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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잡는 ‘빵·라면 사무관’ 등장… 정부 “모든 차관 ‘물가책임관’ 지정”

    물가 잡는 ‘빵·라면 사무관’ 등장… 정부 “모든 차관 ‘물가책임관’ 지정”

    신속한 물가 대응 위해 현장반 설치기재부 계란·대파·배추 산지 점검28개 농식품 물가 담당 공무원 지정산업부, 연말까지 6천개 주유소 점검aT 김장비용 21.8만원, 9.4% 하락 정부가 모든 차관에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부여하고 물가잡기에 올인했다.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4개 부처 차관과 간부가 총출동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도 본격 가동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등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점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물가관계차관회의다. 앞으로 모든 부처 차관은 각자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을 점검하고 품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일부 물가 담당 부처 중심으로 대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각 부처는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해 자율적으로 현장 대응반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도 물가안정대응반을 가동해 산지·유통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체감 높은 빵·우유·라면 등 9개 밀착관리커피·음료업체 달려간 간부 “협조 당부” 농식품부는 이날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빵 등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하는 ‘농식품 물가 관리 대응체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급상황실은 당초 식량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왔으나 이제는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매주, 매월 농식품 물가를 엄중 관리하기로 했다. 수급상황실은 ▲총괄반 ▲원예농산물반 ▲축산물반 ▲식량·국제곡물반 ▲식품·외식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다. 원예농산물반에서 배추, 무, 사과 등 9개 품목을 관리하고 축산물반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4개 품목을 전담한다. 또 식량·국제곡물반에서는 쌀 가격을 집중적으로 보고, 식품·외식반에서는 빵, 우유 등 식품 9개 품목과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품목 5개 등을 관리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껏 신선 농축산물 중심으로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공식품도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을 중심으로 사무관급 담당자를 지정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는 기상재해 여파로 1년 전보다 8% 상승했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4.9%, 4.8%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3.8%)을 웃돌았다. 농식품부는 기상 악화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을 물가 변수로 꼽았다. 간부들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마포구 국내 커피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 본사를 찾아 “할당관세,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등 정부 지원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격 안정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할당관세 연장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커피는 물가 가중치가 높고 소비자 체감도도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양 정책관은 또 경기 안성시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을 찾아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음료·주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음료, 주류 등의 수출 선전으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7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기름값 뛸라…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산업부 중심의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은 매주 주유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유통 단계의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호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업계와 기관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 동향과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민의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연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점검단을 또 연말까지 6000개 이상 주유소의 가격·품질을 특별점검하고 유류세 인하 연장 등 가격 안정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한다. 이미 그간 약 3000개 이상의 주유소 점검을 실시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위법행위 주유소도 지도에 공개한다.산업부는 지난달 14일 한-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로 인해 내년부터 UAE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인하돼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실장은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업계도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서는 7월 수준인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국제유가는 지난 7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81.6달러,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주 현재 ℓ당 1746원으로 완만한 하락세다. 앞으로 부처 간 공조가 필요한 사항은 매주 열리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공유해 논의하기로 했다.김장 배추 1년 전보다 13.8%↓, 무 45%↓소금은 15% 올라…대파 14%·생강도 9%↑ 기재부에 따르면 배추는 관련 대책 발표 이후 지난 7일 기준 가격이 지난 달 초보다 50%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21만 842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13.8% 하락했고, 무 가격은 45.1%, 깐마늘은 32.0%, 양파도 25.7% 낮아졌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0%, 5.0% 하락했다. 다만 소금은 14.6% 비싸고 대파와 생강도 각각 13.9%, 9.9% 올랐다. aT 관계자는 “배추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는 등 물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잘사는 내 고향! 고향사랑기부제’ 동참·홍보 박차

    경북도의회, ‘잘사는 내 고향! 고향사랑기부제’ 동참·홍보 박차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9월 말 기준 경북도 3억 8800만원, 도내 시군 43억 6200만원의 모금해 전국 최상위권이다. 경북도의회는 세수 부족으로 내년 지방자치단체 가용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복리를 위한 재원 확충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그 목적으로 경북도의회는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고향사랑박람회’에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는 물론 우수농산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 그리고 즐거움이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에 주소를 둔 도민은 경북도에 기부할 수 없는 만큼 대구 등 출향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배한철 의장은 “세금 공제와 특산품까지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며 “말만 들어도 가슴 찡한 고향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언제가 다시 돌아갈 고향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500만원 한도)은 16.5%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기부액 30%의 기부포인트로 답례품을 고를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온라인), 지자체 또는 농협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 대구 군위군, 2028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 조성

    대구 군위군, 2028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 조성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대구 군위지역에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400억원(국비 10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2900억원)을 투입해 첨단과학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10일 오후 군위 효령면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전통적인 농업도시인 군위를 첨단농산업으로 전환해 신공항 농생명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선포식은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해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농업발전밸리 미래비전 영상 시청, 성공기원 퍼포먼스, 첨단농업기기(무인 코바인·트렉터·방제기 등)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선포식에서 대구시와 군위군, 경북대 등 기관과 ㈜대동, 불스 보쉬코리아 등 농기계업체, KT, 엠티데이터 등 AI·빅데이터·ICT 기술업체, 한국기계연구원, 메타모빌리티연구원 등 스마트농업 연구기관 등 16개 산·학·연·관이 첨단농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군위 스마트 농업밸리는 대구시 5대 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을 군위군 농업에 융복합해 2030년 신공항 개항과 연계된 ▲첨단농업 ▲수출농업 ▲푸드테크 인프라를 조성하는 미래 전략 프로젝트이다. 주요 전략 사업은 ▲디지털 농산업 혁신 허브(효령면 10㏊) ▲ABB 팜 산업단지(소보면 30㏊) ▲노지 디지털 팜 영농단지(군위읍, 우보·의흥면 등 3곳 150㏊) ▲기능성 농산물 생산단지(삼국유사·산성면 등 2곳 17㏊) ▲대구형 도시농업 벨트(부계면 50㏊) ▲농촌형 RE100 탄소중립도시 조성 등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 협력 아래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로 대변신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농업 혁신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속보] 차관이 직접 ‘물가안정’ 책임진다… 농식품부, 28개 주요 품목 관리

    [속보] 차관이 직접 ‘물가안정’ 책임진다… 농식품부, 28개 주요 품목 관리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한훈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을 맡아 직접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진두지휘하고, 빵 등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물가 관리 전담자도 지정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 물가 관리 대응체계’를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밀 가격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지난해 6월부터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 수급상황실은 식량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왔으나 앞으로는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농식품 물가를 더 엄중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수급상황실은 ▲총괄반 ▲원예농산물반 ▲축산물반 ▲식량·국제곡물반 ▲식품·외식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다. 각 반은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전담자를 지정해 물가를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원예농산물반에서 배추, 무, 사과 등 9개 품목을 관리하고 축산물반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4개 품목을 전담한다. 식량·국제곡물반에서는 쌀 가격을 집중적으로 보고 식품·외식반에서는 빵, 우유 등 식품 9개 품목과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품목 5개 등을 관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껏 신선 농축산물 중심으로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공식품도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을 중심으로 사무관급 담당자를 지정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람이 박스인 줄 알고… 로봇 오작동에 직원 참변

    사람이 박스인 줄 알고… 로봇 오작동에 직원 참변

    경남 고성군에 있는 한 농산물유통센터 선별장에서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잘못 인식해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고성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7시 46분쯤 농산물유통센터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던 로봇업체 직원 40대 A씨가 로봇 집게에 압착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로봇 집게에 얼굴과 가슴이 눌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이 로봇은 파프리카를 담은 상자가 선별라인(컨베이어 벨트)을 타고 나오면 이를 집게 형태의 기계로 집어 팔레트로 옮기는 설비다. 컨베이어 벨트 주변 바닥에 고정된 상태로 팔 1개가 위·아래·양옆으로 움직이며 작동한다. 당시 A씨는 8일 로봇 시운전을 앞두고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며 프로그램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로봇이 A씨를 상자로 잘못 인식하고 압착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선별라인 근처는 평소 출입을 통제한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농산물 선별라인과 로봇 사이에 압착돼 있었고 로봇은 A씨 얼굴과 좌측 쇄골을 누르고 있었다. 구조대는 유압콤비툴을 이용해 로봇을 일부 분리하고 나서 A씨를 빼냈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로봇의 물체 인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등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 사람을 상자로 오인?...로봇 오작동에 40대 압착돼 사망

    사람을 상자로 오인?...로봇 오작동에 40대 압착돼 사망

    농산물 상자를 옮기는 로봇이 사람을 상자로 인식해 집어 압착하면서 4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경남 고성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7시 45분께 고성군에 있는 농산물유통센터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던 로봇 업체 직원 A씨가 로봇 집계에 압착되는 사고가 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사고로 얼굴과 가슴이 눌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가 난 로봇은 파프리카를 담은 상자를 들어 팔레트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당시 A씨는 8일 로봇 시운전을 앞두고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센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던 A씨를 로봇이 상자로 인식해 집게로 들어 올리면서 압착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안전 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위축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1일 시작된다. 자동차는 최대 17%, 신선식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주요 유통·제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11~30일 열리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표, 백화점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대표, 가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사장과 LG전자 부사장,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 상무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물가 상승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내수를 진작하고자 행사 기간을 지난해 15일보다 늘어난 20일간으로 연장해 자동차,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한다. 자동차는 차종별로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레고 등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화점에선 패션·뷰티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권 증정과 제휴카드 혜택 행사를 벌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위주로 최대 17%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산물 등 신선식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해 물가고에 시달리는 국민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남도, 통영 대고포 마을·함안 다랑논서 지역특화사업 추진한다

    경남도, 통영 대고포 마을·함안 다랑논서 지역특화사업 추진한다

    경남도가 통영 대고포 마을과 함안 여항면 다랑논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벌인다. 경남도는 자연경관과 지역특산품을 기반으로 마을 공동체가 협심해 소득을 창출하는 ‘경남 지역특화사업’ 대상지로 통영 대고포 마을, 함안 여항면 주서리 다랑논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통영 대고포 마을 지역특화사업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꽃동산 조성, 단체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한 마을카페 개설이 주요 내용이다. 마을카페에서는 지역음식(특산품)과 꽃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함안군 여항면 지역특화사업은 여항산~서북산~봉화산(봉성저수지) 자연경관과 마을공동체(언니네텃밭) 꾸러미 농산물, 토종종자 판매를 위한 다랑카페 운영이 핵심이다. 경남도, 경남연구원, 통영시, 함안군, 마을공동체가 협심해 발굴한 이들 사업은 자연경관, 주민공동체, 특산품 등 지역자원에 기반한 지역민 소득창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경남도는 올해 지역혁신 신사업으로 추한 의령뱃길 조성사업에도 만전을 기한다. 의령뱃길 조성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곽재우 의병장 승첩지 역사성과 고 이병철 회장 생가로 가는 뱃길(정암루~불양암 7.5㎞)에 바탕을 둔다. 의령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운행하던 카타마란(쌍동선)을 홍의장군 축제와 리치리치 축제 기간 중 운행(정암루~불양암)해 의령 대표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정국조 경남도 균형정책과장은 “경남 지역특화사업이 통영(어촌)과 함안(산촌) 장점을 살리고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균형발전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청송 원도시 인근 신규 이주자 유입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촉구

    임기진 경북도의원, 청송 원도시 인근 신규 이주자 유입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촉구

    임기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6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 방안, 청송 월막지구 도시계획적 규제 완화로 인구 유출 방지, 경상북도의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늘봄학교 전문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의 입장을 들었다. 경북도 지역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한 대책 필요 임 의원은 “경북 도내 15개 시군의 인구감소지역과 2개 시의 관심지역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았지만 2023년 9월 말 기준 기초계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5% 미만인 지역이 8개 시군, 이 중에서 0%인 지역이 4개 시군에 이르는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리 경북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는 시군들과 도(道)가 잘 소통해 기금이 최대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중앙정부에서 기껏 돈을 줘도 못쓴다고 비난만 받고 지방소멸은 가속화되는 상황을 개탄하면서 경상북도 지역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한 경상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요구 임 의원은 농축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상북도 내 13개 시군에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및 최저가격 조례를 제정해 농산물 수급 조절 실패로 인한 시장의 가격 폭락에 대비하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재정 상황으로는 기금 운용을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고, 시장가격이 생산비나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만 그 차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현실적인 규정 때문에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안동시와 봉화군 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내 시·군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경북도 차원의 기금 설치와 함께,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농식품부에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사업에 차액보전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청송 원도기 인근 신규 이주자 유입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촉구 임 의원은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청송 군관리계획 월막지구 공동주택 건립에 규제 완화로 신규 주택이 건설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청송읍의 경우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지만, 가구 수는 연평균 3%씩 증가하고 있고 정부기관, 교육시설, 유관기관단체 등 공공기관 총 55개소가 집약되어 있어 2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거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송읍 지역은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유입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곳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시 인근으로 신규 이주자 유입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등 도시 특성을 반영한 인구 유출 방지대책 추진을 요구했다. 경북교육청, 늘봄학교 도입에 따른 전문인력 수급방안 마련 촉구 경북교육청에 대한 도정질문에서 임 의원은 2024년 2학기부터 시행되는 늘봄학교 전면도입을 앞두고 늘봄학교 전문인력 수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경북교육청에 요구했다.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해야 하며, 늘봄학교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과 교사의 본연의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며, 책임감 있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 확보로 질 높은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지자체 및 지역 대학, 지역돌봄기관, 비영리 단체 등 학교 밖 우수인력확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남도, 북미지역 김치 수출 확대 나서

    전남도, 북미지역 김치 수출 확대 나서

    전남도와 해남군, 영암군이 6일 희창물산(주)와 동진무역, 지중해영농조합, ㈜왕인식품, 지앤티웨이와 6일 도청에서 북미지역 남도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해남군, 영암군은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지 판촉 홍보행사 등을 지원하고 희창물산은 H마트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해남 배추와 전남산 김치 양념 등 남도 김치의 현지 유통과 수출 확대를 돕는다. 또 동진무역과 지중해영농조합은 해남배추의 안정적인 공급을 왕인식품은 김치 양념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 관리를, 지앤티웨이는 해남배추와 남도식 김치 양념의 현지 마케팅 및 수출 컨설팅에 추진한다. 희창물산은 북미지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의 유통 전문기업으로 김치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 수산물까지 H마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한국 식품의 유통과 입점을 관리하고 있다. 동진무역은 배추와 양파 등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기업으로 해남배추 80% 이상을 대만과 홍콩, 캐나다 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희창물산과 함께 해남배추를 북미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했고 올해 해남산 배추 1천 톤 이상을 캐나다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했다. 광주․전남 김치 업계 최초 해썹 인증시설을 갖춘 왕인식품은 차별화된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전국 김치 품평회에서 매년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등 ‘남도김치’의 장인으로 통하고 지앤티웨이는 유명 수출 전문기업으로 이들 모두 남도 김치의 세계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국음식의 기본은 ‘김치’이고, 가장 맛있는 김치는 ‘남도김치’”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남도와 해남군, 영암군이 김치에 대한 물류비와 현지 홍보행사를 적극 지원해 ‘남도김치’가 북미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 물가상승, 노인인구 증가…전북도, 결식우려 노인 급식 지원 확대한다

    물가상승, 노인인구 증가…전북도, 결식우려 노인 급식 지원 확대한다

    전북도가 고물가와 고령화 등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노인 급식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전북도는 물가 상승으로 결식 우려 노인 급식비를 현실화하고,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결식 우려 노인 급식 지원사업은 전북도가 도내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종교단체 등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식사는 무료 경로식당을 통해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도는 올해는 한 끼에 4500원가량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지원금을 500원 증액한 5000원으로 책정했다. 먹거리 물가가 3년 연속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생강이 97.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당근 33.8%, 양파 21.5%, 잼 23.5%, 치즈 23.1%, 귤 18.3%, 사과 17.2% 등이었다. 중동지역 불안 등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기온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 등이 물가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는 4730명이던 지원 대상자도 추가 발굴을 통해 5130명으로 늘렸다. 노인 인구 증가와 경기 침체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늘어난 결과다. 전북도 관계자는 “연말까지 사업 운영 계획과 대상자를 확정할 것”이라면서 “식사 배달 시 노인 안전상태도 확인해 이상 발견 시 도·시군 통보를 통해 즉시 조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고향사랑기부 시 답례품 예약 제공 시스템 도입 제안

    왕정순 서울시의원, 고향사랑기부 시 답례품 예약 제공 시스템 도입 제안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답례품 제공 시 ‘예약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왕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경복궁 쌀’과 ‘황실배’가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답례품으로 선정된 것은 아주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수확 및 확보 시기가 맞지 않아 답례품으로 받고 싶어도 ‘품절’이라는 표시 앞에서 실망하는 기부자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왕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답례품 예약 선택 제공 시스템’ 도입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즉, 추수나 수확시기 등이 맞지 않아 제때 공급할 수 없는 농산물 답례품의 경우, 물량이 확보됐을 때 원하는 기부자에게 우선 전달할 수 있도록 예약 선택 시스템을 답례품 제공 플랫폼에 추가하자는 것이다. 왕 의원은 “많은 시민도, 서울시에 기부하는 많은 기부자도 서울시가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며 “답례품 예약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서울시의 농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브랜드 개발의 동기 유인책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순기능을 부수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상한 기획조정실장은 “답례품 예약 제도는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농산물 절도·빈집털이 극성인데… 부러진 ‘농민 지팡이’ 치안센터

    농산물 절도·빈집털이 극성인데… 부러진 ‘농민 지팡이’ 치안센터

    지구대·파출소가 없는 농산어촌의 안전과 각종 민원을 담당하는 치안센터가 폐지 위기에 처했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찰청이 지역 치안센터를 대폭 축소할 것을 발표하면서 지역마다 치안센터 폐지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6월 경찰청은 전략회의를 열고 시·도경찰청 현장인력을 확보하고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치안센터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시도 경찰청에 내려보냈다. 도서 벽지 지역과 경찰서별로 1~2개소만 남기고 전국 치안센터 952개소 중 576개소를 올해 안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보통 1~2명이 근무하는 치안센터는 생활 속 민원을 처리하고, 범죄 발생시 즉시 인근 경찰서에 통보해 빠른 출동을 돕는 역할로 농촌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왔다. 전북지역 한 치안센터에서 근무했던 A 경감은 “멀리 경찰서나 파출소까지 가기 어려운 노인분들이 농산물 절도, 이웃과의 다툼 등 각종 민원과 신고를 위해 치안센터를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면서 “곧 폐쇄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벌써부터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안센터 폐지의 주된 이유는 인력 부족이다. 전북만 보더라도 65개소 치안센터 중 경찰관이 없는 곳이 29곳에 달한다. 28곳은 1~2명만 근무한다. 인건비와 유지비 등 비용적인 측면도 폐지에 영향을 미쳤다. 치안센터 폐지를 이미 통보한 지역도 있다. 경남의 경우 의령경찰서 관할의 치안센터 중 정암, 대의, 용덕, 궁류, 봉수 5개소를 올해 안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촌지역은 수확기 때마다 농산물 절도가 잇따르고, 인구 밀집 지역보다 빈집털이 등의 범죄에 더 취약해 치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가 발생했지만, 검거는 절반에도 못 미친 226건(41.8%)에 그쳤다. 치안센터 문을 닫더라도 대안 마련이 요구되는 이유다. 또 치안센터 폐쇄에 따른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도 해결해야 한다. 박종승 전주대 경찰학과 교수는 “치안센터를 유지하는 게 최선이지만, 모든 센터마다 경찰 인력이 상주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순찰을 하고 민원을 확인하는 식의 차선책이 필요하다”면서 “1급지는 자율방범대를 활용하는 협력 치안이 가능하고, 고령인구가 많은 3급지는 치안센터 사무실을 일정 시간대를 정해 법률 자문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과값 작년 두배, 외식업계 ‘꼼수인상’까지… 농식품부 “7대 물가 전담관리 TF 가동”

    사과값 작년 두배, 외식업계 ‘꼼수인상’까지… 농식품부 “7대 물가 전담관리 TF 가동”

    사과 도매가 10㎏ 5.4만원 1년 전보다 80~94% 올라배·단감·감귤도 일제히 상승토마토·취청오이·파프리카도 껑충국제식량가격은 석달째 하락세가공식품 20%…우유 14년만 최고치농식품부 간부 줄줄이 ‘물가자제’ 호소“가공식품 물가 담당자 2명 더 증원” 이달에도 사과 가격이 지난해 두배에 달하는 등 주요 먹거리 물가 인상이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식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원재료 상승분보다 더 많은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꼼수 인상’ 백태까지 보여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식품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 7개 먹거리 대상을 전담마크하는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물가 안정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기후에 병충해에 생산량 저하사과 이어 배값 68~81% 오를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이 10㎏에 5만~5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올라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년 도매가격와 비교해도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87.2∼102.2%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8년부터 지난해의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다. 연구원은 “9월 이후에도 탄저병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갈색무늬병 등 후지 생산량에 큰 영향을 주는 병들이 전년보다 늘어나 11월 사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신고·상품)는 15㎏에 5만 3000~5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8.3∼81.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40.4∼51.0% 높다. 배 생산량은 봄철 저온 피해에 여름철 잦은 비 등 기상여건 악화와 깍집벌레 등 병충해로 1년 전보다 19.3% 줄어 11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24.7%, 12월에는 27.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단감(상품) 역시 병충해로 생산량이 3 0% 이상 줄면서 10㎏에 3만 600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7∼57.5% 오르고, 평년보다도 35.0∼50.0%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감귤(상품)은 5㎏에 9000∼1만 1000원으로 1년 전 9600원과 유사하거나 최대 14.6%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평년보단는 최대 23.0% 비싸다. 귤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다른 과일값이 오르면서 대체재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토마토도 1년 만에 최대 39%↑취청오이 43.6% 비싸져 과채 중에는 토마토(상품) 도매가격은 5㎏에 1만 5000∼1만 8000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6.3∼39.5%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보다도 5.5∼26.6% 비싼 수준이다. 청양계 풋고추(상품)는 10㎏에 약 4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8.4%, 평년보다 12.0% 오를 예정이다. 오이맛고추(상품)도 10㎏ 3만 50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과 대비 각각 9%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1만 6000∼1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3~24.1%, 애호박도 20개에 1만 6000원 안팎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5만원 안팎으로 1년 전보다 12.6%, 취청오이는 50개에 2만 8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3.6%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샤인머스캣의 경우 재배면적이 늘어 출하량이 늘면서 2㎏에 1만 1000∼1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최대 25.7%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농산물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식량가격 중 유제품 2% 올라우유 물가 1년 전보다 14% 급등발효유 15% 올라…18년 만에 최고 그러나 세계 식량 가격이 3개월째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주요 가공식품 물가들은 좀체 잡히지를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으로 전월(121.3)보다 0.5% 내렸다. 지난해 3월 159.7까지 치솟았지만 8월부터는 석달째 하락세다. 밀가루 등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이 모두 내린 반면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11.3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분유 수요가 늘고 서유럽의 우유 생산량 부족, 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유 생산 감소 우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제 분유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는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 이런 국제 여파를 반영한 지난달 우유의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발효유 상승률은 18년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발효유 물가 상승률이 14.7%로 2005년 5월(14.7%) 이후 18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아이스크림은 15.2% 오르면서 2009년 4월(2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분유도 10.6%로 오름폭이 대폭 확대됐다. 생강(97.0%), 당근(33.8%) 등 채소류에 이어 드레싱(29.5%), 잼(23.9%), 치즈(23.1%) 등 가공식품도 20% 넘게 올랐다. 외식 물가 6.4%↑…30년 만에 최고쌈장 등 장류값 큰 폭 올라 원가 부담↑ 외식 등 음식서비스 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올랐다. 피자(11.5%), 햄버거(9.6%), 김밥(8.9%), 라면(8.6%) 등이 많이 올랐다.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가공식품업계 등이 원유가격 인상과 국제 유제품 가격 상승을 빌미로 훨씬 더 많은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고 보고 품목별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지난해보다 35% 오른 설탕,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가지 품목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 달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뛰었으며 우유는 14.3% 올랐다. 빵은 5.5% 올랐으며 과자·빙과류·당류는 10.6%가 오르고 커피·차·코코아는 9.9% 상승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3분기 생필품을 조사한 결과 대두, 밀가루, 천일염 등 원재료 가격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데 쌈장(19.5%) 등 장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외식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케첩(28.3%), 마요네즈(23.3%) 등도 가격 상승률이 높다.정부 “7대 가공식품 관리 TF 검토”秋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신속히 구성해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가공식품 물가는 농식품부 내에서 푸드테크정책과의 사무관 한 명이 맡고 있었는데 업무량 과다로 한 명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인원을 두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훈 차관을 비롯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등이 잇따라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장급들의 물가 관련 현장 방문도 적극 알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며 각 부처 차관이 물가 안정책임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 때인 2012년 ‘물가안정 책임제’를 시행하면서 1급 공무원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물가 관리를 책임지도록 한 것과 비슷한 취지로 해석된다. 식품업계는 정부가 기업을 물가로 압박한다고 하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자제 요청에는 강제력이 있지 않아 어디까지나 식품업계의 자율 의지가 물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방적 자제 요청이 아닌 할당관세 지원 등 기업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장보기도, 외식도 무섭다…먹거리 물가 ‘3년 연속 5%대’

    장보기도, 외식도 무섭다…먹거리 물가 ‘3년 연속 5%대’

    올해 들어 10월까지 먹거리 물가가 5%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물가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기고 있어 저소득층의 식비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이는 특정 기간을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누계비 기준으로 본 것이다. 누계비 기준 올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 상승률은 6월까지 5% 이상을 유지하다가 7∼9월 4.9%로 잠시 하락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19년 0.0%에서 2020년 4.4%로 치솟은 뒤 2021년 5.9%, 지난해 5.9%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올해까지 3년 연속 5%를 넘기게 된다. 이는 2009∼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이러한 먹거리 물가 상승은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가공식품 등의 물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이상기온까지 겹치면서 과일·채소류 등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1∼10월 생강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97.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당근(33.8%)·양파(21.5%) 등의 채소류와 드레싱(29.5%), 잼(23.9%), 치즈(23.1%) 등의 가공식품도 20% 넘게 올랐다. 과실 중에서는 귤(18.3%), 사과(1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등 음식서비스 물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1~10월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했다. 피자(11.5%), 햄버거(9.6%), 김밥(8.9%), 라면(8.6%) 등이 많이 올랐다.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러한 먹거리 물가 상승은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더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가 식료품·비주류음료에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25만 8000원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월평균 처분가능소득(87만 9000원)의 29.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음식서비스(식사비)로 지출한 금액(13만 1000원)까지 더하면 1분위 가구는 식비로 월평균 39만원(44.4%)을 지출했다. 식비 지출이 처분가능소득의 절반에 달하는 것이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식비 비중은 소득 2분위 25.7%, 3분위 22.4%, 4분위 19.8%, 5분위 14.5%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컸다. 정부는 이상기온으로 생육 시기가 늦어진 데 따라 최근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며, 연말로 갈수록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3일 배추 1포기당 소매 가격은 평균 3611원으로 3000원대로 내려왔다. 한달 전(6612원)보다 45.4%, 평년(4133원)보다 12.6% 각각 낮다. 그렇지만 정부는 배추·무 등 김장 재료에 대한 할인을 확대하고 수입 과일과 식품 원료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상시로 물가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 중동 확전 땐 3400만명 굶주릴 가능성

    중동 확전 땐 3400만명 굶주릴 가능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7일(현지시간) 한달을 맞는 가운데, 확전되면 중동 지역의 식량 불안정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세계은행(WB)이 내다봤다. WB는 5일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크지 않지만, 무력충돌이 고조될 경우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생산·운송비용이 늘어나 식량·비료 사정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전장인 가자지구에서는 이번 전쟁 발발 전이던 지난해에 이미 전체 주민의 절반을 웃도는 53%에 해당하는 119만여명이 식량 불안정 문제에 직면한 상태였다.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연료,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와 물자 반입을 통제하는 동시에 지상작전을 이어가면서 이제 가자지구 주민 모두가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WB는 여기에 더해 확전될 경우 중동에서 식량 사정에 허덕이는 주민들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35만명를 비롯해 인근 레바논·예멘·시리아 등에 지난해 기준 이미 3400만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한 인구 규모가 2017년 6억 2380만명에서 지난해 9억여명 늘어난 만큼, 이번 전쟁의 확전은 이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WB는 아직은 이번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식량 가격이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고공행진 중이지만, WB가 집계하는 농산물 가격 지수는 전쟁 발발 전이던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곡물 가격지수는 7% 넘게 하락했는데, 생산량 증대와 공급 전망 개선 등이 엘니뇨와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탈퇴 여파를 상쇄한 덕분이다. 특히 3분기 옥수수 가격은 18% 떨어졌고, 밀 가격도 10% 넘게 내렸다. 이는 일정 부분 우크라이나의 작황 개선에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옥수수와 밀 생산은 각각 전년 대비 9%, 4% 늘어났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전까지 옥수수와 밀 수출 규모가 각각 세계 4위, 6위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탈퇴와 군사적 공격에도 불구하고 다뉴브강을 통한 곡물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 쌀 가격은 3분기에 18% 올랐는데, 인도의 수출 통제 등에 따른 여파가 컸다. 8∼9월 쌀 가격은 2007∼2008년 식량 가격 급등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WB는 전쟁이 중동에서 확전하지 않는 한 곡물 가격지수가 올해 11% 넘게 떨어진 데 이어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3%, 5% 떨어질 것으로 봤다. 쌀 가격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28%, 6%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식량안보 최전선…장바구니 물가 지키는 ‘aT 이천비축기지’

    식량안보 최전선…장바구니 물가 지키는 ‘aT 이천비축기지’

    최근 자연재해나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잦다. 식량 가격이 들썩이면서 식재료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급변하는 농산물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국내시장을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다. 지난 2일 찾은 경기 이천시 aT 이천비축기지.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 농산물 비축기지로 부지 면적 16만 27㎡에 보관 면적이 1만 9780㎡에 달한다. 총 2만 3253톤의 농산물을 보관할 수 있는 건물 4개동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보관 품목으로 콩, 밀, 감자, 참깨 등 국민 먹거리와 밀접한 식량 작물과 농산물이 주를 이룬다. 한 창고에 들어가니 섭씨 10도의 서늘한 온도에 일정한 간격으로 층층이 쌓인 농산물이 눈에 들어왔다. 커다란 포대 1개당 콩 1t이 들어 있는데 언제든 시장에 바로 내놓을 수 있도록 등급에 따라 선별해 담은 것들이다. 이날 기자가 둘러본 창고에는 콩 400t이 보관돼 있고 이천기지 전체에는 2200t이 비축돼 있다. 김영백 이천기지 관리소장은 “이곳에 비축해 뒀다가 필요할 때 시장에 방출한다”고 설명했다.aT는 밀과 콩, 양파 등 정부 비축 농산물을 수매해 기지에 보관했다가 가격이 오르면 해당 농산물을 시장에 다시 내놓는다. 채소류도 수급 불안에 대비해 기지에 비축하면서 가격을 안정시킨다. aT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권, 부산 경남권 등 5개 권역에서 모두 14개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천기지에는 모두 2만 977t의 농산물이 들어왔고 2만 2398t이 출고됐다. aT는 비축기지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규모 확대는 물론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075억원을 투입해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 비축기지의 보관능력을 10만t으로 늘리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국민 먹거리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기지를 운영하며 밀, 콩 등 국산 식량작물을 다량 수매해 보관하고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곡물 전용 비축기지를 새로 설치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감사원은 최근 3년간 aT가 배추, 무, 양파 등 농산물 3만t을 넘게 폐기해 274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며 폐기물 감축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농업 관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고 처음 계획한 물량을 사들이거나, 수급조절매뉴얼을 적용하지 않았고, 보관 기관이 짧아 빠르게 품질이 저하되는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aT는 농가보호를 위해 일부분 폐기가 불가피한 부분도 있으나 폐기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감사 결과에 대해 개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 기술로 무장한 음식… ‘미래의 식탁’은 더 건강할까

    첨단 기술로 무장한 음식… ‘미래의 식탁’은 더 건강할까

    인류 역사상 음식은 굉장히 오랫동안 경험의 영역이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란 말처럼 정확히 어떤 성분이 무슨 효과를 발휘하는지 모른 채 경험적으로 지식이 전수됐고 사람들은 그에 기반해 음식을 소비해 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인류의 오랜 지식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아침 사과가 금인 이유가 식이섬유인 펙틴이 배변 활동을 돕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처럼 식품마다 어떤 영양 성분이 있고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세세한 정보가 넘쳐난다. 요즘은 더 나아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만든 가공식품과 대체식품들까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음식의 미래’는 각종 첨단 기술이 도입된 음식 산업의 현주소를 살핀 책이다. 어린 나이에 진단받은 제1형 당뇨병 때문에 일찌감치 음식 성분을 따졌고 야후 등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술업계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던 저자가 자신의 병력과 이력을 바탕으로 첨단 식품산업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식품의 생산지가 농장에서 공장으로 바뀌면서 음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진짜와 맛이 유사한 것들이 생산되는가 하면 기존 식재료 하나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의 몇 배가 들어간 효율적인 식품들이 만들어지곤 한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과 기술의 힘을 입었다고 해도 과연 이게 좋은 음식인지는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 저자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정교하게 조정되며 발달한 생태계를 버려도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새로운 결과물을 식품으로 섭취할 때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발생하는지” 신중하게 묻는다. 저자는 또 가공 수준이 높은 음식일수록 우리 몸의 혈당 부하를 높이는 등의 문제는 물론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생산함으로써 야기되는 환경 비용과 식품 불평등 문제도 짚는다. 인구 증가와 식량 위기,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더 ‘유해한 식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날카롭다. 각종 영양제와 단백질 보충제 등 농산물이 아닌 공산물을 가까이하는 사람이라면 “먹기 전에 꼭 생각했으면 한다”는 저자의 권고를 깊이 새길 만하다.
  • 물가 ‘V자’로 고공행진…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물가 ‘V자’로 고공행진…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3%까지 내려간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지며 ‘V자’ 모양으로 올라갔다. 10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져 안정을 찾을 거란 정부 전망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이상 저온’이란 돌발변수로 틀어지게 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지난 3월 4.2%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월별로는 지난 8월 3.4%, 9월 3.7%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3%대’에서 고점을 높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폭 확대는 유가 하락폭 둔화와 농산물값 상승이 이끌었다. 각종 물가의 원가를 좌우하는 석유류 가격은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잇던 지난해 같은 달보단 1.3% 하락했지만 전월보단 1.4% 상승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5% 급등했다. 통계청은 이상 저온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농산물을 수확하는 가을에는 공급이 늘고 가격이 안정화되는 게 정상인데 올해는 이상 저온으로 출하가 늦어져 가격 불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72.4%, 상추 40.7%, 쌀 19.1%, 귤 16.2%, 파 24.6%씩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전기 요금 상승률은 14.0%, 도시가스는 5.6%, 상수도는 4.6%로 평균을 웃돌았다. 앞으로의 물가 전망도 밝지 않다. 팔레스타인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강세로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국내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전망이 빗나갔음을 인정했다. 한국은행도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올해 평균 물가 상승률 3.5%)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비상이 걸린 정부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모든 부처가 현장에 나가 대응에 나서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5억원을 투입해 배추·무 등 김장재료 14종의 할인 품목 및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 [속보] 10월 물가 상승률 3.8%… 3개월 연속 ‘3%대’ 상승 폭 확대

    [속보] 10월 물가 상승률 3.8%… 3개월 연속 ‘3%대’ 상승 폭 확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고유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이상 기온으로 농산물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상승률이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 7월 2.3%까지 내려온 이후 8월 3.4%, 9월 3.7%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석유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7월 -25.9%, 8월 -11.0%, 9월 -4.9% 등으로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 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은 7.3% 올라 지난 9월 3.7%에서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채소류(5.3%)를 비롯한 농산물이 13.5% 뛰면서 2021년 5월 14.9%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2%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체감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4.6% 올랐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지난해 10월 요금 인상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농산물 상승률이 증가했다”면서 “석유류 하락 폭도 축소되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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