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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증명발급기 13대 설치

    경기도 고양시에 각종 증명과 등기부등본을 뗄수 있는 무인발급기 13대가 추가 설치된다. 시는 7일 일산구 일산 1·2·3동·주엽1동·백석동,덕양구 성사·화정1·2, 행신 1·2동 등 동사무소 10곳과 일산구 대화동 농산물유통센터 등 모두 11곳에 무인 증명발급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무인 증명발급기는 일산구 전 지역과 덕양구 성사동사무소의 경우 다음달부터,덕양구 나머지 지역은 10월부터각각 사용할 수 있게 된다.무인증명 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토지(임야)대장,개별공시지가 확인원,병적증명서,농지원부,자동차등록원부,건설기계등록원부,기초생활보장 수급자증명과 의료보호대상자 증명 등 15종류의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경제 뉴스라인/ 파산재단 근무자 취업지원

    ■예금보험공사는 6일 파산절차 종결시 인원정리가 예상되는 파산재단 근무자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kdic.or.kr)에 파산재단 근무자 구인·구직정보란을 신설했다. ■농림부는 과일·채소 등 신선농산물 생산정보 사이트(www.maf.go.kr/fresh)를 6일 개설했다.70개 품목별,시군·시도별,시기별 파종·수확 정보 및 생산량 등을 알려준다.
  • 오리농법 지원용 1만원 내면

    ‘새끼 오리를 구입하면 친환경 오리쌀을 드립니다.’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경태)는 25일까지 친환경 오리쌀 생산농가에 분양할 ‘새끼오리 보내기’운동에참가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시는 오리농법을 통해 각종 농약과 공해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오리 1000마리를 시범 논 30㏊에방사키로 했다. 1인당 2계좌 이내로 모두 300계좌(1계좌당 1만원)를 모집한다.참여한 시민에게는 수확 후 키운 오리를 되돌려 주거나 생산된 쌀 3㎏을 현물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현장체험및 주남저수지 철새 탐조,쌀·농산물 직거래 구입 우선권등을 주기로 했다. 창원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약과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붐을 조성하려 이를 추진하게됐다.”고 말했다. 새끼오리 보내기운동에 대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55-288-6049)에서 받는다. 창원 이정규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美·EU 이번엔 농가보조금 마찰

    수입철강에 대한 고관세부과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마찰이 농가보조금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미국 하원이 2일(현지시간) 농가보조금을 향후 10년간 70% 가량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가지원법안을 통과시킨 데 반발,EU와 호주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캐나다와 브라질도 미국을 일제히비난하고 나섰다. 미 하원은 이날 현재의 농가구제프로그램보다 735억달러증가한 1800억달러를 농가에 지원하는 법안을 280 대 141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특히 이날 통과된 법안내용 중에서 다른 농업국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향후 6년간 농가보조금을 현재보다 312억달러 늘리기로 한 부분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하원 투표에 앞서 “이 법안이 충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 농업경제의 장기적 생존능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법안은 다음 주 상원 승인을 받은 뒤 부시 대통령이 서명하는대로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이 발효되면 곡식과 목화 재배 농가에 대한 기존의 정부보조금이 늘어나고 축산·과일·야채 재배 농가들도 새로 혜택을 보게 된다. 미 정가에서는 이번 법안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남부 표밭을 겨냥한 선심성 법안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경제학자들은 농가보조금이 일부 대규모 농가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농작물 과잉생산과 토지 임대료 급등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나다와 EU 호주 브라질은 미국이 국제무대에서는불공정한 농가보조금 축소와 무역장벽 제거를 주장하면서동시에 자국 농가에 대해 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EU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에게 농가보조금 확대법안의 하원 통과에 우려를 표명하고 법안에 서명하기 전에 “WTO 규정들을 꼼꼼이 따질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그레고르 크로이츠베르 EU대변인도 “미국이 자국 농가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면 개발도상국의 농가들이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또 미국을 WTO에 제소하는방안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라일 밴클리프 캐나다 농업장관도 2일 “이번 법안 통과로 미국은 차기 세계무역 회담에서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호주 전국농민연맹의 이안 돈게스 회장은 3일 이번 법안통과는 세계 농산물 교역에 대한 치명타로 WTO 뉴라운드협상에 악영향을 주고 세계 농산물가격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호주는 EU와 마찬가지로 미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해왔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 ‘경제특구’ 불황탈출 효자될까

    ‘외국인이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자유구’, ‘최첨단 의료기술이 집약된 의료 특구’, ‘고부가 가치의 브랜드 농업 특구’. 일본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경제특구안이다.종합규제개혁회의,경제재정자문회의를 중심으로 특구 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여당도 적극적이다. 특구 구상은 특정 지역에 특정 부문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당 분야의 특화라는 일석이조의효과를 노린다.특구에서 실험한 규제완화의 효과가 입증되면 특구 붐이 일고 그렇게 되면 정부의 규제완화도 한층진행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떤 특구 있나=‘자유교육 특구’에서는 외국인이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등 일본 교육 관련법의 교과과정에서허용하지 않고 있는 자유로운 교육이 가능하다.학교법인이외의 민간기업이나 비영리단체(NPO)도 학교운영에 참가한다. ‘브랜드 농업 특구’에서는 대기업의 농업 참가를 촉진한다.토지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홋카이도(北海島)의 고부가 가치 축산물 같은 브랜드 농산물을 대기업이 생산,가공,판매를 일괄 관리한다.도시 실업자를 고용하는 효과도거둘 수 있다. ‘첨단 국제의료 특구’는 주로 외국인용이다.국제공항근처에 세계 최고수준의 진료 기술을 갖춘 병원을 설립해해외에서 환자를 유치한다.경쟁력 있는 연구소와 바이오산업도 육성하며 외국인 의사의 고용도 허용한다. ‘국제교류형 경제 특구’도 외국인 비즈니스용이다.물류,투자,관광의 일체화를 추진하고 통관절차도 간소화한다.관광비자 발급요건도 완화한다. ‘바이오·생명과학 특구’에서는 바이오 기술을 핵심으로 한 벤처기업을 창출한다.대학 교수의 겸업을 허용해 산학 인재 교류를 촉진하고 외국인 연구자를 공적기관에서채용한다.국립대학 시설을 민간에 대여해 연구를 활성화시킨다. ‘자연 체험 특구’는 국립공원에 부과된 까다로운규제를 없애 자유롭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반대론=정부 각 부처에서는 “총론에는 찬성이지만 구체적 실현은 어렵다.”며 부정적 시각이다.법률에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1국 2제도’가 되는 만큼“구상 자체는 지지하지만 정책으로 집행하기까지는 여러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정부 무역투자진흥 확대회의/ 수출 ‘양에서 질로’전환

    정부는 수출 패러다임을 ‘저가 다량’에서 ‘적정가 다량’으로 전환하고,중국·유럽연합(EU)을 집중 공략해 미국·일본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입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를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화하고,해외 플랜트공사 지원대상 기준을외화가득률 30%에서 25%로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부부처 장·차관 14명과 수출유관기관 대표 11명,업계 대표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추진키로 했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물량 위주의 전략을품질에 상응한 제값 받기 전략으로 전환하고,특정국가에 대한 과도한 무역수지 불균형에서 탈피한 국가별 무역균형화등을 통해 수출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금융·세제 지원 확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수출입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를 연체기간에 따라 달리하기로 했다.건설교통부는 해외 플랜트공사에 대한 수출입은행의금융지원 대상을 외화가득률 30%에서 25%로 낮추고,지원범위를 국내 및 제3국 소요비용 이외에 현지비용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농림부는 농산물 수출자금 대출금리를현행 5%에서 3%로 내릴 계획이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해외유명규격 획득 지원 총액을 107억원에서 128억원으로확대키로 했다. [시장 다변화] 중국 등 무역흑자국에 대해서는 수입규제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구매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또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인 국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50개사에서 해마다 100명씩 선발,해당국 언어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접근을 강화키로 했다.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15개)·독일(10개)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올해 20개로 각각늘리고 중국에도 10개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설립키로 했다. [수출지원서비스 강화] 물류·채권추심·관세·통관 등 수출지원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종합수출지원시스템’을오는 6월까지 구축하고,서울 삼성동 COEX 3층에 ‘무역박물관’을 설립한다.첨단 무역인력 양성을 위한 무역 전문 고등교육기관을 세우고,물류기지 확충을 위해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비롯한 전국 5대 권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및 복합화물터미널도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남 저온저장고 전기료 ‘비상’

    농산물 홍수출하를 막고 제값받기 차원에서 정책적으로장려해온 저온저장고 시설에 내년부터 농사용이 아닌 산업용 전기요금이 적용돼 농가의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1일 전남도와 나주배 유통영농조합 법인에 따르면 한전의 민영화 추진으로 저온저장고 전기요금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농사용으로 계산되지만 내년부터 산업용으로 전환된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1100원에 ㎾당 37.8원이다.산업용은 기본 4240원에 ㎾당 49.1원이 돼 농가 부담은 두배 이상 늘게 된다. 도내에서 운영중인 저온저장고는 2527동이 있다.크기는 3∼4평에서 기준형(25평)을 포함해 400평까지 다양하다.나주에만 저온저장고가 196동이 있다.220평짜리 한달 전기요금은 85만원선이다.해마다 12월 배를 저장할 무렵에는 100만원이 넘게 나온다.그러나 농사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전환되면 190만원을 넘는다.나주배 유통영농조합 법인 조창수(42) 대표이사는 “현재 배 1상자의 보관료로 400원을받는데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주고 나면 사실상 남는 게없다.”며 “저온저장고를 운영해 타산이 맞지 않으면 과일이나 무 등을 보관할 수 없어 결국 농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제주도 국제마작대회도 개최

    월드컵 기간중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에 상설 마작장(麻雀場)이 설치 운영되고 국제관광마작대회도 열린다. 서귀포시는 월드컵대회기간중 중국관광객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고 즐길거리 제공 차원에서 상설 마작장을 무료료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으로 장소는 중문관광단지안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강당을 택할 예정이다. 시는 마작장내에서 차·분식·주류·농산물판매장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마작장 운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6월6∼7일에는 세계마작협회와 공동으로 서귀포 국제관광마작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사이버 마작대회도 시범대회로 함께 치러진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고이즈미 신사참배’보복/ 中해군함정 訪日 연기

    중국 정부는 23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장관의 베이징(北京) 방문과 중국 해군 함정의 일본 방문을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 관련,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통해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손상시킴으로써 중·일관계를 상처나게 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방중과 중국 해군 함정의 방일이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방중은 27일로 예정돼 있으며,중국해군 함정은 오는 5월14∼17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의 일본 오이타현 방문(25일)과 일본 공명당 대표단의 베이징 방문(27일)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농산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발동 등 중·일관계가 급랭됐으나,고이즈미 총리가 지난해 10월 방중때 과거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달하면서 점차 회복돼오는 와중에 발생,중국측이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데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않을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단행했지만 패전일인 8월15일 참배를 배제한 데다,오는 9월 중·일 수교 30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들어 중·일관계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일간의 교류 중단이 지난해와는 달리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나카타니 장관의 방중과 중국 군함의 일본 방문을 연기하는 군사 부문에만 한정됐다는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천 찍고 경주 돌아 진도로

    ■26~27일 김천 황악산 산채축제 산좋고 물좋아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 김천의 직지사 앞에서 향긋한 봄나물 축제가 열린다. 26,27일 천년고찰 직지사의 사하촌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3회 황악산 산채음식축제에서 산채나물의 별미를 맛볼 수있다. 경상·충청·전라 3도의 기운이 서린 황악산에는 요즘 봄기운이 오른 산나물이 지천이다.예부터 학이 자주 찾아 황학산으로 불리웠다.산세가 완만하지만 울창한 숲 사이로산나물이 가득하다. 산채축제에 선보이는 나물은 취나물·묵나물·더덕·도토리묵·두릅 등이다.이름만 들어도 정겹다.또 산나물과 버섯류·촌두부 등으로 만든 전·떡·튀김·냉국·뽁음·국·생즙·졸임·쌈 등도 나온다. 또 산채쌈밥·무두릅말이·산채양장피·산채탕수육·두릅산채피자·두릅초밥·두릅산채말이 등 퓨전요리 7종류와함께 산채 비빔밥·산채 한정식 등도 맛볼 수 있다. 26일 시민노래자랑과 연예인 초청공연의 전야제로 축제가 시작돼 오후 9시부터 10분간 불꽃놀이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북돋운다.27일에는 황악산 일대 음식점 37곳에서 출품한 산채음식이 전시되고 시식회도 갖는다. 김천은 황악산·금오산·대덕산과 함께 감천·직지천을아울러 삼산이수의 고장으로 불린다.(054)436-6023,420-6171.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맛과 향의 제전 경주버섯축제 “버섯의 독특한 향과 쫄깃쫄깃한 맛을 한 자리에서 즐겨보세요.” ‘제5회 경주버섯축제’가 27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축제는 경주건천청년회의소가 지역 특산품 버섯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지역의 80여 버섯 재배농가가 출품한 양송이·느타리·표고·영지·상황 등 20여종의 버섯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버섯 전문가들의 품평과 함께 버섯과 관련된 궁금증도 말끔히 풀어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버섯요리 시식회. 버섯을 재료로 한 양념초무침과 모듬냉채,탕수육,튀김,모듬전,전골 등 감미로운 버섯요리 10여점이 선뵌다. 행사장 옆 직거래장터에서 버섯과 농산물이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싸게 판매된다.문의는 경주건천청년회의소(054)751-7211.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27~29일 진도 영등제 바닷길이 신비하게도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올해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에서 27∼29일 하루에 한 차례씩 잇따라 체험할 수 있다. 치등(바닷길)이 열리는 것을 기념하는 제25회 진도 영등제는 26∼29일 열린다. 밀물과 썰물의 차로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리까지 2.8㎞에 걸쳐 너비 40∼60m의 바닷길이 나타난다.해마다 두세차례 물길이 갈라지지만 이맘 때의 치등이 장관이다. 물이 갈라지는 시각은 27일 오후 5시∼6시,28일 오후 5시45분∼6시45분,29일 오후 6시20분∼7시20분이다.이 때 관광객들은 바닷길에서 바지락과 미역 등 해산물을 잡을 수있다. 26일 전야제로 오전 10시부터 진도읍 청용마을에서 어업인 노래자랑과 개매기(갯벌에 말둑을 박고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 방식) 체험이 있고 회동리 뽕할머니 사당에서 제사를 지낸다.옛 경찰서 터에서 군립 민속예술단 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진다.27일 회동 공연장에서 개막제·강강술래·초청 국악인 공연·고전무용·남도 들노래·진도 아리랑·영등살놀이 등으로 흥을 돋운다. 다음날 인근 임회면 죽림어촌계 주관으로 오전 10시∼오후 6시 조개잡이 체험이 관심을 끈다.회동 공연장에서 관광객 열창무대·청소년 놀이마당·국악 공연·베틀노래·북춤이 진행된다. 29일에는 토속민요공연·하회 별신굿 탈놀이·강강술래·진도 북놀이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바닷길 불꽃축제·진도 닻배노래·동양화 작품 초대전·수석 및 분재 전시회·월드컵 16강 기원 연 날리기·진도개 묘기자랑·진도 홍주 시음회·뽕 할머니 축원제 등이 열린다.회동리까지는 서울에서 480㎞,부산에서366㎞다.서해안고속도로를 탈 경우 버스로 서울에서 오면5시간 걸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40만명이기적의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여관과 민박 등 224곳에서 1만 3510명이 쉴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061)544-0151,540-3133. 진도 남기창기자 kcnam@ ■바닷길이 열리게된 사연 진도에서 ‘영등살'로 불리는 바닷길에는 슬픈 이야기가바래고 있다.조선 초기에 호동(지금의 회동) 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단다.어느해 마을 사람들이 호환을 피해뗏목을 타고 마을앞 모도라는 섬으로 피신하면서 뽕할머니만 마을에 남게 되었다.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었던 뽕할머니는 매일 용왕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어느날,용왕님은뽕할머니에게 “바다 위에 무지개를 내릴테니 타고 건너가라.”고 현몽했다.마침내 다음날 무지개처럼 치등(바닷길)이 열리자 모도로 피신갔던 사람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할머니를 찾아 호동에 도착해보니 기진맥진한 뽕할머니는“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다.”는 말을남기고 숨을 거뒀다.이에 할머니의 소망이 치등으로 변해동네로 다시 돌아왔다하여 동네를 회동이라 고쳐 부르고마을 사람들은 소원성취와 풍어를 기원하는 영등제(靈登祭)를 지내오고 있다.
  • 중국산 건고추 20t 밀수

    중국산 농산물 밀수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건고추 밀매업자들이 적발됐다.21일 대전세관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 건고추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위반)로 최모(34)·서모(43)씨 등을 입건하고 달아난 수입업자 최모(41)씨를 추적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컨테이너 앞부분에는 평판유리를,뒷부분에는 압착한 건고추를 넣는 속칭 ‘커튼치기’수법으로 부산항을 통해 건고추 20여t(시가 2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혐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생활권 논산시로 편입을”

    충남과 인접한 전북도 내 2개 면지역 주민들이 행정구역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망성면과 완주군 운주면 주민들은 최근 인접지역인 충남 논산시로 편입해 달라는 진정서를 논산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행정구역은 전북이지만 자녀 교육과 농산물 유통 등 생활권은 논산시여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행정구역을 논산시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망성면 주민 2300명은 논산시 강경읍과 이웃해 학군이 강경으로 편입돼 있을 뿐 아니라 수도·전기 등도 논산시를 통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검찰·경찰·행정 등 각종 기관 서비스는강경을 돌아 50㎞나 우회해 익산시 등지로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운주면 산북리 등 운주지역 주민들도 40여년 전 전북에속했던 금산군이 충남으로 편입되면서 운주면이 주변지역으로 전락,지역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논산시 편입을 바라고 있다. 이같이 도계(道界)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것은 도내주요 지역과 직결되는 도로망 등이 구축되지 않아 생활에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또 민선시대 이후 도계 지역에 대한 지원이 소홀한 것도 원인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시·군과 협의해 도계지역의 도로 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종 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북 고령 ‘맞춤비료’

    “좋은 음식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죠.토양도 맞는 비료가 따로 있습니다.”경북 고령군 농업기술센터가 ‘맞춤비료시대’를 활짝 열었다.맞춤비료는 토양성분을 조사한 뒤 토양에 맞는 비료를 처방하는 것.이 처방전은 비료회사에 전달되고 회사는 토양 성분에 맞는 비료를 제조,농민에게 보낸다.처음 반신반의하던 농민들도맞춤비료에 큰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농작물의 병충해 감소와 수확량 증대 등으로 농민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령군도 토양성분 분석비로 비료회사로부터 짭짤한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발상을 전환하면 행정 기관도 일반 기업처럼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추진 동기=고령군에 들어서면 비닐하우스가 마을의 곳곳을 뒤덮고 있다.비옥한 토양과 가야산 기슭의 맑은 물 등천혜의 자연조건을 십분 활용해 딸기·참외·수박 등 시설 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작물이 고령에서 재배된 것은 70년대 중반부터.그런데 90년대 중반 이후 이들 작물의 수확량이 급감하고 병충해가발생하는 등 이상한 조짐이 나타났다.물론 품질도 예전같지 않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문제 파악에나섰다.가장 의심스러운 것은 토양이었다.20년 가까이 농작물을 재배한 데다 화학비료 사용량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농업기술센터는 연구원 8명과 농업관련단체 관계자 13명등 모두 21명으로 추진협의회를 긴급 구성했다.토양문제를 전담할 기술팀도 만들었다.이 때가 99년 3월이다. ◆맞춤비료의 탄생=토양 성분을 분석하는 게 급선무였다.8개 읍·면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한 뒤 화공약품 시약 투입과 첨단 AAS기(원자흡광분광 광도계)를 이용,화학비료 과다 사용으로 토양이 산성화된 것을 확인했다.또 인산·칼륨 등의 함량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토양에 필요한유기물은 크게 부족한 것을 찾아냈다. 조사에 참여했던 토양문제 기술팀 권문정(權紋楨·35·여) 연구원은 “기존 비료로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을 수 없으며 이를 계속 사용할 경우 병충해 발생,수확량감소,품질 하락 등이 악순환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이에 따라 지역 토양에 맞는 새로운 비료를 공급해야만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토양성분에 따라 모두 9종류의 맞춤비료가 탄생됐다.기존 비료보다 질소와 인산,칼륨이 10∼50%정도 적게 들어가는 대신 마그네슘과 붕소가 각각 0.2∼2%정도 추가된 것이다. ◆공급과 농민반응=개발된 맞춤 비료를 농가에 공급하는문제가 대두됐다.지난해 초 K화학 등 2군데 비료회사에 맞춤비료 제조 의사를 타진했고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이후 곧바로 대상 농가 선정에 나서 시설재배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고령읍과 덕곡면 2개 지역 604농가를 뽑았다.읍·면·동장 회의와 전단지 등을 통해 맞춤비료를 적극홍보했고 같은해 3월 초부터 농민들의 신청을 받았다.신청량은 이들 농가의 비료 사용량 284t의 62%인 176t이었다. 지난해 10월 맞춤비료 사용농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흡족한 결과가 나왔다.작황에 대해서는 89%가 양호하다고 답했다.수확량도 27%나 증가됐고 병충해 발생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토양성분은 질소·인산과 칼륨의 함량이 조금씩 떨어져 성분 불균형이 점차 개선될 기미를 보였다.더구나 88%는 앞으로 계속 사용하겠다고 응답해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성공요인=농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민첩하게 대처한농정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전문인력과 예산투입 등 고령군의 전폭적인 지원도 맞춤비료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2년여에 걸쳐 헌신적인 연구를 한 연구진과 이들의 연구 내용을 믿고 맞춤비료를 사용한 농민들도 성공 요인이다. ◆향후 계획=올해부터 고령군 전지역에 맞춤비료가 공급되고 있다.앞으로 3년내에는 지역 모든 토양의 산도가 기준치 이내로 개선될 전망이다.병충해 감소,친환경 농산물 생산 등으로 지역 농민들은 매년 28억원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비료회사로부터 토양검정 분석비를 t당 1만 5000원씩 받아 연간 3000만원 정도의 군 세수 증가도 예상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일반토양에 대해 4년에 1번,시설재배는 2년에 1번씩 토양 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추곡수매제 폐지 안팎/ 쌀개방 대비 ‘자생력 키우기’

    1950년 양곡관리법 제정 이후 국내 쌀 정책을 지탱해온 추곡수매제도의 폐지 논의가 본격화됐다.정부는 18일 쌀산업대책을 통해 추곡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단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 이후로 미뤄놓기는 했지만 큰틀의 정책전환 의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시가(時價)로 사들인다] 공공비축제와 추곡수매제의 가장큰 차이는 가격 및 물량의 결정과정.추곡수매제에서는 ‘양곡유통위원회→정부→국회’의 3단계 과정을 거쳐 당해 연도에 정부가 사들일 가격과 양이 결정됐다.생산원가·물가상승률 등을 기준으로 삼기는 하지만 정치적·행정적인 고려가개입되지 않을 수 없다.시장의 왜곡이 불가피했다.그러나 공공비축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값에 정부가 사들이고 이를시장에 풀 때에도 철저하게 시장에 따르겠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쌀도 다른 농산물처럼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아지면 시장에서 곧바로 값이 내려가게 된다. [시장원리와 보조금 감축] 정부가 공공비축제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시장원리의 도입.이를 통해국내 쌀시장이 완전히개방되더라도 견딜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배경은 WTO 규제.정부 추곡수매자금은 WTO의 규제를 받는 ‘감축대상 보조금’에 해당한다.우리나라는 UR(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따라 추곡수매자금을 매년 750억원씩 줄이고 있는 중이다.때문에 전체 쌀생산량 대비 정부수매량의 비중은 96년 23.2%(862만섬)에서 지난해 15%(575만섬)까지 떨어졌다.2004년 WTO 쌀 재협상 이후에는 보조금 감축액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어차피 추곡수매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 예산을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보전에 쓰는 게 낫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제대로 시행될까] 현 정부의 임기가 10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WTO 쌀 재협상 등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정부계획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또한 농민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관계자는 “추곡수매제가 사라지면 최소한의 쌀 생산비도 못 건질 가능성이 높다. ”면서 “대폭적인 소득보전책없이 공공비축제가 강행된다면 농민들로서는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뉴스라인/ 농협 인터넷 도매시장 개장, 외환보유액 1063억弗

    △ 농협 인터넷 도매시장 개장 농협은 양곡,청과물,축산물,화훼 등 농산물을 도매가격에 살 수 있는 인터넷도매시장(www.b2bhanaro.com)을 다음달초 개장한다.문의 농업경제기획실 (02)397-5706. △ 외환보유액 1063억弗 한은은 15일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062억 9700만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2억 500만달러 늘어났다고 16일밝혔다.보유외환의 운용수익과 엔화·유로화 자산의 달러환산액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0)전시성 행정

    ***이벤트성 '멋대로 행정'부작용 심각. 경남 마산시는 1996년 명주해수욕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마산시 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자연환경보존지역에 해수욕장을 만드는 사업이다.해수욕장 건설은 시장 공약사업이었다.마산시는 시장 공약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그러나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지방자치시대 부작용 중의 하나인 전시·선심성 행정의 전형이다. 명주해수욕장 건설은 처음부터 문제였다.해수욕장 부지가 자연환경보존지역인데다 지방재정법을 어겨가며 시작했다.지방재정법은 2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은 행정자치부의지방재정 투·융자사업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명주해수욕장 건설은 687억원 규모의 사업이었기 때문에 심사대상이었다.그러나 심사를 받지 않았다.마산시는 또 경남도지사로부터 1998년 이곳을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도 부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그러나 사업비 확보가 어렵게 되자 98년 7월 사업을유보했다.그 결과 설계용역비·토지매입지·보상비 등 14억 4027만원의 예산을 사장시켰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광주 광역시 광산구는 선암동·운수동·서봉동 일원에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재원 확보가 불투명했다.그런데도 계속 추진하다 토지보비 650억원 등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했다.그결과 용역비 10억 5384만원 등 모두 11억 1072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거나 사장시켰다. 지방자치제 실시후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은 재정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선거공약사업 이행,차기선거 의식 등의 사유로 무분별하게 전시·선심성 사업을 하고 있어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관광·문화·체육시설등의 건립 사업이다.사업 타당성,시설운영대책,재정규모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여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적지않다.예산낭비는 지방재정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또 유사한 국제행사나 지역행사를 경쟁적으로 개최하거나 무분별한 경영수익사업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일도 적지않다.단체장들은 자신의 업적으로 과시하기 좋은 국제행사나 지방축제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려 한다.일부 중복 개최는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떨어뜨릴 우려도 있다. 국제영화제의 경우 부산국제영화제가 대성공을 거두자,전주국제영화제,부천국제영화제가 뒤따라 열리고 있다.전주는 ‘디지털 영화제’ 부천은 ‘판타스틱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3개의 국제영화제가 비슷하여중복 개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중복개최로 부실한 영화제가 될 경우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행사도 많다.부산국제영화제나 세계 도자기 엑스포 등 국제 행사와 함평 나비축제,금산 인삼축제,양양 송이축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지방행사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성공적인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도움을 주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도 있다.하지만 그러한 성공에 편승하여 여러지역에서 유사한 행사를 국가 전체적인 연계성 없이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문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사업추진의 실상은 감사원 감사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감사원이지난 2000년 행정자치부와 16개 광역자치단체,40개 기초자치단체를 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1995년부터 5년간 추진한 10억원 이상 투자사업(9948개 사업,총사업비 153조원)중 8%에해당하는 795개 사업(총사업비 9조 3034억원)은 발표만 하고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고 7.8%에 해당하는 773개 사업(총사업비 30조원)은 재원부족·사업타당성 미흡 등의 사유로 중단되거나 부진한 형편이다. 773개 사업중 422개 사업(사업비 16조원)은 부지확보·설계 등에 8592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후 사업을 중단하게 되어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함평나비축제 성공비결. 전남 함평 나비축제는 성공한 지역축제의 대명사가 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꼽는 벤치마킹 1호다.농업을 주제로 한축제가 개최 3년만에 관람객 250만명을 넘어섰다. ◆왜 성공했나=차별화다.놀고 먹는 축제와는 다른 생태체험과 자연관찰을 하는 교육내용으로 짰다. 도시 어린이들은 교과서에서나 봤던 노랑나비·호랑나비를 실제로 볼 수 있고 어른들은 수만평 꽃밭에서 노니는 나비를 보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그리고 공무원과 주민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손님맞이에 나서면서 자연환경을 고 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무엇을 보여주나=주 행사장인 함평천 둔치공원 1만여평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과 읍내 주변 논마다 심은 자운영 꽃밭 위에 노랑나비·호랑나비 등 1만여마리의 나비가 하늘을 수놓는다.나비 생태관(500여평)도 꼭 가볼만한 곳이다.알→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우화한 나비가 야생화를 갉아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또 북한나비와 장수하늘소 등 세계 희귀곤충 5000여종 5만여마리의 표본 전시관도 볼거리다.개구리·도마뱀·거북이·달팽이·물고기 등을 만날 수 있는 자연 학습장도 흥미롭다. ◆직접수입=지난 3년동안 행사기간에만 입장료,특산품 판매 등으로 8억 3000만원이 들어왔다. 관람객은 99년 60만명,2000년 75만명,2001년 123만명(외국인 1000명 포함) 등 모두 258만명이었다.입장료 수입만 3억 8900만원이었고 행사장내 식당과 특산품 판매장 운영등으로 3억 7000여만원을 벌었다.3회 개최비용은 10억원정도였다. ◆간접수입=3차례 축제와 관련한 간접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추산됐다.관내 음식점과 여관,주유소 등의 매출이 26억 4500만원,신문과 방송의 축제보도 내용을 군 홍보비로 계산하고 ‘청정 농업지역’이란 이미지로 ‘함평쌀’ 등 친환경 농산물의 판매가 2%가량 늘어난 것을 합하여 192억원,‘나르다’라는 나비 상표를 붙인 수건 등 56개 품목 217종을 개발하여 상표 사용료로 받은 7억원 등이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전문가 제언/ 사업 추진전 타당성 검증 필수. 지난 95년 7월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처음 취임한 이후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경영수익사업과 이벤트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중앙집권체제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년 이내였기 때문에 경영수익사업이나 이벤트 사업 등을 실시하기가 제도적으로 어려웠다. 그러나 민선시대에는 경영수익사업을 포함한 이벤트 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지방정부는 지난 8년간 지방차원의 다양한 사업을추진했다.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사업을 잘 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자기 지역을 알릴 수 있기때문에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관광 및 문화적 효과를 높일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고양꽃박람회 등은 성공한 이벤트 경영사업으로 지적할 수 있다.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을 영상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바꾸어 놓고 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벤트를 포함한 지방단위의 사업이 계획적이며체계적으로 전개되지 못하고 전시·선심행정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도 부정하지 못한다.많은 이벤트 사업이 경영 및재정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사업 추진에 있어 타당성 및 사업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분석 없이 사업을 진행하여 지방재정에 막대한 적자를 초래하고 있다.유사한 이벤트 사업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선심성 행정으로 흘러 효과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이벤트 사업을 포함한 지방정부 추진 사업이 전시·선심성 행정에서 탈피하여 성공적인 경영수익사업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첫째,지방정부의 사업은 지역주민의 요구가 높은 사업을우선순위로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지방정부의 사업이 결정될 때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의 참여와 감시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자치단체장의 일방적인 전시·선심성사업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지역의 경제·역사·문화 및 인근 지역과의 공간적인 연계 등을 고려하여 계획되어야 한다. 지역 단위의 사업은 지역경제의 생산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실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역문화와 지역경제가 연계되도록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셋째,지방정부의 사업은 사전에 경영수지에 대한 타당성분석을 통하여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경제유발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주지 못할 때에는 사업의 타당성면에서 좋은 사업이라 볼 수 없다. 넷째,국제적 행사는 지역주민 및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지역의 생산품을 해외에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차원으로 사업이 기획되고 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계절별로 이벤트를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체계적이며 유기적인 차원에서 이벤트 사업이 상호협조 하에 전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일정액 이상 투자 사업은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재정법을 위반하거나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제재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유효한 제재수단 중의 하나는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주는 교부세 지원시 일정액을 감액하는 방안이다.행정자치부가 올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이성복 건국대 교수
  • 中, 美상품 수입 잠정중단 추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미국·타이완(臺灣)의 밀월관계’에 보복하는 강력한 ‘처방전’을 내놓을방침이다.보잉 여객기를 비롯한 미국 주요 상품들에 대한수입을 잠정 중단하는 등 보복 방안을 마련,미국을 ‘압박’해 나간다는 것이다. 홍콩의 일간 명보(明報)는 13일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중국 당국이 보잉 여객기·대두(大豆) 등 미국의 대(對)중 주요 수출상품들에 대한 수입을 잠정 중단하는 강력한 보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마련중인 잠정 구매중단 품목에는 보잉 여객기 등 공산품 외에도 소맥·대두·옥수수 등 농산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 알려진 대두에 대해서는 수입통관 때 보다 엄격한 기준의 검역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오는 21∼25일 부시 미 행정부로서는처음으로 돈 에번스 상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무역대표단을 급파,‘사건’의 조기 진화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부산 해운대 석대꽃축제

    ‘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내음을…’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화훼단지에서 26∼28일 ‘석대 꽃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개막행사로 26일 오전 11시 풍물놀이와 현장노래방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노래방 참가자에게 꽃 등 화훼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올해로 3회째인 석대 꽃축제는 갈수록 그 명성을 더하고있다.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영산홍·철쭉·관음죽 등 분화류 700여종,동·서양란등 난류 30여종,각종 자재류 등이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맨드라미·과꽃·봉선화등 다양한 종류의 꽃씨봉투(1만개)도 무료로 나눠준다. 해운대구는 교통소통을 위해 주차계도요원을 고정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시민들은 인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051)527-926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지방선거 공직 사퇴시한 D-2/ 공무원 90여명 줄줄이 출사표

    공무원들의 사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의 공직사퇴시한(선거일 60일 이전)이14일로 임박한 탓이다.11일 현재 지방선거 출마차 사퇴했거나 물러날 공무원들은 9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지난 98년 지방선거때의 39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치다.출사표를 던지려는 공직자들이 대거 늘어난 것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공직자의 사퇴와 출마는 행정공백과 공무원 줄세우기,눈치보기,선거개입 등의 우려를 낳고있다. ■지역별 현황.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그만뒀거나사퇴 계획인 공무원은 6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도.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10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을 위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진 총리는 최근 후보경선 참여를 선언한 임창열(林昌烈) 현 지사와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의원 등과의 뜨거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남지사에는 김두관(金斗官) 남해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 위해 12일 사퇴한다.울산시장에는 박맹우(朴孟雨) 시 건설교통국장이 공직을 버리고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대구의 경우 이재용(李在庸) 남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위해 13일 사표를 낼 예정이다. 광주시장의 경우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사퇴한 가운데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도 민주당 후보경선을 위해 12일 관직을 버린다.송하성(宋河星) 전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은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전남 도지사에 뛰어들었다. 경남의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부단체장·국장 등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퇴하는바람에 행정공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또 우체국장과 경찰서장,지방해양수산청장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옷을 벗었다. ●서울= 13일 노장택 종로 부구청장이 종로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다.문병권 영등포 부구청장은 중랑구청장에,서찬교 강동 부구청장은 성북구청장에,임성수 관악 부구청장은 동작구청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이미 관직에서 물러났다.또 양대웅 용산 부구청장과 이춘기 마포 부구청장은 사퇴하고출마 지역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서울의 사퇴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10여명 선에는 못미친다.공직 내부에서는 이번선거부터 적용된 후보경선이 출마를 생각했던 공직자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경기·인천·강원= 경기도의 경우 한택수 경기2청사 기획행정실장이 양평군수,여인국 도 건설교통국장은 과천시장,이형구 광주시 부시장은 의왕시장,임충빈 양주군 부군수·최용수 남양주시 경제환경국장도 남양주시장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고 사퇴했다. 인천의 경우 임선경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부평구청장,여광혁 인천대 사무처장이 과천시장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잇따라 사퇴한 강원도에선 함형구 춘천시 부시장이 고성군수,정갑철 화천 부군수가 영월군수,김신의 영월 부군수는 홍천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정만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장은 화천군수를 벼르며 지난달 명퇴했다. ●부산·울산·경남=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박완수 김해 부시장·배한성 창원 총무국장이 사직했고 정영석 창원 부시장과 김태웅 도의회 사무처장,최철국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각각 진주·통영·김해시장을 위해 나섰다.최평호 고성 부군수와 하영제 진주 부시장,조유행 하동 부군수도 각각 고성·남해·하동군수에 나서기 위해 공직을 버렸다.조용규 함양 부군수·이종봉 산청군 기획감사실장은 산청군수를 목표로 역시 자리를 비웠다. 부산에서는 허옥경(여) 시 정책개발실장이 해운대구청장에나섰고 정영석 해운대 부구청장도 금정구청장을 겨눠 곧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길락 시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도 금정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를 고려중이다.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은 김휘동 도의회 사무처장이 안동시장,조동호 영양 부군수가 영양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가운데 배대윤 행정자치부 민방위과장·황주현 청송우체국장이 청송군수 출마를 위해 올해 공직을 그만뒀다.이지영 성주경찰서장은 경주시장을 꿈꾸며 제복을 벗어 눈길을모으고 있다. ●대전·충남·충북= 대전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사퇴한 공무원이 아직은 없다. 충남에서는 박상돈 도 기획정보실장이 사직서를 내고 천안시장에 도전한다.박진서 아산시 행정국장과 박공규 공주시산업개발국장이 아산시장과 공주시장을 목표로 공직을 떠났다.도청에서 1∼2명,시·군에서 3∼4명이 더 사퇴할 것으로보인다. 충북은 한나라당 옥천군수 후보로 추대된 김영만 충북도의회 전문위원이 유일하게 사퇴했다. ●광주·전남·전북·제주= 광주의 경우 김종식 서구 부구청장이 서구청장,유태명 동구 부구청장이 동구청장을 위해 공직에서 물러났다. 전남에서는 조보훈 정무부지사가 순천시장,김종식 목포 부시장이 완도군수,박연수 진도 부군수가 진도군수를 벼르며사직했다.박재준 목포해양수산청장은 최근 사퇴하고 신안군수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에선 채규정 행정부지사와 유성엽 도 경제통상국장이옷을 벗고 익산시장과 정읍시장에 나선다.임정엽 전 청와대정무수석실 정무1국장도 사퇴하고 완주군수 후보경선에 뛰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이영두 도의회 전문위원이 서귀포시장에,문창래 도 농수축산국장이 북제주군수를 위해 물러났다. 전국종합. ■공무원사퇴 러시 안팎.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에 뜻을 굳힌 공직자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점이다. 이들은 정당의 공천을 기대하고 공직을 사퇴하는 등 배수진을 쳤으나 탈락한 경우가 많았다.이들 상당수는 지구당운영위의 결정이 불공정하다며 불복을 선언,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처럼 공천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은 여야가 올해널리 시행하고 있는 경선제 때문.당내 조직과 기반이 전무하다시피한 공무원들의 공당 공천을 통한 출마가 어렵게된 것이다.또 현직 단체장들이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져 놓은 상태에서 자금력과 조직이 없는 공무원으로선 독자적인 선거조직을 운용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60대 후반으로 3선을 넘보는 현직 단체장에 대한도전이 거센 것도 특징.‘후배에게 물려줘야 할 때가 아니냐.독식해서야 되겠느냐.”는 여론을 등에 업고 일부는 무소속으로라도 출마 강행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호남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편승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부 인사는 사무실에 노 후보와 찍은 사진 등을 내걸어두기도 했다.지난번 선거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홍보물로 넣어 돌리던 때와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경북에선 한나라당에서 낙천한 모 인사의 경우 ‘한나라당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다.’며 박근혜(朴槿惠)의원과의친분을 은근히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달성군 인터넷농업방송

    ***안방서 소비자와 직거래 '소득 두배'. “소득이 두배나 늘었어요.”,“품질을 믿을 수 있으니까좋아요.” 대구 달성군의 인터넷 농업방송(www.dalseong.net)은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준 사이버행정의 표본이다. 농민들은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자치단체는 이를 적극 홍보해 판로를 개척해주고,소비자는 품질을 믿고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모델인 셈.게다가자치단체 홈페이지를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직결시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개발과정 및 추진실태] 달성군은 인구 16만여명 가운데 5만여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 복합형 자치단체.대구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끼고 있어 농업도 경쟁력이 있다고판단한 달성군은 지역정보화 사업의 방향을 ‘농업과의 접목’으로 잡았다. 중국산 농산물의 홍수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은 현실을 간파,‘재배과정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됐다.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지,농약은 사용하는지,농민들이얼마나 정성을 쏟는지,품질은 믿을 수 있는지 등을 눈으로직접 확인시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군은 2000년 7월 전국 최초로 지역의 대표적인농산물인 미나리·수박·오이·찰벼·방울토마토 ·단감·홍화 등 8개 품목 9개 작목반을 참여시켜 인터넷 농업방송국을 개국했다. 지난해 5월 20개 작목반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29개작목반, 20개 품목,1444농가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농업방송으로 자리매김했다. [파급효과 및 성과] 인터넷 농업방송을 클릭하면 각 작목별로 재배농민이 직접 출연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재배과정과 품질의 특성 등을 상세히 소개해준다.소비자들은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 농산물에 관한 정보를 생생하게파악할 수 있다.이들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처럼 구축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발판으로 농업방송은농가소득 향상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다. 1년만에(2000년 7월∼2001년 6월)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이기대된다. 전국의 쌀재배 농가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사실.하지만 농업방송 인기에 힘입어 유가찹쌀을 생산하는400여농가는 2년 연속 수확량 전량을 거뜬히 판매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구지 오이’는 인터넷 농업방송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우리 농산물의 세계화에도 한몫했다. 지역농민들에게 새로운 영농기술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농민들을 위해 농업방송에 신기술교육이라는 코너를 마련,수박 반촉성 재배,청정 딸기 재배,고품질 양송이 재배,천적을 이용한 기술재배,트랙터 관리,젖소 유방암 관리 등을동영상으로 제공해 농민들이 안방에서 손쉽게 새로운 영농기술을 습득할수 있도록 했다. 농업방송은 정보화에 뒤처진 농촌지역에 인터넷 바람을몰고 오는 등 부대 효과도 거뒀다.읍·면사무소 반경 2㎞이내의 초고속 인터넷망이 완전 개통됐고,인터넷 이용 가구도 2000년 6월 530가구에서 1만여가구로 급증했다. 달성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 포장지에도 인터넷 농업방송 도메인을인쇄하는 등 농업방송 인터넷 도메인의 브랜드화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점과 발전방향] 농업방송을 통해 소비자가 농산물을구입하려면 해당 농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하거나 판매를 대행하는 농협과 거래를 해야 한다.소비자는 미리 농가 또는 농협의 계좌로 현금을 지불하고 주문 농산물을 배달받게 된다. 신용카드 사용에 제한을 받고 물건값 지불을 위해 직접은행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매와 대금 지불을 할 수 있는전자상거래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달성군은 올 하반기 화원읍 농·수산물종합유센터가 준공되면 농업방송과 유통센터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지역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외국어 방송의 도입도 연구돼야 할 과제임이 틀림없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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