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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먹을거리 찾아 나선 사람들

    바른 먹을거리 찾아 나선 사람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밥상을 위한 자발적 ‘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5분에 방송되는 MBC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행복한 밥상의 조건’에서는 바른 먹을거리를 위해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조명한다. 웰빙에 대한 관심은 유기농을 넘어 장수 건강 식이요법인 ‘매크로비오틱’으로 옮겨지고 있다. ‘매크로비오틱’은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통째로 요리하는 친환경 요리법으로 국내에서도 새로운 요리 철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방법은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미국 할리우드 스타나 슈퍼 모델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실천해 유명해졌다. ‘매크로비오틱’은 아토피에도 효과가 좋아 우리나라보다 아토피 환자가 3배가량 많은 일본에서는 이 요리법이 아토피 치료 식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요즘 각광받는 ‘채소 소믈리에’는 채소와 과일에 숨어 있는 비밀들을 캐내 바르게 먹도록 설명해 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채소와 과일의 품종, 산지, 재배 과정, 영양 정보, 유통 과정,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 등을 종합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해 준다. 인증마크에 대해 알아보고, 생산자와 직접 만나 재배법과 품종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채소 소믈리에인 김숙희 주부는 암에 걸린 어머니의 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음식을 찾다가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는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식자재를 구입하는 등 꼼꼼히 살핀다. 미식가의 나라이자 음식대국 프랑스의 식탁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를 하는 아마프(AMAP)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제작진은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프랑스 가티네 지역의 장뤽과 길렌 부부를 만났다. 소비자가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자신들이 소비할 채소 및 과일 등의 값을 선불로 지급하면 생산자는 매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는데 소비자가 생산자를 지원하는 인간적인 관계를 맺다 보니 걱정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는 생산자가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소비자는 농약을 쓰지 않는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 밖에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려는 기업의 노력과 푸드 시스템의 과학화를 통해 식품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는 국가의 노력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밥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국가와 기업, 소비자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있을때 가능하다.”면서 “과학적 기준으로 생산된 식품의 안전을 믿고 신뢰할 때 우리의 식탁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농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일일 무료 농업체험 프로그램인 ‘그린투어’를 다음달 말까지 매주 목·금요일에 모두 11차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 오곡동 친환경 채소농장과 송파구 방이동 허브농장, 서초구 내곡동 야생화농장 등 재배현장 5곳이 견학장소. 현장에서는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참가 대상은 매회 40명이며, 13~20일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 감귤 통해 만나는 세계역사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대학나무’라 불리는 유실수들이 적지 않았다. 나무 한 그루만 있으면 자식 대학 공부 시킬 때 돈 걱정은 덜해도 된다는 뜻일 터다. 전남 구례의 산수유, 경남 남해의 유자가 그랬다. 제주 감귤 또한 빠지지 않는 ‘대학나무’의 하나. 이처럼 나무가 생산하는 열매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사회적, 역사적 무게를 갖기도 한다. 당대 시대상을 반영하는 거울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감귤이야기’(피에르 라즐로 지음, 남기원 옮김, 시공사 펴냄)는 제주 감귤처럼 지중해 시트론,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중국 유자, 인도 라임 등 감귤류 과일들이 갖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이면을 추적한다. 아시아에서 자생하던 감귤류가 대륙 서쪽으로 조금씩 퍼져 먼저 중동과 유럽에서 자리잡았고, 곧 바다 건너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로도 퍼져 나갔다. 오늘날엔 주스와 잼, 과자 등으로 형태를 바꿔 전 세계에 배달된다. 전 세계로 퍼져 나간 감귤류를 추적하는 여정은 곧 여러 민족과 나라, 대륙이 어떻게 교류와 전쟁을 반복하며 긴밀한 연결고리를 유지했는지, 서로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 이후 시트론은 인도와 그리스를 거쳐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건너갔고, 유대인들은 이 황금빛 과일을 유대교의 상징으로 삼았다.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인들은 시트론을 지중해 연안에,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아랍인들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에 감귤 나무를 심었다. 유럽에 뿌리내린 감귤류는 아무나 맛볼 수 없는 과일이었던 까닭에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이름이 ‘오랑제리’인 것도, 귀족과의 교제를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오렌지 우먼’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신대륙 개척 바람이 불면서 감귤류 나무도 대서양을 건넜다. 광활한 땅과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미 대륙에서 감귤류 재배는 대규모 산업이 됐고, 권력의 상징이던 감귤은 마침내 대중의 곁으로 바짝 다가서게 된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청춘불패’ 아이돌촌, 관광명소로 ‘급부상’

    ‘청춘불패’ 아이돌촌, 관광명소로 ‘급부상’

    ’청춘불패’ 아이돌 촌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는 ‘마감뉴스’ 코너를 통해 최근 프로그램 촬영지인 유치리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치리는 G7(소녀시대 유리 써니, 카라 구하라, 브아걸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체험을 하고 있는 일명 ‘아이돌촌’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말에만 1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며 유치리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은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촬영장 주변을 돌아보며 강아지 ‘왕유치’ 와 놀고 소 ‘푸름이’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치리를 찾은 한 시민은 “근처 예식장 가다가 들렀다. 여기 있는 것들 전부 소품이라 촬영만 하고 다시 주인이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 다 있는 걸 보니까 직접 키운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또 유치리의 짐승남 이왕구 씨는 관광객들 증가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묻자 “오히려 더 좋다. 유치리가 더 알려지고 나서 농산물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관광객들이 집 벽에 해놓은 낙서를 가리기 위해 멋진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G7을 비롯한 ‘청춘불패’ 출연자들은 유치리를 방문했을 때 낙서만은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사진 = KBS 2TV ‘청춘불패’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맛있는 떡과 함께 희망을 빚어요”

    “맛있는 떡과 함께 희망을 빚어요”

    “우리 가게는 떡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떡을 파는 곳입니다.” 서울 상도동 골목길에 있는 ‘까페 떡 프린스 1호점’. 이곳은 일반 떡집과는 달리 ‘소리없는 꿈’을 먹고사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사랑의 떡집’이다. 8일 녹색·오렌지 빛깔의 파스텔톤 인테리어로 꾸며진 아담한 떡카페를 찾았다. 20~50대 청각장애인 21명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떡을 만들어냈다. 예상과 달리 떡을 만드는 종업원들의 손재주가 남달랐다. 그들이 만든 떡이어서 훌륭한 조각가의 작품보다 아름다웠다. 유명 조리사가 만든 음식보다 구수하고 맛있었다. ●찰떡 등 30여종… 연 매출 7000만원 떡 프린스 1호점은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07년에 설립한 사회적 기업. 가족은 모두 27명인데, 일반직원은 6명이고 나머지는 청각장애인이다. 사업초기 자원봉사단체인 삼성토탈에서 재료비를 전액 부담하고 홍승동 떡 연구소가 2년간 핵심기술을 전수해준 덕분에 지금은 알아주는 떡집으로 성장했다. 엄종숙 점장은 “가족들의 손재주가 뛰어나고 정성을 들여서인지 한번 먹어본 고객들은 꼭 다시 찾는다.”면서 “특히 100% 우리쌀로 떡을 빚는데다 가격도 시중가보다 50% 저렴해 주변 반응이 매우 좋다.”고 자랑했다. 메뉴도 다양하다. 찰떡·설기·송편은 물론 컵케이크·떡샌드위치·고구마케이크 등 30여종에 이른다. 모든 재료는 우리 농산물이다. 수도방위사령부, 모토롤라, 서울삼성학교, 삼성농아원, 행복플러스가게 등에 조금씩 납품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문도 밀려들고 있다. 올 1, 2월 매출은 2000만원을 넘어섰다. 문을 연 지 불과 3년 만에 연 매출 7000만원을 올리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료비와 인건비를 빼고 나면 아직은 남는 게 없지만 가족은 모두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직원들은 대부분 기초생활 수급자들로 월급은 1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월급은 많지 않지만 이들에게는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은 직장이라는 점에서 수천만원 월급을 받는 사람보다 행복하고 희망에 부풀어있다. ●“월급은 적지만 더없이 행복” 자동차 부품조립 일을 하다 이곳에 왔다는 이동현(21)씨는 “일반기업에서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면서 “월급은 적지만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배우며 생활하는 이곳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어려운 처지에서도 남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떡프린스는 하루 지난 떡은 절대 팔지 않고 남은 떡은 인근 농아원에 나눠주는 온정을 베풀고 있다. 최근 떡프린스 1호점은 안타깝게도 2호점을 여는데 실패했다. 비싼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 경비가 만만찮아 사업계획을 접어야 했다. 그래도 21명 가족들의 소리없는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철성·김옥례부부의 수화에서 그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만든 떡을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게 너무 고맙고 보람을 느껴요. 좀더 실력을 쌓아서 가장 맛있는 명품떡을 만들고 싶어요. 가게를 열어 우리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떡기술을 전수하고 싶어요.” 한영희 서울시 장애인 복지과장도 “떡프린스가 청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으로 또다른 장애인에게 자활의 꿈을 키워주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 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대구·경북 연계 협력사업 추진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연계 협력사업으로 오·폐수 등 물 재활용 사업과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시설 구축 사업 등 6개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최근 지식경제부 공모에서 이들 프로젝트가 국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경권 광역 연계 협력사업은 치과 소재 및 치과 기공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부품소재 상용화, 지역생산 농산물 등 소비 활성화 사업, 경북·강원 연계 관광용 걷는 길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비 예산으로 올해 115억원이 지원된다. 관련 사업은 사업계획 공고와 시행자 선정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청국장 아줌마’ 송명희씨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에

    ‘청국장 아줌마’ 송명희씨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에

    냄새 안 나는 청국장을 개발한 ‘청국장 아줌마’가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10년 전 서울에서 강원 횡성군 안흥면으로 귀농해 ‘안흥콩터’를 운영하는 송명희(53)씨가 7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신지식인(농산물 가공분야)으로 선정됐다. 송씨는 “앞으로 학교급식에 냄새 없는 청국장을 납품해 아이들도 전통 발효식품인 청국장을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박희춘(52·전남 무안), 조영수(52·충북 영동), 이은재(55·경기 화성), 최영기(53·전남 보성), 김광희(52·강원 양양), 김현의(53·경남 의령), 구교철(41·경북 성주), 양혜숙(51·제주), 이종범(50·충북 청원), 안재영(52·강원 영월), 이재성(62·제주 서귀포), 김용덕(52·경기 용인)씨가 올해 신지식 농업인으로 뽑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고]종자산업에서 농촌의 희망 찾자/곽동옥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기고]종자산업에서 농촌의 희망 찾자/곽동옥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어린 시절 가장 신기하고, 탐나는 주머니는 할머니의 바지 주머니였다. 귀여운 손자가 재롱을 부리면 바로 그 주머니에서 용돈이 나오고, 어떤 때는 사탕과 엿이 나오기도 하는 등 손자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나올 듯한 요술 주머니였다. 귀여운 손자는 이제 소년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손자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또 하나의 커다란 요술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바로 처마 밑에 달려 있는 옥수수와 콩을 비롯한 여러 종자들이 가득 들어 있는 주머니다. 분명 봄에는 줄어들었는데, 다시 가을에는 가득 채워지는 신기한 주머니로 아직 손에 닿지 않는다. 여전히 할머니와 할아버지만의 주머니다. 이제 성인이 된 손자는 그 요술 주머니에서 ‘종자 대국, 대한민국’의 꿈을 꾼다. 미국적인 것, 일본적인 것, 유럽적인 것, 중국적인 것 등 이 땅에서 자랄 수 있는 종자라면 그 어떤 지역의 것이라도 들어오는 지금이지만, 역시 손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가장 달콤한 옥수수는 할머니 처마 밑 검정 찰옥수수다. 이것은 아련한 꿈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농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농촌 어메니티(특정 농촌지역 고유의 공간이나 공동체 구성 요소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농촌이 가지고 있는 여유, 정감, 쾌적함, 자연성 등을 나타낸다)이자 농촌자원의 하나로, 차세대 농업의 비전이다. 1364년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씨 10알 가운데서도 꽃이 핀 것은 단 1대. 그러나 이 1대의 목화 줄기는 100알의 씨를 생산하고, 1375년 한반도 전역에 목화꽃을 피우고야 만다. 그래서 성인이 된 손자는 이제 할머니 집 처마 밑 종자 주머니로 이러한 기적을 한 번 더 이루어 내고자 한다. 지난해 정부는 2020년까지 종자 수출 2억달러 달성과 세계 5대 유전자원 강국실현을 목표로 종자분야 연구개발에 1조 448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종자산업 육성 중장기 대책’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전국 처마 밑 종자 주머니에서 국산 재래 종자를 수집하고 정식해 우수한 종자를 선별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 우리 종자산업의 역량을 더욱더 크게 발전시키는 ‘문익점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와 농촌진흥청의 종자산업육성과 함께 우수 재래 종자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푸른 농촌은 ‘우리의 것이 돈이 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이 의식개혁을 통해 종자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증이 앞다투어 일어나고 농촌진흥기관들의 발 빠른 수집 능력이 어우러진다면 우리 농촌의 미래를 더욱더 발전시킬 것이다. 종자산업이야말로 무한한 부가가치 산업이다. 지금 전 세계 종자산업시장은 식량 자원을 넘어 식량 무기화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종자산업을 우리 푸른 농촌의 밝은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농업인과 농촌진흥기관뿐만 아니라 도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가까이에 있는 종자들에 대한 인식과 그 종자들을 육성할 우리의 깨끗한 농토·농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모든 사업의 성공은 관심과 집중으로 만들어진다. 그 성공은 우리의 입과 몸에 더 유익한 농산물과 충실한 소득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우리의 푸른 농토·농촌에는 녹색 희망이 있다.
  • 장바구니 물가 주춤

    장바구니 물가 주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통계청은 1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5.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년 같은 달보다 3.1%나 솟구쳐 불안감을 드리웠다. 2009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월에 2.7%로 떨어진 데 이어 한 달 만에 2%대 초반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지난해 11월 0.2% 상승한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대비 0.4%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꺾인 셈이다. 양동희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조사대상 489개 품목 중 211개 품목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과거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고, 특히 서비스 부문은 상당히 안정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연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물가 조정이 일단락됐고 농산물 가격도 봄상품 출하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달에도 2%대의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생선·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3월보다 8.7%, 2월보다는 4.6%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중·일 5월 FTA체결 공동회의

    한·중·일 5월 FTA체결 공동회의

    │도쿄 이종락특파원│한국과 중국, 일본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3국 공동회의가 5월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통상정책 담당 장관을 포함해 국제무역 전문가, 대학교수 등 각국별로 전문가 20~30명이 모여 FTA의 장단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기간은 최장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FTA 체결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은 적극적인 입장이고, 일본은 그동안 농산물 자유화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아시아 중시 정책을 표방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 출범 이후 FTA에 대해 전향적으로 변해 3국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논의에서 대일 무역수지 적자 개선 방안을, 일본은 농산물 개방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내에서는 일본 자동차 수입 증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일본 경제성 관계자는 “민간 측의 공동연구 이후에 정부 간 교섭으로 실제로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최근 3국 간 분위기로 미뤄볼 때 FTA와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北 계획경제 대대적 강화

    북한이 지난해 말 화폐개혁을 단행한 전후로 계획경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화폐개혁 전후로 제·개정한 경제 관련 11개 법률을 보면 주로 계획경제 및 국가 경제 통제 시스템 강화, 재정수입 확대, 자력갱생 강화 등이 특징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16일과 지난 1월1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노동정량법, 농장법, 부동산 관리법, 물자소비기준법, 종합설비수입법, 수출품원산지법, 상하수도법, 선원법 등 경제 관련 법률을 제·개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경제 관련 법 제·개정의 골격은 계획경제시스템 강화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11월3일 개정한 양정법은 양곡 암거래와 밀주 행위 금지를 명문화했다. 또 이런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양곡을 몰수한다는 규정도 새로 넣었다. 노동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때 노동강도, 직종 등을 근거로 정해진 식량공급량과 곡물 종류를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조항(제43조)도 추가했다. 새 농업법은 부업 토지를 이용하는 기관·기업소·단체 등이 국가가 정한 기준만큼 알곡을 수확하지 못했을 때 토지를 회수토록 규정했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농장법을 보면 2002년 7·1경제조치 때 폐지했던 작업반 우대제를 다시 도입했다. 종자·식량·집짐승 먹이 등 일정 용도로 정해진 수량을 제외한 생산물은 모두 국가가 수매하도록 의무화했다. 불법적인 농업생산물 조성행위를 금지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농장법을 통해 농산물에 대한 국가적 관리를 강화하고, 식량 공급 체계를 복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가의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한 법률도 눈에 띈다. 부동산 관리법 개정안은 부동산 매매, 용도변경, 무담보 임대 등을 금지하는 한편 부동산 이용허가를 받은 기관, 기업소, 단체 등은 해당 재정기관에 부동산 사용료 납부 등록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소방사 등

    ●국립중앙의료원 직원 채용 의무기록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 등 다수. 각각 분야와 관련한 자격증 및 일정기간 이상 경력 있어야 응시 가능. 원서는 4월5~7일 홈페이지(http://www.nmc.go.kr)에서 내려받아, 인사경리팀으로 직접 제출. 우편 접수 불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4월14일 예정. 문의(02-2260-7024~5) ●법무부 교정직 9급 특채 무도유단자·임상심리사 등 총 250명. 합격자는 서울·대구·대전·광주지방교정청에 근무.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각각 분야와 관련한 자격증 필요. 원서는 4월5~9일 홈페이지(http://www.moj.go.kr)에서 내려받아 접수기관으로 지정된 구치소 총무과로 제출. 필기시험(교정학개론 등)은 4월24일 예정. 문의 서울구치소(031-423-6100) 등. ●서울시 소방공무원(소방사) 채용 소방·구급 등 총 316명. 응시자격은 만 30세 이하며, 특채의 경우 일정 자격증 필요. 원서는 4월13~15일 온라인(http://local.gosi.go.kr/)으로 접수. 체력검사는 4월23일~5월4일, 필기시험(국어·한국사 등)은 5월29일 예정. 문의 서울시소방학교 인재채용팀(02-2106-3631~5).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연구직 채용 농업연구직렬 3명.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에서 유전공학·분자생물학 등을 전공하고, 석사학위 이상 소지한 사람. 원서는 4월1일까지 홈페이지(www.naqs.go.kr)에서 내려받아 운영지원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4월14일, 면접시험은 4월21일 예정. 문의(031-463-1508)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 소금·막걸리·배달용치킨 원산지표시 의무화

    이르면 8월부터 소금, 배달용 치킨, 막걸리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국무총리 주재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확대 방안을 의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 오는 8월5일부터 막걸리·청주 등 주류, 천일염 같은 식용 소금, 배달용 치킨에도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한다. 앞으로는 막걸리도 원재료인 쌀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알고 마실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 의무 음식점이 8월부터 현재 100㎡ 이상에서 전국 65만개 음식점 전체로 확대된다. 오리고기와 흑염소고기도 내년부터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적으로 오리고기 식당은 4800여곳, 흑염소·양고기 식당은 660여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류와 소금, 배달용 치킨은 많이 소비되는 품목이어서 원산지 표시제가 이들 제품의 유통과 소비 성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부정행위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는 또 농식품부의 식품안전 시행계획의 2009년도 추진 실적과 올해 계획도 함께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시행계획에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 P)와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를 확대하고, 국내산 쇠고기에 이어 수입산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이력제를 실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배추값 폭등’에 온라인 포장김치 ‘매출 쑥쑥’

    ‘배추값 폭등’에 온라인 포장김치 ‘매출 쑥쑥’

    ”춘삼월 한파에 김치매출 반짝”온라인 몰을 통해 포장김치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춘삼월 한파로 배추값이 4천원 이상 오르는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옥션(www.auction.co.kr)은 배추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김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4% 가량 늘었고 전주 대비 35% 늘었다. 또한 포기김치(배추김치) 판매량이 급속히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무려 70% 가량의 판매 신장을 보였다.배추값 폭등에 따른 포장김치 판매량이 상승한 이유는 소량의 김치를 담글 경우(보통 가정집 기준), 10kg(4~5포기)기준으로 가정, 현 시세대로 배추값만 1만6000원~2만원의 비용이 지출되는 반면 전문 업체의 김치(배추값, 양념값 포함)는 불과 2~3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어 비용 절감차원, 알뜰 소비자층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러한 포장김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옥션은 판매 촉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김치 할인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브랜드김치 최저가 코너를 마련해 기존 판매가 대비 최고 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포장김치를 구입할 수 있다.옥션 브랜드김치는 ‘농협 아름찬포기김치(10kg)’는 2만6500원, ‘한복선 포기김치(9kg)는 2만4900원, ‘하선정 김치(10kg)’는 2만6000원, ‘종가집 김치(4.5kg)’는1+1행사로 총 9kg를 4만806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옥션 식품 카테고리 담당 고현실 팀장은 “3월이면 보통 김장김치가 모두 소진돼 김치 수요가 새로 생기는 시즌이기도 하지만 올 봄 이상 기온현상으로 인해 포장 김치가 유독 특수를 맞고 있다.”며 “이상 기온으로 인해 농산물 단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산지 직배송 등을 통해 단가를 낮춘 오픈마켓에서는 오히려 소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이대란 오나

    종이대란 오나

    국내 제지업계가 종이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펄프 수출국인 칠레 강진의 여파로 펄프 수급이 불안정한 데다 펄프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제지업계는 다음달 말이면 국내 재고분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8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칠레 강진으로 현지 주력 펄프 공장 3곳이 가동을 중단했다. 연산 300만t 규모인 아라코사는 5개 공장 중 2곳이 파괴돼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재가동까지 최소 3~4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제지업체의 연간 펄프 소비량은 290만t으로 이중 250만t을 수입한다. 지난해 펄프 수입은 칠레가 44만t으로 전체 수입량의 22.4%를 차지하고 있다. 최소 40만t 이상의 수입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펄프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핀란드 운송노조의 항만 파업도 수급 불안정을 부채질하고 있다. 골판지 업계도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농산물이 출하되면서 포장재 수요가 급증하게 돼 수급 붕괴 현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제지공업협회 관계자는 “재고마저 바닥나기 전에 펄프 수급을 위해 브라질과 캐나다 등 공급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펄프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국제 펄프가(침엽수 표백펄프 기준)는 지난해 3월 t당 470달러로 바닥을 친 뒤 이달 들어 770달러에 이르고 있다. 칠레와 핀란드의 수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펄프가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주 학교급식 품질 업그레이드

    전국 처음으로 모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을 확대한 제주도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0년을 친환경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아 학교별로 연 1회 이상 친환경 먹을거리 교육과 친환경농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체험학교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교내 텃밭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급식 공개의 날’을 이용, 학부모가 학교급식을 직접 체험하게 해 친환경급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히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267개 모든 초·중·고교의 학생 9만 6000여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예산 53억원 중 45억원은 제주도가, 8억원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4년 주민발의로 ‘제주도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되자 이듬해 전체 학생의 10%인 29개교, 1만 1000여명에 대해 친환경급식을 시범 실시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읍·면 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설유치원 등 140개교(전체 학교의 52%)에서 무상급식을 실시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관세청 “6대 토착비리 척결”

    관세청이 17일 지연·학연 등 지역적인 연고를 기반으로 관세행정 각 분야의 토착비리 척결을 선언했다. 공항만 등의 유관기관과 관세행정 종사자가 금괴·녹용의 밀수출입에 가담하는 등 구조적 비리가 근절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8일부터 6월30일까지 전국 세관의 조사요원 688명을 투입해 특별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밀수업자와 관세행정 업무 종사자가 관여한 조직밀수 ▲공항과 항만 상주기관·업체 임직원 가담 ▲수출입 및 무역서류 허위 작성·발급 ▲방조·알선·무자격 업무대행 ▲고가품 불법 휴대 반입 및 외화 반출 ▲농산물 불법 수입·유통 등이다. 관세청은 6대 토착비리 유형을 마련, 전국 세관에 내려보내는 한편 관세행정 업무 종사자의 불법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청구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또 업체는 관계기관에 통보해 등록을 취소토록 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토착비리는 관세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범죄”라면서 “구조적·제도적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농무, 日에 쇠고기시장 개방 요구”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이 일본에 쇠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시장 개방을 촉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다음달 5일 일본 방문을 앞둔 빌색 농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일본 방문의 임무는 농산물 시장 개방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빌색 장관은 다음달 아카마쓰 히로타카 일본 농림수산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에 쇠고기 수입 조건 철폐와 쌀 최저수입량 이행 등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 미국-중국 환율갈등 고조

    미국-중국 환율갈등 고조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임일영기자│미국 의회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중국의 환율정책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때문에 위안화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원 130명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게리 로크 상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중국에 대한 강력한 환율정책을 요구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지난 1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직후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미국 측의 비난을 일축하고 나선 데 대한 맞짱이다. ●미 의회, 정부에 대놓고 中대응 주문 의원들은 서한에서 “중국의 환율조작에 따른 충격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됐다고 할 수 없다.”면서 “중국이 위안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한 규칙을 어겨가며 외국 경쟁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에 따라 재무부에 다음달 15일 발표하는 환율조작국 명단에 중국을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상무부에는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선별적으로 상계관세를 부과토록 촉구했다. 또 오바마 행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다른 국가들과 협력,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압박해야 하며, 필요하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미 하원은 중국 환율정책의 영향을 따지는 청문회도 오는 24일 열기로 결정했다.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은 세입위에서 중국 환율정책의 영향을 분석하고 미국과 국제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현황을 집중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 위안화는 결코 저평가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원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위안화 저평가론’을 꺼림없이 반박했다. 지난 2005년 7월 관리변동환율제(복수통화 바스켓)를 채택한 이후 위안화는 지금까지 달러화에 대해 21% 절상됐고, 실효환율도 16% 상승했다는 논리를 폈다. 원 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인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위안화는 가치하락 없이 실질적으로 14.5%나 상승했다고도 강조했다. ●위안화 절상땐 한국 영향도 적잖아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 한국 경제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상대가격이 낮아져 대(對)중 수출이 늘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중국의 제3국 수출이 둔화되면서 내수가 침체되면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의 대중 수출은 대부분 중간재와 자본재이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 감소는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은 농산물 등에 집중돼 있어 위안화가 절상돼도 수입 감소요인은 제한적이다.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측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원화의 평가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환율조작국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 미·중 관계는 걷잡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모두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은 KIEP 부연구위원도 “지극히 정치적인 수사”라면서 “2005년에도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됐다.”고 설명했다. kmkim@seoul.co.kr
  • 서울시내 잔류농약 농산물 줄었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두달 동안 주요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39곳에서 유통된 농·수산물 590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건(0.33%)만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농·수산물 1115건을 대상으로 실시했을 때의 11건(9.8%)보다 낮아진 것이다. ‘다만 A백화점에서 수거한 건무시래기에서는 농약이 기준치(0.353㎎/㎏)의 5배가량인 1.658㎎/㎏이 검출됐고, B마트에서 수거한 부추에서는 기준치(1㎎/㎏)보다 60% 높은 1.6㎎/㎏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전량 압류해 폐기하고 생산(출하)자를 식품위생법과 농약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및 고발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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