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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경제브리핑/美·칠레 FTA체결 합의

    (워싱턴 AFP 연합) 칠레와 미국은 11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칠레의 솔레다드 알베아르 외무장관과 니콜라스 에이사기레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양국간 FTA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간 FTA는 쌍무교역 증진과 함께 범미주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촉진하는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졸릭 USTR대표는 양국간 공산품 및 농업부문 관세가 단계적으로 낮아져 12년후 완전 철폐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소비품목과 공산품 교역물량의 85%에 대해서는 곧 무관세화가 이뤄질 것이며 농업부문의 경우,4년후에는 미국산 농산물의 75% 이상이 관세를 물지 않고 칠레 시장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칠레의 대미 수출액은 34억 5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5분의 1을 차지했으며 양국간 교역총액은 63억 4000만달러였다.
  • 달라지는 혐오시설/수영.외식.영화감상...주민쉼터로

    쓰레기소각장·폐수처리장….혐오시설의 대명사들이 주민들의 휴식처와 친환경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경기 수원시 쓰레기소각장과 구리시 토평동의 구리쓰레기소각장에는 수영장,헬스장,영화관,전망대를 갖춘 환경·휴식공간이 들어섰다.또 지하화된 서남하수종말처리장에도 산책로와 운동시설이마련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이밖에 다른 수도권쓰레기매립장에도 생태학습장,골프장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이처럼 혐오시설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유치경쟁도 치열하다.최근 전남 무안의 한 마을에서는 쓰레기매립장 유치 후 마을잔치를 벌이기도 했다.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도권지역 혐오시설들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한다. ●쓰레기소각장에서 수영·헬스와 영화감상까지 수원시 팔달구 영통 신도시 1만 4000평에 자리잡고 있는 수원소각장은 1999년 10월 준공 이후 하루평균 600t의 생활쓰레기를 불태워 없애는 말 그대로쓰레기소각장. 하지만 요즘 이곳은 수영,에어로빅,헬스 등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체육문화시설이 부대시설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하루평균 3000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면서 “수영교실은 인원이 넘쳐 더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수원시가 900억여원을 들여 만든 쓰레기소각장과 주민편익시설은 처음 건립을 반대하던 주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수원쓰레기소각장은 109m 높이의 굴뚝과 쓰레기 소각때 발생되는 남은 열을 이용하는 설비와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고 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450t의 생활쓰레기를 모두 처리한다. 수원시 황환수 문화환경국장은 “처음 쓰레기소각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주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한 뒤 다른 지역 주민들이 부러워하는 장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각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깨끗한 소각장과 주민편의 시설에 놀란다.”면서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랑했다. ●쓰레기소각장에 웬 외식인파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한 구리소각장은 1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친환경휴식공간.수영장과 산책로,전망대와 양식당,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구리소각장은 일본지역의 시설들을 벤치마킹해 환경시설과 휴식시설을 만들어 지난 7월13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100m 높이의 소각장 굴뚝에 위치한 80평 규모의 전망대는 최고의 자랑거리다.전망대 내부에는 110평 규모의 양식당이 만들어졌다.전망대에는 6대의 망원경으로 주변의 도봉산,수락산의 수려한 경관과 한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있다. 한 시간에 한 바퀴 돌아가는 양식당은 남산 서울타워와 비슷하다.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외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밤낮없이 찾아들고 있다. 타워 외에도 인조잔디구장,소각열로 물을 데워 쓰는 수영장,사우나 등도 인기만점이다.소각장 바로 옆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사우나에는 주부와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수영장의 경우 요금이 일반 실내수영장보다 50%가량 저렴하고 깨끗하다. 주변에 조성된 공원과 산책로도 주민들이 체력단련을 하는 장소로 인기가높다.또 주변엔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롤러스케이트장 등도 만들어졌다.특히 축구경기장의 인기가 높아 사용예약이 몇개월째 밀려 있는 상황이다. 구리시 김영도 청소계장은 “주말에는 3000여명,평일에도 1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며 “주민 편의시설을 늘려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8개의 국제규격 구장 갖춘 서남하수처리장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하수처리장은 서울시내 9개구와 광명시 주민들이 배출하는 하루 200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일 환경학교’를 개설,학생·지역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을공개한다.현장체험교육을 통해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수질오염을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또 축구·농구·배구·족구·배드민턴·테니스 등 8개 구장과 파고라·산책로,생태연못,잔디동산 등 자연휴식 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1일 환경학교에는 올들어 2만여명의 학생·주민들이 다녀갔다.체육시설에도1000건이 넘는 사용신청과 더불어 2만 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박춘호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도 잘 돼 주말마다 부부가 함께 하수처리장의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즐긴다.”고 말했다. ●환경테마공원 조성 잇따라 혐오시설들을 주민친화적 생태공원·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음식물 재활용센터·생활폐기물 집하장 등 혐오시설이 많은고덕동 일대에 환경테마공원을 만들 계획이다.강동구는 2004년까지 50여억원을 투입,체험학습장과 지렁이호텔 등을 만들고 수변 생태공원도 조성한다는복안이다. 오염 하천의 대명사격인 안양천도 수질개선 작업과 더불어 조깅코스,자전거도로 등 체육시설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 최대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내 유휴부지를 생태공원화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공사측은 쓰레기매립이 끝난 매립지에 생태하천·야생화 단지·환경학습장·체육시설 등 매립지를 공원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에는 하루 최대 이용객 1800명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고 매립이 진행중인 제2매립장과 해안에 접해 있는 3,4매립장에풍력발전시설과 화훼단지,생태공원 등을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폐기물처리장 유치 전남 무안 복룡마을 “우리 마을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최근 폐기물처리장 유치가 확정된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 복룡마을 주민 200여명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안군이 종합처리장 유치지역에 105억원의 지역개발비를 내놓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복룡마을 주민 대부분은 처음 일부 주민이 나서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자고 했을 때 ‘할 짓이 없어서 마을을 쓰레기를 태우는 곳으로 만들려 하느냐.’며 반발이 심했다. 마을 이장 백계복씨는 “하지만 광주와 보성군에 들어선 소각장을 둘러보고 마을사람들의 생각이 변했다.”면서 “값싼 외국농산물이 밀려들어 농사만으로는 빚만 늘어나 마을발전을 위해서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주민 편의시설과 함께 일자리도 제공한다고 하자 적극적인 유치경쟁에 나서게 됐다. 소문을 듣고 다른 마을들도 잇따라 유치신청에 나서 경쟁률이 9대1이나 됐다고 한다.군청에서는 결국 실사 등을 거쳐 복룡마을을 최적지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자 유치신청에서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군청으로 몰려가 항의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무안군 김정연 환경시설 계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각장 부지로 선정된 곳의 주민들이 군수 영정을 앞세우고 군청으로 몰려가 상여를 불지르는 등살벌했다.”면서 “복룡마을은 쓰레기처리장 등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님비(NIMBY)’ 현상과는 정반대로 적극적으로 나서 유치한 ‘핌피(PIMFY)’ 현상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혐오시설의 공모부터 부지선정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직접참여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낸 것은 무안군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쓰레기 소각시설 유치하려면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지원책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쓰레기 소각장이다.쓰레기 소각시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의해 설치된다. 1일 50t 이하의 처리용량 시설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50t 이상의 대형시설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의 적용을 받는다. 폐기물관리법과 폐촉법 적용에 따라 주민지원책이 달리 적용된다.대형 소각시설은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과정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반대로 소형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정부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시설비를 특별시는 30%,광역시 40%,시·군지역 30%(두개 이상 지자체 공동사용 50%),섬지역은 50%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설비는 1일 처리용량 50t 이상인 경우 t당 1억 5000만원,50t 이하는 t당2억원가량 든다.순수한 주민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의 국고보조금이지원된다. 혐오시설로 유치가 어려워지자 지자체장들은 설치지역 주민들에게 보상비를 올려주거나 주민편의시설 등 인센티브를 많이 주고 있다.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무작정 주민편의시설을 늘릴 수 없어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형일 경우도 주민들의 동의없이는 불가능한 처지에 놓여 있다. 최근 소각시설을 마을에 유치한 전남 무안군의 경우 1일 처리용량 30t인 소규모시설이지만 군에서는 폐촉법에 따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편의시설 마련 등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유치에 성공했다. 유진상기자
  • 中 WTO 가입 1년 - GDP성장 1위 일단 ‘합격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지난해 12월11일 중국은 143번째 세계무역기구(WTO)의 정식 회원국이 됐다.1986년 WTO의 전신인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가입을 신청한 지 꼭 15년 만이었다. 그후 1년 동안 중국은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마치 활화산처럼 폭발적인성장세와 변화를 보이면서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세계 GDP 성장 1위(7.9%),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1위(약 500억달러),자동차 생산량 세계 5위,GDP 10조위안(약 1조 2000억달러,1500조원) 달성 등 화려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이 경제 무기력증에 빠진 사이 중국 경제는 아시아의 성장 엔진으로서 세계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모색,세계경제 개편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중이다. ◆외국기업들 중국으로 골드러시 WTO 가입 이후 다국적 기업들은 마치 19세기 말 금광을 찾아 미국 서부로몰렸던 ‘골드 러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중국으로 몰렸다. 올들어 9월 말까지 중국에 새로 설립한 외국계 기업은 2만 4771개에 이른다.하루 평균 68개 꼴이다.외국인 직접투자는 계약금액 기준으로 683억달러다.실행기준으로 사상 처음 500억달러가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저렴한 인건비에 매료된 수많은 해외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중국의 녹음기,VCD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주변국들의 제조업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경제 재편 주도 중국은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자유무역지대(FTA) 설치를 위한 기본 협정에 서명,중국 주도의 경제블록을 새로이 창설할 분위기다. 중국·아세안간의 FTA가 가동될 경우 인구 18억명의 세계 최대,경제 규모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의 거대 경제블록으로 떠오르게 된다. WTO 가입 이후 홍콩과 타이완 경제를 빠른 속도로 흡수하면서 거대 ‘대중화(大中華) 경제권’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성장의 그늘 짙어져 WTO 가입은 중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특히 9억명을 거느린 중국 농촌은 곳곳에서 농산물 수출이 암초에 걸리면서 연간 55억위안(8250억원)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약 1000만∼2000만명 이상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농촌인구의 도시 유입은 필연적으로 실업문제가 뒤따른다.특히 WTO 가입 이후 급증한 실업자 문제는 중국의 최대 ‘아킬레스 건’이다. WTO 가입 전후의 국유기업 구조조정 때문에 25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이중 600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고 매년 1000만명 이상의 신규 노동자들이 쏟아져 나온다. WTO 가입 이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확산’도 주목해야 한다. 저임금을 무기로 한 공격적인 공산품 수출은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해당국의 제조업체들을 무력화시키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최근 일본과 미국 정부는 “중국이 세계 디플레의 진원지(震源地)”라고 공격하면서 위안화 평가절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oilman@
  • 양담뱃값 오를듯/내년 하반기 관세율 20%서 40%까지 상향

    내년 7월1일부터 외국산 담배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 같다.현행 20%인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40%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또 오는 2013년까지 중국산 물품에 대해 쉽게 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조정관세·할당관세 운용안’ 및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재경부는 한·미 담배협정에 따라 현재 20%인 미국산 담배의 할당관세율을내년 7월부터 30%로 높이고,2004년 7월부터는 일반관세율인 40%를 적용하기로 했다.미국산 담배의 관세율이 높아지면 다른 교역국과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는 ‘최혜국 대우’ 규정에 따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 담뱃값도 같이오르게 된다.할당관세가 10%포인트 높아지면 미국산 말보로라이트(소비자가2000원)의 경우,75원 가량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다.재경부 관계자는 “관세가 올라가면 소비자 가격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 오르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담배를 포함,선철·유장(乳漿) 등 8개 품목의 할당관세율을 인하또는 인상하고 23개 조정관세 대상품목 중 ▲활돔·활농어 등 수산물 6개 ▲바나나·표고버섯 등 농산물 2개 ▲견직물·면직물 등 공산품 3개 등 11개품목의 세율을 내렸다. 한편 관세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특정국 물품 긴급관세’ 제도의 첫 적용 대상으로 중국을 지정했다.이 제도는 국내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있을 때에 한해 발동하는 일반 긴급관세와 달리 일정 정도 피해만 있으면 곧바로 발동할 수 있는 제도다.지난해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회원국에게 한시적 긴급 수입제한조치(TSG)를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DHL과 UPS 등 특급 탁송업체가 자신들이 운송하는 화물에 대해 관세납부를보증할 경우에는 관세를 내기 전에라도 통관이 가능하게 된다.지금은 반출을 전제로 일시적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품 외에는 탁송물품 화물주가 관세를내기 전에 통관이 불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영부실 지방공기업 5곳 임원 해임·조직개편 추진

    경기 연천군과 화성군의 시설관리공단,지방공사 공주의료원,충남 논산시 상수도사업,강원 삼척시 상수도사업 등 5개 지방공기업이 부실 공기업으로 드러나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6일 지방공기업경영진단위원회(위원장 조영택 차관)를 열어올해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영이 부실하다고 판정된 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영평가 결과 경기 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은 다른 공단에 비해 사업범위가종합운동장,고대산 자연유원발생지,군민회관,군립도서관 등 4개로 매우 협소한 데다 주민편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실적이 전무해 시·군 단위 시설관리공단사업분야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화성군 시설관리공단도 사업범위가 좁아 사업영역 재조정 등 종합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방공사 공주의료원은 3년 연속 수입이 감소하는 등 13억여원의 경영적자를 기록해 32개 의료원 중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논산시 상수도사업의 경우 직원 1인당 영업수익과 급수 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낮고,삼척시 상수도사업도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낮고 유수율과 직원 전문성 제고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행자부는 이들 5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이달말까지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내년 2월 임원 해임,조직개편,임직원 인사조치 및 법인청산,민영화 등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추궁과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행자부는 99년부터 경영진단제도를 도입해 구리 농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등 17개 부실공기업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해 공기업 대표자 2명을 해임하고,365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李서울시장 간부들에 쓴소리””형식적 보고만 하는 회의 필요없다””

    “취임 이후 시 공무원들이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형식적인 보고가 많다.적당히 둘러대고 넘어갈 생각이면 회의도 할 필요없다.” 취임 직후 관료조직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던 이명박 서울시장이 오랜만에 간부들을 상대로 ‘쓴소리’를 했다. 이 시장은 2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농수산물 및 불량식품 단속에 대한 사후처리 감독문제와 관련,“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데도 문제 농산물 생산·유통업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 관리·감독 없이 관행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뉴타운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많아서인지 나머지 공무원들은 자기 할 일을 형식적으로 하는 것 같다.실제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환경,교통 등 담당공무원들이 자기 일의 중요성을 느끼고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석상에서 일부 간부들이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자 “시장이 물어도 국장이 적당히 둘러대고 넘어간다.적당히 대답하는데 워낙 요령이 생기다 보니 진짜 알고 대답하는 것 같다.”며 맹공을퍼부었다. 시민들이 1년 내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시장에게 보고할 생각 말고 장소를 빌려줄 실무부서 관계자들과 먼저 협의하라.”고 질타하는 등 형식과 절차에 얽매인 업무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 “공산품관세 철폐하자”/2015년까지...WTO에 제안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들에 대해 늦어도 오는 2015년까지 모든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완전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무 대표와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미국의 이같은 제안에 브라질과 인도등 고관세 정책을 펴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돼 미국의요구가 어느 정도 관철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미국이 WTO에 제출할 이 제안서는 오는 2010년까지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공산품의 관세율을 8% 이하로 낮추고 그후 5년간 점진적으로 0%까지 낮추자는 것이다.또 현재 5% 이하인 품목의 관세는 2010년 이전에 완전 철폐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 화학과 제지,목재,건설장비 등 무역거래가 활발한품목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게 관세 인하를 촉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담고 있다. 신문들은 미국의 획기적인 제안은 2005년을 시한으로 현재 진행중인 WTO 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이 최근 몇 달간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자 부시 미행정부가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포럼] 농정 실패 되풀이할건가

    “대통령직을 걸고 쌀 시장개방을 막겠습니다.” 대통령선거 유세 막바지에 김영삼 민자당 후보는 이렇게 공약했다.당시 협상 테이블에서는 농산물 수출국들이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쌀 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었고,국내에서는 ‘시장개방 결사 반대’를 외치는 농민·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졌다.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할 무렵인 지난 1992년 말의 일이다. 그로부터 1년 뒤인 93년말.그는 다음과 같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쌀 개방을 막기 위해 전력투구했지만 선거유세에서 한 공약은 수포로 돌아갔다.이어 정부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쏟아냈으며,무려 5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자금이 동원됐다. 그러나 UR협상에서부터 그 후속 대책들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간의 농정은 한마디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면할 수 없다.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57조원의 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의 경쟁력은 여전히취약하고,농가부채만 커졌다.도대체 그 많은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제대로 된 종합보고서 하나없다.농가부채는 가구당 평균 2000만원을 넘어 섰고,도·농간의 소득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한국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지금의 위기적 상황은 10년 전의 UR협상 때와 너무도 닮은꼴이다.대외적으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시작되고 있고,국내에서는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전이 한창인 점이 그렇다.개방협상과 대선이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것은 국가적인 불운이다.농업문제를 ‘정치논리’에 의존하게 함으로써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하기 때문이다.각당의 대통령후보들이 YS가 그랬던 것처럼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다니는 것도 그렇다.농민들에게 “시장개방을 최대한 막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대통령직을 걸고’라는 문구가 빠지고 ‘최대한’이라는 수식어가 추가된 것 말고는 YS의 ‘공약(空約)’과 일치한다. 이쯤 되면 정부와 정치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림이 그려진다.누가 집권을 하든 협상이 끝나는 오는 2004년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그러고 나면 농민시위가 격해지고 정부는 허겁지겁 대책들을 쏟아내는데 거기에는 수십조원이 들어간다.그러면 농민들도 조용해지고 사태가 한 고비를 넘게 되겠지만 농업문제는 여전히 미해결의 과제로 잠복해 다음 정부에 짐으로 남을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차기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DDA협상을 떠맡아야 한다.이 협상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의 대안은 두가지다.첫번째는 저율관세로 매년 일정량의 쌀(300만섬정도 예상)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방안이다.두번째는 국내외 가격차만큼 고율 관세를 물리는 대신 수입물량은 제한하지 않는 방안이다.전자는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이고,후자는 ‘관세화’ 방식이다.어느 쪽을 택하더라도 지금보다 개방폭이 현저하게 확대되므로 국내 쌀농가들이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국제협상이다.특히 DDA처럼 다자간 협상인 경우 더욱 그렇다.이제라도 각당의 대선 주자들은 그 실상을 농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개방이 되더라도 농업·농민이 살아갈 수 있는 정책구상을 제시해 이해를 구해야 한다.숨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실현가능성 없는 공약을 하는 것은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할 뿐이다.지난 10년의 농정실패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염주영 논설위원 yeomjs@
  • 김재철 무역협회장 “내년 수출 사상최고치 될것”

    내년도 수출이 1740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재철(金在哲) 한국무역협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7.1% 늘어난 1740억달러,수입은 9.6% 증가한 1655억달러를 기록하며 8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출액 1740억달러는 지금까지 최고치인 2000년의 1722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산업자원부도 내년 수출액이 1730억∼1740억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올해는 수출 1625억달러,수입 1510억달러로 무역흑자는 115억달러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차기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국가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최종 순위를 가리겠지만 다음번 FTA대상국으로는 멕시코가 적당하다.”면서 “멕시코는 1억 5000만명의 인구로 시장도 크고 국내에 들어올 농산물도 많지 않은 반면 가전제품 수출을 많이 할 수 있어 유력한 후보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1∼2년은 IT(정보기술)제품이 경쟁력을 유지하겠지만 그 다음이 문제”라면서 “앞으로는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을 합한 복합무역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FTA 특집/ 대륙별 짝짓기… 통상지도 바뀐다

    세계경제에 자유무역협정(FTA)바람이 거세다.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다자주의와 함께 거스를 수 없는 세계 통상정책의 대세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통상질서는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와 유럽연합(EU),아시아 경제블록 등 3자 체제로 발전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각국은 3자 체제를 근간으로 국가간에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양자협정으로 자국 경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짝짓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FTA 열풍 2001년 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신고된 지역무역협정은 250건이다.이중 절반인 125건이 지난 95년 WTO 출범 이후에 신고된 것이다.WTO가 다자무역의 공동체로 출범했음에도 불구,지역무역협정은 역설적으로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다. 신고된 지역무역협정 250건중 95%이상이 FTA이다.동일한 대외관세정책을 취해야 하는 관세동맹보다 개별 국가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신속한 협상과 다양한 범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지역무역협정은 결속력과 추진력이 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WTO출범 이후 신고된 125건중 94%인 117건이 현재 발효중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WTO 출범 전에는 발효율이 41%에 불과했다. FTA는 관세·수량제한 철폐,내국인 대우,무역규범 등 필수적 요소 이외에 투자보장협정,조세조약,경제협력,상호인증,경쟁법 조화 등 체결국의 이해가 일치하는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또 여러 개의 FTA를 동시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다.현재 세계에는 미국과 캐나다·멕시코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EU,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중부유럽자유무역협정(CEFTA),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안데안 경제공동체 등의 지역경제블록이 구축돼있다. 미국은 2005년 1월 출범을 목표로 미주 대륙 34개국을 아우르는 FTAA를 추진중이다. ◆왜 FTA인가 세계 각국이 앞다퉈 FTA를 체결하고 있는 것은 FTA를 통해 지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고,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해외거점 확보,통상마찰 최소화 등 경제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삼성경제연구소 박번순(朴繁淳) 수석연구원은 “개발도상국가들에게 FTA는 무역·투자 확대뿐 아니라 경제구조 고도화,산업구조조정 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세에 밀려 국가이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다자체제와는 달리 협상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다는 점도 각국의 FTA러시 이유로 꼽힌다.이밖에 북미지역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메르코수르처럼 다른 경제블록에 대한 견제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정인교(鄭仁敎) FTA팀장은 “FTA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이 한창이던 90년대 중반까지는 UR의 실패를 우려한 각국의 ‘보험 정책’개념으로 여겨졌지만 WTO출범 이후에도 100여개의 협정이 이뤄진 것을 보면 ‘보험’보다는 통상정책의 전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뜨거운 감자,농업협상 FTA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국가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농업분야의 원만한 협상이다.한국과 칠레간 FTA에서처럼 농업부문에 대한 협상을 유예하는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체결 당사국에 따라 상이한 협정내용도 문제다.미국은 앞으로 일정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럴 경우 해당 국가들이 WTO 다자협의에서 재협상을 거부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난제에도 불구,전문가들은 당분간 FTA를 체결하는 나라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본다.하지만 머지않아 웬만한 나라들이 거의 FTA를 체결,수적 증가추세는 주춤해지고 대신 경제협력내용이 경제통합 형태로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자유무역협정(FTA) 은 둘 이상의 국가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팔 때 관세·비관세 장벽을 제거함으로서 시장 접근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FTA를 맺은 나라끼리는 자기 나라처럼 상품 등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최근에는 서비스와 투자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협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과 FTA - 싱가포르·멕시코·日과 우선협상 우리나라는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FTA의 물꼬를 튼데 이어 앞으로는 FTA 협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그만큼 FTA 체결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다음주중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FTA 추진종합전략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싱가포르·멕시코·일본과 FTA협상을 벌이는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과 추진한다는 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현정택(玄定澤) 청와대 경제수석은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FTA 체결을 통해 관세·비관세 장벽을 허물어 통상마찰을 근본적으로 없앨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에 대한 우려가 적은 싱가포르·멕시코·일본 등과 FTA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내년 1월에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회를 발족하기로 합의했다.싱가포르와 FTA 체결은 부정적인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협상은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협상은 내년중 공동연구를 벌인뒤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우리나라가 멕시코에서수입하는 농산물 비중도 지난 95년 10%에서 2000년 4%로 낮아졌다.FTA를 체결하더라도 농산물 수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정부는 단기간내 FTA 체결 대상국에 일본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일본과의 협상은 상당히 복잡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인교(鄭仁敎) FTA팀장은 “일본과의 FTA협상은 경제적·비경제적인 득실에다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동북아 및 동아시아 경제통합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진전략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개별국가간 FTA체결뿐 아니라 다자간 협상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예를들면 한·중·일 또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EU간 FTA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세계자유무역 저해”” FTA 비판론 대두 자유무역협정(FTA)은 세계화의 걸림돌인가,디딤돌인가?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 등 FTA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FTA가 다자주의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세계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자주의의 걸림돌이라는 비판론도 적지 않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추천됐던 자그디쉬 바그와티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FTA가 역외국에 배타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다자주의로 발전하기 보다는 지역주의를 공고히 하고 범세계적 자유무역을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양자 협상이 시장을 왜곡하고,관료주의와 이에 따른 비용을 양산하며 지역경제 블록간에 경쟁을 심화시켜 세계시장을 불필요하게 분리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수파차이 파니티팍디(55) WTO 사무총장은 최근 ‘지역주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회원국들에게 “제3국을 차별하고 무역체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이같은 협정들은 세계통상체제에 체계적인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국가들이 앞다퉈 양자 협의를 좇는 사이 진정한 의미의 개방적인 국제경제체제가 창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국가들이 무역과 투자확대를 FTA를 추진하는 주된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국가들이 무역협정을 경제적 고려에서가 아니라 외교관계를 다지고 새로운 동맹관계를 구축하며 경쟁국을 견제하는 등 여러 지정학적 목적들을 달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미 국내 시장의 대부분이 개방됐고 농업의 비중이 미미해 FTA 체결로 추가적인 경제적 이득이 별로 없는데도 이에 적극적인 것은 무역협정을 통해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이다. 일본이 FTA 첫 체결국으로 싱가포르를 택한 것도 2차대전 당사국으로서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는 동남아 지역에 일본을 정치적으로 받아들일 분위기가 조성돼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이유로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된 직후 갑자기 할 일이 줄어든 각국의 무역정책 담당자들이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FTA에서 살 길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보다 현실적 분석도 있다. 다자협상은 결과가 가시화하기까지 오래 걸리는데 비해 양자협상은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점이 정책당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FTA가 만능은 아니라고 경고한다.자유무역 지지 기업단체인 미국 무역을 위한 비상위원회의 칼맨 코언위원장은 “FTA 양자협상은 칼의 양날과 같다.”면서 “FTA는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측면도 있지만 나라에 따라 협정의 내용이 상이할 경우 무역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개의 상이한 협정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스파게티 효과’라 불리는데 이 경우 오히려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FTA 열풍은 각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제한된 협상 인력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지난해 출범한 도하개발어젠다(DDA)의 타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김균미기자 ■동아시아 경제블록/ 달리는 中 - 뒤쫓는 日 한국과 중국,일본의 경쟁구도는 한마디로 ‘앞선 중국,뒤쫓는 일본,머뭇거리는 한국’으로 요약된다. 동남아를 휩쓰는 자유무역 붐에는 아세안 국가들의 비교적 안정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와 낮은 제조업 비용으로 인해수출 중심의 투자 활성화가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회원국간 불신이 여전하고 환율제도가 매끄럽게 조율되지 않은데다 일부 산업에 대한 보호 정책이 존속하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중국은 지난 4일 아세안과 FTA 창설을 위한 기본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역내인구 17억명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교역공동체를 2013년까지 출범시키기로 했다.이 구상이 실현되면 역내 국내총생산(GDP) 2조달러,교역액 1조 2000억달러로 유럽경제공동체와 2005년 출현할 범미주 FTA에 버금가는 경제블록이 형성된다. 중국은 2010년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선발 6개국과 교역 자유화를 마무리하고 2015년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후발 4개국과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중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세계무역기구(WTO) 미가입국들에 이미 최혜국 지위를 부여했다. 그러나 회원국의 경제 격차가 워낙 크고 유럽처럼 단일한 사회·정치·종교체제로 통합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로 지적된다.중국에 시장만 내주었다는 비판론에 직면할 위험도 있다.지난 1월 싱가포르와 협정을 맺어 첫발을 뗐다가 중국에 추월당한 일본은 아세안 선발국들을 집중공략,중국에 뺏긴 이니셔티브를 되찾는다는 전략이다.일본은 또 한국처럼 농업분야가 취약한 점을 감안,10년안에 주요 국가들과 FTA를 맺되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농산물 생산국과는 중장기적 협상을 벌인다는 구상이다.싱가포르를 낙점한 것도 농업이 없다시피한 특성을 겨냥한 것이다.일본은 지난 18일 중남미 거점인 멕시코와 정부간 협상에 들어갔다. 일본과 아세안이 FTA를 맺게 되면 10년안에 최소 4조 9000억달러 규모의 경제공동체가 출범할 것으로 분석된다.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의 대(對)일본수출은 50%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도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자 대신 특산농산물 지급 ‘금리 0%’ 지방채 日서 인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루시베시 마을이 계획하고 있는 금리 제로의 지방채가 발행 전부터 뜻밖의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인구 9300명의 루시베시 마을은 지은 지 30년된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의 개축비용 5억엔 가운데 5000만엔을 지방채로 충당할 계획.대부분의 마을 예산을 국가로부터 받고 있는 루시베시는 지방채를 발행해도 이자를 제대로 쳐주기 어렵다고 판단,아예 무금리로 정했다. 대신 이자는 양파나 감자 같은 마을 특산물을 제공하거나 겨울에는 제설작업,봄 여름에는 제초작업을 마을 직원이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월 루시베시의 제로금리 지방채 계획이 알려지자 구입 신청이 쇄도,벌써 30명으로부터 4000만엔의 예약이 성사됐다.게다가 마을측이 이 채권을 “정상인과 장애인이 연대하는 운동의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한 점도 구매를 촉진시킨 이유가 됐다. 한 계약자는 “예금을 해도 어차피 금리가 몇 푼 되지 않는 마당에 눈이 올 때 제설작업 서비스라도 받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지방자치단체를 관할하는 총무성은 지금까지 지방채 금리가 국채보다 낮았던 적이 없다며 색다른 시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marry01@
  • 김제 ‘지평선 쌀’ 대상

    전북 김제평야에서 생산된 ‘지평선 쌀’이 으뜸농산물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전국 최고의 쌀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17일 한국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회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 주관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업무역센터에서 19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국 으뜸농산물전시회’에서 김제시 신풍동 김태균(40)씨의 지평선 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 아르헨 世銀차관 8억弗 디폴트

    아르헨티나는 14일(현지시간) 상환만기가 돌아온 세계은행 차관 8억 500만달러 가운데 원금은 빼고 이자 7700만달러만을 지불했다고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표했다. 아르헨티나가 이날까지로 돼있는 상환만기를 지키지 못하고 ‘디폴트’(채무불이행)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국제사회의 신용이 더욱 악화돼 경제위기가 심화될 전망이다.아르헨티나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세계은행은 즉각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고 기존 합의에 따른 자금 지원도 한달내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알프레도 아타나소프 아르헨 내각조정장관은 이날 상환만기가 돌아온 세계은행 차관 8억 500만달러와 관련,“충실한 믿음”을 보여주기 위해 원금에 대한 이자만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타나소프 장관은 그러나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도 계속 진행하고 채무이행의무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아르헨티나 사태와 관련,양국간 교역 및 투자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을 것으로 보고있지만 주변국으로 확산될 경우 중남미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사태를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KOTRA,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양국 교역량은 6억7000만달러로 브라질(27억달러)을 비롯한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교하면 중하위권 수준이다.우리 기업들은 주로 가정용 전자제품과 수송기계,섬유.직물,철강제품 등을 수출하고 농산물과 원유,금속성 광물 등을 수입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盧 “농업 절대 포기안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3일 농업정책과 관련,“농업은 경제발전의 원천이자 민족의 생명산업”이라면서 “절대로 우리 농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린 ‘우리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오는 2004년 쌀 재협상에서 모든 외교역량을 총동원,반드시 관세유예를 관철시키고 쌀값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노 후보는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금리인하를 추진하고,농업신용보증제도 개편을 통해 연대보증을 대폭 해소하겠다.”고 밝히고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주요 농산물에 대한 가격예시제와 수급안정기금 조성 방침을 공약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농민5만여명 상경 집회, 쌀개방 반대등 촉구

    농민·대학생 등 5만 8000여명이 참여한 ‘우리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주최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렸다. 올 최대 규모인 이날 집회에서 전농은 ▲쌀 관세화 유예조치를 통한 쌀수입 개방반대 ▲식량자급 목표 법제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중단 ▲농산물통상 협상권 농림부로의 이관 및 농민 대표 참여 보장 ▲농가부채 특별법 개정 등 8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전농 정현찬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입 농산물의 홍수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 농업은 쌀수입 전면개방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가 농민의 요구를 거부하면 오는 25일부터 고속도로와 지방도를 점거하는 농기계 시위와 주민등록증 반납투쟁 등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표 윤창수기자 tomcat@
  • [발언대] 위기의 농업·농촌 되살리자

    13일 서울에서는 ‘우리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가 열린다.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농민 1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미 농촌 이장 7000여명이 대회 참가를 결의했고 부녀회·노인회 등도 상경한다.이렇게 많은 농민들이 서울까지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농촌은 희망을 잃고 신음하고 있다.지난 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이후 농산물 수입개방이 전면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통계를 보면 농가소득은 9.6% 증가했으나 농가부채는 무려 122%나 급증했다.도시가구 소득을 100으로 볼 때 농촌가구 소득은 75.9에 그친다.60세가 넘은 노인이 농촌 주민의 절반을 넘어섰다.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다.농촌은 이미 활기를 잃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부는 농업회생 대책을 내놓는 대신 오히려 농업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지난 여름 한·중 마늘 비밀협상이 폭로됐다.중국에 우리 마늘을 내준 것이다.마늘이 무너지면 마늘만 망하는 게 아니다.마늘농가가 양파로 작목을 전환하면 양파가,보리로 전환하면 보리농사가 망한다.밭작물 전체가 도미노 현상처럼 무너지는 것이다. 지난 달 칠레와 맺은 자유무역협정은 농촌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다.마늘문제가 회오리바람이라면 칠레와의 협정은 태풍에 버금간다.칠레는 세계 과일 시장의 1,2위를 차지하는 과일 강국이다.조만간 국내 과수 산업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핵폭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쌀을 개방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쌀 재협상이 2004년으로 예정돼 있다.농촌은 농업소득의 52%를 차지하는 쌀이 개방되지 않아 그나마 유지될 수 있었다. 계절이 뚜렷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도 하루 세 끼중 두 끼를 외국 농산물에 의존하는 식량수입국으로 전락한 나라에서 이제 민족의 혼이요,국민의 생명줄인 쌀마저 개방된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싫은 일이다.그렇다면 누구의 말처럼 경쟁력 없는 농업을 포기해도 괜찮을까.값싼 외국농산물 먹는 게 더 이익일까.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한 번 농업이 무너지고 나면 국제 농산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곡물기업이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릴 것이 분명하다.지난 94년 일본에 흉작이 들었을 때 쌀값이 3배 가까이 오른 예에서도 잘 알 수 있다.뿐만 아니라 농업의 붕괴는 농업이 갖고 있는 공익적 기능(23조 9000억원의 경제적 효과,2002년 농업기반공사 자료)을 송두리째 앗아갈 것이다.또 일 없는 농민이 도시로 대거 이주하면서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15만명이나 되는 농민이 대거 상경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농촌 현실에서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다.지을 작목이 사라지고,농가부채로 파산한 농민이 어떻게 말없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이제 정부는 답해야 한다.위기에 빠진 농업·농촌을 살릴 것인지,아니면 계속되는 농업희생 정책으로 파탄낼 것인지를 이번에는 답해야 할 것이다. 이호중 전국농민회 총연맹 정책부장
  • 가공농산물 수출 라면 1위

    국내 가공농산물 가운데 라면은 러시아에서,담배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소주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농산물은 가공농산물로 분류되는 면류(라면),담배,소주 순으로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면류(1억 2600만달러)와 담배(1억 1000만달러)는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소주 수출액은 7000만달러였다.10년 전인 92년에는 인삼류,밤,정당(精糖·정제한 설탕)이 1∼3위였다. 국산 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나라는 러시아로,올들어 9월까지 3601만 4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2위는 미국(2456만 8000달러)이었다.중국(208만 5000달러)은 예상보다 수출이 저조했다.농심이 상해 등 세곳의 현지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산 담배는 중동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지난 9월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만 3773만 1000달러어치를 수출해 1위,아프가니스탄은 3314만 4000달러어치로 2위였다.아프가니스탄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지 않은상태에서 시장개척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소주는 일본이 단연 1위로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지난 1∼9월 6453만 7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미국(353만 6000달러),중국(65만달러)이 뒤를 이었다.무협은 “진로는 98년 이후 희석식 소주 가운데 단일 브랜드 판매 1위를 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가공농산물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며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철저한 현지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경련 보고서 내용/ 디플레·고유가·주가약세·사치성소비…성장위축 ‘안팎 위기’

    한국경제가 다시 총체적인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힌 전경련의 보고서는 환란의 시련을 겪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전경련은 12일 내놓은 ‘한국경제 위기요인’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성장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인 위기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대외적인 불안요인으로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에 따른 디플레 위험 가능성 ▲세계 금융·자본시장의 불안정 ▲이라크전쟁 위기로 인한 고유가 현상 등을 꼽았다. 대내적 불안요인으로는 ▲투자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부동산 경기과열 및 물가불안 ▲가계대출 급증 ▲사치성 소비심리 팽배 등을 들었다. 이는 한국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보고서 내용을 간추린다. ◆디플레로 치닫는 세계경제 미국 및 유로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일본경제가 장기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면서 세계경제의 디플레 위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플레는 물가하락과 기업수익 악화,기업투자 축소,소비위축,경기침체라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된다. 미국의 경우 소매판매와 신규 주택판매 등의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는 등 심리지표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큰 폭의 경상수지 적자 증가 추세는 미국의 수입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도 산업생산면에서 완만한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및 수출의 하락세 전환으로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유럽경제는 생산·수출의 위축,기업 체감경기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금융·자본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큰 걱정거리다. 미국 분식회계사건의 파장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금융불안,미국-이라크전쟁 가능성은 세계경제의 동조화 현상과 맞물려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내 불안요인 곳곳에 잠복 부동산과 물가 불안정이 가장 커다란 위협 요인이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과열양상은 한풀 꺾였지만 저금리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주가약세 등의 여파로 가격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있다.물가마저 국제유가의 상승과 농산물 가격상승 영향으로 높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가계대출과 사치성소비도 향후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지목된다.지난 9월말 현재 가계대출은 6조원을 웃돌았다.수입품 의존도는 2000년말 15.8%에서 지난 7월말 현재 20%로 높아졌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내외적 위협요인에 맞서 한국경제의 성장활력과 잠재력을 유지하려면 금융·자본시장 선진화,선진적인 법·제도의 구축,과학기술 기반의 확충,선진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제인프라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 기업의욕을 꺾을 수 있는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투자촉진책을 마련해 기업의 경영의욕을 새롭게 일깨우는 한편 물가의 안정과 공적자금의 합리적 상환방안 마련,농업·서비스·환경 등 취약부문의 구조조정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박건승기자 ksp@
  • 농림부 국장·국세청 감사관 개방직 공개 모집

    농림부가 개방직인 농산물유통국장을 공개 모집한다.김재수(金在水) 현 농산물유통국장이 내년 상반기에 주미 농무관으로 파견됨에 따라 공석이 되기 때문이다.▲국가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고 ▲농업경영과 농축산물 생산·유통 관련분야 공무원 ▲민간경력 4년 이상 등의 요건을 갖췄으면 응모할 수 있다.임기는 내년 상반기부터 2년간이다. 원서는 11일부터 23일까지 농림부 인사담당관실로 보내면 된다.응모요령은 농림부 홈페이지(www.maf.go.kr)나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 공지사항을 보면 된다.(02)500-1541∼4. 국세청도 개방직인 감사관 자리가 비어 조만간 공모할 계획이다.연예계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전 감사관이 지난달 중순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전 감사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후임을 공모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도시민·농업인 함께 달렸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달리며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제1회 ‘LOVE 米(미) 농촌사랑’ 마라톤 대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행사는 농업인의 날(11일)을 하루 앞두고 농협 등 26개 단체로 구성된 농업인의날 행사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김동태 농림부 장관,이양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박병국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박흥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류광열 전국새농민회장,최성희 농가주부모임회장 등 전국에서 8400여명이 참가,축제마당을 펼쳤다. 주최측은 우리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참가자들에게 주먹밥과 우유 등을 간식으로 제공했다.햅쌀과 떡,감귤,호박엿 등 우리 농산물을 완주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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