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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미 옥수수 수입주문 취소/63만t

    ◎협상국면 양국 무역분쟁에 새변수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과 중국간의 지적재산권 무역분쟁이 협상재개 국면으로 전환된지 3일째인 8일 중국은 오래전에 미국업자들에게 내렸던 63만t어치의 옥수수수입주문을 취소했다. 중국의 이같은 주문취소가 지난 4일의 미국측 보복관세제재에 대한 역보복조치의 하나인지는 불확실하나 상당수의 미국 곡물거래전문가들은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 전문가는 『중국에서 옥수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중국이 전략적으로 큰 피해를 감수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의사를 피력할 경우 옥수수는 아주 의미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문취소의 소식은 미 농무부를 통해 발표됐으나 농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 농무부는 하루전인 7일 정부보조금이 지급돼 수출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미국산 밀을 추가로 중국에 수출한다고 발표했다.당시 농무부는 금 판매연도(95년6월까지)에 이미 중국에 판 밀 3백만t이외에 수출진흥계획(EEP)에서 보조금이지원돼 경작된 밀 1백만t의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었다. 중국은 미국의 지재권 보복관세에 맞대응해 이에 상응하는 역보복관세를 매긴다고 했으나 농산물은 빠졌다.특히 중국곡물에서 밀은 옥수수보다 훨씬 중요해 연 1천2백만t을 수입하고 있다.
  • 15개 시·도지사 선거 D­174/누가 뛰나:3

    ◎충남/전현지사 경합… 장기욱의원 의욕 자천타천으로 떠오르는 후보로는 정계·학계·관료출신들을 포함,대략 7∼8명선에 이른다. 지난 14대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가 백중세를 보인 만큼 누구든 선거결과를 장담할수 없는 지역적 특징을 안고 있다. 현재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후보로는 박중배 충남지사를 비롯,충남지사를 역임한 박태권·심대평씨와 민주당 장기욱의원 등이 꼽힌다. 특히 야당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장의원을 제외한 여권 인사들은 민자당 공천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민자당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과 문화체육부차관 등을 거친 이 지역 민주계 실세로 민선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태다.지사취임 1백일만에 사전선거운동에 휘말려 전격 사퇴하기도 했으나 「주의촉구」정도에 불과하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으로 그에 대한 동정론 또한 만만치 않은 상태다. 대전시장·충남지사·국무총리실 행조실장·청와대 행정수석등 5·6공의 요직을 두루 거친 심대평씨는 일찍부터 민선지사 출마를 시사하며 꾸준히 준비해온 정통행정관료.심씨는 이 지역 각종 단체 및 대학특강에 참석,이미지를 심고 있다.설사 여당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무소속출마까지도 강행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공무원 및 지역사회에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내무부 지방행정국장 재직시 당시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의 절대적인 신임속에 행정구역개편을 총지휘한 박중배 지사도 민선 지사감으로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다.천안시장·충남도기획관리실장·부지사를 거쳐 이 지역 사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고 정통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민주당 장기욱의원은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과는 달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의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본인 또한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했고 최근들어 금강수계의 수질보호활동 등 지역야당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민선지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북/최낙도총장­김대식 전총무 “맞대결” 자천타천으로 한때 민선지사후보로 20명선까지 거론되었으나 최근 야권 4명,여권 2명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최락도 사무총장,김대식 전 원내총무,이희천 도지부장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민주당의 공천이 곧바로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아래 이들 3명이 공천을 따내기 위한 유리한 고지 선점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사무총장(김제)은 도백 출마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일찌감치 뛰어든 인물.1년여전부터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사조직을 구성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전원내총무(완주)는 출마의사 표명을 미루고 있으나 민주당에서 적임자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이도지부장(부안)은 당내 최대 계보인 「내외연」의 전북지부장을 맡는 등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고 도덕성과 경륜,강한 애향심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천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같은 3파전속에 정동익 전북민주동우회장이 반독재투쟁과 민주화운동 경력,그리고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민주당 공천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75년 「동아사태」와 관련,해직언론인으로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장·언론학교교장·도서출판 아침대표 등을 맡고 있는 정씨는 최근 재야인사들이 전북지사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민주당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게 도백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민자당의 1순위는 조남조 현지사.본인의 출마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11·12대 의원과 산림청장 등을 두루 거친 조지사는 정치력과 행정경험을 겸비하고 있으며 지사부임 초부터 도내 구석구석을 뛰면서 주민들속을 파고 들고 있다. 여기에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이현도 전일석유대표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다. ◎전남/여,인물 찾기 고심… 야,중량급 거명 후보의 인물평이 무성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지역정서를 믿고 중견 국회의원들간에 물밑작업이 한창이다.이와는 반대로 여권은 여전히 한판 싸움을 벌일만한 인물탐색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당선과 관련,여권이 내세울만한 강력한 후보는 역시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이라는 분석이다.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이 지역 출신 고위 공직자로서 능력과 인물됨에서 출중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제25대 전남도지사로 재임하면서 「1읍면 1특품」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어촌 활력회복을 위해 특단의 시책을 내놓아 도민들의 그에 대한 이미지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야성의 벽을 돌파하기 위해 최장관을 전격 민선지사 후보로 내세울 경우 전남의 선거양상은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여권의 분석이다. 전남지사와 체신부장관을 역임한 송언종씨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전남 고흥출신으로 행정·사법 고시 양과합격후 내무부 등에서 오랜 관료생활을 해왔다.88년 10월부터 90년 6월까지 도백으로 재임하면서 원숙한 행정능력과 참신한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최근 다크호스로 등장한 인물은 조규하 현지사.조지사는 지난해 부임초 민선지사 출마를 부인했지만 국내외 경제계에 대한 두터운 인맥 등을 감안해 지역발전이 최우선 현안인 이 지역 지사감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부임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30대 재벌그룹 관계자와 일본 경제조사단을 전남에 불러들인 잇단 노력이 주민들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밖에 전남지사를 지낸 구용상씨,백형조 현 경찰청 상근경찰위원,이균범씨 등도 여권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반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야권쪽에서는 5선의원인 순천출신의 허경만 전 국회부의장을 필두로 4선의원에 보성출신인 유준상 최고위원,여천 출신의 신순범 최고위원 등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공천에 가세하고 있다.여기에 국장근 전남도의회 의장도 튼튼한 재력을 앞세워 물밑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쪽은 아직도 이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김대중씨의 결심 여하에 민주당 공천이 달려 있어 아직 확실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이의근수석 선두… 전지사 5명 탐색 전직 도지사 5∼6명의 각축전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한때 지명도가 높은 정치권 인사와 고위 관료들도 거명됐으나 지난해말 예산안 날치기 통과 등 파행 정기국회로 정치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퇴색되면서 전직 도지사쪽으로 민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두주자는 단연 이의근 청와대 행정수석이 지목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첫 지사로 10개월간 역임하면서 도정 발전과 행정·사회개혁에 한획을 그었다는 중평이다. 여기에 깨끗한 인품의 깊은 인상을 남겼고 고위층의 신임이 두터워 현정부의 국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상배 전 도지사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총무처장관·청와대 행정수석을 지낸 거물급으로 정치적 성향이 강하고 지명도도 상당히 높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본인은 실제로 안동시 상지전문대학에서 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상주출신으로 상주중학교와 경기고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고시출신으로 폭넓은 교우관계를 맺고 있는데다 농공병진의 터전을 경북도에 정착시킨 도백으로 평가되고 있어 각계 각층으로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다. 이판석 전지사도 이번 선거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해 10월까지 조심스럽게 각계에 출마 여부를 타진했다.최근 각 시·군 종친회를 찾아 다니며 민자당 공천과는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점을 십분 활용,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상주문화원의 경북도 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하는 등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서울시장에까지 발탁됐다가 도중하차한 우명규 전지사는 지난해 12월 도청출입기자와 오찬을 함께했고 언론사 등 중요기관을 순회·방문했다.본인은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그의 행보를 보아 출마를 위한 탐색에 나선듯한 인상이다. 김우현·이상희 전지사도 거명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들은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선거열기가 달아 오르면서 비로소 진퇴가 분명해질 전망이다. 특히 김 전지사는 재임시 태풍 글래디스 피해가 이어질때 특유의 지휘능력을 발휘,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공무원등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이 만만찮다는 평이다. ◎경남/김혁규지사 두각… 하순봉의원 도전장현재 거명되는 인사는 수면위로 떠오른 4∼5명을 비롯해 무려 10여명선에 이른다.서울·경기 다음으로 도세가 막강한데다 「민자당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민자당 공천을 얻기 위한 여권인사들의 물밑경쟁만 있을 뿐 야권인사의 이름은 아직 거론조차 안되는 형편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는 단연 현 김혁혁 도지사.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김지사는 부임후 문민정부의 개혁의지에 충실한 도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특히 (주)경남무역을 설립하고 중국 산동성에 경남전용공단을 조성하는등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경영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지방행정의 국제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은 현 정부의 세계화 정책과 맞아 떨어져 공천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다음 주자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최일홍회장.체육부차관을 거쳐 경남지사를 역임한 최회장은 10만여명에 이르는 도내 「생체협」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후 첫 도백을 지낸 윤한도 중앙공무원교육원장도 만만치 않다는게 중론.과거 민정당 경남도지부 사무국장을 지낸 경험으로 조직관리에 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윤원장도 출마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민자당공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정치권에서는 김봉조 민자당도지부장과 하순봉 민자당의원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김의원은 『중앙정치에 물든 사람이 어떻게 지방정치를 하겠느냐』고 밝히고 있으나 주위에서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반면 하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몇십만의 대표와 수백만의 대표는 격이 다르다』고 언급,출마의사를 강력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순덕·김종하·신상식의원 등도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거명되고 있고 심완구 한전상임고문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제주/신구범·우근민·강보성씨 3파전 자천타천에 의해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지사,강보성 전 농림수산부장관 등 3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모두 민자당 공천을희망할 것으로 보이나 무소속이라도 출마할 배수진을 쳐 이들의 숙명적인 대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후보로는 거론되는 인물이 아직 없다. 신지사의 경우 본인은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크고 작은 단체를 망라한 특별강연과 산간오지를 가리지 않는 주민간담회 참석 등 행보로 미루어 출마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현고를 나와 육사 4년을 중퇴한후 지난 77년과 92년 미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조지타운대를 수료한 신지사는 주 이탈리아대사관 농무관과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등을 역임했다. 우 전지사는 91∼93년 도지사 재임당시 쌓은 지명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출전채비를 마친 상태.성산수고와 명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총무처 인사국장,기획관리실장,소청심사위원장 등을 거쳤다. 농림수산부장관과 2선 의원이라는 관록을 가진 강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민자당내 친 민주계로 민자당 공천이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오현고와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통일민주당 당기위원장,국회 한·일의원연맹부간사장,통일민주당 당기위원장등을 거쳤다. 이들외에 신두완 전 민권당사무총장,강봉찬 민자당국책위원 등의 출마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 북미 「송환협상」 교착… 장기화 우려

    ◎「헬기조종사」 협상을 보는 서울의 시각/북의 「정치카드화」로 연내송환 불확실/핵합의 유지하려 조기타협 가능성도 미군 헬기 조종사 보비 홀 준위의 송환을 낙관해오던 정부내에서도 송환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딜레마에 빠지는 기미를 보이자 조금씩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의 우려는 홀 준위의 송환이 연말을 넘길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에서 시작된다.또 그럴 경우 또다시 북한을 상대로 한국과 미국이 지루한 「소모전」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우려는 2년동안의 협상끝에 어렵게 구축된 북­미합의라는 한반도의 현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데까지 이어진다. 지난 28일 평양에 도착한 토마스 허바드 부차관보의 첫 송환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은 27일과 29일 보비 홀 준위의 사진과 자백서를 잇따라 공개했다.겁먹은 표정으로 두손을 번쩍 든 홀 준위의 사진과 『북한땅을 불법침입했다』면서 『관대한 용서를 애원』하는 자백서는 미국인의 자존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북한은 사태를 진정하기 보다는 확산시키는쪽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정부내에서는 홀 준위를 선선히 내주기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밟아 좀더 생색을 내려고 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북한이 그런 의도를 갖고 있었다면 오히려 홀 준위를 크리스마스에 맞춰 돌려보내는 것이 나았다는 지적이다.북한이 홀 준위를 억류함으로써 허바드 부차관보를 불러들이고 장성급 군사접촉을 했지만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불필요하게 미국 의회와 행정부,그리고 국민들에게 북한의 호전적인 성향을 다시 한번 드러냈으며 북­미합의에까지 비판적인 여론을 조성해버렸다는 것이다.또 허바드 부차관보 보다는 최근 방북한 미 하원 빌 리차드슨의원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유리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정부의 한편에서는 북한이 미국이 당황할만한 특정한 상황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계속 큰소리를 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갖고 있다. 아직 정부내에 홀 준위의 송환에 대해 낙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북한이 북­미합의의 구도를깰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홀 준위를 억류할만한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홀 준위가 허바드 부차관보와 함께 연말안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만일 홀 준위의 송환이 올해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허바드 부차관보가 북한으로 가기에 앞서 『시간만 끄는 식의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만큼 그의 평양체류 기간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 같다.최악의 경우 허바드가 홀준위를 북한에 내버려둔채 혼자만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올 수 있는 두가지 가설을 제시했다.먼저 북한이 홀 준위를 계속 억류하며 「송환카드」를 좀더 이용해보자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북한 군부의 강경태도가 외교부팀을 억누르는 상황이다.두가지 모두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만들 것임에 틀림없다. ◎미 “송화·핵합의 연계 유보”의 배경/“협상 진행중”… 북한 자극않고 상화주시/핵합의 미 국익에 부합… 강경대응 자제 클린턴 미행정부는 북한의헬기조종사억류문제와 북미핵합의이행문제의 연계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간첩행위 주장을 단호히 일축했다. 북한이 홀준위를 계속 억류할 경우 의회를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북강경기류가 급상승,미·북한간의 핵합의이행이 벽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28일 신임 농무장관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북한문제와 관련,『북한이 조종사를 억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단언함으로써 북한의 「간첩행위」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북핵합의이행에 따른 중유1차분 선적과 홀준위 석방의 연계문제에 대해선 『미정부대표가 현재 북한당국과 논의중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그같은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때가 이르다』고 답변함으로써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 국무부도 클린턴대통령의 입장표명에서 한치도 더 나가지 않은채 연계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홀준위 석방이 늦어지면 중유선적등 북미합의이행이 무산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면서 『핵합의는 북한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지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말해 「공식적인 연계」가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같은 신중한 자세는 현재 평양을 방문중인 토마스 허바드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북한외교당국과 교섭중인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으며 좀더 상황의 진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북한이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홀준위가 정찰임무중 「불법침범」을 자백하고 『고향의 부모와 부인,아이들이 나의 귀환을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무부는 28일 북한의 「미군헬기의 간첩행위」주장을 일축한데 이어 북한방송의 통신인용보도 이후에도 『우리는 모든 간첩행위주장을 거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측이 홀준위의 자백사실을 선전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보도한 사실에 비추어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은 석방과 관련한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측이 홀준위의 간첩행위로 주장하려 계속억류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2가지의 가설을 상정하고 있다. 첫째는 북한내부의 강온그룹간의 갈등,특히 홀준위의 신병을 확보,조사하고 있는 군부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외교부와의 사이에 처리방침을 달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언급을 회피했고 매커리대변인은 『북한의 군부가 핵합의를 파기시키려고 하는가』라는 물음에 『아직까지 그같은 결론을 내릴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을 다녀온 프랭크 머코스키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주·차기동아태소위원장내정자)은 김정일이 아직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고 사망한 조종사 하일먼준위의 시신을 송환해온 빌 리처드슨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주)은 군부와 외교당국간의 견해가 크게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둘째는 북한이 「벼랑끝 협상」전략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허바드특사가 28일 북한의 외교부 고위인사와 2시간반에 걸쳐 석방교섭을 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고 29일 다시 회동키로 한 것이나 이와는 별도로 판문점에서 미군과 북한군장성간의 접촉이 계속되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뭔가를 얻어야겠다는 속셈아래 교섭협상을 결렬직전까지 끌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북한이 허바드특사의 입북에 맞춰 「간첩행위에 대한 미국정부의 사과」를 중앙통신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것 등은 과거 북핵협상과정에서도 이따금 구사했던 북한의 협상전술의 하나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허바드특사의 대북송환교섭이 성공할지,실패할지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1주일후인 새해 1월4일 공화당이 장악한 제104회 미의회가 개원되는 시점까지도 송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미합의이행이 완전히 벽에 부딪치는 대북강경론이 폭발할 것이라는 점이다.
  • 미 신임농무장관에/클린턴,글릭맨 지명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8일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낙선한 캔자스주 민주당 전하원의원 댄 글릭맨을 신임 농무장관에 지명했다. 글릭맨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부패스캔들로 물러날 마이크 에스피 전농무장관의 뒤를 잇게 된다.
  • 에스피농무 수뢰수사/클린턴·힐러리에 확대

    ◎향응제공 아칸소주 타이슨식품사/행정부거래 집중 수사/특별검사/CNN 등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식품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사임의사를 밝힌 마이크 에스피 농무장관을 수사중인 특별검사는 수사를 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미CNN방송이 10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수사 상황에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도널드 스몰츠 특별검사는 아칸소주에 있는 닭고기 회사인 타이슨식품사와 클린턴 대통령및 힐러리 여사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아칸소 주지사였다. CNN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디디 마이어스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에게 알아보라고만 할 뿐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으나 대통령의 변호사와는 전화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에스피 농무장관은 지난봄 농무부의 통제를 받는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여행티켓을 받고 스포츠 이벤트에 참석하는 등 법률을 위반해 처음 조사를 받았다. 전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으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농무장관이 된 에스피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이달말 물러날 예정이다. 한편 뉴욕타임스지도 10일 스몰츠 특별검사가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타이슨사의 총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몰츠 검사가 보낸 소환장과 타이슨사 직원들및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몰츠 검사는 타이슨사와 미행정부간의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는 덧붙였다.
  • 미 공무원 27만명 3년내 감원/고어 부통령

    ◎정보사회의 행정 효율성 제고/공화선 의회28개 이익단체 폐지 【워싱턴 연합】 미국의 행정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은 6일 농무부 현장사무소 1천2백74개소를 이날자로 폐쇄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2∼3년내에 지난 60년대초 존F케네디 대통령정부 출범 이래 가장 작은 연방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날 민주당지도자회의(DLC)에서 행정부 쇄신 방향을 밝히면서 이미 9만8천명의 연방정부 직원을 감량한데 이어 앞으로 총 27만3천여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사회 전반이 산업사회적 사고에서 정보화시대의 사고로 전환하는 역사적 시점에 와있다고 강조하면서 행정부 역시 이같은 변화에 부응할 것이며 『향후 2년간 보다 관료적이지 않은 행정부와 보다 빠르고 과감한 행정쇄신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중간선거로 의회 다수당이 된 미국 공화당은 6일 그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흑인의원총회」를 비롯한 의회내 28개 각종 이익단체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뉴트 깅그리치 차기하원의장 내정자는 이날 공화당 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후 『올해는 의회 기구를 결정적으로 감축할 때』라고 말하고 의회내 각종모임을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폭발직전의 스캔들」이라고 주장했다.
  • 미,“내년 농산물 교역 170억$ 흑자”

    ◎수출 4백50억$ 기록할듯/농무부 전망/81년이래 최고… 곡물·과일 증산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오는 95년 올해보다 15억달러 더 늘어난 4백50억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해 지난 81년 4백38억달러 수출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미농무부가 1일 전망했다. 미농무부는 또 95년 농산물 수입은 94년보다 16억달러 더 늘어난 2백80억달러라는 기록을 세울 것이며 이로써 미국은 농산물 교역에서 약 1백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맥,옥수수,콩등 곡물의 수출 총량은 13% 늘어날 것이나 옥수수,콩등 일부 곡물가격의 약세로 곡물수출로 인한 총수익은 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일,야채,가금류,육류등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이처럼 농산물 수출기록을 세우는 데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 새로 마련한 세계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이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미하원 세입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가트의 세계자유무역 계획이 전면실행될 오는 2005년경에는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85억달러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축협 조합장들 미에 항의서한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은 25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통상법 301조로 우리나라의 축산물 시장을 조사하기로 한 결정에 항의하는 서한 및 성명서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국 대사에게 보냈다.1백90명의 조합장들을 대표한 홍재구 경기도 용인 조합장 등 5명이 존 차일드 농무 참사관에게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89년 24.6%에서 지난 해 44%로 높아진 것은 한국 정부가 미국에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자국 농민들의 이익만을 위해 개방압력을 계속할 경우 1백만 양축 농민들은 소비자들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와 다른 상품의 불매운동을 펴겠다』고 경고했다.
  • 캄보디아/북한에 농지임대/중국지 보도/프놈펜 등 2곳 2만여㏊

    【북경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는 북한에 북동부지역의 2만㏊와 수도 프놈펜 인근 2천㏊를 농지로 임대해 줄 계획이라고 중국의 일간 경제참고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캄보디아농무부가 고무나무,커피,유채작물 등의 재배를 위해 한 북한회사에 북동부지역의 농지 2만㏊를 임대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농무부는 또 프놈펜 인근 2천㏊도 농업용으로 임대해 줄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미,호주산쇠고기 하역보류/2만t/화학물질 오염 혐의 따라

    【워싱턴 AFP 연합】 미국과 호주는 화학 물질 오염혐의로 하역이 금지된 2만t의 호주산 쇠고기 처리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미농무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연간 23억달러에 이르는 호주의 쇠고기 수출은 지난주 초 수출용 쇠고기에서 클로로포름 계열의 화학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은 즉각 호주산 쇠고기의 반입을 금지시켰다. 미국당국은 호주측이 지난달 26일 이후부터 소에게 화학물질이 첨가된 사료를 먹이지 않았다는 보장을 받아들여 수입을 재개했으나 이미 선적된 퀸즐랜드와 뉴사우스 웨일즈산 쇠고기의 반입은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서 개발중인 쌀 인체에 “유해”/한국시장 겨냥 「강한품종」 연구

    ◎제초제 독성 잔류 가능성/미교수,관련연구서 공개 【워싱턴 연합】 미국은 농무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유전공학 측면에서 가공할 부작용이 우려되는 신종 쌀등을 개발중이며 한국 쌀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곡물회사도 관련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17일미과학자가 밝혀 주목된다. 이같은 내용은 미오하이오주 소재 마하리시 인터내셔널대의 존 페이건 교수가 워싱턴에서 현재와 같은 유전자 기술 개발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면서 공개한 관련 연구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생명공학의 가혹한 수확」이란 제목이 달린 72쪽 분량의 보고서는 미국에서 최소한 27개 이상의 대기업들이 미농무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쌀 밀 옥수수 감자 토마토 담배 및 당근 등 약 30종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유전자 공학을 동원해 『제초제의 독성을 이길 수 있는 강한 품종』을 개발했거나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건 교수와 보고서는 이들 신품종이 수확 증가라는 당장의 혜택을 줄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 인간과 환경에가공할 위협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농무부도 이들 신품종에 독성 제초제 성분이 더 많이 잔류할 수 있음을 시인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쌀의 경우 듀폰사가 이미 이같은 신품종 개발과 관련한 보고서를 냈으며 미농무부 농업연구소(ARS)도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에서 신품종 개발을 위한 4개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했거나 진행중이다.
  • 미 농가 1호가 여의도 0.7배 경작/지난해 미 농촌 통계지표

    ◎총 1백92만호 “사상최소”… 농부 평균연령 53세/농산물 총생산고 1백30조원… 과학영농 반증 미국 전체 농가 수가 19세기 중엽 남북전쟁 당시보다도 더 적어졌다. 최근 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미국의 총 농가는 1백92만5천호로 남북전쟁 10년전인 1850년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참고로 미국 면적의 94분의 1인 한국의 총농가는 미국보다 40여만호 적은 1백50만호이다. 농가수는 감소됐지만 경작법의 과학화로 미국의 이해 농산물 총생산량은 1천6백30억 달러(약1백30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과시했다.일례로 올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사상최대량인 1백억부셸에 이를 전망이라고 최근 농무성이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농가가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농토는 무려 1백96㏊(약 59만평).서울 여의도의 0.7배에 이른다.한국에서 영농규모(벼)가 3㏊(9천평)이상인 농가는 3.5%에 그치고 있다. 소유농토는 비할 수 없이 큰 대농장이지만 미국 농부들 역시 평균연령이 53.3세로 한국의 55.8세(농가경영주)와 비슷하게 노령화됐다. 미국 농가는60년전인 1935년에 6백80만호로 피크에 달한 뒤 감세일로를 걸었다.
  • 미,한·일에 쌀수출 대폭 늘린다/10년뒤 95만t… 39% 증가

    ◎회계감사원 보고/자포니카미 재배확대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오는 2004년쯤 95만8천t의 쌀(정곡 기준)을 수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미의회 회계감사원(GAO)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의 미곡정책에 관한 보고서는 농무부 자료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쌀수출이 2004년까지 39%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타결과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출범으로 미국이 새로운 쌀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쌀을 경작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당장 1993∼94년중 일본에만 모두 50만t을 수출하는 계획을 실행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쌀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미국의 쌀정책을 조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 예로 캘리포니아 쌀이 대거 수출됨으로써 생기는 내수 공백을 아칸소주가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최대 쌀산지인 아칸소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쌀이 재배될 수 있는지와 관련해 보고서는 『아칸소에서 한때 캘리포니아산과 유사한 자포니카 쌀이 경작된 적이 있다』면서 『여건이 형성 될 경우 아칸소에서 본격적으로 자포니카 쌀이 재배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자포니카 쌀 경작을 아칸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은밀히 검토중이라는 얘기가 그간 간간이 흘러나오기는 했으나 미국당국의 공식 보고서가 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이 UR타결 덕택에 단기적으로는 쌀수출이 늘 것으로 낙관하고는 있으나 궁극적으로 중국 등에 시장을 잠식 당하지 않겠느냐는 점을 농무부관계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정부와 의회는 내년중 기존 수출 지원방식을 개선하는 등 미곡 정책을 대폭 손질할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 미 공화당의 기고만장/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지지율 3% 앞서 의회지배 자신/“민주당의원 12명 옮겨올것” 장담 이라크병력이동에 맞선 미군의 대규모파병,미국에 의한 아이티군사정권축출및 민정회복,미·북한간의 제네바핵협상등 미국이 당면하고있는 세계 곳곳의 상황들이 긴박하게 돌아가고있다. 그러나 클린턴 미대통령의 뇌리에는 아마도 오는 11월8일 중간선거의 상황이 더 긴박하게 돌아갈지 모른다. 지난 40년간 의회를 지배해왔던 민주당이 자칫 하원에서 공화당에 대역전패를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미 금주부터 본격적인 당소속 상하의원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나서고있지만 개중에는 클린턴이 안오는 것이 오히려 후보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도 있다. 지난주 ABC 텔레비전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하원의 공화당후보지지가 47%로 민주당의 44%를 앞서고있다.공화당에 대한 이같은 지지율은 지난 1953년이래 가장 높은 것이라고 한다. 이번 중간선거의 관심은 상하원할것없이 공화당이 현 민주당의석중 과연 몇석을 빼앗을 것인가와 의회지배당의 대역전극이 이뤄질 것인가에 모아지고있다. 공화당의 하원원내총무인 뉴트 깅그리치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주 한 선거모금파티에서 『공화당이 승리,다수당이 되면 부패특별위를 만들어 화이터워터스캔들(클린턴대통령의 주지사시절의 특혜의혹사건)과 애스피농무장관의 양계업자와의 관계를 캘 것』이라며 필요하면 의회의 소환권도 행사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민주당의원가운데 약 12명이 선거후에 당적을 공화당으로 옮길것으로 관측되고있다면서 이중 적어도 4명만은 민주당탈퇴,공화당입당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화당이 민주당에 80석 뒤지므로 최소한 40석을 더따야 「여소야대」의회를 만들수있다.4명이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긴다면 앞으로 36명만 더 확보하면 대역전극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행정부는 이같은 여소야대의 의회를 초래하지않기 위해 득표와 연결된 활동은 가리지않고 수행해야할 급한 처지에 놓여있다.미국무부측은 제네바의 대북 핵협상이 미국의 중간선거와 무관하다고는 말하지만 최근의 급진전상황은 미측이 대폭 양보를 해서라도 외교적 성과를 올려야겠다는 초조감이 배어있는것 같다.
  • 에스피 미농무 수뢰혐의 사임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수뢰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이 3일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 정부 출범이후 중도하차한 각료는 지난해 사임한 레스 애스핀 전국방장관을 포함,2명으로 늘어났다. 4명의 흑인 각료중 한명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관으로서의 임무를 줄곧 방해해온 내 명성에 대한 도전을 개인적 차원에서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오는 12월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빌 클린턴 대통령도 『유감을 표시하며』 사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 새달 중간선거 악재에 “메스”/미 농무장관 사표수리 배경

    ◎민주당정권 비판여론 잠재우기/클린턴,공직자 윤리쇄신의 일환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의 사임발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의 공직윤리를 입증해 보인 것이다. 결코 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강조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직서를 쓴것은 결국 백악관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볼수있다.백악관은 이번 주내에 그의 비리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이다. 에스피장관의 비리는 최종 조사보고서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밝혀지겠지만 농무부와 관계되는 업체로부터 「운동경기입장권」을 받고 「관람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있는 「선물」수수의 내용은 지난해 5월과 금년 1월에 클린턴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에 있는 미국의 최대 닭고기 판매업체인 타이슨식품회사로부터 수백달러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선물의 내역은 작년에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항공기로 아칸소로 가서 숙식편의까지 받아가며 양계업자들에게 식품정책에 관한 연설을 했으며 금년1월엔 텍사스의 댈러스 카우보이 미식축구팀의 경기입장권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또 간이식 시리얼제조업체인 퀘이커귀리식품회사로부터 시카고 불스 프로 농구팀 경기의 입장권도 아울러 증정받았다는 것이다. 불과 「수백달러」의 선물수수가 이같이 문제가 되는 것은 미연방육류검사법에 육류검사에 관계하는 공무원은 육류가공업체로부터 값나가는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하도록 되어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리노법무장관은 에스피농무장관의 선물수수혐의에 대한 조사를 하기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이미 조사가 진행중에 있고 이와는 별도로 백악관도 자체조사를 진행시켜왔던 것이다. 지난 여름이래로 에스피장관의 선물수수시비는 단순히 농무장관의 개인의 공직윤리성에 대한 시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 클린턴행정부의 도덕성을 판가름하는 시험대로 간주되었다. 에스피장관이 3일 자신의 사임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동안 일부 판단잘못은 있었지만 결코 법을 위반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자신의 사임이 클린턴행정부의 공직윤리 강조필요성의 맥락에서 이뤄진 것임을 시사하고있다. 특히 화이터워터스캔들을 둘러싸고 클린턴대통령일가의 도덕성이 의심받고있는 상황에서 에스피의 선물비리는 규모의 대소를 떠나 그를 장관직에 그대로 눌러앉도록 하기에는 중간선거의 여론추이가 너무 「반클린턴」적이기 때문이다. 4명의 흑인각료중 한사람인 에스피장관은 자신의 선물비리 파문이 확산되자 「선물」을 다시 돈으로 환산해 7천6백달러를 관련회사에 되돌려주었다. 태권도 유단자로 워싱턴의 한국태권도계의 대부 이준구씨의 문하생이기도한 그는 올해 41세로 워낙 운동을 좋아한다.그의 사임은 클린턴대통령 취임후 출범한 내각의 각료로서는 레스 애스핀전국방장관에 이어 두번째이다.
  • 미기지 수용 아이티인/1진3백명 귀환조치

    【워싱턴·포르토프랭스 AP 로이터 연합】 아이티에 파견된 미군헌병대와 아이티보안군은 23일부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일원에서 합동 순찰활동에 들어갔으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현지 경찰병력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헌병대가 포르토프랭스에서 무장 순찰활동에 들어간데 이어 아이티 제2의 도시 카프 아이시엥에서도 미해병대원들이 처음으로 가두순찰에 나섰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농무부의 법안 서명식에 참석해 『아이티 상황이 이미 진정돼 평화를 되찾고 있다』고 말하고 쿠바 관타나모기지에 수용된 아이티난민 1진 2백∼3백명이 오는 26일 선박편으로 아이티로 수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아이티 경찰을 감시하고 파병군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감독하기 위해 현재 활동중인 헌병대원 1천명외에 약 1만4천명의 병력을 곧 아이티에 파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농업지원정책 대폭 수정/쌀 등 농산물 「UR수출피해」 최소화

    ◎미의회 회계감사원 보고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 이행 때 큰 타격이 불가피한 쌀등 주요 농산물의 수출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지원 정책을 대폭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의회 회계감사원(GAO)이 지난달 5일 미상원에 제출한 「국제무역:UR 협정이 수출촉진프로그램에 미칠 충격」이란 제목의 내부 보고서는 미농무부 대외농업서비스(FAS)파트에서 농산물 부문의 기존 수출촉진프로그램(EEP)을 전면 손질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손질 작업이 2∼3개월 걸릴 전망』이라면서 『보고서가 마련되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 제출돼 최종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UR출범을 계기로 미국의 농업수출 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면서 『미정부가 쌀등에 지급하는 농업 보조금이 단순한 수출 지원금 차원을 넘어 해외시장을 넓히는 쪽으로 본격 활용돼야 한다는 제의가 한 예』라고 소개했다.
  • 한국파리 미국에 수출/매미나방 퇴치에 활용

    【뉴어크(델라웨어주) UPI 연합】 한국 파리가 미국 매미나방의 퇴치를 위해 도미한다. 미국 농무부는 26일 한국산 파리를 정원 등지에 방생,산림이나 녹음수(녹음수)성장에 해를 주는 매미나방 퇴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농업연구소 델라웨어지부측은 매미나방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진 한국 파리가 나방의 유충이 살고 있는 나뭇잎에 알을 낳으면 알이 유충의 입을 통해 소화기관에서 부화한 뒤 장기들을 먹기 때문에 유충은 매미나방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는 것이다.
  • 백악관,에스피농무 수뢰 조사 지시/미 각료 선물수수 스캔들

    ◎특별검사 임명요청 이어 수습 나서/비난여론 비등… 클린턴 정부에 흠집 백악관은 11일 마이크 에스피농무장관의 선물수수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공직자윤리규정을 발표하는가 하면 정부윤리위원회가 이번 스캔들을 철저히 조사토록 지시했다. 백악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9일 리노법무장관이 에스피농무장관의 선물수수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이날 백악관당국은 에스피농무장관이 농무부가 규제를 하고 있는 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 공직자의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인지를 정부윤리위원회가 조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클린턴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발표된 공직자의 새 윤리규정은 행정부관리들은 개인업체나 관련협회등으로부터 일체의 여행및 숙식편의제공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각 부처관리와 대통령에 의한 정치임명직 관리 그리고 백악관직원등에게 적용되는 이 윤리규정은 편의제공에 따른 해당경비를 사후에 즉각 변제하더라도 위반사실이 면탈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의 에스피장관은 지난 93년5월과 금년 1월에 클린턴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소재 양계업체인 타이슨식품회사로부터 「수백달러상당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수백달러의 선물」내용은 작년 9월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항공기로 아칸소로 가서 숙식편의까지 받아가며 양계업자들에게 식품정책에 관한 연설을 했고 금년 1월에는 텍사스의 댈러스 카우보이 미식축구팀의 경기입장권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또 간이식 시리얼제조업체인 퀘이커귀리식품회사로부터 시카고 불스 프로 농구팀경기의 입장권도 증정받았다는 것이다. 에스피장관의 선물수수가 크게 문제가 된 것은 ▲농무부가 식육검사와 관련하여 보다 엄격한 규정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과정에서 전국 최대의 닭고기업체인 타이슨사로부터 「선물」을 받았고 ▲1907년에 제정된 식육검사법에 의하면 농무부직원은 농무부가 감독하고 있는 어떠한 업체로부터도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장관이 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전직 농무부관리로 현재는 식품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에스피장관은 마땅히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스캔들조사의 핵심은 에스피장관의 선물수수로 가금류에 대한 엄격한 규제지침을 완화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조사이다.그러나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개월반동안 이 부분을 집중 조사했으나 에스피장관이 양계업계에 어떤 특혜를 부여했다는 증거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에스피장관의 선물수수시비는 단순히 농무장관의 개인의 공직윤리성에 대한 시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 클린턴행정부의 도덕성을 판가름하는 시험대로 간주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타이슨사의 사주인 도널드 타이슨은 클린턴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였고 특히 힐러리여사가 과거 한탕투자를 통해 9만9천달러의 순익을 얻도록 자문해준 제임스 블레어가 바로 타이슨사의 법률변호사로 있는 것등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화이트워터사건을 둘러싸고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엔 농무장관이 공직윤리를 벗어나는 행동을 함으로써 클린턴행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의문제기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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