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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2010년 도시계획 수립

    광주시 북구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 유통업무 시설지구가 일반 상업지역으로 바뀌고,2010년을 목표로 한 용도지역·유원지·공원·도로 등에 대한 광주시의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2004년 수립한 도시기본계획 을 토대로 한 ‘광주시 도시관리계획 정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2010년 인구가 현재 141만명에서 152만명으로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용도지역 중 주거지역 면적은 현재 68.40㎢에서 85.54㎢로 25% 늘리기로 했다. 또 북구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 유통업무설비 시설(24만3000㎡)을 폐지하고 이곳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수년 동안 제기해온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광주의 외곽을 잇는 제3순환도로는 ‘영산·황룡강 합류지점∼담양’ 구간을 폐지하고,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와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영암∼광주∼장성)을 연결, 공사 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키고 도로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이런전공] 한방건강식품

    기초과학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식품 소재가 인간의 건강증진과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방건강식품 전공은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학문이다.주요 교과목은 유기화학, 식품화학, 식품미생물학 등 기초 과목부터 식품공학, 농산·축산식품 가공학, 발효·생물공학, 식품물성학·위생학·저장학·첨가물학·포장학, 포장재료학 등 응용과목까지 개설돼 있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한 편이다. 식품제조업이나 건강식품 제조업체, 제약업체, 한약가공업체,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제과·제빵회사, 주류제조업체, 생명공학 및 식품 관련 벤처업체가 주요 취업 대상이다.한약 및 약용자원 유통업체, 농산물 생약 및 식품 관련 무역업체, 한방건강식품업체, 외식산업체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 밖에 식품 관련 연구소나 생명공학 관련 연구소, 한의학 관련 연구소, 기업체 부설 연구소 등의 연구직이나 보건직, 농림직 공무원, 식품가공 교직, 조리학원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 이 전공이 개설된 곳은 중부대(대전)의 한방건강식품학과가 유일하다.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가운데 두 영역을 선택해 각 40%씩, 과학탐구 영역 20%를 반영한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대구한의대의 한방바이오식품과학과와 식품조리영양학부의 한방식품조리 전공, 세명대(충북) 한방식품영양학과, 아시아대(경북) 한방식품영양학과의 한방식품영양 전공 등이 있다.지난해 경쟁률은 중부대 1.4대1을 비롯해 대구한의대 5.9대1, 세명대 4.9대1, 아시아대 2.86대1 등 비교적 높은 편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양재IC 인근 할인점 저렴은 기본

    양재IC 인근 할인점 저렴은 기본

    강남지역 할인점은 다를까. 달랐다. 비싸지만 맛있는 육류, 생선, 와인이 많았다. 못생겼지만 몸에 좋은 유기농 채소가 가득했다. 스포츠·건강용품도 다양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IC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코스트코홀세일, 신세계 이마트, 농협 하나로클럽을 비교·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각 매장의 특징을 짚어본다. 미국계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홀세일 양재점은 모든 것이 ‘대형’이다. 상품은 물론 매장, 천장, 복도, 카트가 넓고 크다. 심지어 시식하라며 주는 과일, 빵, 과자 조각도 큼직했다. ●매장·카트·시식품 등 대형 일색 매장에 들어가려면 회원카드가 필요했다. 연회비는 3만 5000원.10월14일에 신청하면 내년 10월31일까지 회원으로 등록된다. 회원은 비회원 2명까지 데리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회원수는 50만명 남짓. 마케팅팀 김경환 팀장은 “회비로 직원 월급과 매장운영비를 충당한다.”며 싼 가격의 비밀을 털어놨다. 회원 탈퇴를 원하면 언제든지 연회비를 돌려준단다. ●탈퇴 회원엔 연회비 반납 코스트코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싸구려’는 없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상품만을 모아 5∼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래서 취급상품이 4000여가지에 불과하다. 매장에는 겨울옷과 크리스마스 용품이 가득했다. 인테리어·홍보·고객 서비스에 돈을 쓰지 않는다. 매장은 콘크리트 빛깔 그대로였다. 천장이 8.6m에 달하는 것도 따로 창고가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눈이 머무는 곳은 진열대로, 그 위는 창고로 활용한다. 광고가 없고, 물건을 골라주거나 주차를 돕는 직원을 만나기도 어렵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0% 환불 대신 구입상품의 교환·환불에 철저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100% 환불해 준다. 주부 김경수(37)씨는 “교환이나 환불이 쉬워 옷을 자주 구입한다.”고 말했다. 직수입품 덕에 냉동과일·야채, 치즈, 보석류, 와인, 맥주가 다양하다.2000만원을 웃도는 시계도 진열하고 있다. 용량이 적은 상품은 묶어서 내놓는다.2ℓ짜리 오렌지주스 4묶음(7990원), 슬라이스 치즈 130개들이(1만 5990원),1.6ℓ짜리 맥주 6병(2만 990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 푸드코트에서 파는 카페라떼(1000원)와 피자(1만 2500원)가 일품이다. 현금이나 삼성카드만 받는다. ●와인·유기농·골프 전문코너도 마련 코스트코 맞은편 하이브랜드 지하에 자리잡은 이마트 양재점은 고급스럽다. 지하지만 흰색으로 도색하고 조도를 1600∼1700룩스로 올려 밝고 상쾌한 느낌이다. 직원도 백화점만큼이나 친절하다. 매장 곳곳에서 허리를 곧게 세우고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상품 수는 6만 5000여가지. 많이 찾는 신선식품을 맨 끝쪽에 배치했다. 길목에는 프리미엄급 전자·생활용품을 진열했다. 와인, 유기농, 골프 전문 코너도 따로 마련했다. 와인전문점에선 프랑스 페트뤼스 와인(113만 9000원)과 더불어 샤토 무통 로쉴드(132만원) 등 유명한 와인이 기다린다.10만원 이상만 40여가지, 단품수도 250가지를 웃돈다. 유기농 전문점인 올가홀에는 야채와 과일이 빼곡하다. 가격이 비씨자만,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 전문점의 월매출은 1억∼1억 5000만원. 중식·일식·한식 도시락 등 즉석요리가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다. 초밥도 개별 포장해 300∼700원에 판매한다. 과일에는 당도를 표시한 이름표를 달아놓았다. 표준은 13도. 맛이 없으면 교환해준다. 양재점의 하루 방문자는 5000∼9000명이고, 소비자 1인당 쇼핑단가는 6만 5000원.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즐비 20∼30대가 이마트를 간다면 40∼50대는 하나로클럽을 찾는다.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클럽이 지난 8월 리뉴얼을 통해 고급 할인점으로 변신했다. 넓고 환한 매장에 특색을 갖춘 전문매장이 쇼핑을 즐겁게 한다. ●수유실·어린이 놀이터 설치 푸트코트와 어린이 놀이터·수유실을 설치하고, 계산대도 50개로 늘렸다. 여전히 바나나, 오렌지 등 외국 농산물은 없다. 키위, 자몽, 멜론도 우리 농장에서 재배한 것들만 판다. 심순섭 지사장은 “하나로클럽마저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면 우리 농민이 정말 설 곳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로클럽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식품. 매출의 88%를 차지한다. 냉장온도를 유지한 야채·과일 매장에는 소포장한 채소 450종이 진열돼 있다. 산지에서 올라온 식품을 직원들이 옆방에서 나눠 포장한 것. 백화점만큼이나 깔끔하다. 주부 이은미(58)씨는 “식품의 원산지가 분명하고, 믿을 수 있어 매장을 자주 찾는다.”면서 “소포장이 많아 간편하다.”고 말했다. 친환경 매장은 100평 규모.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임을 강조한다. 나물과 야채 과일이 빠짐없이 들어와 있다고 마케팅팀 이유신씨가 전했다. 햇밤은 농협에서만 판매하는 유기농 식품이라고. 축산물은 DNA 검사를 통해 순수 국산 한우만 판매한다. 수입품은 없다.‘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 소비자가 상품의 출생에서 사육·유통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계란이나 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쌀 480가지 취급 하나로클럽은 쌀만 480가지나 다룬다. 웰빙 열풍에 힘입어 ‘즉석방앗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벼 껍질을 완전히 벗겨 백미를 만들지 않고,5분,7분,9분만 쓿는다.2만원만 주면 홍삼도 달임방에서 48시간동안 달여준다. 특산물 매장에는 할인점,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상품이 즐비하다. 쑥환, 산수유환, 누에가루, 호두기름 등이 보인다. 본매장 밖에 자리한 명품관(12평)에는 최고급 농특산물을 모았다.30년 이상된 야생상황버섯(1500만원), 손재리김(9만 6250원), 서면농협 도원한우(12만 6774원), 계란 10개(3980원) 등 80여가지.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단다. 심 지사장은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활성화해 농산물 전문매장으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낙후 농산어촌 개발에 3조원 투입

    전북지역의 낙후된 농·산·어촌 개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3조 10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10일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농·산·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펼칠 ‘제1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국비 1조 6400억원 등 모두 3조 1082억원이 투입돼 ▲농촌마을 종합개발▲농어촌 기초생활여건 개선▲복합산업 활성화▲지역개발 촉진 등 108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분야별로는 농어촌 보건·의료기반 확충, 영유아·여성복지 지원, 노인복지에 4080억원, 교육여건 개선에 2653억원이 사용된다.또 지역종합개발, 문화기반 확충, 농업정보화 등에 1조 7999억원, 향토산업기반 조성, 농산어촌 관광기반 구축, 경관보전 등에 635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연도별로는 올해 4939억원,2006년 5749억원,2007년 6830억원,2008년 6820억원,2009년 6746억원 등이다. 도는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향토 자원 특구지정을 확대하고 체험마을 조성과 문화관광 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도교육청과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도 대거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5개년 사업을 추진하면 농산어촌의 공동화 현상이 해소되고 주민들에게 생활, 교육, 소득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발언대] 농업, 거꾸로 보자/전성군 농협 중앙교육원 교수

    “어머나! 쌀 캔이 나왔네.”쌀 캔은 별도로 씻을 필요없이 물만 붓고 밥을 지으면 된다. 당연히 주부들의 눈길이 쏠릴만 하다. 웰빙푸드 바람이 거세지고 있지만 웰빙형 농산식품의 판매는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 쌀밥 한번 실컷 먹어봤으면 하던 것이 불과 30년 전인데 쌀이 지천으로 남아돌고 있다. 농산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대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이벤트성으로 끝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가요계를 벤치마킹해볼 필요가 있다. 장윤정의 ‘어머나’ 돌풍 이후 가요계에 복고풍 열기가 뜨겁다.‘어머나’ 성공비결은 가요시장의 게임법칙을 넘어 트로트는 기성세대만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발상전환의 결과물이라고 본다. 그러면 농산품은 어떤 식으로 발상을 바꿔야 할까. 필자는 ‘농업 거꾸로 보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예컨대 빙산을 보자.90%가 물속에 잠겨 있고 10%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활용하지 않은 90%의 ‘블루오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덩치가 큰 대농(大農)보다 발상전환이 빠른 소농이 승리할 수 있다. 쌀의 경우, 관세화로 타결된다 해도 당장 외국쌀이 싼 가격으로 수입되는 것이 아니다. 초기에는 국내 쌀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될 것이고, 관세감축도 연차적으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우리 쌀과 큰 가격 차이를 보이기까지 적어도 5년 이상 걸리는 만큼 이 기간에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 한국농업의 핵심역량인 친환경 농업이나 소농의 강점에 걸맞은 성공공식을 찾아내고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블루오션 찾기와 핵심역량구축 시스템이 완성되면 외국쌀이 들어와도 소비자에게 접근할 틈이 줄어들게 된다. 외국쌀을 수입해도 별 이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수입상들도 자취를 감출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쌀 소비촉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그렇다고 소비자 주권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가격과 품질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쌀 수입의 빗장이 풀려가는 지금이야말로 ‘어머나´처럼 농업 거꾸로 보기를 실천할 때다. 전성군 농협 중앙교육원 교수
  • [열린세상] 쌀 비준 반대할 때 아니다/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지난해 합의한 쌀 관세화 유예 연장 협상결과에 대한 국회 비준이 농민단체와 일부 국회의원들의 격렬한 반대 때문에 관련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비준을 반대하는 측은 쌀 개방 유예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이면합의를 해 주었고 농민에 대한 소득보전 대책이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 지난 2003년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과정의 재판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쌀 관세화를 요구하는 국제적인 압력과 쌀 관세화는 절대 불가하다는 국내 농업계의 주장 사이에서 우리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 싶다.1995년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출범 시 세계 모든 국가는 이미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에 대해 시장개방을 천명하였다. 현재 WTO 회원국 중에서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필리핀 두 나라밖에 없다. 세계 12위 수출국인 우리나라가 쌀의 관세화를 유보하고 그 기간에 국내 소비량의 일정부분을 의무 수입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사정에 대한 국제적인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10년간의 관세 유예화 기간에 우리 쌀 산업이 착실히 구조조정을 해 왔다면 이번과 같은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조조정보다는 오히려 지속적인 가격지지 정책으로 국제가격과의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이번에 또다시 관세화 유예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 때문에 쌀 관세화 재협상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에 관세화를 하는 것이 국내산 쌀의 시장점유율 확보나 장기적인 농업 구조조정에 더 유리하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이미 1999년부터 쌀의 조기 관세화를 선택하여 쌀 수입을 확대하면서 이를 농촌의 구조조정으로 이끌어 온 것이 하나의 예이다. 그러나 쌀 관세화는 절대 안된다는 농민단체의 목소리에 묻혀 합리적인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보다는 관세화 유예만을 목표로 협상을 해 온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 농민단체에서는 쌀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양보를 이면합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협상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도 뭔가를 주어야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번에 쌀 관세화를 또다시 10년 유예하는 대신 의무수입 물량을 점차 늘려 2014년에는 7.96%까지 확대하고 수입량의 10%에서 30%까지 시장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최선을 다해 국내 쌀 시장을 방어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이미 119조원에 달하는 농어촌구조개선 자금을 마련해 장기적인 계획 하에서 농어민 소득 보전 및 구조조정 지원 등 보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한·칠레 FTA 비준과정에서 농민단체들과 일부 국회의원들은 우리 농업이 망할 것처럼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협정 발효 1년 반이 지난 지금 과연 우리 농민들이 입은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묻고 싶다. 정부는 한·칠레 FTA 발효에 따른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FTA지원특별법을 제정하였고 1조 2000억원의 FTA이행지원기금을 조성하여 2010년까지 7년간의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2004년도 FTA 이행지원금 집행현황을 살펴 보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농업부문의 직접적인 피해보상을 위한 소득보전직불은 집행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글로벌 경제의 격랑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것이 틀림없다. 이제 우리에게 또 한번의 10년이란 시간이 주어졌다. 지난 10년처럼 이 기간을 허비한다면 10년 후 우리는 또다시 쌀 시장 개방문제로 홍역을 앓게 될 것이다. 지금은 비준을 반대할 때가 아니라 우리 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이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고향소식] “동막골로 놀러 오드래요”

    [고향소식] “동막골로 놀러 오드래요”

    ‘웰컴투 동막골’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 첩첩산중에 있는 ‘웰컴 투 동막골’의 세트장이 테마관광지로 뜨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군이 촬영장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더 고조되고 있다. 평창군이 밝힌 관광지 개발 계획은 세트장이 있는 미탄면 율치리 일대 3000여평을 전통 화전(火田)마을을 테마로 새롭게 단장,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계획은 올해 한국 영화의 최고 흥행작이 만들어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관객수가 최근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동막골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주말이면 수천명에 달하고 있다. 평창군은 우선 접근성이 열악하고 부족한 편의시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화 촬영 당시 진입도로 1.5㎞ 구간을 개설한 데 이어 최근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 8500만원을 들여 간이화장실과 벤치, 정자를 설치하고 세트장 내 실개천, 우물을 정비했다. 또 전통 화전마을 재현을 위해 항아리, 멍석 등 소품 300여점을 구입하고 출연 배우인 신하균과 정재영, 강혜정 등이 입었던 의상과 대형 사진, 브로마이드를 구비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군은 앞으로 이 일대에 농산물 간이판매장을 설치하고 조경수 및 꽃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테마관광지 전문 관리인도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영화 세트장을 보고 가는 취지보다 아스팔트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의 정취를 듬뿍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평창군이 내세우고 있는 ‘해피 700’이미지와도 맞아떨어져 고원관광 홍보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권혁승 평창군수는 “그동안 산골 이미지의 평창군이 고원·웰빙·레저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시점에 영화 세트장까지 인기를 끌고 있어 반갑기만 하다.”면서 “관광객들이 일회성의 세트장방문을 벗어나 수려한 평창의 자연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관광장소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韓銀 물가목표 ‘거품’

    韓銀 물가목표 ‘거품’

    “아예 손 놓고 있어도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면 한참 잘못된 것 아닌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만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저(低)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 반해 물가 목표치는 상대적으로 높게 잡혀 있어 금리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가가 목표치를 웃돌면 인플레 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최근엔 목표치를 벗어나는 일이 없다. 물가 때문에 금리카드를 꺼내들 일도 없어졌다. 한은은 지난 1998년부터 소비자물가 관리 목표를 미리 정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목표치를 잡아 오다가 지난해 1월 한은법을 고친 뒤 처음으로 중기(中期)목표로 바꿨다. 2004∼2006년의 중기 물가관리 목표는 2.5∼3.5%다. 농산물이나 석유류 등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뺀 소비자물가지수를 말하는 근원인플레이션 기준이다. 지금까지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를 벗어난 적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듬해인 98년과 99년 두 차례밖에 없다.98년 목표는 8∼10%였지만 실제 물가상승률은 7.5%였다.99년엔 목표는 2∼4%였지만 실제 물가상승률은 0.8%에 그쳤다.98년과 99년의 물가 목표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했다. 2000년에는 기준을 근원인플레이션으로 바꿨고, 이후에는 연간 기준으로는 한번도 목표치를 벗어난 적이 없다. 올들어서도 1∼9월 근원인플레이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목표 범위(2.5∼3.5%)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목표를 항상 달성한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애초부터 기준 자체가 달성하기 쉽게 정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하반기에 3년 동안의 중기 물가목표치를 정할 때보다 경기회복이 예상 외로 늦어지고 있는 게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보다 낮은 가장 큰 이유다.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공공요금 인상 등도 잇따라 보류돼 물가는 예상했던 것보다 오르지 않고 있다. 올 3·4분기(7∼9월)에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로 오히려 목표치보다도 낮았다. 저물가가 고착화되며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값싼 상품이 쏟아져 들어온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박승 한은 총재는 이런 상황을 ‘위장된 저물가’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물가만 보면 인상 요인이 없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콜금리를 동결해온 것도 경기침체 영향이 크지만, 물가가 그만큼 안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콜금리가 현 수준인 연 3.25%에서 유지된다면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목표 범위(2.5∼3.5%)에 있을 확률은 51%, 하한선인 2.5%를 밑돌 확률은 49%로 전망됐다. 결국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를 웃돌 확률은 ‘제로(0)’라는 얘기다. 이런 점 때문에 한은이 물가목표를 너무 쉽게 잡은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예컨대 목표치를 2%대로 잡았더라면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한 금리 인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명분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과 물가목표 수준을 협의하는 재정경제부도 현재의 물가목표가 있으나 마나 한 정도라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물가안정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농가·농협·시 ‘3각 분업체제’

    ‘농민은 생산, 농협은 판매, 행정기관은 시설지원 등 완벽한 3각 분업체제’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세지멜론연합회는 5일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의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최우수 사례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나주하면 배로 유명하나 세지면은 지난 1987년부터 일찌감치 멜론을 재배해 부농을 이뤘다. 세지면 동곡리와 대산리 일대 반경 7㎞에 걸친 54㏊에는 410동의 멜론 비닐하우스가 바다를 이룬다.6개 작목반 125가구가 연간 3300여t을 생산해 매출액 110억원을 웃돈다. 가구당 평균 매출액은 1억원 남짓이다. 현재 세지멜론은 국내 멜론 시장에서 생산량 대비 22%, 수출량 대비 36%를 차지한다. 시세가 좋은 겨울에는 5㎏들이 상자당 3만 5000원을 받는다. 서울지역 호텔 등 고급 소비처에서 멜론 수요량의 90%는 세지멜론이고 타지역산보다 20% 이상 높게 거래된다. 농민들은 땅 관리, 재배, 기술습득 등 생산만 하면 세지농협이 출하시기 조정과 공동선별, 유통,3일 공동정산제를 한다. 나주시는 시설현대화를 위해 자재와 자금을 지원한다. 이 같은 일관체계는 전국 농산물 생산단체의 벤치마킹(선진지 견학) 대상이 돼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또 1999년부터 일본 미쓰이물산에 국내가보다 상자당 3000원가량 싸게 연간 550여t(22억여원)을 수출하고 있다. 신용을 지키고 미래를 위해서다. 차액은 멜론생산자연합회가 비축해 놓은 적립금(8억원)에서 일부를 보전한다.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소비자물가 유가영향 가시화?

    소비자물가 유가영향 가시화?

    지난달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 했지만 고유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7% 올랐다. 한달 전인 8월보다는 0.7%포인트 올라 지난 3월 0.8% 이후 6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입횟수가 많고 지출비중이 높은 156개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고도 불리는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8% 올랐다. 전달보다는 1.1% 올라 지난 3월 1.3% 오른 뒤 최고 상승폭이다. 통계청 한성희 물가통계과장은 “태풍과 추석수요로 농축수산물 값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값도 올라 물가상승률이 전달보다는 커졌다.”고 분석했다. 석유제품 중 휘발유가 전달보다 3.8% 올랐다. 등유는 3.0%, 경유는 2.8% 올랐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이삿짐운송료는 전달보다 1.1%, 상수도료는 1.3% 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송원호 국제거시금융실 부연구위원은 “2000년 이후에는 유가가 오르면 1년 정도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유가가 오르면 석유류 제품, 이를 사용하는 서비스 등의 순으로 영향이 간다.”고 분석했다. 그동안은 환율이 유가상승의 상당 부분을 흡수했으나 유가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환율이 흡수할 수 있는 부분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석유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9% 오르는데 그쳤다. 정부는 물가안정의 지표로 쓰는 근원인플레이션의 경우 2.5∼3.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윤기상 생활경제과장은 “지난해 7,8월 물가상승률이 각각 4.4%,4.8%를 기록한 것에 대한 반사효과로 지난 8월은 물가가 2.0% 오르는데 그친 것”이라며 “9월 들어서는 그같은 반사효과가 누그러져 전달보다는 물가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진청 해외동문회 첫 모임

    농촌진흥청에서 농업기술 교육을 받은 외국인 연수자들이 중심이 된 ‘해외 농촌진흥청 동문회’가 국내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농진청은 4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해외 농촌진흥청 동문회장단 협의회’를 개최했다.6일까지 열리는 협의회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 5개국 농진청 동문회장단이 참여, 농진청의 선진기술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1972년부터 시작된 농진청의 농업기술훈련 과정을 거쳐간 외국인은 현재까지 3000여명이다. 농진청은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기술교류를 위해 2003년부터 국가별로 동문회 조직사업을 벌여왔으며 올해까지 이들 5개 국가 해외농촌진흥청 동문회가 결성됐다.농진청은 이들 동문회가 회원간의 농업기술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촌진흥청 김제규 국제기술협력 과장은 “앞으로 해외 농촌진흥청 동문회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기술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언대] ‘우리 김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엄태범 농협 안성교육원 교수

    우리 민족은 예부터 농경문화 속에서 곡물을 주식으로 한 탓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해 채소를 많이 먹었다. 채소가 나지 않는 추운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야채의 보관법을 개발해야만 했다. 결국 우리 민족은 김치라는 최고의 걸작품을 탄생시켰다. 김치는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의미의 ‘침채(沈菜)’에서 왔다.‘팀채’ 혹은 ‘딤채’로 발음되었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짐치’가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이라고 한다. 어릴 때 동네 아주머니들이 떠들썩하게 정을 나누면서 김장을 담그던 기억이 생생하다. 겨울철엔 살얼음이 낀 시원한 동치미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간식이었다. 설이 지나 배추김치가 맛이 없어질 때면 고들빼기라고 하는 새콤하고 약처럼 쓰디쓴 김치가 밥상을 차지했다. 고들빼기가 싫증날 무렵이면 상큼한 봄동 겉절이가 우리의 입맛을 달래주곤 했다.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납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음식점들이 “우리 식당은 중국산 김치를 내놓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붙이고 있다. 수도권 한식업소 7만 9000곳 중 3만 9000개 업소에서 중국산 김치를 내놓고 있었다는 조사도 있다. 음식점 손님들은 자기가 먹는 김치가 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니 식당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남기려고 값싼 중국산 김치를 내놓는 것이다. 식당에서 손님에게 내놓는 김치가 중국산인지 국산인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검역을 보다 철저히 한다면 저질 중국산 김치가 설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값싼 중국김치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작은 경제적 이익 때문에 오히려 더 중요한 우리의 건강을 잃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귤화위지(橘化爲枳·회남에서 자란 귤나무를 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열린다)라는 말이 있듯이 옛날 우리 조상들은 100리밖의 농산물은 먹지 않는다고 했다.100리밖의 농산물은 우리 몸에 맞지 않고 이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김치를 찾는 것은 김치 찌개에 넣는 묵은 김치와 같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맛이 있기 때문이다. 엄태범 농협 안성교육원 교수
  • [수도권플러스] 서울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일 강화군 용두레 마을에서 농산물 수확 등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고구마·밤 등 농산물을 수확하는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 고장에서 전승되는 ‘용두레질 공연’도 볼 수 있다.‘용두레’는 저수된 물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재래식 양수시설로,‘용두레질 공연’은 노래부르면서 농경지에 물을 대는 작업을 재현한 것이다.
  • 이번엔 중국산 차에 중금속

    중국산 차(茶)도 농약과 납 범벅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9일 시중에서 팔리는 국내산 차 포장제품 29개, 수입산 차 포장제품 30개 등 59개 차 포장제품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해 농약과 중금속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중국산 차 제품 10개 중 1개에서 잔류 허용기준을 크게 넘는 납과 농약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는 중국산 용정차 포장제품에서 납 성분이 잔류허용기준(5.0)의 23.4배인 117.22이 검출됐다. 중국산 철관음 포장제품에서는 호흡곤란이나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살충제 비펜스린이 잔류허용기준(0.3)의 3.2배인 0.96이 검출됐다. 중국산 국화차와 우롱차, 대잎차, 야생고정차 등 5개 제품에서는 장기간 체내에 축적되면 신장장해와 뼈의 변형이나 골절이 나타날 수 있는 카드뮴이 0.05∼0.47 검출됐다. 현재 카드뮴의 잔류허용기준은 설정돼 있지 않다. 국내산 차 포장제품 중 일부에서도 유해성분이 나왔다. 이플러스순녹차에서는 납 성분이 허용기준(5.0)의 1.1배인 5.4이 검출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 축제풍년 들썩

    서울 축제풍년 들썩

    청계천이 새로 열리기 하루 전인 30일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은 축제의 바다에 빠진다. 각 자치구들이 마련한 문화 행사가 10월 내내 끊이지 않는다. 사실 관(官)이 주도하는 행사라고 하면 저절로 ‘주민 동원’‘선심성’과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르곤 했었다. 행사도 지역마다 큰 차이가 없어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자치구마다 각기 다른 역사나 문화를 담을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뿌리깊은 고장에서는 주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을 개최한다.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옛 고구려의 역사를 되새길 수도 있고 드라마 ‘대장금’에서 군침만 삼키던 조선시대 궁중음식도 맛볼 수 있다. 조선시대 어의나 의녀들이 입던 의복을 드라마 ‘허준’에서처럼 차려입을 수도 있다. 국제도시에 걸맞게 세계의 문화를 어우르는 자리도 마련됐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처럼 축구로 한판 승부를 겨루는 미니 월드컵이 열리기도 한다. 항공권이 없어도 발품만 팔면 온세계 진미를 한자리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여는 축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을 축제기간 동안 명동·동대문·종로 등에서는 각각 의류나 보석류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음식문화 축제를 9년째 열고 있는 무교·다동 음식점들은 도심 한가운데 청계천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축제의 거리를 지날 때면 어릴적 동네 잔치나 운동회가 열리던 때를 떠올려 보라는 상인들의 마음 씀씀이가 새삼 정겹게 느껴진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우리민속 진수 맛보고 지구촌 문화도 즐긴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먼 옛날부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요, 축제의 계절이었다. 가을은 다음해 가을까지 먹을거리를 마련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계절이었고 또 내년 가을에도 풍요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원의 계절이었다. 고도 산업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농업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지만 가을이 축제의 계절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았다. 올 가을 각 자치구가 마련한 전통축제, 현대축제 등 다양한 축제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전통파 모여라∼ ●종로 궁중음식축제 전통문화의 진수를 옛 궁중요리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서 개최하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에 나서면 격식있는 옛 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는 다음달 6∼8일 운현궁에서 열린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행사진행을 맡아 역사적 고증을 마친 궁중음식과 양반가 음식을 선보인다.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영조 임금의 청계천 행사 시연회,18세기 전통의상 가장행렬, 향음주례 배우기 등 전통 문화 시연회가 먼저 펼쳐진다. 이어 청계천 상징떡 만들기, 외국인 꽃절편 만들기, 사대부가 간식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진다.7일에는 사대부가 4계절 9첩 반상차림, 명절·혼례음식·궁중다례 시연회 등이 열린다.8일에는 18세기 함받이 시연회, 임금님 탕평채 시연회 등을 볼 수 있다. ●강서 허준 축제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의암 허준 선생이 가양동 지역에서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전설에 기인한 ‘허준 축제’를 연다. 지난해 문을 연 ‘허준 박물관’일대에서 허준 추모제례, 허준 음악회, 무료 한방건강진단, 한약 달이기 체험 등 허준이나 한방 관련 행사를 연다.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허준박물관 주차장에 마련되는 ‘무료 한방 진료소’에는 한의사 50명, 수련의 50명, 간호원 50명이 참여, 3000여명을 진료할 예정이다. 진맥 결과 몸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뜸, 부항, 의보약재 등을 처방하고 금연침 시술도 해준다. 의녀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8∼9일 열리는 ‘어의 및 의녀복 체험’에서는 곱게 차려입은 의녀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어의복과 의녀복을 갖춰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8일 방화근린공원과 9일 구암공원에는 ‘약령 장터’가 선다. 강화, 풍기, 금산 등지에서 인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직접 인삼을 가져와 판매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광진 고구려 축제 고구려 유적지로 손꼽히는 아차산이 있는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아차선 일대와 한강시민공원 뚝섬 등지에서 제1회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7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다. 7일 오후 7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8일부터 9일까지 고구려 무예 한마당, 광이·진이 캐릭터쇼, 아차산 가요제, 어린이 골든벨 퀴즈 ‘고구려를 울려라’, 고구려 전통복식 패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7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는 150여명이 왕과 고구려 영웅 4인, 군사, 수레꾼, 시녀 등으로 차려입고 군자역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능동로를 행진한다. ●중구 남산골 전통축제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다음달 14일 오후 2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2005 남산골 전통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팔씨름·윷놀이·제기차기·투호·단체 줄넘기 등 5개 종목에서 각 동별 대표들이 한판 승부를 겨룬다. 도자기 만들기·다듬이질·민속주만들기 등 옛 조상들의 생활상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중간 중간 시나위·바라춤·진도북춤·경기민요 등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예술공연도 열린다. 옛 저잣거리를 재현한 먹거리 장터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북구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새달 8일과 9일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삼각산과 우이동 솔밭공원 일대에서는 국내외 산악동호인들의 대축제 ‘2005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가 열린다. 먼저 8일 오후 5시부터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9일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엄홍길·황영조씨 등이 참여하는 사인회를 비롯해 고산등반장비 전시회, 등산용품 할인판매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또 장애인 등반대회, 삼각산 생태보존운동 세미나, 삼각산 이름찾기 세미나, 삼각산 사진전, 삼각산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삼각산 문화제의 핵심인 등반대회는 9일 열린다. 선수들은 각 부문별로 각기 다른 코스에 출전하게 된다. 현대파 모여라∼ ●구로 점프 - 구로 200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10월1일부터 3일간 프랑스 문화와 구로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축제 ‘JUMP-GURO 2005’를 마련했다.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고척근린공원과 구로구청 광장, 구민회관 등 관내 곳곳에서 펼친다.1일 오전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이시 상티니 시장의 자매결연 협정식을 시작으로 벤처기업 취업 박람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이어진다. 프랑스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와 디지털 온라인게임 대전도 개최된다. 특히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구로구청 광장에서 디지털산업단지를 돌아 구청까지 이어지는 4㎞를 관내 직장인 등이 넥타이를 매고 뛰는 이색 행사다. 2일 오전 10시에는 9쌍의 노부부가 합동 금혼식을 여는 ‘노인문화축제’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구로-이시의 밤’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에는 관내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도 펼쳐진다. 관내에 거주하는 10여개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미니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6시부터 외국인과 함께 하는 구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고척근린공원에서는 3일 동안 프랑스 의상 체험 및 프랑스식 빵굽기, 포도주 시연, 프랑스 화가의 인물화 스케치 등 각종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프랑스의 동화작가 클로드부종이 쓴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강철 이빨’,‘생쥐가 먹고 싶다’ 등에 나오는 그림 원작 51점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용산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이태원에서는 30일부터 새달 3일까지 나흘간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는 내국인은 물론 이태원을 찾는 외국 관광객과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30일 오후 2시 이태원 소방서 옆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퍼레이드·세계음식축제·외국인 장기자랑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양한 세계민속공연과 음악공연, 맥주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올해는 ‘세계의 음식’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이태원 거리 곳곳에서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태원에 있는 각 국가별 요리집 11곳을 선정해, 조리시연과 시식회도 열린다. 또 특선메뉴에 한해 50% 할인 행사도 준비돼 있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관광특구 홈페이지(www.itaewon.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금천 구민의날 특별축제 서울의 ‘막내 자치구’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에서는 개청 10주년 구민의 날(10월15일)을 맞아 새달 14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구민축제를 마련한다. 구민의 날인 새달 15일에는 금천한내(안양천)시민공원에서 하루 종일 기념식에 이은 댄스공연·마술쇼·연예인 초청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내내 미술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금천구 문인협회가 주최하는 구민백일장은 새달 16일에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금천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이 있다. 새달 21일에는 문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 축제도 열린다. ●은평 한마음 축제 서울 은평구(노재동)가 다음달 4∼9일 개최하는 은평 한마음 축제는 옛 구민의 날 행사가 진화한 대형 구민축제다. 4일 개막식에는 초대가수 장사익·김세화씨 초청공연과 접시돌리기·항아리묘기 등 묘기대행진이 이어진다. 구민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걷기대회·수영대회 등 체육경기도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동요 부르기대회, 맛자랑 경연대회 등도 펼쳐진다. 김기용 고금석 서재희 기자 kskoh@seoul.co.kr ■ 상인회·주민 “우리도 축제” 명동·무교동 등 이색 잔치 축제를 구청에서만 연다는 것은 이젠 옛말이다. 각 지역 상인회 등 주민이 주체가 돼 개최하는 축제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는 명동축제. 봄·가을 두 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이번이 36회째이다. 명동 상가번영회가 주축이 된 도심 축제다. 보통 9∼10월 한 달간 열리며 올해는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인디밴드 공연·노래자랑 등의 이벤트가 열리며 의류·화장품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무교·다동 일대에서는 제9회 음식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매년 가을 열리는 이 축제는 이 일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모여 만든 행사다. 행사 기간동안 무교·다동 일대에는 만국기가 걸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휴카드 등을 사용하면 보통 때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흥을 돋우기 위한 풍물놀이·어르신 노래자랑 등도 함께 열린다. 행사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종로구 귀금속·보석 발전협의회는 다음달 1∼5일 귀금속·보석 축제를 종로구 봉익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봉익동·예지동 일대 귀금속 상가 3000여곳 대부분이 참가한다. 귀금속 무료 감정 및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행사기간 할인·경품행사가 이어진다.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에서는 청계천 복원기념 동대문 패션축제가 열린다. 청대문(옛 프레야타운)·두타·헬로에이피엠·밀리오레 등 대형 의류상가들이 참여한다. 유망 디자이너 패션쇼,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 패션 관련 행사들이 마련됐다. 가수 김완선씨 공연, 팬사인회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할인·경품증정 행사가 많아 알뜰한 쇼핑에 도움이 될 듯하다. 정은주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구미시의회,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 제정 추진

    경북 구미시의회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을 의원발의로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덕 시의원 등 구미시 의원 7명은 ‘구미시 친환경농업육성 조례안’을 만들어 29일 임시회에 상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농업인 및 단체들이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가공·유통할 수 있도록 구미시가 지원토록 했다. 또 친환경농업 중·장기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수립하고 기술개발과 보급에도 구미시가 지원하도록 조례로 규정했다. 조례는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시장이 농경지 개량, 농업용수 오염방지,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 검정, 친환경농산물의 판매촉진 및 홍보 등의 시책을 전개토록 했다. 이밖에 미시, 시의회, 농업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를 위원으로 하는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토록 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우리쌀 지키기 소비자 나설때” 새달1일 땅끝에서 1만인대회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들이 우리 쌀 지키기에 나선다. 전국 생활협동조합과 사회단체 회원, 전남도와 시·군 공직자 등 소비자들이 다음 달 1일 땅끝에서 ‘우리 쌀 지키기 소비자 1만인대회’ 출정식을 갖는다. 이들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 사자봉 전망대에서 ‘땅끝에서 서울까지 소달구지와 함께 걸어서’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정식을 하며, 오는 30일 서울 한강 둔치공원에 도착한다. 행사 주최자인 한국생활협동조합연대는 27일 “쌀 수입개방 확대로 우리 쌀은 위기를 맞고 있고 쌀의 위기는 우리농업의 위기”라며 “이제 생산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우리 먹을거리를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생협연대는 전남도와 80㎏들이 무농약 쌀 3000부대 매입 계약도 한다. 출정식 이후 생협연대 회원 10명은 소달구지와 함께 하루 30㎞씩 걸어서 순천∼진주∼대구∼대전∼과천∼서울까지 모두 746㎞를 돌아 한강 둔치공원에 한 달 걸려 도착한다. 이곳에는 전국 생협연대,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등 각급 단체의 소비자 8000여명과 생산자 2000여명 등이 모여 우리 쌀 지키기 1만인 대회를 연다. 이들은 다음 달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전 국민 우리쌀 지키기 서약 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 농산물 사주기 동참을 권유한다.해남생활협동조합 민경진 사무국장은 “농업이 농민 생존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지켜야 할 의무”라며 “전국 소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스로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9시50분) 지난 9일, 한국의 농촌 현실을 취재하기 위해 홍콩의 TVB팀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들이 한국 농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한국 농민이 올 12월 홍콩에서 열릴 WTO각료회의를 저지하겠다고 해 홍콩 당국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산물 개방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 농촌의 실상과 언론의 역할을 짚어 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스페인의 유기농 과수원.3대에 걸쳐 농사를 지었고 조상으로부터 자연농법을 이어받았다. 아열대 기후로 오렌지 망고 토마토 등을 수확한다. 목양업자는 농장의 휴경지를 자유롭게 쓰고 대신 거름을 제공하는 것이 자연농법의 비결이다. 살충제 대신 꿀벌 페로몬이 가득한 병을 덫으로 이용해 해충을 잡는다. ●빙글빙글 랭크쇼(MBC 오전 9시55분) 처음이기에 더 짜릿하고, 처음이기에 더 흥분되던 내 인생의 첫 경험들. 비밀스럽게 간직했던 소중한 첫 경험의 기억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얼짱 기상 캐스터 안혜경, 그녀의 기상천외한 과거가 전격 공개된다. 또 구수한 사투리로 인기를 얻은 김종석의 해외에서의 경험 등 스타들의 고백이 이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5분)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전쟁 같이 보내고 있는 혁이의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식이요법을 하는 혁이는 달콤한 초콜릿도, 혀끝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도, 바삭거리는 치킨도 먹을 수가 없다. 그렇게 참아야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혁이는 자주 화를 내는 등 짜증스럽게 변해 갔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조선시대 여류 예술가인 신사임당의 ‘미발견 그림’이 입수되었다. 그동안 우암 송시열의 문집 ‘송자대전’에 수록된 발문을 통해서 이 작품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었던 것이 전부다. 신사임당 연구에 몰두했던 노산 이은상 선생조차 만날 수 없었던 이 그림을 최초 공개한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 빅토리아 호수의 넉넉함을 닮은 케냐의 루어족. 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탤런트 양동재가 찾아간다. 쓰나미 피해 이후 아직도 고통 받고 있는 스리랑카 사람들. 의료 혜택의 사각 지대인 스리랑카 밀림 속으로 탤런트 이솔, 피부과 의사 한기덕, 치과의사 황성식, 한의사 이문원씨 등이 봉사에 나섰다.
  • [톱 셀러] 농협 ‘아침마루’ 출시 60여가지 ‘품질 보증’

    [톱 셀러] 농협 ‘아침마루’ 출시 60여가지 ‘품질 보증’

    농협이 친환경 농산물을 대표하는 ‘아침마루’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전국 하나로클럽 등에서 선뵈고 있는 ‘아침마루’는 유기농쌀을 비롯한 사과, 배, 감귤 등 모든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의 브랜드로 사용된다. 물론 생산, 유통, 판매 등 전과정에서 엄격한 심사를 마친 제품이라야 이름표가 붙여진다. 특히 농협측은 “외부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에서도 품목별로 당도, 규격, 색채 등 엄격한 자체심사를 통과한 최고급 농산물만이 ‘아침마루’ 브랜드로 판매된다.”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국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농협매장의 친환경농산물 전문코너 등에서 ‘아침마루’ 브랜드만 보고 손쉽게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아침마루’ 브랜드로 판매되는 농산물은 쌀, 사과, 배, 감귤, 단감 등 계절 과일과 깻잎, 상추 등 엽채류에 이르기까지 60여 가지다. 농협은 출시기념 행사로 무료시식회와 함께 전국 60여 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 10% 할인판매를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톱 셀러] ‘매장의 효자’ 유기농산물

    [톱 셀러] ‘매장의 효자’ 유기농산물

    경기가 어려워도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이 거세지면서 백화점이나 할인점내의 ‘친환경 유기농산물 매장’이 효자코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과 유기농을 중시하는 여성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채소, 야채, 과일류 등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불황 모르는 품목 지난 2000년 쌈채소로 친환경 농산물을 시작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현재 친환경 과일, 양배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양채류와 녹즙용 채소까지 무려 100여종의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며 매년 10∼20%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된 지난 7·8월에는 전월 대비 20∼25%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과일의 경우 예전에는 딸기와 유기농 토마토 정도였지만 현재는 수박,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메론, 감귤 등 다양하게 매장에 나와 있다. 고추, 감자, 고구마 등 근채류도 속속 친환경 코너로 들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농산물외 유기농 케첩, 간장 등 국산 친환경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담당하는 심상순 대리는 “친환경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땅에는 활력을, 농민들에게는 높은 부가가치를 안겨주는 효자 농산물”이라고 말했다. ●엄격한 품질 관리 신세계백화점 등 대부분의 백화점과 할인점은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물량확보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다른 어느 제품보다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세계와 농협 등은 국내에서 가장 유기농 농산물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유기농협회와 손잡고 이 협회가 인증하는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협회는 신세계는 물론 롯데, 현대에도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기농협회는 지자체와 협력해 유기농가를 지원하고 우수농가의 상품판로를 확보해 주는 곳으로 가장 우수하고 맛이 좋은 상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있다. 또 유기농이나 친환경 농법으로 유명한 생산자와 오랜 기간 협력을 맺고 각 매장별로 상품을 공급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신세계는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청과인 배를 생산한 전북 김제의 한강희씨와 8년째 거래하고 있다. ●다양화 추세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농협의 경우 최근 ‘아침마루’라는 친환경농산물 전문 자체 브랜드를 개발, 출시했다. 특히 농협 하나로클럽 대표매장인 양재점과 창동점은 친환경 농산물 코너를 새롭게 단장해 과일·채소·곡류 등 모든 친환경농산물을 한 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9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매출액 70∼80%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 현재 유기농 오리쌀을 비롯해 쌀과 잡곡류 30여종을 비롯해 무농약 채소류 100여종, 과일류 15종, 기타 유기농돼지, 닭고기, 계란 등 대형매장 가운데 가장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앞으로 농협물류센터의 친환경농산물 구매권을 통합해 취급물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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