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불빛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119 출동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누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01
  • 소 오줌으로 만든 음료·비누 등 인도서 인기

    소 오줌으로 만든 음료·비누 등 인도서 인기

    소의 오줌으로 만든 음료와 비누 등 소 배설물 활용 제품이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영자 인터넷신문 퍼스트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소의 대소변을 활용한 건강 및 미용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힌두교를 국교로 하는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해 소고기를 먹지 않지만, 그 배설물을 활용한 상품이라면 오히려 환영을 받고 있다는 것. 비샤 힌두 파리샤드라는 힌두교 근본주의 민간조직이 소의 대소변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품이 최근 인도 안팎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은 이미 5년 전 ‘코마이얌 카우 유린’이라는 소의 소변을 섞어 만든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이 조직은 “건강을 위해 콜라보다 이것을 마셔라”는 문구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 ‘카우 카 콜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나디니 블레미싱 소프라는 비누를 출시했다. 이는 소의 소변에 알로에, 아몬드유를 섞어 만든 미용 비누로 이 조직은 손상 피부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드름 치료로 소의 배설물을 이용한 미용 제품이 있는데 그 효과는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도 소의 배설물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조직 관계자는 “배설물 냄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생산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산물이 오늘날 인기를 끌면서 최근 소의 소변에 뜻밖의 살충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조직은 “소를 식육용으로 죽이는 것보다 살려 활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80명 공개

    관세청이 16일 5억원 이상 관세와 수입 물품 관련 내국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한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8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46명과 법인 34명이며 총체납액은 1706억원(개인 1084억원·법인 622억원),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1명, 재공개자는 69명이다. 5억~30억원 체납자는 전체의 85.0%(68명)를 차지했고, 10억~30억원대 체납액 총액이 696억원으로 체납액의 40.8%에 달했다. 100억원 이상 체납자도 2명 포함됐다. 농산물 수입업체인 강서식품 문세영 대표가 139억원, 국제통상 박면양 대표가 138억원을 체납했다. 박씨는 2009년부터, 문씨는 2012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공개자 중에서는 자동차 수입업체인 보현모터스의 서재훈, 서민훈씨가 각각 51억 8000만원과 51억 4000만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법인 중에서는 농산물 수입업체인 한중두류농산이 관세 17억여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관세청은 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제공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추가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체납자의 은닉 재산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최대 10억원의 신고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관세 체납자 명단 공개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초기에는 관세 10억원 이상, 2년 이상 체납에서 2011년 7억원 이상, 2012년부터 현재의 5억원 이상, 1년 이상으로 강화됐다. 명단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관보, 세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중FTA 여파 보따리상의 위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보따리상(소무역상)이 존폐 기로에 섰다. 양국 간 관세 장벽에 따른 이익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1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중국 간 10개 여객선을 이용해 활동하는 보따리상(중국·대만인, 조선족 포함)은 현재 1350명으로 파악됐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실직자들이 대거 몰려 한때 5000여명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세관 관계자는 “한·중 FTA가 발효되면 보따리상은 자취를 감추거나 변화된 형태의 소규모 민간 거래가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따리상의 진화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갈 때는 우리 중소기업에서 만든 공산품을 가져가 현지에서 팔고, 돌아올 때는 중국 기업이나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 등에서 만든 제품 샘플을 가져와 운송비를 받는다. 보따리상 이모(62)씨는 “우체국 EMS(특급우편)보다 ㎏당 단가는 비싸지만 반송되는 경우가 많은 EMS보다 우리가 훨씬 빠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아직도 중국산 참깨, 고추, 잣 등의 농산물은 주요 수입원이다. 보따리상은 1990년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첫 한·중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한·중 여객선 승객의 70%가 보따리상일 정도였다. 보따리상이 줄기 시작한 것은 2012년 5월 중국 세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부터다. 중국 세관은 보따리상 1인당 50㎏ 한도 내에서 특별한 제재 없이 통과시켜 주던 수하물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 당시는 한국과 중국이 FTA 협상을 시작한 시점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한·중 FTA 타결로 그동안 양국 간 관세 차에 의존해 수익을 내 온 보따리상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따리상 감소는 한·중 여객선 업계의 경영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중 여객선 이용객은 2011년 104만명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일반 여행객과 보따리상의 비중도 2011년 55대45에서 지난해 70대30으로 변했다. 인천~웨이하이 항로 상인회 대표 이상윤(59)씨는 “어려울 때 보따리상이 한·중 무역의 첨병 역할을 한 측면을 기억해 주기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韓·베트남 FTA 농수산물 ‘통 큰 양보’ 논란

    지난 10일 체결한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통 큰 양보’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FTA보다 개방 폭이 넓어진 농수산물 개방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베트남 FTA와 관련해 “한·중 FTA보다 농산물이 더 많이 개방된 건 사실”이라면서 “한·중 FTA에서는 민감품목을 1단계에서 제외했지만 베트남은 쌀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관세 철폐를 허용한 농산물 개수는 1612개이지만 이 중 아세안 FTA에서 이미 관세가 10년에 걸쳐 철폐된 항목이 1087개다. 따라서 양허 대상 525개 가운데 감자, 고구마 등 122개가 실질적으로 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 수산물은 아세안 FTA 당시 629개 양허 대상 가운데 관세가 철폐된 438개를 제외한 191개 가운데 피조개, 복어, 넙치 등 73개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고 새우 등 7개는 저율할당관세를 적용받게 했다. 즉 전체 농산물 가운데 75%(1209개)가 개방된 것을 포함해 농수산물을 합쳐 76.8%(1729개)가 사실상 10년 내 문이 열리는 셈이다. 20년 이내 또는 양허제외(초민감 품목)로 상당수 분류된 중국산 농수산물의 10년 내 개방률은 31.3%(702개)다. 중국에서 수확한 농수산물이 베트남으로 수출된 뒤 단순 가공을 거쳐 베트남산으로 둔갑해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정책관은 “농산물은 완전 생산 기준으로 원산지 기준을 정해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가 가능하다”면서 “마늘, 오징어 등 민감 품목은 이번 개방에서 뺐고 베트남은 냉동시설이 부족해 수출 가능성이 높지 않은 냉동, 기타 농수산물만 개방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직물, 여성 정장 등 의류, 합판 등 87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데 반해 베트남은 즉시 철폐 항목이 하나도 없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정책관은 “베트남이 당장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싶어 했다”면서 “우리는 개방의 피해보다는 개방에서 얻는 이익이 크다”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통 큰 양보’라는 지적을 강하게 부인했다. 자동차 수출 개방 기준을 3000㏄ 이상으로 한 데 대해 개방 폭이 미미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정책관은 “베트남은 특성상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나라이고 합작 형태의 한국 기업 3곳을 포함해 13개 기업이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어 완성차 수출은 경쟁에서 많이 어렵다”면서 “따라서 조립 형태의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자동차 부품 개방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농협 2014 농산물 브랜드 대전

    농협 2014 농산물 브랜드 대전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14 농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참석자들이 우리 농산물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나승렬 농협중앙회 상무,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 최희종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진형 밀양농업기술센터 과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에도 “지적해주신 분 감사” 왜?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에도 “지적해주신 분 감사” 왜?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에도 “지적해주신 분 감사” 왜?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 “직접 키운 콩 도대체 무슨 잘못?”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 “직접 키운 콩 도대체 무슨 잘못?”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 “직접 키운 콩 도대체 무슨 잘못?”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 “텃밭 콩도 일일이 조사?”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 “텃밭 콩도 일일이 조사?”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 “텃밭 콩도 일일이 조사?”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에 “지적한 분, 감싸주시는 분 모두 감사”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에 “지적한 분, 감싸주시는 분 모두 감사”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에 “지적한 분, 감싸주시는 분 모두 감사”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에 “토양 조사 나온다고 했다” 무슨 일?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에 “토양 조사 나온다고 했다” 무슨 일?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에 “토양 조사 나온다고 했다” 무슨 일?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 “잘못은 잘못이니…지적해주신 분들도 감사”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 “잘못은 잘못이니…지적해주신 분들도 감사”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신고 “잘못은 잘못이니…지적해주신 분들도 감사”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 어떻게 됐나? “두번째 조사에..” 추측성 기사가..

    이효리 블로그, 유기농 콩 논란 어떻게 됐나? “두번째 조사에..” 추측성 기사가..

    ‘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해 “아직 처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서 헷갈리실 거 같다”며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밭 토양조사를 실시하셔야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키운 콩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자신이 공개한 사진에 ‘유기농’이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를 한 누리꾼이 발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효리 블로그를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블로그..그냥 조용히 살 게 두자”, “이효리 블로그..이효리도 황당했을 듯”, “이효리 블로그..대인배”, “이효리 블로그..안타깝다”, “이효리 블로그..빨리 일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유기농 콩 논란’ 외에도 김장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연예팀 chkim@seoul.co.kr
  • 진짜 돈(지폐) 태워 에너지 만드는 中발전소

    진짜 돈(지폐) 태워 에너지 만드는 中발전소

    중국인민은행이 진짜 ‘돈’을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최초로 선정하고 첫 운영에 나섰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작물과 나무, 농산품과 사료작물, 농작 폐기물과 찌꺼기, 폐기물과 부스러기, 수초, 동물의 배설물, 쓰레기 등에서 추출한 재생가능한 유기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곳이다. 다허망 등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정저우지점은 파손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지폐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폐 다발’을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선정했다. 최초로 선정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인민은행 측은 파손 지폐가 유출·사용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발전소의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인민은행 정저우지점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파손 지폐들이 이 은행 지점으로 모아지면 이를 분쇄기에 넣어 잘게 부순 뒤 발전소로 옮긴다. 발전소에 도착한 ‘지폐 가루’는 곧장 발전소 기기에 넣어지는데, 이 모든 과정은 인민은행에서 파견한 관계자가 모두 동영상으로 기록한다. 폐 지폐가 발전소에서 완전하게 활용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이 동영상은 역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장기간 보존되며, 일련의 과정이 모두 끝나면 폐 지폐를 담았던 자루까지 모두 폐기처분한다. 중국의 화폐 단위는 지아오(角), 펀(分), 위안(元) 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동전과 지폐를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근래 들어 지폐 사용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관계자는 “교통과 지리적 위치, 기업의 기술 수준 및 안전성 등의 요소를 고려해 지난 4월 발전소 한 곳을 선정했다. 다만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소 위치는 비밀에 부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중국 전역에 폐 지폐를 에너지로 변환할 발전소를 비밀리에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농어촌公·베트남 농업 협력 추진

    농어촌公·베트남 농업 협력 추진

    베트남의 농산물 유통과 가공을 개선하기 위한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이 한국과 베트남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상무 사장이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허술 베트남 파나시아 회장과 함께 쯔엉떤상 주석을 만나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의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및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하노이시 트엉 띤현에 건설되는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에는 경매시스템에 기반한 한국형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는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단지, 농수산품식품 가공단지, 배후 도시 등이 들어선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걸 영남대 석좌교수,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쯔엉떤상 주석, 이상무 사장, 허술 회장.
  • 컨트롤타워 신설·신고포상금 2배↑… 국고보조금 ‘대수술’

    컨트롤타워 신설·신고포상금 2배↑… 국고보조금 ‘대수술’

    세간에 ‘국고보조금은 눈먼 돈’ 혹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나돈다. 그 정도로 부정수급이 빈번했다는 얘기일 것이다.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국고보조금 감사로 2300억원 규모의 복지 재정이 줄줄 새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검찰과 경찰도 지난 1월 합동조사에서 1700억원 규모의 부정수급을 확인했다. 정부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종합대책’을 발표한 4일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밭농업 직접지불금과 경관보전 직불금 등을 신청한 농가를 점검해 부당지급 95억원을 막아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얼마나 광범위하게 부정수급 행태가 퍼져 있는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고보조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혈세 낭비’ 발언 이후 4개월 만에 내놓은 정부 대책은 보조금 신청부터 집행, 사후 관리까지 모든 분야에서 ‘문턱’을 높여놨다. 특히 처벌 조항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행위보다 세다. 한번 부정하게 수급하면 그대로 영구 퇴출이다. 그러나 민관이 서로 짜고 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데다 정부가 국고보조금과 관련된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어서 대책이 얼마나 약발을 받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정부는 국고보조금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1급 간부와 보조금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 성격의 국고보조금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 또 신고포상금 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렸다. 사업 선정에 있어 심사와 평가도 강화된다. 100억원 이상의 신규 보조사업에는 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정부가 재량으로 지출할 수 있는 신규 보조사업도 3년마다 지속 여부를 심사하는 일몰제를 2016년부터 적용한다. 또 심사를 통해 부정수급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사업은 아예 폐지를 추진한다. 유사·중복사업도 통폐합하기로 했다. 기재부 측은 “부처별 실태 점검 결과 99개 사업이 유사·중복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벌칙과 감시·감독도 세진다. 보조사업자의 이력과 재무상태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고 연간 1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는 보조사업자나 수급자도 2년마다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국고보조금 사업 규모가 52조원 정도인데 그중 절반인 복지 분야는 기존 관리시스템을 통해 어느 정도 절감 효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비복지 분야도 대책에 따라 관리하면 연간 1조원은 절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과일 풍년인데 12월 가격 들썩 왜?

    일반적으로 풍년이면 물량이 많아져 농산물 가격이 내려간다. 이런 일반 상식과 달리 올해 이른 추석과 풍년으로 약세를 보였던 과일 가격이 이달 들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사과(후지 15㎏ 상급)의 평균 도매가격은 4만 7551원으로 지난달(4만 4104원)에 비해 8%가량 올랐다. 배(신고 15㎏ 상급)는 평균 도매가격이 3만 3850원으로 지난달(2만 8578원)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또 겨울 대표 과일인 감귤(온주 10㎏ 상급) 역시 지난달 대비 가격이 8%가량 오른 1만 5163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해 38년 만의 이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아 추석 이후 과일 가격이 약세를 보여 과일을 출하하는 대신 저장하는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감귤은 지난달 초쯤 바나나 잔류농약 파동 등으로 소비가 대체되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겨울 대표 과일 가격 낮추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주일간 전 매장에서 사전 계약, 직접 선별 포장 등으로 과일 가격을 낮춰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영주, 문경, 충주 등에서 사전 계약으로 200t가량 준비한 ‘달콤한 사과’(4~6입)를 시세 대비 15%가량 저렴한 6980원에 선보인다. 또 나주와 천안 등에서 수확해 롯데마트 신선식품센터에서 직접 선별 포장한 ‘왕(王)배’(팩당 3입)를 100t가량 준비해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서귀포산 ‘해풍맞은 올레길 감귤’(박스당 3㎏)은 시세 대비 10%가량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쌀과 우렁이의 기적

    쌀과 우렁이의 기적

    북한강 상류 파포천을 끼고 8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강원 화천 토고미마을은 10년이 넘게 친환경농법만을 고집하는 우리나라 대표 무공해마을이다. 농약 없이 우렁이와 지렁이, 미생물로만 농사를 짓다 보니 대기업과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 12년째 회사식당에 쌀을 공급하고 주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열어주고 있다. 토고미마을도 10여년 전에는 여느 농촌과 다름없이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농가 소득이 급격히 줄던 2000년, 특산품으로 활로를 찾아보겠다며 친환경 오리농법을 시작하면서 변화의 물꼬를 텄다. 주변의 무관심과 의심 어린 시선에도 오리농법으로 길러낸 쌀은 빠르게 자리 잡아 시작한 지 3년 만에 매출이 5배로 늘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깨끗하고 맛있는 쌀로 입소문이 났다.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오리에서 우렁이농법으로 바꿨다. 마을의 변신에는 삼성전기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삼성전기는 2002년 자매결연한 뒤 해마다 상당량의 쌀을 사 직원 급식용으로 사용한다. 토마토와 꿀 등 다른 유기농산물도 구매한다. 수시로 수원과 세종, 부산에 있는 공장에서는 사내 직거래장터를 열어 마을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임석용 삼성전기 차장은 “회사가 후원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주변 불우이웃 등에 정기적으로 구입해 전달하는 선물은 늘 토고미마을 쌀이 우선이다”라면서 “한 해 사는 유기농 쌀만 3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협력은 도농교류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꼽힌다. 관계를 맺은 초창기부터 회사는 매년 상당량의 우렁이를 마을에 기탁했고, 마을은 이 우렁이를 논에 풀어 자연친화 방식으로 쌀을 재배해 수확한 뒤 회사에 되돌려줬다. 이처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한 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한상열 토고미마을 대표는 “유기농 쌀 농사로만 연간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 외에 친환경 작물의 가짓수도 늘려 고추, 감자, 옥수수 등이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면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얻어 해마다 2만여명이 찾는다”고 활짝 웃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단독]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서울신문이 우리 사회의 뉴스와 화제의 인물을 만나는 심층 인터뷰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을 새로 선보입니다. 중견 기자들이 직접 각 분야의 이슈메이커들을 만나 현안을 진단하고 사회적 파장을 짚어봄으로써 의미와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주제와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인물들을 찾아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는 우리 사회에 희망의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정부가 지난달 10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한 데 이어 국회도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에 이어 뉴질랜드와도 FTA를 체결함으로써 명실상부한 FTA 강국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집무실에서 만난 한덕수(65) 회장은 “한·중 FTA는 농업을 포함한 한국경제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메가(거대) 지역적 FTA시대에 조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뉴질랜드와 FTA를 전격 타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히 한·중 FTA를 ‘양날의 칼’에 비유하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FTA를 체결하기 어려운 나라들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입니다.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경제 규모는 작지만 국제통상 협상에서 목소리가 큰 이들 3국과 FTA를 타결지은 건 의미가 매우 큽니다. 중국과의 FTA에 대해 중간 수준의 FTA라고 비판하는 소리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이 5대 교역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과 가장 포괄적인 FTA를 체결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양허제외 대상에 제조업 품목이 상당수 포함돼 장기적으로 수출 여력이 줄어든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국의 농업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이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중국과의 FTA의 가장 큰 성과는 비관세장벽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만든 것입니다. 각 성마다 한국 투자자의 애로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대책반을 정하기로 한 것이죠. 시작점이라고 했지만 가장 큰 효과는 경쟁에 의한 경쟁력 향상입니다. 다음으로 50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소비하고 사용하는 제품 값이 내려감으로써 소비자의 잉여가 늘어나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둘 다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중국 산업이 급속도로 한국을 추격해 오고 있는데 우리는 산업을 고도화, 고부가가치화하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동북아, 아시아, 세계적인 분업구조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중국과의 FTA 체결은 우리에게 처절하지만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입니다. →‘처절하지만 더 나은 환경’,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한·중 FTA가 양날의 칼이 아니라 기회라는 뜻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쟁의 압력이 큽니다. FTA 체결로 우리 앞에 중국이라는 시장이 훨씬 더 활짝 열렸고 하고자 하는 절박성도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농업에는 타격이 적지 않은데요. -위협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농산품을 원하는 2억명에 가까운 중국의 중산층을 공략할 기회가 열렸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 농업은 온실 재배, 정보기술(IT)과 연계한 농업대량생산체계, 신선재배 기술이 상당히 축적돼 있습니다. 위협은 지난 60년간 우리의 경제발전 기초 위에서 보면 더 열심히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큰 자극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등에 대한 무역이득공유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익을 보는 사람이 어려워진 사람을 돕는다는 철학은 굉장히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기업들의 이익이 비용절감 때문인지, FTA 때문인지, 훈련 때문인지, 좋은 마케팅 기회를 잡아서인지 정확하게 산출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2년 전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를 간곡하게 설명해 관련법이 계류 중입니다. 이는 경제 전체에 비효율을 엄청나게 늘리는 것입니다. 좋지만 FTA를 포함해 모든 경제 여건에 따라 이득을 본 사람이 세금을 더 내니까 그걸로 (피해를 본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 회장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무역이득공여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세금 문제가 나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 물었다. 법인세는 전 세계가 경쟁 중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높으면 기업은 물론 개인도 움직인다며 반대했다. 대신 국제적 기준에 맞추되 각종 감면 혜택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인터뷰는 FTA로 인한 그늘 문제로 이어졌다. ) →그러나 개방과 경쟁에 방점이 찍힌 FTA로 인해 빈부격차와 기업격차 심화 등 그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두 가지를 짚고 싶은데 첫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서 조치를 취할 것인가와 둘째 대책이 무엇이냐입니다. 첫째, 인식의 문제입니다. 개방·(무역) 자유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부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한 완벽한 유리알식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역·투자에 대한 직접 규제를 없애면 경제가 커지고 새로운 세수로 교육 복지 혁신에 지원하자는 입장입니다. 복지제도에서 제일 나쁜 건 가격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즉 투명하게 기업의 운영은 시장, 세금은 국제적 수준의 약간의 누진적 세제, 각종 감면은 없애고 개인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소득을 이전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개인이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포용적이고 효율적인 경제를 이룰 수 있는 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둘 다 제대로 안 되고 있어 문제죠. →주제를 바꿔 미국과 중국이 외교·안보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통상적으로도 한국을 둘러싸고 선택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과 아세안 위주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사이에서 한국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먼저 협상이 진행 중인 TPP나 RCEP를 메가 이니셔티브 싸움이라고 보고 싶지 않습니다. 지구촌은 세계화돼 있고 비경제적·외교적 이니셔티브도 있겠지만 이는 과거 제국주의처럼 영토를 점령하는 식의 싸움이 아닙니다. 자유화 시대의 헤게모니는 가치를 가능한 한 많이 공유해 세계가 잘 사느냐를 경쟁하는 것이다. 경제의 메가 지역적 FTA를 과거 외교 헤게모니 시각에서 보는 건 전혀 맞지 않습니다. →TPP와 RCEP가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오히려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이번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언론들은 중국 주도라고 보도했지만 이 아이디어는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제2차 APCE 정상회의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회원국들이 소극적이다 2006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시작돼 오늘에 이른 겁니다. TPP 그룹과 RCEP 그룹은 회원국이 상당수 겹치지만 개방 범위는 조금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가면서 통합되면 FTAAP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하나의 메가 FTA가 되고 전 세계 약 384개 지역무역협정(RTA)이 어느 시점이 되면 마지막 단계로 세계무역기구(WTO)가 다 끌어안아 전 세계 무역자유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균형자 역할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FTA 경험이 많습니다. 메가 지역FTA 트렌드가 제대로 작동해 무역과 자유화를 증진시켜 번영시키는 데 한국이 헬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균형자보다) 조정자 역할은 아이디어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헬퍼와 경제규모는 직결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조정자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합리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FTA와 관련해 무역협회의 중소기업 지원전략은 무엇입니까. -스파게티볼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체결된 FTA 숫자가 많다 보니) 내용이 각기 달라 스파게티처럼 뒤엉켜 있다는 거죠. 중국은 비교적 새롭게 타결된 협상이어서 내용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에 34명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센터와 지방에 16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380으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합니다. 개별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을 다녀오셨는데요. -한국의 TPP 조기 가입 희망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봐도 미국으로서는 내년 1분기에 TPP를 타결 짓지 않으면 절대로 안 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을 포함해 12개국 중 여러 나라가 하반기로 넘어가면 정치적 일정이 있어 새로운 참가자를 받을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오히려 한·미 FTA가 제대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상당히 광범위하게 전달하더군요.(한 회장은 이 대목에서 말을 아껴 한·미 FTA의 이행을 놓고 미국 업계의 불만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가까워지면서 미국에 경계 내지 불편해하는 기류가 팽배해 있다고 들었는데. -경제·무역 문제에서 미국의 우려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가까이 돼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고 중국과 잘 지낸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핵과 북한 인권, 사드 등 한반도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지속될 것입니다. 미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몇 가지 정치적 이슈를 제외하고는 협조가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맞닥뜨릴 가장 큰 대내외 도전을 꼽으신다면. -국제경제가 어떻게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럽 경제 침체가 여전하고 중국이 여러 이유로 감속성장하는 상황인데 중국 지도부가 7% 언저리 성장에 만족한다고 생각됩니다. 일본도 강한 경제자극정책을 폈지만 실물경제는 썩 좋지 않습니다. 우리로서는 교역과 내수의 균형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회장은 인터뷰 직전인 11월 17일부터 1주일간 미국을 다녀왔다. 지난 8월 말부터 일곱 번째 해외출장이다. 열흘에 한 번꼴이다. 1년에 10번 정도는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 국내에 있을 때는 가능한 한 현장을 찾는다. ‘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좌우명을 반영한다. 신문 스크랩 대신 신문을 직접 챙겨 읽는다는 한 회장 집무실 내 대형 탁자에 출장기간 동안 읽지 못한 외국신문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쓰고 싶다는 45년 공직생활과 통상 현장에서의 노하우, 경제에 대한 탁견이 고스란히 녹아 있을 한국경제에 대한 책이 기다려진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한덕수 회장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대표적 ‘통상 전문가’… 한·미 FTA 美 의회 비준 일등공신 한덕수(65)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공직자로서 모든 것을 이뤘다는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에까지 오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2012년 무역협회 회장에 임명되기 직전까지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안 처리를 위해 노력했다. 행정고시 8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부처 간 교류 때 옛 상공부 미주통상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상공부 중소기업국 국장,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등 통상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비서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실장을 거쳐 2005년 3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인 2007년 3월 최초의 경제관료 출신 국무총리에 올랐다. 대표적인 참여정부 사람으로 꼽혔던 한 회장은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미 FTA 전문가라는 점 등이 고려돼 이명박 정부 때 주미대사에 임명돼 화제가 됐었다. 주미대사 당시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을 이끌어 내기 위해 100명의 상원의원과 435명의 하원의원을 모두 수차례 만나 직접 설득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49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석·박사 ▲행시 8회(1970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상 ▲특허청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OECD 대사 ▲경제수석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2007.4) ▲주미국대사(2009.2~2012.2) ▲한국무역협회 회장(2012.2~현재)
  • [경제 블로그] 담뱃값 인상으로 한시름 던 한은

    지난 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발 디플레이션에 대한 분석 기사를 썼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를 처분하느라, 경제가 어려워진 나라들의 수입업체 가격 인하 요구에 맞추느라 손실을 감수하고도 물건값을 낮춰 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상품의 가격 인하는 가뜩이나 물가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의 통화 당국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통화 당국은 담배 덕분에 한시름 덜었습니다. 담뱃값이 내년부터 한 갑당 2000원씩 올라 4500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2% 포인트로 추산됩니다. 한국은행의 물가목표(2.5~3.5%) 하단인 2.5%의 4분의1이나 됩니다. 1년 넘게 소비자물가가 1%대에 머물면서 한은은 ‘전망을 제대로 한 거냐’, ‘목표 하단에도 못 미치는데 기준금리를 왜 안 내리냐’ 등등의 거센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담뱃값이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2%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담배가 그나마 한은을 구해 주는 셈이지요.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물가 2%대 진입을 막을 복병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바로 기름값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주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석유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는 OPEC의 산유량 동결은 ‘4차 양적완화’(시중에 돈을 푸는 경기부양책)를 의미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은은 낮은 소비자물가에 대해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탓이라고 강변합니다. 그러고는 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뺀 근원물가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11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1.6%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담뱃값 인상은 최소한 근원물가는 올려줄 거 같습니다. 본질은 안 변했는데도 말입니다. 앞으로 수치가 커지더라도 물가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라는 두려움 자체를 없애지는 못할 것입니다. 전망은 대외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틀린 전망에 대한 변명보다는 ‘진정한’ 숫자에 기반한 통화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는 신호를 더 듣고 싶습니다. 시장이 중앙은행을 오판했다고 하기 전에 오판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앙은행의 몫일 테니까요.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턱걸이…점점 커지는 ‘D의 공포’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턱걸이…점점 커지는 ‘D의 공포’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턱걸이했다. 0%대 진입을 앞둔 상황이어서 ‘디플레이션’(장기간 물가하락 속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올랐다. 지난 2월(1.0%)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2.5∼3.5%)의 하단에도 턱없이 못 미친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1년 전보다 1.6% 오르는 데 그쳤다. 한은이 강조하는 근원물가 역시 지난해 8월(1.5%)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라 4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2% 하락했다. 15개월 연속 뒷걸음질이다. 특히 신선과실(-11.4%)과 신선채소(-5.7%)의 하락 폭이 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극명하게 갈렸다. 양파(-35.5%), 사과(-9.3%), 파(-20.7%) 등은 크게 떨어진 반면 돼지고기(15.3%), 국산 소고기(7.5%), 풋고추(42.0%) 등은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7.5%), 경유(-8.9%),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7.7%) 등도 떨어졌다. 하지만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서비스 요금도 1.6% 올랐다. 하수도료(11.8%), 외래진료비(1.8%), 시내버스료(1.7%)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집세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