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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新농활드림팀 떴다

    서대문구 新농활드림팀 떴다

    충북 음성에 서울 서대문구의 ‘신(新) 농활 드림팀’이 떴다. ‘서대문구 공직자 희망드림 서포터스’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구청 직원 103명이 농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발마사지, 이·미용, 마(麻) 수확 일손돕기 등 3개 분야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30일 금왕읍 육령리 행정마을의 들판에 90여명의 ‘일일 농부’들이 들어섰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마 심기를 도왔던 농부 이정희(44)씨의 밭에서 검은 비닐천을 걷어내고, 단호박같이 둥글둥글한 마를 신기한 듯 조심스럽게 캐기 시작했다. ●하루 3305㎡ 마 수확 도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 3305㎡의 마 수확을 도왔다. 총무과 송인재(29)씨는 “사무실 생활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땀 흘리는 봉사가 충만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대문지역 이·미용 업주 등으로 구성된 ‘다듬이 봉사대’도 함께 음성을 찾았다. 천팔용 회장을 비롯한 봉사대 7명은 40분 동안 농촌 노인들의 머리를 말끔하게 다듬었다. 현직 경찰이기도 한 천 회장은 “퇴직 후 자원봉사가 직업이 될 것”이라며 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구청 직원 7명으로 구성된 발마사지팀 역시 오전 10시부터 노인복지센터로 밀려드는 노인들을 상대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마사지가 정말 시원하고 우리 아들, 딸보다 나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황도현 주택행정팀장은 “신체 중에서 가장 낮은 발을 정성껏 주무르면서 겸손과 공경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납골당 계약에 협조하면서 인연맺어 서대문구와 음성군의 인연은 지난해 구청의 봉안시설(납골당) 토지 매입을 음성군이 적극 협조하면서 맺어졌다. 서대문구는 올해 4월 금왕읍 소재 추모공원과 납골함 3000기의 분양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이로써 구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장례를 준비할 수 있는 주민만족 복지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서대문구는 민간단체와 함께 음성군 저소득노인 45명을 초청해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4월24일 서대문구 자원봉사단 114명은 금왕읍을 방문해 농촌일을 거들고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를 했다. 심주섭 금왕읍장은 “농번기에 농촌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구청의 정기적인 봉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금왕읍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돈 부구청장은 “자원봉사활동이 도·농 간 행정협조체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현장에선…] 청원군의회, 통합 여론조사 비공개에 반발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하자 통합 반대세력들이 조사항목 등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주간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 18개 지역에 속한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대상자, 조사항목, 여론조사 기간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간이나 대상자가 사전에 공개될 경우 통합 반대단체들이 조사기간에 맞춰 대상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반대운동을 하는 등 여론조사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반대단체들이 여론조사 기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까지 세웠다는 제보가 접수된 상태”라며 “비공개 진행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 반대론자들은 공개를 요구하며 행안부를 압박하고 있다. 청주시와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청원군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금은 농번기여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행안부의 감추기식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원군의회 관계자는 “행안부가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는 꼼수‘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외부 교수들로 구성된 자율통합지원위원회가 조사 문항을 선정했다면서, 객관성 시비를 거는 것은 억지라고 맞서고 있다.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통합 반대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므로 구체적 일정과 설문대상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사내용을 녹음하기 때문에 결과를 왜곡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의정중계석]강동구 보건분소·디자인거리 실태조사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4일과 19일 강일동 강동보건분소와 천호동 디자인거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였다. 의원들은 개소식을 앞둔 보건분소에서 구역별 분소설치 방안을 검토했다. 또 전담요원 추가배치와 휴게공간 확보 등을 신속하게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천호동 문구·완구·공구거리에선 서울시 옥외 광고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지난 12일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경기 여주군 대신면 하림리에 있는 농가를 찾아 고구마 캐기작업을 했다.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약 800평에 이르는 농지에서 고구마를 캔 의원들은 “겉치레식 일회성 일손돕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농촌과 농민의 시름을 함께하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환 의장도 “이날 행사는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농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 다음 달 2일까지 11일간 제156회 임시회를 연다.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구민들의 관심사항 등을 질의한다. 마지막 날인 11월2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재활용품판매대금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폐회한다.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지난 13일 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송천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 정보센터와 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문화 정보센터에서 시설 현황과 청소년 이용 실태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과 향후 대응책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의원들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독감 예방 접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자율통합지역 23일부터 여론조사

    지난주 행정구역 자율통합 공청회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주민대상 여론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통합대상 지역 자치단체장 등의 위법적 행태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자치단체 소속 감사실 등을 통해 공정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재보선지역 선거기간 조사 자제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르면 23일부터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18개 지역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조사업체와의 계약, 조사기간, 신뢰성 확보방안 등에 대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는 공신력 있는 국내 4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맡고,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28일 재·보궐 선거기간에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계획된 일정은 11월 초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지역이 많아 한꺼번에 실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정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지만 경기 안산시 등 보궐선거가 있는 곳은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선거중에는 여론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여론조사는 각 지역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화설문을 통해 지역통합의 찬반 여부와 이유 등을 5분 안팎으로 물어볼 예정이다. 특히 통합건의 대상지역이 제각각인 마산·창원·진해·함안, 안양·의왕·군포 등은 대안별로 찬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항목을 구성하며, 찬성이 50% 이상 나온 곳을 추려 다시 2차 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표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대상을 무작위로 결정하며 농번기인 점을 감안해 주말에도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민·주부 등 특정 부류로만 표본이 되지 않도록 연령별·성별·직업별로 구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찬성률 50~60%를 넘기면 각 지방의회가 찬성 의결 여부를 결정해 통합이 이뤄지며,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여론조사 방해 불법행위 단속이와 함께 행안부는 불법적으로 여론조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자치단체 감사관실을 통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호사 등을 통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 옥외광고물법 등을 적용해 인사상 불이익, 지역 예산(교부세)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대응방안을 변호사와 상의중”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최근 김재욱 청원군수가 자율통합 반대를 위해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군수직 상실형인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반대 행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편파적 관권개입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행안부의 감시 인력은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저소득 농가 수확돕고 즉석 구매도

    [나눔바이러스 2009] 저소득 농가 수확돕고 즉석 구매도

    시스템통합(SI) 회사인 SK C&C의 정철길 사장을 비롯한 공공금융사업부문 임직원 120여명이 10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저소득 영농가정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농번기 농촌 저소득 가정들이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아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안산시 거주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날 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늦은 오후까지 고추와 포도 수확부터 수확물 포장, 출하 지원 및 마을 약수터 보수 작업 등 그 동안 부족한 일손으로 미뤄졌던 일을 도왔다. 또 농활을 통해 직접 수확한 포도 200상자를 현장에서 구매하고, 구매한 포도를 그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한 성남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 정 사장은 “우리 임직원이 땀흘려 수확한 고추와 포도가 저소득 농촌 가정의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SK C&C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따뜻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쌀 조기관세화 내년시행 무산

    정부가 추진하던 내년 쌀 조기 관세화(시장 개방) 시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7일 “쌀 조기 관세화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중인 전국 순회 토론회가 일부 파행을 빚는 등 일정에 차질이 생겨 조기 관세화를 내년부터 시행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조기 관세화를 위해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고 있지만 일부 농민단체의 단상 점거와 농번기를 앞둔 농민들의 참여 저조로 토론회가 무산되고 있다. 조기 관세화 등 쌀산업 현안을 더 많은 농민단체들과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구성된 ‘쌀산업 발전협의회’ 역시 최근 준비위원회가 열렸지만 발족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희망근로 참가자 농촌지원 투입

    행정안전부는 28일 농번기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 참가자 가운데 7584명을 ‘농촌 일손돕기 기동단’으로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61개 기동단으로 나뉘어 오는 11월까지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과실봉지 씌우기, 농작물 파종·수확, 하우스 작업 등 농가 일손을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수확 시기 등 농·특산물의 작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동단을 투입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희망프로젝트’ 희망찾기/박건승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희망프로젝트’ 희망찾기/박건승 사회2부장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분수(噴水)효과’라는 게 있다. 솟구치는 분수처럼, 아래쪽(저소득층) 소비를 촉발시켜 그 기운이 위쪽(부유층)으로 올라오게 한다는 뜻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지출 증대가 소비(수요) 증가를 가져오고, 소비 증가는 다시 생산(공급) 증가를 유발해 경기부양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정부가 ‘분수효과’를 염두에 두고 내놓은 정책이 ‘희망근로프로젝트’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줘서 희망을 찾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가진 자 위주의 경제정책을 편다고 해서 끊임없이 공격 받아온 현 정부에는 각별히 의미있는 정책이다. 그런 회심의 정책이 시행된 지 한달도 안 돼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1조 7000억원의 추경예산을 들여 6개월간 25만명에게 일자리와 생계를 지원하겠다는 거대 구상인데도 치밀한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일을 그르치고 있는 것이다. 아래쪽에 불을 지펴 경제 전반에 훈풍이 돌게 하겠다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욕심이 너무 지나쳤다. 일거에 취약계층의 실업을 잡고, 생계를 지원하며, 더 나아가 재래시장 소비까지 살리는 ‘1타3피’의 묘수를 찾겠다고 나선 무모한 탁상머리 발상이 문제였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간에 쫓긴 나머지 행정안전부는 사업 참여자 수를 지자체에 강제 할당했고, 기초지자체들은 배정받은 머릿수 채우기에 급급했다. 자격이나 가구소득과 상관없이 일단 뽑아서 밀어넣고 보자는 식이었다. 서울의 어떤 구(區)에서는 참여율이 저조하자 동(洞)간에 충원 경쟁을 공개적으로 부추겼다. 멀쩡한 임시근로자를 해고한 뒤 그 자리에 희망근로자를 심는 따위의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취약계층 일자리 대책이 수억원짜리 집을 가진 중산층 노인의 용돈벌이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기자가 사는 아파트 주민 중에서도 이런저런 사람들이 희망근로에 나간다는 얘기가 들린다. 일자리도 공공근로와 같은 도랑치기나 잡초뽑기, 쓰레기 분리수거 등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지도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간 때우기식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농촌은 농촌대로 아우성이다.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이 손쉬운 돈벌이를 찾아 이탈하면서 농번기 일손 부족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월 임금(83만원)의 30~50%를 상품권으로 주겠다는 것도 코미디 같은 발상이다. 재래시장의 매출을 증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라지만, 단돈 10원이라도 아끼려 안간힘을 쓰고, 아파도 병원에 가질 못하는 것이 취약계층의 실상이다. 가난한 집일수록 거주비나 의료비·대출이자·세금 등의 부담이 크기 마련인데, 이를 상품권으로 낼 수는 없다. 행안부가 뒤늦게 상품권의 사용처를 늘리도록 했다지만 근본적인 처방이 못 된다. 지금까지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기획재정부가 각본을 쓰고 행안부가 메가폰을 잡고, 지자체가 배우로 나선 2009년 6월의 ‘희망프로젝트’는 초기 흥행에 실패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천문학적인 제작비(예산 1조 7000억원)만 축낸 채 말이다. 저소득층의 일자리-소비-생계 부축이란 ‘1타3피’는 고사하고, 그 어느것 하나 잡지 못함으로써 훗날 전시행정의 전형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일이다. ‘희망프로젝트’가 더 이상 ‘절망 프로젝트’가 돼선 안 된다. 당초 취지에 맞게 취약계층들로 하여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비록 늦었지만 정책과 집행의 적절성에 대한 대대적 감사가 필요한 이유다. 정책의 난맥상에 대한 책임소재를 엄정히 가려 두고두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사업의 틀을 완전히 다시 짜야 한다. ‘희망프로젝트’, 그 ‘희망’이라는 이름이 낯뜨겁지 않도록 말이다. 박건승 사회2부장 ksp@seoul.co.kr
  • 줄잇는 전국규모 체육대회… 전남이 달린다

    농번기로 관광객이 뜸한 이달 들어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잇따라 농어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24~30일 나주 종합사격장에서는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360개 팀 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내년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등도 겸한다. 지난해 지어진 도 종합사격장은 종목별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춰 국제 행사도 치를 수 있다. 도는 이 사격장에서 올해 전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등 전국 규모 3개, 도내 3개 등 8개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나주시는 물론 인근 함평과 화순, 심지어 광주까지도 방을 구하려는 선수단의 문의전화로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43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개막,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중학교 9개 팀과 고교 23개 팀 등 32개 팀 700여명이 참가했다. 순천시는 선수단과 학부모 등 3000여명이 방문, 1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9월에는 여수시 등 도내 5개 시에서 24개 종목 7000여명이 참가하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장태기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지난달까지 전남에서 전국규모 대회 36개를 치러 13만여명이 찾아왔고 연말까지 62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 14만여명이 더 방문해 260억원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희망근로 농사일에도 투입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잠시 중단된다. 또 희망근로 참가자 등으로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을 구성, 이들을 농사일에 투입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사항을 받아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희망근로 사업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는 총 528개(7304명)의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이 운영 중이며, 전북 부안에서는 오디(뽕) 수확을 위해 지난 9~12일 희망근로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행안부의 이 같은 조치는 희망근로 사업에 대규모 인력이 동원돼 일부 지자체가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한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급여 대신 받는 상품권 사용이 너무 제한돼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소규모 약국과 슈퍼, 노점상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북, 농번기에 잦은 주민동원 빈축

    경북, 농번기에 잦은 주민동원 빈축

    ‘희망 근로’ 등 각종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인력이 빠져나가 농번기를 맞은 농가들이 일손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주민 동원 의혹이 짙은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 부안군 등 상당수 농촌지역 지자체들이 일손난이 심화되자 희망 근로 사업을 일시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인 것과 대조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이들 행사 때마다 김관용 도지사가 참석, 유권자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특강 등에 나서 배경을 놓고도 말들이 많다. 경북도는 11일 경주 코오롱호텔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도내 사회복지사 300명과 공무원 단체 관계자 100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등을 가졌다. 물론 이날 김 지사는 몸을 쪼개가며(?) 특강했다. 16일에는 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9월19~23일)를 앞두고 구미 새마을역사관에서 김 지사와 전·현직 새마을 회원 등 500여명이 모여 성공 개최 다짐대회를 연다. 도는 지난 9일 경주에서 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등 1200여명을 상대로 합동교육을 실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도 특강에 나서 “농어업인 인재 양성과 농어업 선진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는 6일 안동 충혼탑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 보훈 가족, 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현충일’ 추념 행사를 했고, 5일엔 상주시민회관에서 도내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000여명이 출전한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열었다. 같은 날 상주 문화회관에서 도내 환경 관련 단체장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도 가졌다. 김 지사는 그린스타트 전국 네트워크 공동대표(이만의 환경부 장관·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장·이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상임회장)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밖에 도는 지난달 18, 19일 칠곡 교육문화회관과 영천 시민운동장에서 도지사와 관계 기관·단체장, 주민 등 각각 800명과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 날’ 기념행사와 생활체육 대제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도의 잇단 행사 개최에 대해 농민들은 “농번기에 가뜩이나 부족한 일손 때문에 농사일을 제때 하지 못해 애간장이 타들어 가고 있지만 도는 한가하게 주민 동원성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농도(農道)를 강조하는 도가 오히려 농심(農心)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도가 도민들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구를 위해 잇따라 행사를 개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무엇보다 도민을 우선시하는 도정이 퇴색된 것 같아 아쉽다.”고 실망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사가 있으면 조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500도 불길과 싸우는 대장장이의 삶

    농번기를 앞둔 지금 1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 수백 개 농기구를 만들어야 하는 대장장이들이다. 섭씨 2500도가 넘는 불과 싸움을 벌이며 끊임없는 담금질로 쇠에 생명을 불러넣는 대장장이. 이들의 삶을 27~28일 EBS ‘극한직업’이 소개한다. 27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1부는 대장장이 43년 경력의 형 류상준(56)씨와 12년 경력의 동생 류상남(53)씨가 함께 운영하는 도심 속 대장간을 취재했다. 농기구만 제작하던 과거와 달리 이들은 건축자재, 인테리어소품에 TV 사극 소품까지 만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전과 달리 기계의 도움을 받지만 그래도 결국 제품을 완성하는 건 사람의 손이다. 하지만 대장장이들이 힘든 건 밀려드는 작업량이 아니라 바로 한시도 벗어날 수 없는 화덕의 열기다. 쇠를 달구는 화덕 앞 온도는 60도가 넘지만, 혹시 쇠가 녹아내릴까봐 자리를 비울 수도 없다. 하루종일 돌아가는 선풍기도 이 열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거기다 메질을 하면서 튀는 뜨거운 쇳가루에 불똥까지, 대장장이의 몸은 곳곳이 화상자국이다. 28일 2부는 경북 상주에서 농기구를 전문으로 50년 동안 대장장이로 일한 홍영두(62)씨를 소개한다. 그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다들 떠나간 대장간에 혼자 남아 하루 수백개의 호미, 낫, 괭이 등 농기구를 만들어낸다. 그 역시 허리를 펼 틈도 없는 대장간 일이 말할 수 없이 힘들지만, 그만을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기에 일을 그만 둘 수 없다. 농번기 일이 밀려들며 하루 만들어야 할 낫만 해도 250개. 부단히 달군 쇠를 메질하던 홍씨는 과로한 몸이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진다. 그러면서도 “쇠처럼 단단하고 올곧은 마음이 없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면서 그는 대장장이 일에 열정과 자부심을 드러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李대통령, 민생탐방 재개

    李대통령, 민생탐방 재개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농번기를 맞아 경기 안성시의 한 농촌마을에서 농민들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모내기를 했다. ●장화 신고 모자 쓰고 이앙기 운전 현직 대통령이 직접 모내기 행사에 참석한 것은 김영삼(YS)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모내기 행보를 자주 했다. YS가 지난 1997년 벼베기를 한 것을 끝으로 그동안 대통령의 모내기 민생체험은 사라졌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농민들의 애환을 살피는 동시에 농촌선진화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오전 티셔츠와 면바지에 점퍼 차림으로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에 소형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 대통령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간단히 농기계 임대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장화를 신고 모자를 쓴 채 곧바로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농민을 위한 것을 만든다고 고생이 많다. 역대 농협회장들이 감옥 가고 그랬는데 이번에 제대로 하라. 난 믿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손으로 모를 심고 우렁이 종패를 뿌리는 작업에도 동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농로에 마련된 텐트에서 농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농촌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정치 이슈와 선 긋고 農心 속으로 이 대통령은 장태평 농림식품부장관에게 “농협에서 농기계를 관리해 주고 경제적으로 싸게 살 수 있도록 유기농을 잘하게 도와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농촌지역 교육문제와 관련, “전국에 기숙사형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이 농촌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골에서도 대학에 많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농촌행은 당분간 한나라당의 쇄신,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갈등 해소 등 정치권 이슈와는 일정한 선을 긋고 민생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회장님은 댓글 다시는 중 은행에 이런 것까지 알바 시간당 1만원 이상 주는 곳 교과교실제 서울 공항중 가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에 이런 뜻이 싸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소개합니다 서울광장-노무현은 죽을까 수족구병 아기아빠도 急조심
  • ‘희망근로’ 1가구 2명 추진

    ‘희망근로’ 1가구 2명 추진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 일자리 정책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 요건 가운데 재산 기준을 없애기로 최종 확정했다. 기존 ‘소득 최저생계비 120%,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 기준으로는 정부안(案) 대상 숫자인 40만명은 물론 국회 통과안인 25만명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건강보험료 납부액과 재산 보유액 수준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자체별 사정을 감안해 희망근로 인원도 할당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희망근로 대상자 선발 기준을 점수제로 바꿔 신청자들이 재산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행안부가 기존 기준에 따라 지자체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신청 가능한 대상은 20만명 선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재산 기준을 없애 희망근로 신청자를 늘리고, 대신 점수를 매겨 대상자를 선별하기로 했다. 단,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경우는 점수와 상관없이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회가 최근 추경안을 통과시키면서 희망근로 프로젝트 규모를 40만명에서 25만명으로 줄이고, 부대의견으로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사람들 중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자체 상황을 감안해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라.’고 제시했다.”면서 “행안부가 완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가 마련한 희망근로 선발 점수표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매월 3만 3000원 이하 가구 대상자는 가장 높은 30점을 받는다. 이어 ▲4만원 이하 20점 ▲5만원 이하 10점의 점수가 배분된다. 납부액이 5만원을 넘으면 가점은 없다. 재산보유액은 ▲1억 3500만원 이하 30점 ▲1억 5000만원 이하 25점 ▲2억원 이하 20점 ▲2억 5000만원 이하 10점이 부여된다. 재산이 2억 5000만원이 넘는 가구도 신청은 가능하지만 재산 부문 점수는 없다. 세대주와 청년실업자는 10점, 여성 가장은 5점의 가점을 받는다.다만 기존 공공근로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가 중도에 포기한 전력이 있는 지원자는 20점의 감점을 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생산적 공공근로’라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불성실 지원자의 참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1가구 1인 참여라는 기존 원칙도 완화, 한 가구에서 두 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안부는 지자체의 비경제활동 인구수, 실업자수, 인구수, 공공근로 실적 등을 고려해 시·도별 사업 참여 인원을 배분했다. 경기도가 5만 40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만 1000명 ▲부산 2만명 ▲경남 1만 6000명 ▲충남 1만 400명 ▲대구 1만 3500명 ▲인천 1만 3200명 ▲경북 1만 2800명 등의 순이다. 제주도가 2300명으로 가장 적다. 유휴 인력이 많은 도시 지역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숫자가 배정됐다. 다만 지방의 경우 농번기에는 신청 인원이 부족할 수 있는 점을 감안, 지원자 주거지 신청 제한을 없앴다. 예를 들어 부산에 살더라도 경남 농촌 지역의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 희망근로 사업을 선정하고 참여자를 선발하는 희망근로추진위원회를 만들도록 했다. 희망근로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시·군·구별로 받는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희망근로’ 40만개 확보 비상

    오는 6월 저소득층 40만명에게 공공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실시를 앞두고 현장 실무를 담당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단순노역 수준의 일자리를 40만개 발굴해 내는 것도 그렇고 공공근로에 참여할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공공근로를 희망근로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실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4인 가구 159만 6000원) 이하인 40만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간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3만원을 주는 제도다. 경기침체로 서민생활이 위협받으면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벌이기로 한 사업이다.1일 서울신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희망근로 프로젝트 담당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무엇보다도 일자리 발굴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이미 상당수 지자체에서 일자리를 쥐어짜다시피 마련한 상황에서 추가로 찾아 내기가 만만찮다는 것이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지금도 지자체마다 일자리 사업이 많은데 대량으로 더 창출해 내라니 난감하다.”고 말했다.상당수 지자체에서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하던 공공근로 사업을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등산로 개설, 저수지·농수로 정비, 공공화장실 관리, 하수관거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중 상당수가 현재 도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공공근로와 중복된다. 이 경우 지자체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되는데 불과해 일자리 신규 창출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대전시는 1일 5급 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일자리 발굴대회를 열었다. 동네 벽화 그리기 등 199건의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상당수가 민간사업자의 영역과 중복되거나 주민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어서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의 참여 신청이 저조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6월이면 농번기라서 상당수 유휴인력이 농사에 투입될 시기”라면서 “월 80여만원에 불과한 공공근로 일자리에 오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참여가능 가구 수요조사에서 3000여명뿐이었다.”면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고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로 돼 있는 참여자격을 좀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시행까지 남은 2개월 동안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의 규모로 봤을 때 최소 1만 2000명가량은 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5월 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0만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232개)로 평균을 내면 각각 1700여개씩만 만들면 된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충분히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태균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손에 잡힐 듯 다가온 봄은 이제 한동안 지겹도록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가버리는 겨울. 겨울의 뒤꿈치와 봄의 파릇한 약속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낙산사로 떠나보자. 겨울과 봄이 형체를 바꿔 순환하는 것이 자연과 생명의 섭리다. 또한 참 슬프고 황망했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의 약속으로 바뀌어지게 마련이다. 자연을 닮은, 닮고자하는,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동해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에 들어서자마자 여행객을 맞이하는 것은 여전한 설산(雪山), 그리고 바람이다. 대관령 4터널과 5터널 사이를 지나다 보면 200m 남짓밖에 되지 않을 그 짧은 틈새에서 대관령 눈가루 섞인 바람이 휘몰아치며 차를 휘청거리게 만든다. 봄은 아직 먼 듯하다. 7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양양을 지나 속초 가기 전 오른쪽에, 망망한 동해를 면하고 자리잡은 낙산사는 두말이 필요없는 천년사찰이다. 2005년 4월5일 강풍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불덩어리가 낙산사로 옮겨붙었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나무 몇 그루조차 제대로 남기지 않았다. 꼬박 4년. 낙산사는 지금 조선시대 김홍도가 그린 ‘낙산사도’에 근거해 조선 시대 모습으로 복원되고 있다. 새로 지은 원통보전을 비롯해 보타전, 해수관음상 주변 등 곳곳에는 소나무 4500그루와 활엽수 1만 2000그루가 새로 심어졌다. 연둣빛을 감추지 않는 댓잎 사이로 시커먼 그루터기들이 군데군데 베어져 있고, 그 곁에 새로 심은 나무들이 있다. 생멸(生滅)은 그렇게 공존해 있었다. ●의상대에 오르면 동해 바다 한눈에 조만간 지천을 이룰 할미꽃, 벚꽃, 개나리, 명자나무는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주지 혜안 스님에게 물었다. “언제 봄을 느끼시나요.” 그랬더니 스님은 “날 풀리면 봄이고, 겨울 승복 벗으면 봄”이라며 허허 웃었다. 이런. 머쓱하다. 우문에 현답이라는 게 바로 이거구나. 혜안 스님은 “낙산사의 봄은 복수초다. 복수초가 핀 것을 보면 아무리 눈발이 휘몰아치고 바람이 옷깃으로 스며들어도 봄이 거의 다 왔음을 실감한다.”고 무안함을 지워 주려는 듯 얼른 덧붙인다. 복수초는 눈속에서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보타전 뒤쪽으로 돌아가 언덕배기를 올려다보거나 홍예문 지나 원통보전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걷다 보면 깡그리 불타고 덜렁 시커멓게 남은 그루터기 곁에 둘씩, 셋씩 무리를 지어 복수초가 노랗게 삐죽삐죽 피어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울창했던 아름드리 낙락장송은 이제 그루터기로만 남아 과거의 영화로웠음을 보여주지만 그 곁의 앉은뱅이꽃 복수초는 끝까지 살아남아 낙산사의 끈질긴 생명력을 증언해주고 있다.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 또는 ‘영원한 행복’이다. 슬픔 또는 행복이라니….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처럼, 그리고 끔찍한 화재와 끈질긴 복원처럼, 이처럼 모순의 성질을 가진 것들이 공존하고 있다. 낙산사 총무 법인 스님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2000명이 낙산사를 찾는다 한다. 점심시간 무료 공양(국수)은 주말에만 하루 700그릇에 이른다. 템플스테이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전통가옥 축조 방식으로 ‘취숙헌’을 새로 지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아쉽게도 1박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일반인은 절에서 묵을 수 없다. 어쨌든 3월의 낙산사는 펄떡거리는 왁자지껄함이 존재하는, 분명한 봄이다. 여기에 관음성지로서 낙산사가 가진 본연의 자산인 망망한 동해 바다와 함께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은 의상대와 홍련암이 1000년의 세월을 훌쩍 건너뛰었다. 콘크리트 더미에서 지내던 도시 사람들에게는 눈과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또 농번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계모임으로 관광버스를 빌려 온 농촌 아저씨·아주머니 앞에 놓인 풍경은 한 해 농사의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수행하는 스님들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망망한 바다가 무념정진의 장이기도 하다. 의상대 앞에서 사진 찍으며 연신 탄성을 감추지 않던 김현정(65·경북 의성군)씨는 “답답했던 가슴이 확 열리는 것 같다.”면서 “농사로 계절을 짐작하는 것이 농사꾼이지만 이렇게 어울려 다니는 것만으로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옴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낙산사를 찾은 독일인 사브리나(31)는 “절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풍광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면서 “한국을 체험하고 봄을 체험하기에 제격인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남애항 등 경매시장 재미 쏠쏠 강원도 동해안까지 가서 낙산사만 달랑 보고 오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7번 국도 주변에 촘촘히 있는 크고 작은 포구 중 하나에 들러 아침 경매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양양과 주문진 사이에 있는 남애항에서도 아침부터 분주하게 고깃배가 들어오고 갈매기도 손쉬운 아침식사를 위해 몰려든다. 100원이라도 싸게 사려는 중개상인의 소리 없는 함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온다. 오전 7시30분부터 50~60척의 고깃배가 밤새운 수확물을 쏟아내는 1시간 남짓 경매는 숨 돌릴 틈이 없다. 주로 물가자미, 문어 등이 많이 나오지만 대게, 물곰(곰치), 복어, 광어, 도다리, 가리비 등 종류는 다양하다. 펄떡거리는 봄을 느끼기에 맞춤이다. 구경만 해도 좋지만 직접 참여하는 것도 짜릿하다. 일반인은 원칙적으로 경매에 참가할 수 없지만 등록된 중개인을 통해 경매가의 4.5~7%를 수수료로 주면 동해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을 상상할 수 없는 싼값에 푸짐하게 실어갈 수 있다. 글ㆍ사진 양양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꼭 알고 가세요 ▲가는 길: 서울을 나선 뒤 경기 양평에서 44번국도를 타고 강원도 홍천, 인제 등을 지나 미시령과 한계령 갈림길에서 한계령 방향을 따른다. 한계령을 내려서면 양양이다. 양양 시내에서 속초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시간이 넉넉하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현남 나들목에서 속초 방향 7번 국도를 타고서 동해의 비경을 찬찬히 즐길 수 있다. ▲맛집: 낙산사사거리 주유소 옆에 욕쟁이할매칼국수(033-672-4434)가 있다. 안동 출신 서정순(76)씨가 하는 안동식에 홍합, 새우 등 해산물을 넣어 독특한 맛을 낸다. 짭쪼롬한 순두부도 별미다. 하지만 진짜 군침 돌게 하는 것은 텃밭에서 가꾼 무공해 겉절이 김치다. 누리꾼를 사이에 맛집으로 이미 호평이 나있다. 욕쟁이집이라지만 욕은 거의 들을 수 없다. 각 6000원. 간밤의 숙취가 남았다면 아침은 동호해수욕장 곁 오산횟집(033-672-4168)의 섭국(홍합국) 또는 섭죽이 ‘강추’. 추어탕처럼 걸쭉한 느낌에 누리튀튀한 색깔이지만 담백하다. 섭국 1만원. 섭죽 8000원. ▲묵을 곳: 낙산사 유스호스텔(033-672-2447)이 있지만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철야기도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2박3일까지 숙소로 제공한다. 낙산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쏠비치 호텔&리조트(1588-4888)는 약간 비싸지만 최고의 시설과 확 트인 동해 전망을 확보하고 있다.
  • [우리고장 특수사업] 나주시 주민밀착 행정

    [우리고장 특수사업] 나주시 주민밀착 행정

    ‘나주배’로 한 해 1500억원대를 벌어들이는 전남 나주시는 피부에 와닿는 행정으로 눈길을 끈다. 전국 처음으로 농번기 급식봉사 도우미제에 이어 공짜 마을택시제를 도입했다. 관련 조례 제정으로 지원근거를 마련해 특혜 논란 시비를 틀어막았다. 15일부터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은 관내 14개 읍·면·동 62개 마을에서 마을택시가 오간다. 이용자는 1800여가구에 3000여명이다. 주민들은 마을버스처럼 오전과 오후로 나눠 2~4차례씩 다니는 택시를 공짜로 탈 수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병원 진료차 집을 나서는 시간대에 택시 운행이 집중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500m 이상 떨어져 있고 읍·면 소재지에서 택시요금이 3000원이상 나오는 마을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억 3000여만원을 택시요금으로 27개 개인이나 회사택시에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07년 농번기 급식봉사 도우미제를 도입,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는 ‘부지깽이도 일어선다.’는 농번기에 마을회관으로 조리 도우미 1~2명을 파견해 주민들에게 점심을 지어 주도록 하고 있다. 이 도우미제는 가사노동과 농사일에 시달리는 여성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시에서 인건비를 주면 주민들이 쌀과 반찬 재료를 제공하는 형태다. 시는 인건비로 하루 3만 5000원씩 한 달에 최대 105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이용한 마을은 첫해 26개, 2008년 100개(1861가구·2273명)이고 올해도 시는 1억여원을 책정했다. 13개 읍·면에서 100개 마을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응이 좋아 지난해 일부 마을에서는 점심은 물론 저녁까지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 이 안을 처음으로 나주시에 건의한 홍정순(70·여·다시면 동곡리)씨 등 이 마을 주민들은 “시골에서는 노인들이 농번기 때 일에 매여 점심을 거르기 일쑤여서 도우미 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회공헌특집-엠코]전직원 매달 결연단체 봉사

    [사회공헌특집-엠코]전직원 매달 결연단체 봉사

    이달 초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어느 날.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추위에도 엠코 직원 100여명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강행했다.몸은 추워도 연탄을 나르며 나눈 보람은 2배가 됐다.이날 직원들은 상도4동의 저소득 계층 등에 80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엠코 김창희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하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자체노력도 중요하지만,연말에 소홀히 하기 쉬운 주변의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들과의 고통분담도 앞장 서야 한다는 게 기업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엠코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랑실천의 날’인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단체를 찾아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개보수 및 청소,청소년 학습지도,노인 동행 나들이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2월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명진아동복지센터와 올 5월 경기도 과천시의 구세군 양로원과 자매결연을 맺었다.독거노인들을 모시고 경기도 포천의 온천을 찾아 온천욕을 돕고 산정호수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손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여주군 당진1리 마을과는 농번기 일손돕기에 나서는 것은 물론,이 마을에서 나는 농특산물 공동구매,농사 물품지원,마을주민 초청행사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소외이웃의 주거안정 지원사업 등 건설회사의 이미지에 맞게 사회공헌활동을 기업 경영에도 활용하고 있다.2006년 8월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는 ‘엠코 행복한 보금자리’기부금 약정식을 가진 후 지금까지 해마다 20가구씩 최근 3년간 60가구의 소년소녀 가장을 지원했다.기부금은 매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이하의 우수리를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하고 있다.특히 이 기금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엠코 여직원회에서는 어린이 암 치료를 돕기 위해 헌혈증서를 모아 소아암센터에 기증하기도 했으며,사내 전화응대 서비스에서 1등으로 선정된 개발사업팀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모비스] 해외서 고아원 돕기 ‘나눔경영’

    [사회공헌 특집-모비스] 해외서 고아원 돕기 ‘나눔경영’

    “봉사활동도 뭉치면 산다.” 기업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좋은 기업(Good Company)’에서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전 임직원이 동참한다.모비스 직원들은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애사심’을 동시에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4일 모비스 직원들은 경기도 양주시 광명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카드를 만들고 합동 장기자랑을 했다.앞으로도 위문품과 연탄 등 각종 생활필수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사업본부별로 사업장 근처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귀띔했다. 농번기에는 직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을 찾는다.지난 6월에는 충남 공주 정안면 고성리 풀꽃이랑 마을을 찾아 농기계 등을 전달하고,대신 마을 특산품인 서리태콩을 선물받았다.2006년부터 경기도 이천,울산 울주,충북 충주 등지에 모비스와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사내밴드 ‘모비션(MOBICIAN)’은 공연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했다.지난 6일 서울 홍대 앞 클럽에서 정기 공연을 한 모비션은 여느 때처럼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자선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사내밴드 회원들이 동참하기도 했다.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 모비스 직원들의 물품 가짓수는 이제 5만여점이 넘는다.모비스 소속 프로농구·양궁단 선수들도 아름다운 가게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일일 판매 사원으로 함께 봉사한다. 해외에서도 모비스의 ‘나눔 경영’이 이어진다.중국 베이징·장쑤·상하이모비스 법인은 매달 근처의 고아원과 지체 장애아 수용시설,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장애아 수술비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장쑤모비스 소속 직원이 ‘지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한국토지공사] 친환경 놀이터 올 5곳 리모델링

    [사회공헌 특집-한국토지공사] 친환경 놀이터 올 5곳 리모델링

    한국토지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살기좋은 도시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공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은 중금속 오염 등으로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친환경 놀이공간과 지역쉼터로 바꾸는 사업이다.리모델링 과정에서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200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곳을 리모델링하고 30여곳의 모래를 교체한 데 이어 2008년에는 경기 시흥,강원 춘천,충남 당진,광주광역시,경남 양산의 놀이터 5곳을 리모델링했다.‘맞춤형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2007년까지 독거노인 가정 133곳을 수리했으며,2008년에는 지역아동센터 15곳을 리모델링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와 공동으로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을 방문,‘찾아가는 메세나-사랑이 꽃피는 콘서트’도 열고 있다.올해에만 8개 지역을 찾아가 지역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줬다.‘아름다운 上上’은 가능성 있는 예술단체와 결연을 맺어 공연과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07년 타악그룹 ‘공명’,2008년 유쾌한 브라스맨드인 ‘퍼니밴드’를 지원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나고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의 청소년들이 미술가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피카소의 꿈’은 매년 지원 대상을 넓히고 있다.2007년 10명,2008년 15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토공 임직원들의 봉사단인 ‘온누리봉사단’은 “나누는 손길로 온누리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26개 지부,1800여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온누리봉사단은 전국 24개 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생산물 판매지원,마을 공용비품 지원,마을행사 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국 31개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시설 환경미화,목욕봉사,식사 및 산책보조 등 기본생활 지원활동을 벌이는 한편,지체부자유 생활인의 나들이를 돕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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