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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였던 ‘삐약이’ 신유빈, 지역 쌀 모델 됐다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였던 ‘삐약이’ 신유빈, 지역 쌀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탁구 국가대표 ‘국민 삐약이’ 신유빈(20)이 지역 쌀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20일 충남 당진시는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과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으며,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신유빈은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신유빈의 ‘먹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광고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먹고 힘내서 경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신유빈은 올림픽 직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동원F&B 냉장햄 그릴리 등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시는 신유빈이 등장하는 해나루쌀 광고를 촬영해 방송, 온라인, 해나루쌀 포장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11월에는 신유빈과 함께하는 탁구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신유빈의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에 해나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신유빈은 “당진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당진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농특산물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올해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기후변화 대응할 식량안보 전략을

    [열린세상] 기후변화 대응할 식량안보 전략을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 홍수, 태풍, 한파, 폭설, 우박, 강풍, 산불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도 역대 가장 길었던 열대야와 추석이 지났는데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곳이 농업 부문이다.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은 특성상 기후 조건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농사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격언이 있는 이유다. 씨를 뿌리고 최종 수확하기까지의 농작물 생육 기간 동안 기후 여건에 따라 생산량에는 큰 변동이 있다. 농업 생산활동이 제조업 등 다른 산업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며, 어느 국가나 오랫동안 자연과 기후 조건에 잘 자라는 농작물과 품종을 선택해 온 이유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재배 적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사과의 주산지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미 강원도 평창, 양구까지 북상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물론 기후변화가 일부 지역에는 일조량 증가, 농업용 재배면적 증가, 새로운 작물 생산 가능성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는 극심한 자연재해 및 병해충 발생 증가, 물 부족 등을 유발하며 농작물의 생산성 감소와 품질 저하의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개화기에 냉해 등이 자주 발생하고 수확기에 우박, 가뭄과 폭염, 그리고 과거와 다른 병해충 발생 등의 피해로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감소하는 현상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하천 유량, 지하수, 수질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거보다 빈도가 높아진 홍수, 가뭄 등으로 농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농업생산 여건을 점점 더 어렵게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문제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는 ‘기후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극심한 이상기후 때문에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농산물과 식재료 가격이 오르고, 이것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국제적으로 2050년까지 식량 생산량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으며, 식량 가격은 최대 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는 불가피하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금전적인 여력이 있다 한들 식량을 충분히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우려에 따라 일본은 지난 5월 25년 만에 농업 분야의 헌법적 역할을 규정하는 ‘식료·농업·농촌기본법’을 개정했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식량안보 확보를 기본 이념으로 명문화하면서 국내 생산력 확대를 기본으로 수입처 다변화, 적절한 식량 비축 등 안정적 식량 공급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도 지나치게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는 식량 공급 및 물가안정 대책 위주의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런 방식보다는 국내 농업 생산능력 향상과 자급률 제고를 통해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앞으로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농업생태계와 생산 기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 식량안보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후변화를 식량위기라 인식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지방시대] 거대 위기 앞 흔들리는 삶

    [지방시대] 거대 위기 앞 흔들리는 삶

    덥다. 예년보다 길었던 올 추석 연휴, 가장 많이 뱉었고 또 들었던 말이다. 추석인 17일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은 30도가 넘었다. 당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2도로 역대 추석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같은 날 대구는 36.1도까지 치솟았고 대전·광주·부산·강릉 등에서도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졌다. 그야말로 ‘기후위기’다. 익히 들어왔지만 나와는 무관하다고 여긴 기후위기가 삶 곳곳을 찌르기 시작했다. 위기 속에서 또 다른 거대 위기인 지역소멸을 떠올린다. 인명 피해, 양식어가 피해 속출, 가축 폐사, 산업 경쟁력 약화, 농산물 지도 변화. 나날이 높아지는 기온과 달리 비수도권 경쟁력은 추락할 수 있음을 생각한다. 수도권 대비 각종 인프라가 열악한 비수도권은 기후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연령층은 온열질환에 시달리기 십상이고 농어촌은 기후변화 피해를 고스란히, 빠르게 받는다. 농지는 줄어들고 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농업은 흔들린다. 다른 산업은 어떤가. 전기·가스 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이 집중된 동남권 등 비수도권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1~2050년 연평균 0.6% 포인트가량 하락하는데, 탄소산업이 전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그보다 큰 연평균 1.5% 포인트 내린다고 봤다.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환경 이슈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이 심화한다. 주력산업 탄소배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신품종과 농법 개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숲 확장,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탄소배출권, 탄소세, 탄소국경세 등에 대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채택 기업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일도 필요하다. 친환경 제품,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당연히 요구된다. 바꾸지 않으면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은 함께 가속할 수 있다. 올해 폭염으로 지역 곳곳에 생채기가 났다. 경남 온열질환자는 지난 17일 기준 367명으로 전년보다 100명 이상 늘었다. 밀양·거제·창녕 등에서는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해안 양식어가는 큰 피해를 봤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경남 남해안 양식어패류 폐사 규모는 12일 기준 6개 시군 662어가 564억 9400만원에 달했다. 어류 2644만 1000마리, 전복은 9만 마리가 죽었다. 멍게는 477만 7000줄이, 미더덕은 11만 1000줄이 폐사했다. 경남 가축 폐사 규모는 지난달 중순 이미 10만 마리를 넘어섰고 창원·진주 등 단감 농가에서는 햇볕에 데는 일소 피해가 속출했다. 생태계는 더 심각한 변화까지 예고한다. 1980년 전국에 걸쳐 형성됐던 사과 재배지는 1995년 이후 충남 일부, 충북, 경북 지역으로 옮겨졌다. 10년 뒤에는 최대 산지가 강원도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 대표 작물 감귤도 2030년대부터는 남해안 대부분이 재배 가능지로 분류될 예정이다. 2070년대에는 강원 해안 지역까지 재배 한계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이어지면 2054년에는 폭염 일수가 37.6일, 열대야 일수가 32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런 현상은 남부 지방에서 더 심각하고 21세기 후반 부산·울산·광주 등 8개 지자체에서는 기상학적 ‘겨울’이 사라질 것이란 말도 나온다. 거대 위기 앞에 삶이 흔들리고 있다. 비수도권은 위기가 코앞에 왔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해상풍력·수산식품업 선도… 목포,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돋움”

    “해상풍력·수산식품업 선도… 목포,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돋움”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지정12만 6000평 규모 배후단지 보유“목포신항, 최적 특화항만” 평가터빈공장 건립… 성장 동력 확보고부가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상반기 김 수출 7691만弗 ‘최고’수산식품 수출단지 2026년 준공가공공장 36곳·2000명 고용 창출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총력신안과 통합 이뤄 지방소멸 극복남도음식큰잔치 등 축제도 풍성장좌도 해양리조트 2027년 완공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로 매력적인 항구도시 큰 목포를 실현하고 서남권 거점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비전으로 서남권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의 집중 육성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을 이뤄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해양 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목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은. “지난 6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제공해 많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과 탄소국경세 등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해상풍력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목포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최적 특화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는 이 같은 지역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베스타스는 내년 말 터빈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7년까지 연간 150대 이상의 터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의 핵심 장치인 터빈공장 유치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산업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발전특구의 앞으로 계획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중량의 기자재를 적재·조립하고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특화항만이 요구되고 있다.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필수 요건인 지내력(지반이 구조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의 침하량에서 버틸 수 있는 지지력)을 갖췄고 특구로 지정된 12만 6000평 배후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목포신항 역시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구 주변의 목포신항 2단계 배후단지 개발과 해상풍력 전용 부두 건설 등 추가 인프라 확충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 전망은. “상반기 목포의 김 제품 수출액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3% 증가해 7691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인 우리나라 마른김의 수출액은 2010년 3000만 달러에서 2023년 2억 9000만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5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만 8133㎡ 부지에 연면적 4만 6612㎡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착공했다. 수출단지에는 국제마른김거래소를 비롯해 임대형 가공공장과 냉장, 냉동창고, 연구개발시설 등이 들어서 수산물 가공과 수출 지원,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까지 지원하게 된다. 수출단지의 주축이 될 국제마른김거래소는 마른김 구매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구축한다. 앞으로 국제마른김거래소를 통해 김의 품질 표준화와 정량화가 이뤄지면 국제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산식품수출단지에 36개 가공공장이 들어서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000여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비전은.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은 792만명으로 전년보다 66만명 늘었고 상반기 관광객도 전년 대비 40만여명 증가했다. 바다를 지나가는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과 바다 분수,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목포해상W쇼 상설화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볼거리가 늘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풍성한 축제가 잇따라 열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에는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을 겨냥한 목포해상W쇼가 펼쳐졌고 오는 27일부터는 3일간 남도의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다음달 11~13일에는 목포항구축제, 18~20일엔 목포문화유산야행이 개최되는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를 위한 관광 인프라 건설도 잇따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고 삼학도 김대중 평화공원과 유달산 유원지, 해변 맛길과 바다 산책로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가 추진되고 있다.” -목포·신안 통합은.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해 통합시 명칭과 통합청사를 신안군민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통합을 위해 신안군에 배려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양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양 시군이 상생 사업으로 발굴한 화장로 증설 및 이용 편의 제공과 신안 농산물 구매 등 상생 협력과제도 실무 논의를 거쳐 이행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 곳곳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통합은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 시도를 해 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K푸드 ‘대표주자’ 축제로 즐겨요”… 김밥, 새 관광자원으로

    “K푸드 ‘대표주자’ 축제로 즐겨요”… 김밥, 새 관광자원으로

    최근 김밥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국내에서 K푸드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는 김밥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다음 달 26~27일 사명대사공원에서 ‘2024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김밥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김천에서 김밥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은 시가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웃픈(웃기지만 슬픈)’ 오해를 이용해 ‘김밥’을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밥이 호주와 일본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K푸드로 급부상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 등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밥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예선을 거처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현장에서 김밥 만들기 경연대회를 하는 ‘김밥 쿡킹대회’도 연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축제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밥맛 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세계인의 김밥’이라는 주제로 ‘제1회 경기미김밥페스타: 전국 K푸드 김밥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창의적 김밥 개발로 김밥을 세계적 K푸드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참가 신청한 내·외국인 98개 팀 가운데 2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된장열무누룽지 김밥’을 요리한 이나영씨 팀이 대상을 받았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상품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 ‘호박잎장조림 김밥’, ‘코코넛크런치 김밥’ 등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봄나물 김밥 쿠킹 클래스, 꼬마김밥 클래스 등을 통해 직접 김밥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 신안군도 같은 달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에서 ‘신안세계김밥페스타’를 열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김밥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였다. 신안은 김과 쌀, 시금치, 참깨 등 김밥 재료들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김밥집이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 개수는 2016년 4만 1726개에서 2020년 4만 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4만 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 4만 6639개로 4.6% 감소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업계에선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트렌드와 인구 감소, 분식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영암군, 농정 대전환 나서

    영암군, 농정 대전환 나서

    영암군이 올해를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계획농업과 스마트 영농, 협치 농정 등 3대 농업혁신에 나섰다. 기후 위기와 쌀 소비량 감소, 농촌 고령화 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친환경·기능성 쌀 재배 확대와 밭농사·원예작물 재배 확대, 가공·유통 분야 경쟁력 향상, 데이터 기반 계획 농정 등 농가소득 중심의 농업혁신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영암형 농정대전환 기본계획’ 수립과 미래농업인 및 첨단 농업 육성을 통해 1억 농부 500명과 청년농 1000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기능성 항암 쌀 시범 재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기능성 쌀 재배 면적을 200ha로 확대해 농가소득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영암 전체 농협의 통합 RPC 참여로 단일품종 고품질 쌀 판매 유통체계 구축과 마케팅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무화과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통해 생과 판매 위주의 무화과를 고부가가치 창출의 무화과산업으로 육성한다. 영암 무화과를 제과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와 성심당에 납품하는 등 영암 특산품의 품질과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농부 남생이’ 마케팅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전통주 ‘문득’과 지역대표 맥주 3종, 대봉감만주와 무화과타르트, 영암한우 육포와 사골곰탕, 무화과 향장품 등 농축산 가공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암군은 또 축산농가와 경종 농가의 비료·사료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환경 부담을 줄이고, 탄소를 저감하는 탄소중립 실천에도 나선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 스마트 창업농 산실 마련과 청년 농업 성공 모델 발굴의 장도 마련했다. 스마트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첨단 농업 메카 기반 조성과 함께 품목별 계약재배와 공선출하, 농산물 전문유통법인 설립 등을 통한 농산물유통 체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 [르포]원전 오염수 방류 1년…추석 앞두고 활기 되찾은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르포]원전 오염수 방류 1년…추석 앞두고 활기 되찾은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손님들이 시장에 오니깐 장사할 맛도 납니다.”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둔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경북 동해안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죽도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 발길로 분주했다. 물건을 구매하려는 시민과 상인, 재고를 운반하는 인부들이 뒤섞여 모처럼 활기가 느껴졌다. 죽도시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50대 상인 김모씨는 “올 여름 유난히 날씨가 더웠던 탓에 채소값이 많이 올라 평소에는 지갑을 닫았다면,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필수 채소 매출이 명절을 앞두고 꽤 늘었다”며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는 걸 보면 장사할 맛도 난다”고 기뻐했다. 1년 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죽도시장 내 해산물 상가에서도 흥정을 하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수십년째 이곳에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판매해왔다는 한 상인은 “오로지 신뢰 하나로 장사를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작년 이맘 때가 가장 큰 위기였던 것 같다”며 “각종 오해가 바로잡히고,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 결과를 알리면서 손님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물가가 많이 올라 모두들 어렵지만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싸게 물건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후 1년 동안 진행한 3만4천여건의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 천일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수준이라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제사음식 준비 규모를 줄이면서 전을 파는 가게에도 손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아내 대신 장을 보러 나왔다는 한성철(55·대구 달서구)씨는 “예전처럼 명절에 많은 손님이 모이질 않아서 몇년 전부터는 각종 전을 이곳에서 먹을 만큼만 구매해서 먹는다”며 “오랜만에 어릴적 추억이 담긴 죽도시장에 들러 장도 보고, 활력있는 모습을 보니 고향에 왔다는 기분이 실감된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선물용 수산물과 수산 가공식품 등에 대한 식중독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 등 식중독균 9종과 방사선 요오드(131Ⅰ)·세슘(134Cs·137Cs) 등 검사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계속 진행한다. 수산물품질관리센터에서 분석한 검사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 전남 냉동김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 냉동김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김밥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라남도는 지역 1등 수출 품목인 김과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남만의 특색을 가진 냉동김밥을 출시해 13일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제품개발과 컨설팅 지원, 포장재 지원 등 전남도의 세계일류화 상품개발 지원으로 탄생했다. 해외 바이어 연결 등을 통해 비빔야채·흑미어묵·유부우엉 3종 제품을 기존 냉동김밥과 차별화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10월 미국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판촉을 시작으로 한인마트인 한남체인과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 온라인 플랫폼 ‘위(Weee)’에 입점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전남산 김밥의 인지도를 높이며, 해외에서 사랑받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김밥 생산업체인 현대푸드 시스템은 장성에서 수출 전문성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로 2013년 창업해 전국 편의점 5천여 매장에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을 공급해왔다. 오랜 기간 즉석김밥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냉동김밥은 건강한 한식을 찾는 글로벌 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해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수출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전남산 냉동김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냉동김밥을 포함, 전남산 우수 농수산물 활용 수출 전략 제품 개발과 현지화를 통해 남도 푸드를 세계화하겠다”며 “수출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발굴 매칭을 통해 지속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 “월급받는 농부가 되어 보세요.”

    “월급받는 농부가 되어 보세요.”

    최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월급 받는 농부’ 육성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월 소득 150만원 이상의 ‘월급 받는 농부’ 1500 농가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위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유통·판매·소비까지 연결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서다. 연간 매출액 3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먹거리 종합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군위군의 먹거리 종합계획은 군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 등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체를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군은 향후 5개년에 걸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 전략 16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월급 받는 농부 육성을 통해 가족 단위 소농의 유지 재생산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과 전북 부안군도 최근 마련한 먹거리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월 소득 150만원 이상의 월급 받는 농부 2000농가, 100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함평군은 기존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까지 신활력혁신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월급 받는 청년 농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농부제는 농업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이 초기에 겪는 애로점을 해소해 농촌 정착을 돕고, 일손이 부족한 농산업 분야에 젊은층 인력을 유입하기 위한 사업이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로 뽑히면 농산물 생산, 유통, 제조·가공 등 농업법인에 1주일에 5일, 하루 8시간씩 근무하며 다달이 200만원씩을 받는다. 안정적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건강검진비, 도+시·군비)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1차로 2022년까지 3년간 청년농부 55명을 선발해 이들의 농촌 안착을 지원했다. 2차로 올해까지 2년간 청년농부 22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해남군, 전북 무주군, 경남 거창·고성군, 충북 청주시 등은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란 벼 재배 농가에 수확 대금의 일정 부분을 미리 월급처럼 나눠서 매월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대부분 벼 재배 농가가 수확 전까지 고정적인 소득이 없어 대출을 이용하거나 금전적으로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 이상기온, 인력 부족에 힘겹게 키웠는데…농산물 절도에 멍드는 농심(農心)

    이상기온, 인력 부족에 힘겹게 키웠는데…농산물 절도에 멍드는 농심(農心)

    매년 수확철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며 농심(農心)이 멍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노리는 생계형 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예고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9월과 10월 두 달간 ‘농·축산물 절도 예방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한다.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절도의 발생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북 농업종사자 중 40.6%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해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북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는 107건으로 파악된다. 시기별로는 수확철인 10월(12건)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34건의 절도가 발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농산물 절도 수법으로는 농장·전답(밭)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을 훔치는 ‘들걷이’와 저장고(창고)에 보관 중인 농산물을 절취하는 ‘곳간털이’, 산에서 재배 중인 농작물을 가져가는 ‘(뜰)산 뒤지기’ 등 다양했다. 이에 전북경찰은 월별, 장소별, 시간대별, 수법별 등 면밀한 분석과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종합적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찰은 면적·재배기간·취약 요소를 파악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노선을 미리 책정하여 효율적인 농작물 절도 예방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농촌마을 CCTV 일제 점검을 실시, 고장·파손되거나 화소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CCTV를 파악해 지자체를 통해 신속히 수리 및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청 관계자는 “마을 이장·자율방범대·청년회와의 핫라인 구축으로 농·축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등 발생취약지역에 대한 치안 의견을 청취하고, 방범 협력 단체와 취약지를 공유하여 함께 점검하고 관리하는 민·경 공동체 치안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 ‘금사과’… 늦더위에 생육 나빠 가격 고공행진

    추석 ‘금사과’… 늦더위에 생육 나빠 가격 고공행진

    최근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사과 생육이 부진해 추석 사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다. 추석 사과 품종인 홍로를 많이 재배하는 강원, 전북, 경북지역 사과 재배 농가들은 알이 굵고 착색이 고운 사과 생산량이 적어 시름이 깊다. 1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사과 재배 농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조중생종인 홍로 사과의 알이 작고 붉게 착색이 안 된 경우가 많아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년 같으면 추석 무렵이 홍로 수확 최적기지만 올해는 늦더위로 차질이 빚어졌다. 전국에서 홍로 사과 재배 면적이 500여㏊로 가장 넓은 전북 장수군의 경우 열매의 크기가 작고 색깔이 곱지 않아 당장 출하해야 할 물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홍로 재배 면적이 많이 증가한 강원, 전북 무주군, 경북 안동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주 농산물시장 특상품 고랭지 홍로 사과 소매가격이 5㎏에 8만~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올랐다. 최근 출하량이 늘었어도 추석 특수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과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은 최근 서울 가락동농산물시장에서 홍로 5㎏ 도매가가 6만~7만 5000원으로 예년 3만~5만원보다 50%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사과도매시장인 안동농협에서도 20㎏에 25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가락동시장 사과 도매가격은 홍로 5㎏에 최고 7만 2000~11만원, 평균 4만 2000~6만 5000원선이다. 이같은 사과값 동향은 올해는 추석이 빠른 탓도 있지만 사상 유례없는 불볕더위와 늦더위로 사과 생육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올해 사과 농사는 대풍이 예상됐지만 7~9월 폭염으로 열매가 크게 자라지 않고 색깔도 곱지 않아 특상품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과는 저녁 기온이 섭씨 20도 이하로 떨어져야 영양분을 열매에 저장해 알이 굵어지고 당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사과나무가 낮에 생산한 양분을 자체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더구나 사과가 햇빛을 많이 보도록 잎을 일찍 솎아준 농가에서는 불볕더위로 사과 껍질에 열상을 입어 품질이 떨어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장수군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A씨는 “9월 들어서도 늦더위가 계속되는 바람에 생육이 나빠 가격이 좋은 상황인데도 출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홍로는 저장성이 떨어져 추석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올 사과 농사는 예년만 못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한동훈의 추석나기…안성 찾아 “유통 시스템 개선할 것”

    한동훈의 추석나기…안성 찾아 “유통 시스템 개선할 것”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직전인 12일 성수품 출하 현장을 찾아 농식품 물가 안정 등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내 최대 농산물 물류센터인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한 대표는 “정부·여당은 시장에 주는 역효과를 최소화하면서도 농민들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입안정보험 제도를 마련하고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좋은 정치로 더 물가를 낮추고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농가 수가 99만 9000가구로, 100만 가구라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산업변화와 기후위기로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농업과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 안정과 대한민국 안정의 시작이다. 온라인도매거래법 입법과 품종 개발, 보험 확대 등 장기 과제를 추진하면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농식품을) 농업인이 제 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에서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현장최고위에 앞서 물류센터 내 사과·배 적치장을 방문해 농식품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물가 점검 일정에는 한 대표와 장 수석최고위원, 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과 서범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과 위원인 조경태·박덕흠 의원, 경기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동행했다. 현장에서 한 대표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행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도 물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소비하는 국민 입장에선 더 힘들 것이다. 할인행사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민족 대이동’ 추석에 배출하는 온실가스 1700톤

    ‘민족 대이동’ 추석에 배출하는 온실가스 1700톤

    서울-부산 왕복 배출 이산화탄소 112.4kg ‘민족 대이동’이라 불리는 명절 연휴. 수많은 차가 도로에 오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될까. 명절 전후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폐기물에서도 온실가스는 적잖게 배출된다. 물론 고향을 오갈 때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을 순 없는 노릇이고, 음식을 먹지 않을 수도 없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낭비되는 음식을 줄이고 폐기물을 최소화하자는 얘기다.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 등 3일 동안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약 1687.6톤(t)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가정용 탄소발자국 계산기’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밥상의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활용해 계산한 결과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3~18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695만명, 하루평균 616만명이 이동할 예정이라고 봤다. 교통수단은 대부분(88.4%) 승용차를 이용한다. 하루평균 5444명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하루평균 통행량은 지난해 대비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휘발유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430㎞를 간다고 했을 때, 편도로 56.2㎏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거리까지 더해 나오는 배출량은 총 112.4㎏다. 이렇게 고향을 오가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만 해도 1000t에 육박한다. 고향 집에 머무르는 동안 한 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총 42.3㎏로 추산된다. 명절에 주로 먹는 음식인 잡곡밥, 소고기뭇국, 배추김치, 불고기, 잡채, 김치전, 사과, 배, 식혜 등으로 구성한 식단으로 아홉 끼니를 먹는다고 가정한 경우다. 농산물의 생산단계, 수송단계, 음식 조리단계를 거치는 동안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더한 것이다. 명절 음식으로 한 사람이 한 끼를 먹을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4.7㎏다. 연휴에 급증하는 생활 폐기물도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다. 한 사람당 500㎖의 생활 폐기물을 배출한다고 가정하면 3일 동안 0.3㎏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연간 36.2㎏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연간 나무 5.5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 임팩티브에이아이, 풀무원에 ‘AI 수요예측 솔루션’ 공급 체결

    임팩티브에이아이, 풀무원에 ‘AI 수요예측 솔루션’ 공급 체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최소화… 효율성 및 비용 절감 UP AI 기반 수요예측 전문회사 임팩티브AI가 대한민국의 주요 식품 기업인 풀무원에 AI 원자재 가격 예측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풀무원은 임팩티브에이아이의 최첨단 AI 기반 예측 솔루션을 도입하여 원자재 구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임팩티브에이아이의 AI 원자재 가격 예측 솔루션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조달 및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풀무원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측 기반의 전략적 원물 구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티브AI에서는 농산물이나 광물 등 다양한 원자재 가격 예측을 수행했다. 글로벌 금 시세의 3주 이하 단기간 예측의 경우 0.05% 미만 오차율의 우수한 정확성을 내었다. 임팩티브AI 관계자는 “풀무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식품 산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이 원자재 조달과 비용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티브에이아이(Impactive AI)는 AI 기반의 수요예측 전문 회사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수요예측을 수행하고, 재고관리 최적화, 원자재 가격 예측 등을 돕는 AI 기반 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업 수요예측의 높은 성능을 선보여 독일 베를린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3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3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3회 KREI 농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농업 여건에 적합한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정희용 간사, 조경태·박덕흠·이만희·이양수·김선교·서천호 위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했다. 개회식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이만희 의원, 서천호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의 축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또한,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이철규 의원, 강명구 의원도 참석하여 농업인 소득 안전망 구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안전망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농가의 소득 안정과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영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농가소득은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지만, 자연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으로 농업인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제 민·당·정이 선제적으로 쌀 수급 안정과 한우 수급안정 및 중장기 발전대책을 논의하였는데, 오늘 토론회에서도 정부와 농업계, 학계, 현장전문가 등이 논의한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방안’을 살펴보고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입법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의 구축은 농민이 여러 위험 속에서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천호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면한 환경을 극복하고, 농업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민·관·학 협의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이 안정되고 농업 경영이 지속 가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가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김태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의 주제발표 및 관련 전문가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태후 연구위원은 ‘해외의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농업정책’주제발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농업소득 경영안전망 정책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두 나라 모두 다양한 경영안전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가는 본인에게 적합한 정책을 조합하여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나라의 설계방식이 다르지만 수입보험이 경영안전망의 중심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안)’ 발표를 통해 농업인의 기초 소득안정을 지원하고, 소득감소 위험을 완화하며, 농산물 품목별 가격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한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회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문한필 전남대학교 교수, 안병일 고려대학교 교수, 홍경진 농민신문 정경부장 및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이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 英 럭셔리 백화점에 ‘후쿠시마산 복숭아’…가격이 무려

    英 럭셔리 백화점에 ‘후쿠시마산 복숭아’…가격이 무려

    영국 런던의 고급 백화점에서 일본 후쿠시마산(産) 복숭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후쿠시마산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 도쿄전력이 추진한 것으로, 일본 측은 후쿠시마산 복숭아에 높은 가격을 책정해 ‘명품 과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재팬투데이와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런던 해로즈 백화점은 내달 초까지 후쿠시마산 백도(白桃)를 판매한다. 1849년에 문을 연 런던 해로즈 백화점은 영국 왕실을 비롯해 영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부유층이 찾는 ‘최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다. 후쿠시마산 복숭아가 런던의 최고급 백화점을 공략한 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끊이지 않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의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열린 ‘재팬 페스티벌’에서 후쿠시마산 복숭아가 빠른 속도로 매진되자, 도쿄전력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영국 후쿠시마현 협회, 수입업체들과 손잡고 해로즈 백화점에 후쿠시마산 복숭아의 입점을 추진했다. 후쿠시마현은 야마나시현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복숭아 산지다. 지난해 5월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산 복숭아를 사용한 주스가 식사 메뉴로 제공되는 등, 일본이 후쿠시마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할 때 복숭아가 주로 거론된다. 도쿄전력은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한 후쿠시마산 복숭아에 대해 ‘명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개당 27파운드(4만 7000원), 3개 세트의 가격이 80파운드(14만원)로 현지에서도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로즈 백화점은 후쿠시마산 복숭아에 대해 “(다른 복숭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영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제한했으나 2022년 조치를 해제했다.
  • 15년 동안 4만 178포····광양제철소, 한가위 앞두고 ‘희망의 쌀’ 전달

    15년 동안 4만 178포····광양제철소, 한가위 앞두고 ‘희망의 쌀’ 전달

    광양제철소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9일 열린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동극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수혜기관 등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부터 15년간 매년 설과 추석에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나눔정신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도 광양제철소는 지역 이웃들을 위한 백미 20㎏ 1841포(8000만원 상당)를 구매했다. 쌀은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요양원, 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0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희망의 쌀’ 전달식은 광양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쌀을 구매해 진행되는 만큼 쌀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달식으로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에 전한 백미는 20㎏포 기준 약 4만 178포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18억 2500만원어치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전달식을 이어온 것은 광양시와 함께하겠다는 상생의 경영이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철소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설과 추석이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광양제철소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상생의 이념 아래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 나눔 행사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올해 4인 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 9천원 선

    올해 4인 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 9천원 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약 2주 앞두고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9494원으로 전년 대비 1.6%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6일 기준으로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인 가족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9만4712원, 대형유통업체 21만645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 1% 상승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과일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가 전년 대비 각각 13.1%, 10.4%씩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다. 또한, 소고기(설도)와 계란 등 축산물의 가격도 대체로 낮아졌다. 다만, 평년 대비 이른 추석에 8월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올해 채소류의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점차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햇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 대추 등 임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14개(전체 24개) 품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단,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할인지원 영향으로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유통업체가 더 저렴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했으며, 차례상 차림 비용은 할인전 대비 5.2%(1만1779원)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234개 전통시장에서 9일부터 개최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원, 수산물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농산물:sale.foodnuri.go.kr, 수산물: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aT가 제공하는 동향 정보가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정부와 협력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간소화 경향 등을 반영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의 자문을 받아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 조사기준을 개선했다. 또한,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절 가족밥상 대표 메뉴의 차림 비용을 함께 제공한다. 추석 차례상과 명절 가족밥상 차림 비용의 조사결과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추석 맞이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추석 맞이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부산시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가 9~15일 상가동 국내 수산물 취급 행사장에서 수산물 구매 때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내 어류, 건어물, 젓갈류 등 국내 수산물을 취급하는 점포 28곳이 참여한다. 이들 점포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온나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액은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다. 6만 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3만 4000원 이상~6만 7000원 미만 구매하면 1만원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환급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상가동 로비에서 진행한다.
  • ‘바로마켓 나주점’ 혁신도시에 재개장

    ‘바로마켓 나주점’ 혁신도시에 재개장

    수확의 계절 문턱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나주 농산물·가공식품 직거래 장터가 재개장한다. 나주시는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바로마켓 나주점’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바로마켓은 나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 고추, 배, 사과 등 신선한 제철 채소·과일류와 수제 요거트, 은행 분말, 두부, 된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판매한다. 생산 농가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도는 물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취급하며 특히 유통 마진이 없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당일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사은품이 제공된다. 소비자를 위한 농특산물 경품 증정 이벤트,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문화공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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