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KBS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G20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6.25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6
  • 엉터리 퇴비 악취 진동… 환경오염 주범 전락

    엉터리 퇴비 악취 진동… 환경오염 주범 전락

    정부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매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자원(퇴비·사료화)으로 재활용하는 정책을 펴오고 있다. 직매립 금지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도 우후죽순처럼 늘었다. 대부분 퇴비나 동물 사육용 사료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부실 운영으로 제구실을 못하는 시설도 속출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공공처리시설을 만들었지만 입찰방법과 처리방법의 형평성 등을 놓고 민간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뒷걸음질치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과 겉만 자원화로 포장된 업계의 실태를 살펴본다. ●무늬뿐인 자원화시설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지방도시의 한 낚시가게. 가게 한편에는 지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공공시설에서 생산한 퇴비부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낚싯밥으로 사용되는 것도 아니고 농사를 지을 때 지력(地力)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하라는 퇴비였다. 어울리지 않게 낚시가게에 퇴비가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필요 없다고 해도 지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장에서 갖다 놓은 것”이라며 “퇴비라고 해서 부대를 열어 보니 악취가 진동하는 데다 이물질이 잔뜩 들어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쓰레기자원화 시설에 대한 점검이 예고되자, 지레 겁먹은 사업장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퇴비를 생산한 것처럼 급조한 엉터리 퇴비였다. 18일 환경부와 음식물폐기물자원화협회 등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에 의해 전국에 설치된 시설은 공공시설 96개, 민간업체시설 164개 등 260여곳에 달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해서 대부분 퇴비나 가축용 사료를 생산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인가를 받은 시설들이다. 환경부는 자원화정책 활성화를 위해 공공처리시설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30%를 국고로 지원해 왔다. 지난해만 해도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 1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8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자체 지원분과 민간업자의 시설투자 비용까지 포함하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 엄청난 돈이 투입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무늬만 자원화일 뿐 내막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되레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재활용 사료로 외면받아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시설 지도·감독 소홀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지만 나아진 게 없다. 올해 들어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광주환경시설공단이 주의조치를 받는 등 자원화시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서구청과 환경시설공단은 올해 2월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시설이 매립할 수 없는 부산물을 광역위생매립장에 매립해 온 것이 문제가 돼 감사원의 경고를 받았다. 이유는 파쇄와 탈수 등 중간처리를 거쳐 반출된 음식물쓰레기 1만 8000t 가운데 1만t을 매립장에 불법 매립했기 때문이다. 지방업체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사료가 갈수록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불법 매립하거나 갈아서 최대한 폐수화한 뒤 종말처리장이나 바다에 버리는 사례가 많다.”고 귀띔했다. 광주시의 경우 지자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간 토착비리 의혹 등으로 국민권익위가 조사를 벌인 뒤 형사고발까지 한 상태다. 이와 관련,경찰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여수시는 올해 1월 국고와 지방비 21억원을 투입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지만 ‘시공사 특혜’ 구설수에 휩싸였다. 하루 6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시공사인 엑스포환경에 넘겨 향후 15년간 운영을 맡겼기 때문이다. 특히 여수시는 t당 1억 2300만원의 공사비를 지급했다. 민간업체들은 처리설비로 t당 2000만~3000만원의 공사비가 드는 데 비해 시에서는 4~6배나 많은 비용을 지급했다며 문제를 제기해 중앙정부 기관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사업장에 인센티브 필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지자체들이 저가입찰로 처리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업체가 난립해 경쟁을 벌이다 보니 처리단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원화에 필수적인 부산물(가축분·석회·톱밥 등) 구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부실 제품을 생산하거나 아예 포기한다는 얘기다. 농협을 통해 재생비료를 공급한다는 한 생산업자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제조 원가보다 싸게 시중에 공급할 수밖에 없다.”면서 “원재(음식물쓰레기) 수주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빚만 쌓이고 있지만 투자한 비용이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이 겉돌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음식물 폐수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민간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들은 있는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일만 벌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이 겉도는 것은 지자체의 감시기능이 느슨하기 때문”이라며 “저가 입찰방식을 배제하고 우수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대강 보상금 14억 꿀꺽…가짜 비닐하우스 설치 28명 덜미

    가짜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4대강 사업’ 보상금을 타낸 주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18일 ‘4대강 살리기 사업’ 보상지역인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해동마을 앞 낙동강 하천부지 등에서 비닐하우스 이전비용 명목으로 허위 보상금을 타낸 혐의로 주민 28명을 붙잡아 유모(39)씨를 구속하고 민모(46)씨 등 8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실제 농사를 짓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 농경지를 빌려 비닐하우스용 철재를 꽂는 방법으로 비닐하우스 20동을 만들어 5000여만원의 보상금을 부정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28명이 타낸 불법 보상금은 모두 14억 2400만원이다. 밀양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려대女, 대학을 거부하다.

    고려대란 이름의, 높디 높은 상아탑의 한 일원이었던 여학생이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는 충격적인 제목과 내용의 대자보를 내걸며 세간의 이목을 모은다. 3월10일 벌어진 일이다. 이 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던 이 여학생은 그로부터 한 달여 뒤 대자보에 담지 못했던 자신의 심경과 생각들을 모아 ‘김예슬 선언-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김예슬 지음, 느린걸음 펴냄)라는 책을 낸다. 책은 전체를 꼼꼼히 살피지 않더라도 느낌으로 단박에 알 수 있는, 우리 대학과 사회의 온갖 병폐와 치부들을 통렬하게 꼬집는 내용들로 가득 찼다. ‘자격증 장사 브로커’로 전락한 대학부터 ‘거짓 희망에 맞서 저항하자’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저자를 포함한 이 땅의 대다수 젊은이들이, 또 선량한 의식을 가진 시민 대부분이 고민했을 그런 문제들이다. 또 누구나 알고 있면서도 바꿀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철옹성 같은 문제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발단은 ‘대학’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구조적인 모순을 안고 있는 ‘사회’로 확대된다. 저자가 꼬집은 문제들을 인식하지 못한다거나,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다. 결국 돌고 돌다 보면 또다시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귀결된다. 저자는 118~120쪽 ‘이런 삶의 대학 하나 세우는 꿈’ 편에서 자신이 원하는 문제 해결 방안, 혹은 방향성을 제시한다. “우리 대학은 입학시험이 없다. 우리는 졸업장도 자격증도 없다. 당연히 교수도 캠퍼스도 없다.” 다만 입학시험 대신 진정한 자신을 살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이 필요하고, 졸업장 대신 일생을 함께할 자신감과 좋은 벗들이 주어진다. 교수는 없으되 숨은 현자와 장인, 세계의 토박이 지성이 교수 몫을 한다. 저자는 또 호미와 삽을 들고 생명농사를 짓고,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나눔 농부가 되자고 역설한다. 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불의한 현장에 함께 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행동을 하자고도 권유한다. 이 밖에 실천적인 방법들이 여럿 제시됐지만, 대부분 나와 사회가 공동선을 이루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으로 모아진다. 하지만 그것 역시 쉬 손에 넣기 어려운 가치인 탓에 이 책은 미덕과 독을 함께 지니고 있다. 75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① 출산율 꼴찌 청도를 가다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① 출산율 꼴찌 청도를 가다

    굳이 식량안보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국민 대다수는 농촌과 농업의 중요성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 그러나 막상 내가, 내 자녀가 농촌에 살거나 농업에 종사할지를 묻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 농촌이 저출산·고령화의 덫에 빠져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서울신문은 10회에 걸쳐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기획을 통해 길을 묻고자 한다. “전교생을 모아도 축구를 할 수 없어요. 학교 통폐합 얘기도 나오는데….” 14일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지초등학교 문명분교 운동장. 김상태(57) 교장은 아이들 서넛이 뛰노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개교 101년째를 맞은 문명분교의 전교생은 11명뿐. 이 중 7명은 5, 6학 년이다. 이 아이들이 졸업한 뒤에도 분교가 운영되려면 신입생이 들어와야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학교 병설유치원에 속한 미취학아동(4~6세)은 3명이 전부. 손영구(65) 신원리 이장은 “젊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고 태어나는 아기가 없어 불과 십수년 만에 마을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운문면(인구 2320명)의 신생아는 3명뿐이다. ●가임부부 드물어 출산장려책 무색 청도는 황혼(黃昏)의 지역이다. 군 전체인구 4만 4000여명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은 28%(1만 2000여명)에 이른다. 전국 평균 10.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20% 이상) 기준을 상회한 지 오래다. 반면 아기 울음소리는 귀해졌다. 청도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2008년 4.2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꼴찌였다. 인구추계상 2035년 우리나라 전(全) 인구의 고령자 비율은 28.4%로 청도의 현재 인구지형과 유사하다. 이 지역에 드리운 저출산·고령화의 그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신생아 급감은 청년층의 유출과 관련 깊다. 인구 중 20대 비율은 10.8%, 30대는 9.9%에 불과하다. 아기를 낳고 기를 가임 부부가 드물어 출산 장려책도 의미가 없다. 청년층의 공백은 지역 성장동력 저하로 이어진다. 운문면 주민 대부분은 벼농사로 생계를 잇는다. 손 이장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설 젊은이들이 없으니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업 외 다른 산업에서 성장동력을 찾기도 어렵다. 유명 사찰인 운문사가 있지만 펜션 등 주변 관광시설은 주로 대구, 경산 등 타지역 사람들이 운영한다. 김모(61·여·청도군 금천리)씨는 “10년 전 자녀 셋을 서울로 보냈다.”면서 “지역 내 특용작물도 뚜렷하지 않아 돈벌이할 게 없는 상황이라 자식들이 귀향한다고 해도 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지역 내 ‘돌봄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겼다. 노령층 규모보다 의료진 수는 턱없이 부족해 위급상황 때 신속히 조치 받기가 어렵다. ●또래집단 취약… 문화적 체험 한계 노령 부부나 독거 노인들이 무기력감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일도 많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세대 간 단절과 지역적 고립감을 동시에 느끼는 촌락지역의 자살률이 도시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만큼 농어민의 심리 문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래 집단 구성원이 부족하다 보니 청도 아이들은 지적·문화적 체험에 한계를 겪는다. 김금순(36·여) 문명분교 교사는 “한 반에 2~3명뿐이라 발표나 토론 수업은 불가능하다.”면서 “학생들 간 경쟁이 없다 보니 목표의식을 심어주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글·사진 청도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소득·삶의 질·쾌적한 환경 긴호흡으로 동시에 바꿔야”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소득·삶의 질·쾌적한 환경 긴호흡으로 동시에 바꿔야”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 낳고 싶은 농촌’을 만들려면 소득, 교육·복지 등 삶의 질, 어미너티(amenity·쾌적성) 등 3가지 요인을 동시에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저출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까. -올해부터 ‘삶의 질 향상 2차 기본계획’이 시작된다. 농어촌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최소한 이 정도의 공공서비스를 받으면서 살도록 하자는 것이다. 당장 소득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대신 농어촌 자녀의 양육·교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현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이용 때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지만 더 확대해야 한다. 학자금 무이자 융자를 확대하고 급식비, 장학금 지원도 늘려야 한다. →도·농 간 소득격차는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돈 되는 농촌을 만드는 것과 돈 되는 농업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농사를 지어 소득을 올리는 데 집중했지만 트렌드는 웰빙이나 어미너티다. 도시민의 정주·휴양·관광 공간으로 농어촌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는 농림수산‘식품’부로 바뀐 것이 큰 보탬이 된다. 농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식품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과거에 콩농사만 짓던 농민들이 이젠 메주나 된장 등 식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막걸리나 전통주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는 수입쌀이나 오래된 쌀을 썼지만, 점점 햅쌀이나 지역쌀을 쓰자는 쪽으로 바뀔 것이다. →식품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제고 가능성은. -식품산업 매출이 2007년 48조 2000억원에서 2008년 56조 9000억원으로 18.1% 늘면서 관련 농어업 생산액도 41조 6000억원에서 46조원으로 10.6% 늘어났다. 또 식품산업 매출이 10억원 늘면 육류·육가공업은 22.8명, 과실채소 가공업은 17.6명, 외식업은 8.5명 등 농어업 취업자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급하게 하면 안 되고 긴 호흡으로 내공을 쌓아야 한다. 한식 세계화도 긍정적이다. 고급농산물이 음식재료로 팔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중저가 농산물 시장은 어차피 수입품으로 대체된다. 우리는 고급 농산물을 키워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제플러스] 전기차 충전에 일반요금 적용

    한국전력은 14일부터 도로 운행이 허용되는 저속 전기차의 충전에 한시적으로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드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공사비를 부담하는 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저압전력 변압기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용 전력에는 일반용 요금이 적용되므로 농사용이나 산업용 전력이 공급되는 장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기차용 전기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사와 관광사업을 함께

    전북 진안군에 농사와 관광을 연계한 에덴동산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최근 ‘네오 에덴 프로젝트’를 진안군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형 돔을 건설해 사계절 다양한 특작물과 생태식물을 가꾸면서 생태관광사업도 펼치는 지속가능한 신성장 모델이다. 핵심시설은 진안 한방 로하스밸리 15만㎡에 돔 3개를 건설해 1개에서는 생태교육과 체험을 접목한 형태의 녹색관광이 가능한 농사를 짓고 2개에서는 직접 판매할 농사를 짓자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고 홍삼스파와 산약초 타운, 아토피 클러스터, 마이산 등 현행 전략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발연 정명희 책임연구원은 “낙후된 동부권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연, 교육, 놀이 중심의 대규모 환경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면서 “네오에덴 프로젝트는 공공성이 담보된 환경시설이면서 수익성이 보장되는 참여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길섶에서] 장어/이춘규 논설위원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저수지 물을 빼면 마을 사람들이 앞다퉈 들어가 맨손으로 붕어, 가물치, 메기를 잡았다. 보양식으로 인기였던 장어를 잡으면 소리 높여 자랑했다. 너무 미끄러워 세 손가락에 끼워 잡았다. 오죽 미끄러우면 곤란한 질문에 잘 빠져나가는 사람을 기름장어라고 할까. 강이나 저수지, 논에서 장어를 잡는 건 옛 얘기다. 수질 악화에 소비가 늘면서 장어 개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장어는 대부분 양식이다. 그나마 인공부화를 못해 치어를 잡아 양식하는데 잡히는 치어가 30년만에 10분의1로 급감하면서 양식장어마저 귀해졌다. 장어를 최고 보양식으로 여기는 일본에서 ‘완전양식’ 염원이 이뤄졌다. 일본 수산종합연구센터가 지난달 알을 부화해 키운 장어에서 2세대째의 알을 채취, 부화시키는 완전양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부화 성공률은 낮다지만 대량양식이 되면 값이 떨어지고 치어 남획도 줄어들 것이다. 장어 완전양식이란 불가능의 벽이 무너졌다. 불가능에 대한 도전은 끝이 없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청춘불패’ 아이돌촌, 관광명소로 ‘급부상’

    ‘청춘불패’ 아이돌촌, 관광명소로 ‘급부상’

    ’청춘불패’ 아이돌 촌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는 ‘마감뉴스’ 코너를 통해 최근 프로그램 촬영지인 유치리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치리는 G7(소녀시대 유리 써니, 카라 구하라, 브아걸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체험을 하고 있는 일명 ‘아이돌촌’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말에만 1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며 유치리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은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촬영장 주변을 돌아보며 강아지 ‘왕유치’ 와 놀고 소 ‘푸름이’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치리를 찾은 한 시민은 “근처 예식장 가다가 들렀다. 여기 있는 것들 전부 소품이라 촬영만 하고 다시 주인이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 다 있는 걸 보니까 직접 키운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또 유치리의 짐승남 이왕구 씨는 관광객들 증가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묻자 “오히려 더 좋다. 유치리가 더 알려지고 나서 농산물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관광객들이 집 벽에 해놓은 낙서를 가리기 위해 멋진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G7을 비롯한 ‘청춘불패’ 출연자들은 유치리를 방문했을 때 낙서만은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사진 = KBS 2TV ‘청춘불패’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팔당 유기농가 대체부지 이전 합의

    농지가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대상에 편입돼 반발해 온 팔당지역 유기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것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8일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지역 36 유기농가 가운데 22농가가 도가 제안한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해당 유기농가들은 남양주시 와부읍에 새로 조성된 16만 5000㎡ 규모의 유기농 시범농장으로 옮겨 농사를 짓게 된다. 도와 남양주시는 유기농시범농장 조성사업을 위해 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조안면 지역 상당수 유기농가가 대체부지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남양주 팔당지역 유기농가들의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한 반발에 변화가 예상된다. 팔당지역 유기농가들은 그동안 종교계, 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4대강 정비사업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고, 환경이 파괴된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아울러 내년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이 지역을 포함한 팔당호 유역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1 세계유기농대회’도 반대해 왔다. 협약을 마친 뒤 남양주시 조안면 이장협의회 조옥봉 대표는 “더는 우리 지역의 분열을 간과할 수 없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문제에 종교단체와 환경단체 등 외부의 개입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협의회는 남양주 운길산역사와 마을 곳곳에 ‘우리지역 현안에 타 단체의 개입을 더 이상 원치 않습니다’, ‘더 이상 우리 지역을 정치적 목적으로 분열시키지 말아주세요’라고 쓴 현수막을 내건 상태다. 한편 남양주 팔당지역 나머지 유기농민과 팔당공동대책위원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협약식장 앞에서 4대강 정비사업 중단, 유기농지 보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아랄사막/육철수 논설위원

    아랄해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사이에 있는 내해(內海)다. 남한 면적의 3분의2쯤 되는 이 바다는 현재의 추세라면 10년 후에는 사막으로 완전히 바뀔 것 같다. 지도상에는 아랄해가 사라지고 대신 ‘아랄사막’이란 새로운 표기가 생길 것이다. 아랄해가 아랄사막으로 ‘벽해사막(碧海沙漠)’하기까지는 불과 60년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자연현상에 의한 변모가 아니라 인간의 탐욕탓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내해를 잃는다면 비통한 일이다. 아랄해에는 섬 1000개가 있어 과거엔 ‘섬들의 바다’란 이름값을 톡톡히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했다. 풍부한 어종 덕분에 인근 주민들은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풍요로웠다고 한다. 하지만 사막화가 90% 진행된 지금은 ‘죽음의 바다’나 다름없다. 생태계는 파괴되고 어업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주변 도시의 산업은 몰락했다. 인근 주민들은 극심한 환경병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촌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꼽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 등을 중심으로 ‘아랄해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한번 망가진 바다는 잠시 반짝할 뿐 회생의 기미가 없다. 아랄해의 비극에는 옛소련의 책임이 크다. 소련은 1960년대 초 면화농업과 벼농사를 구실로 아랄해로 흘러가는 시르다리야강과 아무다리야강의 물길을 돌려 관개용수로 사용했다. 아랄해로 들어가던 물의 양은 1960년대 초당 3000~5000㎥였으나 지금은 15㎥란다. 50년이 흐른 현재 그 결과는 참담하다. 아랄해 바닥은 소금사막으로 변했다. 어종은 32종에서 6종으로 급감했다. 어획량은 연간 4만t에서 20t으로 줄었다. 주변 도시의 인구 급감과 함께 일자리 6만개가 사라졌다. 오염물질로 인해 주민들은 호흡기 질환과 결핵·빈혈을 앓고 20~30대 젊은이까지 관절에 소금이 끼여 류머티즘에 시달린다고 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현장을 둘러보고 충격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아랄사막’ 여기저기에 폐선들이 어지럽게 나뒹구는 사진은 끔찍한 재앙을 대변한다. 환경을 외면한 소련이 당시 면화제품을 동유럽에 내다팔아 얼마나 큰돈을 벌었는지 모르나, 소탐대실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지구 전체면적 150억㏊ 가운데 51억㏊가 사막화했고 아시아가 16억㏊로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게다가 해마다 600만㏊가 사막으로 바뀐다니 이젠 정말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꽃매미 꼼짝마”

    “꽃매미 꼼짝마”

    경북도가 포도 등 과수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주홍날개 꽃매미와의 전쟁’에 나섰다. 도는 이달부터 희망근로 사업 인력으로 ‘꽃매미 제거 희망작업단’을 구성, 꽃매미 알집 제거작업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희망근로 인력 970명으로 72개 작업단을 구성해 지역별 꽃매미 발생면적이 100㏊가 넘는 영천, 경산, 상주,영주 등지의 과수농가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은 포도와 사과나무 표피에 붙어 있는 부화전 산란 상태의 꽃매미 알 제거 작업을 벌인다. 도는 또 중앙정부에 꽃매미 방제비(7300만원)의 지원을 신청하는 한편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도와 산머루, 가죽나무 등의 수액을 집단으로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꽃매미의 도내 피해 면적은 최근 들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 08년 120㏊였던 지역의 꽃매미 피해 면적은 2009년 843㏊로 무려 7배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 해는 경산 582㏊, 영천 232㏊로 꽃매미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영주(19㏊)와 상주(10㏊) 등 경북 전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김장호 새경북기획단장은 “꽃매미 알이 부화하는 4월 말 이전에 알집을 제거해야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피해 면적이 넓거나 사회적 취약 계층이 농사를 짓는 곳에 우선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도농사가 많은 영천과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까지 모두 4629㏊의 농지에 꽃매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팔당호 수질관리와 유기농법/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시론] 팔당호 수질관리와 유기농법/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신문과 TV를 통해 ‘한강의 수질 악화’에 대한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요지는 그간 수질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팔당댐 하류의 한강수질이 오히려 악화하였으며, 대장균이 크게 증가하여 친수활동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수도권의 단일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팔당호 수질은 어떠한가? 팔당호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속된 노력으로 2009년 현재 BOD(Biochemical Oxygen Deman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3㎎/L로 유지되고 있으며, 대장균은 크게 감소하여 수질환경기준으로Ⅰb(좋음) 등급으로 일반 정수과정을 통해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팔당호도 하류와 마찬가지로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COD(Chemical Oxygen Deman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팔당호의 연평균 수질은 갈수기인 3월에서 5월까지의 수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시기의 평균 BOD는 2.1㎎/L로 이 시기를 제외한 9개월의 평균수질보다 2배 정도 악화된다. 갈수기에 수질이 악화하는 것은 강수량 감소로 하천유지 유량이 줄어드는 원인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시기는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로 농경지에는 퇴비 등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된다. 이때 비가 올 경우 토양의 퇴비 성분이 빗물과 함께 유출되어 하천을 따라 팔당호로 유입되고 팔당호에서 평상시보다 긴 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오염을 가중시킨다. 최근 정부는 한강 살리기 사업을 위한 수질개선의 하나로 팔당호 주변 경작지 정리사업을 시행하면서 팔당호 하천부지 내 유기 농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유기농법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는 관용농법과 달리 가축분뇨와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농민들은 유기농법이 토질을 개량시켜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그동안 팔당호 수질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유기농법은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유해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으나 질소, 인 등 수질오염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팔당호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강우 때 하천부지 내 경작지에서 유출되는 빗물이 짙은 흑갈색 띠를 이뤄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빗물이 흑갈색을 띠는 것은 다량의 부식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식질은 토양이나 수중에 존재하는 방향족 탄소화합물로 일반 정수처리 과정에서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정수처리 과정 최종단계에서 소독제로 투여하는 염소와 반응해 트리할로메탄과 같은 발암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은 미생물을 사용하는 BOD 방법으로는 측정이 어려우며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COD 방법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팔당호 COD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팔당호는 24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으로 이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취수원이 없어 수질관리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팔당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은 수질관리에 최우선이다. 팔당호 주변 하천부지에서는 어떤 형태이든지 경작을 허용할 수 없는 이유이다. 다만 팔당호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동안 하천부지에서 경작으로 생활했던 농민들의 삶을 보호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대토를 마련해 하천부지에서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유기 농민의 생계 터전을 확보하는 등 상생을 위한 경작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민들은 한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면서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 팔당호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지켜야 하는 보배이다. 이 진리에는 수도권 2400만 주민 그 누구도 동감할 것이다. 팔당호 주변 경작지 이전은 한강 살리기 사업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생명수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코 없는 中 ‘아바타걸’의 안타까운 사연

    코가 사라지는 등 얼굴이 일그러진 젊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한창 외모에 관심을 쏟을 나이인 22세의 우 샤오옌은 얼굴을 꾸미기는커녕 몇 년 째 거울을 보지 않고 있다. 중국 동부 저장성 리수이 병원에 입원한 이 여성은 희귀질환인 섬유이형성증을 앓으면서 눈과 눈 사이가 멀어지고 코가 사라지는 등 얼굴이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이 여성은 일명 ‘아바타 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지구밖 행성인처럼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고 붙은 안타까운 별명이다. 샤오옌은 얼굴의 2/3을 뒤덮은 피부 아래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수술은 얼굴을 평범하게 만드는 성형 뿐 아니라 그녀의 목숨을 살리는 중요한 것이다. 주치의 랴오 퀴킹은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냄새를 맡지도 코로 숨을 쉴 수도 없다.”면서 “하루빨리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녀의 형편에서는 막대한 수술비다. 가족 모두 농사일을 하는 샤오옌의 형편 상 34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용을 마련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샤오옌의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고 이미 치료비와 검사비로 1700만원을 쓴 샤오옌은 엄청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끝 모를 고통을 견디고 있다. 그녀의 가족들은 공개적으로 수술비를 모으고 있다. 가족들은 “시력마저 사라지고 있는데도 샤오옌은 불평하지 않을 정도로 착한 아이”라면서 “샤오옌이 다시 건강하게 웃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4세에 득남 ‘英최고령 아버지’ 화제

    무려 74세에 아들을 얻은 남성이 영국 최고령 아버지로 기록됐다. 영국 랭커셔에 사는 농부 게리 버크스는 75세 생일을 단 하루 앞둔 지난 12일(현지시간) 부인 돈(41)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 부인이 제왕절개 수술로 2.4kg의 아들 라이언을 낳았다는 소식에 게리는 “정말 자랑스럽다. 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버지”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평생 농사일을 하다가 4년 전 은퇴한 게리는 돈과의 사이에서 6살 난 아들 다니엘이 있으며 1985년 이혼한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 3명이 있다. 게리는 16년 전 돈을 만났다. 이웃사촌이었던 그들은 가깝게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02년 30세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게리는 “술과 담배를 일절 하지 않고 과일을 많이 먹는다.”면서도 “늦었지만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져 늙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돈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인 다니엘은 “아버지가 우리나라에서 나이가 많지만 동시에 최고의 아버지”라면서 “동생 라이언을 잘 돌보겠다.”고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영국인 리차드 로덴이 부인 리사(25)와의 사이에서 71세 나이로 쌍둥이 딸을 얻어 ‘영국 최고령 쌍둥이 아버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아버지는 무려 90세에 아들을 얻은 인도 남성인 나누 람 조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고장 최고] 대구 평광동 사과

    [우리고장 최고] 대구 평광동 사과

    1970년대까지 대구 하면 사과를 떠올렸다. 평광동을 비롯, 동촌·방촌·반야월 등이 원산지였다. 이곳은 금호강 주변 모래가 섞인 토양이어서 사과 재배의 적지였다. 분지인 대구의 특성상 밤낮 기온 차가 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기로 유명했다. 이때까지 대구 인근에서 나오는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120만㏊에서 연2300여t 생산 하지만 1980년대 이후 대구 사과는 위기를 맞았다. 과수원 자리에는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섰다. 온난화와 사과나무 고령화로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9129㏊에 이르던 사과재배 면적이 지금은 153㏊에 불과하다. 주산지는 대구에서 청송, 안동, 문경 등 북부지역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아직도 평광동 사과는 대구 사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92가구 중 140가구가 사과농사를 짓는다. 120만㏊에서 3개 작목반이 홍옥·홍로·부사를 매년 2300여t씩 생산한다. 이곳에는 수령 80년 된 홍옥사과나무가 있다. 열매를 맺는 나이 35세를 훨씬 지났는데도 사과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지난해에도 15㎏들이 20상자를 땄다. 우채정(84)씨 집 앞에 있는 이 나무는 1935년 우씨의 아버지가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5년짜리 묘목을 직접 가져와 심었다. 현재 높이 5m, 둘레 1.42m 정도다. 고령이지만 맛과 당도가 뛰어나 매년 판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사과연구회 관계자는 “경북 영주농업기술센터에 있는 81년 된 국광사과나무를 빼고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는 사과나무 중 가장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고령 홍옥 사과나무 옆에 뉴턴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아이작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는 사과나무 종이다. 품종은 ‘켄트의 꽃’이다.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평광동 사과마을이 유명해졌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 등 외국 관광객까지 찾아 사과를 맛보고 간다. ●80년된 나무에서 사과 20상자 대구시는 아예 체험관광 상품인 ‘애플투어’를 개발했다. 두류동 대구관광정보센터~도동 측백나무 숲∼평광동 사과 재배단지∼둔산동 옻골의 경주 최씨 종택을 돌아보는 코스다. 사과꽃이 피는 4월 중순~5월 초와 사과수확기인 10~11월 각각 운영된다. 평광동 사과는 지난해 수출길에도 올랐다. 10㎏들이 1242상자를 타이완으로 수출했다. 대구에서 생산된 사과가 해외로 나간 것은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최주원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타이완 수출로 평광동 사과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올해는 수출지역을 동남아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한·일 새로운 100년과 역사 매듭 풀기/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

    [시론] 한·일 새로운 100년과 역사 매듭 풀기/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

    최근 의미심장한 보도가 있었다. 제2기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에 따르면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의 가야를 200년간 지배했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의 폐기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보도를 접하면서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점에서 남다른 감회에 젖게 된다. 진실은 승리한다는 철칙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임나일본부설의 망령은 19세기 후반부터 한국 민족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다. 일제가 한반도를 지배하는 정한론(征韓論)의 호재로서는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제의 한반도 강탈은 침략이 아니라 과거의 지배를 되찾는 것에 불과하다는 오도된 인식을 심어주었다. 실제 이러한 주장은 영국의 유수한 신문인 ‘런던타임스’(1897년 9월17일)에 이어 중국의 잡지 ‘시무보(時務報)’에 전재되기까지 했다. 이렇듯 임나일본부설은 한국 민족에게는 독립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송두리째 박탈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로서 한껏 악용되었다. 이와 관련해 일제 강점기의 교과서에 수록된 신공황후의 신라정벌 상상도가 상기된다. 신라 해변에 상륙하여 어깨에 화살통을 멘 군복 입은 신공황후의 왼손은 긴 활채를 내려뜨려놓고, 오른손은 이마에 대고 멀리 응시하며 정찰하는 삽화인 것이다. 단 한 장의 삽화가 주는 강렬한 인상과 더불어 황국사관에 입각한 ‘일본서기’의 관련 내용은 한국인들을 끝없는 절망감에 빠지게 하거나 분노하게 만들었다. 전후에 간행된 일본 국사 교과서에도 관점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영악할 정도로 세련된 논조를 구사하며 파고들었다. 즉, 일본열도를 통일한 야마토 조정은 4세기 후반경 기술 노예와 선진 문물 및 철자원의 획득을 위해 한반도 남부로 진출하여 가야를 자국 세력하에 두었다는 것이다. 허구로 가득 찬 임나일본부설을 붕괴시키기 위해 ‘일본열도 내 삼한분국설’을 비롯한 숱한 학설이 남북한에서 쏟아졌다. 그럼에도 임나일본부설은 철옹성처럼 군림했다. 그러던 망령이 한국과 일본 학자들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걷히고 만 것이다. 더불어 한·일 양국의 지성과 양식이 살아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로써 자국의 입장만 강요하던 일방통행식 연구에서 벗어나 정직한 역사 해석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구축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랬기에 왜구의 주요 구성원이 일본 학계에서 주장하던 것처럼 한국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라는 사실과, 일본열도의 벼농사와 금속문명이 한반도에서 전래되었다는 사실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제는 한일병합과 관련한 근대사 문제에 대한 진실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순서인 것 같다. 불법이었던 을사늑약과 독도 영유권 문제 등 근·현대사의 숱한 부분에서 양국은 여전히 커다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한반도 진출의 역사적 근거로 여겼던 임나일본부설의 종언은 비록 구속력은 없다지만 그 자체가 지닌 상징성만으로도 큰 파급 효과를 지녔음은 부인할 수 없다. 임나일본부설에 연원을 두었던 그 뒤의 모든 불행한 사건들에 대한 진실 규명도 실타래 풀리듯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의되지 않은 사안은 역사관의 차이로만 돌리기보다는 상대 측의 공감대를 유도하거나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면 안 될까? 이제 선수는 우리가 쥐었기 때문이다. 소위 임나일본부의 운영 주체로 새롭게 지목된 안라(安羅)가 있던 경남 함안 지역을 학생들과 종일 답사하고 온 날이라 소회가 더욱 각별한 것 같다. 한술 밥에 배 부를 수야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다. 이제 한·일 간의 과거사를 바로잡고 편향된 역사인식을 교정할 수 있는 역사 매듭풀기의 시작으로 본다.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역사의 사필귀정을 믿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를 지나간 한·일관계 100년의 악몽을 반전시킬 수 있는 미래 100년의 서곡으로 간주한다면 몽상일까?
  • 연천서 고구려 유물 무더기 출토

    연천서 고구려 유물 무더기 출토

    민통선 안 임진강 주변에서 2000여년 전 초기 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 흔적과 고구려 석실분(石室墳·돌방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시기 고구려의 실질적 지배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기 연천군 강내리유적을 발굴 조사하고 있는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은 25일 발굴현장에서 초기삼국시대(1~3세기) 집터 74기를 비롯해 고구려 고분 9기, 농사 흔적 구덩이 131기 등 총 218기에 이르는 각종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구려 고분이 한꺼번에 9기나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곳은 경기 북부지역 홍수 예방을 위해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이 예정된 곳이다. 지난해 3월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발굴 조사면적이 약 2만 8150㎡에 이르는 규모로, 고구려 귀족집단의 고분군인 횡혈식 석실묘는 주거지 옆 구릉부에서 발견됐다. 3개 구역에 3기씩 조성됐다. 부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2명씩 매장돼 있어 가족 등 혈연관계의 무덤군으로 추정된다. 흑색마연호(黑色磨硏壺·표면을 간 뒤 구운 항아리), 금제구슬, 유리구슬 등 희귀 유물들도 나와 무덤 주인이 고구려 사회 지배세력으로 여겨진다. 소상영 고려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은 “금제품과 유리구슬은 남한 지역 고구려 고분에서 나온 사례가 드물다.”며 “이는 임진강 유역이 고구려 남진정책의 군사기지 기능만 했던 것이 아니라 귀족계층 고분이 축조될 정도로 일정기간 고구려의 실효적 지배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주변 해발 30m의 평탄한 지역에서 발굴된 집터들은 그 대다수인 62기가 이 시기 전형적 주거 형태인 ‘呂·凸’자형으로 나타났다. 내부에는 한쪽 벽을 따라 ‘ㄱ’자형 구들과 ‘一’형 부뚜막, 화덕자리 등 2000년 전 사람들의 생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집터들은 벽체 및 지붕시설까지 불타 내려앉은 채로 확인돼 이 시기 취락시설 연구의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호로 명명된 집터는 길이 20.6m, 너비 9.7m(50여평)로 지금껏 발견된 呂자형 집터로는 초대형급에 속한다. 소 부장은 “이런 대형 집터는 발견 예가 없다.”면서 “규모나 마을 전체 입지로 볼 때 이 일대는 초기 삼국시대 임진강 유역 거점마을로 추정된다.”고 풀이했다. 유물은 경질무문토기(硬質無文土器·단단한 민무늬토기)와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표면을 때려 무늬를 낸 토기) 등 이 시대 대표 토기와 철제칼, 철도끼 등이 출토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잦은 눈·비에 시설농가 희비교차

    # “한창 딸기 수확 시기인데, 일조량 부족으로 2~3일 걸러서 한 번씩 땁니다. 수확량이 30%가량 줄었을 뿐 아니라 시기도 늦어져 한꺼번에 출하되면 반값도 못 받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최모씨·60·경북 고령) # “한파로 꽃눈이 50%가량 얼어 죽어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 특약에 가입했지만, 농작물재해보험금조차 받을 수 없어 답답합니다. 정부의 도움이 유일한 희망입니다.”(박모씨·58·강원 원주) 최근 잦은 눈·비와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수확량이 떨어지고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반면 충분한 수량을 확보, 예년과 같은 봄철 가뭄 걱정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국 지자체와 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중순까지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218㎜로 평년(79㎜)보다 3배 가까이 많아 습해로 이어지고 있다. 비나 눈이 내린 날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늘어난 30여일로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1일 평균 5시간이나 부족했다. ●悲 경북도의 경우 올 들어 현재까지 평균 강수량(142.7㎜)은 평년 100.6㎜에 비해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지난해 73.2㎜의 배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성주와 고령, 칠곡, 상주 등에서 참외와 딸기 등 시설작물을 재배하는 9133㏊ 가운데 90.4%인 8260㏊가 저온 또는 일조량 부족의 피해를 입었다. 전국 최대의 시설 수박단지가 몰려 있는 함안군에서는 올해 수박농사를 거의 포기한 상태다. 1800여농가가 1100㏊에 걸쳐 4~5월에 출하되는 수박을 재배하는 이 지역에서는 평년에 비해 2∼3월의 일조량이 100시간 이상 부족해 곰팡이성 병해 등이 잇따라 발생, 착과율이 떨어지고 수정이 안 돼 작물을 걷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원주지역 복숭아 나무 중 50% 이상이 폭설과 한파로 동해를 입어 고사위기에 처했고 춘천과 홍천, 횡성 등에서도 꽃눈이 어는 피해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예년에 비해 2~3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시설재배농가의 기름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나면서 난방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설농가는 재배를 포기하기도 했다. 광주에서 비닐하우스에 한라봉을 재배하는 최모씨는 수확량 감소와 난방비 부담 증가로 대체 작물 파종을 결심했다. ●喜 반면 울산시는 잦은 비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면서 낙동강의 물을 끌어와 사용하지 않으면서 27억원가량의 원수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식수원인 회야댐은 자체 수원 부족으로 매년 낙동강 물을 끌어와 사용하면서 물값으로 연 평균 100억원가량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잦은 비로 낙동강 물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올 상반기 27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현재까지 울산지역의 강수량은 305㎜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이 덕분에 현재 회야댐 저수량은 1746만㎥로 유효저수량 1771만㎥의 99%가량에 이른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의 저수량을 고려할 때 올 상반기 동안 낙동강의 원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낙동강 원수 1854만 4000㎥(물값 67억 3100만원)를 사용했지만 올 1~2월에는 원수비용으로 40억 2200만원만 지급, 27억 9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추노’ 장혁의 최후 “내 사랑 언년아…” 눈시울

    ‘추노’ 장혁의 최후 “내 사랑 언년아…” 눈시울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대길(장혁 분)의 슬픈 최후과 순애보를 그리며 막을 내렸다. 25일 방송된 ‘추노’ 마지막 회에서는 혜원(노비 이름 언년, 이다해 분)과 태하(오지호 분)를 구하고 비장한 죽음을 맞는 대길의 최후를 그려졌다. 태하를 추격한 철웅(이종혁 분)의 칼에 혜원과 태하가 중상을 입는 위기에 처하자 대길이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자처한 것. 대길은 첫사랑인 언년을 태하와 함께 손에 떠나보내 “꼭 살아라. 네가 살아야 나도 산다.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대길을 사지에 두고 떠나게 된 언년은 “또 다시 도련님을 두고 떠납니다. 저를 용서하지 마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대길은 뒤따라온 설화(김하은 분)의 무릎 위에 기대 굴곡 많던 생을 마감한다. 대길에게 목숨을 빚진 태하와 혜원은 청나라로 가는 대신 조선에 남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로 다짐하며 훗날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한편 업복이(공형진 분)는 살해당한 노비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홀로 궁궐을 습격해 그분(박기웅 분)과 좌의정(김응수 분)을 죽인 후 체포되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고했다. 또 철웅은 대길과의 마지막 싸움 후 태하를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불구 아내를 찾아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이날 방송 중 가장 마지막 장면에는 왕손(김지석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이 대길이 남겨준 이천의 땅에서 열심히 농사를 짓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추노’ 마지막 회는 32.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추노’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4.0%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24일 방송분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