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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치안’ 구멍 뚫리나

    경찰청의 파출소 통폐합 결정에 대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치안공백이 우려된다며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애써 키운 소,돼지,농작물 등을 트럭까지 동원해 싹쓸이해가는도둑들이 들끓고 있는데 파출소를 없애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농어촌지역의 치안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치안 수요가 적은 전국의 파출소 317개를 통폐합하는‘제3차 치안수요에 따른 인력 재배치안’을 확정,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폐쇄되는 파출소는 전국 3,229개중 9.8%로서 관할 주민이 3,000명 이하이거나 1개 읍·면에 2개의 파출소가 있는 곳 등이다. 경찰청은 대신 파출소 폐쇄지역에 초소 56개와 분소 161개를 두고 순찰을강화토록 했다.분소에는 경찰관 1명이 가족과 함께 상주한다. 22개 파출소가 폐지되고 9개 출장소가 분소로 격하된 강원도 주민들은 “연간 3,800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각종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단순히 거주 주민수를 계산해 통폐합 결정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고지적했다. 주민들은 또 “파출소가 분소로 격하되면 강력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경찰관 1명이 근무하는 특성상 감독기능이 없어 또다른 폐해가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전북 남원시 아영면에서는 아영파출소가 인근 인월파출소로 통폐합된지난 1일 월산리에 사는 김모씨(50)가 개 2마리를 도둑맞은데 이어 신리마을에 사는 유모씨(60)도 새끼밴 4년생 어미개 1마리를 도둑맞는 등 일주일도안돼 크고 작은 3건의 개도난 사건이 잇따랐다. 김제시 광활면의 한 주민은 전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린 ‘파출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통해 “우리 지역은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농산물 절도가 빈번하고 해안지역이 인접,서해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밀입국자들의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6개 파출소가 통폐합되는 임실,장수,순창 등 산간 오지의 주민들은 “파출소는 농번기에는 새참을 날라다 주고 민원접수나 생필품 구입도 대신해주던‘종합서비스센터’였다”면서 “파출소가 없어지면 농촌지역은 더욱 낙후될것”이라고 주장했다. 357개 파출소 가운데 8개가 통폐합되고 35곳이 분소로 격하되는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치안수요가 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처사라며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남제주군 위미파출소 관내 주민들은 파출소를 분소로 격하시킬 경우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파출소 부지를 되돌려달라며반발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대표적인 관광지인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관장하던 월미파출소가 폐쇄되자 주변 상인들이 청소년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져 우범지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파출소 통폐합은 제한된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인근 파출소의 인력을 보강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해 치안에는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인천 김학준,강원 조한종기자 shlim@
  • 합천군의회 해외연수 파문…의장 사퇴

    전국 곳곳에서 주민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방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해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 의장이 의장직과 의원직을 함께 사퇴했다. 의원의 해외연수 문제로 의회나 의장이 공식 사과를 한 적은 있지만 의장이나 의원직을 사퇴하기는 전국 처음이다. 경남 합천군의회에 따르면 경남 합천군의회 조병채(60·趙秉採) 의장은 합천군농민회가 군의원들의 해외연수에 항의하며 의회를 점거,농성한데 대해책임을 지고 지난달 29일 의장 및 의원직 사퇴서를 냈다. 군의회는 오는 8일 제72회 임시회를 열고 조의장의 사퇴서를 처리할 예정이다.사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수리된다. 이번 조의장의 사퇴는 봄 가뭄과 구제역 파동의 와중에 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선진지 방자치 견학을 명목으로 5,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럽 6개국을 여행했다.여행에는 군의원 17명중 조의장을 포함한 14명과 공무원 4명 등 18명이참가했다. 이에 합천군농민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군의회 의장실을 점거,공개사과와 군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농민회는 “봄 가뭄과 의사구제역 발생으로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할 군의원들이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조의장은 사퇴서를 내기에 앞서 농성중인 농민회 회원들을 만나 요구안을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상당수 군의원들이 조의장의 사과와 이를 의회 속기록에 남기기로 합의한 것은 직권남용으로 군의회의 권위를 실추시켰다며 거세게 항의한 사실이 사퇴서 제출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군의회는 “임기중 1회 해외연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해진 법에 따라 당초 3월에 해외연수를 가려고 했으나 총선이 임박해 이를 미뤄오다 농번기 전에 다녀왔다”며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 구제역 방제에 필요한예비비 집행을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남 고성군농민회도 지난 1일 군의회를 방문,“농산물 가격폭락과 구제역 파동으로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외유를 다녀온 군의회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농민회는 이날 군의회에 ▲군의회 자진사퇴▲외유기간 경비지출내역 공개▲연수경비 변제 등을 요구하고 조만간 답변이 없을 경우 사회단체 등과 연대,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천 이정규기자 jeong@
  • 독자의 소리/ 선거지원에 인력 몰려 농촌일손 태부족

    요즘 농촌에선 일손 구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이맘때면 지원되던 공공근로인력도 올해는 대부분 선거감시단이나 지원단으로 빠져버린듯하다.일손이 부족해 웃돈을 얹어주어야만 노동력을 구할 수 있을 정도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 농촌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상 농촌이 겪고 있는 문제 앞에선 눈을 돌린다.당선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지 농번기농촌의 일손부족 따위는 염두도 없는 듯하다. 물론 국회의원 선거는 나라의중대한 일이다.하지만 일손이 없어 쩔쩔매는 농촌의 들과 밭을 바라보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 뒷마무리로 4월 한달이 후다닥 지나가 버릴 것이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알찬 준비를 해야 그해의 수확이 풍년을 이루는 법이다. 농번기를 맞이해 정부가 농촌 일손돕기에 대해 계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 김성렬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 출산 여성농업인들 보호-’농가 도우미’ 실효성 의문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한 ‘농가 도우미’ 사업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여성농업인 보호를 위해 출산을 전·후해 30일 이내에서 농가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음성·괴산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농가 도우미는 농사를 대신하거나 출산 전·후 뒷바라지를해준다.하루 8시간 이용료 2만4,000원 가운데 절반을 정부가 지원한다. 그러나 산후조리의 경우 임산부의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낯선 도시여성보다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의 뒷바라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농번기에는같은 마을의 농촌여성을 도우미로 쓰기가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친어머니나 시어머니도 도우미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신축성있는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충북도는 농가 도우미사업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농가 기초자료 조사를할 계획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독자의 소리]

    ■ 체벌대신 벌점제 채택은 교육부작용 우려 체벌의 대안으로 많은 학교들이 벌점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는 체벌보다도 오히려 정신적인 황폐화를 가져다주는 것같다.체벌이 심한 경우가 있기도 했지만 체벌하는 입장에서도 자책을 느낄 수 있고,학생도 자신의 잘못을 알 수 있다.그렇지만 벌점제는 학교의 기본을 흔들고 만다. 학생의 잘잘못을 모두 점수화하고,학생관리를 점수로만 평가한다는 이 제도는 모든 것을 점수와 연결,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생 사이의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것임이 분명하다.체벌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인성교육을무시하는 점수제를 도입한 것은 아예 교육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분명하다. 교육에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모효은[서울시 서초구 방배본동] ■ 대입고사장 커닝방지 대책 세웠으면대학입시가 끝나면 언제나 전국 대입고사장 어디서나 컨닝이 난무했다는 말이 나돈다.어떤 이유이든 컨닝은 근절되어야 한다.우리 사회의 부패와 혼탁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함이다. 고사장의 천장을 편면거울또는 반투명 아크릴로 시설하고 천장 위쪽에 CCTV 카메라를 장치하면 컨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또 자원감시단을 모집,고사장 창문 곁에서 일정거리에 포토라인을 설정하고 부정현장을 촬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감시단원으로는 카메라를 소지한 버스전용차선 감시요원들을 시험 당일에한해서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고,자원봉사 학부모들을 모집,카메라를 지참하고 고사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서 당장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홍곤[서울 도봉구 도봉동] ■ 대학생 주식투자 실익보다 부정측면 커대학생들 사이에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주식투자로 목돈을 마련한 학생도 있고,용돈이나 등록금을 날리는 학생들도 많다.심지어는 남의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빚까지 지는 학생도 있다.학생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익히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주식투자에 빠져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을상실해버리는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과열된주식투자에 대한 당국의 대책도 아쉽지만,일부 매스컴에서 대학생들의 그룹별 또는 개인별 주식투자 결과를 경쟁적으로 보도해 마치 학교가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주식투자의 산실인 양 보도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생각한다. 송혜림[paxpax@hanmail.net] ■ 북한 인터넷사이트서도 폐쇄성 드러내 얼마 전 북한이 공식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그러나 사이트주소가 공개되지 않아 천신만고 끝에 해당 사이트를찾아서 접속해 보았다.북한이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으나 내용은 별다른 것이 없었다.어떤 사람들이방문했나 알아보러 방명록에 가봤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체제에 대해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다시 한번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아예 방명록 접근이 불가능했다.아마 비판 목소리를 듣기 싫었던 모양이다.북한정권의 폐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례인 것같다.나도 글을 실었는데 허락도 없이 방명록을 막아버리다니….네티즌들의 무서움을모르는 사람들인 것같다.북한체제가 오늘날 저 지경이 된 결정적 이유를 보는 듯했다.비판하나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외면해버리다니. 이병훈[서울 성동구 마장동]■ 농촌에도 보육시설 세워 육아문제 해결을 요즘 농촌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그런데 어린이들을 맡길 보육시설이 부족해 어린 자녀를 둔 농가에서는 아이들만 빈 집에 두거나 영농현장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는 딱한 형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신경쓰느라 일에 전념할 수 없고,아이들의 안전사고는 물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농촌에 간혹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들은 아이들이 적다는 이유로 문을 닫은 곳이 많고,통학차량이 운영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당국은 농촌지역에 적어도 1개면에 1개소 이상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해서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그리고 아이가 적다고 운영을 중지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등 공공 보육시설은 농번기만이라도 문을열어줬으면 한다. 김명수[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감청관련 정치권공방 국익에 도움안돼 국정원의 통신감청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다.정보에 대해선 문외한인 시민이지만 미국의 CIA나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 국가정보기관에서도 감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양한 채널을 통해 꼭 필요한 정보수집은 국가의안전을 보장하고 국제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정보기관 기능의 일부일 것이다. 문제의 핵심이 감청범위 즉 ‘개인인권이 우선이냐,국익이 먼저냐’의 공방인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제기한 야당의 총무를 고발하고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을 맞고소하는 등의 행동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지혜를 발휘할 수는 없는 것일까?이런 민감한 문제를 세세히 까발리고 감정을 앞세워 정치적 공세를 해서 어떤 이익을 얻게 될까?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런 일로 국력낭비를 해야 할까?남상천[한국워킹홀리데이 대표]
  • 전남도,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공공근로사업 일시중지

    전남도내 일부 시·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공공근로사업 일부를 일시중지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월31일까지 4단계 공공근로사업을실시하고 있는 도내 22개 시·군가운데 나주시와 구례·해남·영암·함평군등 5개 시·군이 공공근로사업 일부를 중지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3개,구례군은 11∼23일 13개,해남군은 11∼25일 4개,영암군은 11∼30일 11개 사업을 일시중지하고 함평군도 일시중지대상사업을 검토중이다.목포시도 지난 18∼19일 2개사업을 일시중지한 바 있다. 도는 농번기에 이뤄지는 공공근로사업을 일시중지하거나 축소하도록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공공근로 신청자 크게 줄었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가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신청자는전국적으로 34만4,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단계 사업 신청자 44만4,000명에 비해 23% 감소한 수치이다.1단계 64만8000명과 2단계 48만1,000명에 이어 큰 폭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공공근로 신청자 감소는 경기 회복과 농번기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감소한데다 연속 참여자 제한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각 시·도는 행자부의 예산 배정이 이달말 확정되면 오는 10월 9일까지 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선발인원은 23만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4단계 사업은 10월11일부터 12월말까지 계속된다.산술적으로는 11만명 정도가 탈락되나 1·2단계 때 각각 11만명 이상이 중도포기했던 것을 감안하면 결국은 대부분의 신청자가 공공근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단계 때는 64만여명의 신청자중 1차로 18만4,000명을 선발했으나 11만5,000여명이 중도포기하고 추가배정도 생겨 결과적으로 공공근로에 참여한 총인원은 40만9,000여명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경기 호전 덕택에 공공근로 신청자가 줄어들고 그중에서도 특히 고학력자의 감소가 눈에 띈다”면서 “그러나 경기 호전이 실업률저하로 연결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공공근로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cbchoi@
  • 전남지역 22개 시·군 ‘민원 택배제’ 큰 성과

    전남 22개 시·군이 지난해 7월부터 역점사업으로 펴온 생활민원 택배제가성과를 거두고 있다. 택배제는 공무원 등이 농번기나 산간오지,섬마을,장애자·노약자 등에게 민원서류를 직접 갖다주는 제도. 도에서 행정구역이 가장 넓은 순천시(908㎢·시장 申濬植)는 지난 6월까지출장가는 공무원을 통해 지방세 완납증명서 등 관련 서류 2,491건을 발급해신청인에게 건네줬다. 주로 호적등·초본과 토지대장,건축물관리대장 등 20여종으로 이 기간 전화로 신청받아 발급한 민원서류 4,145건의 60.1%를 차지했다.나머지는 통장과이장 1,072건,집배원 367건,부녀회장 등이 215건을 배달했다. 여수시는 관내에 삼산·남·화정·화양면 등 4개 섬이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올들어서만 호적등·초본과 생활보호 대상자 증명서 등 1,480건을 발급,공무원을 통해 776건(52.4%)을 전달했다.집배원 429건,통·이장이 284건을 건넸다. 광주 남기창기자kcnam@
  • 대한매일을 읽고-농촌까지 번진 주식투자 열풍에 씁쓸

    대한매일 11일자 21면 ‘농촌서도 주식투자 신드롬’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기사에 따르면 농번기에 일부 농민들이 농사일을 버려둔 채 귀중한 영농자금을 들고 증권사 객장에 들러 주식투자 아닌 주식투기에 열을 내고 있다는것이다.우리 농촌의 빗나간 모습을 잘 지적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일년중가장 바쁠 때 본업 대신 증권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농촌의 실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을 달랠 수가 없었다. 기사는 제목과 내용 모두 농촌에 있는 농민들의 사례를 하나씩 들어가며 소개하고 있었다.그러나 직장 일을 소홀히 하면서 인터넷 등 통신을 통해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직장인들의 사례도 함께 소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그랬더라면 우리사회에 파급되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골고루짚어 준 기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박경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 농촌서도 주식투자 신드롬

    주식투자 열기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주식을 사거나 투자상담을 하려는 아낙네,퇴직자,농민 고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아 최근의 증시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과거처럼 아무 종목이나 사겠다는 ‘묻지마 투자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전북 전주시 D증권사의 경우 10여명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았다.이 증권사 김모차장은 “과거엔 주식투자를 하는 주부들은대부분 의사나 변호사 부인 등 비교적 부유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평범한 회사원 부인 등도 어린아이를 안고와 객장을 기웃거리곤 한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 중앙동 D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전후해 고객예탁금 계좌가 2,000여개에서 2,500개로 늘면서 예탁금이 17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다. 오전장 개시시각인 9시를 1시간 앞두고 벌써 주부와 50대 중반의 농민,퇴직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식투자 3년째인 김모씨(47·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는 짭짤한 수입으로 요즘 세상 살맛이 난다고 흥분하고 있다.IMF 직전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고도 돈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간척지 논농사(300마지기)와 배나무 과수원에서 나온 4,000여만원을 밑천삼아 주식에 다시 뛰어들어 원금을 빼고도 현재 예탁금 4,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사자 주문을 내기 전에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나오는 각종 투자정보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임모씨(60·전남 나주시)도 농삿일을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 10여년째인 베테랑급이다.최근 5개월 만에 3,000만∼4,000만원을 투자해 1,000만원을 벌었다. 경남도 내 증권사 객장에도 몰려드는 투자자들로 연일 북새통이다.창원시상남동 G증권 창원지점에는 매일 300∼400여명의 투자자들이 380여평에 달하는 객장을 꽉 메우고 있다.지난달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요즘 들어 신규 투자자도 하루 10∼20명씩 늘고 있으며,투자금액도 1인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충북 청주시 북문로 1가 D증권 청주지점 180평 규모의 객장에는 하루 수백명의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광판 앞에 마련된 50여개의 좌석은 일찌감치‘아줌마부대’가 차지하며 그날의 시세를 알아보는 컴퓨터 단말기마다5∼6명씩 줄을 서 있다. 강원도 내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농민 최모씨(46·강릉시 초당동)는 “도회지 친척들로부터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초 농협으로부터 영농자금 2,000만원을 빌려 증시에 뛰어들었다가 500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어 발뺌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상이다. 춘천시 동산면 김동우(金東佑·72·농업)씨는 “바쁜 농번기 철인데도 마을 청년들 사이에는 목돈을 벌겠다며 주식투기에 빠져 농삿일은 거들떠보지도않고 있어 걱정”이라며 “빚에 쪼들린 농촌 젊은이들의 돈에 대한 답답한심정은 이해하지만 자칫 본분을 잃고 한탕주의에 물들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에 공공 근로인력 투입키로

    행정자치부는 12일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위해 공공근로인력을 농촌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대상 농가는 ▲60대 이상 고령농가 ▲노동력 부족 농가 ▲지역별 평균 면적 이하 경작 농가 등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다.이번 주안에 농림부와 농협에서 세부 기준을 만들어 지자체별로 근로인력을 선발한다. 정부는 농촌 일손돕기 인력은 공공근로 참여자 가운데 희망자를 우선 뽑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촌인력이 공공근로 인력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농촌지역과 인근 소도시 지역의 공공근로 사업을 기초자치단체장 판단에 따라 일시중지 또는 축소토록 했다. 또 농민의 공공근로사업 참여조건을 강화해 0.1㏊를 넘는 경작자는 근로사업 대상에서 빼며,임금도 신축적으로 조정해 농촌인력이 공공근로사업으로역류되지 않도록 했다.
  • 올해 공공근로 151만명으로 확대

    정부는 실직자의 생계비 지원을 위해 당초 79만명으로 계획했던 올해 공공근로사업 대상인원을 15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기별로는 1분기에 41만명,2분기에 50만명,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0만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25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당초 1조 5,000억원이던 예산도 2조 5,500억원으로 1조 500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金장관은 특히 올해 공공근로사업을 실업자의 78%가 몰려있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하는 한편 20대 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화 사업을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0∼50대 실직세대주를 우선 참여시켜 생활안정을 지원하고,일자리가 부족한 일용근로자들에게도 사업예산의 10%까지 참여시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金장관은 이밖에 공고근로사업에 따른 농촌인력의 역류로 인한 일손부족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농번기에는 농촌지역 사업을 중단하는 등 탄력적으로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金장관은 제2차 중앙정부 구조조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는 규제분야와 유사·중복된 기구·인력을 과감히 정비하는 내용의 제2단계자치단체 구조조정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 농·축협비리 수사 전망

    한 달 가까이 진행되어 온 농·축협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중앙회 간부등 소위 ‘몸통’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방의 단위조합이나 중앙회의 하부조직이 주요 타깃이었다.이를 토대로 중앙회 전·현직 간부들의 비리를 규명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일선 지검과 지청은 대출비리,각종 수익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업무상 배임·횡령 및 인사비리 등에 연루된 단위조합 간부들을 연일 사법처리해 모두 81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축협 중앙회에 대한 수사는 상대적으로 ‘소걸음’을 보여왔다.전·현직 고위 간부 가운데 사법처리된 사람도 없다. 그러나 검찰은 元喆喜 전 농협중앙회장의 측근으로부터 元 전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사실을 간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元 전회장은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돈 상황을 감안하면 검찰의 수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셈이다. 그동안 검찰은 양 조합 중앙회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사수단을 사용했다.예금계좌를 추적한 것은 물론 실무자를 소환해 조사했고업무추진비·기밀비 서류,심지어 홍보실 서류까지 모두 압수수색해 검토하는등 총력전을 폈다.이런 노력 끝에 검찰은 최근 경리 실무자들을 집요하게 추궁한 결과,元 전 회장의 비자금 관련 진술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두 중앙회 간부들의 소환을 시작으로 점차 고위간부로올라가 元 전 회장과 宋燦源 전 축협회장을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다.농번기도 다가오는데 수사 장기화로 인해 영농지원에 지장을 주면 안되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농림부에서도 수사의 신속한 종결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칭찬의 날’ 운영

    정부합동감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오는 20일을 긴장과 기대속에 기다리고 있다. 정부합동감사반은 행정자치부와 농림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 등 10개 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이루어졌다.지난 15일 감사를 시작한 뒤 25일까지 경기도 업무 전반을 ‘이 잡듯’ 뒤지고 있다.그런 합동감사반이 이날을 ‘칭찬의 날’로 정했다.비위를 적발하는 날이 아니라 잘한 것이 있으면 발굴하여널리 알리고 격려하겠다는 것이다. 언제나 ‘엄중문책’이나 ‘중징계’ 등을 앞세우던 감사반이다.감사를 생각하면 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이 때문에 무턱대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칭찬의 날’이 운영되는 것은 경기도가 두번째다.지난 1월 감사를 받은전라남도가 처음이었다.당시 감사반은 제도개선 사례 54건과 수범사례 43건을 발굴했다.‘칭찬의 날’운영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수범사례는 ▒영세민 전기시설 무료로 정비해주기 ▒중소기업 1사에 공무원 1인을 지정해 지원해주기 ▒농번기에 농민들을 직접찾아가 민원 해결해 주기등이었다.이 가운데 제도개선 사례 18건과 수범사례 14건이 포상 상신을 위한 심사대상에 올라있다. 행자부 복무감사관실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가 감사의 ‘정상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효과 감사나 생산성 감사가 감사의 본령임에도 불구,그동안은 목표달성 여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정부합동감사반은 이에 따라 ‘칭찬의 날’과 함께 ‘관용심사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소신껏 일하다 저지른 사소한 잘못은 면책하거나 징계수위를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 밥 굶게 돼야 힘든 일 하려나/실직 늘어도 3D업종은 구인난

    ◎좋았던 옛날만 생각 “조건 나쁘다” 포기/공공 취로사업 참가자도 중도하차 속출 ‘밥을 굶기 전에는 힘든 일은 못하겠다’ 실업대란으로 실직자는 넘쳐나는데도 일이 힘든 3D업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이상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실직자들이 전에 일하던 직장보다 낮은 임금과 힘든 일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번기를 맞은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도 여전하다.특히 일부 중소기업은 외국인 근로자들마저 빠져 나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3D업종이나 농촌을 기피하는 이유로 실직자들은 ‘일이 너무 힘들다’거나 ‘일은 할만 해도 임금이 너무 낮다’는 점을 내세운다. 인천에 있는 중소섬유업체인 심도산업은 직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다 올초 사무직 출신 실직자 7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다.이틀만에 그만둔 전직 건축회사 직원 尹모씨(35)는 “75만원의 월급에도 만족할 수 없었고 일도 전에 하던 것과 비교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는쓰더라도 사무직 실직자는 고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농협의 ‘농촌 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했던 李모씨(45·서울 성북구 삼선동)는 경기 남양주시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농사일을 했다.그러나 사흘만에 그만두었다.대기업 총무부장으로 있다가 지난 2월 명예퇴직한 李씨는 “하루 3만원의 임금은 적지만 받아들일만 했으나 하루 10시간씩의 농사일은 안해본 일이라 그런지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농촌 일손돕기’는 5월말 현재 4만여명이 지원,농촌에 투입됐으나 70∼80%는 2∼3일만에 탈락했다. 선반공으로 일하다 지난 3월 명예퇴직한 金모씨(39·서울 금천구 시흥2동)는 산림청이 주관한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다.지난 달 1일부터 금천구 시흥동 삼성산에서 하루 8시간씩 3만3,000원을 받고 일했으나 1주일만에 그만 두었다.그는 “기계로 나무를 베고 목재를 옮기는 일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숲가꾸기’는 고되지만 3만3,000∼4만원의 일당을 받으며 1년동안 일할 수 있어 실직자들에겐 좋은 조건이다.그런데도 등록한 818명 가운데 15% 가량인 120여명이 1주일도 되기전에 ‘중도하차’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먹고살기 힘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극한 상황에 몰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 농번기·행락철 유실 지뢰 ‘조심’

    ◎임진·한탄강 유역 등 올봄 잦은 비로 돌출/새달 10일까지 병력 대거 투입 수거나서 영농기 및 행락철을 맞아 임진강 한탄강 남대천 북한강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지역에 발목지뢰 비상이 걸렸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96년 7월26∼28일 집중 호우때 유실된 지뢰가 올봄 잦은 비로 인해 돌출돼 이들 지역의 영농 주민 및 유원지 등을 찾는 행락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합참은 96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민통선 이남 예상 유실지역에서 모두 6백80여발의 지뢰를 수거한데 이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탐지반 등 군병력을 대거 투입해 해당 지역에서 집중 수거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국전때 미군기로부터 비무장지대 및 민통선 북방 지역에 살포됐다가 96년 호우로 이남 지역으로 떠내려와 아직까지 수거되지 않은 유실 지뢰의 수는 수천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종이컵 절반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모양의 이 지뢰는 밟으면 폭발하면서 발목을 다치게 된다.
  • 지방선거 연기 찬반 열띤 논쟁/임시국회 이틀째

    ◎“IMF 정국엔 IMF 정치” 촉구에 야유도 임시국회 이틀째인 3일 여야는 내무위와 법사위,본회의를 열어 전날 3당총무가 합의한 지방선거 1개월 연기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선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으로 의사일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내무·법사위◁ ○…이날 상오 열린 내무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찬반으로 엇갈려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일부 의원들은 “선거일 조정의 정치적 악용를 막기 위해 선거법에 선거일을 명시했는데 이번 개정안은 이런 취지를 무시했다” “6월 농번기에 선거를 치르게 되고 선거비용을 더 들게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결국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요구로 표결에 부쳐 찬성 11,반대 3,기권 4로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하오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일부 반대질의를 제외하고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한나라당 최연희 안상수 의원은 “지방단체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한것이냐”고 따졌으나 내무위와는 달리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본회의◁ ○…선거법 개정안 표결에 앞선 찬반토론에서 한나라당 김홍신 국민신당 김학원 의원은 “법은 만인에 대한 약속인데도 당리당략에 따라 선거일을 연기하려고 법을 뜯어고치는 것은 무리”라고 반대의사를 밝혔다.반면 국민회의 유선호 의원은 “자치단체장의 업무인수기간은 30일이면 충분하고 지방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거일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5분 발언에서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IMF정국에서는 IMF정치를 요구한다”면서 “신 야권은 사사건건 시비하지 말고 IMF정국에서 크게 도와주고 크게 합의하는 대승적 자세를 지켜야 한다”고 말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 정부개편안 등 첫날부터 신경전/임시국회 개회 이모저모

    ◎자민련 반발… 예산·인사권 여·여 갈등 조짐/정치구조개혁특위 정당비율 합의도출 실패 2일 개회된 제188회 임시국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조직개편안,정리해고제 도입,인사청문회,지방선거 연기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는 비중있는 국회다.그러나 첫날부터 여야 3당 총무회담이 진통을 겪고 3당 의원총회에서도 이들 현안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여간 입장차를 드러내 순탄치 않은 항로를 예고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처리안건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지방선거 연기와 정치권 구조개혁 논의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하오 한나라당 의총에서 표결끝에 연기론이 우세하게 나타나자 이상득 총무는 ‘선거 연기’를 당론으로 결정,곧바로 총무회담에 제시해 합의를 도출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어 정치구조개혁과 관련,별도의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합의했으나 정당비율과 위원장 몫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치이를 보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국민회의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의석비율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 ○…국민회의는 본회의 직후 박상천 총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총회에서 지방선거를 6월초에 실시할 경우 농번기와 겹치는 점을 감안,‘단체장 및 의원 임기만료 20일전 이후 첫째 목요일’로 실시시기를 늦춰 6월11일쯤 실시키로 당론을 모았다.의원들은 또 선거구제 조정과 의원정수 축소 등 정치구조개혁방안은 임시국회가 끝난 뒤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예산기능의 청와대 이관과 관련,“법리상 보좌기관인 총리실에 두는 것은 부적절하고 향후 2년간 대통령이 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에 비춰 청와대 예산처 설치가 타당하다”고 주장,자민련측과 갈등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자민련도 이정무 총무실에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이인구의원 등은 “후보단일화 협상때 (국민회의가)인사문제 원칙을 세워놓고 이제와서 인사위원회 등을 청와대로 가져가는 등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등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예산 인사권이 청와대에 귀속되는데 무리가 많고 예산권 없는 총리실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정부조직개편안 심의때 반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 의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 귀순가족이 밝힌 북한사회 실상

    ◎의약품 없어 집마다 아편 재배해 사용/황장엽 당비서 망명소식에 주민들 뒤숭숭/학생들 농번기엔 수업전폐,협동농장 동원 22일 기자회견을 가진 김원형씨(57)와 안선국씨(47) 등 귀순 가족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북한의 경제사정과 황장엽비서 망명에 대한 당국의 대응 등 최근의 북한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경제난◁ 북한주민들은 의약품이 부족해 아편가루를 불면증·설사·구토 등의 구급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많은 주민들이 집 주위에 양귀비를 심어 진액을 채취,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줄기는 말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 달여먹고 있다. 중국에서 들여온 기름 값을 갚지 못하게 되자 94년부터 극심한 국내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수풍발전소 생산전력 가운데 북한에 배당되는 전력량의 60%를 중국측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해부터 김일성·김정일 사망 이후 우상화 작업 등 각종 사업 자금을 마련키위해 금수산 의사당 산하에 「영생관 외화벌이회사」를 설립,외화벌이에 열중하고 있다. ▷황장엽 망명에 대한 대국민선전◁ 북한은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사실을 지난달 8∼10일 전국 당원 교양교육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인,공표했다.그 이전에 황비서 신병과 관련해서는 일체 비밀에 부쳐졌으나 중국 등지의 방송을 통해 소문이 전해지면서 상당수의 주민들이 이미 이를 알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김일성의 「붉은기 혁명 정신으로 살아나가자」는 교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황비서는 붉은기 정신과 수령을 배신했다고 선전하고 있다.이같은 배신행위에 아랑곳하지 말고 식량난과 수해를 겪은뒤 전국적으로 벌여온 「고난의 행군」 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 사이에는 직위 높은 황비서가 망명할 정도라면 국가 체제에 큰 혼란이 있고 결국 망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학교교육◁ 농번기에 고등중학생들을 「농촌지원 전투」이라는 이름으로 수업을 전폐한채 인근의 협동농장에 동원하고 있다.4∼6학년의 경우,지난해에는 40일간의 봄전투(5∼6월),30일간의 추수전토(10∼11월)에 동원됐으나 97년에는 3∼6학년을 대상으로봄 전투기간을 70일(5∼7월)로 연장하는 학생들의 농촌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청소년들에 대한 영어교육이 크게 강화됐다.95년 이전까지는 고등중학생에게 영어와 러시아어를 6대 4 혹은 8대2의 비율로 배정해 주당 3∼4시간씩 수업했으나 95년이후에는 러시아어과정을 폐지하고 영어만을 교육하고 수업시간도 주당 4∼5시간으로 늘렸다.
  • 한국의 두레1·2/주강현(화제의 책)

    ◎공동 노동형태인 두레의 기원 등 고찰 우리 농촌 고유의 공동노동형태인 두레의 기원과 조직,제의 등을 폭넓게 고찰한 연구서.동회·동제와 같은 씨족사회의 유풍인 두레는 주로 농번기의 모내기때서부터 김매기를 끝낼 때까지 시행된다.그 조직은 공동체적 강제성을 띠며 대부분 1개의 자연마을을 단위로 자기완결적 조직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두레에는 독특한 의례가 따른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농기(두레기)의례다.이것은 농기고사를 통해 농신을 받으며,노동에 앞서 두레작업의 진행을 지휘하는 수총각이 논두렁에 농기를 세우고 농악에 맞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을 지칭한다.또 신입례는 두레에 가입하는 입사식 성격의 의례로 진서턱과 꽁배술,들돌들기 등이 흔한 형태다.이기영의 장편소설 「고향」,조벽암의 단편소설 「풍문」,촌극 「공사마당」 등 여러 문학작품속에 나타난 두레의 의미를 천착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집문당 1권 2만원 2권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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