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민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달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79
  • 농협 광주본부-농가주부모임, 농촌일손돕기

    농협 광주본부-농가주부모임, 농촌일손돕기

    농협 광주지역본부와 (사)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는 최근 광주농협 관내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는 정기총회 주요 안건을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로 구성된 ‘희망드림봉사단’과 농협 임직원 등 40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대파모종 정식 작업을 실시했다. 고성신 농협광주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애쓰시는 농가주부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역사회 나눔활동과 농촌활력화에 기여한 농가주부모임 서창농협분회, 임곡농협분회가 우수조직상을, 남광주농협분회, 송정농협분회는 우수분회상을 수상했다.
  • 생강 농가 삼중고에 울상… 팔짱 낀 정부에 분통

    생강 농가 삼중고에 울상… 팔짱 낀 정부에 분통

    “생강 가격이 반토막 나서 재배농가들의 시름이 깊은데 값이 오르면 즉시 수입을 늘려 가격 조절에 나서던 정부는 시장원리에 맡겨 둔 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전국 생강재배농가들이 소비 감소, 가격 폭락, 인건비 상승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30일 한국생강자조금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전부터 소비가 줄어 생강 가격이 하락했는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달 현재 생강 산지 가격은 ㎏당 2000원으로 평년 4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보관 창고에는 지난해 생산된 생강 3만 5000t이 재고로 쌓여 있어 가격이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수확기인 지난해 가을 충남 서산, 경북 안동 등 생강 주산지에서 예년 100㎏ 한 짝에 40만원 하던 산지 가격이 10만~20만원으로 폭락하자 일부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기도 했다. 지난해 생강 생산량은 5만t으로 적정량인 4만 2000t보다 8000t가량 늘었다. 생강재배농가들은 “정부가 값이 오를 때는 즉시 수입하는 등 재빨리 대책을 세우더니 폭락할 때는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촌 품삯마저 크게 올라 농가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확기에 일손을 보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어려워 여성 노동자의 품삯도 하루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5만원 급등했다. 임희문 완주 봉상생강조합장은 “버티다 못해 추가 대출을 받거나 소중한 농지를 팔아 급한 불을 끄고 있다”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대량 매입과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산, 안동 등 생강 주산지 농가들로부터 하루에도 수십 차례 가격 폭락 대책 문의를 받고 있으나 대안이 없어 안타깝다”며 “생산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재배면적 축소 권유 등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 ◆광주·전남 축산농가에 가보니…

    ◆광주·전남 축산농가에 가보니…

    이상기온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곡물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광주·전남 축산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역 축산농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사료값 인상이 예고되자 소 키우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들도 수입 원료가격이 올라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 ■사료값 급등으로 경영악화30일 광주축산농협에 따르면 ㎏당 배합사료 가격은 2017년 380원에서 2018년 378원, 2019년 392원, 2020년 412원, 2021년 462원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도 사료업체들은 이미 평균 50원 정도 사료 가격을 인상했고 곡물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추가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전남 축산농가들은 지난해 이미 사료값이 많이 올랐는데 올해도 사료값이 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확 늘어난 생산비를 감당하지 못해 사육마릿수를 줄이거나 출하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값 전망도 어두워 농민들은 불안하다. 나주시 반암면에서 한우 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조규호(70)는 “지난해 사료업체들이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사료값이 오를 것 같다고 말한다”며 “한 달 사료비가 2,000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앞으로 사료비 부담이 더 늘면 경영이 더욱 어려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조 씨는 “수개월 전만해도 450만원 하던 9개월 된 수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지금은 330만원으로 떨어지고 400만원 하던 암송아지는 250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사료 값은 30%이상 올랐다”며 “지난해 사료값이 올라 키우던 소를 20% 이상 줄였다.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버티기’를 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지역축협 사료공장도 심각한 위기 직면 국제곡물 수급불안은 축산농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들도 마찬가지다. 수입 의존도가 높곡물 특성상 지역축협은 사료공장 운영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현 상황이 단기간에 풀리지 않으니 지역축협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는 사료값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가수요까지 더해져 지역축협 사료공장들은 곤혹스런 상황에 몰리고 있다. 박옥남 광주축협 대불배합사료본부 관리부장은 “사료값 인상을 우려한 농가들이 미리 사료를 사놓으려고 주문하고 있다. 평소 하루 700∼800t 규모로 유지되던 출고량이 최근 며칠 새 1,200t까지 치솟아 주문량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당분간 공급은 유지될 전망이지만 국제곡물 수급불안이 갈수록 심해지면 지역축협 사료공장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관리부장은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축협 사료공장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사료 원료 도입과 사료 구매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축협 박병수 상무이사는 “전체 축산농가 가운데 한우농가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와 유가인상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악조건을 맞고 있다”며 “정부대책에 기대기보다는 농가에서 저 능력 암소를 줄이는 등 수급조절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생강가격 대폭락에 재배농가 울상

    생강가격 대폭락에 재배농가 울상

    “생강 가격이 반토막 나서 재배농가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데 정부나 지자체는 시장원리에 맡겨둔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전국 생강재배농가들이 소비 감소, 가격 폭락, 인건비 상승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30일 대한민국 생강자조금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전부터 소비가 줄어 생강 가격이 하락했는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3월 현재 생강 산지 가격은 ㎏에 2000원으로 평년 4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보관 창고에는 지난해 생산된 생강 3만 5000t이 재고로 쌓여있어 가격이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수확기인 지난해 가을 충남 서산, 경북 안동 등에서는 예년 100㎏ 한짝에 40만원 가던 산지가격이 10~20만원까지 폭락하자 일부 농민들이 생강밭을 갈아엎기도 했다. 농민들은 “생강값이 오르면 정부가 즉시 수입을 늘려 가격 조절에 나섰다가 막상 국내 가격이 폭락하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같이 생강 가격이 떨어진 것은 소비가 줄었는데 지난해 생산량이 5만t으로 적정량인 4만 2000t 보다 8000t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생강재배농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강 소비 감소로 가격이 떨어졌지만 재배농가들은 꾸준히 늘어 과잉 생산되고 있는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농가지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농촌 품삯 마저 크게 올라 농가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확기에 일손을 보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안돼 여성 품삯도 하루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5만원이나 올랐다.임희문 완주 봉상생강조합장은 “위기를 맞은 생강재배농가들이 버티다 못해 추가 대출을 받거나 소중한 농지를 팔아 급한 불을 끄고 있다”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대량 매입과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서산, 안동 등 생강 주산지 농가들로 부터 하루에도 수십차례 가격 폭락 대책 문의를 받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어 안타깝다”며 “생산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재배면적 축소 권유 등 적극적인 농가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국내에서는 경북 안동, 충남 서산·태안, 전북 봉동 등 3개 주산지 2700여 농가에서 연간 4만 2000t~4만 5000t의 생강을 생산하고 있다.
  • ‘알곡 고지 점령’ 영농작업하러 나가는 북한 농민들

    ‘알곡 고지 점령’ 영농작업하러 나가는 북한 농민들

    “농업부문에서는 과학적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농사일을 책임적으로 하여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해야 한다.” 지금 북녘에서는 농업부문에서 생산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각종 궐기가 이어지고 있다. 북에서 강조하는 알곡고지란 단순히 식량증산 목표만을 일컫는 것은 아닌 듯하다. 북은 품종개량과 과학농사, 경작지 확충, 관개수로 정비, 재해대비, 포전담당관리 그리고 비료·농약·농기계 등을 포함한 전후방 농산업의 재건을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체계를 갖추는 게 그들의 정책목표로 읽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알곡 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으로 온 나라 협동벌이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영농작업을 하러 가는 삼천군 삼천협동농장 노동자들이다.
  • 전북형 고향사랑 기부금제 밑그림 그린다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형 고향사랑 기부제’ 마련에 시동을 건다. 전북도는 오는 30일 시·군 담당 공무원 40여 명과 첫 합동 태스크포스 회의를 갖고 고향사랑 기부금제 추진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농축수산, 문화관광, 홍보 등 22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고향사랑 기부금제 준비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간다. 준비단은 기부금제 홍보와 모금 마케팅 전략 수립, 출향인과의 교류체계 확립, 특색있는 답례품 개발과 관리, 기금 설치와 활용방안 수립 등 전북형 모델을 집중 구상하게 된다. 자문을 해주는 전문가 자문협의회도 구성된다. 이와함게 연구용역과 설문조사를 통해 잠재적 기부자를 발굴하고 답례품을 개발하는 등 전북형 고향사랑 기부금제를 정립할 계획이다. 김미정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전북도의 경우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기부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해 장기적으론 인구 유입으로 연결돼 지방소멸을 억제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체 논의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와 시군이 상생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년도 제도 시행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시행될 고향사랑 기부제는 나고자란 고향, 또는 마음의 고향에 지역발전기금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모금 주체는 전국 지자체, 기부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공익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기부자들에겐 세액공제 혜택은 물론, 전체 기부액 30%까지 지역 농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어 농어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 기부금제 도입법은 지난해 9월말 국회를 통과했다. 전북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2009년 첫 관련 법안이 발의된지 약 12년, 전북도의회가 2017년 그 공론화를 재개해 전국 지방의회와 농민단체 등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낸지 약 4년 만이다.
  • 브라질에 떨어진 우주쓰레기..일론 머스크가 몰래 버린 것?

    브라질에 떨어진 우주쓰레기..일론 머스크가 몰래 버린 것?

    브라질에서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가 발견됐다. 추락한 물체를 확인한 일부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로켓 팔콘9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길이가 약 4m에 달하는 우주쓰레기는 최근 브라질 파라나주(州)의 남부 상마테우스에서 발견됐다.  첫 발견자는 조용한 주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한 농민 부부였다. 추락한 물체를 발견한 날 새벽 남편은 엄청난 굉음에 잠을 깼다.  남편은 "새벽에 커다란 폭발음 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면서 "집에서 뛰쳐나와 뭐가 폭발했나 살펴봤지만 주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온했다"고 말했다.  아침에서 잠에서 깬 남편은 뉴스부터 검색해봤지만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보도는 없었다. 굉음의 정체가 궁금해진 남편은 일대를 둘러보다 인근 숲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발견했다.  남편은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숲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어. 빨리 와서 봐"라고 했다. 부부는 물체의 영상을 찍어 당국에 신고했다. 본격적인 조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추락체를 본 전문가들은 우주쓰레기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파라나 가톨릭대학의 물리학교수 로제리우 토니올로는 "떨어진 물체의 안쪽으로 연료가 타면서 검게 그을린 부분이 있다"면서 "대기권을 통과할 때 소멸되지 않고 자국이 남은, 로켓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의 일부라고 추정했다. 전문가 찰스 루츠는 "2021년 12월 스페이스X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쏘아올린 로켓의 일부가 확실하다"고 했다.  토니올로는 이에 대해 "특정하기엔 이르지만 스페이스X가 수많은 로켓을 발사한 만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학의 천문학교수 세사르 소우사는 "1957년 이후 인류가 쏘아올린 위성과 로켓은 무수히 많다"면서 "우주쓰레기는 일반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쓰레기는 비교적 덩치가 작은 것들로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처럼 덩치가 큰 우주쓰레기가 떨어질 수도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첫 발견자인 부부는 "집으로 떨어졌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 “경제 살리기냐, 표 얻기냐”…지방선거 코앞 봇물 터지는 재난지원금

    “경제 살리기냐, 표 얻기냐”…지방선거 코앞 봇물 터지는 재난지원금

    충북 시·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내세워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자 코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표를 노린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터져나오고 있다.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중 7곳이 지난해 말 이후 재난지원금을 줬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진천군은 지난 1월 주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제천시도 지난 21일 1인당 15만원씩 지급에 나섰다. 증평·영동군은 각각 10만원, 보은군 15만원, 단양군은 20만원씩 지급하려고 추경을 통해 재원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지역화폐로 줘 상권을 살리겠다고 것이다. 각 지역 상인들은 반기고 있지만 경쟁적으로 재난지원금을 푸는 것에 현직 단체장의 ‘합법적 선거운동’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주는 7개 시·군 중 송기섭(진천)·박세복(영동)·류한우(단양) 군수는 3선 도전이 유력하고, 이상천 제천시장과 조병옥 음성군수도 재선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에 도전할 예정인 모 예비후보는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왜 하필 선거 직전에 지급하는 것이냐”며 “가뜩이나 현직이 유리한 위치에서 선거를 치르는 마당에 선심성으로 혈세까지 퍼주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비난했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청주시는 다음달 꽃집·옷집 등 자유업종 소상공인 50만원씩(3만 9047명), 노래방·식당 등 거리두기 피해 심화업종 100만원씩(2만 953곳) 등으로 선별 지원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소요액을 따지면 시민 1인당 10만원씩 전체 지급하는 것보다 선별지급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 충북네트워크와 농민기본소득 충북운동본부는 지난 24일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는 순 세계 잉여금이 3134억원으로 보편지급을 해도 충분한 데도 선별지급으로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한 탁상행정”이라고 성토하는 등 지급이 다가올수록 논란과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포토] 감자 농사 준비 한창

    [서울포토] 감자 농사 준비 한창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은 2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이랑에 멀칭 비닐을 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강원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소멸지역서 한옥 카페·고추 농사… 행복·여유 다 잡은 ‘도시남매’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소멸지역서 한옥 카페·고추 농사… 행복·여유 다 잡은 ‘도시남매’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에 모인 청년들이 산골을 바꿔 놓고 있다. 다슬기를 잡고 고추농사를 짓는 열정과 수백년 된 한옥 처마에 인공지능 조명을 설치하는 감각으로 태백산맥과 낙동강 상류가 어우러진 산골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도시에서 영양으로 간 청년들은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낯가림이 좀 있는 누나와 생활력 ‘만렙‘(최고 레벨)인 남동생의 영양살이에는 20대 젊은이들만이 가진 반짝임이 있다. 경기 일산에서 살던 허진희(3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영양으로 귀촌한 친척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친척은 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진희씨에게 알려 줬고, 동생 진수(30)씨와 함께 2019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영양에 정착했다. 운전을 못 하는 진희씨를 걱정한 남매의 부모는 진수씨에게도 누나와 함께 영양에 가라고 권유했다. 평소에는 데면데면하고 자주 싸우기도 하는 ‘현실 남매’지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두 사람은 영양살이를 시작했다.  남매가 사진관을 영양에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외국인 일손이 사라져 영양 특산물인 고추 재배가 힘들어지자 진수씨는 농사에 나섰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할 때 누나는 사진, 동생은 영상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지라 농사를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몇 번째 고랑의 몇 번째 고추를 고라니가 따먹었다고 외울 정도로 농사에 진심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진희씨는 ‘서울에서 돈 잘 벌던 애를 괜히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나’란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  진수씨는 다슬기 잡이에도 도전했다. 농사 수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심 3m 깊이의 보를 지나 우글우글 넘쳐 나는 다슬기를 쓸어 담았다. 다슬기 한 소쿠리를 2만원씩에 팔아 여자친구에게 명품 목걸이 선물까지 했다며 진수씨는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돈을 어느 정도 벌면 영양에 따라오겠다고 약속했던 여자친구는 지난해 진수씨가 연봉 목표를 거의 이루자 부랴부랴 그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남매에게 기회도 됐다. 영양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지자체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와 농특산물 쇼핑몰의 홍보를 맡게 돼 일거리가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에 영양의 지역색을 담은 카페 ‘연당림’을 열었다. 연잎라테, 송이라테, 사과라테, 산나물 스콘, 고추 스콘 등 영양의 특산물로 만든 연당림의 메뉴는 진희씨가 개발했다. 진희씨는 “서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장에 잘 돌아가는 기계의 아주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양에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진수씨는 조기 축구, 스크린골프를 같이 하는 50대 형님들이 영양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형님들 덕에 장비와 땅을 빌려 고추 농사도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갔다 와서 밤 12시에 휴대전화 손전등에 의지해 고추밭 약을 칠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한 청년들의 사업 계획 가운데 60%는 카페일 정도로 지방으로 가는 도시청년이 농사를 짓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진수씨도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때 농사를 짓는 것과 안 짓는 것과는 차이가 진짜 크다”면서 “농사를 짓고 나서는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농민들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 찍을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돈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씨는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 살다가 1만 6000명의 영양으로 이주할 때 친구들의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에는 청년이 너무 많지만, 영양은 청년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할 정도로 사람이 절실한 곳이다. 처음에 영양에 간다고 하자 말리던 친구들도 그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지방에도 답이 있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진희씨는 “지난해 나만 영양이 좋다는 걸 느꼈다면 올해는 내가 잘 사는 걸 보여 줘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며 “카페와 사진관을 열심히 키워서 서울에서 하던 일로 영양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 인구소멸지역에 한옥 카페 낸 ‘현실남매’…도시청년 시골성공기

    인구소멸지역에 한옥 카페 낸 ‘현실남매’…도시청년 시골성공기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에 모인 청년들이 산골을 바꿔놓고 있다. 다슬기를 잡고 고추농사를 짓는 열정과 수백 년 된 한옥 처마에 인공지능 조명을 설치하는 감각으로 태백산맥과 낙동강 상류가 어우러진 산골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도시에서 영양으로 간 청년들은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낯가림이 좀 있는 누나와 생활력 ‘만렙(최고 레벨)‘인 남동생의 영양살이에는 20대 젊은이들만이 가진 반짝임이 있다. 경기도 일산에서 살던 허진희(3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영양으로 귀촌한 친척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친척은 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진희씨에게 알려줬고, 동생 진수(30)씨와 함께 2019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영양에 정착했다. 운전을 못 하는 진희씨를 걱정한 남매의 부모는 진수씨에게도 누나와 함께 영양에 가라고 권유했다. 평소에는 데면데면하고 자주 싸우기도 하는 ‘현실 남매’지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두 사람은 영양살이를 시작했다. 남매가 사진관을 영양에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외국인 일손이 사라져 영양 특산물인 고추 재배가 힘들어지자 진수씨는 농사에 나섰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할 때 누나는 사진, 동생은 영상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지라 농사를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몇 번째 고랑의 몇 번째 고추를 고라니가 따먹었다고 외울 정도로 농사에 진심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진희씨는 ‘서울에서 돈 잘 벌던 애를 괜히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나’란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진수씨는 다슬기잡이에도 도전했다. 농사 수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심 3m 깊이의 보를 지나 우글우글 넘쳐나는 다슬기를 쓸어담았다. 다슬기 한 소쿠리를 2만원씩에 팔아 여자 친구에게 명품 목걸이 선물까지 했다며 진수씨는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돈을 어느 정도 벌면 영양에 따라오겠다고 약속했던 여자 친구는 지난해 진수씨가 연봉 목표를 거의 이루자 부랴부랴 그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남매에게 기회도 됐다. 영양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지자체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와 농특산물 쇼핑몰의 홍보를 맡게 되어 일거리가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에 영양의 지역색을 담은 카페 ‘연당림’을 열었다.  연잎라떼, 송이라떼, 사과라떼, 산나물 스콘, 고추 스콘 등 영양의 특산물로 만든 연당림의 메뉴는 진희씨가 개발했다. 진희씨는 “서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장에 잘 돌아가는 기계의 아주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양에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진수씨는 조기 축구, 스크린 골프를 같이하는 50대 형님들이 영양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형님들 덕에 장비와 땅을 빌려 고추 농사도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갔다 와서 새벽 12시에 휴대전화 손전등에 의지해 고추밭 약을 칠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한 청년들의 사업 계획 가운데 60%는 카페일 정도로 지방으로 가는 도시청년이 농사를 짓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진수씨도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때 농사를 짓는 것과 안 짓는 것과는 차이가 진짜 크다”면서 “농사를 짓고 나서는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농민들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 찍을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돈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씨는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 살다가 1만 6000명의 영양으로 이주할 때 친구들의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에는 청년이 너무 많지만, 영양은 청년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할 정도로 사람이 절실한 곳이다. 처음에 영양에 간다고 하자 말리던 친구들도 그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지방에도 답이 있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진희씨는 “지난해 나만 영양이 좋다는 걸 느꼈다면 올해는 내가 잘사는 걸 보여줘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며 “카페와 사진관을 열심히 키워서 서울에서 하던 일로 영양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사계절 언제나” 토털 관광도시의 꿈…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든다

    “사계절 언제나” 토털 관광도시의 꿈…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든다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 연결트라이앵글 관광벨트 사업 진행관광객 도심 상권으로 유입 구상 ‘미르샘 분수’ 정읍 랜드마크 조성공공기관 3개 연수원 유치 성과체류형 탈바꿈… 400억 경제효과전북 정읍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호남의 중심 도시다. 단풍관광 명소로 유명한 ‘국립공원 내장산’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백제 가요 ‘정읍사’는 정읍시를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성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관광 트렌드가 바뀌면서 정읍의 관광자원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주요 관광거점을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계절 관광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공공기관 연수원을 유치한 것도 연중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들기’는 가을에만 반짝 관광객이 몰리는 한철 관광지를 탈피해 ‘1000만 관광시대’로 지역경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정읍 내장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관광객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만 몰린다. 정읍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를 잇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연에 의존했던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계절 토털 관광 프로젝트다. 내장산을 기본 축으로 반경 5㎞ 이내 관광 기반 시설인 내장산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삼각으로 묶어 관광자원 집적 효과를 극대화해 정읍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또 이들 관광거점 성장을 정촌가요특구와 정읍사공원, 아양산 일대까지 확산시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상권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야간 명소 정읍사공원에는 디지털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아양산에는 2㏊ 규모의 친환경놀이공간이자 교육시설인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용산호는 ‘토털 관광 정읍’의 새로운 중심이다. 용산호는 정읍 힐링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수변길, 낭만 모래사장 등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가 목표다. 용산호 일대에는 생태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생태·레저·휴양·치유 시설이 빼곡히 들어선다.●용산호 수변생태공원 27억 투입 정읍만의 색을 입힌 ‘미르샘 분수’ 설치도 추진된다. 멀리서 바라보는 기존의 분수와 차별화했다. 단풍잎과 구절초, 라벤더에 정읍사의 달을 상징하는 공 ‘구’(毬)와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 ‘용’(龍), 정읍을 뜻하는 우물 ‘정’(井)이 어우러진 약 18m 높이의 조형 분수다. 물 위에 놓인 데크길과 수중에 설치된 조형 분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야간 볼거리가 있는 휴식·친수공간을 마련, 정읍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용산호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국비 등 27억원을 투입해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숲길과 대나무길, 데크길 등 3.5㎞의 수변 둘레길을 조성한다. 경관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용산호 맞은편(용산동 산 50 일원)에는 36㏊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숲속의 집과 e 렙코스터 등 산림체험 모험시설이 내년에 완공된다. ●문화광장, 관광·레저 중심지로 내장산문화광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가꾼다. 사계절 다양한 색채 구성을 위해 겹벚꽃과 산수국, 홍가시나무, 황금 회화나무를 심어 숲길과 그늘막 쉼터를 조성했다. 진입광장에는 원형 분수대가 들어섰다. 구절초를 형상화한 원형 분수는 직경 10m 크기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뿜어낸다. 2020년 11월 문화광장에 들어선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어드벤처 복합놀이 시설 ‘천사 히어로즈’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타워클라이밍, 스크린 야구, 트램펄린 등 17종 39개의 놀이시설이 있다.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도 전국적인 힐링 명소다. 2만 6000㎡의 부지에 일반캠핑·오토캠핑·카라반 등 모두 47면을 갖췄다. 시는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문화광장 둘레에 2.2㎞의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한다. 내년에는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연수도시 육성 사계절 관광도시 정읍시 관광산업 육성의 한 축은 연수도시 육성이다. 정읍시는 민선 7기에만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 등 3개 연수원을 유치, 명실상부한 ‘연수 도시’로 발돋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부전동 1017 일원 4만 6316㎡에 413억원을 들여 연수원을 건립한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7500여명의 공단 직원과 가족이 이용할 예정이다. JB 통합연수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2020년 12월 첫 삽을 떴다. 627억원이 투입되며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3만 426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109객실 규모로 건립된다. JB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인재 양성 요람뿐만 아니라 정읍의 랜드마크 체류형 시설로서 지역 상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도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450억원을 투입,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3만 6266㎡ 부지에 건축면적 1만 1723㎡ 규모로 교육관과 생활관이 들어선다. 연간 1만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원이 본격 운영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는 물론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연간 4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연수단지의 체류형 관광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창원 단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 지정

    ‘창원 단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 지정

    경남 창원시는 ‘창원 단감농업’이 대한민국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돼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지정패와 지정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이 세종정부청사에서 김현수 농림식품부 장관으로 부터 창원 단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패와 지정서를 직접 전달받았다.창원시는 창원 단감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농업 유산자원의 복원과 발굴, 계승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등 1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창원단감농업의 공식명은 ‘창원 독뫼 감농업’이다. 독뫼는 나지막한 산지를 뜻하는 말이다. 창원 단감농업지역인 동읍, 북면, 대산면 일대는 과거 얕은 바다였으며 1960년대 주남저수지 제방 정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광범위한 습지였다. 낙동강의 잦은 범람으로 침수가 빈번해 지역민들은 피해가 적은 산지에 감 농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간다. 산지농업은 위험성도 있지만 서리와 안개 피해가 방지되고 일조 조건이 좋은 장점이 있다. 특히 창원지역 기후가 단감농업을 하기에 이상적이다. 이같은 자연환경과 기후 조건에 힘입어 창원은 국내 과수 가운데 유일한 세계 1위 품목인 단감 대표 생산지역으로 성장해 세계 1위 단감도시가 됐다. 지역 농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핵심 농산물인 창원 단감은 오랜 역사와 함께 고유한 농업기술 및 생활문화를 간직하며 계승 발전됐다.주남저수지 주변에 감 농장이 형성돼 병해충방제를 위한 조피작업(나무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 등 친환경 농법으로 감을 재배한다. 특히 기원전 1세기(2100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원 다호리고분군 유적지 통나무 관 밑바닥에서는 옷 칠을 한 고급 제기 속에 담긴 감 3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지지 등 많은 옛 지리서에는 ‘창원은 감의 주산지이고 감이 토산품이다’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창원 감농업은 기후와 수요변화에 따라 주종이 떫은 감에서 단감으로 바뀌었다. 창원시는 감농업의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2018년부터 역사성과 전통성 입증을 위한 자원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도전한 끝에 지난달 지정을 받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농업의 핵심이며 자존심인 창원단감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발판으로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수)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도 도전해 창원 단감이 대한민국 대표 농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산 감귤 ‘탐나는봉’ 미국 진출…첫 로얄티 계약

    국산 감귤 ‘탐나는봉’ 미국 진출…첫 로얄티 계약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감귤 ‘탐나는봉’이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미국에 진출한다. 국내 감귤 품종의 첫 해외 진출이다.농촌진흥청은 2010년 개발한 ‘탐나는봉’을 미국 현지 감귤 재배 유통 업체에 기술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품종보호가 만료되는 2035년까지 14년간으로 총 계약 물량은 23만 6000주(그루)다. 올해 1만주를 시작으로 재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료는 1주당 1.25달러로 총 29만 5000달러 규모이다. 농진청은 국내 생산 농민의 피해 예방을 위해 미국 내 생산 판매만을 허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묘목과 과실의 국내 반입은 금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탐나는봉’은 부지화(한라봉)의 돌연변이 품종으로 개발돼 2014년 국내에서 품종보호 등록에 이어 2019년 미국에 식물특허 등록을 마쳤다. 2017년부터 미국에서 실증재배한 결과 미국에서 재배되던 기존 일본 품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겉모양은 부지화와 비슷하나 무게는 280g 내외로 크고 당도는 15브릭스(°Bx) 내외로 부지화보다 1브릭스 높고 식감이 우수하다. 2018년부터 국내에 보급돼 현재 9.2㏊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점차 재배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계약은 국내 육성 감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적응성시험의 첫 결실로 평가된다. 농진청은 2017년 미국에서의 ‘탐나는봉’을 시작으로 2019년 호주에서 ‘미니향’, ‘탐빛1호’의 해외 적응성을 시험 중이다. 나무가 열매를 맺는 내년에 열매 평가를 거쳐 호주시장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감귤연구소장은 “‘탐나는봉’의 미국 진출은 감귤 육종 강국인 미국에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품종을 개발 및 기술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승방략’ 완성한 군사전략가… 잇단 패전 탈출 ‘생존왕’ 오명[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제승방략’ 완성한 군사전략가… 잇단 패전 탈출 ‘생존왕’ 오명[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1592년 4월 25일 상주 전투는 조선의 중앙군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왜군과 맞섰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상주 북천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조선군은 궤멸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전투를 지휘한 순변사 이일(1538~1601)은 거의 단신으로 빠져나가 목숨을 부지한다. 사흘 뒤 벌어진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도 이일은 혼자 살아남다시피 하면서 훗날 ‘생존왕’이라는 오명(汚名)마저 얻었다. 하지만 이일은 이탕개의 난을 비롯한 여진의 준동을 분쇄한 북방의 스타였다. 왜란 당시의 조선의 국방 전략인 제승방략을 완성한 당대의 대표적 군사전략가이기도 했다. 상주읍성은 고려 말 왜구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자 처음 쌓았다고 한다. 읍성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완전히 파괴됐다. 이제 주변은 시가지로 변모해 성곽의 흔적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4대문과 관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발견됐고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는 해자와 성벽 일부도 확인했다고 한다. 읍성은 해발 72m의 왕산을 아우르며 자리잡고 있었다. 경상감영도 왕산 아래 있었다. 일대는 이제 왕산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읍성 북쪽에는 동쪽으로 북천이 흘러 낙동강에 합류하고, 남쪽에서는 병성천이 북동쪽으로 흘러 북천과 합쳐진다. 상주 중심가에서 걸어가도 부담 없는 북천 전투의 현장 주변도 도시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군이 진을 쳤을 북천 북쪽 언덕에는 ‘임란북천전적지’가 유적공원으로 조성됐다.상주 전투 참패의 원인으로는 제승방략의 오작동을 들기도 한다. 개전 초기 조선군의 방어전략은 4단계로 가동됐다. 왜군 선발대가 상륙한 부산지역의 경우 부산진성, 다대진성, 동래성이 1차 방어선이 됐다. 여기서 접전이 이루어지는 동안 울산병영성에 경상좌도 지역 군사가 집결해 2차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전략이었다. 1차 방어선의 결사적 수성전에서는 왜군에게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울산병영성은 제대로 싸움도 해 보지 못하고 왜적에게 넘겨줬다. 1, 2차 방어선의 지휘관은 지방관이나 지방 군진의 수장이었다. 반면 3, 4차 방어선의 지휘관은 중앙에서 파견한 고위 무관이었다. 3, 4차 방어선의 지휘관 이일과 신립에게는 각각 순변사와 도순변사의 직함이 주어졌다. 순변사가 영남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는 역할이라면, 도순변사는 왜군이 도성에 이르지 못하도록 충청, 경상, 전라 하삼도(下三道)에서 차단하는 임무가 맡겨졌다. 당초 3차 방어선의 병력 집결지는 상주가 아니라 대구였다. 이일은 조정에 왜군의 침입 소식이 알려진 4월 17일 순변사에 임명됐다. 이일은 300명의 초급 무장을 대동해 대구에서 지역 병사들을 지휘하려던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사흘이나 지체하면서 모은 무장은 60명 남짓에 불과했다. 이일이 한양을 출발한 4월 20일은 고니시 유키나가의 왜군 선봉대가 이미 대구를 점령한 상황이었다. 대구 금호강변에 모여 있던 영남 진관의 병사들은 조정에서 보낸 지휘관의 도착이 늦어지는 사이 왜군이 몰려오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왜군은 곧바로 선산을 점령하고 4월 22일엔 상주로 방향을 잡는다. 순변사 일행이 경상도 땅에 들어선 것은 4월 23일이다. 이일이 결전지로 상주를 선택한 것은 불가피했다. 제승방략은 세종시대 함경도에 6진을 개척한 김종서가 기초한 것을 이일이 시대상황에 맞게 보완했다. 이일은 함경북도병마절도사 시절인 1588년(선조 21) 제승방략 시행을 요청하는 장계에서 분군령에 따라 집결한 군사의 지휘권은 지역 사령관이 행사해야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예를 들어 함경북도에서 대규모 변란이 일어났을 경우 경장(京將)이 도착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함경북병사가 함경남도 군사까지 지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지만 조정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에서의 오작동은 이일의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4월 24일 북천에서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은 징비록 내용을 옮긴다. ‘이일은 상주에서 겨우 불러 모은 군인들과 서울에서 함께 간 장수를 합쳐서 모두 800~900명의 군대를 이끌고 냇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산을 등지고 진을 치고는 가운데 대장기를 꽂아 놓았다. 말 위에 앉은 이일이 깃발 아래 서자, 종사관 윤섬과 박호, 판관 권길, 사근도 찰방 김종무 등이 말에서 내려 그 뒤에 섰다.’ 종사관 윤섬과 박호는 장래가 촉망되던 젊은 문관들이었다. 두 사람에 이경류를 더해 북천에서 순절한 종사관들을 ‘삼충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경상 감사의 보좌관인 판관(判官) 권길은 이일이 도착했을 때 상주관아를 홀로 지키고 있었다. 김종무는 경상도 11개 역(驛) 책임자 가운데 유일하게 동원령에 응해 역마를 이끌고 상주로 달려왔다. 사근도(沙斤道)는 함양을 중심으로 하는 역마 노선이었다. 이일이 급박한 전투에 굳이 다수의 문신을 보좌관 격인 종사관으로 대동한 것은 이례적이다. 난중잡록이 이해를 돕는다. ‘박호는 김수의 사위다. 나이 22세. 18세에 소년 급제해 홍문관 교리로 조정에 있었는데 이일이 어명을 받았을 때 김수는 막 경상 감사가 됐다. 이일은 박호가 자기 군문에 있으면 김수도 반드시 마음과 힘을 기울여 주리라 생각해 자기의 종사관으로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일이 나지막한 산을 배경으로 전방으로 시야가 넓게 트인 북천 일대를 전장(戰場)으로 선택한 것은 북방 전투에서 얻은 자신감을 배경으로 한다. 두만강 일대 개활지에서 벌어진 여진과의 싸움에서 이일은 기병 전술을 활용해 뛰어난 전과를 올렸다. 이일이 상주에서 불러 모은 군사를 ‘징비록’은 ‘병사라고 할 수 없는 농민들뿐’이라고 했지만 학계에서는 상주 일대의 정예기병이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기병이었으니 북천을 적지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대구에 집결했다가 돌아온 상주의 솔령장(率領將) 김준신 등은 직접 경험한 왜군의 기세와 조총의 위력을 설명하며 읍성 수성전(守城戰)을 건의했음에도 이일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오판은 이어졌다. 난중잡록은 ‘이일이 척후에 밝지 못한지라, 왜적이 이미 선산을 지났다고 고하는 자가 있었는데도 군중을 현혹시킨다고 노하여 목 베어 죽인 다음 군중에 돌려 보이니, 왜적이 이미 다가왔음을 듣고서도 감히 먼저 고하는 자가 없었다’고 했다. 선조수정실록은 개령 사람이라고 했다. 오늘날 김천의 일부다. 개령 사람은 이일이 곧바로 군율을 집행하려고 하자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 보고도 왜적이 오지 않으면 그때 죽이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일도 일단 그 말을 따랐지만 다음날 새벽 개령 사람의 목을 베자마자 왜군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선조수정실록은 ‘적이 마침내 조총을 일제히 쏘아대며 좌우에서 에워싸니 군사들이 겁에 질려 활을 쏘면서도 시위를 한껏 당기지도 못했다’고 했다. 난중잡록은 ‘왜적은 혹 칼을 번쩍이고 껑충거리며 들어오기도 하고 쥐새끼같이 엎드려 무릎으로 기어서 전진하기도 하여 순식간에 들판을 덮어버렸다. 아군이 저절로 붕괴되어 북천을 꽉 메우게 되매 왜적이 돌격하는 기병으로 짓밟게 하니 시체 쌓인 것이 산더미 같았다’고 했다.조선군은 북방에서는 이미 여진족을 상대로 왜군의 조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승자총통을 실전배치해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있었다. 규모가 더 큰 공용화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남쪽에서 왜군을 상대로 조정에서 보낸 장수가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일종의 지역 연합군을 지휘하는 상황에서는 화약무기 동원 시스템이 아예 없었거나, 있었다고 해도 작동하지 않은 것도 패인의 하나일 것이다. 수정실록은 전투 기록을 이렇게 끝맺는다. ‘이일은 군관 한 사람, 노자(奴子) 한 사람과 함께 맨몸으로 도망해 문경에 이르러 장계를 올려 대죄(待罪)하고, 다시 조령을 넘어 신립의 군진으로 향했다.’ 실록의 원문을 찾아보니 번역본의 ‘맨몸’은 ‘나신’(裸身)이었다. 알몸이라는 뜻이라기보다는 왜군에게 군인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무기와 군복을 내버렸다는 뜻일 것이다. 상주 전투는 이렇게 끝났다.
  • 현대건설 추진 파주 도시개발 예정지에서 ‘수상한 영농’ 급증

    현대건설 추진 파주 도시개발 예정지에서 ‘수상한 영농’ 급증

    현대건설이 지하철3호선을 끌고 오는 대가로 도시개발사업을 약속받은 곳으로 알려진 경기 파주시 교하동 벌판에서 ‘보상용 투기’로 보이는 수상한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수용 보상금이 높아지면 아파트·상가 등의 분양값이 오르고, 자원이 낭비될 수 있다.19일 경기 파주시 교하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부터 교하동행정복지센터에서 경의중앙선 금릉역 사이 농경지에서 논을 흙으로 메워 밭으로 만들고 그 위에 값비싼 과일나무을 심는 행위 등이 잇따르고 있다. 비닐하우스 형태 주택에는 심은지 얼마 안된 소나무가 다수 심어져 있고 중장비 굉음 소리가 매일 끊이질 않고 있다. 한 농민은 “그냥 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난 해 초 부터 흙을 메워 땅을 높히더니 포도나무를 심고 울타리를 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나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제 포도나무 농사를 지을거면 어린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이미 다 자란 큰 나무를 심고 있다”면서 “오늘도 밭으로 성토한 농지에서 굴삭기 2대가 흄관을 묻고, 나무를 심으며, 철제 울타리를 치고 있다”고 밝혔다.이 지역은 현대건설이 2020년 9월 일산 대화역이 종점인 지하철3호선을 경의중앙선 금릉역 까지 연장하는 대가로 경기 파주시로 부터 미니신도시급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허가를 약속받은 농경지로 알려졌다. 파주시가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맺을 당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으나, 지난해 20% 오른 가격으로 매매가 급증하더니 투기의심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토지주 김모(78)씨는 “근처 땅의 주인들이 작년 부터 성토를 하고 나무를 심어 나도 욕심이 생긴다”면서 “보상가를 높히기 위한 이같은 투기가 계속되면 결국 입주하는 사람들이 비싼 값을 주고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의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지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아직 3호선 연장 및 역세권개발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성토나 묘목심기, 비닐하우스 건립 등의 영농행위를 강제로 금지시킬 수가 없다”고 말했다.3호선 파주 연장은 현대건설 제안으로 고양시 대화역에서 일산 덕이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를 거쳐 가칭 금릉지구까지 연결하는 민자사업이다. 2025년 9월 착공해 2030년 개통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0월 마쳤어야 할 민자적격성 조사가 경제성 부족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지지부진하다가 2020년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9월 현대건설이 3호선 파주 연장 및 금릉지구 역세권 개발을 파주시와 국토부에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 감자들아 건강하게 자라다오

    감자들아 건강하게 자라다오

    농민들이 16일 강원 강릉 송정동 들녘에서 감자를 심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23도를 기록해 봄기운 가득한 날씨를 보였다. 강릉 연합뉴스
  • ‘원불교 원로’ 이현도 원정사 열반

    ‘원불교 원로’ 이현도 원정사 열반

    원불교 교리는 물론 기독교에도 조예가 깊었던 기산 이현도 원정사가 16일 열반했다. 세수 98세, 법랍 62년. 원불교에 따르면 1924년 전북 진안 출생인 기산 원정사는 1947년 입교했고, 1960년 출가의 길에 들었다. 그는 일선 교당 여러 곳에서 교화 활동에 매진했다. 하섬해상훈련원 원장 등으로 봉직하다 1993년 퇴임했다. 기산 원정사는 원불교 교단에서 고경(古經)과 성리(性理) 공부 전문가로 꼽히며 ‘소리없는 소리’, ‘염화미소’ 등의 저서를 남겼다. 기독교에도 밝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동학혁명에 투신한 조부 등의 영향으로 1998년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을 지냈다. 일생을 교단에 헌신했고, 퇴임 후 소년과 같은 표정과 미소로 전국 교화 현장을 누비며 모범이 됐다고 원불교 측은 전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5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치러지며, 장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 “양파 최저 생산비 보장하라!”

    “양파 최저 생산비 보장하라!”

    14일 한국양파연합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등의 관계자들이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양파가격 보장과 농민 재난지원금을 촉구하는 전국 양파 생산자 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2021년 저장양파 2만톤 수매 폐기 ▲2022년 조생양파 144ha 산지폐기 즉시 실시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 피해를 본 농가에 재난지원금 바로 지급 ▲새 정부 농업예산 확대 및 농가 소득 보장을 요구했다.
  • 경기 17개 시군 ‘월 5만원’ 농민기본소득 신청 접수

    경기 17개 시군 ‘월 5만원’ 농민기본소득 신청 접수

    경기지역 17개 시·군이 월 5만원씩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 신청을 14일 부터 접수한다. 대상 지역은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파주·포천·가평·김포·이천·안성·양평·여주·용인·광주·의왕·평택·하남 등이다. 농민기본소득은 해당 지역이나 연접 시·군에 거주하며 3년 이상 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에게 매월 5만원(연간 6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확보된 총사업비는 1560억원이며,도와 해당 시·군이 절반씩 분담한다. 지급 대상은 농작물재배업 이외에도 축산업·임업 종사자도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해당 시·군 모든 농민 개인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지만, 중앙정부의 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업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민, 농업 분야에 고용돼 근로소득을 받는 농업노동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경기도 농민기본소득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됐으며, 사업 시행 시군은 첫해 6곳에서 올해 17곳으로 확대됐다. 신청서는 해당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농민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farmbincome.gg.go.kr)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