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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 아래 햅쌀 수확… 오늘은 가을 재촉하는 비

    햇살 아래 햅쌀 수확… 오늘은 가을 재촉하는 비

    5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농민들이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논에서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 6일에는 오전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수도권과 중부지방까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다. 충남과 호남에는 5~30㎜, 그 외 수도권 등에는 5㎜ 안팎의 비가 올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3~27도로 선선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 [서울포토]가을빛 물든 들판

    [서울포토]가을빛 물든 들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맞이한 5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한 들판에서 농민들이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 2021.9.5
  • [여기는 중국] “아프간 민간인 학살 책임져라”…中, 미군 겨냥해 연일 책임 추궁

    [여기는 중국] “아프간 민간인 학살 책임져라”…中, 미군 겨냥해 연일 책임 추궁

    중국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학살을 의심하며 공식 사과 요청을 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미군이 저지른 아프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가해 미군을 사법처리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아프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수 백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지목, 상당수 사상자들이 미군에 의한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달 29일 미군이 일명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드론을 사용해 카불 시내의 한 주택을 공격했다”면서 “당시 사건으로 민간인 10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가장 어린 아이는 2세에 불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왕 대변인은 미군에 의해 자행된 아프간 민간이 학살 사례를 다수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아프간 우루즈간 지역에서 열린 한 결혼식 피로연장에 미군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 헤라트 지역의 한 마을을 겨냥한 미군 폭격으로 10세 이하의 어린이 50명과 여성 19명을 포함해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가 데쿤디 지역을 공습하면서 최소 33명 이상의 사망자가 있었다고 왕 대변인은 주장했다. 이후에도 2015년 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의 폭격으로 아프간 마약 단속 경찰국 소속 경찰 15명이 사망했으며, 2019년 난가르하르 지역에 미군 드론이 공격을 감행, 최소 30여명 이상의 아프간 농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왕 대변인은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전직 미군 드론 개발 및 운영 관련자의 발언을 인용, “미군의 무인 항공기 공격은 순전히 살인을 위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왕 대변인은 미군에 의한 아프간 민간인 사망자 수가 미국 정부의 공식 통계 이상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미국 정부가 공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아프간 전쟁에서 사망한 아프간 민간인 수는 약 4만 725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왕 대변인은 “미군이 이미 아프간 철수를 완료한 상태일지라도, 과거 20년 동안 미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범죄는 마땅히 적절한 조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면서 “살인자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국민의 생명과 인권은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이것은 법치 국가와 국제 인권의 진보를 위한 바른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풍년 기원하며… 김장용 ‘가을무’ 심는 춘천

    풍년 기원하며… 김장용 ‘가을무’ 심는 춘천

    2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의 한 밭에서 농민들이 김장용 가을무를 심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김철환 경기도의원, 경기 농업·일산대교 문제 등 지적

    김철환 경기도의원, 경기 농업·일산대교 문제 등 지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김포3) 의원은 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의 농업, 청년, 영유아 친환경 급식 및 일산대교 통행료 등 도정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로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가계부채가 1800조를 돌파해 평범한 국민의 삶이 힘들어졌다”며 “도민의 잃어버린 일상의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을 위해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청년정책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며 고용 충격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의 대폭 확대를 제안했다. 또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을 위해 농민기본소득의 중요성과 올해 참여하는 6개 시군의 신청 기간이 다른 점을 지적하며 행정절차의 소요 기간과 예상 지급 시기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경기도 이용철 행정1부지사는 6개 시군 모두 10월부터 지급 예정이며, 내년부터 확대 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산물 납품 농가, 화훼 농가, 농촌체험마을 등 농업 전반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특히 농촌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데,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농촌인력지원센터 설립 등 경기 농업을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경기 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일산대교의 비싼 통행료로 인한 도민의 부담을 지적하면서 “일산대교는 한강 다리 27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라며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답 없는 건의가 아닌, 경기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일산대교를 매입하자”고 제안했다.
  • 알파카 ‘제로니모’ 4년여 끈질긴 법정 투쟁도 헛되이 안락사

    알파카 ‘제로니모’ 4년여 끈질긴 법정 투쟁도 헛되이 안락사

    영국 정부와 법적 논란을 벌이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알파카 ‘제로니모’가 끝내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안락사됐다고 AP 통신과 BBC 방송이 전했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175㎞ 떨어진 윅워의 농장에서 식품환경농촌생활부(DEFRA)가 고용한 수의사들이 제로니모를 우리에서 끌어내 독극물 주사로 목숨을 빼앗았다. 파란색 방호색을 입고 마스크와 고글까지 쓴 수의사들이 브리스톨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 농장에서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안락사를 진행했고, 수십명의 동물권리 활동가와 기자들이 몰려와 지켜봤다. 제로니모가 두 차례 검진 결과 국내에서도 법정 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소결핵병(Bovine tuberculosis) 양성 반응이 나와 안락사가 결정됐다. 소유주 헬렌 맥도날드는 거짓된 결과라며 세 번째 검사를 요구했고 여러 수의사가 그녀 편에 섰으나 이달 초 고등법원이 그녀의 청원을 기각하는 바람에 애지중지하던 반려동물을 잃었다. 맥도날드는 “이 정부에 구역질이 난다. 이런 잔인한 짓을 하다니”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며칠 전부터 반대하는 이들이 캠핑을 하면서 맥도날드의 편이 돼 싸웠는데 한 여성이 경찰관에 스프레이 최루탄을 뿌려 체포됐다. 살처분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에 전 세계에서 14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국내 ‘동물의 왕국’에 많이 소개된 BBC의 ‘와일드라이프’ 진행자 크리스 팩험,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친 스탠리도 맥도날드 편에 섰다. 총리실은 별도의 성명을 내 농민들의 슬픔에 공감한다면서도 살처분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제로니모가 “완벽하게 건강했다”며 “보리스(총리)가 함께 아파하는 것처럼 하는 것 같은데 그 따위 동정은 필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소결핵병은 목장에서 자라는 소 등을 폐사시켜 농가 소득에 타격을 입힌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지난 10여년 이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양성 반응이 나온 동물들을 살처분하는 관행을 이어왔는데 동물권 단체 등으로부터 잔인한 조치라는 반발을 들어왔다. 지난해에만 살처분된 소들이 2만 7000마리에 이른다. 지난해 낙타와 리마, 알파카 등 낙타과(camelid) 205마리도 비운을 맞았다. 제로니모는 뉴질랜드에서 2017년 8월 맥도날드의 눈에 띄어 영국으로 왔다. 같은 달과 11월에 두 차례나 양성 반응이 나와 목장 내 다른 동물들과 격리돼 지내기 시작했다. 이듬해 7월 정부는 다음달 말일까지 살처분하라는 명령을 얻어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법정투쟁을 벌여 끈질기게 싸웠다. 법정 싸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드디어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영국 수의사협회의 크리스틴 미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끔찍한 상황이며 이렇게 황망한 질병에 영향을 받은 모든 동물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피할 수만 있다면 누구도 감염된 동물들을 살처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과학적 증거를 따를 필요가 있으며 이 방심할 수 있는 질병이 최소한 확산되도록 하며 이 나라의 동물 건강에 커다란 위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소결핵병 양성 반응이 나온 동물들을 살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북 가을축제·체육행사 줄줄이 취소

    전북 가을축제·체육행사 줄줄이 취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가을에도 전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향토축제와 체육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일선 시·군들이 개최하려 했던 향토축제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완주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 진안홍삼축제, 임실N치즈축제, 순창 장류축제, 고창모양성제 등 지역 대표축제들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줄이고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전라북도 가을 대표축제인 정읍 구절초 축제는 2년 연속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19년 30만 4000명이 방문해 입장료 수익만 5억 7500만원을 기록한 인기 높은 축제지만, 현 상황에서는 개최 자체가 무리라고 판단됐다. 이때문에 구절초 축제에 참여하는 100여개 업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2019년 정읍구절초축제의 경제유발효과는 약 170억원에 이른다. 일선 시·군들이 계획했던 문화재야행도 잇따라 취소됐다. 오는 3~4일 열릴 예정이던 김제문화재야행은 최근 인접지역인 전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거리두기도 4단계로 격상되면서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군산은 9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행사를 진행하고 익산은 온라인 행사로 바꿨다.체육행사 역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비켜가지 못하고 잠정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전북도내에서는 9월과 10월 13개 체육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127주년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 제15회 전국의암주논개기 게이트볼대회, 임실N치즈축제기념 전국남여궁도대회, 제19회 조남철국수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취소됐다. 제6회 임실N치즈배 전국배드민턴대회, 2021 생활체육양궁대회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021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와 제22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개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군 대표축제의 경우 대면이 아닌 비대면 행사라도 진행하라고 컨설팅하고 특산물 온라인 실시간 판매코너 등을 추진해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 왕겨·쌀겨 ‘순환자원’ 인정…재활용 확대

    왕겨·쌀겨 ‘순환자원’ 인정…재활용 확대

    벼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왕겨’와 ‘쌀겨’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돼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환경부는 31일 유해성이 적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왕겨와 쌀겨에 대해 생산 실적만 확인하고 폐기물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업부산물인 왕겨는 연간 약 80만t, 쌀겨는 약 40만t이 발생하며 축사깔개·철강보온재·사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왕겨는 t당 5만원, 쌀겨는 t당 2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폐기물배출자신고 등 규제에 따라 농민 불편이 컸고 재활용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등 관련 규정 정비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적극행정제도를 통해 9월 1일부터 활성화 방안을 곧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왕겨·쌀겨는 신고 의무가 면제돼 별도 절차없이 유역(지방)환경청에 순환자원 인정을 신청할 수 있다. 절차 간소화뿐 아니라 폐기물 수집·운반 전용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으로도 운반할 수 있어 현장의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특히 사료·비료 등으로 제한된 용도도 폐지해 철강 보온재·화장품 첨가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폐기물 규제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육견인연합회 “이재명 지사 개고기 금지 공약 철회” 촉구

    육견인연합회 “이재명 지사 개고기 금지 공약 철회” 촉구

    전국육견인연합회는 30일 “이재명 후보는 개고기 식용 금지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육견인연합회는 이날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정한 규정대로 신고하고 식용견을 기르는 농민들의 직업을 박탈할 자격은 누구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가 식용견을 사육하는 농민들을 정치에 끌어들여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고기 식용 금지 공약을 내세우기에 앞서 식용견 사육농장에 대한 생계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용견 사육에 종사하는 사육농가는 2000여가구에 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일 개 식용 금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 [단독]배준영, 간척지 광활한 논에 주말농장?…한무경 소유 경작지는 수목만 울창

    [단독]배준영, 간척지 광활한 논에 주말농장?…한무경 소유 경작지는 수목만 울창

    국힘 배준영·한무경 의원 농지법 위반 의혹25~26일 실제 두 의원 소유 농지 가보니충남 서산 배 의원 농지는 주말농장 어려워강원 평창 한 의원 농지는 수목만 울창“농지법 위반 소지 있지만 투기는 글쎄”충남 서산시 고북면 신정리에 있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주말농장은 남다른 규모였다. 인천시 중구에 있는 배 의원의 집에서 차로 1시간 50여분(약 122㎞) 떨어진 곳이다. 근처 마을에서 가려해도 비포장도로 3㎞를 거쳐 1만 6500㎡(약 5000평) 규모의 바둑판식 논들을 지나야 했다. 배 의원은 991㎡(약 299평)의 땅을 2004년 2월 한 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1200만원가량을 주고 사들였다. 배 의원을 포함해 17명이 토지 1만 5740.30㎡(4761평)을 쪼개 매매했다. 농지취득 목적은 ‘주말체험영농’이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배 의원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고 영농법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 같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은 ‘공감’…투기 의혹은 ‘글쎄’ 서울신문은 25~26일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배 의원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등의 농지에 찾아가 해당 의혹을 살펴봤다. 현지 주민과 부동산 관계자들은 농지법 위반 소지에는 공감했지만, 투기 가능성에는 의문을 나타냈다. 현지 주민들은 간척 농지를 사들인 외지인 중 실제 경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을 이장을 지낸 A씨는 “5000평 논에서 자기 필지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구획도 되지 않아 17명이 각자의 농지에서 주말농장을 가꾸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 땅을 판 영농법인이 쌀 농사를 짓고 있었으며 매년 쌀 100㎏을 땅 주인에게 보내주고 있었다. 당시 영농법인은 도시인들에게 주말농장을 대대적으로 판매하면서 조합이 위탁영농 후 쌀을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2003년 1월 농지법 개정으로 1000㎡(약 303평) 미만의 농지는 도시인들도 주말농장용으로 취득할 수 있게끔 법이 개정된 것도 한 몫했다. 다만 주민들은 투기할 가치는 없는 땅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 B씨는 “2004년도에 평당 2만 2500원인 땅이 지금은 6만원 수준”이라면서 “20년간 2~3배 올랐지다만, 토지용도도 바뀔 가능성은 없어 투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적법하게 땅을 보유하고 있지만, 문제 제기가 있었던 만큼 한국농어촌공사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농지 취득 자격을 모르는 민간인 신분 때 농민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선의로 매입한 것이며, 문제가 있어 농지 처분 통지가 있었더라면 즉시 처분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한 건 사실과 다르다”며 “17년 동안 공시지가 기준 약 752만원이 증가해 투기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평창군청, 한무경에게 ‘농지 처분하라’ 행정처분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 일가가 소유한 강원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일대 토지(11만 4958㎡)는 멀리서 봐도 수목이 울창했다. 1980년대 한 의원이 소유한 땅에서 농사를 지었던 한 주민은 “그 땅은 척박하고 경사가 심해 지목은 전이지만 임야에 가깝다”며 “35년 전 정모씨가 마지막으로 농사를 지은 뒤 방치된 땅”이라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들도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공감했다. 그는 “농지를 취득하면 해당 토지에 반드시 전입신고를 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지경영계획서에 따라 농사를 실제로 짓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만, 한 의원은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 의원 땅을 관리해주던 사람도 4, 5년 전까지만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땅을 살 당시에는 농업경영계획서에 팥, 잡곡, 채소를 심겠다고 써냈다. 그러나 권익위는 한 의원이 실제로 농사를 지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권익위에 “취득 당시 경작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 초목을 뒤덮이게 됐다”며 “경작이 가능한 지역엔 채소 등을 지속적으로 재배해 왔다”고 해명했다. 또 “은퇴 후 전원생활을 위해 산 땅으로 투기 목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평창군청은 이날 한 의원에게 농지법 위반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농사를 짓지 않았으니 농지를 처분하라는 것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토지가격의 20%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 다만 3년 안에 농사를 짓는다면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한 의원의 남편과 아들은 이 일대 땅을 더 소유하고 있었다. 한 의원의 남편은 지난 3월 4일 방림리 땅 1만 4546㎡를 자신의 명의로 4필지,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1필지를 총 3억 6000만원에 사들였다. 지난 관보에 게재되지 않아 권익위가 살펴보지 않은 땅이다. 아울러 한 의원은 아들에게 인근 땅(11만 9698㎡)을 2006년과 2013년 증여했다. 어떤 목적으로 땅을 사들였는지 확인하고자 한 의원 측에게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어정칠월 건들팔월/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어정칠월 건들팔월/전 국립고궁박물관장

    며칠 전까지도 찜통더위와 열대야로 죽는다고 아우성쳤는데, 어느덧 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그런대로 지낼 만하다. 새삼 철따라 변하는 계절을 실감한다. 8월은 음력 7월로, 절기로는 입추와 말복, 처서가 있고, 명절 칠석과 백중이 들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또한 무더운 가운데에서도 가을이 열린다고 해서 개추(開秋)·상추(上秋)라 했고, 참외가 노랗게 익는 때라 과월(瓜月)이라 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 만염(晩炎), 차가운 이슬이 내리는 달이라 하여 노량(露凉)이라고도 했다. 특히 7월 이슬은 몸에 좋다고 해서 벼와 상추, 콩잎에 매달인 이슬을 새벽에 받아먹었다. 오늘은 여름을 처분해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로,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오며, 극성맞던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고 했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도 누그려져 “풀도 울며 돌아간다”고 해 풀도 더이상 자라지 않아 벌초도 하고, 부녀자들은 그동안 일손이 바빠 가지 못한 친정 나들이를 한다. 선비들은 포쇄라 여름 장마에 젖은 책을 햇볕에 말렸다. 이 무렵 농촌에서는 일 년 농사 가운데 가장 힘든 김매기도 끝난다. 어느 때보다도 한가해 어정거리면서 칠월을 보내고, 건들거리며 팔월을 보낸다고 해 ‘어정칠월 건들팔월’이라 했다. 어제가 백중(음력 7월 15일)이다. 백중은 이 무렵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 가지 씨앗을 갖추어 놓거나 백 가지 채소로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해 백종(百種)이라 한다. 불가에서는 목련존자가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맛있는 다섯 가지 음식과 백 가지 과일을 부처에게 공양을 올렸다. 이러한 불가의 습속이 일반에 전해지면서 백중일을 망혼일이라 하여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 등을 차려 돌아가신 조상의 혼령을 위로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백중날은 농군들의 잔칫날이다. 그동안 찌는 더위에 세 벌 논매기와 같은 고된 일로 지친 머슴들을 위해 주인집에서는 평소 먹지 못하는 성찬을 대접도 하고, 돈을 주어 하루를 마음껏 쉬게 했다. 그야말로 머슴들은 오랜만에 고된 일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마을에서는 정자나무 아래나 개울가에서 온갖 음식을 장만해 온 동네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젊은이들은 씨름도 하며 힘자랑을 했다. 경남 밀양에서는 이날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머슴을 장원으로 뽑아 소 등에 태우고 풍물을 치며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면서 마음껏 먹고 놀았다. 부잣집에서는 돈을 타내기도 했다. 이를 백중놀이라 하며 다른 말로 ‘호미씻이’라고 하는데, 논밭매기가 끝나 호미를 씻어 넣어 둔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풋굿’, 한자어로는 세서연(洗鋤宴)이라 한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은 백중날 농민들의 호미씻이 행사를 보고 양반들이 본받을 만한 풍속이라며 이렇게 찬양했다. “내가 젊었을 때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백중이 되면 호미씻이 잔치를 벌였는데, 이는 농사가 끝났기 때문에 베푼 잔치였다. 나도 어려서 종중이 모인 데에 가서 끼었는데, 모두 연령에 따라 옷깃을 여미고 차례로 앉은 모습이 예의가 있어 양반의 모임에 비하면 도리어 나은 점이 있었다. 차례로 일어나 춤을 추는데, 노인이 앞으로 나오면 그 일가의 젊은이들은 감히 그 자리에 끼어들지 않고 옆자리로 비켜 공손하게 서 있는다. 혹 실례를 범하는 자가 있으면 좌중의 책임자가 벌을 내린다. 뒤에 풍악이 울리면 피리를 불고 북을 치면서 한껏 즐긴 후에 놀이를 마친다. 시골 풍속도 이러한데, 더구나 나라에서 노인들을 봉양하는 데 이러한 제도를 시행한다면 민심을 감동시킴이 과연 어떠하겠는가.”
  • 성큼 다가온 가을… 김장 배추 심는 농민들

    성큼 다가온 가을… 김장 배추 심는 농민들

    더위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19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의 넓게 펼쳐진 밭에서 농민들이 김장 배추를 심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약무정읍 시무민주’(若無井邑 是無民主·정읍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없었다) 전북 정읍시청에 들어서면 본관 왼쪽 벽면에 붙은 장중한 필체의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직접 쓴 글씨로 정읍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인 ‘동학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의미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국운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분연히 일어섰던 정읍인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정읍정신’과 ‘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려 지역의 자존감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했다. 그의 노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과 ‘문화재 지킴의 날’ 제정,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연수도시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낙후됐던 구도심은 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몰라보게 변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으로 선정한 ‘향기산업’은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모두가 함께 잘사는 정읍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성과는. “정읍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굵직한 숙원들이 성과를 내 뿌듯하다. 우선 정읍이 주장해 온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민주의 성지’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인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을 전주 경기전 사고에서 내장산 용굴암으로 이안한 6월 22일을 ‘문화재 지킴이의 날’로 지정한 것도 의미가 크다. 정읍인들이 지킨 조선왕조실록과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민선 7기 시정 운영의 강력한 동력이 됐다.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은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되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다.” -공약 사업 추진율은. “공약 사업은 5개 분야 77개 사업이다. 임기 내 완료 60건으로 지난 5월 말 현재 72%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치매안심센터 건립,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등 29건은 완료됐다.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스포츠타운 건설 등 44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취임 이후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행정철학이다. 공직자는 규제와 관행의 혁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의 변화도 감지된다. “아직은 부족하다. 전체 직원의 30%는 적극 행정에 동참하고 있으나 40%는 관망 중이고 30%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대규모 연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연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 이전이 추진돼 연수도시로서 기반을 다졌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JB금융그룹 연수원은 2022년, 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은 2024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2019년 11월 개원했고 ㈜리트리트가 용산호 일원에 건립하는 숙박시설은 이달 준공된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도 조만간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연수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5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지켰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간 30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는 ㈜다원시스 가동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동박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증축을 위해 2413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첨단과학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정읍은 역사·문화의 도시다. 지역 발전과의 연계 방안은. “문화가 경제인 시대다. 정읍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문화유산의 가치 극대화로 시민들의 자긍심도 드높이겠다.” -주요 역사·문화 사업 추진 상황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경관 개선, 보존 관리, 관람 환경 조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위해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학 민주 포럼, 사발통문 권역 정비,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동학농민혁명 탐방길과 깃발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용산호 일대가 정읍 대표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용산호와 내장산 리조트 일원을 생태·문화체험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 끝났다. 용산호 조형물 실시설계 용역과 용산호 생태 문화공간 조성 사업 기본 구상은 완료됐다.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에 183억원을 투입해 내장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도 조성한다.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있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향기산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산업이다. “향기산업을 앞으로 100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정향누리 향기공화국’을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정읍의 향기를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彌香), 화향(花香) 등 오향으로 분류해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벚꽃, 라벤더, 구절초, 쌍화차 등 정읍이 보유한 다양한 향기 자원은 경쟁력이 높다. 향기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고 향기 경제로 성장하는 ‘향기공화국’을 만들겠다.”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악취 민원도 적지 않다. “향기산업 육성에 나선 데는 축산 악취를 개선해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내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사업도 추진하겠다.” -농촌 지역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결실을 거두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센터 신축 등으로 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메이커센터와 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임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 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 또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 우량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늘리겠다.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산업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향기산업은 경관농업, 제조·관광·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 유진섭 시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열린우리당 정읍시 청년위원장▲정읍시의회 5~7대 의원▲정읍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4050정책네트워크 지방자치 담당 부대표▲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 ‘지하수 오염 고속도로’ 미등록 관정 50만공 ‘관리 헐렁’

    ‘지하수 오염 고속도로’ 미등록 관정 50만공 ‘관리 헐렁’

    지하 깊숙이 구멍을 내 물을 끌어오는 관정은 농부에겐 필수품이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관정은 빗물이 부식된 관을 타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등록(방치) 관정은 지하수 오염의 고속도로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오염된 지하수 정화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 복구가 시급한 데도 정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정 관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실정이다. 기상이변으로 가뭄이 심해지면서 물 부족지역에서 관정 개발이 늘고, 돌발 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등록 관정은 전국 166만공에 이른다. 2009~2014년 관정 실태를 조사한 국토교통부는 당시 미등록 관정을 50만공으로 추산했다. 환경부의 오염예방사업과 지자체의 ‘지하수 방치공’ 신고포상 등을 통해 새로운 미등록 관정이 추가되는 걸 감안하면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미등록 관정 50만공에 대해 2020~2024년 오염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물관리 일원화로 지하수법이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미등록 지하수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나선 것이다. 수자원공사가 현장조사를 거쳐 미등록 상태로 사용 중인 관정은 등록을 유도·지원하고, 시설 소유자가 불분명한 관정은 ‘폐공’(원상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만 5000공에 이어 올해 15만공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소유주가 불분명한 관정 1000공에 대해 올해 첫 원상복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관정 복구 업무가 ‘조사 따로, 조치 따로’여서 오염예방사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상복구는 소유자 책임이나 오염이 심각하면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 조치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명백한 오염원으로 상부보호시설이 훼손됐거나 사라진 미사용 시설과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는 관정 등은 ‘선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자체가 신고포상금제를 통해 미등록 관정 복구에 나서는 것과도 대조된다. 충북도는 조사되지 않은 지하수 방치공을 신고하는 주민에게 10만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소유주가 불분명한 관정은 지자체가 직접 원상복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관정은 급수정이나 관측정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2017년 19건, 2018년 9건, 2019년 14건, 2020년 21건을 원상복구했다. 충북도 수자원정책팀 관계자는 “포상금 지급 대상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확인이 안 된 관정으로 오랜 시간 방치돼 훼손이 심각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노령화가 심각한 농촌 상황은 관정 복구의 또 다른 걸림돌이다. 수공 국가지하수센터의 현장 조사결과 소유주를 만날 수 없거나, 땅 소유주와 다른 관정, 접근이 안 되는 시설 등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도 확인됐다. 농민 강모(73)씨는 “예전에는 빗물과 냇물만으로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관정이 필수품이 됐다”면서 “관정도 시간이 지나면 물이 적게 나오거나, 처음부터 구멍을 잘못 뚫어서 물이 안 나오기도 하는 데 노인들만 있는 시골에서 누가 신경 쓰겠냐”고 털어놨다. 그는 “관정 얘기가 많아지면 관청에서 까다롭게 굴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규범 대전대 건설안전방재공학과 교수는 “주변에 오염원이 있거나 깊은 관정 등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곳부터 복구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하수 오염 ‘고속도로’ 미등록 관정 관리 지지부진

    지하 깊숙이 구멍을 내 물을 끌어오는 관정은 농부에겐 필수품이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관정은 빗물이 부식된 관을 타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등록(방치) 관정은 지하수 오염의 고속도로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오염된 지하수 정화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 복구가 시급한 데도 정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정 관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실정이다. 기상이변으로 가뭄이 심해지면서 물 부족지역에서 관정 개발이 늘고, 돌발 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등록 관정은 전국 166만공에 이른다. 2009~2014년 관정 실태를 조사한 국토교통부는 당시 미등록 관정을 50만공으로 추산했다. 환경부의 오염예방사업과 지자체의 ‘지하수 방치공’ 신고포상 등을 통해 새로운 미등록 관정이 추가되는 걸 감안하면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미등록 관정 50만공에 대해 2020~2024년 오염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물관리 일원화로 지하수법이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미등록 지하수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나선 것이다. 수자원공사가 현장조사를 거쳐 미등록 상태로 사용 중인 관정은 등록을 유도·지원하고, 시설 소유자가 불분명한 관정은 ‘폐공’(원상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만 5000공에 이어 올해 15만공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소유주가 불분명한 관정 1000공에 대해 올해 첫 원상복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관정 복구 업무가 ‘조사 따로, 조치 따로’여서 오염예방사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상복구는 소유자 책임이나 오염이 심각하면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 조치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명백한 오염원으로 상부보호시설이 훼손됐거나 사라진 미사용 시설과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는 관정 등은 ‘선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자체가 신고포상금제를 통해 미등록 관정 복구에 나서는 것과도 대조된다. 충북도는 조사되지 않은 지하수 방치공을 신고하는 주민에게 10만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소유주가 불분명한 관정은 지자체가 직접 원상복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관정은 급수정이나 관측정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2017년 19건, 2018년 9건, 2019년 14건, 2020년 21건을 원상복구했다. 충북도 수자원정책팀 관계자는 “포상금 지급 대상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확인이 안 된 관정으로 오랜 시간 방치돼 훼손이 심각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노령화가 심각한 농촌 상황은 관정 복구의 또 다른 걸림돌이다. 수공 국가지하수센터의 현장 조사결과 소유주를 만날 수 없거나, 땅 소유주와 다른 관정, 접근이 안 되는 시설 등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도 확인됐다. 농민 강모(73)씨는 “예전에는 빗물과 냇물만으로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관정이 필수품이 됐다”면서 “관정도 시간이 지나면 물이 적게 나오거나, 처음부터 구멍을 잘못 뚫어서 물이 안 나오기도 하는 데 노인들만 있는 시골에서 누가 신경 쓰겠냐”고 털어놨다. 그는 “관정 얘기가 많아지면 관청에서 까다롭게 굴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규범 대전대 건설안전방재공학과 교수는 “주변에 오염원이 있거나 깊은 관정 등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곳부터 복구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50년마다 물 채워진다더니…사막으로 변한 볼리비아 호수

    50년마다 물 채워진다더니…사막으로 변한 볼리비아 호수

    "반세기마다 호수가 채워진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이젠 기대하기 힘든 일인 것 같네요." 볼리비아 푸포 호수 인근에 사는 한 원주민은 바짝 말라버린 호수를 바라보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볼리비아에서 한때 생명의 젖줄 역할을 한 푸포 호수가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기온이 상승하면서 호수의 물이 과거보다 빠르게 증발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주민들에게 물을 대느라 혹사를 당한 호수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안드레스 대학 호르헤 몰리나 교수는 "호수가 완벽한 불행을 맞은 것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말라간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위기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포 호수는 관광지로 유명한 티티카카 호수에 이어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티티카카 호수는 면적에선 푸포를 앞서지만 페루와의 국경에 걸쳐 있다. 온전히 볼리비아 국경 내에 위치한 호수 중에선 푸포가 가장 크다.물이 귀한 볼리비아에서 푸포 호수는 그간 생명줄 역할을 했다. 푸포 호수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푸포 호수에서 물을 끌어다가 밭에 물을 댔다.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는 내륙국가의 어민도 상당수에 달했다. 하지만 호수가 사실상 사막으로 변하면서 이젠 주민들마저 호수 곁을 떠나고 있다. 대대로 호수 주변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아이마라족 원주민들마저 짐을 꾸려 정든 땅을 등지고 있다. 아이마라 원주민들에겐 "50년마다 호수의 물이 새롭게 채워진다"는 말이 구전으로 내려온다. 호수의 사막화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원주민들을 붙잡아 놓은 건 이런 전설에 대한 믿음이었다. 하지만 이젠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게 원주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로하스라는 이름의 한 원주민은 "50년마다 호수가 물로 채워진다는데 과연 사실인지 이젠 의문이 든다"며 "기후변화와 오염을 생각하면 이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의 엄마로 불려온 땅과 호수가 이젠 지칠 대로 지쳤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며 "호수가 회복된다는 얘기보다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한때 호수에 떠 있는 섬에서 가축을 키웠다는 원주민 베네딕카 우게라는 "이제 호수에 더 이상 생명은 없다"며 "생존할 방법이 없어 이곳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계의 전망도 비관적이다. 볼리비아 학계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안데스 고산시대의 평균 기온은 저지대 땅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만큼 물이 빠르게 증발하고 있어 호수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 [씨줄날줄] 홍범도 장군의 귀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홍범도 장군의 귀환/박록삼 논설위원

    홍범도(1868~1943)는 머슴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를 낳은 직후 세상을 떴고, 젖동냥으로 자신을 키우던 아버지 역시 아홉 살 때 잃었다. 민란이 일상이었던 조선 후기 천애고아의 삶에는 가난과 역경뿐이었다. 홍범도는 머슴살이로 연명해야 했다. 일자무식이었고 혈기방장했다. 수틀리면 주먹이 먼저 나가기 일쑤였다. 임오군란이 일어난 1882년 평양 지역방위군인 진위대에 입대했지만 부정부패와 폭력을 일삼는 군 상관을 두들겨 팬 뒤 탈영했고, 황해도의 한 제지소 막일꾼 시절에는 일곱 달 품삯을 주기는커녕 잠 재워 준 값을 받아야겠다는 어이없는 고용주를 메다꽂아 버리기도 했다. 좌충우돌 천방지축 홍범도의 삶은 승려로서 잠시 몸을 의탁한 금강산 신계사에서 대전환기를 맞았다. 글을 깨쳤고, 역사를 배웠으며, 세상에 대한 이치를 배우게 됐다. 그리고 1894년 갑오농민전쟁과 이듬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은 홍범도 삶의 형식과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백발백중의 호랑이 사냥꾼으로 강원도 산속에 칩거하던 홍범도는 일제의 침략 및 만행에 울분을 터뜨렸고, 항일 의지를 불태웠다. 정의로웠지만 철저히 개인적 차원에 머물던 홍범도가 민족의 모순을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포수들을 중심으로 의병대를 조직한 홍범도는 함경남도 일대에서 일제 군경과 수십 차례나 처절한 격전을 벌여서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1919년에는 대한독립군을 만들어 항일무장투쟁을 더욱 치열하게 전개했다. 그해 평안북도 강계 만포진을 공략해 일본군과 3일간 격전을 치르면서 70여명을 살상하는 등 백전백승의 장군으로 우러름을 받게 됐다. 백미는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였다. 천문과 지리를 활용한 신묘한 전술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한 독립군 연합부대의 쾌승이었다. 그 직후인 10월 청산리대첩 역시 북로군정서군 김좌진 총사령관과 함께 대승을 이끌어 냈다. 안타까운 것은 항일독립운동이 당대 소비에트 공산주의 이념 흐름 및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 사이 갈등과 대립 속에 홍범도 역시 1921년 ‘자유시 참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점이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한 홍범도는 말년 고려극장의 경비로 일하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1943년 눈을 감았다. 봉오동 전투 101주년이자 만리타향에서 맞은 쓸쓸한 죽음 이후 78년 만에 홍범도의 유해가 15일 고국으로 봉환됐다. 2019년 이후 카자흐스탄에 대한 지속적 협력과 이해를 구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장군 홍범도의 빛났던 의기와 신념도 함께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하길 바란다.
  • “백제는 일본 역사”…반크 “美수능교재 한국사 왜곡 심각”

    “백제는 일본 역사”…반크 “美수능교재 한국사 왜곡 심각”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과 대학 조기이수 과정(AP) 교재 상당수가 우리나라 역사를 잘못 서술해 심각한 왜곡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바론즈사와 SAT 시험주관사 칼리지 보드, 프린스턴 리뷰사 등 3개 출판사가 발행한 새 교재를 최근 분석한 결과, 한국과 관련해 터무니 없는 오류를 발견했고, 심지어 시험문제로도 출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2020년 12월 1일 발행된 바론즈사의 ‘SAT 세계사 시험’ 3판의 경우 “백제가 한반도의 남동쪽에 있다”, “백제 역사는 일본 역사 중 하나다”라는 사실과 다른 서술이 포함됐다. 이 교재 2판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동해’(East Sea)로 단독 표기했다가, 3판에서는 ‘일본해’(Sea of Japan)로 고쳤다. 3판은 ▲삼국시대 이전의 한국사를 기술하지 않았고 ▲“1952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에도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등의 잘못된 사실을 담았다.바론사가 발간한 다른 교재 ‘AP 인문지리학 프리미엄’은 “한반도에는 ‘중국과 일본(Sino-Japanese)의 문화’가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한국의 주요 종교를 “이슬람교”라고 기술해 놓았다. 칼리지 보드가 출판한 공식수험서의 세계사 기출문제 지도는 1300년 한국의 고려를 몽골의 칸국에 포함시켜놨다. 또 문제 해설에서도 ‘지도에서 음영 처리된 영역은 모두 몽골 칸국의 범위를 구성한다’고 못 박고 있다. 이 출판사에 따르면 해당 시험에는 9745명의 학생이 응시했고, 69%의 학생이 이 문제를 풀어냈다. 다른 시험 문제는 1875년 이전의 조선이 마치 독립국가가 아닌 것처럼 서술하고 있으며, 1894년 발발한 동학농민운동을 ‘내전’이라고 규정했다.SAT에는 매년 220만명, AP에는 30만명의 고등학생이 응시한다. 2020년 9월부터 SAT, AP 교재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하는 캠페인을 전개한 반크는 이번에 조사한 신규 교재의 오류도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반크는 현재 글로벌 청원(maywespeak.com/koreans)과 포스터(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57716256951681)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반 년 만에 이혼율 절반으로 ‘뚝’…무엇이 이혼 꺼리게 했나

    [여기는 중국] 반 년 만에 이혼율 절반으로 ‘뚝’…무엇이 이혼 꺼리게 했나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인 부부의 이혼율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 중국 민정부가 최근 공개한 ‘2021년 상반기 전국이혼신고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이혼으로 갈라선 부부는 총 96만 6000쌍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이혼으로 남남이 된 부부 수가 186만 5000쌍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5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혼 신고 건수가 급감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올 초 도입된 ‘혼인 냉정기 조정 제도’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분석이다.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 동옥정 박사는 “이혼 신고 건수가 급감한데는 다양한 사회적 요소가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부가 지난 1월 1일 도입한 이혼 냉정기 조정제도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이끌어 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혼 냉정기 조정제도는 이혼 신청 후 30일 내에 화해, 조정 절차를 거친 부부가 이혼과 관련한 서류 신청 일체를 철회해 이혼을 무효화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동 박사는 “이혼냉정기 조정제도는 한 순간 욱하는 감정으로 이혼 신청을 하고 후회하는 부부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제도”라면서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자녀의 미래와 재산, 가정의 평화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정적으로 이혼 신청을 한 뒤 후회하는 부부들이 30일 내에 이혼 신청을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제도가 시행된 지 불과 반 년을 조금 더 넘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만큼 더 많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안내해야 한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혼 문제와 이로 인해 비롯되는 자녀 양육 및 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내 결혼 인구의 급감과 홀로 사는 1인 청년가구의 증가 등이 이혼율을 급감시킨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또 다른 시각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내 혼인 신고 건수는 813만 1000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9년 혼인 신고건수가 처음으로 1000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에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혼인 신고 800만 건 대가 된 첫 해로 기록됐다. 특히 이는 지난 2013년 혼인 신고 건수 대비 무려 60%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당수 인구 학자들은 이혼율 감소가 혼인 인구 수 급감으로 인한 결과라고 지적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 시기 이혼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허난성과 쓰촨성, 장쑤성 등이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둥성, 산둥성, 안후이, 후베이, 후난, 허베이, 저장 등의 지역이 그 뒤를 따랐다. 같은 시기 이혼 신고 건수 1위로 꼽힌 허난성의 경우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이에 대해 동 박사는 “허난성에 등록된 정식 호적 인구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면서 “다만, 이들 중 상당수가 허난성을 떠나서 일자리를 찾아서 외지로 이동해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젊은 부부가 혼인 신고 후 고향을 떠나고, 일자리를 찾아 각각 다른 도시로 뿔뿔이 흩어져 사는 부부들이 이혼에 이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허난성에서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서 떠난 총 인구 수는 무려 1610만 900명에 달했다. 허난성에서 출생, 이 지역 후커우를 유지한 채 농민공 신분으로 외지에 거주하는 인구가 1610만 명을 넘어섰다는 풀이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서 외지로의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0년 대비 외지로 떠난 허난성 출신의 주민 수는 595만 명이나 증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올 상반기 기준 허난성 호적자의 혼인 신고 건수는 총 34만 건(1위)에 달했다. 혼인 신고 건수 2위의 지역인 광둥성보다 같은 기간 4만 6000천 쌍 이상의 부부들이 혼인 신고를 완료한 셈이다. 이와 관련 샤먼대학 경제학과 딩창파 박사는 “일반적으로 인구 유출이 많은 곳의 출신자들이 장기간 별거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이혼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에 비해 인구가 오히려 유입되고 젊은 세대 부부들이 쉽게 정착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지역은 혼인율이 높고 이혼 신고 건수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했다.
  • 동학농민혁명 2차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받을까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에 참여자들도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다. 목포대 고석규 교수 등 동학농민혁명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8명은 최근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2차 봉기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역사학자는 고 교수를 비롯해 신영우(충북대) 명예교수, 김봉곤(원광대), 김양식(청주대), 성주현(청암대), 신순철(원광대), 이상식(전남대), 홍성덕(전주대) 교수 등이다. 이들은 “2차 봉기 참여자는 독립군이나 의병과 마찬가지로 항일 활동을 벌였지만 상대적으로 예우가 미흡했다”며 독립유공자로 지정해 역사적 행적에 걸맞게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서훈 문제는 수십 년째 미해결로 남아있다. 1977년 손화중 후손이 신청한 서훈은 부결됐고, 최근 전봉준·최시형 등 2차 봉기 참여자들에 대한 서훈은 현재 재심 중에 있다. 역사학자들은 “2차 봉기는 1894년 6월 21일 일본이 경복궁을 점령하고 조선군의 무장을 해제시킨데 따른 반발로 일어났다”며 “2차 봉기 참여자가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사실은 한국 역사학계가 이미 연구성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역사학자들은 관련제도와 법령도 2차 봉기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입장이다. 동학농민명예회복법은 2차 봉기에 참여한 사람들을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중심의 혁명 참여자’로 규정하고 있다. 독립유공자법도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다가 순국한 분을 ‘순국선열’로 정의하고, 이들을 ‘독립유공자’로 예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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