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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a이하 농가 33%…영세농 통합 급선무(일본농업탐방:26·끝)

    ◎그래도 문제는 많다/전문가 3인의 대담/유통구조 개선·생산비 절감등 과세/정부통제 위주의 관련법 정비필요/개방의 탄력적 대응위해 농협도 근본적 체질개선 서둘러야/한국농산물 전체수입의 1%… 일취향 연구를 □참석자 유이제 야스히코(유시강언·천엽경제대경제학부장) 고노 히로시(고야박·일본 전농협중앙회 상무) 허선(농협중앙회 일본사무소장) ▲유이제 야스히코교수=일본의 농업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따른 쌀시장의 개방으로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95년부터 부분개방되는 쌀시장은 그러나 6년간의 관세화 유예기간동안에 수입되는 쌀을 국내비축용과 식량원조로 사용할 경우 국내 농가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정신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일본 농민들은 그동안 쌀한톨도 수입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어왔으나 결과적으로 쌀시장이 개방되어 미래 농업에 대한 정신적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고노 히로시상무=일본농업중 축산·낙농분야는 이미 시장이 자유화되어 적지않은 타격을 받으며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쌀시장까지 개방될 경우 일본농업은 국제경쟁력이 더욱 약화되어 어려운 입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또 국내 산업간의 노동력 경쟁에서도 농업소득이 낮기때문에 젊은이들을 다른 산업으로 빼앗기고 있습니다.일본농업은 이같이 국제적 가격경쟁과 국내 노동력 확보경쟁등 양면에서 불리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이제교수=문제는 2000년이후 쌀시장이 관세화되었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최초의 관세를 7백%정도로 상정할 경우 비교적 높은 관세장벽으로 일본농업은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그후 점점 낮추도록 돼있기 때문에 일본농업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제적 경쟁 어려워 ▲허선소장=일본농가와 농협등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쌀시장개방결정에 당초 크게 반발했습니다.농협은 한때 쌀비축량 조정을 위한 정부의 쌀재배 농지제한정책등에 협조하지않을 것을 선언하는등 정부와 정면대결자세까지 보였습니다.정부도 농협등 농민단체 직원의 농림수산성 출입을 금지하는등 대립상태는 심각했었습니다.그러나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의 취임과 농림수산성차관의 교체등을 계기로 「화해」가 이루어져 지금은 UR대책등을 함께 협의하고 있습니다. ▲유이제교수=모두 개방에 따른 문제가 많다는데는 공감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지요.일본농업이 살아남기 위해 지금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하는가하는 거죠.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영세농을 통폐합하는 일입니다.일본농가의 평균 논의 넓이는 0.8㏊ 입니다. 이를 1.2㏊로 늘리고 50㏊이하의 영세농가는 농사를 그만두게 하여야 합니다.그러나 전체농가 3백만호중 50㏊이하가 1백만호나 되어 이것도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노상무=농협에서도 지금 UR대책을 준비하고 있긴 합니다.그러나 농업을 단순한 경쟁원리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일본농업을 대규모화한다 해도 유럽농가의 30∼40㏊나 미국의 1백㏊의 대규모 농가와는 경쟁이 안됩니다.일본농업을 단순한 국제적 가격경쟁만이 아니라 식량안보·환경보존·지역사회유지와 문화적차원등에서도 생각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장기적 발전을 위한 「식량농업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농업법인 증가 추세 ▲허소장=일본은 「값싸고 안전한 농산물 만들기」를 위해 각 연구기관·시험장·기술센터및 농가·농협등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일본은 또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지역마다 저장시설을 충분히 만들어 신선한 농산물 유통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국의 싼 농산물이 밀려올 경우 일본의 농산물가격을 높이는 지금의 복잡한 유통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유이제교수=일본은 지난 92년 「새로운 식료·농업·농촌정책의 방향」이라는 이른바 신농정 플랜을 발표했습니다.이는 UR에 대비한 일본의 농업대책이라 할수 있습니다. 신농정 플랜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농가당 농지를 10∼20㏊로 넓히는 대규모화를 미래농업으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고노상무=일본의 농민이 농업만으로 보통의 샐러리맨 수준의 수입을 올리려면 10∼20㏊의 농지대규모화가 필요합니다.일본에는 지금 30㏊이상을 개인 또는 그룹으로 빌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연간 1천만엔(약7천8백만원)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그러나 농지의 대규모화는 빠르게 추진될 것 같지않습니다.물론 농촌의 몇몇이 모여서 땅을 사지않고 빌려서 추진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유이제교수=물론 일본농업의 대규모화에는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하지만 20∼30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농지대규모화는 낙관적입니다.산간지역의 농지대규모화는 사실상 어렵지만 그밖의 지역에서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후계자감소등으로 농지의 집약이 가능하다고 봅니다.지금 지바현의 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등에서는 대규모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식량안보와 환경보존차원에서도 농업의 생산기반의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지의 대규모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문제는 농지를 대규모화한다 해서 생산비가 반드시 줄어들것인가 하는 점입니다.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대담한직파(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것)가 필요합니다.벼농사에 가장 많은 노동력이 드는 것이 모내기이기 때문입니다.또 라디오 컨트롤 헬기에 의한 볍씨뿌리기,자동 용·배수로,로봇이용등의 하이테크 농업과 함께 벼와 야채를 번갈아 재배하는 윤작도 본격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협,더 비싸게 팔아 ▲허소장=농지의 대규모화는 앞으로 기업농업을 지향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일본농업은 대규모화,농업법인의 형태로 점차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일본에는 지금 농사와 별도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겸업농가」가 농사만을 짓는 「전업농가」에 임대료를 받으며 농경지를 맡기는등의 방법으로 대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법인이나 유한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러나 농지의 대규모화와 기업농업을 위해 주식회사등의 농지소유까지 인정하면 이는 가족농업을 지향하는 농가의 정서와는 맞지않는다고 봅니다.일본이 주식회사와 농협등에 농지소유를 허용할 경우 국민의 먹거리를 몇개의 기업에게 맡기는 결과가 될지도 모릅니다.대규모영농을 지향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식량의 수요·공급을 국가가 관리하는 「식량관리법」을 빨리 손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이제교수=쌀시장 개방으로 쌀수입이 자유화될 경우 쌀수급의 정부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이때문에 모든쌀의 정부관리를 규정하고 있는 식량관리법 제1조를 개정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식량관리는 물론 필요합니다.하지만 간접적인 수단에 의한 관리가 되도록 식량관리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고노상무=일부에서는 쌀시장도 자유유통에 맡겨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식량관리제도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냉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식량관리제도는 식량의 자급조정,가격의 안정,투기와 매점·매석등을 막는 중요한 역할를 하고 있기때문에 필요합니다. ▲허소장=식량관리법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의가 있으나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면서 일단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일본농협도 개방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는 데 어떻습니까. ▲유이제교수=일본 나라에 있는 어느 낙농가는소 40마리를 기르는 대규모화를 이루었으나 생산비는 줄지않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농협으로부터 농업기자재·농약등을 사기 때문입니다.농협으로부터의 구입이 오히려 일반시장보다 더 비쌉니다.일본농협은 경제와 정치의 역할이라는 2중구조로 되어있으며 정치적 역할를 위한 돈의 마련을 위해 농업기자재등을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일본농협은 이때문에 경제와 정치의 역할을 분리하는 이른바 「정·경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농업발전 도움 ▲고노상무=일본의 농업전체가 축소되고 있기때문에 농협조직도 이에 대응하여 직원수를 줄이는등 합리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농협은 또 전업농가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소장=일본의 농협은 「사업의 재구축」·「업무의 근본적 개혁」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광역화를 통한 합병으로 마을이나 시,현연합회,전국중앙회등 3단계로 되어 있는 조직을 현단위 농협을 없애는 2단계로 바꾸고 있으며이러한 구조개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지난해 8월에 3천개였던 농협이 4월1일 현재 2천7백여개로 줄었으며 곧 2천6백개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일본농업은 통합을 통한 조직의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한국농산물의 일본시장진출 전망은 어떻습니까. ▲유이제교수=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특산물을 중심으로 양국간의 농업무역이 가능하다고 보며 양국의 농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노상무=일본의 곡물 자급률은 30%에 지나지않기때문에 경쟁력 있는 농산물은 계속 수입되리라 생각합니다. ▲허소장=일본의 농산물수입시장 규모는 3백억달러 수준인데 한국농산물은 1%에 불과합니다.한국은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일본소비자 취향에 대한 연구·포장·국제적 신뢰도의 향상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땅에 떨어진 은행 공신력(사설)

    최근 증시에 재테크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한국통신 주식매각에 3조2천억원이 몰린데 이어 태영이 발행한 전환사채 청약에 1천6백억원이 접수되는 등 발행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증시의 이상증후군속에 외환은행이 한국통신 주식매각업무를 대행하면서 전산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해 재테크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단자나 은행에 대기상태로 있다가 고수익이 예상되는 주식이나 회사채 등 유가증권 또는 부동산쪽으로 몰려 투기화하는 이른바 재테크현상은 금융시장 교란과 물가불안 등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한다.우리 경제가 지난 80년대말 재테크로 인한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재테크가 재연하는 조짐을 보여 걱정이다. 최근의 재테크 신드롬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많이 풀려난 돈이 생산자금화하지 않고 부동자금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같은 투기성자금은 언젠가는 과소비로 이어져 물가를 자극하게 마련이다.기업이나 부유층의 재테크는 서민층과 농민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근로자에게는 근로의욕을 깎아 내리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더구나 이번 재테크 신드롬은 관련기관들이 오히려 부추긴 인상마저 있다.정책당국이 한국통신 주식매각방법을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결정한 것 자체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하겠다.공개입찰방식은 공기업을 어느 특정인에게 양도하려 할 때 타당하고 단순히 공기업의 주식지분을 낮출 때는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주 청약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도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에서 전자를 택했다가 대행은행인 외환은행이 전산조작의 의혹을 삼으로써 국민들의 빈축을 사는 결과를 낳고 만 것이다.태영의 전환사채 발행의 경우도 발행권종을 1천만원으로 함으로써 중산층이하 시민에게는 아예 참여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니 그들에게는 회사채발행이 마치 「돈놓고 돈먹기」식의 재테크로 비쳐지게 된 것이다. 정부는 재테크 증후군이 나타나는 초기에 이를 차단해야 한다.시중의 과잉유동성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흡수해야 할 것이다.또 자금이 현재와 같이 증시의 유통시장에서 발행시장으로 급속히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통시장의 활성화방안도 모색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이처럼 재테크에 대한 원인치료와 함께 발행시장에 근로자를 비롯,다수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서민층의 위화감을 제거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특히 이번 외환은행 사건에서 보듯이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공기업의 주식매각에는 대행기관의 응찰자격을 배제함으로써 낙찰가조작 등의 변칙을 낳고 마침내는 금융기관의 공신력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2천여점포“온라인”…다양한 금융서비스/체신금융·보험상품종류를 보면

    ◎금액·기간 무관,수시로 불입/장학적금/성인병 사망,계약금 2백%/건강보험/연리 9%… 시중은보다 높아/정기 예·적금/만기땐 수익률 가산해 지급/가계안정보험/체신카드 발급… 공과금 자동납부/해약시 수령액의 80%까지 대출/체신보험 우체국은 우편업무 이외에도 은행이나 보험사 못지 않게 다양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다.온라인으로 연결된 2천7백여개의 「거미줄망 점포」에서 예금과 적금은 물론 보험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수가 있다.지난해 말 현재 체신예금의 가입자는 1천2백만명,예금잔고는 4조4천억원으로 지난 86년에 비해 각각 3배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또 체신보험의 가입자는 1백10만명을 돌파했고 계약고도 5조6천억원에 육박했다.체신금융 서비스가 이처럼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우체국의 점포수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말고도 전문 금융기관에 비해 일부 상품의 이율이 높고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우체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각종 예금및 보험업무를 소개한다. ▷체신예금◁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예금상품은 보통예금·저축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학생장학적금·환매조건부채권·가계우대정기적금·근로자장기저축등 9종.이율은 대부분 은행과 비슷하지만 정기적금등 일부 상품은 오히려 높다. ▷전자종합통장◁ 통장 하나로 보통예금과 저축예금은 물론 정기예·적금등 다양한 예금거래를 할 수 있다.이 통장의 이용자는 체신카드를 발급받아 여행이나 출장시 카드와 도장만 갖고 있으면 전국의 어느 우체국에서나 예금을 찾을 수 있다.또 정기적금의 월부금과 세금·공과금등 매월 정기적으로 내야 할 지출금이 정해진 납기일에 자동 납부된다.온라인 수수료는 10만원당 1백원으로 시중은행의 7백∼9백원 보다 저렴하다.이밖에 별도의 간단한 약정을 통해 전화 한 통화로 전국의 특산품 주문이 가능하며 3백만원까지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학생장학적금◁ 성년이 된 많은 사람들이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들었던 이 적금은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은 1백만원 까지,중고등학생은 2백만원까지 면세혜택이 주어진다.시중은행의 학생장학적금이 매월 불입액과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반해 이 적금은 액수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불입할 수 있다.학교를 통해 단체로 가입한 뒤 우체국 출장원을 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직접 우체국 창구에 가서 예입할수 있다.이율은 연 9%. ▷정기예·적금◁ 정기예금은 1만원이상 1천원 단위로 예치할수 있으며 이율은 3년만기 기준 연 12%. 정기적금의 계약기간은 12∼36개월로 매월 1만원이상 내면 된다.이율은 연 9%로 은행(지방은행 제외) 보다 0.5% 포인트가 높다. 세금우대 종합통장을 이용하면 저축원금 1천8백만원까지 이자에 대한 세금이 대폭 감면된다. ▷환매조건부채권◁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일정기간 뒤 이자를 되붙여 사겠다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저축수단으로 시중은행의 환매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건이 유리하다.이 환매채는 우선 최저 거래금액이 1만원이상으로 은행 환매채의 10만원보다 선택 범위가 넓다.또 중도해약시의 이율도 은행 환매채가 90일 이내 해약시 연 1%인데 비해 우체국 환매채는 91일∼1년 사이 해약하면 연 8%의 수익이 보장된다. ▷체신알뜰예금◁ 세금우대 정기예금의 월이자를 세금공제전에 전액 세금우대 가계우대정기적금 월부금으로 자동납부하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준다.세금우대로 가입하므로 일반 이자소득세 21.5% 대신 이자소득세 5%만 부과된다.수익률과 만기지급 금액은 정기예금·정기적금의 이율및 세율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가입한도액은 10만원부터 1천3백23만원까지 다양하다.기간은 25개월부터 37개월까지. ▷체신보험◁ 도서주민이나 농민등의 복지를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비영리 공익사업이므로 민영보험보다 보험료가 싸고 가입절차가 간편하다.예를 들어 40세인 사람이 5년만기 1백만원짜리 복지보험에 가입할 경우 매월 내는 보험료는 1만3천4백원으로 민영보험의 1만4천2백50원보다 저렴하다.또 민영보험은 일정한 금액이나 연령층 이상이면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하는등 번거로움이 있으나 우체국보험은 건진을 하지 않는 무진단보험으로 가입절차가 간편하다.이밖에 보험에 든 가입자들은 해약하게 되면 받게 될금액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환급금대출) 민영보험사들이 60∼76%까지 대출(약관대출)을 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유리하다. ▷가계안정보험◁ 사고없이 만기를 채우면 수익률이 가산된 만기보험금을 지급하며 재해로 인한 사망시에는 계약보험금의 2배를 지급한다.재해로 인한 장해가 발생땐 재해등급에 따라 7백만∼1백만원이 나온다.이밖에 보험에 가입한 뒤 1년이상이 되면 피보험자의 결혼·회갑시,직계존속및 비속의 결혼·회갑·사망시에 1회에 한하여 보험금의 10∼50%를 미리 지급한다.가입한도액은 1백만∼3천만원이며 3년만기와 5년만기의 2종류. ▷상록보험◁ 만기때 지급되는 생활자금(적립금액)은 생활자금 부문의 순보험료를 「시중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이율+1·5%」의 이자를 가산하여 적립하므로 시장금리에 대한 실질 가치가 보존된다.재해로 인한 사망,또는 1급장애시는 경과기간에 따라 최고 계약보험금의 4배를 지급한다. ▷건강보험◁ 암·당뇨병·심장병·고혈압·뇌출혈등의 5대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시는 계약보험금의 2백%,재해사망시에는 1백%를 지급한다.보험에 가입한 뒤 6개월 이내에 사망하거나 입원할 땐 혜택을 받지 못한다. ▷다보장보험◁ 보험기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최고 계약보험금의 20배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또 재해사고로 4일이상 입원하면 하루에 1만원씩의 입원부금을 받는다. ▷알뜰적립보험◁ 만기 적립금액은 적립부문 순보험료를 「환급금 대출이율-0.5%」의 이자로 증식해 준다.또 계약자가 재해사망특약 또는 재해입원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도 3,4,5,7,10년으로 다양화돼 있어 단기목돈마련,중장기 생활설계,노후자금 마련등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재해입원특약의 경우 주계약보험금은 1천만원까지 1구좌,2천만원까지 2구좌,2천만원 초과시 3구좌이다.
  • 농민의 공동노력(일본농업 탐방:25)

    ◎UR대응 「신농정 플랜」 92년 수립/“개방” 결정되자 농민도 시위대신 “공부”/“일본쌀 맛있고 안전” 국민적 믿음 확고… 수입쌀 발붙일 틈 안줘 한국과 일본의 쌀농업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도전을 받고 있다.그것은 쌀시장의 개방이라는 힘겨운 도전이다.세계무역의 새로운 틀인 우루과이 라운드(UR)에 따라 굳게 닫혀있던 쌀시장이 95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게 된 것이다. ○대규모 항의 시위 UR협상의 마지막 순간이었던 지난해 12월14일 새벽 4시.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당시 일본총리는 결연한 자세로 TV앞에 나타났다.그는 『단장의 아픔으로 일본의 쌀시장부분개방을 결단했다』고 말했다.일본농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그는 『오늘의 결단이 일본의 장래를 위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평가할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리의 쌀시장개방발표 중계를 끝낸 TV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슬픔·분노로 가득찬 농민들의 얼굴을 비추었다.그들은 끝까지 쌀시장개방을 반대하리라고 기대했던 사회당앞에서 밤을 새우며 반대시위를 하고 있던 농민들이었다.그전에도 도쿄에서는 1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쌀시장개방 반대집회가 여러차례 열렸다. 일본의 쌀시장개방은 이렇게 농민들의 분노와 아픔을 동반하며 결정됐다.그러나 일단 UR가 타결되자 대부분의 일본농민들은 그들의 분노를 안으로 삭이며 이를 미래의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려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그들은 UR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해 시위도 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그러나 쌀시장의 개방이 결정되자 그들은 항의시위 대신 앞으로의 대책을 준비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쌀시장개방 발표 50여일후인 지난 2월초.일본의 북부 아오모리현으로부터 32명의 농민들이 도쿄옆 지바현에 있는 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를 방문했다.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는 바람직한 미래농업의 모델로 상정되고 있는 농지의 대규모화가 실현된 「실험농장」이다.농장을 둘러본 몬젠 히로미(48)씨는 『농지의 대규모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공부하기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쌀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지의 대규모화등 새로운 농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의 가네사카 다스쿠 이사는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견학자들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쌀시장개방 결정에 대한 농협의 반발은 한동안 강했다.농협은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정부의 「쌀생산제한 정책」에 협조했으나 앞으로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일본정부는 쌀재고가 많아지면 농협을 통해 각지역별로 쌀재배면적을 제한,쌀생산량을 조정해왔다.농협은 또 가공용 쌀재배를 거부하기로 했다. 농협과 정부의 대립은 지난 2월1일 절정에 달했다.농협지도자들이 이날 UR이후의 농업대책을 설명하기위해 도쿄에 있는 농협중앙회를 찾은 하타 에이지로 농림수산상의 방문을 거부한 것이다.하타장관은 그냥 돌아가지 않을수 없었다. ○「미래농업」 견학 그러나 농협과 정부의 대결은 지난 2월16일 도요다 하카루 도치기현농협중앙회장이 전국농협중앙회 새회장으로 내정되고 농림수산차관이 바뀌며 풀리기 시작했다.농협은 이날 정부의 쌀생산제한 정책을 거부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가공용쌀 생산도 농민들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그러나 단순히 인물교체 때문에 대립상태가 끝난 것은 아니다.그 이면에는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 UR를 이겨내기위해 힘을 합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농협과 정부는 다시 머리를 맞대고 농업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정부는 당초보다 늦어진 오는 7월 1차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쌀시장개방 발표후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농업농촌대책본부」를 설치했다.정부는 정부대로,농협은 농협대로 쌀시장개방 대책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UR대책은 사실 지난 92년6월에 이미 만들어졌다.「새로운 식료·농업·농촌 정책의 방향」.「신농정 플랜」이라고 불리는 이는 앞으로 10년간 일본농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2000년 본격적인 쌀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업개혁이라 할수 있다. ○개방 불가피 공감 일본은 이같이 농업시장을 개방하지 않을수 없음을 알고 대책을 준비했다.그러나 쌀시장개방 결정은 호소카와총리의 대단한 결단이었다.호소카와총리가 개방을 결단한 지난해 12월14일에는 일본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사회당과 국회앞에서는 농민과 농협,시민단체들의 시위가 계속됐고 과연 사회당이 종래의 반대입장을 바꾸고 찬성할수 있을지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단 쌀시장개방이 결정되자 항의시위는 사라지고 일본은 다시 평온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많은 농민들은 쌀시장개방은 반대하지만 세계적인 무역대국인 일본으로서는 어쩔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쌀시장개방 결정이후 일본의 가장 큰 변화는 쌀소동이었다.일본인들은 쌀을 사기위해 쌀가게 앞에 줄을 섰다.일본은 지난해 전후 최악의 흉년으로 쌀이 모자라 쌀을 수입하고 있다.일본의 쌀소동은 쌀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흉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일본쌀을 서로 먼저 사려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일본인들은 일본쌀이 가장 맛있고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일본의 연구소·농협등은 실제로 맛있는 쌀을만들기위해 생명공학등을 이용,경쟁적으로 품종개발에 나서고 있다.일본쌀 선호관념은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일본 농민들을 살릴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대책의 하나라 할수 있다.일본농민들은 UR에 대응하기위해 지금 시위 대신 농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 농지 임대차 활성화로 전업농 확대/농어촌발전위 청와대 보고 내용

    ◎협동조합 품목별 전문화… 전국에 유통망/생수 등 부존자원 개발이익 환원책 마련 농어촌발전위원회가 마련한 농업발전 대책의 중간보고서를 요약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생산및 유통기반이 취약하고 기술개발이 낙후된 농업의 개혁을 위해 우선 협동조합을 품목및 축종별 전문조합으로 육성,전국적으로 조직화한다.생산자 단체의 유통기능과 수급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협동조합 기본법」을 제정,설립을 자유화하되,난립을 막기 위해 설립 요건을 명문화한다. 단위조합과 중앙회의 대표권과 경영권을 분리,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겨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거과열의 소지도 최소화한다.「소비자 협동조합」도 설립,생산자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유통및 가격정책의 혁신을 위해 직접적인 소득보상제도등 UR가 허용하는 지원방식을 도입하고,다른 보조금의 지급은 어려워진만큼 중앙정부의 재정을 지방자치단체및 생산자단체로 넘겨 농어가를 지원토록 한다. 인력육성을 위해 농수산 고교에 기자재 지원,우수 교사진 유치,수업료 면제등의 유인책을 제공한다.농수산 고교 졸업자중 희망자는 모두 농어민후계자로 키운다. 나이가 많아 농사를 그만두는 농가에 연금을 지급하는등의 복지대책을 마련해 농지의 매매및 임대차 물량이 많아지도록 함으로써 농지구입과 임대차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한다.전업농가의 규모가 저절로 커지는 셈이다. ▷농어촌 산업진흥및 농어촌 개발◁ 농업만으로는 농어촌발전에 한계가 있으므로 농어촌에 농어업 이외의 산업을 육성한다.그 방안으로 전통기술과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지연산업」을 개발해야 한다.생수나 관광등의 부존자원을 개발하는 이익이 농어촌에 돌아가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농어촌의 기술훈련을 확대하고 경영능력을 키우기 위해 「창업·보육및 지연산업 연구센터」도 설치한다.도·농 생활권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되 산간오지,도서벽지,어촌에는 별도의 개발시책을 강구한다. ▷농어민복지증진◁ 교육여건의 혁신을 위해 농어촌지역에 거점학교를 집중육성한다.모든 영세학교를 다 지원할 수는 없으므로 통폐합해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는 인사상 우대하고,무주택 교사에게 주택자금을 지원한다.보건소의 인력과 장비도 대폭 확충,학교보건과 방문진료·보건교육등을 맡긴다. ◎김 대통령­농발위원 대화록/“안보 완벽… 두려운건 중국등의 경재추격”/김 대통령/“기업과 농촌마을 자매결연 확대에 최선”/생산성 본부장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농어촌발전위원들로부터 보고를 들은 뒤 오찬을 나누면서 농어촌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대통령=새농협을 이끌 구상은 무엇입니까. ▲원철희농협회장=조직을 농민위주로 개편하고,신용조합 사업을 분리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그러기 위해서는 민선회장이 정정당당하게 소신껏 업무를 추진해 중앙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임업전망은 어떻습니까. ▲박태식임정연구회장=지금까지는 간벌을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 수지가 맞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최근 외국에서도 벌목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어 벌채량이 줄어들고 있고 원목가는 2배,국내 나무값도 약간 올랐습니다.앞으로 기계화보조와 임도개설 지원및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독일의 비스마르크는 1백년전에 이미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오늘날 독일의 수림은 모두 인공조림입니다.우리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박회장=한국의 토양이 척박하다고 하지만 독일인들이 와서 우리산에서 참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고 독일토양에 못지 않다고 했습니다.문제는 1백∼1백50년이상 나무를 계속 기르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바다가 오염되고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없습니까. ▲최정윤수산대교수=진해와 마산만의 바지락·조개들이 거의 소멸됐습니다.고갈된 수산자원을 복원하려면 인공양육을해 방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수산인들은 대통령이 산에 나무를 심는 것을 보고 해양자원도 그렇게 육성해야 한다며 부러워했습니다.수산자원육성을 위해 2억∼4억마리 정도를 기를 수 있는 배양장을 각도별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요즘 조기 한상자에 1백만원을 합니다.연안어업을잘 관리하면 어민에게 큰 소득원이 됩니다.임해공업지역의 오염에 따른 연안의 산란장 축소와 황폐화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합니다. ▲김대통령=연안해의 오염은 자정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여기에 고기를 방류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넙치의 양식처럼 이제 기르는 어업으로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교수=넙치등은 수익성이 높습니다.넓은 배양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기르는 어업은 어류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김대통령=전복은 수요가 많아 양식을 해도 수익성이 있을 것입니다.농촌대책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차상필생산성본부장=기업이 농촌부락과 자매결연을 해 농산물 사주기,농기계 보내기등을 하고 있습니다.이 운동이 잘되면 소규모 공장도 건설할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습니다.현재 약2백개 기업이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데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김완순상공부무역위원장=농산물 수출국을 철저히 조사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중국농산물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중국은 원가개념이 없어 관세를 높여도 가격을 재조정해 다시 들여옵니다. ▲김대통령=여성들이 농어촌에 매력을 느끼며 살 방안은 없습니까. ▲최은숙서울대교수=주거환경의 열악,과도한 노동,자녀교육난이 문제입니다.도시아파트수준의 주거대책과 가전제품의 원활한 보급,지적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의 개선등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남자들은 배우자를 못찾아 농촌을 떠납니다.도농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비단체들이 해야할 일이 많을텐데요. ▲김천주주부클럽연합회장=TV와 신문등에 우리농산물 소식을 알리는 고정란이 필요합니다.농산물원산지 표시를 강화해서 우리농산물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수입농산물의 유해성을 소비자단체가 조사,발표하고 직거래제도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김대통령=안보태세에는 빈틈이 없습니다.한미간의 안보태세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두려운 것은 안보가 아니라 중국등의 추격입니다.이런면에서 우리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농어촌발전위원들은 이런 중요한 때 우리가 나아갈 길이 어딘지를 생각해주십시오. ◎“김범일위원장 일문일답/“농·축·수협 신용·경제사업 분리”/농지·양정제도 개편방안 등 과제 산적 김범일농어촌발전위원회위원장(68·가나안농군학교교장)은 19일 대통령에게 우루과이라운드(UR)농업대책의 중간보고서를 제출한 뒤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간의 상충된 의견을 절충하는 일이 무척 힘들다』고 말했다. ­농발위에서 의견이 가장 날카롭게 대립된 사안은 무엇인가.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의료보험관리운영체계를 조합주의에서 통합주의로 바꾸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농·수·축협의 개편방안중 신·경분리는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원칙이다.그러나 급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2∼3년정도의 시한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십년간 뿌리를 내린 협동조합의 구조개혁을 단기간에 추진하는 것은 혁명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농발위운영에 어려운 점은. ▲중요한 사항들을 짧은 기간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위원들이 밤샘을 하는 일이 많다.다양한 농어민들의 요구를 함축된 내용으로 집약하는 것도 어렵기 짝이 없다. ­오는 6월말로 정해진 농발위의 활동기간이 짧지 않은지. ▲짧다.위원들이 모두 바쁘기 때문에 지금도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 ­남은 기간의 계획은.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이달 하순에는 농지제도,양정제도,농림수산부 및 관련조직의 개편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5월에는 최종보고서초안을 만들고 5개 지역을 돌며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6월말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한다.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영삼대통령은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농어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자력갱생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 농어촌출신 대학생/학비 30% 면제

    ◎내년부터… 70%는 장기저리 융장 정부는 올 7월부터 거두는 농어촌특별세의 재원으로 농어촌출신 대학생의 학비를 30% 면제해주고 나머지 70%를 장기저리로 융자해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해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재촌농민의 자녀중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 한해 연간 등록금등 1인당 4백만원가량의 학비 가운데 30%를 면제해주고 나머지 70%는 농·수·축협에서 연리 5∼6%,10년이상의 상환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농어촌출신 대학생은 전체 신입생 23만여명의 30%정도인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학비면제 비율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 고향의 봄/김홍명(굄돌)

    겨울 내내 꽁꽁 얼어붙었던 토지가 차츰 융기하기 시작하면서 생명의 움직임이 또한 눈에 띈다.민들레,패랭이꽃,산수유같은 몇 안되는 꽃과 이곳 저곳 가지에서 움트는 새 싹에서 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조국의 강토에 널려있는 농민의 이마에 봄이 온 것은 아니다.모내기를 하랴,요즘은 이것 저것 일 손이 바빠지고는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농촌새마을운동이니 하면서 국민의 식량은 해결해 놓았지만,「농민의 아들」 박정희 전대통령이래 생활이 크게 향상된 것은 없다.하기야 그이 때문에 이제는 보릿고개를 거정하지 않아도 좋게 되었다.입식 부엌이다,막걸리 대신 냉장고에 맥주도 한 잔 들여다놓고 꺼내 먹을 수도 있게 되었다.과거에 「입에 풀칠하면 다행」이었던 농민이 쌀밥도 대수롭잖게 보게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왜 농촌에는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갈 젊은이가 하나도 없는가? 왜 마을마다 애 울음소리를 들은지 10년이 되어가는가? 왜 아무도 고향의 논밭에 되돌아오지 않는가? 농촌이 황폐화 되어가고 있다.다른 형태의 삶을 선택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늙은 노인들이 그럭 저럭 일구어온 땅을 다시금 희망없이 매만지는 「버려진 지대」가 되어온지 오래다.모두 떠나가고 어쩔 수 없는 사람들만 남은 우리의 농촌­.그것을 위해 정부는 중농정책이니 농공병진이니 하면서 노력해 왔다. 한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독재정권에 의해 억압된 민주주의의 시신과 인간적 삶이 거부된 노동계급의 눈물젖은 운명이 놓여있다. 고속성장의 그늘에서 부모의 땅을 지켜왔던 공이박힌 무뚝한 손이 없었던들 조국의 매판성은 더욱 가중했지 않겠는가? 우루과이 라운드가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정부는 정책개발보다는 미국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며,기껏해야 책임을 장관에게 지우는 것으로 해결하려든다.하기야 허신행 전장관이하 모두가 못하겠다고 사표한번 던져보지 못했으면서도 농민의 자식이요 전라도에서 왔다고 생각하리라. 농촌을 살려야한다.그러려면 먼저 농민을 살려야한다.농민을 살리는 길,그것은 더많은 지원 뿐만 아니라 이 나라가 농민을 위해 정신적으로도 희생할 각오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 유기농업 보급하는 농민들(일본농업탐방:24)

    ◎20년전부터 무공해농산물 계약재배/4천농가 그룹 결성… 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백화점·슈퍼에도 특별코너… 「21세기형 농업」으로 각광 생명의 근원은 자연에 있다.유기농업은 그 자연을 이용,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명산업」이라 할수 있다.일본에서는 이러한 유기농업이 21세기에도 발전할수 있는 미래농업으로 정착되고 있다. 유기농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퇴비를 이용하는 농업이다.일본의 유기농업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크게 늘어났다.유기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20여년전 「일본유기농업연구회」를 만들어 유기농업보급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회원은 약 4천명.도쿄 세다가야구에서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오히라 히로시(대평박사·61)씨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도쿄역으로부터 전차로 약 30분 서쪽으로 달리면 오히라씨의 유기농장을 만난다.한적한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밭에는 무·파·시금치·갓등 여러가지 채소가 자라고 있다.그밖에 오이·토마토·양배추·피망·가지등 50여종의 채소들이 계절별로 재배되고 있다. ○농약·화학비료 안써 오히라씨가 소유하고 있는 농장은 1㏊.도쿄 변두리이기는 하지만 1㏊의 땅을 가지고 있는 그는 대단한 부자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는 넓은 땅을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밭으로 생각하며 농사에 전념하고 있다.그에게는 더욱이 농한기도 없다.1년내내 기후에 맞는 채소를 돌아가며 재배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는 농가소득를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그만큼 여유가 있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보통농가의 3∼4배는 된다고 강조한다.보통 1년에 5번의 윤작을 하며 생산비가 30%정도 덜 들기때문이다.그는 전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퇴비를 만들어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오히라씨가 유기농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68년.자신과 부인및 아들부부등 4식구와 2명의 연수생과 함께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그는 명성대학 농학부를 졸업하고 농사일를 하고 있다.자신의 유기농업을 설명하는 자료중에는 영어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그 자료를 받는 순간 조금 놀랐다.그는 또 유기농업에 관한 3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그중「실천 유기농업독본」은 한국에서도 번역됐다고 들려준다. 유기농업으로 재배되는 농산물은 무공해 식품으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히라씨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군마·후쿠시마·지바·나가노·시즈오카·에히메현등에 있는 15명으로 「약엽회」를 만들었다.채소·쌀·과일등 각자 재배한 농산물을 모아 도쿄에 있는 4백가구 1천6백여명에게 정기적으로 공급한다.고정된 4백가구 소비자들은 다른 농산물은 먹지않는다고 그는 말한다.남는 농산물은 학교급식용으로 판매한다. ○전문 유통업체 등장 오히라씨와 같이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구조가 일반적이다.그러나 유기농업이 대규모화하면서 백화점·슈퍼등과 계약을 맺고 백화점등에 「유기농산물 코너」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가락시장과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농산물유통센터 오타(대전)시장에도 「유기농산물 코너」가 만들어졌으며 전문 유기농업유통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유기농업이 이같이 발전하게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것은 한권의 소설책이었다.아리요시 사와코의 「복합오염」.지금은 고인이지만 그녀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작품에서 농축산물의 오염이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가를 경고하고 있다.이 작품이 발표된후 일본인들은 농산물 오염의 위험성을 깨달으며 유기농산물에 큰 관심을 갖기시작했다고 한다. 유기농업은 사실 새로운게 아니다.옛날의 농업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물론 새로운 영농방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퇴비를 이용하는 유기농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없던 옛날의 농업방식의 계승이라 할수 있다.전후 일본의 농업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대량사용,생산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공업화 과정의 효율화개념이 「농업의 근대화」란 이름으로 농업에서도 강조된 것이다. ○정부 적극 지원방침 일본은 「잡초의 나라」라고 비유될 만큼 농업을 둘러싼 자연환경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나쁘다.일본은 이때문에 미국의 5∼6배,유럽의 10배에 가까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해왔다.그러나 농약과 화학비료의 대량사용은 토양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을 악화시킴은 물론이고 농산물의 안전성에도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에대한 반성으로 유기농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본의 유기농업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그룹을 만들거나 법인의 형태로 각지역에서 발전하고 있다.유기농업의 발달로 지방자치단체나 농협·정부도 이들을 무시할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그러나 일본의 유기농업은 농협이나 정부의 지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농민 자신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발전해왔다. 유기농업의 발달로 일본인들은 안전한 유기농산물를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이는 농업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일본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할 것이다. 유기농산물의 최대 소비지인 도쿄도는 이러한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백화점·슈퍼·청과·채소장수등 5천여 가맹점을 지정,생산·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일본의 유기농업은 「21세기 농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 「UR추예」 3천∼4천억 편성/농특세 재원… 하반기에/당정합의

    ◎농촌대책 새달말까지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한 해에 1조5천억원씩 오는 2004년까지 10년 동안 걷힐 15조원의 농특세중 3천억∼4천억원을 올 하반기에 추경예산으로 편성키로 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과 이상득 민자당 경제정책조정실장은 우루과이 라운드(UR) 대책과 관련,15일 과천 청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농어민이 안심하고 농수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실성있는 UR대책을 당초 계획(6월 말)보다 앞당겨 5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최장관은 『농민들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UR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오는 19일 농어촌발전 위원회의 중간 보고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법령이나 제도를 UR 기준에 맞도록 개편하기 위해 관세법과 양곡관리법,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농지법 등의 개정 또는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자당의 이실장도 『다음 달까지는 UR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남총련 6백여명 “UR반대” 시위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와 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6백여명은 13일 하오6시쯤 광주시 동구 원각사앞 길에서 「UR국회비준 반대」 집회를 가진뒤 도청앞을 거쳐 조선대 앞까지 2㎞구간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집회장과 주변에 7개 중대 1천여명의 병력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충돌사고는 없었다. 한편 전남 순천 승주지역 농민회 소속 농민 7명은 이날 하오부터 농민회 사무실에서 UR국회비준을 반대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아마문인 2인 장편 서사시 발표

    ◎박영복씨 「동학농민전쟁」/사회개혁 차원서 접근/유홍렬씨 「백범 김구」/자료수집 3년의 역작 아마추어 문인들이 동학농민전쟁과 김구선생의 일생을 소재로한 장편 서사시를 나란히 발표해 화제다.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집행위원장인 박영복씨(46)가 펴낸 「동학농민전쟁」(학민사간)과 지난 91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퇴직한 유홍열씨(52)가 발표한 「백범 김구」(자유지성사간)가 그것. 두 작품은 우리 역사상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학농민전쟁과 김구라는 거물을 기성문인들조차 꺼리는 서사시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문단에서도 관심을 모으고있다. 박씨의 서사시 「동학농민전쟁」은 박씨가 고려대 산업공학과 졸업후 지난 89년부터 경실련에 몸담아오면서 틈틈이 습작한 수필등의 글솜씨를 토대로 동학농민전쟁을 사회개혁차원에서 접근한 작품. 1800년 홍경래의 난부터 전봉준이 처형된 1894년까지의 역사적 사실들을 객관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동학농민전쟁을 농민이 주체가 된 사회개혁운동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는게 특징이다.특히 이기간동안 만연했던 농민의 수탈상이나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요즘의 부조리현상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당시의 농민전쟁을 부조리 척결차원의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엮어나간것이 눈에 띈다. 유씨의 「백범 김구」역시 과거 부조리척결등 의식전환측면을 강조한 서사시. 3년간에 걸친 자료수집을 토대로 김구선생의 행적과 사상등 일대기를 전기형식이 아닌 장시로 풀어내면서 그의 역사적 희생부각과 함께 친일파등 반민족행위자 처벌에 안이했던 역사적 과오를 넌지시 비추고 있다. 「문학예술」지를 통해 등단,시집 「삽상한 바람」을 내기도 했던 유씨는 『어릴적부터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컸지만 형편상 문학일선에 나서지 못한게 아쉽다』면서 『그러나 공무원 재직중 내내 가슴에 담고있던 생각을 이렇게나마 표출하고나니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귀띔한다.
  • 도시소비자에 「농사정보」 제공/농진청,매월 3차례

    도시 소비자에게 「생활 농사정보」가 제공된다.농촌진흥청은 12일 앞으로 매달 1일과 11일,21일 등 3차례씩 도시 소비자에게 생활 농사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농민만을 대상으로 「주간 농사정보」만 발표해 왔다. 정보내용은 ▲기상정보 ▲기술정보 ▲시장정보 ▲생활정보 ▲정원수와 분재 등의 가정 원예작물 관리요령 ▲관상조·관상어·애견 등의 특수가축 관리요령 ▲우리농산물 애용 등이다.
  • 때이른 더위에 파리·모기 극성

    ◎전북지역 하천변 주택가 “창도 못열지경”/예년보다 한달 빨라… 농촌선 병충해 걱정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현상으로 전북지역에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파리·모기등 각종 여름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지방의 낮기온이 최고 섭씨 27.4도를 기록하는등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파리와 모기,나방등 각종 여름해충이 들끓어 하천변과 산기슭에 위치한 주택가·아파트주민들은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이들 해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주부 김금희씨(37·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5의10)는 『예년 같으면 5월 중순쯤 방충망을 설치했으나 최근 갑자기 늘어난 파리·모기때문에 벌써 방충망을 설치하고 집안소독을 했다』면서『이웃들도 방충망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농어촌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농민들은 어느해 보다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전북대 생물학과 이원구교수(49)는『섭씨 25도 이상의 날씨가 되면 파리와 모기등 여름철해충이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파리와 모기는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인 만큼 방역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보건과의 한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갑자기 늘어난 여름철 해충퇴치를 위해 각 시·군별로 특별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면서 『일반가정에서도 해충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 김 대통령­경제장관 조찬대화 요지

    ◎“「경제회생이 제1과제」 변함없다”/김 대통령/외국인투자 유치·금융사고 근절 총력/홍 재무/경총·노총 합의 적용 분규예방 만전/남 노동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아침 청와대에서 경제부처장관들과 조찬을 하며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지난해에는 개혁속에서도 경제가 회생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금년에는 중국의 무서운 추격을 비롯해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UR이행서의 수정은 정부의 신뢰를 크게 손상했습니다만 지나간 일인만큼 이젠 농민에게 무엇을 할것인가에 신경을 쓰십시오.통신망화재는 정부의 관리능력에 시비를 불러일으켰습니다.재발이 없어야 합니다.빈발하는 지하철사고는 철저한 조사로 시정을 하고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명교통장관=지하철사고는 전동차가 일본서 제작돼 설계와 내용파악 미흡으로 시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새로운 타입의 전동차여서 국내 철도청기술자들이 원인규명을 못했습니다.오늘부터 부품을 교체해 운행합니다.충분한사전시험을 하지 못한 것은 잘못입니다. ▲김대통령=지하철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우리가 수입에만 의존하고 국내기술이 내용파악조차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신형을 도입했으면 수입국에서 충분한 품질보증과 파악이 있어야 할것입니다.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기업여건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홍재형재무장관=비싼 금리,노사문제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중국을 배후시장으로 갖고 있고 기술인력의 훈련이 잘되어있는 것은 유리합니다.기존투자액은 늘어났지만 신규투자는 적습니다.제조업보다 서비스계통에 투자가 많고 정신대문제등 국민의 감정적인 대응경향도 불리한 여건중의 하나입니다.규제완화등 여건개선이 필요합니다.외국기업들은 파업중의 제3자 고용문제,파업조정기간이 짧은 점,토지가격이 높은 점등도 지적합니다.금융제약도 풀어달라고 합니다.그러나 북한핵문제로 인한 투자위축은 없습니다. ▲김대통령=금융사고가 빈발하는 원인은 어디있습니까. ▲홍재무=국민은행은 외환업무를 시작하다가 문제가 생겼고 제일은행은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습니다.은행원들에게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은행장회의라도 자주해서 철저히 단속하십시오.체신과 교통분야에서의 중국과의 후속조치는 어떻습니까. ▲윤동윤체신장관=내달 중국에 실무자가 가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시중과기처장관=항공기합작사업은 컨소시엄구성을 검토중입니다.중국은 비행기 동체기술,우리는 날개기술이 발달되어 있고 엔진은 공동개발하는 쪽으로 연구하겠습니다. ▲김대통령=소형비행기는 중국에서만도 수백대가 필요하고 동남아에 수요가 많아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중국과의 합작을 서두르십시오.임금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에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되겠지만 노사분규가 없도록 하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남재희노동장관=경총과 노총간의 합의를 적용토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좋은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고 사소한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재야측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재야도 문민정부와의 충돌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노동부로서도 그들의 물꼬를 터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김대통령=환경문제는 어떻습니까. ▲박윤흔환경처장관=재야도 반정부활동이 아닌 순수환경문제로 접근해가고 있습니다.수질대책은 장·단기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을때는 즉각 대응하고 급수대체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다시는 물로 충격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생수시판 결정을 한뒤 문제는 없습니까. ▲서상목보사장관=기존의 14개 허가업체외에 불법생수업자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면서 합법의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보사부는 현재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포괄수가제를 도입하고 수가현실화를 해주면 과잉진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통령=경제회생이 제1의 과제라는데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경제성장률 6%를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여기저기서 경제사고가 잦아지는 것은 긴장이 풀린 탓입니다.부총리를 중심으로 단합해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 바랍니다.북한의 핵문제가 투자를 저해할 이유는 없습니다.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 과천선사고 철저조사… 문책/김 대통령/올 6%성장·물가안정 최선을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지하철 과천선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시정을 지시하고 『책임소재를 밝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9개 경제부처장관들과 조찬을 나누면서 『학생을 비롯해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과 특히 서민들이 많이 타는 지하철문제에 있어 지금까지도 국내기술이 사고내용을 파악조차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빈번한 금융사고에 대해서도 언급,『몇십억원씩 금융사고가 자주 나는 것은 국민의 정서에도 큰 상처를 준다』면서 『은행장회의라도 자주해서 철저히 단속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 수정은 원칙이 고쳐지지 않았다고 하나 국민에게 설득력이 없고 결국 고친 것이 돼 정부의 신뢰를 크게 손상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이제 지나간 것인 만큼 앞으로 농민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줄 것인가에 대해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약2시간40분동안 진행된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경제현안전반을 진단한 김대통령은 『금년에는 선거도 없고 경제를 완전히 잡아야 할 가장 중요한 해』라고 전제,『금년경제성장률 6%를 달성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농조합 법인·위탁 영농회사/쌀 직접판매 허용

    영농조합법인과 위탁영농회사도 농민들처럼 신고하지 않고도 쌀을 소비자에게 직접 팔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양곡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행키로 했다.지금까지 영농조합법인과 위탁영농회사는 허가를 받아 도매상과 산매상에만 쌀을 팔 수 있었다. 개정안은 양곡매입 및 판매사업을 할 수 있는 기관에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미곡종합처리장을 추가,출하 및 가격을 조절하도록 했다.이 사업은 지금까지 농협만 해왔다.또 지난 6일부터 양곡매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뀜에 따라 매매업의 허가지역과 점포면적 등의 시설기준을 없앴다.영농조합법인도 정부가 양곡을 사들일 수 있는 생산자의 범위에 포함됐다. 농림수산부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10㎏이하의 소포장쌀은 신고없이도 팔 수 있도록 하고 내년 1월부터는 양곡가공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꿀 방침이다.
  • 쿠바/“개방만이 살길” 「늦바람」 분다(현장 세계경제)

    ◎구소원조 중단에 미 봉쇄 겹쳐 경제난/관광 육성·달러유통 허용 등 획기 조치/전력·원자재부족 등 난제많아 성과 미지수 카스트로의 나라,고립된 사회주의의 나라 쿠바가 과연 「카리브해의 진주」라는 35년전의 명성을 되찾을수 있을 것인가.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몰아닥친 심각한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개방의 빗장을 조심스레 풀고있는 쿠바는 최근 정부 고위층들이 다투어 대외개방을 바탕으로한 경제개혁을 밝히고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1959년 공산혁명 이래 북한 김일성 다음으로 오래 권좌에 올라있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은 지난 6일 아바나를 방문한 아르헨티나 고위관리에게 『쿠바가 수출진흥을 위해 점진적이고 대대적인 경제개혁을 이룰것』임을 강조했다. 또 이에앞서 로베르토 로바이나 외무장관은 최근 우루과이를 방문,쿠바가 무제한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외무부 주관으로 망명인사등 해외 43개국에 흩어져 있는 해외쿠바인 2백여명을 초청,모국의 이해및 투자유치를 위한 회의도 개최한다. 그동안 강화된 미국의 경제압력과 계속되는 경기후퇴로 최근 일련의 개혁입법을 통해 부분적인 경제자유화와 개방을 허용해온 카스트로 정부의 이같은 적극적 움직임은 쿠바가 진정으로 거듭나는 신호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관광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허용.그동안 부도덕과 타락의 상징으로 금기시해온 관광산업에 대해 정책을 전환,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섬으로써 지난해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이들로부터 5억달러가 넘는 와화수입을 올렸다. 또 작년 7월 쿠바정부는 중대한 자유화조치의 하나로 미달러의 통용을 허용했다.달러 보유금지로 인해 번성했던 암시장으로부터 달러를 공공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이 조치이후 달러에 의한 산매거래가 전체의 70%에 이를 정도로 달러통용이 급격히 늘었다.또 8월에는 배관공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에 이르는 1백17종의 자영업을 합법화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밖에도 지난 9월 쿠바정부는 국영농장을 재배와 판매를 농민자율에 맡기는 협동농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러한 조치로 농지의 80%에 이르는 국영농장이 빠르게 협동농장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쿠바 정부의 조심스런 개혁 개방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쿠바의 경제는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이는 아바나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길게 줄선 사람들의 모습으로 설명된다. 가장 흔한 줄은 백화점이나 식품점 앞,야채나 빵·생필품등을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이다.다른 줄은 아바나시내의 대로 한가운데 늘어서 있는 승용차를 얻어 타려는 줄이다.구소련의 원조중단후 극심한 원유부족으로 공공교통수단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지자 정부가 모든 국유차량에 대해 의무적으로 「승용차 함께타기」를 명령했던 것이다. 또다른 줄은 쿠바가 관광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방키로 한뒤 나타났다.새로 단장한 호화스런 호텔을 드나드는 외국인 관광객들 뒤로 동냥을 위해 따라다니는 아이들의 행렬이다. 지난 3년동안 전력및 원자재부족으로 수백개 공장들이 가동시간을 줄이거나 문을 닫았다.노동자의 절반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나앉았다.실직자들은 하루살이생활을 하며 오로지 먹을것을 찾는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쿠바경제가 최근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게된 것은 그동안 최대의 교역국이자 원조국이었던 소련의 몰락때문.80년대 말까지 소련은 쿠바에 대한 경제지원 방편으로 설탕과 니켈을 실제가격의 3∼4배로 대량수입하고 원유 식량등을 싸게 공급했다. 또 쿠바의 무역적자를 메우기 위해 연50억달러에 이르는 돈을 보조했다.그러나 90년대 들어 이 지원이 끊어지게 되면서 쿠바경제는 급속히 위기상황으로 빠져들었다. 32년간 계속된 미국의 경제봉쇄정책도 주요 원인중의 하나다.더욱이 92년11월 발효된 미의회의 「쿠바민주화법」은 쿠바에 대해 한단계 더 강화된 봉쇄조치를 취하는 것이어서 쿠바경제의 목을 더욱 심하게 옥죄고 있다. 그러나 쿠바 국민의 대다수는 아직도 카스트로에 커다란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경제개혁에도 혁명의 성과는 간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의료·교육등의 분야에서 선진자본주의 나라에 버금가는 혜택을 받아온 국민들로서는급격한 체제변화로 이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체제를 고수하면서도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는 것,다시말하면 중국과 베트남이 표방하고 있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건설하는 것이 카스트로정부의 기본목표이기 때문에 쿠바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것이다.
  • 여야 「UR대치」 당분간 지속

    ◎민주,18일 50만 동원 비준 저지집회/민자선 국민홍보·대화재개 당력집중/시민호응 없을땐 쉽게 풀릴수도 여야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에 반대하는 야당의 장외투쟁이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대치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말인 9일 UR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에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해 약간은 의기소침한 민주당은 그러나 당초 예정된 장외투쟁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11일 UR비준저지투쟁위 대책본부 집행위원회의와 12일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어 중앙당및 각 시·도지부,지구당별로 전개할 구체적인 투쟁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오는 18일 당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비준저지집회에 당원은 물론 일반시민의 대거 참여를 꾀하고 있어 이때가 UR정국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집회에 50만명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나 보라매공원 집회에 일반시민들의 참가가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며 아직 집회장소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당내 일부에서는 장외투쟁에 치중하는 것이 국민정서에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와 관련,『무작정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비준거부이후의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장외정치에 대한 거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비해 민자당은 보라매공원 집회의 「초라한」 결과가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이번주에 공식·비공식 채널을 총동원,민주당과의 대화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UR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농민을 비롯한 국민의 이해가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앞으로 대국민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후속대책을 조기에 구체화해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오는 18일의 민주당 집회가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면 여야간의 강경분위기가 쉽게 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낭비적 가두시위 그만하라(사설)

    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규탄 및 국회비준거부를 위한 국민대회가 주말인 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1개도시에서 일제히 열렸다.「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야당인 민주당을 비롯한 재야단체,농민단체,한총련소속 대학생등 수만명이 참가하여 밤늦도록 가두시위를 벌였다.이미 지난 8일에는 한총련 대학생들의 한밤 시위가 전국 주요도시에서 있었고 민주당은 「UR협정비준저지특위」를 결성,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정국과 사회를 불안과 긴장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9일의 UR반대집회를 보면서 우리는 이 시위가 과연 농민을 위한것인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떨쳐버릴수가 없다.UR협정은 피할수없는 국제적현실이며 약속인 것이다.모든 협정이 마무리되고 국가별 이행계획서까지 제출된 이 마당에 반대투쟁을 벌인다는 것은 농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졸렬한 정치적 선전공세에 지나지 않는다.정부는 UR타결이후의 농어촌을 되살리기 위해 10년간 15조원의 농어촌 특별기금을 조성토록 하는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만일 반대론자들의 주장처럼 UR의 국회비준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탈퇴해야하며 결국 국제사회의 미예로 전락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UR협정의 수정이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대규모 반대집회와 시위를 감행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요구인가. 우리는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가두시위가 재등장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금할수 없다. 지나간 권위주의시대에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던 폭력시위의 악순환을 수십년간 지켜보아온 우리다.그 희생과 폐해가 얼마나 큰가도 잘 알고있다.그러나 그당시에는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인권의 회복이란 명분이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문민시대가 아닌가.시대가 바뀌었음에도 구태의연한 시위문화가 판을 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요,행동양식이다. 특히 과격한 시위는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계기가 된다.명분없는 시위는 지극히 소모적이며 비생산적인속성을 지닌다.또한 국민에게 불안감을 줄 뿐만 아니라 국민생활에도 막대한 불편을 안겨준다.9일의 반대시위에 동원된 경찰력은 서울에서만 1만6천여명에 달한다.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낭비인가.이날의 시위로 전국 11개도시의 도심교통은 크게 마비되는 혼란을 겪어야했다.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후진적인 가두시위는 이제 이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 마약사범 7년새 4배 급증

    ◎86∼93년 단속현황/여성이 전체의 34% 차지/직업별론 농민이 33.5%로 최다 마약류 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보사부가 9일 낸 「86∼93년도 마약류 사범 단속현황」에 따르면 86년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1천6백29명이었으나 7년뒤인 지난해에는 4배이상인 6천7백73명으로 늘어났다. 마약류는 마약·향정신성의약품(습관성 의약품)·대마로 대별된다.마약은 앵속·아편·코카엽및 아편에서 추출되는 모르핀·코데인등의 천연마약과 염산페치딘·메사돈과 같은 화학적 합성품으로 구분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규제되고 있는 마약의 종류는 1백여종에 이른다. 이번 단속현황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마약사범으로 적발된 여성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인데 작년에는 남자 2명에 여자 1명꼴로 불어났다. 또 직업별로 보면 농민의 마약사범이 91년이래 계속 늘어나 단일 직업군으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년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여성은 6백59명으로 전체의 21%이던 것이 92년에는 7백16명으로 늘면서 전체의 24.1%,작년에는 2천3백20명이 적발돼 34.3%로 증가했다. 마약류 사범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91년 11.4%,92년 15.6%,93년 25.2%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 노인의 마약류 불법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직업별로는 농민이 91년 13%이던 것이 92년 18.3%,작년에는 33.5%로 늘어나 마약사범 3명중 1명이 농업종사자였다. 반면 학생은 91년 1.8%에서 92년 1%,작년 0.9%로 줄고 있으며 연예인도 92년 1.5%에서 작년 0.6%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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