터 미 무역대표 【워싱턴 교도 연합】 중국이 최근 발표한 관세인하 계획은 진일보한 조치지만 그들의 무역관행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2일 지적했다. 캔터 대표는 중국이 지난주 오사카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연례회의에서 내놓은 관세인하 계획에 대해 『전진적 조치』라고 환영하면서도 이 조치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한 미국 등 관련국들의 지지를 얻는데는 아직도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치가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한 모든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외에도 쌍무문제에 관한 여러 우려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우려되는 미·중 쌍무문제로 중국의 농산물·보험·통신·금융시장 개방 등을 적시하고 중국의 지적소유권 협정 이행에 대해서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밝혔다.
  • 화제의 수험생/초고령 71세 이근복씨 최연소 13세 곽장수군

    ◎64세에 국교 검정고시부터 시작·“농대 진학 우량농산물 연구 하고파”­이씨/국졸후 6달만에 검종고시 마쳐·“컴퓨터 공부 시키려 일찍 진학 계획”­곽군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 가운데 최고령자는 이근복(71·서울 마포구 아현2동)씨,여성 최고령자는 양금직씨(62·강원도 춘천시 요선동 13)로 각각 밝혀졌다.또 최연소자는 곽장수(13·서울 구로구 구로동 701)군이 차지.손자뻘되는 수험생들과 함께 서울 한성중에서 시험을 친 이씨는 93·94년에 이어 최고령 3연패의 「영예」를 차지. 이씨가 뒤늦게나마 학문연마의 길에 들어선 것은 64세 때인 지난 88년.일자무식이나 면하려고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운 게 전부였던 이씨는 향학열도 남달라 늦공부를 시작한지 3∼4년만인 91∼92년 사이 국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했다. 이씨는 『요즘 젊은이 뿐만 아니라 농민들까지 농사를 경시,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이 안따깝다』면서 『농과대에 진학,세계적인 우량농산물 개발연구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자인 곽군은 지난 2월 서울 구일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5월과 8월에 각각 중졸·고졸검정고시를 끝냈다. 곽군은 국교 내내 반에서 2∼3등을 유지해 오다 국교 5학년 때부터 영어·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중·고교검정고시를 준비했으며 수능시험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동안 준비해왔다고. 곽군의 아버지 종식(42·번역가)씨는 『장수가 컴퓨터에 몰두하느라 정규 학교수업에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예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학에 진학,컴퓨터를 전공하도록 이번에 시험을 보게 했다』면서 『남들보다 수능시험을 빨리 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장수의 머리가 특출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확대/가공품 포함 281개 품목으로/내년부터

    내년 1월부터 국산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표시제가 확대 시행된다.국산 가공품이라도 수입원료를 사용한 경우 원료수입선을 표시해야 한다.이는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물과 수입품을,국산 농산물 가공품인 경우 국산원료를 사용한 제품과 수입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각각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원산지표시 대상이 국산 농수산물은 현재 63개에서 2백27개로,국산 가공품은 30개에서 54개로 늘어난다. 국산 농수산물가공품의 경우 현재는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국산원료를 사용하는 경우와 같이 국산으로 표시했으나 내년부터는 원료수입선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이에 따라 국수·당면·라면 등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면류와 햄·소시지·베이컨류·식빵 등 신규 24개 품목은 원산지와 원료수입선을 표시하고,기존 30개는 원산지 이외에 원료수입선을 추가로 표시해야 한다. 가공품의 포장지에 원료수입선을 명기하면 소비자들이 상품자체가 수입품인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어시행과정에서 가공품 생산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원산지표시제를 위반하면 3만원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APEC 3대 실천방향 천명/김 대통령의 정상회의 기조연설

    ◎회원국 공동번영·경제협력 강화·무역­투자 자유화/아주이해 조율속 환경협력 강조/농산물분야 「신축성」 관철 큰 성과 김영삼 대통령이 19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천명한 「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세가지 실천방향」은 본격 궤도에 진입한 APEC의 구체적인 진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태국가의 공동번영 ▲회원국간 경제협력 강화 ▲자유화의 실천에 역점이라는 김대통령의 세가지 제안은 무역·투자·경제기술협력의 확대를 추구하는 APEC의 기본 정신 속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할 정책의 비전을 내놓은 것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은 먼저 아·태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해 APEC이 경제발전 수준과 역사적,문화적 배경의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무역투자 자유화의 행동지침을 마련하는 각료회의에서는 자유화를 무차별적으로 채택하자는 선진국들과,각국의 취약부문을 고려하자는 개발도상국 간의 견해가 맞부딪쳤다.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은 충분히 자유화가 진전된공산품 등의 부문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입장을 수용하면서도,농업 등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회원국간의 경제협력을 강화를 위해 김대통령은 ▲아·태 초고속 정보망 구축 등 역내 인프라 개발 ▲APEC 교육재단의 설립 ▲환경보호를 위한 협의 등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김대통령은 특히 APEC과 관련한 연구,장학금 지급,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재단의 사무국을 우리나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화 실천과 관련,김대통령은 『각국이 자율적으로 제출한 초기가시화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그러나 APEC 무역과 투자 자유화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 약속한 것을 자발적으로 실천에 옮기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이번 회의에 발표한 투자개방,관세인하,규제완화 가속화 등의 초기가시화 조치를 일단 강조한 것이다.김대통령은 그러면서도,APEC 각료회의에서 이미 채택된 「자유화와 원활화의 일반원칙」 8항의 「신축성」에 따라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는 우리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회원국들에게 각인시킨 것이다. 농산물 분야만 제외한다면,우리는 추가개방의 부담이 매우 적은 편이다.반면 우리가 진출해야 하는 동남아 지역 등의 국가는 개방정도가 낮기 때문에 APEC의 자유화 추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APEC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확고하게 다져졌다.당초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17개국 전부가 일반원칙 속에 「신축성」항을 삽입하는데 강력히 반대하거나,중도적인 입장을 취했지만,정부는 끝까지 우리 입장을 고수해 관철시킨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김대통령의 세가지 제안도 이런 바탕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은 APEC이 지난 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초석을 놓고,지난해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기둥을 세웠으며,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구체적인 실천단계라는 지붕을 세웠다고 비유했다. APEC은 앞으로 96년의 마닐라,97년의 밴쿠버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이라는 집을 완성해 갈 것이다.정부는 그 과정에서 APEC을 국제화,세계화 정책의 전진기지로 계속 활용해 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국 정부 조기가시화 조치 내용 ◆외국인 투자개방 ·95년11월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의 추가계획 제출 ·이에 따라 총업종 가운데 개방비율이 현재 90.6%에서 20 00년 97.2%로 확대 ◆관세인하 ·향후 5∼15년에 걸쳐 9백71개 품목의 관세인하 ·2천1백개 품목의 관세를 조화 ·자동차등 59개품목 세율을 10%에서 8%로 인하 ◆규제완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외국인 회사에 대한 1천3백13개 규제완화 이미 조치 ·앞으로 5백1개 추가 추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9개 관련법 개정 ◆정부조달 ·WTO 정부조달협정 97년 1월 발효 ·조달시장 개방을 위한 관련법령 정비
  • 한­호 정상회담/APEC 오사카 회담 이모저모

    ◎「농산물개방」 타결로 시종 “화기”/김 대통령 “동포들이 국가위상 드높여”/“국내 정경유착 단절”에 교민들 박수 【오사카=이목희 특파원】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참석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하오 숙소인 로열호텔에서 호주의 폴 키팅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나흘간의 오사카 방문일정을 시작. ○…회담장인 로열호텔 사쿠라실에 미리 나와 있던 김대통령은 키팅총리가 회담장에 들어서자 반갑게 인사를 교환.키팅총리로부터 호주측 배석자를 소개받은 김대통령은 공노명 외무장관과 한이헌 경제수석 등 우리측 배석자들을 키팅 총리에게 소개. 이어 30분에 걸친 정상회담에 들어간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APEC에서의 협력방안과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양국은 그동안 농산물 수입개방의 예외를 인정하는 문제를 놓고 농산물 수입국과 수출국으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으나 APEC 각료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원만한 타협을 본 후여서 두 정상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 두 정상은 APEC 창설을 주도했던 양국이 이번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키팅총리는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아태지역 기업인 교류촉진을 위해 사증대신 APEC 기업인 여행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도입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김대통령의 협조를 구하기도.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오사카 시내 미야코호텔에서 일본에 살고있는 교민 1천2백여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베풀고 최근의 국내사태와 한·일 관계등에 대해 설명한뒤 이들을 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6시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리셉션장에 들어서서 박수를 치며 환영하는 교민들과 악수를 나눈뒤 연단에 올라가 노태우씨 부정축재사건등 최근의 국내사태와 한·일관계,조국의 발전상및 유엔방문 소감,남북관계 재외동포정책 등에 대해 소상하게 소신을 피력. 김대통령은 특히 노씨 사건과 관련,정경유착근절과 정치자금수수 단절약속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톤을 높였고 연설도중 교민들은 10여차례 박수로 답례.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법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성역이 있을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면서 『나는 오직 역사와 대화할 뿐이며 내 스스로 고독한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며 결연한 의지를 거듭 피력. 김대통령은 또 『깨끗한 정치,돈 안쓰는 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선거법을 비롯한 관련법률을 개정하고 34년만에 전면적인 지방자치제를 실시했다』고 소개하고 『바로 이런 개혁의 결과로 한국사회는 자신의 병을 스스로 발견하고 고칠 수 있을 만큼 튼튼해졌다』고 역설. 김대통령은 『세계가 문민정부의 도덕성과 경제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조국이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뀐 것은 국민과 해외동포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긍지를 갖고 살아갈 것』을 당부. 이에 앞서 신용상 민단중앙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재일교포들은 일본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보람을 오늘 김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느끼게 됐다』며 감격어린 목소리로 김대통령의 오사카 방문을환영. 이날 리셉션에는 공식수행원과 김태지주일대사,김세택오사카총영사를 비롯한 오사카·고베·나고야공관 직원,신중앙단장과 민단 지방본부 간부,그리고 일본 전역에서 온 교민들이 참석.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1시40분쯤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김태지주일대사와 스즈키 일본의전대사 등의 기상영접을 받은뒤 환한 표정으로 트랩을 내려와 일본 오하타 통산성정무차관 등 50여명의 환영인사와 악수를 나눈뒤 곧바로 숙소인 로열호텔로 출발.
  • APEC 각료회의 통상대표단 협상주도에 찬사

    ◎“농산물 개방 막은 한국 놀랍다”/“시장 열어라” 미·가 등 다각공세 적극 저지/일·중 공조 무산 불구 개별접촉으로 “성과” 17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제7차 각료회의는 한국대표단의 대외 협상능력이 돋보인 성공적 통상외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쟁점 현안이었던 「농산물의 개방예외」(신축성 조항)인정에 관한 회원국들의 합의도출 과정을 한국이 주도한데 대해 미국과,이번 회의 의장국인 일본조차 놀랐다는 후문이다.한국대표단은 막후 개별협상을 통해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4개 농산물수출국의 공동저지선을 뚫었다. 지난해의 「보고르 선언」에서 각국 정상들간에 역내 무역자유화 원칙이 발표된 이후 농산물의 처리 문제는 회원국들간의 「뜨거운 감자」였다.미국과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은 역내 농산물 시장개방을 촉진할 호기로 판단,다각적인 개방공세를 펼쳤다.제2의 UR가 다가오는 분위기였다. 한국은 이에 맞서 일본·중국·대만과 공동전선을 구축했다.그러나 「예외 없는 자유화」 원칙을 앞세워 개방예외 인정에 반대하는 미국 등 4개국에 비하면 힘과 논리 모두가 처지는 형국.각료회의 의안에 관한 각국의 입장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을 위해 고위실무회의가 마지막으로 소집된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대세는 우리 편이 아니었다.중국은 미국과의 쌍무현안인 「최혜국 대우」(MFN)문제에 주력하느라 농산물 문제를 접어두려는 입장을 보였다.「컨트리」가 아닌 「이코노미」(경제실체)의 자격으로 참석하는 대만에는 애당초 조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나머지 8개 회원국들은 직접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자세속에 「예외 없는 자유화」쪽에 비중을 더 두었다. 일본은 대세가 기운 것으로 판단,공동전선에서 발을 빼려 했다.우리 대표단이 농산물의 개방예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신축성」 조항의 표현문구를 보다 강화할 것을 의장국인 일본에 요청했을 때 일본측은 대단한 우려를 표시했다.『미국·호주 등 농산물 수출국을 너무 자극할 경우 농산물 분야는 물론 전체 협상의 틀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소극적인 입장이었다.막후 협상에 참석했던 한덕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은 『일본은 의장국이라는 입장 때문에 농산물 수출국들과의 정면대립을 피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기대를 걸었던 한국·일본·중국·대만간의 「농산물 개방예외」를 지지하는 공동전선이 힘없이 무너지자 한국은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다.18개 회원국 가운데 유독 한국만이 APEC의 기본 이념인 자유화·개방화에 소극적이라는 이미지를 회원국들에 심어줄 우려가 있어 상당한 위험부담도 따랐다. 한국 대표단은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4개국의 공동저지선을 뚫기 위해 마지막 카드로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개별협상을 택했다.미국과 캐나다·뉴질랜드 등 3개국으로부터 어렵게 우리가 주장한 「농산물 개방예외」에 대한 반대입장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이 과정에서 외무부와 통산부 실무팀간의 일사분란한 공조체제가 큰 힘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박재윤 통산부장관은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며 『한국이 21세기의 세계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APEC 무대에서 개별 접촉을 통해상대국들의 이해와 양보를 얻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통상외교에도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농업개방 「신축성」 관철(사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있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비록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행동지침」(Action Agenda)초안을 성공적으로 도출해낸것은 APEC역사상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번에 마련된 「행동지침」이 각국의입장차이가 완전히 해소되지않은채 판을깨지 않으려는 미봉적 성격이 없는 것은 아니나 APEC가 태동 7년만에 보다 분명한 모습을 갖춘 지역협력체로서 발돋움 할수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것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이로써 세계최대의 시장을 형성하고있는 APEC가 97년부터 역내 무역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됐다. 특히 「지침」제8항의 『자유화는 각국의 경제발전 단계 및 다양한 여건을 감안,…신축성을 부여한다』는 농업개방문 제조항을 놓고 농산품 수출입국들간에 벌어졌던 첨예한 대립에서 농업개방을 가능한 지연시켜야하는 한국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은 우리외교의 큰성과였다.각료회의가 17일 마련한 「행동지침」초안이 김영삼 대통령등 18개회원국정상이 참가한가운데 19일 열리는 APEC정상회의에서 채택됨으로써 태평양을 무대로 한 자유무역 구상은 실천단계에 들어서게 된것이다. 우리의 국익은 APEC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키는데 있다.APEC지역은 한국대외경제교류의 70%를 차지하고 있을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APEC는 우리의 유일한 지역협력기구인 것이다.그런점에서 APEC가 이번에 제모습을 한단계 구체화했다는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것으로 APEC가 탄탄대로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이번 「행동지침」협상 과정에서 보듯 회원국들은 거의 모든 사항에서 의견차를 노출했다.그만큼 APEC는 아직도 구조적으로 취약성을 면치못하고 있다. APEC의 창설과정에서부터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한국은 앞으로 더욱 APEC의 발전을 위해 국력을 모아야할 필요성과 책임을 동시에 갖고 있다.
  • 김 대통령 오늘 방일/APEC회의 참석 20일 귀국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상오 공군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오사카공항에 도착,간략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숙소인 오사카 로열호텔에 여장을 풀고 하오에는 키팅 호주총리와 한·호 정상회담을 갖고 농산물시장개방의 예외적 인정문제를 포함한 APEC 현안 및 국제정세 등 상호관심사를 협의한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무라야먀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를 비롯,18개 회원국정상 및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역내 무역·투자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APEC에 대한 향후 우리 정부의 기여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 「쌀 추가개방 거부」 근거 마련/APEC 행동지침 합의 의미

    ◎성역 무역자유화 실현발판 구축/경제공동체 출범 여부 실험대에 16일 이틀간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제7차 각료회의는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에 합의했다.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선진국은 2010년,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완성하자는 내용의 보고르 선언을 발표했다. 각료회의가 마련한 행동지침은 이 선언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의 정상회담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각료회의의 「행동지침」 합의로 APEC은 역내 무역자유화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행동지침은 21세기 세계의 중심무대로 떠오를 아·태 지역의 무역자유화를 향한 시발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와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모여 경제적·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EU처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느냐에 관한 실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민감 분야인 농산물의 자유화 예외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행동지침」은 「예외 없는 자유화」를 의미하는 「포괄성」의 원칙과,각국의 경제여건 및 발전단계에 따른 차별적 취급을 의미하는 「신축성」의 원칙을 기본 골격으로 삼고 있다. 이 중 「신축성」 조항은 한국의 요구로 회원국 실무협의의 막바지에 삽입된 조항이다. 「어떤 예외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미국·캐나다·호주 대표단을 상대로 펼친 한국대표단의 끈질긴 설득전의 개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UR협상에서 쌀 시장을 오는 2004년가지 4% 범위에서 제한개방하고, 관세화를 통한 전면개방 여부는 2004년에 재협상하기로 돼있다. APEC에서는 「신축성」 조항의 삽입으로 최소한 2004년까지는 4% 제한개방 이외의 추가개방을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행동지침」은 「예외없는 자유화」와 」자유화 과정에서의 신축성」이라는 상호모순된 원칙을 채택함으로써 앞으로 각국의 자유화계획 작성 및 이행 과정에서 갈등과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 동질성보다는 이질성이 부각되는 회원국들의 상반된 입장과 요구를 모두수용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APEC “농산물 개방 예외 인정” 수용

    ◎각국 상황따라 시기·폭 신축성 부여 【오사카=염주영 특파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제7차 각료회의를 열고 역내 무역 및 투자 자유화의 실현을 위한 「행동지침」의 채택과 관련,한국대표단이 제안한 농산물 분야의 개방예외 인정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무역자유화 실현을 위한 관세율 인하 등 시장개방 협의에서 한국은 농산물에 관한 한 UR(우루과이 라운드)에서 양허한 수준 이상의 추가개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공로명 외무장관과 함께 APEC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동지침에 포함될 자유화의 기본원칙과 관련,『「예외 없는 자유화」 이외에 「신축성」 조항을 추가할 것을 요구해 회원국들로부터 동의를 얻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농산물 분야에서 시장개방의 시기와 폭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신축성」조항에 대해 『각국이 기본적으로 「예외 없는 자유화」를 지향하되,자유화의 과정에서 각국의 상이한 경제발전 단계와 국내상황에 따라 신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APEC는 이에 따라 17일 각료회의를 속개해 이같은 내용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 실현을 위한 「행동지침」을 최종 확정하고,이어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제3차 정상회담에서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행동지침」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발표된,선진국은 오는 2010년,개발도상국(한국 포함)은 2020년까지 각각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완성한다는 내용의 「보고르 선언」에 대한 실천계획이다.
  • 무공해 청결미 쌀 1가마에 48만원

    ◎강원도 고성서 계약 생산… 월말 시판/농약·비료 전혀 안쓰고 퇴비로 재배 한가마(80㎏)에 무려 48만원이나 하는 쌀이 본격 시판된다. 최근 비자금 정국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돈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지만 이 쌀값은 기존의 시중 쌀값인 10만원대보다 4배이상 비싼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66의 2 설악농산(대표 김광선·39)은 올해 초 고성지역 3농가와 계약재배한 3천2백평의 논에서 수확한 쌀을 이달하순부터 20㎏으로 포장,12만원에 시판한다. 항공기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청정지역인 생산되는 쌀값도 20㎏ 기준으로 3만4천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이는 엄청나게 높은 값.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도정,출하될 이 쌀은 농약이나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않고 배해식 퇴비인 쇠똥을 사용해 농사를 지었다. 계약재배 농민 김유상(58·고성군 토성면 신평2리)씨는 『1천2백평의 논에 2백짐 정도의 퇴비를 져다 나르는 등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올 3월 설립된 영농조합법인인 설악농산은 내년부터 독립적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과 계약 재배해 5만∼10만평의 논에 무공해 농사를 지어 대대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 “한국 농산물 시장 개방예외 불인정”/캔터 미 무역대표

    ◎“모든 APEC국 일률 적용” 천명 【워싱턴 연합】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미국이 한국등에 대한 농산물시장개방의 예외조치를 허용할 수 없다고 9일 밝혔다. 윈스턴 로드 미 국무차관보도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일부 국가들」에 대한 농산물시장개방의 예외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확인했다. 캔터대표는 워싱턴소재 국제전략연구소(CSIS)에서 오사카 APEC정상회담에 관해 배경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일본,중국 및 대만의 농산물시장개방과 관련해 일부 예외를 인정키로 합의가 이뤄진게 아니냐는 질문에 『보고르선언에 분명히 나타나있듯이 APEC의 시장개방이 산하 18개국 전체에게 (예외없이)모든 부문에서 적용돼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캔터대표는 오는 20 20년까지 완결될 APEC의 시장개방이 『모든 생산품과 서비스 및 투자부문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것이 돼야 한다는 원칙이 확고하다』면서 「정치적 민감성」을 내세우는 일부 국가의 예외인정요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드차관보도 미 공보원(USIA)이 외신기자를 위해 워싱턴에서 마련한 APEC정상회담 배경 설명회에 나와 『역내 일부 국가들이 개방대상에서 농업부문을 제외하거나 아니면 그 폭을 최소화하길 바라나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2천년까지/“식품안전 전담기관 설치”

    ◎신경제 구상 공청외 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식품안전행정 전담기구를 설립할 방침이다. 또 수입선다변화제도를 폐지,소비자가 싼 가격에 수입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경제 장기구상 소비자정책반(공동반장 김호식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오두현 소비자보호원 부원장)은 10일 소보원 강당에서 2000년대를 대비한 소비자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포함,정부가 2000년까지 추진할 10개 소비자정책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소비자정책반은 제조물책임법을 제정,제품의 결함이 입증되면 제조자의 고의나 과실 여부에 상관 없이 제조자가 배상을 책임지는 제조물책임제도와 많은 사람이 같은 종류의 피해를 본 경우 개인 또는 소비자단체가 대표가 되어 소송을 제기하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식품안전 전담기관을 설치,위해상품 여부를 철저히 가리고 수입 농산물 생산지의 농약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반을 파견하는 등 소비자 안전활동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TV·카메라·오디오 등 국내 가격이 높은 소비제품은 우선적으로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한 후 수입선다변화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유통분야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국내외 가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농업 자유화 관련 타협안/일 “APEC 회의때 제시”

    【도쿄·싱가포르 교도 로이터 연합】 일본이 논란이 되고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농산물교역 자유화와 관련,타협안을 제시함으로써 문제해결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일본정부 소식통들이 10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이 다음주 개막되는 오사카(대판) APEC 연례회담에서 채택될 예정인 9개항의 일반원칙중 다양성정책에 관한 문안내용을 당초보다 약화시키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앞서 발표한 원안의 다양성 원칙은 『각 회원국경제의 산업부문별 특수성을 감안,무역 자유화와 증진과정에 있어 각 경제부문들에 대해 다른 대우를 허용하는 유연성이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 농어촌에 「테마마을」 조성/민간기업·지자체·지역주민 공동 참여

    ◎상품·문화 연계… 전시·판매장 설치 정부는 농어촌에 농산물 품목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상품 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한 「테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마을」은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 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하기에 유리한 품목을 대상으로 조성된다. 「잣골(또는 밤골)」 「모시마을(또는 전통섬유마을)」 「김치마을(또는 발효식품마을)」 「인삼마을」 「메밀꽃마을」등 각종 「테마마을」에는 농장과 제품을 만드는 시설 이외에 실습장·전시관·미술관·판매장·식당·휴게소등이 들어선다. 「테마마을」 조성사업은 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이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정부는 우선 제품 생산성과를 감안해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테마마을」을 조성한 뒤 사업지역을 각 도별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테마마을」 조성에 필요한 세제를 지원하고 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를 기존의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하는 방안과 상표권및 특허권 취득을 위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 모든 세금신고 우편으로 전환

    세계화추진위원회는 9일 「세계촌 추진방안」「조세행정 개선방안」「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을 11월 추진과제로 확정,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촌 추진방안」은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에 맞서 우리 농촌을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테마마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조세행정 개선방안」은 관이 주도하는 세정에서 탈피하고 공평부담이라는 조세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세계화추진위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족 이래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세추위 확정 3대과제 내용/동아시아·북미연대 강화… 북 개방 유도­외교/고품질 농산물­전통 접목… 신가치 창출­세계촌/세정 전산망 97년 구축… 납세비리 근절­세정 ◇외교방향 94년 11월 아·태 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정상회의는 무역·투자 자유화선언을 채택해 APEC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오는 11월 오사카정상회의는 보고르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지침을 채택할 예정이다.이 행동지침은 내년 APEC각료회의까지 각국의 자유화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97년 1월부터 자유화를 시작해 2010년 또는 2020년까지 자유화 달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APEC의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을 위한 당면과제는 APEC이 쟁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효성있는 행동지침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현재 APEC 내부에서는 자유화대상은 포괄적으로 하되 민감한 부문에 대한 별도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런 고려조항의 포함을 반대하는 나라들간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다.APEC은 무역·투자 자유화를 추진하면서도 개방된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기본목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역외 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문제와 APEC의 향후 진로 등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우리 외교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APEC을 주축으로 동아시아와 북미 경제권의 연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안보협력 측면에서는 한·미간 기존의 양자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탈냉전시대의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이를 보완할 다자협력 필요성에 부응한다.나아가 21세기 통일한국이 계속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서의 아·태공동체 실현방안을 강구한다. APEC의 무역·투자자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아·태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한다.APEC은 우리가 속한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기구이므로 APEC 발전에 대한 기여를 통해 우리의 위상을 강화한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합의의 성실한 이행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 관계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한다.APEC을 역내 사회주의국가의 변화 유도에 활용하고 북한 개방 촉진을 위한 외교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남북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민주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안보협력에 있어 비정부간기구의 역할을 권장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활용한다. ○동아주­EU관계 보완 APEC이 WTO·GATT체제 발전의 주춧돌로 기능하도록 추진한다.96년말로 예상되는 OECD 가입을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경제·사회제도의 세계화·선진화에 기여한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동아시아와 EU간의 관계를 보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세계촌 추진 급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어촌의 공동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단기적으로 고품질 농산물과 전통고유상품에 농촌지역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또 장기적으로 탈산업화와 정보화에 걸맞는 도농통합형의 새로운 한국적 공동체로서 경제·문화적으로 자족하는 세계를 향해 열려진 마을을 조성한다. ○수작업 소량 생산 추구 세계촌 상품은 공장생산보다는 수작업의 고품질 소량 생산을 추구한다.세계촌은 농업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개발과보존의 조화를 추구한다.사업 이윤보다는 기업이미지 제고등 문화사업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한다.세계촌사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특정 지역의 시범적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확산효과를 꾀한다.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지원과 조장등 간접적 기능에 국한시킨다.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처리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시키기에 유리한 품목을 선정해 일류화를 꾀한다.「잣골」 또는 「밤골」등 산림의 자연적 특성과 연계된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잣·밤·호도 등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모시·목면 등의 섬유와 염료를 접합시킨 「모시마을」 「전통섬유마을」등 테마마을을 만들고 패션쇼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마련한다.「김치마을」 또는 「발효식품마을」을 만들어 고추장·된장·간장·김치등 발효식품박물관을 건립하고 장아찌 등 절임류와 옹기그릇 등 부엌 생활용품을 연결시킨다.「인삼마을」을 만들고 인삼 이외의 약초나 한방제품을 연계해 생산한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한 봉평장터와 메밀밭을 재현하고 메밀단지를 조성한다. 도입단계에서는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테마마을 조성은 제품 생산 성과를 감안해 추진한다.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는 기존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한다.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세정개선 ◇업무체제 개편=성실신고장려 등 신고단계에서 일체의 세무간섭을 없애고 각종 신고기준율 운용을 98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지해나간다.납세자와의 불필요한 밀착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직원의 신고서 작성대행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납세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모든 세금신고를 우편신고로 전환하는 대신 소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정전산화 및 종합전산망 구축=1천29억원을 투입,세정전반의 전산화와 새로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오는 97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과세자료 및 정보를 개인별·기업별로 5년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누적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전국의 세무관서를 온라인으로 연결,세원관리 및 세정의 과학화를 실현한다. ◇세무비리 근절책 마련=통합전산망 구축등 전산에 의한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불분명한 과세요건이나 기준을 구체화·객관화·명료화해 세무공직자의 자의적 개입소지를 최대한 줄인다.일정액 미만 증여 및 상속에 대한 직접조사 배제범위를 확대하고 임의적 출서 및 자료제출 요구를 금지하는등 납세자와 세무공직자의 접촉·밀착관계를 차단해 나간다.청렴도를 승진·포상등 인사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연기제 시행 ◇납세자의 권익보호 및 납세편의 위주의 세정강화=회계관습과 기업회계기준을 수용,이와 상충되는 예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과소부과에 엄격하고 과다부과에 관용하는 자체감사관행을 고쳐나간다.민주적인 세무조사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조사대상자 선정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전산으로 선정하고 조사착수전 사전통지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납세자의 형편에 의한 세무조사 연기신청제를 시행하며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재조사를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모든 세무조사시 추징세금 확정전 통지제도를 실시한다.PC통신에 의한 광범위한 세무정보 제공체제를 정착시키는등 민원사무 체계를 개편한다. ◇세부담 불균형 적극 시정=고액 상속 및 증여세 행정을 대폭 강화한다.세무서에 음성·불로소득이나 탈세정보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한다.무자료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추적조사 전담반을 운영하는등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지역별로 세부담 비교분석자료를 마련,세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세정지원 전담반 운영 ◇기타=영세자업자에 대한 추계과세 합리화 방안을 한국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연구중이다.국제화·개방화에 부응,국제조세 행정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세적관리체계를 확립하며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세정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관련기업과 상호 정보교환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올 20개과제 추진 실적/장애인·노인 의보 기간제한 폐지/97년 국교 영어교육 실시… 3개 시범교 운영/공기업 응시 여성에 가산점… 사회참여 확대 세계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46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20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을 확정,실천단계에 있다. ▲세계화를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 방안(2월)=97년부터 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시범학교 3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외국인교사 59명을 선발하는 등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 문항 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서울의 동북아지역 정보 및 연구중심지화 방안(2월)=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을 각각 중국 및 일본지역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세계화를 위한 정보화 촉진 방안(3월)=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와 추진체제 정비를위해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공포되었다.또 정보화 촉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의 법률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며 정보화관련예산도 95년에 비해 70% 증가한 1조4백3억원을 확보했다. ▲21세기에 대비한 신해양정책방향(3월)=신해양질서의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유엔해양법협약 및 심해저이행협정 비준안과 영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해양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연말까지는 해양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법률서비스 및 법학교육의 세계화방안(4월)=법조인 수를 2000년대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확정해 관련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법관윤리강령을 제정했으며 전관예우등 불합리한 법조관행을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4월)=가덕도 신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광양항 2단계 공사의 내년도 예산도 대폭 확충했다.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4월)=관광호텔에 대한 중소기업 적용기준을 20명 이하에서 1백명 이하로 확대했다.한국적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조선조궁중행사 재현과 이천도자기축제 등을 개최했다.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6월)=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기간 제한을 폐지하도록 하는 의료보험법을 개정했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WTO체제에 부응하는 산업지원체제 개편 방안(7월)=국내보조금제도 정비방향을 마련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를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개편했다. ▲고급공무원 임용및 육성의 세계화방안(8월)=직무분석기획단과 중앙공무원 교육원 개편기획단을 민·관 합동으로 구성했다. ▲국가이미지 개선방안(8월)=대외홍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11월중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과 여성의 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6월)=내년도 공무원 채용때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공기업 신규 채용때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구체적인 시행지침을확정했다.
  • 대만 10월 수출 급신장 20% 늘어난 105억 달러

    【대북 AFP 연합】 지난 10월 대만의 수출은 대만산 전자제품,통신기기와 기계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19.9% 상승,월간수출고로는 기록적인 1백5억달러에 이르렀다고 재정부가 7일 밝혔다. 재정부는 10월의 수입도 농산물과 공업원료의 수입증가로 18.1%가 는 9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1∼10월의 10개월동안 대만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는 9백25억달러인 반면 이 기간중 수입은 25.1% 증가한 8백71억달러로 10개월간의 무역흑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 감소한 54억달러라고 재정부가 전했다.
  • 한·일·중·대만 “자유무역서 농산물 제외 희망”/세키 일 특사

    ◎APEC 각료회의서 분쟁해결 기대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오는 16∼17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에서 APEC 세계무역자유화계획의 범위를 둘러싼 분쟁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세키 히로모토 일본APEC특사가 6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대만은 APEC의 포괄적 무역자유화 계획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농업과 같은 「민감한 부문」에 대해 예외 허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호주등 다른 APEC회원국들은 모든 산업부문이 예외없이 원칙대로 적용돼야 한다면서 이같은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세키 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APEC 각료회의에서 무역자유화 행동지침을 포함한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APEC 고위관리들은 이 문제에 관한 결정을 유보하기를 원하지만 APEC 각료회의와 비공식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때문에 빨리 결론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의 3개정당은 정부가 이번 아태경제협력체 회의 기간중 일본의 농산물 분야를 자유무역 분야에서 제외하는 문제와 관련,좀더 확고한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연립여당 소식통들이 밝혔다.
  • “미,농산물 개방 압력 강화 할듯”/일지 보도

    ◎“19일 APEC회담때 보조금 삭감 요구” 【도쿄 연합】 미국은 오는 19일 오사카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스스로 농업보조금 삭감을 들고 나옴으로써 한국과 일본에 농산물시장 개방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APEC 정상회담에 제시할 각국의 입장이 밝혀졌다면서 특히 미국은 농업보조금 삭감 조기실시를 강조함으로써 농업분야를 자유화 논의에서 제외하려는 한국과 일본을 견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농산물 수출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업보조금을 조기에 삭감하는 것은 재정지출 삭감도 노리는 한편 대아시아 농산물 수출을 대폭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스스로 농업분야 자유화를 앞당김으로써 「농업은 자유화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는 한국과 일본에 중장기적으로 개방압력을 넣는 자료로 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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