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민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80
  • 장태평장관 충북재활원 봉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6일 민승규 1차관, 하영제 2차관 및 농업인 17명과 함께 충북 청주의 충북재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장 장관은 농민들과 함께 재활원 생활관을 청소하고 나서 이날 참가한 농민들이 생산한 쌀, 배, 된장, 옥수수, 표고버섯 등과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 의사로 박제된 안중근 영웅으로 부활

    그의 이름 뒤에 으레 따라붙는 호칭은 ‘의사’(義士)다.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또 다른 누군가는 진지하게 “그분이 혹시 의대를 나오셨냐?”는 말을 내뱉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쏜 안중근이다. 그는 대한의병 참모중장이었으며, 선각적인 동양평화론을 펼쳤던 사상가이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이 이땅을 집어삼킨 지 꼬박 100년, 안중근의 순국 역시 100년이 되는 해다. 소설가 이문열은 안중근 삶의 궤적을 묵묵히 따라가는 소설 ‘불멸’(전 2권, 민음사 펴냄)을 내놓으며, 그를 역사 속 ‘의사’로 박제화된 인물에서 현재적 의미를 가진 인물로 부활시켰다. 이문열은 “지금 와서 안 의사를 한 번 다시 돌아보는 일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며, 세상이 변해서 안중근의 민족주의가 용도폐기된다 하더라도 지금 한 번쯤 이 사람을 돌아보는 것은 중요한 대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기의 실존적 가치에 자신을 던져서 불멸을 얻은 사람, 실존이라고 생각했던 가치와 더불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불멸의 사람”이라고 안중근을 평가했다. 역사 속 인물을 다루는 소설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주된 사실(史實)을 줄기로 하고 픽션을 덧입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 이면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며 영웅화하는 것이 공식과도 같다. 그러나 ‘불멸’은 거의 안중근 평전에 가깝다. 이문열이 “인간적인 사생활, 행실에서 일탈 같은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인간적인 부분을 되도록 많이 끌어내 우리와 가까이 있는 영웅을 만들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으니 이미 범접하기 어려운 영웅의 풍모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소설은 갑오년 일본군에게 처참하게 학살된 동학농민군을 목도한 열여섯 청년 안중근부터 시작해 1909년 하얼빈역 의거와 이듬해 3월 사형이 집행될 때까지 15년 동안의 궤적을 담고 있다. 이문열이 2008년 10권으로 완간한 ‘초한지’를 제외하면 국내를 무대로 한 소설로는 정치적 견해로 논란이 일었던 ‘호모 엑세쿠탄스’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기·제주 특산물판촉 제휴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제주도, 농협경기지역본부, 제주농협,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기도 및 제주 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수원시 구운동의 수원농협유통센터에서 경기미와 함께 제주감귤 판촉전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판촉전에서는 경기도지사로부터 우수 농산물 인증을 받은 경기미와 제주감귤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는 이날 판촉전을 통해 경기미 9000만원, 제주감귤 7500만원 등 1억 6500만원어치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1월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청 광장 및 제주농협 지역본부에서 경기도와 함께 ‘경기미 소비촉진 운동 캠페인 및 홍보 판촉전’을 펼친 바 있다. 경기도와 제주도는 조만간 양 지역 농산물 판매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청·한농연·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지자체가 서로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함께 판촉전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도와 제주도의 이 같은 농산물 판매활동 상호 지원이 양 지역 농민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유기농 기능사 도전해볼까

    “새해엔 농민사관생도가 돼 보세요.” 경북도는 2010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 계획을 확정하고 1일 도내 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제4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감은 10일이다.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북대 등 13개 교육기관·단체에서 모두 36개 과정이 개설되며, 과정별 교육기간은 6개월~1년이다. 과정별 교육 분야는 ▲품목마이스터(10개) ▲CEO·리더 양성(6개) ▲자격·학위 취득(5개) ▲품목별 맞춤 교육(15개) 등이다. 특히 도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유기농 기능사 및 유기농 기반형 과수생산과 말산업 전문 인력 육성 등 7개 과정을 신설했다. 또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어촌 체험지도사와 유기농 기능사·농기계 운전 및 정비기능사의 자격 취득 과정도 운영키로 했다. 수강 신청은 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www.aceo.kr) 또는 교육 시행기관·단체, 시·군청 및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희망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기관·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김종수 경북도 FTA대책과장은 “수요자 및 품목별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소득 향상과 직접 연계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농어업인들이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성 및 창조성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설 앞두고 또 구제역… 농가 울상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다시 발병했다.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9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포천시 창수면 가축농가의 젖소들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젖꼭지 부위에 수포가 생기고 잇몸에 궤양 증상을 보이면서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젖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9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확진 판정은 지난 19일 경기 연천의 한우농가 이후 11일 만으로 발병농가로는 여섯 번째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젖소 81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농장 주변 반경 500m 안에 있는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있는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도 모두 살처분하게 된다. 한편 구제역 재발생으로 수매가 계속 미뤄지면서 농민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창수면 주원리에서 돼지 2만 5000마리를 키우는 장모(53)씨는 당초 31일 출하를 재개해 이번 설까지 돼지 4000여 마리를 팔 예정이었지만 구제역으로 출하를 2주 더 기다리게 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고]

    ●문건오(전 서울신문 광고영업부장)건성(KT엔지니어링센터 팀장)건동(서산시농민회 회장)근배(포스코 냉연부 계장)근보(63빌딩 조리팀 부조리장)씨 모친상 27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1)666-1710 ●강재수(완주 삼례고려병원장·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씨 장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10-3651-7596 ●김형곤(통합 LG텔레콤 정책협력담당 상무)씨 모친상 2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927-4404 ●김병섭(현대오일뱅크 상무)충섭(MEMC코리아 영업담당 상무)기섭(사업)씨 모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27-7550 ●박기안(경희대 경영학과 교수)씨 부인상 윤근(독일 카셀대 연구원)지영(성남 풍생중 교사)씨 모친상 이영진(삼정KPMG 회계사)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010-2232 ●류흥수(진명주류 대표)영우(진명엔지니어링 〃)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 ●이재생(전 선진제관 이사)씨 별세 기태(더존비즈온 차장)주미(한국아이비엠 차장)씨 부친상 박진희(하워드힐병원 사무국장)씨 시부상 김진영(에스큐테크놀로지 부장)류경호(사임당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9 ●이영미(서울시청 행정국)씨 부친상 박경만(한국수출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장)안종덕(서울 영등포구청 도로과)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58-5967 ●이성모(동남관리공단 상무이사)씨 별세 진희(LG CNS모델링팀 과장)규호(포티넷코리아 기술부 차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6 ●이태영(전 대림산업 전무)씨 모친상 김종춘(다보성 대표)씨 장모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79 ●최은수(대동타일 디자인실 과장)은희(한국수출보험공사 계장)씨 부친상 안종현(세스코 마케팅부 실장)씨 장인상 28일 서울 한일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901-3934 ●김종찬(일호전기 대표)종국(신용보증기금 경주사무소 지점장)종명(제트에프삭스코리아)씨 부친상 27일 울산 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52)269-4444 ●임준택(사업)인택(파트원 대표)씨 모친상 이지호(한미기술산업 대표)강재청(서울시청 자원순환담당)남성삼(국민은행 양주자이지점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후 1시 (02)3010-2631
  • 전북 농민자녀 7500명 고교학자금 전액 지원

    전북도는 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도내 농민 7500명에게 학자금 전액을 지원한다. 도는 도시보다 지리·경제적 교육여건이 불리하고 학자금 부담을 느끼는 농민 자녀 7500명을 선정해 총 89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고교생 자녀를 둔 농민이나 고교생 손자 손녀를 키우는 조부모다. 그러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미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지원대상인 농업인 자녀가 학자금 지원대상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길섶에서] 농축산물 절도/이춘규 논설위원

    초등학생 시절 어느날 아침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뒷집 한 아저씨네가 재산목록 1호 소를 밤사이 도둑맞은 것이다. 이전에 큰 절도사건이 없었던 마을이다. 그래서 아저씨 집 본채 옆의 외양간 경비 태세는 허술했다. 흙담으로 된 허름한 외양간은 고쳐지지 않은 채 그후에도 텅 비어 있었다. 소는 끝내 찾지 못했다. 아저씨는 소 도난 충격으로 웃음을 잃어 버렸다. 농축산물은 농민들에게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극진한 애정을 쏟는다.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인들은 절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농축산물에는 농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분신 같은 농축산물을 도둑맞으면 후유증은 상상외로 크다. 재기불능의 상처도 입는다. 양평 두물머리 인근에 농축산물 절도단 신고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수상한 차량이 나타나면 면사무소 등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전국적으로도 농축산물 절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벼, 소, 인삼 등 농축산물 절도는 정말 나쁜 범죄다. 절도범들은 끝까지 추적, 엄벌해야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진안 ‘아토푸드’ 생산자協 유기농품 재배·개발 추진

    전북 진안군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인 협의회가 구성됐다. 진안군 지역 농민과 1·2차 가공업자, 유통업자 등 20여명은 최근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와 유기농식품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아토푸드(Ato Food) 생산자협의회를 창립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협의회원들은 ‘아토피 Free 진안’을 만드는 데 협력하고 아토푸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토푸드는 앞으로 ▲아토피 케어전문가 과정 참여(아토피 테라피 교육) ▲아토피 아카데미 운영 ▲에코 에듀센터 유기농 식품 공급 ▲지역 자원 활용(감식초 가공시설 운영, 달맞이, 산딸나무 등 꽃차 개발) ▲아토피 농업 생산단지 조성(친환경 목화 재배단지, 친환경 농업단지) ▲아토피 친화 프로그램 개발 운영(황토욕, 흙공예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수 회장은 “아토푸드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생산자협회에서 보증하는 농산물을 섭취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게 하려고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참석

    박동철 충남 금산군수 20일 복수면에서 열린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석해 농민들을 격려했다.
  • 화성 어린이집에 쌀 싸게 공급

    경기 화성시는 지역 어린이집 590곳에 ‘햇살드리 쌀’을 소비자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집들은 그동안 100% 자비로 구입하던 어린이 급식용 쌀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화성시 농산물유통 사업단, 미곡종합처리장(RPC) 3개소와 보육시설 햇살드리 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앞으로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햇살드리 쌀 252t을 구입해 오는 26일부터 어린이집에 소비자 가격(20㎏당 5만원)의 70%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 보육정책팀 관계자는 “지난해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 햇살드리 쌀을 지원한 결과, 반응도 좋고 농민들의 쌀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돼 올해부터는 보육시설까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햇살드리’ 인증을 받은 쌀 생산량은 연간 1만 4993t으로, 이 가운데 화성시의 판로 확보량은 10% 1538t에 이른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억 농지 담보로 월 65만원 연금

    70세 농민이 공시지가 2억원짜리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면 사망할 때까지 매달 약 65만원 정도를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농지연금제도를 2011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 22억원을 확보해 상품모형을 설계하고 운영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올해 안에 준비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농지연금제도란 고령농에게 농지를 담보로 매달 연금을 지급해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숨졌을 때 농지를 처분해 상환하는 제도다. 농지연금에 가입한 농민은 담보로 내놓은 농지를 경작·임대할 수도 있어 주택연금보다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70세 고령농이 2억원 상당의 논을 담보로 연금에 가입하면 월 65만원(예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담보 잡힌 논에서 벼를 경작하면 월 32만원, 임대하면 월 19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농지연금은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고 영농경력 5년 이상이며 농지 면적이 3만㎡ 이하여야 한다. 물론 농지는 저당권 등이 설정되지 않고, 압류·가압류·가처분 대상이 아니어야 한다.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이 그동안 가입자가 받은 연금과 이자를 갚고 저당권을 해지하거나 담보 농지를 처분해 회수하게 된다. 이 경우 농지연금 상환액은 농지를 처분한 가격 범위 내로 한정된다. 즉 농지를 처분해 남는 돈은 상속인에게 되돌려주고 부족한 금액은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부용역 결과 5만 6000명 정도가 가입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속관계 등 가족끼리 충분한 상의가 필요한 만큼 시행을 1년 남기고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울산 농어촌공사지사 통폐합 반발

    한국농어촌공사가 정부의 경영선진화 방침에 따라 울산지사를 경남 김해양산지사와 통폐합한 뒤 ‘울산지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지역 농업인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울산지역 농업인단체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최근 경영합리화를 명분으로 연내 전국 93개 지사를 70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울산지사를 경남 관할의 김해양산지사로 통합한 뒤 울산지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승은 한국농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장 등 농업인 대표들은 이날 농어촌공사 본사(경기 의왕시)에서 이상용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울산지사 존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지역 농업인 및 지자체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통폐합 계획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지역 농민들과 함께 실력행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울산쌀전업농연합회도 “광역 행정구역이 다른 울산지사와 김해양산지사를 통폐합하는 것은 지역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울산은 농경지 대부분이 산악 및 구릉평야일 뿐 아니라 수리시설물도 광범위하게 산재돼 있어 시설의 현대화 등 각종 사업 시행을 위해 울산지사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농어촌공사 울산지사 노조도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울산지사가 김해양산지사로 통합되면 광역·지역특별회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예산 및 업무협조가 단절될 뿐 아니라 업무·관리 기능도 절반으로 축소된다.”면서 “통폐합 계획은 울산지역 농어촌 개발사업 차질뿐 아니라 시설물 관리 부재를 불러올 것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가톨릭 수사였던 서영남씨가 2003년, 노숙자들을 위해 단 돈 300만원과 6인용 식탁 하나로 문을 연 식당. 7년이 지난 지금은 스무 명은 거뜬히 들어갈 정도로 넓어졌고, 하루에 손님 300명이 방문하는 인천의 소문난 맛집이 되었다. 민들레 국수집의 기적의 주방장 서영남씨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공부의 신(KBS2 오후 9시55분) 부담임으로서 해고가 보류된 한수정은 영어 수업 준비에 한창이고, 강석호는 양춘삼을 영어강사로 초빙한다. 액티브한 에어로빅과 팝송 등을 활용한 양춘삼의 수업에 흥미를 보이는 학생들. 강석호는 한수정과 양춘삼에게 각자의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들의 시험 성적으로 특별반의 영어 선생님을 정하자고 제안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50년 국악 외길을 걸어온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예능 보유자이자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희망특강을 들어본다. 한평생을 소리에 바친 안숙선의 삶은 어느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새로운 판소리를 위해 창극을 만들고 후배들을 가르치며 판소리가 생활예술로 다시 태어나기를 꿈꾸고 있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지구촌 곳곳의 장수촌을 찾아 100세 장수의 비밀을 추적해온 세계적인 장수 연구학자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장수이야기 제3부 ‘빈둥대려면 왜 살아!’다. ‘장수란 결국 얼마나 몸을 잘 움직이며 살아왔는가’라는 전 세계 장수인들의 공통된 특성을 통해 장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1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타히티 본섬에서 다시 페리를 타고 40여분, 타히티의 형제로 불리는 모레아 섬이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바다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 바로 곁에서 상어 떼가 유유히 유영하는 곳, 형형색색의 열대어들과 보내는 남국 섬의 풍경은 신비롭기만 하다. ●하늘에서 본 지구2(OBS 오후 10시) 멸종 위기를 맞은 야생동물들의 미래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사진작가 얀 아르투스 베르트랑의 ‘하늘에서 본 지구’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이 작품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과 농민들, 그리고 호랑이 등 인간에 의해 멸종되고 있는 동물들의 실태를 이야기 한다.
  • 전남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이제는 유기농업 시대이다.” 전남도는 14일 기존의 친환경 농업 면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유기농 생태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유기농 육성을 주 내용으로 한 ‘생명식품산업 2차 5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04년 시작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1차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부터는 저농약과 무농약 중심의 친환경 농산물을 유기농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농민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축산 부산물을 퇴비화하는 등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단지를 확대한다. 도는 그동안 경지면적의 1.3%(4057㏊)에 불과했던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26배인 34%(10만 4825㏊)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국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의 52%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전남’이란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2차 5개년 계획’의 원년인 올부터는 양 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전남의 전체 경지면적(31만 1000㏊)의 45%(14만㏊)를 유기농산물 공급단지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현재 경지면적의 3%(2721㏊)에 불과한 유기농산물 재배 농경지는 15% 수준인 4만 7000㏊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시에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도 같은 기간 30%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유기농 효과를 경제적 가치만 4조원, 파급 효과 2조 6000억원, 브랜드가치 1조 3000억원, 농약절감 600억원, 고용 1만 8000명 등으로 추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남·북 農心담은 ‘통일딸기’ 올 첫 수확

    남·북 農心담은 ‘통일딸기’ 올 첫 수확

    “통일 딸기 맛에서 북녘 동포들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하나로 북한에서 키운 딸기모종을 들여와 경남 밀양시와 사천시 지역에 재배한 통일딸기가 올해 첫 수확을 했다. 경남도는 13일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통일딸기 재배지에서 수확 및 시식체험 행사를 했다. 오종대(55)씨의 통일딸기 재배지 비닐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해 엄용수 밀양시장, 경남통일농업협력회 회원, 경남도·밀양시의원,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통협 홍보대사인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도 참석했다. 사천시 곤명면 본촌마을 이현순씨의 비닐하우스에서도 14일 오전 11시 이북 5도민 등 7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를 한다. 통일딸기 재배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수확하는 통일딸기는 경남에서 조직배양해 키운 설향 품종 모주 1만포기를 지난해 4월20일 북한으로 보내 북한 모주 4만포기와 함께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농장 비닐하우스에서 10만포기로 증식해 키운 뒤 남한으로 들여온 것이다. 지난해 9월 북한으로부터 모종을 전달받아 사천시 곤명면 본촌리 6농가(8만포기)와 밀양시 하남읍·상남면 일대 2농가가 모두 1만 7020㎡에 재배했다. 오는 4월까지 총 50t을 수확해 ‘경남통일딸기’라는 상표로 시중에 판매한다. 경남통일딸기는 2008년 상표등록을 했다. 지난해에는 5만포기를 인천항까지 들여왔으나 검역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모두 폐기처분했다. 이희아씨는 “남북 농민이 함께 키워 수확한 맛있는 통일딸기처럼 남북한이 빨리 하나로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지사는 “경남통일딸기 사업이 남북관계를 평화와 화해, 협력으로 이끌어 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북 농민자녀 6000명 학자금 지원

    충북도는 올해 농업인 자녀 6000여명에게 학자금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가운데 자녀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로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이 지원된다. 청주지역은 130만원, 농촌지역 시·군은 90만원 정도다. 대상자는 농업인 학자금 신청서를 오는 30일까지 이·통장을 통해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읍·면·동장은 자녀의 재학 또는 입학 여부를 확인한 후 입학금과 수업료를 직접 각 학교에 입금하게 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거나 교육청, 학교 등에서 학자금을 면제 또는 지원받고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지원 대상 농업인 자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이·통장 회의나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농업인 자녀 5600여명에게 56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中춘제 연인원 25억명 이동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최대 명절인 올 춘제(春節·설) 연휴기간 도시와 농촌 간을 이동하는 중국인 숫자가 25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에는 23억명이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30일 시작해 3월10일 끝나는 40일간의 ‘춘제특별운송기간’ 중 기차와 자동차, 비행기 등으로 이동하는 연인원이 25억 4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교통수단별로는 기차가 2억 1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5% 늘고, 자동차는 22억 7000만명으로 7.5% 증가할 전망이다. 비행기는 289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개위는 주민소득 증대에 따라 고비용 이용수단인 비행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을 이용할 사람은 3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춘제 기간 중국 전역은 교통몸살을 앓는다. 특히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근무하는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근로자)들이 1억명 이상 돼 이들이 한꺼번에 기차역 등에 몰려드는 탓에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예약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원인이지만 표 빼돌리기 의혹이 매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직접 대책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올 춘제 연휴는 2월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이지만 상당수 중국인들은 2월 한 달을 사실상 춘제 분위기 속에 지낸다. stinger@seoul.co.kr
  • 유재석-이효리의 ‘패떴’ 무엇을 남겼나

    유재석-이효리의 ‘패떴’ 무엇을 남겼나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시즌2’를 기약하며 오는 11일 마지막 촬영에 임한다. ’국민남매’로 사랑받던 유재석과 이효리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패떴’은 폐지되는 셈이다. 2008년 6월 첫선을 보인 이래 한때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예능강자로 우뚝 솟았던 ‘패떴’은 지난해 6월 박예진과 이천희가 하차하는 등 멤버 교체가 이뤄지고 방송 1년을 전후해 시청률이 하향세로 접어들어 최근에는 10%대 중반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간 특유의 단결력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국민 리얼 버라이어티’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것은 사실. 지난 1년 8개월여 동안 주말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던 ‘패떴’은 그동안 어떤 족적을 남긴 프로그램으로 기억될까. ◆ 후발주자, 그러나 차별화에 성공 리얼 버라이어티의 열기 속에 탄생한 ‘패떴’은 방영 초반 경쟁 프로그램의 ‘아류’라는 평가 속에 불안하게 출발했다. MBC의 ‘무한도전’과 KBS 2TV ‘1박2일’에 이은 ‘제3의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패떴’은 나름대로 자신 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우선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남성 연예인들로 멤버를 구성한 것에 차별을 둬 ‘외박 프로그램’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여성 멤버를 기용했다. 유재석, 김수로, 대성, 윤종신, 이천희 등의 남성 멤버에 이효리와 박예진을 고정 ‘패밀리’로 구성한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국민요정’ 이효리는 그동안의 ‘섹시 퀸’ 이미지를 벗고 촌스러운 ‘농촌 처녀’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성으로서는 얌전해야 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남성 멤버들과 대결하거나 악착같이 게임에 임하는 모습 등은 더 이상 예전의 이효리가 아니었다. ◆ ‘야생’에 약한 여성 연예인 배치 ‘성공적’ 같은 여성 멤버인 박예진의 변신도 새로웠다. 드라마에서는 절대 보여 지지 않았던 투박한 이미지와 강한 승부욕을 ‘패떴’에서는 어김없이 드러냈다. 특히 남성 멤버들도 두려워서 못했던 도망가는 닭을 잡아 모가지를 비틀거나 장어의 비늘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벗기는 장면에서는 ‘공주’ 박예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이렇듯 ‘야생 버라이어티’에 약할 것만 같던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를 이효리와 박예진은 게임하면서 아낌없이 몸을 던져 물에 빠지고 진흙 속에서 뒹굴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떴’은 또 하룻밤을 보낸다는 설정은 ‘1박2일’과 비슷하지만 남녀 멤버들이 같이 식사를 준비한다든지 신청인의 집안일을 공동으로 거드는 모습을 통해 마치 대학생들의 ‘MT’나 ’농활’을 연상케 하는 등 젊은 시청자들이 ‘추억’을 되새김질 할 만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시켰다. 특히 ‘1박2일’이 여행지를 둘러보고 게임을 통해 선별된 식사와 취침을 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프로그램 포맷을 갖고 있다면 ‘패떴’은 농촌체험-게임-저녁 밥짓기-게임-인기투표(순위 선정)-새벽일 당번 정하기-아침밥 짓기 등의 다양한 패턴을 통해 ‘버라이어티’의 기본을 보여줬다는 점도 실험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농촌을 돌아보게 하다 ‘패떴’의 촬영장은 농어촌이다. 인적이 드문 외지는 물론이고 잘 알려진 곳이라 하더라도 주변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한 농가를 선택해 ‘시골 집’에서의 하룻밤을 묵도록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혼탁한 도시의 공기를 떠나 시골의 토속적인 향기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패떴’의 발자취다. 특히 도시 젊은이들로 하여금 연예인들이 제공하는 풋풋한 웃음 이면에서 농촌을 되돌아 보고 우리 농가의 현실이나 생생한 삶을 만끽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밥 한끼를 지어먹기 위해 이웃을 찾아가 김치를 얻어오거나 멤버들이 직접 고추를 따고 상추, 깻잎, 무 등을 밭에서 공수해 식탁 위에 올려 놓는 장면에서는 어김없는 우리 농민들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패떴’을 통해 도시 생활에서 오는 각박함이나 삭막함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와 ‘대리만족’을 충분히 가져갔을 듯하다. ◆ 진짜 ‘패밀리’ 같은 구성원들 ‘패떴’의 인기 원동력에는 진짜같은 ‘패밀리’가 있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큰 형 윤종신과 김수로를 시작으로 ‘중간 라인’의 유재석, 김종국, 이효리, 그리고 막내그룹인 박예진, 박해진, 대성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가족을 연상하게 할 만큼 멤버간 단합력과 친화력이 돋보였던 게 ‘패떴’의 강점이었다. 밥을 짓는 과정에서 남 몰래 라면스프를 넣어 양념을 맞춘 윤종신과 오빠들을 동생처럼 ‘막’ 대하는 이효리, 그리고 프로그램의 자연스런 진행과 신구 멤버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재석, ‘김국종’으로 불리며 이효리의 ‘애완 동물’ 취급을 받았지만 묵묵히 이효리의 요구를 다 들어주었던 김종국, 주종관계인 듯한 ‘김계모’ 김수로와 ‘천데렐라’ 이천희와의 관계 등에서 시청자들은 어김없는 ‘가족’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다. 특히 고정 멤버 중심인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달리 ‘패떴’에서는 고정 멤버 외에 게스트를 초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게스트들이 기존 패밀리 멤버와 동화되었다는 점은 ‘패떳’에서만 볼 수 있는 멤버십이었다. ◆ ‘설정’, 그리고 ‘연출’ 논란 예능 프로그램 최대의 적은 식상함이다.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라면 식상함과 함께 인위성도 신경써야할 덕목 중 하나다.그런 점에서 ‘패떴’은 인기가도 국면에서 대본 공개와 상황 조작설 등의 논란에 휘말리면서 아쉽게도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작년 초 대본이 공개돼 설정 논란이 벌어진 이후 김종국이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잡은 장면이 ‘스킨스쿠버가 미리 물속으로 들어가 김종국 낚싯대에 참돔을 끼워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멤버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유치원생의 등교를 도와준 뒤 준비한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카메라를 든 한 스태프가 학교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장면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물론 제작진은 “설정이 아니다.” “실제 담배가 아닌 파인더 뷰가 빛에 반사된 것이었다.”고 여러모로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혼돈을 준 자체 만으로도 ‘패떴’은 불명예를 떠 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초 대본 공개와 관련해서도, SBS 예능국 모 PD는 “대본 공개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다. 당시 대본이 공개된 것은 ‘패떴’만이 아닌 경쟁사 프로그램도 포함됐었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해명했지만 이미 시청자들에게는 ‘조작방송’이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각인이 되버린 게 사실이다. 큰 인기 만큼이나 논란도 있었던 ‘패떴’. 이제 시즌2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오리지널 ‘패떴’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디즈니를 고발합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대학생 6명의 ‘디즈니 협력업체 보고서’가 연초 중국 여론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중 광둥(廣東)성의 미국 디즈니랜드 협력업체 공장에 ‘위장취업’(?)한 뒤 자신들의 경험과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확인한 디즈니측의 임금착취 및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 등을 지난 연말 인터넷에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동화 속에 가려진 ‘미키마우스의 진면목’이 드러났다며 중국인들은 분노했고, 디즈니측은 잘못을 시인한 뒤 시정을 약속했다. 리원(李聞) 등 장시(江西)성 출신의 대학생 6명이 ‘디즈니 감찰단’을 만든 것은 지난해 4월. 광둥성의 디즈니 협력업체 공장에서 일하던 한 소년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노동자)의 의외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노동법 등을 자세히 공부한 뒤 가족과 학교에도 알리지 않고 7월 중순 광둥성 선전으로 내려갔다. 완구 및 문구를 생산하는 10여개의 디즈니 협력업체를 미리 조사한 이들은 2인1조로 업체들의 문을 두드려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공장과 노동자들의 현실은 참혹했다. 한 달 동안 6차례의 안전사고를 목격했다. 심지어 봉제기 바늘에 손가락을 관통당한 한 여공은 간단한 치료만 받은 뒤 다음날 또 작업장으로 나가기도 했다. 의료보험 등 각종 보험 혜택을 받는 근로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장기간 화학약품에 노출된 직원들은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선명했다. 여러 명목으로 공제한 뒤 지급받은 임금은 최저임금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하루 12시간씩 12일간 일한 한 참가자의 경우, 800위안(약 13만원)은 받아야 했지만 공장측과의 3차례의 협상 끝에 200위안만 손에 쥘 수 있었다. 학교로 돌아갈 차비도 안 되었던 것. 지난 연말 발표한 보고서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디즈니랜드는 2009년 4·4분기에만 19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내 협력업체 공장 노동자 평균 월급의 332만배에 해당한다. 게다가 노동자들은 임금착취 등 온갖 부당대우를 감수해야 한다. 환상의 왕국인 디즈니랜드의 이면에는 꿈을 묻는 공장이 있다.”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