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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농민수당 전북도-농민단체 충돌

    전북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농민수당 제도를 도입했으나 농민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말 전북도의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전북에 주소를 두고 영농활동을 하는 도내 10만 2000여 농가에 월 5만원씩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농민과 시민단체들은 이 조례안에 반발해 주민청구 조례안을 제출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핵심 쟁점은 지급 대상과 지급액이다. 전북지역 30여개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농민공익수당 주민발의 전북운동본부’ 회원들은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전체 유권자 1% 이상이 서명하면 조례를 제·개정, 또는 폐지할 수 있는 주민참여조례 청구제도를 이용해 ‘전북 농민수당 주민청구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2만 72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조례안은 도내 22여만명의 농민 개인에게 월 10만원씩의 공익수당을 지원하자는 게 골자다. 회원들은 ”전북도가 제정한 조례안은 이미 시행된 기초지자체 농민수당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숟가락만 얹어 답습하고 있다“며 ”도의회는 주민청구안의 핵심내용을 받아들여 조례를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를 통과한 조례안대로 수당이 지급되면 연간 6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북도가 40%, 나머지 60%는 시·군이 부담한다. 현금 50%와 지역 화폐 50%로 연 1회 지급한다. 하지만 농민수당 주민 조례안으로 개별 농민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면 4배 많은 2628억원이 필요하다. 이에대해 농민단체 회원들은 1300억원대의 예산이면 모든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분석했다. 오은미 전 전북도의원은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민에게 안정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며 ”농민과 전북도, 도의회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익수당 문제의 합일점을 찾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농약방제용 무인헬기의 90% 日전범기업 제품

    [단독] 농약방제용 무인헬기의 90% 日전범기업 제품

    국산보다 한 대당 가격 4800만원 비싸 농협 보유 209대 중 국내제품 21대 그쳐 수리비용도 국산보다 30~50% 많이 들어 농민들의 일제 농기계 불매운동에 역행 “농협, 농기계 국산화 확대 노력 동참해야”농촌에서 농약방제 작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무인헬기의 90%가 일본 전범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농협은 국산 무인헬기보다 일본산이 제품 및 수리비용이 더 비쌌지만,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수년째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실이 농협경제지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무인헬기 제조사별 보유 현황 및 사고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무인헬기는 모두 209대로 이 중 일본업체인 야마하(YAMAHA)에서 제작한 것이 188대(90%)에 달했다. 품목은 2가지로 ‘FAZER’과 ‘RMAX’였다. 국산은 불과 21대(10%)로 성우엔지니어링이 제작한 ‘REMO-H’였다. 무인헬기 외에도 오토바이, 피아노 등을 만드는 야마하는 2012년 국무총리실에서 발표한 299개 전범기업 중 하나로 태평양전쟁 당시 전투기용 프로펠러 등을 납품했다. 야마하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시작된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명단에도 포함됐다.특히 농협의 최근 3년간 야마하 무인헬기 보유 대수를 보면 2017년 178대, 2018년 185대, 올해 7월 현재 188대 등으로 2년간 10대(5.6%)가 늘었다. 반면 국산 무인헬기는 2017년 22대, 2018년 22대, 올해 7월 21대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특히 야마하 FAZER의 경우 한 대당 가격이 1억 9800만원으로 성우엔지니어링의 REMO-H(1억 5000만원)보다 4800만원(32%)이나 비쌌다. 수리 비용 역시 지난해 기준으로 야마하 FAZER은 3443만원, RMAX는 3077만원으로 REMO-H의 2352만원보다 30~50%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무인헬기가 일본산보다 저렴하고 수리 비용도 적은 상황에서 국산 구입을 늘리지 않은 데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국산 무인헬기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며 “무인헬기의 구매 선택은 각 지역농협에서 개별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농협중앙회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하지만 국내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보다 인지도로 일본산을 구매하는 데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은 과거 일본 이세키의 이앙기를 대량 구입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각 지역 농민단체들 중심으로 일본산 농기계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산 농기계를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이 올라오기도 했다. 농협은 평소 100% 민족 자본임을 강조해 왔다. 윤 의원은 “국산 무인헬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연구개발한 데다 최신 성능을 갖추고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낮아 농업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농협은 농기계 국산화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전 효돈농협장 김성언 지명

    제주도는 민선 7기 두 번째 정무부지사로 김성언(61) 전 효돈농업협동조합장을 지명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제주 1차 산업 육성 의지 차원에서 농민단체 출신의 안동우 현 정무부지사에 이어 1차 산업 전문가로 두 번째 정무부지사를 발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성언 정무부지사 지명자는 3선 효돈농협조합장과 제주감귤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조합을 이끌어왔기에 1차 산업 살리기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순쯤 김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WTO 개도국 지위 졸업, 능동적으로 대처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우리나라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와 관련해 “향후 개도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 굼繭箚� 밝혔다. 개도국 지위 문제가 정부의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공식 안건으로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도국 지위 유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다음달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홍 부총리는 “다른 개도국들이 우리나라의 개도국 특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비교적 발전된 국가가 WTO에서 개도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내용의 행정각서를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 당시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으나 행정각서에 우리나라도 거론됐다. 국제사회 분위기나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개도국 지위 졸업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더욱이 경제적 위상만 놓고 보면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및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인 데다 올해부터 이른바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에 가입한 7개 국가 중 하나다. 국제사회에서 개도국 지위 유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는 게 쉽지 않다면 아예 졸업 문제를 주도적, 능동적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업 협상에서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은 뒤 1996년 OECD 가입 당시에는 농업 분야 외에는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공산품과 서비스 분야는 선진국, 농업 분야는 개도국 신분인 셈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졸업한다면 농업 분야 타격이 예상된다. 농민단체들은 당장 “통상 주권을 포기하고, 농업을 포기한다는 선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식량 자급률이 24%에 불과한 데다 개도국 지위를 내놓으면 관세 인하와 보조금 축소와 같은 후폭풍도 우려되는 만큼 농민단체들의 우려는 타당한 측면도 있다. 정부가 개도국 지위 유지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이상 농민과의 협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협의에 앞서 정부는 식량 주권을 지키고 농업을 발전시킬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전국 첫 농민수당 전북도-농민단체 충돌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된 농민수당 지급대상과 지급액을 놓고 전북도와 농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내년 1월부터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도가 농업분야 민·관협의체인 삼락농정위원회를 통해 도출한 농민공익수당은 농가당 월 5만원, 연간 60만원이다. 도는 도내 10만 2000농가에 연간 613억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전북도의 공익수당 지급대상과 액수가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농민공익수당 조례 제정 주민발의 전북운동본부’는 전북도가 입법예고한 공익수당 지급 조례안을 인정할 수 없다며 2만 9610명이 연서한 ‘주민참조여례안’을 전북도에 청구했다. 이들은 “전북도가 입법예고한 조례안은 농민단체나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만든 생색내기용”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폄훼하지 않으려면 지급대상을 ‘농� ?� 아닌 ‘농민’으로, 지급액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양쪽 모두 공익수당을 도입하자는 원칙에 이견이 없는 만큼 전북도 조례안과 농민단체의 주민참여조례안 모두 규정에 따라 행정절차를 밟겠다”면서 “두 조례안이 양립할 수 없는 만큼 의회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농민 공익수당은 식량 안보와 홍수 예방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한 사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마존 산불 7만 6000여건 이르자 브라질 이제야 “군대 투입”

    아마존 산불 7만 6000여건 이르자 브라질 이제야 “군대 투입”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제야 군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지구 산소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화마에 할퀸 지 한참 흐른 뒤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대통령에는 병사들을 자연보호구역, 원주민 경작지, 국경 등에 배치하도록 했다. 외형적으로는 일단 국제적 압력이 비등한 데 대해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소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존하는 일보다 개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관이 바뀌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그는 빨리 산불 진화에 나서라는 각계의 요구에 “유럽 면적보다 더 넓은 아마존에서 일어난 산불을 어떻게 다 끄느냐”고 황당하게 맞받았다. 아마존 산불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압박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선 “정치적 이득”을 노려 남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으며, G7 의제 운운한 것은 “낡은 식민주의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열대의 트럼프”로 불리며 예측할 수 없고 거친 매너를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관된 정책을 펼지 의문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미국 주재 브라질 대사를 희망하고 있는 그의 아들은 마크롱 대통령을 바보라고 놀리는 동영상을 리트윗했다. 하지만 심지어 농업장관과 농민단체들까지 대통령 발언의 수위를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앞서 프랑스와 아일랜드 정부는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산불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남미 국가들과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연합(EU)-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와 메르코수르는 지난 6월 28일 브뤼셀 각료회의에서 FTA 체결에 합의했다. 하지만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문제가 제기되면서 20년이 걸려 합의에 이른 FTA 비준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EU는 메르코수르가 두 번째 교역 파트너로 지난해 수입의 20.1%를 차지한 반면 EU의 메르코수르 수출은 전체의 2.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도 잇따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정부의 환경정책을 공개 질타했다. 미국 백악관과 행정부 관계자들도 우려의 뜻을 연이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정부와의 관계를 들어 공식 성명을 내지는 않았다. 독일 정부는 1억 5500만 헤알(약 480억원) 상당의 투자 계획을 취소했고, 노르웨이 정부도 국제사회의 기부를 통해 조성되는 ‘아마존 기금’에 대한 신규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자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산불 발생 건수 집계에 문제가 있다며 책임자를 경질했다. 핀란드 재무장관은 유럽연합(EU)이 브라질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요구했다. 핀란드는 6개월마다 돌아가며 맡는 EU 이사회 의장국이다.INPE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의 60%가 분포한 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보고된 산불은 7만 5000건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건 미만에서 84%나 늘었다. EPA통신은 이날 현재 7만 6000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급증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열대우림 파괴를 산불 규모가 커진 이유로 꼽는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보호정책이 국토 개발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환경단체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기구도 아마존 원주민 보호지구 근처에서 불법 경작과 방화가 다수 발생한 것을 들어 브라질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있다. 한편 다른 나라의 산불 피해도 만만찮다. 베네수엘라에서도 2만 6000건 이상이 일어났고, 볼리비아가 1만 7000건으로 뒤쫓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리 토종 종자 보전·육성한다...경기도 ‘토종 종자은행’ 추진

    우리 토종 종자 보전·육성한다...경기도 ‘토종 종자은행’ 추진

    경기도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 토종 종자를 보존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토종종자은행’(가칭)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토종 종자를 수집하는 보존사업이 일부 진행했지만, 전문적인 보관·저장 시설이 없어 어렵게 수집한 종자가 서로 섞이거나 분실될 위험에 놓인 데 따른 조치다. 토종 종자를 생산하는 도내 농업인의 절반 이상이 80대 이상이어서 대물림할 후계자가 없는 데다 빠른 도시화로 토종 종자의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에 경기도는 토종 종자의 전문적인 보관·저장 시설을 비롯해, 전시실, 검사ㆍ실험실, 육묘ㆍ증식장, 도민들이 토종종자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야외 체험장 등을 갖춘 토종종자은행을 설치·육성할 계획이다. 토종 종자은행은 평택시 오성면으로 이전한 수원 소재 경기도 종자관리소에 올해 11월 개설된다. 아울러 도는 민간단체, 생산농가, 농민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거버넌스 협의기구로 ‘경기도 우리씨앗 네트워크’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도와 도의회는 이달 26일 거버넌스 출범식과 정책토론회를 연다. 시민단체인 전국토종씨드림의 변현단 대표는 “사라져가는 우리 씨앗에 대해 안타깝고 정부 차원의 정책이 아쉬웠는데 경기도가 발 빠르게 나서줘 너무나 다행이다”며 “경기도의 토종종자은행은 전국적인 모범이 될 것이며 시민단체 차원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민 경기도 종자관리소장은 “토종 종자는 우리 땅에서 오랫동안 자라온 우리의 문화이며 미래의 소중한 자원으로서 보존과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며 “토종종자은행을 통해 보존은 물론 다양한 주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을 위한 조례’를 2014년에 제정했으며 2012년부터는 토종종자 전문 시민단체를 지원해 화성시 등 7개 시군에서 1746점의 토종종자를 수집·보존해 오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북도 농민수당 지원-광역지자체 최초

    전북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내년부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은 이날 도청에서 농민단체 대표들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민 공익수당은 전북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활동을 하는 도내 10만 2000여 농가에 연간 60만원씩 지원된다. 공익수당은 시·군에서 현금과 지역 상품권을 50 대 50 비율로 지급한다. 전북도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6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공익수당을 받는 농가는 논밭 기능 유지, 화학비료와 농약의 적정사용, 영농폐기물 수거, 농업 부산물 불법소각 금지 등을 이행해야 한다. 농민 공익수당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유지와 발전을 위한 정책이다. 전북도는 식량 생산, 홍수조절, 대기 정화, 경관 제공, 불특정 다수가 누리는 공공재 역할 등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연간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농생명 수도인 전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 정책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과천 화훼산업 다시 꽃 피도록… 힘 모으는 사람들

    과천 화훼산업 다시 꽃 피도록… 힘 모으는 사람들

    농민대표 10명·LH 직원·교수 등 참여 얽힌 농민단체 이해관계 해결이 변수경기 과천의 화훼산업을 되살리고 농민 재정착을 도울 ‘화훼종합센터’ 건립 추진을 논의할 자문위원회가 구성된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농민단체에 따르면 자문위엔 농민대표 10명, 학계 전문가와 교수 3~5명, LH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이홍천(61) 화훼산업비상대책위원장이 농민대표를 추천한다. 이 위원장은 “10일까지 생산, 유통, 경영체 각 분야를 대표할 동수의 주민위원 선임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는 용역을 마칠 때까지 화훼종합센터(5만㎡) 건립 사업주체, 추진방향 등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하지만 농민단체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걱정이다. 과천 화훼농민은 화훼종합센터 사업주체를 놓고 LH와 갈등을 빚었다. 시와 주민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업체에 넘어가면 용지 공급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까 우려해 LH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업무지침에 따르면 지구 내 판매시설은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에야 법 개정으로 LH가 직접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시행할 개정안엔 LH가 주민 재정착과 창업 지원을 위해 건축물을 건설해 공급임대·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렇다고 LH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 과천 화훼농민들 의사가 중요하다. 이상조 LH 도시정책부장은 “생산, 유통 등 분야별 실제 농민 규모를 파악한 후에야 정확한 의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연구용역 목적을 화훼산업 종사자 실태조사에 둔다”며 “공공에서 유통센터를 건립하기를 바라는지를 주민들과 1대 1 면접을 통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체적으로 건립을 추진하는 ‘건설조합’은 사업권을 민간업체에 맡기기를 원한다. 사업주체와 구체적인 추진 방향은 실태조사를 거쳐 올 연말 결정된다. 현재 과천 화훼단지에는 화훼생산자, 집하장 유통인, 화훼산업체 종사자, 조경수 판매업자 등 1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1970년대 강남이 개발되면서 서초동에서 꽃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넘어와 하나둘 모이며 자생적으로 화훼단지가 조성됐다. 온실 1000여개가 빼곡하다. 우리나라 화훼산업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인 화훼단지는 주암 공공지원형 임대주택지구와 과천동 일대 3기 신도시 건설 등 정부 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화훼농가 생업을 위해 화훼종합센터 건립을 약속했지만 답보 상태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쌀 목표가격 24만원이면 연 1조 이상 추가재정 소요”

    올해부터 2022년산 쌀에 적용되는 쌀 목표가격을 80㎏당 24만 5200원으로 올리면 연평균 1조 1127억원의 추가재정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80㎏당 19만 60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야당과 농민단체는 24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9 미리 보는 법안 비용추계’에 따르면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발의한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로 쌀 목표가격을 80㎏당 24만 5200원으로 인상하면 총 5조 5637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정부는 농업인 등이 생산한 쌀의 수확기 평균 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하는 경우 보조금인 변동직접지불금을 지급한다. 변동직접지불금은 목표가격과 해당 연도 쌀의 수확기 평균가격 차액에 85%를 곱한 금액에서 고정직불금 지급단가를 뺀 금액이다. 앞서 당정이 제시한 적정 쌀 목표가격을 두고 야당과 농민단체가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최근 여야는 80㎏당 21만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판문점선언 1주년 향한 ‘통일 트랙터’

    판문점선언 1주년 향한 ‘통일 트랙터’

    18일 광주시청 앞에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북한 전달을 추진하는 ‘통일 트랙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모금한 4억 8000여만원으로 12대의 ‘통일 트랙터’를 마련해 오는 27일 파주 임진각을 통해 방북을 추진 중이다. 광주 연합뉴스
  • “스마트팜 혁신밸리 정치적으로 결정됐다” 충북도 반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정치적으로 결정됐다” 충북도 반발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공모에서 탈락한 충북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농림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사업 대상지로 전남(고흥)과 경남(밀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 강원, 전남, 경남, 충북 등 5개 시·도가 참여했다. 도는 선정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며 추가공모까지 요구하고 있다.도 이강명 농업정책과장은 “공모계획을 보면 부지는 지자체 소유에 한해 인정한다고 돼 있다”며 “그러나 전남은 시유지 확보없이 100% 국유지로 사업부지를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은 농민단체의 강한 반대, 사업부지의 높은 사유지 비율(55%), 기존 농가와의 높은 재배작물 중복성에도 선정됐다”며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청 내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문재인정부에서 농림부장관을 지냈고, 4.3보궐선거의 경남지역 판세가 여당에 불리한 점 등이 작용한 것 같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이 과장은 “전북(김제)과 경북(상주)이 1차 공모에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전남과 경남이 대상지로 결정되면서 경상과 전라지역에 스마트팜이 몰리게 됐다”며 “지역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정정희 사무관은 “사업부지는 핵심시설 준공 이전까지의 확보 가능성도 인정했다”며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평가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스마트팜은 전국을 대상으로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특정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불균형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창업과 첨단농업의 중심이 될 산업단지다. 창업보육센터, 임대형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이 핵심시설이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시설원예를 첨단화한 뒤 이를 토대로 농식품산업의 스마트화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남도, 나노기술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

    경남도, 나노기술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유치를 통해 미래 농업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도는 19일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에 유치할 계획으로 지난 8일 예비계획서를 제출해 농식품부 평가단이 사업대상지 선정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스마트팜 관련 청년 및 기존 농업인 교육, 스마트팜 기술개발, 수출 작목개발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시설하우스단지 등 22.1㏊에 공모사업을 유치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나노 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청년 농업인 보육을 위한 교육형 실습농장과 경영형 실습농장 4.3ha, 임대형 스마트팜 5.4ha(13동)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기술혁신을 위해 실증단지(나노, 기자재, 품목다변화 실증) 2.1ha를 핵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농민단체의 우려에 따라 생산단지는 크게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일조시간이 연간 2186시간으로 시설원예 최적지로 꼽히는 밀양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고 시설원예 재배기술 및 시설현대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30일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밀양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구성했다. 도는 지난해 부터 농업인 단체토론회와 간담회를 여러차례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도지사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의견도 들었다고 밝혔다. 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신선 농산물 수출 21년 연속 전국 1위 유지를 위해서 수출 인프라를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수출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청년 농업인을 위한 교육과 임대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기존 농업인에게는 기존 시설 스마트팜화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과 함께하고 세대를 잇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분야도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필수다”면서 “경남지역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해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에는 경남과 함께 경기, 강원, 충북, 전남 등이 사업신청을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현장평가를 한데 이어 오는 25일 대면평가를 한 뒤 이달 말 사업대상지 2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농어촌공사 사장에 김인식 前농진청장

    농어촌공사 사장에 김인식 前농진청장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0대 사장에 김인식(65) 전 농촌진흥청장이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김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와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청와대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등을 지냈다. 그동안 농어촌공사는 전임 최규성 사장이 ‘형님 도피 조력 의혹’과 ‘태양광 사업 전력’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11월 27일 사퇴한 후 이종옥(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상시 개방 제시된 백제보의 민관협의체는 환영 속에 진행

    백제보 민관협의체가 28일 충남 부여 백제보사업소에서 열린 가운데 부여군 농민단체와 세종시 시민단체의 환영 성명이 잇따랐다. 지난 26일 부분 철거 대상으로 제시된 공주보의 민관협의체 회의가 농민 위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된 것과 달리 이 민관협의체는 환영 속에 진행돼 대조를 보였다. ‘백제보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고갈 해결을 위한 부여군 지역 농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백제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용수 확보 후 백제보를 상시 개방한다는 환경부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상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농민을 핑계 삼아 근거 없는 주장을 내세우며 보 개방에 반대하는 세력의 정치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세종보 해체에 대한 지지 성명도 이어졌다. 세종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는 논평을 내고 “환경부의 보 해체 결정은 당연한 결과다. 거듭 환영한다”며 “수질 개선, 가뭄·홍수 예방 목적의 세종보는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한 채 오히려 물을 썩게 하고 물고기가 살 수 없을 만큼 금강을 오염시켰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생태 복원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세종보 철거가 끝이 돼서는 안 되고 금강의 자연성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며 “강물은 흘러야 하고 바다와 만나야 한다”고 했다. 논평에는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여성, 세종YMCA,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참여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2일 금강수계 3개 보 처리 방안으로 세종보 해체, 공주보 부분 철거, 백제보 상시 개방을 제시했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남북, 금강산서 올 첫 민간교류

    남북, 금강산서 올 첫 민간교류

    美 “제재 품목” 기자 카메라 반출 막아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행사인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수속을 밟은 뒤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과 시민단체, 한국노총·민주노총, 여성·청년·농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 213명과 취재진, 지원인력 38명 등 총 251명으로 구성됐다. 연대모임 공동대표단장은 남측에서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희중 대주교 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문,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맡았다. 행사에 참가하는 대표단은 북측에 다양한 교류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계사 템플스테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자 공동학술대회와 학생 예술 활동·스포츠 교류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번 행사 취재를 위해 동행한 기자의 노트북과 고성능 DSLR 카메라 등 취재·보도 장비에 대해 대북 제재 대상 물품이라는 이유로 북한 반출을 막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국 정부 24일째 셧다운…꿈쩍 않는 트럼프

    미국 정부 24일째 셧다운…꿈쩍 않는 트럼프

    미 국회 여야가 이른바 ‘장벽 예산’ 갈등으로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해 벌어진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가 최장기록을 넘어 24일째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재안을 거부하며 야당을 밀어붙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한 농민단체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국경장벽 건설은 우리나라를 방어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하는 것에 관한 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강경한 태도가 재선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것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은 (나를) 이기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2020년 대선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국경 안보에 자금을 지원하기만 하면 우리는 연방정부의 문을 열 것”이라며 “그것은 간단한 일”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올린 트윗에서도 “나는 주말 내내 기다렸다.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한다”라며 조속한 장벽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셧다운은 토요일인 지난 12일 0시를 기해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그 전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의 21일이 최장기록이었다.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낸시와 ‘울보’ 척은 15분 만에 셧다운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이 시점에서 그것(셧다운)은 그들, 민주당 잘못”이라며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사이인 린지 그레이엄(공화) 상원의원이 내놓은 ‘3단계 중재안’도 즉각 거부했다. 중재안은 ‘일단 셧다운을 풀고 3주간 장벽예산 협상을 하며, 만약 결렬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것을 거부했다. 관심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분 터졌다… 마크롱 항복에도 벗지 않는 ‘노란 조끼’

    연금제도 개혁·국회해산 등 요구 다변화 佛 최대 농민단체·화물트럭 노조도 가세 “정부 대책들 미흡” 주말 시위가 ‘분수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결국 ‘노란 조끼’의 대규모 폭력 시위에 굴복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5일(현지시간) 유류세 인상을 철회했다. 그러나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의 결단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노란 조끼 시위는 반(反)유류세 인상 시위에서 마크롱 정부 자체를 반대하는 시위로 번지는 모양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2019년 예산안에서 유류세 인상을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프랑스 정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기로 했으나 비판이 거세자 하루 만에 백지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들을 달래고자 부유세 부활 등의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뱅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을 통해 “질서와 냉정함을 되찾자”면서 “전례가 없는 현 상황은 정치적 반대가 아닌 공화국에 대한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말과 행동의 폭력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부 세력은 오로지 공화국을 공격한다는 목표에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시위대는 승리를 자축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투항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면서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이 서민 문제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번 조치가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커지는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시위대의 요구는 점점 더 다변화하고 있다. 각층의 억눌린 울분이 이번 시위를 계기로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위에서 프랑스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제도에 항의하면서 학교에 불을 질렀고 중소기업 소유주들은 세금이 너무 높다며 도로를 봉쇄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엘리트주의를 비판하는 행진을 했다. 노란 조끼들은 부유세 부활에서부터 연금제도 개혁, 국회 해산까지 촉구했다. 8일 집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란 조끼는 정부 대책들이 미흡하다면서 대규모 집회를 계속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 농민단체 FNSEA도 시위에 참여한다. 두 곳의 화물트럭 노조도 노란 조끼에 동조해 연대파업을 결의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경찰력을 증강 배치할 것”이라면서 “분별 있는 노란 조끼 시민들은 이번 토요일에는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안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공공기관을 보호하려고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는 군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생각나눔] “한 달 만에 6000원 올라 장보기 겁나” “밥 한 공기가 자판기 커피값도 안 돼”

    [생각나눔] “한 달 만에 6000원 올라 장보기 겁나” “밥 한 공기가 자판기 커피값도 안 돼”

    주부 김모씨는 지난 주말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쌀값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평소 사던 쌀 제품(20㎏)이 한 달 전보다 5000~6000여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김씨는 갑자기 오른 쌀값이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다.쌀값은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데다 식량자급권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마다 논란이 돼 왔다. 최근 1년 사이 26% 가까이 오른 쌀값을 놓고 소비자들은 큰 부담을 느끼는 반면 농민들은 적정 가격을 위해 더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이례적으로 벼 수확기(10~12월)에 비축미를 풀어 쌀값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쌀 소매가격은 20㎏당 5만 3550원으로 전년 대비 26.4% 상승했다. 지난해 최저치였던 8월(3만 4844원)에 비해서는 53.6%나 오른 것이다. 쌀값 상승은 전년도 생산된 쌀(구곡) 조기 소진, 다소 부진한 작황 등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보통 구곡은 이듬해 12월까지 유통되는데, 2017년산 쌀은 올 10월 조기 소진됐다. 쌀 생산량이 줄자 쌀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농가들이 출하를 지연시킨 점도 쌀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농민들은 그동안 떨어졌던 가격이 적정 수준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연평균 쌀 소매가격을 보면 2013년 20㎏당 4만 6692원에서 2015년 4만 4600원, 2017년 3만 7388원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 왔다. 식습관 변화 및 수입쌀의 국내 반입 등에 따른 쌀 소비량 감소도 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한다. 일부 정치권과 농민단체에서는 “밥 한 공기가 자판기 커피 한 잔 가격도 안 된다”며 공기당 300원(20㎏당 6만원) 수준의 쌀값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6일 가공용 쌀 1만t을 추가 공급한 데 이어 비축미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수확기에 비축미를 방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농민들은 “한국 농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민들이 정부 결정을 수용해 주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며 “정부는 농가소득 안정, 소비자 부담 등을 감안해 적정 수준에서 쌀값이 유지되도록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껌 800원, 막대사탕 500원…밥 한공기 300원 보장하라”

    “껌 800원, 막대사탕 500원…밥 한공기 300원 보장하라”

    전국 농민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쌀 목표가격 인상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농민의길 등 농민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농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볏단을 실은 트럭 200대를 여의대로에 정차해 놓기도 했다. 농민들은 “쌀 한 가마니(80㎏) 목표가격 24만원,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에서 쌀 목표가격이 19만 600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존 가격인 18만 8000원일 때 밥 한공기가 235원이었는데 이 안(19만 6000원)으로 인상될 경우 고작 10원이 오른 245원”이라면서 “막대사탕이 500원, 껌도 800원인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 시절 쌀 목표가격을 21만 7000원으로 주장했지만, 여당이 되고 농민을 배신했다. 박근혜 정권을 물리친 농민의 은혜를 잊고 적폐 농정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행덕 전농 의장은 “농민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 청와대의 늑대를 내쫓았는데 늑대보다 더한 여우가 들어앉았다”며 “밥 1공기 300원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깨기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농민들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이어 지역 농민대표단이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약속이 된 인원(25명)보다 많은 농민들이 몰려들자 경찰이 길을 막아서면서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회의원 면담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부 의원들은 직접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황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해 정진석·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국회 측은 면담 인원을 5명으로 줄여 들여보내는 안을 제시했지만,농민들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자진 해산했다.일부 농민들은 다음날 오전에 다시 방문해 면담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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