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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고속도, 전북 인구증가 순기능

    새만금∼포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196㎞)가 건설되면 전북 지역 인구와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동서고속도로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2020년 이전에 새만금∼포항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8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10년 동안 전주 3만 3000여명, 군산 2만여명, 익산 1만 4000여명, 완주 1만명 등 도내 10개 시ㆍ군에 걸쳐 모두 8만 8900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산업부문에서도 2만 39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종사자의 경우 군산 3550명, 완주 3000명, 익산 2180명 등 1만 1700명이 증가하고, 서비스업 종사자도 전주 1만 1300명, 군산 4700명 등 1만 2200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를 기준으로 인구 증가율은 완주(8.3%), 제조업 종사자 증가율은 장수(9.9%), 서비스업 종사자 증가율은 무주(5.8%)가 가장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남에 따라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ㆍ실시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13년부터 새만금∼전주 구간이 우선 착공될 전망이다.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에는 4조 9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인구와 산업 측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동과 서를 잇는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부권의 농산물과 영남권의 공산품의 물동량 교류가 활발해져 양 지역통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하영효 산림청 차장 취임

    산림청 차장에 하영효(5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승진 임명됐다. 19일 취임한 하 차장은 행시 23회로 1980년 농림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서울플러스] 24일 청룡문화제 개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24일 오전 10시 용두동 용두초등학교 일대에서 ‘제20회 청룡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는 조선 태종 때 시작된 기우제인 ‘동방청룡제’를 계승 발전시킨 지역축제이다. 풍물놀이와 축하 콘서트, 떡·도자기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 당나귀 타기, 우리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문화체육과 2127-4717.
  • 평택시 연내 ‘반찬가게’ 차린다

    경기 평택시가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맞벌이 부부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주문 생산방식을 통해 판매하는 ‘슈퍼오닝 반찬가게’를 차린다. 평택시는 18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 연말 중으로 반찬가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찬 판매는 2∼3일이나 일주일 단위로 주문받아 공급하는 주문 생산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슈퍼오닝 반찬가게를 위탁 운영할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한 뒤, 장비설치와 집기구입, 재료비, 인건비 등 창업 초기자금으로 총 1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반찬가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여성과 노인 등의 전담인력을 모집해 생산 및 판매, 배달 등의 업무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전담인력의 인건비는 시에서 지원하며, 운영 기관 및 단체는 판매 공간의 확보 및 시설 임차료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의 유기농 생산자 및 생협 등과 연계, 원활한 농산물 공급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농산물 공급처를 회원제로 운영, 책임있는 운영과 함께 사업 참여에 대한 홍보 효과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하는 만큼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생산농가와 직거래가 가능해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찬가게 설립을 위한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올 연말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특별상-전라북도 장수군] 가축분뇨 자원화 공로 인정

    수질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용담댐의 광역상수도 수혜 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화학비료 남용으로 산성화됐던 토양을 친환경 가축분뇨 비료 사용으로 회복시켜 농산품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토양별 성분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비료를 사용할 때 토양별 처방에 따른 맞춤형 비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금강과 섬진강의 최상류 지역으로 철저한 수질보전 대책이 필요한 지역 상황을 감안해 시범적으로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한 뒤, 자원순환형 농업체계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군은 쇠퇴하는 농촌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지속가능한 농촌도시를 건설한다는 슬로건 아래 농촌을 선도하는 순환형 농업체계의 모델을 제시했다.
  • 방과후학교, 사교육 잡기엔 역부족

    방과후학교 도입 직후 이 제도로 수혜를 입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다소 올랐지만,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 요인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를 발휘한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방과후학교로 과외 등 사교육 효과를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회의론도 제기됐다.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제4회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집에서 황여정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은 ‘중학생의 방과후학교 참여가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2007년 당시 중3 학생 6161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2005년에 중1이던 학생을 고교 졸업 때까지 추적해 조사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다.논문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중3 학생들의 국어·영어·수학 학업성취도 평균점수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17~23점 정도 격차가 벌어졌다. 당시 조사 대상이 된 학생들 가운데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은 43%로 도시 지역보다는 농산어촌에 거주하는 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학생들이 중2였던 2006년에 방과후학교 참여 여부에 따른 국·영·수 과목의 성적 격차는 24~31점으로 방과후학교를 들은 학생의 성적이 더 낮았다. 1년 동안 성적 격차가 줄어든 셈이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방과후학교 참여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사교육 영향력이 덜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방과후학교를 통해 과외 공부를 하는 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구진은 “학업성취가 낮은 학생들을 같은 시간대에 한 교실에 모아둘 경우 오히려 낙인효과가 나타나 집단적으로 성적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방과후학교의 질적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참여시키는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논문에서 연구한 방과후학교 제도는 참여정부 당시 도입된 정책으로 이번 정부 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방과후학교 제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는 방과후학교 제도가 수준별·과목별로 한층 다양해져서 운영된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金배추’때도 한 포기 2000원 ‘직거래의 마법’

    ‘金배추’때도 한 포기 2000원 ‘직거래의 마법’

    주부 이길례(65·서울 오류동)씨는 지난주 말 배추 6포기를 사서 겉절이 김치를 했다. 겉절이는 갓 담갔을 때가 가장 맛있는 법. 익기 전 3포기를 이웃과 친구에게 선물했다. 배추 값이 1만원이 넘는다는데 무슨 돈으로 이런 걸 다 주느냐는 인사를 받았지만 그가 배추를 사는 데 쓴 돈은 일반 시장의 1포기 값인 1만 2000원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이씨가 생활협동조합 회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배춧값이 포기 당 1만 2000원대를 넘나드는 중에도 한살림, 아이쿱(iCOOP), 두레생협 등 생협의 배춧값은 1700~2300원으로 2000원 안팎을 유지했다. 최상품 배추도 4500원을 넘지 않았다. 날씨가 안 좋아 배추를 대는 유기농 농가의 작황이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오름폭은 전년대비 10% 수준에 그쳤다. ●작황 나빠도 가격 오름폭 적어 한살림 생협 기준으로 무는 1개에 1020원, 대파는 1㎏에 2200원, 쪽파는 1㎏에 2700원 등 대부분 채소들이 시중 소매가의 3분의1 선을 유지했다. 김장 채소의 오름세가 한풀 꺾인 이번주에도 생협 농산물들은 재래시장 가격보다도 저렴하다. 15일 농산물유통공사가 밝힌 배추 소매가격은 1포기 6800원, 무는 1개에 4472원이었다. 생협의 가격이 싼 이유는 직거래식 유통구조에 있다.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면서 가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생협은 보통 일반 농산물보다 20~30% 비싼 유기농이나 친환경 농산물만 다룬다. 때문에 평소에는 가격이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올해처럼 농산물 파동이 일어나면 가격이 역전된다. 이진백 아이쿱 자연드림 홍보팀장은 “생협들은 농산물의 파종기에 생산자와 계약재배 방식으로 미리 값을 정한다.”면서 “계약재배와 책임소비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더라도 소비자(조합원)들이 안정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價의 10%정도 기금 적립 대부분 생협은 연 3만원 정도의 조합비를 내는 회원제(소비자 조합원, 생산자 조합원)로 운영된다. 최종 소비자가격의 10% 정도가 기금으로 적립되는데 흉작 때 생산자 회원이 고스란히 안을 피해를 보존해 주는 비용과 매장운영비 등으로 쓰인다. 한살림, 아이쿱, 두레생협 등 국내 3대 생협 이용자는 전국에 약 40만명에 이르고 연간 매출액이 520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생협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이 정부와 농협이라고 이야기한다.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경매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획일적인 공영 도매시장 위주의 현 정책은 흉작 때마다 가격폭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결국 지역여건에 따라 도매상 체제나 물류센터 등을 획기적으로 고치지 않는다면 농산물 가격 폭등은 수시로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매상 체제 획기적 개선 시급 그는 “농협이 역할을 강화해 현재 생협과 현지 수입상이 하고 있는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처럼 배추가격이 폭등할 때만 호들갑을 떨 것이 아니라 가격이 폭락할때 농민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도 정부가 (생협으로부터)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환율전쟁 전면전] 금리동결 이후 물가 어떻게

    물가가 발등의 불이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도 경기 상승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시장은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가리키고 있다. ●수입물가 7.8%↑… 넉달만에 반등 한국은행은 원화로 환산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7.8%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넉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곡물과 광물 등 국제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이 많이 오른 탓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하며 한은의 목표치인 3%를 웃돌았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혀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둔 의견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금통위원들 사이에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은이 금리 동결을 선택한 배경에는 물가가 아직 버틸 만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크게 높아졌지만 기상 악화에 따른 예외적인 농산물값 급등 요인(0.7%포인트 추정)을 빼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직 한은의 물가관리 범위 안에 있다는 의미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가 불안하지만 그 원인이 수요보다는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어서 환율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그때 올려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2.9% 상승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을 시사하면서 금리를 동결한 한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리 인상의 타이밍을 놓치면서 이달 한은의 선택이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한은도 G20 서울회의가 끝나고 나면 물가에 신경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닥치고 나서야 부랴부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너무 늦다.”고 꼬집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 해양수산국 폐지 추진에 반발

    해양수산국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도의 조직 개편 연구 용역에 대해 해양수산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협, 어촌계, 어선주협의회 등 해양수산 분야 25개 단체는 13일 ‘제주도 해양수산국 존속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해양수산국 존속을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위원장에 강제철(한국수산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씨, 공동 대표에 김한영(전복협회)씨 등 11명을 선출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공동 기자회견, 도지사 면담, 도의회 방문 등 해양수산국을 살리기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용역은 전국 바다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대 어장이자 무한한 개발 가능성, 항만물류, 해상교통, 친환경양식 등이 가능한 제주의 해양수산 가치를 도외시했다.”고 주장했다. 조직 개편 연구 용역을 수행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제주도에 제출한 중간 보고서에서 해양수산국을 폐지하는 대신 수산정책과와 해양자원과를 친환경 농산국으로, 항만개발과를 도시건설교통국으로 각각 편입하도록 제안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자체-대학, 지역발전 ‘어깨동무’

    지자체-대학, 지역발전 ‘어깨동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과 손잡고 ‘상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나 건강클리닉 운영을 넘어서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활성화,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는 행정 및 경제 지원을, 대학은 인력과 기술을 제공하면서 바람직한 ‘관·학’ 모델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12일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두원공대와 손잡고 파주캠퍼스에서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관·학 협력 직업훈련기관인 기술교육센터에서는 LCD 자동화 시스템, 유비쿼터스 기술, 웹디자인 등 첨단기술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317명이 교육을 마쳤다. 이중 28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상당수의 교육생들이 취업 재수·삼수생이거나 수년간 취업을 못한 청년 실업자들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두원공대는 기술교육센터 운영 외에도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콘텐츠 UCC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교육과 다문화가정 정보화 교육, 실버정보대학 등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방효창(정보통신과 교수) 센터장은 “산업기술교육센터는 실업자를 교육시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관학 윈·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경기대와 팔달문 영동시장 2층에 창작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장이 건물 2000㎡를 무상 제공하고 시는 작업실 공사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학은 입주작가 선정 및 운영 역할을 담당한다. 수원시는 또 동남보건대와 협력해 주민자치센터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 광주시는 세종대와 손잡고 2014년까지 도척면 노곡리 세종대 부지 56만 6126㎡에 최첨단 녹색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한신대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시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현장의 소리 생생 체험’ 프로그램과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한경대와 ‘생명환경 농업 공동 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농산물 국내외 시장개척 및 외자유치를 추진한다. 부산 사하구는 동아대 건축학과와 ‘관·학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사하구와 동아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전략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영도구도 고신대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학습코칭·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열어 지역 교육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과천시는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강남대와 관·학 협동협약을 체결했으며, 안성시도 최근 숙명여대와 지역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종합·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북 농가에 ‘트위터’ 열풍

    경북의 농민들 사이에 인터넷 소통 공간인 ‘트위터’ 배우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농가소득 증대의 새로운 ‘효자’로 떠 오르고 있는 트위터 교육에 잇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최근 이틀간 농산물 전자상거래 홈페이지 운영 농가 60명을 대상으로 트위터 활용 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오는 연말까지 농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산시도 지난 4월 전자상거래 농업인 15명에게 트위터 교육을 해 호응이 일자 오는 25일부터 20명 추가 교육에 나선다. 성주군과 고령군도 올들어 각각 농업인 35명, 42명을 대상으로 각각 트위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사이버 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트위터와 블로그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요령을 교육했고, 경북도의 농민 리더 양성 교육기관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내년부터 트위터 교육을 공통 과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도내 지자체들이 농업인을 대상으로 트위터 교육에 적극 나선 것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농산물 정보를 얻거나 안전한 먹을 거리를 확보하려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주군의 트위터 1기 과정을 수료한 오광순(39·여·벽진면)· 김미정(40·여·대가면)씨는 최근 트위터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및 판매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오씨는 “올해 트위터를 통해 참외 5㎏짜리 100박스를 판매했으며, 가격도 공판장에 내는 것보다 1.5배 정도 더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트위터를 공부하면서 재미삼아 완숙 토마토 판매 안내문을 올렸더니 즉시 사겠다는 연락이 와서 5㎏짜리 80박스를 한꺼번에 판매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때문에 트위터의 위력을 맛본 이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자신의 농업정보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확 과정과 선별과정, 택배를 위한 철저한 포장 방법까지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촌도 이제 인터넷 시대를 넘어 스마트폰과 트위터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신선의 품격을 지닌 채소라 불리는 버섯은 자연이 내어 준 영양식이다. 송이버섯부터 왕의 귀한 약재로 쓰였던 흰목이버섯까지, 세월만큼 깊어지고 다양해진 버섯의 진수를 밝힌다. 우리가 몰랐던 버섯의 유래와 역사, 2010년 새로운 별미로 탄생한 퓨전 버섯 요리까지, 화려한 버섯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년 열두 달 내내 맛보고 싶은 음식 갈비. 미각을 유혹하는 국민 음식의 대표인 갈비의 맛있는 변신을 VJ카메라에 담았다. 아름다운 가을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 숨어 있는 비경과 가을을 보다 색다르게 즐기는 특별한 방법을 VJ카메라를 통해 공개한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50분) 경서는 동주에게 자신과 혜란, 재용 사이의 일을 털어놓고,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한다. 같이 술 먹자는 혜란의 부탁을 재용이 거절하자 혜란은 물속으로 뛰어들고, 재용은 혜란을 끌고 나온다. 사람을 시켜 하니와 혜란의 관계를 조사하던 순임은 하니가 혜란의 딸임을 확신하게 되는 증거를 입수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정부는 중국산 배추 100톤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작년에 유해 첨가물 파동을 일으킨 중국산 김치. 과연 중국산 배추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게다가 이런 땜질식 처방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조절의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금(金)배추가 되는 과정 속에 숨은 진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최고의 교사(EBS 오후 8시) 수업 시간엔 천사표 선생님, 생활지도 땐 히틀러 선생님. 아이들에게 진짜 ‘사회’ 수업을 해 주고 싶은 최선 선생님은 언제나 수업 준비로 분주하다. 그동안 선생님이 갈고닦은 토론 수업의 노하우와 12년 차 교사가 소개하는 슬럼프 극복 방법까지, 동아여고 최선 선생님의 학교 생활 속으로 함께 가 보자. ●명불허전(OBS 오후 10시5분)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는 인기 미술사학자이자 밀리언셀러 작가 유홍준 교수를 초대해 ‘문화재 전도사’로 명성을 얻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과 삶의 희로애락을 들어 본다. 특히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문화재청장에서 사임해야 했던 당시의 심정에 대해 직접 들어 보고, 가을 여행을 하기 좋은 문화유적지 세 곳을 소개한다.
  • 한·EU FTA 美·日 반응

    ■美 “年 수십억弗 손실” 비상 한·유럽연합(EU) FTA가 마침내 체결되고 내년 7월로 발효 일정이 확정되면서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와 농산물, 보험 등 서비스업, 제약, 화학 등의 부문에서 EU가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어 한·미 FTA에 앞서 한·EU FTA가 먼저 발효되면 미국 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미 FTA에 앞서 한·EU FTA가 먼저 발효될 경우 연간 수십억달러의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3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업계를 지역구 기반으로 삼고 있는 미 의회 의원들은 그만큼 이번 한·EU FTA를 강 건너 불로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데이비드 캠프(미시간) 의원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EU FTA 서명은 미국의 수출업자와 노동자들이 뒤처지게 될 위험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 FTA의 비준 필요성을 지적했다. 캠프 의원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한·미 FTA의 중요한 관문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또 하원 무역 소위원회 간사인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의원은 “한·EU의 FTA 서명은 오바마 행정부가 조속히 FTA의 미해결 쟁점을 해소하고, 신속한 비준동의를 구하는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면서 “만일 한·EU FTA가 한·미 FTA보다 먼저 시행된다면 미국은 수출 면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기회 있을 때마다 한·EU FTA가 한·미 FTA에 앞서 발효될 경우 미국이 입게 될 타격을 우려하며 조기 비준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미국 업계와 행정부, 일부 의원들의 태도와는 달리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한·EU FTA 체결 뉴스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워싱턴 주변에서는 의회 지도부가 FTA 문제를 다루는 것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日 “車·가전 큰 타격” 긴장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에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와 가전분야에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EU에 수출하는 일본제 자동차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FTA 체결로 인해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사라지게 된다. 한국 완성차의 수출이 늘어나고 판매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일본 산업계는 보고 있다. 가전과 기계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선전을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조립생산 현지 이관을 추진하고 있어 FTA가 발효되는 내년 7월 이후에는 현지 공장이 조달하는 부품 가격 인하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 산하 아시아경제연구소는 한·EU FTA로 일본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연간 약 30억달러의 수출물량을 한국에 빼앗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소의 오쿠다 사토루 주임조사연구원은 “한·EU FTA 발효 첫해에 10억달러 안팎의 시장을 한국에 빼앗긴 뒤 점차 시장 상실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재계의 위기감을 반영해 지난 4월 EU와 정례 정상회의 당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위한 협상 개시를 강력하게 요청해 차관급 협의 채널을 만들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다. EU는 EPA의 전제조건으로 의약품 등 승인 수속의 간소화, 주류판매와 금융시장 개방 등 28개 항목의 비관세장벽 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대부분 일본 국내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다. 산케이신문은 7일 “일본의 FTA와 EPA 교섭에 진전이 없는 이유는 국내 농가 보호를 위해 농산물 시장개방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한국도 농업 보호 문제 때문에 무역자유화에 신중한 자세였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업분야 관세를 철폐하는 결단을 내려 FTA 체결이 빨라졌다.”고 보도했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일본이 세계화 흐름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국경 울타리가 낮아지는 시대에 일본이 쇄국과 같은 상황에 부닥치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라고 경계감을 표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기도 배추직거래장터 운영 매주 토요일 도청서 3포기씩

    경기도는 7일 서민 가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도청에서 배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도는 직거래 장터에서 매주 2000포기의 배추를 시중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선착순으로 1인당 3포기씩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일 도청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중가 8000원선인 배추 1포기가 6000원에 공급된다. 도는 이와 함께 수원과 성남, 고양 농산물 유통센터에서도 7~13일과 14~24일 두 차례에 걸쳐 매일 3000포기의 배추를 역시 시중가보다 30%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손잡고 강원도와 충청도 등에서 배추를 직접 구입해 오기로 했다. 도내에서도 배추가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말과 12월에는 전 시·군 및 지역 농협과 함께 460곳에 김장배추 직거래 장터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장배추 직거래 장터에서도 배추를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최대한 많은 양의 배추를 확보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3일까지 채소값 쑥 내립니다”

    “13일까지 채소값 쑥 내립니다”

    ‘빅3’ 대형 할인점들이 ‘금값’ 수준으로 오른 채소류의 할인 행사를 갖는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129개 점포에서 무·대파·시금치·양파·고추· 애호박·쌈채소·고구마 등 농산물 8종을 6.3∼38.5%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무는 6일까지 개당 4150원이던 것을 3250원에 팔고, 한 단 가격이 5680원이던 대파는 3980원에 낮춰 내놓는다. 가정에서 즐겨 먹는 야채인 고추·양파·시금치 등도 싸게 나왔다. 청양고추(100g)가 780원에서 480원으로, 양파(3kg/한 망)는 5800원에서 3680원으로, 시금치 한 단은 2980원에서 2280원으로 내렸다. 배추는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현 가격인 한 포기 645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마트 마케팅 담당 장중호 상무는 “최근 폭등한 채소 가격을 우선적으로 안정화시키기 위해 긴급하게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채소 안정화 기획전’을 연다. 118개 전 점포에서 배추·총각무·고추·부추 등을 30%까지 싸게 판다. 배추는 한 포기에 5980원, 총각무는 한 단에 3980원에 판다. ‘980원 채소 균일가전’도 마련해 깻잎·풋고추·부추·근대·아욱·쑥갓·치커리·돌나물 등 10가지 채소류를 최대 30% 내린 봉지당 980원에 판매한다. 중국산 배추 5만포기를 들여오는 롯데마트도 8∼13일 전점에서 중국산 양배추(1통 2580원)와 중국산 대파(500g 1단 1580원)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국내산 시금치·애호박 등 채소류는 최대 60% 할인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생활물가 상승률 4.1%…2년만에 최대폭

    생활물가 상승률 4.1%…2년만에 최대폭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9월 생활물가가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생활물가 품목 중 지난해 같은 달의 배 이상이 된 품목만 9개에 달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라 글로벌 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정부가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52개 품목을 추린 것이다. 9월 생활물가가 폭등한 것은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농수산물의 작황이 좋지 못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 크다. 9월 생활물가 152개 품목 중 지난해 9월보다 오른 품목이 116개였다. 1년 전에 비해 100% 이상 오른 품목은 상추(233.6%), 호박(219.9%), 무(165.6%), 시금치(151.4%), 오이(133.7%), 수박(128.0%), 배추(118.9%), 파(102.9%), 마늘(101.1%) 등이었다. 신선식품 외에 빙과류(18.1%), 취사용 LPG(13.6%), 자동차용 LPG(12.1%), 가루비누(11.4%), 화장지(9.5%), 서적(9.4%), 콜라(8.0%), 남자팬티(7.4%)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을 웃돌았다. 하지만 당분간 생활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라 관련 품목의 수입 관세를 내리거나 월동배추 조기 출하 등 대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공급량이 부족하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서는 등 들썩이는 조짐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물가 상승률을 3% 안팎으로 전망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발언대]채소 값 파동이 안겨준 교훈/윤병록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발언대]채소 값 파동이 안겨준 교훈/윤병록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배추 값 파동으로 식단에서 김치가 사라지는 등 나라 안이 온통 난리법석이다. 농산물은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이처럼 약간의 수급불안은 가격 널뛰기를 초래하여 국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공산품과 달리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정확한 생산량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농사는 하느님과 동업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농산물의 확보는 국가안보와 직결될 수 있다. 농산물 파동이 채소류에 국한되고 있지만 곡물류로 확대된다면 곡물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로선 치명적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올해 우리나라의 쌀 재고량은 소비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140만t으로 적정 재고량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재고 증가는 쌀값 폭락으로 이어져 쌀 산업기반을 뒤흔들고 있다. 이는 한시적인 여유에 지나지 않는다. 이상기후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단기간 내 재고가 소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산업 보호막을 전부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자원의 무기화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곡물의 무기화이기 때문이다. 채소 값 파동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계 곡창지대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병충해로 몸살 앓고 있다. 이에 따른 흉작은 국제 식량안보를 심각히 위협하여 그레인 쇼크(Grain Shock)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그레인 쇼크는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 식량자급률 목표를 법으로 정하여 식량안전보장을 농정의 핵심으로 삼고 관리해야 한다. 통일 이후에 대비해 농지를 확보하고 보전하면서 생산 능력은 유지하되 생산량을 소비수준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또한 이상기후를 견뎌낼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하는 등 수급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金배추 이어 ‘귀한 깍두기’

    金배추 이어 ‘귀한 깍두기’

    무값도 배추값 못지않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기상이변이 가을 무 농사에도 타격을 주었고, 유통업계는 적어도 이달 말까지 무값의 고공행진을 예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에서 무는 1개당 41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추석연휴 직전의 3000원보다는 38.3% 올랐고, 지난해 이맘때의 1180원과 비교하면 251.7%나 비싸졌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도 지난 4일 1개당 3990원에 가격이 형성돼 추석 전의 3380원보다는 18%, 지난해의 1250원보다는 219.2%나 상승했다. 무는 특히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 호우로 강원지역 고랭지의 무 파종과 수확이 늦어지는 바람에 산지가 이동하는 시기에 ‘물량 공백’이 생기면서 공급이 불안정해졌다. 이마트 측은 예년에 10대차 분량이 나왔던 산지에서 5대차 분량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추는 얼마 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무는 배추에 비해 조기출하 가능한 물량이 적고 쓰임은 다양해 10월말∼11월초까지 무값이 떨어질 요인이 별로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배추김치의 대체 품목이 깍두기로 옮겨 가면서 무값 강세를 부채질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농산물 중간유통인은 “무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배추 대신에 무를 쓰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무값이 배추값 이상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적장애우들과 기도… 욕심없이 살죠”

    “지적장애우들과 기도… 욕심없이 살죠”

    “우리는 최고다!” “최~고~다~아~”지난 4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우리마을’. 말 그대로 맑은 공기와 따스한 가을 햇살이 머무는 곳이었다. 점심시간에 맞춰 50여명의 장애우들이 식탁에 모여 앉았다. 숟가락을 들기 직전이었다. 김성수(시몬·80) 대한성공회 주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우리는 최고다.”라고 먼저 외친다. 그러자 장애우(여기서는 다들 친구로 부른다)들도 큰소리로 따라했다. 이어 잠시 기도를 한다. 말이 어눌한 친구들도 더러 있었지만, 어쩌면 반복됐던 말인지도 모르지만, “하느님 감사합니다.”하며 친구와 우정을 같이했다. ‘우리마을’은 지적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10년 전에 설립했다. 김 주교는 성공회대 총장을 그만두고 1년 전 부인 후리다(78) 여사와 함께 이곳으로 낙향했다. 현재 ‘우리마을 촌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또 있다. ‘콩나물공장장’이다. ‘우리마을’의 주 수입원인 콩나물 공장 역시 장애우들이 직접 가꾸고 다듬는다. 김 주교는 공장에 들러 “우리는 최고”라는 말로 수시로 격려해준다. 최근에는 삼성 그룹 계열사에 납품할 정도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순수 국산콩을 사용하며 2005년 친환경농산물 인증까지 받은 ‘우리마을’의 효자상품이다. “저 친구들 보세요, 욕심도 없어요. 순수하고 영혼이 맑은 친구들이지요. 저런 친구들과 늘 함께 지내다 보니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이곳 친구들의 평균 나이는 37세. 팔순의 김 주교는 나이도 잊은 듯 마냥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마을’ 친구들은 콩나물과 버섯 재배 등 무공해 자연농법과 전기부품 조립 등 직업교육을 통해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를 초청해 제빵기술도 배운다. 아니 즐거울 수가 없을 터. 한 달에 2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의 월급을 받는 날이면 ‘기분 짱’이다. 스스로 값진 보람이다. 훈훈한 화젯거리도 있다. 최대한 짧게 말해야 간신히 알아듣는 유아 수준의 지적장애인 이혜련(34)씨는 얼마 전 첫 월급 25만원을 받아 홀어머니한테 속옷을 선물했다.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바보’라고 손가락질만 받고 살았던 이씨가 난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 효도를 했던 것. 선물을 받던 날 이씨의 어머니와 이웃이 함께 밤새도록 눈물을 흘렸다. 이곳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이런 얘기를 듣고 다들 감동한다고 김 주교는 설명한다. “우리마을에는 10명 중 4명꼴로 아직도 신발끈을 못 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런 친구들에게 신발끈을 매주고 같이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비오는 날 그냥 우산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비를 맞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도 있지요. 장애우들에겐 같이 일할 자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 주교가 ‘우리마을’ 친구들로부터 배우는 것은 또 있다. 정상인보다 의지나 의식이 약하기 때문에 욕심 없이 산다는 것이다. 삶에서 ‘욕심 없이 사는 것’ 하나만 배워도 소중한 것 아니냐고 강조한다. 마음을 열고 이웃을 섬기고, 장애우 빈민 등 약자들과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주교는 최근 제12회 ‘길상면민의 날’ 행사로 열린 마을운동회 때 소중한 상을 받았다. 길상면민이 주는 ‘제1회 길상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면장이나 군수가 아닌 이웃 주민들이 주는 상이기에 기꺼이 받았다. 낙향해 아름답게 살아가는 김 주교에 대한 고운 시선이 아닐까 싶다. “콩나물을 많이 팔아 돈을 벌게 되면 장애우들에게 일자리를 많이 줄 수 있는 시설을 늘렸으면 합니다. (잠시 창밖을 보다가) 장애우는 대부분 치아가 약합니다. 복지국가라면 ‘우리마을’ 같은 시설에 은퇴한 간호사라도 파견해 줬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우리마을’의 또 하나의 꿈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같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김 주교는 나직이 말했다. 강화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할인행사 납품價 30% ‘후려치기’…공정거래 요구땐 계약 일방 해지

    할인행사 납품價 30% ‘후려치기’…공정거래 요구땐 계약 일방 해지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산지유통조직 10곳 중 8곳이 대형유통조직과의 거래를 불공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조직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농협 등 대형유통조직이 안정적인 판매처다. 따라서 대형유통조직이 할인판매를 위해 납품가를 과도하게 내리는 등 부당한 요구를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또 PB(유통업체 자체 브랜드)상품의 확대로 산지에서 자체브랜드를 육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 구매형태 분석 및 정책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10월26일부터 16일간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110개 산지조직을 설문 조사한 결과 81.9%(90개)가 대형유통업체와 동등한 관계에서 거래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 보고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용역으로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작성한 것이다. 산지조직은 대형유통업체와 거래를 하기 위해서 최대 납품가의 8.83%에 이르는 부대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유통업체가 대량구매를 대가로 요구하는 판매장려금이나 판촉활동을 명목으로 받아가는 판매촉진비 등이다. 운송비용은 산지조직이 부담해야 하며 대형유통업체의 물류창고에 잠시 보관해야 할 경우 물류비도 지급해야 한다. 운송비를 대형유통업체가 부담하는 곳은 2.7%(3개)다. A업체의 경우 부대비용을 지급해야 했을 뿐 아니라 강제매출, 거래 중단의 불공정 관행에도 피해를 입었다. 강제매출은 대형유통업체 소속 바이어의 실적을 위해 이미 납품한 물량을 납품업체가 되사가는 불공정 거래다.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한 요구에 불응할 때는 계약이 중단되는데 예고기간도 1개월에 불과해 다른 판로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계약서도 업체마다 다르고 모호해 대형업체에 유리하게 구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업체의 경우 할인행사 참여를 위해 납품가를 30%나 깎이는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설문대상인 110개의 산지조직 중 할인행사에 참여한 곳은 73.6%(81개)였다. 할인행사의 문제점으로는 무리한 가격인하가 57.5%(42개)로 가장 많았고, 판촉비용의 과다한 요구 12.3%, 판촉인력 파견 요청 12.3%, 잦은 행사참여 강요 9.65%, 기타 8.2% 순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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