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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O “농작물 생산·유통 Y2K재난 우려”

    유엔본부 연합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Y2K)인 밀레니엄버그로 인해 세계의 농업 생산과 식량 공급체제가 위협받고 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9일 밝혔다. FA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농작물 생산과 식량유통 체제가 컴퓨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도 이의 Y2K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다고 지적했다.이어 각국 정부와 농민들에게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안보에 필요한 재고분과 농업생산에 필수적인 씨앗 및 비료 등의 생산요소 비축분을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FAO는 “원시적 형태의 소규모 영농업자도 컴퓨터 이용 최첨단 공장에서 생산돼 수천㎞를 수송돼 온 씨앗이나 비료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있다”고지적하고 농작물 생산 뿐만아니라 생산된 농작물을 처리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Y2K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AO는 “농산물 수출을 주수입원으로 삼거나 수입 농작물이나 원조에 의존하고 국가들이 특히 더 Y2K 문제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Y2K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은 현실적인방안으로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先農祭享’행사 재현

    조선조 역대 임금들이 몸소 논밭을 갈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던 ‘선농제향(先農祭享)’ 행사가 정부 주최로 재현된다. 농림부는 20일 서울 동대문구청과 공동으로 서울 제기동 선농단에서 농민과 소비자,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농제향 행사를 갖는다.선농제향 행사는 일제때 폐지된 뒤 지난 79년부터 민간단체 주도로 맥을 이어왔으며,올해 처음 정부행사로 개최된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이 제주(祭主)인 초헌관으로 선농제향을 봉행하고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설렁탕이 제공된다. 박은호기자
  • 농어촌 정보화 전도사 우편집배원에 맡긴다

    우체국 집배원들이 농어촌지역의 정보화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전국 1만3,000명 집배원 가운데 개인용 컴퓨터(PC)와 인터넷활용을 잘하는 집배원들을 ‘정보화 도우미’로 집중 육성시켜 농어촌과 산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수집,전파하고 컴퓨터 사용요령 등을 지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정통부는 현재 ‘정보화 도우미’ 시범사업을 벌이는 전남체신청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모든 농어촌 지역에서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보화 도우미’는 간단한 PC 고장수리와 컴퓨터 사용요령 지도는 물론이고 우체국 상품정보와 농사 및 기상정보 등을 부락 게시판에 게재하고 주민들로부터 부탁받은 정보도 제공하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 전남체신청은 14일 나주우체국에서 집배원의 ‘정보화도우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병헌기자 bh123@
  • 척추강 협착증 심하면 못걷는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당기고 저린다’‘심할 때는 다리가 터져나갈 것 같다’‘아프다가도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사라진다’ 척추강 협착증(脊椎腔狹窄症)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척추 속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길목(척추강)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아 이런 증상이나타난다.앉거나 누웠을 때 증상이 없어지는 것은 척추의 신경관이 약간 넓어져 신경 압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을지의대 배상욱 교수(노원을지병원 정형외과)는 “척추강 협착증을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발목 이하를 움직이지못해 기어다니거나 배뇨·배변 감각이 없어져 기저귀를 차고 지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 한다. 이 병은 진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척추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들도 추간판 탈출증(椎間板脫出症,디스크)과 혼동하기 쉽다.보통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핵자기공명단층촬영(MRI)을 이용하는데 MRI가 오진 가능성이 더 적다. 협착증 치료에는 원칙적으로 척추강을 확장하는 수술요법이 쓰인다.일단 척추강이 좁아지면 약이나 물리요법으로 넓힐 수 없기 때문이다.배교수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에 의한 치료효과는 80∼90% 정도 된다”며 “특히하지 저림이나 통증은 거의 100% 개선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척추강 협착증을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하지만 이 병이 농사를 짓거나 막노동을 하는 등 허리를 무리해서 쓰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허리를 조심해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임창용기자
  • 감귤·사과·배잎 진드기 기관지천식 유발

    감귤이나 사과,배의 잎에 기생하는 응애(진드기)가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내과 김유영 교수팀이 지난 97년 8월부터 감귤배 사과 농사 종사자들과 제주도 남제주군 초중고생 1만3,000여명에 대해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남제주군 초중고생의 경우 알레르기 원인으로귤응애가 집먼지진드기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으며,그중 고등학생은 귤응애가 가장 많았다.또 기관지천식을 앓고 있는 배과수원 주변 거주자중 원인이 불분명한 사람의 상당수는 배에 기생하는 잎응애(점박이응애)때문이었으며,사과농사를 짓는 사람들중 천식과 만성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중에서도 약30% 정도는 잎응애가 원인이었다.유럽에서 귤농장 주민들이 응애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적은 있으나 대규모 역학조사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유영 교수는 “수십만의 과수농사종사자와 과수원 주변의 일반인이 잎응애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와 예방법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 [사설] 추곡가 결정 너무 늦다

    국회의 추곡가 결정이 너무 늦어지고 있어 농사철 앞둔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작년말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올해 추곡 약정수매값과 수매량에 대한 국회동의가 3개월이상이나 지연되면서 농민들의 영농계획 차질과 선도급 지급지연으로 인한 영농의욕 저상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3일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가 제시한 추곡 약정수매값 3%를 5∼6%로 인상하도록 요구,정부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벼 못자리가시작되는 이달까지 당·정간에도 추곡값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도 뒤늦게 결정되기는 했지만 벼농사가 시작되기 전인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 영농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지난 3월 10일에야 추곡약정수매값 동의안을 국회에제출했고 지난주에야 당·정간 첫번째 협의가 시작됐다.그러나 가격 인상률을 둘러싸고 이견(異見)을 보여 수매값 결정이 표류하고 있다.정부가 추곡가 인상률을 3%로 결정하기까지도 많은 곡절이 있었다.농민단체인 농협은 5%,한농연은 13%, 전농은 19.9%를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형편·올해 물가상승률(3%)·현재 쌀값동향 등을 감안,추곡가를 3% 인상키로 하고 이 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여당은 추곡가 인상률을 5∼6%,한나라당은 8.5%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동의안이 어떻게 결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다.약정수매제도는 정부가 보장하는 최저 가격을사전에 예시함으로써 농가의 자율적인 판단아래 영농계획을 수립케하고 약정 농가에게 선도금을 영농기전에 지급함으로써 농가의 자금난을 덜어 주자는의미에서 지난 98년부터 도입된 것이다.정부는 선도금을 지급함으로써 정부비축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값 동의안이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금까지 처리되지 않자 정치권이 정쟁에만 급급한 나머지 국민의 주곡인 쌀 생산마저 관심을 갖지않고 있다며 국회처사를 비난하고 있다.국회의 추곡가 늑장 결정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비단 농민만이 아니다.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게 되면 쌀자급도가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쌀값 상승으로 도시근로자의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고 전체 물가에 악영향을 준다.그러므로 정부와 여당은 조속히 추곡가 인상률을 합의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국회동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못자리 설치전에 정부가 결정한 인상률을 토대로 선도금을 지급하고 국회동의가 나오면 그 가격으로 정산하여 지급하는 등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 130만 농가에 영농비 4兆 대출

    정부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총 4조원의 재원을 마련,오는 10일부터 전국 130만 농가를 대상으로 가구당 300만원씩의 농가경영비 특별대출을 실시하기로했다.금리도 특별인하조치가 적용돼 연 9.75%로 책정됐다. 金大中대통령은 3일 농림부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 협동조합은 금융기관 행세를 하기에 급급했으나 이제는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 해양수산부 보고회의에서 한·일어업협정 문제에 관해 언급,“어민들의 피해계산을 정확히 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되,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일에 부당하게 인심을 쓸 권한도 없는 만큼 과도한 지출도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가지 않으면 어업은 장래가없다”고 지적한 뒤 해양수산부의 전문성 제고를 주문했다. 鄭大根농협중앙회장은 농림부 보고회의에서 총 4조원의 농가경영비 특별대출 방침을 보고하면서 “농업법인을 뺀 농업인은 오는 9월 말까지 신청하면무보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농협은 이번 지원으로 농민들에게총 1,400여억원의 이자경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鄭회장은 또 “1조원의 자금을 조성,농민들에게 벼농사용 비료와 농약을 무료로 주는 방안을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수령 500년 堂山木 값은 얼마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산목(堂山木·마을을 수호하는 나무)의 경제적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이 당산목이 교통사고로 훼손당해 마을주민과 보험사가 손해배상 법정 공방을 벌인 희한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97년 5월 경북 청도군 매전면 동산 2리 마을입구에 서있는 느티나무가 중장비차에 부딪혀 반쪽이 났다.마을 근처의 공사장 인부가 운전 부주의로나뭇가지를 부러뜨린 것이다. 수령 500년에 어른 팔로 둘레가 세 아름이나 되는 이 느티나무는 마을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였다.조상 대대로 매년 정월 보름마다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왔고,나뭇잎의 상태를 보고 한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할 정도로 애지중지 모셔왔다. 주민들은 사고를 낸 차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사측은 “나무에 대한 보상규정이 약관에 없다”는 이유로 응급치료비 300여만원만 지급했다.주민들은 급기야 농협중앙회에 민원을 신청,지난해 3월 소송을 냈다. 향후 드는 치료비 2,100여만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모두 8,000만원을 청구했지만,보험사측은 한푼도 낼 수 없다고 맞섰다. 10개월여 진행된 법정공방은 지난 1월 “대물보상 최고한도액인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판결로 끝이 났다.법원은 “마을주민들의 공동 소유물인 당산목을 훼손한 데 대한 치료비는 인정되지만 보험사가 위자료까지 지급할 책임은 없다”고 판시했다.
  • 공무원 소액비리 사면 “우리에겐 뜨거운 감자”

    공무원 소액비리의 사면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비(非)공무원뿐 아니라 공직사회에서도 논란이 많다. 어디까지가 소액이냐는 의문과 함께 형평성의 문제도 거론된다.또 공무원들은 이 제도가 자칫 공무원 전체를 범죄집단으로 보도록 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PC통신에는 ‘공무원 소액비리 사면’에 대한 토론방이 개설될 정도로 논쟁이 뜨겁다.토론방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사소한 비리라도 척결돼야 한다는입장이다. 토론자 KRELL001은 “면 직원이 단돈 5만원을 받고서 야산 국유지에 쓰레기를 무단매립하는 것을 눈감아준다고 치자.이 사소한 비리 때문에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비리행위로 피해를 본 상대방의 보상문제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또 LIGHT21은 “작든 크든 비리는 비리다.작은비리를 방치하는 것이 나라를 망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KIKI31은 “공무원의 복지부동이 심각하다.모든 잘못은 척결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일단 현재까지의 사소한 문제를 마감하고,이제부터는 더욱엄격히 다루는 게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라고 긍정적인입장을 보였다. 행정자치부 열린마당을 찾는 공무원들도 반대의견이 많다. 등록자 ‘하위직’은 “전반적으로 공직사회에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리행위를 잣대로 삼아야 한다”면서 “소액비리자에게 관용을 베풀기보다는 맞벌이를 하지 않고도 최저생계가 보장되도록 봉급을 올려야 한다”고했다.‘빈 밥그릇’은 “소액이라도 대가성 뇌물이면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한다.대다수 공무원들은 묵묵히 업무를 수행중이다.부패 집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선문씨는 “소액비리 관용보다 공무원 새출발특별법 같은 것을 만들어 자신의 비리를 자술서로 쓰게 해 이를 감사부서가 보관했다가 비리가 적발됐을경우 대조해 적절한 처벌을 내리게 했으면 한다”는 색다른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 [외언내언] 세계 물의 날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약(柔弱)한 것이지만 둥글게 할 수도 모나게 할 수도 있으며,외부의 힘으로 차단해도 그때마다 회복되어 환경에 적응해버린다. 한 방울의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고 홍수가 질 때는 어떤 장벽도 무너뜨린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나 인간은 물의 강한 힘과 고마움을 모른 채도처에 넘쳐나는 것이 물이라는 듯이 물을 물 쓰듯 낭비하고 있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물 부족문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다.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물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물 부족대책 국제회의’는 앞으로 25년 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국가들이 ‘물 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아프리카 동부와 북부의 경우는 연간 3%가 넘는 인구증가율에 비해 가장 큰 수원(水源)인 나일강의 유량 감소가 물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고,요르단강에 의존하는 이스라엘 시리아 등은 사막 개발에 따른 관개면적의 증가로 심한 물 부족을 겪고있다.우리는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따른 물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홍수 발생으로 90년 이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사람은 단 하루도 물 없이는 살 수 없다.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물없이는 보전될 수 없다.물 부족은 당장 농사에 피해를 주고 결국은 식량난을 초래할 것은 뻔하다.그래서 지난 95년 스웨덴 스톡홀롬의 ‘국제 물심포지엄’은 선진국의 물 과소비와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조정되지 않는 한 세계는 ‘물전쟁’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바 있다.물 부족이 시작됐을 때는이미 모든 시기를 잃게 된다.인간은 아무리 첨단과학을 발달시켰지만 물을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물은 대자연이라는 철저하게 갖춰진 튼튼한기틀에서만 이루어지는 신의 선물이다.따라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대책은 친환경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건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내건 주제는 바로‘물 사랑운동’이다.물을 한 방울이라고 아껴서 물이 없을 때의 공포와고마움을 알자는 뜻이다.적극적으로 물소비량을 줄이지 않는 한 언제 물 기근국가로 전락할지 모를 일이다.물 절약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끈질기게 전개하는 것이 먼저다.그리고 ‘상·하류가 협력하여 맑은 물을 보전한다’는 인식으로 서로가 양보하고 이해하고 협조하면서 물 부족사태에 의연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北, 자본주의 배우기 ‘열의’

    북한이 올 들어 생산력 증대를 위해 시장경제제도와 자본주의적 법체계 등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면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요소를 확대 도입중인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지난해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체제를 연구하기 위해 당정(黨政) 중견간부 110명을 호주·싱가포르 등에 파견했다”면서 “금년에는 아예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은행측 인사들이북한에 들어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북한 간부들과 해외여행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북한 헌법 개정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하는 조항들이 다수 신설됐다”면서 “북한 헌법의 농업 현대화 조항이 무엇을뜻하는지 지켜볼 만하다”고 밝혔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이 지난 2월 주체농법을 ‘농민들의 의사와 자체 실정에 맞게 농사짓는 과학농법’이라고 재해석했다”면서 북한 농업정책에도 이윤동기 등 시장경제적 요소가 확대될 가능성을 점쳤다. 북한의 洪成南내각총리는지난 2월24일 고 金日成주석의 사회주의 농촌체제 발표 35돌 중앙보고대회에서“金正日동지는 최근년간 우리나라(북) 농업의실체를 깊이 헤아리고 주체농법은 농민들의 의사와 자체 실정에 맞게 농사짓는 과학농법이라고 그 본질을 밝혔다”고 보고했었다. 통일부관계자는 洪成南의 보고와 관련,“농민들의 농업관리자 선출권 부여,분조관리제 등 북한의 농업제도개선 조치들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며“텃밭,뙈기밭과 같은 개인경작지 확대 등으로 집단영농질서의 해체가 우려됨에 따라 金日成주석의 농촌체제를 찬양하면서도 현실적 추세에 맞춰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기고]”한반도문제 주체는 南北 美 일방적 조치 없어야”

    미국의 대북정책조정관 윌리엄 페리가 다녀갔다.관련 사항 몇가지를 살펴본다. 먼저 대북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 동기가 된,북의 ‘인공위성’발사를 보자.북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결과적으로 무엇을 얻었을까.결산하기는아직 이르다. 그러나 그 ‘모험’으로 인해 있었을 ‘강성대국’의 자존심 고조는 차치하고,후속된 관련국과의 교섭과정은 북이 얻고 있는 것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즉,발사 50일후인 10월에 시작하여 오늘까지 4자회담 2회,북-미협상 4회로 한반도평화체제구축분과위·긴장완화분과위 구성 합의,금창리시설 2회 방문허용(미측은 정규적 사찰 등 요구)에 대한 식량 50만t+α지원이 합의단계에 있다. 또 94년 제네바합의 이후 계속 촉구하던 경제제재 완화, 관계개선 및 수교가 가닥을 잡고 있다. 북의 핵,미사일 개발 수출 등에 대한 미국이나 일본의 시각과 대응 조치가한국과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그럴 필요도 없다.또 상호 강경 온건을 역할분담,보완할 수도 있다.북한에 대한 군사폭격은 그동안의 북의 행동전형으로보아 바로 서울 보복폭격,테러,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방과의 긴밀한협조가 있어야 하나 한반도 문제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한반도에 있어 냉전구도의 해체를 주창하였고,애초의 분단에 관련된 강대국의 협력을 호소했다.포용정책의 당위성과 그 효율을 설득하고 제네바합의의 포괄적 접근 이행을 제시했다.페리 방문결과 보도문에서 ‘접근 방법은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기초로 한다’하고,‘그 과정에서긴밀하게 공조한다’고 했다. 한국측이 제시한 포괄적 협상안을 북이 거부할 경우의 대응방안에 있어,한반도의 긴장고조,특히 미국의 대북 군사제재 행동을 분명히 반대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이 다른 일방적 조치를 취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해야 한다. 포용정책이 실패할 경우의 대응방안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책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그러나 그 대비책이 있어도 꼭 공개할 필요는 없다.필요시 그 조치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비밀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화해정책을추진하면서 상대를 자극,불신을 초래해야하는가.결혼하면서 ‘당신이 부정을 하면 나는 이렇게 하겠다’는 것과 같다. ‘인공위성’발사에 과잉 반응한 일본이지만,고위인사가 평양을 방문,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하고 외상이 대북 대화채널의 확대 필요를 말한 것은 국면의 전환을 보여준다. 일본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54년이 지난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있음은 옳은 일이 아니다.민족정기 면에서 한국은 이를 촉구해야 하며,이는상호의 신뢰구축에 이바지한다. 국가와 체제의 안전을 의도하며, 당면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북은 미­일과의 관계정상화가 필수적이다. 이 목표 추구에 있어 한국의 지원과 포괄적 타결안이 소중하다. 비료·농사기술·전력 지원, 경제협력과 하반기당국자회담 등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일부 강경론을 페리조정관의 2단계 정책안에 수용하되 한국이 주창하고 있는 포용정책을 기초로, 남북이 공조의 슬기를 발휘함으로써 한반도는 새로운모습으로 새 천년을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 손장래 현대정공 상임고문 前말레이시아 대사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 참석자 명단

    [26일]▒개회 기조연설자: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정치지도자회의: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펠리페 곤살레스 전스페인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일본총리,피델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포울 슐루터 전덴마크총리▒특별강연:아마르티아 쿠마르 센 케임브리지대교수,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교수▒학술회의: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부총재,프랜시스 후쿠야마 조지메이슨대 교수,돈 오버도퍼 전워싱턴포스트지 기자,밍신페이 프린스턴대 교수,유종근 전라북도지사,스리람 아이어 세계은행 태평양지역한국국장,장하성 고려대교수,윌든 벨로 필리핀대교수,마리 팡게스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박사 [27일]▒학술회의:임길진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대학원장,다니엘 카우프만 세계은행수석고문,로버트 클릿가드 하버드대경제학박사,이진순 KDI원장,로널드매클리 하버드대 국제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이학용 고려대교수 겸 한국경제학회 회장,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주립대교수,윌리엄 더글러스 조지타운대교수,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김금수 한국농사회연구소장,박훤구 한국노동연구원장,카리 타피올라 국제노동기구 사무부총장,린 윌리엄스 미철강노조전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사무처장,리사 베네클라센 아시아재단 여성정치국장,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락사마나 수카르디 인도네시아 개혁연대,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구나 스탈셋 주교·노벨상위원회 위원,토머스 세계은행 경제개발원(EID)원장
  • 고인돌 보존 법제화 추진/세계거석문화협회 법안 발의식

    국내 고인돌 문화 보존을 법제화하자는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지난 23일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는 고인돌,선돌,석상 등 날로 훼손돼 가는 거석(巨石)을 보존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세계거석문화협회(총재 유인학)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김선흥 강화군수,이호종 고창군수,김병모 한양대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거석문화 보존법안 발의식을 가졌다. 고인돌은 돌무덤으로 벼농사 문화권에 퍼져 있는 고대 민속.우리나라에는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 가까이 되는 3만5,000여개의 고인돌이 분포돼 있다. 농사가 번창했던 전남 영산강 유역에 1만5,000여개가 있어 가장 많고 북한의 대동·재령강 유역에 1만개 이상,한강·금강유역에 2,000∼3,000개 있다.우리나라에 고인돌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오랫 동안 안정적인 농경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반면 같은 농경국가인 동남아시아에서는 힌두교 등의 정복전쟁으로 기념물이 대거 파괴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지난 30년간 고인돌이 많이 없어졌다.국토개발로 농경지가 파헤쳐 지면서 고인돌은 건설공사용 골재나 문중의 비석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60년대에 8만여개의 고인돌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인돌이 얼마나 빨리 우리 주위에서 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한양대 김병모교수는 요즘도1년에 200개 이상의 고인돌이 중장비 등에 의해 훼손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거석문화협회와 한국고인돌협회는 이 날 가칭 거석문화(고인돌·선돌·석상) 보존을 위한 법안 발의식을 갖고 고인돌 보존을 위한 법적인 제도장치를 갖추기로 했다. 21조로 구성된 법안에 따르면 고인돌 마다 고유번호를 붙여 관리하도록 했으며(6조) 문화관광부 장관 또는 시·도 지사는 거석문화 유물을 보존하기위해 필요할 경우 지역 전체를 국가 또는 시·도지정 거석문화 유물보존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7조 및 8조).또 거석문화 토지 소유자가 손해를입었을 경우 정부가 보상해주고(13조) 고인돌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는 근거규정(12조)도 담았다. 거석문화협회 유총재는 “이 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그러나 피해보상등은 정부의 재정부담 등이 따르는 것이어서 입법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두레식 학급 운영 집단 따돌림 극복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도 집단따돌림의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3일 서울 종로성당에서 개최한 ‘학교에서의 집단따돌림(왕따) 실태와 대안’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朴춘애 교사(광주 치평중)는 자신이 한때 ‘왕따’ 학생을 방치해 자퇴하도록 했던 가해자였다고 반성하면서 두레식 학급 운영이라는 집단따돌림 극복방안을 발표했다. 朴교사가 순희(가명)라는 ‘왕따’ 학생을 만난 것은 담임을 처음 맡은 94년.朴교사는 다른 학교에서 전학온 순희가 ‘왕따’로 찍힌 사실을 알고 ‘제발 다른 반에 배정됐으면…’하고 생각했다.그러나 순희는 朴교사의 반에배정됐고,朴교사는 담임이라는 단순한 의무감에서 ‘잘 해보자.너를 이해한다’는 편지를 순희에게 보냈지만 朴교사의 마음 속에도 순희는 이미 ‘왕따’가 돼 있었다.결국 순희는 몇 차례 가출 끝에 학교를 그만두었고,朴교사는 ‘쓸 데 없는 파장만 일으키던 아이가 자퇴했으니 이제 편한 나날을 보내게 됐다’는 옳지 못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랬다. 朴교사는 그러나 그해스승의 날에 반장으로부터 “순희가 ‘왕따’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자퇴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뉘우치고 있다”는 편지를받고 충격을 받았다.그리고 집단따돌림을 없애는 방안에 대해 고심한 끝에품앗이로 농사일을 서로 돕는 두레를 학급 운영에 접목하기로 했다. 朴교사는 자기 반을 8개 두레로 나누고 학생들을 놀이두레,환경두레 등 각자 원하는 두레에 참여시켰다. 두레식 학급 운영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가정형편이 어려운데다 말수가 적어 늘 소외됐던 명수는 친구들이 마련해준 생일잔치에서 “처음 생일잔치를 해 본다.생일을 기억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朴교사는 “나보다 부족하고 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이해하고 부추겨서 같이 나아가는 것이 서로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를 깨닫는 과정이 반복되면 타인의 인격을 비인간적으로 침해하는 집단따돌림이 일어날 수없다”고 강조했다. 李鍾洛 jrlee@
  • “전남에 JP마을 있었네”

    ‘JP마을을 아세요’ 전남 나주시 동강면 진천마을이 金鍾泌국무총리와 30여년간 인연을 맺어온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金총리의 아호를 따 운정(雲庭)마을이나 ‘JP마을’로 더 잘알려진 이 마을이 金총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31년 전인 지난 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金총리는 가뭄피해가 극심했던 68년 헬기를 타고 한해지역을 시찰하다 호남지방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이 마을을 방문해 450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마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현 시가로는 쌀 2,000가마값인 3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2년째 가뭄으로 농사를 망쳐 초가지붕을 이을 짚도 구하지못한 마을 주민들은 이 돈으로 164가구 마을 전체의 지붕을 개량하고 50평짜리 창고와 20평규모의 마을회관을 건립했다.그후 언제부턴가 주민들은 金총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을 이름을 ‘운정마을’‘JP마을’이라고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매년 가을에는 수확한 쌀을 서울로 올려보내는 등 金총리와 인연을 30여년째 이어오고 있다. 24일 金총리의 마을 방문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들떠있는마을 주민들은 “30년전 金총리가 준 돈으로 신안군 하의도에서 돌을 가져다 마을 창고를 지었는데 金大中대통령과 金총리와의 인연을 미리 예고한 것”이라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나주 林松鶴 shlim@
  • 농림부 올 업무계획 내용

    국내 농업부문에 있어서 올해는 제2차 농업 투융자 6개년사업이 추진되는첫 해다.92년부터 98년까지의 1차 투융자사업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른 농업시장 개방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작업이었다면 2차 투융자사업은 2004년 농업시장의 완전 개방에 대비,경쟁력있는 농업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농림부는 19일 ‘농업·농촌 재도약’ 10대 과제를 선정,청와대에 보고했다.45조원 규모의 2차 농업 투융자계획의 조기 확정과 농산물 유통개혁의 본격 추진,농축산물 수출 20억달러 달성,21세기형 신지식 농업기반 조성이 핵심이다.2차 투융자사업은 10대 과제에 포함돼 있으나 나머지 9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그랜드플랜으로 볼 수 있다.예산당국과 협의해 다음 주까지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역점을 두게 될 농업정책은 10대 과제를 비롯,농협 축협 등 협동조합의 구조조정,농업부문 통상협력 강화,농림분야 제2건국운동 추진으로 정리된다.10대 과제에서는 3,500만섬의 풍년농사로 쌀 수급을 안정화하고 직거래장터 20개를 추가로 여는등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01년 쇠고기시장 개방에 대비해 쇠고기 유통단계를 줄이고 도축에서 포장까지 일괄 처리하는 축산물종합처리장(LPC)을 활성화할 방침이다.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농업사업도 적극 추진한다.실업대책으로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에 1,766억원을 투입,연인원 480만명을 동원하는 방안도세웠다. 협동조합 개혁도 올해 농정의 당면과제다.농협·축협 등 4개 협동조합의 중앙회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신용,유통 등 기능별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오는 11월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차기농산물협상에 대비,주요 선진국과의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있다. 陳璟鎬 kyoungho@
  • 강화군에 노천 통일전망대

    강화군 송해면 도로변에 국내 최초의 노천 통일전망대가 건립된다. 인천시는 18일 해안순환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돌머루간 10㎞구간에 황해도 개풍군 남단지역을 육안으로 볼수 있는 노천 통일전망대를 2001년까지 해안 철책선을 따라 만들기로 했다. 노천 통일전망대는 북한지역이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에 설치된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와는 달리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으면서 망원경 없이도 북한지역을 볼 수 있도록 길가에 조성된다.이곳은 개풍군 해창리와 불과 2㎞남짓 떨어져 있고 산 등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다. 노천 통일전망대 설치에는 8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곳의 주차장을 비롯,2차선 도로변을 따라 1.75m의 자전거도로와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노천 통일전망대는 벼농사를 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북한에 가깝다”면서 “안보교육장인 강화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 l 金學準hjkim@
  • 파주시, 건강식품 관광단지 만든다

    경기도 파주시(시장 宋達鏞)는 10일 대규모 약용작물 전문재배단지와 건강식품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법원읍 웅담리와 직천리 일대 30만평을 사업예정지구로 확정,올부터오는 2002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집단재배 및 가공판매시설은 물론 스포츠 위락시설도 함께 갖춰 독특한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내년까지 재배농가와 공동으로 누에·구기자·땅두릅·황기 등 약용작물을 심는 한편,농가실정에 맞게 산채류,버섯류,유실수,과채류,가축류 등 차별화된 작물 재배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기술교육과 농사지도 등은 시가맡는다. 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누에,버섯 등의 재배시설과 찜,즙,건조분말 등 농산물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마을진입로와 하천 정비 등 마을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마을에 진입하는 8㎞ 도로변에는 벚나무를 심고 인근 비학산 등에는4㎞의 등산로와 산책로와 함께 1.2㏊ 규모의 뽕밭을 조성한다. 시는 특히 마을에 민박시설을 갖춘 농사체험장과 1,500평 규모의 야영장을조성하고 눈썰매장,롤러스케이트장 등 휴게·위락시설도 갖춰 가족단위 수도권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적절히 활용해 나가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자연친화적인 관광지 조성을 통해 오지마을 농가소득원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立春

    설날을 열흘 앞두고 내일(2월4일)은 입춘(立春). 사방에서 겨울이 걷히는소리가 싱싱하게 들려오고 있다. 동풍이 불어서 언 땅을 녹이고 물고기가 얼음 밑을 헤엄친다는 입춘은 새해의 상징이자 계절의 시작이다. 지난 겨울은10년만의 강추위가 들이닥치리라는 예보였으나 우리의 겨울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몸보다 마음이 더 얼어붙어야 했다. 실직자들은 새로운 인생을설계하고 각 기업은 구조조정으로 새출발을 다짐하면서 입춘추위 속에서도따뜻한 봄기운이 깃들여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은 설날과 입춘을 앞두고 ‘신명나는 정월풍속 꾸러미 행사’를 마련,입춘날 박물관에 오는 방문객들에게 궁궐의 기둥에 붙였던 입춘첩을 나눠주고 제주에서는 올해입춘 굿놀이를 74년만에 재현하게 된다고 한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오다 일제 강점기인 1925년에 중단된 이 ‘걸궁’은 액맥이와 풍년을 기원하는 무속행사로 입춘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전 과정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쟁기를 메운 목우(木牛)와 무악기(巫樂器) 소리를 앞세우고 탈을 쓴 기장대와 엇광대,빗광대 초란광대 갈채광대가 동네를 한바퀴 휘돌거나 보리밭에 나가 보리뿌리로 새해농사의 흉풍을 점치기도 한다. 풍년과 함께 국태민안을 기원한다고 해서 일제가 금지시켰던 것을 이번에 관광자원화한 것이다. 우리는 한 해를 보내고 한 해를 맞으면서 새로운 다짐과 기운을 얻기 위해의식을 존중하는 민족이다. 그러나 시(詩)나 사(詞)를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써붙이고 행복을 기원하던 입춘축 풍조는 사라져버렸다. ‘복’을 기원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오만 때문이며 덕분에 우리는 전쟁에 비유되는 숨가쁜 파도를 경험해야 했다. 토마스 만은 경험을 위한 ‘파도는 거칠수록 아름답다’고 했지만 다시는 이런 국난이 닥치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IMF한파가 지나가기를 한결같이 기원해볼 때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의 시작앞에서 봄은 서울에서나 제주에서나 어디에서나 아름답다. 실직과 가난과 빚더미에서 벗어나 화창하고 따뜻한 21세기의 봄을 맞기 위해 우리 모두 기지개를 활짝 켜고 봄이 오는 길목으로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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