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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MTBE금지 신중결정

    정부는 미국의 MTBE 사용 금지 방침에 대해 국내에서의 대체물질 개발과 미국산 대체물질의 가격 추이를 보며 적용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시판 휘발유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전량 MTBE를 첨가하고 있다.그러나 산자부는 대미 수출 규모가 미미한데다 미국의 금지법 시행까지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농산물에서 추출,개발한 대체물질이 아직 고가여서 미국의법 시행까지 추이를 지켜보며 국내 정유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정유 관계자는 “미국이 법을 시행한다고 해서 곧바로 이를 국내에 적용할 경우 고가의 대체물질을 써야 하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며 “따라서 MTBE의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대신 원액 유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디지털시대 소비자권익 확대

    정부가 17일 확정한 소비자보호대책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소비자주권을 제도적·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제도정비 강화=전자상거래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법·제도·관행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전자거래진흥원에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이달중 구성,기존 소비자보호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운용한다.소비자보호지침과 전자상거래표준약관의 보급을 확대한다.공정위가 상반기중 사이버몰 업체의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에 대해 조사한다.개인정보 보호지침을 상반기중 마련하고 5월중 한국정보보호센터에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를 연다.소보원 홈페이지에 ‘e-consumer site’를 개설해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민원정보시스템(Sobi-net)을 확충한다. ◆안전성 제고=위해제품에 대한 리콜제를 강화한다.사업자가 자발적 리콜을할수 있도록 하는 권고제와 결함사실을 알 경우 정부에 즉시 보고하는 의무제를 도입한다.식품은 긴급명령제도를 활성화한다.위해광고기준도 정해 헬멧을 착용하지않은 오토바이광고,시속 170㎞이상의 자동차광고 등을 규제한다.유전자변형 농산물·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준비와 검역을 강화한다. ◆알 권리 강화=4월부터 부동산중개업·학습교재판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한 중요정보가 공개된다.특히 예식장업·귀금속가공업 등도 하반기 중요정보를 공개토록 한다.전문직서비스업의 광고제한을 완화한다.권장소비자가격의 표시금지대상 품목을 확대한다.통신광고시 상품의 정보제공 대상을 확대하고,판매시에도 일정기간내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수 있도록 한다. ◆피해구제 강화=소보원과 소비자단체의 피해구제기능을 강화한다.분재조정위원을 9명에서 더 늘린다. 이동전화,택배서비스업에 대한 피해보상기준을신설하고 공산품의 보상기준도 보완한다. ◆교육·감시활동 강화=소비자들의 부당 가격인상,공공시설의 안전성,식품안전성,환경문제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박선화기자 psh@
  • 새달부터 농민에 무료 인터넷서비스

    정부는 농어촌과 도시의 ‘정보화 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하기 위해면단위 지역에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되는 100개의 인터넷 접근센터를 연내개설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4월부터 기존 농림수산정보센터를 통해 농민에게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하고,농산물 통합쇼핑몰(www.acim.do.kr)을 통한 직거래에 1,000여농가가 참여하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13일 ‘지식·정보 격차 해소방안’을 차관간담회에 올려 논의한데 이어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 올려 정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컴퓨터를 21세기 핵심 농기계로 삼도록 농촌형 컴퓨터를 싸게 공급하고,초고속통신망 서비스 수준 등이 향상될 때까지 농촌의 인터넷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농촌지역의 정보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보격차가 곧 소득격차로 이어지는 시대에 디지털 불평등 문제는 인권·복지 차원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도·농간 정보화 수준의 격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월초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한 연설에서농촌의 초고속통신망 구축 지원, 인터넷 접근센터 설립 등을 역설했으며‘정보격차 해소문제’는 오는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채택돼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유전자변형 농산물 규제 강화

    정부는 유전자변형(GM) 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최소 허용 혼입치’를 당초방침보다 낮은 3%로 설정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GM 농산물과 식품의 최소 허용 혼입치를 당초 5%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농림부는 내년 3월부터 콩과 콩나물·옥수수 등 3개 작물에 대한 GM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감자는 2002년부터,유채·면화 등은 단계적으로 표시 대상에 넣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과 혼입 허용치의 검증기술 개발등을 감안,허용 혼입치의 비율을 최종적으로 1%까지 낮춘다는 방침 아래 일본의 5%보다 낮은 3%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농림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GM식품 표시제가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 콩가루와 옥수수가루,두부 등 9개 품목을 표시의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고도의 정제·발효과정을 거치면서 GM성분의 포함 여부를 과학적으로 가려내기 어려운 콩기름과 재래된장 등은 표시의무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민국당 공천자 ‘들락날락’

    민주국민당이 10일 오는 4·13 총선의 3차 공천자 19명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정된 민국당 공천자는 모두 147명으로 늘어났다.당초 152명에서 김우석(金佑錫·경남 진해)전 내무장관,한희원(韓禧源·강원 속초)전 속초지청장 등 5명은 공천을 고사 또는 반납했다.민국당은 조만간 4차 공천자 20여명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경북 칠곡과 대구 출마,비례대표 진출 등을 놓고 망설이던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이 이날 다시 칠곡 출마쪽으로 되돌아섰다.다소 주춤하던민국당 바람이 이고문의 지역구 출마를 계기로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기대다. 이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현역인 민주당 장영철(張永喆)의원과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칠곡 출마 문제를 고민했으나 혼탁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큰정치 구상에 따라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이고문의 칠곡 출마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 선거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고문과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전면에 나서 대구·경북 지역 자민련소속과 현지 유력 인사를 상대로 영입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한규(金漢圭·대구 달서갑)전 의원과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 동생 전경환(全敬煥·달서을)전 새마을운동본부 중앙본부장 등이 거론된다.다음주에는대구·경북 바람몰이를 위한 필승결의대회도 갖는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차 공천자 명단에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비서관출신으로 옛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지낸 김영백(金榮百·부산 금정)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지금까지 공천자 147명 가운데 ‘YS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20여명으로 13%를 웃돈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민국당 3차 공천자 명단. ◇서울 ▲중 이병희(李秉熙·51·전 지구당위원장)▲강북을 이병석(李炳碩·45·대한농산 대표)▲성동 이문용(李文龍·41·정당인)▲마포을 홍성욱(洪性郁·36·환경연합대표)▲강남갑 정현우(鄭鉉祐·62·숙대교수)▲강동을 손은봉(孫銀琫·58·다산연구원장) ◇부산 ▲금정 김영백(金榮百·54·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광주 ▲남 김균진(金均珍·43·동신대교수) ◇충남 ▲천안갑 최덕찬(崔德燦·43·TV연예신문사 대표) ◇경기 ▲성남수정 최상면(崔商勉·45·컨설턴트 대표)▲고양일산갑 설진성(薛鎭星·42·도의원)▲고양일산을 최성권(崔聲權·48·전 언론인)▲군포 이강원(李康源·53·전 지구당위원장)▲하남 정세준(鄭世俊·58·전 공무원)▲김포 윤문수(尹文壽·37·사회운동가) ◇강원 ▲원주 안재윤(安在潤·37·연구소장) ◇전남 ▲순천 설동회(薛東會·44·전 언론인)▲장흥·영암 채경근(蔡京根·45·시민운동가) ◇경북▲안동 김명호(金明浩·40·21세기 시민문화연구소장)
  • 全한은총재 “장기금리 안정세”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3월중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회의를 열고 콜금리를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 의장인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와관련된 불안요인이 해소되면서 채권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지난달 콜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달에는 현 수준에서 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또 “국내 경기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이 급증,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면서 “다만 소비자 물가가 2월 들어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상승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임금상승세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대내외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보다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경상수지가 더 악화되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있을경우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총재는 “현재 통화신용정책 결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것은 국제유가”라면서 “당장은 국제유가의 인상이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않아 근원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값을 안정시키지 못할 만큼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유가도 불가피하게 올려야 하겠지만 앞으로 2,3개월 내에 국제유가가 평균 20∼24달러를 유지할 정도가 되면 국내 유가도 변동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은행대출이 감소하고 당좌대출 소진율도10%대를 유지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고 인터넷 대출에 역점을 두면서 가계대출은 증가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4·13 포커스] 농어촌 대책 설전

    ‘농어업 정책’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설전이 뜨겁다.서로 상대측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 농어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농어업 정책이 총선전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농어민의 마음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논란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각종 연설을 통해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총재는 98년 통계를 인용하며“농가부채가 30% 늘어난 반면,소득은 12%가 줄었다”고 비판했다.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도 “현 정부 집권 동안 이농자(離農者) 수도 98년 6만8,000명에서 지난해 19만명으로 대폭 늘어 농어가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농어가 부채경감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도 별도로 내놓았다.농어민들의 부채부담을 줄이고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부채 대책비를 투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14조원의상호부금을 포함,농수산업 관련 부채 금리를 5%이하로 인하하고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의 정책자금을 2년씩 상환 연기하며 ▲농수산업 관련 부채 연대보증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대신 보증토록 하고 ▲2조원 규모의 경영안정기금을 조성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한나라당은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그러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한나라측의 주장이 오도된 논리와 왜곡된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8일 열린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농가 부채가 30% 증가한 것은 IMF사태 직후 환율이 2배로,자재값이 2∼5배로,유류대가 2배 이상 각각 뛰어오른 데 반해 농산물가는 폭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98년 통계야말로 한나라당이 집권당으로서 나라를 망친 ‘실정 성적표’인 만큼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의 농업대책은 정부가 실시중인 대책을 그대로 베껴낸 것”이라며 각 항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예를 들어 농가부채 14조원 가운데 7조원에 대한 연대보증 부채를 정부 보증부채로 바꿔주는 것이나,나머지7조원에대한 이자율을 6.5%로 경감하는 것 등은 이미 실시중인 것을 수치만바꿨다는 것이다. 농가에 대한 컴퓨터 저가 공급도 마찬가지로 꼽혔다.조성우(趙成禹)부대변인은 이한구 위원장을 겨냥 “수입개방을 적극 추진,반농업적 인사로 규정됐던 이위원장이 농업정책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지운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3)전북 무주군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참 쾌감이 큽디다.인자는 전국 다 돌아다니요.총선시민연대(홈페이지)도 가보고…” 전북 무주군 오산리 왕정부락 조명제(趙明濟·43·농업) 이장의 인터넷 감상(感想)이다.지난해 10월 마을회관에 컴퓨터가 놓이면서 그는 ‘새세상’을들여다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비단 조씨뿐 아니다.무주군 주민 대부분이 인터넷 항해에 앞을 다툰다. 설천면 소천리 최재홍(崔在洪·41)씨.8,000평의 과수원에서 배농사를 짓는그는 이른바 ‘컴맹’‘넷맹’이다.하지만 그는 전국 농산물 시장의 배값을한눈에 꿰고 있다.군청에서 실시한 인터넷 교육에 아내의 등을 떠민 덕분이다.서울 가락동이든,대전이든,대구든 농산물 시세라면 전국의 어느 시장도그의 눈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덕분에 지난 설에는 배 1,000상자를 좋은 값에 내다 팔았다. 무주군이 인터넷에 ‘클릭’한 때는 지난 98년이다.군청이 ‘1마을 1PC 보급운동’에 나서면서 무주군은 인터넷으로 무장하기 시작했다.지난해 48개리(里)단위 전 마을에 이어 올들어 3월까지 이보다 작은 101개 마을에 PC가설치됐다.상반기안에 149개 전 마을주민들이 각 회관에서 인터넷을 이용토록한다는 계획이다.2억2,000만원의 설치비는 군 예산으로 전액 충당된다. 무주군이 이처럼 인터넷 보급에 앞장선 것은 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농가소득을 높이자는 뜻에서다.농민이라고 해서 정보화에 뒤질 수 없다는 의식도물론 깔려 있다.하지만 컴퓨터가 낯설기만 한 주민들에게 인터넷을 익히도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박희영(朴喜榮) 기획담당계장은 “전시행정이다,예산낭비 아니냐 등등의 비난까지 빗발쳐 한동안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그러나 군청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일일이 설득하고 인터넷 교육에 심혈을 쏟으면서 주민들도 호응하기 시작했다.이젠 지적도나 주민등록 등·초본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인터넷으로 떼는 단계까지 왔다. 농가소득에도 적지 않게 도움이 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과수영농조합이15㎏들이 사과 1상자를 무려 9만5,000원씩 쳐서 서울 가락동농수산시장에다50상자나 팔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매일 농림부나 농업진흥청이 제공하는 전국 주요시장의 시세와 물량을 면밀히 살펴 적시적소에 내다판 결과다.토마토와 벼를 재배하는 유종석(柳鍾錫·47·적상면 사산리)씨는 “인터넷을 보면수출가격뿐 아니라 내년 작황까지도 예상할 수 있어 농사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정영길(丁永吉)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터넷을 적극활용,지난해 2,000만원인 농가당 연간소득을 2005년까지 4,000만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인터넷 농정의 포부를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앞서가는 무주군청. 전북 무주군청을 찾아가면 ‘아!’하는 감탄사를 낳는 곳이 있다.도시의 어느 은행창구보다도 잘 꾸며진 종합행정민원실이 바로 그곳이다.곡선으로 배치된 창구와 나무바닥,녹색유니폼으로 차려입은 21명의 직원과 도우미를 보며 민원인들은 ‘다른 관청의 민원실과는 뭔가 다를 것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이미 촌구석이 아니다.구석구석을 둘러보면 군청의 마음가짐이 더욱 잘 드러난다.창구엔 영어와 일어 안내문이 한글과 함께 적혀있다.외국 관광객을위한 배려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방과 놀이기구를 갖춘 유아방,혈압계 등이 놓인 건강진단실도 갖춰져 있다.꽃과 분재 화분 10여개가 곳곳에 놓여 있어 민원실 분위기를 아늑하게 한다.“제철보다 한달 앞선 꽃을 사용해 민원인들이 계절을 앞서 느끼게 한다”는 것이 이강우(李康佑) 민원실장의 설명이다.민원인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자세는 실제 민원행정으로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찾아가는 지적(地籍)민원’이다.무주군은 인구가 3만명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서울보다 10㎢가 넓다.주민 대다수가 농민으로,땅과관련된 민원이 많아 자주 군청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이를 감안해 군청은오지와 마을장터를 돌며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토록 하고 있다.민원을 한 자리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위해 무주군청은 아예 각 부서의 칸막이를없앴다.같은 민원으로 군청을 두번 찾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밖에 자기평가제,민원만족도평가제,민원경고 삼진아웃제,공무원친절도 측정함 운영 등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무주군은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민원행정 전국 최우수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이강우 민원실장은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초일류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무주군의 행정목표”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김세웅군수 인터뷰 “정보화 발맞춰야 농촌도 살아남아”. 무주군의 ‘1마을 1PC’운동은 김세웅(金世雄·46)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정보화 시대에 뒤지면 농촌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보다 한발 앞서 인터넷에 달려든 배경이라는 것이 김군수의 설명이다. ◆1마을 1PC 운동의 추진배경은. 무주군의 발전은 얼마나 빨리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느냐에 달렸다는 생각이다.사실 농촌은 농산물 유통정보에 대단히 취약하다.도매상과 중간상이 흘리는 정보만 믿고 애써 키운 농산물을 밭떼기로 헐값에 팔아온 것이 그동안 농촌의 현실이었다.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돼 제값에 농산물이 거래될 때농촌이 산다. PC보급은 인터넷을 통해 농민들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도록 하자는 뜻에서 추진됐다. ◆예산낭비라는 비난도 적지 않았다는데. 처음엔 주민들의 이해 부족으로 그런 지적이 나온 게 사실이다.그러나 강력히 추진하면서부터 주민들의 호응도 좋아졌다.지금은 인터넷과 관련한 주민들의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지금까지 추진한 행정시책 가운데 인터넷 확충사업이 가장 효율성이 높은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인터넷 보급으로 기대할 대목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소득 증대가 우선이고 다음은 행정민원처리의 개선이다. 무주군은 대략 150종류의 민원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모두 군청을 방문해 처리해야 했다.그러나 149개 마을에 인터넷이 모두 구비되면 마을에서 직접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또 인터넷을 이용해 주민들이 마음껏 의견을 개진토록 함으로써 한층 발전된 주민참여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전문가 진단] 21세기 지방정부의 역할. 다수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지구촌에서는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최근 경원대학교와 미국미시간주립대는 공동으로 ‘2000년대에 있어서의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다음은 세미나에서 김안제(金安濟) 지방이양추진위원장(서울대 교수)이 ‘2000년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기조연설 요지. 세계화의 물결에 편승하기 위한 대외 경쟁력의 제고와 지방화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 강화라는 두 개의 중대한 과제를 안고 2000년에들어섰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상과 현실,전체와 부분을 조화시키는 한국적 모형의 지방자치제를 확립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200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특색지우는 것으로는 세계화 시대의 전개,지역화의 확대,지방화의 촉진,지식·정보 중심으로의 산업구조 개편,보편적 가치의확산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과 국가적 목표를 외생변수로 하는 지방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하나의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통치주체로서,그리고 국가와 주민사이의 조절기관으로서 역할분담의 중간적 위치에 그 좌표를 두고 있다. 국가,곧 중앙정부만으로 국가발전과 국민복지를 보장하기는 실질적 효과면에서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단위로 분할된 지방자치단체와 그 기능을 분담 수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또한 국민 각자에 의한 자율과 자유만으로는 질서와 집적(集積)의 이익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일정한 공간적 영역을 관리하는 단위정부의 존재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한 차원에서 한국에 있어 2000년대 지방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크게 다음의 다섯가지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첫째는 지방자치의 착근과 성공적운영이다.민주적인 지방자치원리에 부합한 자치체제와 행정방식을 갖추어 빠른 기간내에 지방자치제가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방정부의1차적 역할이 있는 것이다.. 둘째는 내실있는 주민복지의 증진이다.지방정부는 지역주민의 희망과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지방자치로 얻어진 효용과 편익을 주민에게 고루 배분해주민 모두가 안정되고 수준높은 삶의 질을 향유토록 해야 한다. 셋째,지방자치단체의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촉진하는데 있다.산업및 문화 등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생활편익시설은 지역 상호간에 동질성을 갖도록 조성함으로써 외적 차별성과 내적 균형성을 함께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건전한 사회풍토의 조성이다.지방자치를 한 그루의 나무라고 하면 지방정부는 물이고,사회풍토는 땅이라고 할 수 있다.좋은 나무를 심고 충분한물을 주더라도 토질이 좋지 않으면 그 나무는 제대로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맺을 수 없게 된다.주민자질의 향상과 사회기풍의 조성,그리고 지역풍토의건전화야말로 지방자치의 뿌리를 굳게 내리게 하는 터전이요,토양이다. 다섯째,국가정책과 지방정책을 조화롭게 결합해 효과적으로 실현시키는 역할이다.단순한 지방재정은 국가행정에 예속되기 쉽고,지방자치만의 지나친강조는 국가정책과의 괴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짙으므로 이는 모두 지방자치제하의 지방정부로서 취해서는 곤란한 방향이라고 하겠다.지방자치는 국가통치권 안에서 이뤄져야 하고,지방정부는 지방자치를 이끌어가는 주된 지주인만큼 국가적 요구와 지방적 수요를 함께 충족시키도록 해야 함이 옳을 것이다. 2000년대 지방정부에 주어진 역할과 책무를 올바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건을 제대로 구비해야 한다.이들 요건으로는 적절한 자치행정체제와 충분한 소요 재원,그리고 수준높은 수행능력을 대표적인 것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이들 모두는 지방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충족되기 어려우므로 국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가 크게 요망되며,특히 국가기능의 지방이양에 의한자치권의 확립은 국가의 의지와 노력에 비례해 이뤄질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김안제 지방이양추진위원장
  • [2000 美 대통령 선거] 주요정책

    *고어.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세계의 지도국가로서 대외·통상문제를 환경과 인권,노동문제와 연계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적으로는 재정적자 축소와 복지확대, 교육투자를 강조한다. □대외정책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게 확실하다. 그러나 고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환경 등의 문제가 외교에서 보다 강조될것으로 보인다. 군축 분야에 제한됐던 관심을 자유무역과 시장개방 등 경제와 환경보호,인권보호 등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한반도정책에 있어 한국과의 우호관계를유지하되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입장이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정책 자유무역과 전자상거래의 확대를 강조한다.환경주의자답게 다자간무역체제에 환경문제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내 경제정책 향후 10년간 은퇴연금에서 예상되는 3조 달러의 흑자 등 3조 달러의 재정흑자를 국민들에게 직접 되돌려주기보다 국가채무를 갚고 빈곤층의 복지를 확대하고 교육투자를늘리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부시 주요정책. 공화당 조지 W.부시 후보의 외교정책은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운 개입에 비중을 두고 있다.최대 지지기반중 하나가 농민이기 때문에 통상협상에서 농산품시장의 완전개방을 집요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정책 힘을 바탕으로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부시 외교정책의 핵심이다.따라서 국가방위를 위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를 비난하며 대통령이 되면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개발·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과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되 미국의 가치를 따르지 않는 북한에 대해 보다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상정책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국제통상에서 농산품시장의 개방이 최우선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무역장벽을 완전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내 정책 공화당의 단골메뉴인 세금감면을 들고 나왔다.앞으로 10년간 예상되는 3조 달러 가량의 재정흑자를 국민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방안으로향후 5년간 4,830억 달러가량의 세금감면을 제안했다. 유세진 김균미기자 kmkim@
  • 농사용 전기료 체계 개선을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부과체계를 개선해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농사용 전력사용요금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반 산업용과 구별해 특례규정을 적용,3종류로 나눠 부과하고 있다.▲갑(벼농사,관정용) 기본요금 350원 사용요금 ㎾/h당 20.7원 ▲을(육묘) 기본요금 930원 사용요금 ㎾/h당 26.4원 ▲병(원예,유통,축산,저장) 기본요금 1,070원 사용요금 ㎾/h당 36.7원 등이다. 그러나 이 요금 체계는 20년전 쌀 생산 위주로 책정된 것이어서시설채소나 원예, 축산 등 국제경쟁력이 높은 고소득 작목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농업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농산물 수입개방 이후 농업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나 전력요금 체계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저온창고의 전력요금은 올해 말까지만 농사용 전력요금을 적용받고 내년부터는 일반 산업용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수출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나쁜 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된다. 농민들은 현재 3종류로 나뉘어진 농사용 전력요금 체계를 혜택이 가장 많은 ‘갑’ 방식으로 통일해 원예,축산,유통,가공업에 종사하는 농민들도 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전남지사 관계자는 “농사용 전력요금체계 단일화는 농민단체 등에서 여러 차례 건의가 있었으나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본사 차원에서 저온장고 농사용 전력요금 적용기간 연장을 비롯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슈퍼 밀레니엄 관광복권 ‘불티’

    제주도가 발행한 최고 당첨금 30억원짜리 슈퍼 밀레니엄 관광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발매 10일째인 이날 현재 전체 발행량의 30%인 600만장 120억원어치가 팔리는 등 전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5매를 연속 구입할 경우 최고 당첨 가능액이 30억원으로 국내 복권가운데가장 많고 1억원짜리가 20장,2,000만원짜리가 200장이나 되는 등 고액 당첨가능성이 높은데다가,EF쏘나타 600대,제주도여행권 2만장,농산물상품권 2만매 등 행운상품도 푸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마켓 등 전국 3만137개 점포에서 팔리는 이 복권의 1차 판매기간은 오는 5월10일까지이며 추첨은 5월14일 서울MBC 공개홀에서 실시된다. 도는 지난 달 26일 총 206억원(상품포함)의 당첨금을 내건 매당 2,000원짜리 추첨식 슈퍼 밀레니엄 관광복권 2,000만장 400억원어치를 발행,농협 등 5개 판매 대행기관에 1,250만7,000장을 배정한데 이어 나머지 749만3,000장도곧 배정할 계획이다. 이 복권이 모두 팔리면 제주도의 순이익은 100억원에 이를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복권 인쇄도 차질없이 이뤄져 판매 마감일까지는 100% 전량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2000 美대통령 선거] 슈퍼화요일…대선후보 사실상 결판

    ㅣ워싱턴 최철호특파원ㅣ공화당 12개주,민주당 15개주에서 동시에 예비선거및 코커스(당 대의원 선출대회)를 치르는 7일 ‘슈퍼 화요일 1’은 2000년대통령선거 후보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다. 미국 유권자의 60%가 넘는 대규모 인구밀집 지역인데다 후보로 선정되는데필요한 대의원도 전체 대의원의 37.3%(민주)와 29.4%(공화)를 차지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날의 선거결과는 확보한 대의원 숫자에서나 심리적인 면에서볼 때 승부가 결정나는 것으로 보기에 충분한 곳이다. 지난 1월24일 뉴햄프셔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공화당 13개주,민주당 4개주에서 예비선거나 코커스를 거치면서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민주당에서는 앨 고어 부통령과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의 경합구도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와 노스 다코타·워싱턴주 예선전을 치르면서 이제까지 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 후보의 퇴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브래들리 후보는 지금까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고어 후보와 격차가 더욱 벌어져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탈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슈퍼 화요일의 선거는 공화당의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양당 정당후보로 자리매김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한다.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뉴욕,오하이오,조지아 등 대의원 숫자에서 굵직굵직한 주들이 대거 포진해있는데다 캘리포니아,오하이오,메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코네티컷,미주리,버몬트주 등 9개 주에서는 승자가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는 유닛룰 시스템(승자독점제)을 채택하고 있다. 숫자가 많은 주에서 이길 경우 몰표(?)결과에 따라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있지만 앞선 자와 뒤쳐진 자의 현상황을 바꾸지 못하는 한 나타날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는 뜻도 된다. 아무리 숫자판에서 결과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다더라도 지금까지 여론분석을 종합해 볼때 대세는 판가름났다는게 선거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공화당의 경우 뉴햄프셔주서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 후보가 한달만에북동부 지역 일부와 블루칼라와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높다는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MSN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메사추세츠주에서만 59대 29로 크게앞섰을 뿐, 조지아에서 52대 30으로 부시에 처졌으며 오하이오 57대 31,미주리 46대 37,메릴랜드 52대 32로 뒤졌다.코네티컷과 뉴욕에서는 각각 45대 42와 44대 41로 간발의 우세를 보여 만회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 역시 한번도 고어에 이겨본 적 없는 브래들리는 전국여론에서 1월 21대 67,2월 26대 67로 처진데다,뉴욕,메사추세츠,매릴랜드,오하이오,미주리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미만으로 처지고 있다. 특히 대의원이 가장 많아 “이곳에서 이기면 후보지명이 된다”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시는 매케인에 20% 이상 앞서고 있으며,고어 역시 브래들리에 15% 정도 앞선다. 판도변화를 감지한 매케인은 캘리포니아 유세를 통해 부시의 정책을 힐난하는 등 맹공에 나섰지만 판세는 부시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브래들리 역시선명성 논쟁이 매케인의 돌풍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데다 일반 유권자에 파고드는 전략으로 유세전략을 바꾼 고어가 틈을 내주지 않으면서 지지기반을상실한 모습이다. ‘슈퍼 화요일 1’을 기점으로 미 대선 예비전은 민주당의 고어와 공화당의부시의 양자구도로 바뀔 것이 확실하다. *고어·부시 경제정책 대조.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떠오른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가장 첨예하게 대조를 보이는 부분은 경제정책이다. 부시의 경제정책의 핵은 세금인하. 65세이상 은퇴자에게 지급하는 은퇴연금(Social Security)에서 향후 10년간예상되는 2조달러의 흑자분 등 3조달러의 재정흑자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그는 5년에 걸쳐 4,83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세금감면을 제안하고 있다.그의 감세안은 향후 10년간 8,000억달러의 세금을 줄이기로 한 공화당 감세안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농업을 중시하고 있다. 그는 농가보조금 지급과 농지세 삭감을 지지하며 해외 농산물 시장개방을 적극 역설하고 있다.그가 집권하면 농산물 수입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는 90년대 이후 미국 경제의 번영은 공화당이 집권한 80년대 정책결정의산물로 여기고 있다.레이건과 부시대통령 시절 세금인하와 규제완화,자유무역확대 등의 토대를 쌓은 결과 90년대 번영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고어는 90년대 미국의 번영은 빌 클린턴 정부의 ‘신경제’의 치적이라고반박한다. 그의 경제정책은 클린턴 정부의 정책과 대동소이하다. 그는 재정적자 축소와 빈곤층 복지확대,시장개방 및 교육투자를 강조한다. 그는 재정흑자분중 3,740억달러는 노령의료보험에,1,150억달러는 교육투자에쓰고 정부부채도 갚겠다는 입장이다. 대외무역에서 고어는 보호무역주의나 고립주의를 경계하는 대신 자유무역과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대의원 민주 37%·공화 29% 선출. 미 대선 레이스에서 7일은 이른바 ‘슈퍼 화요일 1(메이저 화요일)’로 통한다. 이날이 ‘슈퍼(super·초대형)’인 것은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상당수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5개주나 미국령에서 예비선거나 코커스(당 대의원 선출대회)를 통해 1,617명의 대의원을 뽑는다.전체 대의원 4,340명의 37.3%나 된다.공화당은 12개주에서 608명(전체 29.4%)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날 선출되는 대의원은 대통령 후보지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후보 지명을 위해서 민주당의 경우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2,171명이 필요하고 공화당 경선자는 1,03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시피,오클라호마,테네시,텍사스 등 남부 6개주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14일은 ‘슈퍼 화요일 2’ 또는 ‘미니 화요일’,‘남부 화요일’로 불린다. 박희준기자 pnb@.
  • “디지털시대 농촌 정보화 주력”

    “열린 농정을 위해 진실되고 성실한 자세로 일해 왔으나 민주적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앞으로는 디지털시대 농촌 정보화에주력하겠습니다.” 국민의 정부 들어 2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이소회를 밝혔다. 그는 재직기간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농정사의 획을 그은 농업기반공사의출범을 꼽았다.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의 중앙·지방조직을 합쳐 83년 만에 물세를 폐지한 것이다.또한 고질적인 유통망을 정비,농산물 직거래비중을 2년 만에 5%에서 15%로 확대했다.그러나 오는 7월1일 새 출발을 앞둔 농·축협중앙회 통합이야말로 개혁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케 했다고 말한다.기득권을 고수하려는 집단이기주의의 벽이 너무도 두꺼웠다고 되뇌었다. 또한 고관집 절도사건의 와중에서 사실과 다른 인신공격성 비방으로 가족들이 상처를 받은 게 못내 안타깝다고 했다.김 장관은 아이디어가 많기로 유명하다.교수 출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업무장악력과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좋은 무기가 되고 있다.‘이동장관실’‘1일 명예장관제’‘바꿔를 외치는 시무식’‘컴맹에게 상금을 더 주는 인사고과’‘자택에 LAN 설치’…. 김 장관은 올해 농촌정보화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오는 4월초 강원도산골지역에서 15인 정보화 교육용 순회버스를 세계 최초로 운영키로 했다.3억여원을 들여 컴퓨터와 멀티비전,위성수신장치까지 갖췄다.특히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산골오지 100곳을 선정,우선적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무료로 깔아줄 참이다. 그는 “협동조합 개혁 과정에서 축협측의 반발이 도를 지나친 면도 있다”고 섭섭해 하면서도 “오는 7월 통합중앙회를 차질없이 발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선화기자 psh@
  • 부천시 대규모 자연생태관 조성

    열대·온대 지방의 식물을 재배하고 곤충을 사육하며 농경유물 등이 전시되는 대규모 생태관이 부천에 생긴다. 부천시는 20일 자연학습 기회 제공과 시민휴식 공간 마련 등을 위해 73억원을 들여 원미구 춘의동 8,100평에 생태관을 내년 5월까지 세우기로 했다. 생태관에는 1,000평 규모의 농업식물원을 비롯해 ▲생태전시관(150평)▲장미·국화 전시관(200평)▲곤충사육장(100평)▲농산물전시장(1,000평)▲농경유물 전시장(60평)▲애완동물원(80평)▲과수원(900평) 등이 자리잡는다. 농업식물원은 열대관,온대관,사막관,수목생태관,재배관 등 5개 관으로 이뤄지며 생태전시관에는 식물,곤충,한국의 물고기,공룡 등 355종 7,721점이 전시된다. 곤충사육장에는 나비 10종 500마리가 사육되고 농작물전시장에는 57종의 각종 농작물이 전시된다.또 농경유물 전시장에는 쟁기,곡괭이 등 농경문화를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 80종 180점이 전시되고 애완동물원에선 토끼,닭,오리 등 14종의 동물이 사육된다. 이와함께 부천의 상징인 복숭아농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복숭아를 직접재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유전자 조작 식품] ‘먹거리 공포’ 확산속 危害性 논란만

    유전자 조작 식품(GMOs)은 인간과 생태계에 해로운가.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위해하다는 평가는 내려진 적이 없다.동물 실험 결과로 미루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만 있을 뿐이다.그러나 안전성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이에 따라 안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데서 비롯된 ‘식탁’의 불안은전 세계적으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시판 중인 두부의 82%가 유전자를 조작한 콩으로 제조됐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뒤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논란은 91년 영국 애버딘 로웨트연구소의 아르파드 푸차이 박사가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렉틴스’라는 천연물질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병충해에 강하게 키운 특수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위장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그는 “유전자 조작 식품은 인간에게 해로울 지 모르며,결과적으로 인간이 실험대상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91년 뉴욕대 겐더 스토츠키 박사는 “옥수수 해충인 ‘유럽옥수수좀벌레’를 막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옥수수·면화·감자 등에 주입된 ‘배실러스 튜린지엔스(Bt)’라는 살충성분의 독성이 8개월 이상 토양에 잔류하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96년 미국 코넬대 연구팀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Bt 유전자를 접합시킨 옥수수의 꽃가루가 왕나비 유충의 절반 가량을 죽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전자 조작 식품을 기아에 허덕이는 7억9,000만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간과 환경에 무서운 해악을 끼칠 지 모르는 ‘프랑켄슈타인 식품’이 아닌 ‘기적의 식품’이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빌헬름 그루섬 교수는 “일반 국민들이 생명공학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혜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고 주장한다.오리건주립대 스티븐 스트라우스 교수도 “생명공학 연구의 대전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기술 개발”이라면서 “이런 목적 의식 아래 개발된 유전자 조작 식품과 농산물 종자를 ‘프랑켄슈타인 식품’ 운운하며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야만적인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99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해가 과학적으로증명되지 않았으며,아프리카의 기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은 그 안전성을 확실히 입증할 과학적 검사방법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가라앉을 수 없다.검사방법에 대해서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기로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따라서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유전자 조작 식품과 천연식품 중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 말고는뚜렷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전자 조작식품이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유전자를 조작해 병충해 저항력을 높이거나,열매를 더크게 만들고,성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농산물 또는 그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가리킨다.우리나라에서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라고 많이 부르지만,공식 용어는 LGMO(Living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조작 식품은 서로 다른 종(種)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즉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든다.같은 종을 교배해 품종을 개량하는 육종과는다르다. 시장에 본격 출하된 유전자 조작 식품의 효시(嚆矢)는 94년 ‘몬샌토’가개발한 토마토.‘플레이브 세이브(Flavr Savr)’로 불리는 이 토마토는 껍질이 딱딱해 저장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몬샌토’는 95년 독성이 너무 강해잡초 뿐 아니라 작물까지 죽이는 제초제 ‘라운드업’에도 견딜 수 있는 콩도 개발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은 현재 토마토를 비롯해 옥수수·콩·감자 등 40여종이상용화돼 있으며,몇 년 안에 100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호영기자. *세계각국 입장.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은 찬성,최대 수입국인 유럽 국가들은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미국 미국의 건강식품 체인 ‘홀 푸드 마켓’은 올해부터 “유전자 조작식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거대 농업기업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는 천연 곡물에 부셸당 18센트를 더 지급하는 이중곡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이유식 제조업체인 ‘거버’와 ‘하인즈’는 지난해 7월 “유전자 조작 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업계 편에 서서소비자의 건강과 환경문제를 등한시해 왔다고 비판받아 온 식품의약청(FDA)도 대도시를 돌면서 공청회를 갖고 있다.지난해 주간 ‘비즈니스 위크’에따르면 최근 4년간 미국에서 40여종의 유전자 조작 종자가 개발됐으며,3000만㏊의 농지에서 종자가 재배되고 있다. 99년 현재 콩 47%와 옥수수 37%가유전자 조작 종자로 재배되고 있다. ■영국 2002년 유전자 조작 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이 끝날때까지 유전자 조작 작물의 재배를 금지하고 있다.91년 9월부터 레스토랑 등 음식점도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음식물을 만들었을 경우 그 사실을 메뉴에표시하도록 하고,어길 경우 무거운 벌금을 매기고 있다.영국 굴지의 슈퍼마켓 ‘세인즈베리’는 95∼98년 유기농산물 매출액이 무려 125배나 늘었다. ■일본 2002년 4월부터 유전자가 조작된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안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필증을 붙이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일본의 대표적 맥주회사인 ‘기린’은 “주정 원료로 사용해 온 유전자 조작옥수수를 2001년까지 일반 옥수수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우리정부 대책. 정부는 국내 법만으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관리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제2차 특별당사국회의에서 채택된 ‘생명공학 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에 사전통보합의절차(AIA·Advance Inform Agreement)가 누락돼 수출국에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국내 법을 제정한 뒤 그 법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정서의 핵심인 AIA는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호주·칠레·우루과이등 유전자 조작 농산물 수출 6개국(마이애미그룹)의 반대로 빠졌다.당초 수출업자들에게 어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수출되는지를 표시하도록 하려했으나 ‘유전자 조작 작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표시하는 정도로 변질된 것이다.정부는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즉 간이 AIA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조치는 2001년 3월부터표시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밖에 없다.98년 농업과학기술원에연구실을 설치해 유전자 조작 식품 판별 및 안전성 평가 기술,각 국의 평가제도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종자산업법을 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지만,이는 의정서와는 관계 없이 추진돼 온것이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환경부,작물 재배에 관한 사항은 농림부가 관장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그러나 아직 발 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은 탓인지 본격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의정서가 각 국의 비준을 거쳐 시행되기까지 2∼3년 시간이 있으므로 그 때까지 준비를 하면 된다는 느슨한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호영기자. *이색 유전자 조작식물. ‘목이 마르다’고 신호를 보내는 감자,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는 노란 쌀….유전자 조작 식물 가운데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물을 요구하는 감자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 토니 트레와바스 교수가 개발한 이 감자는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 불빛을 밝혀 물을 달라고 알린다.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감자 속에 넣었기 때문이다.식물은 물이 부족할 경우 ‘에브시작산’이라는 성장억제호르몬을 생성하는데,이 호르몬이 분비될 때 곧바로 감자에 불이 켜지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감자가 내는 불빛은 육안으로는볼 수 없고,광선탐지기를 이용해야 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나무‘루시페라제’라는 발광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미송에 넣은 뒤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을 섞은 비료를 주면 발광효소가 작동하면서 녹색 빛을 낸다.‘루시페라제’가 작동하면서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 원리를 응용한 것.지난해 영국 허트포트셔대 연구팀이 개발했다.전구를 달지 않아도 빛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노란 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비타민A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애서 비타민A로 바뀌는 물질.이 쌀을 먹으면 안구(眼球)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비타민A 결핍을 막을 수 있다.쌀 색깔이 노란 것은 베타카로틴때문.일본에서는 98년 일반 쌀보다 철 함유량이 2배 많은 쌀도 개발했다. ■살 안찌는 천연설탕 98년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사탕무는 설탕의 성분인 자당을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형태의 ‘프룩탄’이라는 과당으로 변형시키는유전자를 갖고 있다.설탕처럼 단 맛을 내지만,칼로리는 없어 비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은 먹는 현사시나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는 지난해 4월 박테리아 유전자에서 수은을 흡수하는 유전자를 추출한 뒤 ‘아그로바’ 박테리아를 통해현사시나무 세포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폐광지역 등 토양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호영기자.
  • 11개 대형할인점 불공정거래

    한국까르푸,월마트 등 대규모 할인점들이 납품업체들에게 부당하게 물건을반품시키고 광고비를 떠넘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전국 대형할인점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한국까르푸등 11개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법 위반 사실이 많은 까르푸,월마트에 각각 2억4,500만원과 1억7,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특히 지난 3년간 법위반 회수가 6.5회(경고는 0.5회로 간주)나 되는 등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한 사업자로 인정돼 과징금 부과 이외에 이례적으로 법위반 사실을 3개 신문에 공표하도록 조치했다.마그넷,그랜드마트,한화마트,LG마트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 신문공표명령을,하나로마트와 메가마트,삼성태스코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E-마트와 코스트코코리아는 법위반 사실이 경미해 경고만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까르푸는 어묵을 납품해온 갑자농산에 대해 각종 비용 공제비율을 96년 1%에서 99년 21.2%로 대폭 높였다.이회사 관계자는 지난3년간 이런 식으로 3억원을 부당하게 뜯겼다고 주장했다.이 회사는 또 98년전체 광고비의 91.3%를 납품업체에 전가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설에 일부 납품업체들로부터 기본계약서에 포함돼있지 않은 공동판촉 동의서를 내도록 한 뒤 2∼4월동안 매출액의 일정분을 특별장려금,광고판촉비,가격인하 등 설날리베이트 비용 명목으로 1억2,000여만원을납품대품에서 공제하거나 현금으로 받아갔다. 이밖에 이번에 적발된 11개 할인점은 모두 직매입거래형태로 사들인 상품을 판매하다 파손됐거나 재고가 많이 남고 계절이 지난 상품은 납품업체에게부당반품을 했다고 공정위를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베리아 대탐방](9)고르노알타이共의 사슴목장

    ◆고르노알타이스크(러시아 고르노알타이 공화국) 김규환 특파원. 고르노알타이스크 시내 중심가를 조금 벗어나 자동차로 울퉁불퉁한 산골짜기의 좁은 길을 따라 1시간쯤 올라가면,100여마리의 사슴떼가 군데군데 모여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이 운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카른 사슴목장이다.목장 입구에 거대한 사육사(舍)들이 쭉 늘어선 이 목장은 2m 정도 높이의 철조망으로 산골짜기 전체를 둘러막아,사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풀을 뜯어먹을 수있도록 돼있다. 방목장의 둘레는 무려 46㎞. 아나톨리 이바노프 카른 목장 사장(42)은 “이 목장에서는 1,600여 마리의사슴을 사육하고 있다”며 “녹용을 생산하는 수사슴이 700마리쯤 되고 암놈600여마리, 나머지는 새끼들”이라고 소개한다.그는 “생후 3년이 되면 첫번째 녹용을 생산하지만,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판매할 수 없고,4년째가 되는해부터 생산되는 녹용을 팔고 있다”고 덧붙인다. 녹용은 5∼7년생짜리가 가장 질이 좋은 것으로 치며,11년생이 되면 녹용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질도 크게 떨어져 쓸모가 없어진다.사슴에 따라다르지만 그 뒤에는 녹용 생산이 거의 중단되고 고기로만 팔리는 신세가 된다. 녹용의 생산은 6월 한달동안 이뤄진다.이때 카른 사슴목장에는 뿔을 자르기위해 설치해 놓은 1m×1.5m 크기의 10여개 칸막이가 바쁘게 돌아간다.6월 초순부터 녹용을 생산할 만한 사슴들을 한마리씩,한마리씩 칸막이로 보내 정성스럽게 자르는 탓이다. 사슴 뿔은 자르는 날짜가 각각 따로 정해져 있어,사슴목장에서는 녹용 생산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슴을 출생월일에 따라 서로 다른 칸에 넣어 기른다.이바노프 사장은 “사슴의 뿔이 하트 모양으로 예쁘면 양질의 녹용이 생산되기 때문에 뿔의 모양을 보고 판단한다”며 “이 시기를 놓치면 질이 좋은 녹용을 생산할 수 없어 녹용 생산시기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말한다. 현재 유통되는 녹용은 시베리아산으로 통칭되는 고르노알타이산과 중국산,뉴질랜드산,일본산 등이 있다.이 가운데 고르노알타이산 녹용이 가장 질이좋다고 한의사들은 입을 모은다.녹용은 사슴 뿔의 꼭대기 부분인 납편(蠟片)바로 밑에 있는 것으로,상대(上帶)·중대(中帶)·하대(下帶) 3개 부분으로나뉜다.상대가 가장 좋은 녹용으로 꼽히고 있다. 6월의 녹용 성수기를 맞으면 고르노알타이의 사슴목장들은 세계 곳곳에서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빈다.녹용 엑기스(진액)로 목욕을 할 수 있어서다.사슴뿔을 자르자마자 뜨거운 물에 푹 담갔다가 끄집어내는데,여기서 나오는 진액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이바노프 사장은 “예전에는 녹용 진액을 그대로버렸으나, 옛소련이 붕괴되고 개혁·개방 바람이 불면서 녹용 진액으로 목욕하면 몸에 좋다고 알려져 녹용 진액 목욕과 관광을 겸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녹용 진액 목욕이 사슴목장의 또다른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고 귀띔한다. 카른 사슴목장의 40% 정도는 새끼를 낳는 암놈이다.암놈은 한해 한마리의사슴을 낳는 게 정상이지만,그렇다고 해마다 새끼를 낳는 것은 아니다.사슴의 세계에서는 수사슴중 힘센 놈이 보통 10∼15마리의 암놈을 데리고 다닌다.힘없는 수놈들은 암놈을 차지하지 못하는 철저한 적자생존의 원리가 여기서도 적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슴목장에서 대량 생산된 녹용은 고르노알타이 공화국 대외무역부 관할의 녹용 보관창고로 옮겨져 보관된다.이 보관창고 입구에는 AK소총으로 무장한 경비원들이 삼엄한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다.2중,3중으로 자물쇠로 잠겨진문을 열고 들어가면 300평 남짓한 창고 안에는 녹용들이 가득 차 있다. 고르노알타이산 녹용은 최상품이어서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다.녹용의 수출 단가는 1㎏당 1,000달러선이다.세르게이 부카차코 고르노알타이 공화국대외무역부 수출시장 담당 사장(38)은 “녹용 수출액은 1급 비밀”이라며 “녹용 판매가 국가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한다.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의 사슴 사육목장은 모두 100여개.이들 목장에서 생산되는 녹용은 연간 20∼25t에 이른다.해마다 2,000만∼2,500만달러(약 240억∼300억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다.생산되는 녹용의 85%가 홍콩 등 제 3국을통해 한국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슴 목장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목장과 개인이 운영하는 사영(私營)목장으로 나뉜다.고르노알타이 공화국 그레고리 차쿠라셰프 경제부장관은 “사슴목장중 규모가 큰 것은 30여개이며 한 곳에서는 1,000마리 이상의 사슴이있다”며 “30∼200마리 정도를 사육하는 중소 규모의 목장은 70여개가 있고,개인이 주로 운영하는 10마리의 이하의 초소형 목장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khkim@. ** 체쿠라셰프 경제부장관 인터뷰. ◆고르노알타이스크 김규환 특파원.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녹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르노알타이산 녹용을 많이 이용해 주십시요” 국가 최대의 산업이자 외화벌이 수단인 녹용 수출의 홍보맨으로 자임하고나선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의 그레고리 체쿠라셰프 경제부장관(48).한국·중국 등에서 고르노알타이산의 녹용이 질 낮은 뉴질랜드산과 혼동되는 게 무엇보다 안타깝다는 그는 고르노알타이산 녹용에 대한 선전부터 늘어놓았다. 남한과 비슷한 크기(9만2,000㎢)에다 인구가 20만명에 불과한고르노알타이공화국은 주민들의 75%가 목축업 등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농업은 국영과 개인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농업도 국영이 기본이며,개인 영농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은 농업 중에서도 사슴·소·양·염소 등 주로 목축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체쿠라셰프 경제부장관은 녹용과 사향 등을 팔아 국가재정의 30%를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은 기본적으로 사슴 사육 등 목축업에 중점을두고 있으며,무진장하게 매장된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볼 때최대의 목표라고 덧붙인다.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의 산업구조가 농업에 편중된 결과 공산품과 농산품의 가격차가 심화되면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부족한외화를 주로 러시아 연방정부에 의존하다보니 자체적인 경제발전을 기대하기에는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체쿠라셰프 경제부장관은 그러나 고로노알타이 공화국이 해발 4,0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는데다 철도망이 개설돼 있지 않는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기본적으로 뒤떨어져 있어 이곳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금·철광 등자원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삼림자원은 매우 풍부하지만 벌목하는데 필요한 임도(林道)가 제대로닦여있지 않은데다,벌목 장비 또한 부족한 탓에 아직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어 구체적인 삼림개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다. “부족한 외화를 벌기 위해 우선 우주의 기를 받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벨루하 관광과 식물관광,스키관광,사냥관광,계곡물 타기(카누) 등의 관광상품과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을 개발,미국·일본·한국·캐나다 등의 관광객을집중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러시아 연방의 외국인 투자법을 적절히 개정,외국 자본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그는 강조한다. 체쿠라셰프 경제부장관은 외국인들의 자본유치를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할 계획은 있지만,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한국과는 녹용 교류에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의 신장(新彊)위구르 자치구와 삼림 공동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고르노알타이의 삼림자원 개발에 한국이 참여하길 바라며,고르노알타이의 자원개발에 한국의 자본을 유치했으면 합니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우유급식 싸고 업체 ‘제살깎기’ 출혈경쟁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우유급식 계약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자칫 우유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낙찰가가 대부분 최저가에서 결정됨으로써 결국 낙농가의 피해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우유급식의 현황 지난 80년부터 어린이의 체위향상과 낙농가의 수요기반확충을 위해 학교우유 급식이 실시되고 있다.전국 5,800여개 초등학교들은우유업체와 우유급식에 대한 계약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신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인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전국에서 초등생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우유는 200㎖짜리 팩제품 기준 350만개.중·고생을 합치면 750만개에 이른다.현재 소비자가격 350원 정도인 이우유의 정부고시 최고가격은 235원 이하.98년부터 농가의 최저생산비와 제조사 마진,유통마진을 감안해 농림부가 정한 적정가격이다.연 200일 급식기준초등생 우유 시장규모만도 1,645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업체별 시장규모 업체별 시장규모를 보면 A사가 하루 120만개로 가장 많고B사 65만개,C사 25만개,D사 25만개,E사 20만개,F사 10만개 정도다.이들 대형6개사가 75.7%를 차지한다. 따라서 전국에서 30여개 업체가 우유급식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초등교는 이 가격 이하에서 여러 입찰업체 가운데 값이 싼 업체와 계약하는것이 보통이다.업계 관계자는 “질좋은 우유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 대체로235원보다 10∼20원 정도 싼 값에 계약하는 곳이 대부분” 이라며 “소규모업체는 이보다 40∼50원 정도 싸게 계약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경남 함안의 한 초등교는 최근 214원에 우유급식을 P사와 맺었다.서울의 한 초등교는 당초 싼값에 계약을 했다가 제품이 불량해 중도에 고시가로 다시 급식계약을 맺기도 했다. ◈문제점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라 ‘제닭 잡아먹기식’ 부작용을 낳고 있다. 급식가격이 가장 싼 업체에 낙찰됨으로써 낙농가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리고,해당업체는 사실상 제조마진을 포기하는 셈이어서 질좋고 안전한 우유공급에차질을 빚게 된다. 유가공 업계 관계자는 “낙찰을 둘러싼 과정에서 우유업체와 학교간의수수료 뒷거래 등 부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유가공협회는 지난달 25일회의를 열고 일부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우유 품질저하 우려와 장기적인 낙농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나친 덤핑경쟁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고시가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업계는 주장한다.농가의 우유생산에 따른 생산비와 제조사의 공장도가격 및 유통마진 등을제대로 따져 현실에 맞게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유선택시 학교측의 의사보다는 돈을 내는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말썽의 소지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psh@
  • 전북, 국산콩 종자확보 비상

    콩 재배 농가에 국산 콩 종자 확보 비상이 걸렸다.외국산 유전자 변형 콩파문 이후 국산 콩을 재배하려는 농민은 크게 늘어났으나 정부의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콩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산 콩 보급 소요 예상량은 75t으로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정부가 잠정확정한 보급물량은 37t에 불과해 농민들이 종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의 경우 농가 신청량은 4만9,000㎏이나 예상 보급량은 5,000㎏에도미치지 못하고 있다.장수군도 3,400㎏을 신청했으나 1,800㎏만 보급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산 콩 재배 희망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외국산 유전자 변형 콩파문 이후 수입 콩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국산 콩 가격이 크게 오르자국산 콩 재배 희망 농가가 크게 증가됐기 때문이다.특히 정부 보급종의 경우품질이 좋은데다 ㎏당 가격도 시중가(㎏당 3,700원선)의 절반 이하인1,800원선이어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요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의 우려도 있는만큼 정확한 수요 조사 과정을 거친 뒤 정부에 추가 배정 요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제곡물가 한달새 6% 상승

    옥수수와 밀,콩 등 주요 곡물가격이 1월에만 6%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또 전기동이나 알루미늄,펄프,원면 등 공업용 원자재 가격도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8일 지난 1월중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동향을 파악한 결과 작년 12월보다 옥수수는 10.1%,밀은 8.3%,콩은 6.1% 올랐다고 밝혔다.이들 곡물의 자급률은 옥수수가 3.8%,밀이 0.2%,콩이 30.2%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곡물의 경우 국제협약 등에서 유전자조작농산물(GMO)과 관련한 생물안정의정서가 채택되면 유전자조작 곡물의 공급이 급속히 줄 수도 있어 국제곡물가격을 결정하는 새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1월중 전기동 가격은 4.7%,알루미늄이 8.5%,펄프가 5.2%,원면이 11.2%올랐다.재경부는 전기동이나 알루미늄 등은 세계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수요가늘어나는 등 올해 국제원자재 가격추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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