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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채인묵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금천1)는 지난 6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거래제도 다양화를 위한 시장도매인제도 도입문제와 경매제도 개선 문제, 도매시장법인의 독점적 지위에 따른 과도한 이익추구와 공공성 훼손 문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따른 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 재정악화 가능성, 가락e몰과 스마트몰의 활성화 필요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채인묵 위원장은 “가락시장은 국내 농수산물의 기준가격이 결정되는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이다. 생산자,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등 이해관계자 간의 의견대립이 심하고 국내 농수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35년간 경매제로 운영되어온 가락시장의 거래방식을 일거에 바꾸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소비자와 생산자,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획경제위원회는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등의 현안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의견청취는 이해관계자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의사 개진을 위해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집행부를 이석시킨 후에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도매시장법인 대표 1명, 중도매인 대표 2명이 각각 의견을 말한 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대표인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는 시장도매인제도 도입과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서 생산자, 중도매인, 도매시장법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과부류 중도매인을 대표한 이현구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은 거래제도를 경매제로만 운영하는 도매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락시장밖에 없고 변화된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장도매인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산부류 중도매인을 대표한 최영현 가락시장 수산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은 현행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 수산물 도매거래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수산물 거래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수산부류 상장예외품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밥’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냉삼… ‘집콕’스트레스 해소엔 매운 음식

    ‘혼밥’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냉삼… ‘집콕’스트레스 해소엔 매운 음식

    “혼밥엔 냉삼(냉동삼겹살), 반주로는 전통주, 스트레스받을 땐 매운 음식!” 코로나19가 한국인의 식생활을 바꿨다. ‘집콕’의 장기화로 1인 가구의 밥상은 고기 반찬(냉동육), 잡곡밥 등이 올라오며 전보다 튼실해졌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통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코로나 시대 외로움, 불안 등의 스트레스는 매운 음식으로 달랜다. ●택배 농수산물·반찬류 90% 이상 증가 11일 CJ대한통운이 발간한 ‘빅데이터로 관찰한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해 1~9월 식품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68% 증가했다. 특히 농산물·수산물·반찬류가 90% 이상 늘어나면서 가공식품(70%↑) 증가율을 앞질렀다. 1인 가구의 식탁은 예전보다 풍성해졌다. 같은 기간 즉석밥 물량은 33% 늘어난 데 비해 현미즉석밥은 70%, 오곡·잡곡 즉석밥은 40% 증가하며 평균치를 웃돌았다.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오리고기, 알류, 닭고기, 샐러드류 물량 비중도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냉동육 매출 1~4위가 냉동삼겹살 ‘혼밥’하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고기반찬은 ‘냉삼’이었다. 이마트24가 지난 1~10월의 냉동육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육 매출 1~4위 모두 냉동삼겹살 상품으로 나타났다. 레트로 열풍 등의 영향으로 MZ세대(1980년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엄·Z세대) 사이에서 최근 인기 외식 메뉴로 자리잡은 ‘냉삼’ 트렌드가 혼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주를 즐기는 ‘홈술족’도 늘었다. 현행 주세법에서는 전통주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안동소주, 막걸리 등 전통주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두 배가 넘는 104%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콤닭갈비 제품 전년比 709% 폭증 ‘집콕’ 장기화로 받는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매운맛 관련 상품의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매운 식품 택배 물량이 폭증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지난 2~9월 매콤닭갈비 제품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709%, 매콤닭다리구이는 247%, 떡볶이는 143% 증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3만가구 귀농시대… 농산물 상표 출원 6년간 40% 급증

    귀촌·귀농 인구가 늘면서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6년(2014~2019년)간 출원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상표 출원은 10만 1345건이다. 2014년 1만 4613건이던 출원 상표가 지난해 2만 514건으로 40% 증가했다.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산물에서도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및 가공식품 분야 중 ‘반찬’을 지정 상품으로 하는 상표가 2014년 848건에서 2019년 2618건으로 3배 이상, ‘홍삼’은 135건에서 860건으로 6배 이상 각각 늘었다. 1∼2인 가구 증가와 건강 관련 제품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2701건), 경남(2106건), 전북(2079건), 전남(1903건) 순으로 귀농 인구 비율과 연관성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를 보면 귀농·귀촌 가구는 2011년 1만 가구를 넘긴 후 2019년 현재 33만여 가구에 달한다. 인구수로 보면 46만여명이 농촌과 농업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인은 법인이 58%(5만 8692건)를 차지했다. 개인 출원 중에는 30대 이하 청년층 비율이 2015년 30%에서 지난해 40%로 증가하는 가운데 40∼50대 비율은 61%에서 50%로 줄었다. 농업법인 출원 분야는 농산물 판매대행업,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농기구임대업 등 가공·유통·농업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농산물 명칭과 성질을 표시하는 문구보다 식별력 있는 도형·문자 등이 결합한 상표일수록 등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혼자 고기 먹고 싶을 땐 냉삼…코로나19가 바꾼 한국인의 식생활

    혼자 고기 먹고 싶을 땐 냉삼…코로나19가 바꾼 한국인의 식생활

    “혼밥엔 냉삼(냉동삼겹살), 반주로는 전통주, 스트레스 받을 땐 매운 음식!” 코로나19가 한국인의 식생활을 바꿨다. ‘집콕’의 장기화로 1인 가구의 밥상은 고기 반찬(냉동육), 잡곡밥 등이 올라오며 전보다 튼실해졌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통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코로나 시대 외로움, 불안 등의 스트레스는 매운 음식으로 달랜다. 11일 CJ대한통운이 발간한 ‘빅데이터로 관찰한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해 1~9월 식품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68% 증가했다. 특히 농산물·수산물·반찬류가 90% 이상 늘어나면서 가공식품(70%↑) 증가율을 앞질렀다. 1인가구의 식탁은 예전보다 풍성해졌다. 같은 기간 즉석밥 물량은 33% 늘어난 데 비해 현미즉석밥은 70%, 오곡·잡곡 즉석밥은 40% 증가하며 평균치를 웃돌았다. 1인가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오리고기, 알류, 닭고기, 샐러드류 물량 비중도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혼밥’하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고기반찬은 ‘냉삼’이었다. 이마트24가 지난 1~10월까지의 냉동육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육 매출 1~4위 모두 냉동삼겹살 상품으로 나타났다. 레트로 열풍 등의 영향으로 MZ세대(1980년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엄·Z세대) 사이에서 최근 인기 외식 메뉴로 자리잡은 ‘냉삼’ 트렌드가 혼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주를 즐기는 ‘홈술족’도 늘었다. 현행 주세법에서는 전통주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안동소주, 막걸리 등 전통주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두 배가 넘는 104% 증가율을 기록했다. ‘집콕’ 장기화로 받는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매운맛 관련 상품의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매운 식품 택배 물량이 폭증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지난 2~9월 매콤닭갈비 제품 물량은 전년동기보다 709%, 매콤닭다리구이는 247%, 떡볶이는 143% 증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창균 경기도의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합리화 건의 촉구

    이창균 경기도의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합리화 건의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창균(더불어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지난 10일 도시주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에 규제합리화를 적극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시 조안면 등 한강 일원은 1972년 수도권 상수원 보호와 안보상의 장애요인 제거 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GB)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배출시설 설치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돼 왔다. 이 의원은 “이 지역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으며 주위에 미용실이나 약국, 마트 등이 없어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주민 4명 중 1명꼴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로 규정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전과자로 전락했으며, 2017년에는 단속과 벌금을 견디지 못한 젊은 청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과도한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법에서 물을 관리해야지 사람을 관리하면 안된다”며 “기본적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살기 위한 최소한의 행정적인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특산물 사고팔고 행정 노하우 공유…용인♡완도, 수원♡거제 ‘상생 로맨스’

    농특산물 사고팔고 행정 노하우 공유…용인♡완도, 수원♡거제 ‘상생 로맨스’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이나 우호교류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때 외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이 붐이었으나 실속 없이 전시 행정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자 대상을 국내 도시로 전환하는 추세다. 특히 교류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팔아 주거나 도시정책, 문화·관광·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9일 전남 완도군과 상호 발전·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완도군이 용인시에 교류를 제안해 성사됐다. 두 지자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경제·산업, 관광, 행정 등 5개 분야 10개의 세부 사업을 통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완도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용인과 자매결연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완도군은 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할 정도로 풍부한 해양자원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양 지자체가 미래지향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공동체로 거듭난다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완도군은 지난 6월 화성시와도 자매결연했다.경기 수원시와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8일 거제시 소통관에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안전한 농수산 먹거리 공급, 휴양·스포츠·문화예술 교류, 관광 네트워크 구축, 한국판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공유, 남북교류협력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미 제주시, 포항시, 태안군, 전주시 등 4곳과 자매·우호 결연을 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6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발전과 도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안산시는 북한산 한옥마을과 진관사 등 전통과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도시 은평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월 경기 화성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두 자치단체는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한다. 서울 송파구는 경북 영덕군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군, 충남 공주시, 경기 여주·화성시, 경북 안동시, 전남 광양시, 전북 고창군, 강원 양양군, 경남 하동군 등과 자매결연했다. 충남 청양군은 서울 영등포·서초·마포구 등 9개 도시와 자매결연해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농민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농산물 유통망 구축 어려움 지적

    김경호 경기도의원, 농민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농산물 유통망 구축 어려움 지적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지난 9일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산물 유통 분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가 인구 감소, 겸업농 및 소농 증가로 인해 농민이 직접 농산물 유통망을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농가인구는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산량은 증가하는 것은 농업분야에서 부익부 빈익빈 문제가 심각함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친환경 농업은 관행농업보다 환경부하량이 낮아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유기농자재 가격 상승과 일손 부족, 인증심사 강화 등으로 감소 추세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업을 중심으로 농민은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지방자치단체나 공공영역에서는 판매를 적극 지원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상회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서울시의 도움으로 가평군 사과연합회의 사과 약 3500개 박스를 판매한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농민기본소득 용어 사용과 관련해서는 수당이 아니라 농민기본소득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이제는 농민에게 급여를 지급해서라도 농업을 지켜야하는 시점이므로 농민기본소득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귀농·귀촌 관련해서는 도내 시·군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푸드플랜을 활용한 소비지도 제작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진행된 종자관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토종종자관련 농장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된 토종농산물에 대해서는 로컬푸드 매장을 활용해 판매를 할 것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철환 경기도의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친환경학교 급식 시스템 개혁 촉구

    김철환 경기도의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친환경학교 급식 시스템 개혁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김포3)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농민기본소득운영 체계 구축’ 과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철환 의원은 먼저, 의회와 상의 없는 ‘농민기본소득’의 예산편성과 관련한 유통진흥원의 의견을 물어보며 농정해양국의 추진절차와 방식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고,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시스템에 대해서는 참여 관계자의 피해와 관련한 안전장치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자 피해 보전은 진행되고 있지만 물류업체, 전처리업체에 대한 피해보전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이에 따른 불협화음으로 경기도 학교급식시스템의 붕괴위협마저 느껴진다” 며 “그 중 배송업체의 경우 관련 계약서를 살펴보면 코로나 여파로 학교급식의 물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비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로 배송업체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급식과 관련한 업체선정, 급식의 운영과정 및 농산물의 가격결정 등에 있어 투명성을 높여 신뢰도가 하락한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및 친환경농가, 전처리업체 등 협력 주체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진흥원’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철환 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 및 정치아카데미교육 사무총장,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청년을 위한 내실 있는 정책 기반 조성과 예산확보 기여에 적극 노력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스마트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동 경기도의원,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의 견고한 운영시스템 마련

    이명동 경기도의원,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의 견고한 운영시스템 마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명동(더불어민주당·광주3)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운영조직, 공모과정, 공급구조 등 급식운영의 전반적인 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친환경 농수축산물의 생산 및 수급의 안정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동 의원은 먼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저장농산물 폐기에 따른 손실,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의 피해 등 친환경학교급식과 관련한 피해상황과 대응방안을 질의하며 ‘학교급식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로개척과 관련하여 꾸러미 회원제 운영과 친환경 농산물 가정간편식의 제작·판매시 재배 농가를 위한 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친환경학교급식 체계를 꼼꼼히 살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수급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은 경기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기 상황 시를 대비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확보 등 방안 마련이 꼭 필요함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명동 의원은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운영위원으로 식생활의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며, 더불어 민주당 경기광주(을)지역부위원장,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 확고한 의지로 도민을 위한 도정을 실현시킨다는 신념으로 소상공인과 서민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혼란 틈타… 中, 카리브해 주변국에 ‘마스크 외교’

    올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이티와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주변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을 무상 공급했다. 감염병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면 저개발국이 더 큰 타격을 입게 돼 이를 막기 위해서다. 이른바 ‘마스크 외교’다. 최근 중국은 이들 국가에 군경 보안장비를 제공하고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발원국’ 이미지를 씻고자 애쓰고 있다. 거대한 경제력을 무기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의 ‘차이나 머니’ 외교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뒤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경제·방역에 실패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미국의 턱밑’인 카리브해 지역에서 오성홍기의 위상이 커지고 있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은 정부 차관 제공과 국영은행 대출, 민간기업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자메이카는 중국 정부의 ‘패키지 원조’로 항만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건설 중이다. 중국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천연자원·농산물 수입 등 ‘경제’에 치중한다면, 카리브해에서는 자신의 동맹국을 만들기 위한 ‘정치’에 몰두한다. 경제 성장이 최우선 과제인 이들 국가는 중국의 투자를 두 손 들어 환영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의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다. 카리브해 국가들이 미국과 인접해 군사 충돌 시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에반 엘리스 미 육군전쟁대학 교수는 “중국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의 전략적 가치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카리브해 구애’에 이유가 추가됐다. 중국에서 독립하기 원하는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해서다. 카리브해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는 아직도 대만과 국교를 맺고 있는 나라들이 남아 있다. 자메이카 서인도대학의 리처드 버날 교수는 “중국의 행보는 대만을 인정하는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압도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토종 씨앗 산업화…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할 것”

    “토종 씨앗 산업화…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할 것”

    2018년부터 198점 토종씨앗 수집·보존외국산은 ‘품종 단순화’라는 역기능 초래농민들 씨앗 사서 써 종자가격도 큰 부담내년부터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 전개로컬판매장 운영·비대면 판매 방식 도입 숙원사업 서울~양평 고속道 건설 총력열차운행 횟수 늘리고 교통환경도 개선글로벌 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즌2’ 추진“양평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토종 유전자원과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먹거리를 확보해 식량주권을 실현할 것입니다.”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가 ‘종자 주권 지킴이’로 나섰다. 농부들이 씨앗을 받아서 대를 심어오던 토종 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외국계 종자회사에서 씨앗을 사서 쓰는 것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무려 1357억원에 달한다. 반면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종자 로열티는 25억원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로 식탁을 꾸릴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건강이 걱정됐다. 정 군수는 이런 이유로 ‘토종 씨앗 산업화’를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군 전역에서 198점의 토종 씨앗을 수집해 유전자원센터에 보관해오고 있다. 국내 토종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 ‘양평 토종 자원 클러스터 사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또 코로나 19로 청정지역 양평에 대한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는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9일 정 군수를 만나 종자주권 지킴이로 나선 배경과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토종 씨앗이 왜 중요한가. “토종 씨앗은 오랜 시간 농업인의 주도로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적응돼 온 씨앗이다. 지역별로 품종이 다양하게 유지 및 계승돼와 지역별 문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땅 위에서 수천년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됐으니 우리 몸에도 좋은 것은 자명하다. 특히 토종 작물은 병충해에도 강하게 적응돼왔기 때문에 농약 사용이나 화학비료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잘 자랄 수 있다.” -현실은 어떠한가. “최근 판매되는 씨앗 대부분은 F1(잡종 1세대) 종자이거나 터미네이터 종자(불임성 종자)가 대부분이다. 첫 수확은 보기 좋으나 그다음 세대는 퇴화되거나 아예 후손을 남기지 못하는 1회용 씨앗이라는 점이다. 상업적으로 개발한 보급종은 한정된 품목만 재배되는 품종의 단순화라는 역기능을 초래했다. 게다가 토종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외국계 종자회사의 씨앗을 사서 쓰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종자값이 부담되고 있다. 결국 종자 선택권이 없으니 농부권도 없는 것이니 농부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이다.”-어떤 계기로 토종 씨앗에 관심을 갖게 됐나. “취임 초 지역을 순시하다 밭에서 일하는 90세가 넘은 할머니로부터 ‘지금껏 병원 한번 안 갔다’는 말을 들었다. 또 자신이 키운 배추, 콩, 무. 상추. 쑥갓 등 토종 씨앗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해먹고 개량종 농산물은 손도 대지 않는다고 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지금 창궐하는 코로나는 즉 면역력과의 싸움인데 우리는 지금 GMO를 먹고 있다. 최근 도시 아이들이 아토피 질환을 많이 앓는데 GMO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키바리(추청벼)도 일본 벼 품종이고 식당이나 시장에서 흔히 찾는 청양고추도 마찬가지다. 배고픈 시절에는 소출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가가 풍부한 토종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경기도의 도움이 필요해 이 지사를 만났다. 지금 우리나라 종자주권이 외국회사로 넘어갔고, 우리는 유전자가 변형된 농산물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종자회사들이 대부분 외국회사로 넘어갔는데 이제라도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에서 종자주권을 찾아오고 싶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에 공감하면서 ‘이런 사실 처음 알았다. 양평군에서 길을 열어가면 경기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토종 종자를 수집·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양평을 토종 씨앗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2018년부터 민간단체 ‘토종씨드림’과 연대해 양평군 전역에서 38개 작물 67개 품종 198점을 수집해서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산림청 시드볼트에 영구 보관해놨다. 또 양평군 토종씨앗보존연구회를 결성해 토종씨앗과 토종 농산물에 관심 가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토종 농산물 로컬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비대면 판매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인 만큼 농산물을 소량 단위로 진공 포장해서 인터넷으로 판매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한 끼 분량을 계산해서 2500원짜리 5개를 상자에 넣어 2만~2만 5000원에 팔면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드실 수 있다. 농촌 정보화마을 사업 인력을 온라인 마케터로 양성하고 나이 드신 토박이 농부와 귀농·귀촌한 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토종 농산물 재배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평 토종 씨앗으로 만든 우리 농산물은 선금을 내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향후 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총 120억원을 들여 ‘양평 토종 자원 클러스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운면 공유수면 부지 3만 4000㎡에 토종자원 채종, 육모, 시험연구 교육 등을 진행하는 ‘토종 씨앗 거점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연계해 일터와 쉼터가 하나 되는 융복합 토종자원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종자은행인 ‘양평 토종 자원 보물창고’도 개설한다. 내년 가을쯤 양평의 토종 씨앗으로 처음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토종 씨앗 500인분 밥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청정지역 양평을 찾거나 이주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이 크게 늘면서 교통난이 심해지는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양평군의 숙원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민간투자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수익성 부족 등으로 오랜 시간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후 사업을 꼭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다음달 종합평가 결과가 나온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20분 내로 단축된다. 또 국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양평은 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로 지역경제 발전이 정체돼 있어 도로 확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집값 급등으로 양평으로 집을 옮기는 사람이 늘고 있어 대중교통망 확충도 요구된다. “전원도시였던 양평이 서울의 위성도시로 변모하는 추세다.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평역 기준 1일 전철 101회, KTX 24회, 무궁화호 30회, ITX 새마을 2회 운행되는데 이는 군 단위 중 철도운행 횟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양평에 건설 중인 많은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전입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운행 횟수 증대와 교통환경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다른 군 단위 지자체와 달리 혁신교육도시를 지향하는데. “교육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게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을 오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시즌2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혁신학교에서는 1인 1특기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 42개 학교 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봉균 경기도의원, 종자관리소 조직 정원 감소 대책 및 결원 해소 방안 마련 촉구

    김봉균 경기도의원, 종자관리소 조직 정원 감소 대책 및 결원 해소 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더불어민주당·수원5) 의원은 9일 종자관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자관리소의 정원 축소 및 인력 결원 상황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조직의 근본적인 기능과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균 의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있던 종자관리소가 사업소로 신설된 지가 5년이 지났음에도 종전과 차별화된 특색과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조직개편 당시 정원이 23명이었으나 3차례에 걸쳐 감원되면서 현 정원이 20명으로 줄어든 것이 그 방증이다”라고 지적하고, 경기도 농업의 근간이 되는 종자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종자관리소에 주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식량주권의 중요성이 늘어나면서 종자의 체계적인 관리·개발·보급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말하고, “경기도종자관리소의 규모는 전국 타 도의 종자생산 조직에 비해서도 규모가 작은 편인데, 2명의 결원까지 발생하여 조직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 인력 공백을 신속히 해결하고 역할 확대에 걸맞는 예산과 조직을 확충하는 데 노력하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의원은 종자의 개발과 생산·보급 기관 분리로 인한 종자 관리 체계의 연계가 약화되지 않도록 농업기술원과의 소통 확대를 당부했다. 한편, 김봉균 의원은 수원 출신 초선 의원으로 경기도 먹거리 특산물과 경기음식문화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단체를 창설하는 등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서 경기도민의 먹거리 보장과 경기도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캐나다는 때리고, 美·日엔 눈감고… 中의 ‘전략적 보복’

    호주·캐나다는 때리고, 美·日엔 눈감고… 中의 ‘전략적 보복’

    ‘코로나 공방’ 호주엔 수입품 통관 강화 ‘화웨이 갈등’ 캐나다, 자국민 소개령도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대형 쇼핑가 싼리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애플 스토어’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새로 출시된 ‘아이폰12’를 만져 보려는 이들로 가득 찼다. 건물 앞면 상단에 미국 자본을 상징하는 사과 로고가 큼지막하게 걸렸지만 중국인들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20대 청년에게 ‘미국이 연일 중국을 괴롭히는데 왜 이 제품을 사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이폰은 미국 제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조립·생산해 세계적 인기를 얻는 ‘메이드 인 차이나’이기에 굳이 불매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그의 논리대로면 중국에서 생산하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브랜드 제품 판매량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뒤로 ‘반 토막’ 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궁금해졌다. 지난달 말 ‘한중 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자 방문한 장쑤성 옌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목격했다. 옌청은 감염병 사태 뒤로 최대 규모의 투자 박람회를 열어 한중 경제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1937년 중일전쟁 때 일본군이 20만명 이상 민간인을 학살한 난징과 크게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반일감정이 격할 법도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도심 명물인 일식당 거리에 도착하니 종업원들이 일본 전통 복장인 기모노를 입고 음식점 홍보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였다면 난리가 났겠지만 여기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2012년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하자 일본 자동차를 부수고 일본 상점을 보이콧하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문제 등을 두고 서구세계가 제재안을 내놓으며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중국의 국가별 대응에 확연한 ‘온도 차’가 느껴진다. 중국 정보기술(IT) 화웨이의 부회장 멍완저우를 체포해 갈등을 겪는 캐나다는 최근 자국민 소개령을 마련했다. 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제프 낸키벌 홍콩·마카오 주재 캐나다 총영사는 지난 2일 캐나다 의회 증언에서 “유사시 홍콩에 사는 캐나다인 30만명을 철수시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개령은 단교나 전쟁 등으로 상대국이 자국민을 지켜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시행한다. 최근 두 나라의 관계가 극으로 치닫자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인 호주도 중국의 압박으로 ‘그로기’ 상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세관 당국이 상하이항으로 들어오는 호주산 과일과 해산물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선식품을 전수 검사하면 유통기한을 넘길 수 있어 판매가 어려워진다. 이미 중국은 대부분 호주산 제품에 대해 수입 통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들 나라의 처지는 같은 ‘반중’임에도 미국과 일본이 상대적으로 ‘무풍지대’에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이런 차이는 왜 나타날까. 중국이 생각하는 전략적 가치가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호주에서 수입하는 농산물은 다른 나라에서도 사올 수 있다. 호주는 현 시대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나라도 아니다”라면서 “지금 중국에 있어서 호주가 꼭 필요한 나라는 아닐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글 사진 베이징·옌청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화천군 ‘못난이’ 사과·토마토…과즙 만드니 ‘효자 상품’ 대박

    “못난이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높여 대박 일굽니다.”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해마다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郡 가공지원센터, 양파 진액 등 7종 제조 화천군은 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과즙과 토마토즙, 양파 진액, 아스파라거스 진액 등 7종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양파 진액 제품은 전량 인터넷 쇼핑몰 납품이 확정되는 등 생산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가공지원센터가 생산한 제품은 모두 50t가량으로, 올 연말에는 지난해 생산 규모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가공지원센터 장점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데 있다. 가공용 사과의 경우 통상 작은 흠집 등이 있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지만, 가공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농가에서 체감하는 소득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부 물량은 타 지역 직거래 판매장이나 지역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직거래 택배 인기… 올 생산량 50t 넘을 듯 화천군은 센터를 통한 생산지원뿐 아니라 농가별 가공 상품화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모두 15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제품 포장 박스와 파우치 제작비의 70%를 지원한다. 2018년 하남면 원천리에 처음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습식, 건식용 장비 총 54대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올 연말까지 농가의 가공센터 이용료는 30% 감면해 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가공품 생산, 판매가 농민들에게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좀더 다양한 가공품목을 개발해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경호 의원,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정패러다임 전환 강조

    김경호 의원,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정패러다임 전환 강조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6일 경기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농정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을 펼쳤다. 김 의원은 농정해양국 김충범 국장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 농업인구가 314,962명에서 2018년 현재 138,20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지적하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경기도 농업은 소멸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경기농정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민기본소득 및 농촌기본소득이 새로운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사업부서에서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경기도민과 의회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그 예로 밀가루 수입과 관련하여 지난 53년 밀가루 원조 이후 우리나라가 밀가루 수입은 매년 1조원이 넘고 있으며 지난해는 1조 8천억원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밀가루 수입이전에는 밀 자급률이 30%였으나 밀가루 수입 이후 밀 자급률이 1%로 떨어짐으로서 결국 매년 1조원 이상 수입을 할 수 밖에 없어 이제는 먹거리를 식량안보차원에서 농업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충질문에서는 경기도 푸드플랜 정책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실현할 전담부서를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농촌 체험마을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에 따른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 상생마켓을 소개를 하고 경기도형 상생마켓을 요구하면서 농산물 판매와 관련한 대안을 적극 제시하는 등 활발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한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6일 농정해양국을 시작으로 종자관리소,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축산산림국 등 오는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승기 의원 “코로나 사태로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안정화 절실”

    백승기 의원 “코로나 사태로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안정화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의원은 6일 열린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에 있어 계약재배 농가들의 피해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는 등 안정적이지 않은 운영·관리에 중점을 두고 질의했다. 백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 개학이 5차례 연기되면서 계약재배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의 축소로 저장농산물 폐기에 따른 손실 비용도 크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년 10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시스템 개선방안 연구에서 원거리의 타 시·도 저장창고 사용과 도내 시설 노후화로 인한 물류비용 과다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개선된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백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공급물량 예측이 어려운 혼잡한 상황에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계약농가들의 농산물이 정상적인 출하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농산물이 폐기되는 상황에서 농정해양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친환경 학교 급식 사업은 다양한 참여주체가 견고한 시스템을 갖춰야 수요와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기도와 교육청 및 농산물생산단체, 전처리 업체 등 유통·구매 과정에서 참여 주체자들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아울러 백 의원은 “친환경급식과 관련한 추가적인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실적인 피해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으로 건강한 식생활 형성 및 학교급식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방식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이 축소되면서 계약재배 농가들은 3월에서 5월까지 3달 간 약 58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백 의원은 “농정분야는 변수가 많은 산업이므로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봉균 의원, 농심 망치는 농촌도둑 근절 제안

    김봉균 의원, 농심 망치는 농촌도둑 근절 제안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 의원(더민주, 수원5)은 6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정해양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촌지역 도둑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경찰청 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농산물 절도가 2017년 540건, 2018년 507건이었다가 지난해 2019년에는 847건으로 급증했으며, 847건 중 경기 남부 425건, 북부가 135건으로 총 56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농작물 절도에 있어 경기도가 가장 극성이고 심하다면서 울타리에 대한 지원이라든가 CCTV라든가 적외선카메라, 드론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서 가뜩이나 힘든 우리 농민들 눈에 눈물이 나지 않도록 대책들을 심각하게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해양쓰레기 관련 질문에서는 해양쓰레기의 경우 생태계 교란뿐만 아니라 스크류, 선박에 엉켜 대형 안전사고로 이루어질 수있음을 우려하며 해양쓰레기 처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이젠 진짜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열어야 한다”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이젠 진짜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열어야 한다”

    황인구 서울시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0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의 Non-GMO 식재료 확대에 소극적인 교육청 행정을 지적하고, 조속한 Non-GMO 등 학교급식의 안전식품 사용 확대 지원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Non-GMO(Non-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식재료는 유전자 조작이나 변형을 거치지 않은 식재료를 의미한다. 2018년부터 서울시는 자치구와의 협력사업으로 학교 급식 조리과정에서 Non-GMO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구매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학교급식의 Non-GMO 가공품 차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의 질의에서 황 의원은 “학교 급식의 Non-GMO 확대는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사실상 재원을 모두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교육청은 아무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질타하고, “지난달 30일 시의회로 제출된 2021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학교급식의 Non-GMO 가공품 차액지원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는데 이는 결국 교육청의 미온적 반응이 끼친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서울시가 ‘학교급식의 Non-GMO 가공품 차액지원’을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예산 편성을 추진했으나 편성 과정에서 무산된 부분은 교육청의 연대의식, 교육감의 리더십 부재가 원인”이라고 정의하고,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서울시정이 어려움과 혼란에 있지만 교육감이 적극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Non-GMO를 포함하여 서울시와 교육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질의에 대해 “교육청 역시 서울시에서 요청이 있으면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한다”라고 답하며, “Non-GMO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다시 점검해보겠다”리고 말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황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한 끼의 비용을 지원하고,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면 될 것이라는 1차원적인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라며, “이제는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통해 진짜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시청 평생교육국 친환경급식과와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급식에서의 Non-GMO 식재료 차액지원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동녹차연구소 국내 최초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 지정

    하동녹차연구소 국내 최초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 지정

    경남 하동군은 (재)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가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지정에 이어 국내 최초로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지난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인증기관 지정 심사 결과 모든 평가항목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돼 국내 1호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앞서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지난해 국내 유일의 한국제품인증제도(KAS) 제품인증기관으로서 인증시스템이 국제적 기준(ISO 17065)에 적합하다는 인정을 받아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하동녹차연구소는 식품위생검사기관과 인증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식품에 대한 연구와 검사, 인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하동녹차연구소는 국내 친환경수산물 생산지가 대부분 남해안에 집중돼 있는 등 지리적 이점이 있어 인증 업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 지정에 따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친환경농산물 인증, 유기식품 인증, 수산물·수산식품 인증 등 농수산·식품 분야 다양한 인증 업무를 하게 된다. 하동녹차연구소 인증센터는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지정 받아 인증업무를 시작한 뒤 1500여 농업인(업체)에 대한 인증업무를 수행하며 지역 친환경농업 발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흥석 하동녹차연구소장은 “하동녹차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수산물 전문인증기관으로서 우수한 연구·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김장철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힘써야

    지난달 채소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에 달하면서 김장철을 앞둔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어제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상승 폭은 가팔랐다.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의 상승률이 18.7%나 됐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7.5%, 5.6%나 상승한 것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19.9%나 상승해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여름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농산물 출하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수요가 줄어든 대신 집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장철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하면서 2012년 ‘금(金)배추’ 파동이 다시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전하다. 한 달 전에 포기당 1만원을 웃도는 배춧값이 차차 내려 평균값에 수렴했지만, 김장철이 본격화될 11월 중순 이후에도 안정적일 수 있도록 정부는 관리해야 한다. 배추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더 많은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제공해 서민들의 주름을 펴 주길 당부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거비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 1349만원으로 한 달 새 10.8%나 뛰어올랐다. 통계가 시작된 2008년 말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과 최고 가격이다. 지난달 전셋값도 전년 동기 대비 0.5% 올라 2019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주거비 부담이 높아진 것이다.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불편해도 기다려 달라’고 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최근 발언은 안이하고 무책임하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서민 생활에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와 집세 부담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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